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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금지도 문제 없네”…김정은 전용차 ‘벤츠 마이바흐’로 바꿨다

    “수출 금지도 문제 없네”…김정은 전용차 ‘벤츠 마이바흐’로 바꿨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차를 독일의 고급 차량인 벤츠 마이바흐로 바꾼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9일 SBS는 김 위원장의 새 전용차를 앞선 3일과 4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 어머니 대회에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대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김 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평양체육관 앞 광장에 도열했고, 김정은은 전용차를 타고 도착했다. 이 전용차를 자세히 살펴보면 뒷문 후면에 마이바흐 마크가 있다. 트렁크에는 S650이라는 글자가 보인다. 해당 차량은 2019년부터 출고된 신형 벤츠 마이바흐 차량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이 지난 9월 러시아 방문에 사용한 차량은 뒷문 후면에 마이바흐 마크가 없고 트렁크에도 S650이라는 글자가 없었다. 따라서 전용차 교체는 최근 한두 달 사이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문제는 벤츠 마이바흐 S650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수출 금지 대상이라는 점이다. 대당 가격이 수억원에 이르는 최고급 차량이기 때문에 사치품으로 분류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2019년 벤츠 차량이 4개월 동안 5개 나라를 거쳐 북한에 밀수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사회 차원의 대북 제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북한은 국산품 사용을 장려하고 있지만 김정은 일가는 명품을 애용하는 모습이 빈번히 포착됐다.특히 명품 시계·의류·액세서리 등 사치품을 대북 제재 품목이지만 김정은 일가가 버젓이 사용하고 모습이 언론에 여러 번 포착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2020년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인민들에게 재난을 이겨내자”고 연설했는데, 당시 1400만원대의 스위스 IWC사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손목시계를 착용했다. 이 시계는 지난해 ‘화성-17형’ 발사 현장에서도 포착됐다. 또한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공개 석상에서 수백만원대의 디올 핸드백과 티파니 목걸이를 착용하고 구찌와 베르사체 원피스를 입은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10살 딸 김주애도 지난 3월 ‘화성-17형’ 시험발사 참관 당시 240만원 상당의 디올 제품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외투를 입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 [사설] 더 촘촘해진 한미일 협력, 관건은 속도다

    [사설] 더 촘촘해진 한미일 협력, 관건은 속도다

    한국, 미국, 일본의 국가안보실장이 그제 서울에서 만나 3국 협력을 논의했다.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돈줄을 원천 차단하는 새로운 ‘대북 이니셔티브’부터 내년 선거를 앞둔 가짜뉴스 대응까지 다양한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8월 3국 정상이 합의한 ‘캠프데이비드 선언’의 액션플랜을 협의하고 공조하기로 함으로써 한미일 협력이 보다 촘촘해지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대북 이니셔티브’ 추진은 우리의 안보와 직결된다. 유엔 추정으로는 북한이 사이버 절도로 탈취한 가상자산(암호화폐)이 지난해 17억 달러(약 2조 3000억원) 남짓에 이른다. 한미일 3국은 유엔 안보리 제재 같은 북핵 사후 대응을 넘어 불법 개발 자금을 막는 사전 대응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뜻이다. 실질적 방안이 마련된다면 사이버 범죄로 외화를 취득하는 북한의 돈줄을 죄는 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일은 사이버 워킹그룹을 출범시켜 북한 해킹에 대처 중이다. 3국 안보실장은 ‘공급망 조기경보 시스템’도 구체화했다. 핵심 광물이나 이차전지와 같은 각국 경제의 필수 품목에서 잠재적 교란을 함께 포착하고 글로벌 공동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중국의 산업용 요소와 인산이암모늄 수출 통제로 자원 공급망의 불안정성이 커진 가운데 나온 조치여서 우리에겐 청신호다. 다만 공급망 대처는 속도가 생명이다. 북중러의 선거 개입 차단도 돋보인다. 내년엔 한국의 총선(4월), 미국의 대통령선거(11월)와 일본의 중의원선거(시기 미정)가 치러진다. 북중러의 거짓 정보를 통한 선거 공작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것이다. 주요 7개국(G7)에서조차 찾기 힘든 공조로, 가짜뉴스가 3국의 민심과 정치 질서를 왜곡하지 못하도록 성과를 내야 할 것이다.
  • 대선 출마선언 푸틴, 이·하마스 전쟁도 ‘훈수’

    대선 출마선언 푸틴, 이·하마스 전쟁도 ‘훈수’

    러시아 대통령과 총리에 번갈아 오르며 24년째 권력을 잡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選) 도전을 공식화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크렘린에서 ‘특별군사작전’ 참가 군인들에게 훈장을 수여한 뒤 내년 3월 17일에 치르는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적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라 그가 어떤 방식으로 출마 선언을 할지가 관심사였다. 2000년과 2004년 대통령으로 선출된 그는 2008년 2회 이상 연임을 제한하는 헌법 규정에 걸려 총리로 물러났지만 여전히 막후 영향력을 발휘했다. ‘6년 중임제’가 적용된 2012년 이후 줄곧 대선에서 승리한 푸틴 대통령은 내년 5선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권력을 연장하게 된다. 2020년 개헌을 하면서 2030년 대선까지 출마할 길을 열어 놓은 터라 이론적으로는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집권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암 수술설, 초기 파킨슨병 진단설 등 건강 이상설이 나돌았지만 활발한 외교 행보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다녀오자마자 다음날 크렘린에 찾아온 이란과 오만 지도자들을 만났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아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것이라는 전망을 비웃듯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훈수를 두며 이란이 반미 전선의 선봉에 나서도록 부추기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확대한 OPEC+를 주도하며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탈화석연료 움직임에 어깃장을 놓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의 해법에 반기를 들고 있다.
  • “유명 의대 2명 중 1명은 OO 출신?”…거짓광고로 18억원 과징금 맞은 학원들

    “유명 의대 2명 중 1명은 OO 출신?”…거짓광고로 18억원 과징금 맞은 학원들

    소속 강사 경력을 허위로 내세워 거짓·과대 광고한 대학입시 학원·출판사들에 강력한 과징금 처분이 내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9개 입시학원·출판사의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에 과징금 18억 3000만원과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은 디지털대성과 메가스터디교육㈜, 에스엠교육㈜, 이투스교육㈜, ㈜하이컨시 등 5개 학원 사업자와 메가스터디㈜, ㈜브로커매쓰, ㈜이감, ㈜이매진씨앤이 등 4개 출판사업자다. 공정위가 적발한 이들의 거짓·과장 광고는 총 19개다. 교재 집필진의 경력을 거짓으로 표시·광고한 사례가 8개로 가장 많았다. 11억 9900만원의 과징금을 물게 된 메가스터디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모의고사에 참여한 경력만 있어도 ‘수능 및 평가원 모의고사 경력’으로 포장해 광고했다. 검토위원 경력을 ‘출제위원’ 경력으로 둔갑시키기도 했다. 이매진씨앤이는 수능 출제위원 참여 경력 3회인 교재 저자의 경력을 과장해 8번 수능 출제에 참여했다고 광고했다. 이투스교육 역시 교재 저자가 수능에 7번 참여한 출제위원이라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3회에 불과했다. 이감 역시 수능출제 경험자 집단이 자사 모의고사 문항 제작에 참여했다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사실무근이었다. 모의고사 집필자가 “문학 전공 박사진 15명, 비문학 전공 박사진 16명”이라고 강조했지만, 실제 박사 경력 연구진은 1명에 불과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학원 강사 교재를 홍보하면서 평가원 시험 출제위원들에게 자문했다고 썼지만 실제 관련 자문은 전혀 없었다.하이컨시는 자사 ‘시대인재N’ 학원 재수종합반 원생을 모집하면서 의대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는 재원생 수를 근거로 ‘메이저 의대 정시 정원 2명 중 1명은 시대인재N’ 등 문구를 사용, 학원생 숫자를 실제 의대에 진학한 실적인 것처럼 부풀려서 광고했다. 디지털대성은 주관적 판단을 묻는 설문조사만을 근거로 ‘성적 향상도 1위’라고 광고했고, 강좌별 수강생 수를 중복해서 집계하는 방식으로 실적을 과장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논술 강좌 강사를 홍보하면서 매년 현장 수강생 50명 이상이 합격하는 강의라고 주장했지만 실제 최대 합격생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15명 수준이었다. 에스엠교육은 아무런 근거 없이 ‘최다 1등급 배출’, ‘압도적 1위’, ‘수강생 최다 보유’ 등 거짓 일타강사 문구로 광고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대학 합격 등을 조건으로 학원비 등을 돌려주는 상품을 판매하면서 ‘100% 환급’이라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수수료·제세공과금은 돌려주지 않았다. ‘대학에 합격만 하면’ 환급금이 지급되는 것처럼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합격 이후 재학생인 경우에만 환급을 해줘 매년 100명이 넘는 자퇴생들은 환급금을 받지 못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에 따른 교육부 요청으로 이뤄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대형 입시학원 및 출판사 등 대입 사교육 시장 전반의 부당광고 관행을 세밀하게 조사해 수험생을 현혹하는 다양한 행태의 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교육 시장에서의 부당한 광고 행위를 지속 감시하고 위법 사항 적발 시 엄중히 제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한미일 新 ‘대북 이니셔티브’ 추진… 北 외화벌이 차단

    한미일 新 ‘대북 이니셔티브’ 추진… 北 외화벌이 차단

    한국·미국·일본 3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억제하기 위한 새로운 ‘대북 구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이후 공동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3국 안보실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러시아·북한 군사협력 동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국제사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 및 위반 행위 차단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3국은 올해 신설된 한미일 사이버 실무그룹을 기반으로 북한 해킹 및 정보기술(IT) 노동자 파견을 통한 외화 획득을 더욱 차단하기로 했다. 앞서 3국은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자금원으로 지목된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을 차단하기 위한 외교당국의 실무그룹을 지난 7일 일본 도쿄에서 공식 출범시킨 바 있다. 북한은 해킹그룹을 이용한 가상자산(암호화폐) 탈취를 통해 외화벌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자금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집중 사용되는 것으로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지난 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미국의 정보분석업체 ‘레코디드 퓨처’의 연구팀인 ‘인식트 그룹’이 최근 발간한 ‘북한의 암호화폐 표적 공격’ 보고서를 분석해 북한이 지난 6년 동안 사이버 공격을 통해 약 30억달러(약 3조 945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고 했다. 3국 안보실장은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한미일과 호주가 지난달 30일 첫 독자 제재를 발표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와 다년간의 3자 훈련 계획 수립 등 한미일 간 안보 협력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새로운 3국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며 “북한의 위협, 사이버 범죄, 암호화폐 세탁에 따른 위협과 경솔한 우주 및 탄도미사일 시험에 대응하는 노력이 시작됐다”고 했다. 3국 안보실장은 또 공급망 조기경보 시스템 시범사업과 한미일 기술 보호 네트워크 조기 출범을 위해 지속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 8월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지난 5일 ‘첨단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한미일 프레임워크’가 체결된 점에 대해서도 환영 의사를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계속 함께 경제적 강압에 맞설 것”이라며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할 것이며 항행의 자유를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의 팽창 정책을 정면으로 겨냥한 언급이다. 최근 국제사회에서 중국은 한국과 일본 등 역내 국가들을 견제하려는 경제적 압박 조치와 자원 무기화에 나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3국은 한미일 3국 정상이 합의한 ‘공급망 조기경보 시스템’과 관련해 핵심 광물이나 이차전지 등 각국 경제의 필수 품목에서 잠재적인 교란이 발생할 때 이를 공동으로 포착하고, 글로벌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최근 중국의 산업용 요소와 인산이암모늄 통제로 중국에 의존하는 자원 공급망의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에서 나온 조처다. 한미일은 외국발 가짜뉴스 등 ‘영향력 공작’ 대응에도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외부의 중대한 정보 조작 위협으로부터 선거의 공정한 운영 등 자유롭고 민주적인 사회를 지키기 위해 3국이 연계해 대처할 것을 천명한 것이다. 북한, 러시아, 중국 등의 선거 개입을 원천 차단하는 게 골자다. 3국 안보실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등 글로벌 현안을 논의했으며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3국이 규범 기반 국제질서 수호를 위해 강력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조 실장은 “오늘 회의를 통해 세 나라 간 전략적 협력의 범위가 매우 넓고 깊이도 깊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내년에도 이런 협의를 이어가며 공조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 웃통 안 벗고도 ‘지지율 75.8%’ 푸틴, 연임 땐 2030년까지 집권

    웃통 안 벗고도 ‘지지율 75.8%’ 푸틴, 연임 땐 2030년까지 집권

    올해 71번째 생일을 맞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번째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서방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동력이 약화하는 틈을 노려 중동으로 광폭 행보를 이어가는 등 사실상 전쟁을 동력으로 30년 장기 집권을 향해 발을 뻗는 모양새다. 푸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크렘린궁에서 ‘특별군사작전’ 참가 군인들에게 훈장을 수여한 뒤 내년 3월 17일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옛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 특수요원 출신인 푸틴 대통령은 47세였던 1999년 12월 31일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조기 퇴진으로 권한 대행을 맡으면서 권력을 잡았다. 2회 이상 연임을 제한하는 헌법 규정에 걸려 실세 총리로 물러난 2008~2012년을 포함해 사실상 24년간 실권을 유지해왔다 러시아 대통령 임기가 4년에서 6년으로 늘어난 2012년과 2018년 대선에서도 연거푸 승리한 푸틴 대통령은 5선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권력을 연장하게 된다. 2020년 개헌으로 2030년 대선에도 출마할 수 있어 이론적으로는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집권이 가능하다.지난해 2월 푸틴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나서면서 세계적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지만 러시아 안에서는 여전히 가장 유력한 차기 대통령으로 손꼽힌다. 러시아 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은 이날 푸틴 대통령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지난주와 같은 78.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도 지난주보다 0.6%포인트 상승한 75.8%를 기록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출마 선언 전 브리핑에서 “많은 이가 푸틴 대통령에게 다시 대선에 나올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고령 탓인지 최근에는 암 수술설, 초기 파킨슨병 진단설 등 출처가 불분명한 건강 이상설에 시달리고 있다. 한때 상의를 벗고 낚시를 하거나 말을 타고, 영하의 날씨에도 얼음 입수를 하는 등 ‘마초 카리스마’를 뽐낸 것과 대조적이다.이를 의식한 듯 최근 푸틴 대통령은 오히려 왕성한 활동으로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6~7일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오만을 상대로 중동 외교 행보를 이어갔다. 6일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순방하며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나흐얀 UAE 대통령,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회담했고, 7일에는 모스크바에서 지야잔 빈 하이탐 알사이드 오만 왕세자,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도 만났다. 우크라이나 공세로 서방의 각종 제재를 받아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것이라는 전망을 광폭 행보로 반박하는 양상이다.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을 극복하고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군사작전을 이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 푸틴 대통령 연설문 작성자인 평론가 압바스 갈리아모프는 “그는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분쟁이라는 접착제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한편, 푸틴이 집권하는 동안 한국에서는 6명(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윤석열)이 대통령을 지냈고, 또 빌 클린턴·조지 W 부시·버락 오바마·도널드 트럼프·조 바이든 등 5명의 미국 대통령을 상대했다.
  • 국회, ‘북-러 무기거래 중단 촉구’ 결의안 채택…민주 1명 반대

    국회, ‘북-러 무기거래 중단 촉구’ 결의안 채택…민주 1명 반대

    민주·진보당 등에서 반대 1명·기권 13명‘이팔전쟁’ 평화적 해결, ‘동해 표기 촉구’ 등 5개 결의안 채택 국회는 8일 21대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대표발의한 ‘러시아와 북한 간의 무기거래 및 유엔(UN)안보리 결의에 위반하는 무기기술협력 중단 촉구 결의안’은 이날 참석 의원 152명 중 138명이 찬성해 가결됐다.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 1명이 반대했고, 민주당 강민정·민형배·허숙정 의원과 진보당 강성희 의원 등 13명은 기권했다. 결의안은 양국 간 무기 거래를 즉각 중단하고, 러시아는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를 성실하게 이행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이다. 국회는 또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충돌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도 채택했다. 결의안은 하마스의 무차별적 민간인 살상을 국회 차원에서 규탄하고, 억류 민간인 석방 및 평화적 휴전,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적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미국과 중국 등 한반도 인접 국가들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방침을 바꿀 것을 촉구하는 ‘동해 표기 촉구 결의안’도 채택됐다. 이외에도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양국관계 지속적 발전을 위한 특별결의안’,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양국관계 지속적 발전을 위한 특별결의안’도 각각 의결됐다.
  • 검찰, 공무집행방해 혐의 동물권단체 전 대표 ‘징역4년’ 구형

    검찰, 공무집행방해 혐의 동물권단체 전 대표 ‘징역4년’ 구형

    검찰이 불법 개 도살장 관리·감독과 제재를 요구하다가 경찰관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전 대표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8일 춘천지법 형사2부(이영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표의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받고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에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점, 죄질이 불량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자신의 행위가 정당하다고 주장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의 변호인은 “가치관을 다소 강하게 주장하다가 우발적으로 행동했을 뿐 법을 경시한 것이 아니다”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박 전 대표는 최후진술에서 “상처 입은 분들께 죄송하다.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실수한 점을 반성한다. 공무집행방해 전력이 없는 점을 보면 공권력을 우습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을 아실 것”이라며 선처를 구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9월 6일 오후 4시 50분쯤 춘천시청 앞에서 형사기동대 차량 앞을 소주병을 들고 막아서는 등 경찰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해 경찰관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선고 공판은 1월 19일 열린다.
  • 박정림 KB증권 대표, 금융위 중징계 취소 소송 제기

    박정림 KB증권 대표, 금융위 중징계 취소 소송 제기

    박정림 KB증권 대표가 라임 사태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중징계 처분을 취소하는 행정소송을 냈다. 법원은 이에 일단 오는 21일까지 박 대표에 대한 중징계 처분의 효력을 중단하기로 했다. 서울행정법원 제4부(부장판사 김정중)는 박 대표가 지난 1일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낸 ‘직무 정지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3개월 직무정지의 효력을 오는 21일까지 일시 정지한다는 결정을 지난 5일 내렸다. 직무 정지 효력을 정지시키고, 취소 청구 소송을 심리하겠다는 것이다. 징계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사건의 경우 첫 심문기일이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다. 금융위는 지난달 29일 박 대표에 대해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를 위반했다는 등의 이유로 중징계인 3개월 직무 정지를 공식 통보했다. 이에 박 대표는 KB금융지주 총괄부문장과 한국거래소 사외이사를 자진 사임했다. 이후 곧바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중징계 처분 취소 소송을 동시에 냈다. 처분의 효력을 정지시켜 놓고 본안소송에서 해당 직무 정지 처분이 부당한지 여부를 따지겠다는 차원이다. KB증권 관계자는 “박 대표는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직후부터 회사에 출근하지 있고 있다”면서 “이번 소송은 박 대표가 개인의 명예 회복을 위해 제기한 것으로 회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2020년 11월 박 대표에 대해 ‘문책 경고’ 제재를 내렸다. 금융위는 금감원보다 제재 수위를 한단계 높였다. 금융사 임원 제재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 경고, 직무 정지, 해임 권고 등 5단계로 나뉜다. 문책 경고 이상은 중징계에 해당한다. 금융사 임원이 중징계를 받으면 연임할 수 없고, 3~5년 동안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 ‘억 단위 탈취’ 北 해킹 판치는데...국회서 잠자는 사이버안보 기본법 [법안 톺아보기]

    ‘억 단위 탈취’ 北 해킹 판치는데...국회서 잠자는 사이버안보 기본법 [법안 톺아보기]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정부와 민간 부문을 가리지 않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이버 안보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지만, 정보 기관의 권한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 국가안보실장인 조태용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지난 2020년 6월 대표 발의한 ‘사이버안보 기본법안’이 정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해당 법안은 민·관이 협력해 사이버 공격을 사전에 탐지하고 조기 차단해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사이버 공격이 갈수록 조직화되고, 공격 대상이 금융 등 민간 영역까지 확대되자 민·관의 협력을 통한 효율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사이버안보 기본법안’ 3년째 국회 계류與 “사이버 안보 국가 차원 관리해야”21대 국회에서도 법안 처리 여부 불투명 서울경찰청 안보수사지원과는 지난 4일 북한 정찰총국 내 해킹조직인 ‘안다리엘’이 국내 방산업체와 연구소, 제약업체 등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투해 바이러스를 퍼트린 이후 4억원이 넘는 비트코인을 가로챘다고 밝혔다. 또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지난 10월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에만 2조 3000억원에 달하는 가상자산을 탈취했다.여당은 사이버안보 기본법안 제정을 통해 사이버 안보 컨트롤 타워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미국·일본·중국 등 주요 나라들은 사이버안보를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사이버안보 컨트롤 타워를 두고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야 한다”며 “사태의 심각성과 중대성을 고려한다면 민주당도 전향적인 자세로, 초당적인 자세로 법안 제정에 나서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발언했다. 반면 법안 제정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국회 정보위원회 검토보고서에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정보 공유가 민간에 대한 감시권한을 확대하는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시민단체의 우려가 담겼다. 또한 법안 제정으로 국가정보원의 권한이 강화되고 그에 따라 관련 기관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시민단체의 의견도 포함됐다.사이버 안보 관련 법안의 제정 시도는 17대 국회에서부터 있었지만 법안은 모두 통과되지 못했다. 21대 국회에서도 해당 법안이 처리가 가능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정보위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이버안보 기본법은 야당과의 협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대수에서 통과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부실공사 ZERO 서울’ 위한 정책토론회 좌장 참석

    김용호 서울시의원, ‘부실공사 ZERO 서울’ 위한 정책토론회 좌장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7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형 건설 혁신과제 진단 및 의견수렴 정책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주관, 사회는 박칠성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이 맡았고,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과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 송도호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전했으며, 시의원, 관계 공무원, 건설업계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의 목적은 서울시가 ‘부실공사 ZERO 서울’을 목표로 하는 8대 핵심과제에 대한 심층 진단을 위해 각계 전문가 및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 종사자,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개최됐다. 8대 핵심과제에는 ▲부실공사 업체에 대한 초강력 제재 ▲주요공종 하도급 전면금지(원도급사 100% 직접 시공) ▲감리의 실질적인 현장감독 시간 확보 ▲민간공사 관리 사각지대 해소 ▲민간공사 감리의 독립성 확보 ▲현장 근로자의 시공 능력 향상 ▲가격중심 입찰제도 폐지 ▲(가칭)서울 건설산업 발주자 협회 설립 등이 포함되어 있다.위 정책토론회는 발제자인 김창환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토론자로는 ▲전영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미래산업정책연구실장 ▲유일한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 연구위원 ▲박홍근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김병철 서울시 지역건축안전센터장 ▲박동욱 서울시 건설혁신과장 등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하였고, 이어서 토론회에 참석한 종합건설업계 및 전문건설업계 종사자들의 질의와 의견을 청취했다. 좌장을 맡은 김 의원은 토론을 진행하면서 종합건설업계 및 전문건설업계 종사자들의 질의와 의견 중 “서울시의 8대 핵심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한 의견, 발주여건과 현장여건의 고려 없이 주요공종 원도급사 직접 시공 시행은 제고되어야 한다는 의견, 근본적으로 최저가로 인한 낮은 공사비 구조가 부실공사의 원인이므로 적정공사비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 여러 가지 제안을 주셨다”라며 “앞으로 주신 제안들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서 심도 있게 검토해서울형 건설혁신을 통해 ‘부실공사 ZERO 서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답변하면서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참고로 이번 ‘서울형 건설 혁신과제 진단 및 의견수렴 정책토론회’의 발표 및 토론 내용은 서울시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어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시청이 가능하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 관내 사립학교, 특수학급 설치율 고작 2.2% 불과”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 관내 사립학교, 특수학급 설치율 고작 2.2% 불과”

    서울 관내 사립학교의 특수학급 설치율은 고작 2.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의회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특수교육대상자(특수학생)가 1명 이상 배치됐음에도 특수학급을 설치하지 않은 학교가 422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9년에 제정된 ‘서울시교육청 특수학급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교육감은 특수교육대상자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특수학급의 설치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특히 장애유형이나 장애정도의 특성을 고려한 교육이 실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제3조). 아울러 교육감은 특수교육대상자를 배치한 학교에는 특수학급을 설치해야 하며, 각급학교의 장은 정당한 사유없이 특수학급 설치를 거부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제5조). 김 의원은 지난 11월에 개최된 제32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해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을 상대로 특수학생이 배치되어 있어 조례상 특수학급을 의무설치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학교가 422곳에 달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조례에 의무사항으로 규정되어 있음에도 특수학급을 설치하지 않고 있는 학교가 422곳에 달한다는 사실에 교육청은 각성해야 할 것”이라며 “더 심각한 사실은 특수학급 미설치교의 경우 현재 공·사립 간 설치율 편차가 크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립학교는 설치율이 72.7%지만 사립학교의 경우 특수학급 설치율(전체 학교 수 대비 특수학급 설치 학교 수의 비율)이 고작 2.2%에 불과하다. 사립학교의 특수학급 설치율을 높이려는 노력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학교 여건상 여유 교실이 부족해 특수학급을 설치하지 못하고 있는 학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특수학급 설치 환경을 조성해 사립학교의 특수학급 설치 확대에 노력하는 한편, 공립학교 대상 특수학급 설치에도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현재 교육청은 특수학급 신규 설치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특수학급 설치를 유도하고 있으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만으로는 특수학급 설치율을 높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라며 “조례상 특수학급 설치 대상이며, 학부모들의 특수학급 설치 수요가 존재함에도 계속해서 특수학급 설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학교에 대해서는 행정·재정적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요청하면서 질의를 마쳤다.
  • 상반기 보조금 부정수급 618억… 작년보다 22.4% ‘껑충’

    상반기 보조금 부정수급 618억… 작년보다 22.4% ‘껑충’

    올해 상반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조금 부정수급자를 적발해 거둬들인 금액이 418억원에 달했다. 보조금 부정수급 적발에 따른 제재부가금 200억원까지 포함하면 600억원이 넘는다. 특히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 연구개발(R&D) 부정수급 증가가 전체 환수액을 끌어올렸다. 국민권익위원회는 7일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시도 교육청 등 308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공재정환수법 제재 처분 실태’를 점검한 결과 상반기에만 제재부가금을 포함한 부정수급액 618억원을 환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505억원)보다 22.4% 늘었다. 제재부과금은 부정이익가액의 최대 5배를 부과한다.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 환수액은 31억 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환수액에서 차지한 비중은 8%로 적지만 지난해 상반기(5억 1000만원)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해 전 분야를 통틀어 증가 폭이 가장 가팔랐다. 허위 세금계산서와 허위 연구자를 등록해 연구개발비를 타낸 사례, 기업이 파견근로자를 직접 채용한 것처럼 속여 청년일자리창출지원금을 가져간 사례 등이 적발됐다. 권익위는 이런 사례들로 전체 환수액 규모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커졌다고 분석했다. 앞서 정부는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일부 기관들의 부정수급 사례를 문제 삼아 내년도 R&D 예산을 일괄 삭감하기도 했다. 사회복지 분야 환수 금액은 342억 1000만원(82%)으로 덩치가 가장 컸지만 지난해보다 6.2% 줄었다. 사회복지에서도 생계급여와 긴급복지지원 등 기초생활보장 분야 부정수급 환수액이 55%로 절반을 넘겼고 고용안정장려금,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이 33%를 차지했다. 3위는 통신 분야였다. 운수업체 유가보조금의 지원 대상이 아닌 차량에 주유하거나 폐업 상태에서 유가보조금을 신청한 사례를 적발해 8억 9200만원을 환수했다. 8억 5700만원을 환수한 교육 분야에선 지역아동센터 등록 차량을 개인용도로 사용하면서 유류비를 청구해 꿀꺽한 사례 등이 적발됐다.
  • 손 맞잡은 푸틴·무함마드

    손 맞잡은 푸틴·무함마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찾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손을 맞잡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모스크바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회담하는 등 중동 주요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를 시도했다. 미국 언론은 푸틴 대통령이 중동 주요 국가를 잇달아 만나는 것은 미국의 러시아 고립 전략에 대한 외교적 반격이자 서방의 경제 제재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리야드 AFP 연합뉴스
  • 외화벌이로 코끼리 상아, 코뿔소 뿔 밀수하던 북한 외교관 결국…

    외화벌이로 코끼리 상아, 코뿔소 뿔 밀수하던 북한 외교관 결국…

    북한이 코끼리 상아 등 밀수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한대성 주스위스 북한대사 겸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대사를 귀국시키기로 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과 스위스 당국은 아프리카 상아 밀수 관여 혐의로 한 대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북한은 조사를 피하기 위해 한 대사 귀국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교도는 한 대사가 올해 안에 이임할 가능성이 높다며 북한 당국이 밀수 발각에 대한 책임을 물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유엔 전문가 패널은 지난달 10일 한 대사와 북한 정보기관 요원 등 2명이 상아와 코뿔소 뿔 밀수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보츠와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짐바브웨 등 4개국에 두 명의 신분증명서와 은행 계좌 거래 이력 등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보츠와나 언론은 앞서 지난 9월 한 대사 등 2명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최소 상아 19개, 코뿔소 뿔 18개를 보츠와나에서 남아공과 짐바브웨를 거쳐 모잠비크로 밀수하는 데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당국도 한 대사의 상아 밀수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한 대사는 지난 2017년 주스위스 대사로 임명됐으며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대사도 겸임하고 있다. 그는 1992년에도 짐바브웨 근무 당시 코뿔소 뿔을 밀거래한 혐의로 추방된 전력이 있다. 북한은 외화벌이 수단의 하나로 중국에서 한약재로 고가에 거래되는 상아와 코뿔소 뿔 밀수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사 이외에도 2015년에 남아공 주재 북한 대사관의 박철준 참사가 모잠비크에서 코뿔소 뿔을 밀매하다 체포돼 추방됐고, 2019년에는 ‘김현철’이라는 이름의 북한 외교관이 상아를 남아공 외부로 반출하다가 적발돼 조사받은 바 있다. 밀수와 별개로 북한은 최근 기니와 세네갈에서 대사관을 철수하는 등 최근 재외공관을 잇달아 폐쇄하고 있다. 북한이 기니·네팔·방글라데시·세네갈·스페인·앙골라·우간다 등 7개국에서 공관을 철수하면서 재외공관 수는 기존 53개에서 46개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콩고민주공화국 주재 대사관과 홍콩 총영사관 등도 철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제재 강화에 따른 외화벌이 어려움 가중 등 재정난이 북한 대사관 철수의 원인으로 관측된다. 아프리카 공관을 통해 상아 밀수 등으로 외화벌이를 시도해왔지만, 활동이 어려워지고 공관 운영비조차 조달하기 힘들어지자 아예 폐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 뜨거워진 농구 코트, 거칠어진 입…김주성 감독도 제재금 50만원

    뜨거워진 농구 코트, 거칠어진 입…김주성 감독도 제재금 50만원

    2023~24시즌 농구 열기가 한결 더 뜨거워진 가운데 심판에 대한 폭언 등 코트 안팎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징계 절차를 밟은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KBL은 7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9기 제4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원주 DB의 김주성 감독에 대해 제재금 50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김 감독은 지난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심판에 부적절한 언행을 해 재정위원회에 부쳐졌다. 김 감독이 감독으로서 재정위에 회부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 시즌 막판 감독 대행을 거쳐 올 시즌 정식 사령탑으로 임명된 김 감독은 팀을 선두(15승3패)에 올려놓고 있다. KBL은 김 감독이 구체적으로 어떤 발언을 했는지는 공개하지는 않았다. 아직 시즌 초반인데 재정위 상정건은 김 감독까지 모두 9건이다. 이 가운데 폭언이나 욕설에 관련된 것은 모두 4건이다. 김승기 고양 소노 감독이 지난달 19일 고양체육관에서 DB전이 끝난 뒤 김주성 감독 등 DB 코칭스태프를 향해 폭언해 재정위에 올랐고, 제재금 1000만원이 부과됐다. 서울 삼성 은희석 감독은 지난달 26일 수원 kt전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폭언을 해 제재금 2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삼성의 트레이너도 같은 건으로 경고 조처됐다. 선수들은 모두 4명이 재정위에 상정됐는데 3명은 코트에 침을 뱉은 행위가 사유가 됐다. 나머지 1명인 안양 정관장 정효근의 경우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손으로 저속한 표현을 한 게 문제가 되어 제재금 20만원이 부과됐다.
  • 푸틴, 보란 듯 UAE·사우디 돌며 반미 행보…“美의 고립 전략 비웃어”

    푸틴, 보란 듯 UAE·사우디 돌며 반미 행보…“美의 고립 전략 비웃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잇달아 찾은 데 7일에는 모스크바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회담하는 등 중동 주요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의도는 서방의 경제 제재 등 미국의 러시아 고립 전략이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편,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는 효과를 노렸다는 것이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제네바 주재 러시아 대표부의 성명에 주목했다. 대표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실무 방문 기간 (UAE) 아부다비에서 받은 환대는 러시아의 ‘국제적 고립’이 어떤 수준인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아부다비에 도착해 전용기 계단을 내려오는 푸틴 대통령을 “나의 친구”라고 부르며 환영했고, UAE 공군은 러시아 국기 색인 빨강·하양·파랑 연기를 내뿜는 에어쇼를 선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푸틴 대통령이 리야드를 밝혔다”고 인사했다. 이런 환대는 외교 및 경제 관계에서 서로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역내 대표적인 친미 국가이면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중립적 입장을 취해 왔으며, 서방의 제재에도 동참하지 않았다. UAE는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군사용으로 쓸 수 있는 전자 부품 및 관련 제품을 러시아에 제공하고 있다. UAE 국영 WAM 통신은 나흐얀 대통령이 “대화와 외교적 방법으로 다양한 국제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는 자국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UAE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명시적 반대나 비판에 동조하지 않음으로써 푸틴 대통령이 중동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내부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비판이 서방 국가에 의한 것일 뿐, 자국과 사회적 가치 및 권위주의적 통치 구조를 공유하는 국가들에서는 입장이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는 효과도 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례 없는 경제 제재에 직면했지만 여전히 중동의 부유한 국가들과 경제 협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과시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푸틴 대통령은 나흐얀 대통령에게 “우리 관계는 전례 없이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며 “UAE는 아랍 세계에서 러시아의 주요 무역 파트너”라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빈 살만 왕세자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내 협력에 대해 논의했으며,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산유 정책에 있어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을 두고도 미국의 중동 정책 실패 사례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가자지구에서의 휴전, 민간인 보호, 영구적이고 포괄적인 평화를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민간인 보호를 강조하면서도 하마스 소탕이라는 이스라엘의 전쟁 목표에 동의하는 미국의 입장과는 배치된다.
  • [영상] 푸틴 대통령 내내 호위하는 최첨단 Su-35S 전투기…왜?

    [영상] 푸틴 대통령 내내 호위하는 최첨단 Su-35S 전투기…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연달아 방문하는 과정에서 비행 내내 최첨단 전투기들의 높은 수준의 호위를 받아 관심을 끌고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걸프만 국가들과의 관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명목으로 러시아 대통령 전용기 IL-96PU를 타고 먼저 UAE를 방문했다. 특히 출발 때부터 전용기는 러시아 Su-35S 4대의 호위를 받았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러시아 대통령 전용기 주위를 호위하며 날아가는 Su-35S의 모습이 확인된다.이에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대통령 전용기가 아부다비 착륙까지 비행하는 동안 국가원수는 Su-35S 전투기 4대의 호위를 받았다"면서 "이 전투기는 다양한 등급의 표준 무장을 탑재했으며 최고 수준의 조종사가 조종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최첨단 전투기 SU-35S는 SU-27을 기본으로 한 개량형 모델로, 기존 전투기에서 단점으로 지적된 레이더와 전자전 능력이 대폭 향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은 SU-35S가 R-77과 R-73 공대공 미사일로 무장했다고 전했다. 더워존은 "무장한 Su-35의 호위는 해외 이동을 둘러싼 푸틴 대통령의 편집증의 신호일 뿐 아니라 무력 과시이자 잠재적으로 전투기 판매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실제로 그간 UAE는 Su-35 구매에 관심을 보여 푸틴 대통령과 함께 여러 대의 Su-35가 도착한 것은 무기 수출 측면도 있다. 다만 미국의 제재로 쉽지 않을 것으로 매체들은 전망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6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연달아 방문하며 중동 국가들과 관계 강화에 나섰다. 푸틴 대통령은 먼저 아부다비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회담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만났다.  이에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현재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데 주목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중동 방문에는 서방 영향력의 한계를 부각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와중에 친미 진영이자 주요 산유국을 순방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그의 UAE 방문 당시 두바이에서는 우크라이나 측도 참여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진행중이기도 했다.
  • “남자 이름인데 여자?”…성별에 따른 ‘이름’ 제재하겠다는 ‘이 나라’

    “남자 이름인데 여자?”…성별에 따른 ‘이름’ 제재하겠다는 ‘이 나라’

    러시아에서 성별에 어울리지 않는 이름을 짓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에 따르면 타티야나 부츠카야(통합러시아당)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원은 자녀의 이름을 지을 때 성별에 어울리는 이름을 짓도록 하는 법안 초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 법안이 채택되면 여자아이에게 남자 이름인 ‘미샤’를 쓸 수 없게 된다. 반대로 남자아이 역시 여자 이름인 ‘마샤’를 쓸 수 없다. 부츠카야 의원은 여자 이름을 가진 남자아이나 남자 이름을 가진 여자아이는 정신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받아 특정 콤플렉스를 겪거나 사회에 나가 부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성별에 맞는 이름을 지어줌으로써 아동의 비정상적인 발달을 막을 수 있다”면서 “이름의 정확한 성별을 결정하는 출처를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교수들과 함께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에서는 현재 아이의 이름에 숫자·기호를 넣거나 욕설·직위·직함을 넣는 것이 금지된다. 여기에 이 법안이 채택되면 등록 사무소는 성별과 어울리지 않는 이름을 거부할 수 있다.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리야 슬로보드치코프 러시아민족우호대학(RUDN) 심리학 박사는 “이름은 부모의 자발스럽고 독립적인 선택의 영역”이라며 “국가가 이 책임 영역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 러시아 전쟁 돈줄 막는 G7…다이아몬드 수입 제한 단행

    러시아 전쟁 돈줄 막는 G7…다이아몬드 수입 제한 단행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지난달 21일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북한에 대해 강하게 규탄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하고 있는 러시아의 전쟁 비용을 끊기 위해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수입 제한이라는 추가 제재를 단행하기로 했다. 미국과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7개국 정상들은 6일(현지시간) 영상회의 이후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이 보유한 탄도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WMD)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CVID) 방식으로 포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인권 존중과 납북자 문제 해결을 북한에 촉구했다. 특히 G7 정상들은 러시아의 전쟁 비용 마련을 위한 돈줄을 죄기 위한 목적으로 다음달부터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수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러시아에서 채굴·가공·생산된 비산업용 다이아몬드에 대한 수입 규제를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하고 내년 3월 1일부터는 제3국에서 가공된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수입도 제한하기로 했다. 다이아몬드 수입 규제로 러시아가 받는 타격은 클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 세계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세계 1위 다이아몬드 생산국이다. 특히 러시아는 다이아몬드 수출로 연간 40억 달러(5조 26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며 판매 수입의 상당액은 우크라이나 전쟁 비용을 충당하는 데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화상으로 참석해 지원을 호소했다.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45억 달러(5조 9000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G7 정상들은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 관련 하마스에 전제조건 없이 남은 인질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공정하고 영속적이며 안정된 평화 속에서 살 수 있게 하는 ‘2개 국가 해법’을 여전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끝으로 일본은 G7 의장국 활동을 마무리했다. 내년 G7 의장국은 이탈리아가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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