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제조사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25
  • ‘부당내부거래’ 의심 기업만 조사

    기업들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방식이 ‘투망식’에서 ‘선별식’으로 바뀐다.종전에는 10대 재벌 등 단순하게 ‘기업 서열’로 묶어 일제조사를 벌였지만 올해부터는 혐의있는 기업들만 추려내 수시조사를 벌인다.지배구조가 우수하거나 법 위반 전력(前歷)이 없는 기업에는 일정기간 조사면제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또 조사방식의 변화에 따라 자산규모가 2조원 이상인 48개 재벌그룹 소속 800여개 계열사(상장·등록기업)는 내년 초부터 은행 대출·유가증권 발행·부동산 거래내역 등을 상세히 기록한 ‘내부거래 조사표’를 해마다 당국에 내야 한다.공시의무 외에 추가되는 것이어서 기업에 ‘이중부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강철규(姜哲圭) 공정거래위원장은 24일 이같은 내용의 새 부당내부거래 조사방식을 발표했다.강 위원장은 “현행 조사방식은 혐의가 있든 없든 서열순으로 잘라 연례행사처럼 투망조사를 벌이는 폐단이 있다.”면서 “부당내부거래 관행이 개선된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만큼 차별화된 선별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공정위의 계좌추적권(금융거래정보요구권)이 이달 초 종료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조사방식을 바꾼 측면도 있다. 강 위원장은 “20쪽 분량의 내부거래조사표 작성항목을 20%가량 줄이고,작성대상에서 아예 제외되는 예외기준도 만들어 기업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해명했다.기업이 이 표를 불성실 또는 허위작성하면 최고 1억원의 과태료(개인 1000만원)를 물게 된다. 한편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출자총액제한제’ 폐지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강 위원장은 “기업의 투명성이 확보되면 이 규제를 포함해 모든 기업규제를 폐지한다는 데 전혀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은행빚 못갚아 한해 31만명 주민등록 말소

    주민등록 말소자가 의료보험,자녀취학 등 각종 기본권의 제약을 받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주민등록 말소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전주시가 이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전국 자치단체와 손을 맞잡기로 해 관심을 모은다. 전주시는 12일 지자체와 연대해 주민등록말소자도 기본적인 생활권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국가인권위에 법개정 등을 요구키로 했다고 밝혔다.법률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빚을 갚지 못해 재산상 불이익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채권자가 법을 악용해 재판과정에서 주민등록 직권말소 신청을 남발함으로써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것은 인권침해라는 판단에서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주시내 주민등록말소자는 5788명.이 가운데 직권말소가 4102명에 이르고 지난해 말소된 2376명 중 채무변제 관련자가 63%인 1505명이나 됐다.실제 거주하지 않아 발생하는 주민등록 말소가 아니라 경기부진 심화로 주민등록 말소 주민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최근에는 가계부채와 카드빚으로 인한 주민등록 말소가 크게 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주민등록말소자도 국민기초생활보장과 의료보험,국민연금 등 국민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융기관은 주소지에 채무자나 보증인이 없을 경우 통장으로부터 ‘불거주확인서’를 받아 동사무소에 주민등록말소 요구를 한다.주민등록이 말소돼야 법원을 통해 공시송달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결국 채무자를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 되는 셈이다. 동사무소는 사실조사를 거쳐 주소지에 주민이 살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7일간의 최고,7일간의 공고를 거쳐 동장직권으로 말소처분을 한다. 그러나 주민등록이 없는 주민들은 기본권조차 보장받지 못해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사람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한정치산자’나 다름 없다.이들은 국민기초생활보장과 의료보험,국민연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주택임대차 계약서에 확정일자도 받지 못한다.각종 선거에서 참정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자녀들이 함께 말소될 경우 취학에도 문제가 발생한다.읍·면·동사무소에는 주민등록말소를 상의하는 카드사와 금융기관의 문의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주민등록 말소자는 1994년 20만 2430명에서 IMF 체제였던 1998년 32만 1130명으로 크게 늘었다 2000년 24만 5098명으로 줄었다.그러나 2001년 26만 6286명,2002년 27만 549명,2003년 31만 376명으로 다시 늘고 있다. 주민등록은 카드빚 미상환 등 이해관계인의 요구에 의한 신고말소,행정기관의 연간 2차례 일제조사를 통한 직권말소,가출·행방불명 등 세대주 신고말소로 구분된다.행자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민등록 말소자는 신고말소 5만 394명,직권말소 25만 9775명,세대주 신고말소 207명 등 31만 376명이었다.그러나 일선 행정기관 관계자들은 직권말소도 80∼90%는 카드사,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의 채무상환 등과 관련된 것이라고 말했다.또 수사기관의 수배를 받고 있는 기소중지자,세금이나 추징금,벌금 체납자들도 적지 않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 사우디 '석유재고제도’ 도입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 석유시장 장악력을 강화하기 위해 ‘긴급 전략석유재고’(가칭) 시스템을 도입,석유부문에서 세계 중앙은행과 같은 역할을 떠맡을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번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석유 생산량을 하루 10%인 250만배럴씩 감산하기로 결정한 것도 석유 소비국들이 비축하고 있는 석유 재고분을 떨어뜨려 석유 공급국으로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요성을 확실히 하겠다는 사우디의 계산이 작용한 때문이라고 말했다.알리 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최근 중동경제조사(MEES)지와의 회견에서 사우디는 세계 석유 소비국들로부터 충분한 신뢰를 얻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한·몽 특허청장 회담

    하동만(河東萬) 특허청장은 1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남질 친밧 몽골 특허청장과 한·몽 특허청장 회담을 갖고 특허협력조약상 국제조사기관 지정과 정보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 유사휘발유 30여종 판친다

    유사휘발유가 넘쳐나고 있다. 주유소 판매가격이 15주 연속 상승하는 등 고유가 행진을 벌이면서 서울 등 대도시의 중심지에서도 유사휘발유를 파는 모습이 눈에 띌 정도다. 유사휘발유는 교통세,교육세,주행세를 내지 않아 ℓ당 990원으로 가격경쟁에서 일반휘발유(ℓ당 1300원)를 앞서고 있다.특히 세녹스가 지난해 법원에서 세금과 관련해 무죄판결을 받은 뒤 이에 고무된 각종 아류 첨가제들이 30여종 등장했다. ●유사휘발유 시장점유율 최소한 8% 대한석유협회는 지난해 11월까지의 휘발유 소비량 5548만배럴중 약 500만배럴이 유사휘발유로 판매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는 8000억원에 이른다. 이미 많이 알려진 세녹스를 비롯해 LP파워,파워엑스,유레카파워,골드파워,카스파워,UV그린파워,파워-큐,제트-파워,그린오토파워 등이 운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들 제품들은 대부분 환경부로부터 첨가제 인증을 받지 못한 불법 유사 석유제품이지만 워낙 종류가 많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일반휘발유와 연료첨가제는 제조원료에서 차이가 난다.일반휘발유는 원유를 정제하면 나오는 경유나프타와 방향족화학물(BTX·벤젠,톨루엔,크실렌) 등을 배합해 만든다.연료첨가제는 용제에다 BTX,솔벤트,톨루엔,시너,아닐린,아세톤 등을 일정한 기준없이 배합한 제품이다.지난 2002년에 선보인 세녹스는 용제(60%),BTX(30%),메틸알코올(10%)을 혼합해 제조됐다. ●유사휘발유 자동차에 결함 줄 수도 석유협회는 환경성능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를 인용,세녹스 등 유사휘발유가 자동차에 치명적인 결함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연료공급장치 계통의 고장,엔진내부 이물질 축적,연비저하,엔진시동 불량 등을 들고 있다. 반면 세녹스 제조사인 프리플라이트는 세녹스 사용시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 등의 배출농도가 기존 휘발유에 비교해 35%와 76%나 감소하고,연료소비율이 14%까지 개선된다며 국내 석유업체들과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CF로 회춘한 장수 먹거리

    연양갱,오예스,환타…. 어린 시절 봄소풍과 오버랩되는 추억의 먹거리들이 색다른 감각의 광고로 무장해 ‘제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다. 1945년 탄생한 이래 단 한번도 TV광고를 해본 적이 없는 해태제과 연양갱은 최근 광고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연양갱은 지난 20년간 월 매출 10억원 이상을 달성한 ‘효자 장수상품’.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등산객의 간식으로 큰 인기를 누리면서 소비가 증가하자 해태제과측이 광고를 늘리고 마라톤대회 후원 등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농구장편-직장상사편-자동차사고편-연인편으로 이어지는 연양갱 광고는 ‘소리없이 입안에 착 붙는 부드러움’을 한껏 강조한다. 라인밖으로 아웃된 농구공을 두고 감독과 심판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다 심판이 감독의 입속으로 연양갱을 밀어넣는다.“이래가지고 무슨 심판을 본다고….”라며 ‘막말’까지 불사하던 감독의 불만이 눈녹듯 사라진다. 운 나쁘게 ‘깍두기’ 아저씨의 ‘각그랜저’를 들이받은 중년의 아저씨는 연양갱 때문에 ‘생명의 위협’에서 벗어난다. 상사로부터 “부모님 모셔오라.”는 치욕적인 질책을 듣던 부하직원은 주머니속의 연양갱을 상납하면서 ‘측근’으로 부상한다.약속시간에 늦은 남자친구가 내민 꽃다발까지 내팽개칠 정도로 열 받은 여자친구도 연양갱의 부드러움 앞에서는 ‘애교덩어리’로 녹아내린다.연양갱 덕에 원수에서 둘도 없는 사이로 친밀해진 중년 모델들의 몸을 던진 연기가 압권이다. “세상이 더 부드러워집니다.”는 카피처럼 제조사인 해태제과내 분위기도 한층 부드러워졌다는 후문이다.해태제과 관계자는 “광고 반응이 좋아 월 18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기뻐했다. 지난 81년 출시된 해태제과 오예스도 최근 ‘엽기발랄 노래방 동영상’ 광고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노래방에서 실연의 아픔으로 울먹이며 노래하던 여고생이 친구들이 내민 오예스를 먹어 보고는 생기를 되찾는다는 설정이다. 오예스덕에 ‘1만% 충전이 완료’된 실연녀와 친구들이 ‘동성로 시스터즈’에 버금가는 엽기댄스를 선보인다.오예스의 다소 낡은 이미지가 최근 인기를 몰고 있는 노래방동영상에 확 씻겨 나갔다는 평가다. 판매는 물론 광고에서도 늘 콜라에 밀리던 환타는 일본에서 제작한 ‘환타 오랑고’ 광고로 인기몰이 중이다. 여학생이 책상에 붙어 떨어지지 않는 환타캔을 마시기 위해 책상을 들어올리고,재채기를 크게 하니 콧구멍에서 환타캔이 튀어 나온다.‘엽기와 허무’의 절정이다.일본에서는 30여편의 시리즈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광고심의에 막혀 광고 마지막부분 수영복을 입고 춤추는 여자들의 노출 수위를 낮춘 끝에 일단 2편만 전파를 탔다.앞으로 10여편이 더 나올 예정이다. 삼양라면도 모처럼 일반인 모델이 맛깔스럽게 라면을 먹는 모습으로 반격에 나섰다.의사,대학생,아빠와 딸 등이 정말 실감나게 라면을 먹다 “맛있다.이거 무슨 라면이야?”라고 물으면 삼양라면이 크게 클로즈업되는 단순한 광고.하지만 광고를 보는 순간 자연스레 냄비를 찾아 물을 끓이게 만드는 흡인력을 지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美, 농림장관 회담 제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와 관련,한국을 방문한 미 대표단은 27일 자국 쇠고기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한·미 양국간 농림부장관 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 미 대표단은 그러나 지난달 30일에 이어 두 번째 열린 회담에서도 일본 정부에 요청한 바 있는 자국 쇠고기에 대한 수입 재개 조치 등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J B 펜 미 농무부 차관과 찰스 램버트 차관보,앨런 터프스트라 해외농무청장 등 미 대표단 3명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를 방문,허상만 농림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앤 베너만 미 농무부장관이 조속한 시일 안에 양국 장관 회담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이명수 농림부 국제농업국장이 밝혔다.이 자리에는 토머스 허버드 주한 미 대사가 배석했다. 대표단은 또 “현재 미국에선 유럽연합(EU) 등 제3국의 광우병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조사단이 도축 쇠고기를 대상으로 안전성 문제를 검사중”이라면서 “30개월짜리 이상의 도축 소에서 특정위험물질(SRM)을 제거했으며,스스로 서지 못하는 소에 대한 식품화를 금지했다.”고 광우병에 대한 안전대책을 설명했다. 대표단은 “광우병 검사 대상도 2만마리에서 4만마리로 확대했다.”면서 “국제조사단의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과를 검토하기 위해 한국측이 조사단을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허 장관은 양국 장관 회담과 우리측 조사단 파견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뜻을 전하고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이 국장은 회담 직후 “미측이 수입 재개 등의 요청을 하지는 않았으나 만약 요청했다면 ‘한국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확보 조치가 우선 필요하다.’는 정부의 뜻을 전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美 IT산업 다시 비상하나

    미국 정보기술(IT)산업이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초까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1990년대 미국 신경제의 성장엔진이었으나 2000년 기술주 거품이 꺼지면서 침체에 빠졌던 IT기업들은 개인에 이어 기업들이 비로소 IT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주식시장에서는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미리 반영돼 기술주 랠리가 지난해말부터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다. ●IT기업들 실적 대폭 호전 이번 주부터 시작된 기업들의 4분기 실적발표에서 미국의 대표 IT기업들의 실적이 대폭 호전돼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특히 회복세가 반도체와 컴퓨터,서버회사,인터넷 포털업체 등 IT산업 전반에 걸쳐 나타나 더욱 고무적이다. 15일(현지시간) 당초 일정보다 1주일 앞당겨 실적을 발표한 세계 최대 컴퓨터 제조사인 IBM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27억 1000만달러로 10억 2000만달러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한 258억 1000만달러였다.비용절감과 시스템 서비스 수주가 증가했기 때문이다.최근 달러 약세를 감안하지 않으면 실질적인 매출 증가율은 1%에 그쳤다. 세계 최대 서버회사인 선 마이크로 시스템스의 분기 순손실도 1억 2500만달러로 1년전 순손실 22억 8000만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도 15일 발표한 4분기 실적에서 순이익이 21억 7000만달러로 1년전의 10억 5000만달러의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매출도 87억 4000만달러로 1년전보다 22% 늘었다.휴대용 컴퓨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인터넷포털업체인 야후도 광고매출 급증으로 4분기 순이익이 7500만달러로 1년전보다 62% 증가했다.14일 실적을 발표한 애플컴퓨터는 2년 만의 최대 매출에 힘입어 6399만달러 순익을 기록,1년전 800만달러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기업들 지갑 열기 시작해 IT기업들의 4분기 실적 대폭 호전은 그동안 IT 설비투자를 주저해 왔던 기업들이 드디어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따라서 이번 IT산업 회복세의 지속성에 대한 기대를 갖게한다. IT기업 관계자들은 대기업들이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늘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메릴린치의 IT분석가들은 “대기업들이 컴퓨터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선 마이크로시스템스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주문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특히 그동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통신업계들도 주문을 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IBM 최고재무책임자(CFO) 존 조이스는 컴퓨터산업이 올해 본격적인 성장세에 접어들고,대기업들이 주고객인 서비스 부문의 매출 증가로 올해 순익이 1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인텔도 올 1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21% 늘 것으로 예상했다. IT산업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올해 기업들의 IT설비투자가 지난해보다 8% 는 9410억달러로 2년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봤다. 김균미기자 kmkim@
  • 수원시 전국 첫 ‘실버존’ 지정

    경기 수원시가 국내에서 처음 경로당 주변에 어린이 안전시대(스쿨 존)와 비슷한 ‘실버 존’(Silver Zone) 을 지정한다.수원시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노인들의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내년에 노인들의 보행이 많은 노인회관,경로당 등 시설 주변에 노인안전지대인 실버존을 지정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내년 5월까지 지역내 노인회관 및 경로당 373곳에 대한 일제조사를 통해 시범구역 10곳을 선정,운영한 뒤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실버존 구역내에는 과속방지턱,안전펜스,안전표지판 등 각종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이곳을 통과하는 차량에 대해 경적금지,운행속도 제한 등의 규정을 적용할 계획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무역 늘었지만 일자리 감소 NAFTA 10년 ‘절반의 성공’

    내년 1월이면 부유한 미국,중산층 캐나다,가난한 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으로 묶인 지 10년이다.미 무역대표부는 세 나라간 무역액을 들며 성공을 자축하고 있다.그러나 94년 발효 당시 내걸었던 수백만 일자리 창출,불법이민 감소,삶의 질 개선 등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달 들어 외신들이 내린 NAFTA 평가는 가혹하다.뉴욕 타임스는 27일 NAFTA가 이익보다는 고통을 가져왔다고 보도했다.파이낸셜 타임스는 ‘멕시코의 잃어버린 10년’이라는 기사에서 실패라고 평가했다.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는 성공적이었지만 정책 실패로 부를 나누는 데 실패했다며 그나마 호의적 평가를 내렸다. ●역내 농·공업 지도 변화 미 제조사들은 국내 임금의 10분의1이면 가능한 멕시코 인력을 찾아 대거 이동했다.미 중서부에서는 조립라인과 관련된 일자리들이 사라졌다.반면 멕시코에서는 남부에서만 100만명 이상이 북부의 부품조립공단인 마킬라도라 지역으로 이동했다. 미 농산물의 멕시코 수출은 10년 동안 100% 늘어났다.멕시코에서는 정부보조금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미국의 농산물을 당해내지 못해 10년 동안 농업 일자리 130만개가 사라졌다. 반면 89년부터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어온 캐나다는 그럭저럭 적응했다.경제구조가 수출지향으로 바뀐 캐나다는 지난 한 해만도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특히 통신부품,화학,석유·가스사업 등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캐나다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적은 이유는 실업에 대비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이 있기 때문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평가했다. ●효과적 분배가 관건 관세가 철폐되면서 세 나라의 소비자들은 보다 싼 가격에 물건을 샀고 생산업자는 생산성을 높였다.값이 싸지면서 대형 유통업체들도 승리자 명단에 올랐다.반면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NAFTA는 세계화로 인한 고통의 상징이 돼버렸다. 멕시코 정부 역시 NAFTA가 가져온 새로운 부를 제대로 분배하지 못했다고 전문가들이 평가했다.멕시코인들은 발효 직전인 93년 68%가 NAFTA가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지난 10월 조사에서 실제로 도움이 됐다고 답한 사람은 45%에 불과했다.일자리를 잃은 멕시코인들은 미국으로의 불법이민을 택했다.90년 204만명이던 멕시코인 불법 노동자는 2000년 481만명으로 배 이상 늘었다.인종간의 사회적 긴장도 증가하고 있다. NAFTA의 또다른 성과는 나라간 FTA 협상의 물꼬를 튼 셈이다.그러나 NAFTA는 FTA가 목적지가 아니라 내부 개혁과 고통이 뒤따르는,번영으로 가기 위한 수단에 불과함을 보여줬다. 전경하기자 lark3@
  • 가짜 양주 방지대책 홀로그램 부착 권장

    국세청은 21일 가짜 양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유흥업소 및 할인매장 등에서 판매되는 위스키 등에 위조방지용 홀로그램을 부착하도록 주류업계에 권장하기로 했다. 양주의 병뚜껑부터 병목 부분을 비닐 캡으로 씌우고 이 캡에 상품명,연산,제조사 등을 정교한 홀로그램으로 표시함으로써,소비자가 가짜 여부를 식별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국세청은 주류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간담회를 갖고 가짜 양주 근절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 “내년 3분기중 금리인상 가능성”부동산안정등 우선 과제 증권사 경제전문가 전망

    증권사 이코노미스트(거시경제전문가)들은 내년 한국경제가 소비와 설비투자의 증가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으나 그 속도는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콜금리는 현 수준에서 동결되거나 내년 3·4분기가 지나서야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경기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정치불안 해소와 부동산 거품(버블) 붕괴의 연착륙,원·달러 환율 급락 억제 등을 꼽았다. 대한매일이 21일 증권사 이코노미스트 4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경제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들은 경제의 완만한 회복을 점치면서도 ‘장밋빛’ 전망은 경계했다.설문에는 고유선 메리츠증권 연구위원,김영익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이덕청 LG투자증권 금융시장팀장,이상재 현대증권 경제조사팀장(이상 가나다순)이 참여했다. ●내수회복은 내년 하반기 실현,성장률 전망 편차 커 응답자 모두 내년의 예상 국내 경제성장률은 올해(2.7% 추정)보다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편차가 컸다.대신경제연구소 김 실장은 4.6%를 예상치로 밝히면서 “소비·설비투자의 증가세전환은 내년 2분기 이후이며,건설투자 및 수출은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현대증권 이 팀장은 “수출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설비투자 등 내수경기 회복이 가세하면서 5.4%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메리츠증권 고 연구위원은 “상반기에는 수출이,하반기에는 소비 회복세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경기,하반기 둔화세로 미국·중국 등 세계경제는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세를 탈 전망이나 하반기에는 여러가지 변수로 인해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신경제연구소 김 실장은 “미국은 하반기 주택가격 거품이 꺼지고 소비가 위축돼 경기가 둔화될 것이며,일본도 설비투자·수출이 둔화되면서 하반기 경기수축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LG투자증권 이 팀장은 “중국은 경기과열을 막기 위한 긴축정책으로 성장률이 둔화돼 한국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콜금리 인상,신중론 우세 경기회복의 ‘바로미터’가 되는 금리 인상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이었다.응답자들은 미국의금리인상은 빠르면 2분기말,늦으면 4분기중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한국의 경우,금리가 계속 동결될 것이라는 의견이 절반이나 됐다.현대증권 이 팀장은 “미국은 실업률이 본격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 4분기중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며,한국은 이에 앞서 3분기중 소비경기 회복세가 확대되면서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경제연구소 김 실장은 “미국은 5월 전후로 물가상승 압력이 커져 금리인상이 예상되나 한국은 현 수준(3.75%)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복 가로막을 요소도 많아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한국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악재로 ‘정치불안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 증대’를 가장 많이 꼽았다.메리츠증권 고 연구위원은 “경제정책의 일관성 유지도 주안점을 둬야 할 사항이며 가계부채·고용부진도 대내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라고 지적했다. 외적 요인으로는 선진국의 부동산가격 거품 붕괴에 따른 소비위축과 수출 둔화,급격한 달러약세 가능성,유가 상승세 지속,북한 핵문제 악화 가능성등이 대두될 수 있다고 지적됐다. ●반도체업종 유망,종합주가지수 최고점 950∼1050선 전망 이들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업종이 유망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출 관련 자동차·부품 등과 경기민감주인 석유화학,음식료·백화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LG투자증권 이 팀장은 “경제여건이 올해보다 개선되고 주식시장이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라 상반기 최고 102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대신경제연구소 김 실장은 “대내외적 변수가 많아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최고치를 2분기중 950선으로 예측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자동차 이야기/커먼레일 수분인식 장치 장착

    올해는 커먼레일엔진 관련 피해로 소비자와 제조사간 분쟁이 뜨거웠다.현재 국내에서 운행 중인 커먼레일 차량은 90만대에 이른다. 자동차 회사들은 상황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자 단점을 보강하기 위한 개발에 나섰다.하지만 수분이 포함된 연료 때문에 생긴 문제라며 피해보상에는 계속 나몰라라 하고 있다. 18일 출시된 뉴렉스턴은 쌍용차 최초로 개발한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장착했다.벤츠사의 전직 엔진개발담당 수석 엔지니어가 참여한 가운데 4년 동안 1700억원을 투자했다. 쌍용의 이수원 엔진구동담당 이사는 “커먼레일이 물에 약하다는 단점을 올 초부터 파악,뉴렉스턴 엔진에는 수분분리기를 달고 연료 필터를 정교화했다.”고 밝혔다.또 엔진의 전기제어장치(ECU)가 연료의 수분을 인식,경고등을 켜도록 만들었다.경고등을 무시하고 운행을 계속하면 ECU가 자동으로 엔진의 힘을 떨어뜨린다는 설명이다. 시속 150㎞로 달리던 차가 50㎞ 정도밖에 속도가 나지 않아 운전자가 정비소로 가게끔 한다는 것이다.운전자가 경고등을 무시하고 차량 수리시’오리발’을 내미는 경우에 대비,ECU에는 수분 기록이 남는다. 뉴렉스턴은 0→100㎞/h까지 13.2초만에 도달하고,연비도 20% 향상돼 연간 30만여원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값은 기존 모델보다 200만원쯤 올랐다. 기아차는 새해부터 1t트럭 새모델에 장착할 커먼레일 엔진 연료필터의 여과율을 98%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앞서 올 9월부터 카니발 커먼레일 엔진의 연료필터의 여과율도 85%에서 이같은 수준으로 높였다고 말했다. ●커먼레일이란 1997년 벤츠가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연료를 초고압으로 실린더에 분사해 연소 효율을 개선한 저소음·저진동·저공해의 환경친화적 디젤엔진이다.반면 연료에 포함된 수분이 엔진의 고압펌프를 마모시켜 연료를 분사하는 인젝터가 막혀서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윤창수기자
  • 뭐든지 바꾼다 ‘튜닝족’

    tune(tj:n):곡조·곡,선율 혹은 (다른 악기와의)조화…. tuning:악기에서 좋은 음색이나 자신에게 맞는 음색을 찾아내는 것. modify(mdfi):변경하다,수정하다…. 길을 걷다 간혹 나와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과 마주치는 경우가 있다.머쓱하기도 하고 기분이 상하기도 한다.예전에는 그저 ‘기성품을 사는 데 어쩔 수 없지.’라며 체념했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다르다.‘튜닝(tuning)’으로 똑같은 상품의 구속으로부터 탈출을 시도한다. ●우린 모두 ‘모드(mod·modify)’한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내가 원하는 모양과 사양으로 바꾸는 개조 물결인 ‘튜닝’은 휴대전화 컴퓨터 자동차 의류 등으로까지 확대됐다.‘개성’과 ‘실용’을 중시하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굳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헌 의상과 휴대전화 개조.단순한 디자인의 옷에 레이스나 프릴(주름),비즈(구슬) 등 간단한 장식으로 변화를 주는 것은 기본.요즘엔 밋밋한 옷감에 물감을 사용해 개성 만점의 그림을 그려넣는 것도 인기를 끌고 있다.서울 동대문,명동 등패션 일번가에는 티셔츠 청바지 구두 운동화 지갑 수첩 등에 그림을 그려주는 전문 업체도 많아졌다.비용은 3만∼4만원 정도로 싼 편은 아니지만 ‘나만의 것’을 중시하는 젊은 층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휴대전화 튜닝은 스티커를 붙이거나 도색을 하는 등 단순한 ‘꾸미기’ 수준에서 번호판 불빛을 화려하게 바꾸는 등 평균 이상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것까지 다양하다.일본에서 시작해 지난해 초쯤 국내에 들어왔다.같은 해 여름까지 동호회 중심으로 확산되다 이후 전문 사업체가 등장하는 등 크게 활성화됐다. 명동에서 튜닝 전문점을 운영하는 임양재(27)씨는 “톡톡 튀는 자신만의 핸드폰을 갖고 싶어하는 젊은 사람들이 매장을 찾는다.”고 말한다.양재씨는 “싫증난 구형 핸드폰을 들고 오기보다는 신형을 가져오는 손님이 많다.”며 “새 차를 사자마자 선팅 하고 이런저런 액세서리를 다는 것과 다를 것 없다.”고 설명했다. ‘예쁜 전화 만들기’가 휴대전화 튜닝의 전부는 아니다.소음이 많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벨소리 증폭’ 튜닝을 받는다.또 교통카드 칩을 휴대전화에 넣는 등 ‘기능 추가’도 역시 튜닝의 한 줄기다.튜닝의 매력은 이처럼 남다른 제품을 갖는 것에 국한되는 건 아니다.‘핸드폰 튜닝카페(tuningcafe.net)를 운영하며 최근 휴대전화 튜닝 기술서를 내놓은 장석정씨는 “내 손으로 핸드폰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재미도 쏠쏠하다.”며 “학생들을 중심으로 ‘자작 마니아’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컴퓨터 튜닝으로 성능 업! 컴퓨터 역시 튜닝 대상.내부 부품을 교체해 성능을 높이는 차원의 튜닝은 컴퓨터가 대중화된 이후 꾸준히 있어왔다.최근 2∼3년 사이에는 컴퓨터 본체 케이스를 투명하게 만드는 등 외형 튜닝도 유행하고 있다.용산에서 관련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조성은(30)씨는 “일반 PC가 지겨워진 사람들이 컴퓨터 튜닝을 많이 한다.”며 “심지어 ‘car-PC’라고 해서 자동차에 노트북이 아닌 일반 컴퓨터를 개조해 장착하는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외형 튜닝은 복잡한 기술이 필요없다.20만원 정도면 케이스를 비롯한 재료를 구입해 누구나 쉽게 컴퓨터 겉모습을 변신시킬 수 있다.컴퓨터를 잘 아는 사람들은 외부보다는 내부 튜닝에 더 관심을 갖는다.가령 CPU(중앙처리장치)를 2개 사용하거나 소음 있는 CPU 방열(放熱)팬 대신 물주머니로 교체하는 것 등이 기본적인 내부 튜닝이다. 최종기(29·회사원)씨는 여기에 한술 더떠 컴퓨터 본체에 TV,오디오 시스템,프로젝터를 연결해 자체 홈 시어터 시스템을 구축했다. “왜 그렇게까지 개조를 하냐고요?작업 형태에 맞게 컴퓨터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싶어서죠.” 그 동안 컴퓨터를 개조하며 CPU를 수차례 태웠다는 종기씨가 컴퓨터 튜닝을 그치지 않는 이유다. ●자동차 튜닝,겉멋이라고? ‘튜닝계 원조’ 자리를 꿰차고 있는 것은 자동차다.국내 자동차 튜닝의 역사는 짧게 10여년,길게는 50여년으로 본다. 자동차 튜닝의 선두주자격인 전성철(33·엔지니어)씨의 튜닝경력은 13년.20대 초반부터 튜닝에 관심을 가져 자동차 튜닝의 선진국인 일본 유학을 갔다오기도 했다.지금은 ‘클럽 JK(cafe.daum.net/jeke)’라는 튜닝·오프 로드 동호회를 운영하고 있다.그는 차를구입할 때마다 자동차 바퀴를 늘 바꾼다.‘오프 로드’를 많이 하는 그에겐 필수다.또 고속에서 더욱 높은 마력을 낼 수 있도록 변경하기도 한다. “‘차를 있는 그대로 타지 왜 바꾸느냐.’며 자동차 튜닝을 단지 ‘겉멋’ 이라고 보는 편견이 안타깝습니다.” 성철씨가 말하는 자동차 튜닝은 자신의 취향·용도·편의에 맞게 바꾸는 작업이라는 의미이다.하지만 성철씨는 “방향 지시등의 색깔을 바꾼다거나 감시카메라를 피하기 위해 번호판을 교묘히 조작하는 일은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한다.튜닝을 하더라도 안전과 법체계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최여경 김효섭 나길회기자 kid@ ■자동차 튜닝 어디까지 합법일까 1950년대에 드럼통으로 차체를 만들고 여기에 미군이 쓰다버린 지프의 엔진,변속기,차축 등을 붙여 만든 최초의 국산 자동차인 ‘시발(始發) 자동차’.지금은 이런 식으로 차를 만들 수 없을 것이다.현행법상 개인이 자동차를 설계,조립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지만 법제도가 까다로워 사실상 어렵다.그러면 자동차를 일부 개조하는 튜닝은? 튜닝이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건 튜닝이 불법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는다면 튜닝은 얼마든지 가능하다.예를 들어 출력 향상을 위한 엔진 튜닝은 배기가스만 단속치를 넘지 않으면 된다.또 일반 엔진에 터보를 다는 것도 가능하다.하지만 광폭 타이어가 차체 옆으로 나온다던가,차체를 기준치 이상으로 높이거나 낮춰서는 안된다. 교통안전공단 성산자동차 검사소의 신정식 과장은 “적법한 절차를 거치면 허가에 문제가 없는데도 신고를 안하는 경우가 있다.”며 “튜닝 전에 자동차검사소의 구조변경 담당자에게 문의를 해보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이다.”라고 조언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튜닝에 대한 단속이 상당히 심하다.튜닝 문화가 30년 정도 된 일본도 정부와 튜닝족 사이에 마찰이 심했으나 90년대 초반부터는 튜닝족도 미리 허가를 받아 운행하고 정부도 유연하게 대처했다.이후 10년 동안 일본의 튜닝문화가 급속도로 발전했고 자동차 산업 발전에도 기여했다.이처럼 자동차 튜닝은 개인 취향의 문제일 뿐 아니라 자동차 산업과도 관련돼 있다.자동차업체들은 튜닝 자동차 경기가 끝난 뒤 좋은 기술을 받아들여 차량 제작에 적용하기도 한다. 한 튜닝 마니아는 “흐르는 물을 막으려 하지 말고 흘러가게 내버려두면 자연히 안정된 골이 패여 물길을 만들어내게 돼있다.”며 “내가 타고 다니는 차를 불안전하게 만들겠는가.”라고 반문했다.이어 “무분별한 단속,규제 등을 완화한다면 튜닝 문화가 급속도로 발전할 것이고,자동차 산업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튜닝으로 인해 기능 고장,부품 손상이 났을 경우엔 품질보증 기간이 남았더라도 무상수리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한국소비자보호원의 손영호 팀장은 “자동차 튜닝은 정상적인 제품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고치는 것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모든 문제는 제조사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며 멋만을 위해 안전을 생각하지 않는 튜닝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
  • 재산등록 누락 일제 점검/행자부, 산하단체 조사 착수

    < 속보 > 언론재단 등 일부 공직유관단체들이 수년째 ‘공직자 재산등록 대상자 명단’에서 누락돼 왔다는 지적과 관련,정부가 재산등록 대상 공직유관단체 현황에 대한 전반적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행정자치부는 1일 “정부 중앙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의 기관별 모든 산하단체의 현황을 조사 중”이라면서 “지금까지는 각 부처가 대상기관을 통보하면 이를 그대로 반영해 왔지만 앞으로는 행자부가 대상기관의 목록을 작성,각 부처의 통보내용을 검증하는 등 일괄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문화관광부 등 정부 각 부처와 지자체 등에 공문을 보내 “오는 5일까지 공직자 재산등록 및 공개대상이 되는 산하단체 목록을 작성,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행자부 이상호 감사관은 “산하단체 일제조사를 통해 재산등록이나 공개대상에서 빠진 곳이 발견되면 공직자윤리법시행령을 개정,이들 기관을 모두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건강단신

    “여성을 오래 오래.”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건강식품 화앤락(사진)이 나왔다. 한국인삼공사(www.kgc.or.kr)는 6년근 홍삼에다 당귀·작약 등의 한약재를 섞어 만든 여성 전용 보약 화앤락을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홍삼의 사포닌과 이소플라본 성분은 여성호르몬 에스타라디올의 생성을 크게 도우면서도 호르몬 치료제와 달리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화앤락의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인삼연구소와 충남대 병원 산부인과가 갱년기 증상을 보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임상실험을 한 결과 화앤락을 먹은 그룹의 폐경지수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현격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와 복용이 편한 캡술형의 소비자 가격은 12만원.1588-2304. 유기농 전문업체 유기농하우스(www.uginong.com)는 30일 국내 최초로 미국 농무부의 천연 유기농산물 인증기관인 OTA의 인증을 받은 유기농 기능성 소금을 출시하였다. 동해안 심층 해수만 이용해 만든 것으로, 화학적으로 2차 가공을 하지 않았다. 제조사 굳모닝쏠트㈜는 알칼리성·무독성·무공해이고 천연 미네랄을 함유한 소금이라고 설명했다.200g에 6000원 선이다.(02)565-8014.
  • 세녹스 영암공장 원료등 압류

    세녹스 합법성 논란이 정부와 업체간의 정면 대결로 치달을 조짐이다.정부가 제품압류와 공장 봉쇄에 나서자 업체는 단속원을 공권력 남용 혐의로 형사고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국세청은 28일 교통세를 붙이지 않고 세녹스를 판매해 세금을 포탈한 ㈜프리플라이트의 전남 영암군 삼호면 대불공단내 세녹스 제조장에 목포세무서 직원들을 보내 제품과 원재료를 압류했다고 밝혔다. 세녹스 제조사 대표이사 성모(51·여)씨 등 관련자는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국세청은 압류한 세녹스 제품이 위험물인 점을 감안,봉인을 해 현장에 보관했으며 밀린 세금을 받아내기 위해 수의계약이나 공매를 실시하기로 했다.프리플라이트가 체납한 세금은 지난해 세녹스를 출고한 이후 모두 605억원에 이른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이용섭 국세청장은 이날 세녹스 논란과 관련,“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세녹스도 세법상 당연히 교통세를 내야 한다.”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세금을 내지 않고 판매할 수 없도록 강력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자원부는 “프리플라이트가 산자부장관의 용제수급조정명령을 위반했다.”며 다음주부터 세녹스 제조장 외곽에 검경 합동단속단을 배치,원료공급·판매·수송업자들의 출입을 원천 봉쇄하기로 했다.또 현재 세녹스를 판매중인 전국 42개 판매점에 대해서도 입건 수사를 원칙으로 특별단속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프리플라이트는 “법원의 무죄판결에도 불구하고 근거없는 강제단속이 계속되면 산자부 공무원 등 단속관계자 등을 공권력남용 혐의로 형사고발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승호 김경운기자 osh@
  • 세녹스의 비극

    자동차 연료 첨가제인 세녹스에 대한 최근 법원의 무죄판결로 ‘유사휘발유’ 논쟁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세녹스를 두고 “연료 첨가제면서도 휘발유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또 “휘발유보다 더 환경 친화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세녹스의 ‘비극’은 여기서 출발한다.휘발유를 대체할 수 있다면 세금도 동일하게 내야 하기 때문이다.그렇다고 해서 세금을 내면 가격 경쟁력면에서 휘발유를 따라갈 수 없다.첨가제로서 뛰어난 품질이 되레 생존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휘발유보다 싸지만 거액세금에 힘겨운 싸움 세녹스 제조업체인 프리플라이트는 자본금 16억 5000만원에 전체 직원이 30명 안팎인 중소기업이다. 지난 8월 이후 3개월동안 세녹스 판매가 중단되면서 직원들은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목포 공장의 하루 최대 생산량은 75만ℓ.이를 금액으로 따지면 7억 5000만원 정도.그나마 판매망 붕괴로 하루 30만∼40만ℓ만 생산하고 있다.연간 매출액도 미미하다.2000년과 2001년은 ‘제로’,지난해 129억원,올들어7월까지는 803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조그만 회사가 대체에너지에 쏟는 관심은 각별하다.세녹스 자체가 알코올 연료에서 출발했을 뿐 아니라 석탄액화에너지에도 손을 댔었다. ●판매망 붕괴로 직원월급도 못주는 신세전락 프리플라이트가 벌이는 ‘전쟁’은 대단하다.세녹스 관련 소송만 40∼50건이나 된다.전문변호인단으로 6개 법무법인에,정해창 전 법무부장관을 비롯한 변호사 17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국세청,경찰 등 ‘힘있는’ 부처들 뿐 아니라 지난해 매출 40조원을 기록한 정유업체들과도 ‘맞짱’을 뜨고 있다.어떤 기업도 이런 무식한(?) 싸움을 시도한 적이 없었다.하지만 1차 승부는 법원의 무죄 판결로 프리플라이트의 ‘우세승’으로 일단락됐다.사회적 파장은 만만치 않다.국가 세수와 각종 법체계를 마구 흔들어 놓은 탓이다.유류시장에서 연간 거둬들이는 세수는 대략 18조원.국방비 1년 예산과 맞먹는 규모다.그러나 세녹스의 등장으로 휘발유 사용량이 줄면서 세수도 그만큼 감소하고 있다. ●주유소協 “우리도 교통세 폐지하라” 휴업 조짐 세녹스는 아이러니컬하게도 프리플라이트와 정부의 합작품으로 탄생했다.90년대 후반 알코올 연료를 대체에너지로 개발하던 프리플라이트는 관련 법규정이 없자 환경부의 도움(?)으로 세녹스를 연료첨가제로 내놓았다. 그러나 정부와 정유업체들은 세녹스 출시 이후부터 ‘세녹스 죽이기’ 총력전에 나섰다.세녹스는 단지 제조사와 유통업체,소비자가 세금을 나눠먹는 ‘파이’라는 것이다.정부는 28일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한국주유소협회도 세녹스와 형평에 맞게 휘발유에 부과되는 교통세를 폐지하거나 내리지 않으면 내년 1월1일 동맹휴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세녹스 문제는 품질도 아니고 가짜휘발유 논란도 아니다.”면서 “오직 세금을 내느냐,안내느냐의 차이인데 본질이 자꾸 흐려지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어 “세녹스가 첨가제로 허가를 받더라도 연료로 사용되면 세금을 내는 것은 상식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연기·외모 둘다 인정받고 싶어요”한·중 합작 미니시리즈 ‘북경 내사랑’ 출연 한채영

    ‘바비인형’은 두개의 상반된 이미지로 나뉘는 듯 싶다.여성 대통령후보·우주비행사·의사 등 당대의 커리어우먼상을 상징하는 진보적인 여성상.그리고 ‘40·18·31’이라는 비현실적인 몸매로 여성의 몸을 왜곡·물화시키는 여성상.제조사인 미국의 ‘마텔’은 전자,여성운동가들은 후자 편을 든다. 오는 30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촬영을 시작하는 20부작 미니시리즈 ‘북경 내사랑’(연출 이교욱,극본 김균태)에 출연하는 배우 겸 탤런트 한채영(사진·23)을 만났다.그의 별명인 ‘한국의 바비인형’은 어느 쪽에서 왔을까.아무래도 후자,‘비현실적인 몸매’ 혐의가 짙다.그러나 한채영은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바비인형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한때는 제 별명을 싫어했어요.외모만 너무 강조하는 것 같아서.그렇지만 지금은 일과 외모 둘다 인정받으면 두배로 좋지 않으냐고 생각하고 있어요.” ‘북경 내사랑’은 한국 KBS와 중국 CCTV가 지난해 한·중 수교 10주년을 기념해 공동기획한 드라마.내년 5월부터 두 나라에 동시 방영된다.김재원,한채영,김지영,민지혜(이상 한국),쑨페이페이(孫菲菲),궈샤오둥(이상 중국) 등 양국의 인기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한채영은 주인공 민국(김재원)의 사랑을 놓고 양쉐(陽雪)역의 쑨페이페이와 경쟁하는 당찬 커리어우먼 연숙을 연기한다.“일,사랑 모두 얻으려는 연숙은 저와 많이 닮았어요.”본인도 욕심이 많고,지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는 것.똑부러지는 말투와 적극적인 태도 때문에 ‘사납다.’는 오해도 자주 산다.‘바비 몸매’도 그런 ‘적극성’이 만들어낸 것이다.“스노보드,테니스,헬스,스케이트….원래 몸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해요.” 2000년 바비인형 홍보대사로 뽑히기도 했던 이 ‘바비 걸’도 몸에 콤플렉스가 있단다.“사실 전 허리가 비교적 굵어요.운동할 때 복근 등 이 부분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죠.” 한채영은 지난 3년 동안 12㎏을 감량하기도 하고,어눌한 발음을 고치려고 벽을 마주보고 남몰래 대사 연습을 해온 숨은 노력가이기도 하다. “지난해 5월 캐스팅 이후,사스 등으로 촬영이 지연돼 1년 넘게 마음을 졸이며 기다렸어요.그만큼저에게 의미가 있고,준비를 많이 한 작품이죠.꼭 한번 지켜봐주세요.” 한채영은 지난 2000년 영화 ‘찍히면 죽는다’로 데뷔해 드라마 ‘가을동화’(KBS),‘정’(SBS),영화 ‘와일드 카드’ 등에 출연했다.현재 동국대학교 연극영상학부 4학년 재학중. 채수범기자 lokavid@
  • 대선자금 수사 / LG부회장등 10명 出禁

    불법 대선자금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가속도를 내고 있다.각 기업의 핵심관계자를 출국금지하는 등 수사의 칼날도 정조준을 하고 있다.그러나 정당 부분 관련 수사는 일부 관계자가 출석하지 않아 여전히 답보상태다. ●기업 수사 어디까지 가나 검찰은 최근 삼성·LG·현대자동차 등 5대기업에 대해 임의로 자료제출을 받은 데 그치지 않고 핵심 관련자들을 대거 출국금지했다.LG 강유식 부회장 등 10여명이 출금된 것을 감안하면 수사의 강도를 짐작케 한다. 검찰이 이처럼 압박카드를 내보이는 것은 그만큼 수사가 쉽지 않다는 점을 반영한다.검찰은 수사에 비협조적인 일부 기업에 대해서는 압수수색도 고려하고 있다.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번 수사가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면서 “그러나 검찰 수사가 일부 기업을 상대로 본보기를 보여주겠다는 식으로 해석하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가 계속 제자리걸음을 보일 경우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이나 후계문제 등을 파헤치는 방식으로 압박의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분석도 나오고 있다.최근 삼성 변칙상속 사건에 대해 검찰이 연내에 처리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진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삼성·LG·현대차의 경우 각각 에버랜드 전환사채(CB) 변칙상속,LG석유화학 지분 저가매각,현대차의 벤처기업 주식 특혜매입 등의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한나라당 비협조로 검찰 고민 검찰은 기업수사보다 정치권 수사로 골치를 썩이고 있다.관련 국회의원들의 경우 불체포특권 등이 있어 강제조사도 쉽지 않다. 검찰은 노무현 캠프 대선자금과 관련해서는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기는 했다.이상수 열린우리당 의원을 비롯,김홍섭 전 민주당 선대위 재정국장 등의 조사를 통해 기업으로부터 받은 후원금의 내역을 구체적으로 확인한 것이다.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이 후원금 입금내역과 관련한 상세한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관련된 검찰 수사는 며칠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우선 지난달 24일 4차 소환 이후 최돈웅 의원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체포영장이 발부된 공호식,봉종근씨 등한나라당 전 재정국 간부 2명에 대해서는 소재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정당 후원금의 전모를 파악해 정치인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를 확인한다는 당초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다.김영일 의원이 14일 출두할 예정이지만 기대에 부응하는 진술을 할지는 의문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