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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미사일 파장] 美 “거부권 신호없다” 中·러시아 기권 기대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번 주 초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북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어서 북 미사일 사태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제재 결의안이 통과되면 ‘전면적인 저항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제재안이 통과되면 북한은 추가 미사일 발사 등을 통해 강력히 반발하고, 유엔은 또다시 결의를 통해 제재하는 등 제재와 도발의 악순환이 되풀이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일본과 미국 등은 10일 오전 10시쯤(현지시간)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일본이 제출한 대북 제재 결의안을 표결에 부치겠다는 입장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일본은 지난 7일 결의안을 상정,8일 표결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중국측이 “입장을 정리할 시간을 달라.”며 연기를 요청했다. 안보리 결의안은 상정후 24시간 동안 이사국들에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준 뒤에는 언제든지 표결이 가능하다. 결의안은 15개 이사국 가운데 상임이사국 5개국을 포함,9개국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일본이 미국, 영국, 프랑스 등과 협의해 제출한 수정 결의안에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비난하고 유엔 헌장 제7장에 따라 북한의 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에 사용될 수 있는 물질과 물품, 기술 등이 북한에 이전되지 않도록 각국이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존 볼턴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8일 “투표에서는 (현재 결의안에 찬성하는)13국이 이기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아무도 이 시점에서 거부권 행사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고 말해 중국과 러시아가 기권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지난 주부터 계속되고 있는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중국, 한국, 일본, 러시아 순방 등 관련국간의 외교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협상 결과에 따라 표결이 늦춰지거나 결의안이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dawn@seoul.co.kr
  • MBC ‘음악캠프’ KBS ‘올드미스’ 방영중지·시청자사과등 중징계

    방송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성기노출 사고를 일으킨 MBC TV ‘음악캠프’와 시어머니 뺨 때리는 장면을 연출한 KBS2TV ‘올드미스 다이어리’에 대해 ▲시청자 사과 ▲제작진 징계 ▲해당 프로그램의 방영 중지 등의 제재안을 최종 확정했다. 방송위는 또 이런 제재안이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방송법을 개정, 경제적 제재를 가하거나 연출자·출연진의 연출·출연을 일정기간 금지시키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이라 밝혔다. 이를 위해 방송사와의 협의, 공개토론회 등을 열기로 했다. 한편 이날 KBS·MBC·SBS 등 방송3사는 공동사과성명을 내고 “방송의 공적 책임과 윤리를 저버렸다는 시청자들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美서 北 공격해도 中 군사대응 방법 없다”

    “美서 北 공격해도 中 군사대응 방법 없다”

    |베이징 이석우특파원|북한 핵문제가 올 하반기까지 풀리지 않고 결국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될 경우 중국은 대북제재를 묵인할 수밖에 없다고 중국 외교부 산하 국제문제연구소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국제문제연구소는 우리의 외교안보연구원과 같은 기관이다. 이 연구소 진린보(晋林波) 동북아연구실 주임(실장)은 지난 23일 베이징 국제언론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은 안보리에 북한 제재안이 회부될 경우 길어야 두세 차례 반대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국제사회의 여론과 미국과의 관계, 중국의 국제적 지위 등을 고려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로선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중국은 대화에 집중하지만 한두 달 안에 6자회담이 재개되지 않으면 어려운 결단을 내려야 할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연합뉴스는 24일 한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 중국 외교부의 한 관리가 간담회에서 “북한의 핵 보유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전제하고 “북핵의 안보리 회부는 ‘당분간’ 적절치 않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진 주임의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북한의 핵실험과 곤혹스러운 중국 그는 “북한은 앞으로 한두 달은 핵실험을 하지 않을 것처럼 행동할 것이다. 핵실험 강행은 당장 북한의 전략적 선택 폭을 좁히고 중국·러시아 등 북한을 감싸온 나라들의 입지를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또 미국의 강경대응에 구실을 준다는 것을 북한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북한은 전략적으로 이미 핵 실험 강행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위험은 따르지만 핵 능력을 보여주고 미국 등 주변국가들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중국은 북핵 문제에서 곤경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은 북한에 대해 특별한 영향력을 갖고 있지만 6자회담 재개 등 북핵 문제 해결에서 점점 이를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진 주임은 미국이 북핵 시설에 대해 군사공격을 감행하더라도 중국은 적극적인 군사 대응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핵 시설에 대한 미군의 공격이 지상군 투입이 아닌 공군과 바다 위의 항공모함 및 해외기지 미사일 등을 이용한 원거리 공격 위주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북·중 상호방위조약의 존속은 중국을 더욱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보복 공격 가능성 미국의 대북 군사공격이 이뤄질 경우 한국과 일본의 미군기지에 대한 북한의 보복 공격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북한은 한국과 일본의 미군기지에 대한 보복을 위협하고 있지만 김정일 위원장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같이 죽자.’고 결심하는 상황일 때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의 민간인들이 희생당하면 한국 정부도 국민들에게 참고 사태를 악화시켜선 안 된다고 말할 수 없으며 ‘어떤 중대한 반격’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미국의 제한적 공격에 대한 북한의 보복공격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다. ●민족공조 강조의 속뜻은 지난주 개성에서 열린 당국자 회담 등 북한이 10개월 동안의 냉각기에서 벗어나 남북관계에 적극적인 태도로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서는 북·미 관계의 돌파구 카드로 이용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분석했다. “핵 문제의 핵심 고리는 미국이 쥐고 있다. 북한의 경제회복과 국제사회 진출도 미국이란 관문을 통과해야 이룰 수 있다. 북한은 북·미 관계 등 국제적 입장이 어려울 때마다 한국 체면을 세워주고 활동 영역을 넓혀주면서 이용하려 했다. 북핵문제가 더욱 꼬이면 남측과의 민족공조를 더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뿐 아니라 북한은 중국·러시아·일본을 이용해 왔다.” ●한국의 역할은 제한적 진 주임은 한국의 역할과 관련,“(한국이)북핵 문제 등에서 독자적인 역할을 시도하고 있지만 큰 틀에선 동맹국인 미국과의 협조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여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핵이 잘 해결되지 않으면 갑작스러운 북한의 붕괴 위험도 그만큼 높아진다.”면서 “그럴 경우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평화와 안전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준다는 점에 주의하면서 앞으로 1∼2개월의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jun88@seoul.co.kr
  • 美 “핵 의심 선적물 압수” 유엔결의 추진

    최근 북한으로부터 일련의 도전을 받고 있는 미국 부시 행정부가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핵물질이나 그 부품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과 항공기 선적물을 중간에 압수할 수 있도록 하는 유엔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25일 미 고위관리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점점 더 많은 고위관리들에 의해 구상되고 있는 이 결의안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참모들이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고 있지만 결국 북한을 격리, 제재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결의안은 미국과 다른 나라들이 한반도 주변 국제수역에서 선박을 나포하고 항공기를 강제 착륙시킬 수 있도록 허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NYT는 이같은 구상이 나오게 된 배경은 지지부진한 6자회담과 북한 영변 원자로 가동 중단이라고 지적했다. 북한과의 협상을 좋아하지 않는 부시 행정부 내 매파들은 이 제재안을 환영하고 있으며, 미 국방부와 딕 체니 부통령의 참모들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그러나 미국과 아시아 관리들은 이 결의안의 주요 목적이 중국에 북·중 국경을 단속할 수 있는 정치적 명분을 주는데 있는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중국은 북한에 식량과 석유를 공급해왔으며, 북·중 국경은 현재 무기와 마약, 위조화폐 등의 이동이 거의 통제되지 않아 북한 경화 수입의 창구로 이용되고 있다. 미 관리들은 북핵 문제를 유엔으로 끌고가더라도 백악관은 6자회담을 포기하지는 않겠지만 새 유엔 결의안은 북한이 적대 행위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던 추가 정치·경제 제재를 포함한 몇가지 형태를 띠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의안이 채택되면 존 F 케네디 전 미 대통령이 40년 전 쿠바를 상대로 도입했던 봉쇄 조치를 느슨하게 본뜬 형태를 띠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中, 수단 편들기 이유있었네

    ‘다르푸르 사태’를 놓고 수단정부와 서방국가들이 갈등을 빚고 있는 사이 중국만 실속을 챙기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다르푸르 사태는 수단 아랍계 민병대가 다르푸르 지역의 원주민들을 핍박하고 학살한 대사건이다. 서방국가들은 수단 정부가 아랍계 민병대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정치·경제적인 제재안을 강구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세계 강대국 가운데 유일하게 수단 편을 들어주고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주도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수단에 대한 제재안을 통과시키려 했으나 중국의 반대로 무산됐었다. 중국은 지금까지 수단에 40억달러를 투자, 발전소와 다리 등을 건설하는데 참여하고 있다.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인 수단에는 젖줄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중국이 이렇듯 수단 정부를 돕고 있는 것은 석유 때문이다. 수단은 현재 하루에 31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량을 50만배럴로 늘리기를 희망하고 있다. 수단의 원유매장량은 확인된 것만 6억 3100만배럴이고 최대 30억배럴로 추정된다. 수단 정부로서는 가장 큰 수입원인 석유를 개발하기 위해 외국 기업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미국 기업이 수단에 투자하는 것을 금지했다. 다른 서방국가 기업들도 수단 진출을 꺼리고 있다. 반면 에너지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국은 적극적이다.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는 수단 내 1506㎞에 달하는 송유관 건설을 맡았고 유전 지역 6곳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2곳은 원유를 생산 중이다. 중국은 원유소비량의 7%를 수단에서 수입하고 있다. 수단 대통령의 자문역을 맡고 있는 구트비 알 마흐디는 “중국은 국제정치적인 난관에서 수단을 구해줬고, 수입을 늘려주고 있는 중요한 국가”라면서 “특히 원유 수출에서 중국이 중요한데 전세계가 수단에서 생산되는 원유 수입을 금지한다면 수단 경제는 붕괴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사설] 北·日관계 악화 바람직하지 않다

    납치 일본인 가짜유골 반환을 둘러싼 북한과 일본의 관계악화는, 그 파장이 여러모로 우려스럽다. 현재 일본 사회는 북한에 대해 경제제재를 취하라는 여론이 70%를 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여론에 힘입어 야당인 민주당과 집권 자민당 모두 북한인권법안 제정에 착수했다는 소식이다. 이에 맞서 북한은 북한대로, 유골감정결과를 못 믿겠다며 일본 우익세력의 음모라고 몰아세우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재임중 북한과의 관계정상화를 주요 외교목표로 삼고, 과감한 대북접근정책을 펴왔다.2년 전 역사적인 북·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관계는 한때 호전의 전기를 맞는가 했다. 최대 현안이던 납북 일본인들의 생사확인과 함께 일부 생존자들의 귀국도 성사됐다. 그러다 북한의 핵의혹이 악화되며 답보상태에 머무르게 됐고, 가짜유골 사태로 급격히 악화된 것이다. 이번 사태로 일본 정부는 올해 중 북한에 지원키로 했던 인도적 식량지원 25만t 중 남은 12만 5000t의 수송을 이미 중단시켰다. 아울러 자민당은 인도적 지원동결, 수하물 및 송금관리 강화, 송금·무역 부분정지, 송금·무역 전면중지, 선박입출항 전면금지 등 5단계 대북제재안을 당론으로 확정지어 놓고 있다. 북한이 성의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언제든 단계별 시행에 들어간다는 태세다. 여기에 북한인권법안까지 채택될 경우, 북·일관계는 최악으로 갈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우선 6자회담이 직격탄을 맞게 된다. 한·일공조도 대북제재를 둘러싼 이견으로 흔들리게 될지 모른다. 고이즈미총리가 제재에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 줄 것으로 믿지만, 여론이 계속 악화되면 총리도 어쩔 도리가 없게 된다. 우선은 북한이 가짜유골에 대해 성의있는 후속조치를 취하는 게 급선무다.
  • 日자민, 對北 경제제재안 승인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집권 자민당이 납북 일본인 문제와 관련한 북한-일본 회담에 진전이 없음에 따라 5단계 대북 경제제재 조치를 승인했다고 관계자들이 5일 밝혔다. 새 대북 경제제재의 제1단계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동결 또는 연기하는 것으로 ▲부분 또는 전면적 교역 중단 ▲대북 송금 및 자본 거래 감독 강화나 금지 ▲북한 선박 입항 전면 또는 부분 통제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당은 또 조총련에 대해 보조금과 재산세를 경감 및 면제해온 제도를 재검토해줄 것을 지방 정부들에 요청하기로 했다. 자민당의 이번 조치는 오는 9∼12일 평양에서 열리는 납치 의혹 일본인 실종자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북·일 실무회의를 앞두고 북한 당국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일본 NHK방송은 일본측이 이번 회담에 북한의 핵담당자도 참석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taein@seoul.co.kr
  • 김정태 국민은행장 연임 어려울듯

    국민은행 김정태 행장이 회계기준 위반 등과 관련해 중징계 처분을 면키 어렵게 됐다.이에 따라 10월 임기만료 이후의 연임도 불가능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9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국민은행의 회계기준 위반 및 일반검사 지적사항과 관련,김 행장을 비롯한 국민은행 임직원에 대한 제재안건을 심의했다. 제재심의위는 김 행장에 대해서는 문책적 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내리는 한편 윤종규 부행장(당시 재무담당),도널드 매킨지 부행장(리스크관리 담당),이성남 전 상근감사(현 금융통화위원)에 대해서도 징계 처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 은행검사2국이 제재심의위에 상정한 징계내역은 김 행장의 경우 ‘문책적 경고+α’,윤 부행장은 ‘감봉+α’,매킨지 부행장은 ‘주의적 경고+α’,이 전 감사는 ‘주의적 경고 상당+α’ 등이다.이밖에 실무직원 3∼4명도 경고 등 징계 요구가 부과됐다. 이같은 징계처분은 10일 오전 열리는 금감위 정례회의에서 최종 확정되며,이 경우 새달 말 임기가 끝나는 김 행장은 연임할 수 없을 뿐 아니라 3년간 금융기관의 임원으로 일할 수 없다.임기가 같이 끝나는 윤 부행장도 연임이 불가능하다.김 행장이 문책적 경고 이상인 업무 집행정지나 해임권고 처분을 받게 될 경우에는 금감위 보고후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김미경 박지윤기자 chaplin7@seoul.co.kr
  • EU, MS에 ‘사상최대 벌금’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 반독점 당국은 22일 브뤼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독점금지법 위반에 대한 제재방안을 최종 협의,MS에 4억 9700만유로(6억 1300만달러) 규모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EU 집행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MS에 대한 업무 시정 명령과 함께 이같은 제재내용을 공식 발표한다.EU는 음악·영상 재생 소프트웨어인 ‘미디어 플레이어’를 컴퓨터 기본운용체계(OS)인 ‘윈도’ 패키지에서 제외할 것과 서버 소프트웨어에 관한 코드 기술정보의 일부 공개 등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0년 시작된 EU의 MS에 대한 독점금지법 위반 사건은 MS가 항소할 뜻을 분명히 밝혀 양측의 반독점 분쟁이 최종 해결되기까지는 3∼5년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 ●‘미디어 플레이어’ 윈도 패키지서 제외 요구 마리오 몬티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24일 MS에 대해 4억 9700만유로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벌금과 함께 미디어 플레이어를 윈도에 끼워 팔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제재안을 확정,발표한다.이는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EU가 단일 기업에 부과하는 제재금으로는 사상 최대다. 지금까지는 지난 2001년 스위스회사 호프만 라 로슈가 비타민 카르텔로 부과받은 4억 6200만유로가 최고였다.EU는 독점금지법에서 해당 기업 전체 매출의 10%를 벌금으로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MS에는 이론적으로 최대 30억달러를 부과할 수 있다.MS는 지난해말 현재 530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하고 있어 이번 제재가 회사 경영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업체인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리얼네트웍스는 EU의 제재안을 환영하고 있다.월가와 업계 전문가들은 EU 제재안이 MS의 경영활동에 당장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MS측 역시 EU의 제재내용 중에서 사상 최대라는 벌금 규모보다 더 신경을 쓰는 것은 미디어 플레이어 등 소프트웨어를 윈도에 포함시켜 판매할 수 없도록 한 대목이다. ●차세대 윈도 ‘롱혼’ 발매전략에 영향 줄 듯 전문가들은 MS가 2006년 발매 예정인 차세대 윈도 ‘롱혼’의 경우 이번 결정으로 끼워 팔 수 있는 프로그램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고 이는 MS의 판매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롱혼’은 MS가 급부상중인 홈엔터테인먼트와 인터넷 검색 시장을 겨냥해 개발중인 전략상품.가트모어 글로벌인베스트먼트의 소프트웨어 분석가 로버트 맷슨은 “최대의 관심사는 EU의 제재안이 ‘롱혼’ 발매 시기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라고 말했다. MS측은 EU가 미국내 판매에 대해서까지 제재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전례가 없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국제 플러스 / 美상원 미얀마 경제제재안 통과

    |워싱턴 연합|미국 상원이 11일 야당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를 구금하고 있는 미얀마 군정에 대한 경제제재 결의안을 97대 1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번 조치에 따라 미국은 미얀마로부터의 상품 수입을 중단하고 국제금융기관의 미얀마에 대한 금융지원을 거부하고 미얀마 정권의 (미국내)자산을 동결하게 된다.미치 매코널 공화당 의원은 “자유를 위하는 것은 미국의 도전이자 의무”라며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미얀마 국민들을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도 12일 이와 비슷한 조치를 결의할 예정이다.국제관계위 민주당 간사인 톰 랜토스 의원은 “제재조치는 민주주의를 짓밟으면서 공장을 돌리고 있는 장군들의 지갑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 뉴욕타임스 보도“美, 對北제재안 마련중”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계속할 경우 수출용 무기를 선적한 북한의 선박·항공기를 나포하고,재일 조총련의 대북송금을 중단시키는 대북 제재조치를 추진중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미 행정부 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17일 보도했다. 신문은 그러나 현재 한국·일본 등 이 지역의 미 동맹국들과 중국·러시아가 이 조치에 반대하고 있고 미국 또한 이라크전 준비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수주내에 이러한 제재조치가 취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현재 미 국무부와 국방부 주도로 구체적인 대북 제재안을 마련중이며,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위한 다음 단계 조치에 들어갈 경우에 대비,강력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어떤 형태의 대북 제재든 전쟁행위로 간주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미 행정부 관리들은 현재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 재개나 핵무기제조용 핵연료 재처리 작업을 재개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으며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될 경우 북한은 이를 핵무기 계획 추진의 호기로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은 특히 대북 제재를 취할 경우,미군으로 하여금 수출용 무기를 싣고 북한을 출발하는 선박과 항공기를 나포,혹은 회항시키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중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미 행정부는 이를 위해 무기를 선적한 북한 선박을 나포,회항시킬 권한을 부여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추진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mip@
  • [사설]北 봉쇄, NPT탈퇴 다 안된다

    국제질서는 국가 사이에 이해가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 절충하고 조화시키는 과정에서 형성된다.우리가 먼저 이런 전제를 하는 것은 북한핵 문제를 둘러싼 북한과 미국의 갈등으로 한반도는 물론,동북아 평화를 유지하는 국제질서가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29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제네바 합의가 사실상 파기됐다면서 핵무기비확산조약(NPT) 탈퇴 가능성을 내비쳤다.같은 시점,미국의 콜린파월 국무장관은 북한에 대해 정치적·경제적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해 ‘포괄적인 봉쇄’(tailored containment)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일본은 송금 및 만경봉호 입항 금지 등 독자적인 대북제재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북한핵 문제는 어디까지나 대화·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한국과 주변국들은 싸움을 붙일 게 아니라 말려야 한다.미국도 강경책 일변도에서 한걸음 양보하고,북한도 국제사회가 모두 고개를 젓는 국제원자력기구 사찰요원 추방,NPT탈퇴 시사 등 자학적인 행동을 그만두어야 한다.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계획이없다.’고 밝힌 것이나 북한이 ‘국제사회가 전력을 보장한다면 핵동결 정책을 유지할 수 있다.’고 시사한 데서 접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한국과 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국들이 나서 미국과 북한에대화의 명분을 주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해야 한다.그 방법으로 미국의 대북중유 지원 재개와 북한의 핵동결 해제 조치 중단을 동시에 추진하도록 중재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북한핵 문제는 해결의 시기를 놓치면 금방 악화일로로 치닫게 돼 있다.한반도의 불안정한 상태는 남북한의 안보는 물론 경제적 이해와도 배치된다.한국이 적극적으로 나서 한·미관계,한국과 주변국,남북관계 등의 갈등을 상호협력 관계로 재조율해야 한다.벌써 미국의 대북 봉쇄 전략을 두고 한·미간에갈등의 조짐을 보이는 것은 매우 우려되는 사태다.정부도 포용정책의 기본틀은 유지하되 적어도 핵문제에 관한 한 탄력적이고 단호한 자세를 취해야 할것이다.
  • ‘北核’긴박해지는 국제사회/美, 中·러 설득 北압박 나설듯

    북한 핵문제에 대한 유엔 차원의 논의가 본격화될 조짐이다. 지난 24일 핵동결 봉인 해제를 완료,1단계 대외 시위를 마친 북한의 2단계조치가 주목되는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핵동결 해제 문제가 빠른 시일안에 유엔 안보리에 회부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안보리 상정이 북·미간 차원을 떠나 국제사회 전체의 이슈로 발전,어떻게든 해결 실마리가 마련될 수도 있는 긍정적 측면도 있으나 이라크 문제와 달리 복잡한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선택이기도 하다. 중국과 러시아가 이날 미국과 북한 모두에 경고를 한 것을 비롯,국제사회의 속내도 제각각이란 점도 한 이유다. ◆긴박해진 IAEA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북한이핵연료봉 공장의 봉인을 사실상 완전히 해제했음을 확인했다.따라서 IAEA는핵확산금지조약(NPT)이 규정한 북한의 핵물질 전용 여부를 감시할 수 없게됐다.앞으로 북한이 NPT를 사실상 위반했느냐가 쟁점으로 등장하게 된다. 이에대한 첫번째 결정은 일단 내달 6일 열릴 IAEA 임시 집행이사회에서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IAEA 헌장 12조C항은 ‘NPT 가입국이 핵 안전협정을 이행하지 않으면 IAEA 사무총장이 이사회에 보고하고,이사회가 제재 여부 결의안을 채택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모든 IAEA 가입국에 보고한다.'고 돼있다.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사회가 열리기에 앞서 미·일 등 35개 이사회 회원국을 상대로 의견조율에 나섰다. 일단 이번 이사회에서 북한의 핵동결조치 해제를 비난하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될 전망이다. ◆몇차례 논의 거친 뒤 안보리로 지난달 29일 열린 정례이사회에서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 주장에 대해 NPT와 핵 안전협정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당시는 북한의 핵시설 재가동 위협은 물론 봉인해제 등과 같은 행동도 없었다.IAEA 이사회의 유엔 안보리에 대한 보고는 몇차례 논의 과정을 거친 뒤 하는 게 통상 절차다. 따라서 IAEA는 1∼2주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그때까지 북한의 태도변화가 없다면 다시 이사회를 열어 결의안을 내고,이를 안보리에 다시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안보리 차원의 본격 논의는 내년 2월 정도에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유엔 안보리가 15개국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소집할 경우 대북 제재 결의를낼 수도 있다.미·영·중·프·러 등 상임이사국 5개국을 포함해 9개국 이상의 찬성이 있으면 경제·외교·군사적 제재를 취할 수 있다. ◆신중한 국제사회 향후 북한이 ▲5MWe 원자로 재가동 및 연료봉 장전 ▲NPT 탈퇴 ▲IAEA 사찰관 추방 ▲폐연료봉 인출 ▲재처리 강행 등의 극단적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국제사회는 유엔 안보리 회부 전에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필립 리커 미 국무부 대변인이 지난 23일 “유엔이 관심을 가질 문제”라고는 했지만 ‘그같은 상황이 된다면’이란 조건형 언급이란 게 우리 정부의관측이다.북한 핵문제의 안보리 회부와 관련,미국은 아직 소극적이다. 북한 핵개발 문제는 국제 협정을 어느정도 위반했는지,역으로 미국이 제네바 핵합의를 위반한 것은 없는지,최후 수단을 무엇으로 택할지등 안보리 무대에서 복잡다단한 논쟁을 거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미국과 북한 모두에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 중국과 러시아 태도가 변수다.예상했던 대로 중국과 러시아는 94년 핵위기 때와 마찬가지로 “북·미 양측이 제네바 핵합의를 준수하라.”는 식의 양비론으로 나왔다.미국으로서는 되레 부정적인 효과가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이다. 지난 94년에도 한·미·일 3국은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안을 마련,안보리에상정했으나 상임이사국인 중국·러시아의 부정적인 태도로 통과시키지 못했다. 대신 북한의 원상회복과 북·미 대화를 촉구하는 미온적인 결과만 나왔을 뿐이다. 제네바 핵합의도 사실상 유엔 안보리의 이같은 결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따라서 미국은 중국·러시아를 통한 외교적인 방법 등을 통해 최대한 노력한 다음 마지막 수단으로 유엔 안보리 상정카드를 빼들 것으로 보인다. 강경파 목소리가 미 행정부를 완전 장악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북핵문제가안보리 회부 상황까지 가게 되면 미국은 94년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안보리에서 강경한 제재안을 채택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란 분석이다. 김수정 전경하 기자 crystal@
  • 이라크 “알루미늄 튜브 수입 시도”/핵폭탄 우라늄 원심분리에 필요한 재료

    이라크 정부 관리들이 재래식 로켓 제작에 사용할 목적으로 알루미늄 튜브를 수입하려고 시도했음을 유엔 사찰단에게 처음으로 시인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2일 보도했다. CNN은 이같은 사실을 지난달 19일부터 바그다드에 체류해온 유엔 사찰단 선발대의 한 고위 간부가 이라크측 관리들로부터 직접 전해들었다고 소개했다.이 이라크 관리는 6차례나 알루미늄 튜브를 구입하기 위해 시도했다고 구체적인 횟수까지 들었다고 CNN은 전했다. 알루미늄 튜브는 핵폭탄 제조 공정의 우라늄 원심분리에 꼭 필요한 재료로,이라크 정부는 이를 손에 넣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다는 것이 그동안 미국이 꾸준히 주장해온 내용이었다.따라서 이라크 정부의 실토는 오는 8일 대량살상무기 보유 현황 자진 공개를 앞두고 앞으로 만만찮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라크측은 그러나 이같은 알루미늄 튜브 구입 노력은 좌절됐으며,이 튜브가 핵무기 제조 프로그램에 사용될 수 있다는 미국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극구 부인했다. 하지만 이라크가 알루미늄 튜브 구입을 시도한 것은 유엔 경제제재안을 위반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엔은 이라크에 대한 경제제재를 풀면서 이라크가 무기 개발과 제작을 위해 어떤 행동도 하지 않으며 이를 적발당하면 어떤 제재도 달게 받겠다는 협약을 맺은 바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라크가 왜 이 시점에서 알루미늄 튜브구입 노력을 시인했는지는 의문이다. 이 관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간부에게 이 튜브가 핵무기 제조 프로그램의 우라늄 원심분리를 위한 것이 아니며 다만 재래식 로켓 프로그램을 제조하는 데 필요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는 것이다. 미 중앙정보부(CIA) 분석가 출신인 켄 폴락은 “이라크인들은 유엔 제재안을 위반했다고 실토하는 편이 핵무기나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려 했다는 점을 시인하는 것보다 훨씬 ‘덜한’ 위반행위라고 여긴 것 같다.”며 “그들은 미국이 전쟁에 돌입할 만한 명분을 갖지 못하게 만들어야겠다는 희망 하나 때문에 기꺼이 유죄 청원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CNN은 이라크 관리들이 주장해온 정도의 규모라면 우라늄 원심분리에 쓰일정도는 아닌 것으로 무기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찰활동 재개 닷새째를 맞은 이날 바그다드의 알 카라마 군수업체 등에서는 미사일·생화학무기 등이 제조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사찰했다. 그러나 1일 미국과 영국 전투기들이 비행금지구역 안에 있는 남부 바스라의 한 석유회사 시설을 공습해 4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27명이 부상한 사건과관련,사찰단과 이라크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고 CNN은 전했다. 나지 사브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이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미·영 전투기의 비행금지구역 내 폭격은 “야만적이고 테러리스트적인 침략”이라고 비난하면서 “안보리가 (유엔)헌장 39조에 따른 의무를 수행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그러나 이날 후세인 정권이 그동안 저지른 고문과 강간,인권유린 행위를 폭로하면서 비행금지구역이 ‘깡패정권’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EU, MS독점 강력제재 검토

    지난 3년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컴퓨터 운영체계 독점행위를 조사해온 유럽연합(EU) 반독점당국이 MS에 대한 광범위한 내용의 제재안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는 10일 EU 반독점당국이 검토 중인 제재안은 지난해 11월 미 법무부와 MS간의 타협안보다 훨씬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MS의 유럽 경영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도했다.이 신문은 EU가 MS에 대해강도높은 제재안을 확정지을 경우 지난해 450억달러의 사상 최대 규모인 제너럴일렉트릭(GE)과 하니웰간의 합병 불허에다 올들어 철강과 농업보조금을 둘러싸고 불거진 미국과 EU간 무역갈등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EU 제재안 미국보다 강할 듯= FT에 따르면 현재 EU가 검토 중인 MS에 대한 제재안은 크게 세가지다.첫째,윈도 운영체계와 미디어 플레이어를 분리 생산·판매할 것과,둘째 컴퓨터 제조업계와 소프트웨어 경쟁업체에 관련 기술을제공할 것이다.또 MS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연간매출의 최고 10%에 해당하는 25억달러까지 벌금을 부과하는방안이다. EU가 검토 중인 윈도와 미디어 플레이어 분리 방안은 컴퓨터 제조업체들로 하여금 윈도에 미디어 플레이어를 장착할 것인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이는미 법무부가 지난해 11월 MS와 윈도에서 미디어 플레이어를 삭제하지 않는 대신 데스크톱 컴퓨터의 시작화면에 미디어 플레이어 아이콘이 뜨지 않도록 감추기로 합의한 것보다 훨씬 강력한 것이다. EU 반독점당국의 제재안대로 윈도에서 미디어 플레이어기능을 삭제하게 될 경우 MS는 윈도 제품의 생산을 이원화해야 한다.유럽시장용으로 윈도의 기본 버전이 들어 있는제품을 따로 생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MS사는 미 법무부와 타협한 수준에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EU 반독점당국을 상대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EU는 2000년 8월 MS가 자사 웹브라우저인 익스플로러를윈도에 끼워팔아 공정경쟁을 방해한 혐의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EU-미 무역갈등 심화될 듯= EU가 MS에 대한 강도높은 제재안을 검토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반독점당국이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고 있다.미국 반독점국 국제담당 윌리엄 콜라스키는 최근 MS 반독점사건을 지칭,EU의 반독점정책이 “지나치게 경쟁업체를 보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비난했다.이에 대해 마리오 몬티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결정이 내려지기도 전에 제 3국이 이를 두고 공개적으로 왈가왈부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MS 사건을 둘러싼 미국과 EU의 시각차는 지난해 GE-하니웰간 합병 불허 이후 소원해진 양자 관계가 더욱 악화될가능성을 예고한다. 김균미기자 kmkim@
  • 빌게이츠 “윈도 코드 공개못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소프트웨어 업계의 황제 빌 게이츠가 처음으로 법정에 섰다.자신이 창업하고 회장으로 있는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소송 때문이다.지난해 11월 연방정부와는 화해했으나 함께 소송을 제기한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등 9개주와는 합의를 못이뤄 추가제재안을 놓고 다시 소송을 벌이고 있다. 게이츠 회장은 22일 워싱턴 연방지법에 출두,9개주의 요구안은 MS의 미래에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소비자와 컴퓨터 업계 모두에도 손해가 된다고 강력히 반발했다.지금까지 비디오테이프를 통한증언이 회사측에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에 따라 7번째회사측 증인으로 나섰다. 그는 윈도 체제와 관련한 설계코드와 신기술까지 10년간공개하라는 요구는 지적 재산권을 경쟁업체에게 넘기라는것과 같다고 반박했다.이같은 제재가 받아들여지면 자신은직원들에게 회사를 위해 일하지 말 것을 권유하겠다고까지했다. 9개주는 시장에서 MS의 독점적 위치 때문에 윈도 체제를응용하거나 경쟁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이 제한되고 있다고주장했다. 따라서 윈도 체제와 호환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을 위해 MS의 기술 공개를 요구했다. 그러나 게이츠 회장은 이같은 요청은 AOL-타임워너나 노벨,오라클,선마이크로 시스템 등과 같은 경쟁업체들이 윈도를‘복제’하도록 허용하고 결국 윈도의 시장 가치를 ‘제로’로 떨어뜨리게 된다고 비난했다. mip@
  • 두바이유 배럴당 27.52弗로 급등

    이라크의 석유수출 중단위협으로 국제유가가 폭등하고 있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입원유의 기준유가인 두바이유 7월 인도분이 29일(현지시각) 배럴당 27.52달러로 전날보다 0.97달러 올랐다. 이는 지난해 11월30일(배럴당 27.65달러) 이후 가장 높은수치다.북해산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각각 0.45,0.30달러 오른 배럴당 29.29달러와 28.64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유가가 치솟은 것은 이라크 정부가 미국과 영국이마련한 경제 제재안이 국제연합(UN)에서 통과될 경우 석유수출을 전면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한 데 따른 것이다. 함혜리기자
  • 美정부, MS 2-3개로 분할 추진

    미국의 소프트웨어사 마이크로소프트(MS)의 반독점법 위반 재판과 관련,원고측인 미 법무부와 19개 주(州)정부는 MS를 2∼3개로 분할하는 제재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24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법무부와 주정부들이 MS에 대한 ‘시정조치(remedy)’로 강제분할에 거의 의견접근을 봤다고 전했다.이들은 늦어도 28일까지 법원에 제재안을 제출하도록 돼있다. 원고측 잠정 제재안에 따르면 MS는 인터넷 검색 등을 관할하는 윈도 운영체제 회사와 워드프로세서 및 엑셀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 판매 및 월드와이드웹(WWW) 접속을 위한 인터넷 브라우저 기능을 갖춘 소프트웨어장치 판매회사등 2개사로 나눠진다. 3개사로 나눌 경우 인터넷 브라우저와 MS 네트워크망을 분리,별도의 인터넷회사로 발족시킨다는 방안이다. 소식통들은 MS 분할안이 미 컴퓨터 업계에서 MS의 독점을 영구 종식시키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반면 MS측은 강제분할이 지나친 처사로,업계와 소비자 모두에 이익이 안될것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워싱턴 AFP DPA 연합
  • 건교부, 대한항공 제재안 발표

    건설교통부는 23일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보잉 747 화물기 추락사고와 관련,사고원인에 관계없이 대한항공에 대해 우선 6개월간 신규 국제노선 배분을제한한다고 밝혔다.건설교통부는 신뢰회복과 사고재발 방지를 위해 대한항공에 대해 사고원인에 관계없이 6개월간 신규노선 배분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추후 정확한 사고원인이 판명될 경우 ▲노선폐지 ▲사업정지 ▲과징금 부과 등 강도높은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그러나 불가항력적인 원인에 의한 사고로 밝혀질 경우 제재조치의효력을 중지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태기자 sungt@
  • 美 제네바회담에 ‘北 묶어두기’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이 2일 북한의 미사일 재발사가 우려되는 막바지 단계에서 경수로 지원 약속 이행을 재차 언급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북한의 미사일 재발사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각종 제재조치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미국과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재발사 실험 강행시,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식량 지원을 포함한 직접 지원과 외교관계 개선 백지화 등갖가지 제재안을 검토해 왔다. 제임스 루빈 국무부 대변인이 2일 밝힌 내용을 한마디로 말하면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관계없이 경수로를 지원키로 한 약속은 이행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미사일 문제와 경수로 문제를 구분해 대응하겠다는 말이며 제재와는 거리가 있는 말이어서 일면 미사일 발사 뒤에도 북한 지원이 계속되는 것인가 하는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미 행정부의 이같은 발언 배경에는 북한이 미사일과 관련된 제재를악용,제네바 회담 자체를 부정하고 나올 가능성을 미리 봉쇄하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는 것으로 볼 수있다. 최근 의회 일각에서 제시 헬름스 상원 외교위원장이나 벤저민 길먼 국제관계위원장 등의 주도로 북한이 추가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할 경우 핵 지원을 봉쇄해야 한다는 강경 입장이 개진돼 왔다. 미 행정부는 의회 일각의 이같은 대북 강경 제재 요구에 쐐기를 박는 동시에 북한이 이를 이용할 여지를 사전 차단키 위해 이같은 방침을 서둘러 내놓은 것으로 볼 수 있다.미국으로서는 3일과 4일 열릴 미·북 양자회담에 앞서북한이 판을 깰 여지를 미리 없애고 회담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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