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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언론 “韓반도체 脫일본화 성공적… 일본 경제만 타격 입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가 한국 반도체 산업의 탈(脫)일본화를 이끌어 결과적으로 일본 경제만 타격을 입었다는 진단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는 7일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반도체 세정용 불화수소의 양은 전년 대비 75% 줄었다”며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수출관리 엄격화(규제강화) 이전과 비교하면 마이너스 90%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확정판결에 반발해 2019년 7월부터 한국의 일본 의존도가 높은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 레지스트 등 반도체 관련 핵심소재에 대한 한국 수출규제를 강화했다. 이 신문은 일본의 강경 대응을 계기로 한국에서 반도체 외에 연관 소재의 자체 조달도 가속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수입 감소분을 보충한 것이 한국의 소재기업들”이라며 삼성전자가 출자에 참여한 솔브레인이 일본 기업과 동일한 수준의 초고순도 플루오르화 수소 공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대형 불화수소 제조기업인 스텔라케미파와 모리타화학공업은 한국 수출 감소분이 연간 60억엔에 달했다. 스텔라케미파는 2019년 불화수소 출하량이 전년보다 26%나 줄었고, 이후에도 비슷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에선 새로운 내각이 탄생하고 4개월이 지나 코로나19 대응 등으로 정부 내부에서도 대한국 수출관리(수출규제) 문제는 과거의 일이 되고 있다”며 “그러나 한국에선 일본 정부의 수출관리 조치를 계기로 첨단 소재와 장치의 국산화 움직임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블링컨·설리번·타이… 외교라인 對中 강경론자 대거 포진

    블링컨·설리번·타이… 외교라인 對中 강경론자 대거 포진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 외교안보라인 ‘투톱’인 앤서니 블링컨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안보보좌관 지명자는 ‘미국 우선주의’ 같은 트럼프식 용어를 빠르게 지울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대신 ‘다자주의’나 ‘린치핀 동맹’과 같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용어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제조기업 우대를 지향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통상 정책은 오바마 시절 재탕에 그치진 않을뿐더러 오히려 트럼프와 비슷한 정책 방향이 눈에 띄는 빈도가 늘 전망이다. 오바마 시절(2009~2017년)에 비해 중국을 견제해야 할 이유가 늘었기 때문이다. 블링컨 지명자는 2014년 미·쿠바 관계 정상화를, 설리번 지명자는 2015년 이란 핵합의 막후 조율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외교라면 ‘중국 때리기’ 일변도 정책만 펴던 트럼프 대통령과 다르게 다양한 권역별 질서 구축에 미국이 다시 관심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게다가 두 지명자는 트럼프식 즉흥외교 대신 실무협상을 통해 인내심을 갖고 조율을 이어 가는 정통외교 방식을 선호한다. 국제사회 공조를 통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는 ‘전략적 인내’ 기조를 강조해 온 장본인이 이들이다. 그렇더라도 바이든 외교안보팀의 최우선 과제는 트럼프 시절과 똑같이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는 일이다. 이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 정책을 한꺼번에 뒤집지는 못할 처지다. 미중 무역갈등은 오바마 정부 시절의 관세전쟁 단계에서 진화해 지금은 반도체, 5G(세대 이동통신) 첨단기술 패권 경쟁으로 비화돼 있다. 여기에 홍콩 국가보안법을 강행하며, 중국은 미국의 전 세계 민주주의 확산 기조를 거스른 상태다.미중 무역을 직접 담당할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도 ‘중국과의 경쟁에서 공격적이고 대담한 조치’를 설파한 인물이다. 타이 지명자는 중국에 대해 관세보다 더 나은 공격이 필요하다고 밝혀 ‘트럼프식 관세전쟁’ 대신 동맹국과의 연대를 통한 대중국 압박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드론 택배, 인천신항~자월도 80km 국내 최장거리 날았다

    드론 택배, 인천신항~자월도 80km 국내 최장거리 날았다

    택배 배송용 드론이 국내 최장 거리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인천시는 지난 21일 수직이착륙형 드론(VTOL) 2대가 의약품 등을 싣고 인천 신항 관리부두에서 영흥도와 자월도 까지 최대 80.6km를 시험비행하는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은 강한 바람으로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국내 최장거리 비행에 성공했다는 게 시 입장이다. 이번 실증 시험비행은 자체 개발한 웹(Web)기반 관제시스템을 기반으로 LTE·위성통신·RF무선통신 등 3가지 통신기술을 적용해 드론 2대를 영흥도와 자월도 까지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화물의 무게는 약600g에 불과했지만, 실제로는 최대 3kg 까지 싣을 수 있다는 게 파블로항공 측 입장이다. 부두에서 자월도 까지 직선거리는 35km지만 최대 비행거리를 측정하기 위해 선회 비행방식으로 80분 동안 총 80.6km를 날았다. 직선 비행하면 20분쯤 걸린다. 이번에 사용한 드론의 무게는 12~13kg으로 최대 2시간 비용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관 기업인 ㈜파블로항공과 수요처인 ㈜제양항공해운, 협력기관으로는 인천항만공사가 함께 참여했다. 2018년 설립한 파블로항공은 인천 연수구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있다. 군집비행 기술 기반 관제시스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300대 규모의 군집 드론 아트쇼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로봇은 4차 산업혁명 신기술(AI·IoT·5G 등)과 접목되면서 스마트화가 비약적으로 진전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로봇 보급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중 물류로봇은 세계적으로 가장 유망한 분야로, 정부도 물류로봇을 4대 집중육성 서비스 분야로 선정해 연구개발 지원 및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공항·항만·산업단지 등 인천이 가진 물류 인프라 강점을 살려 로봇 특화분야로 ‘물류로봇’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중소 제조기업용 소형 무인이송로봇 개발 과제도 실증에 성공해 현장 도입을 앞두고 있다. 김준성 시 미래산업과장은 “앞으로도 지역 수요에 맞춘 다양한 물류로봇 실증 사업화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현재 조성하고 있는 인천 로봇랜드 안에 물류로봇 시험인증 장비 및 시험시설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겹겹이 방역으로 안전 행사 개최하는 엑스코

    겹겹이 방역으로 안전 행사 개최하는 엑스코

    엑스코에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 ‘국제부품소재산업전’, ‘대구국제로봇산업전’ 등 대규모 전시회와 ‘제1회 중앙통합 소방장비 품평회’, ‘제4회 글로벌로봇비즈니스포럼’이 24일 동시에 개막했다. 기계·부품·로봇 3개 부문 전시회를 통합한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은 올해 240개 597부스 규모로 치러진다. 올해 국내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온라인 전시회와 함께 해외 바이어 33개사 초청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참여 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위해 대기업 12개사, 중견기업 등 4개사가 참여하는 구매상담회도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회 중앙통합 소방장비 품평회’에서는 전국 소방본부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소방장비 제조기업이 제품을 시연하고 설명한다. 보호장비·기동장비, 화재진압 및 기타장비, 구조장비, 구급장비 등 5개 분야의 장비와 관련 품목을 한곳에서 볼 수 있다.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과 ‘제1회 중앙통합 소방장비 품평회’ 행사는 모두 11월27일까지 개최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환경표지 인증’ 믿고 썼는데…발암성 주방세제 등에 버젓이

    ‘환경표지 인증’ 믿고 썼는데…발암성 주방세제 등에 버젓이

    발암성 물질이 포함된 주방용 세제가 버젓이 환경표지 인증제품으로 분류돼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감사원 감사 결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17년부터 최근 3년간 환경표지 인증을 신청한 주방용 세제 등 5개 품목의 8214개 제품 가운데 445개 제품이 인증기준에 미달하는데도 환경표지 인증을 부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부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감사원에 따르면 A회사가 2017년 제출한 원료사용 내역서에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암성 물질로 분류한 코코넛오일 디에탄올아민이 포함돼 있었는데도 환경산업기술원은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친환경제품으로 인증했다. 감사원은 “인증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제품이 환경표지 인증을 받아 소비자 신뢰가 훼손되고 친환경제품 소비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환경산업기술원장에게 환경표지 인증심사를 할 때 사용금지 원료에 대한 검증 체계를 마련하는 등 인증심사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인증 심사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감사원은 또 환경산업기술원이 환경정책자금 융자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하면서 융자 지원 대상이 아니거나 지원조건에 부적합한 일부 기업에 융자를 승인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기준 환경정책자금 융자사업 규모는 2368억원에 이른다. 중소 환경기업에 시설투자·운전 자금을 지원하거나 중소·중견 기업에 오염방지시설 등 환경시설을 개선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등의 용도로 쓰인다. 감사원 감사 결과 환경산업기술원은 또 환경산업체로 볼 수 없는 침대 매트리스 제조기업에 2017~2018년 모두 14억원의 융자를 승인했다. B회사 등 2개 기업에 대해서는 2017년 운전자금을 지원한 뒤 신청 제한 기간인 2년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2019년 또다시 융자를 승인했다. 이들 2개 기업의 융자 규모는 모두 10억원에 이른다. 감사원은 “지원 대상이 아니거나 지원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기업이 융자 지원을 받게 돼 환경정책자금의 지원 취지가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제일전기공업, 6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제일전기공업, 6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국내 최대 전기배선기구 제조기업 제일전기공업(대표 강동욱)이 지난 19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제46회국가품질경영대회’ 에서 6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이란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품질 향상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이며, 탁월한 경영성과를 이뤄 국가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기업을 표창하는 제도다. 제일전기공업은 전략·관리 시스템, 기업문화, 인재양성, 품질 시스템 등 13개 평가 항목에 대해 품질 전문가 69명이 현지 심사를 거쳐 종합점수 결과로 총 9등급 중에 3등급이라는 높은 평가를 획득하여 올해 6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4차산업혁명과 흐름을 같이하는 가정용 스마트 배전기기를 개발하여 고부부가가치 제품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제일전기공업은 가정 내 전기배선을 책임지는 제품의 특성상 사용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기에 안정적인 품질 확보를 회사 최우선 목표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동욱 제일전기공업 사장은 “지금 제일전기공업의 주요제품은 IOT기술기반의 스마트홈 구축의 핵심적 부분을 차지한다”라며 “전문성 강화를 통해 제품의 안정성과 가정내 전기안전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품질혁신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46회를 맞은 국가품질경영대회는 제조 및 서비스 산업에서 품질향상,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 탁월한 품질경영 활동으로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자 및 기업을 표창하고, 성과가 우수한 현장근로자와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발전 및 국가경쟁력 강화의 의지를 다지는 상생교류의 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조한 가을에는 핸드크림 잊지 마세요…‘JNN-Ⅱ 데일리 무드 핸드크림’ 추천

    건조한 가을에는 핸드크림 잊지 마세요…‘JNN-Ⅱ 데일리 무드 핸드크림’ 추천

    조금만 소홀해도 쉽게 나이 들어 보이는 손. 갈수록 건조해지는 날씨에 내 손을 보호해 줄 특별한 핸드크림을 찾고 있다면 죠이라이프의 코스메틱 브랜드 ‘JNN-Ⅱ’의 시그니처 라인업 중 하나인 ‘Daily Mood Hand Cream(데일리 무드 핸드크림)’를 주목해 보자. 죠이라이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생한 JNN-Ⅱ 데일리 무드 핸드크림은 탁월한 보습력의 시어버터와 베타인 성분이 함유돼 손을 오랫동안 촉촉하고 부드럽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러블리데이, 조이풀데이, 해피데이 등 총 3가지 제형과 향을 함유한 핸드크림 라인업으로, 그날의 분위기에 따라 골라 바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프루티 향과 웜 코튼 향이 로맨틱한 느낌을 자아내는 러블리데이는 부드럽고 리치한 제형의 러블리데이는 깊은 보습력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또한 시트러스향과 바닐라향이 기분 좋은 청량감을 전하는 조이풀데이는 워터드롭 제형의 촉촉하고 산뜻한 느낌으로 가벼운 사용감을 원하는 분들에게 제격이다. 또한 해피데이는 오일감을 첨가해 마사지 크림으로 사용하기도 좋으며, 우아한 꽃 향과 부드러운 발림성으로 자주 사용해도 부담이 없다. 여기에 미백ㆍ주름개선 2중 기능성 핸드크림으로도 알려져 있어, 착한 가격에 완벽한 핸드크림을 찾는 분들에게도 추천될 수 있다. 시어버터와 베타인 외에도 제품에 따라 호호바씨오일, 3중 히알루론산, 스위트아몬드, 스페인감초뿌리추출물, 캐모마일 추출물, 비타민나무추출물, 아르간커넬오일 등 피부의 보습력과 영양감을 높여줄 다양한 자연유래 성분이 함유돼 있다.한편, JNN-Ⅱ 데일리 무드 핸드크림을 완성한 죠이라이프는 한국 화장품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는 화장품 제조기업으로, 정난희 대표가 뇌병변 2급인 아들과 비슷한 상황의 장애인들을 위해 2002년 설립했다. 장애를 갖고 있는 직원들이 모여 성실하고 정직하게 만든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며 명실상부 수출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죠이라이프 정난희 대표는 “장애를 가진 직원들이 만든 제품이라는 사실을 일부러 말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죠이라이프의 제품을 우수한 품질력으로 이미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실제로 자사 브랜드인 ‘jungnani’는 2015년부터 이후 세계 3대 화장품박람회(홍콩, 이태리, 라스베이거스)에서 참가, 전 세계 바이어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현재는 수출 브랜드로 입지를 높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 착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 바이러스 감염억제 특허기술 이전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 바이러스 감염억제 특허기술 이전

    재단법인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이 약초를 활용한 항포진 바이러스제 조성물 특허기술을 천연화장품 제조 기업에 이전했다.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은 28일 연구원에서 나니조아와 기술 이전 협약식을 갖고 ‘천연 항포진 바이러스제 및 이를 포함하는 조성물’ 제조 특허 기술을 나니조아에 이전하기로 했다.‘천연 항포진 바이러스제 및 이를 포함하는 조성물’ 특허는 항포진 바이러스로부터 감염증식을 억제하는 약초 조성물에 관한 기술 특허다.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이 2012년 출원해 2014년 등록됐다. 선학초, 산부추, 백복령, 산청목, 목단피, 황금, 개똥쑥 등의 약초로 제조하는 조성물은 포진 바이러스 감염 질환 예방 및 치료용 의약, 화장료, 식품 등의 조성물로 이용된다. 연구원은 기술이전과 함께 나니조아와 제품 생산 및 판매 방법 등에 대한 실무협의를 계속한다. 경남한방연구원은 나니조아가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면 매출액 1%를 기술료로 받기로 했다. 나니조아는 경남 산청에 본사가 있는 천연 화장품 제조기업으로 약초를 이용한 화장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사업’에 경남도 창업초기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나니조아는 이전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천연 항포진 바이러스제를 포함한 화장품 원료 등록을 올해 안에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화장품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다. 포진바이러스에 따른 피부발진과 가려움 증상을 완화하는 로션 제품도 만들 계획이다. 천연소재를 활용해 항노화제품을 연구·개발하는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은 2017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0건의 기술이전을 했다.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은 항노화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맞춰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제품을 연구해 개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청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다움, 코로나 19로 건강식품 OEMㆍODM 매출 증가

    다움, 코로나 19로 건강식품 OEMㆍODM 매출 증가

    자연주의 건강식품 제조기업 다움이 상반기 최대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고 14일 밝혔다.한국건강기능식품 협회에 따르면 건기식시장 규모는 2015년 2조 9468억 원에서 지난해 4조 6000억 원으로 연평균 11% 성장했다. 올해는 이보다 2배 이상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30년 자연철학을 이어온 건강식품 제조기업인 다움은 고품질, 안정성, 제조기술로 차별성이 강조되어 업계 대표 OEMㆍODM으로 자리하며, 2020년 상반기 매출 62억 원,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매출액이 20%씩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1988년부터 건강식품을 생산한 다움은 액상, 정제, 캡슐, 분말, 환, 등 제형별ㆍ기능별 제조가 가능하며, 의약품 제조에 사용하던 진공동결건조공법을 식품업에 도입한 기업으로 저온추출공법, 무부형제공법 등 원재료의 맛과 영양소를 동시에 살리는 기술력이 대표적이다. 자체 식품연구소를 보유하며 계약재배 농가에서 원료 수급부터 자체 생산, 포장, 유통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고품질, 안정성, 관리가 용이하다. 공장 2곳을 통해 매년 300억 원어치 제품을 생산하는데 내년 정선공장 확장 및 설비투자를 통해 전체 40% 향상된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다움 관계자는 “수요가 늘었고 최근에 확장된 정선공장 가동률도 빠르게 올라오고 있어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민맞춤형 정책 분석”… 구로, 구정연구 보고서 발간

    “주민맞춤형 정책 분석”… 구로, 구정연구 보고서 발간

    서울 구로구가 주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지역 현안을 분석해 각종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구정연구 보고서(사진)를 만들었다.18일 구로구에 따르면 보고서는 도시계획, 도시재생, 지역경제, 복지·다문화 등 모두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도시계획 분야에서는 ‘구로 기초생활 인프라 운영관리 실태 분석 및 현황 진단을 통한 정책 제언’을 주제로 구로구 기초생활인프라 공급현황 비교 분석, 운영방식 실태 조사 및 현안 진단, 내실화를 위한 방향성 및 정책적 제언 등의 내용을 담았다. 도시재생 분야는 ‘공동체에 기반한 주민 공동 이용시설의 자생적 운영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주민공동이용시설의 현황과 쟁점, 지역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지원방안 등을 다뤘다. 지역경제 분야는 ‘G밸리 도약을 위한 스마트공장 수요 현황 및 도입 효과 분석’을 연구과제로 자치구별 제조업 특화 분석 및 4차산업혁명 관련 기업현황, G밸리 제조기업 스마트공장 도입 현황과 효과 등을 분석했다. 복지·다문화 분야는 ‘구로형 다문화 아동청소년 돌봄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초연구’를 목적으로 내·외국인 아동청소년 방과후 돌봄 만족도 및 상호 인식 현황, 구로형 다문화 돌봄모델 개발을 위한 정책방향 제시 등을 조사했다. 구는 구청 각 부서와 구의회, 관내 유관기관, 서울시, 국립중앙도서관, 서울연구원 등에 보고서를 배포하고, 누구나 온라인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청 홈페이지에도 게시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곤충 멸종을 막아라”…독일, 야간 조명 규제하는 보호법 만든다

    “곤충 멸종을 막아라”…독일, 야간 조명 규제하는 보호법 만든다

    지구상 생물 가운데 곤충의 수는 압도적으로 많다. 따라서 이들은 생태계의 열쇠를 쥐고 있어 우리 인간을 포함한 동물이나 식물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 세계 곡물 75%의 수분을 돕거나 조류와 소형 동물의 먹이가 되는 것도 바로 이 곤충이다. 그런데 지난해 4월 국제학술지 ‘생물보존’(Biological Conservation)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전 세계 곤충의 40% 이상이 몇십 년 안에 멸종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었다. 그 원인은 기후 변화와 인간 활동 탓으로, 도시화와 농업 그리고 삼림벌채 등으로 서식지를 빼앗긴 것이 주된 요인으로 여겨진다.문제는 곤충의 감소를 막지 않으면 생태계 전체가 붕괴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독일 환경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곤충 개체 수의 급감을 막기 위해 야간 조명을 어둡게 제한하는 규제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스벤야 슐체 독일 환경부 장관은 이날 곤충 개체 수 급감을 억제하기 위해 일년 내내 해질녘의 투광 조명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광 조명은 건축물의 외부나 동상, 기념비, 경기장 따위를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 투광기를 사용해 조명하는 방법을 뜻한다. 슐체 장관은 또 곤충 보호를 위해 불법 조명에서부터 자연 서식지 보호 강화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새로운 대책을 세웠다고도 말했다. 장관은 지난해 2월에도 국립공원과 주요 수역에서 5~10m 이내에 제초제와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겠다는 취지로 많은 예산을 들여 곤충 보호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인간은 곤충을 필요로 한다. 곤충은 법으로 보호해야 한다”면서 “과수원과 돌담은 곤충의 자연 서식지로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언급된 제안은 야간 조명에 의한 곤충 보호 법안이라는 이름으로 발의돼 오는 10월까지 내각 승인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현지언론들은 전했다. 법안이 통과하면 야외에서는 유아등(유살등·라이트 트랩)의 사용이 일절 금지된다. 탐조등(서치라이트)과 야외무대조명(스카이 스포트라이트)은 1년 중 10개월 동안 해질녘부터 새벽까지 쓸 수 없다. 기타 새로운 가로등이나 옥외 조명을 설치할 때도 곤충 등 동물과 식물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취해야 한다. 하지만 이 곤충보호법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부분은 제초제 글리포세이트가 단계적으로 금지된다는 것이다. 현재 독일 자연보호단체연맹(DNR)은 율리아 클뤼크너 독일 농업부 장관에게 오는 2023년까지 글리포세이트를 단계적으로 폐기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농약 사용의 감소를 농업계가 어떻게 대처할지가 주목되고 있다. 독일은 특히 지난 1년 동안 곤충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으로 거듭 화제가 됐었다.지난해 4월에는 바이에른주 정부가 꿀벌 보호를 강화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같은 주 사상 최대인 175만 명의 서명이 모이자 국민 투표를 생략하고 법으로 통과시켜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월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제조기업 테슬라는 독일 수도 베를린 인근 숲에 유럽 최초의 자동차 및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해 벌목하던 중 환경보호론자들의 요청으로 법원으로부터 공장 건설 계획을 한시적으로 중단하라는 가처분명령을 받았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숲에 사는 개미 군락과 파충류 그리고 박쥐들을 이주시키겠다고 약속하고 야생동물 보호 활동가들과 협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평범한 직장인 경력 2인의 창업 성공 스토리

    평범한 직장인 경력 2인의 창업 성공 스토리

    정보기술(IT) 공룡 탄생기를 다룬 영화에는 항상 대학을 중퇴한 천재가 나온다.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PT) 뒤 기대한 금액보다 ‘0’이 두 개 더 붙은 투자금, 세상에 없던 혁신, 고객뿐 아니라 기존 시장과 정부까지 우군으로 만드는 치명적 매력…. 이런 요소들이 ‘스타트업 성공 공식’을 이룬다. 실제는 어떨까. 압박면접 형식 PT에서 스타트업은 기존 생태계를 파괴하는 교란종이나 기성 일자리를 없애는 외래종이 아니란 입증을 위해 방어전을 치른다. 생태계 교란종이 될지 모른다는 의심을 불식시키는 동시에 스타트업의 개성을 지켜내는 우직함과 근면함이 천재성보다 긴요할 때가 많다. 공식과 실제의 격차 속에서 스타트업들은 오늘도 성공 공식의 변주를 만든다. 한창 변주 중인 스타트업 두 곳의 대표에게 사업이란 무엇인지를 들었다.■강푸름 그린닷 대표 국회 인턴·청년위 실무관 활동…과채·곡물 15종을 환 제품으로 ●‘청년창업 구축사업’ 최우수상 창업 첫발 ‘직업·창업이란 무엇인가’는 언감생심. ‘인턴이란 무엇인가’란 고민이 더 일상적인 게 청년세대의 현실이다. 강푸름 그린닷 대표 역시 4년 전 국회사무처 인턴으로, 이어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실무관으로 사회를 익혔다. 문과 출신에 정치 분야 경력. 언뜻 스타트업 창업과 가장 먼 지점처럼 보이는 곳이지만, 강 대표는 이곳에서 창업 의지를 다졌다. 청년위원회 활동 중 벤처 기업가들을 만나 창업의 세계에 눈을 떴고, 정치인들의 빡빡한 일상을 관찰하며 목표를 향한 질주가 주는 활력을 배웠다. 그리고 2018년 고용노동부와 전북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발전협의회의 청년창업 원스톱 구축사업 최우수상을 받으며 강 대표는 아이디어 창업의 첫 발을 뗐다. ●SNS 마케팅 등 활용해 상품 판로 개척 ‘내츄럴 밸런스’가 2018년 9월 창업한 그린닷의 첫 제품이다. 양파, 귀리, 당근, 우엉, 파프리카 등 15가지 과일·채소·곡물을 환으로 가공했다. 자취 생활을 하느라 일일 권장량만큼의 채소를 신선 보관해 챙겨 먹기 쉽지 않다는 자신의 경험을 반영한 제품이다. 강 대표가 찾은 제조기업이 채소 배합비율 등을 연구해 강 대표의 아이디어를 구현해 냈고, 강 대표는 SNS 마케팅 등을 활용해 판로를 찾았다. 그린닷의 두 번째 제품은 미숫가루. 영양 균형에 맞추는 데 욕심을 내다 기대보다 생산비용이 많이 들어 강 대표에게 아쉬움을 남긴 제품이다. 그럼에도 환에 이어 가루 형태 제품을 개발한 것은 ‘누구나 아는 좋은 습관을 편하게 해내자’라는 그린닷의 철학과 맞아떨어져서다. 강 대표는 “과채 일일 권장량 섭취가 좋다는 점은 누구나 알지만 실천하기는 어렵다”면서 “그린닷은 좋은 습관을 편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그린닷은 지금 양질의 단백질 섭취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제품을 시험 중이다. ●스타트업 인프라 구축 사회활동 적극적 국회 인턴 출신의 스타트업 대표. 꽤 이질적인 변신이지만, 강 대표는 최근 자신의 이력을 한 번 더 거꾸로 뒤집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린닷 창업 이후에도 강 대표의 사회적 활동은 이어졌다. 2018년부터 한국농식품법률제도연구소 청년위원장을 맡고 있고, 지난해부터 스타트업 제품 홍보 플랫폼인 위키트리 스타브랜드업 스튜디오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스타트업 인프라 구축이란 사회적 활동으로 새로운 역할 모델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신덕화 비엣메이트 대표화장품 도매하다 ‘무역 플랫폼’ 키워 ●수출 성사시키려 수많은 시행착오 겪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지 상거래 기업과 제휴해 국내 소비재 기업 수출을 지원하는 비엣메이트의 신덕화 대표는 금융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얼어붙은 취업 시장에서 드물게 채용 기회가 열렸던 보험사 퇴직연금 법인영업팀이 신 대표의 첫 직장이다. 본사 발령 뒤 직장인 8년차에 병행한 야간대학원(중국경영 전공)에서 신 대표는 화장품 수출이라는 기회에 눈을 떴다. 국내 유학 중인 중국 학생들이 K뷰티 인기에 힘입어 한국 화장품을 팔아 생활비를 충당하는 모습을 보며 수요를 확신했고, 법인영업업무 역량을 자신했다. 2014년 신 대표는 결국 보험사를 나와 DH인터내셔널을 설립, 화장품 도매와 중국으로의 수출 업무를 시작했다. 겁 없이 뛰어들었기에 수출을 성사시키는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지만, 제3의 업계 출신이기 때문에 화장품 산업 참여자들의 애로점을 빠르게 중립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같은 애로점을 해결하겠다고 마음먹은 신 대표는 2년 동안 죽기 살기로 매진해 거액의 매출을 달성한 뒤 장사를 넘어 ‘무역을 쉽게 만드는 플랫폼’을 구축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사업 불확실성 배타적 플랫폼으로 해소 장사와 사업은 어떻게 다를까. 신 대표는 “재화를 팔아서 이윤을 남긴다면 장사이지만, 시스템 안에서 수익이 나는 플랫폼 사업은 비즈니스”라고 구분했다. 예컨대 화장품을 중국에 수출하던 당시 돈을 벌면서도 수입 제품을 수입 국가 등록기관에 정식 등록하지 않고 위생허가·인증 등을 간소화된 방식으로 수출하는 상황에서 신 대표는 위험(리스크)을 감지했다. 중국 당국이 위생허가 간소화 조치를 언제든 철수할 수 있는데, 이처럼 불확실성이 큰 무역 관행을 극복 과제로 본 것이다. 국가별 전자상거래 주요 플랫폼에 ‘한국(판매)관’을 만드는 배타적 권한을 확보해 한국 제품을 입점시키는 비엣메이트 사업 모델은 신 대표가 과제를 극복해 낸 결과물이다. 2017년 설립 뒤 비엣메이트는 국가별로 최장 2년 가까이 공을 들여 베트남 국민 메신저인 잘로와 오프라인 1위 드록스토어인 메디케어, 인도네시아 B2B(기업 대 기업) 전자상거래 1위 플랫폼인 랄라리 등에 ‘한국관’을 만들 배타적 권한을 보유했다. 비엣메이트는 내년까지 태국, 러시아, 중국, 아프리카 4개국 등지 상거래 플랫폼에 한국관을 개설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 판로를 확장할 계획이다.●각국의 주도적 플랫폼 활용해 더 큰 꿈 꿔 비엣메이트는 ‘플랫폼(앱) 개발→ 투자 유치→ 사용자 확보→ 수익 창출’ 단계를 거치는 여타 창업의 공식을 거꾸로 뒤집어 사업 모델을 구축 중이다. 각국 유통 플랫폼과 신뢰 관계를 구축해 한국 제품이 진출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유통 통로를 확보하고, 이 플랫폼을 통해 제품 판매 데이터를 집계한 뒤 최종적으로 국가별 판매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자체 플랫폼으로 진출하는 대신 각국의 주도적 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하는 비엣메이트의 방식을 신 대표는 “용의 어깨(현지 유통망)에 올라타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목에서 더 오랜 세월 더 많은 노하우를 갖고 ‘무역 쉽게 하기’란 난제를 다뤄 온 정부나 대기업 상사에 견줘 오히려 스타트업의 강점이 두드러진다. 기성 이해관계에 구애받지 않는 스타트업이기에 상대국 용이 어깨를 내줄 여지가 생겨서다. 한국 소비재 사업 수출을 돕는 ‘착한 스타트업’으로서 비엣메이트의 가치는 설립된 지 만 3년이 채 안 된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으며 공인된 바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현대성우그룹 정몽용 회장, ‘미래시장 주도형 환골탈태’로 성장 발판 마련한다

    현대성우그룹 정몽용 회장, ‘미래시장 주도형 환골탈태’로 성장 발판 마련한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며 전세계 산업분야는 새로운 지각변동을 준비하고 있다. 산업간 경계가 사라지면서 초융합, 초연결을 기반으로 신사업을 개척하는 것이 기업의 핵심 역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성우그룹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33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회사인 현대성우그룹은 2015년 경영 효율화를 위해 현대성우오토모티브에서 현대성우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현대성우홀딩스 아래 주물 및 알로이 휠 제조사인 현대성우캐스팅과 배터리 제조사 현대성우쏠라이트가 있다. 기업 쇄신의 결과, 전년도 기준 매출액이 1조원에 달했다. 또한 해외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며 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현재 미국, 중국, 일본에는 해외 법인을, 독일에는 해외 사무소를 설립해 해외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2년 제49회 무역의 날에는 한국무역협회로부터 ‘4억원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금의 자리를 만들기까지 정몽용 회장의 역할이 컸다. 외환위기 직후 정몽용 회장이 성우오토모티브(現 현대성우홀딩스) 경영을 맡게 됐다. 경영난 극복을 위해 기술 고도화와 사업 체계화로 시장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한편 공격적인 R&D 투자로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며 기업 내실을 다지게 됐다. 이후에도 꾸준히 기업의 양적∙질적 성장에 주력한 성우오토모티브는 중앙일보 주관 ‘한국을 빛낸 창조 경영’ 지속가능경영 부문에서 2년(2014년, 2015년) 연속 수상하며, 쏠라이트 배터리로 한국능률협회 선정 ‘The Proud 고객가치 최우수 상품’에서 3년(2014년 ~ 2016년) 연속, ‘대한민국 브랜드 스타’ 자동차 배터리 부문에도 2년(2019년 ~ 2020년) 연속 선정됐다. 100여년만에 대변혁을 맞은 자동차시장에서 현대성우그룹은 또 한번 변화를 꾀하고 있다. 무역분쟁, 코로나19 관련 경기침체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정몽용 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을 ‘미래시장 주도형 환골탈태’로 정하고 신사업 기회 창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그룹 관계자는 “연초 그룹 내 계열사인 자동차 알로이 휠 제조기업 현대성우메탈을 현대성우캐스팅으로 합병하고, 양사 기술 및 노하우를 통합한 것도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며 “이러한 노력이 ‘보이지 않기에 더 세심하게, 느낄 수 없기에 더 안전하게’라는 현대성우그룹의 슬로건처럼 실제 기업 경영에서도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올 여름까지 코로나 백신 생산 시작한다지만…보급 늦어질수도

    미국, 올 여름까지 코로나 백신 생산 시작한다지만…보급 늦어질수도

    미국 보건당국과 제약사들이 올 여름이 끝나기 전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개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미국 CNBC 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백신 생산이 시작되더라도 주사기·용기 부족 사태로 인해 실제 대량 접종까지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CNBC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는 “2021년 초까지 코로나19 백신 3억개 분량 생산을 목표로 잡고 있다”면서 “어떤 백신이 효과가 있을지는 확실치 않지만 제조공정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미 장비를 사고, 제조 현장을 확보하고, 일부의 경우 원재료를 매입 중”이라면서 “정확히 언제부터 백신 재료가 생산될 것이라고 묻는다면, 아마도 4∼6주 이후가 될 것으로 본다. 올 여름이 끝날 즈음에는 활발히 제조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보건당국은 그동안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다양한 임상 시험 단계에 있는 백신 후보군에 투자해 왔다. 현재 가장 유력한 백신 후보군으로는 4개 정도가 꼽히는데, 이 관계자는 “후보군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주요 백신 후보군에는 바이오기업 도메나와 존슨&존슨이 개발 중인 백신도 포함돼 있다. 이 두 회사는 이달 말 인체 임상시험 후기단계에 들어간다.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 머크, 노바팍스 등도 백신 개발을 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 셀트리온도 이달 중 인체 대상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실험용 백신 2종은 이날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아, 인체 대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거치고 당국 승인을 얻으면 연말까지 1억 회분 복용량을 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성공한다 해도, 당장 백신을 담을 유리용기 및 주사기 부족 현상으로 보급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이날 전했다. 평상시에도 용기·주사기 부족으로 인한 백신 공급 부족 사태가 종종 발생했는데, 지난 2004년과 2005년 미국의 인플루엔자 백신 부족 사태가 이런 경우에 해당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백신 국내 우선 보급’을 위해 주사기 및 유리용기 확보에도 발빠르게 나섰다. 세계 최대 주사기 공급사인 뉴저지 소재 글로벌 의료공급업체 BD는 지난주 미 정부와 42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맺고 네브라스카주에 있는 공장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미 정부는 주사기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텍사스주에 있는 ‘리트랙터블 테크놀로지스’에 5300만 달러, 코네티컷주 스탬포드에 있는 ‘어피제크 시스템즈’에도 1억 3800만 달러를 지급해 1억대의 주사기 제조 용량을 확보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유리 제조기업 코닝 역시 생산시설 증설에 착수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전세계 인구가 면역력을 갖추려면 80억명의 인구 중 최소 56억명이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 1인당 2번의 백신 주사를 감안하면 최소 110억개 이상의 개인 주사기가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환경부·중기부, ‘그린뉴딜’ 이끌 중소벤처기업 육성

    환경부·중기부, ‘그린뉴딜’ 이끌 중소벤처기업 육성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그린뉴딜 정책을 이끌 친환경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양 기관은 26일 서울 은평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그린 유니콘 기업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00대 녹색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양 기관이 각각 50개씩을 선정해 3년간 기업 당 최대 3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22년까지 오염물질 배출 저감 등 친환경 설비를 갖춘 ‘스마트 생태 공장’ 100곳을 구축한다. 양 기관이 공동 발굴한 제조기업에 대해 환경부는 기업당 최대 10억원의 환경설비 개선 비용을 지원하고, 중기부는 1억 5000만원 한도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제공키로 했다. 양 기관은 그린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기술 이전·상용화도 협력한다. 중기부는 추경을 활용해 ‘그린뉴딜 펀드’를 신설해 환경부의 환경산업 펀드와 함께 녹색산업 분야 유망 벤처·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산하 연구기관이 보유한 원천 기술을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할 계획이다. 그린뉴딜은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전환 등 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경기 부양과 고용 촉진을 끌어내는 정책으로 정부가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그린 중소·벤처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위기를 극복하도록 종합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면서 “기업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혁신기업 키우는 재미 솔솔… 정보 없이 투자하면 낭패

    혁신기업 키우는 재미 솔솔… 정보 없이 투자하면 낭패

    온라인 메신저와 문서를 연동해 팀원 간 협업을 도와주는 서비스인 ‘원페이지’를 만드는 콜라비팀은 지난해 11월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인 와디즈를 통해 1억 8000만원을 투자받았다. 소액 투자자들이 이 업체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십시일반 자금을 투자한 것이다. 수제맥주 제조기업인 세븐브로이도 크라우드펀딩의 덕을 봤다. 모두 3차례의 펀딩을 통해 884명으로부터 11억원을 투자받았다. 투자자들은 단순히 자금을 내준 것뿐 아니라 해당 맥주를 입소문 내는 등 영업사원 역할까지 했다. 콜라비팀과 세븐브로이는 크라우드펀딩의 대표적 성공 사례다. 다수의 소액 투자자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 혁신기업에 투자해 기업을 키워 나가는 크라우드펀딩이 국내에서 법적으로 허용된 지 4년이 흘렀다. 크라우드펀딩은 아주 흔한 재테크 수단은 아니지만 매력이 있다. 단순 투자자가 아닌 실제 주주로서 역할을 하며 혁신 스타트업(신생 벤처회사)이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조원에 달하는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커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도 있다. 하지만 정보가 별로 없는 창업 초기 기업에 돈을 투자한다는 건 위험이 따르는 일이어서 주의도 필요하다. 크라우드펀딩은 초기 자금이 부족한 기업가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크게 ▲후원형(영화 등 문화 콘텐츠, 아이디어 상품 등에 투자하면 신제품을 주는 등 비금전적으로 보상해 주는 방식) ▲대출형(개인·법인 등에 소액을 빌려준 뒤 원금과 이자를 상환받는 방식) ▲증권형(주식·채권 등을 산 뒤 배당금이나 이자 등을 받는 방식)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증권형 상품을 투자성이 강한 크라우드펀딩으로 본다. 투자자들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와디즈, 크라우디 등 중계업체가 투자 대상 기업을 발굴해 홈페이지에 기업 정보와 투자조건(주당 가격, 채권 이자율)을 올리면 개인 투자자가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투자하면 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24일 “주로 기업이 가진 기술을 보고 성장성에 점수를 줘 투자한다”면서 “스타트업들은 크라우드펀딩을 주춧돌 삼아 벤처캐피탈 투자를 받고 코넥스(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로 갈 수도 있고, 기업이 인수합병 등을 통해 고가에 매각될 때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시장은 꾸준히 커졌다. 이 제도로 발행된 주식과 채권은 2016년 174억원에서 매년 늘어 지난해에는 370억원이 됐다. 등록 중개업체도 15곳이나 된다. 정부는 크라우드펀딩 시장을 더 키우려고 투자금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의 범위를 확대(창업·벤처기업→중소기업)하고, 주식 발행한도 역시 증액(연간 15억원→30억원)하기로 했다. 일반 투자자가 한 해 투자할 수 있는 돈은 최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특정 상품이나 산업에 관심이 큰 마니아층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로 적합하다고 말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 투자자 중에는 단순히 차액 실현이 목표가 아니라 회사가 진심으로 성장하길 바라 새로운 매출처를 소개해 준다거나 사업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조용상 콜라비팀 대표는 “우군을 만들고 이들이 입소문을 내준다는 게 크라우드펀딩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도 “크라우드펀딩 투자자 가운데는 전문가가 많다. 예컨대 공기청정업체의 펀딩에 참여한 투자자 가운데는 이 분야 전문가들이 많아 기업 대표에게 1~2주에 한 번씩 의견을 전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다만 우려도 있다. 일단 채권형 투자는 부도율이 낮지 않다. 2016년 이후 발행된 채권 중 145건의 만기가 도래했는데 이 가운데 30건(20.7%)은 만기일에 상환되지 못했다. 또 리워딩형 크라우드펀딩은 돈을 넣은 사람을 법적으로 ‘투자자’가 아닌 ‘소비자’로 보기 때문에 사기 등을 당했을 때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일이 심심치 않게 터지기도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창원시, 병무청에 ‘산업기능요원 배정인원 확대’ 건의

    창원시, 병무청에 ‘산업기능요원 배정인원 확대’ 건의

    경남 창원시는 8일 창원시청을 방문한 모종화 병무청장에게 ‘산업기능요원 배정인원 확대’를 건의했다고 밝혔다.산업기능요원 제도는 병역의무자에게 군 복무와 취업을 동시에 해결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생산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안정적인 인력지원으로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다. 정부는 인구감소에 따른 병역자원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병역대체복무제도를 개선해 산업기능요원 배정인원을 2022년부터 2년에 걸쳐 4000명에서 3200명으로 800명을 줄이기로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날 모 병무청장에게 “코로나19 사태 등 대내외 리스크로 지역 제조업체 경기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주 52시간 근로제 적용으로 중소기업 인력난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산업현장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했다. 허 시장은 “정부에서 산업기능요원을 감축하는 것은 중소기업 인력난과 기술·기능을 보유한 우수한 젊은 인력 확보를 더욱 어렵게 하는 것이다”고 산업기능요원 감축에 따른 우려를 전달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지역 공장등록 제조기업 4769개 가운데 중소기업이 4714개로 98.8% 차지한다. 국가지정 방산업체 전국 92개사 가운데 21%인 20개사가 창원에 있다. 시는 창원상공회의소가 지역 병역지정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94.7% 업체가 산업기능요원 규모를 현행으로 유지하거나 확대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코로나19 등 전례없는 지역경제 위기 상황임을 고려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안정적인 기업경영을 위해서 창원 병역지정업체에 산업기능요원 배정인원을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모 병무청장은 “병역지정업체의 어려운 사정을 잘 알고 있으며, 인력이 필요한 업체에는 보충역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모종화 청장은 경남지방병무청 병역판정검사장을 방문해 사전 선별소 등을 점검하고 해군교육사령부를 방문해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입영하는 장정들을 격려했다. 병역지정업체인 창원지역 대신금속㈜을 방문해 복무 중인 산업기능요원들로 부터 애로·건의사항을 들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데스크 시각] 리쇼어링이 ‘국뽕’이 되지 않으려면/백민경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리쇼어링이 ‘국뽕’이 되지 않으려면/백민경 산업부 차장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자국 복귀)요? 그렇게 쉽게 돌아올 거였으면 나가지도 않았을 겁니다. 세계 각국에서 대기업 유치하려고 ‘관세 경쟁’이 붙어서 얼마나 우대를 해 주는데요. 물건 만들어 한 달 배 타고 나가 팔아야 하는데 외국에선 바로 만들어 바로 팔기 때문에 물류비 대폭 아끼고 트렌드에 맞아 더 팔 수도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 만들라더니 도대체 언제까지 ‘국뽕’(국가와 필로폰의 합성어로 한국만을 찬양하는 세태를 풍자한 표현)에만 호소할 겁니까?” 정부가 지난 1일 발표한 ‘유턴 기업’ 지원 정책, 즉 리쇼어링 지원책에 대해 대기업 임원들이 쏟아낸 말이다. 정부의 이 리쇼어링 지원책이 새삼스러운 정책은 아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중국에다 공장을 둔 전 세계 각국이 자국의 기업에 대한 국내 복귀에 속도를 내자 한국 역시 보조금, 세금감면, 부지 등 지원책을 강화하며 이 같은 추세에 올라탄 것이다. 정부의 입장도 이해가 간다. 일찌감치 리쇼어링을 밀어붙인 일본은 양적 완화 통화정책과 과감한 지원으로 기업의 국내 복귀가 늘며 실업률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미국은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현 트럼프 정부의 강력한 지원책에 힘입어 연평균 300곳이 넘는 기업이 해외에서 돌아와 미국 경제에 큰 힘이 됐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도 코로나 사태 후 주력산업의 경우 최소한의 국내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하지만 혼자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 주주들이 끌고 가는 민간기업은 세금 깎아 주고, 묵혀 둔 부지 받는 정도로는 쉽게 국내로 돌아오기 어렵다. 세금이나 보조금 정도는 유치전에 불붙은 전 세계 각국들도 다 내건 흔한 ‘미끼상품’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해외에 진출한 제조기업은 물건 조립하고 만들어 바로 트럭에 실어 인근으로 보내면 되는데 굳이 한국에서 배 타고 몇 달 걸려 해외로 보내면 시기도 너무 늦어지고 운임비도 너무 비싸다. 거기다 내수 시장이 크지도 않은 데다 수출로 대부분 먹고사는 국내 기업들엔 더 많이 팔 수 있는, 고객이 많은 해외에 나가 있는 게 지극히 당연한 경영논리다. 우리가 미국이나 일본처럼 내수 시장만으로 생존할 수 있는가? 우리의 기술력이 어디에 있어도 상관없을 정도로 뛰어난가? 냉정하게 말해 우리 기업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러니 판로를 위해 그 위치가 기업에는 너무 중요한 것이다. 그럼 기업들은 어떻게 나올까. 한 대기업 임원은 “국내 투자와 채용을 늘리는 쪽으로 국가에 기여하겠다”고 답했다. 정부 바람과 달리 이미 자리잡은 해외사업장을 정리하기는 쉽지 않다는 얘기다. 그럼 어떡하느냐고? 비용 절감이 우선인 기업들에 무리해 가며 돌아오라고 종용하며 애국심에만 기댈 수는 없다. 유인책을 더 써야 한다. 유턴 입지 최적지로 선호되는 경기도가 수도권 규제 탓에 오히려 유치에 더 어려움을 겪으니 기업이 편히 돌아올 수 있게 각종 규제를 풀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무엇보다 기술력에 집중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달라진 경제상황 속에서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찾는 기업들을 최근 취재한 적이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등 스마트 기술 개발에 뛰어든 스타트업들은 부족한 지원과 막힌 규제, 대표에게만 몰린 지나친 부담 등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했다. 당장 돈 되고 사람 뽑는 제조업 중심 기업 외에도 이런 차세대 디지털 산업에 더 주력해야 한다. 앞으로는 AI로 어디서든, 누구와든 연결되는 세상이 오기 때문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같은 기술력 위주 산업 고도화에 집중해야 살길이 열린다. white@seoul.co.kr
  • 당신이 우리의 봄입니다

    당신이 우리의 봄입니다

    오랜 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 벗겨져 상처투성이 된 의료진 응원 방법 고심 “여러분이 백신입니다” “우리가 있어요” 국민들이 쓴 응원 메시지 반창고에 새겨 의료기관 15곳 보내… 40만개 전달 목표코로나19로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이 특별한 반창고를 선물받았다. 반창고에는 삐뚤빼뚤한 손글씨로 ‘당신이 우리의 봄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광고대행사 이노션월드와이드가 페이스북코리아, 의료용 밴드 제조기업 영케미컬과 함께 추진한 ‘응원 반창고’ 캠페인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호응을 얻은 캠페인을 기획한 차봉준(42) 이노션 제작1센터 국장과 하의성(40) 넥스트캠페인4팀장을 1일 서울 강남구 이노션 사옥에서 만났다. 응원 반창고는 한국 간호사들의 반창고를 다룬 한 외신 기사에서 출발했다. 오랜 시간 고글과 마스크, 방역용 장비 등을 착용해야 하는 의료진이 얼굴 피부가 벗겨지거나 물집이 생기기 때문에 반창고를 붙인다는 사연이 담겨 있었다. 응원 반창고를 처음 제안한 차 국장은 “‘5㎝밖에 안 되는 작은 반창고에 응원 메시지를 담아 인쇄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면서 “국민들의 마음을 의료진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했다. 지금까지 접수한 응원 메시지는 모두 1530개다. ‘여러분이 저희의 백신입니다’, ‘나중에 커서 선생님처럼 멋진 의사와 간호사가 되고 싶어요’, ‘대한민국 어벤저스, 오늘도 당신은 저희를 지키셨습니다’, ‘힘들 때 뒤돌아보면 우리가 있어요’ 등의 문구가 모였다. 이노션은 메시지를 인쇄한 반창고 20만개를 15개 의료기관에 보냈다. 캠페인이 끝나는 오는 5일까지 총 34개 의료기관에 40만개의 응원 반창고를 전달하는 게 목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어 캠페인을 연장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응원 반창고를 받은 의료진들은 SNS에 응원 반창고 ‘인증글’을 올리면서 “감동받았다. 힘이 된다”, “아껴서 쓰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차 국장은 “의료 현장을 찾아가 반창고를 직접 전달했는데 응원 문구를 읽으면서 울먹이는 의료진도 있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후에도 의료진의 노고를 기억하자는 게 두 사람의 바람이다. 차 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마음 모아 극복했으면 좋겠다”면서 “위기를 극복하면 끝까지 희생한 의료진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하 팀장은 “의료진들이 거울을 보면서 얼굴 상처에 반창고를 붙이고 뗄 때 작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삼성, 코로나로 어려운 中企와 ‘나눔의 상생’

    삼성, 코로나로 어려운 中企와 ‘나눔의 상생’

    “몇 달 전만 해도 삼성의 도움을 받아 운영했던 회사였어요. 그런데 이제 저희가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데 대해 저와 직원들 모두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전북 군산에서 친환경 손세정제를 생산하는 엔제이컴퍼니의 주남진 대표는 올 초까지 회사 사정이 어려워 폐업 일보 직전까지 내몰렸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손세정제 주문이 폭주하며 생산량이 기존의 10배가 늘었다. 이후 직원 6명을 둔 어엿한 회사로 거듭났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멘토들의 도움을 받은 뒤의 일이다. 엔제이컴퍼니는 지난 3월 초 손세정제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선뜻 5000만원 상당의 손세정제 1만개를 중소기업중앙회에 기부해 어려운 중소기업에 나눠 줬다. 코로나19 사태 위기 극복을 위해 사회 곳곳에 도움의 손길을 뻗어 온 삼성의 노력이 ‘나눔의 선순환’을 빚어낸 사례다. 삼성전자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가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으로 제조 현장 혁신을 이뤄 어려운 경영 상황을 극복한 기업들이 사정이 더 어려운 기업이나 시민들을 위해 다시 나눔을 실천하는 예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금천구의 눈 보호구 제조기업인 오토 스윙은 코로나19 환자를 돌봐야 하는 의료진, 구급대원들을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지켜 주는 필수 장비인 고글을 생산한다. 이곳 역시 한 달에 3만개를 생산하다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할 수 없어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멘토들에게 도움을 청해 생산량을 한 달에 26만개로 늘릴 수 있게 됐다. 이후 오토스윙은 구급 대원들을 위해 전국소방본부에 고글 5000개를 기부한 데 이어 대구에도 고글 500개와 성금 500만원을 보내며 ‘상생의 낙수효과’를 보여 줬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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