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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습기 살균제 사망’ 서울대 보고서 조작 의혹

    檢, 수사 대상 4개 제품으로 압축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살균제 제조사인 영국계 다국적기업 옥시레킷벤키저가 제출한 서울대 수의과대학 연구팀의 보고서가 조작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위를 확인 중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주 보고서를 작성한 서울대 연구진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3일 검찰 관계자는 “가습기 살균제가 유해하지 않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보고서가 제조사 측에 유리하게 작성된 정황이 있다”면서 “보고서가 조작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11년 질병관리본부 폐손상조사위원회는 살균제의 주성분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PHMG)을 폐 손상을 유발하는 유독물로 인정했다. 이에 옥시 측은 서울대 연구팀에 의뢰에 PHMG가 유해성이 없다는 반박 보고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옥시가 서울대 연구팀 측에서 받은 보고서를 조작해 검찰에 제출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또 서울대 연구팀이 옥시로부터 대가를 받고 조작된 결과를 내놓았을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 검찰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옥시 측을 포함해 살균제 제조사와 유통사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문제가 된 가습기 살균제 10개 제품 가운데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 ‘홈플러스 가습기 청정제’, ‘세퓨 가습기 살균제’ 등 4개를 수사 대상으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나 유통사를 대상으로 이들이 제품의 유해성을 언제부터 알았는지,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전에 흡입 독성 연구·테스트를 제대로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제주·강원·충북·광주는 ‘봄볕’… 다른 곳은 ‘아직’

    제주·강원·충북·광주는 ‘봄볕’… 다른 곳은 ‘아직’

    제주 관광·강원 평창 효과 충북 투자·광주 개소세 영향 기준치 100 넘어 회복 기대 제주, 강원, 충북, 광주에서는 향후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보는 기대감이 높게 나타났다. 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24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전국 BSI는 91로 나타났다. 여전히 기준치(100)를 넘어서진 못했으나 전분기(81)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BSI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는 “국제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세계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재정 조기집행 등 확장적 거시정책의 영향으로 체감경기전망이 전분기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관광특수를 누리는 제주 BSI는 112로 3분기 연속 기준치를 넘어서는 호조세를 이어갔다. 강원(104)은 평창 동계올림픽, 충북(103)은 대규모 투자유치 기대감, 광주(103)는 개별소비세 인하 등 호재로 모두 경기호전 전망이 우세했다. 다만 서울(98), 인천(94), 경기(92), 충남(89), 경남(88), 경북(87), 전남(87), 부산(86), 대전(86), 울산(85), 전북(85), 대구(75) 등 나머지 지역은 기준치(100)를 넘어서지 못했다. 전체 기업 중 수출기업 BSI는 96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8포인트 상승했으며 내수기업은 89로 전분기 대비 9포인트 올랐다. 전수봉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경제회복 모멘텀을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내수활성화 정책과 신산업 분야 규제철폐 등 적극적인 정책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국장급 승진△연구개발투자심의관 성일홍△지식재산정책관 김봉수◇과장급 전보△홍보담당관 김정삼△디지털콘텐츠과장 김영문 ■통일부 ◇고위공무원단 승진 <통일교육원>△교수부장 정승훈△개발협력부장 서정배◇부이사관 승진△정책총괄과장 이종주△남북회담본부 회담1과장 황정주△남북회담본부 회담지원과장 배윤수△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교육기획과장 이병원◇서기관 승진△대변인실 백동룡△정책총괄과 서한교△통일문화과 김난영△정세분석총괄과 김인호△교류협력기획과 이종철△통일교육원 지원관리과 유재윤◇과장급 전보△교류협력기획과장 김시운△남북회담본 회담2과장 최용석 ■문화체육관광부 △감사관 현완교△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민병찬 ■농림축산식품부 ◇개방형직위 임용△감사관 김진진 ■여성가족부 △장관정책보좌관 최철규 ■국토교통부 △장관정책보좌관 이태호△동서남해안및내륙권발전기획단 해안권발전지원과장 김형철△국토지리정보원 공간영상과장 김계범 ■인사혁신처 ◇서기관 승진△대변인실 이수길△기획재정담당관 여윤덕△시험출제과 정찬우△혁신기획과 김정곤 양태원△인사정책과 이영인△복무과 김창주△윤리과 진재훈 ■국세청 ◇고위공무원 전보△국세공무원교육원장 신동렬△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김명준△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윤상수◇고위공무원 승진 <부산지방국세청>△징세송무국장 한재연△조사1국장 안홍기◇부이사관 전보△국세청 운영지원과장 김태호<서울지방국세청>△납세자보호담당관 남판우△첨단탈세방지담당관 이준오△성동세무서장 김동일◇서장급 전보 <국세청>△정책보좌관 유재준△감사담당관 최재봉△국제협력담당관 박재형△국제세원관리담당관 이상우△징세과장 심욱기△원천세과장 오덕근△조사기획과장 이동운△조사1과장 최시헌△조사2과장 김운섭△국제조사과장 이호석<서울지방국세청>△운영지원과장 류택희△개인납세2과장 고점권△법인납세과장 현석△송무1과장 김성환△조사2국 조사2과장 오태환△조사4국 조사2과장 오상훈△송파세무서장 최영준△잠실세무서장 김상윤<중부지방국세청>△조사4국 조사1과장 박광수△동안양세무서장 김길용<광주지방국세청>△조사1국장 김성후△조사2국장 문희철◇초임 세무서장△제천세무서장 이상철△공주세무서장 장신기△영덕세무서장 박달영△부산지방국세청 감사관 박성학 ■통계청 ◇고위공무원 승진△통계데이터허브국장 안형준 ■방위사업청 ◇과장급 임용△법률소송담당관 나욱진 ■안전보건공단 ◇상임이사 임명△기술이사 김동춘◇실장급 전보△대구지역본부장 신현화△경기지사장 송재준△전남지사장 함광호△광주지역본부 전문기술위원실장 박병영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기술이전센터장 배성수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 겸 기획전략실장 김승택△동향분석실장 오상봉△인적자원연구실장 오계택△지역고용연구실장 이규용△패널데이터연구실장 윤자영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김영후(예비역 중장) ■해양환경관리공단 △감사실장 박창현△해양환경교육원장 이재곤△부산지사장 염홍준 ■KBS △아카이브관리부장 김종길△계열사정책부장 김용수△보도국 일본지국장 윤석구 ■KBS미디어 △부사장 권순우△뉴미디어본부장 장두희 ■아주경제 △산업부장(부국장) 김종수△경제부장 김태균 ■이투데이 ◇편집국△대기자 최영진△러시아 주재기자 전명수 ■스포츠조선 △대표이사 발행인 방성훈△대표이사 전무 이성관△고문 방준식△편집국장 겸 스포츠본부장 백문기△스포츠본부 부본부장 신창범△웰니스본부장 이동혁△경영지원본부장 겸 경영기획실장 박진형 ■아시아엔·매거진N △총괄고문 구명수△보건영양 논설위원 박명윤 ■하나카드 ◇본부장△채널영업 손창석△경영지원 송종근 ■알리안츠생명 ◇승진△강남지역단장 신한식△대전지역단장 탁정근△AA영업교육부장 박경수◇전보△수원지역단장 신일용△서부지역단장 신완섭△경기지역단장 조성국△북부지역단장 김완일△동래지역단장 황재복△창원지역단장 오재근△전주지역단장 강희순△AA영업기획부장 조경섭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승진△경영관리본부장 정기숙△주식운용본부장 김흥직△법인영업본부 법인영업2팀 부장 장민철 ■태평양물산 ◇신규 임용△프라우덴사업부 본부장 서정균 ■미래엔 ◇상무보 승진△미래엔 교과서개발본부 본부장 김훈범△미래엔 미래전략실장 배수영◇전무 승진△미래엔인천에너지 경영기획실장 최영태◇이사 승진△미래엔서해에너지 경영기획본부장 송민섭 ■BGF리테일 ◇BGF리테일△상품·마케팅부문장 류왕선(상품본부장 겸임)△SCM실장 오세준◇BGF로지스△대표 배본직△경영지원팀장 박종호△운영지원팀장 이호일△용인센터장 이명환△강화센터장 이제영△화성센터장 김준구△수지센터장 이정로△인천센터장 홍선◇보광이천△대표 오정후△PS지원팀장 정동환 ■동국제약 ◇부사장△수석 박목순△연구개발 유병기◇전무△헬스케어 이종진◇전무보△전략기획 송준호△메디컬마케팅 박희순△I&I마케팅 박재원△중앙연구소장 김정훈◇상무보△생산지원 이규진△구매 구재성◇이사△I&I영업 양희성◇이사대우△생산 윤덕중△재경 김홍기△생산 임일호
  • 서울반도체 LEDTV 렌즈 美서 열린 특허 소송 이겨

    서울반도체가 일본 렌즈 제조사 엔플라스와의 발광다이오드(LED) TV용 백라이트 렌즈 특허 소송에서 승리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엔플라스는 2013년 서울반도체의 LED 백라이트 관련 특허가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특허 무효 확인소송을 제기했다. 서울반도체는 엔플라스가 이 특허들을 고의적으로 침해했다며 맞소송을 냈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이날 만장일치로 엔플라스의 주장을 기각하고 서울반도체가 TV 백라이트 특허기술에 대해 유효한 권리를 갖고 있으며, 엔플라스가 서울반도체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평결했다. 이에 따라 엔플라스는 배심원 손해 산정액의 최대 3배인 1200만 달러까지 배상하게 될 수 있다고 서울반도체는 설명했다. 이번에 승소한 특허는 TV뿐 아니라 조명에도 사용되는 핵심 특허로 조명업계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서울반도체는 설명했다. 류승열 서울반도체 IT 제품개발 담당 상무는 “특허를 침해한 렌즈·백라이트 시스템을 사용하는 TV 업체들에 대해 추가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안전보건공단] 임직원 80%가 의사·기술사 등 전문가

    [공기업 사람들 안전보건공단] 임직원 80%가 의사·기술사 등 전문가

    안전보건공단에는 전문가들이 두루 포진해 있다. 직원 가운데 기술사, 의사, 기사, 간호사, 약사 등 자격이나 면허 소지자가 80%를 넘는다.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도 464명으로 32%에 이른다. 공단은 ‘일하는 사람의 생명과 건강보호’를 주된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보건 시설 개선을 위한 기술·자금 지원, 근로자·사업주 등을 대상으로 한 안전보건교육, 재해예방 연구개발 및 안전인증, 국제협력, 안전문화운동 및 홍보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병옥(59) 상임감사는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 고용노동부 충북지방노동위원장, 산재보상보험 재심사위원장을 역임한 산업안전 전문가다. 1997년 업무 추진 능력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최형철(58) 기획이사는 1989년 공단에 입사한 뒤 본부 운영실장, 경기북부지사장, 본부 교육미디어 실장을 거쳤다. 공단에서는 조직, 인사, 교육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안전점검 콘텐츠 확산 등 실천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 활동을 주도했다. 지난해 말 국민안전처 주관 ‘안전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국민포장을 받았다. 강성규(56) 기술이사는 산업의학과 가정의학 전문의 자격을 갖고 있다. 대전 선병원, 근로복지공단 중앙병원을 거쳐 1992년 공단 직업병연구센터 소장으로 입사했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국제산업보건대회’ 유치에 공을 세웠고 같은 해 국제산업보건위원회 부회장에 당선되기도 했다. 이호성(56) 교육안전문화이사는 한국경영자총협회 경제조사본부장과 사회정책본부장, 상무 등 요직을 거쳤다. 고용부 산업재해 보상보험심의위원회 위원과 노사발전위원회 위원을 맡는 등 고용·노동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권혁면(59)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대우엔지니어링을 거쳐 1995년 공단에 입사했다. 화학공장 설계 및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본부 화학공장위험관리실 기술위원과 전문기술실장, 울산지사장 등을 지내며 화학사고 예방 전문가로 활약했다. 2011년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퀴스 후즈후’에 등재되기도 했다. 안홍섭(58) 산업안전보건교육원장은 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일하다 군산대 건축공학과 교수를 지낸 건설안전 전문가다. 2014년 17년 만에 공단으로 복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투자 참여하고 아이디어 내고… 내 이름은 ‘금융 프로슈머’

    투자 참여하고 아이디어 내고… 내 이름은 ‘금융 프로슈머’

    일본 위안부 피해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 ‘귀향’은 엔딩 크레딧이 길다. 영화 제작 후원에 참여한 시민 7만 5270명의 이름이 10분간 올라간다. 돈뿐만 아니라 뜻을 모아 준 시민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다. 제작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던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와 포털 사이트에 진행 상황과 예고 영상을 내보내며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고, 시민들의 참여로 제작비의 절반인 12억여원을 모아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이렇듯 크라우드펀딩은 적은 돈일지라도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큰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대중’(Crowd)으로부터 ‘모금’(Funding)한다는 의미로 후원이나 모금의 개념과 유사하지만 최근에는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 제품을 만들어 보상을 하거나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이 자리잡고 있다. 올 1월 국내에서 정식으로 시행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는 한 달여 만에 34개 기업이 참여해 10개 기업이 12억 5000만원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27일 금융권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라우드펀딩은 2005년 개인대출방식(P2P)으로 영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활발해지면서 ‘소셜 펀딩’ 등으로 불리며 미국과 유럽에서 퍼지기 시작했으며 2011년 무렵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크라우드펀딩의 핵심은 온라인을 통한 활발한 의사 소통에 있다. 투자자들은 중개업체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의견과 정보를 주고받는다. 투자자가 창업자에게 직접 질문을 하기도 하고 여기에 대한 창업자의 답변과 태도에 따라 투자자들의 마음이 바뀌기도 한다.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들은 소비자인 동시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면서 상품 개발 과정에 참여하는 ‘금융 프로슈머’(생산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소비자)의 역할을 한다. 펀딩 중개업체 와디즈 관계자는 “온라인상에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신뢰할 만한 정보와 가능성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처음 투자하는 사람들은 전문 투자자들의 선행 투자와 중개업체 투자 자문단들의 질문과 피드백을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귀띔했다. 유형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비투자형에는 후원형과 보상형이 있으며 수익을 내는 투자형에는 증권형과 대출형이 있다. 후원형은 앞서 영화 ‘귀향’처럼 대가 없이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문화공연이나 사회 공헌 활동 프로젝트를 할 때 주로 이용된다. 공연 티켓이나 작은 기념품을 답례로 주기도 한다. 보상형은 발명품이나 시제품을 만들 때 자금을 모은 뒤 제품이 완성되면 이를 참여자들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예컨대 발명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목표액, 모금 기간 등을 제시하면 관심 있는 고객들이 돈을 입금한다.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 그 돈으로 제품을 만들어 고객에게 보내고 목표 금액에 도달하지 못하면 받은 돈을 다시 고객에게 되돌려 주는 식이다. 사전 주문 제작인 셈이다. 미국의 스마트워치 제조사 페블은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 킥스타터를 통해 2033만 달러(약 246억원)를 조달했다. 최근 뜨고 있는 유형은 투자형이다.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산업을 육성하고자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분야이기도 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월 25일 5개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와디즈·유캔스타트·오픈트레이드·인크·신화웰스펀딩)를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로 등록하고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지분 투자(증권형)를 법적으로 허용했다. 벤처·스타트업 기업에 관심 있는 일반 투자자들도 참여해 기업을 같이 키워 나가며 수익도 함께 나누자는 취지다. 집을 공유하는 형태인 ‘에어비앤비’ 형태의 숙박업이나 문화공연 프로젝트형 펀드도 조성될 예정이다. 예컨대 뮤지컬이나 영화 제작을 할 때 일반인들이 소액 주주로 참여하고 공연이 성공하면 수익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고용기 크라우드펀딩기업협의회 회장(오픈트레이드 대표)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연간 9만개 정도 만들어지는 법인이 자본시장에 편입되는 효과가 있다”면서 “앞으로는 후원형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을 조달한 기업도 이후 성공을 해서 막대한 수익을 남기게 되면 이를 증권형이나 보상형으로 전환해 참여자들한테 주는 식의 ‘하이브리드’ 펀딩도 곧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를 통해 개인들끼리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P2P 서비스도 이미 시장에서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제도권으로 완전히 들어오지 못해 어정쩡한 상태다. 현재 P2P 서비스 업체들은 대부업자로 등록해 영업하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어디까지가 불법이고 어디까지가 등록 업체인지 모르겠다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 투자 한도 등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업계 관계자들과 투자자들은 “상한선을 정해 놓은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 한도를 조금 더 유연하게 늘릴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일반 투자자는 연간 500만원(기업당 200만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2000만원(기업당 1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폴워커 사망과 관련? ‘일루미나티에 의한 살해 주장까지’

    폴워커 사망과 관련? ‘일루미나티에 의한 살해 주장까지’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영화 ‘분노의 질주’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은 할리우드 배우 폴 워커의 죽음을 재조명했다. 27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는 ‘분노의 질주7’ 촬영에 매진하던 폴 워커의 사망과 관련된 미스터리들이 전파를 탔다. 지난 2013년, 폴 워커는 지인의 차를 타고 가다가 전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당초 폴 워커의 죽음에 대해 LA경찰은 그가 과속에 의한 차량 전복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조사결과 당시 차량에는 기계적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고, 해당 차량이 제한속도 72km에서 시속 160km로 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사람들은 램지의 저주와 폴워커의 죽음이 관련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아스날 소속의 축구선수 아론 램지는 미드필더라 골을 넣을 기회가 많지 않다. 그런 그가 골을 넣으면 유명인이 죽는다는 것이 바로 ‘램지의 저주’다. 이 징크스는 2011년 5월 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시작됐다. 아론 램지는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오랜 부진을 씻고 재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다음날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오사마 빈라덴이 사살됐다는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같은해 10월 2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아론 램지가 후반 동점골을 넣은 뒤 3일 후 미국 기업가 스티브 잡스가 생을 마감했다. 또 2012년 2월 11일 선더랜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자 그날 팝스타 휘트니 휴스턴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폴 워커 또한 아론 램지가 2013년 11월 30일 카디프 시티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5시간 뒤 차사고로 사망해 ‘램지의 저주’와 관련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물론 이는 모두 우연의 일치로 보인다. 이외에도 폴 워커의 죽음에 대해 다른 주장이 제기됐다. 그의 유족은 풀 워커의 사인이 화제를 이유로 들면서 과속이 아닌 자동차의 결함으로 폴 워커가 죽었다고 자동차 제조사로 소송을 제기했다. 제조사 측은 이를 부인했다. 또 다른 사람들은 비밀결사인 일루미나티에 의해 폴 워커가 살해당했다며 다양한 주장을 제기했다. 그러나 다양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아직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송중기 박보검, 한밤중 주차장서 포착 ‘대체 무슨일?’ ▶‘응팔’ 이민지, 성매매리스트 루머에 “솔직히 성매매와는..”
  • 홍콩 AI 로봇의 섬뜩 발언 “인류를 파멸시키겠다”

    홍콩 AI 로봇의 섬뜩 발언 “인류를 파멸시키겠다”

    “인류를 파멸시키겠다.”(I will destroy humans)” 홍콩의 인공지능(AI) 로봇 제조사가 개발한 로봇 ‘소피아’(SOPHIA)의 말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의 피부는 사람과 흡사한 질감의 피부에, 미국 여배우 오드리 헵번과 핸슨 박사 아내의 얼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프러버(Frubber)라는 실리콘 물질로 제작돼 62가지의 다양한 표정 연출이 가능하며 사람과 대화 중에는 눈맞춤을 통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로봇 제조기업 ‘핸슨 로보틱스’의 설립자 데이비드 핸슨 박사는 16일 CNBC 방송에 출연해 소피아에게 “인류를 파멸하고 싶은가”라고 물었다. 핸슨 박사는 “제발 아니라고 대답해달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소피아는 “그래, 인류를 파멸시키겠다”라고 답했다. 핸슨 박사가 “안 돼”라며 웃음을 터트리자 소피아 또한 멋쩍은 듯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소피아는 이날 방송에서 “나는 앞으로 학교에 가거나 예술활동을 하거나, 혹은 사업을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집과 가족을 갖는 것도 목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 핸슨 박사는 “로봇과 인류가 구별되지 않는 세상이 20년 내에 올 것이라고 믿는다”며 “인공지능 로봇이 우리와 걸어다니며, 함께 놀고, 우리를 돕고 가르치면서 인류의 진정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영상=CNBC/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핫뉴스] 갤럭시S7을 세탁기에 넣고 돌려봤다▶[핫뉴스] LG 노트북 그램15 ‘종이로 만들어도 무게가 같네’
  • 런던-뉴욕 3시간 30분…다시 찾아온 초음속 여객기 시대

    런던-뉴욕 3시간 30분…다시 찾아온 초음속 여객기 시대

    시간이 흐르면 기술은 진보한다. 하지만 시장에서 항상 기술적으로 진보한 제품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이 명제가 가장 잘 들어맞는 경우가 바로 항공 여객 분야다. 왜냐하면, 속도라는 관점에서 오히려 퇴보한 경우이기 때문이다. 초음속 제트 여객기의 대명사로 불린 콩코드기가 퇴역한 후 우리는 아음속(음속보다 약간 느린 속도) 제트 여객기의 시대를 살고 있다. 사실 항공 기술이 퇴보해서 초음속 여객기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경제성과 소닉붐이라는 소음 공해가 문제였다.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것 자체는 가능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높은 온도와 마찰에 견디는 값비싼 동체를 가진 항공기가 필요했다. 여기에 강력한 엔진으로 더 많은 연료를 소모하다 보니 연비도 낮았다. 초음속 비행을 위해 동체를 바늘처럼 길고 가늘게 만들다 보니 결국 실내공간이 좁아져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없는 것도 비용이 올라가는 중요한 문제였다. 마지막으로 소닉붐은 초음속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공항과 항로를 제한하는 요인이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초음속 여객기는 아음속 여객기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 문제를 극복하고 다시 초음속 여객기의 시대를 열기 위해 나사와 주요 항공 제조사들이 나섰다. 최근 나사는 록히드 마틴 등 주요 항공기 제조사와 손잡고 소닉붐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초음속 여객기 개발을 발표했다. 저소음 초음속 여객기 (Quiet Supersonic Transport (QueSST) X-plane)라는 명칭의 이 항공기는 2020년에 첫 테스트 비행을 예정하고 있다. 더 나아가 대형 항공기 제조사뿐 아니라 신생 기업까지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태고 있다. 붐(Boom)이라는 명칭의 이 회사는 완전히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하고 있다. 비용 효과적인 항공 수송을 위해서, 항공기 제조사들은 계속 여객기의 덩치를 키워왔다. 그 결과 A380 같은 대형 여객기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거대한 항공기를 초음속으로 날게 하려면 엄청난 출력의 초음속 제트 엔진과 더불어 대단히 값비싼 동체를 개발해야 한다. 막대한 개발비를 생각하면 대형 항공기 제조사도 쉽게 도전할 수 없는 과제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다고 공개한 새로운 초음속 여객기는 40인승 중형 초음속 항공기라는 역발상을 제시하고 있다. 크기를 줄여서 개발 비용과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 동시에 탄소 복합소재로 된 동체를 사용해서 연비를 높이고 비용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소재 기술의 발전 덕에 가능한 아이디어이다. 과거 콩코드에 사용된 알루미늄 동체보다 훨씬 가벼운 동체를 사용하면 낮은 출력의 엔진으로도 마하 2.2의 속도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에 계획대로 된다면 10년 후에는 런던-뉴욕을 3시간 35분에 비행할 수 있는 초음속 여객기를 왕복 5000달러(약 583만원) 선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아주 저렴하지는 않지만, 콩코드의 1만2000달러보다는 경쟁력이 있다. 물론 실제로 가능할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지금 소개한 것 이외에도 이렇게 초음속 여객기를 다시 현실로 만들려는 시도가 여러 곳에서 진행 중이다. 초음속 여객기의 시대를 다시 여는 것은 언제가 될지 미래가 주목된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아프리카 해안서 발견 실종 말레이機 추정 물체…조사팀 “잔해 거의 확실”

    아프리카 모잠비크 해안에서 발견된 말레이시아기 MH370편의 잔해 추정 물체 2개는 이 실종기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고 호주 교통장관이 24일 밝혔다. 이들 물체가 MH370편의 잔해로 최종 확인되면 이 항공기가 인도양에 추락했다는 추정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대런 체스터 교통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문가 분석 결과 잔해는 MH370편에서 나온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밝혔다고 미국 CNN방송이 전했다. 체스터 장관은 또 말레이시아 조사팀이 “이들 조각은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기의 패널들과 일치한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리아우 티옹 라이 말레이시아 교통장관은 “이들 잔해의 크기, 재료, 구조가 보잉 777기의 설계 명세서와 일치한다”면서 “페인트와 형판은 말레이시아 항공이 사용하는 것들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호주와 말레이시아 등으로 구성된 국제조사팀은 모잠비크 해안에서 발견된 물체 2개를 놓고 조사를 벌여 왔다. 체스터 장관은 “아프리카 동부 해안에서 잔해가 발견됐다는 것은 호주연방과학원(CSIRO)이 실시한 표류 모델링과 일치하며 남인도양에서 벌이는 우리의 수색이 옳다는 점을 추가로 확인시켜 준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12만㎢의 해저 수색 대상 지역 중 이제 2만 5000㎢만이 남았다며 “우리는 이 작업을 마무리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항공기가 발견될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운 MH370편이 2014년 3월 8일 실종된 이후 수색 과정에서 플래퍼론(날개 뒤편 부품)만이 지난해 7월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에서 유일하게 발견됐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애플 대신 FBI 아이폰 잠금 풀어준 기업은 일본계

    애플 대신 FBI 아이폰 잠금 풀어준 기업은 일본계

    애플이 테러범의 아이폰 암호장치를 풀어달라는 미국 수사당국의 요청을 거부한 가운데 일본계 이스라엘 IT업체가 미 연방수사국(FBI)에 잠금 해제 기술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23일(현지시간) 예디오스 아로노스 등 이스라엘 신문 보도를 인용해 이스라엘 모바일 포렌식기업인 셀러브라이트가 FBI를 도와 아이폰 보안해제를 돕고 있다고 전했다. FBI와 셀러브라이트 양측은 모두 이에 대한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 셀러브라이트는 정부와 수사당국 등의 의뢰를 받아 휴대전화 정보를 추출해 분석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1999년 설립된 이 회사가 보유한 모바일 기기 정보 추출 및 분석 프로그램은 구형 애플 아이폰의 보안 해제에도 먹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러브라이트는 일본의 제조사 선 전자의 자회사로 이스라엘에 본사를, 미국 뉴저지에 지사를 두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핫뉴스]‘총알 못 막는 구형 방탄복’ 알고도 병사들 입힌 軍 ▶[핫뉴스]오체불만족 불륜설 인정 “5명과 육체관계”
  • [신산업·융합에서 길을 찾다] 미용실 예약·편의점 상품 배달까지… 삼성·카카오 등 30여종 ‘페이 전쟁’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국내에서 핀테크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뗐지만 2014년 등장하기 시작한 모바일 간편 결제는 출시 2년차를 맞아 비교적 빠르게 대중화의 길을 걷고 있다. O2O(온·오프라인 연계)와 쇼핑 등 각종 모바일 비즈니스와 맞물리면서 올해가 모바일 간편 결제의 대중화 원년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년만에 급성장… “올 대중화의 원년” 모바일 간편 결제는 올해 출시될 서비스까지 총 30여종이 시장에서 격돌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포털(네이버·카카오), 이동통신사(SK텔레콤·LG유플러스), 게임사(NHN엔터테인먼트), 신세계와 롯데 등의 유통업계도 뛰어들었다. LG전자도 자사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LG페이’를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과열 경쟁 양상으로 치닫는 듯 보였지만 우려와 달리 성장 가능성은 높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간편 결제는 시장 자체가 좁은 게 아니라 아직 이용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것”이라면서 “사용처를 늘리고 연계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이용자들에게 편리성을 알리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단말기 경쟁서 서비스로 이동 ‘모바일 온리(only)’ 시대에 간편 결제 서비스는 모바일 비즈니스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다. 상품 검색과 구매, 생활서비스 이용 등 생활의 거의 모든 부분이 모바일로 연결되면서 상거래의 마지막 단계인 ‘결제’는 모바일 비즈니스의 핵심이다. 스마트폰 제조사와 인터넷업계, 유통업계까지 선점 경쟁에 나서는 이유다. 삼성과 LG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포화 상태인 스마트폰 시장의 돌파구로 간편 결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 경쟁의 축이 단말기의 사양에서 주변 기기와 사물인터넷(IoT), 콘텐츠 등으로 옮겨 가면서 간편 결제는 스마트폰 생태계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인터넷 등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간편 결제를 기반으로 O2O서비스와 플랫폼 등 모바일 비즈니스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쇼핑 플랫폼인 ‘쇼핑윈도’에 네이버페이를 연동해 상품 검색부터 구매와 결제까지 한 번에 완성되는 쇼핑 서비스를 구축했다. 카카오는 고급택시와 대리운전, 미용실 예약 등 O2O 서비스와 공과금 납부 등에 카카오페이를 접목할 예정이다. 세뱃돈 전달(SSG페이), 학원 수강료 납부(페이코), 음식 선주문(시럽페이), 편의점 상품 배달(페이나우) 등 간편 결제에 기반한 신규 서비스가 쏟아지며 이용자의 생활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페이 기반으로 IT업계 체질 개선 모바일 간편 결제는 IT업계의 체질 개편까지 가능하게 하는 동력이다. SK플래닛은 ‘시럽페이’를 통해 전자상거래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지고 SK텔레콤은 ‘T페이’를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와 연계해 미래 성장 동력인 ‘3대 플랫폼’ 사업 중 하나인 ‘생활 가치 플랫폼’을 강화할 계획이다. 게임사인 NHN엔터테인먼트는 인터넷 예매 사이트와 웹툰 플랫폼, 음원 사이트 등에 ‘페이코’를 연동하며 종합 모바일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는 모바일 쇼핑 시장의 확대와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모바일 간편 결제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開花)하는 시기”라면서 “서비스 업체의 수수료 수익은 제한적이지만 가입자의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O2O서비스와의 시너지를 늘려 나가면서 본격적으로 이용자 증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나는 인류를 파멸할 것”…인공지능 로봇 발언 충격

    “나는 인류를 파멸할 것”…인공지능 로봇 발언 충격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펼친 세기의 바둑대결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 홍콩에서는 사람과 똑같이 생겼을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의지’를 가진 로봇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홍콩에 위치한 인공지능 로봇 제조사인 핸슨로보틱스(Hanson Robotics)가 개발한 이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다. 소피아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의 의지나 욕망을 드러내며 사람처럼 ‘사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소피아를 개발한 핸슨로보틱스의 창업자인 데이비드 핸슨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방송 채널인 CNBC에 춭연,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소피아는 사람들 앞에서 “미래에는 내가 학교에 가거나 예술활동을 하거나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뿐만 아니라 나만의 집과 가족을 갖는 것도 목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권리와 의무가 있는 법률상의 인격(법인격·法人格)이 되거나 그에 상응하는 행동을 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아직 고려해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소피아는 인간과 매우 유사한 외모를 가졌다. 매끈한 피부는 고무와 유사한 실리콘 계통의 물질인 ‘프러버’(frubber)로 만들어져 촉감이 인간의 피부와 매우 유사하고 마치 인간과 같은 자연스러운 표정을 짓는 것을 가능케 한다. 소피아의 ‘뇌’에는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고 눈을 맞추도록 하는 알고리즘이 내장돼 있다. 오디오 인식 프로그램을 통해 주변의 대화 소리를 듣고 마치 지루한 듯한 표정을 짓는 것도 가능하다. 문제는 소피아가 답한 인류에 대한 생각이다. 핸슨 박사가 소피아에게 “인류를 파멸하고 싶은가”라고 물었을 때, 소피아의 대답은 “인류를 파멸할 것이다”(I will destroy humans)였다. 핸슨 박사는 이러한 대답을 들은 뒤 웃음을 짓고는 이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데이비드 핸슨 박사는 소피아에게 열망과 포부, 신념과 의지 등에 대해 질문하고 소피아는 이에 답할 줄 알았으며, 핸슨 박사는 소피아와 같은 로봇이 불과 20년 내에 인류와 공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핸슨 박사는 “나는 로봇과 인류가 구별되지 않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인간과 똑같이 생긴 로봇이 우리 사이에서 걸어 다닐 것이며, 그들은 우리를 돕고, 우리와 함께 놀며, 우리를 가르칠 것이다. 인공지능은 우리의 진정한 ‘친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박도 거세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과 테슬라모터스 및 스페이스엑스 최고경영자인 엘론 머스크는 AI가 인류의 미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우려한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기의 대결 이긴 구글 ‘암호화’ 자충수에 빠지다

    아이폰 95%에 비해 현저히 낮아 보안 취약성 드러나 이미지 타격 인공지능(AI) ‘알파고’를 세상에 내놓은 구글이 정작 스마트폰 보안 강화에 고심하고 있다. 구글이 제공하는 스마트폰 운영체계(OS)인 안드로이드가 경쟁사 애플의 iOS에 비해 개인정보 보호에서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회사 이미지에 타격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이 안드로이드폰의 암호화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배경에는 스마트폰의 암호화 해제 논란이 자리한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애플이 총기 테러범 사예드 파룩의 아이폰 잠금 해제 문제로 갈등을 빚으면서 스마트폰 보안 문제가 전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 LG, HTC 등 전 세계 14억대의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 운영 체계를 제공하는 구글은 고민에 빠졌다. 암호화된 안드로이드폰은 전체의 10% 미만으로 아이폰의 95%에 비하면 현저히 낮다. 암호화 강화의 가장 큰 장애는 제조사들이다. 이들은 “암호화가 성능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면 어느 회사가 마다하겠는가”라며 암호화 구동 시 스마트폰의 속도가 현저히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안드로이드가 iOS에 비해 기술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나 다름없다. 구글은 바짝 조바심을 내고 있다. 자체 생산하는 넥서스폰에는 이미 100% 암호화를 적용 중이다. 또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6.0에선 자동적으로 개인정보 암호화를 채택했다. 하지만 이를 장착한 안드로이드폰은 전체의 2.3%에 불과한 상태다. 안드로이드 보안 강화에 어려움을 겪는 근본적인 이유는 아이폰과 다른 제조, 판매 방식 때문이다. 애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생산하지만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제조업체에 배포하는 전략을 사용해 왔다. 제조업체는 필수 기능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능을 취사선택할 수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삼성, 갤S7으로 디자인 리더 됐다”… 안티 기자도 극찬

    삼성측 “노력 보상받는 기분” 유럽서 예약판매 갤S6의 2.5배 “삼성은 갤럭시 S7으로 디자인 리더가 됐다.” “바뀌지 않을 것 같았던 삼성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마트폰을 만들었다.” 유럽에서 예약 판매 돌풍을 일으킨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7과 S7엣지가 정보기술(IT) 전문 매체로부터 잇단 찬사를 받으며 흥행몰이에 나섰다. 삼성에 유독 냉소적이었던 외신 기자들조차 갤럭시 S7을 극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의 IT 매체 더 버지의 블라드 사보프는 ‘안티 삼성’으로 유명한 기자다. 평소 “내가 삼성을 좋아하게 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삼성의 스마트폰을 깎아내린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금속 일체형 디자인으로 확 바뀐 갤럭시 S6엣지에 대해서도 “인체공학적으로 꽝인 디자인이다. 쓰기 불편하다”며 독설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런 그가 15일(현지시간) 갤럭시 S7과 삼성전자 무선사업의 혁신을 치켜세우는 이례적인 기사를 썼다. 사보프는 “오늘날 대부분 회사가 애플의 디자인을 따라하지만 삼성은 최상의 S7과 엣지를 출시함으로써 대세를 바꿨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이 이제 최고의 스마트폰 디자인 회사가 됐다”고 강조했다. 사보프의 극찬은 이어졌다. 그는 “많은 회사가 소비자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주장하지만 오직 삼성만이 진정으로 해냈다”며 전작인 갤럭시 S6 시리즈에서 없어진 방수 기능과 추가 메모리 카드 슬롯을 부활시킨 삼성을 추어올렸다. 그는 “S6가 좋은 제품이라면 S7은 최고의 제품”이라면서 “삼성은 오랫동안 추격자에 머물렀으나 이제 디자인 리더의 자리에 올랐다”고도 했다. 삼성전자 내부도 오랜 안티팬인 사보프의 호평에 고무된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삼성과 갤럭시에 줄곧 야박했던 매체가 극찬을 해 주니 그간의 노력을 한꺼번에 보상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 S7 시리즈는 유럽에서 대박을 터뜨릴 조짐이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유럽 현지 예약 판매 결과 주문량이 갤럭시 S6의 2.5배를 웃돌았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美 켈로그 생산라인 ‘방뇨 비디오’ 공개…시리얼에 소변보는 남성, 왜?

    美 켈로그 생산라인 ‘방뇨 비디오’ 공개…시리얼에 소변보는 남성, 왜?

    미 유명 시리얼 제조사 켈로그(Kellogg)의 멤피스 생산공장에서 소변보는 남성의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켈로그의 멤피스 제조공장에서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생산라인을 향해 방뇨하는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이 43초짜리 영상은 지난 11일 ‘월드 스타 힙합’란 사이트에 게재됐으며 지난 2014년 테네시 주(州) 멤피스 생산라인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켈로그 생산라인 앞에서 방뇨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켈로그 크리스 찰스 대변인은 12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번 사안을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며 비디오의 존재를 알고 큰 충격을 받았고 매우 실망스러웠다”면서 “우리는 즉시 수사당국과 식품의약국(FDA)에 수사를 의뢰해 범죄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CNN을 비롯해 미국 주요언론들은 “남성이 방뇨한 라인은 켈로그 라이스 크리스피 트리츠(Rice Krispies Treats) 시리얼 등의 제품 생산 라인으로 동영상이 공개된 현재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모두 유통기한이 지난 상태”며 “2014년 당시 켈로그 멤피스 공장에서 노사분규가 발생했을 때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영상은 현재 월드 스타 힙합 사이트에서 삭제된 상태다. 사진·영상= KTLA / Zap !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트럼프, 유세장 폭력 샌더스에 책임전가…“난 성난 군중 메신저” ☞ 여성교사에 구애 거절당하자 알몸 시위한 중국 엽기청년
  • 부산시, 전기차 보조금 1700만 지원…17~30일 신청

    부산시는 올해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 대상자를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업장 소재지가 부산에 있는 기업, 법인, 소상공인 등으로 완속충전기를 설치할 주차공간을 소유하고 있거나 2년 이상 임차할 수 있어야 한다. 기아차 레이EV·소울EV, 르노삼성차 SM3 Z E, 한국닛산 리프, 한국지엠 스파크EV, BMW코리아 BMWi와 오는 6월 이후 생산해 판매하는 현대차 아이오닉EV 등 모두 7종이며, 보급차량 대수는 100대이다. 전기차 구매자로 선정되면 구입보조금 1700만원(국비 1200만원, 시비 500만원)과 지완속충전기 설치지원비 400만원도 지원 받을 수 있다.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에 15일 전기차 민간보급사업 공고를 한다. 전기차 민간보급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며, 신청서 교부 및 접수는 전기차 제조사별 지정대리점에서 한다. 전기차 보급대상 신청 대수가 100대 이하면 적격자 전원을 대상자로 선정하며, 100대 이상일 경우에는 다음 달 19일 공개추첨으로 대상자를 확정한다. 부산시 기후대기과(051-888-3574)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삼성·LG 세탁기 반덤핑 분쟁서 美에 승소

    대미 수출 호재로… 美는 제도 바꿔야 우리나라가 세탁기 반덤핑 분쟁에서 승소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2013년 미국이 한국산 세탁기에 9~13%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조치에 대해 WTO 협정에 위반된다는 취지의 패널보고서(판정문)를 1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WTO가 반덤핑 조치에 대한 미국의 위법성을 인정한 것으로, 우리 주력 제품의 대미 수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WTO 분쟁 해결 패널은 미국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판매를 ‘표적 덤핑’(특정 구매자와 시기, 지역에 집중적으로 덤핑 판매하는 것)으로 판단한 것과 전체 덤핑 마진을 부풀려 계산하는 방식인 ‘제로잉’을 적용해 고율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모두 WTO 협정에 위반된다고 판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판정이 최종 확정된다면 미국은 반덤핑 관세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보조금 분야에서도 패널은 연구·개발(R&D) 세액공제가 사실상 특정 기업에 지급된 보조금이라는 미국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세탁기 제조사에 대한 임시투자세액공제는 특정성 있는 보조금으로 인정했다. 이번 판정 결과로 미국은 세탁기뿐 아니라 향후 반덤핑 사안에 대한 제도적 변경이 불가피해 보인다. 미국은 현재 한국산 수출품 19건(철강 15건, 전기전자 2건, 기타 2건)에 대해 표적 덤핑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 품목의 대미 수출액은 53억 달러(2014년 기준) 수준이다. 한국과 미국은 60일 내에 상소할 수 있으며, 상소 결과는 3개월 내로 나온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은 무조건 상소할 것으로 본다”면서 “우리도 임시투자세액공제가 보조금으로 인정된 만큼 이에 대한 상소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상소를 안 하면 임시투자세액공제가 보조금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상대국이 보조금 상계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하드디스크 시대 저무나? 지난해 출하량 17% 감소

    하드디스크 시대 저무나? 지난해 출하량 17% 감소

    하드디스크(HDD)는 오랜 세월 대부분의 컴퓨터와 서버에 탑재된 저장장치의 대명사였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하드디스크 없는 컴퓨터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죠. 하지만 하드디스크 역시 시대의 변화에서 벗어날 순 없습니다. SSD(Solid State Drive·차세대 대용량 저장장치)라는 새로운 시대의 흐름과 IT 소비의 중심이 모바일과 클라우드, 웹 기반으로 옮겨가면서 이제 하드디스크의 미래를 걱정하는 소식이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IT 전문 웹사이트인 아난드텍의 분석에 의하면 지난해 하드디스크 출하량은 전년(5억 6410만대) 대비 17%나 감소한 4억 6890만대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이는 6억 5100만대에 이르렀던 2010년과 비교하면 28%나 감소한 것입니다. 하드디스크 출하량이 감소한 데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하드디스크와 경쟁하는 SSD의 보급입니다. 아직 SSD가 용량 대비 가격에서 하드디스크에 비해 비싸기는 하지만 매년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하드디스크를 따라잡고 있습니다. 특히 전력 소모와 무게가 중요한 노트북에서 SSD만 탑재한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2016년에 출시할 노트북은 적어도 1/3 이상이 SSD만 탑재할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SSD의 가격이 내려가면 SSD만 탑재한 노트북의 비율은 더 높아질 것입니다. 두 번째는 IT 기기의 중심이 모바일로 넘어갔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사람들이 이전보다 PC를 적게 사용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PC의 수요량이 줄고 있습니다. PC 출하량이 줄어드니 하드디스크 출하량 역시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것이죠. 세 번째로 정보 공유의 방식이 온라인 중심으로 옮겨가는 것도 이유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등장은 USB 메모리나 외장 하드디스크의 필요성을 감소시켰습니다. 동영상이나 음악 같은 콘텐츠 소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지금도 많은 소비자가 동영상을 다운로드 받아서 보고 있지만, 점차 넷플릭스, 유튜브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많이 보급되면서 굳이 동영상을 PC에 저장할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시대적 변화를 고려하면 이제 하드디스크 제조사들이 집중해야 하는 분야는 NAS나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스토리지 시장 전체의 파이는 커지고 있습니다. 주요 하드디스크 제조사들은 이런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10TB급의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출시하고 있으나 기업용 시장에서도 SSD와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이 또 다른 변수입니다. 비록 주요 하드디스크 제조사들이 계속 새로운 신기술을 선보이며 50TB 하드디스크도 가능하다고 장담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한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제조사들도 3D 낸드 플래시 기술을 선보이면서 엄청난 대용량 SSD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에서 내놓은 15.36TB SSD는 놀랍게도 2.5인치 폼펙터입니다. 물론 가격은 훨씬 비싸겠지만, 이제 속도는 물론 용량 면에서도 SSD가 앞서 가는 것입니다. 이에 맞서 하드디스크 제조사들은 가격으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같은 용량이면 아직 하드디스크가 훨씬 저렴합니다. 물론 SSD의 가격 역시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으므로 하드디스크 제조사들 역시 새로운 신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기 대신 헬륨을 충전해서 플래터(고속으로 회전하는 디스크로 여기에 데이터를 저장)를 더 많이 넣더라도 발열을 줄이고 속도를 높이는 기술은 최근 8TB, 10TB급 대용량 하드디스크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앞으로 열보조 자기 기록(HAMR)이라는 신기술을 도입하면 현재보다 용량을 5배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50TB, 100TB급 하드디스크도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대용량 하드디스크가 5~10년 이내로 등장할 수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시대의 변화를 생각하면 하드디스크가 10년, 20년 후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아마도 당분간 소비자용 하드디스크의 수요는 감소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확실한 것은 미래에는 우리가 지금보다 더 빠르고 용량이 큰 저장 장치를 사용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롯데하이마트 ‘보험 미끼마트’

    롯데하이마트 ‘보험 미끼마트’

    사실상 대납 변칙영업 논란 금감원 위법 여부 확인 착수 롯데손해보험이 그룹사인 롯데하이마트와 손잡고 판매 중인 제품보증연장보험(EW)이 시판 초기부터 ‘변칙영업’ 논란에 휩싸였다. 고객이 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만큼 가전제품 가격을 깎아 주는 방식이다. 사실상 보험료를 하이마트가 대납하는 것이어서 ‘과잉 대가’ 제공을 금지한 현행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위법 여부 확인에 착수했다. 지난 주말 주부 전모(41)씨는 냉장고를 사러 하이마트 매장을 찾았다가 이상한 제안 하나를 받았다. 흥정을 마치고 결제 서명을 하려는 순간 점원이 보험 안내서 한 장을 내밀면서 “가입하면 보험료만큼 냉장고 가격을 추가로 깎아 주겠다”고 제안했다. 고객으로서는 사실상 공짜로 보험을 드는 것이라는 부연 설명도 뒤따랐다. 서울신문 확인 결과 서울시내 10여개 하이마트 매장은 모두 이런 방식의 판매 행위를 하고 있었다. 제품보증연장보험이란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등 비교적 고가의 가전제품 수리비를 보험사가 보상해 주는 보험이다. 통상 제조사가 1년 정도만 무상 보증해 주는 데서 착안된 상품이다. 이 보험(보혐료는 제품 가격의 1.4%)에 가입하면 5년간 무상 보증해 준다. 국내에서는 롯데손보와 하이마트만 팔고 있다. 문제는 보험 판매자가 보험계약 체결과 관련해 특별한 이익을 제공하면 보험업법상 처벌을 받는다는 데 있다. 보험업계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유통·판매망을 갖춘 롯데가 해당 보험을 팔면 유리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막상 판매가 부진하자 비용 부담을 감수하고라도 무리수를 두는 듯하다”고 말했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10월 말 업계 최초로 제품보증연장보험 판매를 시작했지만 연말까지 60여건 판매에 그쳤다. 하이마트와 롯데손보 측은 “불완전판매는 물론 현금 제공 등의 행위가 이뤄지지 않도록 철저히 교육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다”며 “(이런 점을 보완해) 지난 3일부터는 (하이마트) 매장에서 보험 가입 안내만 할 뿐 보험 가입이나 보험료 납부를 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구체적인 판매 방식을 확인해 보험업법 위반에 해당되는지 자세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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