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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주도 ‘8K협회’에 아마존도 합류…“본격적인 생태계 확장”

    삼성전자 주도 ‘8K협회’에 아마존도 합류…“본격적인 생태계 확장”

    삼성전자는 초고화질 8K 생태계 확산을 위해 설립된 글로벌 협의체 ‘8K 협회’에 세계 최대 IT 기업 중 하나인 아마존(Amazon)이 최근 합류했다고 24일 밝혔다.삼성전자 주도로 2019년 설립된 8K 협회에는 삼성과 파나소닉, 하이센스, TCL 등 TV 제조사와 패널 제조사, 콘텐츠 제작사, 스트리밍 업체 등 각 분야의 주요 글로벌 기업 33곳이 참여하고 있다. TV 해상도를 의미하는 8K는 가로×세로 픽셀(화소) 수가 7680×4320 이상으로, 전 단계인 4K(3840×2160)보다 4배 더 선명한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어 ‘꿈의 화질’로 불린다. 지난 5월에는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보유한 구글이 협회에 합류했고, 이번에 아마존까지 참여하면서 8K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전망했다. 아마존은 온라인 쇼핑 사업뿐 아니라 자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프라임 비디오’를 서비스 중이다. 최근에는 TV 제조사들의 8K 협회 인증 프로그램 참여도 늘어 이달 말 기준 8K 협회 인증을 받은 제품은 80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장 용석우 부사장은 “아마존, 구글 등의 참여로 8K 생태계는 지속해서 확장되고 있다”며 “8K TV의 성능 기준을 넓혀나갈 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8K 영상의 장점을 알려 활발한 제작과 유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2 테슬라’라던 美니콜라 사기 혐의로 1500억원 벌금

    ‘제2 테슬라’라던 美니콜라 사기 혐의로 1500억원 벌금

    한때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았으나 사기 논란에 휩싸인 미국의 수소전기트럭 제조사 니콜라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억 2500만 달러(약 1500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니콜라가 상품, 기술 역량, 사업 전망 등에 대해 투자자들을 오도해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SEC는 판단했다. 특히 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트래버 밀턴이 보도자료와 트위터를 통한 허위 진술로 수천만 달러를 챙겼다고 봤다. 니콜라는 지난 2016년 유튜브를 통해 ‘니콜라 원’ 트럭의 시제품을 공개하고 “제대로 작동하는 완성차”라고 홍보했으나 해당 영상은 언덕에서 트럭을 굴려 위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에도 차 한 대를 만들어 판 적이 없으나 지난해 6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상장 직후 주가가 3배 뛰면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미 대표 완성차 업체인 포드를 추월하기도 했다. 공매도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그해 9월 보고서에서 니콜라의 사기 의혹을 제기했고, 밀턴은 비슷한 시기에 금융사기 등 혐의로 기소돼 CEO직에서 사임했다. 국내에서는 한화그룹이 니콜라에 거액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니콜라는 혐의에 대해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니콜라는 성명에서 “이 문제를 끝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조사와 관련한 비용과 손해에 대해 밀턴 전 CEO에게 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자생식물 섬기린초 미백, 항균효과 높이는 재배법 찾았다

    자생식물 섬기린초 미백, 항균효과 높이는 재배법 찾았다

    국내 연구진이 울릉도, 독도를 비롯해 동해안에 자생하는 섬기린초의 유용한 성분을 높일 수 있는 재배법을 개발하고 실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까지 한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섬기린초의 항산화물질 함량을 높일 수 있는 재배기술을 확보하고 이 기술을 국내 화장품제조사 아모레퍼시픽에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섬기린초는 장미목 돌나물과에 속하는 식물로 울릉도, 독도, 동해안 등에 주로 서식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생물자원관과 아모레퍼시픽 공동연구팀은 섬기린초 추출물 중 ‘2,6-디-O-갈로일알부틴’이라는 물질이 미백과 항균, 항산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섬기린초의 항산화물질 함유량을 높일 수 있는 재배조건을 찾았다. 연구진은 섬기린초를 ▲백색광 ▲백색광에 원적색광을 더한 빛 ▲적색광과 청색광을 7대3 비율로 조합한 빛 ▲적색광과 청색광을 5대5로 조합한 빛 ▲적색광과 청색광 ▲녹색광을 합한 빛 ▲적색광, 청색광, 녹색광에 원적색광을 더한 빛 6가지 방식의 인공광원 조건으로 재배했다. 여기에 식물 뿌리에 분무기로 물과 양분을 공급하는 분무경, 뿌리를 물에 담가 재배하는 담수경, 고체형태 배지에 뿌리를 고정시키고 배양액을 공급하는 배지경 3가지 수경재배조건을 더했다. 이렇게 재배한 뒤 섬기린초의 전체 길이, 잎의 수, 잎의 길이, 잎 넓이, 뿌리길이, 엽록소 양, 생체 무게, 항산화물질 함량 등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항산화물질을 최대로 함유할 수 있고 잘 자라게 하는 조건은 백색광에 원적색광을 더한 빛에 노출시키고 고체형태 배지에 뿌리를 고정시키고 배양액을 공급하는 배지경 조건이라는 점을 알아냈다. 이렇게 키울 경우 자연상태에서 추출한 섬기린초보다 항산화물질이 최대 2.5배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생물자원관 최종원 생물자원활용부장은 “이번 섬기린초 재배기술처럼 항산화물질 함량을 높일 수 있는 자생식물 대량증식 연구를 다른 주요 고유종에도 확대 적용하여 자생생물의 보급과 유용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어린이집·유치원서 오미크론 집단감염… 새달 중순쯤 우세종 위기

    어린이집·유치원서 오미크론 집단감염… 새달 중순쯤 우세종 위기

    익산 유치원 오미크론 20명 감염 확인유치원 강사, 부안 어린이집 나가 전파접종 대상 아닌 12세 미만 감염률 급증광주 공공기관서도 오미크론 9명 확진“국산 오미크론 진단키트 이달 말 배포”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무서운 속도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오미크론 감염자는 모두 227명으로, 전날(178명)보다 49명 늘었다. 이 중 국내 감염이 33명으로, 지난 1일 국내에서 감염자가 확인된 이후 처음으로 국내 감염자가 30명 넘게 나왔다. 델타변이는 지난 4월 2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227번째 감염자(6월 21일)가 나오기까지 60일이 걸린 반면 오미크론 변이는 20일이 걸렸다. 이런 속도라면 오미크론이 델타변이를 밀어내고 우세종이 되는 데 채 한 달이 안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도 오미크론 집단감염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앞서 ‘호남 어린이집’과 연관된 오미크론 확진자가 58명이었는데, 이날 전북 익산과 광주에서 또 새롭게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12세 미만 어린이들의 감염률이 급증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익산 유치원에서 시작된 감염으로 총 5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 중 20명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5명은 전장 유전체 조사를 시행 중이다. 익산의 A유치원에서 43명이 확진됐고, 이 유치원 원생이 다니는 학원에서 3명, 또 다른 B유치원에서 2명 등 총 4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안에서도 어린이집과 관련해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대본 관계자는 “익산 유치원의 강사가 부안 어린이집으로 출강해 부안에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광주 동구 공공기관과 관련해 1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고, 이 중 9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었다. 9명 중 3명은 이 기관에서 함께 근무하는 직원이고, 나머지는 이들 중 일부가 이용한 식당에서 나왔다. 현재로선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서두르는 것 외에 확산을 막을 묘책은 없다. 황경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것은 좀 늦어지겠지만 확산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접종이 진행 중인) 중학생 그룹에서는 1650명에서 직전 주 1500명으로 소폭이지만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확진자가 줄었다”며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16~17세 접종률은 1차 79.1%, 2차 69.5%이고, 12~15세 접종률은 1차 55.3%, 2차 32.5%다. 방역 당국은 5~11세 백신 접종을 위한 자료 등을 수집하고 있다. 홍 팀장은 “내년 1분기 중에는 어린이용 화이자 백신 허가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접종이 이뤄져도) 5~11세에 대한 방역패스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자 관련 진단키트 사용도 서두르고 있다. 방대본은 “국내 제조사가 시제품으로 내놓은 오미크론 유전자증폭(PCR) 진단 키트 성능을 평가 중이며, 이달 말 제품 배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공수처, 국힘 경선 때 이양수·조수진 통신자료 조회… 사찰 논란

    공수처, 국힘 경선 때 이양수·조수진 통신자료 조회… 사찰 논란

    공수처, 국힘 대선후보 경선 당시 통신조회국힘, 소속 의원 전원에 통신자료 조회 요청공수처장 등 직권남용 혐의로 檢고발하기로취재기자 통화내역도 조회 사찰·적절성 논란법조 기자와 정치부 출입기자의 통신자료를 조회해 민간인 사찰 의혹을 받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1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이양수·조수진 의원은 통신자료 제공내역 확인서를 통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진행되고 있던 지난 10월 13일 공수처가 통신자료를 조회한 기록을 확인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다. 조 의원은 당 최고위원이자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을 맡고 있다. 조 의원은 관련 확인서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는 소속 의원 전원에게 통신자료 제공내역 조회를 요청할 방침이다. 법률지원단장인 유상범 의원은 공수처의 언론인 및 민간인 통신자료 조회와 관련, 김진욱 공수처장과 최석규 부장검사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이성윤 황제조사’ 기자 통화도 조회공수처장 비판 기사에 보복수사 논란 공수처는 취재 기자를 상대로 영장을 발부받아 통화 내역을 조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위공직 비리 수사에 전념해야 할 공수처 활동으로 적절한지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른바 ‘이성윤 서울고검장 황제 조사 의혹’을 보도한 TV조선 기자의 통신사실 확인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사실 확인 자료는 대상자의 구체적인 통화·문자 일시 등을 담고 있으며 가입자 정보만을 알 수 있는 통신자료 조회와 달리 관할 법원의 영장이 필요하다. 공수처가 해당 기자의 통화내역 등을 확보하기 위해 일종의 강제수사를 벌인 셈이다. 해당 기자의 통신 내역이 확보되면서 그와 연락을 주고받은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도 진행됐다. 해당 기자의 가족이나 지인, 공수처 취재와 무관한 동료 기자 등의 통신자료가 공수처에 의해 조회된 것으로 나타난 것은 이런 과정 때문으로 보인다.공수처는 이런 내사를 벌인 사실이 알려졌을 때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통신내역을 확보한 대상자가 공수처장에 대한 비판적 보도를 했던 기자였다는 점도 논란이 커진 요인이었다. 보복수사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았다. TV조선은 지난 4월 김진욱 공수처장이 피의자인 이 고검장을 본인의 관용차에 태워 조사를 받도록 한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도했다. 보도는 ‘황제 조사’ 논란으로 이어졌고, 공수처를 향한 정치권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후 공수처는 보도에 담긴 CCTV가 수원지검 관계자를 통해 유출됐다는 첩보를 입수해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내사에 착수했다. TV조선 등은 이를 사실상의 언론 사찰로 규정하며 반발했고, 공수처는 물러서지 않으며 TV조선을 상대로 정정·반론 보도를 청구하기도 했다.이러한 논란이 일어난 지 반년여 만에 TV조선 기자에 대한 통신 영장 발부 사실이 알려졌다. 검찰이 CCTV 유출을 TV조선에 유출한 게 아닌지를 내사하면서 TV조선 기자의 통신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이런 공수처 활동의 적정성을 놓고 논란이 재연됐다. 이미 한차례 논란이 됐던 공수처의 내사 활동에 다시 시선이 쏠린 배경에는 최근 공수처가 언론사 기자 등에 대해 통신 조회를 한 현황이 잇따라 공개되며 ‘사찰’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 자리잡고 있다. 10여개 언론사 수십명 기자 통신조회사찰 논란에 공수처 “적법하게 한 것” 공수처가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으로 파악된 기자가 10여개 언론사에 걸쳐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취재기자뿐 아니라 공수처 수사와 무관한 정치인이나 회계사 등 다른 직역의 인사들도 통신 조회가 된 사실이 최근 드러났다. ‘사찰 논란’이 일자 공수처는 “수사팀은 주요 피의자의 통화 상대방이 누군지 확인한 것”이라면서 “가입자 정보를 파악한 적법 절차를 민간 사찰로 매도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 입장을 냈다. 이런 와중에 공수처가 직접 영장을 발부받아 취재기자의 통신 내역을 확보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졌고, 법조계에선 공수처의 내사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공수처를 비판하는 보도를 한 언론사 취재기자의 통신 내역을 내사 과정에서 직접 확보한 것은 일종의 보복처럼 비칠 수 있는 데다 고위공직자 비리 사건을 수사해도 모자랄 판에 폐쇄회로(CC)TV 유출 경위를 규명하는 활동이 과연 시급했냐는 지적이다. 공수처는 말을 아끼면서도 위법 소지는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적법 절차에 따라 활동이 진행되며, 진행 중인 개별 사안의 구체 내용에 관해서는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언론사 기자 등에 대한 공수처의 통신 조회 논란과 관련해 김 처장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기자 통신자료 조회’ 공수처장 피소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공수처가 ‘고발 사주’ 의혹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기자 등의 통신자료를 조회·수집한 것을 두고 사찰 논란이 불거지자 김 처장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수사 과정에서 나온 휴대전화 번호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확인하면서 수사 대상에서 배제하는 과정”이라며 사찰 의혹을 반박했다.
  • 당국 “국산 오미크론 진단키트 이달 말부터 사용 가능”

    당국 “국산 오미크론 진단키트 이달 말부터 사용 가능”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전용 검사키트가 이달 말 전국 보건소에 배포될 예정이다. 김은진 중앙방역대책본부 검사분석팀장은 21일 브리핑에서 “국내 제조사들이 개발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PCR(유전자증폭) 키트에 대한 성능 평가가 진행 중이며, 12월 말까지 제품 배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팀장은 이어 “국내에서는 시제품이 나왔고 현장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구분할 수 있는지, 다른 변이를 배제할 수 있는지 평가하고 있다”며 “외국에서도 전용 키트를 개발하고 있는데 우리 제조사가 개발하는 속도와 비슷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코로나19 PCR 검사에서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가 나오면 타깃유전체(변이 PCR)나 전장유전체를 추가로 분석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 타깃유전체 분석은 3일, 전장유전체 분석은 5일이 걸린다. 당국은 오미크론 확산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지난달 말 민·관 협력으로 오미크론을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타깃유전체 분석법 개발에 착수했고, 다수의 업체가 시제품을 만들었다. 새 분석법은 다른 변이는 제외하고 오미크론만 감별하는 방법이어서 검사 시간이 크게 단축될 수 있다. 감염 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이 국내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전날에는 전북 익산 유치원과 광주 동구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현재 국내 누적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이달 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총 227명까지 늘었다.
  • [대만은 지금]대만 여행가면 꼭 사오는 아이템이 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나

    [대만은 지금]대만 여행가면 꼭 사오는 아이템이 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나

    중국어로 흑인(黑人)치약으로 표시돼 인종차별 논란을 끊임없이 불러일으킨 달리(Darlie)치약이 이름을 바꾼다. 달리치약은 대만 여행을 한 우리나라 사람들 사이에서 대만 여행 시 반드시 사야하는 물건 중 하나로 꼽혀 대만 언론들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달리치약 제조사(Hawley & Hazel)는 흑인치약이란 이름 대신 ‘하오라이’(好來)로 변경하기로 14일 밝혔다. 하오(好)는 ‘좋다’, 라이(來)는 ‘오다’의 뜻으로 새로 바뀔 치약 이름은 제조사의 중국어 이름과 같다. 사측은 회사의 목적과 가치를 반영하고 아름답고 좋은 것은 웃는 얼굴에서 온다는 회사의 이념을 반영하기 위해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내년 3월부터 하오라이로 개명한 치약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로써 88년 동안 사용한 흑인치약이란 이름은 사라지게 됐다. 달리치약 제조사 하오라이는 1949년부터 대만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 역사는 1933년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됐다. 국민당이 대만으로 패퇴한 1949년 하오라이도 대만으로 건너와 회사를 설립, 흑인치약을 생산해 왔다. 현재 하오라이는 대만 타오위안시와 중국 광둥성 중산시에서 흑인 치약을 생산 중이다. 생산 초기 흑인치약은 검정색 사람 모양을 로고로 영어 이름은 다키(Daikie)로 출시됐다. 서양 기업들이 저렴한 생산망을 찾아 대만으로 몰린 1985년 하오라이는 미국 유명 치약제조사 콜게이트와 합작투자회사로 거듭나면서 흑인치약은 서방 국가로 수출 길에 올랐다. 하지만 치약 이름이 인종차별을 했다는 이유로 도마 위에 오르자 1989년 하오라이는 공개 사과를 하고 치약이름을 다키에서 현재 이름인 달리로 변경했다. 로고의 사람도 피부색이 검은색에서 흰색으로 바꿨다. 하지만 중국어 이름은 현재까지 이어져 왔다. 달리의 중국어 이름은 2020년 들어 다시 논란이 됐다. 미국 미네소타에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 때문이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조지 플로이드는 경찰에 체포되던 중 질식사 당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인종차별 문제에 불을 지폈다. 인종차별 반대자들은 인종차별로 인식되는 브랜드와 회사명도 문제 삼았다. 이는 중국어로 흑인으로 표기한 달리치약까지 불똥이 튀었다. 콜게이트는 중국시장에서 사용하는 이름을 검토, 개선하겠다고 밝혀 논란은 일단락됐다. 한편, 대만에는 백인치약도 있다. 제조사는 백인치약의 개명 여부를 발표하지 않았다.
  • “기이한 혼종”…일론 머스크, 美타임지 ‘올해의 인물’ 선정(종합)

    “기이한 혼종”…일론 머스크, 美타임지 ‘올해의 인물’ 선정(종합)

    “머스크 만큼 영향력 큰 사람 없어”전기차 시장 개척해 車산업 판도 바꿔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엑스 최고경영자(CEO)가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2021년 ‘올해의 인물’로 뽑혔다. 에드워드 펠센탈 타임 편집장은 13일(현지시간) “올해의 인물은 영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머스크 만큼 영향력이 큰 사람은 지구는 물론 지구 밖에서도 거의 없다. 머스크는 2021년 세계 최고 부자가 됐고 우리 사회의 거대한 변화를 보여주는 가장 부유한 사례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올해 테슬라의 시장 가치는 1조 달러, 주가는 1000달러(약 117만원)를 넘어섰다.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 모험은 물론,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진행과 암호화폐 및 밈 주식에 큰 영향을 미친 트윗 등 머스크는 올해 여러 차례 헤드라인을 장식했다.“그는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 서커스 단장 P.T. 바넘, 성공한 기업가 앤드루 카네기의 기이한 혼종이다” 타임지는 올해의 인물로 일론 머스크를 선정하며 이같이 묘사했다. 매체는 객관적인 지표상 머스크를 대체할 만큼 성공한 기업가는 없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머스크는 테슬라를 창업해 사실상 꿈이라 여겨지던 전기차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전기자동차 시장의 3분의 2가량을 석권하고 있다. 또 트위터에 올린 그의 한 마디에 따라 비트코인 및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의 가격이 등락을 반복하는 등 시장 영향력에서도 이미 적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타임지는 설명했다.“인간이 굳이 화성에 갈 필요가 있냐” 조롱당하기도 그의 사업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과거 전기차 상용화를 추진하자 기존 시장을 주도하던 내연기관차 제조업체들은 주정부 및 연방정부에 각종 로비를 벌여 전기차 개발을 방해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테슬라는 파산 직전까지 갔으며, 스페이스엑스를 설립하며 인간이 화성에 갈 계획을 발표할 당시 “인간이 굳이 화성에 갈 필요가 있냐”라며 조롱당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성공했고 자동차 산업 전반을 뒤바꿨다. 전기차 개발을 막던 기존 자동차 제조사들은 앞다퉈 전기차 연구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타임지 “머스크는 지구를 구원하고 싶어하는 사람” 타임지는 머스크의 사업이 본인의 부와 명예를 끌어올리는 데 국한되지 않고 지구를 구하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가 전기차 시장을 개척한 덕에 기후변화의 원인으로 지목받는 내연기관차의 종식이 앞당겨졌다고 평가했다. 타임지는 “지난해 테슬라 차량이 80만대 판매됐는데, 이것이 내연기관 자동차였다면 폐차될 때까지 4000만t(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을 것”이라며 “이는 핀란드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맞먹는다”라고 분석했다. 또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엑스의 성공도 간접적으로 환경 개선에 일조할 수 있단 설명이다. 스페이스엑스의 로켓은 기본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해 로켓 제작에 드는 재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타임지는 “우리는 코로나19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에 발을 들였다”라면서 “그런 면에서 신세계를 개척하는 머스크는 이 시대의 시대정신을 대변한다”라고 극찬했다.
  • [나우뉴스] 4650억원 가치 ‘비트코인 든 하드’ 실수로 버린 英남성의 근황

    [나우뉴스] 4650억원 가치 ‘비트코인 든 하드’ 실수로 버린 英남성의 근황

    몇천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이 든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이하 하드)를 실수로 버려 당국에 쓰레기 매립지를 파보게 해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영국 남성이 여전히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 매거진 ‘더 뉴요커’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 뉴포트에 사는 제임스 하우얼스(35)는 지난달 중순 시 관계자들과 협상에 나섰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는 지난 5월에 이은 두 번째 협상으로, 이 관계자는 하우얼스의 비트코인 하드 회수 프로젝트는 너무 불확실하고 환경적으로도 위험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에 그는 당국은 내가 데이터 복구회사 온트랙과 계약을 맺고 해당 매립지의 전 현장 관리자를 전문가로 고용한 사실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털어놓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하드 복구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타당성 조사를 당국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우얼스에 따르면, 해당 하드에는 7500비트코인이 들어 있다. 13일 기준 1비트코인의 가격은 한화 6200만원대로, 이를 환산하면 금액은 약 4650억 원에 달한다. 2009년 당시 IT 기술자로 일했던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 알게 돼 재미 삼아 채굴 작업에 나섰다. 당시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접속하고 있는 PC는 그의 노트북을 포함해 단 5대뿐이었다. 하지만 당시 노트북 팬에서 나는 소리가 시끄럽다는 여자 친구의 핀잔에 그는 거의 일주일 만에 채굴 작업을 관뒀다. 그로부터 반년 뒤 노트북에 실수로 음료수를 쏟아 애플의 PC로 교체하면서 기존 하드를 서랍에 보관해 놨다는 것. 하드에 있던 내용 중 사진 중 일부는 새 PC로 옮겼지만, 비트코인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당시 비트코인의 가치는 거의 없고 애플이 채굴 프로그램을 지원하지 않았던 것이 이유였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2013년 가을, 하우얼스는 노르웨이 오슬로의 한 남성이 1000비트코인을 팔아 아파트를 샀다는 BBC 보도를 접하고 깜짝 놀랐다. 그가 하드에 남겨뒀던 비트코인의 가치는 이때 기준으로 약 140만 달러(약 16억 원)였다. 당황한 그가 책상 서랍을 확인했지만, 그 안에 있던 하드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결국 그는 얼마 전 집을 청소할 때 여자 친구가 하드를 버렸다는 사실이 떠올라 망연자실했다. 그는 곧 바로 쓰레기 매립지에 가보려고 했지만, 당시 비트코인의 인지도가 낮아 상황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거의 한 달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시간을 보냈다. 그가 잃어버린 비트코인이 가격이 600만 달러(약 70억 원)를 넘었을 무렵, 드디어 여자 친구에게 사실을 털어놓고 하드를 찾기로 결심했다. 그는 매립지에 가서 직원을 설득했지만, 그가 거기서 본 것은 축구장 10~15개분의 방대한 쓰레기 산이었다. 하지만 당시 매립지 직원은 “일반 가정의 쓰레기를 버리는 구획은 정해져 있다”고 말하며 그에게 용기를 줬다. 그는 “하드를 찾아내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다”고 확신했지만, 매립지를 파보겠다는 그의 요청에 시의 허가는 떨어지지 않았다. 뉴포트 시의회는 “매립지에서의 보물 찾기는 허가되지 않는다”면서 “만일 하드가 발견되면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지만, 나중에 “만일 발견해도 망가져버렸을 것”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시의 이 같은 의견에도 그는 비트코인을 찾기 위한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하드 제조사에 연락해 저장 방식 덕에 파손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견해를 듣거나 미 항공우주국(NASA)의 추락 우주왕복선에서 데이터를 회수한 기업에 연락해 비트코인의 개인 키가 저장된 32킬로바이트의 디스크 공간이 무사하면 80~90%의 확률로 데이터를 꺼낼 수 있다는 의견을 확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이 과정에서 하던 일도 관두고 여자 친구와의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헤어졌다. 그는 비트코인이 이별의 이유냐는 질문에 “그녀를 비난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무의식적으로 일상에서 티가 났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제 그는 하드를 회수하기 위한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자금을 모금하고 정보 수집을 시도하고 있다. 여기에는 “정말 단 일주일 만에 7500비트코인을 모았는가”는 의문의 소리가 전해지기도 했지만, “지원팀을 파견하겠다”, “당신에 관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 등 협조적인 목소리도 전해졌다. 하우얼스는 그후에도 시 당국이나 영국 의회의 현지 의원에게 발굴 허가를 계속해서 요구했다. 올해 초에는 매립지를 파내게 하면 수익금의 25%인 5250만 파운드(약 787억 원)를 기부하겠다며 시의회에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수완을 살려 1년 안에 비트코인 회수 가능성이 큰 전략을 세우고 최종적으로는 유럽의 사업가 2명과 수익을 3등분한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그는 현지 언론이나 온라인상에서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여전히 하드를 회수할 의사가 확고하다고 말한다. 그는 또 지금도 비트코인 거래를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더 뉴요커 기자에게 스마트폰을 꺼내 전자지갑 속 코인의 환산 금액이 5억3000만 달러(약 6244억 원)가 넘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中 ‘반도체굴기’ 칭화유니 국유화 수순

    중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인 칭화유니그룹이 수십조원의 부채를 안고도 국유기업에 인수돼 국유화의 길로 들어섰다. 미국의 전방위 압박에도 반도체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의지가 반영됐다. 13일 중국 증권시보 등에 따르면 베이징젠광자산관리(JAC캐피털)와 와이즈로드캐피털(사모펀드) 등이 주축인 컨소시엄이 칭화유니 등 7개 기업의 실질적인 합병 및 구조조정을 위한 전략 투자자가 됐다. 칭화유니 산하 메모리반도체 전문회사 쯔광궈신도 “지난 10일 이 같은 내용을 베이징시 제1 중급 인민법원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공지했다. JAC캐피털과 와이즈로드캐피털은 중국 국무원 산하 국부펀드인 중국투자유한책임공사가 지분의 절반 이상을 갖고 있다. 칭화유니가 사실상 국유화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칭화유니는 시 주석이 졸업한 칭화대가 51% 지분을 보유한 반도체 설계·제조사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중신궈지)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업체다. 그러나 30조원에 육박하는 부채를 못 이겨 파산 구조조정 절차에 들어갔고 지난 7월 전략 투자자 유치 공고를 통해 새 주인을 찾는 절차를 진행했다. 시장 원리대로라면 이 정도 부채를 짊어진 기업은 파산 처리되는 것이 맞다. 그럼에도 중국 국유기업이 적극적으로 인수 의사를 타진한 것은 ‘미국의 반도체 기술에서 반드시 독립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열망이 그만큼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알리바바그룹과 저장성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컨소시엄이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됐으나 알리바바가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이어서 정보 유출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 4650억원 가치 ‘비트코인 든 하드’ 실수로 버린 英남성의 근황

    4650억원 가치 ‘비트코인 든 하드’ 실수로 버린 英남성의 근황

    몇천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이 든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이하 하드)를 실수로 버려 당국에 쓰레기 매립지를 파보게 해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영국 남성이 여전히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 매거진 ‘더 뉴요커’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 뉴포트에 사는 제임스 하우얼스(35)는 지난달 중순 시 관계자들과 협상에 나섰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는 지난 5월에 이은 두 번째 협상으로, 이 관계자는 하우얼스의 비트코인 하드 회수 프로젝트는 너무 불확실하고 환경적으로도 위험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에 그는 당국은 내가 데이터 복구회사 온트랙과 계약을 맺고 해당 매립지의 전 현장 관리자를 전문가로 고용한 사실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털어놓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하드 복구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타당성 조사를 당국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우얼스에 따르면, 해당 하드에는 7500비트코인이 들어 있다. 13일 기준 1비트코인의 가격은 한화 6200만원대로, 이를 환산하면 금액은 약 4650억 원에 달한다.2009년 당시 IT 기술자로 일했던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 알게 돼 재미 삼아 채굴 작업에 나섰다. 당시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접속하고 있는 PC는 그의 노트북을 포함해 단 5대뿐이었다. 하지만 당시 노트북 팬에서 나는 소리가 시끄럽다는 여자 친구의 핀잔에 그는 거의 일주일 만에 채굴 작업을 관뒀다. 그로부터 반년 뒤 노트북에 실수로 음료수를 쏟아 애플의 PC로 교체하면서 기존 하드를 서랍에 보관해 놨다는 것. 하드에 있던 내용 중 사진 중 일부는 새 PC로 옮겼지만, 비트코인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당시 비트코인의 가치는 거의 없고 애플이 채굴 프로그램을 지원하지 않았던 것이 이유였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2013년 가을, 하우얼스는 노르웨이 오슬로의 한 남성이 1000비트코인을 팔아 아파트를 샀다는 BBC 보도를 접하고 깜짝 놀랐다. 그가 하드에 남겨뒀던 비트코인의 가치는 이때 기준으로 약 140만 달러(약 16억 원)였다. 당황한 그가 책상 서랍을 확인했지만, 그 안에 있던 하드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결국 그는 얼마 전 집을 청소할 때 여자 친구가 하드를 버렸다는 사실이 떠올라 망연자실했다.그는 곧 바로 쓰레기 매립지에 가보려고 했지만, 당시 비트코인의 인지도가 낮아 상황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거의 한 달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시간을 보냈다. 그가 잃어버린 비트코인이 가격이 600만 달러(약 70억 원)를 넘었을 무렵, 드디어 여자 친구에게 사실을 털어놓고 하드를 찾기로 결심했다. 그는 매립지에 가서 직원을 설득했지만, 그가 거기서 본 것은 축구장 10~15개분의 방대한 쓰레기 산이었다. 하지만 당시 매립지 직원은 “일반 가정의 쓰레기를 버리는 구획은 정해져 있다”고 말하며 그에게 용기를 줬다. 그는 “하드를 찾아내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다”고 확신했지만, 매립지를 파보겠다는 그의 요청에 시의 허가는 떨어지지 않았다. 뉴포트 시의회는 “매립지에서의 보물 찾기는 허가되지 않는다”면서 “만일 하드가 발견되면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지만, 나중에 “만일 발견해도 망가져버렸을 것”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시의 이 같은 의견에도 그는 비트코인을 찾기 위한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하드 제조사에 연락해 저장 방식 덕에 파손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견해를 듣거나 미 항공우주국(NASA)의 추락 우주왕복선에서 데이터를 회수한 기업에 연락해 비트코인의 개인 키가 저장된 32킬로바이트의 디스크 공간이 무사하면 80~90%의 확률로 데이터를 꺼낼 수 있다는 의견을 확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이 과정에서 하던 일도 관두고 여자 친구와의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헤어졌다. 그는 비트코인이 이별의 이유냐는 질문에 “그녀를 비난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무의식적으로 일상에서 티가 났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제 그는 하드를 회수하기 위한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자금을 모금하고 정보 수집을 시도하고 있다. 여기에는 “정말 단 일주일 만에 7500비트코인을 모았는가”는 의문의 소리가 전해지기도 했지만, “지원팀을 파견하겠다”, “당신에 관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 등 협조적인 목소리도 전해졌다. 하우얼스는 그후에도 시 당국이나 영국 의회의 현지 의원에게 발굴 허가를 계속해서 요구했다. 올해 초에는 매립지를 파내게 하면 수익금의 25%인 5250만 파운드(약 787억 원)를 기부하겠다며 시의회에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수완을 살려 1년 안에 비트코인 회수 가능성이 큰 전략을 세우고 최종적으로는 유럽의 사업가 2명과 수익을 3등분한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그는 현지 언론이나 온라인상에서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여전히 하드를 회수할 의사가 확고하다고 말한다. 그는 또 지금도 비트코인 거래를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더 뉴요커 기자에게 스마트폰을 꺼내 전자지갑 속 코인의 환산 금액이 5억3000만 달러(약 6244억 원)가 넘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 씨지케미칼, 액상차 브랜드 ‘자연인 명성한잔’ 출시

    씨지케미칼, 액상차 브랜드 ‘자연인 명성한잔’ 출시

    ㈜씨지케미칼(대표이사 원종인)은 홍화씨 등의 추출물로 만든 액상차 ‘자연인 명성한잔’을 최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유기질이 풍부한 토양에서 생산된 원료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품질면에서 보증하는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시설에서 생산된다는 게 제조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홍화씨, 토복령, 황칠나무 추출물 100%를 사용한 액상차로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경남 김해에서 가공되며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국내산 원자재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씨지케이칼 관계자는 “자연인 명성한잔은 ▲뼈 건강과 혈액 흐름 개선, 어혈 및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홍화씨 ▲한의학에서 청미래덩굴 뿌리라고도 불리는 해독기능과 관절통, 매독, 악성 종기, 수은 중독에 좋은 토복령 ▲우리나라의 고유한 자생 나무로 뿌리에 사포닌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인삼나무라고 불리는 황칠 추출물 등을 사용해 몸의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한 박스 30포(개당 70ml)로 구성됐으며 공식몰(msdrink.co.kr)에서 살 수 있다.
  • 삼성 스마트폰 中점유율 약 1%...애플만 승승장구하는 이유 찾았다

    삼성 스마트폰 中점유율 약 1%...애플만 승승장구하는 이유 찾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016년 당시 중국 내 애플 사업 확장을 위해 비밀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쿡 CEO는 2016년 애플에 대한 중국의 규제조치를 논의하고자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중국 관리들로부터 “애플이 중국 경제에 충분히 기여하지 않는다”는 질타성 발언을 들었다. 이를 접한 쿡 CEO는 중국 관리들과 규제 완화를 조건으로 하는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투자와 비즈니스 거래 및 근로자 교육을 통해 중국의 경제적‧기술적 강점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약속도 포함돼 있었다. 애플이 중국 내 원활한 사업을 위해 체결한 비밀 투자 계약의 규모는 약 2750억 달러, 한화로 323조 원이 넘는다. 애플은 비밀 계약 이후 △중국 업체 부품 사용량 증대 △중국 소프트웨어사와 협정 체결△중국 대학과 기술협력 등의 방식으로 중국에 투자했다. 실제로 애플은 2016년에는 중국 최대 풍력터빈 제조사인 신장 금풍과기와 계약을 체결했다. 2017년에는 아이클라우드 사업장을 중국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고, 2018년에는 중국에 3억 달러 규모의 클린에너지 투자펀드를 론칭했다.대신 애플은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 앱 마켓인 앱스토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의 혜택을 받았다. 애플과 중국의 비밀 계약은 미국 IT매체인 더인포메이션이 입수한 애플의 내부문서 및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됐다. 계약기간은 5년이지만, 별다른 추가 사항이 없다면 2022년 5월까지 자동으로 1년 연장되는 세부사항도 있었다고 더인포메이션은 설명했다. 애플의 주력상품인 아이폰은 최근 6년간 중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스마트폰으로 꼽혀왔다. 애플은 지난해 연간 매출의 19%를 중국 시장에서 거둬들였다. 애플이 비밀 계약서까지 쓰고 거액의 투자를 결정한 이유다. 반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애플 아이폰과 중국 현지 브랜드에 밀려 중국 시장 점유율 1%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 정부의 압박에 중국 화웨이가 고초를 겪고 있음에도, 중국 내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한 것은 중국 정부의 ‘애플 봐주기’ 덕분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애플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美 기업 “지금 이 줌 미팅을 본다면, 당신은 해고입니다”

    美 기업 “지금 이 줌 미팅을 본다면, 당신은 해고입니다”

    모기지 전문 혁신회사 베터닷컴 줌으로 대량해고‘비인간적 해고’ 알지만 코로나19에 방법 없다고 “당신이 이 줌 미팅을 보고 있다면 해고되는 불행한 그룹에 속한 겁니다.” 비샬 가르그 베터닷컴(Better.com) 최고경영자(CEO)가 이런 내용이 포함된 줌 회의로 직원의 약 9%를 해고했다고 CNN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르그 CEO는 이어 “지금 당신의 고용은 즉시 종료된다”며 인사부에서 퇴직금 등에 대한 추후 안내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베터닷컴은 온라인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복잡하고 많은 서류를 생략하고 3분 안에 대출 사전 승인을 내리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손정의 스프트뱅크그룹 회장이 투자한 혁신 업체로 유명하고 올해 내 상장 계획도 발표했다. 재무적으로 현금만 10억 달러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직원은 4000여명이 이른다. 이런 식의 화상 해고가 알려지면서 가르그 CEO의 언행도 도마에 올랐다. 그는 해고 대상 직원들에 대해 “비생산적이고 하루에 두 시간만 일하면서 고객과 동료들을 착취한다”고 비난했고, 이전에도 직원들에게 “당신은 너무 느리고, 멍청한 돌고래 무리에 있다. 회사를 그만둬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시대에 소위 ‘줌 해고’를 하는 곳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지난해 3월 전기스쿠터 제조사 버드는 전체 직원 중 약 30%(400명)를 내보내면서 줌을 이용했다. 벤처캐피탈 회사인 앤드리슨 호로비츠이나 트립액션스 등도 줌을 이용해 해고를 통보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도 지난 7월 수십명의 대량 해고를 하면서 줌을 이용했다. 업체들은 줌을 통한 해고가 비인간적이고 끔찍한 선택이라는 비난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코로나19로 다른 방법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 노바백스 오미크론 백신, 화이자·모더나보다 빠르다…“다음달 생산 가능”

    노바백스 오미크론 백신, 화이자·모더나보다 빠르다…“다음달 생산 가능”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코로나19의 신종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백신을 다음달 생산 가능하다고 밝혔다. 모더나, 화이자를 비롯한 다른 코로나백신보다 빨리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2일(현지시간)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항원 개발에 착수했으며 빠르면 이달 내에 오미크론 백신에 대한 실험실 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트랙 전략으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는지도 실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기존 노바백스 백신 접종자에게 생성된 항체가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실험실 데이터도 몇 주 안에 나올 전망이라고 밝혔다.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등 다른 백신 제조사들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개발에 착수한 상태이지만 현재 개발 속도로 보면 노바백스 백신이 가장 빨리 나올 것으로 보인다. 노바백스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당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오미크론 발생 보고를 한 직후 오미크론 변이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고도 밝혔다.
  • [여기는 중국] 中 스키장서 수 억대 ‘명품 시계’ 분실…사례금 걸자 누리꾼 흥분

    [여기는 중국] 中 스키장서 수 억대 ‘명품 시계’ 분실…사례금 걸자 누리꾼 흥분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스키장에서 고가의 명품 시계가 분실돼 수천만 원의 사례금이 공개되는 등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1일 장자커우시 윈딩 스키장을 찾았다가 시가 수억 원대에 달하는 고가의 시계 ‘파텍필립’ 시계를 분실했다는 누리꾼 원 모 씨가 분실한 시계를 되찾아 주는 이에게 사례금으로 30만 위안(약 5700만 원)을 약속했다. 원 씨는 자신이 분실한 시계를 되찾아 주는 이에게 사례금 전액을 현장에서 현금으로 지급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그가 게재한 글이 웨이보 등을 통해 공유되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때아닌 해당 스키장 방문 일정을 문의하는 사례가 늘어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된 분위기다. 이날 자신이 평소 착용했던 고가의 명품 시계를 스키장에서 분실했다고 밝힌 원 모 씨는 지난 1일 한 차례 스키를 타고 하강한 뒤 로비에 도착한 후 시계를 잃어버린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순찰대가 사건 당일 한 차례 스키장 전역을 집중수색했지만 시계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다. 원 씨가 분실한 것으로 알려진 이 시계는 한국에서도 이른바 ‘명품 시계’로 알려지면서 사회 고위층 인사들의 명품 로비 사건에 등장한 것과 동일한 제품이다. 지난 2016년 대우조선해양의 경영비리 수사 당시 이와 동일한 최고급 손목시계가 사건 중심에 등장, 사회 고위층 인사들의 도덕성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된 바 있다. 1851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파텍필립은 대표적인 최고급 시계 제조사다. 오데마 피게, 바쉐론 콘스탄틴과 더불어 ‘세계 3대 명품 시계’ 제조사로 손꼽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스키장에서 행방이 묘연해진 파텍필립 제품은 싼 제품 가격도 2000만 원 이상을 호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원 씨가 분실한 이 시계는 매년 소량의 제품을 제한적으로 생산, 각각의 시계마다 고유 번호가 게재돼 판매된다는 점에서 분실된 시계를 되찾을 경우 고유 번호를 통해 구매자의 행방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SKC 신임 사장에 박원철 SK수펙스 부사장 선임

    SK그룹의 화학·소재 기업인 SKC의 신임 사장에 박원철 SK수펙스추구협의회 신규사업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SKC 이사회는 지난 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박 부사장을 SKC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박 신임 사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에 입학해 박사 학위까지 받은 뒤 시카고대 MBA를 마쳤다. 이후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GS에너지, 하나자산운용 등을 거쳐 2018년부터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글로벌 성장과 사업 발굴을 맡아온 신규사업 전문가다. SK그룹의 베트남 마산그룹 및 빈그룹 투자, 일본의 친환경 소재 기업 TBM사 투자 등 글로벌 투자를 주도했다. SKC 이사회는 “박원철 사장을 ‘딥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혁신)를 통한 SKC의 성장을 가속화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SKC는 2017년 ‘우물에서 벗어난다’는 뜻의 탈정(脫井)을 선언한 이래 딥체인지를 추진해왔다. 2020년 SK넥실리스를 출범시키며 2차전지 소재사업으로 진출했고, 올해 9월에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의 생산능력을 늘려 세계 1위 동박 제조사로서 위치를 굳건히 하겠다는 미래 성장 전략도 발표했다. 2016년 취임해 SKC를 이끌어왔던 이완재 사장은 내년 초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지만, 사장직은 유지하면서 SKC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및 신사업 추진 관련 경영노하우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SKC는 투자사(자회사) 인사도 단행했다. SK넥실리스 대표에는 이재홍 SK넥실리스 경영지원총괄이, SKC솔믹스 대표에는 김종우 SKC BM혁신추진단장이 각각 임명됐다. 글라스 기판 사업을 추진하는 앱솔릭스 대표에는 오준록 SKC솔믹스 대표가 취임한다. 다음은 SKC 인사 내용. ◇ 사장 △ 박원철 SKC 사장 ◇ 투자사 대표 △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 △ 김종우 SKC솔믹스 대표 △ 오준록 앱솔릭스 대표 ◇ 신규 임원 △ 박호중 SKC 진천공장장 △ 이동훈 SKC솔믹스 경영지원본부장
  • 고려제강 계열사 간 부당지원… 공정위, 과징금 23억원 부과

    고려제강 계열사 간 부당지원… 공정위, 과징금 23억원 부과

    고려제강그룹 계열사가 12년간 부당한 지원을 주고받다가 적발돼 2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지원을 한 기업은 지주사 ‘SYS홀딩스’이고 받은 기업은 ‘SYS리테일’인데, SYS리테일이 바로 가전제품 유통사로 유명한 ‘전자랜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지원행위 혐의로 SYS홀딩스에 7억 4500만원, SYS리테일에 16억 2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SYS홀딩스는 2009년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약 12년간 SYS리테일이 6595억원의 대출금을 낮은 금리에 받을 수 있도록 부동산 담보를 무상으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SYS리테일은 2009년 삼성전자·LG전자 등 가전 제조사에서 상품을 구매하기 어려울 정도로 재무 상태가 악화됐다. 전자랜드 지점의 임차료와 보증금도 내기 어려울 정도였다. 금융사 4곳에 자금 차입을 알아봤으나 담보로 제공할 부동산 자산이 부족해 이마저도 거절됐다. 이에 SYS리테일은 모회사 SYS홀딩스에 부동산 담보 제공을 요청했다. SYS홀딩스가 지난해 기준 공시가로 3616억 5700만원 상당의 부동산 자산 30건을 담보로 무상 제공하자 신한은행은 SYS리테일에 500억원을 빌려줬다. 두 회사는 이런 방식으로 11년 11개월간 신한은행과 농협으로부터 총 6595억원을 1.0~6.15%의 낮은 금리로 195회에 걸쳐 차입했다. SYS리테일은 개별정상금리보다 최대 50%가량 낮은 수준의 금리를 적용받아 78억 1100만원의 경제상 이익도 챙겼다. 공정위는 “SYS리테일의 불공정 거래로 지방의 중소 가전유통점이 시장에서 배제될 우려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올해 기준 비수도권의 4대 가전전문점 점포 비중은 SYS리테일 71%, 삼성전자 67%, LG전자 58%, 하이마트 54%다.
  • 당국 “오미크론 변이 PCR 개발 착수…보급에 수주 걸려”

    당국 “오미크론 변이 PCR 개발 착수…보급에 수주 걸려”

    질병관리청이 오미크론 변이를 변별할 수 있는 변이 유전자증폭(PCR)검사법 개발에 착수했으며 보급까지 수 주가 걸린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1일 오후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을 특정해 분석하는 변이 PCR 시약 및 검사법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미크론이 주요 변이로 분류되자마자, PCR 분석법 개발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변이 PCR법 시약을 개발하고 있는 제조사를 대상으로 변이 정보를 공개하고 개발에 착수했다”며 “진단시약 개발이나 변이 분석법 개발, 확정 참조 물질 등을 공유하면서 신속한 변이분석법 개발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보급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질병청은 “개발뿐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쓰기 위해서는 얼마나 정확히 오미크론을 검출하는지 평가하는 유효성 평가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 4명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 검사와 역학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한 범부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입국금지 등 검역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 “이미 퍼질대로 퍼졌다”…오미크론, 델타 누르고 우세종 될까

    “이미 퍼질대로 퍼졌다”…오미크론, 델타 누르고 우세종 될까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심각성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지 약 하루 만에 영국을 비롯한 각국이 국경 봉쇄에 나섰지만, 이미 세계 곳곳에 새 변이가 널리 퍼져 있던 것으로 점점 드러나고 있다. 또 국경 봉쇄에도 오미크론 변이는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세력을 확장해가고 있다. 이 때문에 발빠르게 빗장을 걸어 잠근 국가에서도 오미크론의 전파를 막는 데 이미 늦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세계 70개국 국경봉쇄에도 20개국서 이미 감염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ㆍ환경연구소(RIVM)는 11월 19∼23일 채취한 표본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를 처음으로 확인해 WHO에 보고한 날짜가 11월 24일인데, 그 이전부터 유럽에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퍼져 있었다는 의미다. 이어 독일과 벨기에에서도 WHO 보고 이전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다. 특히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보고된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더욱 심각하다. 이 감염자는 최근에 출국한 이력도, 외국인과 접촉한 적도 없는 39세 남성으로, 그의 감염은 이미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내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재까지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감염사례가 나온 국가는 독일,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덴마크,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등 유럽연합(EU) 회원국 10곳과 영국, 남아공, 보츠와나, 홍콩, 호주, 이스라엘, 캐나다, 일본, 브라질, 프랑스령 레위니옹까지 모두 20개국이다. 일본의 경우 27일부터 남아공, 나미비아 등 아프리카 6개국발 외국인 입국을 막았고, 30일 0시부터는 아예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막는 강수를 뒀지만 오미크론 변이는 이러한 국경 봉쇄를 무너뜨렸다. 입국금지 예외 대상이었던 외교관 신분으로 28일 입국했던 나미비아인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 있었던 것이다. WHO “국경봉쇄는 향후 새 변이 보고 꺼리게 만들어”이처럼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호주, 남미, 북미 등 세계 6대주 모두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국경 통제로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저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WHO는 이날 배포한 오미크론 변이 대응 지침에서 “국경 봉쇄로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막지 못하고 사람들의 생계에만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여행 제한은 각국이 자국 내 변이 발생 보고를 꺼리게 만들고, 역학조사 결과나 바이러스 분석 데이터 공유도 주저하게 할 수 있다”며 “결국 전 세계 보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발생을 보고하는 국가가 ‘여행제한 대상국’으로 불이익만 받게 된다면 앞으로 새로운 변이나 감염병을 발견하더라도 해당 국가가 보고를 주저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남아공 첫 보고 이전 유럽서 오미크론 존재 확인남아공에서는 한 의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일가족이 기존과 다른 증상을 보이자 지난달 18일 남아공 백신자문위원회에 새 변이 가능성을 알리면서 곧바로 분석에 착수했다. 최근 확진자 급증이 심상치 않다고 여긴 남아공 당국은 검체 염기서열 분석에 주력했고, 첫 보고 이후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달 24일 WHO에 새 변이의 존재와 그 심각성을 알릴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아공은 바로 다음날부터 영국으로부터 입국제한을 당했다. CNN에 따르면 30일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여행 제한 조치를 도입한 국가는 최소 70곳이다. 그런데 정작 남아공의 보고 이전에 유럽 곳곳에서 채취된 검체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가 확인된 것이다. “미국, 이미 오미크론 감염 사례 2천건 넘을지도”코로나19 확진·사망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도 실제로는 오미크론 변이가 널리 퍼져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작년 초 코로나19의 미국 내 전파 가능성을 조기에 경고한 채러티 딘 전 캘리포니아주 공중보건국 부국장은 이날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가정에 근거해 대략 추산해 보면 미국에 현재 약 2000건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있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이유는 충분히 열심히 찾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미크론, 기존 변이보다 전염력·증상 심각할까한편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변이에 비해 정말로 전염력이 강할지, 또 감염될 경우 증상이 더 심각할지, 기존 백신과 치료제가 어느 정도 무력화될지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까지 과학계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50개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이 중 항체와 결합하는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만 32개 이상의 돌연변이가 산재해있다. 이렇게 많은 돌연변이가 스파이크 단백질에 모여있는 변이는 여태껏 없었다. 델타 변이의 돌연변이는 16개였다. 다만 이 돌연변이가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염력 강할 것으로 전망…치명도는 미확인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숙주세포에 침투할 때 스파이크 단백질을 사용하는데, 여기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전파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날 방송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돌연변이가 32개라는 점을 언급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기존 백신의 면역보호 기능을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돌연변이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치명적이거나 항체 회피성이 높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벤저민 노이만 미 텍사스 A&M대 교수는 이 돌연변이를 여러 차에서 훔친 부품으로 조립해 만든 차에 비유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다른 변이에서 개별적으로는 위협적인 돌연변이들로 만들어졌지만, 그걸 모아놨다고 힘이 더 좋다고 단정할 순 없다는 설명이다. 이 돌연변이의 의미를 알아보려면 연구가 수반돼야 하지만 아직 충분한 실험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를 처음 확인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최근 확진자가 급증해 지난달 27일엔 두 달여 만에 최고치인 3220명을 기록했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강한 전염력을 설명하는 근거 중 하나로 활용되지만, 그보단 슈퍼전파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근거라는 이견도 있다. 일단 오미크론 변이를 처음 알린 남아공 의사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극심한 피로를 호소했지만 주로 경증이었고, 델타 변이와는 증세가 달랐다고 전했다. 오미크론 우세종 되려면 델타 이겨야 오미크론 변이가 크게 힘을 쓰지 못하고 사라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앞서 알파, 베타, 람다, 감마, 뮤 등의 변이도 발견되고 나서 한때 그 심각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결국 델타 변이에 의해 사실상 퇴출됐다.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오미크론이 실제로 지구촌을 위협하려면 현재 우세종인 델타를 먼저 이겨야 한다. 오미크론 변이의 기원은 불분명하다. 코로나바이러스 가계도에서 떨어진 듯한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델타의 돌연변이 일부를 공유하지만, 델타의 후손은 아니라는 얘기다. 오미크론 변이가 인체 내에서 천천히 진화해왔다는 설과 함께, 면역 결핍 환자에게서 수개월에 걸쳐 진화해왔을 수 있다는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백신·치료제 효과 감소 여부 놓고 엇갈린 전망과학계는 아직 명확히 결론 내리진 않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인체의 면역체계를 회피해 백신의 효과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 스크립스 연구소의 면역학자 크리스티안 G. 앤더슨은 “유일하게 확신하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가 지금까지 내가 본 것 중 가장 면역 회피적인 변이가 될 것이란 점”이라고 말했다. 면역 회피는 변이가 백신이나 확진으로 만들어진 항체 등 코로나19 방어막을 피해가는 것으로, 기존 백신 제조 공식을 수정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백신과 치료제 제조사들은 오미크론에 대한 자사 제품의 성능에 대해 다소 다른 의견을 내고 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단백질 스파이크에 돌연변이의 수가 많다는 것은 기존 백신을 개량해야 할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 한마디는 아시아 등 세계 증시를 크게 출렁이게 만들기도 했다.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최고경영자(CEO)는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경증 환자에게는 백신 효능이 일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자사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환자가 중증 상태로 전환하지 않도록 막아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항체 치료제는 오미크론 변이를 막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리제네론은 자사의 항체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에 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백신에 더해 먹는 알약 치료제도 내놓은 화이자는 오미크론 변이에 자사의 알약 치료제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약 치료제는 오미크론의 변이 부위가 아닌 곳에 작용하기에 효능이 달라질 일이 없다는 것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 위원회는 이날 머크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를 승인하도록 권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알약 치료제 등의 목표 지점도 변이를 일으킬 수 있어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오미크론 백신 보급까진 요원…마스크·기본방역이 최선화이자, 모더나 등 코로나19 백신을 판매하는 제약사들은 기존 백신을 개량하는 방식으로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나 최소 몇 달은 걸릴 가능성이 크다. 또 오미크론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이 백신이 전 세계 곳곳에 보급되기까지는 지금껏 백신이 보급되는 시간 이상이 걸릴 수 있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전 세계 백신 접종률은 1차 접종률이 54.3%로 겨우 절반을 넘은 상황이다. 2차 접종률은 42.7%로 인구 절반에 도달하기까지 아직 먼 상황이다. 또 오미크론에 대응한 백신이 보급되는 동안 또 다른 변이가 나타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그전까지는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모임 자제와 같은 기본 방역·위생 수칙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맞서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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