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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도지사 당선자에게 듣는다] 박준영 전남지사 “영산강 살리기 계속 추진”

    [시·도지사 당선자에게 듣는다] 박준영 전남지사 “영산강 살리기 계속 추진”

    박준영 전남지사는 이번 선거 후 곧바로 업무에 복귀했다. 2004년 보궐선거 이후 내리 3선을 가볍게 통과한 까닭이다. 민주당내 후보 경선도 치열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정치적 운’이 좋다는 얘기가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는 선거때마다 압도적으로 상대를 눌렀다. 이는 탄탄히 다져진 행정과 정치적 역량을 말해준다. 그는 줄곧 ‘잘사는 농어촌’‘청년층이 되돌아오는 농어촌’을 머릿속에 그려 왔다. 모든 행정의 포인트는 이런 밑그림에 바탕을 두고 있다. 1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박 지사는 “인구 200만명을 회복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4대강 사업과 관련, “영산강 살리기는 그동안 계속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역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정치적 해석을 말라는 것이다. 그를 만나 앞으로 4년간의 도정 방향을 들어봤다. →최근 ‘4대강 사업’과 관련, 중앙당과 갈등을 노출했는데요. -당론과 달리 4대강 사업에 ‘찬성한다’는 식의 일부 잘못된 보도나 해석이 더이상 나와서는 안 된다. 나는 2004년과 2006년, 올까지 잇따라 선거공약으로 ‘영산강 살리기 사업’을 내세웠다. 그리고 주민들의 심판을 받았다. 그동안 많은 예산이 들지 않은 지천 정비 등 오염원 제거에 역점을 뒀다. 단 한번도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찬성하지 않았다. 그 사업의 내용이 운하를 염두에 둔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영산강 일부 구간의 수질은 농사짓기에도 어려운 4~5급수 상태이다. 수질개선과 수량 확보 등 친환경적 정비사업은 반드시 필요하다. 호남지역 국회의원과 대다수 주민들도 이에 찬성하고 있다. 행정의 수장인 도지사가 이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 3면이 바다인 해양국가에서 전 국토를 내륙으로 연결하는 운하 사업에 대해서는 단호히 반대한다. 오해가 없길 바란다. →도정의 기본 틀은 무엇인가. -인구를 늘리는 것이다. 보궐선거로 처음 지사에 취임한 2004년 7월 인구 200만명이 깨졌다. 당시 연간 3만~4만명이 줄어드는 추세였다. 이농과 저출산 등이 그 원인이다. 기업유치, 일자리 만들기, 도서벽지 개발, 관광산업 육성 등을 꾸준히 추진했다. 인구 감소를 막는 것이 가장 시급했기 때문이다. 현재 인구는 193만 4000여명으로 최근 1~2년 새 연간 3000~5000명이 줄고 있다. 정주여건 개선 등으로 감소폭은 크게 줄어든 셈이다. 2014년까지는 인구 감소율 ‘0%’로 낮출 생각이다. 이런 추세를 유지한다면 2020년엔 200만명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 젊은 인구가 늘어야 그 효과가 배가된다.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급선무이다. →인구를 늘리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있다면. -새로운 임기 안에 2000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1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농업·농촌·농어민을 포괄하는 ‘3농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살기좋은 농어촌을 만드는 것도 이에 포함된다. ‘웰빙시대’를 맞아 친환경 유기농 확대와 수출 산업화도 꾀할 생각이다. 이는 주민 소득 증대와 직결된다. 소득이 늘면 도시로 떠나지 않고서도 교육과 문화, 레저 등을 즐길 수 있다. 권역별로 생물의약, 신소재, 우주항공 등 미래 산업을 집중 육성해 균형발전과 경제 성장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 F1대회, 여수세계박람회, 정원박람회, 농업박람회 등 4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열어 ‘관광 전남’의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 여기에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J프로젝트)와 다도해 섬을 개발하면 관광의 거점으로 자리할 것이다. 그럴만한 자원은 충분하다. 전국 61%에 해당하는 1964개 섬들이 여수 ~고흥~ 완도~ 진도~ 신안 해안 일대에 산재해 있다. 전국의 50%에 달하는 6400여㎞의 리아시스식 해안선 등 천혜의 비경도 갖고 있다.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가 코앞에 닥쳤는데. -오는 10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영암군 간척지 일대에서 열린다. F1 대회는 총공사비 3400억원 규모의 경주장 건설이 진행중에 있다. 전체 공정률은 78%로 8월말쯤 준공된다. 숙박시설과 교통 여건 개선 등을 빈틈없이 점검, 원활한 대회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 이 대회를 통해 국내외 모터스포츠대회 개최, 자동차 산업 유치 등 연간 200일 이상 경주장 활용 방안을 마련 중이다. 무안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박준영 당선자는 1946년 전남 영암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72년 중앙일보에 입사했다. 그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고향인 광주·전남에서 일어난 살육의 현장을 외면한 언론보도에 항의하며 신문제작 거부에 앞장섰다. 그 이유로 신군부에 의해 해직됐다. 1985년 미국 오하이오대학에서 신문학 석사학위를 받고, 1997년 같은 회사 외신부기자로 복직됐다. 1997년 12월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으로 들어갔다. 이후 공보수석 겸 청와대 대변인, 국정홍보처장을 거치며 국민의 정부 5년동안 DJ의 ‘입 역할’을 했다. 정치인으로 변신한 그는 2004년 전남지사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부인 최수복(60)씨와 3녀.
  • “PD수첩 원본테이프 제출하라”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MBC PD수첩 제작진에게 법원이 당시 방송에 나온 사람들의 인터뷰 원본 테이프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 이상훈)는 27일 열린 PD수첩 재판 공판준비기일에서 “쌍방의 다툼이 있고 CJD(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와 vCJD(인간광우병)의 용어가 왔다 갔다 하고 있어 전체 테이프를 봄으로써 어떤 문맥에서 용어를 사용한 것인지 파악해야 한다.”면서 “미국 여성 아레사 빈슨의 주치의와 어머니의 인터뷰가 담긴 원본 테이프와 녹취서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PD수첩 제작진이 원본 테이프 제출 요구에 대한 거부 의사가 분명한 만큼, 제작진이 아닌 MBC 회사 측이 테이프를 제출하도록 했다. 제작진은 그동안 검찰의 원본 테이프 제출 요구에 언론의 자유와 취재원 보호에 대한 중대한 침해 행위라며 응하지 않았었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 사건에서는 이미 취재원이 공개된 상태이며 빈슨의 발언도 제작진이 선별한 것만 알려져 있어 취재원 보호와 이번 사건은 큰 관련이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번 결정이 언론의 자유를 압박하는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제작진 측 주장에 대해서는 “충분히 감안할 만하지만 형사사법절차와 실체적 진실의 발견은 언론의 자유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의 내용이 방대하고 복잡하다는 점에서 3주일에 한 번씩 공판을 여는 집중심리 방식으로 몇 달 안에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첫 공판은 다음달 1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제이환, ‘동성愛’ 택한 진짜 이유는?

    제이환, ‘동성愛’ 택한 진짜 이유는?

    가수 제이환(J-Hwan)이 신곡 ‘떠나’ 뮤직비디오 티저영상을 통해 동성키스신을 선보여 논란을 낳은 가운데 노이즈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연출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제이환의 앨범 제작사인 SP&J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티저영상과 관련 “일반적인 남녀의 사랑으로는 ‘떠나’가 담고 있는 애절한 사랑의 아픔을 충분히 표현하기 어려웠다”고 밝혔으나 동성애라는 민감한 코드를 두고 불가피론을 펴기엔 논리가 빈약하다.해당 티저영상을 바라보는 다수의 네티즌들의 반응은 높은 관심에 이은 높은 거부감으로 표출됐다. 두 남자 주인공의 농도 짙은 동성애 연기를 담은 영상 하단에는 “너무 심하다” 식의 반발이 주를 이뤘다.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지난해 싱글앨범 ‘치어 업’(Cheer Up) 발표 당시 동성애를 악용한 노이즈 마케팅 논란에 연루됐던 2인조 여성그룹 텐(TEN)의 전례를 근거로 제이환과 제작사의 과감한 선택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한편 제이환은 오는 6월 1일 ‘떠나’가 포함된 미니앨범 ‘러브, 이레이즈’(Love...Erase...)를 발매할 예정이다.사진 = SP&J 엔터테인먼트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극과 극’ 연예인 협찬의 비밀..등급에 있다?

    ‘극과 극’ 연예인 협찬의 비밀..등급에 있다?

    스타들의 명품 협찬에도 출연료와 같이 등급이 있다. 패션업계가 꼽는 협찬 특 A급 스타는 바로 자타가 공인하는 패셔니스타 ‘김혜수’. 김혜수는 지난해 출연한 드라마에서 총 20억 원 규모의 의상을 협찬 받아 ‘협찬의 여왕’ 으로 등극한 바 있다. 이 협찬 규모는 드라마 장르에서 최고액으로 기록됐다. 극중 김혜수만의 매력을 충분히 살렸다는 평을 받은 원숄더 블루 드레스는 김연주 디자이너가 김혜수를 위해 손수 제작한 단 하나뿐인 드레스다. 김혜수 외에도 장미희는 드라마에서 1억 7천만 원에 이르는 우아한 악어피 자켓과 3억 원 상당의 장미문양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보여 눈길을 끈 바 있다. ‘월드 스타’ 로 주목 받고 있는 김윤진은 20억 원을 호가하는 불가리 귀걸이를 하고 한 시상식에 나타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밖에도 협찬의 등급은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분류되는지, 협찬을 거부하고 100% 자비로 출연 의상을 구입하는 탤런트 이주현이 품은 생각은 과연 무엇인지 등 연예인 협찬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30일 밤 11시, QTV ‘비하인드’ 에서 밝혀진다. 사진 = QTV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영, 충격적 몸무게 공개 ‘몇 kg?’

    현영, 충격적 몸무게 공개 ‘몇 kg?’

    방송인 현영이 충격적인 몸무게를 공개했다. 23일 오후 방송될 MBC every1 ‘무한걸스 시즌2’에서 현영을 비롯해 멤버들의 체중이 밝혀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이날 멤버들은 ‘승무원 따라잡기’라는 주제로 승무원 아카데미를 방문했다. 승무원이 되기 위한 수업을 받기에 앞서 승무원에 적합한지 상태인지 알아보기 위해 멤버들은 신체검사를 했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몸무게, 키, 시력 등 기본 신체정보를 적어서 내라고 했다. 자신있다고 입을 모은 멤버들은 막상 신체검사가 시작되자 모두 체중계 앞에서 얼굴이 하얗게 변했다. 특히 요즘 멤버들 사이에서 요즘 살이 올랐다고 놀림을 당하는 현영의 몸무게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현영은 체중계에 올라가기를 강력히 거부하며 끝까지 버텼다. 결국 주변의 성화에 못 이겨 측정기에 올라간 현영은 충격적인 수치를 보이고 말았다. 현영은 “라면을 먹고 자서 평소보다 훨씬 체중이 늘은 것이다.”며 발뺌했지만 멤버들은 믿지 않고 뚱뚱해졌다며 놀림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에 맞는 승무원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을 경험했다. 사진 = MBC every1 ‘무한걸스 시즌2’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린이날, 자녀용 디지털 선물 ‘완전 정복’

    어린이날, 자녀용 디지털 선물 ‘완전 정복’

    어린이날을 앞두고 부모들이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 바로 자녀들을 위한 선물 때문.과거 어린이날 선물은 완구나 스포츠용품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즘 아이들에게 단순한 완구나 스포츠용품들은 넘쳐나는 장난감 중 하나일 뿐이다.아이들도 단순한 장난감이 아닌 색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제품들을 원하는 것이다. 이에 자녀들의 호기심을 채우고 일상생활 요긴하게 사용 가능한 디지털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완구 제품들도 단순한 장난감보다는 남들과 다른 이색적인 제품들로 인기몰이 중이다. 온라인몰 옥션에 따르면 4월 넷째 주(15일~21일) 일반 완구제품의 판매량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반면 디지털제품, 로봇강아지, 디지털악기 등 이색 제품들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높아진 상황이다. 옥션 디지털기기 담당 김인치 CM은 “아이들에게 디지털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무작정 고가의 제품 보다는 자녀들의 눈높이와 활용 용도를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 놀이용 제품 보다 학습과 재미를 동시에 주는 디지털 제품을 선호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컴퓨터에 관심 보이는 아이에게 재미와 학습을… ‘콩순이 컴퓨터3’는 컴퓨터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제품으로 어린 자녀들이 한글과 영어의 자판 위치를 손쉽게 익힐 수 있다. 또한 단어놀이, 숫자공부, 한글, 영어를 익힐 수 있으며 노래방 기능, 그림 맞추기 등의 창의력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프랭클린 ‘어린이 전자사전 KID-2000’은 2200단어를 수록했으며 저장된 단어를 원어민의 강세와 억양으로 자연스럽게 읽어 준다. 또 튼튼한 설계로 외부 충격에 강하며 게임기능도 탑재됐다. 오목과 비슷한 게임인 ‘틱택토게임’과 알파벳을 정렬하는 ‘점블게임’, 단어 철자를 맞추는 ‘연상게임’ 등이 있다.◆ 토이카메라로 아이들의 호기심 유발요즘 같은 나들이 계절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자녀라면 ‘장난감 카메라’를 선물하는 것도 센스다. ‘로모코리아 피쉬아이 화이트’는 모서리의 사각을 볼록하게 찍을 수 있는 어안렌즈로 물고기 눈에 비친 세상처럼 둥글게 왜곡된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피사체를 렌즈 코앞에 놓고 찍어야 재미있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 시킨다. ‘핀홀 아트 135 tiny’는 수입 크라프트지를 주재료로 한 종이카메라다. 이 제품은 종이부속, 리와인더, 접착제 등 패키지로 구성돼 있으며 쉽게 조립할 수 있다.◆ 내 아이는 음악 신동? 그렇다면 디지털 악기로 충족디지털 악기는 영유아 자녀의 음악적인 감성을 충족시키기 제격이다. 코니실업의 ‘알루 하모니 피아노 책상’은 가로 73cm, 세로 41cm 크기로 4~6세 영아들의 음악적 감성을 발달시키기에 좋다. 유아들이 사용하기에도 부담 없는 건반크기는 쉽게 싫증을 내는 아이를 위해 피아노, 바이올린 등의 총 12가지 악기 소리로 설정, 연주할 수 있다. 또한 직접 연주한 곡을 녹음, 재생할 수 있으며 건반을 누를 때마다 예쁜 LED빛이 반짝거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쿵쿵따 전자드럼’은 3세 이상의 유아들이 사용하기 좋으며 신나게 드럼을 두드리면서 음악적 감각은 물론 운동신경과 리듬감각도 발달시킬 수 있다. 5가지 톤의 드럼과 2개의 드럼페달로 다양한 리듬을 만들 수 있으며 녹음, 재생도 가능하다.◆ 단순한 로봇은 가라! 이색 로봇, 첨단 장비과학적 재능이 뛰어난 아이라면 단순한 로봇들과 비교되기를 거부하는 이색 로봇을 선택 하면 좋다. 유진로봇 지나월드 ‘뽀로로 아이꼼빠’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캐릭터 로봇완구로 말하고 노래하고 동화를 들려준다. 또한 움직이는 로봇으로 꼬리 아랫부분에 USB커넥터를 통해 PC와 연결하면 기능이 업그레이드된다.특히 홈페이지(www.i-compa.com)의 콘텐츠 다운로드를 통해 로봇 본체에 수록된 3곡의 동요 외에 50여곡을 추가로 들을 수 있으며 테마별 창작동화 30편도 다운로드 받아 들을 수 있다. ‘로보펫’은 강아지의 사실적인 몸놀림에 초점을 맞춰 제작된 강아지 로봇으로 옥션에서 한달 평균 30여 개씩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제품. 이는 리모콘을 이용해 경비, 취침, 길들이기 등 최대 20개 동작을 소화할 수 있어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이 로봇은 인공지능 시스템과 적외선 시각센서, 가장자리 감지센서, 음향센서 등을 통해 장애물과 소리에 반응한다.사진=옥션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데렐라 언니’ 연구원 문근영 ‘한 폭의 그림~’

    ‘신데렐라 언니’ 연구원 문근영 ‘한 폭의 그림~’

    은조(문근영 분)가 연구원 가운을 입은 모습이 전파를 탄다.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 관계자는 15일 “문근영이 연구실에서 연구에 매진하는 장면이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며 “사랑을 거부했던, 독기로 똘똘 뭉쳤던 소녀가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사랑을 알게 되고 성장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 고 밝혔다. 15일 방송되는 KBS 2TV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 에서는 미생물학과를 졸업한 후 아버지 구대성(김갑수 분)을 도와 ‘대성참도가’ 를 이끄는 은조가 새로운 막걸리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효모 개발에 매달리는 모습이 그려진다.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 관계자에 따르면 문근영은 연구원이 된 은조가 현미경을 들여다보고 자라나는 효모를 지켜보는 등 연구에 매진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해 현장에서 박수를 받았다. 특히 데뷔 후 처음으로 가운을 입고 등장한 문근영의 모습에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은 “이제는 정말 숙녀티가 물씬 풍겨난다. 가운이 정말 잘 어울린다.” 고 극찬했다. 15일 방송분에서는 기훈(천정명 분)의 변함없는 미소에 큰 혼란을 느끼는 은조와 콘테스트에서 떨어진 후 허송세월을 보내다가 결국 ‘대성참도가’ 에서 허드렛일을 시작하게 되는 효선(서우 분), 그리고 자신의 딸 은조에게 처음으로 절절한 모정을 드러내는 송강숙(이미숙 분)의 모습 등도 담겨질 예정이다. 한편 KBS 2TV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 는 14일 방송분에서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인 19.1%(AGB닐슨미디어리서치기준)를 기록하면서 시청률 20% 대 진입을 코 앞에 두고 있다. 사진 = 3HW.Com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세욱 풀뿌리 정치] 교육감 직선,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정세욱 풀뿌리 정치] 교육감 직선,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전직 서울시교육감이 구속되고 교육장들이 줄줄이 검찰에 소환된 데 이어 서울의 초등학교장 586명 중 26.8%에 해당하는 전·현직 교장 157명이 형사처벌을 받거나 수사대상에 오르는 등 교육계의 구조적 비리가 계속 불거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교장들은 학생들을 수학여행·수련회에 보내면서 버스업체·여행사·숙박업자·대행업체로부터 전체 비용의 20~30%를 뒷돈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비리 또는 수뢰 혐의로 서울 강남의 학교장들이 줄줄이 구속, 입건되거나 검찰 소환조사를 받고 있다. 인천 지역 47개 학교 중 43개 학교가 교장에게 뇌물을 건넨 학교급식업체와 올해 상반기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 수의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교육계의 비리는 교육감 직선제 실시 이후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시·도 교육감 16명과 교육의원 77명을 뽑는 6·2 교육분야 지방선거관리에 투표용지 제작, 선거관리 인건비, 부정선거신고 포상금 등으로 무려 1261억원의 교육예산이 쓰여진다. 이 비용은 지방재정교부금에서 충당되므로 다른 용도의 시·도 교육사업을 그만큼 못하게 된다. 게다가 교육감 후보 1인당 선거비용 제한액은 서울 38억 5700만원, 경기 40억 7300만원이며 시·도 평균액은 15억 6000만원이다. 서울·경기 교육감선거에는 후보당 최소 60여억원의 선거비용이 들어, 재력가가 아니면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예비후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교육감 후보는 후원회를 통해 선거비용의 50%까지 모금할 수 있다. 따라서 당선되면 후원해준 사람들을 모른 척할 수 없다. 인사비리, 건설비리, 급식비리에 연루될 개연성이 높다. 특히 업자의 올가미에 걸려들기 쉽다. 그러므로 비리의 온상인 후원회 제도를 없애야 한다. 거액의 선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예비후보도 있다. 빚을 낸 돈으로 선거를 치러 교육감에 당선되면 빚을 갚기 위해 교육계 인사, 건설공사, 학교급식 등 비리 유혹을 떨쳐버리기 어렵다. 교육장·장학관·장학사·교장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하면서 상납금을 챙기거나 교육관련 공사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아 빚을 갚거나 본전을 회수하려 할 것이다. 당선된 후 비리의 늪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교육감에게 돈을 바치고 교장이 된 사람도 본전을 챙기기 위해 수학여행·수련회를 보내면서 뒷돈을 받는 등 비리를 저지르게 된다. 이런 분위기에서 교사들도 교장 눈치 살피지 않고 학부모로부터 촌지를 받을 것이다. 교육의원 선거비용 제한액도 문제다. 경기도 내 기초단체장 평균액이 약 2억 200만원인데, 인구 200만 5700명인 선거구(수원·평택·오산·화성) 교육의원은 4억 4400만원이나 된다. 도덕성과 능력을 갖춘 인사가 감히 교육의원 선거에 출마할 엄두가 나겠는가. 교육감과 교육의원 선거가 졸부들의 잔치가 될 것이 뻔하다. 정치권의 당리당략과 교육계의 집단이기주의가 어우러져 교육자치법을 기형아로 만들었다. 정부는 교육계 비리를 없애기 위해 전국 국·공립 초·중·고교 중 5% 정도에서 시범 실시 중인 교장공모제를 2013년까지 50%로 확대할 방침이라지만 근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2014년 지방선거부터는 시·도 교육의원 직선제가 폐지된다. 교육계 비리의 고리를 끊고 건전한 학교교육체제를 갖추려면 교육의원뿐 아니라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해야 한다. 시·도지사가 시·도의회의 동의를 얻어 4년 임기의 교육감을 임명하는 방안이 가장 바람직하다. 시·도지사 소속 하에 상대적 독립성을 가진 교육위원회를 두고 시·도지사가 의회의 동의를 얻어 교육위원을 임명하든지(예: 일본), 시·도지사와 교육감을 러닝메이트로 뽑는 방안도 검토해볼 만하다. 러닝메이트제를 시행하면 교육감 후보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막대한 선거비용 문제와 교육계의 피라미드형 비리구조를 근본적으로 도려낼 수 있다. 교육감이 시·도지사와 협의하여 교육정책을 수립·추진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교육감·교육의원 선거제도까지 고칠 수는 없겠지만 선거운동만이라도 라디오·텔레비전에 의한 선거공영제로 치르도록 공직선거법을 개정하기 바란다. 명지대 명예교수
  • 라디오 DJ 수난, 언제까지?

    라디오 DJ 수난, 언제까지?

    개그맨 조원석이 13일 오전,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에서 자진 하차 의사를 밝히며 끝내 눈물을 쏟았다. 조원석은 이날 자신이 DJ로 있는 경인방송FM ‘조원석의 달려라~디오’에서 “내일 아침 9시, 저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만나지 못하겠지만 마음은 이 곳에서 함께 하겠다.”며 “더 좋은 모습,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하차 의사를 밝혔다. 지난 11일 교통사고를 낸후 음주측정 거부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사과와 자숙의 의미다. 올 들어 유독 라디오 DJ들의 수난이 줄을 잇고 있다. 그 시작은 개그맨 이혁재에서부터다. KBS 라디오 쿨FN ‘이혁재 조향기의 화려한 인생’을 맡고 있던 이혁재는 지난 1월13일 인천의 모 룸살롱 여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자 결국 사건발생 일주일만에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경질’됐다. 그동안 예능MC로 꾸준히 보폭을 넓혀오던 터라 이혁재는 큰 ‘후폭풍’에 시달렸고, 현재는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한 채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다. 이어 3월에는 가수 김범수가 라디오 방송도중 ‘치한놀이’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김범수는 3월13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FM4U ‘김범수와 꿈꾸는 라디오’ 에서 “어렸을 적 치한을 연상시키는 놀이를 가끔 즐겼다.”고 밝혀 논란의 불을 지폈다. 당시 방송에서 김범수는 “밤늦게 골목길을 가다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으면 일부러 빠른 걸음으로 쫓아가고, 그 여성이 긴장해서 소리 지르면 도망가는 상황이 재미있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청취자들과 네티즌이 자신의 발언을 ‘성희롱적인 치한놀이’라고 비판하자, 김범수는 즉각 “죄송하다. 철없던 시절의 이야기다.”며 사과해야 했다. 또 방통심의위로부터 “부적절한 내용을 여과없이 방송했다.”며 해당 프로그램이 경고를 받기도 했다. SBS 러브FM ‘정선희의 러브FM’ 진행자인 정선희는 딱히 물의를 일으킨 장본인은 아니지만, 자신의 주변을 둘러싼 일로 인해 홍역을 치른 케이스다. 남편이었던 故 안재환의 어머니인 유영애씨가 지난 3월25일 간암으로 타계하자, 故 유영애씨가 정선희에게 남긴 편지가 있다고 알려졌고 이로 인해 정선희가 고인의 빈소를 찾을 것이냐에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정선희는 끝내 유씨의 빈소를 찾지않았고 뒤 이어 29일 사망한 故최진영의 빈소에는 남의 눈에 띄지 않게 찾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시어머니는 돌아가셨을 때 가만 있더니 사람을 가리냐?”는 식의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다수의 네티즌들은 “상황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판단하지 말라.”며 정선희를 옹호하기도 해 자의와 상관없이 논란의 중심에 서야 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KBS의 서기철 아나운서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뉴스에서 음주방송을 했다는 이유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당시 KBS 제1라디오 ‘7시 뉴스’를 진행하던 서 아나운서는 발음이 꼬이는 등의 실수를 연발하며 방송직후 음주방송 논란에 부딪혔고, 이에 제작진이 청취자에게 공식 사과한 후 사고의 책임을 물어 서 아나운서를 즉각 교체했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MBC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선택2010 지방선거 D-51] 휴대전화번호 ‘거래’ 극성

    서울 개포동에 사는 장모(30)씨는 최근 “경기도 ○○시장 후보입니다. 잘 부탁합니다.”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몇 년 전 ○○시에 살다가 5년 전 결혼해 서울로 이사온 장씨는 해당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번호 수집 경로를 물었다. “무작위 대량 발송”이라고 잡아떼던 관계자는 결국 “지난 선거 때 아파트 부녀회에서 얻어서 보관하고 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에서 조기 축구 동호회장을 맡은 임모씨도 지자체 선거 예비후보자들로부터 70여명에 이르는 회원 휴대전화번호를 달라는 부탁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오는 6월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예비후보들이 휴대전화번호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합법적인 유통경로가 없어 불법수집은 물론 매매까지 이뤄지면서 개인정보 침해로 이어지고 있다. 후보들은 당원·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무차별로 홍보물을 보내거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별단속에 나선 경찰과 선관위는 관련법규 미비와 증거불충분 등으로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파트부녀회·교회 등이 통로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6·2 지방선거부터는 각 후보자들이 휴대전화 메시지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합법화됐다. 그러나 발송횟수를 총 5회로 제한하고 있을 뿐 회당 발송량이나 전화번호 수집방법에 대해서는 제한이 없다. 그러나 공식적인 경로로 휴대전화번호를 얻는 것은 원천적으로 막혀 있다. 이 때문에 각 후보 진영은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보유한 곳들과 은밀한 협상을 진행하기 일쑤다. 대표적인 곳이 아파트 부녀회와 관리사무소다. 서울의 한 구청장 후보는 “10여개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 휴대전화번호를 입수했다.”면서 “문자메시지 발송이 합법이라는 것을 주지시키고 당선된 후 단지에 혜택을 주겠다고 얘기하면 대부분 거부감이 없더라.”고 말했다. 교회·사찰·부동산중개업소·미용실·제과점 등도 주요 공략 대상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성인 휴대전화번호를 정리한 개인정보들은 악용될 가능성이 많다.”면서 “수집 이후에 별도의 보안절차가 없기 때문에 유출에도 무방비”라고 지적했다. ●개인정보업체 통해 대량구매 개인정보 거래업체를 통해 대량으로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한 문자메시지 발송대행 업체에 문의하자 “5000건 이상의 문자메시지 발송을 의뢰하면 지역·성별 맞춤형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를 소개해 주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 관계자는 “이메일이나 홍보물 제작·발송도 대행하는데 서울은 물론 지방에서도 개인정보 제공 의뢰가 많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행법상 아파트부녀회는 영리를 취하는 곳이 아닌 사조직이고, 주민들의 개인정보를 받을 때 약관 등 활용용도를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설사 돈을 받고 팔았더라도 처벌이 어렵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폴란드 대통령기 추락] 관제탑 회항지시 거부… 무리한 착륙 왜?

    [폴란드 대통령기 추락] 관제탑 회항지시 거부… 무리한 착륙 왜?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부부 등 96명이 10일(현지시간) 전용기 추락 사고로 숨진 가운데 원인을 둘러싼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러시아 조사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사고조사위원장으로 임명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에게 ‘조종사가 관제탑의 회항 지시에도 착륙을 시도했으며 이 같은 내용의 교신 기록이 남아 있다.’고 보고했다. ☞[사진]폴란드 대통령 전용기 추락 사고 관련 사진 보기 폴란드 유력 일간 가제타 위보르자 등에 따르면 오전 러시아 서부 스몰렌스크 공항 관제탑 측은 “짙은 안개로 착륙이 어렵다.”며 사고 비행기 조종사에게 인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로 회항할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조종사는 이를 무시하고 4차례 착륙을 시도, 결국 활주로에서 1.5㎞ 떨어진 숲속으로 곤두박질쳤다. 사고 발생 직후 BBC 등은 비행기 노후 문제에 주목했다. 폴란드 대통령 전용기는 러시아 투폴레프가 제작한 Tu-154기로 운항을 시작한 지 25년 이상 됐다. 1000대 가량 생산된 뒤 단종됐으며 현재는 러시아와 옛 소련에 속해 있던 일부 국가에 남아 있는 기종이다. 그동안 각종 사고와 연루되면서 러시아 국민들도 타기를 꺼리고 있을 정도다. 중국은 2001년부터 이 여객기 운항을 중지시켰다. 카친스키 대통령의 경우 2008년 몽골 방문을 마치고 출국하려 했지만 문제의 전용기가 고장나면서 전세기를 이용, 도쿄로 이동했다. 1주일 뒤 서울 방문 당시에는 난기류를 만나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폴란드 정부는 전용기 교체를 검토했지만 예산 문제로 계속 사용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언론들은 사고 비행기가 회항 지시를 받기 전 연료를 버리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체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연료가 없어 회항 지시를 따를 수 없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하지만 비행기 정비담당자는 폴란드TV와 인터뷰에서 “해당 비행기는 지금까지 5004시간 비행했고 1823회 착륙했다. 이 정도 비행기 치고 많이 운행한 편이 아니다.”라며 항공기 결함 의혹을 부인했다. 현재 러시아 당국은 추락 사고 현장 부근에서 사고 원인을 규명해 줄 블랙박스 2개를 회수, 폴란드에서 급파된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 희생자 96명 중 조종사·승무원 8명을 제외한 88명은 카친스키 대통령, 그리고 ‘카틴 숲 학살 사건’ 추모 행사에 참석하려던 정부 대표단이다. 당초 97명의 탑승명단에 들어 있던 대표단의 여성 1명은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희생자에는 오는 10월에 실시될 대선의 민주좌파동맹(SLD) 후보인 예리치 스마이진스키 하원 부의장, 슬라보미르 스크지페크 중앙은행 총재, 알렉산데르 스즈치글로 국가안보국장, 프란치셰크 가고르 육군 참모총장 등이 포함돼 있다. 영국 런던에서 45년간 지속된 폴란드 망명 정부의 마지막 대통령인 리샤르트 카초로프스키도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사고가 발생하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국민들의 이름으로 진심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사고조사위원장으로 임명된 푸틴 총리는 이날 사고 현장을 찾아 “빠른 시간 안에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약속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애도의 뜻을 밝혔으며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폴란드 국민들과 깊은 고통을 같이한다.”고 위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도날트 투스크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과 폴란드, 그리고 전 세계에 크나큰 손실”이라며 조의를 전했다. “지칠 줄 모르는 신념의 수호자였다.”며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카친스키 대통령을 기리는 등 유럽 각국 정상과 후진타오 중국 주석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나길회 신진호기자 kkirina@seoul.co.kr
  • ‘강지환 분쟁’ 둘러싼 3가지 미스터리

    ‘강지환 분쟁’ 둘러싼 3가지 미스터리

    배우 강지환을 둘러싼 전·현 소속사간 분쟁이 갈수록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난해 말 강지환이 전 소속사인 잠보엔터테인먼트(이하 잠보)측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불거진 이번 사태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분쟁의 중재자로 나섰지만 오히려 갈등의 골만 깊어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강지환이 SBS 드라마 ‘페이지 원’에 출연하기로 확정하면서 양측의 분쟁국면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특히 전 소속사인 잠보측이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지환과 그의 현 소속사인 에스플러스를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소하면서, 지난해 강지환이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잠보를 고소한 것에 대해 본격적인 ‘맞불’을 놓고 나선 상황이다. 다시 불거지고 있는 ‘강지환 분쟁’의 진실게임. 그 속에 담긴 3가지 미스터리는 무엇일까. 하나. 계약해지에 대한 말, 누가 옳은가? “법적으로 하자없다”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다” 이번 분쟁의 발단이자 쟁점은 강지환의 ‘전속계약’ 해지다. 이에 대해 잠보측은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다른 기획사와 계약한 강지환을 ‘이중계약’의 당사자로 표현하고 있다. 올 8월까지 전속계약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현 소속사인 에스플러스와 전속계약을 해버렸다는 게 이유다. 이에 대해 에스플러스측은 “당시의 계약해지는 민법에 정해진 정당한 사유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전속계약이 해지된 이상 전 소속사와 분쟁이 있더라도 강지환의 드라마 출연은 아무런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잠보측이 지난 3월17일 전속계약해지에 따른 손해배상사건을 심리하는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심리 과정 중 ‘본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며 “전속계약이 당사자 쌍방에 의해 해지된 이상 강지환이 더 이상 전속계약에 구속받을 이유가 없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나 잠보측의 해석은 이와 다르다. 잠보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신우는 “강지환이 전속계약을 위반했는지 여부와 관련해서는 현재 대한상사중재원에서 중재절차가 진행 중에 있는 만큼 결정된 게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계약해지와 관련해, 강지환측(1월25일)과 잠보측(3월17일)은 각각 상사중재원에 중재신청을 해 놓은 상태며, 1차 심리가 지난 3월17일 열렸으나 바로 판정이 내려지지 못했고, 오는 4월28일 2차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둘. 김광수 대표의 선택, 왜? 강지환 계약해지 건과 관련해 또 하나 지켜봐야 할 대목은 ‘페이지 원’의 제작을 담당한 코어콘텐츠미디어가 연매협의 ‘강지환 활동자제 요청’에 우회적으로 반기를 들었다는 점이다. 코어콘텐츠는 영상물 제작도 하지만 매니지먼트 사업도 하고 있어 향후 연매협과의 관계설정이 중요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이번 건으로 인해 코어와 연매협간 갈등구조가 새롭게 형성됐다고 볼 수 있다. 연매협 소속 기획사들 사이에서 ‘페이지원’ 출연계약 보류를 서로 권고하는 분위기가 만연했다는 정황만 봐도 코어콘텐츠의 ‘독보적인 행보’는 더욱 눈에 띈다. 게다가 코어콘텐츠의 김광수 대표는 예전 남규리의 ‘소속사 분쟁’에서도 남규리를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놓아준’ 장본인이어서 이번 강지환의 드라마 출연을 가능하게 해 준 것도 우연의 일치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광수 대표는 강지환의 드라마 출연배경에 대해 “‘7급공무원’ 등의 작품을 인상깊게 봤으며 논란이 되고 있는 소속사 관련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최종협의를 마쳤다.”고 설명한 바 있다. 셋. 드라마 제작, 문제는 없을까? 연매협과 에스플러스, 혹은 코어콘텐츠의 갈등이 지속된다고 볼 때 연매협 소속 배우들의 ‘페이지 원’ 출연 거부가 만약에라도 현실화된다면 드라마 제작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SBS ‘오!마이레이디’의 후속으로 오는 5월 방송되는 ‘페이지 원’은 늦어도 4월 초나 중순에는 캐스팅을 마무리짓고 촬영을 시작해야만 전체 일정에 큰 차질을 빚지 않는다. 하지만 연매협 소속 기획사들의 ‘페이지 원’ 출연 보이콧이 생각보다 빨리 진행될 경우 기간 상으로나 정신적 여유로나 ’페이지 원’은 제작상 큰 변수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물론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최악의 경우, 자사 소속 배우로 ‘페이지 원’의 출연진을 꾸미는 식의 내부 대책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주관 방송사인 SBS측은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페이지 원’의 방송은 그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SBS 한 관계자는 7일 서울신문NTN과 통화에서 “강지환 측이 (캐스팅에) 별 문제가 없다면 우리로서도 방송하는 데 큰 문제가 될 건 없다.”며 “페이지 원이 편성에 잡혀있는 만큼 큰 변수가 없는 한 방송된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하리마오 픽쳐스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화마당]성형수술과 진정성 연기/장유정 극작가

    [문화마당]성형수술과 진정성 연기/장유정 극작가

    미국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여주인공이었던 키라 나이틀리가 요 며칠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유인즉슨 4편의 새 지휘자인 롭 마셜 감독이 “성형한 배우는 캐스팅하지 않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가슴 확대 수술을 한 나이틀리는 결국 이번 버전에 출연하지 못하게 되었다. 상체가 강조되는 18세기 고전 의상을 입어야 하므로 가슴 라인이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제작진의 의도가 이해되지 않는 건 아니었지만 1, 2, 3편 동안 그녀의 빛나는 활약을 지켜보았던 팬들은 몹시 아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와중에 성형 후 인생이 바뀌었다는 한 모델의 인터뷰를 보게 되었다. 100차례 이상 오디션에 낙방했다는 그녀는 성형모델 선발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고 난 다음 그토록 바라던 영화배우가 되었다고 한다. 그녀의 표정은 시종일관 밝았고 새 삶을 얻은 듯 행복감에 차 있어 보였다. 그녀가 회복한 것은 외모가 아닌 내면의 자신감이었던 것이다. 사람의 신체를 변형시킴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성형수술의 목적에 딱 들어맞는 예였다. ‘미녀는 괴로워’는 뛰어난 가창력에도 불구하고 뚱보라는 이유로 주위의 멸시를 받던 여성이 성형을 통해 미녀로 변신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믹 영화다. 역대 로맨틱 코미디 중 최고 흥행을 기록했던 이 작품은 성형에 대한 뿌리 깊은 선입견과 거부반응을 줄이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 외에도 ‘무릎팍 도사’ 같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한 배우들의 솔직한 고백이 시청자들에게 호의적인 동조를 얻게 되면서 성형이 더 이상 허영이나 사치가 아닌, 자기관리의 일환처럼 여겨지게까지 되었다. 곰보, 쌍꺼풀, 콧날 세우기 등 미용성형수술은 아예 의료행위로 취급하지도 않았던 70년대 초를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런 세태가 모든 상황에서 긍정적 영향만 끼치는 것은 아니다. 필자는 요즘 준비하고 있는 작품 덕분에 거의 매일 배우들의 연기가 녹화된 화면을 본다. 조감독이 미리 촬영해 놓은 오디션 장면을 계속 보고 있노라면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성형을 많이 한 배우와 전혀 하지 않은 배우 간의 묘한 공통분모다. 성형을 안 한 배우들은 표정이 풍부하고 감정 전달이 확실하지만 카메라로 담기에 부담스럽거나 미워 보일 때가 있다. 성형을 많이 한 배우들은 어느 각도에서 예쁘게 나오기는 하나 개성과 변별력이 없다. 다큐멘터리가 아닌 이상 약간의 판타지를 제공해 주어야 하긴 하지만 그 지점이 어디까지여야 하는가는 항상 어려운 선택이다. 차라리 지나친 보톡스 때문에 발음도 제대로 안 되는 배우는 후보에서 빼면 그만이다. 평균 이상의 연기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모르게 어색한 미남미녀 배우들은 애매한 고민만 안겨준다. 외모는 조금 떨어지지만 리얼한 연기를 구사하는 연기자를 택할 것인가, 생김새는 산뜻하지만 평범한 실력의 배우를 택할 것인가. 밤늦도록 연출부를 집에 가지 못하게 만드는 과제 중 하나다. 하지만 결정적 순간에는 예쁜 표정보다 살아 있는 연기가 중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기 마련이다. 그것은 진실한 연기에는 미추(美醜)가 모두 공존해야 한다는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다. 물론 성형한 배우는 무조건 안 된다거나 연기만 잘하면 아무리 박색이어도 상관없다는 뜻은 아니다. 배우는 마치 작가가 다양한 서적을 탐독하거나 스태프가 자기 분야의 신기술을 터득하듯이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 다만 저만의 특별함을 사라지게까지 하면서 카메라에 외형을 맞출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마음을 움직이는 연기는 표정이나 액션이 아닌 내면에서 출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옛 도공들이 남긴 체험기록 없어 아쉬웠죠”

    “옛 도공들이 남긴 체험기록 없어 아쉬웠죠”

    “옛날 도공들이 스스로 몸을 살라 수많은 도자기를 제작했으나 아쉽게도 체험적 도자기에 대한 일기가 한국에는 여전히 희소하다는 것이지요.” 국내 유일하게 막사발 도예가로 잘 알려진 빗재 김용문(55). 지난 30년 동안 우리의 토종 막사발을 세계화하는 일에 열정을 바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1998년부터 매년 5월이면 어김없이 경기도 오산에서 ‘세계 막사발장작가마축제’를 12년째 개최하고 있다. 그것도 대부분 사재를 털어서 한다. 또 중국 산둥성 쯔보(淄博)시에서 막사발축제를 수차례 열었다. 그의 작품 수십점이 쯔보시 박물관에 전시돼 있으며 이런 인연으로 산둥 이공대에서 객좌교수가 됐다. 이런 그가 30년 막사발 인생을 담은 ‘나는 막사발이다’라는 도자 일기책을 최근 펴냈다(꿈과 희망). 단순한 책 출간이 아니라 사진작가 조명환씨의 산사진을 모아 22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경운동 유카리화랑에서 함께 전시회를 갖는다. 또한 이 기간에 대금의 명인 원장현, 춤 강만홍 등과 어울려 행위예술도 벌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김씨는 평소 토우작가, 행위예술가, 옹기장이, 빨간 상투, 막사발 도예가, 지두화가 등으로 불린다. “수많은 밤을 장작가마와 씨름하며 싸워 왔던 날들을 회상하며, 사람과의 만남을 스스로 거부하거나 일축한 적은 없습니다. 그 마디마디가 먼 훗날 많은 후배들이 감내해야 할 일이며 체득할 문제인 것 같아 책을 내게 됐지요.” 도자기는 흙과 불과 물과 공기, 사람의 혼이 이뤄 낸 예술품이다. 인간에게 가장 자연 친화적이며 인류의 역사와 함께 가장 오랫동안 진화해 왔다. 하지만 그는 “어쩌면 한국에 있어서 가장 천대받고 있는 예술품이 도자기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무겁다, 깨진다는 이유로 그 많은 식당에서 플라스틱에 밀려나 있다.”고 말한다. 일본, 중국, 수많은 외국의 식당을 가 보면 아름다운 도자기를 쓰는 것과 비교된다는 것이다. 홍익대에서 도예를 전공할 때부터 일반 대중들의 관심 밖에 있는 막사발을 연구하기 시작한 그는 대학 졸업후 충북 단양으로 내려가 막사발 장작가마를 만들어 토우전(1982년), 수장제(84년), 옹기전(87년), 막사발전(89년), 빗재가마 지두문전(91년), 옹기와 분청초대전(94년) 등 30차례의 개인전을 열면서 옹기와 막사발 전도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에는 서울 서초동에 국내 처음으로 막사발 갤러리를 개관했다. 김문 부국장 km@seoul.co.kr
  • [책꽂이]

    ●섬마을 소년들(황용희 지음, 멘토프레스 펴냄) 흑산도에서도 서쪽으로 30㎞를 더 들어가야 하는 곳, 태도(苔島). 어린아이의 눈에 비친 가난하지만 풍요로웠던 섬 사람들의 모습이 진솔한 문체로 그려지고 있다. 가만히 따라 읽다 보면 파도소리가 들리는 듯할 정도로 생생하다. 2003년부터 중학교 3학년 국어교과서에 실리고 있지만 유명인이 아닌 탓인지 작가 이름이 표기되지 않았다. 1만원. ●대통령을 만드는 사람들(이준구 지음, 청아출판사 펴냄) 선거운동의 정책과 핵심 이슈, 주 공략 타깃 설정, 후보자 이미지 관리, 여론 조사, 광고 제작, 연설문 작성 등 선거의 총체적인 기획과 전략을 수립하는 전문가들이 바로 정치컨설턴트다. 지방자치 선거부터 시작해 대통령 선거까지 이들의 활약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낯선 정치컨설턴트의 세계를 들여다봄으로써 현대 정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1만 5000원. ●소통의 리더십(마이클 해크먼·크레이그 존슨 지음, 김영임·최재민 옮김) 우리 사회 최대의 화두인 ‘소통’의 관점에서 리더십 이론을 풀어썼다. 리더십 역시 소통의 한 형태로 보고, 정치·경제·문화 각 부문의 다양한 집단에서 발생하는 소통 문제를 사례로 리더십의 역할을 다룬다. 리더의 소통 스타일, 형태별 리더, 리더십 개발, 리더 위기 관리 기술 등, 원전 중에서 일상에 도움이 될 만한 부분들만 발췌해 옮겼다. 1만 5000원. ●G라이팅 잉글리시(이성호 지음, 로고스 펴냄) 자유로운 영어 의사 표현이 가능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장틀’이란 개념을 사용해 거침없이 영어 문장을 만들어 내는 노하우를 전수하며, 이와 함께 문법, 작문, 독해, 토익 학습 등도 곁들였다. 명사, 형용사, 대명사, 접속사 등 품사별로 교재가 나눠져 있다. 12권. 각권 1만원.
  • 개그맨 접고 200억 원 대박 친 ‘갈갈이’ 이승환

    개그맨 접고 200억 원 대박 친 ‘갈갈이’ 이승환

    “저에게 ‘사업가 이승환’이라는 타이틀은 좀 남다릅니다. 이 타이틀을 얻기 위해 죽을 결심도 해봤고 가진 것을 전부 잃어도 봤습니다. 개그맨으로 1인자가 되지 못하면 더 이상 개그맨으로서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사업가를 제 2의 본업으로 인생의 행로를 바꿨죠. ” 잘나가는 개그맨에서 사업가로 변신해 삼겹살 체인사업으로 2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이승환의 말이다. 이승환은 이제 개그맨이 아닌 사업가로 더 알려져 있다. 그는 1999~2002년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개그 코너 ‘갈갈이 삼형제’에 박준형·정종철과 함께 ‘느끼남’으로 출연했다. 95년 KBS 공채 13기로 개그맨이 돼 5년간의 무명 생활을 견딘 뒤였다. 당시 ‘갈갈이 삼형제’는 그의 몸값을 크게 올렸다. 한 해 수입만 수억 원에 달할 정도로 잘나가는 개그맨이었다. 하지만 ‘언제까지 개그맨을 할 수 있을까.’순간 뇌리를 스쳐갔다. 그는 개그맨으로 1인자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짐작했다. 한때 ‘반짝’스타로 떠오르다 사라진 스타들을 보면서 평생 개그맨으로 살기란 불안하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4년 내내 실패의 연속 … 한강다리서 투신자살하러 올라 ‘갈갈이 삼형제’가 막을 내린 2002년 9월 그는 개그계를 떠나 교육 사업을 시작한다. 처음 손댄 건 유아 교육용 셋톱박스였다. 방방곡곡 200여 곳의 유치원을 찾아다닌 보람도 없이 1년 만에 수억 원을 까먹고 회사를 접어야 했다. 그리고 방송제작업 사업을 새롭게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로 이어졌다. 남은 것 차압딱지 뿐이었다. “정말 암담했습니다. 죽고 싶어 한강 다리에서 투신자살하려고 다리 위에 올라갔습니다. 다리에 올라 한참을 서 있는데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저를 돕겠다는 지인의 전화였습니다. 제겐 생명의 은인이 되어버렸답니다.” 이후 이승환은 스타로서 그동안 갖었던 ‘오만함’을 버리고 죽을 각오로 살아보겠다고 결심. 2005년 지인의 제안으로 ‘벌집’삼겹살 체인점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개그맨이야말로 사람을 즐겁게 하듯 음식도 마찬가지로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며 지인이 삼겹살 사업을 제안해 왔죠. 그때 이게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온몸을 다 던져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벌떼들처럼 몰려드는 손님 …200억 원 매출의 신화 이 후 수백 곳의 삼겹살 집을 돌아다니며 온갖 종류의 고기를 먹어 보고 서비스를 비교 연구했다. 결국 ‘값싸고 맛있고 친절하며 차별화를 둬야 한다.’는 결론이 났다. “삼겹살이 아무리 유행을 안타는 음식이라 해도 차별화를 두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업계 최초로 삼겹살에 칼집을 내는 새로운 시도를 했죠. 또, 평범한 기름장을 거부하고 새콤한 소스를 개발했는데 야채와 잘 어울린다는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졌고 지속적으로 입소문을 타고 단골 고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죠.” 그렇게 시작한 ‘벌집 삼겹살’은 2005년 1호점을 낸 지 5년 만에 270호점을 열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본사 매출도 200억 원을 넘어섰다. 게다가 폐점율도 적다는 게 이승환의 자랑이다. 그의 목표는 여기서 끝이 아니였다. 앞으로 350호점을 목표로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일본 및 중국 진출도 앞두고 있다. 뿐만아니다. 최근에는 ‘요란’이라는 요리주점 7개 직영점과 ‘벌집’투어라는 여행사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승환은 하루 6시간 이상 잠을 자지 않고 고객 서비스 연구에 항상 몰두한다. “저는 아직 제가 성공했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꾸준하게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하루아침에 위험해 질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외식사업은 4년 후의 트렌드까지 예측할 수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죠. 그래서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합니다.” ‘외식업’ 4년 후 트렌드를 예측해야 살아남을 수 있어 그의 사업 신조도 ‘본사의 이익만 추구하지 말자’다. 전국의 매장 하나하나가 살아야 ‘벌집 삼겹살’이 성공한다는 생각이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지난해 발생한 환율 상승 사건이다. “당시 네덜란드에서 고기를 들여오는 ‘벌집 삼겹살’로서는 환율 상승이 가장 큰 위기였죠. 모든 손실을 본사가 부담하기로 하고, 환율이 오르기 전과 동일한 가격으로 고기를 납품했습니다. 본사로서는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지만 꿋꿋이 이겨냈습니다. 본사의 노고를 알아봐주신 전국 각지 매장의 사장님들이 지금은 고마움을 표현해주시더라고요. 그런 정성과 마음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이렇게 사업가로서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는 이승환은 최근 자신의 성공 노하우를 엮은 ‘사람 부자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의 수익은 사회에 환원할 예정이다. “저는 ‘사람’에게 배신당해 한강 다리가 얼마나 높은지도 확인해봤습니다. 그리고 사람 때문에 다시 살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람’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창업한 노하우를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훗날 나뭇가지가 잘리고 그루터기만 남게 되면 그것마저도 사람들에게 내놓을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그런 이승환에게 “이제 개그맨 안해요?”라고 물으면 한시의 고민도 없이 “네, 이제 안합니다.”라고 답한다. 사업가로 ‘제 2의 행로’를 바꾼 이승환. 오늘도 끊임없이 벌집에 꿀을 모아 날아오는 벌떼처럼 많은 사람들이 벌집삼겹살에 몰려 시름과 근심, 푸념을 실컷 털어놓고 새로운 에너지를 빵빵하게 충전해 돌아가도록 행복한 벌집 삼겹살 사장으로 끊임없이 노력한다.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사진 = 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데렐라 언니’ 천정명-서우, 눈물의 포옹

    ‘신데렐라 언니’ 천정명-서우, 눈물의 포옹

    ’신데렐라 언니’ 천정명과 서우가 눈물의 포옹신을 선보였다. 천정명과 서우는 오는 31일 첫 방송될 KBS 새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에서 각각 아픔을 감추고 ‘대성도가’에서 기거하고 있는 기훈과 그곳의 수장 구대성(김갑수)의 외동딸 효선을 맡았다. 기훈은 극중 묵묵히 해야 할 일을 성공시키는 심지가 굳은, 소위 ‘키다리 아저씨’ 같은 역할을 하는 인물. 엄마 없이 자란 효선이 속상하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늘 곁을 지키며 상처를 보듬어 줬던 남자다. 이로 인해 효선은 늘 “오빠는 내꺼야!”를 외치며 기훈에게 떼를 쓰고, 애교를 부린다. 효선이 기훈의 품에서 눈물을 흘린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기훈이 송강숙(이미숙)의 중요한 물건을 잃어버린 줄 알고 걱정스러워하며 홀로 눈물을 흘리고 있는 효선을 포근히 안아주며 다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효선의 ‘기훈 사랑’은 은조(문근영)의 등장으로 암초를 맞게 될 예정. 기훈이 대성도가에서 만나게 된 은조에게서 연민을 느끼기 때문이다. 자신을 사랑해줄 것으로 믿었던 은조의 차가운 반응에 상처를 입게 되는 효선이 사랑마저 뺏기게 될 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사랑받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애교만점 효선이와 사랑을 거부하는 얼음공주 은조, 그리고 키다리 아저씨 기훈의 사랑이 펼치게 될 예정”이라며 “동화 속 이야기처럼 ‘신데렐라’가 사랑을 얻게 될 지, ‘신데렐라 언니’가 사랑을 얻게 될 지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사진=3HW Com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tar job] 개그맨 접고 200억 대박 친 이승환

    [star job] 개그맨 접고 200억 대박 친 이승환

    “저에게 ‘사업가 이승환’이라는 타이틀은 좀 남다릅니다. 이 타이틀을 얻기 위해 죽을 결심도 해봤고 가진 것을 전부 잃어도 봤습니다. 개그맨으로 1인자가 되지 못하면 더 이상 개그맨으로서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사업가를 제 2의 본업으로 인생의 행로를 바꿨죠. ”잘나가는 개그맨에서 사업가로 변신해 삼겹살 체인사업으로 2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이승환의 말이다.이승환은 이제 개그맨이 아닌 사업가로 더 알려져 있다. 그는 1999~2002년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개그 코너 ‘갈갈이 삼형제’에 박준형·정종철과 함께 ‘느끼남’으로 출연했다. 95년 KBS 공채 13기로 개그맨이 돼 5년간의 무명 생활을 견딘 뒤였다.당시 ‘갈갈이 삼형제’는 그의 몸값을 크게 올렸다. 한 해 수입만 수억 원에 달할 정도로 잘나가는 개그맨이었다. 하지만 ‘언제까지 개그맨을 할 수 있을까.’순간 뇌리를 스쳐갔다.그는 개그맨으로 1인자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짐작했다. 한때 ‘반짝’스타로 떠오르다 사라진 스타들을 보면서 평생 개그맨으로 살기란 불안하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4년 내내 실패의 연속 … 한강다리서 투신자살하러 올라‘갈갈이 삼형제’가 막을 내린 2002년 9월 그는 개그계를 떠나 교육 사업을 시작한다.처음 손댄 건 유아 교육용 셋톱박스였다. 방방곡곡 200여 곳의 유치원을 찾아다닌 보람도 없이 1년 만에 수억 원을 까먹고 회사를 접어야 했다. 그리고 방송제작업 사업을 새롭게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로 이어졌다. 남은 것 차압딱지 뿐이었다.“정말 암담했습니다. 죽고 싶어 한강 다리에서 투신자살하려고 다리 위에 올라갔습니다. 다리에 올라 한참을 서 있는데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저를 돕겠다는 지인의 전화였습니다. 제겐 생명의 은인이 되어버렸답니다.”이후 이승환은 스타로서 그동안 갖었던 ‘오만함’을 버리고 죽을 각오로 살아보겠다고 결심. 2005년 지인의 제안으로 ‘벌집’삼겹살 체인점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개그맨이야말로 사람을 즐겁게 하듯 음식도 마찬가지로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며 지인이 삼겹살 사업을 제안해 왔죠. 그때 이게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온몸을 다 던져보기로 결심했습니다.”벌떼들처럼 몰려드는 손님 …200억 원 매출의 신화이 후 수백 곳의 삼겹살 집을 돌아다니며 온갖 종류의 고기를 먹어 보고 서비스를 비교 연구했다. 결국 ‘값싸고 맛있고 친절하며 차별화를 둬야 한다.’는 결론이 났다.“삼겹살이 아무리 유행을 안타는 음식이라 해도 차별화를 두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업계 최초로 삼겹살에 칼집을 내는 새로운 시도를 했죠. 또, 평범한 기름장을 거부하고 새콤한 소스를 개발했는데 야채와 잘 어울린다는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졌고 지속적으로 입소문을 타고 단골 고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죠.”그렇게 시작한 ‘벌집 삼겹살’은 2005년 1호점을 낸 지 5년 만에 270호점을 열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본사 매출도 200억 원을 넘어섰다. 게다가 폐점율도 적다는 게 이승환의 자랑이다. 그의 목표는 여기서 끝이 아니였다. 앞으로 350호점을 목표로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일본 및 중국 진출도 앞두고 있다.뿐만아니다. 최근에는 ‘요란’이라는 요리주점 7개 직영점과 ‘벌집’투어라는 여행사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승환은 하루 6시간 이상 잠을 자지 않고 고객 서비스 연구에 항상 몰두한다.“저는 아직 제가 성공했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꾸준하게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하루아침에 위험해 질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외식사업은 4년 후의 트렌드까지 예측할 수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죠. 그래서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합니다.”‘외식업’ 4년 후 트렌드를 예측해야 살아남을 수 있어그의 사업 신조도 ‘본사의 이익만 추구하지 말자’다. 전국의 매장 하나하나가 살아야 ‘벌집 삼겹살’이 성공한다는 생각이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지난해 발생한 환율 상승 사건이다.“당시 네덜란드에서 고기를 들여오는 ‘벌집 삼겹살’로서는 환율 상승이 가장 큰 위기였죠. 모든 손실을 본사가 부담하기로 하고, 환율이 오르기 전과 동일한 가격으로 고기를 납품했습니다. 본사로서는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지만 꿋꿋이 이겨냈습니다. 본사의 노고를 알아봐주신 전국 각지 매장의 사장님들이 지금은 고마움을 표현해주시더라고요. 그런 정성과 마음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이렇게 사업가로서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는 이승환은 최근 자신의 성공 노하우를 엮은 ‘사람 부자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의 수익은 사회에 환원할 예정이다.“저는 ‘사람’에게 배신당해 한강 다리가 얼마나 높은지도 확인해봤습니다. 그리고 사람 때문에 다시 살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람’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창업한 노하우를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훗날 나뭇가지가 잘리고 그루터기만 남게 되면 그것마저도 사람들에게 내놓을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그런 이승환에게 “이제 개그맨 안해요?”라고 물으면 한시의 고민도 없이 “네, 이제 안합니다.”라고 답한다. 사업가로 ‘제 2의 행로’를 바꾼 이승환. 오늘도 끊임없이 벌집에 꿀을 모아 날아오는 벌떼처럼 많은 사람들이 벌집삼겹살에 몰려 시름과 근심, 푸념을 실컷 털어놓고 새로운 에너지를 빵빵하게 충전해 돌아가도록 행복한 벌집 삼겹살 사장으로 끊임없이 노력한다.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사진 = 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우-천정명, ‘신데렐라 언니’서 ‘눈물의 포옹신’

    서우-천정명, ‘신데렐라 언니’서 ‘눈물의 포옹신’

    천정명과 서우가 눈물의 포옹신을 선보인다. KBS 새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 에서 두 사람은 각기 아픔을 감추고 ‘대성도가’ 에서 기거하는 기훈과 ‘대성도가’ 의 수장 구대성(김갑수 분)의 외동딸 효선을 맡았다. 효선이 기훈의 품에서 눈물을 흘린 것은 기훈의 극중 캐릭터가 ‘키다리 아저씨’ 이기 때문. 기훈이 송강숙(이미숙 분)의 중요한 물건을 잃어버린 줄 알고 걱정스러워하며 홀로 눈물을 흘리고 있는 효선을 포근히 안아주며 다독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기훈은 극중 평소 엄마 없이 자란 효선이 속상하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늘 곁을 지키며 상처를 보듬어왔다. 이로 인해 효선은 늘 “오빠는 내꺼야!” 를 외치며 기훈에게 떼를 쓰고, 애교를 부린다. 하지만 이런 효선의 ‘기훈 사랑’ 은 은조(문근영)의 등장으로 암초에 부딪치게 될 예정이다. 기훈이 ‘대성도가’ 에서 만나게 된 은조에게 연민을 느끼기 때문. 또 효선이 자신을 사랑해줄 것으로 믿었던 바람과 달리 은조가 차갑게 대해 상처를 입으면서 사랑마저 뺏기게 될지 그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의 제작사 측은 19일 “사랑받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애교만점 효선이와 사랑을 거부하는 얼음공주 은조, 그리고 키다리 아저씨 기훈의 사랑이 펼치게 될 예정이다.” 며 “동화 속 이야기처럼 ‘신데렐라’ 가 사랑을 얻게 될지, ‘신데렐라 언니’ 가 사랑을 얻게 될지 기대해 달라.” 고 밝혔다. 한편 동화 ‘신데렐라’ 를 21세기형으로 재해석한 ‘신데렐라 언니’ 는 계모의 딸, ‘신데렐라 언니’ 가 신데렐라를 보며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 그린다. 방송은 오는 31일. 사진 = 3HW.Com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정명-옥택연 2인2색 ‘문근영 쟁탈전’

    천정명-옥택연 2인2색 ‘문근영 쟁탈전’

    천정명과 옥택연이 KBS 새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 에서 문근영을 사이에 두고 불꽃튀는 혈투를 벌인다. 18일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 측은 “부드럽지만, 심지 굳은 남자 천정명과 직설적이지만 우직한 남자 옥택연의 진검 승부가 펼쳐질 것” 이라며 “사랑에 대해서만큼은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는 진짜 남자들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 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촬영한 타이틀 스틸 컷을 통해 두 사람이 눈부신 설원 위에서 혈투를 벌이는 장면이 공개됐다. 서로 어깨를 맞댄 채 신경전을 벌이는가 하면, 격한 액션까지 펼치는 모습 등을 연출해 극중 은조를 사이에 두고 펼쳐질 불꽃 튀는 대결을 예고하는 듯 했다. 무엇보다 극중 두 사람이 펼치게 될 각기 다른 색깔의 2인2색 사랑연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채 묵묵히 은조를 사랑하는 기훈과 적극적으로 애정을 과시하며 구애를 펼치는 정우의 사랑법이 대조를 이루는 것. 극중 기훈(천정명 분)은 스스로 상처가 있지만 다른 이들에게 그 상처를 보이지 않고, 묵묵히 할 일을 하면서 자신의 일을 성공시키는 심지가 굳은 남자다. 하지만 사랑을 받지 못해 사랑을 거부하는 세상에 냉소적인 은조를 만나게 된 후 왠지 모를 끌림을 느끼게 된다. 극중 정우(옥택연 분)는 어린 시절 자신에게 밥을 해줬던 유일한 여자 은조에 대해 일편단심 순애보를 펼치는 남자. 은조에게 늘 “누난 내 여자!” 라고 입버릇처럼 말할 정도로 맹목적인 사랑을 보낸다. ‘신데렐라’ 가 아닌 ‘신데렐라 언니’ 의 시선으로 재조명된 역발상 신데렐라 스토리 KBS 새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 는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사진 = 3HW.Com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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