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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위 강제조사권 추진 의미

    금융감독위원회가 강제조사권을 확보하기로 한 것은 주식시장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43·구속)씨 사건처리에 대한 여론의 질타도 계기가 됐다. 그러나 금감위가 강제조사권을 실제로 확보할 수 있을지는 법무부나 야당 등과의 협의가 남아 있어 불투명하다. ●왜 강제조사권인가?= 주식시장의 불투명성을 제거,투자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현행 증권거래법에서는 금융감독원에서 주식 불공정거래 혐의관련자를 조사하려 해도당사자가 응하지 않으면 제재수단이 없다.게다가 불공정거래 건수는 갈수록 늘고 있어 현 체제로는 금융사고 예방은커녕 사후수습도 벅찬 실정이다. 현장조사권과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로 주식시장의 불투명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정현준 ·진승현(陳承鉉)씨 같은 경제사범을 조기에 적발,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외국인투자도 유인할 수 있다는 얘기다. ●수사의뢰 사건처리 달라질 듯= 현재 금감원은 주가조작사건을 검찰고발,통보,수사의뢰 등의 형태로 처리한다.범죄증거가 확실하면 사안에 따라 검찰에 고발하거나 통보한다.수사의뢰는 혐의관련자가 조사에 불응하거나 부인으로일관,증거는 없으나 정황상 범죄혐의가 있는 사건이다. 관계자는 “사건의 70% 정도가 검찰통보”라면서 “강제조사권이 부여되면 그동안 수사의뢰로 처리해야 했던 사건들이 일차적인 적용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발 및통보사건도 현재보다 증거를 더 확보할 수 있다. ●내부자거래 적발도 쉬워져=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행위도 효과적으로 근절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관계자는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종하는 시세조종의 경우 매매자료가 있어 적발하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나 미공개 정보는 증거확보가 힘들다”면서 “강제조사권이 있으면 유무상 증자서류 등을 확보,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범죄 입증이 쉬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사정책국 신설이 관건= 행정자치부는 금감위가 제출한조사정책국 신설을 위한 직제개편안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조직도 축소하고 인력도 대폭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사정책국이 신설되고 30명의 정원이 확보되더라도 조사전문가들로 충원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관계자는 “금감원직원 가운데 보수삭감이 뻔한 공무원으로 갈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법무부에서 어느 정도 수준의 강제조사권 부여에 동의해줄지도 주목된다.재경부도 금감위의 권한강화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공기업 약관 불공정투성이

    상당수 사업영역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공기업들이 거래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불공정약관을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개 정부투자·출자기관을 대상으로 불공정약관 일제조사를 벌인 결과 모두 19개 업체가 109개 약관에서 206개의 불공정조항을 사용해 왔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전력과 한국통신은 각각 21개의 불공정약관이 적발돼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관광공사와 농업기반공사가 각각 8개,가스공사·송유관공사·감정원은 1개씩이었다.관계자는 “도로공사와 가스공사 등 11개사는 불공정약관을 자진시정했으며 자진시정하지 않은 한국전력·한국통신·주택공사 등8개사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조사에서는 주로 △계약내용의 일방적 해석·변경 △계약의 일방적 해지 △지체보상금의 과다부과 △재해발생때 손해배상책임 부당제한 △물품관리비 등 추가비용 전가 △하자 담보기간의 부당한 연장 등이 지적됐다. 박정현기자 jhpark@
  • 美 소비자신뢰지수 급락

    미국의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경제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24일(현지시간) 9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달 114.0에서 97.6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걸프전 당시인 지난 1990년 10월 이후 가장큰 하락폭이다. 5,000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 미국에 대한 테러 전후로 이뤄져 소비자들의 심리변화를 알 수있는 첫 지표로 여겨져 왔다. 컨퍼런스보드는 “그동안 미경제를 떠받쳐 온 소비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며 비관적전망을 내놨다. 반면 뉴욕증시와 런던증시는 25일 기술주의 강세로 소폭오름세로 시작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 “차량급발진 제조사 책임” 첫 판결

    차량 급발진 사고에 대해 자동차 제조회사의 책임을 인정한 첫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 36단독 유제산(柳濟山) 판사는 16일 “급발진 사고차량의 보험금에 대한 구상금을 지급하라”며 S보험사가 자동차 제조회사와 주차관리인,주차관리소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차량 제조사는 보험사에 1,18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현재 소송에 계류중인 70여건의 판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 판사는 “주차관리인 이모씨(57)의 운전 경력이 30년인 점과 사고차량의 비정상적인 운행 상태 등을 감안할 때 이씨의 과실로 인한 사고가 아니라 차량 자체에 결함이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유 판사는 “급발진사고의 경우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이 차량의 결함을 밝혀내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차량 제조사가 결점이 없음을입증하는 것이 사리에 맞다”고 덧붙였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맛·멋 가득…소·돼지고기 화려한 변신

    쇠고기, 돼지고기 한근으로 요리를 해보라면? 우선 당장떠오르는 메뉴는 구이,불고기,갈비찜.좀더 솜씨가 있는 사람이라도 탕수육,스테이크,바비큐가 고작이다.하지만 상상력 풍부하고 손맛 야무진 사람들을 만나면 고기 한근은 화려하게 변신할 수 있다. 최근 열린 미국육류수출협회 고기요리 컨테스트의 수상 작품은 상식을 깨는 아이디어 만점의 요리들이 수두룩하다.한방재료를 곁들인 영양만점의 바비큐,막걸리로 잰 돼지갈비찜,너비아니를 양념삼아 면에비빈 스파게티,시루에 쪄낸 갈비살 수삼찜,된장 크림소스의 배추잎말이 돼지고기찜 등등. 한방보양식 바비큐로 대상을 받은 ‘김효정(27·영양사)-이혜원씨(27·샘표식품 사원) 팀’은 맛있는 집 찾아다니는 것이 취미인 미식가 대학동창.음식을 먹으며 더 맛있게먹을 수 없을까를 고민한다는 이들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돼지고기의 특성을 살려 건강식으로 만들었다”면서 기름기를 말끔히 빼면서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데는 ‘압력솥’이 최고라고 귀띔했다. 막걸리로 찐 돼지갈비찜을 내놓은 최우수상박영재씨(46·경기 광명시)는 흥미롭게도 막걸리 제조사 대표.“요리를 못하는 아내 탓에 막걸리를 빚으며 음식에 응용할 수있는 방법을 늘 연구해왔다”며 “막걸리의 효모가 고기를감칠맛나게 해준다”고 막걸리 예찬론을 폈다. 누린내를 없애는 수상작들의 비결도 눈여겨둘만하다.물,청주에 담가 핏물을 뺀 뒤 사용하면 냄새가 감쪽 같다.또양념장에 와인을 넣거나 통조림 파인애플을 곁들여도 좋다.다음은 수상작품중 독창적이면서도 집에서 손쉽게 해먹을수 있는 요리 3가지. ◆ 한방보양식 바비큐. [재료] 돼지갈비 1.5㎏,인삼4뿌리,당귀 4뿌리,밤 대추 은행 4∼5개,잣 10개,표고버섯 2장,건홍고추 2개,고추기름 2작은술,참기름,양념장(진간장 4작은술,꿀 ½작은술,흑설탕2작은술,파 다진마늘 양파 생강 약간)[만드는 법] ①돼지갈비를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②물기를 뺀 갈비에 양념장을 바른다 ③팬에 고추기름 1작은술을 두르고 갈비를 갈색이 될 정도로 살짝 구워준다 ④압력솥에 구운 갈비,인삼,당귀,밤,건홍고추를 넣고 양념장 ½과 물1컵을 넣는다 ⑤10분간 압력솥에서 끓인 뒤 불을 끄고 김을 뺀다 ⑥압력솥에서 당귀를 꺼내고 익은 갈비에 양념장과 대추,은행,표고버섯을 넣어 윤기가 나도록 졸인다⑦고추기름과 참기름을 넣어 살짝 저어준 뒤 불을 끈다 ⑧그릇에 ⑦을 넣고 파무침을 곁들인다.잣을 다져 위에 뿌려낸다◆ 막걸리로 잰 돼지갈비찜. [재료] 돼지갈비 600g,무 반토막,양파1개,대파 3∼4개,홍고추 1개,막걸리 1컵,양념장(진간장 2큰술,설탕 4큰술,막걸리 2큰술,생강즙 1큰술,다시마물 1컵)[만드는 법] ①돼지갈비 기름을 잘라내고 찬물에 1시간정도 담가 핏물을 뺀다 ②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막걸리를넣어둔다 ③무는 갈비 크기와 비슷하게 자르고 양파는 6등분한다.홍고추는 마름모로 자른다 ④양념장을 만들어 갈비,무,양파,대파등을 넣고 중불에서 찐다 ⑤갈비가 부드러워지면 홍고추를 넣고 조금 더 끓여 간을 한다◆ 너비아니 스파게티. [재료] 쇠고기 살치살 또는 등심 300g,스파게티면 200g,양파 ½개,배 ¼개,마늘1큰술,버터1큰술,청주 조금,양념재료(다진파 2큰술,마늘 1큰술,간장 4큰술,설탕 3큰술,물엿 3큰술,칠리소스 2큰술,참기름 1큰술,청주 2큰술,후추 생강즙 깨소금 조금)[만드는 법] ①양파와 배는 강판에 갈아 고기 양념재료와섞는다 ②고기는 3×4㎝로 썰어 칼집을 넣은 후 냉수에 청주를 조금 섞어 담갔다가 체에 받쳐 핏물을 뺀 다음 고기양념에 재운다 ③냄비에 소금을 조금 넣고 물이 끓으면 스파게티 면을 펴서 넣는다.12분간 익힌다 ④면이 익으면 팬에 버터나 올리브유를 두른 뒤 마늘 다진 것을 넣어 노릇하게 익힌 뒤 면을 넣고 볶는다 ⑤달궈진 팬에 고기를 익힌다 ⑥그릇에 면을 담고 한쪽에 고기를 담아 양념을 끼얹어 낸다. 허윤주기자 rara@
  • 공정위, 허위·과장광고 일제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오는 10일부터 11월말까지 국민의 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는 ▲다이어트·건강보조식품 등 건강관련 상품 ▲학원 ▲학습지·사이버교육몰 ▲초고속 인터넷시장 ▲골프장·스포츠센터 등 5개 분야에 대해 직권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 관련 식품의 경우 다이어트상품과 건강보조식품,성인병 예방 상품,이·미용상품,건강보조기구 등 5개 상품이 조사 대상이며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허위·과장 광고와 경로잔치 등 고객유인을 통한 물건 강매,이벤트 당첨을 빙자한 대금청구 등을 주로 점검한다. 공정위는 자동차운전면허학원을 비롯한 학원에 대한 조사에서 담합에 따른 수강료 인상,중도해지 때 환불 제한,강의내용 관련 허위·과장광고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한다. 학습지에 대한 조사는 장기공급 계약후 중도해지 불인정,중도해지 때 위약금 요구 등에 초점이 맞춰진다.골프장과 스포츠센터는 등록후 취소 때 위약금 부과,이용료 환불 제한,안전사고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 전가 등이 중점 점검 대상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먹는샘물’ 환경호르몬 조사

    환경부와 국립환경연구원은 28일 먹는 샘물과 페트병 제조사 각 5곳씩 모든 10개사를 대상으로 환경호르몬(내분비계장애물질) 조사를 시작했으며,앞으로 프탈레이트나 아디페이트 류의 환경호르몬 검출 여부를 밝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연구논문을 통해 국내에서 시판중인 일부 생수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정부 중앙부처가 먹는 샘물의 환경호르몬 함유 여부를 공식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시판 먹는 샘물과 용기중 프탈레이트와 아디페이트 함량 조사’라는 논문을 통해서울 시내에서 시판되는 먹는 샘물 31개를 수거,환경호르몬 함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그중 일부에서 디에틸헥실 프탈레이트와 디부틸 프탈레이트 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먹는 샘물에서 환경호르몬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질 경우 먹는 샘물의 정기검사 항목에 검출된 환경호르몬을 추가할 계획”이라면서 “페트병에서 나온것이확인되면 용기를 아예 유리로 바꾸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재미사업가 홍명기씨, 1,000만弗 장학재단 설립

    [로스앤젤레스 연합] 재미사업가인 홍명기(洪明基·67)씨가 차세대 한인 지도자 양성 등을 위해 1,000만달러의 장학재단을 설립한다. 홍씨가 회장으로 있는 특수코팅 페인트 제조사인 ‘듀라코트’(로스앤젤레스 동부 리버사이드 소재)의 서정일(43) 기획개발담당 부사장은 23일 “최근 주 정부 당국에 ‘밝은 미래 재단’(Bright Future Foundation) 설립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내년부터 장학사업이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밝은 미래 재단은 ▲차세대 지도자 육성 ▲젊은 기업가 지원 ▲장학·자선·사회복지 사업 ▲다인종·다문화 사회교류 지원 등을 설립 취지로 하고 있다.서 부사장은 “1차로 5년 안에 500만달러를 출연하고 장기적으로 1,000만달러 이상의 기금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기금은 회사 수익 출연 등의 방법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한인 후세들을 잘 키워 한인 및 주류 사회에이바지하게 하고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 강원도, 수도권기업 유치 성과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지역 기업유치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도가 각종 우대 시책을 내놓고 수도권기업에 대한 집중적인 유치활동을 벌인데다 교통여건이 개선돼서다. 도는 지난 3월 기업유치 촉진담당을 신설,수도권을 비롯한 다른 지역의 53개 업체를 대상으로 도내 유치를 추진한결과 29개 기업이 이전을 결정했고 24개 기업과는 협의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종업원 40명인 서울 소재 H사가 횡성으로 이전한 것을 비롯,인천의 J사가 원주에 공장을 짓고 있는 등 14개 업체가 공장을 가동하거나 짓고 있다. 또 필기구제조사인 T사 등 수도권 15개 업체가 원주와 횡성,춘천 등지에 공장터 매입을 추진,10월쯤부터 본격 이전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 농업시설자재를 생산하고 있는 K사를 비롯,건설장비 생산업체인 E사 등 24개업체가 이전협의를 하고 있다. 강원도는 기업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원주 문막,횡성 우천,춘천,동해 북평 등 공단 터를 수도권에 비해 10분의 1가량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횡성과 원주에 각각 72만9,300㎡와3만3,000㎡ 규모 산업단지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공장과 본사를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최고 2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6년간 법인세 면제,5년간 부동산 취득세,종합토지세 면제 뒤 3년간 50% 감면 등 세제지원을 하고있다. 이밖에 이전 기업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운전자금을 종전3억원에서 다음달부터 4억원으로 늘려 지원하기로 하는 등기업유치 여건을 확대할 방침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공단 등 기업 유치 기반조성은 물론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성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글리벡 약값 月214만원 결정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의 보험약가가캅셀당 1만7,862원으로 결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심사평가원 약제심의위원회 회의에서글리벡에 대한 보험약가 상한액이 캅셀당 1만7,862원(1개월치 214만3,44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그러나이 가격은 제조사인 노바티스측 요구액인 2만5,000원의 71.5% 수준이어서 최악의 경우 글리벡의 국내 공급 무산이우려된다. 이에 대해 한국노바티스측은 “우리가 제시한 액수는 골수이식 비용 4,000만원과 비교하면 적당한 가격”이라며“극빈층 환자에게는 보험상한액이 결정되면 무상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는 1,000여명으로 추정되며 글리벡이 공급되지 않으면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김용수기자
  • 공정위, 백화점·할인점 불공정행위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17일부터 백화점과 할인점 등 19개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일제조사에 들어간다.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와 매출부진이 이어지면서 대형 유통업체들이 구매력을 이용해 입점·납품업체에게 각종 비용부담을 강요하는 사례가 늘어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고말했다. 공정위는 다음달 8일까지 서면조사를 벌인 뒤 다음달 17일부터 현장조사에 들어간다. 조사대상 백화점은 롯데,현대,신세계,뉴코아,갤러리아,그랜드,삼성플라자,한신코아,LG,대구,동아 등 11곳이다.할인점은 이마트,마그넷,킴스클럽,농협 하나로마트,삼성홈플러스,월마트,LG마트,메가마켓 등 8곳이다. 공정위는 조사에서 홍보·판촉행사를 하면서 납품·입점업체에 각종 비용부담을 떠넘기거나 매입단가를 일방적으로 인하하는 행위 등을 중점 조사한다. 박정현기자
  • 담배인삼公 ‘독점’끝났다

    국내 담배시장에 본격적인 경쟁체제가 도입됐다.지난 달 1일부터 담배인삼공사의 국내 담배제조 독점권이 폐지됨에따라 외국담배회사들이 줄지어 국내에 제조공장을 설립하기위해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8일 경남 사천 진사공단에 담배 제조공장을 설립하겠다고발표한 BAT(British American Tobaco)사가 그 신호탄이다. ‘말보로’를 제조하는 세계 제1의 담배업체 필립모리스사도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에 공장을 세우기 위해 준비해오고있다. 수년안에 한국은 세계 메이저 담배제조사들의 각축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오랜 기간 ‘땅짚고 헤엄치기’식으로 독점권을 누려왔던담배인삼공사로서는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수 없다. 현재까지는 국내시장에서 86%의 시장점유율을 지키고 있지만 BAT(4%)를 비롯,각각 국내 담배시장의 5∼6%를 점유하고있는 외국제조사가 국내에 들어와 직접 담배를 제조하면 국내시장의 상당부분을 내주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들 외국담배제조사의 공장을 끌어들이기 위해 활발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침체로 놀고 있는 공단부지 등을 활용할수 있는데다,협력업체의 추가입주는 물론 인접 농가에서 잎담배를 구매해주는 등 지방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담배인삼공사도 올해안에 조직과 영업망을 전면 개편해 ‘수성(守城)’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전국 영업망을 활용하고 시스템을 경쟁체제에 맞게 개편한다면 국내 담배시장 판도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전망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600개종목 허수주문 거래

    상장 및 등록종목의 약 39%인 600여개 종목에 허수주문이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금융감독원은 6일 “가장대표적인 주가조작 수법인 허수주문에 대해 일제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이달말 조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허수주문자들은 증권거래소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허수주문이란?= 실제로 특정주식의 종목을 보유한 투자자가 매매차익을 남기기 위해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대량 매수주문을 내 주가상승을 유도한 뒤,자신이 보유하던 종목을매입가보다 높게 처분한 다음 허수주문을 취소하는 것을 말한다. 금감원은 이같은 허수주문 행위가 만연한 것으로 파악된지난해 8월부터 지난 4월까지의 허수성 주문에 대해 6월1일부터 조사를 벌여 왔다. ■20여개 계좌가 혐의대상= 금감원의 김영록(金永祿) 조사1국장은 “혐의대상자 가운데 기관투자자들은 없고 주로 데이트레이더들”이라면서 “20여개 혐의대상 계좌가 허수주문을 낸 종목이 무려 600여개에 달한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상장·등록종목 1,543개 종목 가운데 약 39%에 해당하는종목이 허수주문 대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유형은?= 대표적인 허수주문 유형으로는 ▲일정수량을 매수한 뒤,하한가나 하한가 근접가격으로 대량의 허수주문을하여 매수세를 유인한 다음,먼저 매수한 주식을 팔고 즉시허수주문 전량을 취소하는 방법 ▲동시호가나 종가에 대량의 허수주문을 내 매수세를 유인한 뒤,기 보유 주식을 매입가보다 비싸게 팔고 허수주문을 취소하는 방법 등이 꼽힌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美, 6·25때 세균전 의혹

    6·25전쟁 당시 광주 무등산과 전남 화순군에서 미군의세균전으로 수백명의 주민이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미국·영국·캐나다 등 16개국 인사들로 구성된 국제조사단(단장 브라이언 윌슨·미국인)은 3일 광주 5·18묘지를 방문·참배한 뒤 미군이 세균전을 벌였다는 무등산과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 일대에서 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조사단은 이번 조사에서 미군의 세균전 감행 의혹을 처음제기한 정모씨(74·광주시 서구 화정동)를 만나 증언을듣고 현지 주민들의 피해 사례도 청취할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 김정일 모스크바 여로…김일성 항일전투장 방문 불발

    모스크바행을 계속중인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일행은 27일 새벽 하바로스크를 출발,본격적으로 시베리아횡단열차(TSR)철로를 달기기 시작했다. AP통신은 김 위원장의 기차가 하바로프스크에 새벽 1시55분(현지시간)에 도착,20분간 머문 뒤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곳에서 김 위원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열차 운행에 필요한 물자만 보급받았다고 덧붙였다. 하바로프스크에서 북동쪽으로 68㎞ 떨어진 바츠코예 마을은 고 김일성(金日成) 주석이 항일 게릴라전을 편 곳으로알려져 방문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불발로 끝났다. 다음 중간 기착지는 이르쿠츠크와 노보시비르스크로 예상된다.이곳에서도 잠시 머물며 운행을 정비한 뒤 바로 출발할 전망이다.하루 간격으로 잠깐씩 머무는 셈이다. 러시아 언론들은 김 위원장이 29일 경 옴스크에 도착,이곳에서 군수공장을 방문할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체류 일정과 방문 장소가 구체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모스크바타임스는 27일 옴스크 시장의 말을 인용,김 위원장이 탱크 공장이나 항공기 공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러시아 정부지원으로 개설된 프레스센터닷루(presscenter.ru) 사이트는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한번도 정차하지 않고 29일경 옴스크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이 곳에서 이틀 동안 머물며 탱크 제조사인 ‘트란스마쉬’사를 방문하고 군합창단의 공연을 관람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스크바타임스는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총 21개 객차로 이뤄졌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두 대의 기관차가 거리를두고 앞서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고충처리위 신임위원 백남진씨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19일 신임위원에 백남진(白南辰·63·행정고시 10회) 전 한국법제연구원 원장을 임명했다. 평남 강동 출신으로 서울 보성고,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백 위원은 법제처 법제조사과장,법제조정실장,이북5도위원회 평안남도 도지사를 역임했다.
  • 휴대폰 벨소리 기준초과땐 시정권고

    환경부는 시판 중인 휴대전화의 벨소리 크기를 점검,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제정한 벨소리 권고기준에 맞지 않을 경우 시정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환경부는 8월 중 7개 휴대폰 제조사의 시판제품을 수거,제조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환경연구원에서실제 벨소리 크기를 측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환경부와 휴대전화 생산업체들은 지난해 7월모임을 갖고 휴대전화가 공공장소에서 소음공해를 일으키지 않도록 벨소리의 최대 크기를 기존 70㏈에서 68㏈ 이하로 낮추도록 권고기준을 마련했었다. 이도운기자 dawn@
  • 수해 車·가전품, 제조사에 긴급정비 요청을

    ‘침수된 차량과 가전제품,수리해 줍니다’ 14∼15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본 차량과 가전제품에 대해 해당 업체가 긴급정비서비스에 나섰다.물이 찬 차량은 시동을 걸지 말고 차를 밀거나 견인한뒤 정비를 받아야 하며,가전제품은 뒷면 덮개를 열고 깨끗한 물로 씻은 뒤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고,통풍이 잘되는곳에서 건조시키는 게 기본이다. [자동차] 현대·기아자동차는 서울·경기 등 집중호우 지역을 합동순회하며 16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침수상태 무상점검 및 정비진단,소모성 부품 무상교환 등의 서비스를 실시한다.또 이 기간 전국 직영사업소와 정비협력업체에 입고되는 침수차량에 대해 엔진, 변속기, 전자장치 등을 무료 점검해 주고 수리비용의 30%를 할인해 준다. 문의는 현대차 고객센터(080-600-6000) 및 기아차 고객센터(080-200-2000). 대우차도 16일부터 9월 중순까지 수해지역 특별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24시간 대기하며 연료필터와 퓨즈 등 소모성 부품을 무상 교환해주고 수리비의 30%를 깎아준다.문의는 080-728-7288. 쌍용·르노삼성차도 유사한 서비스를 실시하며,문의는 쌍용차 080-500-5582,르노삼성차 080-300-3000. 한편 건설교통부는 침수피해를 입은 자동차의 정기검사와정기점검을 3개월 유예하도록 일선 시도에 지시했다. [가전제품] LG전자는 피해가 심각한 서울 동대문·양천구,경기도 안양·광명, 인천·부평 등 6개 지역에서 18일까지출장수리 서비스를 한다. 문의는 국번없이 1588-7777.삼성전자도 16일부터 서울·경기 15곳에 400여명의 서비스 인력과 차량을 투입,무상서비스를 실시한다. 대상지역은 강서 6곳,영등포 3곳,강남 1곳,동대문 1곳,성동 1곳,광명 1곳,개봉 1곳,구리 1곳이다.1588-3366.대우전자는 수해지역 비상대책반을 편성,무료 수리서비스를 하고있다.1588-1588.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
  • MS·법무부 화해협상 가능성

    미 워싱턴 특별구(DC) 항소법원이 28일 마이크로소프트사(MS)를 분할하라는 1심 판결을 기각했다. 이번 판결로 MS는분할 위기에서는 벗어났지만 독점 혐의는 인정돼 ‘절반의승리’에 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항소법원은 이날 지난해 6월 MS사를 운영체제와 응용 소프트웨어 회사로 쪼개도록 한 1심 판결이 MS의 시장독점을 해소하기 힘들며 토머스 펜필드 잭슨 판사가 법정 밖에서 MS에 부정적 발언을 함으로써 판결의 공정성이 저해됐다고 기각이유를 밝혔다.항소법원이 웹브라우저 시장을 독점하려시도했다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점과,익스플로러를 윈도우 프로그램에 내장한 것이 탈법이나 불법 등 부적절한 것은 아니었다고 인정한 것은 MS측에 유리하다.이는 익스플로러가 윈도우에 내장된 것이 단순히 시장 독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유리한 측면도 있음을 인정한 것이며,일부 소비자들의 항변과도 일치한다. 하지만 MS사가 윈도우의 시장독점 지위를 이용해 다른 컴퓨터·프로그램 제조사에 불리한 계약을 체결토록 하거나가격을 다르게적용했다는 혐의는 그대로 인정,MS사가 독점업체라는 비난의 여지는 그대로 남겨졌다. 빌 게이츠 MS회장은 항소심 판결후 “분쟁해결 방법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화해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존 애쉬크로프트 법무장관은 “법원이 MS의 불법행위 사실을 인정한 것은 의미있는 승리”라면서 “법무부가 앞으로 어떤 방식을 취할 지는 검토중”이라 밝혀 여전히 앞날은 불투명하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앞으로 양측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은세 가지라고 지적했다. 첫째 연방대법원에 항소하는 방안,둘째 새 재판부에 의해 다시 재판을 받는 방안,그리고 화해협상을 시작하는 방안 등이다.이중 화해협상을 시작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뉴욕타임스는 법무부가소송을 시작할 때와는 달리 친기업적 성향의 공화당 정부가들어섰고 MS가 대선 당시 공화당에 2,000만달러의 기부금을 냈던 점 등을 들어 “법무부가 화해를 시도하면서 MS재판이 매듭지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클린 사이버 2001] (4) 反윤리 사이트

    “전 정말 이 세상에 왜 살고 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저를 괴롭히는 수많은 친구들 속에서 죽지 않고선 헤어나올수 있는 방법이 없네요.이 사이트에 와서 결심했습니다.며칠 후에 전 죽은 제 사촌언니의 곁으로 가려고 합니다…” “제가 드디어 메일 친구와 죽기로 했습니다.날짜는 6월XX일….이런 세상에 살기가 싫어 먼저 갑니다.할아버지를따라, 할머니를 따라…가족과 친구들을 두고 저 먼저…” 지난해 12월 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20대 2명이 동반자살한 사건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해 전국민을 충격속으로 몰고 갔다.자살사이트는 한때 급속하게 확산되다가 지난 3월을 고비로 주춤해지기 시작했다.정부의 단속으로 폐쇄되거나 물밑으로 숨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안티(反)자살 사이트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자살이라는 반윤리적이고 병리적인 사회현상을 막으려는취지에서 등장했지만,이 마저도 또 다른 자살사이트로서의역기능을 하고 있다. 앞의 두 글도 바로 자살방지 사이트게시판에 올려진 내용이다. ◆자살 사이트에서 자살 커뮤니티로=자살사이트는 주춤해졌지만 일부 유명 커뮤니티에는 자살관련 커뮤니티가 많이 활동하고 있다.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자살’이라는단어가 들어간 동호회가 50여개나 된다.회원 수는 두명에서부터 200명이 넘는 곳까지 다양하다.염세적이거나 ‘사의 찬미’같은 글들이 올라와 있다.그러나 이들 커뮤니티는 카페나 동호회 등 철저한 회원제 형태로 운영돼 쉽게눈에 띄지 않는다.그들만의 은어를 사용하면서 공감대를넓혀나가고 있으며,당국의 단속도 교묘히 피해나가고 있다. 체험 공유,동반자살 구인,자살 유도·조장,자살미화,자살방법 소개,자살사이트 소재 안내,명사들의 자살소개 등 내용은 다양하다.청소년을 순간적인 충동의 희생양으로 내몰수 있는 위험한 내용들로 가득차 있다. ◆가공할 폭탄제조사이트=지난 2월 대구 사제폭탄 폭발사건으로 위험성이 부각됐다.경찰이 국립과학연구소에 의뢰해 폭탄사이트의 제조법대로 만든 사제폭탄의 폭발력을 실험한 결과 부탄가스폭탄,테니스공 폭탄 등은 인명살상의가공할 위력을 보였다.니트로글리세린폭탄과 표백제 폭탄등은 너무 위험해 시험에서는 빼야 했다.폭탄사이트 등장이유는 의외로 단순하다.청소년들의 단순한 지적호기심에서 출발한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폭탄 사이트를 보고 실제로 되나 안되나 실험하는 차원에서 실행하는 일이 잦아 그위험성이 잠재해 있다. ◆반윤리·반사회적인 사이트들=기절사이트,성폭행사이트,군대기피 사이트까지 등장했다.얼마 전에는 친구의 목을졸라 실신시키는 ‘기절게임’이 나와 국민들을 경악케 했다.이들 청소년들에게 기절게임을 하는 이유를 물어보면‘그냥 재미로’라는 대답이 상당수다. 그런가하면 지난 1월에는 충남에서 한 고교생이 영리목적으로 아동포르노 사이트(일명 로리타사이트)를 개설한 사건도 발생했다.엽기사이트는 시체나 손가락,목 절단 등 신체상해,수술장면,러시안룰렛 등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최근엔 근친상간과 동성애,강간 등 왜곡된 성(性)을 소재로한 일본판 패륜게임까지 등장해 물의를 빚고 있다.‘미소녀 게임’‘야겜’‘변태켐’ 등으로 명명된 이들 게임은소녀 주인공을 빈방 등에 가둬놓고강간에 성공하면 이기는 방식으로 돼있다.사행심 조장사이트,청소년성매매,언어폭력,도박사이트,몰래카메라(몰카)도 수없이 인터넷 바다를 떠다니고 있다. ◆온·오프라인 범죄로 확대=재생산 지난 3월 광주광역시에서 한 중학생이 초등학생 동생을 살해했다.3학년인 이학생은 중1때부터 컴퓨터 게임에 빠지기 시작해 하루에 3시간 이상 잔인하고 폭력적인 내용의 온라인 게임을 해왔다.이 학생은 폭탄사이트에도 자주 드나든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이를 온라인 게임중독에 따른 병리적 현상으로 분석한다.지나치게 몰두하면서 현실과 사이버현실을 분간하지 못할 정도로 증세가 악화됐다는 것이다. ◆단속과 애정·관심이 병행돼야=해결 자살방지 사이트에올려진 앞의 글을 보면 청소년들이 겪는 어려움이 그대로드러난다.이 글의 주인공은 주변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당해 심각한 혼돈의 세계로 빠져들고 있음을 쉽게 알 수있다. 따라서 학교폭력이나 집단따돌림,청소년 성매매 등의 환경에 노출돼있는 청소년들을 이런 것들과 차단시키려는 노력이 따라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얘기한다.사이버 세계가인간의 파괴본능을 자극하는 도구로 작용하는 만큼 생명의존귀함을 인지시키는 사회교육 프로그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평택대 신학과 안명준(安明俊) 교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한번 밖에 못사는 이 땅위의 삶이 가상공간의 세계와 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시켜 줄 필요가 있다”면서 “당국의 철저한 단속과 감시와 고발을 주도할 NGO(비정부기구)의 활동이 대안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폭력성 게임 청소년에 큰 해악”. “자살사이트만 해도 같은 성향을 가진 네티즌들끼리 점조직으로 운영되고 있어 찾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수사팀장인 양근원(梁根源·38) 경정은 반윤리적이고 범죄적인 사이트에 대한 단속의어려움을 털어놓았다.그는 “얼핏 봐서는 건전 사이트와불건전 사이트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고말했다. 상당수가 점조직 형태로 커뮤니티를 구성한 뒤 대화가 진전되면 눈에 잘 띄지 않는 ‘그들만의 공간’으로 옮겨가기 일쑤여서 시간을 갖고 접근해야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생성소멸이 잦은 수십만개,수백만개의 커뮤니티를 뒤져 반윤리적 사이트를 찾아내기란 모래밭에서 바늘찾기라고 토로했다. 양 경정은 얼마전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됐던 자살·폭탄제조 사이트에 대해서는 “현재 소강상태”라면서 “그러나 잘 안보이는 곳에서 활동하는 10∼20대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윤리적 사이트들의 경우 현행법 위반인 경우가있고,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 2원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포르노사이트나 도박사이트는 곧 바로 사법처리쪽으로 해결을 시도하고 있다.반면 다른 반사회적·반윤리적 사이트들은 정보통신윤리위원회 등 유관기관들과 협조,해당 사이트 폐쇄나 내용 삭제 등을 모색하고 있다. 양 경정은 반윤리적 사이트 가운데 폭력성 게임을 으뜸으로 꼽는다.“범죄 통계를 보면 폭력성 게임에 빠져 전과자로 전락하는 청소년이 1년에 수백명”이라면서 “게임산업 육성명분에 밀려 적극적으로 청소년 유해물로 판정하지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박대출기자. ***반윤리 사이트 체크. ◆방문목록을 통해 확인. 인터넷 브라우저에는 이용자가 어떤 인터넷 사이트에 드나들었는 지에 대한 기록이 차례로 남는다.인터넷 브라우저를 실행한뒤 상단에 있는 ‘목록보기’ 버튼을 누른다→화면 왼쪽에 그동안 해당 PC의 이용자가 들어갔던 인터넷사이트의 목록이 날짜별로 나타난다→자살 폭탄 포르노 등관련 사이트가 목록에 포함돼 있는지 살펴본다. ◆임시 인터넷파일을 통해. 확인 인터넷 브라우저는 나중에 같은 사이트에 접속할 때의 편의를 위해 쿠키(Cookie·방문기록)나 그림파일 등을임시로 저장하기 때문에 여기에도 흔적이 남는다. 윈도 바탕화면 등에 있는 ‘윈도탐색기’를 실행한다→내컴퓨터-C드라이브-윈도(통상 C:WINDOWS, C:WIN98 등)밑에 있는‘Temporary Internet Files’라는 폴더로 들어간다→그안에 들어있는 ‘Cookie:abc@’ 같은 형태의 쿠키 문서나 ‘logo.gif’같은 형태의 그림파일을 유심히 살펴보면 포르노 사이트 등의 접속여부를 알 수 있다. ◆두 곳에 아무런 정보도 기록돼 있지 않을 때. 인터넷 브라우저에서는 ‘도구-인터넷옵션’메뉴를 통해방문기록이나 임시 인터넷파일 등을 손쉽게 지울 수도 있다. 때문에 자녀가 오랫동안 인터넷을 해왔는데도 PC안에각종 이용기록이 없다면 혹시 남이 볼까봐 일부러 지웠을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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