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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기로운 감빵생활’ 첫방, 신원호 PD “범죄자 미화? 시청자가 선택할 일”

    ‘슬기로운 감빵생활’ 첫방, 신원호 PD “범죄자 미화? 시청자가 선택할 일”

    ‘응답하라’ 시리즈 제작진의 신작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22일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우정 정보훈 극본, 신원호 연출)이 첫 방송된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블랙코미디 드라마. 박해수 정경호 성동일 이규형 정웅인 김무성 등이 출연한다. 특히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믿고 보는 ‘응답하라’ 시리즈 제작진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 조합이다. ‘감옥’이라는 소재는 다른 작품에서도 많이 등장했다. 이에 어떤 차별성을 뒀을 지가 관건. 공감대를 어떻게 형성할지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앞서 신원호 PD는 사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감옥에 있는 분들이 훨씬 굴곡진 인생 그래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다양한 이야기와 재미가 있을 거다. 재소자뿐만 아니라, 교도관과 그 가족들까지 감옥 안에 있는 이야기부터 또 다른 에피소드가 꼬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배우 박해수가 주인공으로 나선다. 그동안 신원호 PD는 인재를 보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응답하라 1997’ 서인국, ‘응답하라 1994’ 정우, ‘응답하라 1988’ 박보검 류준열 등이 대표적. 이에 박해수도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돋보이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게다가 ‘응답하라’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정을 따뜻하게 녹여냈다. 유쾌한 웃음도 있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어떨까. 블랙코미디 장르지만, 자칫 범죄자를 미화시키지는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이에 대해 신원호 PD는 “감옥이 배경이다 보니까 씁쓸함이 베어져 나오는 이야기도 많을 거다. 유머러스함을 넣으려고 노력했다. 그렇다고 배꼽 잡고 웃게 만드는 코미디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미화에 대해서는 우리도 염려하고 주의하고 있는 지점이다. 다양한 인생을 보여드릴 거다. 분노와 공감을 느끼는 것은 시청자들이 선택할 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인생 드라마로 꼽히기도 한다. 이에 제작진은 물론, 출연진도 부담감이 있을 터. 각종 기대와 우려 속에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드라마가 될지, ‘응답하라’를 뛰어 넘는 작품이 탄생할지 이목이 쏠린다. 오늘(22일) 오후 9시 30분 첫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방극장은 ‘감방’ 대결…야구선수 슈퍼스타 vs 누명 쓴 사형수

    안방극장은 ‘감방’ 대결…야구선수 슈퍼스타 vs 누명 쓴 사형수

    올겨울 ‘도깨비’ 같은 진한 멜로는 기대 안 하는 게 좋겠다. 대신 냉기 피어오르는 ‘감방 드라마’ 두 편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감방은 일반인들에게 미지의 공간이자 금기의 공간이다. 이 때문에 구속된 정치인, 재벌 혹은 스타가 무엇을 먹고, 어떻게 잠을 자며, 어떤 생활을 하는지가 기삿거리다. 죗값을 치르기 위해 모든 권리를 박탈당하고 갇힌 그곳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블랙 코미디 22일 첫 방송 하는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돼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일과 수감자들의 생활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수감 생활 자체를 소재로 삼은 본격 ‘감방 드라마’라는 점에서 이를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응답하라’(tvN) 시리즈를 만든 신원호 PD가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상반기 인기를 끌었던 ‘피고인’(SBS)이나 2013년 ‘비밀’(KBS2) 등 기존 드라마에서도 주인공이 교도소 생활을 하는 장면은 종종 등장했다. 그러나 교도소 생활이 대개 스릴러나 복수극의 일부로 활용되는 데 그쳤을 뿐 수감 생활 자체를 소재로 풀어낸 드라마는 흔치 않았다. 신원호 PD는 제작발표회에서 “기존 드라마에서 감옥은 주인공이 벗어나야 할 ‘안티’(부정적인 요소)로만 기능했지만 이 드라마는 감옥에서 실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아침에 일어날 때 어떤 노래가 나오고 밥은 어떻게 먹고, 들어갈 때 항문검사는 어떻게 한다는 디테일이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를 위해 1년 반 전부터 수감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여러 차례 인터뷰했다. 재소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교도관들의 이야기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SBS ‘의문의 일승’ 적폐 이겨내기 오는 27일 시작하는 SBS ‘의문의 일승’ 역시 감방이 주요 배경이다.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돼 수감된 주인공 오일승(윤균상)이 가짜 형사로 변신한 뒤 탈옥을 감행해 누명을 벗고 복수를 한다는 설정이다. 언뜻 ‘피고인’과 유사해 보이는데, 제작진은 복수보다는 숨어 있는 적폐들을 발가벗기고 오랜 시간 빼앗긴 주인공의 삶을 되찾는 데 무게를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옥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는 한정된 공간 속의 집단생활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인간군상(캐릭터)을 그려낼 수 있어 드라마적 요소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주인공을 극한의 상황으로 사정없이 몰아넣어 긴장을 끌어올리고, 극적 반전을 통해 시청자들에게는 시원한 카타르시스도 선사하는 매력도 있다. 영화에서 단골 소재로 자주 쓰인 이유다. 때문에 높아진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을지는 얼마나 색다르게 변주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그알’이 재조명한 상식을 뒤엎는 ‘안아키’ 치료법 논란

    ‘그알’이 재조명한 상식을 뒤엎는 ‘안아키’ 치료법 논란

    원장 한의사 “선택 기회 줬을 뿐···상처는 내가 받았다”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7개월째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인터넷 카페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이하 안아키) 사태’를 재조명했다. 지난 4월 말, 눈을 의심케 하는 몇 장의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사진 속 아이들은 얼굴에 피딱지가 앉을 정도로 한눈에 봐도 심각한 상태였고, 부모들의 아동학대 논란으로 이어졌다.엄마들의 공통점은 ‘안아키’ 카페 회원들이었다. 이들은 피부가 괴사할 지경까지 자녀의 피부 질환을 방치하거나 고열이 나도 해열제를 먹이지 않는 행동 등으로 아동학대 논란을 일으켰다. 자녀의 예방접종까지 거부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했던 엄마 중 한 명인 A씨를 만날 수 있었다. 41도 고열에도 아이를 안아키식으로 자연해열 했다는 후기가 논란이 되어 경찰 조사까지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아토피도 심했던 아이였는데 안아키식 노로션, 노스테로이드 치료법으로 거의 완치가 됐다며 과정을 기록한 사진들도 보여주었다. ‘안아키’의 도움으로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게 되었다며 지금의 사태를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A씨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문들이 너무 많아요. 아픈데 그냥 방치하는 것처럼. 약을 안 먹이는 게 뭔가를 안 하는 게 아니라 그 안 먹이는 것 자체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A씨와 마찬가지로 자연해열의 효과를 본 B씨. 그녀도 역시 ‘안아키’ 치료법에 빠져들었다. 생후30개월 때부터 갑상선 기능저하 진단을 받은 아이가 늘 약을 달고 살아야 하는 게 마음에 걸렸던 차에 ‘안아키’는 한줄기 빛이었다.하지만 갑상선 약을 끊고 해독을 한 이후로 소원이 몸 곳곳에 이상증세가 나타났다. 결국 소원이는 폐 손상과 기관지 확장증 진단을 받게 됐다고. B씨는 ”너무 미안한 거예요. 애한테. 다 나 때문에. 우리 아이가 약을 많이 먹고, 약한 아이였지 다 죽어가는, 지금처럼 다 죽어가는 아이는 아니었다“고 안아키 치료법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놀라운 건 이 카페의 운영자가 31년 경력의 한의사(김 원장)라는 것이다. 또 ‘안아키’ 카페엔 특이한 제도가 있었다. 엄마들의 상담글에 답글을 달아주는 이른바 ‘맘닥터’제도. 전문적인 의료지식을 갖추지 못한 엄마들의 진료행위는 김 원장의 가이드라인 내에서 이루어졌다. 또한 맘닥터들이 상담에서 가장 많이 언급하는 것이 김 원장 한의원에서 시술하는 해독에 관한 내용이었다. 아이들의 증상은 다양했지만, 맘닥터의 답글은 제한적이었다. 아픈 아이에 대한 고민으로 밤잠을 설치며 카페에 글을 썼을 엄마에게 답글을 달았던 이들. 맘닥터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상담 댓글을 썼던 이들은 ‘안아키’ 사태 이후 남모를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맘닥터 C씨는 “어떻게 보면 책임감 없게, 아픈 아이들을 상대로 상담을 했고, 경증의 아이들을 위주로 한다고는 했는데 만약 그 중에 조금 상태가 위독해진 아이가 있었다면 저의 무지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논란에도 불구하고 김 원장은 ‘안전하고 건강하게 아이 키우기’라는 카페를 새로 열었다. 피해자가 나왔음에도 여전히 자신의 치료법을 꿋꿋이 주장하고 있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을 만난 김 원장의 태도는 기존에 공개된 자신의 입장과 다르지 않았다. 김 원장은 “한국 의료 시스템의 문제를 알면서도 바꾸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지만, ‘안아키’는 문제를 제기한다. 똑똑한 의료소비자를 기르는 것이 불편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가 있는 것은 정보의 취사선택 능력이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이라며 “경찰서에서도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계속 이해가 안 갔다. 왜 그게 내 책임인지. 이건 거래가 아니다. 나는 선택의 기회를 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는 형님’ 구하라, 배우병 해명 “고급스러워 보이려고 말 천천히?”

    ‘아는 형님’ 구하라, 배우병 해명 “고급스러워 보이려고 말 천천히?”

    카라 출신 구하라가 ‘배우병’에 대해 해명했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 에서는 구하라가 배우병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강호동은 “구하라가 배우병이 있었다더라”고 운을 뗐다. 구하라는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아니야”라고 부인했지만 강호동은 계속해서 “그래서 일부러 말도 천천히 했다. 고급스러운 이미지 때문에”라고 몰아갔다. 구하라는 “그게 아니라 그 때 한참 몸이 체력이 많이 딸렸다”며 “그래서 건강이 악화가 됐다. 배우병이 아니라 잠시 쉬겠다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희철은 “몸이 진짜 안 좋았는데 그걸 배우병이라 그러면 어떡하냐”며 강호동을 질책했다. 강호동은 “한동안 제작진 사이에서 그 말이 돌았다. 구하라가 예능을 못 하는 사람이 아니다. ‘강심장’ 나와서도 빵빵 터뜨렸다. 그렇게 잘 하다가 갑자기 안 나오고 섭외가 안 되니까. 얼마나 아팠냐”고 미안해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광장] 우리가 정말 이야기해야 할 것들/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우리가 정말 이야기해야 할 것들/이순녀 논설위원

    KBS 드라마 ‘마녀의 법정’에 뒤늦게 꽂혀 며칠간 ‘정주행’(몰아보기)했다. 그저 그런 법정 드라마겠거니 시큰둥하게 화면 앞에 앉아 있다 뒤통수를 세게 맞았다. ‘부천서 성고문 사건’(1986년)을 떠올리게 하는 첫회부터 심상치 않더니 출세 지향적인 여주인공 마이듬 검사가 인사에서 ‘물먹고’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 배속되면서 직장 내 성희롱, 친족 간 성폭행, 몰카 범죄, 온라인 성매매 등 온갖 성범죄 실태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성범죄를 소재의 일부로 활용한 드라마나 영화는 여럿 있었지만 이번처럼 작정하고 핵심 주제로 다룬 드라마는 본 기억이 없다. ‘성범죄 완결판’이라고 할 만한 이 드라마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선입견 비틀기다. 여검사가 주인공이니 당연히 여성 편에 설 것이란 기대를 보기 좋게 배반한다. 마 검사는 직속 상관인 부장검사가 여기자를 성희롱하는 현장을 목격하고도 출세를 위해 방관한다. 게다가 상관의 부탁으로 피해자를 찾아가 고소를 취하하라고 설득까지 한다. ‘나만 당하지 않으면 된다’는 마 검사의 이기적인 행동을 비난하긴 쉬우나 돌이켜 보면 나를 비롯해 얼마나 많은 직장 여성들이 알게 모르게 이런 비겁한 태도를 유지해 왔던가. 남성 중심 사회에서 남성 가해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현실을 오도한다는 비난을 무릅쓰고 여교수와 남자 조교 간 성희롱 사건의 가해자를 여교수로 설정한 대목도 반전이다. 성범죄가 성별에 구분 없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비열한 행위임을 보여 줌으로써 남성 대 여성의 구도가 아닌 강자와 약자의 구도라는 점을 명쾌하게 각인시킨다. 이런 이유로 나는 이 드라마가 15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예방 홍보용으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최근 시청률은 12%다). 쉽지 않은 주제를 선택한 제작진과 방송사의 용기도 칭찬할 만하지만 그보다 우리 사회가 이제는 이런 드라마를 편견 없이 받아들일 정도로 성범죄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게 아닌가 싶어 더 반갑다.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으로 촉발된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MeToo·나도 당했다)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사회적 이슈의 생멸 주기가 눈 깜짝할 새인 초스피드 시대에 미투의 불길은 잦아들기는커녕 더 번지는 추세다. 지난 14일 미국 민주당의 린다 산체스 하원의원이 과거 동료 의원으로부터 성추행당한 사실을 폭로하면서 정치권까지 파장이 확산됐다. 대다수 남성 가해자들은 뻔뻔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일부 남성들은 자신의 행동을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내가 그랬다(#IDidThat)’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변화가 조금씩 일어나고 있다. 해시태그(#)를 이용한 성폭력 고발 운동은 우리나라에서 먼저 있었다. 지난해 10월 문화예술계를 뒤흔든 ‘#문단 내 성폭력’은 여성들이 피해자 낙인의 두려움을 벗어던지고 성폭력 공론화를 이뤄 낸 첫 사례였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9일 ‘문화예술계 성폭력 피해자 지원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1년이나 걸렸지만 ‘문단 내 성폭력’ 고발 운동이 없었더라면 더 늦어졌을지 모를 일이다. 미투 캠페인과 맞물려 한샘과 현대카드 등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이 폭로되자 고용노동부가 지난 14일 관련 법 위반 시 사업주에 대해 현행 과태료 벌칙을 징역형으로 강화하는 대책을 서둘러 발표한 것도 마찬가지다. 한 사람의 용기 있는 행동이 집단의 지지와 동참을 이끌어 내 사회 변화를 추동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일은 감동적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다른 범죄는 안 그러는데 성범죄 피해자들은 자기가 잘못해서 벌어졌다고 생각해요. 가해자도 피해자한테 책임이 있다고 비난해요. 참 희한한 일이죠.” ‘마녀의 법정’에서 마 검사의 동료 여진욱 검사가 성폭력 사실을 알리길 꺼리는 피해자를 설득하면서 하는 말이다. 피해자가 숨어야 하는 희한한 일이 더는 벌어져선 안 된다. 운 좋게 당하지 않았다고 해서 외면하고 방관한다면 결코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우리가 정말 이야기해야 할 게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할 때다. coral@seoul.co.kr
  • 현직 경찰 “재개발 비리로 ‘철거왕’ 이금열 입건했다가 전보 당해”

    현직 경찰 “재개발 비리로 ‘철거왕’ 이금열 입건했다가 전보 당해”

    최근 한 경찰관의 폭로로 ‘서울 가재울 4구역 재개발 비리 사건’ 수사 축소·은폐 의혹이 제기됐다. 최용갑(경위) 수사관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2011년 자신이 담당하고 있던 재개발 사업 비리 사건이 당시 경찰 내부의 조직적인 방해와 외압에 의해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비리에 연루된 ‘철거왕’ 이금열 다원그룹 회장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집중 수사하던 중에 부당하게 파출소로 전보됐다고 밝혔다.1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철거왕의 사라진 수사 기록’이라는 제목으로 2011년 재개발 사업 비리 사건을 다뤘다. 제작진은 최 수사관을 만나 그가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근무하던 2011년 당시 가재울 4구역 조합원들의 분담금이 재개발 과정에서 자꾸 상승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이후 철거 면적을 부풀린 건설업자들의 비리를 포착해 수사를 진행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최 수사관은 그 비리의 중심에 이금열 회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그런데 그 때부터 수사는 예상치 못한 벽에 부딪히기 시작했다고 한다. 당시 직속상관으로부터 사건 관련 피의자들을 부르지 말라고 하거나 피의자 조사 도중 질문 내용을 문제 삼는 등 수사를 방해하는 듯한 말을 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한 지방경찰청 간부가 이 회장을 포함한 특정 인물들을 수사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는 것이 최 수사관의 설명이다. 철거 용역업체의 행동대장으로 시작해 회장의 자리에까지 올랐다는 이 회장은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왕’이라 불린다. 그가 몸담았던 ‘적준’이라는 철거 용역업체는 철거민들을 상대로 협박과 폭행, 심지어 방화와 성폭행까지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최 수사관은 2011년 가재울 4구역 재개발 사업장에서 비리 혐의가 불거졌을 때 이 회장과 당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정비업자) 박모씨를 킥스(KICS·국가 통합 형사사법정보 시스템)에 형사 입건해 집중 수사하던 중 2012년 2월 돌연 파출소로 전보됐다. 이후 “이 회장과 박씨의 입건 기록이 삭제되고 검찰 송치도 안 됐다”고 최 수사관은 밝혔다. 제작진은 “경찰청이 5년이 지난 사건이라 기록도 안 남아있어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구체적 답변을 회피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다큐 백년전쟁 내용 일부는 틀려” 제작진 기소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임현)는 17일 이승만 전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민족문제연구소의 다큐멘터리 ‘백년전쟁’에 일부 허위 내용이 포함됐다며 감독 A(50)씨와 프로듀서 B(50·여)씨를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다큐 중 ‘1920년 6월 이 전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맨(Mann)법 위반으로 체포·기소됐다가 백인 유력 인사들의 보증으로 빠져 나갔다’는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했다. 맨법은 성매매나 음란행위 등 부도덕한 목적으로 여성과 주 경계를 넘는 행위를 처벌하던 미국법으로 1910년 발효됐다. 검찰은 이 부분을 제외한 다큐 내용에 대해서는 “다소 과장이나 공격적 표현이 있더라도 형사처벌 영역이 아닌 의견표명에 해당한다”며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앞서 이 전 대통령 양자인 이인수 박사는 2013년 5월 “백년전쟁 제작진이 허위사실임을 알고도 해당 내용을 영상물로 제작해 고인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제작진과 민족문화연구소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영상물 제작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민족문제연구소장에 대해선 혐의없음으로 처분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윤식당2’ 박서준, 합류 확정 “8개월 서빙 알바 경력, 결정적 이유”

    ‘윤식당2’ 박서준, 합류 확정 “8개월 서빙 알바 경력, 결정적 이유”

    ‘윤식당2’에 배우 박서준이 새롭게 합류한다. tvN ‘윤식당2’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 후속으로 내년 1월 초 첫 방송한다. ‘윤식당’의 기존 멤버인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에 이어 박서준이 인턴으로 합류한다. 시즌1에 출연했던 신구는 연극 해외일정으로 이번 시즌에는 아쉽게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윤식당2’ 연출을 맡은 이진주PD는 “연극 해외 스케쥴로 함께하지 못하는 신구 선생님을 대신할 신입 알바 인턴으로 배우 박서준이 ‘윤식당’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박서준은 배우 데뷔 전 레스토랑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8개월 동안 한 경험이 있어, 그 점이 ‘윤식당’ 제작진이 박서준을 섭외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였다는 후문이다. 이진주PD는 이어 “박서준을 직접 만나보니, 레스토랑이 운영되고 돌아가는 기본적인 원리를 체득하고 탁월한 센스도 탑재하고 있어 매력적이었다. 홀서빙은 물론 주방보조에까지 전천후로 활약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매우 기대되는 인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윤식당’은 배우 윤여정을 주축으로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예능으로, 최고 시청률이 14.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까지 치솟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가위눌림에 관한 기묘한 이야기… ‘무서운 꿈’ 예고편

    가위눌림에 관한 기묘한 이야기… ‘무서운 꿈’ 예고편

    미스터리 공포 실화 ‘무서운 꿈’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무서운 꿈’은 가위눌림에 관한 기묘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미션 임파서블3’, ‘다이 하드 4.0’ 등 할리우드 액션 여전사로 사랑받고 있는 매기 큐가 주연은 물론 제작에 참여했다. 공개된 예고편은 ‘가위눌림’으로 인해 극한의 공포를 경험한 사람들의 증언으로 시작한다. “방이 점점 어두워졌어요. 그게 온다는 신호죠”, “매일 밤마다 반복돼요”, “언제 또 나타날지 몰라요” 등의 대사가 긴장감을 조성한다. 밤낮없이 찾아오는 가위눌림으로 인해 고통받는 어린 소년의 모습을 시작으로 누군가에게 조종당하듯 움직이는 가족의 눈빛이 공포의 실체를 궁금케 한다. 또 어린 소년을 향해 다가오는 검은 그림자의 형상이 눈길을 끈다. ‘무서운 꿈’은 제70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선 공개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작품으로 올여름 깜짝 흥행을 일으킨 영화 ‘47미터’ 제작진이 참여했다. 백여 개가 넘는 글로벌 브랜드 광고로 천재적인 감각을 인정받은 조나단 홉킨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 배급사 측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동서양을 불문하고 가위눌림을 경험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실화 기반 영화다. 미스터리하면서도 현실적인 전개로 체감지수 높은 공포감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무서운 꿈’은 12월 국내 개봉한다. 15세 관람가. 85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언터처블’ 진구 경수진, 응급실서 꿀 떨어지는 눈빛 ‘비극의 서막’

    ‘언터처블’ 진구 경수진, 응급실서 꿀 떨어지는 눈빛 ‘비극의 서막’

    ‘언터처블’ 진구 경수진이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이 가운데 진구 경수진의 달콤한 응급실 데이트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모은다.JTBC 새 금토드라마 ‘언터처블’(연출 조남국, 극본 최진원,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드라마하우스) 제작진 측이 16일, 진구(장준서 역)와 그의 아내 역으로 특별 출연하는 경수진(윤정혜 역)의 현장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 이중 진구는 일가의 추악함과 맞서는 장씨일가의 차남이자 강력계 형사인 ‘장준서’ 역을, 경수진은 하루 아침에 진구의 곁을 떠나는 미스터리한 아내이자 외과의사인 ‘윤정혜’ 역을 맡았다. 공개된 스틸 속 진구와 경수진은 알콩달콩한 응급실 데이트로 부러움을 자아낸다. 진구는 온몸이 피투성이인 채로 의사가운을 입은 경수진의 앞에 앉아있는 모습. 경수진은 그런 진구의 양 볼을 손으로 감싼 채 걱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진구는 걱정에 휩싸인 경수진과는 달리, 연신 싱글벙글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사랑스러운 아내와의 만남에 통증조차 잊어버린 듯 진구의 ‘넘사벽 아내바보’ 면모가 훈훈한 미소를 자아낸다. 진구는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경수진을 지긋이 바라보는가 하면 장난기가 가득한 미소로 경수진을 안심시키고 있는 모습. 이에 경수진은 못 말리겠다는 듯 피식 웃음을 터뜨린 채 손을 흔들며 진구를 배웅하고 있다. 이처럼 다정다감한 남편 진구의 모습이 여심을 강탈하는 동시에, 초겨울 추위를 한방에 녹일 만큼 달달한 진구 경수진 부부의 모습이 보는 이의 부러움을 유발한다. 극중 진구는 삶의 전부인 아내 경수진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할 예정. 이에 진구 경수진 부부의 달콤한 투샷이 한편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동시에 경수진의 미스터리한 죽음 뒤에 숨겨진 비밀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나아가 경수진의 죽음 후, 진구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증이 증폭되며 ‘언터처블’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언터처블’ 제작진 측은 “진구 경수진은 세상 둘도 없는 잉꼬부부인 동시에 깊은 미스터리를 가진 부부”라면서 “두 사람의 비극을 시발점으로 휘몰아치는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 선 굵은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남국 감독과 밀도 높은 필력을 뽐냈던 최진원 작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기대작이다. ‘더 패키지’ 후속으로 오는 11월 24일 금요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지구촌을 떠돌아다니는 ‘중국의 검은 그림자’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지구촌을 떠돌아다니는 ‘중국의 검은 그림자’

    지구촌에 ‘중국의 검은 그림자’가 떠돌아다니고 있다. 중국 당국의 보복이 두려워 방송은 중국 지도부의 비리 폭로와 관련된 기자들을 해고하고, 출판사는 중국의 부정적인 모습을 고발한 서적 출판을 철회하며, 대학은 민감한 학술자료의 중국 내 온라인 접속을 차단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으로 도피해 중국 지도부의 비리를 폭로해 온 중국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郭文貴·50) 정취안(政泉)홀딩스 회장을 인터뷰한 미국의 소리(VOA·Voice of America)방송 제작진 3명이 돌연 해고됐다. 지난 4월 궈 회장과의 인터뷰 방송을 내보낸 VOA 중국어부 궁샤오샤(龔小夏) 주임과 진행자 둥팡(東方), 편집자 리쑤(李肅)와 바오선(寶申), 기자 양천(楊晨) 등 5명은 정직 처분과 함께 강제 휴가를 가야 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궁 주임과 둥팡, 리쑤 등 3명은 지난 14일 끝내 해고당했다. 궈 회장은 당시 인터뷰에서 “왕치산(王岐山)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일가가 하이난(海南)항공 지분을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해 부패에 연루됐다”고 폭로했다. 당초 3시간 분량이었던 이 프로그램은 VOA 경영진의 압력으로 방송 80분 만에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고된 궁 주임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방송 중단에 대해)미 의회 중국위원회의 공동위원장 2명과 외교위원회 위원장이 행정부에 조사를 요청했으며, 지금 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이번 해고 결정은 장징(張晶) 동아시아부 주임이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장징의 아버지 장옌(張彦)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초대 워싱턴 특파원을 지냈다고 홍콩 명보(明報), 빈과일보(蘋菓日報) 등이 보도했다. 호주의 유력 출판사는 앞서 13일 중국 관련 서적의 출판을 갑작스럽게 취소했다. 호주 출판사 ‘앨런&언윈’(Allen & Unwin)이 정계·학계 등 호주 각계에 스며든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을 고발하는 클라이스 해밀턴 찰스스터트대 교수가 지은 ‘소리 없는 침략(Silent Invasion): 중국이 호주를 꼭두각시 국가로 만드는 방법’이라는 책의 출판을 전격 철회한 것이다. 이 책은 중국 공산당이 정치적-전략적 이득을 위해 호주 각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상세히 담고 있다. 로버트 고먼 앨런&언윈 최고경영자(CEO)는 해밀턴 교수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소리 없는 침략’이 매우 중요한 책이라는 것을 확신한다”면서도 중국 당국으로부터 제기될 위협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털어놨다. 책이 출판되면 중국 당국의 표적이 되고 출판사뿐 아니라 저자 개인에 대한 성가신 명예훼손 소송이 제기될 것이라고 고먼 CEO가 설명했다. 책을 탈고한 해밀턴 교수는 출판사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권리 반환을 요구했다. 그는 “호주에서 외국 정부가 자신들을 비판한다는 이유로 책 출간을 막은 사례를 보지 못했다”며 “그들이 출판하지 않기로 한 이유는 오히려 이 책이 출판될 필요가 있다는 이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출판사는 지난 8월 중국 당국의 압력에 굴복해 간행된 학술문서 300여건에 대한 중국 내 접속을 차단했다. 케임브리지대 출판사가 접속을 차단한 문서들은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건과 인권, 대만, 홍콩, 문화혁명, 공산당 당내 정치, 티베트 관련 문서 등 중국 당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주제들이다. 중국 정부는 케임브리지대가 접속 차단에 응하지 않을 경우 학술지 ‘차이나 쿼털리’(The China Quarterly)에 게재된 논문의 중국 내 반입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하지만 접속 차단 방침이 알려지자 150여명의 학자들이 케임브리지대 웹사이트에서 삭제된 학술문서들을 복구시킬 것을 촉구하는 탄원서에 서명하는 바람에 케임브리지대는 하는 수 없이 접속 차단 방침을 철회해야 했다. 특히 외국 정부에 대한 영향력 확대 등을 위해 현지에 ‘잠입’해 정보를 수집하는 사례도 있다. 지난 6월 정보기관인 호주안보정보기구(ASIO)는 2015년 급습한 수도 캔버라 소재 아파트에서 다량의 호주 정부 기밀문서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아파트는 중국계 옌쉐루이(嚴雪瑞·Sheri Yan·58)가 호주 고위 정보관리 겸 외교관 출신인 남편 로저 우렌과 살던 곳이다. 중국 정보기관원인 옌은 공산당을 대신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각종 사안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옌의 집에서 나온 기밀문서 중에는 서방 정보기관들이 수집한 중국 정보기관들의 상세한 활동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이들 문서가 어떻게 이들의 손에 들어갔는지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자료는 우렌이 2001년 국립평가청의 아시아 책임자에서 물러나기 전에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옌은 2013~14년 존 애쉬 당시 유엔총회 의장에게도 접근해 중국 기업인을 잘 봐달라는 명목으로 20만 호주 달러(약 1억 7000만원)를 제공한 혐의로 20개월의 징역형을 받기도 했다. 베이징에서 근무한 로버트 데일리 전 미 외교관은 “중국 공산당에 우호적인 국제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라는 중국 측은 더욱 적극적인 스파이 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중국이 막강한 자금력까지 갖추게 된 만큼 그 활동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질랜드의 중국계 양젠(楊健·55) 의원이 지난 9월 공산당의 엘리트 기관에서 10년 이상 훈련과 교육을 받았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양 의원은 뉴질랜드 국적 취득 이후인 2011년 집권당인 국민당 비례대표 후보로 총선에 출마해 36위로 당선됐다. 이후 국민당의 자금 조달에 큰 역할을 담당하면서 뉴질랜드와 중국의 우호관계 유지에 이바지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외교위원회 소속으로 중국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중국 입장을 반영하는 국제 정책을 추진해왔다. 양 의원의 공식 이력에는 호주국립대에서 국제관계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99년부터 오클랜드대학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며 뉴질랜드 국적을 취득했다고 기재돼 있다. 하지만 인민일보에 따르면 양 의원은 공군공정학원을 졸업한 뒤 뤄양(洛陽)외국어학원에 들어갔다. 공군공정학원과 뤄양외국어학원은 인민해방군에 소속돼 엘리트 정보요원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 양 의원은 뉴질래드 정치권에 잠입해 6년간 중국 정부의 영향력 확대와 스파이 활동을 했을 것이라고 FT가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뉴질랜드가 미국이나 영국보다 접근이 쉽다는 점을 이용해 다른 국가에서의 정보취득 활동을 시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양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체류 당시 정보요원을 양성하는 훈련을 받은 적이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스파이 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미국 의회 자문기구인 미·중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는 지난해 의회에 제출한 연차 보고서에서 “중국이 외교관과 학자를 동원하는 등 폭넓게 미국에 간첩망을 깔아 놓았다”며 이를 이용해 미군과 정부기관 등을 대상으로 활발한 정보수집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미국에선 지난 3월 중국 내 반체제 인사에 대한 정보를 넘기고 금품을 받은 미 외교관 캔디스 클레어번을 기소하는 등 중국 간첩 색출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호주에서는 외국 정부의 부당한 간섭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법안을 준비 중이고 뉴질랜드에서는 양 의원에 대한 수사와 함께 정부에 ‘중국의 입김’이 들어설 여지를 없애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e스포츠 경기장 찾은 핀란드 친구들 ‘반응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e스포츠 경기장 찾은 핀란드 친구들 ‘반응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친구들이 e스포츠 경기장을 찾은 모습이 포착됐다.16일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측은 “e스포츠 경기장에 간 핀란드 친구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e스포츠 경기 관람을 위해 경기장을 직접 찾은 핀란드 3인방의 모습이 담겼다. 세 사람은 “동영상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좋네”, “우리 저 팀 응원하자”라고 말하는 등 들뜬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들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경기를 관람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무표정에 패널들은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는 것 맞냐”며 의심했다. 현장에서 촬영을 하던 제작진 또한 “재미있게 보고 있는 게 맞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핀란드 출신 방송인 페트리는 “핀란드 사람들의 경우, 행복할 때나 화가날 때나 슬플 때나 포커페이스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세 사람은 화면에 자신들의 얼굴이 잡히자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였다. 친구들은 “나 한 번도 이런 TV프로그램에 나온 적이 없어”, “플래카드라도 들고 왔어야 했나” 등 대화를 나눴다. 이에 핀란드 친구들이 포커페이스 외에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이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생술집’ 이승환 “공연장서 100곡도 가능할 듯” 남다른 자신감

    ‘인생술집’ 이승환 “공연장서 100곡도 가능할 듯” 남다른 자신감

    ‘인생술집’에 가수 이승환과 주진우 기자가 출연해 어디서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공개한다.최근 진행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 녹화 현장에는 평소 절친으로 알려진 이승환과 주진우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환은 만화가 강풀을 통해 주진우와 친해졌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강풀과 둘 만의 식사가 어색해 누군가를 부르자고 했고, 강풀의 초청에 응해 온 사람이 바로 주진우였던 것. 주진우는 어릴 적 꿈이 DJ였을 정도로 음악을 좋아하는 등 이승환과 서로 통하는 점이 많아 깊은 친분을 유지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이승환은 그가 세운 최장시간 공연 기록에 대한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그는 ‘공연의 신’이라는 별명답게 지난해 공연에서 8시간 27분 동안 총 77곡을 불렀다. 그는 공연을 마친 뒤 “앞으로 100곡은 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며 자신감을 내보일 전망이다. 그날 공연에 참석했던 주진우는 “취재를 세 번 왔다 갔다 할 정도로 길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이승환은 지금까지 TV 방송보다 공연 위주로 활동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입을 열 예정이다. 여기에 1인 소속사 형태로 활동하면서 겪어야 했던 힘들었던 일, 그리고 그걸 극복해낸 사연을 전해 뭉클함을 선사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이 밖에도 주진우는 생생한 취재 이야기와 후일담, 그리고 취재를 계속 하는 이유를 허심탄회하게 밝힌다. 이승환과 주진우가 거침없는 입담으로 펼치는 놀라운 이야기들은 16일 밤 12시 20분 방송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사진=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민호-수지 결별 공식 인정, 데이트 질문에 대답 회피한 수지 다시 보니...

    이민호-수지 결별 공식 인정, 데이트 질문에 대답 회피한 수지 다시 보니...

    배우 이민호와 수지가 결국 3년 만에 연애를 끝냈다.16일 오후 배우 이민호(31)와 수지(24·배수지) 결별설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이민호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 측은 한 매체에 “이민호가 최근 수지와 결별한 것이 맞다”고 전했다. 다만 시기와 이유는 사적인 부분이라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수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최근 결별한 게 맞다”고 인정했다. 이로써 지난 2015년 3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톱스타 커플로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3년 여 만남 끝에 연애를 끝마쳤다. 앞서 두 사람은 연애 기간 동안 지속적인 결별설에 휩싸이며 곤혹을 겪기도 했다. 한편 이민호와 수지의 결별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1월 수지가 한 방송에서 했던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수지는 지난 1월 ‘오프더 레코드, 수지(OFF THE REC. SUZY)’ 출연 당시 연인 이민호와 데이트에 대해 함구했다. 제작진이 “데이트를 얼마나 자주 하냐”고 묻자, 수지는 “데이트?데이트?”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이어 “요즘엔 연애 상담을 친구랑 한다”고 에둘러 말했다. 끝까지 대답을 요구하는 제작진이 “일주일에 한 번? 이주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이구나”라고 추궁하자 수지는 웃음을 터뜨렸다. 사진=이민호·수지 인스타그램, ‘오프더 레코드, 수지’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대화가 필요한 개냥’ 윤은혜 “12년만 예능 고정 출연” 긴장된 모습

    ‘대화가 필요한 개냥’ 윤은혜 “12년만 예능 고정 출연” 긴장된 모습

    배우 윤은혜가 ‘대화가 필요한 개냥’에 출연해 집을 최초 공개했다.1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대화가 필요한 개냥’에서는 배우 윤은혜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은혜는 공백기 동안 어떤 일을 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사무실에 있었다. 손으로 하는 일을 도맡아 했다. 사진 찍기, 일러스트 작업, 꽃꽂이, 인테리어 등을 도맡아 했다”고 답했다.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윤은혜는 “예능에 고정 출연한 건 12년 전 X맨이 마지막이었다”며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윤은혜의 집이 최초로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입구를 지나 집안에 들어서면 따뜻한 느낌의 분위기 있는 거실, 깔끔한 주방, 세련된 드레스룸이 공개됐다. 넓은 거실 한 가운데에는 반려견 기쁨이를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사진=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남상미 “10개월 함께 한 ‘집밥 백선생3’ 팀에 감사해”

    남상미 “10개월 함께 한 ‘집밥 백선생3’ 팀에 감사해”

    남상미가 10개월 동안 함께 한 tvN ‘집밥 백선생3’ 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지난 14일 방송된 ‘집밥 백선생3’에서는 출연진들이 양평에 위치한 남상미의 집에 모여 백종원을 위한 특별한 한상차림을 선물하는 깜짝 이벤트가 펼쳐졌다. 제자들은 남상미의 집으로 백선생을 초청, 집밥 스승님께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는 과거 글을 배우는 학생들이 책 한권을 다 배웠을 때 스승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학생들과 기쁨을 나누던 ‘책거리’와 같은 의미를 담은 이벤트였다. 훈훈한 팀워크와 동료애로 사랑받고 있는 ‘집밥 백선생3’ 제자들이 남상미의 집에 모여 좌충우돌 히든 요리를 만드는 모습과 그런 제자들에게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칼을 선물한 스승 백종원의 모습은 지켜보는 보는 이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는 “남상미 씨가 10개월 동안 집밥 식구들과 함께하며 출연진은 물론 제작진과도 깊이 정이 들고 감사한 마음 역시 너무나 컸다. 시즌 최초 제자 가정 방문기 방송으로 정들었던 집밥 식구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매우 즐거워했다”고 촬영 뒷 이야기를 전했다. 남상미는 촬영이 진행된 10월 30일 긴 시간 수고한 제작진과 스태프들을 위한 케이터링을 깜짝 준비해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tvN ‘집밥 백선생3’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꽃보다 청춘 위너’ 진우, 스카이다이빙 소원 풀었다 “그냥 너무 좋아”

    ‘꽃보다 청춘 위너’ 진우, 스카이다이빙 소원 풀었다 “그냥 너무 좋아”

    ‘꽃보다 청춘 위너’ 진우가 드디어 스카이다이빙을 하게 됐다.지난 1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이하 ‘꽃보다 청춘 위너’)에서는 위너 멤버 전원이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멤버들 가운데 진우가 스카이다이빙을 꼭 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최근 위너 멤버들은 팬서비스 영상 제작을 위해 해외 촬영을 했다. 당시 제작진은 멤버들 모두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할 수 있다는 말과는 달리, 복불복 게임을 통해 두 명만 스카이다이빙을 할 수 있게 했다. 그 과정에서 진우가 탈락하게 됐던 것. 진우는 “그 이후로 꼭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싶었다”며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여행 책자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기뻐했다. 하지만 1인당 300달러라는 비싼 가격에 빠르게 포기 선언을 했다. 이에 위너 멤버들은 “하고 싶은 것을 위해 돈을 아낀 것”이라며 멤버 전원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꿈에 그리던 스카이다이빙을 하게 된 진우는 “그냥 되게 좋았다”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사진=tvN ‘꽃보다 청춘 위너’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꽃보다 청춘’ 위너, 스카이다이빙 도전 ‘한 맺힌 멤버 누구?’

    ‘꽃보다 청춘’ 위너, 스카이다이빙 도전 ‘한 맺힌 멤버 누구?’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 멤버들이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한다.지난주 방송된 tvN ‘신서유기 외전 – 꽃보다 청춘 위너’(이하 ‘꽃청춘 위너’)에서는 호주로 납치아닌 납치를 당하는 위너의 모습이 그려졌다. 촬영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던 위너를 속이기 위해 제작진들은 블록버스터급 몰래카메라를 기획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이어 호주에 도착한 멤버들의 좌충우돌 여행기가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14일 방송되는 ‘꽃청춘 위너’에서는 서호주의 로트네스트 섬을 배경으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특히 멤버들은 산소통 없이 뛰어 내릴 수 있는 가장 높은 높이인 15,000피트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할 예정이다. 스카이다이빙에 한이 맺힌 한 멤버를 뛰어내리게 하기 위해 위너 멤버들이 합심했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대표 이미지에도 등장했던 서호주에서만 서식하는 동물 쿼카도 등장한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쿼카의 귀여움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 쿼카와 셀카를 찍기 위한 멤버들의 애타는 노력들도 웃음을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tvN ‘꽃청춘 위너’는 이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검찰 “MB 아들 이시형 모발·소변에서 마약 성분 검출 안 돼”

    검찰 “MB 아들 이시형 모발·소변에서 마약 성분 검출 안 돼”

    필로폰 투약 의혹이 제기된 이시형(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씨의 모발과 소변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 신응석)는 이씨의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대검찰청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마약 음성반응이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사위의 마약 투약 사건 수사 당시 압수한 주사기에 남아있던 신원을 알 수 없는 DNA와 이씨의 DNA는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검찰은 전했다. 이씨는 지난 9월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한 KBS 시사프로그램 ‘추적 60분’ 제작진과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앞서 KBS ‘추적 60분’은 지난 7월 ‘검찰과 권력 2부작-2편 검사와 대통령의 아들’이란 제목의 프로그램에서 김무성 의원 사위의 마약 투약 사건을 보도하면서 이씨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방송이 나가고 나서 박 전 과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고 전 이사의 주장을 인용해 이씨가 마약을 한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씨는 지난달 19일 검찰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6시간 동안 조사를 받으며 자진해서 모발·소변 검사와 DNA 조사를 요청하는 등 마약 투약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가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한 KBS 제작진, 고영태·박헌영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은 더 이상 동부지검에 관할권이 없는 만큼 오늘 중 원래 접수처인 서울중앙지검으로 다시 이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잠사’ 이종석, 김원해 정체 알았다..부자 상봉한 듯 ‘폭풍 오열’

    ‘당잠사’ 이종석, 김원해 정체 알았다..부자 상봉한 듯 ‘폭풍 오열’

    ‘당잠사’ 이종석이 김원해의 정체를 알고 폭풍 오열한다.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측은 종영을 이틀 앞둔 14일, 극 중 검사 정재찬(이종석 분)이 수사관 최담동(김원해 분)의 정체를 알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재찬과 홍주(배수지 분)가 과거 구했던 경찰이 담동으로 밝혀지며 반전을 안겼다. 담동은 재찬과 홍주가 컨테이너에서 화재로 사망하는 꿈을 꾸곤 그 장소로 달려가 죽을 기세로 그들을 구했고, 살아서 다행이라고 안도하며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당시 재찬과 홍주는 담동이 자신들을 어떻게 찾아왔는지에 의문을 품으며 담동의 정체에 대해 몰랐던 상황.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주 방송에서 재찬이 담동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가슴 뭉클한 재회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선 재찬과 담동의 관계 변화를 직감할 수 있다. 재찬은 눈물이 툭 떨어질 듯한 눈으로 담동을 바라보고, 담동은 애정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재찬을 응시하고 있다. 이어 담동은 자리에서 일어나 펑펑 우는 재찬을 온몸으로 안아주고, 재찬은 어린 아이처럼 담동의 품에 꼭 안겨 시선을 모은다. ‘당잠사’ 측은 “재찬과 담동이 13년 만에 서로의 기억 속 그 모습으로 마주했다. 담동의 정체를 알게 된 재찬은 눈물을 쏟으며 그리움을 드러낼 예정”이라며 “이들의 감동 재회를 이번 주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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