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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해 생리대’에 유한킴벌리·릴리안·LG유니참·P&G 포함

    ‘유해 생리대’에 유한킴벌리·릴리안·LG유니참·P&G 포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서울지방식약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여성환경연대가 수행한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시험’에 사용된 일회용 생리대 제품명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이미 공개된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외에 업계 1위 유한킴벌리, 2위 LG유니참, P&G 등 다른 유명 제조사의 주요 제품들이 포함됐다.그러나 식약처는 시민단체가 제출한 제품 명단과 검출량을 그대로 공개했을 뿐 어떤 생리대를 믿고 써야 하느냐는 소비자들의 질문에 “지나치게 우려하지 말고 위해평가 결과를 기다려달라”는 답변을 반복했다. 식약처가 명단을 공개한 제품은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순수한면 울트라 슈퍼가드 중형, 릴리안 팬티라이너 베이비파우더향, 릴리안 팬티라이너 로즈향 등 3종과 유한킴벌리의 좋은느낌 울트라 중형 날개형, 좋은느낌 팬티라이너 좋은순면, 화이트 애니데이 팬티라이너 로즈마리향, 화이트 애니데이 일반팬티라이너 등 4종이다. 또 LG유니참의 바디피트 울트라 슬림 날개형 중형과 쏘피 귀애랑 등 2종, P&G의 위스퍼 보송보송 케어 울트라 중형 1종이 포함됐다. 이들 제품은 여성환경연대가 지난 3월 처음 검출시험 결과를 공개하면서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검출됐다며 정부에 전수 조사와 위해성 평가, 역학 조사 등을 요구한 것들이다. 식약처가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생리대 안전 검증위원회는 이날 2차 회의를 열고 “김만구 교수의 시험이 구체적인 시험내용이 없고 연구자 간 상호 객관적인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는 등의 한계가 있으나 제품명과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한 검출량, 유해성 등에 대한 논란이 지속하고 있어 해당 제조업체의 동의를 얻어 제품명을 공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검증위는 “여성환경연대와 김만구 교수의 시험결과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검출되었다는 것만으로는 인체에 유해성 여부를 판단할 수 없으므로 소비자가 지나치게 우려하기보다는 식약처의 위해평가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유한킴벌리는 자사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가장 많이 나왔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아직 안전기준이 정립되지 않은 생리대의 유해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해서도 실내 공기 질과 먹는 물 기준으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날 여성환경연대의 의뢰로 연구를 수행한 바 있는 김만구 강원대 교수는 항간에서 제기된 유한킴벌리 지원설에 대해 “유한킴벌리를 비롯한 특정 기업의 지원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금융위, 자진사퇴한 이유정 헌재 재판관 후보자 직접 조사할까

    내부 정보를 활용해 주식 투자를 한 의혹을 받은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가 1일 자진 사퇴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조사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하다.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금융위를 찾아 조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기 직전이다. 금융위는 “진정서가 접수된 만큼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진정서가 제출됐으니 서면검토를 한뒤 조사 착수를 결정하는 절차다. 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다만 진정서나 투서가 접수됐다고 무조건 조사를 벌이는 건 아니다”라며 “신빙성과 불법 가능성 등을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 조사는 자본시장조사단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2013년 신설된 자본시장조사단은 주가 조작이나 미공개 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조사하며,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권을 갖고 있다. 신속한 처리는 ‘패스트트랙’으로 검찰에 조기에 넘긴다. 이 후보자의 의혹은 5억 3000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내츄럴엔도텍을 2013년 비상장 주식으로 매입하고 수개월 뒤 해당 주식이 상장되자 무상증자로 2만 4000주를 받는 등에서 미공개 정보를 활용했는가 여부다. 금융위가 조사에 착수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내츄럴엔도텍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은 2015년 ‘가짜 백수오’ 사태 때 금융당국이 조사를 벌였던 사안이다. 당시 금융당국은 김재수 당시 내츄럴엔도텍 대표 지인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사실을 확인해 검찰에 넘겼는데, 이 후보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또 이 후보자가 내츄럴엔도텍에서 상당한 시세차익을 남겼지만, 주식을 판 시점은 ‘가짜 백수오’ 사태로 이미 주가가 크게 떨어진 뒤다. 이 후보자가 투자한 ‘미래컴퍼니’ 등도 미공개 정보 활용 여부를 알아내기 어렵다. 설사 미공개 정보를 활용했어도 처벌 대상이 아닐 수도 있다. 2015년 7월 자본시장법이 개정되기 전까진 기업 내부자로부터 직접 미공개 정보를 들어야 처벌이 가능하고, 건너 건너 들은 경우(3차 이하 정보수령자)는 처벌할 근거를 두지 않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가짜 백수오’ 손해보상 소송, 소비자 패소 판결

    ‘가짜 백수오’ 손해보상 소송, 소비자 패소 판결

    ‘가짜 백수오’ 성분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 수백명이 제조사와 판매처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부장 김동아)는 1일 소비자 237명이 내츄럴엔도텍 등 제조사와 CJ오쇼핑 등 전자상거래 업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소비자들은 제품에 백수오가 들어가지 않았거나 이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면 제품을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2억 1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소비자들은 ‘백수오 제품에 백수오가 포함돼 있지 않거나 포함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며 소송을 냈지만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 직원의 증언 등을 근거로 “앞서 식약처가 제품에 대해 ‘확인불가’라고 한 것은 제조과정 특성상 백수오나 이엽우피소 DNA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해당 원재료에서 유래하는 성분을 검사한 품질검사에서는 기준을 충족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제조업체가 공급받은 백수오 원료 검사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는 점 등을 보면 이 사건 제품에 이엽우피소가 혼입돼 있었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고 봤다. 2015년 식약처는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건강기능식품 백수오 관련 제품 상당수에서 이엽우피소가 섞여 있다고 발표했다. 이후 소비자들은 “백수오라고 믿고 산 제품이 가짜였다”며 제조사와 판매처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여러건 냈다. 그 가운데 제조사를 상대로 소비자 여러 명이 함께 소송을 낸 다수당사자 소송의 판결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소송 결과는 현재 법원에서 진행 중인 다른 백수오 관련 소송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 수사 결과 내츄럴 측은 해당 성분을 제품에 사용한 부분과 관련해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짜 백수오’ 소비자들, 집단 손해배상 소송 패소…법원 “회사, 민사상 책임없다”

    ‘가짜 백수오’ 소비자들, 집단 손해배상 소송 패소…법원 “회사, 민사상 책임없다”

    ‘가짜 백수오’로 불리는 이엽우피소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산 소비자들이 제조사와 판매처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졌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부장 김동아)는 소비자 237명이 내츄럴엔도텍 등 제조사와 CJ오쇼핑 등 전자상거래 업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1일 밝혔다. 소비자들은 제조업체가 가짜 성분임을 알고도 이엽우피소를 넣었고, 판매업체는 원료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과실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제조사 및 판매처에게 2억 1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엽우피소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한 회사에 민사상 책임이 없다고 봤다.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건강기능식품 백수오 관련 제품 백수오 제품 상당수에서 이엽우피소가 섞여 있다고 발표했다. 이후 소비자들은 “백수오라고 믿고 산 제품이 가짜였다”며 제조사와 판매처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여러건 냈다. 그 가운데 제조사를 상대로 소비자 여러 명이 함께 소송을 낸 다수당사자 소송의 판결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소송 결과는 현재 법원에서 진행 중인 다른 백수오 관련 소송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검찰 수사 결과 내츄럴 측은 해당 성분을 제품에 사용한 부분과 관련해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궐련형전자담배 증세 공방… 소비자는 사재기 조짐

    궐련형전자담배 증세 공방… 소비자는 사재기 조짐

    “같은 담배인데 일반 담뱃세 절반, 1조 세수 공백… 개소세 올려야” “연기·냄새 없어 동일 잣대 부당…판매가만 올라 신중해야” 반론도연기와 냄새 없는 신종 전자담배 ‘아이코스’ 등에 매기는 세금을 일반 담배 수준으로 올리는 안을 두고 국회에서 날 선 공방이 벌어졌다. 일부 흡연자는 담뱃값이 오르기 전에 사재기에 나서는 등 소비자 불안이 커졌다. 이런 가운데 국산 담배 제조사와 수입 제조사의 신경전까지 벌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하는 개별소비세 인상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일반 담배와 똑같은 세금을 매겨야 한다는 의견과 소비자 부담이 커질 수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는 반론이 팽팽히 맞섰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담배 스틱을 전용 기계에 넣어 찐 뒤 증기를 들이마시는 방식이다. 니코틴이 섞인 액체를 넣는 기존 전자담배와 달리 진짜 담뱃잎을 사용하기 때문에 맛과 형태가 일반 담배와 비슷하다. 다만 불에 태우지 않기 때문에 연기와 재, 특유의 냄새가 없다. 국내에는 미국 담배회사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가 지난 6월 처음 출시됐고 영국 BAT코리아의 ‘글로’는 이달 초 나왔다. 궐련형 전자담배에는 일반 담배 절반 수준의 세금이 붙는다. 한 갑을 기준으로 일반담배 20개비에는 개별소비세 594원을 포함해 총 3323.4원의 세금이 붙지만, 궐련형 전자담배 6g에는 개소세 126원 등 1739.7원의 세금이 붙는다. 일반 담배를 피우던 소비자가 아이코스로 갈아탔다면 정부가 걷는 세금은 절반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담배 업계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시장 점유율이 1% 포인트 높아질 때마다 500억원의 세수 손실이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아이코스의 점유율이 8.8%인 일본은 이 때문에 지난해 세수 1조 112억원이 줄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기재위 소속 여야 의원들도 과세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며 궐련형 전자담뱃세 인상을 주장했다.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인체에 해롭지 않은데 똑같은 세금을 매기는 것은 부당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기존 담배에 세금을 중과하는 이유는 담배가 건강에 해롭기 때문”이라며 “전자담배가 얼마나 해로운지 분석도 해 보지 않고 세금을 부과하면 소비자가격만 인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자담배 제조사는 세금이 오르면 현재 한 갑 기준 4300원인 담뱃값을 최대 6000원까지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담배 업계는 궐련형 전자담배 세금 인상을 놓고 정치권 로비 등 치열한 장외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국산 담배제조업계는 불공평한 세금 체계 때문에 전자담배의 판매 이윤(한 갑 기준 2560.3원)이 일반 담배(1176.6원)의 2배를 넘는다고 주장한다. 필립모리스는 정부가 궐련형 전자담뱃세를 올리면 45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을 철회하겠다며 정부와 국회를 압박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영등포, 재난위험시설물 사전조사 나선다

    서울 영등포구가 다음달부터 특정관리대상시설에 대해 일제조사 한다. 구 관계자는 “특정관리대상시설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일제조사를 한다. 신규 관리대상시설 발굴, 기존 시설의 안전등급 재조정 및 재난위험시설 장단기 해소 계획수립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특정관리대상시설이란 재난발생의 위험이 높거나 재난 예방을 위해 계속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시설이다. 교량, 터널 등 도로시설, 준공 후 15년 이상 된 중소형 건축물, 공동주택 등이 이에 해당된다. 구에서 관리하고 있는 특정관리대상시설은 지난해 기준 총 1068곳이다. 주요 조사내용은 ‘특정관리대상시설 안전등급 평가 매뉴얼’에 따라 건축, 토목, 전기, 가스, 기계 등 분야별로 관리·시설 영역을 평가한다. 건축분야의 경우 ▲보, 기둥, 벽체의 변형 및 균열상태 ▲지반침하 ▲옹벽, 석축 및 담장의 균열상태 ▲누수, 철재 부식 발생 여부 등 건축물 내구성 결함 사항을 확인하게 된다. 모든 점검 내용은 재난관리업무포털(NDMS)에 등록해 관리한다. 평가 결과 안전등급이 D, E등급으로 나온 경우 공공시설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민간시설은 소유자에 정밀안전진단을 요구한다. 아울러 재난위험시설로 지정해 시설관리부서에서 월 1~2회 점검, 사고예방에 나선다. 필요 시에는 안전관리자문단, 전기·가스안전공사, 한국시설안전공단 자문단을 활용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재난사고에 대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전점검을 통한 예방에 있다”면서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통해 보다 안전한 영등포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릴리안 생리대 환불 시작…식약처 “유해물질 검출 업체명 공개 힘들다”

    릴리안 생리대 환불 시작…식약처 “유해물질 검출 업체명 공개 힘들다”

    부작용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릴리안 생리대에 대해 제조사인 깨끗한나라가 28일 오후 2시부터 환불을 시작했다.깨끗한나라는 최근 “인과관계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고객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기업의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판단해 28일부터 환불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제품 개봉 여부나 구매 시기, 영수증 보관 여부와 상관없이 릴리안 전 제품을 환불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릴리안 부작용 논란 등 생리대 안정성 논란을 확산시킨 여성환경연대의 유해물질 검출시험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유해물질이 나온 제품명과 검출량은 공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여성환경연대는 검사결과 공개 요구에 ‘미공개’를 결정하면서 보고서 공개 여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일임하겠다’고 밝혔으나, 식약처는 ‘대리 공개는 힘들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날 “기본적으로 정부가 조사하지 않은 내용을 정부에서 발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그는 “대신 공개를 하면 정부가 조사하거나 인정하는 결과라는 오해가 생길 여지가 있다”며 “정부가 자체 조사를 하는 만큼 그 결과는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국민적 관심이 있는 사안인만큼 여성환경연대 조사 결과를 식약처가 발표하는 것이 법리적으로 문제는 없는지 검토는 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성환경연대는 지난해 10월 강원대 생활환경연구실 김만구 교수 연구팀에 국내 유통 중인 생리대 10개 제품에 대한 유해물질 조사를 의뢰했으며, 그 결과를 지난 3월에 공개했다. 10개 제품 모두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발암 물질을 포함한 유해물질 22종이 검출됐다는 내용이었지만 업체명, 제품명, 검출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릴리안 사태’로 구체적인 결과를 공개해달라는 요청이 거세졌지만, 여성환경연대는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미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 3월 이미 업체와 제품명이 포함된 검출시험 결과를 식약처에 전달했으며, 현재 식약처의 전수조사가 착수된 상황이므로 정보 공개는 정부 당국에 일임한다”고 덧붙였다. 조사의 목적은 생리대 전수조사와 제도 개선에 있으며, 미공개 결정이 이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 비공개 이유다. 조사를 수행한 김만구 교수는 ‘방출물질 검출 결과를 공개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여성환경연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성환경연대는 비공개 방침을 굳혔다. 식약처는 지난 3년간 생산되거나 수입된 생리대(56개사 896품목)를 대상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 검출 조사에 들어갔다.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연구가 진행 중인 유해물질 104종 중 우선 위해도가 높은 휘발성유기화합물 10종을 중심으로 검출 여부와 검출량을 우선 조사해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릴리안 생리대, 28일 오후 2시부터 환불…영수증 없어도 가능

    릴리안 생리대, 28일 오후 2시부터 환불…영수증 없어도 가능

    부작용 논란에 휩싸인 ‘릴리안 생리대’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28일 오후 2시부터 환불받을 수 있다.릴리안 생리대 제조사인 깨끗한나라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릴리안 전 제품에 대한 환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제품 개봉 여부나 구매 시기, 영수증 보관 여부 등과 관계없이 환불받을 수 있다. 환불 절차는 소비자상담실 무료상담 전화(080-082-2100)와 환불 접수 전용 웹사이트(www.thelilian.com)를 통해 안내받으면 된다.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사태는 최근 시민단체와 대학 연구진이 실험한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 시험’ 결과, 독성이 함유된 총휘발성유기화합물질(TVOC)이 검출된 10종의 생리대 중 2종이 릴리안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확산했다. 온라인상에 생리불순과 생리량 감소 등을 호소하는 소비자 제보가 빗발쳤고, 대형 포털사이트에는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의 집단소송 카페도 만들어졌다. 깨끗한 나라 측은 한국소비자원에 릴리안 생리대 제품 안전성 테스트를 요청하고 환불 조치에 이어 판매와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회원 이탈·음모론… 유해 생리대 집단 소송 ‘주춤’

    유해 생리대로 지목된 ‘릴리안’에 대한 집단 소송 움직임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소송 비용 환불 요청이 쇄도하는 가운데 난무하는 각종 의혹들이 피해 호소 여성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 각종 피해 사례가 생리대 탓이 확실한지 혼란스러워하는 여성도 늘어나고 있다. 27일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를 위한 집단소송(손해배상청구) 준비 모임’ 카페에는 환불 및 개인정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3일 동안 200여건이 올라왔다. 대부분 “좀더 알아보고 소송하겠다”, “소송 신청을 하며 작성한 개인정보를 파기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한 카페 회원은 “너무 급하게 진행한 것 같다. 1차 소송 진행 결과를 확인해 본 뒤 2차 소송에 동참하는 게 낫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다른 회원은 “소송이 장난도 아니고 우르르 몰렸다가 다시 또 취소하면 어쩌자는 것이냐”며 불만을 터트렸다. 이와 함께 잇따른 환불 요청이 릴리안 제조사인 깨끗한나라 측의 ‘댓글 알바’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 카페 회원은 “깨끗한나라에서 직원과 알바를 풀어서 환불로 도배하는 게 아닌가 의심이 된다”면서 “소송 여부를 고민하는 피해자들을 헷갈리게 하는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환불 요청 안내 게시판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릴리안 생리대의 유해성을 폭로한 여성환경연대에도 불똥이 튀었다. 이번 사태가 불거진 이후 “여성환경연대가 시중에 판매되는 10종의 생리대에 대해 유해물질 검출실험 결과를 발표했는데 깨끗한나라의 ‘릴리안’만 이름을 공개했다. 이는 여성환경연대에 깨끗한나라의 경쟁업체인 유한킴벌리 임원이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검출실험 재원을 유한킴벌리로부터 후원받았기 때문”이라고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나돌고 있다. 생리대 매출 1위 업체인 유한킴벌리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3위 업체 깨끗한나라를 견제하기 위해 논란을 부추겼다는 일종의 음모론이다. 이에 여성환경연대는 지난 26일 성명을 내고 “검출 실험 재원은 2016년 한 포털사이트의 소셜펀딩을 통해 시민들의 후원으로 마련했다”면서 “유한킴벌리 임원 중 1명이 2016년부터 여성환경연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생리대 검출실험과 공개 여부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단독] 생리대 0.4%만 안전·유효성 검사받았다

    제조사 “기준 준수” 구두 통보만 식약처 “검사 인력 턱없이 부족”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가 제품을 허가받을 당시 안전성·유효성 검사를 면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09년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전성·유효성 검사를 받은 생리대는 1082개 품목 가운데 4개(0.4%)에 그쳤다. 제조사가 일정 규격 기준을 맞추겠다고 하면 안전성·유효성 검사를 면제하는데, 식약처는 생리대 제조사가 규격 기준을 준수했는지 여부도 확인하지 않았다. 생리대 제조사가 식약처로부터 받은 판매 허가는 사실상 제조사의 ‘구두 통보’였다. 양승조(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27일 식약처에서 받은 생리대 인허가 자료에 따르면, 깨끗한나라는 2007년부터 릴리안 생리대 75개 품목에 대해 신고·허가를 받으면서 모든 품목의 안전성·유효성 심사자료 제출을 면제받았다. 식약처는 생리대 제조업체가 식약처 고시(의약외품에 관한 기준 및 시험방법)에 따라 생리대 기준규격을 맞추겠다고 하거나, 이미 허가된 품목과 같은 성분으로 생리대를 만들면 안전성·유효성 검사를 면제하고 있다. 릴리안은 식약처가 제시하는 기준규격을 맞춘다고 했기에 안전성·유효성 검사를 면제받았다. 식약처가 제시하는 기준규격은 형광증백제, 산·알칼리, 색소, 포름알데히드, 흡수량, 삼출 등 9개 항목이다. 이 기준에는 생리대 재료로 적합한 화학성분과 제조법 등이 나열돼 있다. 릴리안뿐만 아니라 다른 생리대들도 안전성·유효성 검사를 대부분 면제받았다. 2009년 이후 시중에 유통된 1082개 품목 가운데 안전성·유효성 검사를 받은 4개 품목은 완전히 새로운 화학물질을 쓰거나, 기능성이 강화된 상품들이다. 매우 특이한 경우에만 안전성·유효성 검사를 했다. 식약처는 생리대 제조사가 규격기준을 준수했는지 여부도 확인하지 않았다. 생리대 제조사가 기준규격을 지켰다는 내용을 식약처에 제출할 의무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깨끗한나라 역시 릴리안 생리대를 허가받으면서 규격기준을 지켰다는 내용의 자료를 식약처에 내지 않았다. 식약처는 생리대 제품이 시중에 유통된 이후 정기적인 품질 점검을 하고 있다. 식약처는 2015~2016년 릴리안 35개 품목을 포함한 생리대 252품목이 품질관리 기준에 적합한지 검사했다. 그러나 이는 ‘사후약방문’식 대처라는 지적이다. 문제가 생기고 난 후에야 대책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생리대 규격기준을 출시 전에 검토하기에는 검사하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해명했다. 식약처가 마련한 생리대 규격 기준에는 발암물질에 대한 기준조차 없다. 지난 3월 여성환경연대가 “국내 생리대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하고 나서야 식약처는 이 문제를 인지했다. 그럼에도 식약처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가, 문제가 심각해진 최근에서야 내년 10월 끝나기로 예정된 생리대 유해평가 기준에 대한 연구용역을 앞당기기로 했다. 지금은 발암물질에 대한 시험법과 유해기준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다. 양승조 위원장은 “제조사가 식약처 고시의 맹점을 이용해 기준규격에 적합하지 않은 생리대를 만들었어도, 식약처는 이를 파악하지도 못한 채 허가를 내줘야 했던 상황”이라며 “관련 부분의 법령 개정과 제도 개선을 통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생리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조속히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단독]생리대 릴리안, 안전성 유해성 검사 면제받았다

    [단독]생리대 릴리안, 안전성 유해성 검사 면제받았다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가 제품을 허가받을 당시 안전성·유해성 검사를 면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09년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전성·유해성 검사를 받은 생리대는 1082개 품목 가운데 4개(0.4%)에 그쳤다. 제조사가 일정 규격 기준을 맞추겠다고 하면 안전성·유해성 검사를 면제하는데, 식약처는 생리대 제조사가 규격 기준을 준수했는지 여부도 확인하지 않았다. 생리대 제조사가 식약처로부터 받은 판매 허가는 사실상 제조사의 ‘구두 통보’였다. 양승조(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27일 식약처에서 받은 생리대 인허가 자료에 따르면, 깨끗한나라는 2007년부터 릴리안 생리대 75개 품목에 대해 신고·허가를 받으면서 모든 품목의 안전성·유효성 심사자료 제출을 면제받았다. 식약처는 생리대 제조업체가 식약처 고시(의약외품에 관한 기준 및 시험방법)에 따라 생리대 기준규격을 맞추겠다고 하거나, 이미 허가된 품목과 같은 성분으로 생리대를 만들면 안전성·유효성 검사를 면제하고 있다. 릴리안은 식약처가 제시하는 기준규격을 맞춘다고 했기에 안전성·유효성 검사를 면제받았다. 식약처가 제시하는 기준규격은 형광증백제, 산·알칼리, 색소, 포름알데히드, 흡수량, 삼출 등 9개 항목이다. 이 기준에는 생리대 재료로 적합한 화학성분과 제조법 등이 나열돼 있다. 릴리안 뿐만 아니라 다른 생리대들도 안전성·유효성 검사를 대부분 면제받았다. 2009년 이후 시중에 유통된 1082개 품목 가운데 안전성·유효성 검사를 받은 4개 품목은 완전히 새로운 화학물질을 쓰거나, 기능성이 강화된 상품들이다. 매우 특이한 경우에만 안전성·유효성 검사를 했다. 식약처는 생리대 제조사가 규격기준을 준수했는지 여부도 확인하지 않았다. 생리대 제조사가 기준규격을 지켰다는 내용을 식약처에 제출할 의무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깨끗한나라 역시 릴리안 생리대를 허가받으면서 규격기준을 지켰다는 내용의 자료를 식약처에 내지 않았다. 식약처는 생리대 제품이 시중에 유통된 이후 정기적인 품질 점검을 하고 있다. 식약처는 2015~2016년 릴리안 35개 품목을 포함한 생리대 252품목이 품질관리 기준에 적합한지 검사했다. 그러나 이는 ‘사후약방문’식 대처라는 지적이다. 문제가 생기고 난 후에야 대책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생리대 규격기준을 출시 전에 검토하기에는 검사하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해명했다. 식약처가 마련한 생리대 규격 기준에는 발암물질에 대한 기준조차 없다. 지난 3월 여성환경연대가 “국내 생리대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하고 나서야 식약처는 이 문제를 인지했다. 그럼에도 식약처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가, 문제가 심각해진 최근에서야 내년 10월 끝나기로 예정된 생리대 유해평가 기준에 대한 연구용역을 앞당기기로 했다. 지금은 발암물질에 대한 시험법과 유해기준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다. 양승조 위원장은 “제조사가 식약처 고시의 맹점을 이용해 기준규격에 적합하지 않은 생리대를 만들었어도, 식약처는 이를 파악하지도 못한 채 허가를 내줘야 했던 상황”이라며 “관련 부분의 법령 개정과 제도 개선을 통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생리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조속히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식약처 “생리대 접착제, WHO 기준 발암물질은 아니다”

    식약처 “생리대 접착제, WHO 기준 발암물질은 아니다”

    부작용 논란이 일어난 생리대 ‘릴리안’의 접착제 원료는 국제보건기구(WHO)가 정하는 발암물질에는 속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내 유통 생리대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여성환경연대의 발표 이후, ‘릴리안’ 제조사 깨끗한나라는 제품 전 성분을 공개하며 접착제로는 ‘스틸렌부타디엔공중합체’(SBC)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생리대에서 검출된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생리대를 속옷에 고정하는 접착제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로써는 생리대 규제 기준에 포함돼 있지 않아 정확히 확인할 수 없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스틸렌부타디엔공중합체는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발암물질 분류 5단계에서 인간에게 암을 유발하지 않는 ‘그룹3’에 포함돼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도 스틸렌부타디엔공중합체를 식품첨가물로 인정하고 있다. 다만 미국국립보건원(NIH) 생물공학정보센터가 관리하는 화학 성분과 생물학적 활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PubChem)에 올라와 있는 스틸렌부타디엔공중합체에 대한 위해정보 중 12% 정도는 발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재돼 있다. 이 데이터베이스에 기재된 정보는 각 화학제품 업체에서 제공한다. 식약처는 한국 외에 생리대를 일반 공산품이 아닌 의약외품으로 관리하는 일본에서도 생리대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로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깨끗한나라도 접착제 제조업체인 독일 헨켈 측이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접착제 성분이 유해하지 않다고 주장한 바 있다. 회사는 “SBC는 용매에 녹일 경우 성분이 잔류할 가능성이 있어 유해할 수 있지만, 생리대에 쓰이는 SBC는 용매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해가 없다”며 “전 세계 위생용품 제조 공정에 적용되고 있고 피부에 직접 부착되는 의료용 제품에도 적용된다”고 말했다. 생리대 안전성 논란이 커지자 식약처는 24일 생리대 제조업체 5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마무리하고 조사내용을 토대로 법규 위반 여부 등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현장조사는 제품 제조와 품질관리 기준이나 제조공정의 허가 사항을 따르고 있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기준 자체가 없는 유해물질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습기살균제·달걀·생리대… ‘케미컬포비아 사회’

    가습기살균제·달걀·생리대… ‘케미컬포비아 사회’

    시민단체 ‘릴리안’ 실태 발표 집단소송 준비 카페 2만명 돌파 식약처, 제조사 5곳 긴급 조사 생리대와 유사한 기저귀도 불안 ‘살충제 달걀’에 이어 유해 생리대 파동까지 불거지면서 먹거리와 생필품 전반에 ‘케미컬포비아’(화학물질 공포증)가 확산되고 있다.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비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여성환경연대는 2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온라인을 통해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뒤 건강 이상을 제보한 여성 3009명의 사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제보 여성의 65.6%인 1977명이 ‘생리 주기 변화’를 호소했다. 주기가 1~2개월 바뀌었다는 응답이 22.7%(684명)로 가장 많았고 3개월 이상이 10.3%(311명), 6개월 이상은 12.3%(370명)였다. 전체 제보자 중 85.8%(2582명)는 생리 양이 줄었고, 4.3%(128명)는 늘었다고 답했다.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뒤 생리통을 비롯해 피부질환, 염증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는 응답자도 과반에 달했다. 여성환경연대 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회용 생리대 허가 기준뿐 아니라 각종 유해 화학물질 조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비자들은 피해 배상을 위한 집단행동에 나설 태세를 보이고 있다. 법무법인 법정원이 개설한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를 위한 집단소송(손해배상청구) 준비 모임’ 인터넷 카페는 사흘 만에 회원 수가 2만명을 돌파했다. 생리대를 속옷에 붙이는 접착제에서 나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생리대에서 검출된 특정 물질과 여성의 생식기능과의 인과관계를 뒷받침할 만한 연구논문은 한 편도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로선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단정적으로 얘기하기 어렵다는 게 산부인과 전문의들의 소견이다. 정부도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날 생리대 제조업체 5곳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 엘지유니참, 깨끗한나라, 한국피앤지, 웰크론헬스케어 등 5곳이다. 이들이 생산하는 생리대는 시중 유통량의 90%를 차지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구매를 지원하는 제품 가운데 릴리안 생리대에 대해 환불·교환 등의 조치를 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하지만 생리대와 유사한 아기 기저귀의 유해성에 대한 의심도 덩달아 고조되면서 소비자들은 제품의 성분과 후기를 꼼꼼히 따지는 ‘체크슈머’(Check+Consumer)로 변신하고 있다. 직장인 김모(33)씨는 “달걀 껍데기에 새겨진 코드를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고 과자 하나 살 때에도 혹시나 달걀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지 성분표를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승신 건국대 소비자학전공 교수는 “국민의 불신이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최소한 생필품에 대해선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모든 규제가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원인”이라면서 “생필품에 대한 규제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식약처, 깨끗한나라 등 생리대 제조사 5곳 현장조사 착수

    식약처, 깨끗한나라 등 생리대 제조사 5곳 현장조사 착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리대 안전성 논란으로 생리대 사용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이 퍼짐에 따라 생리대 제조업체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점검 대상 회사는 유한킴벌리, 엘지유니참, 깨끗한 나라, 한국피앤지, 웰크론헬스케어 등 5곳이다. 식약처는 공정 점검에서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반사항이 확인되는 경우 행정처분 및 해당 제품 회수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 접착제 과다 사용 여부 ▲ 원료 및 제조공정이 허가사항을 따르고 있는지 여부 ▲ 업체의 원료·완제품 품질 검사가 수행 현황 ▲ 제조·품질관리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소비자단체 등과 25일 전문가 회의를 개최해 생리대 안전관리 조치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한 시급한 문제인 만큼 연구를 최대한 앞당겨 실시하고, 해당 물질의 인체 위해성이 확인될 경우 기준 마련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아이들 기저귀는 안전?” 소비자 불안↑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아이들 기저귀는 안전?” 소비자 불안↑

    깨끗한나라에서 만든 릴리안 생리대의 부작용 논란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생리대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차는 기저귀에도 유해 성분이 있을 가능성을 우려하는 엄마들이 많다.24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생리대 부작용에 이어 아이 기저귀의 안전성을 묻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기저귀는 영·유아들이 매일 쓰는 제품인 만큼 아이를 둔 엄마들의 걱정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 여성은 “‘릴리안’ 생리대 제조사에서 기저귀도 만들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계란에 이어 생리대까지 왜 다 안전하지 않은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다른 여성은 “기저귀 흡수력이 좋을수록 화학물질이 많이 들어갔을 것 같다”며 “생리대는 한 달에 1주일 쓰지만, 아이들은 기저귀를 365일 차고 있어 더 위험한 것 아닌가 싶다”고 걱정했다. 또 다른 여성은 “기저귀가 생리대보다 더 걱정이다”라며 “외출할 때 외에는 집에서 천 기저귀를 삶아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생리대 유해성분 얘기는 나오는데 기저귀는 아무 얘기가 없어 답답하다’거나 ‘앞으로는 독일 기저귀만 써야 할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소비자들이 불안해하는 이유는 생리대와 기저귀의 원리와 목적이 습기를 흡수하는 것으로 비슷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생리대에 들어있는 유해한 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의 경우 생리대를 속옷에 고정하는 접착제 부분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이 기저귀에도 생리대와 비슷한 접착제 부분이 있어 소비자들의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릴리안 생리대’ 소송 카페 회원만 8500명…‘부글부글’

    ‘릴리안 생리대’ 소송 카페 회원만 8500명…‘부글부글’

    깨끗한나라 ‘릴리안’ 생리대의 부작용 논란이 확산하면서 소비자들이 피해배상소송을 준비하고 나섰다.법무법인 법정원은 21일 포털 사이트에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를 위한 집단소송(손해배상청구) 준비 모임’ 카페를 개설하고 “릴리안 제품을 사용한 뒤 신체적 증상과 정신적 고통 등 피해를 본 소비자의 피해 구제를 위한 ‘집단 소송’(손해배상청구)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카페 회원 수는 사흘 만에 약 8500명으로 늘어났으며, 카페 게시판에는 소송 참여가 가능할지 묻는 회원들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여성단체는 릴리안을 철저히 조사하고 일회용 생리대 관리방안을 만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성환경연대는 최근 성명서를 내고 “릴리안 제조사인 깨끗한나라는 생리대 전 성분을 공개했지만 이 성분들은 사용된 원료명으로, 생리대 속 유해물질 정보를제대로 알려주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심각한 문제가 생기기 전에 식약처는 일회용 생리대 속 성분 위해성과 건강 영향을 조사하고 관리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릴리안 뿐만 아니라 일회용 생리대 전 제품을 좀더 철저히 검사해야 한다고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식약처는 일단 릴리안만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릴리안’을 사용한 여성 10명 중 6명은 생리주기가 바뀌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와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릴리안 생리대 사용자 66% 생리주기 변화”

    “릴리안 생리대 사용자 66% 생리주기 변화”

    부작용 논란을 빚는 생리대 ‘릴리안’을 사용한 여성 10명 중 6명이 생리주기가 바뀌는 경험을 했다는 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여성환경연대는 이날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깨끗한나라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뒤 건강 이상을 제보한 여성 3009명의 사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단체에 따르면 제보한 여성 가운데 65.6%(1977명)는 생리주기에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 주기가 1∼2개월 바뀌었다는 응답이 22.7%(684명)로 가장 많았고, 3개월 이상이 10.3%(311명), 6개월 이상은 12.3%(370명)였다. 전체 제보자 중 85.8%(2582명)는 생리 양이 줄었다고 답하는 등 생리 양 변화도 있었다. 응답자 4.3%(128명)는 늘었다고 말했다. 릴리안 생리대를 쓴 뒤 생리통을 비롯해 피부 질환, 염증 등으로 병원을 찾은 경우도 있었다. 응답자 68.0%(2045명)는 전보다 생리통이 심해졌다고 답했고, 48.3%는 피부질환이 생기거나 심해졌다고 했다. 제품을 사용한 뒤 질염 등 여성 질환을 겪거나 증상이 심해졌느냐는 질문에는 55.8%(1680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제품을 쓰고 3년 이내에 월경·자궁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경우는 49.7%(1495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체는 “제보 중에는 릴리안 생리대 제품을 사용한 뒤 자궁에 생긴 혹이 뚜렷한 원인도 없이 커져서 수술하거나 1년 가까이 생리가 중단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여성환경연대가 강원대 생활환경연구실 김만구 교수 연구팀과 지난 3월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국내 생리대 10종에서 유해물질 22종이 검출됐다. 이 중에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도 있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생리대를 속옷에 고정하는 접착제 부분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사들은 유해물질 사용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단체는 “현행법상 생리대 관련 규제는 폼알데하이드, 색소, 형광물질, 산·알칼리 규정뿐이므로 논란이 된 생리대 부작용의 원인을 규명하기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여성환경연대는 “각종 독성물질과 피부 알레르기 유발 물질·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모든 유해 화학물질을 전반적으로 조사하고 여성 건강을 보장할 대책을 마련하라”며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현행 일회용 생리대 허가 기준뿐 아니라 각종 유해 화학물질 조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식약처는 부작용 논란이 커지자 릴리안 생리대에 대한 품질검사를 곧바로 시작하기로 했다. 다만 휘발성유기화합물 유해성은 이번 품질검사 대상이 아니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시험법 확립을 위한 연구가 끝나지 않아 내년 이후에나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부작용 논란 릴리안 생리대, 영수증 없어도 전액 환불

    부작용 논란 릴리안 생리대, 영수증 없어도 전액 환불

    부작용 논란이 일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착수하기로 한 생리대 ‘릴리안’에 대해 제조사인 깨끗한나라가 전액 환불을 결정했다. 깨끗한나라는 오는 28일부터 릴리안 전 제품에 대해 환불을 하겠다고 23일 밝혔다. 깨끗한나라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 “저희 제품 사용과 관련해 불편을 겪으시고 큰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인과관계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고객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기업의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판단해 28일부터 환불 조치를 시행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소비자들은 제품 개봉 여부나 구매 시기, 영수증 보관 여부와 상관없이 깨끗한나라 소비자상담실과 릴리안 웹사이트에 환불을 신청 및 접수하면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 온라인을 중심으로 릴리안을 사용한 뒤 생리량이 줄어들고 생리통이 심해지는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깨끗한나라는 “사용하는 모든 재료는 안전성을 검증받았다”며 릴리안 생리대의 유해성 검증을 위해 한국소비자원에 안전성 검사를 정식 요청하기도 했다. 식약처는 이날 릴리안에 대한 품질검사에 곧바로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논란의 중심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유해성은 이번 검사에서 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집단소송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법무법인 법정원은 지난 21일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를 위한 집단소송 준비 모임’이라는 카페를 개설하고 소송에 참여할 피해자들을 모으고 나섰다. 시민사회단체 여성환경연대는 지난 22일 관련 피해사례 접수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약 2600건의 사례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식약처 “릴리안 생리대 검사 바로 시행”…논란된 유해성은 내년 이후 확인 가능

    식약처 “릴리안 생리대 검사 바로 시행”…논란된 유해성은 내년 이후 확인 가능

    깨끗한나라에서 만든 생리대 ‘릴리안’에 대한 부작용 논란이 확산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질검사에 바로 착수하기로 했다.하지만 부작용 논란의 핵심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이번 검사에서 확인할 수 없다. 이 부분은 시험법 확립을 위한 연구가 끝나는 내년 이후에나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23일 “생리대 릴리안에 대한 추가 품질검사가 4분기에 예정되어 있었으나 릴리안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가중되고 있어 제품을 수거하는 대로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매년 생리대 품질검사를 진행한다. 전수조사는 아니며 정기점검이 필요하거나 소비자가 문제를 제기한 제품을 중심으로 검사가 시행됐다. 릴리안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식약처는 2015∼2015년 2년간 릴리안 35개 품목을 포함해 생리대 252개 품목을 수거해 검사했으며, 해당 제품들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올해 릴리안 검사는 4∼5월에 실시됐으며 역시 적합 판정이었다. 검사 대상은 릴리안슈퍼롱오버나이트, 릴리안순수한면팬티라이너무향롱 등 4품목이었다. 식약처의 품질검사는 형광증백제, 산·알카리, 색소, 포름알데히드, 흡수량, 삼출 등 9개 항목에 대해 이뤄진다. 소비자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생리대를 속옷에 고정하는 접착제 부분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생리대에 대한 규제 항목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국내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한 관리기준이 아직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이는 외국도 마찬가지인 상태다. 이에 식약처는 ▲원료나 제조 과정에서 잔류할 수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한 분석법 확립 ▲국내 유통 중인 생리대 중 해당성분 함유량 조사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지난해 10월부터 진행중이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에 출석해 “원래 연구사업은 2016년 10월부터 2018년 10월까지로 잡혀 있지만 연구 기간을 최대한 앞당겨 결과를 도출해 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릴리안을 사용하고 나서 생리량이 변하고 생리통이 심해졌다는 소비자 불만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나왔다. 소비자들은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법무법인 법정원은 지난 21일 포털 사이트에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를 위한 집단소송(손해배상청구) 준비 모임’ 카페를 개설하고 “릴리안 제품을 사용한 뒤 신체적 증상 및 정신상 고통 등의 피해를 입은 소비자분의 피해 구제를 위한 ‘집단 소송’(손해배상청구)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제조사인 깨끗한나라는 “사용하는 모든 재료는 안전성을 검증받았다”며 한국소비자원에 릴리안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데 필요한 조사를 진행해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도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을 어떤 방식으로 검사할 것인지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차 노후부품 이상 없어도 무조건 교체

    무궁화호 정비도 KTX 수준으로 작업 시간 하루 3시간30분 보장 생명·안전 상시업무 직접 고용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화물열차 등의 일반열차도 고속열차(KTX)처럼 부품 교체 주기가 지나면 이상 여부에 관계없이 무조건 교체하는 등 정비 기준이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잇단 철도 사고로 인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철도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의 정비품질을 KTX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TBO 정비제도’가 도입된다. 철도부품은 제작사가 제시한 교체주기와 상관없이 4, 8, 12년마다 점검하는데 이상이 발견되면 수리하고 이상이 없으면 계속 써왔다. 앞으로는 제조사가 제시한 수명이나 부품의 고장 시기를 예측해 교체주기를 정할 방침이다. 이는 현재 KTX에만 적용되고 있다. 교체주기가 지났지만 수리해서 다시 쓰고 있는 34개 품목의 주요 부품은 특별관리 대상으로 선정, 내년 하반기까지 550억원을 투입해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한국철도공사가 맡은 철도 건설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책임지는 시설관리 분야의 이력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도 2020년까지 만들어 사고를 예측하고 조기에 대응하는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국토부는 작업자 보호를 위해 열차 운행 조정, 시설 개선 등으로 기본 작업시간인 하루 3시간 30분을 보장할 방침이다. 열차가 작업 현장 2㎞에 접근하면 작업자에게 경보음을 통해 경고하는 양방향 정보 교환시스템도 내년까지 도입하기로 했다. 박건수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과장은 “생명과 안전 관련 상시 지속업무에 대해서는 철도운영자 또는 자회사가 직접 고용하게 하는 방안을 올 하반기까지 마련하겠다”면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각각 17, 15점인 철도공사와 공단의 안전사고 배점을 20, 18점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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