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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기업 中 하얼빈에서 줄기세포 화장품과 개성인삼 홍보

    북한 기업 中 하얼빈에서 줄기세포 화장품과 개성인삼 홍보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지난 15일 개막한 제6회 중러 박람회 전시관에서는 중국과 러시아뿐만 아니라 북한 기업도 11곳이 부스를 차리고 제품을 홍보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중 한 부스에서는 판매원이 ‘줄기세포 살결물(화장수)’을 꺼내놓고 “바르면 살결이 고와진다”고 권했다. 박람회에 참여한 북한 업체들은 화장품뿐 아니라 건강식품, 의약품 등을 들고 나와 홍보했다. 개성인삼 관련 제품은 물론 우황청심환과 유사한 ‘안궁우황환’, 정력강화제, 비만약 등 종류가 다양했다. 북한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 ‘은하수 화장품’을 생산하는 평양화장품공장을 방문해 현지지도에 나서는 등 화장품 국산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또 지난 1월 네 번째 중국 방문 때 중국의 전통 생약 제조업체 ‘동인당’을 방문했는데 이 업체를 북한식 개혁개방의 한 모델로 삼으려 한다는 관측도 있다. 이밖에 북한 업체들의 전시품 중에는 ‘유명 조각가들이 1년 6개월간 손으로 만든 꽃병’이라는 설명이 붙은 옥 제품을 비롯해 대형그림, 우표 등도 있었다. 북한은 지난 4월 말 베이징 옌칭에서 개막해 6월까지 이어지는 베이징 엑스포 북한관에서도 김일성화, 김정일화의 전시와 함께 김치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북한 업체들의 이번 박람회 참가는 지난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김 위원장이 자력갱생을 강조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북한은 지난 4월 베이징 등 중국 대도시를 돌며 외자 유치 활동을 벌였다. 오는 8월 하순 중국 지린성 창춘에서 열리는 중국-동북아 박람회에도 북한이 참가할 예정이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최종구, 금융지주 회장들에 “자동차·조선 협력사, 서민·자영업자 지원” 당부

    최종구, 금융지주 회장들에 “자동차·조선 협력사, 서민·자영업자 지원” 당부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5개 주요 금융지주사 회장들을 만나 자동차·조선 협력업체 및 서민·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1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지주사 회장들과의 비공개 조찬 간담회에서 “최근 경기 상황 등을 감안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 제조업체와 자동차·조선 협력업체, 서민·자영업자 등에 대해 보다 효율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최근 금융위가 금융권 일자리 창출 현황을 측정하겠다고 밝히자 ‘정부가 민간 금융사에 채용 압력을 가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 “개별 금융사를 평가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라면서 “금융권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측정해 보는 것”이라 설명했다. 금융위는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지주사 회장들도 이런 취지를 이해했다고 전했다. 최 위원장과 금융지주사 회장들은 이 외에도 최근 해외투자자 동향과 핀테크(금융+기술) 흐름 및 ‘빅테크’(여러 산업 분야에서 영향력 및 시장 지배력이 높은 기술 기반 기업집단) 등장의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위원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성동조선해양 3차 매각 무산에 대해 “남은 절차는 법원과 채권단이 알아서 할 것”이라면서 “징후를 봐서는 매각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전날 창원지법에 3개 업체가 성동조선해양 인수 제안서를 넣었지만 3개 업체 모두 자금 증빙서류를 제대로 내지 않아 유찰됐다. 법원이 정한 매각 기한은 오는 10월 18일이다. 다시 매각을 추진할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서 파산 가능성까지 나온다. 이날 간담회는 5개 금융지주사 회장들이 정기 모임에 최 위원장을 초청한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윤종규 KB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등이 참석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중국산 자동차 부품 ‘국산’으로 둔갑해 300억원대 유통

    중국산 자동차 부품 ‘국산’으로 둔갑해 300억원대 유통

    저가의 중국산 자동차 부품을 들여와 국산으로 허위 표시해 유통시킨 업체들이 적발됐다. 이들이 유통시킨 부품은 탑승자 안전과 직결된 조향장치와 현가장치로 품질테스트 결과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관세청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약 325억원 상당의 중국산 자동차부품 626만점을 수입해 국산으로 둔갑시킨 뒤 해외로 수출하고 국내 자동차 부품시장에 유통한 3개 업체를 대외무역법과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적발한 부품은 자동차의 바퀴가 굴러가는 방향을 조종하는 조향장치와 자동차의 바퀴와 차체를 연결하는 장치로 노면 충격 흡수와 바퀴의 노면 접지력을 확보하는 현가장치로 안전과 직결된다. 이들은 대구·경북지역 부품 제조업체들로 2014년부터 중국에서 원산지를 미표시한 부품을 들여와 ‘MADE IN KOREA’로 허위 표시해 서울 장안동 등에 정품보다 30~50% 낮은 가격에 판매했다. 또 중국산보다 비싼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중동과 동남아시아, 남미 등에도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품질 테스트 결과 일부 부품은 국내 완성차 업체가 요구하는 납품 기준에 미달했다. 세관은 창고에 보관하던 9만여점에 대해 원산지를 수정토록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판매한 부품 420여만점에 대해서는 6억 3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제조·가공업체는 원산지를 미표시한 제품을 반입할 수 있도록 한 법률을 악용한 사례”라며 “국민 안전과 자동차 부품 산업 보호를 위해 전국적으로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20%가 집중된 곳으로 원산지 조작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한국산 제품 불신 및 국가신인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요즘 기술 강소기업은 ‘울산행’

    “기술 강소기업을 산업도시 울산으로 모십니다.” 울산시는 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수도권의 기술 강소기업 59개사 관계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제1회 기술 강소기업 초청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화학 분야 11개사, 에너지 분야 9개사, 자동차 분야 21개사, 기타 18개사 등 총 59개사가 참가했다. 설명회는 기술 강소기업 허브화 추진계획 소개, 울산 투자 성공사례 발표, 참가 기업·기관·울산시 네트워킹 강화 비즈니스 오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연료 첨가제 제조·도매 업체인 ‘제이씨케미칼’과 항공기·우주선 부품 제조업체인 ‘씨드로닉스’가 울산 투자 성공사례를 차례로 발표해 수도권 참가 기업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울산시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매년 기술 강소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송병기 경제부시장은 “기술 강소기업 허브화를 위해 투자 특전 제도를 개편하고, 공장 설립에서 연구개발, 생산, 판로 개척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2028년까지 500개 기술 강소기업을 울산에 유치하는 ‘기술 강소기업 중심기지(허브)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술 중심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상생의 산업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군산시의원 운영 업체 수년째 불법건축물 사용

    전북 군산시의원이 운영하는 업체가 수년째 불법 건물을 이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12일 군산시에 따르면 A 시의원이 대표이사로 있는 군산 나포면의 아스콘 제조업체가 허가를 받지 않은 건물을 수년째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건물은 지상 1층, 전체 면적 560㎡ 규모로 골재 등의 아스콘 생산재료를 쌓아두는 용도로 쓰이고 있다. 과거 이곳에서 골재를 채취했던 다른 업체가 철거하지 않고 남겨둔 건물 기둥에 경량철골과 천막 등으로 덮개를 한 임시 가설물 형태다. 임시 가설물이더라도 신고나 허가 등의 절차를 밟지 않으면 불법이다. 이 업체는 공장 부지와 연접한 임야에 폐기물도 무단으로 적치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물은 아스콘 원료로 쓰는 골재를 제때 사용하지 않아 굳어진 것들로 알려졌다. 신고나 허가 없이 임야에 폐기물을 적치한 것 역시 허용되지 않는다. 군산시는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업체에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임야를 훼손하는 등의 중대한 불법 행위는 아닌 만큼 처벌 등의 절차는 밟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대해 A 의원은 “건물은 비산먼지 발생을 막기 위해 기존의 기둥에 천막 등만 쳤던 것이며, 당시 군산시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해왔다”고 해명하고 “그런데도 문제가 된다면 지시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폐기물에 대해서는 “일정한 양이 되지 않아 처리업체가 가져가기 전에 잠깐씩 보관해두는 것이며 독성이 강한 ‘지정폐기물’도 아니다”면서 “곧바로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3D프린터 결합 금속가공기 개발

    3D프린터 결합 금속가공기 개발

    공작기계 제조업체인 현대위아가 공작기계에 ‘3D프린터’를 결합한 차세대 금속가공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현대위아는 금속 3D프린터 전문업체인 인스텍과 함께 금속 분말을 쌓아 물체를 만드는 3D프린터와 금속을 공구로 깎아 가공하는 공작기계를 결합한 ‘3D프린팅 하이브리드 가공기’를 완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 전문기술개발사업’ 가운데 하나로 2015년부터 추진됐으며 4년 만에 결실을 거뒀다. 3D프린터로 형상을 만든 뒤 공작기계로 정밀하게 깎아 최종 가공물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현대위아는 이 가공기를 대표적인 금속 제품인 인공 고관절 제작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산업용 설비와 항공우주 부품, 방산부품 가공 시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항공엔진 부품사 3억弗 인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항공엔진 부품사 3억弗 인수

    항공기 엔진 제조 글로벌 파트너 격상 “시장 연 6%대 성장… 2025년 64조원” 아시아나 인수설엔 “고려 안 해” 일축국내 유일의 항공엔진 제조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항공기 엔진 부품 제조업체를 인수하고 글로벌 항공 엔진 제조사로 발돋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코네티컷주에 있는 ‘이닥’(EDAC)사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잠정 3억 달러(약 3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최종액은 추후 협의를 거쳐 확정된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월 예비입찰에 참여해 지난달 정밀 실사와 최종 입찰을 거쳐 인수 계약을 따냈다. 항공 엔진 부품 전문 제조사인 이닥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프랫앤드휘트니(P&W) 등을 주요 고객사로 하고 있다. GE와 P&W는 영국의 롤스로이스(R&R)와 함께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조사로 꼽힌다. 주요 생산 제품은 항공기 엔진 부품인 일체식 ‘로터 블레이드’ 등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GE, P&W 등과 인접한 거점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새로운 제품 가공 기술 역량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현우 사장은 “지난 40년간 쌓아 온 첨단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최근 진입 장벽이 높은 항공기 엔진 제조 시장에서 국제공동개발(RSP) 글로벌 파트너로 위상이 격상됐다”면서 “엔진부품 사업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항공기 엔진 글로벌 넘버원 파트너’라는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RSP는 항공기 엔진의 개발, 양산, 애프터마킷에 이르는 사업에서 나오는 매출과 리스크 등을 참여 지분만큼 배분하는 계약 방식이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현지 사업 플랫폼 구축이 가능해져 RSP 분야에서 크게 성장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항공기 엔진 부품시장은 연간 6%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5년에는 542억 달러(약 64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화그룹은 2022년까지 항공기 부품 및 방위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4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 사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에 대해 “이미 밝힌 바와 같이 검토한 적도 없고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거듭 일축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미 UTC·레이시온 합병 합의…세계 2위 항공우주 업체 탄생

    미 UTC·레이시온 합병 합의…세계 2위 항공우주 업체 탄생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을 바짝 추격하는 글로벌 2위 항공우주·방위산업 업체가 탄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UTC)와 방산업체 레이시온은 9일(현지시간) 합병에 전격 합의했다. 레이시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합병은 항공우주와 방산 분야에서 급성장하는 분야를 다루는 첨단 기술을 갖춘 최고의 시스템 제공 업체를 창출할 것”이라며 “합병 후 올해 매출은 740억 달러(약 88조원) 규모를 기록하고 견실한 재무구조와 현금 창출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액 기준으로 항공우주·방산 부문에서 보잉에 이어 세계 2위인 업체가 탄생하게 됐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새롭게 탄생할 회사의 이름은 ‘레이시온테크놀로지스’로 결정됐으며 보스턴에 본사를 두게 된다. UTC는 현재 엘리베이터 제조업체 오티스와 에어컨을 생산하는 캐리어를 분사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만큼 합병도 분사와 거의 같은 시점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합병이 내년 상반기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두 회사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1660억 달러에 이른다. UTC 주요 사업부의 분사 이후 UTC의 항공우주 사업부와 레이시온이 합치게 되기 때문에 합병으로 탄생할 신생회사 시총도 1000억 달러를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시온 주주들은 1주당 2.3348주의 신생회사 지분을 받게 된다. UTC 주주들이 새 회사 지분의 57%를, 레이시온은 43%를 각각 보유할 예정이다. 그렉 헤이즈 UT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새 회사의 CEO로 취임하고 토머스 케네디 레이시온 CEO가 회장을 맡게 된다. 두 회사 경영진은 이번 합병으로 연구·개발(R&D) 지출을 늘릴 수 있는 여력이 생기고 연간 10억 달러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주요 사업 부문이 달라서 기술 공유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예를 들어 UTC는 에어버스 A320네오와 F35 전투기 등에 들어가는 항공기 엔진을 생산하는 프랫&휘트니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레이시온은 미 4위 방산업체로 토마호크 미사일과 레이더, 패트리어트 미사일 시스템 등을 공급하고 있다. 미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실라 카야오글루 애널리스트는 “클수록 더 좋다는 생각에는 일부 진실이 있다. 일반적으로 규모와 공급망이 회사를 선택하는 레버리지로 작용할 수 있다”고 이번 합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어 “양사는 겹치는 부분도 적어서 반독점 이슈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또 별도 분야에서 쌓아올린 전문기술이 서로에 혜택을 줄 것이다. 예컨대 UTC가 보유한 GPS 기술은 레이시온의 미사일 프로그램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해외 투자 64% 급증, 외인 투자 53% 급감

    국내 기업들의 해외 투자는 급증하는 반면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는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액은 134억 163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무려 64.2% 증가했다. 2010년대 들어 200억 달러대였던 해외 직접투자액은 2017년(340억 6940만 달러)에 300억 달러대에 진입한 뒤 올해는 400억 달러 고지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해외 직접투자는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서 공장을 짓거나, 외국 법인을 인수합병(M&A)하거나, 해외 부동산을 사들인 금액을 합친 것이다. 최근 경기 하강의 원인으로 기업들의 투자 부진이 지목되는 가운데 해외에서만 투자 지갑을 열고 있는 셈이다. 반대로 1~4월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액은 18억 8340만 달러에 그쳐 52.6%나 쪼그라들었다. 국내 직접투자액은 2017년 48.0% 증가했다가 지난해 -19.2%로 전환된 뒤 올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2015년(41억 410만 달러) 이후 4년 만에 다시 100억 달러 밑으로 주저앉을 것으로 우려된다. 전문가들은 인건비 부담 증가, 법인세 인상, 부진한 규제 혁신 등으로 국내 기업의 엑소더스(대탈출)는 심화되고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는 인색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유병삼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기업 경영은 예측 가능성이 중요한데 기업 환경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에 국내 기업은 해외로 나가고 외국 자본은 국내로 들어오지 않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을 비롯해 기업들의 목소리를 더 경청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 등으로 생산시설을 옮기고 있는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에 진출했던 우리 기업들이 미중 무역분쟁 탓에 베트남으로 많이 이전하고 있다”면서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 자동차나 가전제품 제조업체들의 미국 진출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와우! 과학] 라즈베리도 부드럽게 딴다…과일 수확 로봇 개발

    [와우! 과학] 라즈베리도 부드럽게 딴다…과일 수확 로봇 개발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한 라즈베리는 그냥 먹어도 맛있고 다양한 디저트에 곁들여 먹어도 일품인 과일이다. 하지만 친척인 딸기와 마찬가지로 작고 부드러운 과일을 따기 위해서는 상당한 인력이 필요하다. 영국을 비롯한 서유럽 국가에서 이 작업은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동유럽 외국인 노동자의 몫이었다. 하지만 브렉시트 이후에는 영국 과수 업계가 새로운 노동력을 찾아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브렉시트의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저렴한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영국 내 주요 기업과 대학들이 사람의 손길을 대신할 로봇 일꾼을 개발하고 있다. 플리머스 대학 연구팀이 세운 스핀 오프 기업인 필드워크 로보틱스(Fieldwork Robotics) 역시 그 중 하나로 2018년부터 웨스트서식스(West Sussex)의 라즈베리 농장에서 잘 익은 라즈베리를 손상 없이 수확하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필드워크 로보틱스의 과일 따는 로봇은 사람에 비해 속도가 느리지만, 손상 없이 라즈베리를 수확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라즈베리를 따는 일은 사람에겐 단순 노동일지 몰라도 로봇에게는 최신 컴퓨팅 및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잘 익은 라즈베리를 정확히 인식한 후 다른 과일과 작물에 손상 없이 정확한 위치에서 적당한 힘을 주고 과일을 따서 담아야 하기 때문이다. 단순 반복 작업만 할 수 있는 로봇에게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으나 최근 이미지 인식 및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이 한계가 극복되고 있다. 필드워크 로보틱스는 2020년까지 상업화를 목적으로 개발을 진행중이며 보쉬 등 기존의 제조업체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앞서 엑식스 대학 역시 딸기 같은 부드러운 과일을 따는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식품 회사인 윌킨 앤 선스 오프 팁트리(Wilkin & Sons of Tiptree) 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렇게 산학 연구 개발이 활발한 이유는 수요가 예상될 뿐 아니라 관련 기술의 발전으로 과거에는 사람만 가능했던 일을 로봇이 대신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브렉시트의 배경 중 하나는 저렴한 외국인 노동력의 유입이었다. 하지만 외국인 노동력 유입이 줄어들더라도 내국인 고용 증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생산자 측이 로봇을 포함한 자동화 기술로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강화되는 보호무역주의 역시 자국 산업과 노동자 보호보다 오히려 자동화를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지도 모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中 ‘희토류 수출 중단’ 히든카드, 무역전쟁에 약 될까 독 될까

    中 ‘희토류 수출 중단’ 히든카드, 무역전쟁에 약 될까 독 될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0일 미중 무역협상 중국측 수석대표인 류허(劉鶴) 부총리를 대동하고 장시(江西)성 간저우(州)시에 있는 장시진리융츠커지(江西金力永磁科技·JLMAG)공사를 전격 방문했다. 시 주석이 찾은 JLMAG는 레이더 등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용 희토류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시 주석은 “희토류는 중요한 국가 전략적 자원이자 재생 불가능한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이 류 부총리와 함께 이곳을 시찰해 희토류가 중요한 전략적 자원이라고 직접 밝힌 것은 희토류를 무역전쟁에서 보복 카드로 쓸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하는 대목이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중국의 대미 보복 수단으로 희토류 수출 중단 카드가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 소속 매체 샤커다오(俠客島)는 시 주석이 JLMAG를 시찰한 다음날인 21일 그의 전날 행보에 담긴 의미를 이렇게 해석했다.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중국엔 희토류가 있다.” 덩샤오핑(鄧小平)이 1992년 남순(南巡)하며 장시성을 방문했을 때 했던 이 말은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80% 안팎을 유지하는 중국이 ‘언제든지 희토류를 보복 수단으로 삼을 수도 있다’는 대외 시위용 메시지인 셈이다. ‘희귀한 흙’이라는 뜻의 희토류(稀土類)는 화학원소 번호 57~71번에 속하는 란타넘(La)부터 루테튬(Lu)까지의 란타넘족 15개 원소에다 스칸듐(Sc)·이트륨(Y)을 더한 17개 원소를 총칭한다. 이들 원소는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적이고 건조한 공기에서도 잘 견디며, 열 전도율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특이하게도 화학적·전기적·자성적·발광적 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다. 소량으로도 기기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덕분에 액정표시장치(LCD)와 발광다이오드(LED), 스마트폰과 디지털 카메라 렌즈, 태양전지와 반도체 등 정보기술(IT)산업 핵심 분야에서 안 쓰이는 곳이 없을 만큼 현대 산업의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원자재다. 실생활에서 쓰이는 페인트, 배터리, 형광체와 광섬유의 필수 요소다. 방사선을 막는 효과도 우수해 원자로 제어제로도 사용된다. ‘첨단산업의 비타민’, ‘녹색산업의 필수품’이라 불리는 이유다. 희토류는 이름과 달리 매장량이 상대적으로 풍부하다. 다만 희토류가 매장돼 있는 곳이 한정적이고 분리와 정제, 합금화 과정이 어려운 탓에 생산량은 그리 많지 않다. 중국과 호주, 브라질 등 소수 국가에만 생산이 편중돼 있으며 중국이 희토류 생산을 독점하고 있다. 미국의 희토류 수입은 업계 수요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큰손’이다. 특히 2014~2017년 미국의 희토류 대중 의존도는 80%에 이르렀을 정도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미중 상호 의존도가 높은 까닭에 희토류는 미국의 관세폭탄을 비껴간 품목이다. 미 무역대표부(USTR)가 자국 필요에 따라 희토류에는 25%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주목할 점은 미국도 세계 2~3위권의 희토류 생산국이라는 사실이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별 희토류 생산량은 중국이 12만t(세계 72%)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그다음은 호주(2만t·12%), 미국(1만 5000t·9%), 미얀마(5000t·3%), 인도(1800t·1.1%) 등의 순이다. 국가별 매장량도 중국은 4400만t(세계 37.9%)으로 가장 많다. 그 뒤를 브라질·베트남(이상 2200만t·18.9%), 러시아(1200만t·10.3%), 인도(690만t·5.9%), 호주(340만t·2.9%), 미국(140만t·1.2%) 등이 따른다. 중국이 매장·생산량 모두 압도적인 만큼 중국산 대체 수입국을 찾기도 쉽지 않다. 블룸버그는 “중국산 희토류 수입이 줄어든다면 미국이 부족분을 채울 수는 있겠지만 생산량을 늘리는 데 시간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군다나 선진국들은 희토류가 있어도 채굴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다른 광물과 뒤섞여 채굴 비용이 비싸고 환경오염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2015년 희토류 정련업체 몰리코가 파산보호신청을 한 뒤 희토류 정제 공장이 한 곳도 없는 탓에 희토류가 미중 무역전쟁 판도를 뒤흔들 하나의 카드로 떠오른 것이다. 이에 미국은 희토류 확보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화학기업 블루라인은 호주 라이너스와 손잡고 텍사스주에 미 최초의 희토류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라이너스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최대의 희토류 생산 업체다. 호주 서부에서 채굴한 광물을 말레이시아 등으로 보내 추출 작업 등을 하고 있다. 블루라인은 라이너스로부터 추출 작업이 끝난 희토류를 사들여 추가 가공한 다음 자동차 및 전자제품 제조업체에 공급해 왔다. 중국에서 희토류를 수입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최소한 미국에서 이를 가공할 수 있는 환경만이라도 조성해두면 다른 국가에서 공급받은 희토류를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 미국의 판단이다. 존 블루멘털 블루라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유일의 희토류 공장이 될 새 공장이) 미국과 전 세계에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중단 카드가 미국에 얼마나 먹힐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실제로 중국은 이 카드를 사용해 성공한 선례가 있다. 2010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접근한 중국 어선과 일본 경비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중국인 선장이 일본에 억류되자 중국은 보복 조치로 일본에 희토류 수출 중단으로 맞섰다. 큰 타격을 받은 일본은 중국인 선장을 석방하며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현재 중국의 희토류 카드는 그만큼 강력한 위력이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희토류 생산업체 몰리코프 미네럴스가 에스토니아 희토류 생산업체 사일멧을 인수해 수입처를 다변화했고, 일본의 히타치제작소와 미쓰비시전기 등은 희토류의 일종인 네오디뮴(Nd)을 사용하지 않는 고성능 모터 개발에 착수했다. 희토류 무기화로 국제적인 신뢰도 잃었다. 미국과 일본 등의 제소로 2014년 세계무역기구(WTO)가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를 조사해 최종 협정 위반으로 판정했다. 유진 골츠 텍사스대 경제학 교수는 “중국의 희토류 지렛대가 2010년보다 더 위협적이라고 볼 근거가 없다”며 “정책 입안자들은 중국의 위협에 성급하게 대응해서는 안 된다. 1973년 석유파동과 같은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중국이 희토류 생산을 독점할 수 있었던 것은 느슨한 환경규제 덕분에 추출과 정제 과정이 비교적 손쉬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희토류 생산에 우호적인 환경도 그만큼 감소하고 있다. 중국은 희토류 생산량이 세계 1위지만 중국 역시 첨단산업에 막대한 희토류가 필요한 만큼 2025년이 되면 희토류 순수입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희토류의 일부 종류는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매장량이 풍부하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호주, 아프리카 등지에서도 발견돼 미 기업들은 여러 방법으로 중국산 희토류 의존도를 줄여 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희토류는 석유 등 다른 원자재와 달리 지속적으로 공급할 필요성이 적고 제품 원자재로서 소량만 필요하며, 미국은 이미 희토류를 상당량 비축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꺼내 든 (희토류) 카드는 생각보다 강력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khkim@seoul.co.kr
  • “아가야 일어나렴” 숨진 새끼 포기 못하는 어미 돌고래 포착

    “아가야 일어나렴” 숨진 새끼 포기 못하는 어미 돌고래 포착

    슬픔은 사람 만이 느끼는 감정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증거 자료가 세상에 공개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州) 인디언쇼어스 인근 바다에서 어미 돌고래 한 마리가 이미 싸늘한 주검이 된 자신의 새끼를 포기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안타까운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날 현지 한 카누 제조업체가 공식 트위터 계정에 공유한 이 영상은 돌고래 역시 사람처럼 가족이나 동료의 죽음을 쉽게 인정하지 못한다는 가설에 추가적인 증거를 더하는 것이다.42초분량의 영상에서 어미는 새끼가 아직 살아 있다고 생각하는지 계속해서 죽은 새끼의 몸을 수면으로 띄우기 위해 노력한다. 또 이를 곁에서 보던 또다른 돌고래도 돕는 행동을 보인다.이에 대해 영상을 공유한 업체 측은 “마음이 아파 보기가 힘들었다”고 밝히면서도 “어미 돌고래는 아직 죽은 새끼를 놔줄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조사 없이 확신할 수는 없지만, 영상 속 새끼 돌고래는 어느 보트에 치여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 돌고래가 헤엄치는 속도가 빠르다고 해서 배와 부딛히지 않으리라 생각하지 마라”면서 “새끼는 어미만큼 빨리 헤엄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사실 이번 영상처럼 동물들 중 특히 수생 포유류 사이에서는 이번 영상처럼 슬퍼하는 것처럼 보이는 행동이 지난 수년간 여러 연구를 통해서 확인됐다. 예를 들면, 지난해 ‘동물학 저널’(journal Zoology)에 발표됐던 한 연구논문에서는 여러 종의 돌고래와 고래들로부터 죽은 개체에 대해 이런 관심적인 행동이 나타난 사례 78건이 소개되기도 했다. 특히 돌고래들은 다른 고래들보다 이런 감정적인 행동을 18배 더 많이 드러냈다. 이들 돌고래는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새끼뿐만 아니라 독립 시기가 다가온 아성체에 대해서도 이런 행동을 보였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여전히 동물의 세계에서 이번 영상 속 사례와 같은 행동을 보이는 이유가 정확히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어떤 동물들은 죽은 개체로부터 반응을 유도하거나 심지어 되살리기 위해 이런 행동을 보이는데 이는 강한 애착에 의해 유발된다고 이들 연구자는 추정한다. 사진=시 스루 카누/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중 고래싸움에… 한국 울고 베트남 웃고

    ‘관세 피해 中기업 이전’ 베트남은 호황 미중 무역전쟁이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대중국 무역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특히 한국과 일본 등이 피해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3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주요 20개국(G20) 상품 교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한국의 수출은 1386억 달러(약 163조원)로 전 분기와 비교해 7.1% 감소했다. G20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의 수출이 중국과 미국 두 나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데다 반도체 가격 급락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한국과 상황이 비슷한 일본도 수출이 2.3% 감소하는 등 무역전쟁의 파고에 흔들리는 모습이다. 무역전쟁으로 중국 내 중소기업은 큰 타격을 받고 있지만 베트남 내 경제특구는 미국의 관세를 피해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중국 기업으로 호황을 맞고 있다. 중국에서 3명을 고용할 임금이면 베트남에서는 5명이 일할 수 있다고 중국 기업가들은 전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중국 선전시 정부가 베트남 북동부 하이퐁 지역에서 운영하는 중·베트남 경제무역협력구다. 이 경제특구는 지난해 초까지 입주한 중국 기업이 5곳에 불과했지만 무역전쟁 발발 이후 전자부품·기기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중국 기업 16곳이 이주했다. 베트남에 공장을 세우기를 원하는 중국 기업의 숫자는 무역전쟁 이후 무려 8배나 늘어났다.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아시아 국가들의 불만은 지난 2일 폐막한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도 표출됐다. 무역전쟁에 대한 아시아 국가들의 성토는 미국의 기대에 어긋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분석했다. 샹그릴라 대화는 전통적으로 미국에 우호적인 분위기로 중국은 8년 만에 참석했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개막 연설에서 “미국은 중국의 부상을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촉구하며 화웨이의 안보 위협에 대해서도 과장됐다고 강조했다. 미얀마 국방장관도 중국의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를 ‘부채 함정 외교’라고 하는 미국의 경고가 지나치다며 모든 사람들이 무역전쟁이 끝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GPS 안전모드까지 무장해제시키는 ‘대테러 드론’ 기술 나왔다

    GPS 안전모드까지 무장해제시키는 ‘대테러 드론’ 기술 나왔다

    최근 들어 공원이나 넓은 공터에서 드론을 날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관성항법센서와 GPS 수신기가 경량화되고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면서 드론이 보편화되고 소형화되면서 레저용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드론의 크기에 따라 택배 배달용으로도 활용되기도 한다. 문제는 드론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범죄나 테러용으로 사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내 연구진이 GPS 신호 교란으로 드론을 다른 장소로 납치해 제거할 수 있는 대테러 안티 드론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용대 교수팀은 위조 GPS 신호를 이용해 드론 위치를 속여 드론을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전자보안 분야 국제학술지 ‘ACM 트랜잭션 온 프라이버시 앤 시큐리티’에 실렸다. 드론이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사유지와 주요시설 무단 침입, 테러나 범죄에 사용될 경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공항 같은 주요시설에서 활용되는 안티 드론 시스템은 방해전파나 고출력 레이저를 쏘거나 그물로 포획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폭발물이나 무기를 장착한 드론의 경우는 주요시설물이나 군중과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하는데 현재의 기술로는 드론을 못 움직이게 하거나 그자리에 추락시키는 것인데 이 때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어렵다. 연구팀은 위조 GPS 신호를 이용해 드론 위치를 속여 드론을 하이재킹하는 안티 드론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도 GPS 신호를 교란시키거나 위조해 정해진 위치나 경로를 이탈시키는 기술이 있지만 GPS 안전모드가 활성화되면 적용하기 어렵다. GPS 안전모드는 드론이 위조 GPS 신호로 신호가 끊기거나 위치 정확도가 낮아지면 발동되는 비상모드로 드론 모델이나 제조사에 따라 제각각이다. 연구팀은 주요 드론 제조업체의 드론 GPS 안전모드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드론 GPS 작동 분류체계를 만들어 유형에 따른 드론 납치 시스템을 설계했다. 이번에 만든 시스템은 거의 모든 형태의 드론 GPS 안전모드를 포함하고 있어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실제 4종의 드론을 이용해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미세한 오차범위 내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드론을 안전하게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김용대 교수는 “대부분의 드론은 GPS 안전모드를 갖추고 있어 위조 GPS 공격에 안전한 것처럼 보이지만 대부분 우회가 가능하다”라며 “이번 기술은 드론의 GPS 안전모드를 무력화시켜 불법 드론 비행으로 발생하는 항공업계와 공항의 피해나 테러 위협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미중 갈등에 새우등 터진 한국 “외교부 내 전담조직 검토”

    국정원 종합 대응책은 역부족 판단 향후 경제·안보부처 합류 가능성도 미중 간 갈등이 안보·환율·금융 분야로 확대되면서 외교부가 미중 관계를 전담하는 조직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미중 경쟁구도가 장기화되고 한국이 미중 사이에 끼는 구도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에서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3일 “미중 관계를 전담하는 부서를 어떤 방향으로 만들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작업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달 30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시작됐다. 외교부의 북미국, 동북아시아국, 양자경제외교국 등의 구성원이 모여 태스크포스(TF)를 꾸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중장기적으로 경제·안보부처에서 추가로 참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현재 외교부 내 담당자가 있고 국가정보원에서 해당 연구를 진행하지만 종합 대응책을 만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미중 갈등은 최근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큰 틀에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이 부딪히는 모양새다. 전봉근 국립외교원 교수는 “미국과 중국이 각각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의 팽창을 통해 자신을 선택하도록 다른 나라를 압박하고 있다”며 “미중 경쟁 구도는 이번 세기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중은 지난 1일부터 서로 추가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은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를 거래 제한 명단에 올렸고 중국은 첨단산업 원자재인 희토류를 보복 카드로 만지작거리고 있다. 환율전쟁 우려에 미국이 중국 자본을 규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안보 분야에서 미국은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 세력을 견제하고 중국은 대만을 분리해 대하는 미국에 불만을 표출 중이다. 한국은 표면적으로 미중 간 중립을 지키면서 종합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수출 대상 1,2위인 미중 간 무역 갈등으로 한국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째 뒷걸음질이다.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미국의 관세보복에 따라 중국 소재 한국 공장을 이전하려는 기업을 지원해야 한다. 대표적인 중장기 전략은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통한 외교 및 무역 다변화다. 같은 이유에서 포괄적·점진적으로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이는 일본 등 11개 회원국이 참여한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미중의 요구에 중립을 지키기 위해 아무것도 안 한다면 현명한 게 아니다”라며 “일본은 미국과 밀착하면서도 미국의 양해를 전제로 중일 관계를 복원해 미래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중구 “디자이너·봉제업체 협업 땐 예산 지원”

    서울 중구는 다음달부터 ‘패션·봉제 협업화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의류 제조업체와 디자이너가 함께 기획된 브랜드 및 상품을 제작해 판로를 개척하고, 마케팅 협력을 하는 것으로 지역의 영세한 봉제업체에 일감 창출 기회를 주고, 패션과 봉제 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려는 것이다. 지난해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공모로 선발된 5개 업체가 1억 2000만원을 지원받아 협업으로 봉제 일감 수주에 기여했다. 구는 올해 새롭게 참여할 봉제, 샘플·패턴 등 지역의 의류 제조업체를 모집한다. 브랜드를 보유하거나 디자이너와 디자인 개발을 협력할 수 있는 업체는 신청할 수 있다. 이러한 협력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디자이너 또는 디자인 업체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사업비용의 10% 이상 부담하고 사업 목적에 따라 제품 생산 시에도 반드시 지역 봉제업체와 연계할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다음달 17~19일 3일간 방문 접수만 할 수 있다. (02)2256-7789. 서양호 중구청장은 “작은 걸음이지만 이런 노력들이 침체된 봉제업을 다시 일으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자생력 강화와 일감 증대를 원하는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경남도·창원시, 3D프린팅 조선분야 인증 관련기관과 업무협약

    경남도·창원시, 3D프린팅 조선분야 인증 관련기관과 업무협약

    경남도는 30일 조선부품에 대한 3D프린팅 인증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날 도정회의실에서 3D프린팅 조선분야 인증 관련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남도·창원시·재료연구소·삼성중공업(주)·대우조선해양(주)·DNVGL(노르웨이 선급사)·한국선급·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경남 3D프린팅 인증지원체계를 구축해 조선부품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함께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도에 따르면 최근 4차 산업혁명과 제조 패러다임 변화로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3D프린팅이 제조업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 부각되고 있다. 이미 미국, 독일 등 기술선도국에서는 에너지, 조선분야 등에 3D프린팅을 접목하는데 집중 투자해 양산단계까지 발전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생산현장 적용을 위한 제품인증 등 지원체계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실정이다. 도는 이같은 상황에서 조선분야 업체와 인증 관련 기관이 업무협약을 통해 생산현장 적용을 위한 제품 인증을 지원하기로 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업·기관은 협약을 통해 서로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기반으로 3D프린팅 인증지원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조선사에 필요한 3D프린팅 부품발굴·설계·제조공정·성능평가·인증획득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상호 발전과 우호증진을 통해 3D프린팅 기술을 확산·양산화 해서 조선업 위기를 극복하기로 했다. 도는 부품설계에서 부터 제조, 시험평가를 거쳐 인증에 이르기 까지 모든 과정에 대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3D프린팅 기술을 산업에 본격적으로 적용해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전문직종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또 3D프린팅 인증지원센터 설치, 금속 3D프린터 및 관련평가 장비 도입, 조선분야 인증 전문가 채용 등 3D프린팅 인증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지원체계를 일원화한다.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경남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조선분야 기업과 제조업체, 3D프린팅 장비전문기업, 소재전문 연구기관이 밀집돼 있어 3D프린팅과 연계한 다양한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협약체결을 계기로 3D프린팅 산업을 적극 육성해 미래혁신성장을 견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중목초, 전국 첫 미세먼지 저감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 시범사업…휴테코와 손잡아

    중목초, 전국 첫 미세먼지 저감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 시범사업…휴테코와 손잡아

    서울중목초등학교(교장 채준병)가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학교 중 최초로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시의회 김태수 환경수자원위원장(더불어민주당·중랑2)은 29일 서울 중랑구 중목초등학교에서 채준병 교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 자동 환기창 제조업체 ㈜휴테코(R&D 센터장 김학겸) 관계자, 시의회 박귀수 환경수자원위원회 조사관과 미세먼지 저감 대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채준병 교장과 김학겸 센터장은 미세먼지에 따른 교실 내 공기오염 저감을 위해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은 교실 창호에 설치해 실내외공기를 자동으로 순환시켜주는 제품이다. H13 등급의 고성능 필터를 장착해 초미세먼지뿐만 아니라 기존 공기청정기에서 한계를 들어 낸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라돈까지 잡아내 국내 유일 1등급 환기 설비 장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고효율 에너지인증을 획득해 전력소모량과 소음이 적고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을 측정하는 센서가 부착돼 실시간으로 교실 내 공기 질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열교환기(패열회수장치)를 통한 냉·난방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했다. 김 센터장은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은 국토교통부 국책사업(미세먼지 대책)으로 휴테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금호석유화학이 공동개발했다”고 설명하면서 “제품이 설치되면 자동 환기를 통해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교실 환경을 지속해서 유지할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간담회에 배석한 손자일 교감은 “교실 내 환기를 위해 오전과 오후 1회씩 담임 선생님들께 창문을 열도록 하고 있는데 환기시스템이 도입되면 번거로움이 없어지고 면학분위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시범사업을 견인한 김 위원장은 “날로 심해지고 있는 미세먼지로 일상생활을 물론 아이들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크게 침해받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이에 선제적 (미세먼지) 대응차원에서 시범사업에 서로 협조를 해준 채준병 교장과 김학겸 센터장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7월 중에 환기시스템이 설치되면 지속적인 모니터링 통해 성능과 효과가 점검하고 이에 따른 검증이 되면 환기시스템 설치 사업이 서울시내 전 학교로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업 체감경기 상승세 석 달 만에 꺾여…제조업은 회복

    기업 체감경기 상승세 석 달 만에 꺾여…제조업은 회복

    기업 체감경기 상승세가 석 달 만에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환율 상승으로 수출 여건이 개선되고 휴대폰 수요가 증가하면서 제조업 체감경기는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9년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이달 전체 산업의 업황 BSI는 73으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업황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이 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전 산업 업황 BSI는 올해 1월 69까지 빠졌다가 상승세를 나타내며 4월(74)까지 올랐지만 이달 반락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업황 BSI는 1포인트 상승해 76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자·영상·통신장비(81)가 9포인트 뛰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며 수출여건이 좋아졌고, 휴대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정제마진이 줄면서 석유정제·코크스(64)가 19포인트 줄었고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에 화학물질·제품(86)이 6포인트 내렸다. 제조업체를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업황 BSI는 82로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은 69로 전월과 같았다. 형태별로는 수출기업(83)에서 2포인트 상승했으나 내수기업(71)은 1포인트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휴대폰 등 전자·영상·통신장비 업종에서 BSI 지수가 오르며 수출업체 업황 BSI도 상승했다. 이 업종에서 수출기업이 많다”고 설명했다. 제조업과 달리 비제조업 업황 BSI는 71로 3포인트 하락했다. 광고 대행과 건설 엔지니어링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전문·과학·기술(69)에서 11포인트 하락했다. 신규 분양 감소, 부동산 개발 수요 부진 영향으로 부동산업(61)도 10포인트 내렸다. 다음 달 전체 산업 업황 전망지수는 73으로 4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 전망 BSI(75)는 2포인트 내렸다. 신차 판매가 증가하며 자동차(75)가 2포인트 오른 반면 건설, 디스플레이 등 전방 산업 부진에 수요 부진까지 겹쳐 비금속광물(62)은 10포인트 내렸고 1차금속(72)도 3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 전망 BSI(72)는 5포인트 내렸다. 도매·소매(68)에서 6포인트 하락해 낙폭이 큰 편이었다. 건설업(66)은 건설 실적과 주택 수주가 부진한 영향으로 4포인트 내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비리 의혹’ 최상주 KMH아경그룹 회장 사임

    ‘비리 의혹’ 최상주 KMH아경그룹 회장 사임

    인수합병(M&A)을 통한 회사 자금 불법 취득 의혹을 받은 최상주 KMH아경그룹 회장이 사임했다. 최 회장은 자신의 비리 의혹 보도를 예고한 KBS1 탐사보도 프로그램 ‘시사기획 창’ 방송 전 임직원과 주주 앞으로 28일 사임 입장문을 전달했다. 최 회장은 “최근 M&A 과정에서 불거진 일련의 사태가 아시아경제의 독립적인 미디어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을까 고민하며 이같이 결심했다”고 밝혔다. KMH아경그룹은 아시아경제 등 20여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시사기획 창’은 아시아경제 자금 수십억원이 최 회장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제보 내용을 이날 방송했다. 방송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인텍디지털이라는 셋톱박스 제조업체의 주식 지분 83%를 자신이 대주주인 법인 KMH와 공동으로 2017년 인수했다. 그리고 1년 뒤 보유 지분 중 58%를 매각하고 이 가운데 67억원을 최 회장 개인이 가져갔다. 이런 투자수익 이면에는 아시아경제 자금 150억원이 있었고, 그 돈이 돌고 돌아 최 회장과 KMH에 도착했다는 설명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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