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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준 인터뷰 심경 고백, 무릎 꿇고 “해병대 홍보대사 사실 아냐…군대 가고 싶다”

    유승준 인터뷰 심경 고백, 무릎 꿇고 “해병대 홍보대사 사실 아냐…군대 가고 싶다”

    유승준 인터뷰 심경 고백 유승준 인터뷰 심경 고백, 무릎 꿇고 “해병대 홍보대사 사실 아냐…군대 가고 싶다”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금지된 가수 겸 배우 유승준(39)이 19일 인터넷방송에 출연해 “시간을 돌이킬 수 있다면 두 번 생각하지 않고 군대를 가겠다”며 “어떤 방법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떳떳하게 한국땅을 밟고 싶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이날 밤 10시30분 영화제작자 신현원 감독이 진행하는 아프리카TV(afreeca.com/shinpro) 생방송에 출연해 병역기피 논란으로 국내 무대에서 퇴출된 심정을 밝혔다. 유승준의 인터뷰는 감독이 질문하면 유승준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1시간 10분동안 진행됐다. 방송에 앞서 무릎을 꿇고 흐느낀 유승준은 “제 어눌한 말솜씨 때문에 제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없을 거 같아 무릎을 꿇었다”며 “이 자리는 제 심경 고백도 아니고, 변명의 자리도 아니고, 여러분께 제 잘못을 사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줄곧 울먹이는 목소리로 13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계기를 설명했다. 유승준은 “솔직히 용기가 안 났고 제 마음을 전할 수 있을만한 마음의 준비가 안 됐었다”며 “또 작년까지는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잘못은 제가 해놓고 마치 제가 억울한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그런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우치고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돈 때문에 심경고백에 나섰다는 소문을 강력하게 부정하며 “중국 진출 5년 만에 영화 14편을 찍고 60부 드라마에 출연했다”면서 “절대로 돈 때문에 여기에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승준은 자신이 현재까지 입국금지 명단에 올라가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도 표했다. 그는 “지금도 입국 금지 명단에 제 이름이 있어 한국땅을 밟을 수 없다”면서 ”제가 알기에는 사상범 아니면 오사마 빈 라덴과 같은 정치범과 입국금지 명단에 이름에 올라와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귀화해 군대에 가겠다는 뜻을 한국 측에 전달했지만 나이 제한으로 무산됐다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이제라도 군대를 가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법무부와 병무청이 그러한 제안을 해오면 망설임 없이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며 “어떤 방법으로라도 한국 땅을 꼭 밟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제가 내린 결정이 이렇게 큰 물의를 일으킬 지 몰랐다”며 “제 아이뿐만 아니라 저를 위해 군대를 가 아이들과 떳떳하게 한국 땅을 밟고 싶다”고 흐느꼈다. 하지만 병무청은 13년 전과 달라질 건 없다는 입장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논할 가치도 없다. 다시 얘기할 필요도 없는 사항이다”면서 “스티브유(유승준)가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미국시민권을 획득했는데 우리 법률상 국적을 회복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우리 국적법 제9조에 따르면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한 사람은 국적회복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긴급 여론조사에서도 국민 약 3명 중 2명은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금지된 가수 유승준(39)의 입국을 허용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19일 전국 19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유승준 입국 허용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이 66.2%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입국 허용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24.8%였으며, 9.0%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찬성 24.4%, 반대 71.0%, 여성이 찬성 25.1%, 반대 61.4%로, 남성의 반대 비율이 더 높았다. 반대 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찬성 21.6%, 반대 76.4%)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이상(70.2%), 50대(69.0%), 40대(63.5%), 30대(52.3%)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6%다. 다음은 유승준과의 일문일답이다. -- 만 38세가 군대에 갈 수 있는 최대 연령이다. 이제 만 39살이 돼 무엇인가를 밝힌다는 것에 의구심이 든다. 이 타이밍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 제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비난, 질타의 말씀이 많아서 솔직히 복귀하는 게 자신 없었다.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몰라서 13년간 한국을 거의 안 보고 살았다. 그래야 살 거 같았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 아이들이 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것을 보고 제 문제로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제 마음도 평온하지 못한 게 옳지 못하다고 생각해 작년 7월 시민권을 포기하고 귀화해서 군대를 가고 싶다고 한국에 연락했다. 그게 만 38살이었다. 당시 청룽(成龍) 영화를 찍고 있었는데 청룽에게 지금 군대를 가겠다고 하니 저보고 대뜸 결정 잘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만 38세까지 군대에 갈 수 있는 건 1980년 이후 태어난 사람에게만 적용되더라. 저처럼 1970년대생들은 만 36세가 징집 최대연령이라고 해서 그 계획은 무산됐다. -- 처음부터 군대 갈 생각이 있었나. ▲ 저는 군대에 대해 전혀 거부반응이 없다. 어릴 때부터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좋아했고 아버지도 군대에 가야된다고 말씀하셨다. 어릴 때부터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가려고 했다. -- 신체검사에서 4급을 받았다. 허리문제였나. ▲ 제가 5집 활동하고 조용필 선배님 곡 리메이크 할 때였다. 뮤직비디오 촬영하다가 무대에서 떨어져서 허리를 다쳤다. 병원에 가서 CT 촬영하니 디스크가 문제라고 했다. 지금 수술해야 한다고 했지만 겁이 나 수술을 안 받았다. 그때부터 병역기피 기사가 나더라. 저는 ‘허리를 다쳤는데 병역기피 기사가 왜 날까’하고 의아했다. 아버지가 인생에서 건강이 최고라고 설득하셔서 결국 수술받았다. -- 당시 해병대 홍보대사를 한 건 사실인가. ▲ 사실이 아니다. 금연 홍보대사 외에는 다른 홍보대사를 한 기억이 없다. -- 해병대에 자진입대한다고 기사도 났었다. ▲ 당시 집 앞에서 기자 한 분이 ‘체격도 좋은데 해병대 가도 되겠네’라고 하셔서 ‘그렇죠’라고 대답한 것이 다음 날 1면에 기사화됐다. -- 2002년 입대 앞두고 미국 시민권 취득을 위해 일본 공연을 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 전혀 아니다. 시민권 관련 인터뷰가 원래 2001년 10월경에 있었다. 아버지가 인터뷰를 하고 시민권을 취득하라 하셨지만 저는 국민과 약속한 상태였기 때문에 끝까지 안 간다고 했다. 그런데 9·11 테러 사건 이후 시민권 한번 거부하면 다시 재발급이 어려워졌다. 일본 공연 갈 때 절묘하게 시민권 인터뷰가 또 잡혔다. 저는 전혀 마음의 흔들림 없이 군대에 간다고 했지만 아버지가 인터뷰 거절하면 너는 한국 국적 되고, 우리는 미국 국적 되니 만나기 어려워진다고 하시더라. 군대 가기 전에 얼굴만 보고 가라고 하셔서 일본 공연 후 미국에 가게 됐다.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돌아오는 계획이었다. -- 그런데 시민권을 취득한 이유는 무엇인가. ▲ 부모님 설득이 가장 컸다. 가족들이 다 미국에 있고, 기반도 미국에서 잡았는데 네가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때 저는 앨범을 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6, 7집을 계약을 37억 원에 했고, 제가 일을 안 하면 회사도 문을 닫아야 했다. 제가 군대에 가는 것조차 이기적일 수 있다고 아버지가 말씀하시더라. 이건 제 개인적인 문제고 부모님을 탓하는 게 아니다. 제 사인 한 장에 수십억이 오가는 상황에서 저를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 그때 결정을 되돌아보니 어떤가. ▲ 참 교만했고, 정신이 없었던 거 같다. 부족하고, 그런 걸 감당할만한 성숙함이 없었다. 제 나이 스물다섯 때였다. -- 미국에서 시민권 취득하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며 무슨 생각을 했나. ▲ 왜 군대 가려다 심경에 변화가 왔는지 밝히려고 63빌딩에서 기자회견도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어떻게 상황이 돌아가는지 전혀 몰랐다. -- 공항 도착 후 어떤 상황이었나. ▲ 비행기에서 내리니 기자들이 게이트 앞까지 나와 기다리더라. 저에게 시민권 왜 취득했는지 반말로 다그치며 물어봤다. 출입국 관리하는 데까지 갔는데 어떤 분이 영어로 ‘문제가 됐으니 돌아가라’고 말했다. 법에 근거해 입국금지라고 하더라. -- 입국금지 소식을 듣고 어떤 기분이었나. ▲ 당황스러웠다. 다른 나라에 온 거 같았다. 얼마나 정신이 없었던지 입국금지 된 거 알면서 지금의 아내인 여자친구에게 전화해 쉰다고, 일을 안 한다고 좋아했다. -- 미국에 가서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간다고 느꼈나. ▲ 한참을 모르다가 제가 찍은 방송이 ‘불방’되면서 제가 생각했던 거보다 상황이 멀리 간다는 걸 알게 됐다. -- 한국에서는 ‘거짓말쟁이’, ‘매국노’, ‘배신자’라는 비난이 끊이질 않는다. ▲ 한국 쪽을 거의 안 봤다. 그래야 살 거 같았다. 누군가가 코미디 프로그램에 나와 저를 미국으로 도망간 계집애라고 하더라. 근데 시청자들이 그걸 보고 같이 웃는 걸 가족들과 함께 봤다. 그 이후로 아무것도 안 봤다. -- 대한민국 국민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나. ▲ 시간이 오래 지나 이렇게 사죄 말씀을 드려 죄송하다. 일찍 나와서 용서를 구해야 했다. 용기가 없어 나오지 못했다.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다시금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 유승준이란 이름을 다시 회복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크게 실망하셨던 부분 사죄드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준 인터뷰] 아프리카 TV 방송 “군대가겠다” 병무청 입장 들어보니

    [유승준 인터뷰] 아프리카 TV 방송 “군대가겠다” 병무청 입장 들어보니

    유승준 인터뷰, 유승준 아프리카 [유승준 인터뷰] 아프리카 TV 방송 “군대가겠다” 병무청 입장 들어보니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금지된 가수 겸 배우 유승준(39)이 19일 인터넷방송에 출연해 “시간을 돌이킬 수 있다면 두 번 생각하지 않고 군대를 가겠다”며 “어떤 방법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떳떳하게 한국땅을 밟고 싶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이날 밤 10시30분 영화제작자 신현원 감독이 진행하는 아프리카TV(afreeca.com/shinpro) 생방송에 출연해 병역기피 논란으로 국내 무대에서 퇴출된 심정을 밝혔다. 유승준의 인터뷰는 감독이 질문하면 유승준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1시간 10분동안 진행됐다. 방송에 앞서 무릎을 꿇고 흐느낀 유승준은 “제 어눌한 말솜씨 때문에 제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없을 거 같아 무릎을 꿇었다”며 “이 자리는 제 심경 고백도 아니고, 변명의 자리도 아니고, 여러분께 제 잘못을 사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줄곧 울먹이는 목소리로 13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계기를 설명했다. 유승준은 “솔직히 용기가 안 났고 제 마음을 전할 수 있을만한 마음의 준비가 안 됐었다”며 “또 작년까지는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잘못은 제가 해놓고 마치 제가 억울한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그런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우치고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돈 때문에 심경고백에 나섰다는 소문을 강력하게 부정하며 “중국 진출 5년 만에 영화 14편을 찍고 60부 드라마에 출연했다”면서 “절대로 돈 때문에 여기에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승준은 자신이 현재까지 입국금지 명단에 올라가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도 표했다. 그는 “지금도 입국 금지 명단에 제 이름이 있어 한국땅을 밟을 수 없다”면서 ”제가 알기에는 사상범 아니면 오사마 빈 라덴과 같은 정치범과 입국금지 명단에 이름에 올라와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귀화해 군대에 가겠다는 뜻을 한국 측에 전달했지만 나이 제한으로 무산됐다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이제라도 군대를 가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법무부와 병무청이 그러한 제안을 해오면 망설임 없이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며 “어떤 방법으로라도 한국 땅을 꼭 밟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제가 내린 결정이 이렇게 큰 물의를 일으킬 지 몰랐다”며 “제 아이뿐만 아니라 저를 위해 군대를 가 아이들과 떳떳하게 한국 땅을 밟고 싶다”고 흐느꼈다. 하지만 병무청은 13년 전과 달라질 건 없다는 입장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논할 가치도 없다. 다시 얘기할 필요도 없는 사항이다”면서 “스티브유(유승준)가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미국시민권을 획득했는데 우리 법률상 국적을 회복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우리 국적법 제9조에 따르면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한 사람은 국적회복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다음은 유승준과의 일문일답이다. -- 만 38세가 군대에 갈 수 있는 최대 연령이다. 이제 만 39살이 돼 무엇인가를 밝힌다는 것에 의구심이 든다. 이 타이밍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 제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비난, 질타의 말씀이 많아서 솔직히 복귀하는 게 자신 없었다.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몰라서 13년간 한국을 거의 안 보고 살았다. 그래야 살 거 같았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 아이들이 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것을 보고 제 문제로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제 마음도 평온하지 못한 게 옳지 못하다고 생각해 작년 7월 시민권을 포기하고 귀화해서 군대를 가고 싶다고 한국에 연락했다. 그게 만 38살이었다. 당시 청룽(成龍) 영화를 찍고 있었는데 청룽에게 지금 군대를 가겠다고 하니 저보고 대뜸 결정 잘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만 38세까지 군대에 갈 수 있는 건 1980년 이후 태어난 사람에게만 적용되더라. 저처럼 1970년대생들은 만 36세가 징집 최대연령이라고 해서 그 계획은 무산됐다. -- 처음부터 군대 갈 생각이 있었나. ▲ 저는 군대에 대해 전혀 거부반응이 없다. 어릴 때부터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좋아했고 아버지도 군대에 가야된다고 말씀하셨다. 어릴 때부터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가려고 했다. -- 신체검사에서 4급을 받았다. 허리문제였나. ▲ 제가 5집 활동하고 조용필 선배님 곡 리메이크 할 때였다. 뮤직비디오 촬영하다가 무대에서 떨어져서 허리를 다쳤다. 병원에 가서 CT 촬영하니 디스크가 문제라고 했다. 지금 수술해야 한다고 했지만 겁이 나 수술을 안 받았다. 그때부터 병역기피 기사가 나더라. 저는 ‘허리를 다쳤는데 병역기피 기사가 왜 날까’하고 의아했다. 아버지가 인생에서 건강이 최고라고 설득하셔서 결국 수술받았다. -- 당시 해병대 홍보대사를 한 건 사실인가. ▲ 사실이 아니다. 금연 홍보대사 외에는 다른 홍보대사를 한 기억이 없다. -- 해병대에 자진입대한다고 기사도 났었다. ▲ 당시 집 앞에서 기자 한 분이 ‘체격도 좋은데 해병대 가도 되겠네’라고 하셔서 ‘그렇죠’라고 대답한 것이 다음 날 1면에 기사화됐다. -- 2002년 입대 앞두고 미국 시민권 취득을 위해 일본 공연을 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 전혀 아니다. 시민권 관련 인터뷰가 원래 2001년 10월경에 있었다. 아버지가 인터뷰를 하고 시민권을 취득하라 하셨지만 저는 국민과 약속한 상태였기 때문에 끝까지 안 간다고 했다. 그런데 9·11 테러 사건 이후 시민권 한번 거부하면 다시 재발급이 어려워졌다. 일본 공연 갈 때 절묘하게 시민권 인터뷰가 또 잡혔다. 저는 전혀 마음의 흔들림 없이 군대에 간다고 했지만 아버지가 인터뷰 거절하면 너는 한국 국적 되고, 우리는 미국 국적 되니 만나기 어려워진다고 하시더라. 군대 가기 전에 얼굴만 보고 가라고 하셔서 일본 공연 후 미국에 가게 됐다.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돌아오는 계획이었다. -- 그런데 시민권을 취득한 이유는 무엇인가. ▲ 부모님 설득이 가장 컸다. 가족들이 다 미국에 있고, 기반도 미국에서 잡았는데 네가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때 저는 앨범을 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6, 7집을 계약을 37억 원에 했고, 제가 일을 안 하면 회사도 문을 닫아야 했다. 제가 군대에 가는 것조차 이기적일 수 있다고 아버지가 말씀하시더라. 이건 제 개인적인 문제고 부모님을 탓하는 게 아니다. 제 사인 한 장에 수십억이 오가는 상황에서 저를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 그때 결정을 되돌아보니 어떤가. ▲ 참 교만했고, 정신이 없었던 거 같다. 부족하고, 그런 걸 감당할만한 성숙함이 없었다. 제 나이 스물다섯 때였다. -- 미국에서 시민권 취득하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며 무슨 생각을 했나. ▲ 왜 군대 가려다 심경에 변화가 왔는지 밝히려고 63빌딩에서 기자회견도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어떻게 상황이 돌아가는지 전혀 몰랐다. -- 공항 도착 후 어떤 상황이었나. ▲ 비행기에서 내리니 기자들이 게이트 앞까지 나와 기다리더라. 저에게 시민권 왜 취득했는지 반말로 다그치며 물어봤다. 출입국 관리하는 데까지 갔는데 어떤 분이 영어로 ‘문제가 됐으니 돌아가라’고 말했다. 법에 근거해 입국금지라고 하더라. -- 입국금지 소식을 듣고 어떤 기분이었나. ▲ 당황스러웠다. 다른 나라에 온 거 같았다. 얼마나 정신이 없었던지 입국금지 된 거 알면서 지금의 아내인 여자친구에게 전화해 쉰다고, 일을 안 한다고 좋아했다. -- 미국에 가서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간다고 느꼈나. ▲ 한참을 모르다가 제가 찍은 방송이 ‘불방’되면서 제가 생각했던 거보다 상황이 멀리 간다는 걸 알게 됐다. -- 한국에서는 ‘거짓말쟁이’, ‘매국노’, ‘배신자’라는 비난이 끊이질 않는다. ▲ 한국 쪽을 거의 안 봤다. 그래야 살 거 같았다. 누군가가 코미디 프로그램에 나와 저를 미국으로 도망간 계집애라고 하더라. 근데 시청자들이 그걸 보고 같이 웃는 걸 가족들과 함께 봤다. 그 이후로 아무것도 안 봤다. -- 대한민국 국민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나. ▲ 시간이 오래 지나 이렇게 사죄 말씀을 드려 죄송하다. 일찍 나와서 용서를 구해야 했다. 용기가 없어 나오지 못했다.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다시금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 유승준이란 이름을 다시 회복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크게 실망하셨던 부분 사죄드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준 심경 고백 “한국 땅 밟고 싶다” 여론조사 “입국허용 반대 66.2%”

    유승준 심경 고백 “한국 땅 밟고 싶다” 여론조사 “입국허용 반대 66.2%”

    유승준 심경 고백 유승준 심경 고백 “한국 땅 밟고 싶다” 여론조사 “입국허용 반대 66.2%”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금지된 가수 겸 배우 유승준(39)이 19일 인터넷방송에 출연해 “시간을 돌이킬 수 있다면 두 번 생각하지 않고 군대를 가겠다”며 “어떤 방법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떳떳하게 한국땅을 밟고 싶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이날 밤 10시30분 영화제작자 신현원 감독이 진행하는 아프리카TV(afreeca.com/shinpro) 생방송에 출연해 병역기피 논란으로 국내 무대에서 퇴출된 심정을 밝혔다. 유승준의 인터뷰는 감독이 질문하면 유승준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1시간 10분동안 진행됐다. 방송에 앞서 무릎을 꿇고 흐느낀 유승준은 “제 어눌한 말솜씨 때문에 제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없을 거 같아 무릎을 꿇었다”며 “이 자리는 제 심경 고백도 아니고, 변명의 자리도 아니고, 여러분께 제 잘못을 사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줄곧 울먹이는 목소리로 13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계기를 설명했다. 유승준은 “솔직히 용기가 안 났고 제 마음을 전할 수 있을만한 마음의 준비가 안 됐었다”며 “또 작년까지는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잘못은 제가 해놓고 마치 제가 억울한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그런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우치고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돈 때문에 심경고백에 나섰다는 소문을 강력하게 부정하며 “중국 진출 5년 만에 영화 14편을 찍고 60부 드라마에 출연했다”면서 “절대로 돈 때문에 여기에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승준은 자신이 현재까지 입국금지 명단에 올라가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도 표했다. 그는 “지금도 입국 금지 명단에 제 이름이 있어 한국땅을 밟을 수 없다”면서 ”제가 알기에는 사상범 아니면 오사마 빈 라덴과 같은 정치범과 입국금지 명단에 이름에 올라와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귀화해 군대에 가겠다는 뜻을 한국 측에 전달했지만 나이 제한으로 무산됐다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이제라도 군대를 가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법무부와 병무청이 그러한 제안을 해오면 망설임 없이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며 “어떤 방법으로라도 한국 땅을 꼭 밟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제가 내린 결정이 이렇게 큰 물의를 일으킬 지 몰랐다”며 “제 아이뿐만 아니라 저를 위해 군대를 가 아이들과 떳떳하게 한국 땅을 밟고 싶다”고 흐느꼈다. 하지만 병무청은 13년 전과 달라질 건 없다는 입장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논할 가치도 없다. 다시 얘기할 필요도 없는 사항이다”면서 “스티브유(유승준)가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미국시민권을 획득했는데 우리 법률상 국적을 회복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우리 국적법 제9조에 따르면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한 사람은 국적회복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긴급 여론조사에서도 국민 약 3명 중 2명은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금지된 가수 유승준(39)의 입국을 허용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19일 전국 19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유승준 입국 허용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이 66.2%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입국 허용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24.8%였으며, 9.0%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찬성 24.4%, 반대 71.0%, 여성이 찬성 25.1%, 반대 61.4%로, 남성의 반대 비율이 더 높았다. 반대 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찬성 21.6%, 반대 76.4%)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이상(70.2%), 50대(69.0%), 40대(63.5%), 30대(52.3%)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6%다. 다음은 유승준과의 일문일답이다. -- 만 38세가 군대에 갈 수 있는 최대 연령이다. 이제 만 39살이 돼 무엇인가를 밝힌다는 것에 의구심이 든다. 이 타이밍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 제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비난, 질타의 말씀이 많아서 솔직히 복귀하는 게 자신 없었다.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몰라서 13년간 한국을 거의 안 보고 살았다. 그래야 살 거 같았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 아이들이 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것을 보고 제 문제로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제 마음도 평온하지 못한 게 옳지 못하다고 생각해 작년 7월 시민권을 포기하고 귀화해서 군대를 가고 싶다고 한국에 연락했다. 그게 만 38살이었다. 당시 청룽(成龍) 영화를 찍고 있었는데 청룽에게 지금 군대를 가겠다고 하니 저보고 대뜸 결정 잘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만 38세까지 군대에 갈 수 있는 건 1980년 이후 태어난 사람에게만 적용되더라. 저처럼 1970년대생들은 만 36세가 징집 최대연령이라고 해서 그 계획은 무산됐다. -- 처음부터 군대 갈 생각이 있었나. ▲ 저는 군대에 대해 전혀 거부반응이 없다. 어릴 때부터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좋아했고 아버지도 군대에 가야된다고 말씀하셨다. 어릴 때부터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가려고 했다. -- 신체검사에서 4급을 받았다. 허리문제였나. ▲ 제가 5집 활동하고 조용필 선배님 곡 리메이크 할 때였다. 뮤직비디오 촬영하다가 무대에서 떨어져서 허리를 다쳤다. 병원에 가서 CT 촬영하니 디스크가 문제라고 했다. 지금 수술해야 한다고 했지만 겁이 나 수술을 안 받았다. 그때부터 병역기피 기사가 나더라. 저는 ‘허리를 다쳤는데 병역기피 기사가 왜 날까’하고 의아했다. 아버지가 인생에서 건강이 최고라고 설득하셔서 결국 수술받았다. -- 당시 해병대 홍보대사를 한 건 사실인가. ▲ 사실이 아니다. 금연 홍보대사 외에는 다른 홍보대사를 한 기억이 없다. -- 해병대에 자진입대한다고 기사도 났었다. ▲ 당시 집 앞에서 기자 한 분이 ‘체격도 좋은데 해병대 가도 되겠네’라고 하셔서 ‘그렇죠’라고 대답한 것이 다음 날 1면에 기사화됐다. -- 2002년 입대 앞두고 미국 시민권 취득을 위해 일본 공연을 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 전혀 아니다. 시민권 관련 인터뷰가 원래 2001년 10월경에 있었다. 아버지가 인터뷰를 하고 시민권을 취득하라 하셨지만 저는 국민과 약속한 상태였기 때문에 끝까지 안 간다고 했다. 그런데 9·11 테러 사건 이후 시민권 한번 거부하면 다시 재발급이 어려워졌다. 일본 공연 갈 때 절묘하게 시민권 인터뷰가 또 잡혔다. 저는 전혀 마음의 흔들림 없이 군대에 간다고 했지만 아버지가 인터뷰 거절하면 너는 한국 국적 되고, 우리는 미국 국적 되니 만나기 어려워진다고 하시더라. 군대 가기 전에 얼굴만 보고 가라고 하셔서 일본 공연 후 미국에 가게 됐다.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돌아오는 계획이었다. -- 그런데 시민권을 취득한 이유는 무엇인가. ▲ 부모님 설득이 가장 컸다. 가족들이 다 미국에 있고, 기반도 미국에서 잡았는데 네가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때 저는 앨범을 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6, 7집을 계약을 37억 원에 했고, 제가 일을 안 하면 회사도 문을 닫아야 했다. 제가 군대에 가는 것조차 이기적일 수 있다고 아버지가 말씀하시더라. 이건 제 개인적인 문제고 부모님을 탓하는 게 아니다. 제 사인 한 장에 수십억이 오가는 상황에서 저를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 그때 결정을 되돌아보니 어떤가. ▲ 참 교만했고, 정신이 없었던 거 같다. 부족하고, 그런 걸 감당할만한 성숙함이 없었다. 제 나이 스물다섯 때였다. -- 미국에서 시민권 취득하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며 무슨 생각을 했나. ▲ 왜 군대 가려다 심경에 변화가 왔는지 밝히려고 63빌딩에서 기자회견도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어떻게 상황이 돌아가는지 전혀 몰랐다. -- 공항 도착 후 어떤 상황이었나. ▲ 비행기에서 내리니 기자들이 게이트 앞까지 나와 기다리더라. 저에게 시민권 왜 취득했는지 반말로 다그치며 물어봤다. 출입국 관리하는 데까지 갔는데 어떤 분이 영어로 ‘문제가 됐으니 돌아가라’고 말했다. 법에 근거해 입국금지라고 하더라. -- 입국금지 소식을 듣고 어떤 기분이었나. ▲ 당황스러웠다. 다른 나라에 온 거 같았다. 얼마나 정신이 없었던지 입국금지 된 거 알면서 지금의 아내인 여자친구에게 전화해 쉰다고, 일을 안 한다고 좋아했다. -- 미국에 가서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간다고 느꼈나. ▲ 한참을 모르다가 제가 찍은 방송이 ‘불방’되면서 제가 생각했던 거보다 상황이 멀리 간다는 걸 알게 됐다. -- 한국에서는 ‘거짓말쟁이’, ‘매국노’, ‘배신자’라는 비난이 끊이질 않는다. ▲ 한국 쪽을 거의 안 봤다. 그래야 살 거 같았다. 누군가가 코미디 프로그램에 나와 저를 미국으로 도망간 계집애라고 하더라. 근데 시청자들이 그걸 보고 같이 웃는 걸 가족들과 함께 봤다. 그 이후로 아무것도 안 봤다. -- 대한민국 국민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나. ▲ 시간이 오래 지나 이렇게 사죄 말씀을 드려 죄송하다. 일찍 나와서 용서를 구해야 했다. 용기가 없어 나오지 못했다.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다시금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 유승준이란 이름을 다시 회복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크게 실망하셨던 부분 사죄드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준 인터뷰, “참 교만했다” 폭풍눈물 쏟아

    유승준 인터뷰, “참 교만했다” 폭풍눈물 쏟아

    유승준은 홍콩에서 19일 오후 10시 30분 영화제작자 신현원 감독이 진행하는 아프리카TV를 통해 한국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유승준은 “오늘 이 자리는 심경고백도 아니고, 변명의 자리도 아니고, 여러분들께 제 잘못을 사죄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유승준은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결정적 이유에 대해 “부모님 설득과 당시 상황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제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던 상황이었고, 시민권 관련 인터뷰가 2001년 10월 결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가 인터뷰를 하고 시민권을 취득하라 하셨지만 저는 국민과 약속한 상태였기 때문에 끝까지 안 간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유승준은 “하지만 9·11 테러 사건 이후 시민권 한번 거부하면 다시 재발급이 어려워졌다. 아버지가 인터뷰 거절하면 너는 한국 국적 되고, 우리는 미국 국적 되니 만나기 어려워진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그는 “너무 어렸고, 제 사인 한 장에 수십억이 오가는 상황에서 저를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며 “참 교만했다”고 눈물을 보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유승준 심경 고백 “군대 가겠다” 대국민 여론조사 “입국허용 반대 66.2%”

    유승준 심경 고백 “군대 가겠다” 대국민 여론조사 “입국허용 반대 66.2%”

    유승준 심경 고백 유승준 심경 고백 “군대 가겠다” 대국민 여론조사 “입국허용 반대 66.2%”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금지된 가수 겸 배우 유승준(39)이 19일 인터넷방송에 출연해 “시간을 돌이킬 수 있다면 두 번 생각하지 않고 군대를 가겠다”며 “어떤 방법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떳떳하게 한국땅을 밟고 싶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이날 밤 10시30분 영화제작자 신현원 감독이 진행하는 아프리카TV(afreeca.com/shinpro) 생방송에 출연해 병역기피 논란으로 국내 무대에서 퇴출된 심정을 밝혔다. 유승준의 인터뷰는 감독이 질문하면 유승준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1시간 10분동안 진행됐다. 방송에 앞서 무릎을 꿇고 흐느낀 유승준은 “제 어눌한 말솜씨 때문에 제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없을 거 같아 무릎을 꿇었다”며 “이 자리는 제 심경 고백도 아니고, 변명의 자리도 아니고, 여러분께 제 잘못을 사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줄곧 울먹이는 목소리로 13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계기를 설명했다. 유승준은 “솔직히 용기가 안 났고 제 마음을 전할 수 있을만한 마음의 준비가 안 됐었다”며 “또 작년까지는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잘못은 제가 해놓고 마치 제가 억울한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그런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우치고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돈 때문에 심경고백에 나섰다는 소문을 강력하게 부정하며 “중국 진출 5년 만에 영화 14편을 찍고 60부 드라마에 출연했다”면서 “절대로 돈 때문에 여기에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승준은 자신이 현재까지 입국금지 명단에 올라가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도 표했다. 그는 “지금도 입국 금지 명단에 제 이름이 있어 한국땅을 밟을 수 없다”면서 ”제가 알기에는 사상범 아니면 오사마 빈 라덴과 같은 정치범과 입국금지 명단에 이름에 올라와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귀화해 군대에 가겠다는 뜻을 한국 측에 전달했지만 나이 제한으로 무산됐다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이제라도 군대를 가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법무부와 병무청이 그러한 제안을 해오면 망설임 없이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며 “어떤 방법으로라도 한국 땅을 꼭 밟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제가 내린 결정이 이렇게 큰 물의를 일으킬 지 몰랐다”며 “제 아이뿐만 아니라 저를 위해 군대를 가 아이들과 떳떳하게 한국 땅을 밟고 싶다”고 흐느꼈다. 하지만 병무청은 13년 전과 달라질 건 없다는 입장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논할 가치도 없다. 다시 얘기할 필요도 없는 사항이다”면서 “스티브유(유승준)가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미국시민권을 획득했는데 우리 법률상 국적을 회복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우리 국적법 제9조에 따르면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한 사람은 국적회복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긴급 여론조사에서도 국민 약 3명 중 2명은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금지된 가수 유승준(39)의 입국을 허용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19일 전국 19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유승준 입국 허용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이 66.2%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입국 허용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24.8%였으며, 9.0%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찬성 24.4%, 반대 71.0%, 여성이 찬성 25.1%, 반대 61.4%로, 남성의 반대 비율이 더 높았다. 반대 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찬성 21.6%, 반대 76.4%)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이상(70.2%), 50대(69.0%), 40대(63.5%), 30대(52.3%)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6%다. 다음은 유승준과의 일문일답이다. -- 만 38세가 군대에 갈 수 있는 최대 연령이다. 이제 만 39살이 돼 무엇인가를 밝힌다는 것에 의구심이 든다. 이 타이밍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 제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비난, 질타의 말씀이 많아서 솔직히 복귀하는 게 자신 없었다.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몰라서 13년간 한국을 거의 안 보고 살았다. 그래야 살 거 같았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 아이들이 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것을 보고 제 문제로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제 마음도 평온하지 못한 게 옳지 못하다고 생각해 작년 7월 시민권을 포기하고 귀화해서 군대를 가고 싶다고 한국에 연락했다. 그게 만 38살이었다. 당시 청룽(成龍) 영화를 찍고 있었는데 청룽에게 지금 군대를 가겠다고 하니 저보고 대뜸 결정 잘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만 38세까지 군대에 갈 수 있는 건 1980년 이후 태어난 사람에게만 적용되더라. 저처럼 1970년대생들은 만 36세가 징집 최대연령이라고 해서 그 계획은 무산됐다. -- 처음부터 군대 갈 생각이 있었나. ▲ 저는 군대에 대해 전혀 거부반응이 없다. 어릴 때부터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좋아했고 아버지도 군대에 가야된다고 말씀하셨다. 어릴 때부터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가려고 했다. -- 신체검사에서 4급을 받았다. 허리문제였나. ▲ 제가 5집 활동하고 조용필 선배님 곡 리메이크 할 때였다. 뮤직비디오 촬영하다가 무대에서 떨어져서 허리를 다쳤다. 병원에 가서 CT 촬영하니 디스크가 문제라고 했다. 지금 수술해야 한다고 했지만 겁이 나 수술을 안 받았다. 그때부터 병역기피 기사가 나더라. 저는 ‘허리를 다쳤는데 병역기피 기사가 왜 날까’하고 의아했다. 아버지가 인생에서 건강이 최고라고 설득하셔서 결국 수술받았다. -- 당시 해병대 홍보대사를 한 건 사실인가. ▲ 사실이 아니다. 금연 홍보대사 외에는 다른 홍보대사를 한 기억이 없다. -- 해병대에 자진입대한다고 기사도 났었다. ▲ 당시 집 앞에서 기자 한 분이 ‘체격도 좋은데 해병대 가도 되겠네’라고 하셔서 ‘그렇죠’라고 대답한 것이 다음 날 1면에 기사화됐다. -- 2002년 입대 앞두고 미국 시민권 취득을 위해 일본 공연을 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 전혀 아니다. 시민권 관련 인터뷰가 원래 2001년 10월경에 있었다. 아버지가 인터뷰를 하고 시민권을 취득하라 하셨지만 저는 국민과 약속한 상태였기 때문에 끝까지 안 간다고 했다. 그런데 9·11 테러 사건 이후 시민권 한번 거부하면 다시 재발급이 어려워졌다. 일본 공연 갈 때 절묘하게 시민권 인터뷰가 또 잡혔다. 저는 전혀 마음의 흔들림 없이 군대에 간다고 했지만 아버지가 인터뷰 거절하면 너는 한국 국적 되고, 우리는 미국 국적 되니 만나기 어려워진다고 하시더라. 군대 가기 전에 얼굴만 보고 가라고 하셔서 일본 공연 후 미국에 가게 됐다.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돌아오는 계획이었다. -- 그런데 시민권을 취득한 이유는 무엇인가. ▲ 부모님 설득이 가장 컸다. 가족들이 다 미국에 있고, 기반도 미국에서 잡았는데 네가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때 저는 앨범을 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6, 7집을 계약을 37억 원에 했고, 제가 일을 안 하면 회사도 문을 닫아야 했다. 제가 군대에 가는 것조차 이기적일 수 있다고 아버지가 말씀하시더라. 이건 제 개인적인 문제고 부모님을 탓하는 게 아니다. 제 사인 한 장에 수십억이 오가는 상황에서 저를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 그때 결정을 되돌아보니 어떤가. ▲ 참 교만했고, 정신이 없었던 거 같다. 부족하고, 그런 걸 감당할만한 성숙함이 없었다. 제 나이 스물다섯 때였다. -- 미국에서 시민권 취득하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며 무슨 생각을 했나. ▲ 왜 군대 가려다 심경에 변화가 왔는지 밝히려고 63빌딩에서 기자회견도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어떻게 상황이 돌아가는지 전혀 몰랐다. -- 공항 도착 후 어떤 상황이었나. ▲ 비행기에서 내리니 기자들이 게이트 앞까지 나와 기다리더라. 저에게 시민권 왜 취득했는지 반말로 다그치며 물어봤다. 출입국 관리하는 데까지 갔는데 어떤 분이 영어로 ‘문제가 됐으니 돌아가라’고 말했다. 법에 근거해 입국금지라고 하더라. -- 입국금지 소식을 듣고 어떤 기분이었나. ▲ 당황스러웠다. 다른 나라에 온 거 같았다. 얼마나 정신이 없었던지 입국금지 된 거 알면서 지금의 아내인 여자친구에게 전화해 쉰다고, 일을 안 한다고 좋아했다. -- 미국에 가서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간다고 느꼈나. ▲ 한참을 모르다가 제가 찍은 방송이 ‘불방’되면서 제가 생각했던 거보다 상황이 멀리 간다는 걸 알게 됐다. -- 한국에서는 ‘거짓말쟁이’, ‘매국노’, ‘배신자’라는 비난이 끊이질 않는다. ▲ 한국 쪽을 거의 안 봤다. 그래야 살 거 같았다. 누군가가 코미디 프로그램에 나와 저를 미국으로 도망간 계집애라고 하더라. 근데 시청자들이 그걸 보고 같이 웃는 걸 가족들과 함께 봤다. 그 이후로 아무것도 안 봤다. -- 대한민국 국민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나. ▲ 시간이 오래 지나 이렇게 사죄 말씀을 드려 죄송하다. 일찍 나와서 용서를 구해야 했다. 용기가 없어 나오지 못했다.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다시금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 유승준이란 이름을 다시 회복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크게 실망하셨던 부분 사죄드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준 인터뷰] 아프리카 TV 방송 “군대 보내달라” [전문] 병무청 발끈

    [유승준 인터뷰] 아프리카 TV 방송 “군대 보내달라” [전문] 병무청 발끈

    유승준 인터뷰, 유승준 아프리카 [유승준 인터뷰] 아프리카 TV 방송 “군대 보내달라” [전문] 병무청 발끈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금지된 가수 겸 배우 유승준(39)이 19일 인터넷방송에 출연해 “시간을 돌이킬 수 있다면 두 번 생각하지 않고 군대를 가겠다”며 “어떤 방법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떳떳하게 한국땅을 밟고 싶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이날 밤 10시30분 영화제작자 신현원 감독이 진행하는 아프리카TV(afreeca.com/shinpro) 생방송에 출연해 병역기피 논란으로 국내 무대에서 퇴출된 심정을 밝혔다. 유승준의 인터뷰는 감독이 질문하면 유승준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1시간 10분동안 진행됐다. 방송에 앞서 무릎을 꿇고 흐느낀 유승준은 “제 어눌한 말솜씨 때문에 제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없을 거 같아 무릎을 꿇었다”며 “이 자리는 제 심경 고백도 아니고, 변명의 자리도 아니고, 여러분께 제 잘못을 사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줄곧 울먹이는 목소리로 13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계기를 설명했다. 유승준은 “솔직히 용기가 안 났고 제 마음을 전할 수 있을만한 마음의 준비가 안 됐었다”며 “또 작년까지는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잘못은 제가 해놓고 마치 제가 억울한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그런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우치고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돈 때문에 심경고백에 나섰다는 소문을 강력하게 부정하며 “중국 진출 5년 만에 영화 14편을 찍고 60부 드라마에 출연했다”면서 “절대로 돈 때문에 여기에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승준은 자신이 현재까지 입국금지 명단에 올라가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도 표했다. 그는 “지금도 입국 금지 명단에 제 이름이 있어 한국땅을 밟을 수 없다”면서 ”제가 알기에는 사상범 아니면 오사마 빈 라덴과 같은 정치범과 입국금지 명단에 이름에 올라와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귀화해 군대에 가겠다는 뜻을 한국 측에 전달했지만 나이 제한으로 무산됐다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이제라도 군대를 가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법무부와 병무청이 그러한 제안을 해오면 망설임 없이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며 “어떤 방법으로라도 한국 땅을 꼭 밟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제가 내린 결정이 이렇게 큰 물의를 일으킬 지 몰랐다”며 “제 아이뿐만 아니라 저를 위해 군대를 가 아이들과 떳떳하게 한국 땅을 밟고 싶다”고 흐느꼈다. 하지만 병무청은 13년 전과 달라질 건 없다는 입장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논할 가치도 없다. 다시 얘기할 필요도 없는 사항이다”면서 “스티브유(유승준)가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미국시민권을 획득했는데 우리 법률상 국적을 회복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우리 국적법 제9조에 따르면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한 사람은 국적회복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다음은 유승준과의 일문일답이다. -- 만 38세가 군대에 갈 수 있는 최대 연령이다. 이제 만 39살이 돼 무엇인가를 밝힌다는 것에 의구심이 든다. 이 타이밍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 제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비난, 질타의 말씀이 많아서 솔직히 복귀하는 게 자신 없었다.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몰라서 13년간 한국을 거의 안 보고 살았다. 그래야 살 거 같았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 아이들이 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것을 보고 제 문제로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제 마음도 평온하지 못한 게 옳지 못하다고 생각해 작년 7월 시민권을 포기하고 귀화해서 군대를 가고 싶다고 한국에 연락했다. 그게 만 38살이었다. 당시 청룽(成龍) 영화를 찍고 있었는데 청룽에게 지금 군대를 가겠다고 하니 저보고 대뜸 결정 잘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만 38세까지 군대에 갈 수 있는 건 1980년 이후 태어난 사람에게만 적용되더라. 저처럼 1970년대생들은 만 36세가 징집 최대연령이라고 해서 그 계획은 무산됐다. -- 처음부터 군대 갈 생각이 있었나. ▲ 저는 군대에 대해 전혀 거부반응이 없다. 어릴 때부터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좋아했고 아버지도 군대에 가야된다고 말씀하셨다. 어릴 때부터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가려고 했다. -- 신체검사에서 4급을 받았다. 허리문제였나. ▲ 제가 5집 활동하고 조용필 선배님 곡 리메이크 할 때였다. 뮤직비디오 촬영하다가 무대에서 떨어져서 허리를 다쳤다. 병원에 가서 CT 촬영하니 디스크가 문제라고 했다. 지금 수술해야 한다고 했지만 겁이 나 수술을 안 받았다. 그때부터 병역기피 기사가 나더라. 저는 ‘허리를 다쳤는데 병역기피 기사가 왜 날까’하고 의아했다. 아버지가 인생에서 건강이 최고라고 설득하셔서 결국 수술받았다. -- 당시 해병대 홍보대사를 한 건 사실인가. ▲ 사실이 아니다. 금연 홍보대사 외에는 다른 홍보대사를 한 기억이 없다. -- 해병대에 자진입대한다고 기사도 났었다. ▲ 당시 집 앞에서 기자 한 분이 ‘체격도 좋은데 해병대 가도 되겠네’라고 하셔서 ‘그렇죠’라고 대답한 것이 다음 날 1면에 기사화됐다. -- 2002년 입대 앞두고 미국 시민권 취득을 위해 일본 공연을 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 전혀 아니다. 시민권 관련 인터뷰가 원래 2001년 10월경에 있었다. 아버지가 인터뷰를 하고 시민권을 취득하라 하셨지만 저는 국민과 약속한 상태였기 때문에 끝까지 안 간다고 했다. 그런데 9·11 테러 사건 이후 시민권 한번 거부하면 다시 재발급이 어려워졌다. 일본 공연 갈 때 절묘하게 시민권 인터뷰가 또 잡혔다. 저는 전혀 마음의 흔들림 없이 군대에 간다고 했지만 아버지가 인터뷰 거절하면 너는 한국 국적 되고, 우리는 미국 국적 되니 만나기 어려워진다고 하시더라. 군대 가기 전에 얼굴만 보고 가라고 하셔서 일본 공연 후 미국에 가게 됐다.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돌아오는 계획이었다. -- 그런데 시민권을 취득한 이유는 무엇인가. ▲ 부모님 설득이 가장 컸다. 가족들이 다 미국에 있고, 기반도 미국에서 잡았는데 네가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때 저는 앨범을 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6, 7집을 계약을 37억 원에 했고, 제가 일을 안 하면 회사도 문을 닫아야 했다. 제가 군대에 가는 것조차 이기적일 수 있다고 아버지가 말씀하시더라. 이건 제 개인적인 문제고 부모님을 탓하는 게 아니다. 제 사인 한 장에 수십억이 오가는 상황에서 저를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 그때 결정을 되돌아보니 어떤가. ▲ 참 교만했고, 정신이 없었던 거 같다. 부족하고, 그런 걸 감당할만한 성숙함이 없었다. 제 나이 스물다섯 때였다. -- 미국에서 시민권 취득하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며 무슨 생각을 했나. ▲ 왜 군대 가려다 심경에 변화가 왔는지 밝히려고 63빌딩에서 기자회견도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어떻게 상황이 돌아가는지 전혀 몰랐다. -- 공항 도착 후 어떤 상황이었나. ▲ 비행기에서 내리니 기자들이 게이트 앞까지 나와 기다리더라. 저에게 시민권 왜 취득했는지 반말로 다그치며 물어봤다. 출입국 관리하는 데까지 갔는데 어떤 분이 영어로 ‘문제가 됐으니 돌아가라’고 말했다. 법에 근거해 입국금지라고 하더라. -- 입국금지 소식을 듣고 어떤 기분이었나. ▲ 당황스러웠다. 다른 나라에 온 거 같았다. 얼마나 정신이 없었던지 입국금지 된 거 알면서 지금의 아내인 여자친구에게 전화해 쉰다고, 일을 안 한다고 좋아했다. -- 미국에 가서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간다고 느꼈나. ▲ 한참을 모르다가 제가 찍은 방송이 ‘불방’되면서 제가 생각했던 거보다 상황이 멀리 간다는 걸 알게 됐다. -- 한국에서는 ‘거짓말쟁이’, ‘매국노’, ‘배신자’라는 비난이 끊이질 않는다. ▲ 한국 쪽을 거의 안 봤다. 그래야 살 거 같았다. 누군가가 코미디 프로그램에 나와 저를 미국으로 도망간 계집애라고 하더라. 근데 시청자들이 그걸 보고 같이 웃는 걸 가족들과 함께 봤다. 그 이후로 아무것도 안 봤다. -- 대한민국 국민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나. ▲ 시간이 오래 지나 이렇게 사죄 말씀을 드려 죄송하다. 일찍 나와서 용서를 구해야 했다. 용기가 없어 나오지 못했다.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다시금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 유승준이란 이름을 다시 회복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크게 실망하셨던 부분 사죄드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준 인터뷰, 미국 시민권 취득한 이유가? 입장 들어보니

    유승준 인터뷰, 미국 시민권 취득한 이유가? 입장 들어보니

    유승준은 홍콩에서 19일 오후 10시 30분 영화제작자 신현원 감독이 진행하는 아프리카TV를 통해 한국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유승준은 “오늘 이 자리는 심경고백도 아니고, 변명의 자리도 아니고, 여러분들께 제 잘못을 사죄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승준은 “지금도 입국 금지 명단에 제 이름이 있어 한국땅을 밟을 수 없다”며 “제가 알기에는 사상범 아니면 오사마 빈 라덴과 같은 정치범과 입국금지 명단에 이름에 올라와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유승준은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결정적 이유에 대해 “부모님 설득과 당시 상황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제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던 상황이었고, 시민권 관련 인터뷰가 2001년 10월 결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가 인터뷰를 하고 시민권을 취득하라 하셨지만 저는 국민과 약속한 상태였기 때문에 끝까지 안 간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유승준은 “하지만 9·11 테러 사건 이후 시민권 한번 거부하면 다시 재발급이 어려워졌다. 아버지가 인터뷰 거절하면 너는 한국 국적 되고, 우리는 미국 국적 되니 만나기 어려워진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커버스토리] 도 넘은 막말·선정적 콘텐츠… 사전 규제 어려워

    1인 크리에이터 중 일부는 유명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수만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고 대기업 임원 못지않은 수입을 올린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 부작용도 커지는 법이다. 박성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미디어산업진흥부장은 15일 “1인 미디어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고 시청자가 증가함에 따라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의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걱정했다. 지난해 4월 정모(36)씨는 인터넷 개인방송 사이트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향해 ‘수학여행은 물을 배우러 가는 여행’이라는 등 막말을 쏟아내고 희생자 일부를 성적(性的)으로 비하하는 발언을 한 혐의(모욕죄)로 입건됐다. 2013년에는 김모(41)씨가 자신이 진행하는 성인방송에 수십명의 여성을 출연시키고 특정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이용자들에게 유료 아이템을 제공받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박 부장은 “콘텐츠를 통한 1인 창작자들의 돌발 발언은 사실상 차단이 불가능하다”면서 “1인 콘텐츠라 하더라도 적게는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만명에 이르는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악의적 내용이 유출되면 파급력도 매우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법 등 외부 규제와 내부 심의를 거치는 방송사 프로그램과 달리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1인 콘텐츠는 사전 규제가 어렵다는 의미다. 하지만 방송 사업자에게 적용되는 규제를 1인 창작자들의 제작 환경에까지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김동원 공공미디어연구소 정책팀장은 “방송은 실시간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동시에 전파되는 매체이기 때문에 과거부터 공공성·공익성 관련 규제가 엄격하게 적용됐지만 유튜브 등 콘텐츠는 이와는 다르다”면서 “심의·규제가 필요하다면 이용자들의 선택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소한의 사후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유튜브나 아프리카TV 등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콘텐츠에 문제가 있을 경우 방송 채널을 삭제하거나 이용자 계정을 막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임을 위한 행진곡’ 또 논란

    국가보훈처가 올해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도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이 아닌 합창 방식으로 부를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보훈처는 이 노래가 북한 영화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된 점을 거론하며 국민 통합이 저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14일 “오는 18일 3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은 예년과 같이 공식 식순인 기념 공연에 포함해 합창단이 합창하고 원하는 사람은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 노래를 2008년 이전처럼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제창해야 한다는 관련 단체들의 요구를 또다시 거부한 것이다. 보훈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1991년 황석영, 리춘구(북한 작가)가 공동 집필해 제작한 북한의 5·18 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노래 제목과 가사 내용인 ‘임과 새날’의 의미에 대해 논란이 야기됐다”면서 “특히 작사자 등의 행적으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계와 양립할 수 없다는 의견이 있어 국민 통합이 저해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 선열 및 호국 영령과 5·18 민주화운동 희생 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경과보고, 기념사, 기념공연의 순으로 진행된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 정부 기념일로 제정된 1997년 이후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까지는 임을 위한 행진곡은 기념식에서 제창 방식으로 불렀다. 하지만 일부 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2009년부터는 합창 방식으로 불러왔다. 이기봉 5·18기념재단 사무처장은 “정부가 5월을 상징하는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이념의 잣대를 대고 몰아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휴먼다큐 안현수 우나리, 승부조작 언급 “선배가 헬멧 쓰고 오라고..”

    휴먼다큐 안현수 우나리, 승부조작 언급 “선배가 헬멧 쓰고 오라고..”

    ‘휴먼다큐 안현수’ 지난 11일 밤 방송된 2015 MBC ‘휴먼다큐 사랑’의 ‘안현수,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 편에서는 한국 쇼트트랙의 파벌싸움 속에 러시아 귀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비운의 천재 빅토르안 안현수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 중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안현수는 과거 승부조작을 거부해 폭행을 당한 사건을 언급했다. 안현수는 “경기 전 ‘(선배가) 개인전 금메달이 필요하다’고 ‘이번 종목은 1등을 만들어주자’고 하더라. 나는 긍정도 부정도 안하고 들어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현수는 “나는 시합 자체가 하기 싫었다. 경기 중에 선배가 뒤에서 ‘비켜’를 외치더라. 나도 당시에는 무슨 정신이었는지 함께 하던 후배에게 ‘끝까지 타라’고 외쳤다”고 말했다. 안현수는 “경기가 끝나고 선배가 나와 후배에게 헬멧을 쓰고 오라고 하더라. 손으로 때리긴 뭐하니까 헬멧을 쓴 상태에서 머리를 때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휴먼다큐 안현수 우나리, 과거 승부조작 언급..깜짝

    휴먼다큐 안현수 우나리, 과거 승부조작 언급..깜짝

    ‘휴먼다큐 안현수’ 지난 11일 밤 방송된 2015 MBC ‘휴먼다큐 사랑’의 ‘안현수,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 편에서는 한국 쇼트트랙의 파벌싸움 속에 러시아 귀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비운의 천재 빅토르안 안현수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 중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안현수는 과거 승부조작을 거부해 폭행을 당한 사건을 언급했다. 안현수는 “경기 전 ‘(선배가) 개인전 금메달이 필요하다’고 ‘이번 종목은 1등을 만들어주자’고 하더라. 나는 긍정도 부정도 안하고 들어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현수는 “나는 시합 자체가 하기 싫었다. 경기 중에 선배가 뒤에서 ‘비켜’를 외치더라. 나도 당시에는 무슨 정신이었는지 함께 하던 후배에게 ‘끝까지 타라’고 외쳤다”고 말했다. 안현수는 “경기가 끝나고 선배가 나와 후배에게 헬멧을 쓰고 오라고 하더라. 손으로 때리긴 뭐하니까 헬멧을 쓴 상태에서 머리를 때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쟁 성범죄가 낳은 ‘보이지 않는 아이들’ 세상을 향해 외치다

    전쟁 성범죄가 낳은 ‘보이지 않는 아이들’ 세상을 향해 외치다

    -보스니아 청년, 친부모 찾기 나선 다큐 화제 앨런 무히치는 1992년부터 95년에 걸쳐 일어난 보스니아 내전 당시 세르비아 군인에게 성폭행당한 이슬람교 여성으로부터 태어난 직후 버려졌다. 내전 종결 20년, 그는 친부모를 찾는 여행에 나섰다. 그의 극적인 여정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기록됐다. 그처럼 보스니아 내전 당시 성폭행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 아이들’이라고 불린다. 무히치의 이야기는 그런 아이들의 처지를 처음으로 공개한 것이다. 영화 ‘보이지 않는 아이의 함정’(An Invisible Child ‘s Trap)의 프리미어 상영회 이후 무히치는 “단지 진실을 알 필요가 있었다. 부모가 누구인지 왜 그녀가 나를 버렸는지 그는 전쟁에서 왜 그런 범죄를 저질렀는지…”라고 말했다. 무히치의 생물학적 어머니는 그를 낳은 뒤 미국으로 도피했다. 아버지는 재판에서 성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이듬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올해 나이 22세인 무히치는 보스니아 동부 마을 고라즈데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이곳은 그가 1993년 태어난 병원이다. 이번 다큐를 제작한 셈스딩 게기치 감독은 보스니아인이다. 그는 “국제인권단체들은 전쟁 당시 성폭행으로 태어난 아이들을 ‘보이지 않는 아이들’이라고 부르고 있다. 하지만, 난 앨런이 ‘보이게’ 하려고 영화를 만들려했다.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 아래 성폭력으로 태어난 많은 아이 중 한명”이라고 말했다. 무히치의 친모는 보스니아 동부 밀예비나 출신이다. 당시 마을이 세르비아인 세력에 점거당했을 때 그녀는 성폭행당했고 1993년 2월 아들을 낳았다. 그녀는 출산 후 아기의 얼굴을 보는 것조차 거부했다고 한다. 당시 그녀를 비롯한 이슬람교도들은 세르비아인의 ‘인종 청소’에 의해 마을에서 쫓겨나 있었다. 게기치 감독은 당시 30대였던 그녀는 이후 미국으로 망명하고 결혼한 뒤 두 아들을 낳았다고 말한다. 그녀는 전쟁 범죄로 인한 법정 증언자로 보호돼 있으므로 영화에서는 그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다. -"그녀는 왜 날 버렸는지...그는 왜 범죄를 저질렀는지..." 이슬람교도와 크로아티아인, 세르비아인에 의한 서로 다른 민족 국가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내전은 약 10만 명의 목숨을 빼앗고, 구유고슬라비아 연방의 분열 과정에서 가장 비참한 분쟁으로 기록됐다. 전시 성폭행당한 여성 대부분은 이슬람교도로 그 수는 2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현지 비정부기구(NGO) ‘전쟁의 피해자여성 협회’(Association of Women Victims of War)가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전쟁 당시 성폭행으로 태어나 버려진 아이로 기록된 것은 불과 61명으로 실제로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무히치는 생후 7개월 때 태어난 병원에서 청소부로 일하던 무하람 무히치에게 양자로 거둬졌다. 현재 60대인 무하람과 그의 아내 아도비야에게는 두 딸도 있다. 무히치는 “난 지금 행복하다. 좋은 가족에 거둬졌고, 양부모는 나를 친자식처럼 키우며 애정을 쏟았다”고 말했다. 그가 자신의 아픈 과거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로부터 놀림을 당할 때 양부모가 친부모가 아니라고 말했을 때부터였다. 무히치는 “사건이 일어난 뒤 양부모가 진실을 말해줬다. 그때는 화가 났지만, 지금은 알 수 있다”며 “그들은 나를 지키고 싶어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 민족이 증오로 아직도 분단된 보스니아에서는 그와 같은 입양 자녀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많았다. 무히치는 “부모는 주위에서 내 몸에 세르비아인의 피가 흐르므로 크면 자신들을 죽일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며 “그들이 잘못됐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이 영화를 만든 다른 이유”라고 말했다. -"엄마를 용서합니다" 영화에서는 그가 친부모와 만나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드러났다. 게기치 감독은 “부친은 만남을 피했지만, 모친은 완성된 영화를 본 뒤 앨런을 만나보고 싶다고 말해왔다”고 말했다. 아직 모자 상봉은 실현되지 않았지만, 만남이 성사되면 이 다큐에 추가될 것이다. 무히치는 이전에 자신을 버린 어머니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차 있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다른 감정을 품게 됐다고 말한다. 그는 “성폭행당한 것도, 나를 버린 것도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그녀는 고통을 견딜 수 없었던 것”이라면서 “그녀에게 큰 상처이며 충격이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그녀를 용서했다고 말했지만, 친아버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음을 내비쳤다. 무히치의 친부는 2007년 구유고슬라비아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성폭행 혐의로 금고 5년 6개월을 받았지만, 이듬해 항소심에서 목격자의 증언에 모순이 있어 무죄로 판결받았다. 이 재판 중에 제출된 DNA 테스트 결과에서 그가 무히치의 생물학적 아버지임이 증명됐다. 무히치는 “누군가가 그에게 그렇게 하라고 강요한 것은 아니니까 그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휴먼다큐 안현수 우나리, 과거 승부조작 언급..무슨 일?

    휴먼다큐 안현수 우나리, 과거 승부조작 언급..무슨 일?

    지난 11일 밤 방송된 2015 MBC ‘휴먼다큐 사랑’의 ‘안현수,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 편에서는 한국 쇼트트랙의 파벌싸움 속에 러시아 귀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비운의 천재 빅토르안 안현수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 중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안현수는 과거 승부조작을 거부해 폭행을 당한 사건을 언급했다. 안현수는 “경기 전 ‘(선배가) 개인전 금메달이 필요하다’고 ‘이번 종목은 1등을 만들어주자’고 하더라. 나는 긍정도 부정도 안하고 들어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현수는 “나는 시합 자체가 하기 싫었다. 경기 중에 선배가 뒤에서 ‘비켜’를 외치더라. 나도 당시에는 무슨 정신이었는지 함께 하던 후배에게 ‘끝까지 타라’고 외쳤다”고 말했다. 안현수는 “경기가 끝나고 선배가 나와 후배에게 헬멧을 쓰고 오라고 하더라. 손으로 때리긴 뭐하니까 헬멧을 쓴 상태에서 머리를 때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쟁시 성폭행당해 태어난 보스니아 청년, 친부모 찾기 나서

    전쟁시 성폭행당해 태어난 보스니아 청년, 친부모 찾기 나서

    앨런 무히치는 1992년부터 95년에 걸쳐 일어난 보스니아 내전 당시 세르비아 군인에게 성폭행당한 이슬람교 여성으로부터 태어난 직후 버려졌다. 내전 종결 20년, 그는 친부모를 찾는 여행에 나섰다. 그의 극적인 여정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기록됐다. 그처럼 보스니아 내전 당시 성폭행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 아이들’이라고 불린다. 무히치의 이야기는 그런 아이들의 처지를 처음으로 공개한 것이다. 영화 ‘보이지 않는 아이의 함정’(An Invisible Child ‘s Trap)의 프리미어 상영회 이후 무히치는 “단지 진실을 알 필요가 있었다. 부모가 누구인지 왜 그녀가 나를 버렸는지 그는 전쟁에서 왜 그런 범죄를 저질렀는지…”라고 말했다. 무히치의 생물학적 어머니는 그를 낳은 뒤 미국으로 도피했다. 아버지는 재판에서 성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이듬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올해 나이 22세인 무히치는 보스니아 동부 마을 고라즈데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이곳은 그가 1993년 태어난 병원이다. 이번 다큐를 제작한 셈스딩 게기치 감독은 보스니아인이다. 그는 “국제인권단체들은 전쟁 당시 성폭행으로 태어난 아이들을 ‘보이지 않는 아이들’이라고 부르고 있다. 하지만, 난 앨런이 ‘보이게’ 하려고 영화를 만들려했다.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 아래 성폭력으로 태어난 많은 아이 중 한명”이라고 말했다. 무히치의 친모는 보스니아 동부 밀예비나 출신이다. 당시 마을이 세르비아인 세력에 점거당했을 때 그녀는 성폭행당했고 1993년 2월 아들을 낳았다. 그녀는 출산 후 아기의 얼굴을 보는 것조차 거부했다고 한다. 당시 그녀를 비롯한 이슬람교도들은 세르비아인의 ‘인종 청소’에 의해 마을에서 쫓겨나 있었다. 게기치 감독은 당시 30대였던 그녀는 이후 미국으로 망명하고 결혼한 뒤 두 아들을 낳았다고 말한다. 그녀는 전쟁 범죄로 인한 법정 증언자로 보호돼 있으므로 영화에서는 그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다. 이슬람교도와 크로아티아인, 세르비아인에 의한 서로 다른 민족 국가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내전은 약 10만 명의 목숨을 빼앗고, 구유고슬라비아 연방의 분열 과정에서 가장 비참한 분쟁으로 기록됐다. 전시 성폭행당한 여성 대부분은 이슬람교도로 그 수는 2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현지 비정부기구(NGO) ‘전쟁의 피해자여성 협회’(Association of Women Victims of War)가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전쟁 당시 성폭행으로 태어나 버려진 아이로 기록된 것은 불과 61명으로 실제로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무히치는 생후 7개월 때 태어난 병원에서 청소부로 일하던 무하람 무히치에게 양자로 거둬졌다. 현재 60대인 무하람과 그의 아내 아도비야에게는 두 딸도 있다. 무히치는 “난 지금 행복하다. 좋은 가족에 거둬졌고, 양부모는 나를 친자식처럼 키우며 애정을 쏟았다”고 말했다. 그가 자신의 아픈 과거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로부터 놀림을 당할 때 양부모가 친부모가 아니라고 말했을 때부터였다. 무히치는 “사건이 일어난 뒤 양부모가 진실을 말해줬다. 그때는 화가 났지만, 지금은 알 수 있다”며 “그들은 나를 지키고 싶어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 민족이 증오로 아직도 분단된 보스니아에서는 그와 같은 입양 자녀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많았다. 무히치는 “부모는 주위에서 내 몸에 세르비아인의 피가 흐르므로 크면 자신들을 죽일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며 “그들이 잘못됐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이 영화를 만든 다른 이유”라고 말했다. 영화에서는 그가 친부모와 만나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드러났다. 게기치 감독은 “부친은 만남을 피했지만, 모친은 완성된 영화를 본 뒤 앨런을 만나보고 싶다고 말해왔다”고 말했다. 아직 모자 상봉은 실현되지 않았지만, 만남이 성사되면 이 다큐에 추가될 것이다. 무히치는 이전에 자신을 버린 어머니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차 있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다른 감정을 품게 됐다고 말한다. 그는 “성폭행당한 것도, 나를 버린 것도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그녀는 고통을 견딜 수 없었던 것”이라면서 “그녀에게 큰 상처이며 충격이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그녀를 용서했다고 말했지만, 친아버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음을 내비쳤다. 무히치의 친부는 2007년 구유고슬라비아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성폭행 혐의로 금고 5년 6개월을 받았지만, 이듬해 항소심에서 목격자의 증언에 모순이 있어 무죄로 판결받았다. 이 재판 중에 제출된 DNA 테스트 결과에서 그가 무히치의 생물학적 아버지임이 증명됐다. 무히치는 “누군가가 그에게 그렇게 하라고 강요한 것은 아니니까 그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현장 행정] 종량제 봉투 열어보니 재활용 의욕 불끈

    [현장 행정] 종량제 봉투 열어보니 재활용 의욕 불끈

    “잘 치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잘 버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지난 1일 오후 강북구 인수동의 마을마당에서 박겸수 구청장은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하나하나 열어 보고 있었다. 재활용 쓰레기가 얼마나 섞여 버려지는지 구민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다. 그 결과 편의점용 봉투에 들어 있는 쓰레기의 50%, 주택용의 30%가 재활용품이었다. 박 구청장은 “인천시가 2016년 쓰레기 매립지 연장을 거부했고, 같은 해부터 자원순환을 위해 생활쓰레기를 그대로 매립하지 못하게 된다”면서 “구는 2013년 생활폐기물 발생량 2만 6250t 중에 2016년까지 20%인 5250t을 감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구는 이달부터 재활용품이 혼합 배출된 종량제 봉투는 수거하지 않는다. 수거 거부 스티커 5만개를 제작했고 환경미화원 등이 재활용품이 혼합 배출된 종량제 봉투에 부착한다. 재활용품 분류 요청에도 시정되지 않으면 배출자에게 1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한다. 구가 쓰레기 문제에 발을 벗고 나선 것은 2011년 11월부터다. 매월 1·11·21일마다 대청소의 날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청소봉사단도 활동 중이다. 올해부터 2174개 업소가 청결지킴이로 지정됐고, 이들은 점포 앞 청소를 맡는다. 특히 신축빌라에 재활용 쓰레기통이 없어 무단투기가 많다는 민원에 따라 빌라를 세울 때 재활용 쓰레기통을 둬야 허가가 나도록 조치했다. 이외 무단투기지역에는 폐목재를 활용한 화분을 놓기도 했다. 구는 3년 6개월째 5대 분야 13개 사업을 통해 청결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서울시의 ‘주민참여형 깨끗한 서울 가꾸기’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 구 관계자는 “오늘 대청소만 해도 13개 동에서 557명의 사람들이 참여했다”면서 “시간이 갈수록 참여하는 이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10만명을 목표로 진행했던 ‘내 집 앞 내가 쓸기’ 서명운동에는 11만 3573명이 참여했다. 구는 무단투기를 없애기 위해 주민간담회를 29회 열었고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환경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사회가 풍족해질수록 쓰레기 문제는 더욱 심각해져 쓰레기 처리 문제부터 환경오염까지 전 지구촌의 문제가 됐다”면서 “종량제 봉투에만 버리면 다 가져간다는 습관을 버리고, 쓰레기 감량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세기의 대결-메이웨더vs파키아오(SBS 일요일 오전 11시) 세기의 복싱대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993년 WBC 밴텀급 세계 챔피언 경력의 변정일 해설위원과 복싱 전문가 황현철 해설위원이 이번 대결에 해설자로 호흡을 맞춘다. 전 세계인이 숨죽여 기다리고 있는 메이웨더와 파키아오의 일전을 앞두고, 해설을 맡은 변 위원과 황 위원은 마지막 라운드까지 경기가 진행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SBS 제작진은 세기의 빅이벤트 중계를 위해 풍부한 경험을 가진 변 위원과 막강한 정보력의 황 위원에게 중계석을 공동으로 맡겨 전문성과 재미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사랑의 가족 제1편(KBS1 토요일 오전 11시) 가정의 달 특집으로 서울의 유일한 청각장애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삼성농아원’과 장애인·소외계층 전문 사진관 ‘바라봄 사진관’이 함께 중국 구이린으로 여행을 떠난다. 아이들이 보고 느낀 중국 구이린의 빼어난 산수 절경과 다시 돌아보게 된 가족의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2015 로드 FC 023 밴텀급 챔피언전(수퍼액션 토요일 밤 8시) 한국 격투기의 과거부터 현재가 한 대회에서 펼쳐진다. 천부적인 타격 재능을 바탕으로 한 챔피언 이윤준과 로드 FC의 떠오르는 타격기계 문제훈의 챔피언 벨트를 건 사투, 돌아온 최무배와 루카스 타니의 대결, 남자 잡는 여성 파이터 김지연 경기 등 총 6경기로 진행된다.
  • [주말 하이라이트]

    ■세기의 대결-메이웨더vs파키아오(SBS 일요일 오전 11시) 세기의 복싱대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993년 WBC 밴텀급 세계 챔피언 경력의 변정일 해설위원과 복싱 전문가 황현철 해설위원이 이번 대결에 해설자로 호흡을 맞춘다. 전 세계인이 숨죽여 기다리고 있는 메이웨더와 파키아오의 일전을 앞두고, 해설을 맡은 변 위원과 황 위원은 마지막 라운드까지 경기가 진행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SBS 제작진은 세기의 빅이벤트 중계를 위해 풍부한 경험을 가진 변 위원과 막강한 정보력의 황 위원에게 중계석을 공동으로 맡겨 전문성과 재미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사랑의 가족 제1편(KBS1 토요일 오전 11시) 가정의 달 특집으로 서울의 유일한 청각장애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삼성농아원’과 장애인·소외계층 전문 사진관 ‘바라봄 사진관’이 함께 중국 구이린으로 여행을 떠난다. 아이들이 보고 느낀 중국 구이린의 빼어난 산수 절경과 다시 돌아보게 된 가족의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2015 로드 FC 023 밴텀급 챔피언전(수퍼액션 토요일 밤 8시) 한국 격투기의 과거부터 현재가 한 대회에서 펼쳐진다. 천부적인 타격 재능을 바탕으로 한 챔피언 이윤준과 로드 FC의 떠오르는 타격기계 문제훈의 챔피언 벨트를 건 사투, 돌아온 최무배와 루카스 타니의 대결, 남자 잡는 여성 파이터 김지연 경기 등 총 6경기로 진행된다.
  • “옹달샘 하차 여부는 제작진이 결정”…옹달샘, 자진하차는 거부

    “옹달샘 하차 여부는 제작진이 결정”…옹달샘, 자진하차는 거부

    ‘옹달샘 하차 여부’ 개그 트리오 ‘옹달샘’(유상무·유세윤·장동민)이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옹달샘 하차 여부는 제작진에 맡긴다”면서 사실상 자진하차는 거부했다. 28일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연 옹달생 3인방은 옹달샘 방송 하차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저희가 하차하겠다거나 계속하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 결례될 것 같다”면서 “방송국 뜻에 맡기고, 기회를 주면 성실히 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세 사람은 기자회견에서 “큰 웃음을 주고 싶은 마음에 어느 순간부터 자극적인 소재, 격한 말을 하게 됐다”며 “(우리의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며 “저희의 부족한 언행으로 본의 아니게 상처를 받은 당사자와 가족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장동민은 과거 인터넷 라디오에서 말한 여성 비하 발언으로 무한도전 식스맨에서 하차한 뒤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옹달샘 하차 여부, 방송국 제작진이 결정”…옹달샘, 자진하차 거부

    “옹달샘 하차 여부, 방송국 제작진이 결정”…옹달샘, 자진하차 거부

    ‘옹달샘 하차 여부’ 개그 트리오 ‘옹달샘’(유상무·유세윤·장동민)이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옹달샘 하차 여부는 방송국 프로그램 제작진에 맡긴다”면서 사실상 자진하차는 거부했다. 28일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연 옹달생 3인방은 옹달샘 방송 하차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저희가 하차하겠다거나 계속하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 결례될 것 같다”면서 “방송국 뜻에 맡기고, 기회를 주면 성실히 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결국 자진하차는 거부한 셈이다. 세 사람은 기자회견에서 “큰 웃음을 주고 싶은 마음에 어느 순간부터 자극적인 소재, 격한 말을 하게 됐다”며 “(우리의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며 “저희의 부족한 언행으로 본의 아니게 상처를 받은 당사자와 가족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장동민은 과거 인터넷 라디오에서 말한 여성 비하 발언으로 무한도전 식스맨에서 하차한 뒤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옹달샘 하차 여부는 제작진이 결정”…옹달샘, 자진하차 결국 거부

    “옹달샘 하차 여부는 제작진이 결정”…옹달샘, 자진하차 결국 거부

    ‘옹달샘 하차 여부’ 개그 트리오 ‘옹달샘’(유상무·유세윤·장동민)이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옹달샘 하차 여부는 제작진에 맡긴다”면서 사실상 자진하차는 거부했다. 28일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연 옹달생 3인방은 옹달샘 방송 하차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저희가 하차하겠다거나 계속하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 결례될 것 같다”면서 “방송국 뜻에 맡기고, 기회를 주면 성실히 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결국 자진하차는 거부한 셈이다. 세 사람은 기자회견에서 “큰 웃음을 주고 싶은 마음에 어느 순간부터 자극적인 소재, 격한 말을 하게 됐다”며 “(우리의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며 “저희의 부족한 언행으로 본의 아니게 상처를 받은 당사자와 가족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장동민은 과거 인터넷 라디오에서 말한 여성 비하 발언으로 무한도전 식스맨에서 하차한 뒤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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