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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마스크로 110억 부당이득” 마스크 제조 업체 대표 구속

    “불법 마스크로 110억 부당이득” 마스크 제조 업체 대표 구속

    코로나19 확산을 틈타 불법 마스크 800만장을 만들어 11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마스크 제조업체 대표가 검찰에 구속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최창훈 부장판사)은 전날 마스크 제조업체 A사 대표 이모(58)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와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은 B사 대표 박모 씨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 자료, 범행 가담 경위 등을 감안하면 증거를 인멸한다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이씨에 대해 약사법 위반과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제조업 신고 및 품목 허가를 받지 않고 마스크 800만장을 만들어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결과 이씨는 불법 마스크를 인터넷에서 유통하며 11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가 불법 마스크를 거래하는 과정에서 증빙 자료를 제대로 만들지 않고 무자료 거래를 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자신의 아들이 이사로 있는 또 다른 마스크 제조업체 B사에 무허가 마스크를 만들어달라고도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검찰 조사에서 범행을 모두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차이나 바이러스’ 폄하하던 美, 중국서 의료물품 수입

    천문학적인 자금에도 의료물자 부족 현상을 해결하지 못하던 미국이 중국 덕택에 숨통을 틔웠다. 중국에서 의료용 마스크·장갑·가운 등을 실은 첫 비행기가 29일(현지기간) 미국에 도착했고, 향후 대중국 수입은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의 ‘마스크 외교’를 폄하하던 미국 정부가 확진자만 14만명을 넘고 의료물품 부족이 지속되자 우선은 중국에 고개를 숙인 꼴이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80t의 의료물품을 싣고 상하이를 출발한 비행기가 뉴욕에 도착했다”며 “4월까지 의료물품을 미국 내로 가져올 22편 중 첫 비행편”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물품은 N95 마스크 13만개, 가운 180만개, 장갑 1000만개, 온도계 수천개 등으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등 3개주에 공급된다. 30일에는 시카고에, 31일에는 오하이오에 같은 방식으로 의료물품이 투입된다. 미 보건당국이 1년간 팬데믹이 이어지면 35억개의 마스크가 필요하다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아직 크게 부족하지만 긴급한 부족분은 보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미국은 포드·GM 등에 인공호흡기 생산을 위탁했지만 준비만 수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이날 미국 정부가 2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슈퍼부양책을 마련하면서 1000억 달러(약 122조 4000억원)를 병원과 주 정부에 투입하기로 했지만 의료기관의 의료물품 부족 사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병원, 주 정부, 연방재난관리처(FEMA)가 경쟁적으로 물량 확보에 나서다 보니 일주일 전 2달러 50센트(약 3000원)였던 마스크 가격이 9달러(약 1만 1000원)로 올랐지만, 정작 수입품인 원재료가 부족해 생산량은 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NYT는 백악관 측이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만, 인도, 온두라스, 멕시코의 제조업체들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리더를 지켜라” 글로벌 기업들에 비상

    “리더를 지켜라” 글로벌 기업들에 비상

    세계 금융의 심장부인 미국 월가에서 코로나19로 첫 고위직 인사가 사망함에 따라 경영인들의 건강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인 제프리스파이낸셜그룹의 페그 브로드벤트(56)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9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제프리스그룹은 이날 리치 핸들러 최고경영자(CEO) 명의로 이같은 소식을 전하고 “브로드벤트 CFO는 10여년 재직하며 회사 성장에 이바지했다”며 고인을 기렸다. 고인은 글로벌 IB 모건스탠리에서 16년간 일한 후 제프리스그룹에 2007년 합류했다. 제프리스그룹은 테리 젠드론을 임시 CFO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브로드벤트는 월가의 코로나19 첫 고위직 사망자인데 이는 월가가 직면한 리더들의 건강 리스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CFO는 단순히 회사의 재무부서만 책임지는 임원 아니라 CEO 부재 시 공백을 채우는 역할도 한다. 이런 까닭에 브로드벤트처럼 중요한 직책에 있는 인사들이 코로나19로 사망하거나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회사 전체가 흔들릴 우려가 있다. 현재 월가 최장수 CEO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아니지만 이달 초 심장 응급수술을 받아 후계자를 물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월가뿐 아니라 일반 기업들에서도 고위 임원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노출돼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말보로’로 유명한 담배제조업체 알트리아그룹은 지난 20일 “하워드 윌라드 회장 겸 CEO가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해 일시적으로 병가를 낸다”며 “우리는 윌라드 CEO와 긴밀한 접촉을 한 사람들에게도 14일간의 자가 격리를 요청했다”는 성명을 냈다. 영국 최대 통신업체 브리티시텔레콤(BT)그룹과 미국 NBC유니버설 CEO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스페인 최대 은행 방코산탄데르의 포르투갈 법인 회장도 이달 초 코로나19로 사망해 업계에 충격을 안겼다. 특히 월가는 세계에서 가장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미국에서도 확산의 진앙지로 불리는 뉴욕에 있는 만큼 더욱 긴장된 분위기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30일 오전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4만명을 돌파했다. 뉴욕주 확진자는 나흘 만에 2배로 불어나 6만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는 1000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월가는 리더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갖가지 방안을 동원하고 있다. 화상 회의는 기본이고 일부 기업은 핵심 임원들을 아예 격리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어떤 기업은 여전히 출장을 다니는 CEO를 위해 개인 제트기를 임대했고 또다른 기업은 임원들을 전 세계에 배치하고 있다. 임원 선발방식도 바뀌고 있다. 한 CEO 전문 헤드헌터는 “고객사들이 오직 화상회의로만 CEO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필터 불량·정확도 30% 진단키트 ‘코로나 사투’ 뒤통수 친 중국산

    필터 불량·정확도 30% 진단키트 ‘코로나 사투’ 뒤통수 친 중국산

    네덜란드 “마스크 130만개 리콜 대상” 필리핀·스페인 “중국산 키트 사용 안 해”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돕기 위해 중국이 기증하거나 수출한 용품이 잇달아 품질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중국에서 수입한 마스크가 품질 기준에 미달해 리콜 조치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1차 품질 검사를 실시한 뒤 기준 미달이라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중국산 마스크는 2차 품질검사에서도 품질 기준을 맞추지 못해 선적된 물건 전량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마스크는 중국 제조업체로부터 지난 21일 네덜란드에 전달됐으며, 유럽 FFP2 규격이지만 얼굴에 밀착이 안 되거나 필터가 불량인 것으로 현지 방송은 전했다. 130만개가 리콜 대상이지만 60만개는 이미 병원에 유통된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 보건부도 중국이 기증한 코로나19 진단 키트 중 일부의 정확도가 낮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리아 로사리오 베르게이어 차관은 전날 “세계보건기구(WHO)의 진단 키트와 비교할 때 중국산 키트들은 정확도가 40%에 불과해서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필리핀 정부는 중국에서 기증받은 키트 10만개 중 몇 개가 부정확한 결과를 나타냈는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스페인에서도 중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는 정확도 문제로 사용이 중지됐다. 지난 2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스페인 전염병·임상 미생물 학회는 중국 ‘선전 바이오이지 바이오테크놀러지’사 제품을 검사한 결과 정확도가 3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걸 발견했다. 이에 정부는 회사 측에 제품 교체를 요청했으며, 마드리드시는 이 회사 키트 사용 중단을 결정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필터 불량·정확도 30% 진단키트…‘코로나 사투’ 뒤통수 친 중국산

    필터 불량·정확도 30% 진단키트…‘코로나 사투’ 뒤통수 친 중국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돕기 위해 중국이 기증하거나 수출한 용품이 잇달아 품질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중국에서 수입한 마스크가 품질 기준에 미달해 리콜 조치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1차 품질 검사를 실시한 뒤 기준 미달이라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중국산 마스크는 2차 품질검사에서도 품질 기준을 맞추지 못해 선적된 물건 전량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마스크는 중국 제조업체로부터 지난 21일 네덜란드에 전달됐으며, 유럽 FFP2 규격이지만 얼굴에 밀착이 안 되거나 필터가 불량인 것으로 현지 방송은 전했다. 130만개가 리콜 대상이지만 60만개는 이미 병원에 유통된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 보건부도 중국이 기증한 코로나19 진단 키트 중 일부의 정확도가 낮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리아 로사리오 베르게이어 차관은 전날 “세계보건기구(WHO)의 진단 키트와 비교할 때 중국산 키트들은 정확도가 40%에 불과해서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필리핀 정부는 중국에서 기증받은 키트 10만개 중 몇 개가 부정확한 결과를 나타냈는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스페인에서도 중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는 정확도 문제로 사용이 중지됐다. 지난 2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스페인 전염병·임상 미생물 학회는 중국 ‘선전 바이오이지 바이오테크놀러지’사 제품을 검사한 결과 정확도가 3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걸 발견했다. 이에 정부는 회사 측에 제품 교체를 요청했으며, 마드리드시는 이 회사 키트 사용 중단을 결정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뒤통수친 중국산” 각국에 보낸 의료용품 불량 쏟아져

    “뒤통수친 중국산” 각국에 보낸 의료용품 불량 쏟아져

    중국산 마스크·진단 키트 불량 쏟아져유럽 이어 필리핀도 사용 중단中 “정부 인증제품은 기준 충족” 네덜란드가 중국에서 수입한 마스크가 품질 기준에 미달해 리콜 조치했다. 중국에서 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역시 스페인에 이어 필리핀에서 낮은 정확도로 사용이 중단됐다. AFP 통신은 네덜란드가 28일(현지시간) 중국산 마스크를 리콜 조치한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성명에서 “1차 품질 검사를 실시한 후 기준 미달이라는 것을 발견했다”며 “2차 품질 검사에서도 중국산 마스크는 품질 기준을 맞추지 못해 선적된 물건을 전량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앞으로 중국에서 들어오는 추가 선적분에 특별 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현지 NOS 방송에 따르면 문제의 마스크는 FFP2 제품으로, 얼굴에 밀착이 안 되거나 필터가 불량이다. 네덜란드는 이 마스크를 지난 21일 중국 제조업체로부터 전달받았다. 이번에 수입한 130만 장이 리콜 대상이지만, 이미 60만 장은 이미 병원에 보급된 상태다. 필리핀 “중국 기증한 일부 진단 키트 정확도 낮아 사용중지” 29일 일간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부는 중국이 기증한 코로나19 진단 키트 중 일부가 낮은 정확도로 인해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리아 로사리오 베르게이어 차관은 온라인 언론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진단 키트와 비교할 때 중국산 첫 진단 키트들은 정확도가 40%에 불과해서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필리핀에 진단 키트 10만 개를 기증했다. 베르게이어 차관은 기증된 10만개의 진단 키트 중 몇 개나 부정확한 결과를 나타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스페인 “중국산 진단 키트 정확도 30%도 안 돼” 앞서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전염병·임상 미생물학회는 중국 ‘선전 바이오이지 바이오테크놀러지’ 사에서 수입한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검사한 결과 정확도가 30%에도 못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다. 스페인 수도인 마드리드시 정부는 이 회사의 진단 키트 사용 중단을 결정했으며, 스페인 정부는 회사 측에 제품 교체를 요청한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주스페인 중국 대사관은 “이 회사 진단키트는 중국 보건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이며, 중국 정부가 스페인에 보낸 의료용품에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뤄자오후이(羅照輝)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지난 26일 브리핑에서 세계 83개국에 마스크와 신종 코로나 검사용 진단키트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2주 전 이탈리아에 의료진과 의료 물자를 보낸 것을 시작으로 다른 나라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고 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한 방역물품 품귀현상에 시달리며 한국·중국 등으로 물품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국산 진단키트 3개 미국 FDA 사전승인...외교부 “업체 미공개”

    국산 진단키트 3개 미국 FDA 사전승인...외교부 “업체 미공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국내 업체 3곳의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한국의 방역 시스템 수출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28일 “미국 시간으로 27일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업체 3곳의 제품이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 절차상 사전승인을 획득했다”며 “FDA 사전승인 획득으로 해당 국산 제품은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정상통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으로부터 진단 키트 지원 요청을 받고 FDA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고,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즉시 승인을 약속했었다. 외교부는 “정부는 ‘코로나 19 대응 방역물품 해외진출 지원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국산 진단키트의 조속한 대미 수출을 위해 향후 미측 구매 기관과 한국 기업들간 협의가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 FDA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해당 업체가 어딘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외교부는 업체명을 밝히지 않았는데, FDA 공식 발표 전까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씨젠, 솔젠트, 랩지노믹스, 코젠바이오텍 등이 미 FDA에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으나 아직 결과를 받지 못했다. FDA 홈페이지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 허가 리스트에도 국내 업체는 포함돼있지 않다. 한편 미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5분 안에 확인할 수 있는 신속 진단검사 키트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dpa통신 등에 따르면 미 의료장비 제조업체 ‘애보트 래버러토리스’는 27일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검사 키트가 미 FDA로부터 비상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음성으로 최종 확진까지 13분이 걸린다. 다만 이런 식의 신속진단법은 속도는 빠르나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게 문제다. 국내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대로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검사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한다. 앞서 방역 당국은 신속진단법과 관련해 “민감도와 특이도 등이 검증되지 않아 어차피 RT-PCR 검사를 반복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코로나19 판데믹에도 충남도 기업유치와 농산물 수출 두각

    코로나19 판데믹 와중에도 충남도의 기업유치와 농산물 수출 활동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양승조 지사는 지난 27일 도청에서 신라정밀 등 17개 기업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도내 8개 시·군 산업단지 27만 6978㎡에 모두 241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 또는 이전한다. 총 고용인원은 849명에 이른다. 2022년까지 베어링 제조업체 신라정밀과 반도체 제조장비업체 에스엘티는 천안시 제5일반산단에, 고무·플라스틱 제조업체 켐코와 산업용 부직포 제조업체 비엔케이는 천안북부BIT일반산단에 각각 공장을 신설한다. 폴리이미드 제조업체 대림코퍼레이션은 논산시 동산일반산단에 3년 간 131억원을 들여 공장을 이전하고, 손소독티슈 업체 자우버는 계룡시에 공장을 짓는다. 당진시 송산2일반산단에 부국사료, 석문국가산단에 자동차 부품업체 창산정공이 1년 새 공장을 만든다. 석문산단에는 또 공항·항만 탑승교 제조업체 트라가 공장을 신설한다. 유리제품가공 업체 이레테크, 스마트물류설비 업체 화동하이테크, 포장용 유리용기 제조업체 우진산업테크는 올해 말 또는 내년 5월까지 서천시 장항국가산단에 공장을 건설한다. 홍성에는 승강기 제작 업체 삼일엘리베이터와 화장품·도료용 반짝이 제조업체 코씨엠이 터를 잡는다. 삼일엘리베이터는 중국 대련에서 복귀한다. 2023년까지 예산에 디앤케이컴텍(단열재)과 유기산업(바이오차), 태안에 의료기기 시험장비 업체 스탠다드뱅크가 입주한다. 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에 돌입하면 생산효과 2595억원, 부가가치 효과 607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 중인 지역경제에 낭보”라며 “기업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나라가 발전한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또 각 국이 코로나19를 막기위해 입국 제한 등을 시행 중임에도 농산물 수출개척에 온힘을 쏟고 있다. 도는 코트라 등 수출지원 기관의 해외지사 인프라를 활용해 코로나 소비패턴에 맞춘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벌이며 판로개척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인삼과 홍삼, 건강기능식품 등의 소비가 확대되고 중국의 경우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채소, 과일, 육류제품, 해산물 등 신선식품 구입이 새로운 소비 형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조사 등에서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일반약품과 화장품 등의 소비가 갈수록 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전 세계 150여개 국에서 입국 제한과 항공기 운항 중단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해 도는 이런 소비 패턴에 맞춰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코트라 해외 120개 지사 인프라를 활용한 해외 기업과 온라인 수출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해외 현지 바이어가 직접 농산물 판촉활동을 하도록 유도할 참이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코로나19 속 무허가 손소독제 155만개 불법 제조·유통 적발

    코로나19 속 무허가 손소독제 155만개 불법 제조·유통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종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감을 악용해 무허가 손 소독제를 제조·판매한 A 업체와 살균 소독제를 질병·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거짓·과장 표시한 B 업체 등 총 7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업체가 불법으로 제조·유통한 물량은 총 155만개, 시가 11억원에 달했다. 식약처는 ‘매점매석 신고센터’로 들어온 신고를 바탕으로 현장 조사를 벌여 이들 업체를 적발했다. 조사 결과 무허가 의약외품을 제조한 A 업체 등 총 5개 업체는 의약외품 제조업체로부터 손 소독제 원재료를 받아 불법으로 제조한 손 소독제 138만개를 중국, 홍콩 등에 수출하거나 시중에 유통했다. 식품첨가물을 제조하는 B 업체 등 2개 업체는 식기·도마에 사용하는 살균 소독제를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거나 신체조직의 기능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장해 17만개를 시중에 판매했다. 식약처는 무허가 업체에 대해 약사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착수했다. 식품첨가물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에 회수·폐기하도록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식약처는 손 소독제 불법 제조·유통 행위를 근절하고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투명해질 수 있도록 범정부 합동단속 등을 통해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보건용 마스크·손 소독제 매점매석 등 신고센터’로 매점매석, 신고누락, 거래량 조작 등 불법 행위를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손 소독제를 살 때는 ‘의약품 안전나라’(https://nedrug.mfds.go.kr)에서 허가 신고받은 제품 여부, 제품명 등 제품의 표시사항을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확진자 발생 초기 발빠르게 대응… 피해 업소 재산세 감면 검토”

    “확진자 발생 초기 발빠르게 대응… 피해 업소 재산세 감면 검토”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온 이후의 후속 조치가 아니라 선제 조치로 코로나19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남 자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습니다.”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의 목소리엔 묵직한 힘이 묻어났다. 강남구 인구는 57만여명, 하루 유동인구는 100만여명, 이동차량은 200만여대다. 회사만 해도 7만곳이 넘는다. 말 그대로 경제 활동 중심지로, 강남이 뚫리면 전국이 다 뚫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강남구 감염병을 총괄하는 정 구청장의 책임이 막중할 수밖에 없다. 지난 1월 26일 코로나19 국내 세 번째 확진환자가 강남 지역 음식점·호텔·병원 등을 다녀간 사실이 알려진 이후 두 달째인 26일, 구청 집무실에서 만난 정 구청장에게선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다는 확신이 느껴졌다. 정 구청장은 국내 세 번째 확진환자가 강남을 다녀간 것으로 드러난 당일 현장대응반을 꾸리고 비상체제에 돌입, 이날까지 61일째 휴일도 반납한 채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오전 9시 구청 대책회의부터 오후 1시 보건소 점검, 저녁 6시 상황 점검, 밤 10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근무 교대 시간 맞춰 마감 점검까지 대책회의와 점검만 하루 4번 한다. -강남구의 코로나19 대응은. “확진환자가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강남을 다녀가면서 일찍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비상근무 체제로 들어가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었다. 2월 26일 관내 첫 확진환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2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전부 국내외 다른 지역에서 감염됐지 강남 내 지역 감염은 없다.” -지난 1월 말 국내 세 번째 확진환자의 강남 내 동선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경찰에 고발했는데, 그 이후 상황은. “사실과 다른 특정 업소를 거명하는 가짜뉴스가 나돌아 경찰에 고발했는데 고발 이후 온라인상에서 나돌던 허위 내용들이 삭제되고, 가짜뉴스를 유포하던 사람들이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가짜뉴스를 유포시킨 20대를 검거해 형사 조치했다. 발 빠른 조치가 없었다면 관내 업소들 피해가 엄청났을 거다.” -경기 침체로 전국 곳곳에서 힘들다는 하소연이 쏟아지는데 강남은 어떤가. “관내 관광호텔·숙박업소 150여곳의 수익이 평소 10분의1로 줄었고, 식품접객업소는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확진환자 동선에 포함됐다고 알려진 업소는 아예 손님들이 찾지를 않는다. 강남엔 연간 700여만명의 해외 관광객들이 찾아와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됐는데 이들 발길이 끊겨 타격이 크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면서 죽어가는 지역 경제도 살려야 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은. “중앙정부에서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려 한다. 숙박 등 피해업소는 재산세 징수를 유예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법적 검토를 거쳐 일부 감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일상생활을 되찾으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거리·동네 단위 축제들을 동시다발적으로 개최, 지역 경제 활성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패키지 관광 상품’을 새로 만들고, 직원들에게 격려금을 지역상품권으로 줘 관내 식당에서 사용토록 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려 한다.” -강남의 코로나19 대응책은 어떤 기준으로 수립했나. “전문가들 자문을 들어보면, 당초 지난 1월 20일 최초 확진환자가 나온 이후 3월 10일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로 돌아서는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3월 9일 구로 콜센터 집단 감염이 터지면서 변곡점이 3월 20일로 열흘 정도 늦춰졌다고 한다. 초중고교 개학이 연기된 4월 5일까지 잔불 정리를 잘하면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고 본다. 강남은 이 수순에 따라 감염 확산 저지 조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을 세웠다.” -강남 건물주들의 임대료 인하도 눈에 띈다. “지난달 21일부터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관내 건물주들을 대상으로 ‘착한 임대료 릴레이’ 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상가·전통시장 319곳의 건물주들이 동참, 3억 1000여만원의 임대료를 인하했다.” -지자체마다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강남구는 어떻게 마스크를 확보하고 있나. “직원들이 용인 등 경기 일대 제조업체를 직접 찾아가 구매하고 있다. 중개업자를 통해 중국에서도 들여오고 있다. 이렇게 구입한 마스크 100만장을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과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3~10세 아동 등에게 지급했다.” -전주시 등 지방정부 차원에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있는데 강남구는 어떤가. “재난기본소득,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중앙정부와 서울시 지원 대상에서 소외된 계층이 있는지 파악, 틈새 계층이 확인되면 추경을 편성하거나 구 재난기금 123억원으로 지원하는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 강남이 부자동네라고 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열한 번째로 많다.”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비상상황에서 지방정부 역할은. “중앙정부는 큰 틀에서 방역이나 지원 등을 총괄하고, 세부적인 건 지방정부가 담당해야 한다. 방역, 마스크 지급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실질적으로 막는 건 지방정부 역할이 중요하다. 주민 생활과 맞닿아 있는 지방정부가 가장 적절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수 있다. 각 지방정부가 경쟁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선제적으로 대응한 게 코로나19 발생 이후 조기에 변곡점을 맞고, 두 달여 만에 하향 안정세로 접어든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현대자동차, ‘플랜S’ 미래 친환경차 한발 먼저 시동

    현대자동차, ‘플랜S’ 미래 친환경차 한발 먼저 시동

    현대자동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중장기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단순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종합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총 61조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른바 ‘2025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41조 1000억원과 전동화, 자율주행·커넥티비티, 모빌리티·인공지능(AI)·로보틱스·개인용 비행체·신에너지 분야 등 미래사업 역량 확보에 20조원을 투입한다. 앞서 지난 19일 현대차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의 사업 목적에 ‘모빌리티 등 기타 이동수단’과 ‘전동화 차량 등의 충전 사업’을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안도 통과됐다. 기아차는 세계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목표 아래 2025년까지 총 19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략명은 ‘플랜S’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2025년까지 11개의 전기차 전용 모델을 포함해 총 44개의 전동화 차량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친환경차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먼저 지난 17일 공식 출시된 쏘렌토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사전계약 고객에게 인도되기 시작했다. 앞으로 싼타페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투싼 라인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순수 전기차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영국의 상업용 전기차 전문업체 ‘어라이벌’과 1290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월에는 미국의 전기차 전문기업 ‘카누’와 차세대 전기차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계약을 맺었다. 아울러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나섰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1월 ‘수소위원회 CEO 총회’에 공동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3대 방향성을 제시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연방 부처인 에너지부와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저변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약사법 위반 혐의 메디톡스 대표 영장 청구

    약사법 위반 혐의 메디톡스 대표 영장 청구

    ‘보톡스’ 주사제로 불리는 의약품 제조업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25일 청주지법 등에 따르면 청주지검이 전날 약사법 위반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메디톡스 대표 A(5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다. 검찰 수사는 메디톡스 전 직원이 지난해 5월 국민권익위원회에 ‘메디톡신 제조 및 품질 자료 조작’ 혐의 등을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검찰은 메디톡스가 실험 결과 등을 조작해 메디톡신의 국가출하 승인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6년 출시된 메디톡신은 피부 주름개선 등에 처방하는 주사용 전문의약품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제기된 의혹의 사실여부에 대해선 수사가 진행중이라 회사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메디톡스 공장장 B(51)씨는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독일 정부 수입 마스크 600만개 케냐 공항서 사라져

    독일 정부 수입 마스크 600만개 케냐 공항서 사라져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공급 부족 위기가 커지는 가운데 마스크가 수입 과정에서 사라지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슈피겔온라인에 따르면 독일 당국이 해외에서 사들인 마스크 600만개가 수입 과정에서 케냐의 한 공항에서 사라졌다. 독일 당국이 의료진에게 지원하기 위해 구매한 마스크로, 지난 20일 독일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독일 당국은 마스크 제조업체를 상대로 분실 경위를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이달 초 독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정부합동대응팀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용품을 수입하기로 하고 2억 4100만 달러 상당의 여러 의료용품 계약을 맺었다. 독일 당국은 제조업체가 계약 체결 후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구매자가 등장하자 마스크를 다른 곳에 처분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케냐의 공항에서 범죄조직이 마스크를 훔쳐 판매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케냐 공항 당국은 지난 2주 동안 관련 물품이 공항 화물에 없었다면서 자국 공항에서 마스크가 사라졌다는 주장을 일축했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체코 당국은 중국 지방정부 적십자사가 이탈리아로 기증한 마스크 10만개를 압수했다가 다시 이탈리아로 보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체코 당국은 최근 물류 창고에 있던 수입 마스크와 인공호흡기를 압수했다. 그러나 체코 정부는 이날 이탈리아에 오해가 있었다면서 유감을 표하고 이탈리아로 마스크를 보냈다. 이탈리아로 가야 할 마스크가 왜 체코의 물류 창고에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마스크 대란’ 해결사로 나선 삼성

    ‘마스크 대란’ 해결사로 나선 삼성

    공정 효율화로 하루 생산량 2.5배 늘려 해외법인 십시일반 모은 33만개 대구에코로나19로 마스크 부족 현상이 해소되지 않자 삼성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삼성은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기존의 생산 설비를 활용하면서도 생산량을 최대한 늘릴 수 있도록 제조 공정 개선, 기술 전수를 돕는다고 24일 밝혔다. 삼성 측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추천받은 마스크 제조업체 E&W, 에버그린, 레스텍 3개사에 지난 3일부터 평균 경력 25년 이상의 베테랑 제조전문가들을 파견해 지원을 시작했다. 신규 장비를 도입하고도 설치를 못하고 있던 제조업체에는 생산라인을 신속하게 증설해 줬다. 특히 일부 제조사가 마스크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금형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직접 금형을 만들어 제공하기도 했다. 해외에서 금형을 발주할 경우 최소 1개월 이상 소요되자 삼성전자 정밀금형개발센터에서 7일 만에 금형을 제작해 지원한 것이다. 지난 2월에는 화진산업에 스마트공장 전문가들을 투입했다. 이들이 마스크 제조라인의 병목 공정을 해소해 주며 설비 효율화를 도운 결과 회사의 마스크 생산량은 하루 4만개에서 10만개로 대폭 늘었다. 삼성이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한 마스크 33만개는 대구 지역 시민들과 의사들에게 나눠 준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디스플레이 등 계열사의 해외 지사와 법인에서 십시일반 모은 마스크 28만 4000개는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 지역에 기부했다. 중국의 한 반도체 고객사가 직원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보내온 마스크 5만개는 방역용품 부족으로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의사회에 다시 기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서는 마스크와 같은 방역용품이 한 장이라도 더 절실히 필요한 곳에 우선적으로 전달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기부를 결정했다”며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도 마스크 확보를 추진하는 만큼 추가 물량이 들어오는 대로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유통업체를 통해 이를 직접 수입할 수 있도록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마스크 비축… 내년 550조 ‘슈퍼 예산’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마스크 비축… 내년 550조 ‘슈퍼 예산’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내년에도 ‘슈퍼 예산’ 편성을 예고했다. 사상 첫 500조원을 돌파한 올해보다 크게 늘어난 550조원 이상으로 나라살림을 꾸릴 전망이다. 감염병 전문병원을 세우고 마스크를 전략물자로 비축하는 데 예산을 투입한다. 경기 부진으로 세수가 줄어드는 상황이라 재정건전성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2021년도 예산안 편성지침’과 ‘2021년도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의결했다. 예산안 편성 지침은 각 부처가 5월 29일까지 기획재정부에 제출하는 예산요구서와 기금운용계획안의 가이드라인이다. 내년 예산안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안일환 기재부 예산실장은 “코로나19로 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저소득층, 고용 취약계층 등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게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당초 기재부는 국회에 제출한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 내년도 총지출 규모를 올해(본예산 기준 512조 3000억원)보다 6.7% 늘어난 546조 8000억원으로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확대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지난해와 올해는 총지출 규모를 각각 9.5%와 9.1% 늘렸는데, 내년에도 9%대 증가율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내년도 예산안은 550조원을 훌쩍 넘어선다. 감염병 전문병원과 연구소 신설, 음압병상 확충 등 방역 시스템 강화에 예산을 투입한다. 또 마스크 등을 보건용 비축물자로 지정해 물량을 확보한다. 지금처럼 마스크 부족 사태에 대비하고, 마스크 제조업체가 생산시설을 적극적으로 늘리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감염병 진단시약과 백신, 치료제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한다. 사회안전망도 한층 강화한다. 매달 최대 30만원을 지급하는 기초연금 지원 대상을 올해 소득 하위 40%에서 내년에는 하위 70%로 확대한다. 저소득층 구직자에게 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 동안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고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하는 ‘국민취업 지원제도’가 내년에 전면 시행된다. 고용시장 취약계층인 40대를 위해 직업훈련과 창업 지원 등을 강화한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기사 등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사회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재창업 등을 지원하는 데 재원을 투입한다. 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온라인·스마트 상점 등 새로운 유통 인프라를 지원한다. 한류 기반 관광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지방공항을 거점으로 관광·쇼핑·체험을 통합해 제공하는 ‘코리아 토털 관광 패키지’를 도입한다. 기재부는 내년에도 확장 재정을 펴는 대신 재량지출의 10%를 의무 감축하는 등 ‘허리띠 조이기’도 동시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재량지출은 국회의 동의하에 매년 신축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예산이다. 또 관행적인 보조금·출연금을 전면 정비하는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 장이라도 더”…삼성, 마스크 제조기업 생산량 높여준다

    “한 장이라도 더”…삼성, 마스크 제조기업 생산량 높여준다

    코로나19로 마스크 부족 현상이 해소되지 않자 삼성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삼성은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기존의 생산 설비를 활용하면서도 생산량을 최대한 늘릴 수 있도록 제조 공정 개선, 기술 전수를 돕는다고 24일 밝혔다. 삼성 측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추천받은 마스크 제조업체 E&W, 에버그린, 레스텍 3개사에 지난 3일부터 평균 경력 25년 이상의 베테랑 제조전문가들을 파견해 지원을 시작했다. 신규 장비를 도입하고도 설치를 못하고 있던 제조업체에는 생산라인을 증설해줬다. 특히 일부 제조사가 마스크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금형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직접 금형을 만들어 제공하기도 했다. 해외에서 금형을 발주할 경우 최소 1개월 이상 소요되자 삼성전자 정밀금형개발센터에서 7일만에 금형을 제작해 지원한 것이다. 지난 2월에는 화진산업에 스마트공장 전문가들을 투입해 마스크 제조라인의 병목 공정을 해소해주며 설비 효율화를 도왔다. 그 결과 회사의 마스크 생산량은 하루 4만개에서 10만개로 대폭 늘었다. 삼성이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한 마스크 33만개는 대구 지역 시민들과 의사들에게 나눠준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디스플레이 등 계열사의 해외 지사와 법인에서 십시일반 모은 마스크 28만 4000개는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 지역에 기부했다. 중국의 한 반도체 고객사가 직원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보내온 마스크 5만개는 환자들을 위해 방역 용품 부족으로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광역시의사회에 다시 기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서는 마스크와 같은 방역 용품이 한 장이라도 더 절실히 필요한 곳에 우선적으로 전달되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기부를 결정했다”며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도 마스크 확보를 추진하는 만큼 추가 물량이 들어오는 대로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유통업체를 통해 이를 직접 수입할 수 있도록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중국 산소호흡기 업체들, 전세계 주문 폭주에 ‘코로나19 특수’

    중국 산소호흡기 업체들, 전세계 주문 폭주에 ‘코로나19 특수’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중국의 산소호흡기 제조업체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이징아이아오니더(北京愛奧尼德) 등 중국의 산소호흡기 제조업체들은 미국과 유럽 각국에서 매일 수백~수천대씩 60~70건의 새로운 주문을 받고 있으며, 오는 5월까지 주문량이 쌓여 있다. 업체들은 주문이 쇄도해 매일 3교대 근무로 24시간 완전 가동에 들어가 있으며, 일부 업체는 인력난에 생산 담당이 아닌 연구개발 담당자들까지 생산라인에 투입할 정도라는 것이다. 산소호흡기 주문자는 대부분 각국 정부들이며, 전세기나 군용기까지 투입해 제품 수송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환자들은 혈중 산소량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저산소혈증이 발생해 장기 손상은 물론 생명까지 위협받기 때문에, 몸 안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폐로 산소를 주입해주는 산소호흡기는 필수 치료 장비다. 중국 산소호흡기 업체들은 올해 초 중국 내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제품 생산을 크게 늘렸는데, 중국 내 환자 발생이 진정된 이후 미국, 유럽 등 해외 환자들이 대량 발생하며 공장이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 베이징아이아오니더의 리카이 책임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산소호흡기를 원하지 않는 나라는 없다”면서 “수만대의 주문을 받아놓았는데, 얼마나 빨리 제조하는가가 문제”라고 말했다. 의료기기 중개업체인 베이덩(貝登)닷컴의 우촨푸 책임자는 “중국의 모든 산소호흡기 업체들이 해외 주문 폭주로 완전 가동 상태”라고 전했다. 더욱이 산소호흡기는 생산라인 설치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자본 집약적이고 직원들의 훈련이 필요해 단기간에 생산체제를 구축할 수 없다는 점에서 중국 의존도가 더 높은 상황이다. 이탈리아와 미국의 경우 산소호흡기 부족이 심각하다. 앤드류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는 지난주 3만대의 산소호흡기가 필요하지만 5000~6000대만 확보하고 있다며 산소호흡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은 국가 전체적으로도 96만명의 환자가 산소호흡기의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현재 보유량은 20만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탈리아는 산소호흡기 부족이 심각해 코로나19 환자들을 우선순위를 정해 치료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코로나19 최초 유포 국가라는 오명을 씻고 구세주의 명성을 얻기 위해 유럽과 미국 등으로의 산소호흡기 수출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공호흡기 등 의료물자 생산에 돌입하는 미국 자동차업체들

    인공호흡기 등 의료물자 생산에 돌입하는 미국 자동차업체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테슬라 등이 인공호흡기 등 의료물자 생산에 돌입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 테슬라가 인공호흡기와 다른 금속 제품들을 빨리 만들기 위한 승인을 받고 있다”며 “자동차 경영자들은 힘을 내라,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라고 밝혔다. 인공호흡기는 심각한 폐렴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필수 의료장비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주 스스로를 ‘전시 대통령’이라고 부르며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하겠다고 밝혔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만들어진 이 법안은 국가안보 등에 중대한 일이 발생했을 때 민간 부문에 관련 물자 생산을 확대하도록 대통령에게 권한을 부여한 것이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가 인공호흡기 생산에 공장 시설을 활용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부족하다면 인공호흡기를 만들겠다”고 트윗했다. 포드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후 “우리는 이러한 노력에 대처하기 위해 빨리 움직이고 있다”며 “추가 정보가 있으면 알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확진자가 많은 뉴욕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치료에 필요한 인공호흡기를 지원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주에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이날 현재 뉴욕시 9045명을 포함해 1만 516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인공호흡기를 포함한 기본적인 의료 물품이 10일 안에 동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더 많은 인공호흡기를 향후 열흘 동안 구하지 못하면, 사망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이 숨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자동차 업체들이 인공호흡기와 같은 복잡한 의료장비를 만들기 위해선 난관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여러차례 제기된 바 있어 실제 의료물품 공급 부족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AP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공호흡기가 조만간 생산될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어떤 자동차 업체들도 지금 당장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업체들은 이미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2주간 생산을 중단한 상태여서 어느 공장에서 인공호흡기를 만들지 불확실한 상황이고 기존과 다른 제품을 생산하려면 생산라인도 변경해야 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seoul.co.kr
  • 트럼프 호텔도 문 닫았다… “美 일자리 800만개 사라질 것”

    트럼프 호텔도 문 닫았다… “美 일자리 800만개 사라질 것”

    신규 실업수당 신청 폭증 탓 전산 다운 백악관 “경기부양책 규모 2배 늘릴 것” 코로나19 사태가 당초 예상보다 심각하게 전개되면서 전 세계 실업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호텔, 항공, 여행 등 직격탄을 맞은 업종은 물론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제조업체들에서 대량 정리해고가 잇따르고 있다. 심지어 호텔·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업장조차 줄줄이 문을 닫고 직원을 내보내고 있다. 전 세계 노동자 1억명이 고용 위기에 내몰리는 등 글로벌 실업률 전망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으로 미국 주·시정부의 영업 중단이 잇따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회사도 최소 4곳에서 영업을 중단하고 3곳이 직원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클럽’은 회원들에게 영업장 폐쇄를 공지했고, 뉴욕의 호텔은 아직 영업 중이지만 300명 넘는 직원 가운데 50명 이상을 해고했다. 워싱턴DC 소재 호텔도 예약률이 5%까지 떨어져 직원 160명을 해고됐다. 미 호텔업계는 “코로나19 충격이 2001년 9·11 테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크다”며 연방정부에 대규모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코로나발 고용 한파는 미국 실업수당 신청 급증에서 체감된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3월 첫째주(1~7일) 21만 1000명이었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둘째주(8~14일) 28만 1000명으로 급증했다. 뉴욕, 뉴저지, 오리건 등지에서는 신규 실업수당 신청이 수십배로 늘면서 전산 시스템이 한때 다운되는 상황까지 빚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제전문가 34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미국 내 일자리가 최대 800만개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 노동자 1억명가량이 심각한 고용불안에 휩싸였다고도 했다. 미 투자은행 JP모건의 경제분석 책임자 브루스 카스먼은 “앞으로 두 달 안에 경제적 충격이 (지표로) 가시화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정책 담당자들은 이 같은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더 우울한 전망을 내놨다. 올해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1%로 추락하고 실업률도 3.5%에서 9%로 폭등할 것으로 추산했다. 리먼 사태 때인 2009년 실업률 1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러시아 RBC통신도 이날 옐레나 디보바 러시아 상공회의소 부소장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이 계속되면 자영업자 약 300만명이 사업을 접고 860만명이 실직 위험에 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충격 완화를 위해 미국은 당초보다 경기부양책 규모를 2배 늘릴 것으로 전해졌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미 의회가 논의 중인 경기부양책을 2조 달러(약 2500조원)로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취재진에게 “경기부양 패키지는 미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0%에 해당하는 규모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독일 정부도 그간 엄격히 유지해 온 재정균형 원칙을 깨고 1500억 유로(약 200조원) 상당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숨겨놓은 마스크 수천만장…“유통시기 저울질”

    마스크 매점매석 자진신고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당국의 단속 과정에서 매일 수백만장의 매점매석 물량이 적발되고 있다. 21일 정부 합동단속반에 따르면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마스크 유통 단계별 점검을 통해 적발한 매점매석 마스크는 200만장 규모다. 정부가 자진신고할 경우 처벌을 유예하는 기간 동안 자진신고를 통해 접수한 15만장의 13배에 이르는 물량이다. 지난달 3일부터 이달 3일까지 경찰에서 적발한 마스크 물량은 1242만장에 달한다.마스크 유통업계에서는 여전히 창고 등에 숨겨져 있는 매점매석 마스크 물량을 수천만장 규모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부는 마스크 음성화를 방지하고 공적물량 확보를 위해 마스크 매점매석 자진신고시 처벌을 유예하는 특별 자진신고 기간을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운영했다. 자진신고시 신고물량을 조달청이 신고자의 매입가격과 부대비용 등을 반영한 적정가격으로 매입하고 처벌 유예와 신원보호 및 익명성 보장도 약속했다. 처벌 유예는 최근 정부의 매점매석 금지 후 마스크 거래가 음성화돼 양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지만 앞서 처벌 수위를 보다 강화하는 과정이 먼저 이뤄졌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는 마스크 매점매석 사실이 발각되면 물가안정법에 따라 50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최대 2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대만에서는 마스크와 같은 방역물자를 사재기하거나 폭리를 취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까지 가능하다. 마스크 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단속을 강화하고 있어 매점매석 물량은 당분간 시중에 유통되기는 힘들 것”이라며 “하지만 앞으로 장기간 높은 가격에 거래될 가능성이 높아 유통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스크 유통 교란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현재 서울중앙지검은 미신고·무허가 마스크 제조업체 및 불량 필터 유통업체, 대규모 마스크 유통업자 등에 대한 수사를 병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마스크 수급이 정상화 돼,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점검·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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