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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와 같이 먹으면 위험한 ‘약’ 5가지…“제발 30분만 참으세요”

    커피와 같이 먹으면 위험한 ‘약’ 5가지…“제발 30분만 참으세요”

    많은 사람들이 아침마다 커피를 마시지만, 특정 약물과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심해질 수 있다. 감기약부터 항우울제까지 카페인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한 각성 효과를 넘어선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6일(현지시간) 커피와 함께 먹으면 위험한 약물 5가지를 소개했다. 1. 감기약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각성제다. 감기약에 들어있는 슈도에페드린 성분 역시 각성제로, 두 물질을 함께 섭취하면 효과가 증폭된다. 불안감, 두통, 빠른 심박수,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다. 많은 감기약에는 이미 카페인이 첨가돼 있어 위험이 더 커진다. 카페인과 슈도에페드린을 함께 먹으면 혈당과 체온이 올라갈 수 있어 당뇨병 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비슷한 문제가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나 천식약인 테오필린에서도 발생한다. 테오필린은 카페인과 화학 구조가 비슷해 함께 복용하면 심박수 증가와 수면 장애 위험이 커진다. 2. 갑상선약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제인 레보티록신은 복용 시간이 매우 중요한데, 아침 커피가 이를 방해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레보티록신 복용 직후 커피를 마시면 약물 흡수율이 최대 50%까지 떨어진다. 카페인은 장 운동을 빠르게 해 약이 흡수될 시간을 줄인다. 또한 위에서 약물과 결합해 체내 흡수를 어렵게 만든다. 이는 정제 형태에서 더 흔하고 액상 제형에서는 덜 나타난다.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피로, 체중 증가, 변비 같은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이 약을 제대로 먹어도 다시 나타날 수 있다. 골다공증 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도 마찬가지다. 빈속에 물과 함께 먹고 30~60분 후에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해야 한다. 3. 항우울제와 항정신병약카페인과 정신건강 약물의 상호작용은 더 복잡하다. 우울증과 불안장애 치료에 널리 쓰이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 항우울제인 세르트랄린, 시탈로프람 등은 실험실 연구에서 카페인과 위에서 결합해 흡수율이 떨어지고 효과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우울제인 삼환계 항우울제(TCA)인 아미트립틸린, 이미프라민 등은 간 효소(CYP1A2)로 분해되는데, 카페인도 같은 효소를 사용한다. 두 물질이 경쟁하면 약물 분해가 느려져 부작용이 증가하거나, 카페인 제거가 지연돼 평소보다 오래 초조함을 느낄 수 있다. 항정신병약 클로자핀도 간 효소(CYP1A2)로 처리된다. 한 연구에서는 커피 2~3잔을 마시면 클로자핀 혈중 농도가 최대 97%까지 증가해 졸음, 혼란 또는 더 심각한 합병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진통제아스피린이나 파라세타몰이 들어간 일부 일반 진통제에는 카페인이 추가돼 있다. 커피는 위 배출 속도를 빠르게 하고 위산을 증가시켜 이런 약물의 흡수를 가속화한다. 진통제가 더 빠르게 작용할 수 있지만, 다른 카페인 공급원과 함께 섭취하면 위 자극이나 출혈 같은 부작용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심각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주의가 필요하다. 5. 심장약카페인은 일시적으로 혈압과 심박수를 높이며, 이 효과는 섭취 후 3~4시간 지속된다. 혈압약이나 부정맥 치료제를 복용하는 사람에게는 약의 효과가 상쇄될 수 있다. 심장 질환이 있다고 해서 커피를 완전히 끊을 필요는 없지만, 증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관찰하고 필요하면 섭취량을 줄이거나 디카페인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어떻게 해야 할까커피는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약물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화학 물질이기도 하다. 약효를 방해하지 않고 안전하게 커피를 마시려면 이렇게 하자. 레보티록신이나 비스포스포네이트는 빈속에 물과 함께 먹고, 30~60분 후에 커피나 아침 식사를 한다. 감기약, 천식약, ADHD 치료제를 복용할 때는 카페인이 부작용을 증폭시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항우울제, 항정신병약, 혈압약을 먹는다면 카페인 섭취 습관을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불안, 불면증, 심계항진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면 섭취량을 줄이거나 디카페인을 선택한다. 카페인 대사는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세 잔을 마셔도 괜찮지만, 어떤 사람은 한 잔만 마셔도 부작용이 생긴다. 몸의 반응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약사나 의사와 상담하자. 약과 커피가 잘 맞는지 확실하지 않다면 약사나 의사에게 물어보자. 간단한 상담 한 번으로 불필요한 부작용을 피하고 약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으며, 걱정 없이 커피를 마실 수 있다.
  • “중국인 안 받아요” 성수동 카페에 갑론을박…구청장까지 나섰다

    “중국인 안 받아요” 성수동 카페에 갑론을박…구청장까지 나섰다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것을 계기로 국내에서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반중 시위가 극심해지는 가운데,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가 “중국인 손님을 받지 않는다”고 공지한 것을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중국인 등 재한 외국인들이 ‘인종차별’이라며 문제제기를 하자 관할 지자체장이 나서서 대응을 약속했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서 성수동의 한 카페에 대해 “보내주신 우려의 마음, 저 또한 깊이 공감한다”며 “성수동이 국내 관광객은 물론 해외 여러 나라에서 찾아와주시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떠오르는 만큼, 최대한 해당 업소를 설득해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한 네티즌이 정 구청장의 아이디를 태그해 “이런 인종차별적인 가게가 성동구에 있는데 어떻게 제재할 방법이 없겠느냐”고 문제제기하자 정 구청장이 내놓은 답변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우려에 깊이 공감”앞서 SNS에서는 중국인이 해당 카페를 방문했다 입장을 거부당했다는 후기가 올라와 급격히 확산됐다. 한국에서 9년째 살고 있다는 중국인 A씨는 자신의 SNS에 “친구와 함께 카페에 갔는데, 사장이 ‘우리는 중국인을 받지 않는다’며 나가게 했다”며 “한국에서 살면서 이런 말은 처음 들었다”고 밝혔다. A씨는 이어 “사장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 모르겠지만, 특정 국가를 겨냥해 무시하는 행위라고 확신한다”며 “2025년에 한국 서울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니 정말 유감이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 19만명을 보유한 재한 중국인 인플루언서 헨리(본명 리신양)이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한국에서 본 카페 중 가장 인종차별적인 카페”라고 비판하면서 논란에 불을 붙였다. 실제 해당 카페는 공식 SNS에 영어로 게재한 문구를 통해 “죄송하지만, 중국인 손님은 받지 않는다”고 안내하고 있다. 카페를 둘러싼 논쟁에는 한국인과 중국인, 한국에 거주하거나 한국에 관심있는 외국인들이 뛰어들어 갑론을박을 펼쳤다. 한 네티즌은 “한국어를 구사하는 중국인과 영어로만 대화하는 미국인이 함께 카페를 찾으면 사장이 어떻게 행동할지 궁금하다”고 꼬집었고, 또 다른 네티즌은 “극우와 인종차별주의자인가. 정상적인 한국인이라면 그런 차별을 하는 카페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필리핀인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은 “2000년대에 한국인이 필리핀에 몰려들기 시작했을 때 그들도 필리핀의 카페에 쓰레기를 마구 버렸다. 필리핀 사람들은 그저 참았다”고 일침했다. 반면 중국인 관광객의 무질서함을 비판하며 카페를 옹호하는 한국인들도 상당수였다. 한 네티즌은 “중국인 진상이 얼마나 많았으면 저랬을까. 중국인이 흉기를 들고 편의점 사장을 위협하는 것을 직접 본 나는 이해한다”라며 카페의 편에 섰다. “한국을 찾은 중국인들이 버스에서 흡연하고 노상방뇨를 한다. 한국인들은 이미 충분히 겪었다”, “중국인들이 한국의 식당에서 흡연을 하고 화장실 변기를 부쉈다. 중국인 안 받겠다는 업주가 나오는 건 당연하다” 등의 댓글도 쏟아졌다. “극우 카페냐” vs “업주 난처함 이해한다”다만 “소수의 행동만으로 한 나라 전체를 판단하는 것은 편협하고 불공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가 하면, “‘중국인 출입금지’가 정당하다면 일본의 식당이 ‘한국인 출입금지’를 내거는 것을 비판하면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카페 측은 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반중’ 정서를 고려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카페 사장 B씨는 ‘프레시안’에 “중국인 손님이 오시면 한국인 손님들이 ‘중국인 왔네’, ‘짱X 왔네’ 등의 반응을 하는데, 이런 반응 자체를 만들기 싫었다”면서 “인종차별이라 느낄 수 있지만, 가게를 지키기 위해 하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적으로 반중 성격이 줄어들면 다시 중국인 손님들을 받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인 출입금지’ 카페를 둘러싼 논쟁은 국내에서 확산되는 반중 정서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케이스탯리서치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014명을 대상으로 ‘주변국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69%로, 긍정적 인식(22%)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이유로는 ‘공공질서 부족 등 중국인의 태도가 싫어서(23%)’ ‘일당독재의 공산주의 국가라서(15%)’ ‘북한과 동맹관계로 군사적 위협이 되어서(14%)’ ‘국내 정치에 개입하려고 해서(14%)’ 등의 순으로 꼽혔다. 다만 ‘반중 시위’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3%로 ‘공감한다’(43%)보다 많았다.
  • 식어도 찰진 밥맛… 맘카페 입소문 자자

    식어도 찰진 밥맛… 맘카페 입소문 자자

    경북 안동농협이 생산하는 ‘백진주쌀’은 쌀의 명품으로 통한다. 흰 쌀알이 뽀얗고 윤기가 흐르는 모습이 마치 진주 같다고 해서 이 이름이 붙여졌다. 밥을 지으면 윤기와 식감이 남달라 옛 가마솥 쌀밥의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밥맛이 남다른 ‘米’s KOREA’를 수상하면서 명품 대열에 합류했다. 원동력은 철저한 품질 관리에 있다. 안동농협은 2002년부터 조합원들과 전량 계약 재배해 순수 단일 품종 백진주쌀 생산을 고집한다. 이 쌀은 농촌진흥청과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2001년 ‘일품벼’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품종이다. 안동농협은 먼저 좋은 쌀 생산을 위해 종자와 비료·영양제·토양개량제 등을 무료 공급하고, 항공방제를 통해 각종 영양제와 친환경제제를 적기에 살포한다. 또 농가에 일지를 작성토록 하는 생산이력추적제를 도입했다. 품질 고급화를 위해 혼입, 미출하, 적정 출하 위반 등을 한 농가에 ‘삼진아웃제’를 적용한다. 수매할 때 DNA 분석 등을 통해 품종 순도 100%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주문 당일 도정, 즉시 배송을 원칙으로 한다. 이렇게 생산된 백진주쌀은 녹말의 한 종류인 아밀로오스 함량이 일반쌀의 절반에 불과한 9%대로, 밥을 지으면 아주 구수하고 부드러운 맛이 난다. 밥이 쉽게 상하지 않으며 식어도 딱딱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먹어 본 사람들은 그 맛에 재구매하고 맘 카페에서도 맛있는 쌀로 공유되기 시작했다.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 입점이나 수출 등으로 유통 경로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밥 잘 안 먹는 우리 아이 밥 먹게 하는 쌀’로 백진주의 이미지가 대표되면서 매년 품절 사태를 일으키고 있다.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은 “백진주쌀은 농민과 농협이 함께 지켜 온 협동의 결실이자 안동 농업의 대단한 자부심”이라며 “전국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밥맛의 가치를 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라서 가능했다”…WP 찬사 사설에 댓글 6500개 쏟아져

    “트럼프라서 가능했다”…WP 찬사 사설에 댓글 6500개 쏟아져

    미국 유력 매체 워싱턴포스트(WP)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이스트윙(동관) 철거에 찬사를 보내며 “이런 결단은 트럼프라서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26일(현지시간) WP 논설위원단은 사설 ‘백악관 연회장을 옹호하며’(In Defense of the White House Ballroom)에서 “백악관은 과거의 박물관으로 남아 있을 수 없다. 미국의 위대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대에 맞게 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동관을 허물고 999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연회장을 짓기로 한 결정을 “강력한 지도자가 화석처럼 고착하는 것을 거부한 상징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음 민주당 대통령도 이 연회장을 환영할 것”이라며 “야외 만찬마다 텐트를 치고 귀빈들이 간이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현실은 비정상이었다”고 지적했다. “상식적 아이디어를 충격적으로 추진”…WP, 트럼프식 리더십 평가 WP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형적인 트럼프 방식으로 상식적인 아이디어를 가장 충격적인 방식으로 추진했다”고 논평했다. 논설은 또 “바이든·오바마 행정부 출신 인사들조차 백악관에 대규모 행사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사적으로 인정해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새 연회장은 약 9만 제곱피트(약 8360㎡) 규모로, 국빈 만찬 등 최대 999명이 동시에 수용 가능한 공간이다. 기존 국빈만찬장은 140석, 이스트룸은 200석 수준이었다. 민주당 “취임 첫날 철거하겠다”…WP는 ‘님비’로 일축민주당 진영은 철거에 강하게 반발했다. 에릭 스월웰(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2028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는 취임 첫날 연회장을 철거하겠다고 공약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카린 장 피에르 전 백악관 대변인은 TV 인터뷰에서 이 조치를 “부패”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WP는 이를 혐오시설 기피처럼 공공이익에 부합하지만 자기 지역에 이롭지 않은 일을 반대하는 현상을 뜻하는 ‘님비’(NIMBY·Not In My Back Yard)로 규정하며 “트럼프의 시도는 님비에 보내는 경고”라고 반박했다. 사설은 “미국에서는 공공 프로젝트 하나 추진하려면 수년간 수십 차례의 심사와 회의로 발목 잡히는 일이 일상화됐다”며 “강력한 리더십이 없으면 아무것도 지을 수 없다”고 했다. “공사 방식엔 문제 있지만…이스트윙은 이미 변화의 역사였다” WP는 모금 과정의 이해충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연회장 건설에 3억 달러(약 4300억 원)가 들지만 트럼프는 3억 5000만 달러(약 5017억 원)를 민간 기부로 확보했다”며 “백악관은 일부 규제를 면제받지만, 절차를 모두 거쳤다면 완공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동관은 원래 제2차 세계대전 중 벙커를 가리기 위해 지어진 건물이며 그 이전에도 백악관은 여러 차례 개보수돼왔다”며 “루스벨트가 온실을 없애고 웨스트윙(서관)을 세웠고, 트루먼이 내부를 전면 개조했다. 당시에도 반대가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백악관의 상징이 됐다”고 덧붙였다. WP 내부 논란 “베이조스의 이해충돌”…6500여 건 댓글 ‘역풍’ WP 사설에는 댓글 6500여 건이 달리며 격렬한 논쟁이 이어졌다. 상당수 독자는 사설의 논조와 제프 베이조스 WP 사주의 이해충돌 가능성을 동시에 문제 삼았다. 한 이용자(Borrowed-wapo-login)는 “베이조스가 운영하는 아마존이 연회장 건설 기부금 주요 명단에 있고 WP가 이를 제대로 밝히지 않은 것은 ‘저널리즘 붕괴’”라고 비판했다. 다른 이용자(ObeyNoFascists)는 “워터게이트를 파헤치던 그 신문이 이제는 트럼프-베이조스 ‘형제지’가 됐다”고 썼다. “이건 ‘강력한 지도자’ 미화일 뿐” “민주주의 절차를 무시한 사유화”라며 구독 취소를 선언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특히 “백악관은 국민의 집이지 트럼프 개인의 사유물이 아니다”, “대기업·억만장자 후원금으로 대통령 개인 기념물을 세우고 그 대가로 접근권을 사는 구조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반복됐다. “WP가 ‘님비’라고 몰아붙이며 반대를 가볍게 취급한다”는 반응, “사설은 결국 ‘절차가 느리면 그냥 밀어붙여도 된다’는 식의 논리”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다만 극소수지만 다른 반응도 있었다. 몇몇 이용자는 “국빈 만찬을 텐트에서 치르고 귀빈들이 간이화장실을 쓰는 현실은 비정상”이라며 “행사 공간 자체의 필요성은 부정하긴 어렵다”고 했고 “미국의 인허가·보존 절차가 지나치게 느리고 복잡하다는 지적 자체는 맞다”고 WP 주장에 부분 공감했다. 또 “백악관은 역사적으로도 여러 대통령이 손대며 변해온 건물”이라는 사설의 논리를 수용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이들조차 “문제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방식”이라고 선을 그었다. “필요하다면 공개 검증과 투명한 절차를 거쳐 합리적 규모의 시설을 짓는 게 맞지, 현직 대통령이 사전 협의 없이 역사적 동관을 허물고 후원금으로 대형 연회장을 올리는 건 다른 문제”라는 지적이다. 즉 ‘공간 업그레이드 필요성은 이해하지만 이번 추진 방식은 대통령 개인의 과시와 권력 과시로 비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다. 트럼프 2기 들어 WP도 달라졌다WP는 1976년 이후 대부분의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해온 대표적 진보 성향 매체였다. 그러나 트럼프 2기 출범 이후에는 ‘현실적 개혁’이라는 명분 아래 백악관 정책에 우호적 논조를 보이고 있다. 베이조스는 지난해 대선 당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지지 사설의 게재를 거부하기도 했다. 정치전문매체 디 애틀랜틱은 “트럼프 행정부의 언론전략이 WP의 사설 방향까지 흔들고 있다”며 “워싱턴 저널리즘의 균형감각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 WP 이스트윙 철거 찬사 사설에 ‘댓글 6500개 분노’…“백악관은 국민의 집”

    WP 이스트윙 철거 찬사 사설에 ‘댓글 6500개 분노’…“백악관은 국민의 집”

    미국 유력 매체 워싱턴포스트(WP)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이스트윙(동관) 철거에 찬사를 보내며 “이런 결단은 트럼프라서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26일(현지시간) WP 논설위원단은 사설 ‘백악관 연회장을 옹호하며’(In Defense of the White House Ballroom)에서 “백악관은 과거의 박물관으로 남아 있을 수 없다. 미국의 위대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대에 맞게 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동관을 허물고 999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연회장을 짓기로 한 결정을 “강력한 지도자가 화석처럼 고착하는 것을 거부한 상징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음 민주당 대통령도 이 연회장을 환영할 것”이라며 “야외 만찬마다 텐트를 치고 귀빈들이 간이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현실은 비정상이었다”고 지적했다. “상식적 아이디어를 충격적으로 추진”…WP, 트럼프식 리더십 평가 WP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형적인 트럼프 방식으로 상식적인 아이디어를 가장 충격적인 방식으로 추진했다”고 논평했다. 논설은 또 “바이든·오바마 행정부 출신 인사들조차 백악관에 대규모 행사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사적으로 인정해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새 연회장은 약 9만 제곱피트(약 8360㎡) 규모로, 국빈 만찬 등 최대 999명이 동시에 수용 가능한 공간이다. 기존 국빈만찬장은 140석, 이스트룸은 200석 수준이었다. 민주당 “취임 첫날 철거하겠다”…WP는 ‘님비’로 일축민주당 진영은 철거에 강하게 반발했다. 에릭 스월웰(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2028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는 취임 첫날 연회장을 철거하겠다고 공약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카린 장 피에르 전 백악관 대변인은 TV 인터뷰에서 이 조치를 “부패”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WP는 이를 혐오시설 기피처럼 공공이익에 부합하지만 자기 지역에 이롭지 않은 일을 반대하는 현상을 뜻하는 ‘님비’(NIMBY·Not In My Back Yard)로 규정하며 “트럼프의 시도는 님비에 보내는 경고”라고 반박했다. 사설은 “미국에서는 공공 프로젝트 하나 추진하려면 수년간 수십 차례의 심사와 회의로 발목 잡히는 일이 일상화됐다”며 “강력한 리더십이 없으면 아무것도 지을 수 없다”고 했다. “공사 방식엔 문제 있지만…이스트윙은 이미 변화의 역사였다” WP는 모금 과정의 이해충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연회장 건설에 3억 달러(약 4300억 원)가 들지만 트럼프는 3억 5000만 달러(약 5017억 원)를 민간 기부로 확보했다”며 “백악관은 일부 규제를 면제받지만, 절차를 모두 거쳤다면 완공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동관은 원래 제2차 세계대전 중 벙커를 가리기 위해 지어진 건물이며 그 이전에도 백악관은 여러 차례 개보수돼왔다”며 “루스벨트가 온실을 없애고 웨스트윙(서관)을 세웠고, 트루먼이 내부를 전면 개조했다. 당시에도 반대가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백악관의 상징이 됐다”고 덧붙였다. WP 내부 논란 “베이조스의 이해충돌”…6500여 건 댓글 ‘역풍’ WP 사설에는 댓글 6500여 건이 달리며 격렬한 논쟁이 이어졌다. 상당수 독자는 사설의 논조와 제프 베이조스 WP 사주의 이해충돌 가능성을 동시에 문제 삼았다. 한 이용자(Borrowed-wapo-login)는 “베이조스가 운영하는 아마존이 연회장 건설 기부금 주요 명단에 있고 WP가 이를 제대로 밝히지 않은 것은 ‘저널리즘 붕괴’”라고 비판했다. 다른 이용자(ObeyNoFascists)는 “워터게이트를 파헤치던 그 신문이 이제는 트럼프-베이조스 ‘형제지’가 됐다”고 썼다. “이건 ‘강력한 지도자’ 미화일 뿐” “민주주의 절차를 무시한 사유화”라며 구독 취소를 선언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특히 “백악관은 국민의 집이지 트럼프 개인의 사유물이 아니다”, “대기업·억만장자 후원금으로 대통령 개인 기념물을 세우고 그 대가로 접근권을 사는 구조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반복됐다. “WP가 ‘님비’라고 몰아붙이며 반대를 가볍게 취급한다”는 반응, “사설은 결국 ‘절차가 느리면 그냥 밀어붙여도 된다’는 식의 논리”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다만 극소수지만 다른 반응도 있었다. 몇몇 이용자는 “국빈 만찬을 텐트에서 치르고 귀빈들이 간이화장실을 쓰는 현실은 비정상”이라며 “행사 공간 자체의 필요성은 부정하긴 어렵다”고 했고 “미국의 인허가·보존 절차가 지나치게 느리고 복잡하다는 지적 자체는 맞다”고 WP 주장에 부분 공감했다. 또 “백악관은 역사적으로도 여러 대통령이 손대며 변해온 건물”이라는 사설의 논리를 수용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이들조차 “문제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방식”이라고 선을 그었다. “필요하다면 공개 검증과 투명한 절차를 거쳐 합리적 규모의 시설을 짓는 게 맞지, 현직 대통령이 사전 협의 없이 역사적 동관을 허물고 후원금으로 대형 연회장을 올리는 건 다른 문제”라는 지적이다. 즉 ‘공간 업그레이드 필요성은 이해하지만 이번 추진 방식은 대통령 개인의 과시와 권력 과시로 비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다. 트럼프 2기 들어 WP도 달라졌다WP는 1976년 이후 대부분의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해온 대표적 진보 성향 매체였다. 그러나 트럼프 2기 출범 이후에는 ‘현실적 개혁’이라는 명분 아래 백악관 정책에 우호적 논조를 보이고 있다. 베이조스는 지난해 대선 당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지지 사설의 게재를 거부하기도 했다. 정치전문매체 디 애틀랜틱은 “트럼프 행정부의 언론전략이 WP의 사설 방향까지 흔들고 있다”며 “워싱턴 저널리즘의 균형감각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 ‘거대 환노위’ 與간사 김주영, 한전 국감서 “만감교차” 왜?[주간 여의도 Who?]

    ‘거대 환노위’ 與간사 김주영, 한전 국감서 “만감교차” 왜?[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지금의 전력산업 위기를 보면서 만감이 교차한다.” 지난 23일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공기업에 대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 오전 마지막 질의자였던 여당 간사 김주영(재선·경기 김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질의에 앞서 안호영 환노위 위원장에게 신상발언 1분을 요청했다. 40년 전인 1986년 한전에 입사해 34년 간 전력산업 종사자로 ‘전력산업 민영화’ 방지 투쟁에 나섰던 김 의원에게 이날 한전 국감은 기후에너지를 넘겨받은 ‘거대 환노위’의 출발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어서다. 김 의원은 “오늘(23일) 이 국감에 임하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오늘날 전력 산업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전력 노동자들이 많은 노력을 했고 협력업체까지 (합)하면 수천명의 노동자가 사망했을 것”이라며 현장에서 ‘전력보국’(전력으로 국가에 이바지한다는 뜻)의 일념으로 열심히 일하는 전력 노동자들을 언급했다. 이어 김 의원은 김동철 한전 사장에게 “국가 전력 안보망을 책임지는 전력 공기업 수장으로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한전의 재해복구센터 운영 현황 등 핵심적인 사안들에 대한 집중 질의를 했다. 한전의 재무구조를 겨냥해 “콩값보다 두부값이 싼 회사가 유지될 수 있느냐”고도 했다. 한전의 대규모 적자를 해소할 수 있는 방책이 있느냐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관이었던 에너지 분야 기관들이 정부조직 개편으로 환노위로 넘어오면서 국감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있었지만 현안에 대한 전문성으로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 만나 “에너지 대전환 시대, 기후위기와 노동 문제가 함께 엮여 있어 (환노위 위원들) 모두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정부조직 개편 이후 환노위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여야는 오는 26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산자위 정수를 현행 30명에서 24명으로 줄이고, 이 6명을 환노위로 보임해 16명에서 22명으로 늘리는 ‘국회 상임위 정수 조정 규칙안’ 의결에도 합의했다. 김 의원은 이번 국감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전력 분야가 제대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고, 한전은 지난 정부에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며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탈탄소를 이뤄낼 수 있도록 상임위 차원에서 지켜 보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 스스로 노동자 출신이기 때문에 산업 전환 시대에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좀 더 보장하고 확장시키는 방향에 대해서도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감부터 쿠팡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을 지적해왔다. 지난 15일 고용노동부 국감에서도 김 의원은 ‘쿠팡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수사한 문지석 광주지검 부장검사에게 불기소 처분 동의 여부를 물었고, 문 부장검사는 “동의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국감장에서 증언하며 눈물을 흘린 문 부장검사는 ‘현직 부장검사라 국회 출석이 부담스럽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도 “김주영 의원실이 계속 질의해주셔서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 의원도 이날 “지난 1년간 보좌진이 끈질기게 파고 들었다”고 했다. 1961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원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건국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6년 한전에 입사해 엔지니어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사내 노동조합 활동을 시작하면서 약 30여 년 동안 전력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투쟁했다. 2017년 양대 노총 중 하나인 한국노총 26대 위원장에 당선됐다. 이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김포갑 후보로 전략공천돼 국회에 입성했고,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다. 노동 문제에 있어 국회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로 김 의원에겐 ‘기업 저승사자’라는 별명도 따라다닌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하고, 노사 간 함께 사는 세상을 조율할 수 있도록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美연구진 “코로나19 백신, 암 환자에 효과…생존율 2배 늘어”

    美연구진 “코로나19 백신, 암 환자에 효과…생존율 2배 늘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발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이 특정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mRNA 백신이 면역 체계를 활성화해 암세포 공격력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와 플로리다대 의대 공동 연구팀이 암 환자 1000명 이상의 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암 치료 시작 전후 100일 이내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환자 그룹보다 3년 후 생존율이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mRNA 백신을 접종한 폐암 환자 그룹의 평균 생존 기간은 37.3개월로, 백신을 맞지 않은 그룹의 20.6개월보다 약 17개월 더 길었다. 또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환자 중 백신을 접종한 그룹은 연구가 끝날 때까지 대다수가 생존해 평균 생존 기간을 계산할 수 없었다. 반면 백신을 맞지 않은 흑색종 환자들의 평균 생존 기간은 26.67개월에 그쳤다. 연구팀은 mRNA 백신이 인체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암세포 공격 능력을 강화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봤다. mRNA 백신이 체내에 주입되면 항바이러스 반응을 담당하는 물질인 ‘제1형 인터페론’이 급증한다. 이 사이토카인(면역반응 조절 물질)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고, 활성화된 면역 세포들은 종양 항원을 인식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T세포를 유도한다. 연구를 이끈 애덤 그리핀 박사는 “코로나19 mRNA 백신이 환자의 면역계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제거하게 한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면역관문억제제와 함께 사용하면 백신이 강력한 항종양 면역반응을 일으켜 생존율을 크게 높인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널리 보급된 코로나19 백신이 암 치료의 새로운 열쇠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복잡한 제조 과정이 필요한 암 백신과 달리, mRNA 백신을 활용해 저비용으로 암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길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옥스퍼드대 종양 면역학자 브누아 반덴엔데 교수는 “이 정도 생존율 향상은 매우 놀랍다”며 “코로나19 백신이 값비싼 맞춤형 암 백신을 보완하는 저비용 치료 수단이 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코로나19 mRNA 백신이 암 환자 생존율을 높인다는 명확한 인과관계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만큼, 연구팀은 이를 규명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설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학술대회(ESMO Congress 2025)에서 발표됐으며 22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 ‘이것’ 맞은 암 환자, 훨씬 더 오래 살았다…“면역 활성화”

    ‘이것’ 맞은 암 환자, 훨씬 더 오래 살았다…“면역 활성화”

    면역 요법을 시작한 지 100일 이내에 코로나19 mRNA 백신을 접종한 특정 암 환자가 미접종 환자보다 생존율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학과 텍사스대학 MD 앤더슨 암센터 연구진은 센터의 암 환자 1000명 이상의 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러한 잠정적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5 유럽 의학종양학회(ESMO)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플로리다대 보건대 소아종양학자인 엘리어스 세이어 박사는 지질 나노입자와 mRNA에 대해 8년간 연구했다. mRNA는 모든 세포에 존재하며 단백질 생성에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세이어의 연구실은 지난 7월 예상치 못한 발견을 했다. 암에 대한 강력한 면역 공격을 유발하는 데 굳이 특정 종양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대신 면역 체계가 단순히 바이러스 감염과 싸우는 것처럼 반응하도록 자극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이에 연구진은 실험용으로 ‘비특이적’ mRNA 백신을 면역관문억제제(면역 체계가 종양을 인식하고 파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일반적인 항암제)와 병용 투여한 실험용 쥐에서 강력한 항종양 반응을 관찰했다. 이 실험용 백신은 코로나19 백신과 유사한 기술을 통해 만들었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나 별도의 암을 특정해 설계한 것은 아니었다. 이러한 발견은 플로리다대의 전 연구원이자 현재 MD 앤더슨 연구소의 연구원인 애덤 그리핀 박사에게 영감을 줬다. ‘표적을 특정해 설계하지 않은 mRNA 백신이 면역 체계가 항암 효과를 발휘했다면 코로나19 mRNA 백신도 당시 암 환자에게 비슷한 면역 증강 효과를 가져오지 않았을까?’ 이 가설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진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MD 앤더슨 센터에서 치료받은 3기 및 4기 비소세포 폐암(진행성 폐암)과 전이성 흑색종(피부암)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노트북 오래해서 뻐근한 줄”…어깨 통증, 알고보니 ‘이 암’이었다英 30대 여성, 간·폐로 전이된 유방암 4기 진단 “조기 발견의 중요성 알리고 싶어”,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어깨 통증을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겼다가 유방암을 진단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The Sun)에 따르면 마케팅 매니저인 클레어 새코(31)는 ...www.seoul.co.kr 비소세포 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85%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의 폐암으로, 소세포폐암과 달리 상대적으로 성장 속도가 느리다. 연구진은 면역요법 시작 전후 100일 이내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진행성 폐암 환자 180명과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동일 약물로 치료받은 환자 704명의 의료기록을 살펴봤다. 분석 결과 면역 요법을 시작한 후 100일 이내에 코로나19 mRNA 백신을 접종한 환자는 접종하지 않은 환자보다 생존 기간이 상당히 길었다. 백신 접종은 생존 기간(중앙값)을 20.6개월에서 37.3개월로 거의 2배 가까이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이성 흑색종 환자 중에서는 43명이 면역요법 시작 후 100일 이내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고, 167명은 접종하지 않았다. 이때 생존 기간(중앙값)은 26.7개월에서 30~40개월로 늘어났다. 데이터 수집 시점에 일부 환자는 아직 생존해 있었기 때문에 백신의 효과가 더 강력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mRNA 계열이 아닌 폐렴이나 독감 백신을 접종한 환자의 경우 생존 기간에 차이가 없었다. 세이어 박사에 따르면 기존에 면역 요법이 잘 듣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던 환자에게서 그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났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는 관찰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해 나온 것으로 가설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무작위 임상시험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미래의 암 치료법과 관련해 중대한 잠재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겉으론 멀쩡했는데” 41세 마라토너 눈물…‘이 증상’ 식도암 전조?평소 건강을 철저히 관리하며 마라톤 대회에도 출전했던 영국의 한 40대 남성이 소화불량에 시달리다 말기 식도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잭 반 아르데(41)는 2024년부터 잦은 위산 역류 증상을 겪었다. 이는 속 쓰림의 흔한 원인이지만, 그는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위산 억제제를 처방받아 복용했다. 그러나 증상은 계속 이어졌다. 상황이 급격히 악화한 것은 지난 7월이었다. 아르데의 아내 제스(42)는 어느 날m.seoul.co.kr 현재 의학계에서는 폐암과 피부암에 대해 주로 면역 체계의 ‘브레이크를 해제’하고 암세포를 더욱 효과적으로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설계된 약물을 쓰곤 한다. 그러나 암이 진행된 단계에서는 대부분의 환자가 이러한 면역 요법이 잘 듣지 않으며, 이미 방사선 치료, 수술, 화학 요법 등의 방법을 다 쓰고 난 뒤인 경우가 많았다. 플로리다대학 연구진은 이번 분석 결과를 뒷받침하기 위해 쥐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mRNA 백신과 면역치료제를 병용했다. 그 결과 면역치료제에 반응이 없는 암을 반응성 암으로 전환시켜 종양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향후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 아칸소, 캘리포니아, 미네소타주 등 여러 지역의 병원, 암센터, 클리닉으로 구성된 임상 연구 네트워크를 통해 대규모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연구진의 발견이 임상시험에서도 확인되면 암 치료법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 강력한 비특이적 만능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것이다. 진행성 암 환자의 경우 만능 백신을 통한 생존율 증가는 암 치료를 위한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병원 가보는 게 좋겠어”…이발하러 갔다가 암 발견한 10대, 무슨 일영국의 한 10대 소년이 이발사 덕분에 암을 발견한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더미러, 데일리메일 등의 지난달 보도에 따르면 영국 슈롭셔주 러들로에 사는 오웬 노그로브(17)는 지난해 초 머리를 다듬기 위해 튀르키예 출신 이발사 피라트 다부토울루의 이발소를 찾았다. 이발사는 머리카락을...www.seoul.co.kr
  • “히잡 안 썼다고 때리더니…자기 딸은 노출 드레스 결혼식”

    “히잡 안 썼다고 때리더니…자기 딸은 노출 드레스 결혼식”

    이란 최고지도자의 측근이 딸의 결혼식 영상이 유출되면서 ‘이중 잣대’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더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21일(현지시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측근 알리 샴카니의 딸 결혼식 영상이 유출돼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은 지난 18일 공개됐으며, 이란 내에서는 그의 공직 사퇴 요구까지 이어지고 있다. 샴카니는 지난 7월까지 10년간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 서기로 재직하며 국가 정책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현재는 하메네이가 신설한 국가방위위원회에서 고문 역할을 맡고 있다. 논란이 된 결혼식은 지난해 테헤란의 한 최고급 호텔에서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부는 어깨가 드러난 웨딩드레스를, 신부의 어머니는 옆구리가 노출된 드레스를 입었으며, 하객 중 상당수 여성도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 문제는 샴카니가 과거 히잡 착용 반대 시위를 주도적으로 진압했던 인물이라는 점이다. 2022년 히잡 착용을 거부한 여성이 구금 중 사망하자 전국적인 시위가 벌어졌고, 당시 샴카니가 이끌던 위원회가 폭력적 진압을 지시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란 진보 성향 일간지 샤르그는 20일자 1면에 샴카니의 사진을 실으며 “스캔들에 묻혔다”는 제목을 달았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란 정치 평론가들과 전쟁 참전 용사들은 그가 모든 공직에서 사퇴하고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여론은 들끓었다. 히잡 착용을 강요하던 이란 정권 고위층이 자신의 가족 결혼식에서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중 잣대’ 비판이 쏟아졌다. 또 대다수 국민이 오랜 경제제재로 빈곤에 시달리는 가운데, 수천만원대 호화 결혼식을 올린 점도 논란을 키웠다. 결혼식 비용은 약 2864만원으로 알려졌다. 싱크탱크 중동 및 세계질서센터의 알리 파톨라네자드 소장은 “이 사건은 이란 지배 엘리트가 가진 극심한 위선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망명 중인 반체제 인사 마시 알리네자드도 엑스에 “정권 실세의 딸은 끈 없는 드레스를 입고 호화 결혼식을 올렸지만, 이란 여성들은 머리카락을 드러냈다는 이유로 구타당하고 젊은이들은 결혼조차 엄두 못 낸다”고 비판했다. 글로벌거버넌스센터의 이란 전문가 파르잔 사베트는 “샴카니가 여성 탄압을 감독했던 인물이면서, 그의 가족은 사회적 자유를 누리고 있다는 점에서 위선적”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샴카니 측은 영상 유출이 정치적 경쟁자들의 중상모략이라며 반박했다. 그는 “결혼식은 남녀가 분리된 비공개 행사였고, 여성만 있는 자리에서 히잡을 쓰지 않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테헤란에서는 최근 히잡을 착용하지 않는 여성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이번 주 복장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도덕 경찰 8만명을 추가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파톨라네자드 소장은 “국민에게는 물을 마시라 설교하면서 자신은 포도주를 마시는 정권이 문제”라고 일침을 놨다.
  • 전교조·김대중 전남교육감, 재산 문제 고발로 갈등 격화

    전교조·김대중 전남교육감, 재산 문제 고발로 갈등 격화

    전교조전남지부가 재산 증식 문제 등의 이유로 해직교사 출신의 김대중 전남교육감을 고발하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측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전교조전남지부는 시민단체와 함께 지난 14일 김 교육감에 대해 청탁금지법·뇌물죄 등의 혐의로 공수처와 전남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교육감의 최근 2년간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에서 약 4억원 이상의 순자산이 증가하고, 기존 소유 주택을 카페로 용도 변경하고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1억 9000만원과 차량 신규 구입에 6000만원을 사용했다. 전교조는 “순자산 증가분 4억원에 지출 2억 5000만원을 포함하면 실질적인 자산 증가 규모는 약 6억 5000만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일반적인 공직자의 근로소득 수준에서는 도저히 발생하기 어려운 규모로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투명한 소명과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또 “교육감은 교육청 납품비리 연루자의 배우자 소유 한옥을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조건(보증금 3000만원, 월세 105만원)으로 임차해 거주했다”며 “이는 직무 관련 업체로부터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은 것으로 청탁금지법과 뇌물죄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김 교육감은 입장문을 내고 “인신공격적인 정치공세에 실망을 금할 수밖에 없다”며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일환으로 트집 잡고 흠집 내기 위한 정치적인 공세는 전교조를 망치는 길이다”고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그는 “사택관련 사항은 정상적인 계약절차를 거쳐 월세로 임차한 것으로 사후에 알게 된 사실에 대해 사과와 함께 이해충돌 신고와 이사까지 마쳤다”며 “재산신고 변동사항은 모두 공개되고, 건물의 리모델링 비용 등도 대출을 통해 이루어져서 부채 또한 증가했다”고 일축했다. 김 교육감은 “전교조가 재산신고 결과가 매년 공개되었을 때 문제제기를 하지 않은 것도 유감이지만 의혹 여러 개를 모아서 마치 부정적인 방법으로 재산증식을 하였을 것이라는 식으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이러한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자신들이 제기했던 김 교육감에 대한 문제 제기를 ‘정치공세’로 매도한 것은 명예훼손이라며 교육감 사과를 요구하는 등 다시 반발에 나섰다. 이들은 “교육감은 전교조를 ‘정치세력’으로 몰아가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전교조의 고발은 교육의 본질을 지키기 위한 행동으로 정치적 목적과 무관하다”고 엄중 대응을 강조했다.
  • “겉으론 멀쩡했는데” 41세 마라토너 눈물…‘이 증상’ 식도암 전조?

    “겉으론 멀쩡했는데” 41세 마라토너 눈물…‘이 증상’ 식도암 전조?

    평소 건강을 철저히 관리하며 마라톤 대회에도 출전했던 영국의 한 40대 남성이 소화불량에 시달리다 말기 식도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잭 반 아르데(41)는 2024년부터 잦은 위산 역류 증상을 겪었다. 이는 속 쓰림의 흔한 원인이지만, 그는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위산 억제제를 처방받아 복용했다. 그러나 증상은 계속 이어졌다. 상황이 급격히 악화한 것은 지난 7월이었다. 아르데의 아내 제스(42)는 어느 날 이상한 숨소리와 함께 남편이 쓰러지는 소리를 듣고 달려 나갔다. 이후 제스는 남편이 피를 토하며 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제스는 아이들을 놀라게 하지 않기 위해 급히 남편을 방으로 옮긴 뒤 구급차를 불렀다. 그러나 심각한 출혈량으로 인해 아르데는 스스로 앉거나 서기조차 힘든 상태였다. 병원으로 급히 이송된 그는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아르데가 4기 식도암 진단을 받은 것이다. 제스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영화 속 장면처럼 비현실적이었다”고 회상했다. 애초 의료진은 초기 암이 전이되지 않았을 경우 1차 치료법인 수술을 고려했지만, 추가 검사 후 종양 크기를 줄이기 위한 항암 치료(화학 요법)를 먼저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아르데는 두 아들을 위해 희망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며 2주마다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아이들에게 암에 걸렸다고 말하는 것은 부모로서 가장 힘든 일이지만, 아이들은 놀라울 정도로 잘 견디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현재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서 제공하지 않는 보조 치료를 위해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암 환자가 대체 요법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식도암은 식도에 생긴 암으로 위치에 따라 경부 식도암, 흉부 식도암, 위-식도 연결부위암으로 구분되며 세포의 형태에 따라 편평세포암, 선암, 육종, 림프종, 흑색종 등으로 구분된다. 국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식도암은 편평세포암으로 전체 식도암의 95% 정도를 차지한다. 편평세포암은 식도 점막의 상피세포에서 생기는 암으로 대개 식도의 중부와 하부에 발생한다. 식도암이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국내에서는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경우는 드물다. 국내에서는 주로 60~70대에 발병하며, 남성에게 발생한다. 식도암의 주요 증상은 음식을 삼키기 어려움, 식도의 통증이다. 하지만 식도는 잘 늘어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식도암이 작다면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식도암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과음, 장기간의 흡연은 식도암 발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특히 음주와 흡연을 같이 하는 경우 위험성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따라서 술을 절제하고, 담배를 끊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며 탄 음식이나 가공된 햄, 소시지 같이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피해야 한다.
  • “얘들아, 언제든 오렴”… 제주도 일반·휴게음식점 ‘예스키즈존’ 64곳 신청

    “얘들아, 언제든 오렴”… 제주도 일반·휴게음식점 ‘예스키즈존’ 64곳 신청

    # 동생 생일에 가족과 함께 스테이크를 먹으러 1시간 차를 타고 식당에 갔는데 노키즈존 식당이어서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렸다. “저희도 밥을 먹으러 온 거예요”라고 했더니 “여기는 노키즈존이야, 애들은 여기 못 들어온다는 뜻이야. 얼른 나가” 콧노래를 부르던 동생은 결국 울음을 터뜨렸고 어른들이 이해도 되지만 한껏 들떠있던 가족 모두 몹시 슬펐다. “어른들이 편히 있고 싶어하는 그 권리보다 아이들이 가게에 들어올 수 있는 그 권리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어른들은 잊고 있나보다. 어른들도 한때 어린아이였다는 것을.” 이 이야기는 전이수 동화작가가 동생 ‘우태의 눈물’이라는 제목으로 쓴 일기의 일부이며 첫 에세이집에 나온 내용이다. 제주도는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예스키즈존 운영지원 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실적으로 아동인권침해 논란 소지가 있는 노키즈존을 제제할 방법이 없어 차라리 예스키즈존을 육성하자는 발상의 전환으로 시도하는 사업인 셈이다. 도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예스키즈존 운영업체 공개모집에 나섰고 도내 64개 일반·휴게 음식점이 신청했다. 예스키즈존 운영지원 사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발굴하고 아동에 대한 차별해소와 인식개선을 도모하는 제주도의 신규 정책이다. 아동용 식품을 판매하거나 유아용 의자, 식기 등 필요 용품을 갖춘 일반·휴게 음식점이 대상이며 1차 심사에서 신청한 64개 업소 모두가 선정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이달중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업소를 확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소에는 어린이 식사도움 용품이나 안전용품 구매를 위한 30만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노키즈존·키즈존 지도 공유 웹사이트(https://sites.google.com/view/yesnokids)를 보면 2023년 기준 국내에는 500개 이상의 노키즈존 사업장이 있고, 이 중 20.4%가 제주에 있다. 경기도에 이어 제주가 전국에서 두 번째(150여곳)로 노키즈존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제주도가 152개소 노키즈존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폐·휴업으로 인해 실제 80개소가 노키즈존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지난 7월 유니셰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제주도는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아동친화적 정책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존중받으며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도의회는 2023년 노키즈존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발의했으나 “아동에 대한 차별과 인권침해를 막는 조례”란 입장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 조례”라는 입장이 팽팽이 맞서면서 우여곡절 끝에 예민한 노키즈존 명칭을 빼고 ‘제주도아동출입제한업소 확산 방지 및 인식개선을 위한 조례’로 바꿔 가결됐다. 한편 도는 부산, 대구, 광주, 세종에 이은 다섯 번째 광역지방자치단체이자, 도 단위 광역 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 인증을 획득했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고,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도시를 의미한다. 현재 전 세계 40개 국가에서 인증받고 있다.
  • 폐기하는 헌혈 팩 최근 5년간 59만여개...헌혈단계부터 정밀 식별 필요

    폐기하는 헌혈 팩 최근 5년간 59만여개...헌혈단계부터 정밀 식별 필요

    헌혈이 늘어나고 있지만, 최근 5년간 60만개 가까운 혈액 팩이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회의원(국민의힘·부산 금정)이 대한적십자사로 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혈액제제 생산량이 3534만8천여 유닛에 달했으나, 이 중 59만3천여 유닛은 활용되지 못하고 폐기됐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한 해 평균 10만6천 유닛이 폐기됐고, 2022년에는 13만6천 유닛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헌혈 건수는 2020년부터 매년 240만건을 넘어서고 있다. 보통 혈액 1유닛은 약 320∼400cc로, 전혈 헌혈 1회분에서 보통 혈장·적혈구·혈소판 등 3유닛 정도의 혈액제제가 생산된다. 혈액 폐기 원인은 혈액 선별검사 결과 이상이 34만4천여 유닛으로 가장 많았다. 채혈 제재 과정에서 24만3천여 유닛이, 혈액 보관 과정에서 6천여 유닛이 폐기됐다. 백종헌 의원은 “헌혈자의 선의가 헛되지 않도록 헌혈 단계에서부터 이상 혈액을 보다 정밀하게 식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가위 밥상 한가득 먹다간… 신물에, 쓰림에 욱! 가슴 칩니다

    한가위 밥상 한가득 먹다간… 신물에, 쓰림에 욱! 가슴 칩니다

    서구화 식습관·비만에 환자 급증위산 역류로 식도·호흡기도 자극만성 기침·잇몸 질환 원인 될 수도야식·폭식 피하고 약물 치료 병행공복에 식초 물 먹기는 되레 ‘독’ 최장 10일간의 황금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기름진 전과 고기, 송편 등 명절 음식이 반갑지만 폭식 뒤 불청객도 찾아온다. 바로 ‘역류성 식도염’이다.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매년 역류성 식도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460만~490만명에 이른다. 윤영훈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예전엔 서구에서 흔했지만 최근 국내에서도 고령화·비만 증가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식도 역류질환’의 한 유형이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산이나 담즙이 섞인 위 내용물이 식도로 거슬러 올라와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정훈용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정상인도 트림을 할 때 하부식도괄약근이 순간적으로 열리며 위산이 역류할 수 있다”며 “이완이 잦아지거나 오래 지속되면 식도 점막에 미란이나 궤양이 생기는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대표 증상은 가슴쓰림과 신물이 올라오는 ‘산 역류’다. 명치 끝이 타는 듯한 작열감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잠결에 벌떡 일어나 물을 찾게 되기도 한다. 박형준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 교수는 “전형적 증상은 가슴쓰림이지만 환자마다 다양해 흉통·기침·삼킴 곤란처럼 협심증이나 호흡기 질환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위산이 성대와 기도로 넘어가 천식이나 기관지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정 교수는 “역류한 위산이 인후두와 호흡기를 자극해 만성 기침이나 천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충치와 잇몸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며 “이비인후과에서 만성 기침·쉰 목소리로 진료받다가 역류성 식도염이 드러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주된 원인은 위와 식도 사이를 지키는 하부식도괄약근 기능 저하다. 괄약근이 약해지거나 식도열공탈장 같은 구조적 이상이 있으면 위산이 쉽게 역류한다. 여기에 폭식·야식·과음·흡연 같은 습관이 증상을 악화시킨다. 기름진 음식, 카페인 음료, 초콜릿, 탄산음료는 피하는 게 좋다. 비만과 임신은 복부 압력을 높여 역류를 촉진하고, 만성 스트레스는 위산 분비를 늘려 소화를 더디게 한다. 치료의 기본은 약물이다. 위산분비억제제인 양성자펌프억제제(PPI)나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를 4~8주간 복용하면 식도 점막이 회복되고 증상도 완화된다. 이항락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예전에는 생활 습관 교정을 우선시했으나 최근에는 중요성이 많이 작아졌다. 재발 방지 차원에서만 의미가 있는 정도”라고 했다. 고용량의 약물에도 증상이 반복되거나 부작용이 있으면 내시경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선 생활 습관 관리가 필수다. 야식·폭식·과음·흡연을 삼가고, 취침 전 최소 3시간은 공복을 유지하는 게 좋다. 식후 가벼운 산책은 도움이 되지만 복부에 힘이 들어가는 운동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산성이 강한 과일 주스나 탄산음료, 매운 음식도 피해야 한다. 윤 교수는 “비만이나 과체중이라면 체중 감량만으로도 증상이 크게 완화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유행하는 ‘식초 물 공복 섭취’는 피해야 한다. 박 교수는 “식초는 산성이라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반찬에 소량 넣는 건 무방하지만 일부러 식초 물을 마시는 습관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증상 일지를 작성해 어떤 상황에서 증상이 심해지는지 기록하면 치료와 관리에 도움이 된다.
  • “이렇게 살 빼니까 픽픽 쓰러지더라”…女 아이돌마저 말리는 ‘다이어트 방법’은

    “이렇게 살 빼니까 픽픽 쓰러지더라”…女 아이돌마저 말리는 ‘다이어트 방법’은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과 우주소녀 다영이 다이어트를 하던 중 기절했던 사연을 전했다. 20일 원더걸스 출신 유빈의 유튜브 채널 ‘유빈의 스포뚜라이뚜’에는 ‘이 갈고 나온 핫걸들을 이길 방법은 없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유빈은 이채연과 다영에게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다이어트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채연은 ‘할리우드 48시간’을 가장 비추천하는 다이어트법으로 꼽았다. 그는 “어렸을 때는 굶는 게 최고였다. 할리우드 48시간을 하면서 많이 쓰러졌었다”며 “원래는 2일만 해야 하는데 3일씩 했다. 항상 3일 차에 쓰러졌었다”고 전했다. 이어 “몇 개월에 한 번씩 하는 건 좋다고 하는데 나는 거의 한 달에 한 번꼴로 자주 해서 픽픽 쓰러졌다”며 “되게 위험했다. 나는 빈혈, 저혈압이 있어 더 위험했다. 할리우드 48시간 다이어트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48시간이란 이틀 동안 단식하거나 혹은 음식 섭취를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디톡스용 음료 제품을 주기적으로 마시는 다이어트법이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주요 행사나 작품에 들어가기 전 이런 관리법을 사용한다고 해서 이름이 유래됐다. 짧은 기간에도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체내 독소 배출을 통해 건강 관리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단식에 따른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운동 없이 단식하는 경우 근육량이 줄어들고 기초대사량은 더 낮아지면서 체지방 비율이 높아질 수 있다. 오히려 다이어트 역효과를 낳는 것이다. 특히 장기간 단식이 이뤄지면 일시적인 에너지원으로 활용되는 케톤체를 생성하게 되는데, 해당 물질이 많아지면 몸에 필요한 수분과 영양 성분이 빠져나간다. 이에 따라 비타민과 무기질 등 미량영양소가 결핍될 가능성이 있고 담석 생성, 변비, 집중력 저하, 탈모, 피로 등 건강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다. 다영은 과거 자신이 했던 다이어트 중 ‘양약 다이어트’를 가장 추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영은 “20살 때 쯤에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고 싶어서 양약에 손을 댔다”며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이나 혹은 의사의 권고를 받은 게 아니라면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기억이 5초가 사라졌었다”며 “일어나서 걸은 건 기억이 나는데 눈을 뜨니까 바닥이더라. 문을 열면서 뒤로 쓰러져서 하마터면 머리를 찧을뻔 했다”고 했다. 특히 다영은 양약의 위험성을 인지한 뒤 한약으로 바꿨다면서도 “그런데 두 방법 모두 추천하지 않는다. 둘 다 똑같더라”며 “약을 먹으면서 다이어트하는 것 자체를 비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양약 다이어트는 의사와 상담을 통해 처방받은 식욕억제제, 대사항진제 등의 약을 복용하는 다이어트 방식으로, 식욕을 줄이고 몸의 열량 소모를 증진시켜 단기간에 빠른 체중 감량을 끌어내는 형태로 이뤄진다. 하지만 양약은 중추 신경계에 작용하는 강력한 식욕 억제제를 쓰는 경우가 많아 신체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고, 장기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약물 의존성과 내성이 생긴다는 위험도 있다. 특히 정신건강에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복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 곽미숙 경기도의원, 장애인거주시설 관련 민원 청취…사실관계 확인과 제도개선 점검

    곽미숙 경기도의원, 장애인거주시설 관련 민원 청취…사실관계 확인과 제도개선 점검

    경기도의회 곽미숙 의원(국민의힘, 고양6)은 지난 9월 12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장애인법정시설협회 정담회에서 개인 운영 장애인 거주시설의 어려움과 차별적 지원 문제를 청취하고, “사실관계 점검 및 제도 개선을 위해 집행부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담회에는 경기도장애인법정시설협회 소속 36개 시설 종사자, 전국·서울 협회 사무국, 경기도의회 이용호 의원, 경기도청 장애인복지과(과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담회에서는 ▲개인운영시설의 법인 대비 낮은 예산 지원 수준 ▲평가제도의 준비부담과 절차상 어려움 ▲종사자 충원 난항과 근무강도 문제 ▲노후공간 개선을 위한 기능보강 지원 필요성 등이 핵심 현안으로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개인운영시설도 법과 규정을 준수해 운영 되고 있음에도 지원 격차가 존재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곽미숙 의원은 “시설별 여건은 다르지만 예산, 평가, 인력, 시설보강과 관련한 문제제기가 일관되게 확인됐다”며 “오늘 민원과 현장 의견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점검하고, 재정 여건과 상위법령·국가정책과의 정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집행부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확정적 약속을 드리기보다는 관계부처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대안 범위를 찾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곽미숙 의원은 “정담회에서 나온 현안들을 관계 부서와 공유하고, 자료 검토와 실무 협의를 거쳐 제도의 균형성과 재정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할 수 있도록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주말 어디서 즐겨볼까… 12~14일 제주는 탐나는 축제 중

    주말 어디서 즐겨볼까… 12~14일 제주는 탐나는 축제 중

    # 통통 살 오른 맛깔난 갈치 잡셔봐… 12~14일 서귀포항 동부두 서귀포 은갈치축제이번 주말과 휴일 제주 곳곳에서 탐나는 지역축제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 청정바다의 대표 수산물인 은갈치축제가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제주도가 지원하고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제6회 서귀포은갈치축제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귀포항 동부두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갈치 어획량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8월 당월 기준 위판량은 2797t으로 전년 대비(2404t) 대비 16.3% 증가했다. 위판금액은 290억원으로 40.9%(2024년 8월 206억 2700만원)늘어났다. 같은 기간 누계 기준 위판량 1만 2739t으로 전년 대비(누계 1만882t) 17.1%, 위판금액은 1796억 원으로 39.5%(전년 누계 1287억 8600만원)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던 어업인들이 올해 들어 회복의 성과를 체감하고 있는 만큼 이번 축제는 수산업 회복과 도약의 희망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축제 기간 내내 은갈치 무료 시식 행사와 함께 최대 35%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은갈치를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축제기간 은갈치 경매 및 판매 행사, 수산물 시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첫날인 12일에는 개막식과 축하공연, 화려한 불꽃놀이가 진행되며, 13일에는 어린이 가요제와 여성 팔씨름 대회,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청소년 페스티벌과 어민가요제 등으로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오영훈 지사는 “청정 제주 바다의 보물인 은갈치는 어업인들의 헌신과 노력이 만들어낸 소중한 자산”이라며 “지난 100년 동안 어업인의 삶과 함께해 온 은빛 바다가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희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도심 한복판에서 즐거움을 낚아봐… 제주시 산지천에선 제15회 산지천축제제주시 원도심에선 ‘제15회 산지천축제’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산지천 일원에서 열린다. 산지천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건입동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산지천과 건입동에 깃든 제주 고유의 삶과 역사를 널리 알리고자 지역 자생단체와 주민들이 직접 기획에 참여해 더욱 뜻깊다. 축제 첫날인 12일 오후 4시 북수구광장에서는 어린이 난타와 학생들의 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칠머리당영등굿 시현 퍼포먼스, 한라태권도 시범단 등의 무대가 펼쳐지는데 이어 둘째 날인 13일에는 라인댄스, 통기타, 밴드, 합창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청소년 댄스 콘테스트가 진행돼 남녀노소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14일엔 미소앙상블, 해울예술단의 공연과 함께 산지천 가요제 ‘나도 가수다!’가 개최된다. 또한 산지천 주변으로 ▲산포조어 촘대낚시 체험 ▲배방선 짚배 만들기 ▲환경 관련 어린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되며, 어린이 벼룩시장, 향토음식점, 달빛포차 등 풍성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도 함께 운영된다. 강두웅 산지천축제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변화의 물결, 새로운 산지천’이라는 주제로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풍성한 가을 한마당으로 뜻깊은 추억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화월드에서 예술을 느껴봐… 제주 첫 글로벌 지속가능예술축제 ‘제주 아트 포 어스’ 개막국내 최대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에서 같은 기간인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 첫 글로벌 지속 가능 예술 축제 ‘제주 아트 포 어스(Jeju Art for Earth)’가 진행된다. 제주 동광리청년회와 서귀포시가 협업해 기획한 이번 예술 축제는 전 세계 12개국 20여 명의 해외 작가들과 지속 가능 예술의 선구자인 이성근, 이진형, 노경주 작가 외 10여 명의 국내 작가들이 참여해 지속 가능성을 예술로 표현하는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기후 위기, 생물다양성, 지역 공동체 등 환경과 사회 문화를 예술의 언어로 풀어내어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케이블 광선, 의류,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 폐기물과 제주 돌, 나뭇가지, 올리브 씨앗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해 업싸이클링한 작품들이 다수 전시된다. 공동체와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작품들도 주목받는다. 스폐셜 아랍 문화 체험 섹션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전통 복장을 착용하고 대추를 시식하는 등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양종훈 작가의 오랜 세월 제주 바다를 지켜온 해녀의 진솔한 기록을 담은 제주 해녀 사진전도 제주신화월드 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제주신화월드 내 메리어트관과 랜딩관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 “가슴에 이게 뭐지?”…24살에 폐경 온 女 ‘충격 사연’

    “가슴에 이게 뭐지?”…24살에 폐경 온 女 ‘충격 사연’

    미국의 한 20대 여성이 또래보다 훨씬 이른 나이에 유방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와 양쪽 유방 절제, 난자 채취를 거친 끝에 조기 폐경을 맞은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에 사는 알렉시스 클림플(25)은 지난해 여름 우연히 오른쪽 가슴에서 작은 혹을 발견했다. 물혹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여겼지만, 불과 몇 주 사이 혹은 사탕 크기에서 포도알 크기로 커졌다. 앞서 담관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생각나 불길한 예감이 엄습한 클림플은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유방암 1기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게 됐다. 그러나 불과 2주 만에 암의 진행은 2기로 올라섰다. 의료진은 항암 치료가 향후 임신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클림플은 난자를 채취해 냉동 보관하는 과정을 먼저 거쳤다. 목표는 20개였지만 최종 36개의 난자를 보관했다. 그는 “이 과정이 오히려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시작된 항암 치료는 길고 고통스러웠다. 그는 머리카락을 지키기 위해 ‘콜드 캡’(두피 냉각 요법)을 병행했지만, 두통·오한·어지럼증이 뒤따랐으며 머리카락의 30%가 빠졌다. 클림플은 “대머리가 되는 건 감당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항암 과정에서 가장 힘든 증상은 메스꺼움이었다. 그는 “뼛속까지 퍼진 듯한 구역질이 매일 계속됐다”며 “4개월 반 동안 매일 견뎌야 했다”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힘들었던 건 바다에 나가지 못하는 일이었다. 클림플은 아버지에게서 서핑을 배운 뒤 바다를 삶의 원천으로 여겨왔지만, 치료에 방해가 될 수 있어 서핑을 중단해야 했다. 그는 “아버지와의 연결고리를 잃은 듯해 어둡고 외로운 시간을 보냈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12월 항암 치료가 끝난 뒤 그는 올해 1월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고 양쪽 유방 절제와 재건 수술까지 받았다. 양쪽 유방을 모두 절제하는 결정을 내리기까지 고심이 컸지만, 그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클림플은 1년간 호르몬 주사 치료, 10년간 매일 여성호르몬 분비 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암 재발 위험을 낮추지만, 동시에 조기 폐경을 불러왔다. 클림플은 현재 안면홍조, 불면, 관절 통증, 감정 기복 등 다양한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하루에도 수십 번 열감이 몰려온다”며 “하루는 우울했다가 다음 날은 들뜨고, 또 다음 날은 아무 감정도 느끼지 못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래보다 훨씬 일찍 찾아온 투병과 폐경으로 사회적 고립감도 느꼈다. 병원 내 젊은 환자 모임에서조차 대다수는 40~50대 기혼 여성들이었다. 그는 “내 또래 친구들이 즐겁게 어울리는 동안 내 삶은 멈춘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클림플은 희망을 놓지 않았다. “내가 얼마나 강한 사람인지 깨달았다”며 “앞으로 내가 해낼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미국암학회(ACS)에 따르면 2025년 미국에서 31만 7000명가량의 여성이 유방암 진단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45세 미만 여성 환자는 극소수이며, 클림플처럼 20대 환자는 더욱 드물다. 클림플은 “우리는 늘 젊고 건강할 거라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삶의 유한함을 받아들이고 하루하루를 더 소중히 여기게 됐다”고 전했다.
  • 이재영 경기도의원, 배달특급, 프로모션 예산 고갈에도 홍보비만 증액

    이재영 경기도의원, 배달특급, 프로모션 예산 고갈에도 홍보비만 증액

    - 2차 추경 예비심사, 프로모션비 증액 필요성 확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재영 의원(부천3,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열린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에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예산 편성의 방향성을 두고 강한 문제제기를 했다. 이재영 의원은 추경안에 홍보비 3억 2천만원만 편성되고, 정작 소비자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 예산이 빠진 것에 대해서 “이것은 마치 간판만 새로 단 만두가게에 정작 만두가 없는 것과 같다”며 “프로모션이 빠진 홍보는 의미가 없고, 효과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배달특급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추가적인 프로모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강하게 제시하며, 프로모션 예산 고갈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기도 배달특급은 실제로 7월 말 기준 전체 프로모션비의 83.3%가 이미 소진된 상황이다. 이재영 의원은 “상반기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배달특급의 점유율이 작년 말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하반기에 프로모션 없이 홍보만 이어가면 어렵게 쌓은 성과가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서 ““하반기 경기 통큰세일, 소비쿠폰 등 민생경제 지원 정책이 집중되는 이 시점이야말로 공공 배달앱 활성화의 골든타임인데, 이를 놓치면 이용자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추가 프로모션 예산 지원의 필요성을 거듭 촉구했다. 이에 경제노동위원회와 경기도의 프로모션 예산의 추가 편성에 대한 거듭된 논의 결과, ‘배달특급 프로모션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재영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공공배달 통합포털을 언급하며 “다른 지역 공공배달앱들은 온누리상품권 사용, 첫 주문·재주문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적극 알리고 있는데, 배달특급은 지역화폐 추가쿠폰 정도만 소개돼 있어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땡겨요·먹깨비 등 민관 협력형 플랫폼은 물론, 대구시 ‘대구로’, 전북 군산 ‘배달의 명수’ 등 지자체 자체 개발형 앱에서도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기도 역시 조속한 제도 연계”를 주문했다. 끝으로 이재영 의원은 “배달특급은 소상공인 보호와 플랫폼 시장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반드시 지켜내야 할 버팀목”이라며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과 온누리상품권 연계 등 제도적, 정책적 기반이 함께 마련돼야 공공배달앱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당부했다.
  • 2000명 죽어도…北, 러 전쟁서 25조원 챙겼다

    2000명 죽어도…北, 러 전쟁서 25조원 챙겼다

    ▶ 북한군, 쿠르스크 지역에 상시 배치…방어진지 공사 넘어 러 방산 분야 확대▶ 국내 분석 “러 파병·무기 거래 대가로 25조 원 이미 확보”▶ 옐라부가 드론 공장 인력 투입 정황…美, 군사지원·경제제재 병행 압박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은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방어진지 건설과 진지 보강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바딤 스키비츠키 GUR 부국장은 7일(현지시간) 국영통신사 우크린폼 인터뷰에서 “북한군은 교대 파견 형식으로 배치돼 상시 주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어진지 공사 넘어 군수 협력으로 확산스키비츠키 부국장은 북한군의 임무가 단순한 방어진지 공사를 넘어 러시아 방산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은 전문가 수천 명을 러시아로 보내 방위산업과 건설 부문에서 경험을 쌓게 하려 한다”며 “쿠르스크 지역에서만 6000명 파견 계획이 있으며 이미 1000여 명이 도착해 도로 보수와 방어진지 공사에 투입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곧 러시아 방산기업으로 이동해 탄약과 장갑차, 드론 등 무기 생산에도 참여할 것”이라며 “북한 자체적으로도 유사한 생산 체계를 확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옐라부가 경제특구를 지목하며 “생산 인력을 1000명에서 4만 명으로 늘리는 과정에 외국인 노동자가 대거 투입되고 일부는 국방부와 계약을 바꿔 전투에까지 동원된다”고 경고했다. 사상자 집계 두고 정보 엇갈려 북한군 투입은 큰 희생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한국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정보당국 보고를 인용해 “북한군 약 2000명이 러시아 전투에 참가했다가 전사했다”고 전했다. 반면 북한은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350명만 사망했다고 주장해 수치 차이가 크다. 파병 계속…순환 배치 정황도스키비츠키 부국장은 “쿠르스크 지역은 현재 적극적인 전투가 벌어지지 않기 때문에 언론 주목도가 낮을 뿐이지 북한군은 여전히 주둔 중”이라고 말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평양에서 전사자를 추모하고 참전 군인들을 직접 시상한 사실은 파병 지속성을 보여준다”며 “시상식에 참석한 병력은 이미 다른 인원으로 교체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는 “첩보와 문서에 따르면 북한군은 쿠르스크 지역에서 명확한 임무를 부여받고 순환 배치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병 대가 25조 원 이미 확보최근 국내 방송과 연구기관 분석에서는 북한이 러시아 파병과 무기 거래, 현물 지원을 통해 180억 달러(약 25조 원)에 달하는 외화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치는 지난 7월 중순 처음 제기된 뒤 여러 방송과 연구 보고서를 통해 반복 확인되고 있다. 여기에는 병력 급여와 전사자 위로금뿐 아니라 원유와 곡물 등 현물 보상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 자금을 신형 구축함 건조와 미사일 전력 강화 등 군 현대화에 재투자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권력층 명품 과시와 대비 북한 권력층의 행태는 파병 대가로 확보한 막대한 외화 사용처와도 대비된다.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참석한 김정은 위원장은 약 2000만 원 상당의 스위스 IWC 시계를, 동행한 김여정 부부장은 1000만 원대 프랑스 디오르 가방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대북제재로 사치품 수입이 금지된 상황에서 최고지도부가 해외 명품을 과시하는 장면이 공개되자 주민에게는 ‘부르주아 문화’라며 사치품 단속을 강요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제재를 회피해 소비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중국산 부품 러 무기체계서 확인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북한군 파병 외에도 중국산 기술 개입 정황을 제시했다. 매체는 중국 선전 아오터싱 과학단지에서 촬영된 드론 시험 영상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영상에는 중국 기업이 만든 고성능 카메라가 장착돼 있었고 조사팀은 이를 특정 공장 부지로 검증했다. 중국은 전쟁 중립을 주장하지만 GUR는 민수용 명목의 이중용도 장비가 러시아 무기체계에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옐라부가 드론 공장, 북한 인력 투입 정황 국제사회는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옐라부가 경제특구를 주목하고 있다. 이곳은 매달 수천 대의 ‘게란-2’ 자폭 드론을 생산하는 러시아 최대 규모 공장이며 지하에 철근 구조물로 건설돼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피하고 있다. 최근 외신 영상에는 청소년들이 공장 내부에서 부품을 조립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일본 NHK는 북한이 이 공장에 약 2만5000명 규모 인력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공장 부지에는 신입 인력을 위한 기숙사가 신축되고 있으며 북한 인력이 본격 투입될 경우 단순 조립을 넘어 드론 조종 기술까지 습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도 옐라부가를 잠재적 전략 표적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이곳에서 불과 30㎞ 떨어진 크질율 마을의 샤헤드 부품 창고를 장거리 드론으로 타격했다. 전문가들은 북한과 러시아가 옐라부가를 중심으로 무인기 협력을 강화할 경우 전황뿐 아니라 한반도 안보에도 직접적 파급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한다. 미국, 군사 지원과 경제 제재 병행 미국 국무부는 최근 우크라이나 방공망 강화를 위해 3억 달러(약 4110억 원) 규모 군사 장비와 서비스를 승인했다. 이 가운데 1억7910만 달러(약 2조4550억 원)는 패트리엇 미사일 방공체계 유지와 보수 지원이며 스타링크를 포함한 위성통신 서비스도 포함됐다. 군사 지원과 더불어 경제 제재도 강화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NBC 방송에 출연해 “우크라이나군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느냐와 러시아 경제가 얼마나 버틸 수 있느냐의 경쟁”이라며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추가 제재와 2차적 관세를 부과하면 러시아 경제는 전면 붕괴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인도 등 여전히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들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한 사례를 거론하며 유럽이 동참해야 압박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미 ABC 방송에서 “러시아와 계속 거래하는 국가들에 관세를 매기는 것이 옳은 접근”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략에 동의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군사 지원과 금융·무역 압박이 병행될 경우 러시아 전쟁 수행 능력이 급격히 약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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