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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제가 쪼개고 허문 덕수궁 제 모습 찾는다

    일제가 쪼개고 허문 덕수궁 제 모습 찾는다

    일제가 제멋대로 훼손한 덕수궁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는다.문화재청은 19일 서울 중구 덕수궁에서 열린 ‘덕수궁 광명문 제자리 찾기’ 기공식을 시작으로 덕수궁 복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1897년부터 13년간 대한제국의 궁궐로 사용된 덕수궁은 당시 중명전과 옛 경기여고가 있던 자리까지 넓은 궁역을 차지했다. 1919년 고종이 승하하면서 궁역이 여러 이유로 잘려 나가고 궁궐 전각들이 헐리는 등 제 모습을 잃었다. 1920년대에는 현재의 덕수궁과 미국대사관 사이에 담장 길이 만들어지면서 덕수궁이 둘로 쪼개졌고, 선원전은 헐려 창덕궁으로 옮겨졌다. 돈덕전 역시 덕수궁 공원화 사업으로 헐려 나가고, 함녕전 정문인 광명문도 구석 자리로 강제 이전됐다. 문화재청은 덕수궁 복원 사업 첫 단계로 고종의 침전인 함녕전 남쪽에서 현재의 자리로 옮긴 광명문을 올해 말까지 제자리로 이전할 계획이다. 광명문에 보존된 유물인 창경궁 자격루(국보 제229호)와 신기전은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로, 흥천사명동종(보물 제1460호)은 경복궁 궐내각사지의 임시 처리장으로 옮겨진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박지성 “스웨덴전 수비 평가전보다 나아져. 멕시코를 상대로도 수비가 중요”

    16년 전 이탈리아를 1-0으로 제압했던 바로 그날, 축구대표팀은 후반 20분 비디오 판독(VAR)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스웨덴에 0-1로 무릎꿇어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통과 구상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스승과 제자로 이탈리아 격파에 힘을 합쳤던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나 박지성 SBS 해설위원겸 대한축구협회 청소년유스본부장이 진단한 스웨덴전 패인과 멕시코전 필승 키워드는 정확히 수비에 맞춰졌다. 미국 폭스스포츠 TV의 패널로 활동하는 히딩크 전 감독은 “한국은 수비가 불안하다. 경기가 뒤로 갈수록 수비가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며 “우려한 대로 수비가 한순간에 무너져 실점했다”고 집중력 부족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지성 위원 역시 “수비가 평가전보다 나아졌다. 상대 높이에 대항해 일차적으로 수비가 잘 이뤄졌다”고 평가한 뒤 “후반 25분쯤 스웨덴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즈음에 우리 선수들이 체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더욱 밀어붙였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파워 프로그램을 가동한 시점이 늦었지 않았느냐는 의구심을 지우지 못한 경기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경기를 치를수록 체력은 좋아질 것이란 낙관론도 내비쳤다. 개인기도 좋고 스피드도 좋은 멕시코를 상대로도 수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은 “분명 이겨야 하는 경기지만, 상대 전력을 보면 계속 ‘닥공(닥치고 공격의 줄임말)’을 할 수는 없다. 우리 전력이 그렇게 되지 않는다. 이기려고 갔다가 더 많은 실점을 할 수 있다”며 “수비를 두텁게 하는 게 맞다. 무실점으로 가면서 어떻게든 한 방을 넣고 이기는 게 우리가 택할 수 있는 전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기 가 좋은 멕시코 선수에게 한 쪽이 뚫렸을 때 동료가 어떻게 협력해 견제할 수 있는지 미리 게임플랜을 확실히 가져가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수비에 중점을 두고 역습을 통해 득점을 노리는 전술에서는 손흥민(토트넘)의 결정력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박 위원은 스웨덴전에서 손흥민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측면을 뚫어주긴 했지만 결정은 중앙에서 하는 것인데 아무도 거들어주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나아가 “한 방을 기대하는 것은 손흥민에게 결정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의 결정력을 이끌어내려면 더 많은 선수들이 골을 넣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도 스웨덴전 패인으로 높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선수들이 뒤로 물러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은 나아가 “10개월 밖에 안된 신태용 감독 체제가 자기 색깔을 드러내기엔 시간이 너무 짧았고 여러 전술 실험을 하느라 기회를 낭비한 측면도 있다”고 꼬집었다. 이 발언은 어쩌면 신 감독의 전술 운용이나 일부 선수의 실책을 패인으로 꼽는 일부 팬들의 비난으로부터 신 감독을 변호하는 발언으로도 읽힌다. 니즈니노브고로드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포토] ‘현판 제거 먼저’ 광명문 제자리 찾기

    [서울포토] ‘현판 제거 먼저’ 광명문 제자리 찾기

    19일 서울 덕수궁에서 열린 광명문 제자리 찾기 기공식에서 수문장들이 잘못 설치된 광명문 현판을 제거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동수당 신청 20일부터… 9월 21일 첫 지급

    온라인 신청 부모 보호자만 가능 9월 30일 신청해도 9월분 지급 20일부터 만 6세 미만 아동에게 월 10만원을 주는 아동수당 신청을 받는다. 주민센터와 온라인 신청 모두 가능하며 첫 수당은 오는 9월 21일 지급된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아동수당은 소득인정액 기준에 해당하는 만 6세 미만 아동에게 지급한다. 9월분 수당은 만 6세를 앞둔 2012년 10월 출생아까지 지급하고 10월분은 2012년 11월생까지 지급한다. 보호자나 대리인은 20일부터 아동의 주소지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에 아동, 부모, 아동의 형제자매를 기재하고 서명, 지장, 인감을 통해 금융정보 조회에 동의해야 한다. 온라인 신청은 부모가 보호자인 때만 이용 가능하다. 그 외에는 보호자 확인을 위해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온라인 신청에는 공인인증서를 통한 전자서명도 필요하다. 9월 30일까지 신청하면 앞선 6~8월 신청자와 동일하게 9월분 수당부터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9월 28일 신청한 뒤 행정절차 때문에 11월에 지급 결정이 내려져도 11월분 지급일에 9~11월분 수당이 한꺼번에 입금된다. 출생신고 뒤 60일 이내에 아동수당을 신청하면 출생일이 포함된 달까지 소급해 받을 수 있다. 수당은 매월 25일 지급하고, 25일이 주말이거나 공휴일이면 전날 준다. 9월 수당은 추석 연휴로 인해 21일로 앞당겨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 음대 입시계 스타 교사 16년간 감췄던 두 얼굴

    [단독] 음대 입시계 스타 교사 16년간 감췄던 두 얼굴

    학원 강사 소개비 3억 챙겨 직업안정법 위반 영장 방침 악기 한 번 잡아 본 적 없는 인문계고 학생 중 숨은 재능을 발굴, 지도해 서울대 등 명문대학 음대에 보내기로 유명했던 스타 교사가 범죄 피의자로 전락했다. 제자들에게 사교육 강사를 소개해 주고 매달 뒷돈을 받은 혐의가 포착됐다. 해당 교사가 근무한 고교는 ‘쓴 돈만큼 합격에 가까워진다’는 음대 입시 판에서 “꿈과 재능만 있으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철학을 내세워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곳이다. 그만큼 충격이 더 크다.18일 서울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북 지역 사립고 음악 교사인 A(58)씨는 입시 대비 음악학원 강사에게 학생들을 소개해 주고 매달 소개비를 챙긴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 16년 동안 모두 3억여원을 가로챈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학교 재단 측은 최근 A씨를 학급 담임 등에서 직위해제했다. 경찰은 A씨에게 법적 허가 없이 학생·강사를 연결시켜 준 혐의(직업안정법 위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강사 19명도 학원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사건은 A씨가 현재 근무 중인 고교와 같은 재단 소속인 B여고에서 일하던 2001~2016년에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관악반 지도 교사였던 그는 학생들을 강사들에게 소개해 주고 대가로 매달 1인당 교습비의 3분의1(약 10만원)을 챙겼다. 한 명 소개해 줄 때마다 통장엔 연간 120만원이 입금된 것이다. 처음엔 잘 알던 학원 강사 몇 명에게 학생을 소개했지만 그 수가 점점 늘어 지금껏 관리한 강사는 19명에 달한다. 특히 일부 강사가 소개비를 입금하지 않거나 마음에 안 들게 행동하면 학생을 더이상 소개하지 않는 방식으로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내가 아는 실력 있는 강사에게 레슨을 받아 보라”는 A씨의 권유로 교습을 받았을 뿐 레슨비 일부가 교사의 통장으로 흘러들어 간 건 전혀 알지 못했다. A씨는 소개비를 받은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강사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A씨는 한때 음대 입시계에서 ‘전설’로 통했다. 보통 음대 입시에서는 예술고 학생들이 초강세를 보이는데 A씨는 일반고 학생들을 주요 대학에 곧잘 보내 기적의 주인공으로 언론에 여러 번 소개됐다. 2004학년도부터 12년간 A씨가 지도한 관악반 졸업생 400여명 중 90%가 넘는 380여명이 음대에 진학했고 260여명은 서울대, 연세대 등 서울 주요 대학에 합격했다. 특히 학교 측은 학생들의 개인 레슨 비용을 거의 받지 않고, 대신 이 학교 출신 전문 연주자 등을 재능 기부 형식으로 초빙해 아이들을 가르쳤다고 홍보해 왔다. 2011년부터는 서울교육청이 지정한 음악중점학교가 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립 교원인 탓에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는 적용할 수 없었다”면서 “비슷한 범행 사례가 다른 학교에서도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단독]‘명문 음대생 제조기’ 스타 교사…16년간 ‘뒷돈’ 3억원 챙겨

    [단독]‘명문 음대생 제조기’ 스타 교사…16년간 ‘뒷돈’ 3억원 챙겨

    학원 강사에 소개비로 매달 10만원씩경찰, 사립고 음악교사 영장 방침악기 한 번 잡아 본 적 없는 인문계고 학생 중 숨은 재능을 발굴, 지도해 서울대 등 명문대학 음대에 보내기로 유명했던 스타 교사가 범죄 피의자로 전락했다. 제자들에게 사교육 강사를 소개해 주고 매달 뒷돈을 받은 혐의가 포착됐다. 해당 교사가 근무한 고교는 ‘쓴 돈만큼 합격에 가까워진다’는 음대 입시 판에서 “꿈과 재능만 있으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철학을 내세워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곳이다. 그만큼 충격이 더 크다. 18일 서울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북 지역 사립고 음악 교사인 A(58)씨는 입시 대비 음악학원 강사에게 학생들을 소개해 주고 매달 소개비를 챙긴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 16년 동안 모두 3억여원을 가로챈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학교 재단 측은 최근 A씨를 학급 담임 등에서 직위해제했다. 경찰은 A씨에게 법적 허가 없이 학생·강사를 연결시켜 준 혐의(직업안정법 위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강사 19명도 학원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사건은 A씨가 현재 근무 중인 고교와 같은 재단 소속인 B여고에서 일하던 2001~2016년에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관악반 지도 교사였던 그는 학생들을 강사들에게 소개해 주고 대가로 매달 1인당 교습비의 3분의1(약 10만원)을 챙겼다. 한 명 소개해 줄 때마다 통장엔 연간 120만원이 입금된 것이다. 처음엔 잘 알던 학원 강사 몇 명에게 학생을 소개했지만 그 수가 점점 늘어 지금껏 관리한 강사는 19명에 달한다. 특히 일부 강사가 소개비를 입금하지 않거나 마음에 안 들게 행동하면 학생을 더이상 소개하지 않는 방식으로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내가 아는 실력 있는 강사에게 레슨을 받아 보라”는 A씨의 권유로 교습을 받았을 뿐 레슨비 일부가 교사의 통장으로 흘러들어 간 건 전혀 알지 못했다. A씨는 소개비를 받은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강사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A씨는 한때 음대 입시계에서 ‘전설’로 통했다. 보통 음대 입시에서는 예술고 학생들이 초강세를 보이는데 A씨는 일반고 학생들을 주요 대학에 곧잘 보내 기적의 주인공으로 언론에 여러 번 소개됐다. 2004학년도부터 12년간 A씨가 지도한 관악반 졸업생 400여명 중 90%가 넘는 380여명이 음대에 진학했고 260여명은 서울대, 연세대 등 서울 주요 대학에 합격했다. 특히 학교 측은 학생들의 개인 레슨 비용을 거의 받지 않고, 대신 이 학교 출신 전문 연주자 등을 재능 기부 형식으로 초빙해 아이들을 가르쳤다고 홍보해 왔다. 2011년부터는 서울교육청이 지정한 음악중점학교가 됐다. B여고 관계자는 “A씨가 관악반을 별도로 운영해서 학교로서는 비리 사실을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립 교원인 탓에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는 적용할 수 없었다”면서 “비슷한 범행 사례가 다른 학교에서도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서울신문은 예체능계 대학 입시 과정이나 대학에서 벌어지는 비리·부조리 등을 집중 취재하고 있습니다. 독자들이 겪거나 알고 계신 부조리가 있다면 dynamic@seoul.co.kr로 제보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아동수당 20일부터 신청…9월 21일 첫 지급

    아동수당 신청이 20일부터 시작된다. 주민센터와 온라인 신청 모두 가능하며 첫 수당은 오는 9월 21일 지급한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아동수당은 소득인정액 기준에 맞는 만 6세 미만 아동에게 지급한다. 9월분 수당은 만 6세를 앞둔 2012년 10월 출생아까지 지급하고 10월분은 2012년 11월생까지 지급한다. 가구의 소득과 재산을 더한 소득인정액이 3인 가구 기준으로 월 1170만원, 4인 가구 월 1436만원, 5인 가구 1702만원, 6인 가구 1968만원 이하일 때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아동 1명당 최대 72개월까지 지급하고 지급액은 월 10만원이다. 아동수당 지급 대상 아동의 보호자나 대리인은 20일부터 아동의 주소지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 수당 신청이 가능한 보호자와 대리인은 8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 등 친척과 사회복지 전담공무원, 아동이 입소해 있는 시설 종사자 등이다. 아동수당 제도 안내, 온·오프라인 신청방법 등은 아동수당 홈페이지(www.ihapp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때는 홈페이지에서 아동수당 신청서를 내려받아 미리 작성해두면 편리하다. 신청서에 아동, 부모, 아동의 형제자매를 기재하고 서명, 지장, 인감을 통해 금융정보 조회에 동의해야 한다. 온라인 신청은 부모가 보호자인 경우에만 이용 가능하다. 그 외에는 보호자 확인을 위해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온라인 신청에는 공인인증서를 통한 전자서명이 필요하다. 수당은 매월 25일 지급하고 25일이 주말이거나 공휴일이면 전날 준다. 9월 수당은 추석 연휴로 인해 21일에 앞당겨 지급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 최저임금 보완 ‘3대 축’ 확 뜯어고친다

    근로·자녀장려금 대폭 확대 소득·재산 등 신청자격 완화 일자리안정자금 조단위 축소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을 보완하기 위해 근로장려금(EITC)과 자녀장려금(CTC), 일자리안정자금의 ‘3대 축’을 전면 개편한다. 근로장려금 지원액은 2017년과 올해 10%씩 올려 현재 최대 연 250만원인데 또 올리는 방안이다. 2009년 첫 지급 이후 3년 연속 인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녀장려금은 2015년 시행한 뒤 계속 동결됐던 자녀 1명당 최대 50만원 지원액을 대폭 올리거나 자녀 수에 따라 차등화해 다자녀 가구에 더 많이 주는 방식이다. 대신 일자리안정자금 규모는 줄어든다. 근로·자녀장려금 지급 가구의 소득·재산 요건 등 신청 자격도 상당 부분 완화될 전망이다. 정부가 근로장려금 지급 기준을 자녀 수에서 단독·홑벌이·맞벌이 등 가구원 구성으로 바꾼 2014년 이후 소득·재산 요건은 변하지 않았다. 올해 한시 운영할 계획이었던 일자리안정자금은 내년에 연장하되 예산을 올해 3조원에서 조 단위로 깎을 가능성이 크다. 고용주에게 현금으로 주는 일자리안정자금을 줄이는 대신 저소득 근로자를 직접 지원하는 근로장려금을 늘리고, 자녀장려금도 함께 확대해 아이를 키우는 가구는 더 지원한다는 취지다.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국세청 등 관계 부처는 이 같은 근로·자녀장려금 및 일자리안정자금 개편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근로·자녀장려금 인상은 물론 그동안 물가와 임금은 올랐는데 수년째 제자리인 소득·재산 요건의 적정성도 검토해 확대 개편안을 마련 중”이라면서 “일자리안정자금의 단계적 안정화 방안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근로·자녀장려금 확대 방안을 오는 8월 중 발표할 2018년도 세법개정안에 담을 예정이다. 일자리안정자금 축소안은 다음달에 국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학원 여강사, 초등학생 제자 2명 성폭행 혐의로 구속

    학원 여강사, 초등학생 제자 2명 성폭행 혐의로 구속

    초등학생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학원 여강사가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성폭력범죄 특별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여성 학원 강사 A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경기북부 지역의 한 학원에서 강사로 근무하며 2016년과 지난해 당시 초등학교 고학년인 남자 제자 2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들이 중학교에 진학한 뒤 학교 상담 시간에 해당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피해 학생들과 피의자 A씨를 잇따라 불러 조사하고,사건 현장과 주변인 탐문 조사 뒤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돌고래 머리’ 모양을 가진 돌연변이 물고기

    ‘돌고래 머리’ 모양을 가진 돌연변이 물고기

    돌고래 같기도 하고, 비둘기 같기도 하고.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남서부 윈구이고원에 있는 구이저우(Guizhou)성에서 한 어부의 낚시에 걸린 요상하게 생긴 물고기에 대해 소개했다. 영상 속 사진을 보면 물고기의 몸은 잉어의 모습을 띠고 있지만 머리를 자세히 보면 돌고래나 비둘기 혹은 앵무새와 닮았다. 하지만 이 영상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돌고래 머리 모양에 더 가깝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자연사 박물관의 한 물고기 전문가는 “이 물고기의 정확한 종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잉엇과에 속하는 물고기인 거 같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자연보전연맹은 “이 물고기는 수질 오염에 의한 유전적 돌연변이일 수도 있고 어린 시절 부상 때문에 머리 모양이 변형된 것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 물고기를 잡은 어부는 사진을 찍은 후, 다시 물 속으로 돌려보냈다고 외신은 전했다.사진 영상=Daily Mail/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메시지로 보내는 ‘미안해’… 진짜 미안한가요?

    메시지로 보내는 ‘미안해’… 진짜 미안한가요?

    대화를 잃어버린 사람들/셰리 터클 지음/황소연 옮김/민음사/524쪽/2만 1000원이제는 노트북만 있으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스마트 근무제’나 재택근무제를 도입한 회사나 공공기관을 쉽게 볼 수 있다. 전자결재, 화상회의시스템을 도입한 회사도 상당수이고, 우리 정부 차원에서도 서울역 등 곳곳에 스마트워크센터를 만들어 공무원들에게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야후나 IBM 같은 세계 유수의 회사들이 재택근무자들을 다시 회사로 불러들이고 있다. 저자가 책에서 소개한 한 기업의 사례를 보자. 첨단기술 컨설팅사 래드너 파트너스는 1990년부터 재택근무가 직장 문화가 된 회사였다. 그런데 2004년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는 사원들을 회사로 불러들이기로 결정했다. 새로 공간을 만들고 사무실을 꾸며야 하니 당연히 비용도 더 들었다. 일부에서는 “이러면 누가 회사로 오려고 하겠느냐”는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는 기우였다. 물리적 근접성이 직원 간 대화를 유발했고, 회사 내에서는 새로운 유대감이 형성됐다. 저자는 래드너 파트너스를 예로 들며 “대화를 많이 나눌수록 생산성이 향상된다”고 설명한다. 인터넷, 스마트폰의 비약적인 발달로 ‘비대면 대화’는 이미 익숙한 풍경이 됐다. 상대에게 “미안하다”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예전보다 훨씬 쉬워졌다. 메신저창에 ‘두 손을 모은’ 이모티콘 하나를 띄우면 그만이다. 직접 얼굴을 보며 잠깐이라도 서로 불편한 감정을 다시 확인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상대에게 미안함을 ‘전송’할 때 성찰의 과정은 없는 것과 같다고 단언한다. ‘미안해’라는 문자메시지로 화해한 연인은 결국 같은 문제로 또다시 싸우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이제는 테크놀로지를 제자리에 돌려놓고 대화를 되찾을 때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화를 통해 무엇을 성취할 수 있으며,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그것을 방해하는지를 먼저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42쪽) 얼굴을 맞대고 말하는 게 부담스러워진 시대에 저자의 문제의식은 경청할 만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학원 여강사, ‘초등생 제자 성폭행’ 혐의 구속송치

    학원 여강사, ‘초등생 제자 성폭행’ 혐의 구속송치

    학원 여강사가 초등학생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성폭력범죄 특별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여성 학원 강사 A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경기북부 지역의 한 학원에서 강사로 근무하며 2016년과 지난해 당시 초등학교 고학년인 남자 제자 2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들이 중학교에 진학한 뒤 학교 상담 시간에 해당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피해 학생들과 피의자 A씨를 잇따라 불러 조사하고, 사건 현장과 주변인 탐문 조사 뒤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고생 제자 성폭행’ 배용제 시인, 징역 8년 확정

    ‘여고생 제자 성폭행’ 배용제 시인, 징역 8년 확정

    제자들을 성폭행·성희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시인 배용제(54)씨에게 징역 8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15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배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배씨는 2012∼2014년 자신이 실기교사로 근무하던 경기도 한 고교의 문예창작과 미성년자 여학생 5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11년 학교 복도에서 한 여학생이 넘어지자 속옷이 보인다고 말하는 등 2013년까지 총 10여 차례 성적 수치심을 주는 발언을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도 받았다. 수시전형을 통해 주로 입시를 준비했던 학생들은 배씨의 영향력 때문에 범행에 맞서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시전형으로 입학하려면 문예창작대회 수상 경력이 중요한데, 실기교사인 배씨에게 출전 학생을 추천할 권한이 있었기 때문이다. 1·2심은 “피고인은 피해자들을 간음하거나 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진술과 객관적인 증거들을 보면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할 수 있다”며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묘기로도 부족했나’..돌고래에 립스틱 칠한 조련사

    ‘묘기로도 부족했나’..돌고래에 립스틱 칠한 조련사

    중국에서 한 조련사가 벨루가(흰돌고래·Beluga whale)에게 립스틱을 칠한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의 뭇매를 맞고 있다.중국 내 유명 SNS 중 하나인 더우인(抖音)에는 최근 여성 조련사가 벨루가에게 빨간 립스틱을 바르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장소는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랴오둥(遼東)반도의 항구도시 다롄(大连)에 위치한 아쿠아리움 ‘선 아시아 오션월드(the Sun Asia Ocean World)’다. 이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 조련사는 얼굴을 물 밖으로 내민 벨루가의 입 주변에 빨간색 립스틱을 칠했다. 이어 직접 물 속에 들어가 벨루가와 뽀뽀하며 제자리를 빙글빙글 도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자 세계적 규모의 동물권익단체 PETA 아시아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바다의 미소 짓는 천사들이 광대에 불과한가”라며 해당 조련사와 아쿠아리움을 강하게 비판했다. 사람이 사용하는 립스틱은 세균 감염과 피부병을 유발해 동물에게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문제의 조련사가 이용하던 SNS 계정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트펫(notepet.co.kr)
  • 지상파 예능 출연 유명 성악가 ‘동성 제자 성폭행’ 징역 7년

    지상파 예능 출연 유명 성악가 ‘동성 제자 성폭행’ 징역 7년

    법원 “방송 출연 계기로 사제간 인연을 맺은 제자를 성욕 배출 대상으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던 유명 성악가가 동성 제자를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김연학)는 14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성악가 A씨에게 징역 7년과 12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다. 또 5년간 개인정보 공개 명령을 내렸다. A씨는 지상파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성악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멘토’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는 방송을 통해 알게 된 제자 B군을 자신의 집에서 지도하던 중 2014년 10월∼11월 3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자신의 집을 찾아온 B군의 동생과 친구를 강제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방송 출연이라는 특별한 계기로 사제간 인연을 맺은 피고인이 큰 비용을 받지 않고도 성악을 가르쳐 줘 은인으로 믿고 신뢰했다”며 “피고인은 이처럼 피해자가 성악가로 성공하기 위해 자신의 도움을 절실히 바라고 있었다는 점을 이용해 범행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피해자뿐 아니라 그 동생이나 친구를 상대로도 추행을 저지르며 성욕 배출 대상으로 삼았는데도 전혀 반성하지 않고 도리어 피해자들을 비난하는 등 여러 정황을 보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법원, ‘동성 제자’ 성폭행 유명 성악가에게 징역 7년

    법원, ‘동성 제자’ 성폭행 유명 성악가에게 징역 7년

    동성 제자를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유명 성악가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김연학 부장판사)는 14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성악가 A씨에게 징역 7년과 12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다. 또 5년간 A씨의 개인 정보를 공개하도록 했다. A씨는 공중파 방송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성악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멘토’ 역할을 할 정도로 성악계에서는 이름 있는 인물이다. A씨는 방송을 통해 알게 된 제자 B군을 자신의 집에서 지도하던 중 2014년 10월∼11월 3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자신의 집을 찾아온 B군의 동생과 친구를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A씨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며 제자를 상대로 범행한 점을 따끔하게 질타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방송 출연이라는 특별한 계기로 사제간 인연을 맺은 피고인이 큰 비용을 받지 않고도 성악을 가르쳐 줘 은인으로 믿고 신뢰했다”며 “피고인은 이처럼 피해자가 성악가로 성공하기 위해 자신의 도움을 절실히 바라고 있었다는 점을 이용해 범행했다”고 지적했다. 또 “피고인은 피해자뿐 아니라 그 동생이나 친구를 상대로도 추행을 저지르며 성욕 배출 대상으로 삼았다”며 “그런데도 전혀 반성하지 않고 도리어 피해자들을 비난하는 등 여러 정황을 보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AT&T와 타임워너 합병/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AT&T와 타임워너 합병/박현갑 논설위원

    2년간 끌어 온 미국 통신시장 2위 업체인 AT&T와 복합미디어 그룹 타임워너 간 합병이 곧 성사된다. 12일(현지시간) AP,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법무부가 두 기업의 합병이 가져올 독점을 우려하며 요구한 차단명령 청구소송을 기각했다. 미 법원은 법무부가 AT&T의 타임워너 인수 시,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받고 TV, 인터넷 서비스 이용료가 오른다는 주장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대형 기업 합병 시, 연방통신위원회(FCC)와 법무부가 함께 심사한다. 법무부는 독점 여부를, FCC는 소비자 권익침해 여부를 판단하는데 지난해 승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AT&T는 2016년 10월 타임워너를 854억 달러(약 93조원)에 인수했다. 이 합병으로 유통망과 콘텐츠를 한데 모은 세계 최대의 통신·미디어 공룡이 탄생한다. 새 기업은 타임워너가 보유한 ‘왕좌의 게임’과 같은 HBO의 콘텐츠, 보도채널 CNN과 AT&T의 모바일, 위성TV 공급망을 갖추게 된다. 이번 결정은 바뀐 정보통신 환경에서 통신업체가 유통망을 기반으로 콘텐츠 업체와 손잡는 융복합이 피할 수 없는 선택임을 보여 준다. 이용자들은 전통적 통신 수단을 갈수록 외면하는 상황이다. 유선에서 무선으로, 통화에서 채팅으로, 텍스트에서 영상으로 소통 양식이 바뀌고 있다. 넥플릭스나 유튜브 같은 인터넷 기업의 급성장은 이러한 환경 변화의 결과다. 미국에서는 이번 합병 외에도 다른 합병이 추진되고 있다. 미국 내 최대 케이블방송 배급사이자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컴캐스트가 ‘X-맨’, ‘심슨가족’과 같은 브랜드를 가진 21세기 폭스 등 폭스 자산을 인수할 태세다. 미국의 최대 이동통신인 버라이즌도 미디어 기업인 CBS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다. 문제는 국내다. 국내 통신업체들도 가입자 정체와 수익성 둔화로 성장 정체에 직면했다. 반면 네이버, 다음카카오 같은 인터넷 기업들은 통신사의 유무선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통신업체로서는 바뀐 환경에 적응할 성장 모델을 찾지 않고선 인터넷 기업에 단순히 연결망만 제공하는 망 사업자(덤 파이프ㆍDumb Pipe) 신세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정부도 바뀐 정보통신 환경에 걸맞게 법제 등을 정비해야 한다. 네플릭스 공세에 국내 콘텐츠 시장을 다 내준다는 지적도 있다. 기존 산업을 보호하려는 정책과 신산업 육성방안이 충돌하면서 우버나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경제 모델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 “5급 상당 임기제공무원은 변리사 1차 면제 안돼”

    변리사 1차 시험을 면제받는 특허청의 ‘5급 이상 공무원’에 5급 상당 전문임기제 공무원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박양준)는 특허청 전문임기제 공무원인 강모씨 등 7명이 한국산업인력공단을 상대로 낸 변리사 2차 시험 응시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측 청구를 기각했다고 13일 밝혔다. 변리사법에는 ‘특허청 5급 이상 공무원 또는 고위 공무원단에 속하는 일반직 공무원으로 5년 이상 특허행정사무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 사람은 변리사 1차 시험의 전 과목을 면제하고 2차 시험 과목 중 일부를 면제한다’고 규정돼 있다. 전문임기제 나급 공무원으로 5급 상당 공무원에 해당하는 강씨 등은 2016년 변리사 시험에 ‘1차 시험 및 2차 과목 면제자’로 표시해 응시했다. 그러나 공단은 이들이 5급 이상 공무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경력 미충족’으로 분류했고, 강씨 등은 이에 반발해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명백한 특혜 규정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법문대로 해석하는 것이 공평의 원칙에 맞다”면서 “5급 이상 공무원에 ‘5급 상당 공무원’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국가공무원법 일부 조항에서 5급 이상에 ‘5급 상당’을 포함할 때는 이를 별도로 명시하고, 또 특허법 시행령에서도 심사관 자격에 대해 일반직과 전문임기제 공무원을 별도로 규정하는 점 등을 근거로 삼았다. 재판부는 “원고들은 특허청 5급 공무원과 유사 업무를 수행한 만큼 변리사 1차 시험에서 검증하려 하는 기본적 소양은 갖췄다고 볼 여지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일반직의 장기근속 유도와 근무 의욕 고취가 면제 제도의 목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임기제와 일반직을 똑같이 대우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신은주 순천대 교수, 대학 발전기금 1000만원 기탁

    신은주 순천대 교수, 대학 발전기금 1000만원 기탁

    신은주 순천대 기초의·화학부 교수가 지난 12일 대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써달라며 발전기금 1000만원을 학교에 기탁했다. 신 교수는 지난달 열린 제37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영재와 여성 과학인 지원, 화학분야 우수인력 양성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스승상(근정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상은 교육발전에 헌신한 교육자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상해온 최고 권위의 교육상이다. 신 교수는 대학교육 분야 일반대학 교수 중 유일하게 상을 받을 정도로 실력자로 꼽히고 있다. 그는 “이번 수상을 통해 제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교육과 연구에 더욱 충실하라는 뜻으로 알고, 제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진성 순천대 총장은 “대학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귀한 뜻에 따라 학교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준공 6개월 됐는데…문 열지 못한 인천아트센터

    문화공간으로선 국내 최상급 시설을 갖춘 ‘아트센터 인천’이 시행사인 송도개발유한회사(NSIC)와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의 갈등으로 준공된 지 6개월째 방치돼 있다. 민간사업자들의 반목이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다, 이로 인해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도 2015년 7월부터 3년 가까이 중단된 상태여서 애꿎은 시민들만 피해를 본다는 지적을 받는다. 1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2400억원을 들여 지은 지하 2층, 지상 7층, 1727석 규모의 아트센터가 지난해 12월 사용 승인을 받고도 개관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NSIC가 기부채납을 미루기 때문이다. 아트센터는 송도 더샵마스터뷰 아파트의 개발이익금으로 건설됐다. 수익금으로 문화시설을 만들어 인천시에 기부채납하고 잔여수익금도 시에 돌려주는 구조다. 그러나 NSIC와 포스코건설이 은행권 대위변제금 문제 등으로 3년째 갈등을 빚고 있는 상태에서 아트센터 공사비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며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포스코건설 주장에 따르면 NSIC가 해소해야 할 재무적 부담은 미지급 공사비 7500억원, 은행 대출금 대위변제금 4800억원, NSIC 은행권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 1조 1600억원을 합쳐 모두 2조 3900억원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미국 게일사를 대주주로 한 NSIC는 송도 개발 초기부터 잇달아 약속을 파기해 왔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NSIC의 입장은 다르다. 포스코건설은 아트센터를 짓고도 남은 개발이익금을 560억원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인천경제청이 2016년 진행한 회계 및 건축실사 용역에서는 잔여수익금이 129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NSIC 측은 이대로라면 차액을 자신들이 변제해야 하는 만큼 정확한 실사와 정산을 거친 뒤 기부채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양측 간 갈등의 골이 깊어 가까운 시일 내에 시민들에게 아트센터를 돌려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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