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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기업 차별철폐연대, 장애인기업 차별 근절 위한 정책 제안

    장애인기업 차별철폐연대, 장애인기업 차별 근절 위한 정책 제안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국회의원과 함께 정책 간담회 개최 장애인기업 차별철폐연대(조영환 중앙회 위원장)가 지난 14일 오후 4시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국회의원과 함께 개최한 정책 간담회에서 장애인기업의 판로 개척과 차별 근절을 위한 강력한 정책을 제안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정책 간담회는 최근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산하공공기관, 그리고 일부 민간위탁 사립학교 등 공공 및 준공공기관에서 장애인기업의 기술제안 및 참여를 부당하게 배제ㆍ거부ㆍ취소한 사례에 대해 강력한 문제 제기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러한 관행은 ‘장애인차별금지법’,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 ‘국가계약법’, ‘지방계약법’의 정신을 위반하는 명백한 차별 행위임을 강조했다. 조영환 위원장은 “장애인기업은 더 이상 시혜나 보호의 대상이 아닌 기술과 경쟁력으로 평가받아야 할 경제 주체”라며, “설계 단계에서의 배제와 기술 제안 기회 거부는 헌법과 법률 위반이며, 심각한 경우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업무방해, 손해배상 청구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장애인기업을 물품ㆍ용역ㆍ공사 납품 관련 비교 검토 단계에서 의도적으로 제외하거나 참여를 무효화하는 행위가 명백한 차별이자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애인기업 차별철폐연대는 ▲장애인기업 설계단계 참여 의무화 ▲감사원ㆍ국가인권위원회ㆍ국민권익위원회 내 차별 전담 감시기구 설치 ▲법률 구제, 판로 정보 제공, 실태조사, 정책 제안까지 통합 지원할 장애인경제권리센터 설립 ▲발주기관 법률 교육 및 제재 강화 ▲장애인기업 활동촉진법 개정 추진 등의 핵심 정책을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은 “국회에서 여야를 초월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공동 입법 발의 추진 의사를 밝혔다. 그는 또한 관련 법률 개정안 발의에 앞장서고, 지역구 장애인기업과 연계한 판로지원 행사를 정례화하며, 차별 사례와 관련해 국정감사, 상임위 질의에 적극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장애인기업 차별철폐연대는 향후 관련 기관에 공식 질의서 및 제도 개선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필요 시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및 검찰 고발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또한 2025년 하반기까지 전국 장애인기업 대상 실태조사와 차별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며, 광역단체별 권리센터 설립과 시민사회 연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정책 제안은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법률적 대응을 병행하는 강도 높은 움직임의 서막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 이 대통령 “국방비 증액, 한미동맹 미래지향적 현대화…트럼프와 뜻같이 해”

    이 대통령 “국방비 증액, 한미동맹 미래지향적 현대화…트럼프와 뜻같이 해”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국방비를 증액할 것”이라며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국방 역량 강화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한미 간 첨단 방산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 강연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늘어난 국방비는 우리 군을 21세기 미래전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스마트 강군으로 육성하기 위한 첨단 과학기술과 자산을 도입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한 이 대통령은 “한반도에 비핵·평화와 공존의 길이 열릴 때 한미동맹도 한반도를 넘어 글로벌 차원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트럼프 대통령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상 의무는 철저히 준수되어야 한다”며 “한국도 이 체제를 철저히 준수하고 비핵화 공약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것이 남북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도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동시에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며 “화해와 협력의 남북 관계야말로 한국과 북한 모두에 나아가 한국과 미국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야 한국 내 약 20만명의 미국인들과 2만 8500명의 주한미군이 더욱 안전해지고 양국 국민의 일상도 더욱 번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일각에서 주한미군 감축 필요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주한미군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SNS(소셜미디어)에 게재한 “(한국에서) 사업을 할 수는 없다”는 폭탄 발언에 대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저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며 “한미동맹은 매우 중요해서 거기에 큰 상처를 내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제가 확신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실제로 우리 회의나 식사 시간에 이야기는 매우 진지하게 협력적으로 이뤄졌고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에 대해서 대화하고 양해하고 격려받았기 때문에 예정된 시간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 대화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자신이 친중 성향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수출규제나 중국에 대한 공급망에서 우리가 중국과 특별한 관계를 맺거나 하는 데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며 “지금은 우리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기 때문에 거기서 생겨나는 불가피한 관계를 잘 관리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북한을 억제하기 위해서 엄청난 제재를 가했지만 결과는 끊임없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미사일도 개발해서 이제는 재진입 기술 마지막 단계만 남겨두고 있다”며 “매년 약 10개에서 20개 정도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계속 키우고 있는 그런 상태가 됐다”고도 말했다. 이어 “가난하지만 사나운 이웃은 그냥 억압한다고만 모든 게 해결되진 않고 필요하면 적절하게 관리할 수단도 필요하지 않을까, 그게 훨씬 더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 “배워야 살고 통해야 산다”… 건설업계, 중대재해 근절 속도전

    “배워야 살고 통해야 산다”… 건설업계, 중대재해 근절 속도전

    중대재해 사고를 낸 기업에 공공입찰 제한 같은 강력한 제재 도입이 예고되면서 건설업체들의 안전 강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모범사례 배우기뿐 아니라 현장과의 소통 넓히기도 주목받는다. 삼성물산은 지난 14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모범사례 기업으로 나서 ‘작업 중지권’을 발표했다. 작업 중지권은 근로자가 안전하지 않은 환경이라고 판단될 때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202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삼성물산에서 모두 58만건, 매일 370건꼴로 작업 중지권이 사용됐다. 위험이 신고되면 전담 조직이 2시간 내 개선을 완료한 뒤 결과를 공유하고, 위험 요인을 발견한 노동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이날 삼성물산과 함께 발표에 나선 호반건설은 ‘청결 안전 문화 3무(無)·3행(行) 정착’을 소개했다. 3무는 ▲통로 내 자재·폐기물 야적 제거 ▲잔재물 방치 제거 ▲작업장 분진 제거를, 3행은 ▲통로 확보 ▲분리수거 ▲청소·살수 작업을 가리킨다. 호반건설에서는 넘어짐 사고 비율이 2021년 40%에서 2024년 절반인 20%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건설은 지난 21일 스마트 건설기술을 기반으로 중대재해를 근절하기 위해 최고안전책임자(CSO) 산하 안전관리본부에 ‘안전혁신부문’을 추가 신설했다. 신규 조직인 안전 패러다임 전환(PSS) 태스크포스(TF)팀을 비롯해 기존 범용 인공지능(AGI)팀, 기술안전지원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고위험 작업 구간에 인공지능(AI)과 로봇, 드론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투입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했다. 현장과의 소통도 늘려 가고 있다. GS건설은 100명 정도의 임원이 매달 첫째 주 목요일 현장 안전점검을 나간다. 조회를 같이하고 현장을 돌며 위험 요소가 있는지, 적재물과 동선에 문제가 없는지 살피고 협력업체 소장 30~40명 정도와 미팅을 진행한 뒤 개선점을 찾는다. 특히 1월과 6월엔 임원들과 현장 소장이 1개월 가까이 숙식하며 지낸다. 여기에 한국어 음성을 인식해 중국어, 베트남어 등 120여개 언어로 변환해 주는 ‘자이 보이스’도 지난해 만들어 활용 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실제로 사고 비율이 크게 줄었고 여러 곳이 벤치마킹했다”고 전했다. 태영건설은 지난 18일 본사에서 윤세영 창업 회장과 임원·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재해 근절 결의대회를 연 데 이어 20일에는 협력사 대표와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중대재해 근절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었다. 태영건설은 작업착수전회의(PCM)를 열어 위험 요소를 찾아내고, 작업 종료 후에는 일일안전회의(DSFM)를 통해 점검에 나서고 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지난 5일 17개 단체와 연구기관이 참여한 중대재해 근절 전담 TF팀을 발족하고, 전국 16개 시도의 10개 권역을 순회하며 권역별 특별안전교육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9개 권역에서 안전교육을 실시했고, 1500여명이 참여했다. 배상훈 한국건설협회 기술안전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안전을 강조한 이후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예전 교육 때와 반응이 달랐다”면서 “안전교육을 반복해 경각심을 주고, 현장과의 소통을 늘려야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밴스 “러, 우크라 평화 협상서 상당한 양보했다”

    우크라이나가 24일(현지시간) 독립 34주년을 맞은 가운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서 상당한 양보를 했다”고 밝혀 협상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을 수용했으며, 미국이 압박 카드인 ‘대러시아 제재’ 방안을 여전히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NBC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당한 양보를 했다고 본다. 그들은 핵심 요구 중 일부에 유연성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에 대한 안보 보장이 포함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금껏 공격 중단 조건으로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주권 포기, 나토 가입 포기, 서방 군대 주둔 금지 등을 요구해 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공개된 NBC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중립적이어야 하고, 어떤 군사 동맹에도 가담하지 않아야 하며, 비핵국가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소극적 태도로 평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데 대해 밴스 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의 행동을 통제할 수 없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었다면 이 전쟁은 7개월 전에 끝났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믿는 건 여전히 많은 카드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대통령은 이 분쟁을 끝내고 압박을 가하기 위해 남은 카드가 많다. 그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며 대러 제재 카드가 유효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미국의 대러 제재 방안에는 고율 관세는 물론 러시아 석유 수입 국가들에 대한 ‘2차 제재’도 포함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보낸 공식 서한에서 “미국은 유혈 사태를 종식시키고 우크라이나의 주권, 존엄을 보호하는 지속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로 이어지는 협상 타결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서한을 엑스(X)에 공개하며 “우크라이나의 가장 중요 가치인 독립, 자유 그리고 ‘보장된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연대하는 미국에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보장된 평화’ 표현을 못박음으로써 미국의 확실한 안보 보장을 필요조건으로 강조했다는 분석이다.
  • “푸틴, 이란 대통령과 통화해 알래스카회담 내용 공유”

    “푸틴, 이란 대통령과 통화해 알래스카회담 내용 공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통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알래스카 회담 결과를 공유했다. 크렘린궁은 25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에게 지난 15일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러시아·미국 정상회담의 주요 결과를 알렸다고 밝혔다. 이에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크렘린궁은 설명했다. 크렘린궁은 “두 정상이 에너지·교통 분야를 포함한 여러 양자 관계의 당면 문제를 논의했다”며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상황과 남캅카스 지역 전개 상황도 다뤘다”고 부연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과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추가로 강화하자는 의지를 확인하고, 오는 31일 중국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에서 양자 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전화 통화했다”면서 “아락치 장관이 라브로프 장관에게 최근 영국·독일·프랑스 외무장관과 이란 핵 프로그램 문제로 전화로 협의한 결과를 상세히 알렸다”고 설명했다. 아락치 장관은 지난 22일 영국·독일·프랑스 외무장관 및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전화 협의를 했다. 2015년 체결된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의 서명 당사국인 이들 유럽 3개국은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는 스냅백 조항으로 이란을 압박하고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JCPOA 정상화와 중동 지역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계속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고 러시아 외무부는 전했다. 또 양측이 서로 관심 있는 지역의 각종 현안을 논의하고, 최고위급을 포함한 다양한 수준의 양자 접촉 일정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 접근금지 위반하면 ‘자동신고’, AI로 재범 위험성도 예측·관리

    접근금지 위반하면 ‘자동신고’, AI로 재범 위험성도 예측·관리

    교제폭력·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연락하려 하면 이를 감지해 경찰에 곧장 통보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가해자의 재범 위험성을 예측하는 플랫폼이 개발된다. 경찰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관계성 범죄 종합 대책을 25일 발표했다. 종합 대책에는 첨단 기술을 접목한 피해자 보호 강화, 입법 보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우선 경찰은 현재 분산 관리 중인 가해자·피해자 데이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고, 여기서 축적된 정보를 AI로 분석해 재범 위험성을 평가·감지한다. 사건 당사자들의 대화 맥락 속에서 관계성 범죄의 재범 가능성이나 강력 범죄 위험성을 사전에 경고하는 시스템으로 활용하겠다는 목표다. 2026년 데이터 분석 및 학습을 거쳐 2027년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또 가해자가 전화나 문자 등으로 연락하려는 시도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앱도 개발한다. 피해자 휴대전화에 앱을 설치하고 가해자 전화번호 등을 입력해 통신상 접촉 시도가 발견될 경우 경찰이 선제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통신 등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연락하더라도 경찰이 파악하는 게 쉽지 않았다. 더욱이 피해자가 신고를 주저하는 관계성 범죄 특성을 고려할 때, 가해자 접근을 효과적으로 제지할 수 있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피해자 보호 체계도 강화한다. 가해자 제재나 격리 기간이 종료되거나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 피해자 모니터링을 의무화하고 민간 경호, 지능형 폐쇄회로(CC)TV 등을 지원한다. 이번 대책 마련에 앞서 경찰이 올해 1~7월간 발생한 살인사건 388건을 분석한 결과, 70건이 살인에 앞서 가정·교제 폭력, 스토킹 등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의자 중 전과가 없거나 1범인 경우는 57.1%(40명)로, 지난해 전체 살인(미수 등 포함) 피의자(47.1%·375명)와 비교했을 때 초범 비율이 높은 편으로 분석됐다.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가 다른 범죄보다 비교적 빠르게 강력범죄로 이어진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이제 여러분의 차례입니다…제3대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 여러분 이륙하세요”

    문성호 서울시의원 “이제 여러분의 차례입니다…제3대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 여러분 이륙하세요”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제3대 서울시의회 청소년 의회교실 프로그램인 제2차 상임위원회, 시의원과 만남 자리에 참석해 환영과 격려의 인사말을 건넴과 동시에 풀뿌리 자유 민주주의의 근본인 조례에 대한 설명과 사회에서 통용되는 법과 윤리의 중요성을 토대로 정치의 기본 방법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문 의원은 “어린 나이임에도 풀뿌리 자유 민주주의의 근본을 다루는 서울시의회를 방문해주시고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불러주신 청소년의회 의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제1대와 제2대 청소년의회에도 멘토링 등으로 참석한 바 있어 여러분들의 자유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한 뜨거운 열정은 익히 알고 있다. 이번 제3대 청소년의회는 더욱 폭발적인 활동과 참신한 조례 및 정책 아이디어가 발굴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인사했다. 이어 문 의원은 “제1대, 제2대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에도 멘토링으로 활동하면서 청소년의원들이 보내준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토대로 직접 조례로 다듬어 발의하거나 현행 정책에 보완 및 강화하는 방식으로 현실화한 바가 있다. 제1대에서 나왔던 ‘탕후루 꼬치 재사용 금지 조례’나 제2대에서 나왔던 ‘수업 방해 학생 제재 조례’와 같이 꼭 필요하나 입법적 조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어 발의하지는 못했어도 현실에 맞게 녹여낼 수 있으니 그 어떤 아이디어라도 주저 말고 제시해보기 바란다”라며 용기를 북돋아 줬다. 덧붙여 문 의원은 특강을 통해 조례에 관해 설명했으며 “고대 로마의 법률 격언으로 ‘법은 엄하지만 그래도 법(Dura lex, sed lex.)’이란 말이 있다. 이는 아무리 스스로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더라도 우선 사회적으로 공식화된 법은 지켜야 마땅하다는 의미를 갖는다. 즉, 사회 질서를 구축하고 통용되는 사회적 도덕의식 등을 구체화하고 성문화한 것이 바로 법이며, 비록 법처럼 위반 시의 사법적 처벌은 없으나 사회적 책임과 비판이 뒤따르는 윤리에 대해 잘 이해하여 법의 영역인지 윤리의 영역인지, 그에 대한 책무가 너무 극단적이지 않은지,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면 이를 어떻게 올바로 바로잡을 것인지 잘 판가름하는 것이 바로 1인 입법 기관인 의회의 기초 덕목”이라며 논했다. 문 의원은 서울시의회가 풀뿌리 자유 민주주의의 근거라는 말이 무슨 의미냐는 청소년의원의 질문에 대해 “아무리 아름다운 꽃이라도 뿌리가 썩으면 죽는 법이다. 대한민국 지방자치제도에 의거한 기초 광역 의회는 뿌리이면서 줄기고, 대한민국 행정부와 국회, 사법부는 바로 꽃이다. 일례로 대통령의 권한이 광범위하고 확실하다 해도 전지적 작가 시점도 아니고 서울시 무슨구 무슨동까지 일일이 신경 쓰기가 어렵다. 또한 구의회가 썩으면 시의회도 썩어들어갈 것이고, 시의회가 썩으면 결국 국회도 썩어들어가 대한민국이라는 꽃은 시들게 될 것이다. 반면, 비록 꽃잎은 떨어졌어도 뿌리에서 좋은 영양분을 만들어 올려보낸다면 그 꽃은 다시금 생기를 돋울 것이다. 그렇기에 기초 광역 의회를 풀뿌리 자유 민주주의의 근거라 설명한 것”이라며 비유로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는 아직도 정당 간 적대시와 계파 갈등 등으로 신음하고 있다. 때문에 현직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으로써 여러분 앞에 당당히 서기 부끄러운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에 오히려 청소년의회가 본보기가 되어 정당별 대표 아젠다를 담은 조례 및 정책과 상임위원회별 대표적 조례를 제시하여 아직도 싸움 중인 정치인들을 깨우치게 하는 신호탄을 만들어보도록 하자.”라며 마침 인사를 건네며 만남을 마쳤다. 한편, 문 의원은 “이번에도 저희가 만든 조례는 전부 발의해주실 건가요?”라고 묻는 청소년의원의 질문에 “재년 지방선거가 오기 전에 반드시 그리할 것”이라고 웃으며 약속했다.
  • 이재명, ‘실용 외교’로 대중·대러 관계 개선 모색…中, 경제 불안해도 증시는 ‘활활’

    이재명, ‘실용 외교’로 대중·대러 관계 개선 모색…中, 경제 불안해도 증시는 ‘활활’

    이재명 정부 ‘실용 외교’ 시동…대중·대러 관계 개선 모색 (일본 요미우리)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실용 외교’를 본격화하며 일본과 미국을 순방했습니다. 이번 순방의 핵심 목표는 한미일 3국 간의 결속을 다지고,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북한에 대한 공동 대응 태세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 정부 시절 경색됐던 중국·러시아와의 관계 개선도 추진하는 ‘투 트랙 외교’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주요 무역 상대국이자 북한에 영향력을 가진 중국과의 관계 회복을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적 접근이 때로는 기회주의적으로 비춰질 위험도 존재합니다.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이 미중 갈등이라는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신중한 외교를 펼칠 것으로 분석합니다. 한중 관계, 수교 33주년 맞아 개선 기대감 고조 (중국 환구망) 지난 24일은 한중 수교 33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이날을 기점으로 한국과 중국 간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정부가 관계 개선 의지를 보인 것이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습니다. 한국의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단이 이날 중국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의 친필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9월 3일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행사’(전승절)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11월 중국이 한국 국민의 무비자 입국 및 15일 체류를 허용한 데 이어, 한국 정부도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하기로 해 양국 간 인적 교류도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환구망은 한국 새 정부가 수교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양국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인 궤도로 되돌리기를 기대한다고 논평했습니다. 中,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 파견 검토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엔의 지원 아래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는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립적 입장을 표명해 온 중국이 평화 구축에 기여함으로써 국제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비록 중국은 러시아의 주요 우방국으로서 막대한 양의 석유를 구매하고 무기 부품 등을 공급하며 ‘무한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태도를 견지해 왔습니다. 일부 유럽연합(EU) 관료들은 평화유지군에 중국과 같은 글로벌 사우스 국가를 포함시키는 것이 평화유지군의 정당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美 제재의 역설…中, 원자력 발전 ‘초고속’ 성장 (홍콩 SCMP) 미국의 대중국 핵 제재가 오히려 중국의 원자력 기술 자립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2019년 중국 일반 원자력 전력 그룹(CGN)의 블랙리스트 등재와 최근의 장비 라이선스 중단 등 미국의 엄격한 제재는 중국의 핵 야망을 꺾기는커녕, 베이징이 완전히 자급자족하는 핵 생태계를 개발하도록 강요하는 역효과를 낳았습니다. 현재 중국은 다른 어떤 국가보다 훨씬 많은 원자로를 건설 중이며, 2022년부터 매년 약 10개의 신규 원자로가 정부로부터 승인되었습니다. 세계원자력협회(WNA)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58기의 원자로를 가동 중이며, 중국원자력에너지협회(CNEA)는 이를 200GW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값싼 중국산 부품과 기술력은 전 세계 원자력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중국이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원자력 발전국이 될 전망입니다. 中, 경제는 불안한데 증시는 ‘활활’ (미국 블룸버그통신) 중국 경제가 관세와 부동산 위기로 흔들리지만 주식 시장은 오히려 강세를 보이며 불일치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간 중국내 주식 시가총액은 약 1조 달러(한화 약 1387조 5000억 원) 증가했으며, 상하이종합지수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CSI 300 지수 역시 올해 저점 대비 20%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랠리는 현금 보유량이 풍부한 투자자들이 예금 등에서 주식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며 주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구 전문가들은 경제 상황과 동떨어진 주가 상승이 거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노무라에 따르면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이 오히려 주식 시장의 거품을 부추길 위험이 있어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 대응 방식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中, 경기 부진에도 최저임금 인상 바람 (대만 연합보) 중국 경제가 부진을 겪고 있음에도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와 여러 성에서 최저임금을 인상했습니다. 베이징은 9월 1일부터 최저임금을 월 2420위안(약 44만 5000원)에서 2540위안(약 46만 7000원)으로 5% 인상했습니다. 상하이도 2690위안에서 2740위안으로 올리는 등 중국 1선 도시 4곳(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의 최저임금이 모두 2500위안(약 46만 원)을 넘었습니다. 후난성과 광시성, 푸젠성 등도 최저임금을 인상했습니다. 이는 근로자들의 소득 증진을 통해 내수 활성화를 꾀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 해상 드론 경쟁 본격화…아직은 ‘미흡’ (홍콩 아시아 타임즈) 미국 해군이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자율해상드론(USV)을 배치하려는 노력이 소프트웨어 결함과 기술적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시험 중 드론 보트가 정지한 뒤 다른 선박에 충돌하거나, 견인 중 갑자기 가속해 지원 보트를 전복시키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미국 국방부의 10억 달러(약 1조 3875억원) 규모 Replicator 프로그램이 직면한 엄청난 장애물을 보여줍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PLAN)도 USV를 전략에 통합하며 인공지능(AI) 등을 강조하고 있지만, 중국 전문가들 역시 군사 드론에 적용되는 AI에 추상적 사고와 신뢰성 있는 의사결정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결국 미국과 중국 모두 해상 드론 전쟁을 위한 기술적, 제도적 준비가 아직 미흡하다는 공통된 취약점을 드러냈습니다. 美, 中 대응 위해 주일 미군 재편 (일본 산케이) 미국 정부가 중국의 위협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주일 미군을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멀티도메인 태스크포스’(MDTF·다영역 부대)의 사령부 기능을 주일 미 육군에 설치하는 것입니다. 이는 육해공, 우주, 사이버 등 모든 영역에서 복합적인 전투 능력을 지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려는 의도입니다. 현재 미 육군은 인도태평양 지역 작전 기능 강화를 위해 MDTF를 지휘하는 ‘다영역 사령부’ 2개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아직 제4 MDTF가 어느 국가에 주둔할지 불분명하지만, 주일 미군 재편 검토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압박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이재명, ‘실용 외교’로 대중·대러 관계 개선 모색…中, 경제 불안해도 증시는 ‘활활’ [한눈에 보는 중국]

    이재명, ‘실용 외교’로 대중·대러 관계 개선 모색…中, 경제 불안해도 증시는 ‘활활’ [한눈에 보는 중국]

    이재명 정부 ‘실용 외교’ 시동…대중·대러 관계 개선 모색 (일본 요미우리)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실용 외교’를 본격화하며 일본과 미국을 순방했습니다. 이번 순방의 핵심 목표는 한미일 3국 간의 결속을 다지고,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북한에 대한 공동 대응 태세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 정부 시절 경색됐던 중국·러시아와의 관계 개선도 추진하는 ‘투 트랙 외교’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주요 무역 상대국이자 북한에 영향력을 가진 중국과의 관계 회복을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적 접근이 때로는 기회주의적으로 비춰질 위험도 존재합니다.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이 미중 갈등이라는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신중한 외교를 펼칠 것으로 분석합니다. 한중 관계, 수교 33주년 맞아 개선 기대감 고조 (중국 환구망) 지난 24일은 한중 수교 33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이날을 기점으로 한국과 중국 간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정부가 관계 개선 의지를 보인 것이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습니다. 한국의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단이 이날 중국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의 친필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9월 3일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행사’(전승절)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11월 중국이 한국 국민의 무비자 입국 및 15일 체류를 허용한 데 이어, 한국 정부도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하기로 해 양국 간 인적 교류도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환구망은 한국 새 정부가 수교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양국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인 궤도로 되돌리기를 기대한다고 논평했습니다. 中,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 파견 검토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엔의 지원 아래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는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립적 입장을 표명해 온 중국이 평화 구축에 기여함으로써 국제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비록 중국은 러시아의 주요 우방국으로서 막대한 양의 석유를 구매하고 무기 부품 등을 공급하며 ‘무한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태도를 견지해 왔습니다. 일부 유럽연합(EU) 관료들은 평화유지군에 중국과 같은 글로벌 사우스 국가를 포함시키는 것이 평화유지군의 정당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美 제재의 역설…中, 원자력 발전 ‘초고속’ 성장 (홍콩 SCMP) 미국의 대중국 핵 제재가 오히려 중국의 원자력 기술 자립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2019년 중국 일반 원자력 전력 그룹(CGN)의 블랙리스트 등재와 최근의 장비 라이선스 중단 등 미국의 엄격한 제재는 중국의 핵 야망을 꺾기는커녕, 베이징이 완전히 자급자족하는 핵 생태계를 개발하도록 강요하는 역효과를 낳았습니다. 현재 중국은 다른 어떤 국가보다 훨씬 많은 원자로를 건설 중이며, 2022년부터 매년 약 10개의 신규 원자로가 정부로부터 승인되었습니다. 세계원자력협회(WNA)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58기의 원자로를 가동 중이며, 중국원자력에너지협회(CNEA)는 이를 200GW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값싼 중국산 부품과 기술력은 전 세계 원자력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중국이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원자력 발전국이 될 전망입니다. 中, 경제는 불안한데 증시는 ‘활활’ (미국 블룸버그통신) 중국 경제가 관세와 부동산 위기로 흔들리지만 주식 시장은 오히려 강세를 보이며 불일치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간 중국내 주식 시가총액은 약 1조 달러(한화 약 1387조 5000억 원) 증가했으며, 상하이종합지수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CSI 300 지수 역시 올해 저점 대비 20%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랠리는 현금 보유량이 풍부한 투자자들이 예금 등에서 주식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며 주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구 전문가들은 경제 상황과 동떨어진 주가 상승이 거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노무라에 따르면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이 오히려 주식 시장의 거품을 부추길 위험이 있어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 대응 방식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中, 경기 부진에도 최저임금 인상 바람 (대만 연합보) 중국 경제가 부진을 겪고 있음에도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와 여러 성에서 최저임금을 인상했습니다. 베이징은 9월 1일부터 최저임금을 월 2420위안(약 44만 5000원)에서 2540위안(약 46만 7000원)으로 5% 인상했습니다. 상하이도 2690위안에서 2740위안으로 올리는 등 중국 1선 도시 4곳(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의 최저임금이 모두 2500위안(약 46만 원)을 넘었습니다. 후난성과 광시성, 푸젠성 등도 최저임금을 인상했습니다. 이는 근로자들의 소득 증진을 통해 내수 활성화를 꾀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 해상 드론 경쟁 본격화…아직은 ‘미흡’ (홍콩 아시아 타임즈) 미국 해군이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자율해상드론(USV)을 배치하려는 노력이 소프트웨어 결함과 기술적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시험 중 드론 보트가 정지한 뒤 다른 선박에 충돌하거나, 견인 중 갑자기 가속해 지원 보트를 전복시키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미국 국방부의 10억 달러(약 1조 3875억원) 규모 Replicator 프로그램이 직면한 엄청난 장애물을 보여줍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PLAN)도 USV를 전략에 통합하며 인공지능(AI) 등을 강조하고 있지만, 중국 전문가들 역시 군사 드론에 적용되는 AI에 추상적 사고와 신뢰성 있는 의사결정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결국 미국과 중국 모두 해상 드론 전쟁을 위한 기술적, 제도적 준비가 아직 미흡하다는 공통된 취약점을 드러냈습니다. 美, 中 대응 위해 주일 미군 재편 (일본 산케이) 미국 정부가 중국의 위협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주일 미군을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멀티도메인 태스크포스’(MDTF·다영역 부대)의 사령부 기능을 주일 미 육군에 설치하는 것입니다. 이는 육해공, 우주, 사이버 등 모든 영역에서 복합적인 전투 능력을 지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려는 의도입니다. 현재 미 육군은 인도태평양 지역 작전 기능 강화를 위해 MDTF를 지휘하는 ‘다영역 사령부’ 2개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아직 제4 MDTF가 어느 국가에 주둔할지 불분명하지만, 주일 미군 재편 검토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압박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李 “반탄파 野와도 당연히 대화…정청래 대표와는 다른 입장”

    李 “반탄파 野와도 당연히 대화…정청래 대표와는 다른 입장”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의힘 차기 대표 선거가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 후보 간 대결로 치러지는 것과 관련해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금도 내란과 전쟁 중”이라며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악수도 하지 않는 행보와 다른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24일 일본 하네다 공항을 떠나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반탄파가 국민의힘 대표로 선출되더라도 야당과 대화를 하겠다는 생각은 유효한가’라는 질문에 “공식적인 야당의 대표가 법적 절차를 거쳐 선출되면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탄핵에 반대하는 지도 그룹, 그야말로 내란에 동조한 것 같은 정치인 지도 그룹이 형성되면 용인할 것이냐는 질문 아닌가”라며 “정청래 대표도 그런 고민을 했을 것 같다. 참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그런 사람들이 선출된다고 하더라도 그들을 뽑은 사람들 역시 국민”이라며 “거기(후보들)에 대해 나중에 어떤 법적·정치적 제재가 있을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여당 대표인 정 대표의 입장과 대통령의 입장은 다르다”며 “저는 여당의 도움을 받아 여당의 입장을 갖고 대선에서 이겼지만, 당선돼 국정을 맡는 순간부터 여당이 아닌 국민을 대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론 여당과 조금 더 가깝긴 하지만 야당을 배제해서는 안 되는 게 당연하다”며 “힘들더라도 야당과 대화는 당연히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 대표가 ‘악수는 사람과 한다’며 국민의힘 인사들과 악수를 거부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정 대표에 대한 얘기를 제가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그분은 당 대 당으로 (야당과) 경쟁하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양자를 다 통합하고 국민을 대표해 국민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전체를 지휘해야 할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최근 지지율 하락세에 대한 질문엔 “왜 그런지 다 아시지 않느냐”며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하고 있다. 상당 부분 거기에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도 한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물론 제가 하는 국정에 대해 국민 일각이 상당히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것도 인정한다”며 “하지만 정치는 포장을 잘해 일시적으로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것보다 국민 삶의 조건이 개선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그에 대한 지지율로 최종 평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강물이 흘러서 바다로 가는 과정에서 태풍도 불고 풍랑도 일고 계곡 물살이 거칠어지기도 하는데 거기에 너무 연연하면 판단이 흐려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객관적으로 나타나는 국민 지지도가 나쁘게 변하면 저라고 기분이 좋을 리 있겠느냐”면서도 “정치와 국정에 있어 인기를 끌려고 자기에게 유리한 것만 하면 살림이 제대로 될 리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막 퍼주기를 하면 인기는 올라가겠지만 골병이 든다. 골병든 것도 나중에 알게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조세 제도 개편 문제도 세금 많이 내는 것을 누가 좋아하나. 세금을 없애는 것을 제일 좋아하지 않겠나”라며 “세금을 없애주겠다고 하면 인기가 있지만 결국 나라 살림이 망가진다. 그렇게 할 순 없는 것”이라고도 했다.
  • 지지율 하락세 국민의힘에 돌린 이 대통령 “야당 힘들어도 대화해야”

    지지율 하락세 국민의힘에 돌린 이 대통령 “야당 힘들어도 대화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는 데 대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하지 않나. 상당 부분이 거기에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을 떠나 미국 워싱턴DC로 떠나는 공군1호기에서 수행 기자단과 간담회를 하며 “여러분들도 다 아시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물론 제가 하는 국정에 대해서 국민들 일각에서 상당히 비판적 시각을 가진 것도 인정한다. 없다고 할 수 없을 것 같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 삶의 조건을 더 낫게 만들어 놓는 것, 그 과정에서 진통은 있겠다”고 했다. 이어 “결국 강물이 흘러서 바다로 가야 되는데 흐름을 잘 유지한다면 그 과정에 가끔 태풍도 불고 풍랑도 일고 계곡을 지나다 보면 물살이 거칠어지기도 하고 할 텐데 거기에 너무 연연하면 판단이 흐려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여론조사보다 대통령 본인에게 쏟아지는 비판적인 문자 메시지를 보고 여론을 파악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와 대통령님, 그러실 줄 몰랐어요’ 이런 게 꽤 여러 개 오면 그거 위험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그조차도 다 감안해서 겪어야 될 과정이면 감내하고 정치라고 하는 게 국정이라고 하는 게 그냥 인기 끌려고 자기한테 유리한 것만 만들면 살림이 잘 될 리 없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통령은 “예를 들면 조세 제도 개편 문제나 이런 것들도 사실 그냥 세금 많이 내는 거 누가 좋아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금 없는 게 제일 좋다. 그래서 세금 없애주겠다고 하면 인기 있어서 결국 그러다가 나라 살림이 망가지기도 하지 않겠나. 그렇게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론에 신경 쓰기보단 소신대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이른바 ‘반탄파’(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 후보들이 결선투표에 올라갔고 이후 선출된 대표와 대화할지를 묻자 “그러니까 탄핵에 반대하는 그야말로 내란에 동조한 것 같은 정치인 지도 그룹이 형성되면 그냥 용인할 거냐 그 말 아닌가”라며 “참 어려운 문제”라고 털어놨다. 특히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인사조차 하지 않는 등 야당과 소통하지 않는 것에 대해 “정청래 대표도 그런 고민이었을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런 사람들이 뽑힌다고 하더라도 뽑은 사람들도 국민이고 일단 거기에 대해서 나중에 어떤 법적, 정치적 제재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알 수 없는 일”이라며 “일단 공식적인 법적인 야당의 대표가 법적인 절차를 거쳐서 선출되면 당연히 대화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여당 대표의 입장과 대통령의 입장은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여당의 도움을 받아서 여당의 입장을 가지고 대통령 선거에 이긴 건 맞는데 당선돼서 국정을 맡는 순간부터는 여당을 대표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대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당과 좀 더 가깝지만 야당은 배제해서는 안 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힘들더라도 대화는 당연히 해야 된다”고 밝혔다.
  • 우크라 드론에 러 정유소 불바다…기름값 폭등 현실화 (영상)

    우크라 드론에 러 정유소 불바다…기름값 폭등 현실화 (영상)

    볼고그라드·사라토프 정유시설 잇단 타격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심장부를 노린 드론 공습 장면이 잇따라 포착됐다. 지난 14일 볼고그라드의 류코일 정유소를 시작으로, 18일 탐보프주의 드루즈바 송유관 거점, 20~21일 로스토프주의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 21일 브랸스크주의 우네차 원유 펌프시설까지 잇따라 불길에 휩싸이는 장면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CNN 방송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론이 이달에만 러시아 주요 에너지 시설 최소 10곳을 공격했다”며 연간 4400만t 규모 정유 능력이 타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휘발유 50% 폭등, 민생 직격탄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거래소 기준 휘발유 도매가는 이달 들어서만 10% 가까이 뛰었으며 연초 대비 상승 폭은 50%에 달한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달 말 휘발유 수출을 전면 금지했으나 여전히 극동 지역을 중심으로 주유소 공급난이 발생하고 있다. 크림반도에서는 주요 휘발유 등급이 아예 주유소에서 사라졌다는 보고도 나왔다. 현지 친우크라이나 단체 ‘옐로리본’ 활동가는 텔레그램에 “드론이 러시아 경제를 제대로 가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쌀은 있는데 밥솥이 부서진 상황” 정유소가 멈추자 휘발유는 부족해졌지만 원유 자체는 오히려 남아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쌀은 있는데 밥솥이 부서진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러시아 정부는 내수 공급난을 달래려 벨라루스산 석유를 긴급 수입하는 한편, 원유 수출은 오히려 확대하는 아이러니한 전략을 택했다. 즉, 국민 불만은 감수하더라도 전쟁 재정을 위한 외화 확보를 우선한다는 계산이다. 우스트-루가 단지 직격…러 수출 잠재력도 타격 로이터통신은 24일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레닌그라드주 우스트-루가 항만 인근 에너지 단지를 공격해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당국은 격추된 드론 잔해로 불길이 일어났다고 주장했지만 노바텍과 가스프롬이 운영하는 가스·석유 콘덴세이트 처리 설비가 직접 타격을 받은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이 단지는 연간 450억㎥의 가스를 처리하고 1300만t 규모의 LNG를 생산할 수 있는 유럽 최대급 가스·석유화학 단지로 특히 에탄·프로판·부탄을 분리하는 저온 분리 설비가 손상되면 단지 전체 운영이 사실상 마비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타격은 러시아 내수뿐 아니라 석유화학 수출 전략에도 장기적인 충격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형 ‘플라밍고’ 미사일 공개, 에너지 전쟁 본격화 우크라이나는 최근 사거리 3000㎞, 탄두 중량 1.15t에 달하는 자체 순항미사일 ‘플라밍고’를 공개했다. 하루 1기 수준으로 생산 중이지만 향후 월 200기 양산 체계가 가동되면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에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 군사 전문가들은 “플라밍고 한 발로 정유소 증류탑 같은 ‘소프트 타깃’을 공격하면 38m 반경 이상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며, “러시아가 모든 시설을 동시에 지켜내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국민 불만 고조 불가피분석가들은 러시아 군수용 디젤은 상대적으로 공급이 안정적이어서 전쟁 지속에는 큰 차질이 없겠지만, 민간용 휘발유 부족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국민 불만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한다. 러 당국 “드론 격추·테러 규정” 맞대응러시아 국방부는 사라토프 지역 등에서 공격이 감행됐을 당시 “해당 지역 상공에서 8대, 전국적으로는 121대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발표하며 방공망 성과를 강조했다. 또한 지난 3월 카프카즈 지역 원유펌프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았을 때는 이를 “테러 행위”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러시아는 서방 제재와 우크라 공세로 인한 피해를 인정하면서도 자국 내 혼란 확산을 막기 위해 피해 규모와 관련 데이터는 제한적으로만 공개하고 있다.
  • (영상) 드론 공습에 러 정유소 연쇄 폭발…휘발유 대란에 국민 불만 고조 [포착]

    (영상) 드론 공습에 러 정유소 연쇄 폭발…휘발유 대란에 국민 불만 고조 [포착]

    볼고그라드·사라토프 정유시설 잇단 타격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심장부를 노린 드론 공습 장면이 잇따라 포착됐다. 지난 14일 볼고그라드의 류코일 정유소를 시작으로, 18일 탐보프주의 드루즈바 송유관 거점, 20~21일 로스토프주의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 21일 브랸스크주의 우네차 원유 펌프시설까지 잇따라 불길에 휩싸이는 장면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CNN 방송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론이 이달에만 러시아 주요 에너지 시설 최소 10곳을 공격했다”며 연간 4400만t 규모 정유 능력이 타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휘발유 50% 폭등, 민생 직격탄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거래소 기준 휘발유 도매가는 이달 들어서만 10% 가까이 뛰었으며 연초 대비 상승 폭은 50%에 달한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달 말 휘발유 수출을 전면 금지했으나 여전히 극동 지역을 중심으로 주유소 공급난이 발생하고 있다. 크림반도에서는 주요 휘발유 등급이 아예 주유소에서 사라졌다는 보고도 나왔다. 현지 친우크라이나 단체 ‘옐로리본’ 활동가는 텔레그램에 “드론이 러시아 경제를 제대로 가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쌀은 있는데 밥솥이 부서진 상황” 정유소가 멈추자 휘발유는 부족해졌지만 원유 자체는 오히려 남아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쌀은 있는데 밥솥이 부서진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러시아 정부는 내수 공급난을 달래려 벨라루스산 석유를 긴급 수입하는 한편, 원유 수출은 오히려 확대하는 아이러니한 전략을 택했다. 즉, 국민 불만은 감수하더라도 전쟁 재정을 위한 외화 확보를 우선한다는 계산이다. 우스트-루가 단지 직격…러 수출 잠재력도 타격 로이터통신은 24일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레닌그라드주 우스트-루가 항만 인근 에너지 단지를 공격해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당국은 격추된 드론 잔해로 불길이 일어났다고 주장했지만 노바텍과 가스프롬이 운영하는 가스·석유 콘덴세이트 처리 설비가 직접 타격을 받은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이 단지는 연간 450억㎥의 가스를 처리하고 1300만t 규모의 LNG를 생산할 수 있는 유럽 최대급 가스·석유화학 단지로 특히 에탄·프로판·부탄을 분리하는 저온 분리 설비가 손상되면 단지 전체 운영이 사실상 마비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타격은 러시아 내수뿐 아니라 석유화학 수출 전략에도 장기적인 충격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형 ‘플라밍고’ 미사일 공개, 에너지 전쟁 본격화 우크라이나는 최근 사거리 3000㎞, 탄두 중량 1.15t에 달하는 자체 순항미사일 ‘플라밍고’를 공개했다. 하루 1기 수준으로 생산 중이지만 향후 월 200기 양산 체계가 가동되면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에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 군사 전문가들은 “플라밍고 한 발로 정유소 증류탑 같은 ‘소프트 타깃’을 공격하면 38m 반경 이상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며, “러시아가 모든 시설을 동시에 지켜내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국민 불만 고조 불가피분석가들은 러시아 군수용 디젤은 상대적으로 공급이 안정적이어서 전쟁 지속에는 큰 차질이 없겠지만, 민간용 휘발유 부족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국민 불만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한다. 러 당국 “드론 격추·테러 규정” 맞대응러시아 국방부는 사라토프 지역 등에서 공격이 감행됐을 당시 “해당 지역 상공에서 8대, 전국적으로는 121대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발표하며 방공망 성과를 강조했다. 또한 지난 3월 카프카즈 지역 원유펌프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았을 때는 이를 “테러 행위”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러시아는 서방 제재와 우크라 공세로 인한 피해를 인정하면서도 자국 내 혼란 확산을 막기 위해 피해 규모와 관련 데이터는 제한적으로만 공개하고 있다.
  • 러 폭격에 美공장 불탄 날…트럼프 ‘우크라 공격론’ 던졌다

    러 폭격에 美공장 불탄 날…트럼프 ‘우크라 공격론’ 던졌다

    │자카르파츠주 플렉스 공장 미사일 피격…사망 1명·부상 22명│젤렌스키 “美 투자 겨냥한 의도적 공격”│美 산업계 “푸틴에 단호한 대응 필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남부 자카르파츠주 무카체보에 있는 미국 기업 소유 전자제품 공장을 순항미사일로 공격해 최소 1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20일 밤부터 21일 새벽까지(현지시간) 드론 수백 대와 미사일 수십 발을 퍼부으며 대규모 공습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텍사스에 본사를 둔 전자제품 제조업체 플렉스의 무카체보 공장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당시 야간조 근무 중이던 종업원 약 600명이 대피했으나, 일부는 파편과 충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 저녁 연설에서 “러시아가 미국 소유 공장을 겨냥해 의도적으로 공격했다”며 “이는 미국의 자산과 투자를 직접 겨냥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푸틴은 오직 힘과 압박만 이해한다”며 “동맹국들이 원칙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앤디 헌더 주우크라이나 미국상공회의소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만 공격한 것이 아니라 미국 기업, 미국의 가치와 리더십을 공격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에게 미국이 자기 것을 지킬 나라임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해외에서 자국민이나 자산이 공격당할 경우 ‘레드라인’으로 간주해 강경 대응을 선택해왔다. 이번 공격 역시 워싱턴의 대러 제재 강화와 군사 지원 확대 논의에 불씨를 댕길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실제로 러시아는 앞서 보잉과 코카콜라, 농축산업체 카길의 우크라이나 내 시설을 공격한 바 있다. 미국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소속 기업 700곳 중 3분의 1이 2022년 침공 이후 직원 사망을 경험했다. 업계에서는 “우크라이나 내 미국 기업은 더 이상 안전지대가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기존 입장에서 다소 변화된 듯한 뉘앙스를 보였다. 그는 “이는 스포츠에서 환상적인 수비력을 가진 팀이 공격을 허용받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런 상황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없다”고 비유했다. 이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반격하지 못하게 하고 방어만 하도록 만들었다.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이 전쟁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본토 공격에 반대해왔던 기존 태도를 고려할 때 이번 발언은 향후 미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전략과 대러 정책 전환 가능성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러 공습에 美공장 불탄 날…트럼프 “공격 없이 승리 없다”

    러 공습에 美공장 불탄 날…트럼프 “공격 없이 승리 없다”

    │자카르파츠주 플렉스 공장 미사일 피격…사망 1명·부상 22명│젤렌스키 “美 투자 겨냥한 의도적 공격”│美 산업계 “푸틴에 단호한 대응 필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남부 자카르파츠주 무카체보에 있는 미국 기업 소유 전자제품 공장을 순항미사일로 공격해 최소 1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20일 밤부터 21일 새벽까지(현지시간) 드론 수백 대와 미사일 수십 발을 퍼부으며 대규모 공습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텍사스에 본사를 둔 전자제품 제조업체 플렉스의 무카체보 공장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당시 야간조 근무 중이던 종업원 약 600명이 대피했으나, 일부는 파편과 충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 저녁 연설에서 “러시아가 미국 소유 공장을 겨냥해 의도적으로 공격했다”며 “이는 미국의 자산과 투자를 직접 겨냥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푸틴은 오직 힘과 압박만 이해한다”며 “동맹국들이 원칙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앤디 헌더 주우크라이나 미국상공회의소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만 공격한 것이 아니라 미국 기업, 미국의 가치와 리더십을 공격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에게 미국이 자기 것을 지킬 나라임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해외에서 자국민이나 자산이 공격당할 경우 ‘레드라인’으로 간주해 강경 대응을 선택해왔다. 이번 공격 역시 워싱턴의 대러 제재 강화와 군사 지원 확대 논의에 불씨를 댕길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실제로 러시아는 앞서 보잉과 코카콜라, 농축산업체 카길의 우크라이나 내 시설을 공격한 바 있다. 미국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소속 기업 700곳 중 3분의 1이 2022년 침공 이후 직원 사망을 경험했다. 업계에서는 “우크라이나 내 미국 기업은 더 이상 안전지대가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기존 입장에서 다소 변화된 듯한 뉘앙스를 보였다. 그는 “이는 스포츠에서 환상적인 수비력을 가진 팀이 공격을 허용받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런 상황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없다”고 비유했다. 이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반격하지 못하게 하고 방어만 하도록 만들었다.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이 전쟁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본토 공격에 반대해왔던 기존 태도를 고려할 때 이번 발언은 향후 미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전략과 대러 정책 전환 가능성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탈탄소 친환경 사업 강화하는 DL그룹… CCUS 사업 상용화에 속도

    탈탄소 친환경 사업 강화하는 DL그룹… CCUS 사업 상용화에 속도

    탄소 포집 기술 경쟁력 활용친환경 에너지원 개발… 재활용 사업 DL그룹이 전 세계적인 탈탄소 경영 흐름에 발맞춰 친환경 사업 분야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의 주요 사업인 건설 분야에서는 특히 소형모듈원전(SMR)에 대한 선제적 투자, 탄소 포집 및 활용(CCUS) 사업 전문회사 설립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인다. 22일 DL그룹에 따르면 주력 계열사인 DL이앤씨는 2022년 CCUS 및 친환경 수소사업 전문 회사인 카본코(CARBONCO)를 설립하며 탈탄소 사업 개발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카본코는 지난 4월 세계 최고 수준의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에 성공했다. 이 흡수제는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 연소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포집에 사용되는 핵심 물질이다. 화력발전소나 제철소 등에 적용하면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본코의 흡수제는 이산화탄소 포집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가 적어 그만큼 포집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상용 흡수제인 모노에탄올아민(MEA)보다 46% 이상 에너지 소비를 줄였다. 현재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바스프(BASF)나 셸(Shell), 미쓰비시중공업의 흡수제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DL이앤씨와 카본코는 캐나다의 비료 업체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Genesis Fertilizers)와 비료 공장 프로젝트에서 설계와 기술 라이선싱 업무를 수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DL이앤씨는 기본설계(FEED)를 맡으며, 카본코는 CCUS 기술에 대해 라이선스를 공급한다. SMR 사업에서도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 DL이앤씨는 2023년 1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X-Energy)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엑스에너지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분야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미국 정부의 대규모 자금 지원(12억 달러)과 함께 지속적인 민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상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엑스에너지는 아마존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아마존은 엑스에너지를 지원하기 위해 5억 달러 규모의 펀딩을 진행하고 향후 진행될 SMR 발전소로부터 전력을 구매해 데이터센터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는 국내외에서 개질 및 부생수소 생산 플랜트를 설계부터 시공까지 수행한 경험과 세계 최대 규모의 사우디 암모니아 플랜트 프로젝트 수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SMR 사업과 접목한 수소 밸류 체인을 구축해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DL케미칼도 친환경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L케미칼은 2022년 재활용 제품들의 탁월한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GRS(국제재생표준인증)인증을 획득했다. GRS인증은 완제품의 재활용 원료 함량뿐 아니라 사회적, 환경적, 화학적 기준의 준수 여부도 검증하는 친환경 인증이다. GRS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재활용 원료가 최소 20% 포함되어야 하며 GRS 인증 로고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재활용 원료를 50% 이상 사용해야 한다. DL케미칼은 최대 80%까지 재활용 원료를 적용한 제품들을 통해 GRS 로고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DL케미칼은 폴리부텐(PB) 제품군의 전체 라이프 사이클 내 탄소 배출 이력을 추적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도 실시해 제품에 대한 환경 영향의 기준점도 설정했다. LCA는 DL케미칼의 세계 1위 제품인 폴리부텐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엄격한 글로벌 시장 규제 및 고객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DL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앞장서 2050 탄소중립 달성과 지속가능한 환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남성욱 칼럼] 관세 협상보다 더 어려운 안보 협상

    [남성욱 칼럼] 관세 협상보다 더 어려운 안보 협상

    미국 알래스카에서 개최된 미러 정상회담은 카드가 없는 우크라이나에 전략적 요충지인 돈바스의 양보를 강요했다. 강대국 정치가 약소국 영토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사례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1938년 뮌헨협정에서 합의된 체코슬로바키아의 주데텐란트 할양의 데자뷔다. 중국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밀리지 않는 이유는 희토류라는 비장의 카드 때문이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 전면통제를 내걸었고 미국은 예상 밖의 패에 놀라며 한발 물러섰다. 지금까지도 미중 관세 협상이 유예되는 이유 중의 하나다. 중국의 통제로 가격이 60배나 오른 사마륨이라는 희토류는 미국 최첨단 F35 스텔스 전투기 제조의 필수 소재다. 이 외에 5종의 희토류가 없다면 고열과 고강도를 견디는 유도미사일 및 잠수함 등 미국 첨단 무기는 그림의 떡이다.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는 배경이다. 한미 간 관세 협상은 모호한 상호 주고받기로 막을 내렸다. 선방했다는 평가와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상반된 주장이 나왔다. 대응카드를 중시하는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한국의 ‘마스가’(MASGA)를 ‘쓸 만한’ 카드로 인정했다. 1500억 달러에 달하는 조선업 펀드의 활용 방안과 대미 투자 이득의 90%는 미국이 가져갈 것이라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의 발언을 감안할 때 향후 일정이 꽃길보다는 가시밭길인 것은 분명하다. 내년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후가 되면 협상의 득실이 나타날 것이다. 다음주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역설적으로 유형의 관세 협상보다 무형의 복잡한 안보 현안을 다뤄야 한다. 관세는 대체 거래가 가능하며 관세율은 일본 등 이미 타결된 국가들과 비교해 최소한 불리하지 않은 수준에서 합의한다는 묵시적인 가이드라인이 있다. 안보 이슈는 미묘하고 파장이 중장기에 걸쳐 나타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의 비율을 현행 2.3%에서 5%로 인상한다는 단순 돈 문제 이외에도 주한미군 조정 문제가 있다. 주한미군의 전략적 재조정 등 ‘한미동맹 현대화’는 동북아의 안보 상황을 근본적으로 흔들 수 있는 쟁점이다. 소득 57달러 시대에 맺은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의 역할은 G2 경쟁과 소득 3만 달러 시대에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대북 억지에서 대중(對中) 억지로 전환될 경우 한국의 안보 상황은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워진다. 한국이 중국 견제에 적극 나서지 않을 경우 1950년 초 ‘애치슨 라인’처럼 한국이 미국의 극동 방위선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국은 ‘신(新)애치슨 라인’인 ‘트럼프 라인’을 설정해 한반도와 대만을 동북아 방위선에서 제외하는 외교적 도박을 감행할 수 있다. 미국이 지나치게 중국 가까이에 군사력을 배치해 미군이 위험해졌다는 평가도 있다. 미중 간 빅딜로 한반도가 중국의 영향권에 놓이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100억 달러 인상을 주장하는 트럼프의 요구에 대해 스마트한 반대급부를 요구해야 한다.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때마다 비용 분담을 요구하는 트럼프에 대해 상응한 요구를 해야 한다. 한국의 안보 불안은 북핵이다. 미래 안보와 산업을 위해서는 플루토늄의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 등 잠재력을 확보해야 한다. 방위비 인상 대응 카드는 한미 원자력협정의 개정이다. 우려스러운 변수는 비전형적인 지도자인 트럼프와 이재명 대통령이 싱가포르 미북 합의를 내세워 한반도 안보의 틀을 완전히 변형하는 시나리오다. 노벨평화상 수상에 올인하는 트럼프와 대북 유화정책을 추진하는 이 대통령이 대북 제재를 해제하면서 변칙적인 부분 비핵화로 협상 성공을 포장하는 구도는 피해야 한다. 72년 만에 한미동맹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동북아 안보의 린치핀인 한미동맹의 가치와 역할을 워싱턴에 강조해야 한다. 천문학적인 재정과 무역의 쌍둥이 적자를 줄여야 하는 트럼프에게 금전적 보상보다 무형의 안보 가치를 설명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것 이상 중요한 대응카드도 없다. 한미가 윈윈하는 회담이 되기를 기원한다.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 방통위 “SKT, 연말까지 해지 위약금 전액 면제해야”

    SK텔레콤이 해킹 사고에 따른 위약금 면제 시한을 지난달 14일까지로 제한한 것은 잘못됐다는 판단을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렸다. 또 “SKT와 BTV 등 유무선 결합상품 가입 고객이 서비스를 해지할 때도 위약금의 절반을 깎아주라”는 결정도 내려졌다. 방송통신위원회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21일 “SKT는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 위약금을 연말까지 전액 면제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SKT가 해지 위약금 면제 기한을 지난달 14일까지로만 정한 것은 부당하다는 내용의 분쟁조정 신청에 대한 ‘직권조정 결정’이다. 위원회는 “7월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14일까지로 정해진 마감 시한이 상당히 짧았고, 문자 안내 1회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통신·인터넷·TV 등 유무선 서비스 결합상품 고객이 ‘위약금 없는 해지’를 요구하며 제기한 분쟁조정신청에 대해선 “위약금의 50%를 SKT가 부담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위원회는 “SKT 해킹 사고와 유선 서비스 중도 해지에 따른 위약금 발생은 인과관계에 있는 손해이며, 유무선 서비스가 실질적으로 하나의 상품처럼 판매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분쟁조정위는 법률 및 정보통신 전문가, 소비자단체 관계자 등으로 꾸려진 방통위 산하 법정기구로 결정에 법적 강제성은 없지만 당사자가 불복하면 소송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 직권 조정 결정은 당사자가 모두 수락해야 성립된다. SKT 관계자는 “직권 조정안을 면밀히 검토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SKT가 가입자 대규모 이탈과 실적 악화 우려로 조정 내용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런 가운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는 SKT 제재안을 27일 전체회의에 부치기로 했다. 개보위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과징금을 매출액의 3% 이내에서 부과할 수 있다. 지난해 SKT의 무산통신 매출액이 12조 7700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대 3800억원대에 이를 수 있다. 다만 SKT가 피해자 구제에 나서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 점이 반영되면 1000억원 안팎까지 줄어들 여지는 있다.
  • [사설] 李 ‘비핵화 3단계’ 첫 언급… 한미 공조로 실효성 높여야

    [사설] 李 ‘비핵화 3단계’ 첫 언급… 한미 공조로 실효성 높여야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언론 인터뷰에서 ‘한반도 비핵화 3단계 구상’을 처음으로 밝혔다. “미국과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적극적인 남북 대화를 통해 핵을 동결, 축소, 폐기까지 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노무현 정부 때부터 쓰였던 ‘완전한 비핵화’(CD)라는 표현은 없었다. 북한이 민감히 여기는 ‘북한 비핵화’라는 표현도 쓰지 않았다. 북한이 ‘불가역적 핵보유국’ 지위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핵화를 최종 목표로 설정해 두되 그 달성을 위해 이행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풀어 나가는 ‘스몰딜’을 북핵정책 기조로 설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이 같은 비핵화 구상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이 대통령의 ‘단계적 비핵화’ 전략은 문재인 정부 시절의 ‘핵동결 입구론’과 맥이 닿아 있다. 핵동결을 대화의 입구로 삼아 궁극적으로 완전한 비핵화라는 ‘출구’를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자칫 북핵을 용인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첫 단계를 이끌어 내기 위한 북한과의 대화 성사를 위해 문재인 정부에서는 한미 연합군사훈련 조정, 전략자산 전개 제한 등의 대북 유화 조치가 잇따랐다. 오늘날 북한의 고도화된 핵수준, 두 개의 적대 국가론, 북한·러시아의 밀착 등 종래와 완전히 달라진 여건에서 북한이 일방적인 단계론에 호응해 대화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 같은 단계적 비핵화 전략에 공감하는지도 관건이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와 체제 보장을 주고받는 ‘빅딜’ 대신 북한의 핵동결과 군축을 목표로 하는 ‘스몰딜’로 선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자칫 북한핵을 공인하는 듯한 자세를 보인다면 미국이나 유엔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공조를 허물 수 있다. 이는 우리의 안보에 재앙이 될 우려가 있다. 다행인 것은 한미 간에 미국의 핵우산 제공과 한국의 핵작전 지원을 구체화하기 위한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10월 중 개최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NCG는 2023년 4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미 대통령의 ‘워싱턴 선언’을 바탕으로 창설됐다. 전임 정부 시절 만들어진 것이지만, 이를 이어 가는 자체가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실효적으로 뒷받침해 주는 북핵 억지 수단이 될 수 있다. 김정은을 대화에 불러내는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도 있다. 사용후핵연료의 해외 위탁 재처리와 양국 합의 시 20% 미만의 저농축 우라늄만 허용되고 있는 한미원자력협정의 개정을 통한 잠재적 핵역량 확보도 한미 간에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 “복귀 싫어요”…비행기 타고 해외로 잠적 ‘신종 탈영’ 급증

    “복귀 싫어요”…비행기 타고 해외로 잠적 ‘신종 탈영’ 급증

    휴가를 나온 군 장병들이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탈영하는 ‘신종 탈영’ 사례가 급증하면서 군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20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발생한 해외 탈영 사건 중 절반이 올해 상반기에만 집중되는 등 이례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12월 발생한 A 상병 탈영 사건이다. 경기 파주에서 복무 중이던 A 상병은 어깨 수술을 위해 청원 휴가를 받아 국내 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몰래 병원을 이탈했다. 이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일본행 비행기에 올라 약 100일 동안 일본 각지에서 도피 생활을 했다. A 상병은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된 후 약 2개월간의 조사를 거쳐 강제 추방당했고, 그제야 우리 군에 인계됐다. 그가 탈영한 배경에는 부대원들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고 중고거래 사기를 저지른 전력이 있어, 이에 대한 처벌을 피하기 위해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만 해외 탈영 급증…4개월째 미검거 사례도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런 해외 탈영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해외 탈영 사건 중 절반이 올해 상반기에만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4월 미국으로 탈영한 B 장병의 경우,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체포되지 않고 있어 당국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일부 탈영병들은 현재까지도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군 장병의 출국 관리 시스템에 심각한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근본적인 원인은 현역병의 출국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사회복무요원의 경우 사전 허가 없이는 출국심사를 통과할 수 없는 반면, 현역병은 별다른 제한 없이 출국이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군에서는 지휘관의 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는 사후 조치에 불과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탈영병들은 휴가 중이라는 점을 악용해 별다른 제재 없이 공항을 통과하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국방부가 출입국관리시스템과 연계해서 무단출국 사태를 차단하는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역병도 사회복무요원처럼 사전 허가 없이는 출국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교육을 강화하고 위반 시 엄중히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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