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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5G 시범 규격 공개… 2019년 첫 상용화 도전

    KT가 글로벌 업체들과 공동개발한 5G(세대) 시범서비스 통신 규격을 8일 공개했다. 이를 활용한 국내 중소기업이나 대학 연구소의 5G 장비 선행 연구가 가능해진다. KT는 홈페이지에 삼성전자, 인텔, 노키아 등과 함께 개발한 ‘KT 5G-SIG 규격’을 영문 PDF 문서 형태로 올렸다. ‘KT 5G-SIG 규격’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 서비스에 사용되는 통신 규격이다. KT와 글로벌 제조사들은 지난해 11월 개발 협의체를 결성했고, 지난 6월 최종 규격을 확정했다. 지난달 KT는 삼성전자와 함께 공통규격 기반 5G 데이터 통신(First Call)에 성공했다. 이어 KT는 지난 3일 노키아와 함께 5G 기지국 및 단말 연동 시험을 시작했다. 평창올림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현한 뒤 ‘5G-SIG’ 규격을 3GPP와 같은 글로벌 표준단체 5G 표준에 반영하고, 2019년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게 KT의 목표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규격 표준화에 소요된 51개월을 포함해 개발 착수부터 상용화까지 69개월이 걸렸던 4G(LTE) 사례에 비춰 보면 5G 상용화엔 57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었다”면서 “5G 개발 착수 이후 35개월이 지난 시점에 열리는 평창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상용화를 이루기 위해 KT는 선제적으로 제조사들과 표준화 이전 단계로 공통 규격을 구현하는 전략을 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미국, 일본 간 세계 최초 5G 상용화 경쟁이 치열하지만, 한국이 가장 앞서 표준화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평창올림픽 상용화 경험을 기반 삼아 향후 국제대회에 솔루션 수출길을 열겠다”고 자신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SBA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 모집 18일까지 연장

    SBA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 모집 18일까지 연장

    국내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다각화 및 B2B 유통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의 11월 모집기간이 당초 11월 4일에서 18일까지 연장된다.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연내 하이서울 어워드 인증을 받고자 하는 기업들의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올해 마지막 회차인 11월 어워드 모집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는 낮은 브랜드력과 신뢰도로 인해 유통채널 진입이 어려운 중소 제조기업과 우수 상품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사를 지원하기 위해 우수상품을 선정하여 브랜드를 인증하는 사업으로, SBA의 공신력을 활용해 브랜드를 부여함으로써 중소 제조사와 유통사의 매출증대를 견인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SBA는 지난 4월 새롭게 도입된 본 사업을 통해 브랜드 인증은 물론 어워드 상품에 대한 오픈마켓 기획전이나 해외 백화점 판촉전 참가, 해외 무역사절단 박스샵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참가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이 밖에 각종 교육 및 유통교류회 참가, SNS 마케팅 지원 혜택도 제공된다. 지난 10월 4일(미국현지시간)에는 SBA와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가 K. SOHO Beverly Hills ‘서울 중소기업 명품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하이서울 브랜드 어워드 기업들의 성공적인 미국시장 진출을 도왔다. 베버리힐즈에 입성한 어워드 상품 중 ㈜엘앤케이코리아의 ‘마스크 다이어리 티오피’는 판매 2일 만에 첫 판매를 기록하면서, 미국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시켜주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하이서울 우수상품 인증을 받은 상품의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홍보채널에 배포하는 하이서울 우수상품 홍보콘텐츠 프로모션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에서는 e-카탈로그와 홍보 영상, 웹툰 제작 및 배포를 지원하며, e-카탈로그와 영상의 경우에는 국문, 영문, 중문 총 3편을 제작해 유튜브나 웨이보와 같은 해외 홍보 채널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 소재지를 둔 중소기업이 제조 및 생산한 상품이라면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분야는 리빙, 패션·잡화, 이미용, 식품, 유아·출산·완구, 문구·취미·자동차·애완, 스포츠·레저·여행, 컴퓨터·가전·디지털로 총 8개 카테고리다. 기타 어워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SBA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사항은 SBA 유통센터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춥고 건조한 날씨, 커지는 피부 고민…내가 쓰는 화장품 원료는 뭘까?

    춥고 건조한 날씨, 커지는 피부 고민…내가 쓰는 화장품 원료는 뭘까?

    피부를 가꾸는 데 관심이 많다면 매일 쓰는 화장품의 주원료를 눈여겨보게 된다. 피부에 직접 닿고 흡수되는 만큼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얼마나 좋은 재료가 들어갔는지, 트러블은 없는지 관심을 보이기 마련이다. 특히 요즘 같이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예민하고 트러블이 잦은 시기엔 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환절기를 맞아 피부 관리에 고민이 커진 여성들을 위해 '블루탄지' 추출오일을 주 원료로 한 피부진정 화장품 'RE:BLUE(리블루)' 라인 4종이 출시됐다. '피부를 되돌리는 푸른 에너지'라 불리는 모로코의 블루탄지 추출오일은 2000송이의 블루탄지(꽃)에서 단 1g만 추출되며 국내에서는 이 제품 제조사가 고품질의 원료를 선별해 직수입하고 있다. 오일 속의 카마쥴렌(Chamazulene) 등 강력한 항산화 활성성분은 피부 진정 및 재생 효과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겨울철 면역력이 떨어지고 민감해진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 정상적인 컨디션을 되찾는데 도움을 준다. RE:BLUE(리블루) 라인 4종은 '리블루 나이트 페이셜 오일', ‘리블루 리제너레이팅 세럼’, ‘리블루 울트라 리페어 크림’, ‘리블루 인텐시브 리커버리 오일 겔 마스크(1ea,25g)’ 등으로 구성된다. 항산화 작용과 노폐물 제거효과가 기대 가능해 밤새 손상된 피부 리듬을 바로 잡아주는 리블루 나이트 페이셜 오일(50ml)은 피부가 재생되는 밤 시간대에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리블루 나이트 페이셜 오일을 사용하기 전에 리블루 리제너리이팅 세럼을 발라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면 보다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리블루 리제너레이팅 세럼(50ml)은 피부 흡수가 비교적 빠르고 외부 자극에 의해 떨어진 피부체력 보강을 돕는다. 또한 리블루 울트라 리페어 크림(50ml)은 쫀쫀한 크림제형이 피부 깊숙이 흡수돼 약해진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하고 장벽을 강화해 건강한 피부로 개선이 기대 가능하다. 이 외에 리블루 인텐시브 리커버리 오일 겔 마스크(1ea)(25g)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흐트러진 피부 리듬 정상화가 가능해 생기 있는 피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오일겔 마스크를 사용한 후 오일을 살짝 덧바르면 수분과 영양보호에 보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관계자는 4일 "모든 제품은 EWG(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에서 화장품 성분의 안전성을 1~10까지 단계별로 등급화 한 수치)에서 안정성을 인증 받은 원료만을 사용하고 피부 유해성분을 넣지 않았으며 엘리드 피부과학연구소의 ‘피부 무자극 인증’을 받아 민감성 피부에도 순하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케어놀로지 RE:BLUE(리블루)라인 4종은 임이석테마피부과와 케어놀로지 자사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빈 용기 사재기 행위 집중단속… 적발땐 징역·5000만원 벌금

    내년 빈 용기 보증금 인상을 앞두고 차익을 노린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이 이뤄진다. 내년 1월 1일부터 현재 40원과 50원인 소주병과 맥주병의 보증금이 각각 100원, 130원으로 오른다. 환경부와 기획재정부는 31일 ‘빈 용기 매점매석 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제정해 1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매점매석 금지 대상은 보증금이 지급되는 주류·청량음료 등의 빈 용기로 한정했다. 빈 용기를 회수하는 도·소매업자와 수집업체 등이 최근 2년간 월평균 반환량의 110%를 초과 보관하거나 등록된 사업장 외에 보관할 경우 매점매석 행위로 적발돼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월평균량 산출이 어려운 영업 2개월 미만 사업자는 30일 이내 반환하지 않을 경우 매점매석으로 간주된다.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함께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지역별 합동 단속에 나선다. 단속에 앞서 빈 용기 사전 반환을 공지한 후 빈 용기 반환량이 감소했거나 사재기 의혹이 있는 업체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사재기 확산 시 제조사의 빈 용기 수급 부족 및 원가상승으로 인한 주류가격 인상 등 물가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어 고시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긴급 진단] 외교·안보까지 흔드는 ‘내우’ 충격파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으로 청와대의 국정 운영 동력이 떨어지면서 특히 외교·안보 분야의 정책 혼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북 제재를 비롯한 각종 외교·안보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 컨트롤타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돼 북한이 추가 핵실험 등 도발을 감행할 경우 정부 차원의 일사불란한 대처가 과연 가능할지 의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가장 우려가 큰 분야는 국방이다. 군 당국은 오는 8일 미국 대선을 전후해 북한이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은 이날부터 예정된 해외 순방 계획까지 출발 직전에 취소했다. 육군 관계자는 “군사 대비태세 강화 차원에서 일정을 연기했고 해당국에 협조를 구했다”면서 “정치적인 것보다는 북한의 위협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미 최종 부지까지 결정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이번 사태로 추진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제조사인) 록히드 마틴 측이 현 정부 실세들과 접촉을 시도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며 비선 실세 개입 의혹까지 제기했다. 이에 대해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배치는 한·미 양국 정부의 정상적 의사결정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외교부는 북한의 제5차 핵실험에 대한 추가 대북 제재 등 북핵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북 제재 결의는 역대 최장기간 논의 기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지부진한 데다 정부의 독자 제재안 역시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1일 서울에서 회동을 갖고 대북 제재안 등에 대해 계속 논의할 예정이다. 한 외교부 관계자는 “부처에서 결정하고 처리할 수 있는 일도 있지만 업무 특성상 대통령이 큰 방향을 정해 줘야 이뤄지는 일들도 많다”면서 “제재 방안도 기술적인 준비 등은 나름대로 하고 있지만 위쪽의 결정이 필요한 일”이라고 전했다. 정상외교 차질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가운데 외교부는 우선 11~12월 중 개최키로 한 한·일·중 3국 정상회의를 정상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개최 시기와 관련해 계속 협의 중”이라면서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성공단 중단 이후 제재에 초점을 맞춰 온 통일부는 당분간 북한의 분위기를 살피면서 혹시 있을지 모를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기존에 하던 부처 내부의 회의체와 시스템들이 그대로 가동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국가안보 문제는 한 치의 빈틈도 허용되지 않는 문제인 만큼 정부는 어떤 상황에서도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정부의 정치적·외교적 신뢰가 바닥을 치면서 외교·안보 협력 등에서 우리 정부가 고립되는 처지에 놓일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김흥규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한국 정부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성과 안정성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에 어느 국가도 한국과 유의미한 외교·안보 문제를 논의하고 싶어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덕민 국립외교위원장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국익을 확보하는 데 있어 한 치의 흔들림도 없어야 할 것”이라면서 “삐끗하면 파장이 클 수 있으므로 시스템으로 잘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SBA,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 통해 중소제조∙유통사 지원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를 통해 일체화(One-Body)된 유통생태계를 구축, 중소제조∙유통업체의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4월 새롭게 도입된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는 우수한 제품을 만들고도 낮은 브랜드력과 신뢰도로 인해 유통채널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제조기업과 우수 상품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사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서울시와 SBA의 공신력을 활용해 브랜드를 부여하고 중소 제조사와 유통사의 매출증대를 견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 시작 후 7개월 간 약 1,500개의 상품이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에 신청했으며, 그 중 633개 상품이 하이서울 우수상품 인증을 받았다. 상품 선정은 유통 및 제조분야 전문가 약 80명으로 구성된 SBA유통브랜드 선정위원회가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결정하며, 선정 상품들에는 온·오프라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증서 및 엠블럼, 하이서울 우수상품 인증마크 등이 제공된다. 또한 상품특징에 맞는 유통채널 연계를 통해 상품의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픈마켓 기획전이나 해외 백화점 판촉전, 해외 무역사절단 박스샵 등 다양한 판로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자격도 부여된다. 이와 함께 각종 교육 및 유통교류회 참가, SNS 마케팅 지원 혜택도 제공되며 하이서울 우수상품 홍보콘텐츠 프로모션 사업에도 참여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최근에는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매출증가는 물론 신규 유통채널 확보, 인도나 미국 등 해외 진출에 성공한 기업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는 것. ‘더 수자타 헤나’로 4월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에서 혁신 브랜드를 수상한 로아유통 주식회사 유빈 대표는 “하이서울 우수상품의 공신력을 바탕으로 유통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헤나 업계에서는 최초로 면세점에 입점하는 등의 성과는 물론 온라인 매출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편 어워드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가시적인 성과 및 본 사업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많은 기업들의 신청기회 확대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SBA는 지난 9월부터 서비스를 제외한 8개 전 카테고리(리빙, 이미용, 유아·출산·완구, 패션·패션잡화, 스포츠·레저·여행, 컴퓨터·가전·디지털, 문구·취미·자동차·애완, 식품)를 대상으로 우수상품을 모집·선정하고 있다. 상품모집 신청은 오는 11월 4일까지 SBA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어워드와 관련 문의는 SBA홈페이지 또는 SBA유통센터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의 뉴삼성 위기를 기회로] ‘고도비만’ 삼성전자, 실리콘밸리의 유연성 배워라

    [이재용의 뉴삼성 위기를 기회로] ‘고도비만’ 삼성전자, 실리콘밸리의 유연성 배워라

    “삼성의 문화는 폐쇄적이고 권위적이다. 모두가 같은 생각과 시각으로 바라보는 회사는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것이다.” (빌 조지 미국 하버드대 교수) “삼성의 직장 분위기는 군대식이다. 실제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지 못하는 윗선이 일방적으로 지시를 내린다.” (뉴욕타임스, 삼성전자 직원 발언 인용) 갤럭시노트7의 리콜에 이은 단종 사태를 둘러싸고 업계와 학계, 외신에서는 삼성전자의 조직문화에 대한 질책이 쏟아졌다. 거대한 조직에 뿌리내린 관료적인 문화와 수직적 의사결정구조가 갤럭시노트7의 이른 출시와 리콜, 재판매에 이르기까지 성급한 결정을 내리게 된 근본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모바일과 반도체, 가전 등을 아우르는 비대한 고도비만 조직에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는 주장부터 실리콘밸리의 유연하고 자유로운 기업 문화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제언도 줄을 이었다. 갑론을박은 여전하지만, 삼성전자도 조직 문화를 환골탈태해 유연함과 창의성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삼성전자는 ‘조직의 비대화’라는 문제에 봉착해 있다. 거대한 조직이 톱니바퀴가 굴러가듯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제조업 시대에 대응해왔지만,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정보기술(IT) 시대에는 오히려 역동성이 떨어진다. 상명하복식 의사결정구조는 기업 내에 자유로운 소통을 가로막고, 아래로부터의 혁신과 창의를 억누르기도 한다. 노트7 단종 사태 역시 속도 경쟁에 매몰되는 동안 경영진과 마케팅, 개발 부서 간의 소통 부재가 불러온 과오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근본적으로 비대한 조직이 삼성전자에 ‘대마불사’(大馬不死)라는 안도감을 주고, 이로 인해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노트7 단종으로 인해 삼성전자 IT·모바일(IM) 사업부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000억원에 그쳤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콜·단종으로 인해 입은 손실은 약 7조원에 달하지만, 이중 4조원에 가까운 직접비용을 4분기에 전부 반영했음에도 IM 사업부는 적자 기록을 내지 않았다. 또 직전 분기 4조 3200억원에 달했던 IM사업부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로 주저앉았지만,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5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가전, 반도체, 부품 등 다분화된 사업부문이 업황에 따른 영업이익 손실분을 보전해주는 삼성전자 특유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적자전환과 같은 급격한 위기를 방지한 힘이 됐다. 그러나 역으로 이 같은 상황이 삼성전자가 경각심을 갖지 못하고 위기를 키우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노트7 단종 뒤 삼성전자의 재무적 부담이나 브랜드 신뢰 추락에 대한 우려보다 내부 책임 규명과 연말 인사에 삼성전자 내·외부의 관심이 더 미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삼성전자가 사업부문별 분사를 통해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모바일과 반도체, 가전 부문을 각각 분사해 각 사업부문별로 역동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네이버의 경우 라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라인플러스’를, ‘밴드’의 사업 확대를 위해 ‘캠프모바일’을 별도의 법인으로 설립했다. 또 캠프모바일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스노우’가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자 스노우를 별도의 법인으로 분사했다. 각각의 사업에 최적화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춘다는 취지이지만, 각 서비스의 성장이 전체 조직에 안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바탕이 됐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같은 제조사에는 걸맞지 않은 주장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은 융합의 시대로, 모바일에 핀테크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이 연결된 플랫폼을 구축해야 하는 삼성전자는 오히려 각 사업부문 간 더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경직된 조직문화를 뜯어고치려는 삼성전자의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스타트업 삼성’을 선언하고 상명하복식 톱다운에서 하명상달식 보텀업으로 조직문화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타트업 문화를 이식하는 것 조차 ‘톱 다운’ 방식으로 시작됐다”(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라는 비판은 여전하다. 근본적으로 그룹 전체에 뿌리 박힌 관료제 문화의 폐해를 손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 미래전략실이 그룹의 주요 현안부터 제품출시일 결정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계열사 사장들은 단기 성과를 내는 데 치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조직문화 혁신은 직급 간소화나 반바지 입기가 아닌,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제언한다. 신동엽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는 “실리콘밸리처럼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로 변화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라면서 “실패를 용인하고 과감한 시도를 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 글로벌 기업의 인수합병(M&A)을 통한 외부 역량 수혈, 사내 벤처 지원 등을 체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전기차 전용 보험’ 선진국은 일반보험보다 싸다는데…

    보험사 “차값·부품값 높기 때문” 산자부 보험료율 기준 새달 발표 현대해상이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전기자동차 전용 자동차보험을 28일 출시했다. 비상급유 등 전기차에는 불필요한 내용을 빼는 방식 등으로 보험료를 기존보다 3%가량 인하했다. 사실상 업계 최저가라는 게 현대해상의 설명이다. 또 배터리 방전 시 ‘긴급충전 지원 서비스’를 도입하고 ‘무료견인 거리’도 기존 10㎞에서 40㎞로 확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보험료는 일반 차 보험료보다 20~30%가량 비싸다. 5년 무사고인 40대 남성이 르노삼성의 전기차 SM3 ZE를 운전할 때 내야 하는 연간 보험료는 68만 3000원 정도다. 같은 차종의 휘발유차 보험료는 53만 6000원이다. 새로 나온 전용보험을 가입해 3% 할인을 받는다고 해도 66만 2000원으로 23% 이상 비싸다. 보험업계는 전기차 보험료가 높은 이유는 차량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SM3 전기차 모델 가격은 4190만원으로 휘발유차(1826만원)의 2.3배다. 정부와 지자체는 전기차를 구입할 때 보조금(1200만원)을 지급해 경제적 부담을 줄여줬지만 보험료에 대한 보조는 없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본 차량가격과 배터리 등 부품값 자체가 높기 때문에 기본 자차 보험료가 비쌀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와 자동차 제조사들은 ‘반만 맞는 소리’라고 반박한다. 차량 가격이 보험료 부담요인인 것은 맞지만 보험료율을 낮출 대목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의 보증기간은 내연기관 차의 2배(최고 10년, 20만㎞)나 되고 최근 부품 가격도 많이 내려가는 추세”라면서 “대형사고가 아닌 이상 고가의 배터리가 손상될 확률도 낮기 때문에 현행 보험료는 과한 대목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본이나 미국은 전기차를 선택하면 보험료가 되레 5~10%가량 더 내려가는데 우리나라는 정반대”라고 말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보험개발원에 의뢰한 전기차 보험료율 가이드라인이 다음달쯤 나올 예정”이라면서 “지금의 전기차 요율이 합당한지 또는 얼마나 낮아질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기준점이 생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이재용의 뉴삼성-위기를 기회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1등만 고집하면 미래는 없다

    [이재용의 뉴삼성-위기를 기회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1등만 고집하면 미래는 없다

    ‘과거 성공에 취해 시장의 큰 변화를 놓쳤다. 단기 성과에 치중하는 근시안적 경영을 했다. 충성고객(집토끼)의 존재감을 과신했다. 일등 조직이란 자부심 속 내외부 비판에 무신경했다….’ 2000년대 일본 소니가 세계 전자산업 패권을 한국 삼성전자에 빼앗길 무렵 지적된 소니의 약점들이다. 지금 이 약점은 삼성전자를 향해 있다.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드론, 3D프린터 등이 일상화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전환이 진행되면서다. 십여년 전 디스플레이, 반도체, 휴대전화 등의 여러 분야에서 일사불란한 스피드 경영을 선보이며 삼성전자는 일본 전자산업 골리앗들을 연거푸 꺾었다. 그러나 이후 새롭게 경쟁자가 된 미국·중국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삼성보다 덩치가 크고, 신산업에 적합한 조직 문화를 갖췄다. 구글, 아마존,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는 모두 설립된 지 18년 미만 기업들로 미국의 신경제 시대 탄생했다. 올해로 설립 47년째인 삼성전자에 비해 개방적인 조직 문화를 갖췄다. 한편으로 애플(234조원), 마이크로소프트(123조원),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76조원)의 지난해 가을 기준 현금 보유액은 삼성전자의 현금 동원력을 압도한다. 설립 햇수만으로 기업의 혁신 역량을 예단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다. 삼성전자의 역사만 봐도 ‘오래된 기업은 늙은 조직’이란 산술적 등식은 맞지 않는다. 27일 삼성전자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되며 ‘3세 경영 개막’이란 평가가 나왔지만, 이병철 선대회장과 이건희 회장에 이어 단순히 승계의 길이 펼쳐진 것은 아니다. 삼성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는 공교롭게 기술 전환기에 맞춰 교체됐다. 이병철 선대회장(1938~1987년)의 삼성이 근대화에 발맞춰 제품 국산화에 주력했다면, 이건희 회장(1987년~)은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시기 삼성전자를 지휘했다. 이 회장이 인재경영, 품질경영에 주력하며 경쟁사보다 빠르고 과감한 설비투자를 감행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시대적 배경이다. 이 부회장은 한층 더 ‘혁명’적인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미래학자들은 4차 산업혁명이 일상에서 만개할 시점을 4~5년 뒤로 본다. 늦어도 3~4년 뒤면 글로벌 기업 간 패권 서열이 정리된다. 여명기인 지금 기업들은 ‘비대칭 경쟁’을 벌이는 한편 미래를 대비하는 중이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는 “스마트폰만 봐도 애플은 디자인을, 구글은 AI를, 삼성은 하드웨어를 차별화 지점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의 약점은 제조사별 지향점과 함께 경쟁의 압박감을 보여 준다. 애플은 소비자 반발을 무릅쓰고 아이폰7의 디자인 차별성을 도모하려 무선 이어폰을 채택했다. 구글이 직접 설계한 픽셀폰의 국내 출시 일정이 늦춰지는 이유는 이 스마트폰의 음성인식 AI 비서(구글 어시스턴트)의 한국어 버전 개발이 지연되고 있어서다. AI 탑재 없는 스마트폰에 구글 스스로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 11일 단종된 갤럭시노트7은 방수·방진, 대용량 배터리, 쓰임새가 다양한 노트펜 등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역량이 집결된 모델이다. 이 교수는 “스마트폰 하드웨어 중 소비자에게 가장 절실한 게 고성능 배터리”라면서 “가장 뛰어난 하드웨어를 구현하려는 욕심이 배터리 폭발 문제로 이어진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경쟁력을 구글의 AI나 애플의 디자인 경쟁력보다 폄하하는 태도는 삼성전자가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라는 실적을 간과한 평가다. 다만 하드웨어 경쟁력에만 매몰돼 미래 성장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의 전 임원은 5년 전 삼성이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바이오시밀러(복제약)를 지정한 것을 하드웨어 중심적인 접근 사례로 꼬집었다. 그는 “바이오시밀러 공정과 반도체 공정이 비슷하지만, 삼성전자가 반도체를 키울 때엔 선도자로서 각국이 규제를 만들기도 전에 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면서 “각국에 후발 주자로 바이오시밀러 시판 허가를 받고 판매할 때 삼성전자만의 강점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시밀러와 함께 신수종 사업이었던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의료기기 중 대부분이 당초 성장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IoT, AI 분야는 삼성전자의 가전 경쟁력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최근 각광받고 있다. 올해 들어 AI 개발업체 비브랩스를 인수하는 등 관련 투자를 늘리는 삼성전자의 행보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구글이나 애플 등 경쟁사보다 1~2년 늦게 스타트업 인수 행보를 시작했다는 점은 아쉬운 측면으로 꼽힌다. 시장의 흐름을 읽고 시장을 선점하는 분석 능력에서 삼성전자 안팎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창립 이후 130여곳을 인수한 구글도 인수합병(M&A)에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털어내고 M&A를 많이 시도해 보는 게 유일하게 역량을 키우는 길”이라고 제언했다. 삼성의 당면 과제는 기존 강점을 보강할 기업을 상대로 한 M&A,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하려는 시도 자체이고 이 과정에서 겪는 착오야말로 자산이 될 것이란 뜻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美교사 4명 중 1명이 10일 이상 결근…교육 문제 심각

    美교사 4명 중 1명이 10일 이상 결근…교육 문제 심각

    미국의 정규 교사 4명 중 1명이 만성적으로 결석과 지각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사회에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26일(현지시간) 미연방정부 교육부 민권담당국의 통계를 인용, 전체 교사 중 27%에 이르는 이들이 열흘 이상 수업을 빼먹고 결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매년 600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15일 이상 결석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우려하는 것과 달리, 정작 교사의 결근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해왔다고 비판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가난한 지역과 변두리 지역의 학교에서는 이렇게 잦은 결근 수치가 2014년 75%로 치솟았다고 덧붙였다. 앨러맨스-벌링턴에서는 2013~2014학년 1500명 중 80% 교사가 열흘 이상 결근했고, 클리블랜드에서는 2700명 중 84%가, 네바다에서는 1만7000명 중 50% 넘게 결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미교사질제고협의회에서 정책을 담당하는 니타 조셉은 "모든 교사들은 늘 교실에 있어야만 하고, 그렇지 못하게 되면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돌아갈 수밖에 없고, 학업성취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미경제조사국(NBER)은 최근 교사가 10일 이상 결근할 때 학생의 성취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교육행정감독관 측은 병가, 개인 휴가, 육아휴가 등으로 구분되지만 교사들의 장기 결근이 정확히 어떤 이유에서 비롯된 것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랜디 웨인가르텐 전미교사협회 대표는 "연방정부의 데이타는 교사의 교실 부재 여부만을 따지고 있을 뿐, 결근의 사유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아 공정한 조사 결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실제 교사들이 직면하고 있는 각종 스트레스 등을 반영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2016 베스트브랜드 대상] 그로바나 - 스폐셜티스

    [2016 베스트브랜드 대상] 그로바나 - 스폐셜티스

    ‘시간은 우리의 전통’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1924년 탄생한 합리적인 가격의 스위스 메이드 워치 ‘그로바나(GROVANA)’의 공식 수입 유통사인 코이컴퍼니가 클래식 시계의 정수를 보여주는 스폐셜티스(Specialties) 컬렉션을 소개한다. 시대에 상관없이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이 제품은 41㎜ 사이즈의 로즈 골드 케이스, 기요셰 패턴 다이얼, 고풍스러운 핸즈·크라운과 세계 최고의 정교함을 자랑하는 스위스 무브먼트가 조화를 이루는 도회적인 컬렉션으로 그로바나의 전통적인 스위스 워치 메이킹의 노하우를 보여준다. 또한 빛 반사 방지 및 항스크래치 처리된 사파이어 크리스털 유리 및 크로노그래프, 날짜, 30m 방수 기능 등으로 실용성을 더했다. ▲화이트 다이얼·블랙 스트랩 또는 ▲블랙 다이얼·블랙 스트랩으로도 만나 볼 수 있으며 3년간의 국제 무상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로바나는 갤러리아면세점 63점, 동화면세점, 두타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신라면세점 서울점,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JTO), SM면세점 및 전국 그로바나 공식 판매처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올해로 92주년을 맞이한 그로바나는 스위스 정통 시계 제조사로서 기계식 시계부터 다양한 기능의 쿼츠 시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컬렉션을 구축하고 있다. 스위스 텐니켄에 있는 자체 공장의 생산라인을 통해 수작업으로 조립된다. 한국 시장에서는 가성비 높은 클래식한 디자인의 커플 시계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무인 트럭, 첫 실제 운행…200㎞ 달려 맥주 배송했다

    무인 트럭, 첫 실제 운행…200㎞ 달려 맥주 배송했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I-25 고속도로 위에는 바퀴 18개가 달린 거대한 트럭이 굉음을 내며 내달렸다. 트럭 화물적재함에는 맥주 2000상자가 가득 실려 있었다. 운전석 뒷자리에 한 남자가 앉아 있었지만 정작 운전석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바로 우버테크놀로지스가 운영하는 자율주행트럭이다. 여러 차례 시험 운행을 거친 끝에 이뤄진 첫 상업적 이용이었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블룸버그는 25일 차량공유업체 우버 오토사의 자율주행트럭이 성공적으로 첫 상업적 운행 임무를 완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트럭은 콜로라도주 포트 콜린스에서 스프링스까지 120마일(약 193㎞) 이상을 2시간 만에 운행했다. 첫 상업적 주행인 만큼 숙련된 트럭 운전사가 뒷자리에서 주행 과정을 면밀하게 체크했고, 교통경찰은 트럭 뒤를 따르며 고속도로 위 안전운전을 도왔다. 우버 오토사의 공동창업자인 리오 론은 첫 성공적 상업 주행을 마친 뒤 "자율주행이 충분히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충분히 입증했다"면서 "우리는 이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더욱 진전된 기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트럭의 화물주인 맥주제조사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 측은 "전국 배송망에 자율주행 트럭을 모두 배치할 수 있다면 연간 5000만 달러(약 565억원)를 절감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구 언론들은 자율주행 기술의 현실 적용에서 실제로 트럭이 승용차보다 더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번잡하고 예측가능성이 떨어지는 도심의 교통환경보다 비교적 안정적인 장거리 고속도로 주행이라는 측면을 감안한 분석이다. 향후 현실 속 자율주행 트럭 운행 이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뉴욕증시 상승 마감, 다우 0.43%↑…잇단 M&A 호재·기술주 상승 영향

    뉴욕증시 상승 마감, 다우 0.43%↑…잇단 M&A 호재·기술주 상승 영향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기업인수합병(M&A) 소식이 잇따르고 기술주가 상승한 영향이 컸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7.32포인트(0.43%) 높은 18,223.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17포인트(0.47%) 오른 2,151.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42포인트(1.0%) 상승한 5,309.8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장 폭을 소폭 줄인 후 장중 내내 옆으로 기었다. 시장은 대형 M&A 소식 속에 3분기 기업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 유가 하락 등을 주목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2%가량 오르면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외에 필수 소비재(0.7%), 임의 소비재(0.2%), 금융(0.4%), 유틸리티(0.4%)가 올랐다. 반면 낙폭은 통신(0.8%), 에너지(0.1%) 순으로 깊었다. 이날 M&A 소식과 기업 실적이 시장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2위 통신업체 AT&T가 지난 22일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타임워너를 총 854억 달러(약 97조 원)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타임워너 주가는 2.9%, AT&T는 1.8% 내렸다. 미국의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록웰 콜린스가 항공기 내장재 제조사 B/E 에어로스페이스를 64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B/E 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16% 상승했다. 록웰 콜린스는 6.1% 내렸다. 온라인 증권사 TD아메리트레이드홀딩스가 동종업계의 스캇트레이드 파이낸셜 서비스를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규모는 40억달러 정도다. TD아메리트레이드는 주가가 4.3%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5일과 26일 대전 호텔리베라유성에서 2016년 지역 스포츠용품업체 및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상담회(SPOEX FALL)를 개최한다. 이번 상담회는 지역에 기반을 둔 스포츠용품 생산업체 및 SPOEX 참가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상담회에는 70여개 국내 유망 중소 스포츠용품 제조사와 14개국 30여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일대일 상담을 할 예정이다.
  • 무단횡단 막고 충격 흡수하고... 폴리우레탄 방지펜스 이중효과

    무단횡단 막고 충격 흡수하고... 폴리우레탄 방지펜스 이중효과

    지난해 전국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5천705명 가운데 보행 중 사망자는 2천182명(38.3%)였고 주된 요인은 무단횡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보행자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임에도 불구하고 무단횡단의 위험성에 대한 각성은 높지 않은 것 같다. 특히 노년층이나 어린 초중등생들은 무단횡단이 보행자뿐만 아니라 운전자에게도 커다란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늘면서 법원은 예전과 달리 불법 보행자의 과실에 가중치를 두는 입장을 보인다. 보행자가 불법으로 무단횡단을 하더라도 운전자에게 일정 책임을 묻던 과거와는 달리 보행자 과실을 더 크게 보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각 지역 관할경찰서에서는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보행자 통행이 많은 도로 및 상습 무단횡단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무단횡단방지 차선분리대를 설치하는 등 무단횡단 보행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로교통안전용품 제조사 신도산업㈜ 관계자는 20일 “무단횡단방지 펜스는 보행자의 무단횡단 심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교통사고 위험요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단 국토교통부 표준규격에 맞는 폴리우레탄 제품을 설치해야 내구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표준규격을 통과한 신도산업의 무단횡단방지 펜스는 차량과 충돌 시 복원력이 우수하고 차량이 밟아도 깨지지 않는 폴리우레탄 소재로 제작된다. 개별 설치 시 도미노 현상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유지보수에 들어가는 비용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주로 어린이보호구역이나 유턴금지구역 등 차선 침범에 대한 규제가 필요한 장소에 설치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병원박람회 ‘MEDICAL KOREA& K-HOSPITAL FAIR 2016’ 20일 개최

    글로벌 병원박람회 ‘MEDICAL KOREA& K-HOSPITAL FAIR 2016’ 20일 개최

    미국, 이스라엘, 네덜란드 등 12개국의 의료관계자가 참여하는 글로벌 병원박람회 ‘MEDICAL KOREA & K-HOSPITAL FAIR 2016가 서울에서 열린다. 대한병원협회와 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메디컬코리아& 국제의료기기박람회 K-HOSPIT AL FAIR2016 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전시회는 미국을 비롯한 12개국에서 3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바이어의 경우 이란 방글라데시 중국 터키 등 9개국에서 장차관 7명을 포함해 해외 정부고위 인사 25명 등 200여명의 바이어가 참석한다. 중국의 경우 중국병원협회 차원에서 참석을 해 34개 대형병원에서 병원장 등 40명이 전시회 바이어로 참석, 한국의료기기의 수입과 한국병원과의 협업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병원협회 측은 올해 K-HOSPITAL FAIR는 국내외 의료기관, 병원, 의료기기 제조사 등 총 215개사가 참가하는 이번 행사를 규모뿐만 아니라 더욱 알찬 박람회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의료기기 분야 최고의 글로벌 기업인 필립스, 지멘스, 지이, 도시바, 마인드레이 등이 참가한다. 뿐만 아니라 삼성메디슨, 제이더블유메디칼, 케이엠헬스케어, 한림의료기 등 국내 대표 의료기기 및 관련 기업들이 참가한다. 이밖에도 병원건축, 의료정보, 병원급식, 감염관리 등 다양한 품목의 업체들이 참가해 병원의료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병원의료산업 전문 박람회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K-HOSPITAL FAIR는 그 동안 B2B 전시회에 주력해왔다. 일반적인 의료기기 박람회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마사지 기기 등 홈헬스케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한 반면 병원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병원건축 등 전문분야에 집중해온 것. 특히 병원구매를 총괄하는 병원구매물류팀장들의 모임인 ‘전국병원구매물류협회’와 함께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현재 200여명의 병원구매팀장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영상의료기기 등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병원의공인들의 모임인 대한의공협회와 협업함으로써 의공팀장들의 전폭적인 참여를 촉발했다. 주요 내용이 바로 3대 바이어 구매촉진 프로그램으로 이 프로그램은 △전국 병원 구매·물류 담당자 비즈니스 상담회 △병원설비∙의료기기 조달상담회 △Medical industry partnering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작년 12월 발족한 ‘전국 병원 구매·물류협의회’(이하 협의회)는 국내 100여 개의 대학, 종합, 중소병원의 구매·물류 팀장들의 조직이다. 협의회는 행사기간 동안 전국 병원 구매·물류 담당자 비즈니스 상담회를 비롯 정기 총회 및 워크샵를 개최한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보다 저렴하고 질 좋은 의료기기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의료기기 업체들은 병원 구매담당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나고 자사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협의회 한 의료기기 업체의 영업이사 말에 따르면 “각 병원의 구매·물류팀장은 의료기기 구매에 있어서 병원장이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있어 중요한 정보전달 창구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들과 미팅을 갖는 것 자체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병원설비∙의료기기 조달상담회를 통해 2016년 하반기, 2017년 상반기 동안 병원 신·증축 및 의료기기 구매계획이 있는 병원들을 대상으로 박람회 현장에서 의료기기 업체와 일대일 구매상담회 및 비교견적을 할 수 있다. 현재 서울대분당병원, 강동경희대병원, 부천세종병원 등 20여개 병원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해 자신들의 구매조달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병원의 구매경쟁력 강화와 참가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한 3가지 프로그램이다. 첫번째 구매 계획 설명회는 참가하는 병원의 구매 계획 일정을 발표 형태이다. 두번째 구매 상담부스는 참가병원이 부스로 나와 방문하는 업체들과 상담회를 진행한다. 구매 매칭 상담회는 참가 병원이 희망하는 참가업체와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하는 형태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밖에 Medical industry partnering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대한병원협회 주최의 해외바이어 매칭 프로그램이다. 이란, 중국, 터키 외 12개국 진출을 주요 타겟으로 하며 이 지역 바이어와 글로벌 유통사를 초청해 1:1 매칭 상담을 주선한다. 한편, K-HOSPITAL FAIR는 최근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증강현실기술 등을 한국의료와 접목시키기 위해 ‘한국의료 특별테마관’을 운영한다. 또 대한병원정보협회와 함께 병원정보특별전을 열어 ‘인공지능(AI) 및 의료 빅데이터 활용 사례’를 주제로 추계학술대회와 병원의료정보특별전을 개최한다. 특별전에는 업계를 대표하는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인공지능(AI) 딥러닝, 챗봇, PACS, EMR, 빅데이타, 의료정보시스템 개발업체 등 의료정보 관련해 대표하는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다양한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한기태 회장은 “의료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올해 의료기관 ISMS(개인의료정보보호관리수준) 인증 의무화로 의료기관 보안 중요성이 대두가 되고 있어 이를 이번 추계 학술대회에서 강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고지방 다이어트 열풍…버터 치즈 삼겹살 매출 급등

    고지방 다이어트 열풍…버터 치즈 삼겹살 매출 급등

    지방보다 탄수화물이 더 비만을 초래한다는 주장이 나온 뒤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고지방-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다이어트의 적으로 여겨졌던 지방이 오히려 효과적 다이어트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이론이 최근 방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버터, 치즈, 삼겹살 등 고지방식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마트가 고지방 다이어트 열풍이 일어나기 전후인 8~10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8월 19~9월 18일까지만 해도 버터 -19.2%, 치즈 -11%, 삼겹살 -7.9% 등으로 역신장세를 면치 못했던 고지방식 품목의 매출은 9월 중순을 기점으로 급반전됐다. 일부 방송에서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집중 조명한 9월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 이마트에서 버터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1.4%, 치즈는 10.3%, 삼겹살은 7.6% 급증했다. 또 그동안 식생활 변화로 가뜩이나 매년 매출이 줄고 있는 쌀은 방송에서 탄수화물이 다이어트의 주적이라고 지적한 뒤 -11%이던 역신장세가 -37%로 더욱 심화했다. 고지방 다이어트 열풍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수요가 급증한 일부 품목은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수입·생산업체가 많은 치즈는 이런 현상이 덜한 편이지만 버터의 경우 수입이나 생산을 하는 국내 업체가 소수여서 품절 사태를 빚는 소매점이 속출하고 있다. 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버터와 치즈에 대한 발주 물량이 갑자기 증가해 제조사 측에서 재고물량 파악이 될 때까지만이라도 발주를 당분간 자제해달라고 하소연할 정도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갱 탈출] “한달만에 에어 운동화가 터졌는데 교환 안 해준대요”

    [호갱 탈출] “한달만에 에어 운동화가 터졌는데 교환 안 해준대요”

    직장인 A(34·남)씨는 지난 7월 유명 스포츠 브랜드 매장에서 밑창에 ‘에어’가 달린 운동화를 샀습니다. 살을 빼려고 운동을 하기 위해 큰맘 먹고 20만원이라는 거금을 질렀죠. 그런데 운동화를 신은 지 한달도 지나지 않아 왼쪽 신발의 에어가 터져버렸습니다. A씨는 신발을 들고 매장에 가서 교환을 요구했죠. 하지만 매장 직원은 운동화를 살펴본 뒤 “고객님께서 신발을 신다가 날카로운 물체에 찔려서 구멍이 났네요”라고 말하면서 교환이 안 된다고 합니다. 과연 A씨는 새 운동화로 교환받지 못 하는 걸까요? 1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A씨의 경우처럼 운동화의 에어가 터졌다면 판매자나 제조사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소비자 과실 없이 운동화에 하자가 있어서 에어가 터진 경우여야 하죠.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신발에 봉제·접착·염색 불량 등 하자가 있다면 판매자 및 제조사가 ‘무상수리→교환→환급’ 등의 순서로 소비자에게 배상해야 합니다. 소비자가 교환·환급을 요구해도 판매자나 제조사가 무상수리를 해주겠다고 하면 교환이나 환불은 안 되고 수리를 받아야 합니다. 에어 운동화는 제품 특성상 완벽하게 수선이 안 됩니다. 에어 자체가 신발과 일체형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대부분이어서죠. 에어만 바꿀 수가 없기 때문에 운동화를 교환 또는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튼튼한 신발이라도 못이나 날카로운 물체에 찔리면 구멍이 날 수밖에 없겠죠. 외부물체에 찔려서 에어가 터진 흔적이 있다면 소비자 잘못으로 인정됩니다. 안타깝게도 교환·환불을 못 받죠. 문제는 소비자가 신발을 신다가 날카로운 물체에 찔리지 않았는데도 에어가 터진 경우죠. 배상을 받으려면 외부 물체에 찔리지 않았고, 제품에 하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하는데 소비자가 직접 입증하기는 어렵습니다. 소비자의 잘못이 없는데도 에어가 터졌고, 판매자나 제조사는 배상을 해주지 않는다면 소비자원의 ‘신발제품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하면 됩니다. 신발제품심의위원회에서는 신발의 손상 위치와 형태, 소비자 진술 등을 참고해 누구의 과실인지를 판단해줍니다. 임창민 소비자원 부산지원 조정관은 “에어 운동화는 대부분 나이키 제품인데 나이키에서는 소비자원 심의 결과를 존중해 제품 불량으로 판단될 경우 100% 배상해주고 있다”면서 “소비자 과실로 판단됐다면 소비자도 더 이상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없어서 배상을 못 받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이키는 에어 운동화를 팔 때 소비자의 취급 부주의로 에어가 터질 경우 수리나 교환·환불이 안 된다고 미리 설명해주고 있어서 소비자원도 강제적으로 배상을 권고할 수는 없다고 하네요.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망치로 깨기 힘든 ‘강화유리 창문’이 비상구?… 참사 부른 法“

    망치로 깨기 힘든 ‘강화유리 창문’이 비상구?… 참사 부른 法“

    지난 13일 밤 관광버스 화재로 10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커진 건 출입문에 불이 붙었을 때 빠져나갈 비상구가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고 관광버스가 여행객 18명과 여행가이드 2명을 태우고 이날 오후 7시 55분쯤 대구공항을 출발해 울산을 향할 때만 하더라도 누구도 비극을 예측할 수 없었다. 이들은 애초 중국공항에서 오후 2시 50분에 뜨려던 비행기가 오후 4시 30분에야 출발하면서 귀국이 늦어졌다. 귀국 스케줄 차질만 없었어도 울산 도착시각이 앞당겨졌고, 늦은 밤 버스 운행도 없었을 것이다. 여행가이드 이씨는 “갑자기 ‘쿵’ ‘쿵’하는 충격음과 함께 버스가 방호벽을 긁으면서 계속 앞으로 나가고 있었다”면서 “버스가 방호벽에 붙은 채 멈췄고, 바로 출입구 쪽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이씨에 따르면 버스기사는 소화기를 찾아 화재 진압을 시도했으나 안전핀이 뽑히지 않았다고 했다. 버스기사는 대신 소화기를 던져 운전석 바로 뒷좌석 유리를 깼다. 깨진 유리 창문을 통해 10명이 간신히 빠져나왔다. 이들은 밖에서 버스 유리창을 깨 나머지 승객들을 구하려 했지만, 불길이 버스를 휘감았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40분쯤 불길을 잡았다. 안타깝게도 찌그러진 버스에서는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된 시신 10구가 나왔다. 이날 사고로 김모(57)·장모(54)씨 등 부부 3쌍이 사망했고, 부모를 잃은 자녀는 병원 영안실에서 오열했다. 또 울산대병원에 입원 중인 진모(61)씨는 함께 여행을 떠났던 부인(57)과 형(72) 부부를 모두 잃었다. 사고버스에 비상구가 있었다면 대형 참사를 막았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사고처럼 출입구가 막혔을 때 반대쪽에 비상구가 있었다면 승객들이 빠져나와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따라서 ‘버스 내 별도의 비상구를 설치하는 대신 강화유리로 된 창문을 비상구로 대체한다’는 예외규정을 둔 현행 법률의 개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현행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의 비상구 규정을 보면 버스를 포함한 승차정원 16인 이상의 자동차는 차체 좌측면 뒤쪽이나 뒷면에 기준에 적합한 비상구를 설치하도록 했다. 하지만 총면적 2㎡ 이상, 최소 너비 50㎝ 이상, 높이 70㎝ 이상의 강화유리로 된 창문이 있으면 비상구를 설치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예외규정이 있다. 버스 제조회사는 이를 근거로 비상구를 차체 왼쪽 면이나 뒷면에 만들지 않고 창문 1∼2개만 만들어 비상구 설치규정을 피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전언이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강화유리로 비상구를 대체한다면 쉽게 깰 수 있어야 하는데, 비상시 망치를 찾아 유리를 깨기 쉽지 않다”며 “제조사 입장에서는 비용이 더 들더라도 승객 안전을 위해서 비상구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일본은 버스 출입구 반대편에 비상탈출구를 만들도록 하고 있고 유럽의 몇몇 나라 등은 버스가 옆으로 쓰러지는 사고에 대비해 버스 천장의 비상 탈출구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관광버스를 비롯한 국내 16인승 이상 버스는 비상시 탈출을 위해 유리창을 깰 수 있는 망치가 앞쪽에 2개, 뒤쪽에 2개 등 총 4개를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한다. 하지만 승객이 호기심으로 망치를 가져가 4개를 갖추지 못한 채 운행하고 있는 버스도 있다. 일부 버스는 분실 등을 막기 위해 망치를 단단하게 고정하거나 실내 장식을 위한 커튼 등이 망치를 가려 무용지물인 경우도 있다. 정관목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안전처 교수는 “형광물질 등을 통해 망치 위치를 표시하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버스 중간에도 망치를 2개 비치해 총 6개로 늘리는 방안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엘리엇 “삼성전자, 세계 최고 브랜드”

    미국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갤럭시노트7’ 파동에도 삼성전자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엘리엇 자회사인 블레이크캐피탈과 포터캐피탈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갤럭시노트7을 둘러싼 최근 이슈는 불행이지만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수준의 브랜드를 가진 글로벌 선도 기업이라는 우리의 관점을 낮추지는 않는다”며 “최근 위기가 삼성전자의 운영방식과 지배구조 개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펀드는 삼성전자의 지분 0.62%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주 삼성전자 이사회에 편지를 보내 지주-사업회사 분리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성명에서는 또 “삼성전자가 선도적인 기술 기업이지만 비슷한 수준의 다른 기업과 비교할 때 보통주 주가가 30~70% 저평가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사로 자리잡은 중국 화웨이가 다음달 3일 독일 뮌헨에서 대(大)화면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포함한 두 종의 신형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IT 전문매체 시넷이 이날 전했다. 화웨이는 ‘롱아일랜드’와 ‘맨해튼’이라는 코드 이름의 스마트폰 2종을 개발했으며, 특히 더 고급 사양인 롱아일랜드는 ‘삼성갤럭시S7엣지’, ‘갤럭시노트7’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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