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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호소카와 대화록 요지

    ◎“과거 조속정리… 내년중 방일추진”/김 대통령/“진실 직시않곤 진정한 우호 없다”/호소카와 김영삼대통령과 호소카와 모리히로 일본총리는 6일 하오 4시30분부터 6시55분까지 2시간25분동안 경주 힐튼호텔에서 단독정상회담을 갖고 과거사 문제와 경제협력문제 등 양국간 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어 열린 확대정상회담은 단독정상회담이 예정보다 1시간25분이 길어져 양국의 배석자를 소개하는 선에서 끝났다. 다음은 단독정상회담에 배석했던 유병우외무부아주국장과 확대정상회담에 배석했던 이경재청와대공보수석이 전한 각 분야별 합의사항 및 대화요지이다. ▷과거사문제◁ ▲김대통령=양국간에는 과거의 불행한 역사에 기인하는 문제가 있고 또한 다원적인 협력을 유지발전하는데 있어 인접국으로서 불가피하게 크고 작은 문제가 계속 발생할수 있습니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양국 국민이 상호이해와 협조정신하에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을 증진하려는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양국 국민간에 상호신뢰의 기반이 튼튼해지면 어떠한 문제든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는 모범적인 선린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호소카와총리(3면 「일총리 사과발언 전문」 참조) ▲김대통령=과거는 결코 잊어서도 안되지만 이것에만 집착해서도 안될 것입니다.과거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역사에 대한 정확한 진상규명과 이를 통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과거사문제를 극복하지 않는 한 진정한 우호협력관계 증진에는 한계가 있으며 양국관계의 정립을 위해서 과거사의 조속한 정리가 필요합니다. ▷경제문제◁ ▲김대통령=일본정부가 우리 수출주종품목에 대한 관세 및 비관세장벽을 완화해주길 바랍니다.또한 개방이 확대되는 일본건설시장에 우리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참여할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길 바랍니다. ▲호소카와총리=일본기업들의 대한투자증대와 기술이전 확대가 양국 경제발전에 바람직스럽다고 생각합니다.여건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김대통령=한일경제인포럼 보고서가 양국간 호혜적 무역과 원활한 기술협력을 확대해 나가는데 있어 바람직스러운 방안을 제시했다고 평가됩니다.이 보고서의 내용이 시행에 옮겨질수 있도록 적극 협력,상호의존도가 날로 높아가고 있는 두나라간 경제관계를 보다 균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힘을 합칩시다. ▲호소카와총리=건설시장 진출과 관련,미국 등 다른 나라로부터도 강력한 항의를 받은바 있습니다.수입규제와 건설시장 개방과 관련해서는 일본 관료들이 현상유지의 입장을 취하고 있으나 본인이 이를 줄여나가도록 이미 지시해놓았습니다. ▷북한핵문제◁ ▲호소카와총리=북한 핵개발과 노동 1,2호 미사일개발은 대단히 우려할만한 일입니다.유엔안보리 결의를 통한 제재가 우려됩니다.그러한 제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한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가능한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면서 북한을 설득해야 할 것입니다.일본과 북한의 수교문제는 지난해 11월이후 일·북한수교회담이 중단된 이후 아무런 재개기미가 없으며 일본으로서는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수교하지 않겠습니다.만일 수교교섭이 재개될 경우 한국과 긴밀한 협의를 해나가겠습니다.▲김대통령=그동안 북한 핵문제에 관해 한일간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평가합니다.앞으로도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계속 협력체제를 유지해 나갑시다. ▷인적·문화교류◁ ▲호소카와총리=청소년교류의 현황에 대해 정확한 숫자를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한국유학생을 일본에서 비약적으로 받아들이도록 이미 지시해놓고 왔습니다. ▲김대통령=사할린교포 가운데 고령으로 여생이 얼마남지 않는 교포중 영구귀국희망을 밝히는 교포들이 있습니다.사할린에 잔류하게 된 교포문제가 일본정부의 주도적인 책임하에 원만한 해결방안이 조속히 마련되기를 희망합니다.우리정부도 가능한 범위내에서 문제해결에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호소카와총리=지금까지 양측의 협의하에 사할린교포 5천여명이 일시귀국,한국을 방문하고 돌아갔는데 이런 사업을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영주귀국을 원하는 교포의 여망이 이뤄지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불법어로문제◁ ▲호소카와총리=일본근해에서 한국어선의 불법어로가 많습니다.이를 막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대통령=지난 92년3월 합의된 자율규제조치 연장실시 이후 우리 어선의 위반금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나 만족할만한 효과가 없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앞으로 불법어로문제만큼은 반드시 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양국협력◁ ▲호소카와총리=김대통령께서 가능한대로 빨리 일본을 방문해 주십시오. ▲김대통령=연내는 어렵지만 내년중 기회가 있는대로 일본을 방문하겠습니다. ▲호소카와총리=그동안 한일양국간의 긴급한 통신은 외무부와 일본 외무성간에 설치된 직통전화를 통해 이뤄졌지만 청와대와 일본총리관저간에 직접통화체제를 갖추었으면 합니다. ▲김대통령=두나라 수뇌가 언제든지 자유롭게 통화하는 것은 국민에게 좋은 인상을 줄 뿐만 아니라 두나라의 문제해결에 있어서도 좋을 것입니다.
  • 핵사찰 수용때 북한의 4가지 이익/김일평의 한반도 진단

    ◎팀훈련 중단·경수로전환 지원 보장/대미­일 수교·남북한 긴장완화 실현 지난 26일 미국의 3대방송중 하나인 NBCTV는 저녁뉴스방송에서 북한의 핵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요지는 북한이 벌써 핵폭탄을 5개 정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었다.미 중앙정보부의 게이츠 전국장도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핵무기보유 가능성을 시사했다. ○“목믿을 나라” 낙인 이같은 보도가 아니더라도 북한이 『핵을 개발할 능력도 없고 의사도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을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북한은 말과 행동이 다르고 거짓말을 잘하여 믿을 수 없는 나라라는 낙인이 찍혀버린 것이다. 북한은 이같은 불명예를 씻고 국제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새로운 협상전략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핵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과의 교섭에서 3단계회담이 아마도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르므로 지금까지와는 달리 좀더 신중하게 회담에 나서야 할 것이다.즉 북한이 지금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받아들이고 영변의 2개 시설도 보여줄때 미국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국가이익이 무엇인지를 냉철하게 계산해 보아야 할 것이다. 북한이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첫째 그들이 강력하게 주장해온 팀스피리트훈련을 중단시킬 수 있다.둘째 북한이 희망하고 있는 경수로전환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며 셋째 미국과 일본과의 수교도 이루어져 경제교류와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그뿐만 아니라 핵문제로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정상화되고 특사교환이 성사돼 한반도통일을 위한 정상회담까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그반면 핵사찰을 계속 거부할때 북한이 입을 손실은 막대할 것이다. 미국은 지난 6월의 뉴욕회담과 7월의 제네바회담을 비롯,그동안 북한과의 외교교섭에서 이미 상당한 양보를 하였다고 생각하고 있다.따라서 앞으로 있을 3단계회담에서도 북한이 핵사찰을 계속 거부할 경우 그에대한 보복조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사실을 북한은 잘 인식해야 할 것이다.유엔 안보이사회에서 제재조치를 취하고 이라크나 아이티에 대해서와 같이 경제적봉쇄를 하였을 때 북한이 입을 손실은 막대할 것이다.더구나 남북사이에는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이다.필요할 경우 북한의 핵시설을 선제폭파시킬 수 있는 기술과 능력을 미국이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북한은 깊이 인식해야 한다.북한은 그들이 얻고자하는 것이 과연 무엇이며 협상전략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둘것인지를 냉정하게 생각하고 이해관계를 계산해야 할 필요가 있다.북한이 이번 기회를 놓칠때 기회가 다시 온다는 보장은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국익부터 계산을 북한이 그들의 현체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제일의 목표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냉전시대가 종식되고 소련과 동유럽의 공산체제도 붕괴되어버린 오늘날 북한이 완전히 고립되고 경제적 제재까지 받게될 때 한반도에는 긴장이 고조되고 전쟁위기마저 감돌게 될 것이다.북한이 설사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쓸 수는 없을 것이다.그것은 곧 북한체제의 종식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북한이 현체제를 유지하고 남북통일의 길을모색하는 것이 우선목표라면 핵문제에 성의를 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북한이 만약 미국과의 3단계회담에서 미국과 세계가 바라고 있는 핵사찰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지금까지 북한의 유일한 후원자로 남아있는 중국도 등을 돌릴 것이다.중국지도자들은 오랫동안 북한을 지지하여 왔고 북한을 경제적으로나 외교적으로 후원해 왔다.중국은 6·25때 북한의 붕괴를 막기위하여 1백만대군을 보내 막대한 인명손실까지 감수하였다.중국은 북한과의 이러한 혈맹관계를 귀중히 여기며 북한체제를 옹호해 주었다. ○냉전사고 버릴때 그러나 북한이 만약 국제적 여망을 외면하고 핵문제 해결에 응하지 않았다가 유엔의 제재를 받아 경제적 타격은 물론 체제존망의 위기에까지 놓였을 때 중국이 또 다시 나서서 북한의 붕괴를 막아 줄 수는 없을 것이다.냉전은 벌써 끝났고 중국과 미국사이에도 긴장이 해소됐으며 이미 상호의존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북한체제를 유지하고 국제적 고립을 면하기 위해 지금 북한이 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냉전사고방식을 버리고 국제사회의 법규와 룰을 지키는 것이다.
  • 「특사교환」 접촉 「북핵해결」과 거리/남북한 3차실무대좌 안팎

    ◎북,제재명분 약화 노려 합의서초안 제시/다음회의서도 조건 붙여 시간벌기 전망 남북 특사교환을 위한 25일의 3차판문점 접촉에서 북측은 특사교환 절차를 담은 합의서 초안을 처음으로 제시하는등 상당한 태도변화를 보이면서도 「핵전쟁연습중지」와 국제공조체제포기 등의 전제조건은 계속 고수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였다. 이는 북측이 3단계 미·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방편으로서 남북대화에 임하고 있다는 심증을 더욱 굳게 해준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이날 접촉에서 남북한간 특사교환에 대해 상당한 의견접근은 이루어졌으나 이를 통한 핵문제해결 가능성은 아직까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북측은 누차 『핵문제는 미국과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주장하면서 핵사찰과 미·북수교,경수로 기술지원 문제등 자신들의 요구를 일괄타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기 때문이다. 즉 북한으로서도 특사교환의 성사등 남북관계의 진전이 3단계 북·미회담의 전제조건임을 인식,대미 대회채널을 유지하는 한편 대북 국제제재의 명분을 약화시키기 위해 일단 합의서 초안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북한의 이같은 태도변화에 따라 남북특사교환은 멀지않아 합의될 전망이며 언제 교환할 것이냐하는 시기결정만 남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북한이 아직도 핵전쟁연습포기등 전제조건을 고집한 것은 한·미간에 팀스피리트훈련문제에 신축적인 입장조율이 이루어졌음을 간파,차제에 이 훈련의 완전포기라는 「과실」을 확실히 따내기 위한 속셈이라는 지적이다.이는 우리측이 제4차 실무접촉 날짜를 11월1일로 제안했으나 북측이 3일로 예정된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 이후 시점인 4일 갖자고 수정제의한데서도 뒷받침된다. 물론 북측이 특사교환에 적극적인 제스처를 취한 것과 이를 통해 남북 상호사찰 논의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는 가정은 별개의 문제다.다시 말해 핵카드를 미·북관계개선등을 얻어내기 위한 수단으로만 사용할 뿐 핵개발 의지를 포기했다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물론 북측이 4차 실무회담에서도 2가지 전제조건을 계속 들고 나올 경우 특사교환자체가 어렵겠지만 설령 특사교환이 성사된다 하더라도 또 다른 전제조건을 들고나와 시간벌기에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같은 불길한 조짐의 일단이 이날 실무접촉에서도 노출되었다.북측은 이날 합의서 초안에서 특사의 임무와 관련,한반도비핵화 이행문제 이외에 ▲북남합의서 이행을 위한 공동대책 마련 ▲전민족대단결 도모 ▲최고위급회담 문제등을 의제로 제시,일괄타결 과정에서 북측이 주한 미군철수등의 해묵은 요구를 또다시 들고 나올 길을 열어 놓고있었다. ○…이날 남북접촉은 공식회담 보다는 기조발언 교환이후 10분간 열린 수석대표간의 단독 비공개회담에서 상당히 깊숙한 실질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공식회담에서 북측 박영수대표는 지난번 접촉 때보다는 다소 완화된 표현을 쓰기는 했으나 또 다시 「핵전쟁연습중지」등을 거론해 우리측 송영대대표가 이례적으로 강한 톤으로 그 부당성을 지적했다. 그러나 회담후 우리측 송대표는 『북측도 특사교환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해 단독대좌과정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 기업 인수­합병시대 오려나/삼성의 기아주식 매집 계기로 보면

    ◎세계적 추세… 미선 연4천건 성사/국내서도 「오너보호지분제한」 곧 폐지… 활성화 될듯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 계열 금융기관의 기아자동차 주식 매집 사건을 계기로 기업의 인수·합병(M&A) 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종전에도 M&A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제 3자가 기업을 인수하거나 경영권을 확보한 사례도 없지는 않았으나,부실기업이나 대기업 집단의 계열사 정리 차원이 대부분이었다.그러나 앞으로는 법적 요건이 크게 달라진다. 현재 국회에 제출된 증권거래법 개정안에는 지난 70년 초 기업공개를 촉진하는 반대급부로,오너의 경영권 보호용으로 마련했던 「10% 지분 제한」이라는 200조 1항의 방패막이 폐지된다.일반 개인이 상장사의 주식을 10% 이상 취득할 때에는 증권관리위원회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규정함으로써 사실상 지배 주주가 되는 길을 봉쇄했던 조항이 없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누구나 한도에 상관 없이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이 트이게 된다.게다가 실명제로 오너들이 M&A에 대응하기 위해 과거처럼 가명으로 지분을 위장분산해 놓을 수 없게 됐다.다만 내년 4월부터 법인 명의로 10% 범위에서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는 보완책만 담겨 있다. 결국 경영권을 지키려면 「지분이 5%가 넘는 대주주는 지분이 1% 이상 바뀔 때마다 증관위에 보고하고 공시토록」 한 조항에 따라,M&A가 성행하는 미국의 기업주들처럼 공시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M&A 붐이 일어난지 1백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미국의 경우 최근 들어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지긴 했으나 아직도 연간 약 3천∼4천건,금액으로는 3천억달러 수준의 인수·합병이 이뤄지고 있다. 더구나 M&A 중개업무는 금융기관의 주요 수입상품일 뿐 아니라 자본이득을 취하는 최고의 수단으로까지 부상했다.특히 기관투자가들은 일반 금리보다 월등히 높은 수익률 때문에 정보와 자금까지 대주면서 기업의 인수·합병을 부추기고 있다. 최근에는 미 달러화의 상대적인 평가절하 및 경기침체로 인한 주식의 내재가치 하락으로 일본과 EC(유럽공동체)가 무역장벽과 기존 생산시설 및 판매망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M&A를 활용하고 있다. 이웃일본도 미국식 M&A 관련규정을 도입하고 있으나 국민들의 부정적인 정서와 기관들의 상호지분으로 인한 일방적인 매수 불가,주식을 쉽게 내놓지 않는 주주의식 등으로 주식의 공개 매수를 통한 M&A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68년 동아그룹의 창업주인 최준문회장이 국영기업체인 대한통운의 주식을 불하계획이 확정되기 전부터 조금씩 매입,정부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43.1% 가운데 40%를 사전에 확보함으로써 인수에 성공한 적이 있다.경우가 조금 다르긴 하나 지난 84년 정기주총에서 장학엽 진로그룹 창업주의 아들인 봉용·진호씨 형제가 연합전선을 구축,당시 회장이었던 사촌형 장익용씨를 내몰고 경영권을 장악한 적도 있다. 그러나 이번 삼성의 경우처럼 비밀리에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경영권을 위협하는 지경까지 이른 사례는 거의 없고,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부실기업 정리나 계열사 정리차원에서 사전 합의를 거쳐 인수와 합병이 이뤄졌다. 그러나 행정규제 완화 및 「경영권 과보호 특혜」라는 이유 때문에 증권거래법 200조 1항의폐지가 거의 확실한 단계이다.따라서 M&A에 대한 기업주의 두려움이 커지며 보완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M&A는 세계적인 추세이다.또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을 견실한 대기업이 인수하면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M&A를 통해 자연스레 구조조정을 이룰 수도 있다. 반면 역기능 또한 만만치 않다.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기업의 소유분산과 업종 전문화라는 신경제 정책의 기본틀과 상당 부분 상충된다.기업주로서는 경영권 보호를 위해 기술개발이나 시설투자보다 회사의 돈을 자사주를 매입하는데 쏟아부을 수 있다. 미국처럼 자본이득에만 염두에 둔 M&A가 성행할 경우 전체적인 대외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제조업이 상대적으로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삼성의 경우처럼 우리의 독특한 재벌구조에서 기관투자가를 동원한 M&A에는 명확한 선이 그어져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삼성,「경영혁신」 강조속 잇단 구설/김장독냉장고·대리석 공정기술 절취도/도덕성 흠집 사례를 보면 삼성의 기아자동차 주식매집이 삼성의 도덕성에 큰 흠집을 남겼다. 경영권 장악의도가 전혀 없고 자산운용 차원에서 이루어졌다는 「변명」에도 불구,삼성의 기아주 매집은 「합법을 가장한 경영장악 기도」라는 게 중론이다.설령 그게 아니라 해도 자동차 진출을 앞둔,기아차에 대한 노골적 견제라는 데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다.이건희 회장이 외쳐온 질경영과는 분명 거리가 있는 모습이다. 삼성은 내부적으로 자동차와 조선 등 중공업을 차세대 주력업종으로 정해 전력투구하고 있다.삼성전자가 유수의 반도체 업체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도 일찍이 과감한 인력 및 기술개발 투자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게 삼성의 논리이다.자동차 시장진출도 같은 맥락이며,한국중공업으로 집중된 발전설비의 일원화 해제나 오는 연말시한인 조선소의 독 신·증설 제한 해제요구도 같은데서 연유한다. 그러나 질경영을 재촉하는 경영진의 성화 탓인지,일부 직원들이 악수를 놓는가 하면 한쪽에서는 교묘한 편법을 구사,재계에 분란을 일으켜 왔다. 「의욕이 앞선 직원의 실수」로 돌리고 있는 김장독 냉장고 사건도 그렇다.지난 7월 금성사 창원공장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삼성전자의 생산기술팀장 등 2명이 금성사 김장독 냉장고의 기술을 빼내려다 덜미가 잡혔다.사건이 터지자 삼성은 『냉장고에 뭐 대단한 기술이 있겠느냐』『냉장고에 단열재를 자동으로 넣는 「폼 멜트 실링 머신」을 생산하는 N사가 자사기계를 사용하라고 해서 순진한 연구원들이 사용법을 알아보기 위해 금성사 창원공장에 따라 들어갔다』고 잡아뗐다.그러나 금성사는 『김장독 냉장고로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떨어져 직원들이 위로부터 압력을 받자 제조기술을 빼내려고 저지른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보다 앞서 제일모직 직원 4명이 동양나이론 협력업체인 동립상사에 들어갔다가 동양나이론이 인조대리석 마감공정 기술절취 혐의로 제일모직을 고소한 사건도 있었다. 삼성중공업의 거제조선소 독(Dock) 증설도 유사한 사례이다.삼성은 독의 신·증설 제한을 골자로 한 산업정책심의회 결정(89년 8월)을 무시한 채 91년 말 거제조선소의 제 2독(길이 3백30m,넓이 65m,깊이 11m)의 길이를 51m나 늘렸다.뒤늦게 알아챈 상공자원부의 시정명령으로 증설독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신·증설 제한이 풀리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다. 신·증설 제한이 풀리고 나서 공사를 시작하는 것보다 여간 이로운 게 아니다.이 역시 산업정책심의회의 결정을 위반해도 별 제재가 없다는 점을 악용한 경우다. 삼성의 기아주 매집은 규정상 하자가 없다.자산운용 차원에서 보험사는 기아차든,현대차든 허용범위에서 얼마든지 주식을 살 수 있다.독 증설도 당국으로선 속수무책인 사안이다.이런 일들은 기업윤리나 국민감정 차원에서 여론화만 됐지 그 때 뿐이었다. 문제는 법과 제도가 「재벌의 잔 머리」를 따라잡지 못하는 데 있다.늘 한 발씩 늦는 게 관례였다.보험계약자의 자산이 대부분인,재벌소유의 보험사에 대해 보유주식의 의결권을 제한하지 않는 것이나,위반시의 제재수단 없이 독의 신·증설을 제한한 정책이 잘못이라면 잘못이다.기아주 매집사건은 「쫓아가는 정책」이 아닌,「따라오게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해준다.
  • 외국기업 입찰조건 완화 등 골자/일,건설시장 개방안 확정

    【도쿄 연합】 일본은 미국이 건설시장을 개방하도록 정해놓은 제재시한이 다음달 1일로 임박함에 따라 외국기업의 입찰 참가조건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일 건설성이 15일 마련한 건설시장 개방방안에 따르면 우선 입찰절차 개선을 위해 현행 도급순위제는 존속시키되 도급순위를 결정함에 있어 공사실적과 기술자수등 요건을 완화해 외국기업에 자국의 공사실적도 인정해주기로 했다. 또한 같은 그룹의 공사실적도 아울러 포함시켜 주기로 했다. 건설성은 이와 함께 현재 발주자가 행하고 있는 입찰자격 심사업무를 제3의 기관에 위임해 발주와 심사를 구분함으로써 입찰의 공정성을 제고키로 했으며 제3기관으로는 재단법인 건설업정보 관리센터등을 검토하고 있다. 건설성은 이에따라 지금까지 일본의 건설업자간에 담합을 초래한 「공사완성보증인제도」는 폐지할 방침이다. 그러나 미국의 보복조치를 회피하기 위해 지방의 대상사업은 도도부현은 물론 규모가 큰 시의 발주공사도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자치성등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실명제 이후의 경제적 과제/박대근 한양대교수·경제학(정경문화포럼)

    ◎궁극 목표는 성장과 분배정의 실현/단기부양보다 장기잠재력 부축을 금융실명제가 실시된지도 두달이 다 돼간다.속단일지 모르나 우리 경제는 적어도 표면상으로는 금융실명제의 충격을 어느정도 극복하고 있는 듯하다.이는 그동안 각계에서 제기된 제안들을 수용하여 보완책을 마련하고 통화를 신축성있게 운영하는등 실명제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그러나 금융실명제를 비롯한 개혁조치들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우리경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만큼 이 정도로 만족해서는 안된다. 우리 경제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목표는 경제성장과 분배정의의 실현이라 할 수 있다.성장은 국민들이 나누어 먹을 떡 자체를 크게 하고 분배는 이를 공평하게 나누어 주는 역할을 한다.아무리 나누어줄 떡이 크다하더라도 이것이 공평하게 나누어지지 않으면 불만이 없을 수 없으며 아무리 떡을 균등하게 나누어 준다한들 각자에게 돌아가는 몫이 너무 작으면 역시 불만이 없을 수 없다.따라서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우리 경제의 과제는 성장과 분배에 도움이 되게끔 금융실명제를 조기에 정착시키는데 있다고 하겠다. 가명 및 차명거래는 우리 경제에서 자행되어 온 여러가지 부조리의 온상이 됨으로써 분배를 왜곡시키고 성장을 저해해왔다.세금을 내지않고 고리를 챙기는 사채업자들,외형을 속이고 탈세를 일삼는 사업가들,비자금을 조성하는 기업들,직무상의 권력이나 정보를 이용하여 부수입을 올리는 공직자들,부동산 투기꾼들,이들은 모두 착실하게 세금을 내고 근검절약하여 은행에 저축을 하는 근로자들에게 분배되는 몫을 감소시키며 나아가 근로의욕과 저축의욕을 감퇴시킨다.이는 마치 운동경기에서 반칙을 하는 선수가 정당하게 규칙을 지키는 선수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과 같다.이같은 반칙행위가 제재받지 않고 계속된다면 정당하게 규칙을 지키던 선수들은 경기에 흥미를 잃고 불만을 가지게 될 것이다. 만일 이들마저 반칙을 하기 시작한다면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말 것이다. 금융실명제를 비롯하여 신정부가 추진해 온 각종 개혁조치들은 각 경제주체들이 공정한 경기규칙 아래서 경기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공정한 경기규칙은 우리 경제의 장기적 성장과 분배정의의 실현에 모두 도움이 될 것이다.물론 금융실명제가 실시된다고 해서 반칙행위가 모두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따라서 공무원 재산등록제,선거공영제,조세징수행정의 공정화,종합소득세와 종합토지세의 보완,영수증 주고받기 등 제도·사회문화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금융실명제는 단기적으로 경기를 위축시킨다.선수들이 새로운 경기규칙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경기규칙이 지나치게 엄격하면 오히려 선수들을 경직시키게 된다.실제로 금년 하반기중 우리경제의 성장률은 당초의 예상에 훨씬 못미치는 4%대에 머무를 전망이다.선진국의 경기불황과 이상저온탓도 있지만 이같은 경기침체 지속의 주범은 실명제 실시에 따른 투자심리와 소비심리의 위축이다.더구나 금융실명제를 비롯한 경제개혁조치들에 의해 가장 크게 타격을 입는 부문이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지 않는 지하경제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제 경기불황은 경제지표로 나타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할 것이다.그렇다고해서 정부로서 섣불리 부양책을 쓸 수도 없는 입장이다.성급한 부양책은 물가를 자극할 우려가 있고 부양책을 쓴다한들 그 효과도 미지수다.그렇다고 금융실명제의 취지에 위배되는 조치를 취하기는 더욱 곤란하다. 이 시점에서 정부가 할 일은 단기적인 경기부양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경제성장의 잠재력을 키우는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경제개혁조치들을 미래지향적으로 실시하고 기업들의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기 위해 재정적자를 감수하더라도 세율이 인하되어야 하며 사회간접자본이 확충되어야 한다.또 금융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금리자유화와 금융자율화가 조속히 시행되어야 하며 제도금융권이 사채시장의 기능을 흡수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 제도의 정비보다도 중요한 것은 선수들 스스로가 반칙을 하지않고 경기에 힘쓰는 것이다.이를 위해서 정부는 국민의 입장에 서서 경기규칙이 공정하게 수립되고 적용되도록 검토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며 국민들도 자신의 기득권만 고집하지 말고 금융실명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할 것이다.
  • 부양보다 경쟁력 강화책을(사설)

    올해 경제성장률이 12년만에 4%대의 저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기 부양논의가 다시 대두되고 있다.민간경제연구소들이 올해 성장률을 당초보다 하향조정한데 이어 산업연구원은 93년 성장률이 4.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계는 경기부양을 위해 정부가 공금리를 인하하고 기업시설자금을 확대공급하며 각종 세율을 인하 내지는 세금감면을 하는 한편 공공투자를 확대할 것을 건의하고 있다.종전에 주장했던 전통적인 경기부양책을 다시 촉구한 것이다.경제계는 경기가 계속해서 하강할 경우 경제의 성장잠재력이 크게 마모될 우려가 있다고 전제,부양책이 시급하다고 내세우고 있다. 올해 연초에 이같은 경기부양논의가 활발했었고 마침내 두차례에 걸쳐 공금리가 인하되었고 민간기업에 시설자금공급을 위해 통화를 확대한 바 있다.그러나 경기는 조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결론적으로 말해 이 시점에서 다시 부양시책을 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단기부양책은 경제의 구조조정을 지연시키고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금리인하 역시 시설투자를 유인하기 보다는 공금리와 실세금리간의 격차를 넓히고 자원배분을 왜곡시키는 등 결과적으로 성장을 저해하게 된다.이처럼 단기부양책은 도약의 재가동을 위한 산업구조의 조기조정을 저해할뿐아니라 물가고를 유발할 우려가 다분하다.따라서 현재 우리에게 요구되는 경제정책은 성장잠재력을 배양하면서 경기도 부양하는 정책이다. 더구나 우리는 경제의 일대 개혁을 추진중에 있다.김융실명제와 같은 개혁은 장기적으로 경제재도약을 위한 선결과제이나 단기적으로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단기부양을 위해서 개혁을 뒤로 미룰수는 없다.우리에게는 현재 개혁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과 기업이 역할을 분담하여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정부는 경쟁력강화를 위해 사회간접자본 분야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확대하고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투자를 대폭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과감한 투자를 위해 재정적자를 감내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고 실명제 후속조치인 장기산업채권의 발행조건을 완화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다. 민간기업은 시설투자를 늘리는 것이 시급하지만 가동률이 76%인 현시점에서는 한계가 있다.그러므로 기업들은 현장의 공정개발과 품질보증을 이끌고 갈 지도적 생산기술인력의 양성과 제품의 일류화를 위한 기술개발 등의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할것이다.단기부양보다는 국가경쟁력강화가 시급한 시점이다.
  • KDI,독일 경험으로 본 한반도통일 연구

    ◎남북한 통화 통합은 맨 나중에/대북 재정지원… 공공투자로 실업 방지 통독 3년을 맞은 독일의 현실은 분단상태의 우리에게는 귀중한 간접 경험이다.특히 현재 옛 동독지역의 경제회복에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꼽히는 생산성을 뛰어 넘는 급속한 임금상승은 한반도가 통일되면 똑같이 겪어야 할 「경제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구 동·서독 두 지역의 경제가 아직까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통합과정에서 경제적 논리에 기초한 충분한 검토가 없이 정책을 결정,통일 후유증이 심화됐기 때문이다.따라서 한반도의 통일과 관련해 예상되는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남북한간 각종 제도의 일원화 및 두 지역 정책의 조정등 경제통합의 구체적인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일 발표한 「독일통일 3주년의 경제적 평가와 남북한 경제관계에 대한 시사점」이라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옛 동독지역의 경제는 초기의 침체를 넘어서 92년 6.8%,올 상반기 5.1%의 성장을 기록했으나 아직까지 자생력을 기대할 수 없는 형편이다. 옛서독의 경제도 과다한 통일비용의 부담으로 물가와 국제수지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여기에 독일연방 은행의 고금리정책으로 경기회복이 늦어지고 있다.올해 전체 독일의 경제는 전후 최악의 수준인 마이너스 1.9%의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실업률도 줄지 않고 있다.공식적인 실업률은 15% 수준이다.그러나 정부의 각종 고용안정 대책이 없을 경우 실업률은 약 30%에 가까울 것이라는 분석이다.때문에 옛 동독지역의 주민생활 안정과 경제재건을 위해 통일 이후 10년간 약 2조마르크(1조2천3백억달러) 정도의 막대한 통일비용이 필요하다.이중 75%는 정부의 재정에서 지출돼야 하는 돈이다.이를 위해 연방정부는 세금을 더 걷거나 해외로부터의 자금을 차입하는등 출혈정책을 쓰고 있다. 이같은 관점에서 KDI는 한반도의 바람직한 통일방안이 「선 북한지역 체제전환,후 점진적·단계적 통일방안」이 돼야 한다고 제시했다.통일이 급속하게 이루어지는 경우 인구의 급격한 이동에 따른 혼란 및 북한지역 노동력의 공동화,남한에서의 주택·의료등의 사회문제,대량 실업,인플레 압력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점진적인 통합을 이루더라도 먼저 통합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응방안과 재원조달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금융제도의 통합을 위해서는 북한의 체제전환 과정에서 중앙은행과 기타 금융기관의 기능을 나누는 2원적 금융제도가 필요하다.사회주의 국가의 보편적인 기업보조금 제도도 없어져야 한다. 통화통합은 경제통합의 마지막 단계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남북한간 생산요소 및 상품의 완전한 이동이 허용되기 이전에는 북한 지역에 독자적인 화폐제도를 유지해 환율을 통한 충격완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남북한의 재정통합시 대북 재정지원은 불가피할 전망이다.따라서 소요재원의 최소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KDI는 체제 전환과정에서 예상되는 북한의 대규모 실업문제와 관련,초기 단계에서는 고용효과가 높은 공공투자를 통해 실업을 최대한 흡수하되 장기적으로는 북한지역의 산업육성 및 직업교육등 물적·인적 자본의 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미,베트남에 경원/전후 처음 3백50만불

    【하노이 로이터 연합】 미국은 베트남 전쟁이후 처음으로 베트남 공산정부에 3백50만달러상당의 인도주의적 원조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베트남 외무차관이 밝혔다. 레 마이 차관은 주간지 「사이공 타임스」25일자의 회견에서 이번 원조는 비정부단체들을 통해 이루어져 상이군인과 불우 어린이를 돕는데 사용될 것이고 말했다. 미국은 공산 베트남에 대해 29년째 경제제재조치를 계속하고 있는데 지난해 제재를 완화하는 한편 최근에는 지난 55년이후 처음으로 3명의 외교관을 하노이에 파견하기도 했다.
  • 공존의 새 시대 도래(열리는 중동평화:4)

    ◎「이」­시리아 협정체결땐 “완전 해빙”/미,발빠른 외교로 구도재편 주도 「불구대천」의 원수였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간의 「역사적인 화해」는 중동지역에 평화공존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뜻하는 것이다.13일의 평화협정 체결로 일단 「해법」이 찾아진 팔레스타인 문제는 단순히 양자간의 관계 정상화 차원에 머물지 않고 탈냉전후의 새로운 중동질서 재편의 동인으로 작용할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45년간 계속돼온 PLO와의 반목과 피비린내 나는 대결구도의 청산에 성공함으로써 자신감을 얻은 이스라엘은 이미 시리아·요르단·레바논등 주변 분쟁당사국들과의 접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같은 발빠른 이스라엘의 행보는 「가자지구­예리코 우선 자치안」의 타결에 고무된 이 지역 아랍국가들의 평화협상 화답으로 크게 고무되고 있다. 이처럼 중동지역에 본격적인 화해기류가 형성됨에 따라 미국 역시 아랍국가들과의 「평화만들기」에 주도적인 입장을 취하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과거 냉전시대의 획일적인 편가르기와달리 앞으로 조성될 새 중동구도가 미국의 운신의 폭을 제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미국은 현재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중동평화회담이 끝나는대로 이달말이나 10월초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을 중동에 급파,「왕복외교」를 통해 이스라엘과 시리아·레바논·요르단등 3국간 평화회담의 새로운 돌파구를 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이가운데 미국은 특히 이스라엘­시리아간 평화협정 체결에 체중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시리아간의 최대 현안은 뭐니뭐니 해도 지난 67년 중동전 이래 이스라엘측이 점령해온 골란고원의 반환문제다.이스라엘은 시리아가 평화협정에 서명할 경우 부분철수는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시리아는 전면철수가 이뤄져야만 평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 문제가 이스라엘·PLO간 평화협정체결 이후 중동평화 정착에 장애물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비해 이스라엘­시리아 문제가 해결될 경우 시리아의 영향권 아래 있는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평화협정 체결문제는 그리어렵지 않게 풀릴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리고 요르단­이스라엘 문제는 주로 팔레스타인 문제가 핵심이 돼왔기 때문에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평화협정이 체결됨으로써 양국 관계는 비교적 용이하게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실 요르단과 팔레스타인은 전통적으로 깊게 얽혀 있다.3차 중동전에서 동예루살렘이 이스라엘에 점령되자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대거 요르단으로 몰려들었으며 이에따라 현재 요르단 인구의 65%는 팔레스타인 출신이 점하고 있다.따라서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팔레스타인 국가형태는 요르단과의 연방구성이 꼽히고 있다.이 팔레스타인­요르단 연방안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기는 이스라엘도 마찬가지다.순수한 팔레스타인독립국이 건설될 경우보다는 훨씬 위험부담이 적다는 이유에서다. 동시에 팔레스타인 자치와 점령지 반환이라는 중동지역의 최대 난제가 해결됨에 따라 그동안 서방세계와 담을 쌓고 지내던 중동의 전통적인 강자 이란·이라크 등에도 조만간 평화의 불씨가 옮겨 붙을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란정부의 온건파들이 미국등과의 화해를 추진할 뜻을 이미 내비친데다가 걸프전을 치렀던 이라크에 대해서도 유엔이 제재조치를 다소 완화할 가능성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 정부­한·약사,정면충돌 먹구름/악화일로 치닫는 한­약 갈등

    ◎강경제재 방침에 “폐업강행” 맞서/국민건강 볼모 또 한차례 철시사태 우려 정부의 약사법 개정시안과 관련,약사와 한의사측이 집단반발하는데 대해 정부가 6일 강경대응 방침을 밝힘으로써 이 두 단체와 정부간의 정면충돌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약사회측은 정부의 대책회의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시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당초 계획대로 약국폐업·약사면허증 반납등의 투쟁을 강행할 것을 고집하고 있고 한의사측도 대규모 궐기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어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약사측은 시안에 의약분업의 시기를 명시하고 약사에게 한약취급권을 인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한의사측은 한방의 의약분업을 실시할 경우 한약취급업자를 따로 육성,약사가 한약을 다루지 못하도록 철저히 규제할 것을 주장하는등 팽팽히 맞서고 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집단행동을 방관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 6개월간 끌어온 한약분쟁이 이 두 단체간의 다툼에서 정부와의 직접대결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이 두 단체는 정부가 시안을 자신들의 요구에따라 고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국민건강권 보호와 의료빌전을 위해 시안의 골격을 유지한다는 원칙을 거듭 천명,조만간 국민들이 큰 피해와 불편을 겪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정부는 이 두 단체의 강경투쟁을 억제할 수 있는 법적·행정적인 뾰족한 대응수단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행 약사법등 관련 법규에 따르면 약사 면허등을 근본적으로 제한 또는 취소·박탈할 수 있는 요건을 금고 이상의 형이나 약사 관련 법규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있어 집단행동에 의해 약사면허증이나 약국개설허가증을 자진반납하더라도 아무런 제재수단이 없는 실정이다. 이는 한의사나 의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약사나 한의사면허는 일종의 대학졸업장이나 같기 때문에 자격인정서를 소지하지 않고 있어도 대학졸업자임에 틀림없듯 약사등의 자격에도 변함이 없다』면서 『정부가 제재할 수 있는 부분은 약사등의 행위가 아닌 집단시위등에서 빚어지는 불법행위에 대한 것일 뿐』이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또 약국개설허가증도 행정규제완화작업을 통해 신고대상으로 규정돼있어 약사가 약국문을 닫을 경우 시·군·구에 그 사실을 신고하면 해당 행정관서는 이를 접수하도록 돼 있고 다시 약국문을 열고자 할 경우 시·군·구에 개설신고만 하면 즉시 문을 열 수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약사등의 면허반납이나 약국폐업등의 행위는 자신들의 이해에는 전혀 손상을 끼치지 않으면서 국민들에게만 극도의 피해를 주는 행위인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이 두 단체에 대해 냉정과 이성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호소하기로 하는 한편 곧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국민들의 이해를 돕기로 했다. 약사회와 한의사회의 극한투쟁을 지켜보는 시민들은 두 단체가 국민건강을 볼모로 자기 주장의 관철을 위해 집단행동을 일삼는데 대해 크게 개탄하면서 대화로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 우수 18개대 학과 신·증설 자율결정/내년 대입정원조정 특징

    ◎신소재등 첨단공학 집중 증원/일부대 “질떨어진다” 증원 포기 94학년도 4년제대학 입학정원 조정은 ▲산업경쟁력 강화 ▲입시경쟁 완화 ▲비리및 부실대학 제재 ▲정원자율관리 유도 등의 대원칙아래 이뤄졌다. 우선 산업계 고급인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정보산업·기계·조선·재료·신소재·항공우주·정밀화학분야 등 이공계학과가 집중 증원됐다. 주간학과 증원규모 6천1백40명가운데 이공계학과 4천1백20명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3분의2가 넘는 것이다. 특히 교육여건을 잘 갖춘 수도권 18개 이공대학에 대해서는 대학별 증원규모내에서 학과 신·증설등 정원을 자율책정토록 함으로써 이공계학과 정책지원을 뒷받침했다. 이에따라 연세대의 경우 산업시스템공학과를 신설,공학계에 배정된 증원인원 90명가운데 50명을 할당하기도 했다. 또 야간학과의 정원을 대폭 증원시킨것도 기술력강화 방침의 일환이며 증원규모 5천7백50명은 93학년도 증원 1천8백10명보다 3배이상이나 늘어난 것으로서 산업체 근로자의 교육기회를 확대하자는 포석이다.94학년도의 총증원 규모 1만1천8백90명은 지난해보다 무려 56%나 증가한 것인데 이는 대학문호를 넓혀 입시경쟁을 완화하자는 장기계획의 한 과정이다. 교육부는 지난 92년부터 오는 96년까지 매년 6천명이상씩(야간학과 별도) 대학정원을 늘려간다는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따라 4년제 전기대학 경쟁률은 갈수록 낮아질 전망이다. 94학년도의 경우 1차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가 74만2천명으로 지난해 대입체력장 지원자 수보다 19만여명 감소한데다 정원이 크게 늘어 전기대 입시경쟁률은 3대1을 밑돌 전망이다. 또 이번 정원확대로 고교졸업자의 대학진학률도 지난해 30.6%에서 33.4%로 높아진다. 한편 이른바 문제대학들은 올해의 정원증원에서 된서리를 맞았다. 교육부는 대학의 양적팽창보다는 질향상을 꾀한다는 원칙에서 입시부정·학내비리·부실운영 등의 문제점이 노출된 대학들은 증원을 신청했더라도 철저하게 배제시켰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이같은 방침을 계속 이어갈 것을 분명히 했다. 반면에 「우수대학」에 대해서는 정책적 뒷받침을더욱 강화했다. 교수확보율·교사확보율·실험실습설비·도서구입비·교수 1인당 학생수·학교운영상태·학생 1인당 교육비등 17개 교육여건 지표를 기준으로 점수가 좋은 대학에 대해서는 증원을 특별 배려했고 나아가 대학별 증원규모내에서 자율적으로 학과별로 배당할 수 있는 특혜를 주기도 했다. 한편 대부분의 대학이 더많은 증원을 하기 위해 애쓰는데 비해 서울대·서강대·부산대등 일부 대학은 「교육의 질향상」을 전제로 내세워 스스로 증원을 포기,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무자격자 아파트당첨 처벌 완화/계약포기때 고발않기로

    정부는 자격이 없는 사람이 아파트에 당첨됐다 해도 계약을 포기하면 대검찰 고발은 않기로 했다.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27일 국민제안으로 제출된 아파트 무자격 당첨자 처벌완화 방안을 논의한 결과 무자격 당첨자에 대한 각종 규제 중 공급계약 취소,재당첨 제한,1순위 자격박탈 등 행정제재는 그대로 두되 검찰고발은 않기로 했다.이는 주택을 판 뒤 등기부 등의 미정리로 고의성이 없는 경우까지 무자격자로 처리돼 범법자를 양산하는 사태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건설부는 무지 또는 과실에 의해 무자격 당첨자가 생기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계약 전에 당첨자에 대한 전산검색을 실시,무자격 당첨자가 계약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주택공급규칙에 반영키로 했다. 최근 3년간 전산 검색으로 적발된 아파트 무자격 당첨자는 2천1백명이며 이들은 대부분 고발됐다.무자격 당첨자로 고발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어 있다.
  • 국회재무위 「실명제 보완」 질의·답변

    ◎“「반실명」 금융실무자 벌칙 강화를”/미성년자 계좌한도 왜 상향조정했나/법인·소득세율 95년 인하… 96년 시행 국회 재무위는 17일 홍재형재무부장관·김명호한은총재·추경석국세청장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금융실명제의 효율적인 시행을 위한 보완책 수립을 놓고 여야간 열띤 토론을 벌였다.이날 회의에서는 음성자금의 자본시장이탈 방지책,중소기업및 증시안정대책등에 논의의 초점이 맞춰졌다. ○“정상 경제까지 위축” ○…서청원의원(민자)은 『금융실명제는 비실명자금의 포위에는 성공했지만 정상적인 경제순환까지 동결시키고 있다』면서 『일단 발표해놓고 파생되는 문제를 보아가며 그때마다 대책을 강구하는 정부의 자세는 신중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서의원은 『국세청과 금융기관의 전산망 확보가 미흡해 자금출처조사의 실효성이 의문시된다』고 지적하며 『사전정보누출의혹과 관련,발표당일의 예금인출과 계좌변동상황에 대한 실태점검 용의는 없느냐』고 따졌다. ○“종합과세 앞당겨야” ○…김원길의원(민주)은 『실명제는 신경제 1백일계획에 앞서 실시됐어야 했다』면서 중소기업자금난 완화책으로 『사채에 의존하고 있는 자금조달부분을 1백% 제도금융권으로 흡수해야 할 것』이라고 정부측에 촉구했다.김의원은 이어 『과거 금융기관의 자금조성을 위해 차·도명 형태로 개설된 계좌에 대한 금융기관의 적극적 비호 가능성을 해소하기 위해 실명확인시 제시된 신분확인증명서의 사본을 확인한 실무자의 날인과 함께 금융기관에 비치토록 하고 명령상의 벌칙도 비밀보장규정위반과 동일한 3년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 병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또 『화폐의 퇴장을 방지하기 위해 화폐교환을 실시하고 10일이내 지급제시조항을 엄격히 적용,자기앞수표의 퇴장을 막아야 한다』면서 화폐교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최근 파악이 끝난 사채업자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보석류·서화·골동품·상가권리금·고가전세금등을 통한 자금은닉을 차단해야 한다』면서 『경마장과 카지노를 통한 불법자금의 세탁을 막는 방안을 강구하고 소득세법 개정을 앞당겨 종합합산과세를 1년이라도 조기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와함께 『소액채권의 소화를 위해 각 금융기관에 소액채권전담창구를 개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근의원(민주)은 『경제체질을 바꾸는 획기적인 조치로 절차의 의외성과 충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부작용에 대한 보완책등 내용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이의원은 『실명제가 반영되지 않은 신경제 5개년계획은 무의미하다』면서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 ○…손학규의원(민자)은 『실명전환확인기간을 단축하고 가·차명에 대한 제재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기업의 소유분산을 촉진하는 대규모 비상장주식의 실명화 추진을 제안했다. 손의원은 『미성년자의 계좌규모를 7백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 상향조정한 이유를 밝히라』면서 『자금출처 조사대상을 30세이상 5천만원에서 15세미만 1천만원,40세이상 1억5천만원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손의원은 이어 『중소기업의 도산을 막기 위해 한시적으로 중소기업의 상업어음에 대해 아무런 제한없이은행에서 할인을 해주는 방안을 고려할 용의는 없느냐』면서 『사채를 금융시장으로 유인하기 위해서는 이자소득세율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직접 자금지원 절실” ○…유준상의원(민주)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한도를 6개월간 2배로 확대한다는 정부의 방침은 현재와 같은 경기침체가 계속되는한 변제가 많아지거나 장기화돼 신용보증기금의 공신력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의 직접적인 자금지원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유의원은 또 『중소기업의 부도를 막기 위해서는 진성어음의 1백% 할인등과 함께 중소기업공제기금의 긴급 확충및 93년도 출연분(2백20억원)의 조기방출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유의원은 『금융기관 직원들의 권유에 못이겨 차명계좌로 세금우대소액채권·증권저축·근로자주식저축에 가입,몇푼의 이자라도 더 받으려고 했던 소액예금자들은 불안해하면서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경과조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탈세혐의자만 실사” ○…답변에 나선 홍재형재무부장관은『5천만원 이상의 비실명금융재산을 실명으로 전환하는 경우 인적사항·사업내용·과거 탈세여부등을 고려해 자료를 조사한뒤 증여및 탈세의 혐의가 짙은 사람에 대해 소명자료를 요구,실사하겠다』고 말했다.홍장관은 그러나 『비실명자금을 유인하기 위한 장기채권의 발행은 비실명을 허용해야 하기 때문에 금융실명제의 취지에 비춰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홍장관은 세제개편에 관해 언급,『법인세·소득세·상속세의 인하는 과세자료가 양성화되는 94년에나 가능하다』면서 『긴급명령에서 적시한대로 95년에 세법을 전반적으로 개정해 96년부터 실시하겠다』고 답변했다. 홍장관은 퇴장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현금및 소액 자기앞수표가 정상적인 금융시장에 머무르도록 하기 위해서는 화폐교환이 불가피하다는 일부 의원의 주장에 관해 『계획도 없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라고 일축했다.
  • 약사법에 긴급명령권 검토/행정지도 불응땐 강제폐쇄·면허정지

    정부는 한의사·약사간의 극한대립 양상을 대화로 타결하기위해 다음주초 「약사법개정 추진위원회」를 성원 여부와 관계없이 본격 가동,말썽을 야기한 약사법시행규칙의 개정 문제부터 우선 논의해 재개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같은 정부의 방침은 시행규칙의 원상회복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강조해온 종전의 입장을 크게 완화한 것이다. 또 이번과 같은 약사들의 집단행동이 재발되는 것을 막기위해 앞으로 약사법을 개정,약국이 일제휴업등으로 국민들에게 피해를 줄 경우 병원등 의료기관처럼 긴급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긴급명령권이 도입되면 행정지도및 조치에 불응하는 약국에 대해 관계당국은 약국강제폐쇄와 약사면허정지등의 조치를 내릴수 있게된다. 보사부의 고위 관계자는 26일 『이달초 약사법 개정 추진위원회의 구성을 제시한 이후 성원이 안돼 회의를 열지 못했으나 약사들이 장외 실력행사에 나서 더이상 회의개최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다음주초 첫 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를 야기시킨 약사법시행규칙의 재개정 문제를 우선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보사부는 이 위원회에서 약사의 한약조제권등을 포함한 한약조제권이 타당한지 여부를 논의한뒤 필요하면 보사부산하 국립보건사회연구원에 용역을 주어 약사법개정시안을 마련토록 할 계획이다. 그는 그러나 『정부는 다중의 힘에 밀려 정책을 전환할 수 없다는 확고한 원칙을 갖고 있으므로 한의사나 약사들은 문제를 원만히 타결하기 위해서 실력행사를 즉각 중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 보사부장관훈령으로 설치된 약사법개정 추진위원회는 보사부차관이 위원장을 맡도록 돼있으며 위원은 의사·한의사·약사 각3명씩 의료전문가 9명,소비자단체 관계자등 모두 15명으로 정해져있다.이 위원회는 현재 대한한의사협회와 전국한의과대학교육협의회등 두 단체가 약사법 시행규칙의 백지화를 요구하며 위원추천을 기피, 13명의 위원만 위촉돼 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행 약사법은 약사의 무단 휴업에 대해 15일이내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1백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도록 하는 것이외에 다른 제재수단을 갖고 있지 못해 이번의 사태를 효과적으로 막을 길이 없었다』면서 『앞으로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의료법처럼 긴급명령권의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이제 기업이 나서야한다(사설)

    김영삼대통령은 취임 1백일에 즈음한 기자회견에서 『경제를 살리는 일을 국정의 최우선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히고 『경제회생을 위해 이제 기업인이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우리경제는 최근들어 완만하게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본격적인 회복을 위해선 기업이 시설투자를 늘리고 기술개발에 힘을 기울여야 할 시점에 있다. 경제계는 6공말기에 금리가 비싸 시설투자를 할 수 없다고 미루었고 새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는 「재벌정책」의 향방을 관망하면서 투자활동을 여전히 늦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새정부는 재계의 주장대로 금리를 두번에 걸쳐 인하했다.그리고 경제계의 요구대로 통화공급을 대폭 늘렸다. 그러자 요즘에는 근거가 불분명한 재벌해체설에 촉각을 세우고 투자활동에 손을 놓고 있는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대통령 취임 1백일 기자회견은 그같은 재계의 의구심을 풀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은 재벌해체란 「자본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과거정부는 정경유착을 강화하기위해 인위적인 재벌해체도 했지만 민주정부는 그런 일이 없을 것임을 정부 최고지도자가 확실하게 밝힌 것이다. 그러면서 경제활성화를 국정의 최우선과제라고 거듭 역설했다.새정부는 경제활성화에 강한 집념을 갖고 있고 실제로 경기를 떠올리기 위해 많은 조치를 취한 바 있다.경제개혁의 핵심인 김융실명제를 미루면서 경제회생을 꾀하고 있다.경제규제는 대폭 완화하면서 충격적인 개혁은 뒤로 미루는 선경제활성화,후경제개혁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또 대통령은 부정·부패척결과 경제회생은 동전의 양면임을 누차 강조한 바 있다.우리가 여러번 지적한 바와 같이 부정·부패가 만연된 나라의 경우 경제가 발전한 사례가 없다.부정·부패척결은 기업의 준조세를 없애 주기 때문에 오히려 기업의 생산코스트를 낮추는 커다란 효과가 있다.따라서 기업인은 부정·부패척결을 경제재도약의 전기로 삼는 동시에 자기혁신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기업은 「창조적 파괴」와 같은 혁신이 없이는 성장·발전할 수가 없는 유기체이다.확대재생산을 위해 끊임없이시설투자와 기술개발을 해야만 국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어떠한 이유이든 간에 투자를 지연시키고 있는 것은 그만큼 생존경쟁에서 뒤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또 기업은 생산의 주체이자 경제의 주체이다.기업이 투자를 기피하고 있다는 것은 주체의식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그래서 대통령이 「이제는 기업이 나서야 할 때」라고 촉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기업은 누구를 위해서라기보다 자체생존을 위해 나서야 할 때이다.기업인은 「생산의 주인」이라는 소명의식을 하루 빨리 되찾기 바란다.
  • 비에 성실한 대화자세 요구/북,노동신문 논평통해

    【내외】북한은 30일 내달 2이 개최되는 미·북한 고위회담이 상대방의 자주권과 평등권을 존중하는 입장에서 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날 「성실한 회담자세가 필요하다」제하의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갈루치 미·북고위회담 미국측 대표를 비롯해 미국내 고위인사들이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우려하는 발언을 한것을 문제삼아 『회담을 앞두고 대화 상대방을 자극하고 위협하는 언행을 일삼는 것은 결코 회담의 진전에 이로울 것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그같이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미국측이 이번 미·북고위회담을 북한측에 제재를 가하기 위한 명분으로 이용한다면 이는 오산이라고 강조하면서 『특히 미국은 조선반도에서의 핵문제를 산생시키고 우리(북)로 하여금 핵무기전파방지조약(NPT)에서 탈퇴하게 한 책임을 시인하고 이를 시정하기 위한 올바른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신문은 미국측에 이번 회담을 계기로 냉정시대 유물인 미·북간의 적대시관계를 청산하려는 용의를 가지고 완화와 평화의 국제적 흐름에 맞게 대북정책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동원·소집훈련중 사상예비군/현역병과 동일한 보상

    ◎행정쇄신위 건의… 소규모 건축업자 자격제로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29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제6차회의를 열고 병역법을 개정,병력동원 또는 훈련소집으로 수송중에 사망또는 상해를 입은 예비군에 대해서도 군복무중 사망·상해와 동일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키로 하는 등 행정쇄신과제35건을 의결,김영삼대통령에게 건의키로 했다. 행정쇄신위는 이와함께 3년마다 발급하는 신규건설업 면허주기를 1년으로 단축하고 지금까지 건축주만 할 수 있던 2백㎡이하의 소규모 건축공사를 건축업자가 시행할 수 있도록 「소규모 건축공사 시행자 자격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별로 건축기준이 불균형한 점을 고치기 위해 건축허가권은 시장·군수·구청장이 갖도록 하되 건축허가수수료등 주요 건축기준은 특별시및 직할시건축조례로 정해 같은 시지역의 건축기준을 통일키로 했다. 이밖에 행정쇄신위가 의결한 주요 개선방안은 다음과 같다. ▲특정국가여행및 경제교류관련 규제완화=해외자유여행 범위를 늘리고 기업활동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행 17개국인 특정국가를 중국·라오스·캄보디아·쿠바등 4개국으로 축소하고 북방경제교류 관련규제는 이들 4개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에 대해 완전 철폐. ▲석유류 정량거래 확립=석유판매업소의 석유정량 거래기준을 설정하고 필요시 계량용기사용을 의무화. ▲병력동원훈련소집 입영절차개선=60㎞이내 집단수송 대상 예비군은 개별입영토록 전환하고 입영시간도 상오8시에서 10시로 조정. ▲국외거주 병역의무자 병역면탈예방=국외거주 미귀국자와 귀국보증인에 대한 행정제재를 강화해 미귀국자는 명단을 언론에 공개하고 보증인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징수.
  • 조선산업 합리화시한 논란/연말만료 앞두고 관련업계 설전

    ◎“호황시대 곧 거래… 설비 늘려야”/삼성중공업/“과당경쟁 따른 덤핑수주 우려”/현대·대우 조선소의 도크를 신·증설하는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등장했다.삼성중공업이 오는 연말로 예정된 「조선산업 합리화 조치」의 시한을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비롯됐다.반면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은 신·증설 제한이 해제되면 80년대 「불황의 악몽」이 되풀이된다며 펄쩍 뛰고 있다. ○상공부 “연장 어렵다” 삼성의 신·증설 해제 주장은 일본 등 경쟁국들의 신경도 건드리고 있다.OECD(국제협력기구)의 규제 아래 신·증설을 자제해온 이들에게 삼성의 증설 주장은 「선전포고」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주무부처인 상공자원부는 「경쟁과 자율을 강조하는 신경제 이념에 비추어 규제를 연장할 명분이 약하다」는 뜻을 비치고 있다.주덕영 상공자원부 기계공업국장은 『여러 정황으로 보아 89년 8월에 결정된 합리화 조치의 시한연장은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우리가 해제한다 해도 OECD의 규제가 남아 있어 쉽게 결론을 내리기어렵다』고 여운을 남겼다. OECD의 자율규제 조항은 「설비능력 확대정책의 채택금지」를 규정한 일반지침. ○“80년대 악몽 되풀이” 삼성의 주장은 이렇다.『90년대 후반에는 노후선박 대체 등으로 신조선의 대량발주가 예상된다.이에 대비해 지금 설비능력을 늘려야 한다.OECD 협상은 설비보다는 덤핑과 보조금이 주 이슈이다.일본도 이미 설비규제를 완화했다』 대우와 현대는 물론 결사반대이다.대우조선의 한 관계자는 『삼성의 신·증설은 경쟁국의 설비증설을 촉발시키고 덤핑수주를 가열시킬 것』이라며 『이 경우 현재 진행중인 OECD 조선협상에서도 우리의 입지가 불리해져 결국 공도동망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고 주장했다.세계의 선박건조량이 오는 2000년까지 늘어날 것이 확실하지만 건조능력 역시 생산성 향상으로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과잉설비가 해소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회원국 압력 우려 업계는 삼성이 거제조선소에 제2 도크를 몰래 증설하다 당국에 적발돼 공사가 중단되자 겉으로만 그럴듯한 이유를 들어 국가적 불이익을 자초하려한다고 꼬집고 있다.산업정책심의회의 결정을 위반해도 별 제재가 없는 점을 악용해 비열한 짓을 하다 들키게 되자 엉뚱한 논리를 편다고 비난한다. 도크 신·증설문제는 조선형상과 맞물려 있는 사안이다.때문에 어떤 결론이든 그 전제는 국익이 돼야 한다.
  • KDI의 「공정거래정책과제」 내용

    ◎불공정광고 대행사까지 규제필요/자기자본 비율 높이게 유증 자율화 한국개발연구원 (KDI)이 발표한 「공정거래 정책의 발전과제」(유승민연구위원)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정경쟁질서 정착을 위한 발전과제=금융 등 서비스업,공기업에 의한 시장지배적 지위의 남용행위에 대해 제도적용을 확대하고 대형 제조업체나 유통업체의 수요 독과점적 지위에 대해서도 직권 실태조사를 토대로 남용행위에 대해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 금융자율화에 따른 금융기관의 공동행위를 포함,경제의 자율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모든 유형과 업종의 공동행위에 대한 제도적용을 확대해야 하며 정부의 암묵적 행정지도에 의한 공동행위도 가급적 배제해야 한다. 금융과 보험업 등의 서비스산업에서 관행화된 불공정거래 행위를 적극 감시,시정하고 무점포판매,방문판매 등 새로운 유통형태와 판매기법의 출현에 대응하여 불공정거래 행위의 규제방안을 마련해야한다.불공정한 표시·광고에 대해서는 광고주 뿐 아니라 광고 대행업체도 규제대상이 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제조업 및 건설업의 불공정한 하도급 거래를 적발하기 위한 직권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반복적 법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제재수단을 차등화해야 한다. ◇기업경영 혁신을 위한 발전과제=소유분산의 촉진을 위해 상속·증여세정을 엄정하게 집행하고 비공개 계열기업의 공개를 촉진해야 한다.대주주 지분율이 낮을 경우 출자총액 제한을 한시적으로 완화하고 무의결권 주식 발행을 억제하며 금융기관의 주식보유 허용범위를 확대해야 한다. 기업의 자기자본형 자금조달 방식을 촉진하기 위해 제조업의 유상증자를 자율화하고 기업공개 자금의 일부는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이자비용의 손비인정을 제한하고 내부유보에 대해서는 손비인정을 허용하는 방안을 각각 검토할 필요가 있다. 토지등 비상각 자산에 대한 자산재평가 제도를 일정한 유예기간후 폐지하고 지배 및 경영 구조의 선진화를 위해 대기업 집단의 연결 재무제표의 작성을 의무화하고 대여금과 가지급금을 엄격히 규제해야 한다. 업종다변화 규제방식의 개선을 위해 여신관리 제도는 여신한도 관리와 재무구조 개선시책 중심으로 단순화하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여신관리 제도상의 기업투자 규제 및 진입규제 등 다양한 다변화 규제를 최소한으로 축소할 필요가 있으나 금융과 언론 등 정치경제적 혹은 국민경제적으로 중요한 분야에 대한 규제원칙을 확립해야 한다. ◇공정거래정책의 효율적 집행을 위한 발전과제=공정거래 정책을 담당한 행정기구의 위상과 권한이 대폭 강화되고 내부조직의 충실화와 전문화가 수반되어야 한다.공정거래위는 경쟁정책과 기업집단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그 위상과 권한이 강화되고 종합행정 기능을 수행하는 독립기관으로 발전해야 한다.기업집단 정책의 종합대책 기구로서 공정거래위의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각 부처가 관장하고 있는 규제기능을 점검하고 기업집단 정책을 총괄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공정거래위에 부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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