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제조사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마감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유엔사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공제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전골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25
  • 구글 3차원 카메라 탑재 ‘탱고폰’ 다음달 공개

    구글 3차원 카메라 탑재 ‘탱고폰’ 다음달 공개

    19일(현지시간) 구글 개발자회의 ‘I/O 2016’이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한 전시장에서 환호성과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연단과 관중을 비추던 대형화면에 공룡인 주황색 벨로시랩터 한 마리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3차원 이미지인 공룡은 고개를 흔들며 좌우를 살폈다. 클레이 베버 구글 가상현실(VR) 담당 부사장이 조심스레 다가가 공룡 머리를 쓰다듬더니 기념사진을 함께 찍었다. 이렇게 현실 공간에 가상이미지를 결합하는 기술을 증강현실(AR)이라고 부른다. 구글은 AR을 모바일 기기 화면에 보여주는 ‘프로젝트 탱고’를 이날 본격 소개했다. 존 리 탱고팀장은 “3차원 촬영이 가능한 어안렌즈 카메라와 움직임과 깊이를 감지하는 센서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탱고 스마트폰을 다음달 6일 공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노트북 제조사로 유명한 중국 레노보가 만든 ‘탱고폰’은 교육과 쇼핑, 게임 등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2년 전 구글이 만든 개발자용 탱고 태블릿(512달러)보다 다소 낮은 500달러 아래로 책정될 전망이다. 올해 구글 I/O에서 프로젝트 탱고는 참가자들의 큰 주목을 받은 기술이다. 탱고 체험장 앞에는 항상 긴 줄이 있어 안에 들어가려면 1시간은 족히 기다려야 했다. 어지간한 수준의 혁신이 아니면 감탄하지 않는 엔지니어, 개발자들도 구글 직원이 시연하는 탱고를 경험하며 “와”, “세상에”, “멋지다”를 연발했다. 구글은 탱고폰이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주방 싱크대 옆에 알맞은 크기의 전기오븐레인지를 놓고 싶다면 줄자를 들고 가전대리점에 갈 필요가 없다. 탱고폰의 카메라로 공간 크기를 측량한 뒤 증강현실을 지원하는 가구점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적당한 제품을 넣어보며 결제까지 할 수 있다. 같은 방법으로 신체 사이즈를 탱고폰으로 재어 가상 피팅을 해본다면 매장에서 입어보지 않고도 내게 잘 맞고 어울리는 옷을 살 수 있다. 탱고폰의 교육 효과도 주목된다. 교실을 별이 가득한 우주나 숲 속,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공연장 무대로 전환해 현장에 가지 않더라도 실감 나는 체험 학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탱고로 구현한 증강현실을 가상현실 기기로 체험한다면 강력한 경험도구가 될 수 있다. 베버 구글 부사장은 전날 “구글의 VR 플랫폼 데이드림과 프로젝트 탱고는 같은 건물에서 한 팀으로 일하며 흥미로운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혀 두 기술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마운틴뷰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모바일 결제 ‘범용성’ 경쟁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간에 ‘범용성’ 경쟁이 뜨겁다. LG전자는 개발 중인 ‘LG페이’에 국내 핀테크 서비스 중 처음으로 집적회로(IC) 기술을 적용, 마그네틱전송(MST) 방식과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이 주도하는 간편결제 시장에 IC 방식으로 맞붙는다. 삼성페이는 중국 최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와 손잡고 사용처 늘리기에 나선다. LG전자는 KB국민은행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LG페이에 IC 및 스마트 OTP(일회용 패스워드) 관련 기술을 구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모바일 간편결제의 후발 주자인 LG전자는 삼성페이, 애플페이 등과의 차별화를 위해 IC 방식까지 지원, 범용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전략이다. 전 세계적으로 마그네틱 카드와 IC카드가 공존하고 있지만, 마그네틱 카드의 보안 문제가 대두되면서 IC카드가 대체해 가고 있다. LG페이는 IC칩을 탑재해 IC카드 전용 결제 단말기를 비롯한 모든 결제 단말기와 ATM에서의 금융 서비스 등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 3월 중국에 진출한 삼성페이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제휴해 알리바바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와 결합한다. 삼성페이는 MST 또는 NFC 방식의 결제 단말기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지만, 카드 결제기 보급이 국내보다 더딘 중국에서는 QR 코드나 바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는 알리페이와 텐페이가 간편결제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사설] 생활용품 유해성 검사 속도 더 내라

    가습기 살균제 파동으로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믿고 써도 되는 제품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으니 불안감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그런 가운데 환경부는 그제 생활용품 7개 제품에 사용금지 물질이 들었다며 시장에서 퇴출하기로 했다. 즐겨 써 온 생활용품들에 독성이 있었다니 아찔할 뿐이다. 신발무균정이라는 탈취제품에서는 가습기 살균제의 독성인 PHMG가 검출됐다. 옥시 파동이 터진 게 언제인데, 문제의 유해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어떻게 시중에 버젓이 유통될 수 있었는지 황당하다. 게다가 PHMG는 산업통상자원부가 3년 전 탈취제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기도 했다. 필코스캠이란 업체가 만든 에어컨 살균 탈취제에 든 TCE도 10년 전 환경부가 취급 금지한 유해 물질이다. 이러니 국민들이 불안을 떨칠 수 없는 것이다. 정부 당국만 믿고 있다가는 어떤 낭패를 볼지 모른다는 인식이 심각하다. 최근에는 탈취제의 대명사처럼 쓰이는 페브리즈가 안전성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이에 대한 환경부의 대응 태도에는 문제가 많다. 유해 물질이 미량 들었다고 인정할 뿐 사용 여부에 대한 지침이 없다. 앞으로 독성실험을 하겠으니 사용 적합성은 소비자가 알아서 판단하라는 식이다. 터진 구멍만 메우겠다는 소극적인 태도로는 국민 공포증을 잠재울 수 없다. 환경부는 지난 1월에 퇴출 제품 7개의 유해성을 이미 확인했다. 적발하고도 넉 달이나 알리지 않았다니 소비자들은 분통이 터진다. 시판 제품에 든 화학물질 4만여개 중 정부가 관리하는 것은 530종뿐이다. 이마저도 화학물질등록평가법에 따라 제조사는 일부 유해 물질 성분만 표시하면 된다. 기업 규제를 줄여 주는 것도 좋지만 국민 안전이 뒷전이라면 시급히 손볼 제도다. 생활화학제품을 전수조사하겠다는 정부 방침도 이런 사정을 알고 보면 알맹이가 없는 얘기다. 제조사가 성분을 자발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이상 유해성 여부를 속시원히 가릴 방법이 없다. 인력과 예산을 긴급히 늘려서라도 시중 제품들의 유해성 검사에 속도를 내야 한다. 시판 제품이 8000개가 넘는데 한 해 고작 300여개를 조사하겠다는 환경부의 발상은 너무 안이하다. 조사와 결과 공개 방식도 바꿀 필요가 있다. 판매량이 많은 인기 제품들을 우선 검사하고, 퇴출 제품만 밝힐 게 아니라 검사를 마친 안전한 상품의 이름도 공개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도와야 한다. 책임 있는 소비자 보호 행정을 하겠다면 그래야 한다.
  • [단독] “‘클린 디젤’에 속았다… 정이 뚝 떨어져” “경유에 세금 더 부과해서 수요 줄여야”

    “경유를 쓰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산 것은 경유가 휘발유보다 값이 싸고 연비도 좋고, 오염물질 배출량도 적기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원치 않게 미세먼지 확산의 공범이 된 것 같아 제 차에 정이 딱 떨어지네요.” 지난해 말 국산 SUV를 구입한 회사원 최모(35)씨는 17일 “‘클린 디젤’이라는 홍보를 믿고 샀는데 인증기준보다 11배나 많은 배출가스가 나온다니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에 이어 닛산도 배출가스를 불법으로 조작한 데다 대부분 디젤 차량의 배출가스가 기준치를 20배까지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수입 디젤 승용차를 모는 회사원 조모(44)씨는 “디젤차의 오염물질 배출량이 기준치를 웃돈다면 향후 디젤차에 대해 환경세 등이 인상되거나 중고차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 같아 걱정”이라며 “유수의 기업들이 이 정도로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박지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정의센터 간사는 “소비자들은 제조사 브랜드를 믿고 경유차를 구매하는 건데 가족과 이웃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됐으니 화가 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클린 디젤’은 마케팅 용어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경유차는 고온에서 연소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휘발유차에 비해 질소산화물(NOx)이 더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장영기 수원대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는 “가스 형태의 질소산화물도 많이 나오지만 2차 오염물질을 다시 배출하기 때문에 디젤은 절대로 ‘클린’(청정)이 될 수 없다”며 “질소산화물이 미세먼지 생성에 기여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수도권 미세먼지의 41%는 경유차에서 나온다. 현재 경유차는 전체 운행 차량의 40%를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경유차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상석 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은 “현재 휘발유에 더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데, 휘발유와 경유에 부과하는 세금 체계를 정비해서 경유차 수요를 줄여야 한다”며 “환경부 검사를 이번처럼 신차뿐만 아니라 운행 중인 모든 경유차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언 서울환경운동연합 정책팀장은 “혼잡통행료, 주차장 이용료, 환경개선부담금 등 경유차에 유리한 정책을 모두 바로잡아야 한다”며 “국민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환경부에서 폭스바겐, 닛산 등 해당 기업이 회수 명령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클린 디젤’에 속았다… 정이 뚝 떨어져” “경유에 세금 더 부과해서 수요 줄여야”

    “경유를 쓰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산 것은 경유가 휘발유보다 값이 싸고 연비도 좋고, 오염물질 배출량도 적기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원치 않게 미세먼지 확산의 공범이 된 것 같아 제 차에 정이 딱 떨어지네요.” 지난해 말 국산 SUV를 구입한 회사원 최모(35)씨는 17일 “‘클린 디젤’이라는 홍보를 믿고 샀는데 인증기준보다 11배나 많은 배출가스가 나온다니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에 이어 닛산도 배출가스를 불법으로 조작한 데다 대부분 디젤 차량의 배출가스가 기준치를 20배까지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수입 디젤 승용차를 모는 회사원 조모(44)씨는 “디젤차의 오염물질 배출량이 기준치를 웃돈다면 향후 디젤차에 대해 환경세 등이 인상되거나 중고차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 같아 걱정”이라며 “유수의 기업들이 이 정도로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박지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정의센터 간사는 “소비자들은 제조사 브랜드를 믿고 경유차를 구매하는 건데 가족과 이웃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됐으니 화가 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클린 디젤’은 마케팅 용어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경유차는 고온에서 연소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휘발유차에 비해 질소산화물(NOx)이 더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장영기 수원대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는 “가스 형태의 질소산화물도 많이 나오지만 2차 오염물질을 다시 배출하기 때문에 디젤은 절대로 ‘클린’(청정)이 될 수 없다”며 “질소산화물이 미세먼지 생성에 기여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수도권 미세먼지의 41%는 경유차에서 나온다. 현재 경유차는 전체 운행 차량의 40%를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경유차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상석 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은 “현재 휘발유에 더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데, 휘발유와 경유에 부과하는 세금 체계를 정비해서 경유차 수요를 줄여야 한다”며 “환경부 검사를 이번처럼 신차뿐만 아니라 운행 중인 모든 경유차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언 서울환경운동연합 정책팀장은 “혼잡통행료, 주차장 이용료, 환경개선부담금 등 경유차에 유리한 정책을 모두 바로잡아야 한다”며 “국민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환경부에서 폭스바겐, 닛산 등 해당 기업이 회수 명령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옥시, 살균제 유해성 4년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

    檢 “경고 문구는 통상적 문구였고 고발 내용도 허위 광고에 관한 것” 한국P&G, 페브리즈 성분 금주 공개 옥시 등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가 원료물질의 유해성을 신중하게 따지지 않고 제품을 출시한 정황이 4년 전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도 일부 드러난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위가 2012년 8월 낸 ‘옥시레킷벤키저의 부당한 표시행위’에 대한 의결서에 따르면 옥시는 가습기 살균제에 쓰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 유해물질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정위 조사에서 옥시는 PHMG를 먹거나 흡연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적힌 ‘물질 안전 보건자료’(MSDS)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MSDS는 화학물질을 거래할 때 첨부하게 돼 있는 자료다. 공정위는 의결서에서 “(옥시가) 제품 원료에 대한 MSDS 내용을 몰랐다고 주장하지만 원료 공급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옥시에 MSDS 등 원료 정보가 이미 제공됐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시 조사에 참여한 공정위 관계자는 16일 “PHMG 제조업체인 SK케미칼과 원료 도매상, 가습기 살균제 제조를 위탁 제조한 한빛화학, 옥시 순서로 단계마다 MSDS가 전달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MSDS에 ‘마시거나 흡연하지 말라’는 기록이 있는데, 옥시가 이를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며 “실제로 옥시가 MSDS 자료를 갖고 있는 것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인체에 유해한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하면서 제품 용기에 안전하다고 허위 표시를 한 옥시 등에 2012년 7월 과징금 52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 고발했다. 그러나 검찰 조사가 본격화한 것은 그로부터 4년이 지나서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MSDS에 명시한 경고 문구는 다른 화학약품에도 의례적으로 쓰여지는 통상적 문구”라고 밝혔다. 이어 “공정위가 검찰에 고발한 것은 허위 광고에 관한 것”이라면서 “검찰은 2012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형사고발을 접수한 후 사건을 경찰에 내려보내 수사를 지휘했다”고 반박했다.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에 불복한 옥시의 소송에 대해 대법원은 지난해 2월 옥시 패소 판결을 했다. 한편 한국피앤지(P&G)는 이날 폐 손상과 같은 유해성 논란이 제기된 탈취제 ‘페브리즈’의 모든 성분을 이번 주 중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서울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QM3 기준치의 17배·티볼리 10.8배… 검은 연기 뿜는 디젤차

    QM3 기준치의 17배·티볼리 10.8배… 검은 연기 뿜는 디젤차

    20종 중 19종 실내인증기준 초과… 현대 쏘나타도 기준치의 4.5배 국내에서 판매하는 유로6 기준 경유차 대부분이 실제 도로 주행에서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질소산화물(NOx)을 기준치보다 초과 배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16일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유로6 인증 경유차 20개 차종을 대상으로 실외 도로 주행시험을 실시한 결과 19종이 실내 인증기준(0.08g/㎞)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실외 도로 주행시험에서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배기가스 불법 조작이 확인된 닛산의 캐시카이 차량이 실내 인증기준의 20.8배에 달했다. 이어 캐시카이와 동일한 엔진을 사용한 르노삼성의 QM3 차량이 17.0배 높게 나타났다. 캐시카이와 QM3 이외 17개 차종도 실내 인증기준의 1.6~10.8배로 측정됐다. 국산 차종인 현대 쏘나타는 4.5배, 기아 스포티지는 5.4배, 쌍용 티볼리는 10.8배로 각각 확인됐다. 실내 인증기준 이내로 배출한 차종은 BMW 520d가 유일했다. 실외 도로 주행에서 질소산화물을 과다 배출한 QM3 제작·수입자인 르노삼성은 올해 말까지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또 이번에 조사한 20개 차종 이외의 다른 경유차에 대해서는 제작차 수시검사(연간 100개 차종)를 실시하고 운행차는 결함확인검사(연간 50개 차종)를 활용해 배출가스를 불법조작하는 임의설정을 했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갈 방침이다.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을 과다 배출하는 경유차에 대한 환경부의 관리 허점도 드러났다. 환경부는 질소산화물 배출을 저감하고 실내외 질소산화물 배출량 차이를 줄이기 위해 대형차(3.5t 이상)는 올해 1월부터, 중·소형차(3.5t 미만)는 2017년 9월부터 실도로조건 배출허용기준을 도입했거나 도입할 계획이다. 소형차의 경우 실도로 배출 기준은 실내 인증모드 기준의 2.1배(0.168g)이며 2020년 1월부터 1.5배(0.12g)로 강화된다. 그러나 제도 도입 전 인증 차량에 대해서는 이 같은 기준을 2년간 적용할 수 없다. 이번에 과다 배출이 확인된 차량에 대해서도 제조사가 자발적으로 개선하지 않는 한 속수무책이다. 홍동곤 교통환경과장은 “지난 4월 프랑스와 영국, 독일에서도 도로 주행 시 질소산화물이 과다 배출된다는 실험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경유차를 포함한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족 436명, 제조·판매업체 22곳에 집단 소송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족 436명, 제조·판매업체 22곳에 집단 소송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정부와 살균제 제조·판매업체를 상대로 100억원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청구 금액은 재판 과정에서 총 1000억원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16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 436명을 대리해 서울중앙지법에 전자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원고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정부의 피해조사에서 1~4등급을 받은 피해자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피해를 신청한 이들 및 그의 가족들이다. 직접 피해를 입은 사람은 235명이고 사망자는 51명이다. 청구액은 사망 피해자의 경우 5000만원이고, 폐손상 등 질병에 걸린 피해자는 3000만원이다. 이는 재산 및 정신적 피해에 따른 배상액을 모두 더한 액수다. 가족들은 정신적 고통에 따른 위자료로 1000만원을 청구했다. 현재 청구 금액이 총 112억여원이지만 재판을 통해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피해자 공동대리인단 단장인 황정화 변호사는 “현재 청구금액은 일부분”이라면서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법원의 감정을 통해 피해액이 확정되면 청구액이 5~10배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피고가 된 기업은 옥시레킷벤키저, 세퓨 등 제조사뿐 아니라 롯데쇼핑, 홈플러스 등 판매사까지 총 22곳이다. 특히 질병관리본부에서 폐섬유화 소견이 발견되지 않은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을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을 제조한 업체까지 포함됐다. 민변은 “환경부가 최근 CMIT 및 MIT의 유해성을 다시 심사한다고 발표했다”며 “인과관계가 확인되면 피고 명단을 정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변은 또 정부를 소송 대상에 포함한 것과 관련, “정부는 유해물질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않아 배상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페브리즈’ 유해 논란… 환경부, P&G에 성분 공개 요청

    ‘페브리즈’ 유해 논란… 환경부, P&G에 성분 공개 요청

    옥시 前대표 등 구속·추가 수사 민변, 기업 19곳·국가에 소송 계획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 시중에 나와 있는 각종 살균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가 탈취제 ‘페브리즈’의 성분 공개를 판매업체인 한국P&G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환경부와 관련부처에 따르면 페브리즈에 포함된 살균제 성분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공개하는 방안을 한국P&G에 요청했으며 업체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이 살균제에 포함된 ‘제4기 암모늄클로라이드’가 흡입시 폐 상피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는 치명적 독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데 따른 것이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16일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서 판매한 가습기 살균제를 주문자위탁생산(OEM) 방식으로 만든 용마산업 대표 김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검찰의 칼이 옥시레킷벤키저에 이어 국내 기업들로도 겨눠진 것이다.  홈플러스는 2004년부터 용마산업을 통해 옥시와 같은 살균제 원료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을 원료로 한 ‘홈플러스 가습기 청정제’를 판매했으며, 롯데마트는 2006년 11월부터 ‘롯데마트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를 같은 업체를 통해 만들어 팔았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이들 제품으로 폐 손상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된 피해자는 롯데마트 41명(사망 16명), 홈플러스 28명(사망 12명)이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책임자들도 차례로 소환할 예정이다.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되는 김씨는 조사 뒤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신현우(68) 전 대표 등 옥시측 핵심 관계자들을 지난 14일 구속 수감하고 2차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 관계자는 “영국 본사가 옥시를 인수한 2001년 3월 이후 가습기 살균제가 판매된 경위 등을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소환자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16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대리해 살균제 제조사·판매사 등 기업 19곳과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정부 피해 조사에서 1~4등급을 받은 피해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피해를 신청한 피해자와 그들의 가족·유가족 등 436명이다. 1인당 위자료는 사망 피해자 5000만원, 건강침해 피해자 3000만원, 피해자 가족 1000만원이 각각 청구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위험·발암물질 38개 쓰고도 독성 표시 없는 세정·소독제

    위험·발암물질 38개 쓰고도 독성 표시 없는 세정·소독제

    위험성분·기능·함유량만 표기 전 성분표기 의무화 3년째 계류 환경부가 지난해 4월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에 따라 살균제 등 화학물질의 성분 표시 기준을 마련했지만 소비자의 알권리 확보를 위해 이 기준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5일 고려대 보건과학과, 서울대 보건대학원·보건환경연구소 공동 연구팀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세정제와 소독제 10종의 성분 163개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38개 성분이 유럽연합(EU)에서 분류한 위험 물질로 분석됐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해 10월 한국환경보건학회지에 공개됐다. 38개 성분(일부 성분 중복) 중에서 피부 위험 성분이 28개, 눈 위험 성분은 15개, 흡입 위험 성분은 9개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메탄올’은 일부 다목적 세정제에 사용되며 입에 들어가거나 피부에 닿을 때 독성 위험이 있는 물질이다. 살균·소독 성분인 ‘다이에탄올아민’과 ‘벤즈아이소치아졸리논’, 방부제인 ‘브로노폴’은 눈에 들어가면 손상을 입을 수 있고 피부 자극 원인이 될 수 있다. 다이에탄올아민은 체내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으로 변화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8개 성분 중 3개는 고독성 물질로 분류하는 CMR(발암성, 돌연변이성, 생식 독성) 물질로 분류됐다. 발암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VM&P 나프타’, ‘리그로인’ 등 2개 CMR 물질은 스티커 제거제에서 발견됐다. 그러나 이런 위험 물질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고 알기 쉽게 제공되지 않아 소비자는 혼란을 겪고 있다. 화평법에 따라 유해 화학물질은 성분 명칭과 기능, 함유량, 독성 있음 여부를 표기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이 고독성 물질인 CMR 물질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독성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또 유해 화학물질이라도 일반 성분과 글자 색상·크기가 같기 때문에 유심히 읽어 보지 않으면 위험 성분인지 알기도 쉽지 않다. 환경부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산품으로 관리하던 것을 화평법으로 표시 기준을 마련한 만큼 업계가 스스로 줄여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소비자인 일반 시민의 안전보다는 업계 측의 입장을 우선시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생활용품의 모든 성분을 공개하지 않는 점도 문제다. 서울대·고려대 연구팀 조사에서 다목적 세정제, 곰팡이 제거제, 유리 세정제는 제품에 표기한 성분이 각각 77개, 30개, 19개였지만 제조사가 연구팀에 직접 제공한 자료상 성분은 82개, 31개, 28개로 더 많았다. 생활화학제품의 모든 성분을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은 2013년 11월 발의된 이후 여전히 국회에 계류돼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계 호주인 임다미 유로비전 준우승 쾌거

    한국계 호주인 임다미 유로비전 준우승 쾌거

    올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호주 대표로 참가한 한국계 임다미(27)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로 61회째인 이 대회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텔레비전 행사로, 과거 인기 그룹 ‘아바’를 배출하기도 했다. 임다미는 14일 밤(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대회 본선에서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Sound of Silence)를 열창해 2위를 차지했다. 임다미는 먼저 발표된 참가국별 심사위원단 점수(50%)에서는 단연 1위를 기록해 우승이 기대됐으나 시청자 점수(50%)에서 막판에 역전을 당했다. 임다미가 부른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는 파워 발라드곡으로, 호주 히트곡 제조사인 ‘DNA 송스’가 만든 곡이다. 임다미는 예선부터 참여한 정식 호주 대표로는 처음으로 이 대회에서 2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임다미는 호주 최고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 팩터’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한 경력을 바탕으로 올해 이 대회에 참가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9살 때 호주로 온 임다미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문화적 차이를 넘어서는 호소력으로 2개의 앨범을 내며 호주와 아시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우승은 ‘1944’를 부른 우크라이나 대표인 성악가 출신 재즈가수 자말라가 차지했다. 자말라의 자작곡인 이 노래는 이슬람 소수민족 타타르족이 1944년 소련 당국에 의해 크림반도로부터 추방당한 고통을 다룬 곡으로, 자말라는 이 민족의 후손이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자레프는 3위에 그쳤다.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유럽은 물론이고 중국과 미국에서도 처음 생중계돼 시청자 수가 2억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페브리즈 ‘유해 논란’ … 환경부, 한국P&G에 성분 공개 요청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 시중에 나와 있는 각종 살균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가 탈취제 ‘페브리즈’의 성분 공개를 판매업체인 한국P&G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환경부와 관련부처에 따르면 페브리즈에 포함된 살균제 성분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공개하는 방안을 한국P&G에 요청했으며 업체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이 살균제에 포함된 ‘제4기 암모늄클로라이드’가 흡입시 폐 상피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는 치명적 독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데 따른 것이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16일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서 판매한 가습기 살균제를 주문자위탁생산(OEM) 방식으로 만든 용마산업 대표 김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검찰의 칼이 옥시레킷벤키저에 이어 국내 기업들로도 겨눠진 것이다.  홈플러스는 2004년부터 용마산업을 통해 옥시와 같은 살균제 원료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을 원료로 한 ‘홈플러스 가습기 청정제’를 판매했으며, 롯데마트는 2006년 11월부터 ‘롯데마트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를 같은 업체를 통해 만들어 팔았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이들 제품으로 폐 손상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된 피해자는 롯데마트 41명(사망 16명), 홈플러스 28명(사망 12명)이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책임자들도 차례로 소환할 예정이다.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되는 김씨는 조사 뒤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신현우(68) 전 대표 등 옥시측 핵심 관계자들을 지난 14일 구속 수감하고 2차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 관계자는 “영국 본사가 옥시를 인수한 2001년 3월 이후 가습기 살균제가 판매된 경위 등을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소환자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16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대리해 살균제 제조사·판매사 등 기업 19곳과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정부 피해 조사에서 1~4등급을 받은 피해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피해를 신청한 피해자와 그들의 가족·유가족 등 436명이다. 1인당 위자료는 사망 피해자 5000만원, 건강침해 피해자 3000만원, 피해자 가족 1000만원이 각각 청구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인터넷 보고 만든 세퓨… 독성물질 인체 무해기준 160배

    PGH 40분의1 희석 대신 4배로 더 섞어 檢, 다음주 롯데마트·홈플러스 측 소환 14명의 사망자를 낸 국산 가습기 살균제 ‘세퓨’의 독성 화학물질 농도가 인체에 무해한 적정선보다 160배나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화학물질의 안전성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영세업체 사장이 인터넷 등을 참조해 주먹구구식으로 제품을 만들면서 ‘죽음의 살균제’를 만들어 판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세퓨 제조사인 버터플라이이펙트 전 대표 오모(40)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다고 13일 밝혔다. 오씨는 2008년 세퓨를 처음 제조하면서 덴마크 케톡스사에서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 40ℓ를 수입했다. 항균제로 사용되는 PGH는 40분의1 정도로 희석해 사용할 경우 문제가 없지만 전문지식이 없던 오씨는 오히려 4배 가까이 진하게 물에 섞어 제품을 만들었다. 적정선보다 160배나 농도가 진해진 세퓨는 인체에 해로운 독성을 갖게 된 것이라고 검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검찰은 세퓨가 다른 제품과 비교해 판매 기간이 짧은데도 피해자가 많이 발생한 원인으로 160배나 농도가 진해진 것이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오씨는 2008년 5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2년 넘게 이 같은 방식으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해 판매했다. PGH 과다소비로 물량 확보가 어려워지자 오씨는 2010년 10월부터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을 혼합해 제품을 만들어 판매했다. 옥시레킷벤키저 등은 피해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세퓨 제조사는 현재 폐업 상태라 피해자들이 보상조차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검찰은 다음주부터 PHMG가 함유된 또 다른 유해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책임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 대상은 4개 업체 전체로 확대됐다. 정부가 폐손상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한 피해자는 롯데마트가 41명, 홈플러스가 28명이다. 사망자는 각각 28명, 12명이다. 한편 환경단체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모임은 이날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주무장관인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정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윤 장관의 해임을 요구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세퓨, 독성물질 두 개 마구 섞어 제조”

    “세퓨, 독성물질 두 개 마구 섞어 제조”

    檢, 제조사 오 前 대표 진술 확보 PGH 판매 케톡스社 前 대표 “농업용 요구해 샘플만 보냈다” 14명의 사망자를 낸 국산 가습기 살균제 ‘세퓨’가 기존에 알려진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에 더해 옥시레킷벤키저 등 제품의 주성분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까지 한데 섞인 제품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와 타사 제품 성분 표시 등에 의존해 만드는 과정에서 2가지 독성물질이 마구잡이로 혼합됐던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세퓨 제조사인 버터플라이이펙트 전 대표 오모(40)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진술을 확보했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2009년 세퓨를 처음 제조할 때 덴마크 케톡스사의 PGH를 원료로 사용했다. 오씨의 지인이 PGH를 컴퓨터기기 항균제 용도로 수입했는데 이 중 일부를 빼돌려 쓴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세퓨는 ‘친환경 살균제’로 소개돼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오씨는 PGH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제품을 생산하기 어려워졌다. 오씨는 검찰에서 “2010년부터는 PGH와 PHMG를 함께 물에 희석해 제품을 만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PHMG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최대 가해기업인 옥시레킷벤키저가 원료로 사용한 물질이다. 오씨는 이렇게 만들어진 세퓨를 2009년부터 가습기 살균제 논란이 불거진 2011년까지 3년 동안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했다. 세퓨는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 판매 기간 대비 많은 피해자를 낳았다. 오씨는 지난 11일 신현우(68) 전 옥시레킷벤키저 대표 등과 함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세퓨에 PGH를 판매한 담 고르 케톡스 전 대표는 이날 환경보건시민센터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케톡스는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한국 업체에 40ℓ 미만의 PGH 샘플을 보냈다”면서 “한국 업체가 PGH 샘플을 요구할 때 ‘농업용’ 목적으로 쓰겠다고 했으며 가습기 살균제 용도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檢, 신현우 옥시 前대표·연구원 등 4명 영장청구

    비용 줄이려 독성 실험 생략 의혹 세퓨 제조사 前대표도 사전영장 검찰은 11일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최대 가해 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의 신현우(68) 전 대표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가해 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사법처리는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이 터진 지 5년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이날 신 전 대표와 김모 전 연구소장, 최모 전 선임연구원 등 옥시 측 3명과 중소업체 버터플라이이펙트 오모(40) 전 대표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신 전 대표를 비롯한 옥시 측 3명은 2000년 10월 유해성 검사를 하지 않고 독성 화학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 함유된 ‘옥시싹싹 뉴 가습기당번’을 개발, 판매해 사용자들이 사망하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옥시는 2000년 원료 도매업체인 CDI의 권유로 가습기 살균제 원료를 기존에 쓰던 프리벤톨R80에서 PHMG로 바꾸기로 했다. 이때 옥시는 CDI 측에 PHMG의 흡입독성 실험 자료가 있는지 문의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옥시가 PHMG의 흡입독성 실험 필요성을 인지했던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당시 가습기 살균제 시장 규모는 10억~20억원대에 불과했지만 흡입독성 실험 비용은 3억원 안팎이었다. 옥시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실험을 생략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들은 실험을 생략하고도 ‘살균 99.9% 아이에게도 안심, 인체에 안전한 성분을 사용해 안심하고 쓸 수 있습니다’ 등 허위·과장 광고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신 전 대표 등 옥시 관계자 3명이 문제의 가습기 살균제 제조, 판매의 핵심 관계자들이었던 만큼 이번 사태에서 책임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는 보건당국이 제품 회수 및 판매 금지 명령을 내린 2011년 8월까지 10년간 약 453만개가 팔렸다. 정부가 폐 손상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한 221명 중 177명이 옥시 제품을 이용했다. 사망자도 90명 중 70명으로 가장 많다. 오 전 대표는 2009∼2011년 안전성 검사 없이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이 함유된 가습기 살균제 ‘세퓨’를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들을 보고 개발, 시중에 판매해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13일 결정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Q&A]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에 살인죄 적용?…“징벌적 손배제 도입해야”

    [Q&A]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에 살인죄 적용?…“징벌적 손배제 도입해야”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분노가 점점 커지고 있다. 피해자와 시민단체는 11일 영국 옥시레킷벤키저(옥시) 본사에 방문한 뒤 귀국해 사과하지 않는 본사 CEO의 행동을 규탄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은 이날 업무상 과실치사 및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신현우(68) 전 대표와 전 연구소장 김모씨, 전 선임연구원 최모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인터넷 등을 참조해 졸속으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난 ‘세퓨’ 제조·판매자 오모씨도 같은 혐의로 영장이 청구됐다. 가습기 살균제는 판매가 중단되기 전까지 연간 60만개씩 팔려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인구 중 대략 1000만명가량이 사용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자는 1500명가량이다. 가습기 살균제 때문에 질병을 앓고 있는데도 원인을 알지 못하는 피해자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법조계에서는 옥시를 비롯한 제조사들이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피해자를 숨지게 한 제조사 관계자들에게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부터 외국의 경우처럼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법무법인 바른의 윤경, 백창원 변호사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만나 이번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책임이 있는 제조사들의 처벌 수위 등에 대해 물어봤다.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 관계자들에게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고의성 입증에 어려움이 있어서 업무상과실치사상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조사 측이 제품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사실을 알고도 생산, 판매했다는 고의성이 입증되면 미필적 고의 살인죄는 인정될 수도 있다.제조사 측이 유해성은 인지하지 못했지만 안전성을 사전에 조사하지 않았다는 점이 입증되면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도 적용될 수 있다. 즉 제조사가 제품의 유해성이 소비자들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한 정황이 입증돼야 살인죄 적용이 가능하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란 무엇인가.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고액의 배상액을 치르게 하는 제도다. 피해자의 손해에 상응하는 액수만 보상하는 보상적 손해배상과 달리 가해자를 징벌함으로써 불법 행위의 재발을 막는 취지다. 외국의 경우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있어서 악의적이고 반사회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실제 손해액보다 훨씬 더 많은 손해배상을 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없나.-그렇다. 이번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오는 6월에 열릴 20대 국회에 징벌적 손해배상에 대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 손해배상소송의 소멸시효를 두고도 논란이 있다. →민법 제766조에서는 손해배상 소멸시효를 손해 및 가해자를 안 날부터 3년, 불법행위를 한 날부터 10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사건의 불법행위가 시작된 날을 언제로 볼 것인지는 객관적, 구체적 손해의 발생이 현실화된 날로 봐야 하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피해 판정을 받은 날이 기산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아직 소멸시효가 유효한 것인가. →그렇다. 현재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위한 손해배상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검찰을 통해 드러난 제품의 유해성 관련 입증자료들을 확보한 상태다. 추가 피해자들을 위한 손해배상소송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2년에도 관련 손해배상소송을 통해 제조사 측으로부터 피해자 55명에 대한 수십억원의 합의금을 받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In&Out] 단말기유통법, 아직 소비자 편이 아니다/한석현 YMCA 시민중계실 팀장

    [In&Out] 단말기유통법, 아직 소비자 편이 아니다/한석현 YMCA 시민중계실 팀장

    지난 4월 2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기자간담회에서 단말기유통법 시행 이후 1년 6개월간의 성과를 평가했다. 이들은 “법의 성과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며 일부 아쉬운 측면은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말기유통법에 대한 소비자의 목소리는 환호와 원성이 교차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먼저, 공시 지원금 제도와 요금할인의 지원금 안내 금지는 소비자 측면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휴대전화 가격은 미지의 영역이었다. 인터넷 검색 능력과 정보 취득이 뛰어나거나, 발품을 많이 파는 소비자가 아니라면 판매자가 부르는 가격으로 휴대전화를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 시기별로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어제의 가격이 오늘과 다른 경우도 허다했다. 소비자들에게 약정에 따라 당연히 받아야 하는 ‘요금할인’ 금액을 마치 단말기 보조금인 것처럼 오인하게 만들었던 이동통신사(이통사)와 판매자들의 ‘공짜폰 마케팅’도 단말기유통법 시행 이후 자취를 감췄다. 홀대받던 기기변경 가입자가 번호이동 가입자와 동일한 지원금 혜택(20% 요금할인)을 받게 된 점도 성과로 꼽힌다. 과거 이통사들은 장기가입자에 대한 혜택 제공 등은 뒷전인 채 고가 휴대전화에 고가 요금제를 연계한 지원금 몰아주기를 통해 타사 가입자 확보에만 열중했다. 반면 단말기유통법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도 적지 않다. 특히 소비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보다 저렴하게 휴대전화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원천적으로 박탈된 것은 시장논리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설령 정부가 정한 시장의 룰에서 벗어난 불법 지원금이었다 하더라도 그 지원금으로 휴대전화를 싸게 구입하던 소비자 입장에서는 법 시행 이후 구입 부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여길 수밖에 없다. 단말기유통법이 제정된 계기 중 하나인 불법 지원금 문제도 여전하다. 각종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불법 지원금 정보 제공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고 오피스텔 등에서 은밀하게 거래가 이루어지는 등 과거 대비 시장의 불법은 더욱 고도화, 음성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극소수의 소비자들만이 이러한 정보를 취득해 휴대전화를 저렴하게 구매하고 있다. 즉 정부가 법을 통해 근절하고자 했던 시장의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되었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단말기유통법의 제정 취지는 ‘과도하고 불투명한 보조금 지급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단말기 유통구조를 만들어 나감으로써 이용자의 편익을 증진’하는 것이다. 즉, 법은 이통사, 제조사, 판매자보다는 소비자의 편익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런 만큼 정부는 법이 과거 잘못된 이동통신 시장의 관행을 개선시킨 점만 강조하는 대신 평가를 보류하고 있는 소비자들도 많이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정부는 건전한 휴대전화 유통질서의 확보, 상품·서비스에 대한 혁신 경쟁 촉진 등 소비자 지향적 이동통신 환경 구축을 위한 제도들을 꾸준히 다듬고 보완해야 한다. 법 시행 이후 발생한 새로운 유형의 불법 영업 및 소비자의 편익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국회, 이통사, 제조사, 판매자도 합심해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정상적인 이동통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경주해야 한다.
  • ‘롯데마트 살균제’ 美 컨설팅업체 겨눈 檢

    ‘롯데마트 살균제’ 美 컨설팅업체 겨눈 檢

    옥시 모방한 PB상품 판매 전 “PHMG 원료 문제없다” 판단 SK케미칼 직원 참고인 첫 조사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옥시레킷벤키저에 이어 다수의 피해자를 낸 롯데마트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본격화한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10일 롯데마트와 함께 문제의 가습기 살균제의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 미국 D사 관계자를 이르면 이번 주 중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D사는 자체 브랜드(PB) 상품 전문 컨설팅업체로, 전 세계에 수백개 지사를 둔 글로벌 기업이다. 롯데마트는 2006년 11월 당시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가 인기를 끌자 생산방식을 그대로 모방해 주문자위탁생산(OEM) 업체인 Y사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기로 하고 D사에 원료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의뢰했다. D사가 “문제가 없다”고 통보하자 롯데마트는 2011년 8월까지 옥시와 같은 살균제 원료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을 원료로 한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를 PB 상품으로 생산·판매했다. 롯데마트 제품 관련 피해자는 사망자 22명을 포함해 61명으로 공식 집계돼 있다. 검찰은 D사 관계자를 먼저 소환해 당시 PHMG의 유해성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후 가습기 살균제의 제조·판매에 관여한 롯데마트 관계자를 소환할 방침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D사는 당시 살균제 원료 샘플을 뽑아서 검사를 했고, 문제가 없다고 해 제품을 출시했다”면서 “흡입 독성 실험은 따로 하지 않아 유해성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달 18일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피해 보상을 위해 100억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옥시와 롯데마트 등에 PHMG를 공급했던 SK케미칼 직원 정모씨와 김모씨 등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된 뒤 SK케미칼 관계자가 출석한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정씨 등을 상대로 PHMG의 유해성을 제조사에 제대로 경고했는지, 해당 제조사가 PHMG를 가습기 살균제 용도로 쓴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마데세라 리턴크림 뭐길래…SNS 입소문에 오프라인 입점

    마데세라 리턴크림 뭐길래…SNS 입소문에 오프라인 입점

    각종 SNS에서 일명 ‘리턴크림’으로 불리며 입소문을 탄 스킨알엑스랩의 ‘마데세라 리턴크림’이 분스 강남점에 입점한다. 이에 그동안 온라인에서만 구매 가능했던 마데세라 크림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간편하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마데세라 크림은 유명 상처 치료 연고의 주요 성분인기도 한 센텔라아시아티카의 4대 핵심 성분이 고농도로 함유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호랑이풀이라고 불리는 이 식물에는 TECA(마데카소사이드, 마데카식애씨드, 아시아틱애씨드, 아시아티코사이드) 성분이 풍부하다. 이는 염증을 치료하고 상처를 치유하는대 도움을 주는 성분들로 알려져 있다. 지난 10월 스킨알엑스랩이 첫 선을 보인 이후 2달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기염을 토해, 제조사가 판매량을 따라잡기 위해 부랴부랴 긴급생산에 들어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스킨알엑스랩 관계자는 “마데세라 크림에는 사람 피부 구조와 동일한 세라마이드 성분이 함유돼 손상된 피부의 수분을 채우고 피부 장벽을 탄탄히 만들어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며 “SNS에서는 잡티, 건조함, 트러블 등 주요한 9가지 피부고민을 사용 2주 만에 이전 상태로 되돌려주는 마법 같은 효과로 유명세를 타면서 일명 ‘리턴크림’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고 전했다. 핸드크림, 바디크림, 메이크업 수정 시 수분 보충용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마데세라 크림은 50ml 대용량 사이즈와 15ml의 휴대용 사이즈 두 가지 종류로 판매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갤럭시S7 구입한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갤럭시S7 구입한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삼성전자 스마트폰인 갤럭시S7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10일 서울 서초동 삼성딜라이트에서 삼성전자, SK텔레콤과 함께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갤럭시S7의 부팅·종료 화면에 아시아나항공 로고를 삽입한 ‘갤럭시S7-아시아나폰’은 SK텔레콤 대리점을 통해 5000대 한정 판매된다. 구입을 원하면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5만 마일리지를 공제하고 일부 추가금액을 부담하면 된다. 구매 고객에게는 무선 충전패드, 32기가 마이크로 SD 메모리 카드 등이 제공된다. 두성국 아시아나항공 상무는 “항공사가 제조사(삼성전자)와 협력해 마일리지 회원을 위한 전용폰을 출시한 것은 처음이다”면서 “앞으로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