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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 공참총장 일행 「블랙호크」헬기 참변

    ◎“과실아닌 기체결함 가능성”/순항장치 취약… 미사 은폐 흔적/미TV 보도 【워싱턴 연합】 지난 3월초 조근해 당시 공군참모총장 부부등 탑승자 6명을 몰사케 한 미제 UH60 헬리콥터(일명 블랙호크)는 치명적 결함이 있는 문제의 기종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 당국은 당시 제조사인 미시코르스키에서 급파된 전문가들의 협조로 사고원인을 조사한 결과 「조종사의 과실이 컸다」고 발표했으나 많은 군과 민간 전문가들은 원천적인 기체결함 가능성을 강력히 제기하면서 이같은 발표에 의구심을 표명했었다. 이와 관련,미ABC 계열인 WJLA­TV는 시코르스키사 주도로 행해져 사고조사 결과 발표가 기체결함 등 문제점을 은폐한 흔적이 역력하다고 폭로해 주목된다. WJLA­TV(채널 7)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특별취재팀이 블랙호크 헬기 추락사고를 파헤친 결과를 시리즈로 보도하면서 전자부문전문 방산업체인 CSC사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UH60 헬기의 순항 자동조정장치인 「비행자동통제시스템」에 전자자기파 간섭(EMI)이 가해질 경우 작동에 이상이 생겨 기체가 추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SC는 이에 따라 시코르스키사에 이같은 결함을 극복할 수 있는 안전 장치에 관한 기술지원을 제공했으며 미국방부도 60억달러의 예산을 들여 안전조치를 취한바 있다고 이 자료에서 덧붙였다. 미전기전자엔지니어협회(IEEE)도 80년 이후 추락한 미군 블랙호크 헬기 29대를 조사한 결과 최소한 5대가 EMI로 인해 참사를 당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면서 지난 86년 미육군이 자체 테스트한 결과 조사대상 42대중 무려 40대에서 블랙호크가 레이더기지나 고압선 또는 송신탑 인근을 지나거나 기내에서 무전기나 휴대용 전화기를 사용할 경우 EMI에 의해 타격을 받을 수 있음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의회는 기체결함 시비에 휩싸여 있는 블랙호크 헬기를 생산중단시키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서방기업 동구공장 매입붐/90년이후 6만건 88억불어치 사들여

    ◎값싼비용 매력에… “EU가입땐 돈된다” 미국과 서유럽의 기업들이 동유럽의 공장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동구 몰락 후 지금까지 모두 6만건,88억달러어치의 공장을 사들였다.90년 이후 동구 국가에 투자된 액수의 95%에 해당되는 금액이다.주 목표는 대부분 섬유와 자동차 전구 가구 등 노동집약적 공장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 뉴욕무역관에 따르면 동구공장이 인기를 끄는 것은 건설비용이 필요없고 헐값에 인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값싸고 질이 좋은 현지 노동력에 서구식 경영기법과 최신 기술을 결합하면 동남아의 개도국보다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이들이 조만간 유럽연합(EU)에 가입할 때에 미리 대비하자는 뜻도 있다.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사는 87년 이후 9천만달러에 헝가리의 전구 생산업체인 퉁그스램사을 매입했다.퉁그스사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89년 1.5%에 불과했으나 GE가 인수하자 93년엔 16%로 뛰어올랐다. 세계 최대의 전기 장비 제조사인 독일 지멘스사도 90년 이후 동구 각국에 모두 50건에 총 3억5천5백만달러를 공장매입에 투자,3천5백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스웨덴의 가구제조사인 IKEA와 이탈리아의 피아트 자동차도 과거의 유대를 발판 삼아 대동구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타산지석으로 생각할 만한 일이다.
  • 국민우롱하는 국정조사 공방(사설)

    국회가 국정조사제도를 채택한 이래 진상규명의 본래목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사례는 한번도 없었을 것이다.가까이는 작년의 평화의 댐,12·12사건,율곡비리등의 국정조사를 보아도 속시원하게 진상이 밝혀지기는커녕 정치적 공방으로 흐지부지되기가 일쑤였다.그러므로 국정조사란 사실 진상규명에 크게 기대할만한 게 못된다고는 하지만 국정조사를 하기로 해놓고 절차문제 때문에 실제조사에 착수하지 않는 것은 아무래도 심하다. 여야가 상무대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한 지 꼭 한달이 지났다.한달이 지나도록 증인문제로 입씨름만 계속한 끝에 국정조사가 무산될 형편에 이르렀다면 여야가 정치적으로 무능하거나 진상규명의지가 약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무능해서든 의지가 약해서든 이번에야말로 뭔가 의혹이 밝혀지려나 기대해온 국민들만 우롱당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일이 이 지경에까지 이른 데는 이 문제를 제기한 야당의 책임이 결코 적지 않으며 오히려 그동안의 과정을 보면 야당이 책임을 면하기 어렵게 되어있다고 본다.무엇보다 진실로 진상을 밝혀내기를 원한다면 민자당이 양보한 계좌추적과 증인채택에 동의한 30여명만으로도 국정조사에 충분히 착수할 수가 있었다.증인채택은 진상규명의 방법일뿐 국정조사의 법적인 전제조건이 아니다. 사실 미리부터 증인으로 누구를 부르지 않으면 조사할 수 없다거나 누구는 안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서류검증이나 다른 증인의 증언결과에 따라 증인의 선정필요성이 제기될 것이기 때문이다.정치자금을 주었다는 의혹을 받는 사람의 계좌를 추적하면 돈의 행방이 파악될 것이므로 그 결과를 가지고 증인으로 부르자고 하는 것이 오히려 설득력이 있는 것이다.그런데도 야당이 굳이 계좌추적과 함께 전직대통령을 비롯한 50명을 모두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으면 국정조사에 응할 수 없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이것은 결국 증인채택요구를 정치공세수단으로 삼아 여당을 흔들고 흠집을 내려는 당리당략적 자세라는 비판을 받아도 할말이 없을 것이다.나아가서 표면적인 강공을 통해 결과적으로 국정조사를 무산시킴으로써 무언가 켕기는 구석이 있거나 누구를 봐주어야 할 사정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의 대상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야당이 여당에 정치공세를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지만 진상규명이라는 국민에 대한 소임을 포기하면서까지 잿밥에만 신경을 써서는 안되는 것이다.이제는 야당이 결자해지의 선택을 해야 한다고 본다.계좌추적과 증인채택을 통해 의혹에 대한 좀더 구체적이고 결정적인 근거나 증거를 캐든지 아니면 진상조사능력이 없음을 인정하고 손을 떼든지 양단간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더이상 국민을 우롱하는 정치공세의 위선은 그만하는 게 좋을 것이다.
  • 도·농격차 좁아졌다/작년 농가 평균소득 1,692만원

    ◎농림수산부 「농어가 경제조사」/부채 20% 증가… 자동자 5가구당 1대 지난해 농가의 가구당 평균 소득은 1천6백92만원으로 전년보다 16.7% 늘었다.농가소득의 증가로 도시근로자 가구와의 소득 격차는 좁혀졌으나 농가 부채는 전년보다 20.1%나 늘었다. 농림수산부가 3천1백40가구를 표본조사해 7일 발표한 「93 농어가 경제조사」에 따르면 지난 해의 농가소득 중 농업소득은 8백42만7천원으로 전년보다 14.6%,농외소득 5백4만1천원으로 14.0%,이전수입 3백46만1천원으로 27.0%가 각각 늘었다.지난 해의 농가소득 증가율 16.7%는 지난 5년간의 평균 증가율(15.8%)을 웃도는 것이다.전체 농가 중 연평균 소득이 3천만원 이상의 고소득 농가는 11.0%로 전년(5.1%)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농업소득의 구성비는 미곡이 92년의 41.1%에서 37.7%로 떨어진 반면 채소는 18.7%에서 21.6%로 늘어나는 등 성장작목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2천1백12만9천원으로 9개도 중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경기(2천99만9천원) ▲충북(1천8백58만9천원) ▲충남(1천8백5만2천원) ▲전북(1천7백31만8천원) 등의 순이었다.가장 낮은 곳은 강원도로 1천5백13만2천원이었다. 농가소득은 도시근로자 가구소득(1천7백73만4천원)보다 70만6천원이 적은 95.5% 수준으로 지난 89년부터 5년째 도시근로자보다 뒤졌다.그러나 도·농간 격차는 지난 90년 이후 3년만에 좁아졌다. 농가부채는 가구당 6백82만8천원으로 전년보다 20.1%나 늘었다.영농시설자재 구입 등의 경영확대를 위한 생산성 부채와 교육비 및 의료비 등의 가계성 부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농가부채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이고 가장 적은 지역은 충남이었다.지난 92년의 농가부채 증가율은 9.4%였다. 농가 편의용품 중 컬러 TV·냉장고·가스레인지 등은 모든 농가에 보급됐고 특히 자동차는 1백가구당 20.9대로 5가구당 한대꼴로 보유하고 있다.지난 92년에는 10가구당 한대꼴이었다.컴퓨터 보유대수도 지난 92년 1백가구당 3.5대에서 6.7대로 늘었다. 1천2백20만3천원인 가구당 평균 가계비 중 음식물비는 2백67만8천원으로 엥겔계수는 92년의 23.3에서 21.9로 낮아졌다.한편 어가소득은 가구당 1천4백43만2천원으로 전년보다 16.7% 늘었다.
  • 자동차/소비자불만 34% 증가/소보원/지난해 7,324건 접수

    ◎결함호소 구입후 6개월이내가 40%로 최다 자동차를 산지 반년도 안돼 품질하자를 호소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김인호)이 30일 발표한 「93년 자동차관련 소비자피해구제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자동차 관련 상담 및 피해구제건수는 7천3백24건(상담 5천6백39건,피해구제 1천6백85건)으로 전년 대비,33.9%가 증가했다.품목별로는 자동차(승용.승합.화물) 자체의 문제가 5천7백51건,정비·점검 7백53건,중고자동차 중개 5백52건,부품·용품 2백68건. 피해구제사례(1천6백85건)중 자동차 자체의 문제 1천3백8건만 따로 보면,「품질불만」이 72.1%로 소비자불만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밖에 「서비스 불만」(6.0%),「계약이행 요구」(5.4%),「할부금 연체에 대한 보증보험 청구」등이 피해구제요청 이유로 꼽혔다. 소비자가 자동차 하자를 호소하는 시점은 구입후 「2∼6개월 이하」가 40.4%로 절반 가까이 되고 다음 「7∼12개월」 28.8%,「1개월 이하」 13.0% 등 1년 이하 새 차의 불만이 81.8%로 대다수를 이뤘다. 자동차회사의 국내판매량 1천대당 피해구제접수건수는 쌍용이 3.13건,아시아 1.92건,기아1.18건,현대 0.83건,대우 0.83,대우국민차 0.82건의 순으로 나타나 판매량 상위 3개사만을 따질때 기아,현대,대우의 순서.현대,대우,대우국민차는 전년 대비,각각 4.1%,1.6%,0.7%가 줄었으나 기아,아시아,쌍용은 각각 4.3%,1.7%,0.8%씩 증가했다.자동차 제조사별 청구이유를 보면 현대는 품질,기아는 서비스,대우는 보증보험청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하자부위별로는 현대가 동력전달장치,기아는 동력발생장치,대우는 차체에 대한 문제점이 상대적으로 많이 노출됐다.또 하자형태별로는 현대가 도색불량,시동불량,기어 등의 작동불량,기아는 엔진 및 미션의 기름유출및 누수,대우는 소음·진동,쏠림및 화재에 대한 문제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 패트리어트 대체 미사일/「에린트」로 최종 확정/미 국방부

    ◎“「PAC3」보다 성능 우수 확인”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방부는 생화학무기 요격성능에 한계가 있음이 드러난 패트리어트미사일 구입을 중단하고 이를 새 모델 ERINT로 대체키로 확정했다. 이같은 사실은 존 도이치 미국방부부장관이 지난 21일 미의회에 보낸 메모에서 확인됐다. 미국방부는 지난 2월 미로럴사가 개발한 ERINT(Extended Range Interceptor)를 패트리어트 후속미사일로 채택하려 했으나 패트리어트 제조사인 미레이시언사와 이 회사 소재지인 매사추세츠주 출신 의원들의 견제로 최종결정을 연기했었다. 그러나 그간 중립적인 특별조사위(위원장 래리 웰시 퇴역공군대장)가 실시한 ERINT와 패트리어트 최신 개량모델인 PAC3의 성능비교실험 결과 ERINT가 성능이 우수하고 또 경제적이란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도이치부장관은 메모에서 밝혔다.
  • OPEC 생산쿼터 유지땐 유가배럴당 2불씩 오를듯/4·4분기

    ◎세계에너지연 밝혀 【런던 로이터 AFP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연말까지 산유량을 앞서 합의한 쿼터 수준으로 제한할 경우 올해 4·4분기에는 원유값이 배럴당 약 2달러나 급등할 것 같다고 세계에너지연구센터(CGES)가 20일 말했다. 아메드 야마니 전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연구기관인 CGES는 월간 보고를 통해 OPEC산 원유의 평균가격이 올해 1·4분기의 배럴당 13.6달러에서 4·4분기에는 15.3달러까지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런던에 있는 CGES의 보고서는 OPEC 회원국가들이 연평균유가를 배럴당 14달러이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산유량을 하루 2천4백80만배럴로 억제해야 한다』고 말하고 『OPEC가 산유량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면 각종 OPEC산 원유들의 평균가격을 배럴당 16달러에 접근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말 12개 OPEC회원국은 올해 연말까지의 산유량을 하루 2천4백52만배럴로 결정했으나 최근 중동경제조사(MEES) 연구단체는 OPEC의 원유생산량이 결정된 쿼터보다 하루 47만배럴이 많은2천4백99만배럴에 도달했다고 밝힌바 있다.
  • 중고건설장비 반출입 자유화/새달부터/타업종도 주류제조업 참여 허용

    ◎행정규제완화위 오는 4월부터는 중고 건설장비를 자유롭게 해외에서 들여오거나 다시 갖고 나갈 수 있다.겸업이 허용되지 않는 주류 제조업의 문호가 이번 상반기중 열려 다른 업종도 참여할 수 있다.예컨대 과자회사가 술을 만들어 팔수 있는 셈이다.기존의 술회사들이 다른 업종에 진출할 경우 받아야 하는 국세청장의 사전승인제는 상반기중 폐지된다. 정부는 18일 과천청사에서 한리헌 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경제행정 규제완화 실무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 기업이 해외건설현장에서 쓰던 건설장비중 국산(약 2천4백90대 추정)에 한해 국내로 자유롭게 들여오도록 했다.국내에 반입한 건설장비나 앞으로 들여올 장비의 해외 재반출에도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는다. 기획원의 안병우정책조정국장은 『중고 건설장비의 국내반입은 제작업체나 임대업체를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그동안 엄격히 제한해 왔다』며 『국내 반입제한을 풀게 돼 우리 건설업계에도 경쟁여건이 조성되고 건설기계 수요자의 임차료완화,건설단가인하등이 뒤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또 국내 주류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입제한을 풀 필요가 있다고 보고 현행 주류제조및 판매업 면허제도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장기적으로는 면허제도를 폐지할 방침이다. 주류판매 업자가 매장을 옮길 경우 관할 세무서장으로부터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하는 규정도 고쳐 같은 시(특별시·직할시 포함) 군에서 판매장을 옮길 경우 허가가 아닌 신고만 하도록 할 방침이다.종합 주류판매업 면허신청때 제출하는 주류 제조사와의 거래약정서 첨부제도는 지난해말 한차례 완화(3개사 추천을 1개사로 줄임)했으나 아예 없애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 다자간 철강협상 난항/반덤핑 제소·보조금 등 이견 심해

    철강 부문의 국제적 규범을 마련하기 위한 다자간 철강협상(MSA)이 반덤핑제소 조항등의 명문화 문제로 난항이 예상된다. 국제철강협회(IISI) 경제조사분과위원회 연례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온 렌하르토 홀셔 IISI 사무총장은 16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입장이 바뀌지 않는 한 다음달 제네바에서 열리는 MSA는 교착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일본·미국·유럽연합(EU) 등 세계 철강생산국들이 참여하는 MSA는 오는 95년부터 10년간 철강제품의 관세를 단계적으로 인하,무세화하는데 합의했으나 반덤핑 제소,보조금 등의 문제는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한국·일본 등은 미국이 반덤핑 제소를 남용하지 못하도록 관련 조항을 협정문에 넣자는 주장을 폈으나 미국은 자국법상의 반덤핑 조항을 넣고 허용된 보조금이라도 상계관세를 물리자고 맞서 협상이 진전되지 못했다. 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이 다른 협상국의 주장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자국 산업의 보호를 위해 다자간 협상을 늦추는 것 같다고 말했다.
  • 1천억 생수시장 “후끈”/대법원 판결로 발빠른 행보

    ◎기존업체 증설·판로확충 열올려/식품·제약사 등 20개사 가세할듯 「생수시판 금지는 부당하다」는 대법원의 8일 판결로 생수시판의 길이 트이면서 생수시장이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한해 1천억원의 생수시장을 잡기 위한 기업의 사활을 건 「생수전쟁」이 벌써부터 시작돼 생수업계가 긴장하고 있다.기존 생수업체들은 공장신설·대리점확충·판촉활동강화등으로 고객확보에 나서면서 경쟁사들의 동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으로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춘 음료·식품·제약회사·건강식품제조사등 20여개의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생수전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생수제조 허가업체인 S사측은 올 10월까지 제2공장을 완공,하루 생산량을 지금의 3백20t에서 8백t으로 올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굴지의 J사는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2배이상으로 늘려 잡고 기존의 공장보다 규모가 훨씬 큰 제2 공장을 신축,기선을 제압하고 있다. 기존의 생수업체들이 생산시설등을 대폭 늘리거나 판매망 확충을 꾀하고 있는 것은 기득권을 활용,2∼3년안에 한해2천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생수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보사부및 생수업계에 따르면 실제 L사등 대형 음료업체와 S식품등 식품회사,Y사등 제약회사뿐아니라 대형 주류업체들이 생수시장 참여의사를 밝혔거나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로부터 물이 좋기로 소문이 났던 금수강산 우리나라에서 「봉이 김선달」식의 물장사가 곳곳에서 성업할 날이 멀지않은 것이다. 생수시판 시기가 임박하면서 생수업체들과 참여희망 업체들의 발빠른 행보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생수시판 시기와 관련,서상목보사부장관이 9일 『대법원 결정도 나온만큼 대법원 판결정신의 취지를 살려 빠른 시일내에 생수시판에 대한 정부차원의 최종 방침을 결정·발표하겠다』고 말해 조만간 시기가 결정될 전망이다. 생수시판에 대한 전면적인 허용시기는 빠르면 내주초,늦어도 이달 중순이 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한편 생수시판을 계기로 생수에 대한 수질관리도 대폭 강화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현재 생수는 각 시·도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매년 한차례 음용수 기준에 따라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형식적인 관리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생수의 수질기준과 시설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일부 저소득층등 국민들의 위화감속에 시판되는 생수가 수돗물처럼 잇단 「식수파동」에 휩싸이지 않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올 세계경제 2∼3% 성장 전망/기획원,IMF 등 자료 분석

    ◎미 경기 본격회복… 교역신장률 5% 세계경제는 올해 2∼3% 성장할 전망이다.지난해에는 미국경제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유럽연합(EU)등 다른 선진국의 침체가 장기화돼 1%대의 성장에 그쳤었다.교역신장률도 세계경기의 회복및 우루과이라운드(UR)의 타결로 지난해의 3%대에서 5%대로 높아질 전망이다. 9일 경제기획원이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 주요기관들이 발표한 올해 경제전망 자료를 종합,분석한 「94년 세계경제 전망」에 따르면 일본과 EU의 경기회복이 늦어지는 가운데 미국경기의 회복이 본격화됨으로써 미국의 달러화가 점진적으로 강세를 보인다. 그러나 최근 미일 통상마찰로 빚어진 엔고는 여전히 지속될 가능성이 많다.1달러에 대한 엔화의 환율은 92년말 1백24.9엔에서 93년말 1백11.9엔,94년 2월25일 1백4.9엔,상반기 1백∼1백10엔으로 떨어진다. 미국금리는 국내경기의 회복으로 점차 상승국면으로 접어든다.그러나 일본금리는 경기부진및 엔화가치의 상승에 대한 우려로 당분간 낮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하반기이후소폭 상승세로 돌아선다. 경기회복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나 연평균으로는 전년 수준을 밑돈다.기획원의 이영근경제조사과장은 『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금수해제 조치가 내려지는 사태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원유가의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 유엔/북한인권 집중 논의/제네바 인권위/“국제규약 준수” 촉구

    ◎민간단체서 “한국보안법 폐지” 주장 북한의 인권문제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7일 밝혀졌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유엔인권위 이사국인 호주 스웨덴 노르웨이대표가 지난 3일 국가별 인권상황 토의에서 북한의 인권상황을 집중 거론한 바 있다』고 전하고 『이들은 북한에 국제인권규약의 준수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호주대표는 이 자리에서 『북한의 고립정책이 인권에 관한 국제조사 활동을 막는 구실이 될수는 없다』면서 『국제조사활동에 대한 문호를 개방하고 인권규약에 규정된 기본 사항을 준수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의 케네디인권재단,세계기독학생연맹,국제고문반대연합등 3개 민간단체는 비정부단체(NGO)회의에서 우리의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도록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 “엔진이상이 추락원인/고도 높이는 과정서 과부하”/헬기사고 조사위

    공군참모총장 전용헬기 추락사고를 조사중인 공군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 정성규소장)는 5일 이 헬기가 저공비행을 하다 계기비행을 위해 고도를 높이던중 엔진이상을 일으켜 추락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사고헬기의 엔진상태를 파악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조사위는 이를위해 4일 현장인 경기도 용인군 외사면 야산에서 믿아낸 엔진히스토리카운터(엔진작동상태 자동기록기)를 이 헬기 제조사인 미 시콜스키사에 보내는 한편 이날에도 기체파편을 수거,분석작업을 펼쳤다. 조사위가 이처럼 사고원인을 보는 것은 조종석 음성기록장치 테이프의 판독 내용과 지상의 오산관제소에 기록돼있는 교신내용을 비교한 결과 『시계비행이 어려워 고도를 높여 계기비행으로 바꾸겠다』고 조종사가 말한 직후 사고가 났다는 점이 확인된데 따른 것이다. 조사위는 조종사가 헬기의 고도를 급히 높이는 과정에서 엔진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엔진이상이 발생,헬기가 추락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위는 헬기에서 엔진이상으로 소음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말과 주민들이 헬기추락 직전 「투투투」하는 소음을 들었다는 말등을 중시하고 있다. 조사위는 그러나 엔진이외의 다른 기체결함에 의한 사고나 정비불량등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계속 조사중이다. 조사위는 7일 사고에 대한 중간조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 근로자 10만 발암물질 노출/염색·페인트 등 화학공장 대부분

    ◎무허업체 많고 안전장구 안갖춰/전국 5만곳 실태조사/노동부 노동부는 25일 염색·페인트·석면등 화학물질을 제조·취급하는 사업장 근로자의 상당수가 발암가능성이 있는 물질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전국 5만2천여개 화학업체에 대한 화학물질사용 실태조사에 나섰다. 이번 실태조사는 발암가능성이 높은 석면·벤지딘 염산염등 제조사용 허가를 받아야 하는 9개 유해물질을 다루는 업체의 대부분이 기술검토나 안전점검 없이 발암성 물질을 다루는 것으로 조사된데 따른 것이다. 노동부가 최근 한국산업안전공단에 의뢰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9개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업체는 사전에 노동부의 허가를 받고 적절한 안전장비와 시설을 갖춰야 하는데도 대부분 업체가 허가없이 근로자들에게 유해물질을 다루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허가를 받은 58개 업체가 사용하고 있는 화학물질 5백28종류를 기술검토 한 결과 45.5%인 2백40종류만이 적정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화학물질은 3만여종으로 이 가운데 9천7백종만이 유해성여부가 확인됐고 나머지 2만여종은 유해성 여부가 가려지지 않은 상태이며 발암가능성이 있는 유해성 화학물질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된 근로자는 10만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 공업진흥청장 박운서씨/중기진흥공단 이사장 채재억씨

    정부는 24일 공업진흥청장에 박운서 상공자원부 제1차관보를 승진 발령했다.또 임기 만료된 김형배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후임에 채재억 전 공업진흥청장을 임명했다. ◇박운서 공업진흥청장 약력=▲경북 의성(54세) ▲서울대 외교학과 ▲경제기획원 경제조사과장,상공부 통상진흥국장·산업정책국장,대통령비서실 경제비서관,상공자원부 제1차관보 ◇채재억 중소기업 진흥공단 이사장=▲서울(55세) ▲서울법대 ▲상공부 통상총괄과장·국제협력관·통상진흥국장·무역조사실장·제1차관보,공업진흥청장
  • 쓰레기매립지 일제점검/4월까지 5백95곳

    환경처는 14일 전국의 쓰레기 매립지 5백95개소의 관리실태를 오는 4월말까지 종합점검키로 했다. 환경처는 이번 점검에서 관리가 부실할 경우 관리책임자인 시장·군수의 문책을 내무부와 시·도지사에 요청할 방침이다. 점검일정을 보면 15일부터 이달말까지 5개단속반을 투입,팔당등 상수원 특별대책지역와 3천평이상의 대형 쓰레기매립지 1백5개소에 대한 일제조사를 벌이고 나머지 4백54개소는 4월에 실시한다.
  • 국제원유가격 동향/유가하락 행진 언제까지(현장 세계경제)

    ◎OPEC 감산합의 실패,생산 경쟁/1년새 30% 폭락… 한자리수 유가 점쳐/산유국 수입절차 초과 생산… 하락세 계속될듯 ○북해산유 14.61불 국제원유가격이 올들어 큰폭으로 하락,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해말 배럴당 15.2달러에서 이달 19일에는 14.28달러,20일에는 14.09달러로 하락했다.이대로 가면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이하로 폭락할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25일 현재 브렌트유는 14.61달러,텍사스중질유 15.55달러,중동산브랜드 13.42달러를 기록,지난해 평균유가보다 2∼3달러 낮은 값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의 이같은 하락은 지난해만의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 최근 몇년간 변동없는 경향으로 파악된다.하락이 현수준에서 멈출것인지 아니면 배럴당 10달러 이하까지 떨어질지는 현재로서는 예측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세계의 관심사임에 틀림없다.현재의 유가하락은 산유국들이 시장점유경쟁을 지나치게 벌여 증산한 결과 유가폭락사태가 빚어진 86년과 88년의 상황과 비숫해 「유가폭락」이 재발되지 않느냐는 진단도 나왔다. 유가가 올들어 갑자기 폭락사태를 빚게 된 것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들이 산유량을 늘린데도 원인이 있지만 무엇보다 OPEC가 가격인상과 직결되는 감산합의에 실패한 탓이다. 북해산 브렌트유를 생산하는 영국이 지난해 11월부터 9월보다 50만배럴 늘어난 5백10만배럴을 생산하는 것을 비롯,오만,예멘등 비OPEC 산유국들이 꾸준히 생산량을 늘려왔다. 전세계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OPEC도 하루 2천4백52만 배럴의 생산상한(93년10월∼94년 3월까지 적용)을 정해놓았지만 최근 회원국들은 하루 10만배럴 정도 초과한 2천4백60만∼70만 배럴을 생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루 10만배럴 증산 그러나 이런 증산에도 불구,채 1년이 못되는 기간에 유가가 30%나 떨어져 석유판매에 국가재정을 크게 의존하는 OPE회원국들은 재정수입확대를 위해 증산을 가속화하지 않을 수 없는 사정이다.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판매수입이 지난해 예상보다 1백10억달러 부족한 4백억달러에 그친데다 올해에는 현시세대로라면 3백20억달러의 달성도 어려울 것으로 보여 정부재정을 20%정도 줄여잡는등 심각한 상태에 봉착했다.이같은 어려운 재정상태와 함께 사우디의 대규모 무기구입은 똑같이 산유국들인 인접국의 안보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감산합의는 쉽사리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에 따라 2·4분기 산유량을 결정할 3월25일 예정의 OPEC 감시기구회의에서도 감산을 통한 유가부양책이 쉽사리 성사될 것 같지는 않다. 중동경제조사지지(MEES)의 최근분석에 따르면 유가가 OPEC의 목표치인 18∼21달러선을 회복하려면 1백50만∼2백만 배럴의 감산이 필요하다.그러나 OPEC회원국들은 감산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지만 수익감소를 우려해 감산에 동의하지 않아 결속력 약화를 그대로 노출하고있는 것이다. ○비축물량 공급 확대 게다가 이런 중요한 시기에 이르러 석유대량 소비국인 선진국들이 많이 모여있는 북반구가 석유비수기인 여름철로 접어들고 있다.또 모처럼 맞이한 경제회복의 기회가 유가앙등으로 둔화되지 않기를 바라는 미국·유럽등의 선진국들이 자체 석유증산과 함께 비축물량 공급을 늘릴것으로 보인다.반면 세계경기가 다소 회복되더라도 수요는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유가하락세는 당분간 계속된다는 분석이다.국제에너지기구(IEA)가 93년 12월보고서를 통해 94년 1·4분기 수요를 전월 전망치보다 30만배럴 하향조정,1일 6천8백50만배럴로 예상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있다. 더구나 하루 2백50만배럴의 수출능력을 갖추고 있는 이라크가 석유수출을 재개하고 이때 덩달아 OPEC 회원국들이 증산경쟁을 계속한다면 10달러 이하의 한자릿수 유가 시대가 도래할 수도 있다. 그러나 OPEC가 생산조절기능을 회복,2·4분기 물량감산에 합의할 경우에는 세계경제의 완만한 성장 추세에 편승해 유가는 배럴당 15달러선는 물론 그이상까지 되올라갈 것이다.
  • 나무족보(외언내언)

    세계의 진기록·신기록들을 담은 「기네스북」에 의하면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는 미국 남서 캘리포니아에 있는 크레오소트나무.「킹클론」이라 불리는 이 나무는 지난 1980년 발견당시 1만1천7백살로 밝혀졌다.또한 가장 거대한 나무는 「셔먼장군」이란 별명이 붙은 삼나무로 높이 83.82m,둘레 25.3m에 이른다.이 나무 역시 캘리포니아에 있다. 나무는 지구역사의 증인으로 꼽힌다.문명이 발달하기 전 지구의 유년기에서부터 지구의 변화를 지켜보아왔기 때문이다.우리나라의 역사를 증언할만한 노거수에 대한 일제조사가 산림청에 의해 실시돼 그들의 유래와 전설을 담은 족보가 만들어지게 됐다. 이 조사에서 최고령나무로 밝혀진 것은 경북 울릉군 도동에 있는 향나무와 경남 울산군 웅촌면 고연리의 떡갈나무.두 나무는 2천살의 동갑내기다.또한 가장 키가 큰 나무로는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에 있는 은행나무(높이 50m)로 밝혀졌다. 최고기록보유자가 된 은행나무·향나무·떡갈나무 모두 공해에 높은 저항력을 지닌,강인한 생명력의 나무다.특히 은행나무는 지구상에 현존하는 최고수종으로 1억6천만년전 쥬라기에 등장했다. 나무의 나이를 측정하는 과학적 방법으로는 카본­14반응법이라는 것이 있고 나무껍질에 붙은 이끼의 직경으로 그 나무의 나이를 추정하는 방법도 있다.그러나 이번 조사는 각 시·도를 통해 탐문조사한 것이어서 그 과학적 신뢰도는 약한 편.그렇더라도 1백년이상된 나무의 목록을 만들고 그중 전통과 문화적 가치가 있는 나무를 골라 족보를 만드는 작업은 바람직한 일이다. 문화재관리국의 지난 80년 천연기념물 지정을 위한 조사에서는 수령 1백년이상의 고목이 1천5백그루에 달했으나 이번엔 3백3그루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여년 사이에 1천2백그루의 고목이 사라진 셈.맑은 공기와 물,목재와 약재,아름다운 풍경과 정서를 안겨주는 나무는 우리 삶의 파수꾼이다.그 파수꾼이 사라지지 않도록 해야겠다.
  • 원유가 10불(1배럴)로 폭락 조짐

    ◎OPEC 감산합의 실패땐 파동 재연/유럽석유상들 전망 【런던 로이터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빠른 시일내에 산유량을 줄이지 않을 경우 세계기준유인 브렌트유의 가격이 배럴당 10달러까지 폭락할 수도 있다고 유럽의 석유거래상들이 24일 말했다. OPEC는 오는 3월25일 원유수요가 계절적 요인으로 줄어드는 4∼6월중의 산유 할당량을 재심의할 예정이다. 한 석유거래상은 OPEC가 이 회의에서 하루 2천4백52만 배럴인 현재의 총산유량을 줄이는데 실패할 경우 이미 약세를 보이고 있는 유가는 『파국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OPEC의 유가목표치는 배럴당 18∼21달러이지만 유가는 지난해 5달러나 떨어져 현재 14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거래상은 『현재 하락일변도로 흐르고 있는 유가의 흐름을 돌리기 위해서는 OPEC가 최소한 하루 1백50만∼2백만 배럴을 감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석유전문가들도 『10달러 이하로 떨어졌던 지난 86년 유가하락파동이 재연될 것 같다』면서 이같은 예상의 근거로 ▲계절적으로 북반구가 여름철로 점차 이행하고 있고 ▲미국과 유럽의 석유 비축량이 많다는 점을 제시했다. 또 주간 「중동경제조사」(MEES)지는 사우디아라비아등 걸프국가들이 산유량 감축에 매우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어 2·4분기의 석유감산이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 축산폐수 처리 일제조사/정화시설 가동여부 점검

    ◎내주부터 1개월간/소 30마리이하 농가도 대상 정부는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다음주부터 1개월동안 전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산 오·폐수의 처리실태를 일제히 조사한다.축산폐수의 정화시설이 규격에 미달되거나 아예 설치하지 않은 농가가 많기 때문이다.더욱이 관련 법규가 미비해 정부로부터 정화시설 설치자금을 받고 시설을 설치하지 않아도 아무 변상조치도 않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20일 각 시·군 직원들과 함께 축산폐수의 처리실태를 전수 조사할 계획이다.대상은 오·폐수 처리시설의 신고 및 허가대상인 전업농과 기업농은 물론 소의 경우 11∼30마리,돼지는 51∼2백마리를 키우는 축산 부업농가이다.가축의 종류별로 오·폐수 처리시설,시설비 투자액,정상가동 여부,시설의 기준 적합성,상수원 보호구역 여부 등을 조사한다. 축산폐수 정화시설 설치자금을 지원받은 농가는 92년말 6만9천9백79가구이며 이 가운데 시설을 설치하지 않아도 규제를 받지 않는 농가는 72.2%(5만5백43가구)이다.가축 별로는 소가 76·2%인 3만8천5백44가구,돼지 1만1천9백99가구이다. 나머지 1만9천4백36가구는 「오수 분뇨 및 축산폐수 처리에 관한 법」에 따라 폐수 정화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허가를 받거나 신고해야 한다. 정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가축 별로 폐수처리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관련법을 보완,완전한 정수가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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