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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기 중반 넘은 李대통령 뚜렷한 업적이 없어 걱정, 무엇을 남길지 고민해야

    최근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에 연일 각을 세우고 있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이 대통령의 임기가 중반을 넘어섰는데 뚜렷한 업적이 없어 걱정된다.”며 “이 대통령이 이제는 남은 임기에 무엇을 남길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22일 투자 협정식 참석차 도쿄를 방문해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업적이라고는 4대강 사업 말고는 뚜렷한 것이 없어서 걱정”이라며 “금융위기를 가장 빨리 극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이는 위기를 극복한 것일 뿐 플러스 의미의 업적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 대통령은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성공적이지만 남북교류 분야에서는 아쉬운 대목이 있다.”면서 “남북문제도 외교·안보문제와 인도적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하는데 천안함 사태 이후 남북 교류가 사실상 끊어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 통일부에 대해 “이 대통령 집권 초기에 통일부 기능이 축소됐지만 통일부는 외교부나 국방부와는 다른 역할이 있다.”며 “통일부는 오히려 강화돼야 하고, 특히 탈북자는 통일 일꾼으로 키울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지난 9일 경기도청 직원 월례조회에서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를 겨냥해 “우리나라는 자고 일어나면 총리라고 나타나는데 누군지 모르겠다.”고 한 것을 시작으로 이 대통령과 정부에 대해 연일 비판적 발언을 쏟아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포럼에서는 “일자리 한 개도 없는 (현 정부의) 베드타운은 심각한 문제”라고 한 바 있고, 20일 한강포럼 특강에서는 “광복절에 온통 (조선왕조의) 광화문에만 신경 쓴다.”는 요지로 여권을 비판한 바 있다. 한편 경기도 투자유치단을 이끌고 일본을 찾은 김 지사는 “캐논사의 제조시설과 연구개발 센터를 안산시에 짓기로 하는 등 일본 3개사로부터 1억 3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 1만명 이상의 일자리를 만드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이색 세제…바나나막걸리·딸기약주 등장

    내년 4월 이후에는 바나나막걸리나 딸기약주 등을 맛볼 수 있게 된다. 현행 주류법은 탁주나 약주를 제조할 때 발효과정에서 첨가물을 넣는 것을 금하고 있다. 만약 과일 같은 첨가물을 넣는다고 해도 과일주로 인정돼 높은 세율(약주 5%→과일주 30%)이 적용됐다. 이 때문에 살균과정에서만 첨가물을 넣을 수 있어 전통주를 다양화하는 데 한계가 있고 고유의 맛을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개정안은 발효과정 등에서 과실이나 열매채소를 첨가할 수 있게 했다. 맥주나 소주를 만드는 주류제조시설의 기준도 완화된다. 대기업 외에도 중소규모의 지역 주류회사가 생길 수 있게 된 셈이다. 현재는 맥주회사를 만들려면 370만병(500㎖)을, 희석식 소주회사는 36만병(360㎖)을 만들 수 있는 발효조를 반드시 갖춰야 했지만 앞으로는 맥주 20만병, 소주 6만 9000병을 만들 수 있는 생산시설만 갖추면 된다. 충청과 강원도 중 수도권과 경계가 맞닿은 당진·충주·음성·횡성군, 원주·천안·춘천시 등 9개 시·군 소재 골프장 이용료가 오를 전망이다. 지방 골프장의 개별소비세 감면 일몰기한이 2년 연장되지만, 감면율은 지역별로 차등 적용되기 때문이다. 수도권 인접 시·군의 골프장은 50%, 그 외 수도권과 바로 인접하지 않은 골프장과 경상도와 전라도, 제주도는 이전과 같이 그대로 100% 감면된다. 비인기 스포츠를 육성하기 위해 운동팀을 창단하는 법인에 세제지원책을 준다. 정부는 올림픽 및 아시안 게임에 지정된 종목 가운데 지원 필요성이 인정된 육상, 탁구, 유도, 사이클, 럭비, 스키 등 33개 종목의 운동팀에 대해 법인세·종합부동산세 등의 ‘세제혜택’을 신설키로 했다. 법인이 팀을 창단하면 창단 후 3년 동안 인건비와 운영비의 7%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팀이 사용하는 운동장 등 토지에 대한 종부세도 비과세 대상이 된다. 하지만 창단 후 3년내 팀을 해단하면 지원액을 모두 추징하게 된다. 또 내년 1월1일부터는 노동조합법을 위반해 노조전임자 급여를 지급하면 비용처리로 인정하지 않는다. 정부는 올해 7월1일부터 노조전임자 급여지급이 원칙적으로 위법이지만 예외적으로 사용자와의 교섭, 노조 유지·관리활동 등을 할 경우 일정(타임오프) 한도 내에서 급여지급을 허용키로 했다. 하지만 타임오프 한도를 벗어나 노조전임자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한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기존 경마장이나 경륜장, 경정장에 입장할 때 부가되는 개별소비세(경마 500원, 경륜·경정 200원)가 장외발매소로까지 확대된다. TV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관람하지만 장외발매소에서도 똑같이 사행성 행위를 하고 있고, 수익도 전체 수익의 77%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한편 현금영수증 사용자 중 매월 5000명을 추첨해 1인당 5만원씩 상금을 지급하던 현금영수증 당첨금제는 내년부터 사라진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캐논코리아, 경기도와 ‘1억달러 규모’ 양해각서 23日 체결 예정

    캐논코리아, 경기도와 ‘1억달러 규모’ 양해각서 23日 체결 예정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은 오는 23일 일본 캐논 본사에서 경기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안산시, 한국수자원공사, 반월 시화 MTV(멀티테크노밸리) 내 제조시설 및 R&D센터 설립을 위한 1억달러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 김천주 대표이사, 김철민 안산시장, 수자원공사 시화지역본부장간에 공동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은 2012년 하반기에 시화 MTV 내 제조시설 및 R&D센터 설립공사를 시작해 2013년 중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이번 투자유치로 캐논코리아는 복합기, 프린터 등 사무기기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신재생에너지 생산장비, 반도체 생산장비 등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캐논코리아는 현재 가동 중인 반월공단 부지의 약 5.5배에 해당하는 약 3만평 부지를 투자한다.관계자는 기존의 매출액은 올해 5천100억원에서 2015년 1조원으로, 직간접 고용은 현재의 2천100여명에서 10000여명 규모로 5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캐논코리아는 인건비는 높지만 효율적으로 생산해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아 한국에 거점을 두고 투자를 확대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투자는 한국의 전기-전자-광학분야 부품소재 산업의 기술개발을 혁신적으로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은 일본 캐논사와 한국 롯데그룹의 50:50 합작회사로 1985년 설립돼 현재 반월공단 16500㎡의 공장에서 복합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자본금 89억원, 매출 5천억원, 종업원 1천200여명 규모의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이산화탄소 감축 지자체 아이디어 만발

    이산화탄소 감축 지자체 아이디어 만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9일 전국 지자체들에 따르면 경기도는 도내 대기업이 사업장의 탄소배출 감축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김문수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환경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20개 대기업 및 41개 중소기업과 ‘산업체 스톱 CO₂멘토링’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들은 멘토링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 사업장내 탄소배출 감축 기술을 전수하게 된다. 대기업은 이 사업을 통해 감축된 중소기업의 탄소배출권을 넘겨받아 매매할 예정이다. 이철섭 도 환경국장은 “도는 중소기업에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시설개선 비용 등을 지원하고, 환경공단과 전기안전공사 등도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하게 된다.”며 “참여 대기업을 70여개, 중소기업을 300여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제2청은 포천 양문 염색산업단지에 350억원을 들여 집단에너지 공급시설인 ‘우드 펠릿’ 제조시설을 설치, 내년 5월부터 가동한다. 우드 펠릿은 목재를 톱밥으로 분쇄해 고온·고압으로 압축한 친환경 바이오 연료이며 열량은 경유의 절반 수준이지만 이산화탄소 배출을 12분의1로 줄이는 효과가 있다. 충남도는 최근 태안·보령·당진·서천 등 4개 화력발전소와 5년간 1조원을 투입, 온실가스 5%를 줄이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들 화력발전소는 시설개선과 폐열이용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발생을 감축하고 있고 도는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경기 수원시는 시내 모든 공중화장실을 태양광·중수도 시설을 갖추는 등 저탄소·녹색화장실로 개조한다. 2013년까지 32억 2000만원을 들여 96개 공중화장실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 낮동안 화장실내 조명과 건조기 등 필요한 전력을 자체 충당하기로 했다. 현재 광교산 다슬기화장실 1곳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을 올해 3곳, 내년 20곳에 추가 설치하는 등 연차적으로 모든 공중화장실에 도입할 방침이다. 시는 태양광 시설이 설치될 경우 공중화장실 1곳당 연간 2920㎾의 전기를, 중수도의 경우 1곳당 연간 1460t의 물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양주시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발생량을 23%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저탄소 녹색성장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생활 속 녹색실천운동을 확산해 현재 온실가스 배출량 94만 7000t 중 41만 2000t(46.5%)을, 교통부문은 녹색 교통망 구축을 통해 217만 2000t 중 18만 4000t(20.8%)을 줄이기로 했다. 공공기관 사이에 사이버시장을 통한 탄소배출권 거래도 활발하다. 대구시는 지난달 15일부터 사흘간 8개 구·군과 산하 6개 공사·공단 등 모두 49개 공공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사이버거래시스템을 통해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시범 시행했다. 참여 기관별로 2007~2008년 평균 탄소배출량을 기준으로 배출권을 할당하고 지난 1분기 동안 실제 배출량을 줄여 남은 물량은 사이버거래를 통해 다른 공공기관에 팔 수 있도록 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北잠수함 경로 분석… 北어뢰와 동일재질 여부도 밝힐 듯

    北잠수함 경로 분석… 北어뢰와 동일재질 여부도 밝힐 듯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가 20일 발표된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 합조단의 조사결과를 미리 짚어봤다. ●3월26일에 대한 설명 국방부와 합조단은 발표에 앞서 3월26일 밤의 일을 간단히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사건 발생 전과 후의 상황에 대해 소상히 정리하고 의혹의 불씨를 키웠던 침몰 직전 상황까지를 다시 한번 설명하는 것이다. 사건발생 시각의 4차례 오차로 인터넷을 비롯해 언론까지 군이 사건 발생에 대한 ‘어떤 정황’을 숨기고 있다는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19일까지 예정된 감사원의 감사결과 발표도 주목된다. 군의 총체적 문제로 지적된 초동조치와 지휘체계, 보고체계 등이 모두 사건 발생 당일의 문제로 압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 침몰 원인 합조단이 구성된 가장 큰 이유는 침몰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다. 그래서 결과발표 내용에서 가장 비중있게 다루게 될 부분은 침몰 원인과 그 근거다. 일단 침몰 원인은 천안함 함미와 함수가 인양되는 시기에 발표한 1·2차 육안(肉眼) 조사 결과에서 ‘어뢰’에 의한 것이란 점을 포함할 전망이다. 앞서 2차 육안조사결과에서 비접촉식 수중폭발에 의한 선체 절단이란 점은 이미 밝힌 바 있다. 국방부는 이 과정에 대한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천안함 선체의 절단면을 언론에 공개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또 절단된 천안함 선체를 3차원 시뮬레이션에 입력해 분석한 내용도 결과 발표 때 활용할 수 있다. ●분석 근거 침몰 원인을 밝히면서 그 근거를 댈 수 없다면 합조단의 활동 자체에 대한 의심을 불러올 수 있다. 온갖 의혹이 난무한 천안함 사건에서 분석근거는 이번 사건의 핵심 요소다. 일단 합조단은 시뮬레이션 결과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할 예정이다. 수중무기에 의한 폭발 상황을 대입한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최근 논란이 된 RDX(Research Department Explosive) 등에 대한 분석 내용도 포함한다. 화약물질의 배합 비율과 물질의 분자를 확인하면 어떤 시설로 화약이 제조됐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약전문가들에 따르면 화약 성분은 DNA와 같아 어느 나라의 제조시설에 의해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17일 군 당국이 천안함 침몰원인을 결정적으로 밝혀줄 어뢰 스크류 파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이 확보한 어뢰 파편은 중국제나 러시아제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합조단은 천안함 침몰 해역에서 발견해 분석 중인 알루미늄 합금 파편에 대한 분석결과를 통해 우리 선체의 재질과 어떻게 다른지 등을 설명하게 된다. 특히 7년 전 우리 군이 확보한 북한의 훈련용 어뢰와 같은 재질인지 여부도 밝힌다. 군의 한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고 과학적 분석임을 설명하기 위한 자료들이 제시될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해자 명시, 글쎄? 침몰원인을 밝혔더라도 가해자가 누구인지를 밝히는 것은 매우 민감한 대목이다. 우리 정부의 입장이 확고하더라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공식 조사결과 발표에 가해자를 적시하는 것은 확실한 객관성을 담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러 나라의 정치적인 문제가 얽혀 있어 조사결과 발표문에 가해자를 특정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정황이 높다.’ 등의 추상적 표현을 통해 가해자를 지목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정부는 조사결과 발표 10여일 전부터 정황적·정무적 확신을 갖고 외교라인을 가동해 ‘가해자=북한’이란 점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있다.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일각에서는 조사결과 발표에 가해자를 지목하는 데 대한 논란을 사전에 잠재우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합조단은 또 북한의 어뢰 공격이란 점을 뒷받침하기 위해 잠수함(정)의 침투경로를 비롯해 사건 당일 전후의 관련정보를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천안함에서 검출된 화약성분과 알루미늄 파편 분석 결과 어뢰 공격으로 결론짓고 이를 뒷받침할 정보·작전부문에 대한 분석 작업을 위해 지난주 캐나다의 정보·작전분야 전문가 3명이 합류했다.”고 밝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새달부터 전통주 하루 50병 인터넷구입 허용

    막걸리 같은 전통주를 집에서도 인터넷으로 주문할 수 있게 됐다. 국세청은 전통주 관련 규제 개선 방안을 마련,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국세청은 농민이나 생산자단체가 만드는 농민주, 문화재청장이나 광역단체장이 추천하는 민속주에 한해 인터넷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기업에서 만드는 막걸리나 소주, 맥주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 농수산물유통공사(www.eatmart.co.kr), 우체국(mall.epost.go.kr)의 인터넷 쇼핑몰 또는 전통주 제조자의 홈페이지에서 성인 인증을 받은 뒤 주문할 수 있다. 한 사람이 하루 50병까지 살 수 있다. 전통주 제조장의 직매장 시설 기준도 폐지됐다. 지금까지는 일반주류 제조장에 직매장을 설치하려면 대지 500㎡, 창고 300㎡ 이상의 시설을 갖춰야 했다. 국세청은 또 병마개 제조 시설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연내에 병마개 제조업체를 1곳 추가해 3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전환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은 “희석식 소주 및 맥주의 제조시설 기준 완화, 탁주·약주 첨가물의 다양화, 종합 주류도매업 면허요건 완화 등도 신중히 검토해 기획재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김포 ‘인삼쌀맥주’ 8월 선보여

    김포에서 생산되는 인삼과 쌀로 제조한 맥주인 ‘에너진’이 오는 8월 선보인다. 17일 김포시에 따르면 대곶면 대명리 1810㎡에 인삼쌀맥주 제조시설을 설치한 데 이어 마케팅을 위해 오는 8월까지 910㎡ 규모의 ‘인삼쌀맥주 갤러리’를 꾸민 뒤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김포 파주인삼농협이 운영하게 될 갤러리에는 인삼쌀맥주 체험장과 판매장, 김포인삼 홍보관, 인삼 가공식품 전시장 등이 들어선다. 인삼농협 측은 인삼쌀맥주를 병이나 페트병에 담아 일반 주류시장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시가 이 시설들을 설치하고 홍보하는 데 드는 사업비 30억원 가운데 24억원은 국·도비로 지원받고 나머지 6억원은 인삼농협 측이 부담하게 된다. 김포 파주인삼농협에서는 650여명의 조합원이 연간 600여t의 인삼을 생산하고 있다. 인삼쌀맥주는 밀과 보리, 쌀을 적정 비율로 혼합 숙성해 만들고 발효과정에서 인삼 추출액을 첨가하게 된다. 알코올 도수는 4.5도로 일반맥주 수준이다. 시는 2007년 10월 지역특산물인 쌀과 인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 인삼쌀맥주를 개발, 특허를 받았다. 조재연 인삼쌀맥주사업추진단장은 “인삼쌀맥주가 맛과 질 면에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생산시스템을 갖춰 김포의 대표 브랜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하루 1만8000t 수도권 쓰레기를 신재생에너지로

    하루 1만8000t 수도권 쓰레기를 신재생에너지로

    하루 1만 8000t의 쓰레기가 유입되는 수도권 매립지에 각종 신재생에너지 자원화 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활용, 세계 최대규모인 50MW 발전시설을 가동해 연간 400억원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고 85만t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둔 상태다. 수도권 매립지는 인천광역시 서구 공유수면(바다를 메운 부지) 2000만㎡를 사용, 단일 매립지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서울 난지도 매립이 끝난 뒤 1992년부터 서울·인천·경기 지역 2200만명의 주민이 배출하는 폐기물을 재분류해 자원으로 재활용한 뒤 매립하고 있다. ●환경 전문인력 양성 전문대학원 설립추진 매립지는 2013년까지 1단계로 1조 186억원을 투입해 ‘수도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으로 조성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전진기지화한다는 복안이다. 일부 전력생산 시설은 가동에 들어갔고, 바이오디젤 생산을 위한 부지 조성도 끝낸 상태다. 친환경 문화·복합 공간을 만들기 위한 시설도 들어선다. 환경기술 연구관을 비롯, 홍보관, 전망대와 환경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환경에너지 전문대학원 설립도 추진 중이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골프, 수영, 승마 주경기장도 이곳에 들어선다.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으로 전국을 8대 권역으로 나누고 14개 에너지타운 조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매립지가 시범단지로 지정돼 가장 먼저 인프라 구축에 나선 셈이다. 화석연료가 고갈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생산이 시급한 상황에서 앞으로는 각종 폐기물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원이란 인식전환과 함께 처리방식 역시 큰 변화가 예상된다. 자원순환형 시설 구축이 완료되면 반입 폐기물 전량을 자원·에너지화하게 돼 매립지 수명도 크게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매립쓰레기 최소화, 부지 반영구적 사용 조춘구 매립지공사 사장은 “폐기물 에너지시설이 갖춰지면 쓰레기 매립량이 67% 가까이 줄어들어 현재 35년 남아 있는 매립지 사용 연한이 90년 이상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0년 이후 조성되는 신규 매립장은 30만㎡(기존 매립장의 12%)로 축소, 매립장의 혐오감 등 부정적 인식이나 각종 환경문제를 최소화한다는 복안이다. 반입되는 폐기물도 매립 전 처리과정을 통해 악취·먼지·침출수가 없는 무기성 매립시설로 바뀐다. 폐자원 에너지 시설을 접목시킨 매립지를 모델링화해서 해외시장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수도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은 4개의 테마로 조성된다. 반입 폐기물의 종류에 따라 생활폐기물 연료화, 건설폐기물 에너지화, 바이오가스·하수슬러지 연료화, 태양광 발전 시설 등이 건립된다. 생활폐기물 연료 제조시설(RDF)은 반입되는 생활폐기물 가운데 가연성 폐기물로 하루 1200t의 고형연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건설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은 건설폐기물 중 가연성물질을 연료화하고 불연성 물질(토사)을 다시 이용하는 시설로, 하루 4000t 처리가 가능하다. ●年120만t 이산화탄소 감소효과 기대 바이오가스 연료시설에는 유기성 폐기물에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정제·압축·액화해 자동차 연료로 공급한다. 당장 내년부터 하루 60대 분량의 자동차 연료생산이 가능하다고 매립지 공사 측은 밝혔다. 제3, 4매립 예정부지 305만㎡에 포플러나무와 유채꽃 생산단지를 2010년부터 조성, 연간 3850t의 우드펠릿과 150t의 바이오디젤을 생산한다. 이미 국립산림과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바이오 순환림을 심기 위한 부지 조성을 지난 11월에 마쳤다. 자연력 에너지타운에는 114만㎡ 규모의 30MW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2016년까지 에너지 관련 기술향상, 전시와 교육·홍보를 위한 환경 문화단지가 조성된다. 조 사장은 “에너지 종합타운 건설로 2013년까지 5203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1만 90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17년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261만 기가칼로리(Gcal)의 에너지를 생산, 약 18만 가구의 난방열 공급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특히 에너지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120만t의 이산화탄소 저감으로 지구 온난화 방지에도 기여하게 된다는 계산이다. 한편 메탄가스(CH4)의 지구온난화 지수는 이산화탄소의 21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온실가스 감축 의무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국산 신종플루 백신 ‘1차 합격’

    국산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백신에 대한 1차 임상시험 결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녹십자의 신종플루 예방용 백신 ‘GC1115’의 1차 임상시험 결과 특별한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18일 밝혔다. 임상시험은 고려대 안암병원·구로병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등 3곳에서 성인과 노인 474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동안 1차 접종을 실시했다. 이번 발표는 1차 접종 후 일주일간 발생한 부작용에 대해 전화로 모니터링한 결과다. 1차 부작용 조사 결과 총 71건의 부작용이 보고됐는데 대부분 며칠 내로 사라지는 경미한 증상으로 밝혀졌다. 피부에 붉은 점이 일시적으로 생기는 홍반이 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소통증·피로감 등이 7건씩 발생했다. 그 외에도 두통, 발열 등 외국에서 실시된 백신 임상시험 결과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노인 참가자(78·남) 1명이 1차 접종 후 자발적으로 실시한 건강검진에서 초기 폐암이 발견됐지만 백신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향후 임상시험은 1차 접종으로부터 3주 지난 오는 28일부터 채혈과 2차 접종이 실시된다. 먼저 2주간 항체 가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접종 횟수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제기준을 충족하는 면역력이 나타나면 신종플루 백신 용법이 성인의 경우 1회로 확정된다. 다만 임상시험은 접종 방식과는 관계없이 계획대로 10월말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신종플루 백신은 국내산 1종, 외국산 3종이 허가심사 중이다. 외국에서 제조한 백신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시노박(Sinovac), 후알란(Hualan)사 등의 생산백신 3종이다. 식약청은 국내외 4개 업체가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는 대로 신속하게 검토하고 제조시설의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적합 여부를 실사한 뒤 허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국내 허가를 받은 백신은 이후 보건당국의 제조단위별 품질검사를 거쳐 출하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환경] 세계최대 인천 백석동 수도권매립지 가보니

    [환경] 세계최대 인천 백석동 수도권매립지 가보니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인 수도권매립지가 ‘환경에너지종합타운’으로 변신한다. 주거개념의 개발과 달리 생활·산업 폐기물을 한 곳에 모아 이를 자원화하고 기존 지자체의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열을 에너지화하는 계획이다. 정부의 ‘바이오매스 실행계획’에 따라 수도권매립지의 RDF(쓰레기로 만든 고형연료) 시범시설이 11월 준공된다. 지난 4일, 혐오시설이란 선입견을 털어내고 ‘드림파크’로 변신을 꾀하는 매립지공사를 찾았다. ●50㎿ 용량 매립가스 발전소 가동 한창 수도권매립지는 인천광역시 서구 백석동에 조성된 쓰레기 매립시설로 부지면적 2000여만㎡로 하루에만 1만 8000t(265일 반입 기준)의 폐기물을 매립한다. 사용 연한은 2044년까지로 돼 있다. 입구에 세워진 아치형 간판을 지나자 드넓은 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군데군데 조성된 수목과 하천, 이미 매립이 끝나 안정화된 둔덕에는 한창 골프장을 조성 중이다. 단일 쓰레기 매립지로 세계 최대규모란 말이 허언이 아님을 실감할 수 있었다. 정부는 이곳 매립 예정부지 455만㎡에 세계최고의 ‘환경ㆍ에너지 종합타운’을 조성, 녹색성장의 전진 기지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오는 2013년까지 반입되는 폐자원 중 연간 144만t을 에너지화하고, 2020년까지 종합타운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50㎿ 용량의 매립가스 발전소가 가동 중이며, 가연성 폐기물을 에너지화하는 시범사업(200t/일)으로 세워지는 고형연료 제조시설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친환경 문화단지, 폐자원·자연력 에너지 생산 등 매립지를 생태관광과 레저, 에너지 종합타운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작업에 이미 시동이 걸렸다. 이 사업에는 2013년까지 대략 1조186억원, 2020년까지는 1조5106억원이 투입된다. 일정 지분에 민간 사업자도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활용… 부지 수명도 연장 폐자원 에너지화 시설은 단순 매립되고 있는 수도권지역(서울·인천·경기) 반입 생활폐기물을 파쇄·선별 과정을 거친 뒤, 가연성 물질을 고형연료(RDF)로 만들어 신재생 에너지화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소각·매립에 의존하던 폐기물 처리방식을 자원회수 가능한 전처리시설(MBT) 도입을 추진 중이다. 독일 등 유럽에서는 생분해성과 가연성 폐기물의 직매립을 금지하고 신재생 에너지로 활용한다. 따라서 수도권매립지를 에너지 종합타운으로 조성하는 것은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을 연료화하여 신재생 에너지로 활용하고, 한정된 매립부지의 수명도 늘리는 이중 효과를 올리겠다는 취지다. 오는 11월 완공되는 시범 시설은 하루 RDF 200t을 생산할 수 있는 용량으로 2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RDF는 열병합발전소나 화력발전소의 연료로 공급되거나 시멘트 제조, 제철산업, 제지회사, 산업용 보일러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폐자원을 활용해 RDF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연간 20억원의 경제효과를 올릴 수 있다. RDF 1t은 석유 약 500ℓ의 열량과 맞먹는다. 시범사업으로 생산되는 RDF는 준공 후 1년간은 제지회사에, 이후 15년간 다른 업체에 공급하는 장기계약도 체결했다. ●유채 재배로 바이오디젤 연료도 생산 매립부지 305만㎡에는 순환림과 유채단지를 조성하여 바이오 연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바이오 가스를 사용하기 위한 사업도 발주됐다. 2013년까지 유채재배를 통해 바이오 디젤을 생산하고, 2016년까지 바이오 순환림(포플러 등 속성수)을 심은 뒤 3~4년 주기로 벌목해 연료목으로 쓰겠다는 것이다. 유채씨 기름(바이오 오일)은 경유(80%)와 혼합하면 자동차 대체연료인 바이오 디젤이 된다. 공단 관계자는 “매립부지내에 유채꽃을 심어 연간 30t의 씨앗을 수확하고, 바이오 순환림 조성으로 2016년부터 연간 3850t(건조목 기준)의 우드칩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 태양광과 풍력을 활용한 자연력 에너지 생산 시범사업도 벌인다. 뿐만 아니라 매립지와 인접한 강화도와 석모도, 환경연구단지를 연계해 관광코스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생태·환경·에너지를 한데 묶은 복합 관광코스가 되는 셈이다. 한편 정부는 전국 8대 권역별 에너지타운 건립을 위한 전진기지로 매립지공사를 시범사업자로 지정했다.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쓰레기 매립지가 ‘공원 속에 매립지’이자 랜드마크화돼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관광명소로 탈바꿈되고 있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모닝 브리핑] 빙과류·김밥·햄버거 등에도 영양성분 표시

    내년 1월부터는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아이스크림이나 김밥·햄버거 등에도 영양성분 표시를 해야 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어린이 기호식품 영양표시대상 확대, 이물 검출 신고, 식품제조시설 평가제도 도입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전부개정령’을 12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령에 따르면 빙과류,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등에 열량·지방·당분·나트륨 등의 영양성분 표시가 의무화된다. 단 김밥 전문점 등 식당에서 생산한 김밥은 추후 실시하고 삼각김밥 등 식품제조가공업체 생산품만 해당된다. 또한 소비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각종 민간단체의 인증을 허위표시·과대광고로 규정해 금지하게 된다. 단속에 적발되면 1차 위반시 시정명령, 이에 따르지 않으면 판매정지 처분을 내린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신종플루 백신 시제품 2일부터 생산

    국산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백신 시제품 생산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녹십자에 따르면 녹십자는 2일부터 신종플루 백신 상품화를 위한 시험용 백신 39만도즈의 생산을 시작한다. 이 백신은 각종 실험과 심사에 쓰일 시제품으로 19만 5000명이 맞을 수 있는 양이다. 녹십자는 2일부터 다음주 초까지 세 차례에 걸쳐 달걀 39만개에 바이러스 종균을 주입할 계획이다. 시제품 생산은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보건당국은 연내에 신종플루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신속심사 규정을 적용하는 등 연내에 허가·심사 일정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녹십자가 공장을 최대한 가동하면 올해 안에 1000만도즈(500만명분) 이상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시 시기는 이르면 10~11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는 2일 오후 인플루엔자 백신 제조시설인 화순공장의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동남아 입국객 가운데 신종플루 감염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27일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12세 남학생과 51세 남성 등 총 16명이 신종플루 감염자로 추가됐다고 2일 밝혔다. 국내 누적감염자 수는 226명이다. 휴가철을 맞아 필리핀 여행객들이 늘면서 현지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돼 입국한 환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최근 주의대상이었던 유학생·연수생의 감염사례가 줄어드는 반면 동남아 여행객의 감염이 늘고 있다.”면서 “특히 필리핀은 입국객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어 휴가객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현용 이민영기자 junghy77@seoul.co.kr
  • 청원군 공모사업비 103억 쾌거 ‘TF의 힘’

    청원군 공모사업비 103억 쾌거 ‘TF의 힘’

    충북 청원군이 중앙부처와 충북도 등이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청원군은 22일 최근 10개월 새 모두 17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103억원에 달하는 국·도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 실정에 맞지 않는 공모사업을 제외하고 승산이 있다고 판단되는 30여건의 공모사업에 참여해 절반 정도를 따내는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1년에 한두건 공모사업에 선정되던 예년과 비교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군의 이런 획기적인 변화는 지난해 8월 구성된 공모사업 태스크포스(TF) 때문이다.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기획감사실 직원 20명으로 TF를 구성했다. 팀원 1인당 2개 부처씩 맡아 매주 목요일 홈페이지 접속 등을 통해 현재 진행되는 공모사업을 찾아냈다. 그동안 모르고 있다가 공모사업을 놓쳤던 경험이 있어서다. TF는 공모사업을 찾으면 해당 실·과에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관련 실·과는 곧바로 타당성을 검토, 선정 가능성 여부를 판단한다. TF는 공모사업의 승패를 결정짓는 요소 가운데 하나인 제안서 작성방법을 터득하기 위해 충북개발원을 찾아가 자문을 얻기도 했다. 최근 보건복지가족부의 지역사회서비스청년사업단에 선정돼 5억 4400만원을 지원받았고,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어촌테마공원 신규조성 지구로 선정돼 37억 5000만원 지원이 확정됐다. 또 지식경제부의 초정광천수를 활용한 휴양 웰니스산업 육성사업이 선정돼 25억 5000만원이 올해부터 3년간 투자되고, 전국 군 단위 기초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산림청 펠릿제조시설 조성사업을 따내 14억원을 받았다. 군 기획감사실 이규상씨는 “중앙부처나 충북도가 공모사업 공지를 오래 하지 않아 상당수 기초단체가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매주 직원들이 체크해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다 보니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군의 자체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공모사업을 통해 국·도비를 확보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청원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국립암센터 본격 참여

    국립암센터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면역세포 치료는 환자의 혈액 속에서 면역세포를 추출한 뒤 체외 세포배양 과정에서 암세포를 골라 죽일 수 있도록 강화시킨 뒤 다시 체내로 주입하는 치료방식이다. 이 치료법은 환자 면역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으며 다른 치료요법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은 이와 관련,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임상시험용 면역세포치료제 생산을 위한 ‘우수의약품 제조시설’을 최근 준공했다.”며 “전임상 결과를 식약청에 보고한 만큼 올 하반기에는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암센터가 임상시험을 추진 중인 면역세포치료제는 몸속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 가운데 ‘CD8+’ 세포를 이용한 것으로, 동물실험을 통해 이미 면역력 증강 효과를 확인했다고 암센터측은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그린경영-SK에너지] ‘그린 카’ 핵심 리튬 배터리 상용화

    [그린경영-SK에너지] ‘그린 카’ 핵심 리튬 배터리 상용화

    SK에너지가 토털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녹색 에너지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석연료 일변도에서 벗어나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과 무공해 석탄에너지 생산, ‘그린 카’의 핵심기술인 리튬 배터리 상용화에 본격 나섰다. 이와 함께 사업장 곳곳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얻은 기술로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오염 정화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반환미군기지 내에 토양 오염이 확인된 18곳 가운데 7곳을 맡았다. 특히 파주지역의 1-1 공구는 국내 토양오염 복원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다. SK에너지는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배터리와 수소스테이션, 연료전지 등 대체에너지 관련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그 첫번째 결과물이 리튬이온 2차전지용 소재다. SK에너지는 2004년 12월 일본 아사히화성과 도넨에 이어 세계 세번째로 분리막을 개발했다. 올해 리튬이온전지는 세계 2차전지 시장의 67%를 차지할 전망이다. SK에너지는 또 전담조직을 신설해 환경사업을 추진 중이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국내 최초로 사업장간 ‘온실가스 사내 배출권 거래제도’를 도입했다. 울산 콤플렉스 정유공장과 화학공장 등 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배출권을 할당하고, 분기별 거래로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는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종수 에너지·환경정책실장은 “온실가스를 감축한 사업장에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각 사업장간 경쟁을 유발해 전체 온실가스의 배출량 감축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유류제품 시장의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2002년부터 그린에너지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투자된 금액은 모두 3000억원. 덕분에 국내 최대 규모의 10 미만의 초저유황 경유제품(하루 25만배럴)과 휘발유 탈황(하루 3만 5000배럴) 제조시설을 갖추게 됐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연료의 황 성분은 아황산가스 배출의 원인인 데다 자동차의 성능을 떨어뜨린다.”면서 “초저유황 석유제품을 사용하면 에너지 소비에 따른 환경오염 우려를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프랑스 ‘자동차업계 지원’ 잰걸음

    | 파리 이종수특파원| 미국의 자동차 ‘빅3’ 구제 여부를 놓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정부의 자동차산업 지원 방안이 속도를 내고 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르노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 최고경영자(CEO) 등을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으로 불러 내년도 자동차업 전망과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금융 지원만이 아니라 재정 보증 형태의 지원 방안도 가능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비록 “자동차 제조시설을 외국으로 이전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지만 자동차 제조사 및 하청업체 지원 의지의 수위를 더 높인 것이다. 뤽 샤텔 산업담당 장관이 양측 회동이 끝난 뒤 “정부는 자동차산업을 구제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내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것도 정부가 자동차업계나 하청업체의 도산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그만큼 프랑스에서 자동차 제조업과 하청업체 관련 종사자들의 비중은 높다.통계에 따르면 자동차 및 하청업체 관련 종사자는 77만여명에 이른다.나아가 샤텔 장관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15일에서 3주일 이내에 은행으로부터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대출조건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는 르노 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CEO가 지난 12일 요청한 것을 반영한 것이다.당시 곤 CEO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면 연 10% 이자로 3개월 이상 걸린다.”고 고충을 호소했다. 이어 “국가가 이자율 4~5% 선에서 2~3년 동안 합리적으로 재정 지원을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또 “프랑스가 유럽 자동차업계의 심각한 상황을 이해하는 주요 국가 가운데 하나가 돼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전체적으로 이날 프랑스 정부가 밝힌 자동차산업 지원 방안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이달 초 발표한 것보다 더 강화된 것이다. 당시 사르코지 대통령은 260억유로(약 329억달러)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며 건설업계 지원과 함께 자동차산업 지원 계획을 밝혔다.이 방안 가운데에는 자동차 제조사 ‘빅2’인 르노와 PSA 푸조-시트로앵에 대해 연리 8%로 5억유로씩 두 차례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또 자동차 매매 활성화를 위해 10년 이상된 차를 갖고 있는 소비자가 환경오염이 적은 새 차를 살 경우 보조금 1000유로를 지원하기 위해 10억유로의 금융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아울러 하청업체 지원을 위해 3억유로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vielee@seoul.co.kr
  • 경북·영천 5400억 투자 유치

    경북도와 영천시가 글로벌 경제 침체속에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경북도와 영천시는 8일 도청 강당에서 울산에 본사를 둔 ㈜유영금속과 54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유영금속은 올해부터 2011년까지 4년간 영천시 고경면 일대 156만 4000여㎡에 1100억원을 들여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고,1300억원으로 생산시설을 갖춘다.또 6개 계열사가 3000억원을 들여 플랜트와 해양모듈,조선블록,발전기기 등의 생산 및 제조시설을 이 산단에 조성하게 된다. 이번 투자는 산단 조성과 6개 계열사의 동반 투자로 4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고 영천시는 설명했다. 도와 시는 앞으로 영천 산단 조성에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을 적용해 6개월 이내에 관련 인·허가를 처리하는 등 기업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기로 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사통팔달의 도로망 등 우수한 공장 입지여건을 갖춘 기업하기 좋은 도시 영천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지역민들이 똘똘 뭉쳐 이뤄낸 결실”이라며 “이런 분위기를 더욱 살려 영천을 경북 동남권의 비즈니스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천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쌓이는 낙엽, 낭만은 두겹

    중구는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음달 중순까지 덕수궁길과 장충단길 등 주요 간선도로를 ‘낙엽이 있는 거리’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거리를 찾는 시민들이 낙엽을 밟으며, 낭만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낙엽이 쌓이도록 특별 관리한다. 하지만 시장 골목 등 이면도로 지역엔 바로 낙엽을 수거하기로 했다. 중구에서 낙엽이 운치 있는 곳은 시청 본관 맞은편의 덕수궁길과 퇴계로5가~동국대 입구의 훈련원로, 남산 소월길, 장충단길, 남산북쪽 순환로, 소파길 등을 꼽을 수 있다. 덕수궁길에는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단풍나무 등이 심어져 있어 가을의 고궁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동국대입구 전철역에서 남산으로 향하는 장충단길은 회화나무와 은행나무가 남산의 단풍과 함께 가을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퇴계로5가에서 동국대 입구까지 훈련원로에는 은행나무가 줄지어 서 있어 운치 있는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남산 소파길은 길가의 은행나무와 인근의 카페가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구는 또 수거한 낙엽을 퇴비로 사용해 예산을 아끼기로 했다. 낙엽을 마포 자원회수시설에서 소각 처리하지 않고, 퇴비 제조시설에 보내 화초 종묘용 퇴비로 활용할 계획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위협받는 밥상] 먹거리 파문의 공범들

    [위협받는 밥상] 먹거리 파문의 공범들

    #1 “일본 수입 업자들은 돈을 더 주더라도 위생 조건 등을 까다롭게 요구해 수입하고, 제품에 이상이 있으면 철저하게 클레임(배상청구)을 한다. 반면 우리나라 수입업자는 싼 것을 요구하다보니 제품에 문제가 있어도 아무 말 못하고, 중국 업자들도 ‘당신들이 요구한 가격에 맞춰 준 것’이라고 묵살한다.”(중국 농산물 수출업자인 한국인 C씨) #2 “중국산 먹거리 파동은 중국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다. 선진국들처럼 엄격한 기준을 정해놓고 국가적 차원에서 싸구려 먹거리는 안 받아야 한다.”(칭다오의 농산물 도매업자인 한국인 A씨) 중국 농산물의 한국 수출전진기지인 칭다오의 농산물 수출업자, 물류운송업자, 시장상인, 보따리상으로 불리는 다이궁(代工) 등의 한결같은 지적이었다. 서울신문은 전체 식단 가운데 중국산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는 실정에서 중국산 먹거리 불안의 실체를 알아보기위해 지난 7~9일 칭다오 재래시장 일대를 중점 취재했다. 이들은 거의 해마다 반복되는 중국산 저질 먹거리 파문은 돈벌이에 급급한 수입업자, 이들의 헐값 주문에 부응하기위해 비위생적인 제품 생산을 마다않는 중국 현지 공장, 그리고 허술한 국내 검역체계가 빚은 합작품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 수출용 김치공장 100여곳이 몰려있는 칭다오 북서부 자오저우에서 김치 수입을 했던 K씨는 “시설이 좋은 곳도 있지만 대부분 가내 수공업형태로 제조시설이 열악하고 별도 보관시설도 없는 등 위생상태가 엉망인 곳이 적지 않다.”면서 “이런 공장들은 한국 업체들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을 하는 곳으로 낮은 주문 가에 맞추려고 ‘히아리(상한 고추)’등 저급한 원료를 사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국인인 수출업자 C씨는 “중국산 농산물과 식자재 가격이 한국 내에서 워낙 낮게 형성돼 있다보니 중국산을 들여오는 사람도 그 가격에 맞춰 저가 농산물을 찾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면서 “중국산도 유기농은 물론 최상의 농산물들이 많다.‘중국산=싸구려’라는 인식부터 바꾸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선족 보따리상인 J씨도 “중국인을 떠나 생산자는 바이어의 주문에 맞춘다. 가격을 낮춰달라고 하면 그 가격에 물건을 맞추는 것이다. 값싸고 질좋은 물건이 있겠는가. 그렇지만 그 사람들도 수출업자이기 때문에 대부분 한국 통관 기준의 마지노선에 맞춰 물건을 납품한다.”고 귀띔했다. 이에 따라 수입농산물에 대한 검역강화 등 정부차원의 대책마련과 함께 소비자들의 인식전환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대기업들의 해외농산물 수입을 대행하는 K씨는 “소비자들이 싼 것을 찾고 그러다 보니 국내 식품업체가 싼 원료를 수입하는 것”이라면서 “근본적으로 소비자들의 안목을 높혀야 한다. 소비자들이 불량식품을 외면하고 안사면 그런 회사는 자동적으로 퇴출 될 것이다. 정부 규제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4일 농수산물유통공사와 농협에 따르면 중국수입 농산물은 1999년 238만여t에서 지난해 732만여t으로 증가하는 등 해마다 증가추세다.2003년에는 1035만여t이 국내에 들어오기도 했다.
  • “수도권 기업 규제완화로 1만명 고용”

    정부는 22일 대대적인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1만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규제 완화에 대해 부처간 본격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그린벨트로 지정하기 이전에 들어선 공장의 증축을 확대하고, 공항주변 시설의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등 모두 6건의 후속 조치를 놓고 유관 부처와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이같은 조치는 수도권 등지의 그린벨트 규제 해제와 맞물린 기업 등에 실질적인 전방위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다. 수도권의 경우는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행안부는 우선 경기도 내 그린벨트 지역의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토해양부 등과 논의를 거쳐 기업의 증축 면적을 확대해 주는 내용의 ‘개발제한구역의 지정·관리 특별조치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이는 1971년 그린벨트 지정 당시 기존 공장시설 연면적의 50% 이하에서 건축을 허용하던 것을 100% 이하로 확대하는 안이다. 개정이 되면 30여 년간 그린벨트로 묶여 불이익을 받던 기업들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게 된다. 또 공장 확대로 최대 2500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가능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공항 주변의 고도 제한을 완화하는 ‘군용항공기지법’안도 부처와 협의해 개정할 예정이다. 비상 활주로를 감안, 지나치게 고도를 제한해 놓은 목포 등 일부 지방공항의 경우, 수출기업이 선박제조시설을 설치하지 못하는 등 불편이 많았다. 법 개정이 이뤄지면 공장 증축 등으로 최대 7000여명의 고용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또 기존 건폐율 20% 이하, 용적률 100% 이하로 제한돼 있는 도시지역 내 녹지지역 용적률도 두배로 늘어나게 된다. 사실상 녹지로서 보존가치가 떨어지는 지역에 입지한 소규모·아파트형 공장의 건폐율을 40%, 용적률을 200% 내에서 허용하는 방안이다. 이밖에 그린벨트 지역이 해제됐음에도 계획면적의 55%가 보전용지로 묶여 개발이 불가능한 지역을 도시건축이 가능한 도시화 예정용지로 바꾸는 방안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군사시설보호구역 조정 등 개별 지방자치단체가 각 부처를 돌아다니면서 기업규제 완화를 건의하는 게 쉽지 않다.”면서 “지자체 관할 부서로서 부처와 협의를 통해 최대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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