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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소송 소비자선택권 제한하면 슬픈 일”

    영국의 유명 경제전문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삼성전자와 특허 소송을 벌이는 애플이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코노미스트 인터넷판은 13일 ‘모방자를 모방하다’라는 이름의 칼럼을 통해 “애플이 소송을 통해 경쟁과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려 한다면 이는 미국 혁신의 역사에서 슬픈 날일 것”이라면서 “이 회사가 아무런 제재 없이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은 미국 특허체계가 기능을 잃었다는 더 슬픈 현실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는 특허 전문가 플로리안 뮐러의 최근 인터뷰를 인용, 애플이 아이폰·아이팟을 무에서 창조한 게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으로부터 혁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애플의 아이폰은 외관은 물론 기술 면에서도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과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비롯한 다양한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은 더 큰 화면과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눈부신 속도로 만들어내고 있지만 애플은 1년에 한 번 신제품을 내놓을 뿐이라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정부가 특허권을 보호하고 독점권을 허용하는 유일한 이유는 혁신을 장려하려는 것”이라면서 “지금은 대부분 특허가 혁신을 저해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연방항소법원은 소프트웨어 특허와 관련해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을 다수 내렸으며,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은 소프트웨어 업계가 너무 방대해 제대로 된 검증을 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광범위한 특허가 남발됐다는 게 이 주간지의 평가다. 삼성과 애플의 특허 소송도 이 영향을 받았으며, 최근 증가하는 ‘특허 괴물’도 이 때문에 생겨났다는 것이다. 한편 구글은 삼성전자와 애플 간의 특허소송 전에서 자사의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채택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법률적 조언과 전략 조정 등을 통해 은밀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씨넷이 보도했다. 구글은 아직 애플과의 직접적인 대립 전선 형성을 원치 않지만 현재 삼성전자를 대변해 소송전을 벌이는 법률회사인 ‘퀸 이매뉴얼’을 자사의 지적재산권 분야 자문회사로 선정하는 등 이번 특허소송과 중요한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사설] FTA 효과 좀먹는 유통폭리 방치 말라

    거듭된 지적과 시정 요구에도 불구하고 수입 유통업체의 폭리구조가 좀체 바뀌지 않고 있다. 그 결과 특정업체들만 자유무역협정(FTA)의 과실을 독식한다는 불만이 팽배하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전기면도기의 평균 수입가격은 6만 841원이나 평균 소매가는 16만 1947원으로 2.66배나 높았다. 전동칫솔의 평균 소매가는 수입가의 2.71배였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15일부터 한달간 실시한 수입 전기다리미 유통가격 조사에서도 수입 가격과 최종 소매가격이 평균 2.3배 차이가 났다. 한·유럽연합(EU) FTA 발효 이후 녹색소비자연대가 조사한 유럽산 위스키는 수입가격보다 평균 5배 이상 비싸게 팔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부들이 많이 찾는 유럽산 프라이팬 역시 수입가격보다 2.9배 비싸게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FTA가 소비자 후생에 기여할 것이라던 당국의 주장이 무색할 정도다. 한·칠레 FTA 발효 이후 대표적인 FTA 수혜품목인 칠레산 포도주가 국내에서 3배 이상 비싸게 팔리는 것으로 드러나자 당국은 유통구조 개혁을 통해 국민 모두가 FTA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수입품 제조사의 국내 지사가 공급망을 독점해 폭리를 취하는 유통구조는 여전히 그대로다. 수입품 제조사의 지배를 받는 수입업체가 가격을 결정하는 구조이니 시장경쟁이나 소비자 선택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당국은 가격 거품이 만들어지고 있는 유통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할 궁리는 하지 않고 그때그때 문제가 된 품목의 가격만 끌어내리는 데 급급하고 있다. 판매 영역 제한이나 유통채널 확대 등과 같은 정책적인 대응을 통해 소비자 후생을 우선시하는 외국의 사례는 안중에도 없는 듯하다. 소비자단체들은 관련정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관련법 개정을 통해 수입가격을 공개토록 요구해야 한다. 그래야 수입품 제조사의 공급 독점이익과 유통업체의 폭리를 제어할 수 있다. 소비자도 제품의 원산지와 FTA 수혜 여부 확인 등 합리적인 소비 선택을 통해 자신들의 이익을 지켜야 한다. 특히 당국은 수입품 가격 담합이 발 붙일 수 없도록 감시의 눈길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 한화 “큐셀 인수 태양전지 글로벌 빅2 도약”

    한화 “큐셀 인수 태양전지 글로벌 빅2 도약”

    지난 4월 초 한화그룹은 글로벌 금융 컨설팅 전문기업 딜로이트로부터 반가운 연락을 받았다. ‘최근 파산한 독일계 태양광업체 큐셀(Q-Cell)을 인수할 의향이 있느냐.’는 내용이었다. 큐셀은 2008년 셀(태양전지) 생산 능력 세계 1위에 오른 업체. ‘2020년 글로벌 1위 태양광 업체’ 도약을 목표로 하는 한화에게는 최적의 매물이었다. 한화 측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인수팀을 꾸려 곧바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뒤 5월부터 큐셀의 독일 본사와 말레이시아 공장에 대한 실사에 착수했다. 유럽계 업체 1~2곳에서도 큐셀에 군침을 흘렸지만 한화 측의 ‘의지’와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지난달 “큐셀 인수를 통한 태양광 사업 글로벌화로 국가경쟁력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태양전지-모듈-발전 시스템 등 태양광 전 분야에서 수직 계열화를 갖춘 데다 발전 사업, 연구소 등까지 운영하는 회사는 한화밖에 없다.”면서 “이런 점이 큐셀 인수 성공의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한화그룹이 이르면 다음 주쯤 큐셀 인수를 확정하면 태양광 제조사인 한화솔라원(연간 1.3GW)과 큐셀을 합쳐 2.4GW의 셀 생산능력을 보유, 중국의 JA 솔라에 이어 세계 2위 업체로 발돋움하게 된다. 매각 대금은 3000억~4000억원대로 추정된다. 9일 한화와 태양광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큐셀 인수 대상자 선정을 위한 막바지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가 다음 주 큐셀 인수 대상자로 선정되면 다음 달 말쯤 인수 절차가 완료될 전망이다. 큐셀의 연간 셀 생산 능력은 1.1GW. 지난해 1조 5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지만 유로존 금융위기와 과도한 투자에 따른 영업적자 누적 등으로 지난 4월 3일 파산했다. 그러나 큐셀의 매력은 여전하다. 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셀은 미국과 유럽으로부터 덤핑 규제를 피할 수 있는데다 규모나 기술력 측면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한화가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 것은 2009년.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포기한 뒤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태양광을 선택했다. 2010년 중국 ‘솔라펀파워홀딩스’를 4300억원에 인수하면서 태양광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어 한화케미칼을 통해 전남 여수에 연산 1만t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착공하고, 미국 태양광 업체들을 잇따라 인수했다. 이달 초에는 일본 태양광 발전소 사업에 향후 4년간 약 500㎿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최근 북미 태양광 시장 개척을 위해 발전사업 회사인 ‘한화 솔라에너지 아메리카’도 설립했다. 큐셀 인수까지 합치면 한화는 지금까지 태양광 사업에 3조원 이상의 재원을 쏟아부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계속되는데다 유로존 위기가 심화되고 있지만 향후 경기 회복기에는 한화의 공격적인 투자가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씨줄날줄] 절전(節電) 한일전/임태순 논설위원

    수요가 몰리면 제품을 만드는 제조사는 쾌재를 부른다. 수요가 증가하면 매출이 늘어나고 더 많은 이윤이 창출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기로 눈을 돌리면 수요공급의 법칙은 먼 나라 이야기다. 오히려 전력을 생산하는 제조사들이 제품을 쓰지 말아 달라고 애걸복걸하는 촌극이 연출된다. 그 이유는 장기 전력수요예측 잘못, 값싼 전기요금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전기가 저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소규모 전력은 축전할 수 있지만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은 저장하거나 비축할 수 있는 기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따라서 남는 전력은 전선 속을 전전하다 사라지고 만다. 폭염 속에 전력사정이 연일 간당간당한다. 지난 6일과 7일 오후 2~3시 피크시간대 전력수요가 7429만㎾, 7426만㎾로 치솟아 주의보가 내려졌다. 공급전력에서 수요전력을 뺀 예비전력이 279만㎾, 264만㎾에 불과해 전력예비율이 3%대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대형 발전소 2, 3곳이 가동 중단되면 블랙아웃이 일어날 비상상황이었다. 그러나 같은 날 다른 시간대 전력은 한결 여유가 있었다. 전력 수요가 적은 아침시간대에는 전력예비율이 20%대를 넘어서면서 1500만㎾ 이상의 전력이 남아돌았다. 저장만 된다면 이 시간대 전력을 모아뒀다 피크시간에 공급하면 전력난은 가볍게 넘길 수 있다.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절전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일본이 단연 앞서간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2년째 절전운동을 벌이고 있는 일본의 경우, 올 6월 전력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13%나 줄었다. 원전 가동 중단으로 전력 공급이 10%가량 준 것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절전운동은 눈물겹다. 세탁물이 80% 이상 쌓여야 세탁기를 돌리고 가정 냉방 수요를 줄이기 위해 오후 1~4시대 수영장·박물관 등 공공시설을 무료 개방하는 지자체도 생겼다. 쿨 매트 소비가 늘어나고 건물 외벽에 넝쿨식물을 길러 열을 식히는 ‘녹색커튼’도 유행하고 있다. 덕분에 전력 수요 감소 폭은 가정용과 업무용이 10.2%, 13.0%로 산업용(5.6%)을 앞지른다. 반면 우리는 산업용 수요를 줄여 근근이 전력난을 메우고 있다. 기업체 절전의 대가로 지불한 보조금이 벌써 2400억원이나 된다.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어제 브라질에 지면서 한·일 두 나라가 동메달을 놓고 숙명의 대결을 펼치게 됐다. 축구에서도 이겨야겠지만, 절전에서도 라이벌 의식이 발동해야 하지 않을까.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찬밥’ MVNO 서비스 활성화될까

    ‘찬밥’ MVNO 서비스 활성화될까

    대형 유통업체인 홈플러스가 ‘알뜰폰’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용 단말기 확보가 여의치 않아 가입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던 이동통신재판매(MVNO)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춘 대형마트들이 뛰어들어 ‘파이’를 키우는 역할을 하겠지만, 기존 MVNO 업체들의 입지가 좁아질 수도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6일 통신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동통신사인 KT의 망을 빌려 MVNO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두고 KT와 세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 협상을 마무리짓고 연내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는 게 홈플러스와 KT의 설명이다. 홈플러스(대형마트·120여개)와 홈플러스익스프레스(기업형 슈퍼마켓·250여개) 등 전국 370여개 매장을 대리점으로 활용,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데 어렵지 않다. 홈플러스의 성공 여부에 따라 경쟁 관계에 있는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MVNO 사업 진출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이미 지난해 11월 MVNO 사업자인 프리텔레콤과 손잡고 휴대전화를 판매한 경험이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국내 가전 유통 1위 업체인 하이마트를 인수해 구매력이 커진 만큼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로부터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단말기를 납품받을 수 있다. 이들 유통공룡은 중소 MVNO 업체들과는 달리 전국에 산재한 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 실현이 가능해 스마트폰 제조사들에 전용 단말기 생산을 요구할 수도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MVNO 서비스는 올 6월 말 현재 가입자 수가 81만 9000명으로 시장 점유율은 1.5% 정도다.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는 ‘헬로모바일’(CJ헬로비전)이 이제 10만명을 갓 넘어선 수준이다. MVNO 업체들이 내년에 본격적으로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내놓으면 가입자 확보가 훨씬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SK텔레콤과 KT는 업체의 숙원인 LTE망 개방을 조기에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이통사들은 또한 자체 선불 소매영업도 단계적으로 축소해 MVNO 사업자들의 숨통을 터줄 작정이다. 대형 유통업체의 진출은 LTE 서비스 확대와 더불어 시장에 활력을 줄 것이란 점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중소기업 영역인 MVNO 시장에까지 대기업이 또 손을 뻗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이통 3사와 계약상 보이스톡 등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형마트까지 MVNO에 진출하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면서 “이에 대비해 온라인쇼핑몰 제휴판매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용어클릭]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본래 의미는 ‘가상이동통신망 사업자’로,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의 핵심인 주파수를 보유한 기존 이동통신망사업자(MNO·Mobile Network Operator)로부터 망을 빌려 독자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유럽의 경우 MVNO 서비스가 활성화돼 일반 이통사들의 요금 인하까지 유도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 [IT플러스]

    삼성 슬레이트 PC 美대학 공급 삼성전자의 ‘슬레이트PC 시리즈7’이 미국 뉴저지의 유명 사립대 시튼 홀 대학의 신입생과 2학년 학생들에게 공급된다. 기존에도 모든 학생들에게 태블릿PC나 노트북을 제공했던 이 대학은 태블릿 형태이면서도 윈도 운영체제(OS)를 갖춘 슬레이트PC의 특징을 높이 평가했다. 슬레이트 PC가 전자 필기구인 ‘디지타이저 펜’을 채택했다는 점도 교육용 스마트 기기로서는 장점으로 꼽힌다. LG ‘로보킹 듀얼아이 2.0’ LG전자는 사각형 모양의 디자인을 적용한 로봇청소기 ‘로보킹 듀얼아이 2.0’을 국내 시장에 내놨다. 완전 원형 형태의 기존 로봇청소기와 달리 사각형 모양의 디자인이어서 청소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솔이 닿지 않는 모서리 부분의 크기를 줄이고, 원형 디자인보다 1.5㎝ 더 길어진 솔을 탑재했다. 48데시벨(㏈)의 소음으로 야간 청소도 가능하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79만 9000원. 도시바 ‘새틀라이트 U840W’ 도시바는 세계 최초로 21대 9 화면비의 울트라북 ‘새틀라이트 U840W’를 선보였다. 화면 비율이 21대 9가 되면 2.35대1로 제작한 극장용 와이드스크린 영화를 꽉찬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세계적 음향기기 전문그룹인 하만카든이 디자인한 최상급 스피커를 장착하고, 강한 저음을 제공하는 ‘슬립스트림’ 기술도 적용했다. 오픈프라이스로 출시되며 제조사가 정한 참고 가격은 139만 9000원이다.
  • 인권위 “김영환 고문 명백… 中정부 후속조치를”

    인권위 “김영환 고문 명백… 中정부 후속조치를”

    국가인권위원회는 중국에서 고문을 당했다고 증언한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49)씨 사건과 관련, 중국 정부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인권위는 2일 위원장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피해자의 주장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통해 재발 방지와 책임자 처벌 등 중국정부가 후속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또 “중국은 고문이나 가혹행위가 없었다고 부인하지만 피해자의 구체적인 진술과 일련의 정황에 따르면 고문이 자행됐다고 믿을 수밖에 없다.”면서 “유엔 인권이사회, 고문방지협약기구 등으로 국제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공동조사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인권위는 김씨와 만나 고문실태를 듣고 관련 정황 등을 근거로 판단한 결과 잠재우지 않기, 얼굴에 피멍이 들도록 구타한 행위, 묵비권을 행사하자 전기 곤봉으로 고문한 행위 등이 사실로 인정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권위는 지난달 30일 현병철 인권위원장과 이용근 북한인권팀장이 김씨를 면담하고 중국에서 당한 구금과 가혹 행위에 대한 진술을 들었다. 인권위는 “우리 정부에도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인권위는 유엔고문방지특별보고관 등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 대한 유엔 실사 등이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중국 정부는 1988년 고문방지협약에 가입했지만, 고문에 대한 외부 단체의 조사 등 몇몇 조항에 대해서는 배제해 놓은 상태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F-35 록히드마틴, 그렇게 고압적이더니 결국

    F-35 록히드마틴, 그렇게 고압적이더니 결국

    우리 공군 주력인 KF-16 전투기의 성능 개량을 담당할 군수업체로 영국 BAE시스템이 선정됐다. 한국의 차기전투기(FX)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 F-35 제조사 록히드마틴은 탈락했다. 방위사업청은 “KF-16 성능개량 사업 가운데 체계 통합을 담당할 업체로 BAE가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전투기 성능개량 사업은 2021년까지 KF-16 전투기 134대의 임무 컴퓨터와 무장체계를 최신형으로 교체하고, 기존 기계식주사배열(MSA) 레이더를 능동주사배열(AESA) 레이더로 바꿔 탐지거리를 2배가량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전체 사업규모는 체계통합 1조 1360억원, 레이더 교체 5000억원, 최신형 무장체계 장착 등 총 1조 8091억원에 이른다. 방위사업청은 수출 허가 등 문제로 레이더 교체를 제외한 체계통합 업체를 먼저 선정키로 하고 입찰을 진행해 왔다. BAE는 7억 5000만달러(8500억원), 록히드마틴은 10억달러(1조 1360억원) 정도의 입찰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자 선정 결과를 놓고 일각에서는 최근 FX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시험평가 지침을 어겨 논란을 일으키고, 전체적으로 고압적 자세를 견지해온 록히드마틴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규모가 훨씬 작은 이번 사업 추진과정에서도 록히드마틴이 방사청과 마찰을 빚었다는 얘기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줄어드는 스틱기어 車 제조사 귀차니즘 때문?

    “수동변속기 차량을 아예 만들지 않다니…. 소비자를 무시하는 처사 아닙니까.” 최근 중형차의 수동변속기 모델을 사려던 이승민(38·경기 고양시)씨는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완성차업체들이 연비가 높은 수동변속기 차량을 생산의 편리성을 앞세워 만들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씨는 자동차동호회 인터넷 카페에 이를 고발했다. 높은 연비와 저렴한 가격, 급발진에 대한 안전 등을 이유로 수동변속기 차량을 찾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정작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일부 차량에 수동변속기 모델을 아예 만들지 않는 탓에 소비자들을 당황하게 하고 있다. 유럽은 디지털 시대에도 전체 차량의 절반 이상, 특히 소형차는 80~90%가 수동 변속기 모델이다. 3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i40 등 5개 모델, 기아차는 K7 등 4개 모델, 한국지엠은 캡티바 등 3개 모델, 르노삼성은 SM5 등 3개 모델, 쌍용차는 렉스턴과 체어맨 등의 수동변속기 모델을 만들지 않고 있다. 업체 관계자들은 “스틱 기어(수동변속기)의 수요가 지난해 판매 차량의 2.2%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생산라인을 자동으로 단일화했다.”고 해명했다. 수동변속기 모델은 자동변속기 모델에 비해 일단 연비가 2~3㎞/ℓ 높다. 차량 가격도 150만~300만원 저렴하다. 또 안전성이 높다. 대부분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사고를 일으키는 차량은 자동변속기 모델이다. 이런 이유로 쌍용차 코란도C 수동변속기 모델 판매는 지난 1월 전체의 3%에서 지난 5월 18%까지 상승했다. 저렴한 가격과 높은 연비 때문이다. 또 운전의 재미를 느끼려는 운전자들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업체들이 수동변속기 차량을 만들지 않는 이유는 쉽게 이야기하면 귀찮아서다.”면서 “소비자의 권리를 위해서도 모든 차량에 수동변속기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F-35 록히드마틴, 그렇게 고압적이더니 결국

    F-35 록히드마틴, 그렇게 고압적이더니 결국

    우리 공군 주력인 KF-16 전투기의 성능 개량을 담당할 군수업체로 영국 BAE시스템이 선정됐다. 한국의 차기전투기(FX)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 F-35 제조사 록히드마틴은 탈락했다. 방위사업청은 “KF-16 성능개량 사업 가운데 체계 통합을 담당할 업체로 BAE가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전투기 성능개량 사업은 2021년까지 KF-16 전투기 134대의 임무 컴퓨터와 무장체계를 최신형으로 교체하고, 기존 기계식주사배열(MSA) 레이더를 능동주사배열(AESA) 레이더로 바꿔 탐지거리를 2배가량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전체 사업규모는 체계통합 1조 1360억원, 레이더 교체 5000억원, 최신형 무장체계 장착 등 총 1조 8091억원에 이른다. 방위사업청은 수출 허가 등 문제로 레이더 교체를 제외한 체계통합 업체를 먼저 선정키로 하고 입찰을 진행해 왔다. BAE는 7억 5000만달러(8500억원), 록히드마틴은 10억달러(1조 1360억원) 정도의 입찰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자 선정 결과를 놓고 일각에서는 최근 FX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시험평가 지침을 어겨 논란을 일으키고, 전체적으로 고압적 자세를 견지해온 록히드마틴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규모가 훨씬 작은 이번 사업 추진과정에서도 록히드마틴이 방사청과 마찰을 빚었다는 얘기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통상협력담당관 진영주<과장>△의료기관정책 곽순헌△공공의료 김기남△응급의료 정은경△건강증진 배금주△보건의료기술개발 허영주△보건산업진흥 홍정기△보육사업기획 이상진<질병관리본부>△생명과학연구관리과장 조광일<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지원총괄팀장 김선호 ■국세청 ◇복수직서기관 <서울지방국세청>△납세자보호담당관실 안승국△조사1국 조사1과 윤종태△〃 조사2과 윤창복△조사2국 조사관리과 이문희△〃 조사2과 오상휴△조사3국 조사관리과 김익태△〃 조사1과 김진호△〃 조사2과 김대훈 이외형△조사4국 조사관리과 신우현△〃 조사2과 박창규△〃 조사3과 임채수△국제조사관리과 이동태<중부지방국세청>△납세자보호담당관실 고석경△신고분석1과 김상학△조사2국 조사1과 이유영<광주지방국세청>△조사2국 조사1과장 김재찬 ■소방방재청 △119구조구급국장 문성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성과평가국장 배태민△운영지원과장 마창환△성과정책〃 배정회 ■한양대 ◇서울캠퍼스 △의무부총장(의료원장 겸임) 박성수<대학원장>△도시 이주형△국제학(국제학부장 겸임) 문흥호△경영전문(경영대학장 겸임) 한정화△의학전문(의과대학장 겸임) 박문일△공공정책(사회과학대학장 겸임) 김정수△교육(사범대학장 겸임) 정진곤△언론정보 김정기△임상간호정보 김분한<대학장>△인문과학 이광철△자연과학 차경준△경제금융 김명직△체육 김종<학부장>△예술 김복희<처장>△교무(교육선진화사업단장 겸임) 손대원△총무 전병곤△관리 김병수△기획 이영△국제협력 이기정<관·실·원장>△학술정보관 김일곤△정보통신실 김정선△공동기기원 안주홍△박물관 이희수△사회교육원 정기수△학생생활관 차순걸<센터장>△교수학습개발및서울권역e-러닝지원(리더십센터장 겸임) 유영만△한양상담 장형심△디자인경영 송지성△청소년과학기술진흥 최정훈<위원장>△체육위원회 오상덕◇ERICA캠퍼스 <대학원장>△이노베이션 류태수△기업경영(경상대학장 겸임) 사공진<대학장>△공학 한창수△약학 이철훈△경상 사공진△디자인 양진숙△예체능 오율자<처장>△교무입학 임동진△학생 김정룡△기획홍보 한상필△총무관리 최충열<단·원·센터장>△LINC사업단 김우승△사회교육원(국제어학원장 겸임) 임태성△장애학생지원센터 정대호△창의인재원 정종원△LINC사업단 창업교육센터 한창희<주간>△안산방송국 우형진 ■연합뉴스 <정보사업국>△국장 김영미<한민족센터>△본부장 오재석<기획조정실>△실장 김장국<논설위원실>△실장 김용수△논설위원 신현태 장윤주 이병로 김은주 이유<기사심의실>△고문 최태수△실장 이홍기△기사심의위원 김승두 이경욱 엄남석<편집국>△정치에디터 이상인△경제〃 진병태△사회〃 한기천<지방국>△지방국에디터 이창섭[취재본부장]△경기 김용윤△광주·전남 정일용△대구·경북 박순기△대전·충남 조성민△충북 김진희<국제국>△국제에디터 윤동영△해외〃 김진형△기획위원 채삼석 권오연 류현성<마케팅국>△국장 김선한<관리국>△국장 신을호 ■연합뉴스TV △심의실장(고충처리인·시청자센터장 겸임) 임형두△보도국장 이래운 ■메트로신문사 △사장·편집인 김종학
  • 설 땅 잃는 MVNO

    설 땅 잃는 MVNO

    낮은 요금제를 앞세운 ‘이동통신재판매’(MVNO·일명 알뜰폰) 사업이 출범 1년 만에 어려움에 빠졌다. 시중의 인기 단말기를 구하기 어려운 데다,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탓이다.삼성전자는 휴대전화를 대형마트 등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단말기 자급제(블랙리스트제)용 첫 스마트폰 ‘갤럭시M스타일’을 26일부터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갤럭시M은 지난 1월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 기존 모델이다. 두께 9.9㎜에 4인치 슈퍼 아몰레드(AMOLED) 화면을 쓴다. 다만 이번 자급제용 모델에는 통신사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 탑재되지 않았다. 가격은 40만원대 후반이다. LG전자도 자급제용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기종을 물색하고 있다.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L스타일’ 등 인기 모델 가운데 1종을 우선 선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팬택 역시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자급제용 모델을 찾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속속 자급제용 모델을 선보이고 있지만, 정작 MVNO 사업자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 인기가 많은 ‘갤럭시S3’(삼성전자) 등 전략 제품들이 포함되지 않아서다. 적극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CJ헬로비전도 ‘아이폰4S’(애플) 등 인기 제품은 임직원 전용으로 극소량만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 관계자는 “전략 스마트폰을 론칭하려면 100~200명 인력이 1년 넘게 이통사들과 협의하며 끊임없이 커스터마이징(고객의 요구에 맞춰 주문제작)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서 “전략 제품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도 MVNO 사업자에게는 공급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LTE 서비스가 되지 않는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현재 국내 MVNO 가입자는 약 20만명으로, ‘규모의 경제’를 논하기에는 턱없이 적다. 이통 서비스 및 스마트폰 시장이 LTE 서비스로 재편된 상황인 만큼, LTE망도 개방해야 한다는 게 MVNO 업체들의 입장이다. 하지만 이통사들은 “LTE 망투자비도 회수하지 못한 시점에서 임대 논의는 너무 이르다.”는 입장인 데다, 방송통신위원회도 LTE 시장이 성숙 단계에 도달할 때까지 통신 3사의 사업권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이통사들이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선불요금제 가입자를 늘리는 관행 또한 MVNO 사업자에게 타격을 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MVNO 업체 관계자는 “MVNO라는 게 고객들이 원하는 요금제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자신이 원하는 단말기를 구할 수 없으니 ‘돈 없는 사람이나 가입하는 헐값 통신 서비스’라는 이미지가 굳어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결식아동 급식지원 2제] 미취학 아동까지 챙긴다

    요즘 같은 때 굶주림만 한 설움도 없을 터이다. 금천구가 여름방학 동안 지역 내 아동·청소년이 밥을 굶지 않도록 식비 지원에 나섰다. 구는 24일 18세 미만의 취학 및 미취학 아동·청소년 가운데 소년소녀가정 아동, 보호자의 양육 능력이 미약해 긴급한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 대해 식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등의 아동복지 프로그램 이용 아동 가운데서도 구청장이 급식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아동은 추가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는 18세 미만 전체 아동·청소년 4만 127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5일간 급식신청서 접수 및 일제조사를 실시해 2223명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선정 기준에 부적합한 45명을 제외한 미취학 아동 28명, 초등학생 956명, 중학생 609명, 고등학생 570명 등 2178명을 지난 16일 열린 여름방학 아동급식위원회에서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이들은 다음 달 19일까지 여름방학 기간 동안 1식에 4000원씩 지원받는다. 선정 과정에서 누락된 아동은 동 주민센터나 금천구 사회복지과(2627-1384)에 신청하면 급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해외 재산도피 3년새 10배… 자금세탁 적발도 11배 급증

    조세피난처를 활용한 국외 은닉 자산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세정당국이 국부 유출 막기에 나섰다. 부유층의 탈세나 부의 편법 대물림을 위한 수단으로 조세피난처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국내 대기업들이 세금이 싼 지역의 조세피난처를 찾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한승희 국세청 국제조사관리관은 24일 “금융자본주의와 글로벌화가 진행되면서 조세피난처를 이용해 ‘영원한 부’를 찾는 자산가들이 국내에서 점증하고 있다.”며 “과세정의를 위해 철저히 추적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누락 세원을 차단하기 위해 세원 투명성을 높이고 국제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상반기 현재 77개국과 조세조약 맺어 올해 상반기 현재 77개국과 조세조약을 맺었고 조세피난처 의혹이 짙은 15개 지역 또는 국가와 조세정보교환협정을 체결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정부 기관의 공식통계에 잡힌 투자는 이른바 절세나 사업계획에 따른 ‘택스 플래닝’(Tax Planning)에 가깝다.”면서 “공개투자 증가분만큼 탈세를 위한 재산도피도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관세청이 적발한 국외 재산도피 사례는 2007년 13건 166억원에서 2010년 22건 1528억원으로 금액으로만 보면 10배가량 급증했다. 자금 세탁 적발건수도 6건 83억원에서 43건 924억원으로 11배나 늘었다. ●합법적 조세피난처 투자만 24兆 합법적으로 신고된 조세피난처의 투자 금액만도 210억 달러(약 24조원)에 이르고 조세피난처에 설립한 국내기업의 페이퍼 컴퍼니(서류상 회사)는 5000개에 육박한다. 국외 재산도피와 자금세탁 적발건수는 4년 새 10배 이상 급증했다. ●조세피난처 자산 888兆 한국 3위 글로벌 컨설팅기업인 매킨지에서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제임스 헨리에 따르면 1970년대부터 2010년까지 40년 동안 한국에서 외국의 조세피난처로 이전된 자산은 7790억 달러(약 888조원)로 세계 3위 규모다. 24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1968년부터 지난 3월까지 조세피난처 35곳에 내국인이 투자한 금액은 총 210억 달러다. 투자 대상지는 싱가포르가 43억 달러로 가장 많고 말레이시아와 케이만군도가 각각 31억 달러, 버뮤다 26억 달러, 필리핀 25억 달러 등이다. 이 기간(44년간) 우리나라의 대외투자 총액이 1966억 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대외 투자액의 10.7%가 조세 피난처에 집중된 셈이다. 관세청 집계로는 홍콩과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케이만군도 등 대표적인 10개 조세피난처에 투자된 금액이 2007년 74억 8600만 달러에서 2010년 126억 3200만 달러로 급증했다. 대기업 투자는 2007년 51억 8800만 달러에서 2010년 115억 6200만 달러로 4년 새 두 배가 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조세피난처에 등록된 국내 기업의 페이퍼 컴퍼니는 4875개로 파악됐다. 재벌닷컴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조세피난처로 지목한 44개 국가 또는 지역에 국내 30대 재벌그룹이 세운 외국법인은 47개라고 발표했다. 롯데가 178개 국외계열사 중 13개, 현대차는 212개 중 5개, 현대중공업은 46개 중 5개가 조세피난처에 있다. LG와 삼성은 각각 4개, 3개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계열사 중간마진 챙겨주기 ‘통행세’ 관행 철퇴

    계열사 중간마진 챙겨주기 ‘통행세’ 관행 철퇴

    공정거래위원회가 거래 중간에 계열사를 끼워 넣어 중간 마진을 챙기게 하는 대기업의 계열사 부당지원 관행인 ‘통행세’ 제동에 나섰다. 공정위는 신동빈 회장의 지시에 따라 손해를 보면서까지 다른 계열사에 중간이윤을 챙겨준 롯데그룹에 제재를 가했다. 대기업의 통행세 관행에 제동을 건 것은 처음이다. 공정위는 통행세 조사를 다른 대기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행 공정거래법으로는 제재가 어려운 SI(시스템통합)와 광고 분야에 대해서도 법령 개정 등을 통해 제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19일 계열회사를 부당지원한 롯데피에스넷㈜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6억 49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서비스 업체인 롯데피에스넷은 2008년 10월 사업모델을 현금자동출금기(CD) 위주에서 ATM기기 위주로 바꾸면서 구매 거래단계 중간에 보일러 전문업체인 롯데기공(현 롯데알미늄)을 끼워넣었다. 롯데기공이 ATM기기 제조사인 네오아이씨피(옛 네오테크)로부터 기기를 구매하고 이를 다시 롯데피에스넷이 재구매하는 거래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롯데기공은 네오아이씨피로부터 ATM기기 3534대를 666억 3500만원에 구입, 롯데피에스넷에 707억 8600만원에 판매했다. 롯데기공은 41억 5100만원의 이익을 낸 반면, 롯데피에스넷은 그만큼 손해를 입은 셈이다. 롯데피에스넷이 선택한 구매 방식은 업계의 관행과 완전히 배치된다는 게 공정위의 지적이다. ATM기기의 유지보수는 중간 유통업체가 할 수 없는 만큼, 직접 ATM기기를 구입해 불필요한 유통비용을 절감하는 게 일반적이다. 훼미리뱅크와 한국전자금융 등 경쟁사도 제조사로부터 직접 ATM기기를 사들이고 있으며, 롯데피에스넷도 과거 CD기기를 조달할 때는 네오아이씨피로부터 직접 구매했다. 롯데피에스넷이 손해를 입으면서까지 롯데기공을 거래 단계에 끼워 넣은 것은 신동빈 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의 지시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롯데알미늄이 당시 공사 관련 채권 회수가 지연되면서 부채 비율이 5366%에 이를 정도로 재무 상태가 좋지 않자 계열사를 동원해 지원한 것이다. 롯데기공은 2008년 88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2009년부터 흑자로 전환되는 등 ATM 거래에 끼어든 이후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신영선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별다른 역할이 없는 계열회사를 거래 중간에 끼워넣어 일종의 통행세를 챙기게 한 그룹 계열사를 제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통행세 관행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지방재정 위기와 극복] 중앙정부 교부세에 적자보전 의존… 지방세 확대 노력 필요

    [지방재정 위기와 극복] 중앙정부 교부세에 적자보전 의존… 지방세 확대 노력 필요

    우리나라와 일본은 조세구조가 비슷하다. 한국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불균형 문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심각해져 가는 가운데 1990년대 이후 지자체는 물론 국가 전체 경제가 침체된 일본은 한국 지방재정 운영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모델이다. 일본 경제 석학 이호리 도시히로 도쿄대 경제학부 교수에게 그 길을 물었다. 대담은 강병규 한국지방세연구원장이 진행했다. →강병규(이하 강) 원장 본격적인 대담에 앞서 유럽연합(EU)의 재정위기를 논하지 않을 수 없다. 유럽의 재정 위기가 언제까지 지속되고, 또 한·일 양국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리라고 생각하나. -이호리 교수 유럽의 경제 위기는 크게 두 가지 원인이 있다. 그리스의 재정위기와 스페인에서 시작된 금융기관 부실채권 문제가 동시에 발생했다는 점이다. 여기에 유럽연합은 단일 통화인 유로를 사용하고 있고 유럽중앙은행이 펴고 있는 동일한 금융정책의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나라별 은행은 개별 국가에서 관리·감독하고 있는 형태다. 즉, 거시 정책과 미시 관리가 따로 돌고 있기 때문에 큰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그리스가 EU에서 차지하는 경제 비중이 크지 않고 회원국들의 경제 파워가 있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호전될 것으로 본다. 다만, 지금 유럽의 위기는 IMF 때 경험했듯 한국과 일본 모두에 수출 저하 등의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 한·일 양국 모두 지방재정이 위기상황이라는 평이 많다. 특히 일본은 국가의 적자가 누적되면서 유바리시처럼 파산하는 지자체도 나왔는데 일본의 중앙과 지방 정부의 부채 문제는 어느 정도인가. -이호리 일본의 재정 위기는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태다. 특히 인구 고령화에 따라 사회보장비는 늘고 있지만, 세수입은 늘지 않는 재정 적자 상태가 심화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중앙정부의 부채는 700조엔, 지자체의 부채는 200조엔이다. 유바리시의 경우 분식회계를 통해 재정 부실을 감추면서 공공사업 명목으로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오다 결국 파산했다. 일본 정부는 이 같은 지자체 파산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방재정을 투명화하는 방안을 도입하고, 계속 연구 중이다. 총무성(한국의 행정안전부 격)이 지자체의 재정상황을 들여다보면서 일부 지표가 위험하다 싶으면 조기에 개입해 대응하고 있다. →강 한국도 일본과 비슷한 지방재정위기 사전 경보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일본 지방재정 위기의 원인은 무엇인가. -이호리 교부세 제도에 있다. 교부세의 원래 기능은 지자체 재원 보장에 있다. 재정 적자가 발생한 지자체에 정부 자금을 줘 적자를 메워주는 것이다. 하지만 지자체의 입장에서는 적자가 나는 만큼 교부세를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힘들여 지방세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게 된다. 파산한 유바리시가 그랬다. 재정 적자분을 중앙정부에서 메워 주니까 지방채를 자신들의 빚이라는 생각 없이 남발했고, 그게 부실채권이 된 것이다. →강 고이즈미 정권 때 재정건전화를 목표로 ‘3위 일체 개혁’을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내용과 성공 여부는. -이호리 3위 일체 개혁이란 국가 재원기능 일부를 지방으로 이양하는 것과 중앙정부의 지방 보조금을 줄이는 것, 교부세 개혁을 뜻한다. 사실 교부세 등 지방재정과 관련된 문제는 정치적으로 민감하기 때문에 정치적 리더십이 있어야 추진 가능하다. 당시 고이즈미 총리는 지지율이 높아 이 같은 개혁을 추진할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소기의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첫 번째 목표인 국가재원의 지방 이양을 위해 국세인 소득세 3조엔만큼을 지방세인 주민세로 이양하기로 했다. 하지만 세율 변화로 손해를 보는 지자체도 나타났고, 정부가 다시 손해분만큼을 교부세로 지원하면서 제도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강 한국의 세입 구조는 중앙정부가 80%, 지방정부가 20%로 국세 비중이 크다. 이 때문에 지자체는 일부 국세의 지방세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지방으로 가는 교부세가 줄게 되고 지자체별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 농촌 지역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의 반발도 거세다. 정치로 풀어야 할 필요성도 있지 않나. -이호리 나도 그 의견에는 동감한다. 그래서 고이즈미 총리가 지지율을 업고 개혁을 추진했던 것이다. 하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정치적인 접근도 있지만, 면적이 좁고 인구가 적은 과소지역을 통합하는 접근도 가능하다. 일본은 과거 3000개였던 지자체를 지금은 1800여개까지 줄였다. →강 현재 한국 지자체가 가장 어려운 점은 고령화 저출산 문제에 따른 사회복지비 급증 문제다. 사회복지비용은 줄일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구조다. 그래서 지자체는 지방소비세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사회복지비에 대한 국가와 지방의 부담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호리 고령화 문제는 일본이 먼저 시작됐고, 지금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세수 증가가 거의 없었고 그만큼 적자는 늘었다. 현재 일본 노다 정권은 소비세율 인상을 논의 중이다. 현재 5%인 소비세를 2015년에는 10%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다. 여기서 현재 소비세의 배분 비율은 4%가 중앙, 1%가 지방인데 소비세가 인상되더라도 이 비율은 그대로 유지된다. 부족한 세수를 확보하자는 취지다. →강 한국은 지방재정 개혁을 놓고 책임성과 건전성 확보라는 큰 틀의 두 가지 원칙을 두고 있다. -이호리 개인적으로 세율을 인상해야 한다면 그 이유를 국민에게 제대로 설명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현재 일본 정부는 세금 내역을 공개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회계의 투명성 문제 개선돼야 한다. 정리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이호리 도시히로 도쿄대 경제학부 교수는 ▲존스홉킨스대학 경제학 박사 ▲재정제도심의회위원 ▲정부세제조사회위원 ▲일본경제학회 회장 - 강병규 한국지방세연구원장은 ▲고려대 법학 학사·캔자스대학원 정책학 석사 ▲행정안전부 제2차관 ▲대통령비서실 정무행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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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과학기술부 △산학협력관 오태석△군산대학교 사무국장 오규택△기초과학정책과장 배재웅 ■외교통상부 △주캐나다 대사 조희용 ■환경부 ◇승진 △강원도 환경협력관 안승호△수도권대기환경청 기획과장 전용식 ■고용노동부 ◇승진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김제락◇채용△부산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이정조◇전보△고용정책실 고용지원실업급여과장 하헌제△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장 김봉한△부산지방고용노동청 창원지청장 김승한△〃 울산지청장 최성준△광주지방고용노동청 익산지청장 이수종△〃 군산지청장 양연숙△대전지방고용노동청 보령지청장 임관규 ■국세청 ◇승진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 김재웅△서울지방국세청 세원분석국장 김봉래△중부지방국세청 징세법무국장 김용균<담당관>△정책조정 김명준△심사1 정경석<과장>△부가가치세 양병수△법인세 노정석△소비세 유재철△국제조사 이동신 ■ 소방방재청 △기획조정관 여희광 ■광주광역시 ◇4급 전보 △정보화담당관실 홍남진△노인장애인복지과 황봉주△시립도서관 김삼철△남구 이우수△투자유치서울사무소 오영걸△광주광역시 김석웅 오병현△서구 나종욱△광산구 나용덕△식품안전과 임형택△기후변화대응과 박기완△상수도사업본부 조동현△종합건설본부 박주욱△예산담당관실 황신하△세정담당관실 배병규△문화예술진흥과 박광석△교통안전과 한하민△대중교통과 이정배△회계과 장학기△교육지원과 이동진△체육진흥과 김준영△일자리창출과 박동희△국제협력과 이종환△시립민속박물관 양정식△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 김흥태△5·18기념문화센터 차동준△방재관리과 유용빈△상수도사업본부 김정옥 김용백△도시철도건설본부 이상배<파견>△국제행사성공시민협의회설립준비단 김정대△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김현민△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조직위원회 노광범 신덕찬△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이달주△호남권광역발전위원회 박정식 ■예금보험공사 ◇승진 △비서실장 손형수<팀장>△저축은행관리부 한동석△저축은행지원부 김봉환△감사실 박병기◇전보 <부장>△인사지원 정찬형△리스크관리2 임성열△저축은행관리 이강록△보험정책 양태영△기금관리 장진영△청산지원 이수명△조사지원 김병만<실장>△기금운용 김장수△정보시스템 하태공△경영혁신 박연서△법무 전상오△재산조사 이종훈△홍보 서승성△감사 이재이<팀장>△특수자산정리TF 조양익<파견>△금융감독원 정대영 ■SBS ◇임원 △대표이사(SBS바이아컴 대표이사 겸임) 김혁△편성실장(SBS바이아컴 MTV편성실장 겸임 내정) 정환식△제작실장(〃 MTV제작실장 겸임 내정) 김상배△경영기획실장 이영진△경영기획실장 김진욱 ■BBS 불교방송 ◇승진 및 전보 <편성제작국>△라디오제작부장 김상준△TV제작〃 김형만△아나운서〃 이명학<보도국>△경제산업부장 양봉모△사회부장(교계문화부장 겸임) 조문배<직무대리>△기술영상국장 홍금표△보도국장 박관우△부산불교방송 총괄국장 권병훈◇겸임△후원회업무지원단장 겸 기획관리국장 직무대리 김봉래△기술전략부장 겸 TV기술부장 박성일◇전보△편성제작국장 박상필△광주불교방송 총괄국장 손경현△춘천불교방송 〃 진영조△울산불교방송 〃 강응규△광주불교방송 총무부장 이재형△기획관리국 기획심의부장 신범식△〃 총무부장 이중택△보도국 정치외교부장 박경수△춘천불교방송 총무부장 류재호△울산불교방송 방송제작부 최윤희 ■서울대병원 ◇과장 △내과 방영주△외과 서경석△흉부외과 김영태△신경외과 정천기△정형외과 백구현△성형외과 김석화△산부인과 김석현△피부과 김규한△비뇨기과 김현회△안과 곽상인△이비인후과 성명훈△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신경과 전범석△마취통증의학과 이국현△가정의학과 조비룡△응급의학과 곽영호△재활의학과 정선근△영상의학과 한문희△방사선종양학과 우홍균△핵의학과 이동수△진단검사의학과 박성섭△병리과 김우호△의공학과 김희찬△임상약리학과 장인진△소아청소년과 양세원 ■서울우유협동조합 △상임이사 이동영 ■경희사이버대 △기획협력처장 안병진
  • 부품 단가 부풀린 방산 비리…法 “LIG넥스원 임직원 무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최동렬)는 13일 부품 원가를 부풀려 군에 방산장비를 납품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기소된 LIG넥스원 대표 이모(61)씨 등 회사 임직원 4명과 미국 소재 방산물품 수입업체 C사 사장 김모(58·여)씨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방산업체가 직접 구매하는 것이 원칙이더라도 중간상과 거래하는 것을 아예 금지하고 있지는 않다.”며 “협력·제휴적 관계에 있는 소수의 중간상을 통해 거래를 집중시킴으로써 중간상의 교섭력과 경쟁력을 이용하고 합리적인 총원가 관리를 도모하는 것 자체를 부당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이씨 등은 2005∼2007년 LIG넥스원의 전신인 넥스원퓨처 대표로 있던 평모(사망)씨 지시에 따라 외국 제조사에서 직구매하던 방산장비 부품을 C사를 중간거래상으로 끼워 넣어 수입하는 수법으로 부품단가를 부풀려 97억여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로 2010년 12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아직도 터치중? 난 말하는대로!

    아직도 터치중? 난 말하는대로!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한국어 음성인식 서비스를 앞다퉈 선보이면서 ‘음성인식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애플이 최근 지능형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에 한국어 지원 기능을 추가하면서 이와 경쟁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에 따라 키보드와 마우스, 손가락 터치로 이어진 입력 기술이 음성인식으로 또 한번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LG·팬택·구글 등 잇따라 출시 최근 삼성이 새 스마트폰 ‘갤럭시S3’에 ‘S보이스’ 기능을 추가하고 LG전자도 스마트폰 업그레이드를 통해 ‘퀵보이스’를 선보였다. 팬택은 이보다 앞서 ‘베가레이서2’에서부터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S보이스는 스페인어(스페인 및 라틴아메리카)와 이탈리어, 한국어 등 8개 국가의 언어를 지원한다. 특히 단순한 음성인식부터 길 찾기, 페이스북 연동과 스마트폰 제어 등에서 ‘원조’ 격인 시리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업계 최초로 독자적인 자연어 처리, 지식 검색 솔루션을 활용해 한국어 음성인식 서비스만큼은 세계 최고라고 자신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경쟁업체들은 모두 자연어 처리와 지식 검색 솔루션에 외국계 회사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LG는 오랜 기간 연구를 거친 자체 기술로 더 자연스러운 음성인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구글도 지난달 말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젤리빈’에서 지능형 음성인식 기능을 선보였다. 젤리빈의 음성 검색은 5억건 이상의 인물·지역·사물 정보와 이들 사이의 관련성을 이용한 총 35억건의 데이터를 활용한다. 일본 총리의 이름이나 시애틀의 전망대인 ‘스페이스 니들’의 높이 등을 자연어로 물어보면 곧바로 답을 알려주는 정답형 검색 방식을 채택했다. ●NHN·다음 등 포털 업계도 대응 강화 음성인식이 모바일 업계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자 포털 업계도 모바일 음성 검색 기능을 강화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NHN은 구글 젤리빈이 제공하는 것과 같은 방식의 정답형 음성 검색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예를 들어 “남한에서 제일 높은 산은?”이라고 물으면 “한라산, 1950m”라는 대답과 함께 산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식이다. 현재 NHN은 컴퓨터가 대화형 질문 형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인식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모바일 음성 검색 기능을 업그레이드 중이다. 다음은 2010년 6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모바일 음성 검색 모듈을 공동 개발해 한국어 모바일 음성 검색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현재 다음은 소음 처리와 문장형 질문 인식에 대한 인식률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삼성전자 스마트TV에 제공하는 싸이월드 사진첩 서비스에 음성 인식 기능을 적용했다. 2012년형 삼성 스마트TV에 탑재된 음성 인식 기능을 활용한 것으로, 사용자가 음성 명령으로 싸이월드 사진첩을 조작할 수 있다. ●음성인식 기반 다양한 사업 가능 업계에서는 향후 ‘음성 인식 서비스를 어떻게 다른 서비스에 적용해 활용할 것이냐’에 사업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단순히 스마트폰에 탑재된 ‘재밋거리’로서가 아니라 무궁무진한 시장을 열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음성인식 서비스가 좀 더 고도화되면 더 이상 손을 쓰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어 지체장애인들이 손쉽게 쓸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가전제품, 자동차 등 다양한 기기에 적용돼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애플이 최근 공개한 ‘iOS6’는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계할 수 있게 설계됐다. 장기적으로는 차에 앉아 있기만 해도 말로 운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도 일본어를 곧바로 번역해 서로 다른 10여개 언어권 이용자들과 실시간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통역전화’ 시험 서비스를 하고 있다. 다소 성급하긴 하지만 동시통역사가 필요 없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구글 등 OS 업체들이 음성인식 서비스를 주도하면서 스마트폰 서비스의 한 축인 이동통신사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조만간 이통사들도 새 방식의 음성인식 서비스 혹은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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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청 ◇승진 <관세청>△운영지원과 우현광△인사관리담당관실 김정곤△원산지지원담당관실 김화식△통관기획과 전민식△수출입물류과 하유정△국제조사팀 이승규△정보기획과 윤인채△정보관리과 임성균 이소면<서울세관>△세관운영과장 박도희<부산세관>△통관지원2과장 김두연△감시총괄〃 변경현△분석실장 김상목<인천세관>△통관지원과장 김원식 ■광주광역시 △자치행정국장 정민곤 ■충북도 ◇부이사관 △정책기획관 김진형△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조직위 사무총장 고세웅△균형건설국장 신병대△청원군 부군수 오진섭◇서기관△공보관 신찬인△제천시 부시장 이진규△보은군 부군수 김호기 ■충남도 ◇부이사관 <전보>△문화체육관광국장 이명복△아산 부시장 강병국△복지보건국장 공범석△지방공무원교육원장 김석중<승진>△서해안유류사고지원본부장 최욱환△정책기획관 김영인△건설교통항만국장 김홍록◇농촌지도관△농업기술원장 김영수◇서기관 <전보>△부여 부군수 이상준△저출산고령화대책과장 박용구△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전승규△총무과(공로연수) 나창호△새마을회계과장 정동국△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한금동△건설정책과장 이현우△균형발전담당관 도순구△도청이전·내포신도시건설본부 신도시개발과장(직대) 오광현<승진>△전략산업과장 조동규△총무과(충남테크노파크 파견) 조한영△서울사무소장 심병섭△종합건설사업소장 안명대△기업지원과장 서종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부원장 이병권<연구소장>△다원물질융합 이광렬△기술정책 하성도<본부장>△미래융합기술연구 정병기△연구기획조정 윤석진△미래인재 김은경<실장>△국제협력 이창근△기술사업화 박종식△학연협력 이영호<팀장>△사업화추진 오영주△연구성과관리 이태호 ■아시아경제신문 △온라인총괄본부 사업기획부장 조병무 ■아주경제 △독자마케팅국 부장 이용창 ■우리투자증권 ◇ 신규 선임 <지점장>△부산중앙 하상현△은평 강만원◇전보△신탁영업그룹장 권순호△창원WMC센터장 윤성근<지점장>△과천 김군택△동교동 이재학<부장>△운용지원 박명수△심사 윤우식△리스크총괄 양진영 ■IBK연금보험 △사장 유상정△부사장 이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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