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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옥분 경기도의원, 경기여성네트워크 출범 10주년 ‘감사패’ 수상

    박옥분 경기도의원, 경기여성네트워크 출범 10주년 ‘감사패’ 수상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2)은 지난 27일 수원시 밸류하이엔드 호텔에서 열린 경기여성네트워크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경기도여성네트워크 출범, 경기도 여성단체와 경기도의회와의 연대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박옥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당직자 시절인 2010년 경기도의회 여성 도의원 19명과 함께 경기여성네트워크 창립을 지원했으며, 이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여성의원협의회 대표와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는 동안 경기여성네트워크가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동참해 왔다. 특히, 박옥분 의원은 ‘경기도 성평등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를 통해 도내 공공기관 26개소 중 24개소의 성평등위원회 설치근거를 마련했으며, ‘경기도 성인지 예산제 실효성 향상 조례’ 제정을 통해 양성평등 정책의 기본 시책인 성인지 예산이 성차별 개선과 성평등 증진에 부합하는 실효성 있는 예산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했다. 또한 박 의원은 성평등한 경기도 실현을 위한 ‘경기여성정책 네트워크 정담회’, ‘민선7기 성평등정책 중간 평가 토론회’발제자로 참석하는 등 실효성 있는 성평등 정책 발굴과 내실 있는 방안마련 모색에 심혈을 기울였다. 수상소감에서 박옥분 의원은 “지난 10년 동안 경기여성네트워크의 열정과 헌신적 활동 덕분에 경기여성의 성평등한 사회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10년도 경기여성네트워크와 경기도의회가 연대를 강화해 경기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모두가 차별 없는 성평등한 사회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경기여성네트워크는 사단법인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금자), 경기여성단체연합(상임대표 이정아), 경기여성연대(상임대표 최순영), 경기자주여성연대(대표 이은정) 등 도내 대표 여성단체와 경기도 여성 도의원이 성평등 경기도정 실현을 위해 2010년 출범했으며, 경기 여성정책에 대한 이슈발굴 및 대안제시 등 경기 여성의 권익향상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시, 연세대에 또 ‘특혜’ …송도세브란스 2026년 개원 될까?

    인천시, 연세대에 또 ‘특혜’ …송도세브란스 2026년 개원 될까?

    인천시와 시의회가 연세대 송도세브란스병원 및 연세사이언스파크 건립에 또 다시 특혜를 주기로 했다. 시와 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은 이달 중 연세대와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 및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2단계 사업부지는 송도국제도시 7공구 중 미개발지 24만6486㎡와 11공구 34만2219㎡를 합쳐 58만8705㎡에 이른다. 시와 인천경제청은 7공구 토지는 2008년 12월 조성원가인 50만원에 이미 연세대에 매각했고, 11공구 내 교육연구용지 14만1291㎡는 이달 중 3.3㎡당 123만원에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이하 송도개발)을 거쳐 연세대에 추가 매각할 예정이다. 감정가에 매각할 나머지 20만928㎡에는 공동주택과 주상복합시설을 지어 수익을 낸 뒤 2단계 사업에 재투입한다. 송도개발은 연세대와 인천경제청이 병원 및 사이언스파크 건립 추진을 위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연세대는 이같이 마련한 2단계 부지에 2조1151억원을 들여 500병상 이상 규모의 세브란스병원을 2026년 까지 개원하고, 융합연구·창업벤처·융합교육 등의 사이언스파크 등은 2030년 까지 단계적으로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두고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은 “병원을 2026년 개원하겠다는 말을 믿을 수 없고 ‘노예계약’과 다름없다”며 강력히 반발해왔다. 연세대가 착공식만 하고 공사를 하는 둥 마는 둥 시간을 끌면서 2026년 까지 병원을 개원하지 않터라도 인천시는 토지매매계획을 취소(환매)하기는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시의회에 제출된 ‘계획안’을 보면 인천경제청과 연세대는 송도세브란스병원 준공시점을 2026년으로 하되 준공이 늦어질 경우 2028년 부터 토지매매계약 해제 및 환매를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병원 개원을 사실상 2028년 까지 연장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환매권 행사도 현실적으로 어렵다. 시의원들은 “인천시는 해당 부지를 송도개발㈜과 매매하고, 송도개발은 다시 연세대에 매매하는 형식이라 환매권한은 인천시가 아닌 이 회사에 있다. 그런데 이 회사에 이사 구성이 연세대 측 2명, 인천경제청 측 2명이라 이사를 동수로 구성해서는 연세대가 또 다시 약속을 어기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산업경제위는 지난 달 26일 열린 상임위 회의에서 ‘연세대 2명, 인천경제청 2명’ 등 동수로 돼 있는 송도개발 이사 구성을 시에 유리하게 1명 더 늘리도록 권장하는 선에서 ‘2단계 협약 체결 계획 및 사업계획(안)’을 사실상 수용했다. 연세대는 지난 2008년 송도국제신도시에 대학과 송도세브란스를 2010년 까지 개원하는 조건으로 7공구 약 92만㎡를 인천경제청으로 부터 조성원가(3.3㎡당 50만원)에 매입했으나, 이날 현재 병원은 착공 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시와 인천경제청은 “예전과 상황이 많이 바뀌었고, 2026년 이후 매년 지연손해금도 20억 원이나 있어 연세대가 더이상 사업을 미루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사자명예훼손 1심 선고 듣던 전두환 또 꾸벅꾸벅

    사자명예훼손 1심 선고 듣던 전두환 또 꾸벅꾸벅

    사자명예훼손 선고 재판에 출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선고가 진행되는 과정에 꾸벅꾸벅 조는 등 상식 밖의 행동을 했다. 전씨는 지난해 3월 재판과 올해 4월 2번째 출석 당시에도 신원 확인 후 조는 모습을 보여 비판을 받았다. 30일 오후 1시 58분쯤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전씨의 사자명예훼손 1심 선고 재판이 시작됐다. 피고인석에 앉아 청각 보조장치(헤드셋)를 쓰고 재판에 참여한 전씨는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의 “전두환 피고인 맞습니까?”라는 질문에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재판부는 판결 선고가 길어지는 것으로 고려해 앉아서 듣도록 배려했다. 전씨는 공소사실이 낭독되기 시작한 뒤 얼마 되지 않아 제자리에 앉아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보였다. 고개를 한쪽으로 꺾어 졸다가, 잠깐 잠에서 깨 고개를 바로 들기도 했지만, 다시 잠에 빠져 고개를 하늘로 향하고 졸기도 했다. 전씨는 지난해 3월 재판장에 출석해서도 조는 모습을 보여 법률대리인인 정주교 변호사가 “지난 기일 피고인께서 잠시 법정에서 긴장하셔서 조셨다. 재판부에 결례를 범했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올해 4월 2번째 출석 당시에도 신원 확인 후 조는 모습을 재차 보이기도 했다. 전씨는 지난해 3월에는 처음으로 재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에 “왜 이래”라고 고함을 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도 자택에서 출발하며 시위대에 “말조심해 이놈아”라고 고함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선친의 훈장 받아든 이근배 회장 “필설로 다할 수 없는 감회”

    선친의 훈장 받아든 이근배 회장 “필설로 다할 수 없는 감회”

    ‘너는 사상을 모른다/어머니가 사상가의 아내가 되어서/잠 못 드는 평생인 것을 모른다’ 이근배(80)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이 쓴 시 ‘냉이꽃’의 일부다. ‘사상가′의 외아들이었던 이 회장은 최근 아버지 이선준(1911~1966) 선생에게 수여된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아들었다. 27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회장은 “필설로 다할 수 없는 감회가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선친 이선준 선생은 일제 강점기 충남 아산에서 독립운동을 펼쳤다. 이 선생은 1933∼1935년 조국 독립을 위해 부친이 한약방을 운영했던 아산군(현 아산시) 신창면 일대에서 주민들에게 민족주의 사상을 전파하고 ‘아산적색농민조합’이란 조직을 만들어 농민운동을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체포돼 2차례(1933년 9개월, 1935년 2년) 투옥되기도 했다. 이 회장이 아버지를 본 것은 열 살 남짓 무렵이 전부다. 그러나 부친의 남로당 전력 등으로 연좌제라는 이름 하에 이 회장의 가족들은 서글픈 시절을 보내야 했다. 1950년 6·25 전쟁이 터지자 인공기를 찾아들고 집을 나갔던 아버지에 관한 얘기는 ‘깃발’이라는 시에 고스란히 담겼다. ‘아버지는 깃발을 숨기고 사셨다/내가 그 깃발을 처음 본 것은/국민학교 5학년 때였다..운동회날 하늘을 덮던/만국기들 속에는 보지 못했던 그 깃발’(시 ‘깃발’ 일부)일제 강점과 분단의 상처를 오롯이 감내해야 했던 이 회장은 현재의 한국문학에도 할 말이 많다. ‘미당 서정주의 제자’라는 이유로 친일 논란을 겪기도 했다는 그는 한국문학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우리 문학사는 편 가르기를 많이 하는데,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 하나뿐 아니라 일제 강점, 분단에 상처 받는 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사설] 세계에서 가장 힘센 한국검사들, 집단행동 자중하라

    추미애 법무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폭발하는 지경이고, 검사들조차 집단반발하는 상황을 바라봐야 하는 국민은 혼란스럽다. 문재인 정부가 제1순위 과제로 내걸었던 검찰개혁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조차 판단이 쉽지 않다. 생산적 갈등도, 명분과 대의도 모두 사라진 채 각각 인정투쟁에 몰두하는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이 지난 24일 윤 총장에게 직무배제 명령을 내리자, 윤 총장은 25일 직무배제 명령을 취소하라는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냈다. 이어 추 장관이 징계심의위원회를 소집하겠다고 밝혔고, 윤 총장도 직무정지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해 법적투쟁을 강행하겠다고 한 것은 우리 모두가 아는 바다. 검사들이 윤 총장을 지지하는 집단행동을 개시한 것은 그제부터다. 평검사들로 시작해 일선 검사장 17명, 차관급 고검장들도 합류했다. 검사들의 표현은 조금씩 다르지만 ‘추 장관의 직무배제 재고 및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개청 후 70년 만에 처음이라는 고검장 집단성명이 주목받는데, 검찰의 집단행동으로 여론이 유리하게 돌아가지는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현재 추 장관과 윤 총장 사이의 갈등이 이전투구처럼 보이더라도, 검찰이 법치주의 훼손을 우려한다면서 나치나 괴벨스를 소환할 상황은 아니다. 한국 검찰은 수사권까지 보유한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막강한 권력을 누리는 집단이다. 일제강점기에 위세를 누리던 경찰권을 억누르고자 검찰권을 이례적으로 강화한 것이었는데, 민주화로 인권보호 등이 더 주요한 가치로 떠오른 만큼 검경 수사관 조정 등을 통해 검찰 정상화를 꾀하는 것이 검찰개혁의 핵심이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수사의 독립성을 보호하자는 의도가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는 식으로 왜곡돼서는 안 된다. 검찰은 ‘김학의 전 차관 별장 성접대 사건’에서 드러났듯이 검찰의 제식구 감싸기 등이 검찰 제자리 찾기, 검찰개혁의 시작이었음을 깨달아야 한다. 윤 총장이 법적다툼을 택한 만큼 검찰은 ‘검란’으로 비쳐지는 집단 이기주의적 행동을 택하기보다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
  • 퇴임 56일 남긴 트럼프, 최측근 플린 사면 조치

    퇴임 56일 남긴 트럼프, 최측근 플린 사면 조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을 56일 앞두고 자신의 측근을 또다시 사면했고 “선거를 뒤집어야 한다”며 대선 불복도 이어 갔다. 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국가 통합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수사지시를 하지 않겠다는 의중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에서 ‘러시아가 트럼프 캠프와 결탁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기소된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25일(현지시간) 사면했다. 플린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 주미 러시아 대사와 만나 오바마 행정부가 부과한 대러시아 제재를 해제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2017년 연방수사국(FBI)에 그런 논의가 없었다며 허위 진술을 한 혐의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플린의 완전한 사면을 발표해 영광”이라고 썼다. 반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심각한 부패이며 뻔뻔한 권력 남용 행위”라고 비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플린의 사면이 “(범죄) 기록을 지워 주는 것 이상의 의미”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전까지 사면권을 남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미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비선 정치참모로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로저 스톤에 대해 사실상 사면에 해당하는 감형 조치를 내렸다. 역시 ‘러시아 스캔들’에 연루된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캠프 선거대책위원장, 릭 게이츠 전 선대위 부본부장, 조지 파파도풀로스 캠프 외교고문 등도 사면 대상으로 거론된다. 특히 성관계 여성에 대한 입막음용 금품 제공, 금융·보험 사기, 탈세 등의 혐의가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위 ‘셀프 사면’을 할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상원 공화당의 행사에서 11분간 전화 연결을 통해 “이번 선거는 민주당에 의해 패배했다. 그들은 속임수를 썼다. 그것은 부정선거였다”며 “우리는 선거를 뒤집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바이든 당선인은 이미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보고받았고, 오는 30일부터 ‘대통령 일일 정보 브리핑’(PDB)을 받기로 하는 등 공식 정권인수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전날 NBC 인터뷰에서 “법무부를 도구로 이용해 (트럼프에게) 무언가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제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초점”이라고 밝혔다. NBC는 해당 발언에 대해 “바이든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면 조사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을 일축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USA투데이는 해당 발언에 대해 바이든 당선인이 트럼프 수사를 직접 지시하거나 관여하지 않겠다는 선에서만 해석했다. 향후 법무부의 독립적 조사, 주 정부의 독자적인 법적 싸움까지 막겠다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웹툰으로 지역 콘텐츠산업 부흥·확산 이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웹툰으로 지역 콘텐츠산업 부흥·확산 이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만화·웹툰으로 지역 콘텐츠 산업의 부흥과 확산을 이끌고자 ‘지역 만화웹툰 산업 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웹툰이 신한류 콘텐츠로 성장하면서 만화·웹툰 산업으로 유입되는 수요는 크게 증가했지만, 창작 공간 및 주요 인프라는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역 작가와 기업들이 불편해하고 정보·교육에 있어서도 소외되고 있다. 이에 언택트에 적합하고 지역 경계가 없는 인터넷·모바일 기반 웹툰 산업 특색을 살려 지역으로 산업적 확산을 유도하는 정책 개발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토론회가 마련됐다. 지난 25일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지역 만화웹툰 산업 활성화 토론회’는 지역 만화·웹툰 활성화를 위한 현안과제와 구체적 전략에 대한 전문가 토론을 통해 지역 만화·웹툰 활성화 방안 및 발전방향을 모색하려는 자리였다. 이날 주제 발표 및 토론을 통해 최근 급성장하는 웹툰 산업을 지역으로 확산시키려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부산대 윤기헌 교수는 “국가균형발전의 완성도 제고와 한국판 뉴딜의 성과를 지역이 공유하기 위해 콘텐츠 분야에도 지역형 뉴딜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부산 지역의 뉴딜-콘텐츠 생태계 조성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스튜디오아이레 박지호 실장은 ‘지역기반 비즈니스를 위한 만화·웹툰 기업의 준비와 필요 정책’을 주제로 “지역기업의 경험과 사례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면서 지역에서 자생력을 갖기 위해 지역 친화적인 사업 아이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웹툰작가로 지역에서 살아남기’를 주제로 세 번째 발제자로 나선 최인수 웹툰 작가는 “빠르게 변화하는 웹툰 생태계에서 만화계가 권위와 역할 변화를 통해 갈등을 딛고 공생을 위해 함께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김병수 교수를 좌장으로 패널에 박석환 교수와 서범강 회장 등이 참여해 실제 경험 및 사례 중심의 지역 만화·웹툰 산업 활성화 방안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 패널로 참석한 서범강 한국웹툰산업협회 회장은 “지역 만화·웹툰 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지역 거주 창작자 발굴과 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창작자와 기업 간 네트워크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담론과 의견들이 새롭게 지역의 만화·웹툰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정책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콘텐츠 산업의 부흥을 이끌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대구대 무역학과, 전국 대학생 논문 경진대회 2개 부문 우수상 수상

    대구대 무역학과, 전국 대학생 논문 경진대회 2개 부문 우수상 수상

    대구대 무역학과 학생들이 (사)한국경영컨설팅학회가 주최하고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주관한 전국 대학생 논문 경진대회에서 2개 부문에 걸쳐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학생들의 논문지도를 담당한 무역학과 학과장 정재휘 교수는 (사)한국경영컨설팅학회가 수여하는 ‘2020 한국경영컨설팅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대구대 무역학과에 재학 중인 이도권, 정민기(이상 4학년), 박선경, 송어진(이상 3학년), 이예진(2학년) 학생은 ‘제3국 FTA 네트워크를 활용한 필터 샤워기 수출’이라는 논문을 발표해 경영컨설팅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발표는 한국-베트남-미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가격경쟁력 확보 및 적정기술을 활용한 개발도상국 시장 진출에 관한 내용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이 학과의 서민우, 박수빈(이상 4학년), 박수현, 이가을(이상 3학년), 류정민(2학년) 학생은 최근 M&A를 통해 사업확장을 진행 중인 넷마블의 PMI(인수 후 통합)을 다룬 ‘소셜 인식변화에 대한 넷마블의 혁신전략’을 발표해 비즈니스 사례분석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의 연구 지도를 담당한 정재휘 대구대 무역학과장은 2019년 한국경영컨설팅학회에 게재한 ‘LS전선의 성공적인 구조조정 및 회생전략에 관한 사례연구’ 논문이 2020년 최우수 논문상으로 선정돼 학생들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테크노폴리스지구 혁신 세미나 및 간담회”온라인 개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26일 ‘2020 DGFEZ 혁신 포럼’의 두 번째 지구별 행사인 ‘테크노폴리스지구 혁신 세미나 및 간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하여 실시간 온라인으로 연결하여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 등 기관 관계자와 테크노폴리스지구 입주기업 협의체 회원사 대표 등이 참석하여 “혁신성장을 위한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한 특강을 청취하고 “기술사업화와 혁신 생태계”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간담회가 테크노폴리스지구 입주기업 협의체 회원들과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고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바이든 “트럼프 수사 지시 안할 것…미국 제자리 찾는 데 초점”

    바이든 “트럼프 수사 지시 안할 것…미국 제자리 찾는 데 초점”

    바이든 NBC 인터뷰서 밝혀··· 통합 메시지 강조트럼프 혐의 묻자는 민주당 강경파와 의견 달라성관계여성 입막음용 금품제공·탈세·금융사기 등현행 조사나 향후 법무부 독자 조사는 예외 해석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 후 그에 대한 수사를 지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중을 밝혔다. 통합을 위한 행보지만 이에 대해 미 언론들은 법무부나 각 주정부가 독립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는 것은 별개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NBC방송 인터뷰에서 “법무부를 도구로 이용해 (트럼프에게) 무언가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제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초점“이라고 밝혔다. NBC는 해당 발언에 대해 “바이든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면 조사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을 일축했다”고 전했다. NBC는 지난 17일에도 바이든 측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당선인이 분열을 우려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수사는 피하기를 원한다. 전임자 수사로 자신의 임기 동안 분열이 지속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 첫날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혐의를 물어야 한다는 민주당 내 강경론과는 결이 다르다. 반면 해당 발언에 대해 ‘바이든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에 직접 관여하지 않겠다’는 정도라는 해석도 나왔다. USA투데이는 25일 “바이든 당선인이 법무부가 독립적으로 수사에 나서거나 각 주가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과 법적 싸움을 벌이는 것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내년 1월 20일 퇴임 후 면책 특권을 잃는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소송에 시달릴 것으로 관측된다. 한때 트럼프 집사로 불렸지만 사이가 틀어진 마이클 코언 변호사는 2016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와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한 2명의 여성에게 입막음용으로 돈을 건넸다고 검찰에 증언한 바 있다. 뉴욕 검찰은 트럼프 대통령의 금융 및 보험 사기, 탈세 등을 조사 중이며 트럼프 측은 면책 특권을 근거로 납세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대통령직을 사익에 이용했다는 혐의 등도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김유민의 돋보기] 비우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김유민의 돋보기] 비우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나는 매너온도 50.3도, 재거래 희망률 100%를 자랑하는 ‘당근마켓러’다. 7개월 동안 잘 쓰지 않는 38개의 물건을 팔고 써 보고 싶은 8개의 물건을 샀다. 2%의 사용자가 획득한 미니멀리스트, 한 달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방문하면 얻는 당근홀릭 배지가 그동안의 활동을 증명한다. 정리를 결심한 게 시작이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물건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공간을 차지하는 모든 물건에 쓸모를 물었다. 정리전문가 곤도 마리에의 말처럼 더는 설레지 않고, 지난 1년간 사용한 적이 없다면 버리기로 했다. 가격이 가치를 결정하지 않았다. 100만원을 주고 산 카메라는 여전히 설렜지만 휴대폰 카메라를 대신하지 못했고, 일년에 두어 번 가벼운 산행을 하는 내게 20만원짜리 등산가방은 선물이 아닌 짐이었다. 등산가방은 1분도 되지 않아 5명이 사겠다고 했고, 20분 만에 집 앞 지하철역에서 거래가 완료됐다. 중고거래가 이렇게 편하고 빠를 수 있다니. 가격을 싸게 올린 것도 이유였겠지만 반경 6㎞ 안 이웃들에게 실시간으로 보여지는 시스템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나중을 기약하며 그저 머물렀던 물건이 누군가의 쓸모가 되는 기쁨은 꽤 크다. 가지고 싶었던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서 행복하다는 후기에 덩달아 행복한 기분이 들고, 늦게 도착해 죄송하다며 건네받은 따뜻한 캔커피에 마음 한구석이 훈훈해진다. 간혹 지나치게 흥정을 하고 거래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당장 버려야 할 것 같은 물품을 내놓는 사람들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훨씬 많고, 이러한 데이터가 프로필에 반영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만족감이 훨씬 크다.거래약속을 했는데 알고 보니 아랫집이어서 나눔을 했고 그것을 계기로 친하게 지내게 됐다는 이야기와 혈압기를 팔려고 나간 자리에서 형편이 어려운 노부부를 만나 돈을 받지 않았다는 미담까지. 당근마켓이 코로나 와중에 월 1200만명이 매일 20분씩 접속하는 ‘국민 앱’이 된 데에는 나누는 즐거움과 비우는 보람, 이웃 간의 정을 모두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비우니 비로소 보인다. 공간이 늘어나니 별도의 인테리어를 하지 않아도 태가 난다. 자주 쓰는 물건만 제자리에 놓으니 더이상 물건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도 되고, 무엇을 입을지 한눈에 정할 수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소식에 여전히 흔들리지만 가지고 싶었던 물건이 맞는지, 자주 쓸 수 있는 것인지, 대체할 기존의 물건은 없는지 곱씹어 본다. “혹시 당근?” 나의 물건을 계기로 한참을 대화하다 번호를 교환한 멋쟁이 예술가 언니와 가까운 역까지 와 줘서 고맙다고 환하게 웃던 소녀. 우리의 일상은 우연한 계기로 다채롭게 연결된다. 당근마켓 판매는 휴식기에 들어갔지만 앞으로도 과거의 소비가 현재의 나를 괴롭히지 않게 살고 싶다. planet@seoul.co.kr
  • 드론 택배, 인천신항~자월도 80km 국내 최장거리 날았다

    드론 택배, 인천신항~자월도 80km 국내 최장거리 날았다

    택배 배송용 드론이 국내 최장 거리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인천시는 지난 21일 수직이착륙형 드론(VTOL) 2대가 의약품 등을 싣고 인천 신항 관리부두에서 영흥도와 자월도 까지 최대 80.6km를 시험비행하는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은 강한 바람으로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국내 최장거리 비행에 성공했다는 게 시 입장이다. 이번 실증 시험비행은 자체 개발한 웹(Web)기반 관제시스템을 기반으로 LTE·위성통신·RF무선통신 등 3가지 통신기술을 적용해 드론 2대를 영흥도와 자월도 까지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화물의 무게는 약600g에 불과했지만, 실제로는 최대 3kg 까지 싣을 수 있다는 게 파블로항공 측 입장이다. 부두에서 자월도 까지 직선거리는 35km지만 최대 비행거리를 측정하기 위해 선회 비행방식으로 80분 동안 총 80.6km를 날았다. 직선 비행하면 20분쯤 걸린다. 이번에 사용한 드론의 무게는 12~13kg으로 최대 2시간 비용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관 기업인 ㈜파블로항공과 수요처인 ㈜제양항공해운, 협력기관으로는 인천항만공사가 함께 참여했다. 2018년 설립한 파블로항공은 인천 연수구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있다. 군집비행 기술 기반 관제시스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300대 규모의 군집 드론 아트쇼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로봇은 4차 산업혁명 신기술(AI·IoT·5G 등)과 접목되면서 스마트화가 비약적으로 진전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로봇 보급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중 물류로봇은 세계적으로 가장 유망한 분야로, 정부도 물류로봇을 4대 집중육성 서비스 분야로 선정해 연구개발 지원 및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공항·항만·산업단지 등 인천이 가진 물류 인프라 강점을 살려 로봇 특화분야로 ‘물류로봇’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중소 제조기업용 소형 무인이송로봇 개발 과제도 실증에 성공해 현장 도입을 앞두고 있다. 김준성 시 미래산업과장은 “앞으로도 지역 수요에 맞춘 다양한 물류로봇 실증 사업화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현재 조성하고 있는 인천 로봇랜드 안에 물류로봇 시험인증 장비 및 시험시설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그래미 후보 오른 방탄소년단 “수상까지 하고 싶다” [EN스타]

    그래미 후보 오른 방탄소년단 “수상까지 하고 싶다” [EN스타]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로 미국 최고 권위 음악시상식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가운데, 멤버들이 후보에 오른 것에서 나아가 수상까지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25일 방탄소년단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후보에 오르니 수상 욕심도 생기고 기대된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신기하고 감격스럽다”며 “노미네이트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아미 여러분께 감사하다. 팬분들이 좋아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니 더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 후보 발표 직후에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힘든 시기, 우리의 음악을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그래미 후보 아티스트’라는 기적을 만들어주신 건 아미 여러분이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에도 “이렇게 큰 영광을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는 뷔, 정국, RM, 지민이 그래미 후보 발표 생중계 방송을 보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공개됐다. 초조한 모습으로 방송을 지켜보던 멤버들은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후보로 호명되자 제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다. 뷔는 믿기지 않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고 정국은 “브릴리언트”(brilliant)라 외치며 환호했다. 최근 어깨 수술을 한 슈가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아침 일찍 재활에 지쳐 (후보 발표를) 기다리다가 잠들었다. 재활을 더 열심히 할 명분이 생겼다”며 “아미에게 감사하다. 오늘을 즐기자”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야·월가 반기는 뚝심의 첫 女재무

    여야·월가 반기는 뚝심의 첫 女재무

    연준 의장·백악관 경제자문위 역임 저금리 정책·기후변화 대응 등 신임‘급좌파·반시장’ 워런은 인준 어려워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닛 옐런(74)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을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NYT), USA투데이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치 성향과 무관하게 넓은 지지를 받는 친시장 성향 인사로, 상원 인사청문회 인준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준을 받으면 사상 첫 여성 재무장관이자 재무장관, 연준 의장(중앙은행장),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을 모두 역임한 최초의 인물이 된다. 폴리티코는 이날 “옐런 전 의장은 민주당 의원들이 신뢰하고 많은 공화당 의원들과 월스트리트도 수용할 인물”이라며 “다른 후보였던 라엘 브레이너드(58) 연준 이사 등은 더 진보적인 민주당원 사이에서 지지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또 다른 유력후보였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지명받지 못한 배경을 놓고 관심이 집중됐다. 워런 의원은 급좌파 성향에다 ‘월스트리트 개혁’이라는 반시장 성향으로 인해 공화당 우위 상원에서 인사청문회 인준을 받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앞서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바이든 당선인과 경쟁했던 워런 의원은 ‘월가의 저승사자’라는 별명처럼 부자증세, 금융규제 강화, 구글·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기업 해체 같은 급진적 공약으로 돌풍을 일으켰지만 중도층 지지를 얻지 못해 중도 하차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상원 과반 장악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인사청문회 인준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옐런 전 의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대량 실업 및 경기 위축 대응, 추가 경기부양 패키지 협상 등을 이끌어야 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과거 그가 보여 줬던 특유의 뚝심이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연준 의장에 오른 옐런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며 4년간 기준금리를 5번밖에 안 올렸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소득층이 노동시장에서 더 큰 타격을 봤기 때문에 긴축 정책에 보수적 기조를 보인 것이다. 넓은 지지세도 장점이다. 2014년 연준 의장 인준 당시 공화당 상원의원 11명의 지지를 얻는 등 보수 측 지지세가 적지 않다. 탄소배출세 도입 등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며 민주당 진보 진영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옐런 전 의장은 브라운대를 졸업, 예일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노동경제학자다. 1997년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대통령 경제자문위원장을 맡으며 공직에 발을 들였고, 2014~2018년 연준 의장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바이든 캠프에 경제 정책을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옐런 전 의장의 재무장관 낙점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7.79포인트(1.12%) 상승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국제부품소재산업전, 경자청 홍보관 엑스코에 설치

    국제부품소재산업전, 경자청 홍보관 엑스코에 설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1월 24일부터 11월 2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하는 제15회 국제부품소재산업전 박람회에 대경경자청 홍보관과 경북 소재 기계 제조업체가 참가하는 공동관을 운영한다. 국제부품소재산업전은 국내 최대 규모 기계·부품·로봇 전시회이자 글로벌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람회로 대경경자청은 경제자유구역의 입지 우수성 홍보 및 유망 기업발굴 등을 위해 권역 내 기계 제조업체와 공동 참여했다. 홍보관 운영을 통해 부품소재전·자동화기기전·로봇산업전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대경경자청의 입지 우수성 및 비즈니스 영위 혜택 등을 집중 홍보하고, 유망기업 발굴 및 세일즈 콜을 하는 등 전략적 기업 상담도 병행하였다. 또한 권역 내 희망기업과의 공동참여를 통해 지역기업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는 등 유기적 기업유치 활동도 전개하였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코로나19로 국내외 기업 마케팅 활동이 많이 위축되어 안타깝다”고 하면서,“이번 박람회를 통해 참여 기업과 바이어들이 판로개척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겹겹이 방역으로 안전 행사 개최하는 엑스코

    겹겹이 방역으로 안전 행사 개최하는 엑스코

    엑스코에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 ‘국제부품소재산업전’, ‘대구국제로봇산업전’ 등 대규모 전시회와 ‘제1회 중앙통합 소방장비 품평회’, ‘제4회 글로벌로봇비즈니스포럼’이 24일 동시에 개막했다. 기계·부품·로봇 3개 부문 전시회를 통합한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은 올해 240개 597부스 규모로 치러진다. 올해 국내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온라인 전시회와 함께 해외 바이어 33개사 초청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참여 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위해 대기업 12개사, 중견기업 등 4개사가 참여하는 구매상담회도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회 중앙통합 소방장비 품평회’에서는 전국 소방본부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소방장비 제조기업이 제품을 시연하고 설명한다. 보호장비·기동장비, 화재진압 및 기타장비, 구조장비, 구급장비 등 5개 분야의 장비와 관련 품목을 한곳에서 볼 수 있다.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과 ‘제1회 중앙통합 소방장비 품평회’ 행사는 모두 11월27일까지 개최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강원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사업 강원도 특별감사한다

    강원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사업 강원도 특별감사한다

    강원도가 추진하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 1지구사업과 관련, 동해시와 시민단체들이 제기한 사업 시행자 지정 의혹에 대한 갈등 해결을 위해 도가 특별감사를 벌인다. 동해시는 24일 시와 시의회, 시민사회단체가 사업 실행 능력이 부족한 동해이씨티를 사업 시행자로 지정한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강원도가 특별감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8일 강원도청을 찾은 심규언 시장이 망상 1지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감사를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 건의하고 최 지사가 이를 전격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아직 구체적인 감사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강원도가 추진하는 망상1지구 개발사업은 3.43㎢의 부지에 휴양형 복합리조트, 특성화 대학, 외국 교육기관, 정주형 주거 시설, 상업 시설 등을 유치하는 국제복합 관광도시 조성 사업이다. 그동안 동해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망상 1지구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업체가 제안서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제출했고, 심사 과정에서도 제대로 검토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시는 특별감사를 통해 의혹이 규명 되면 망상 1지구 개발사업은 강원도,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과 협의해 사업계획을 변경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지역사회에서는 조만간 감사를 통해 사업시행자 선정 과정의 의혹이 규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최근 지역주민들로부터 갈등의 원인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갈등 해소를 위한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고 나섰다. 동해시 관계자는 “강원도의 특별감사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불거지고 있는 의혹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법인의 활발발] 지리산, 큰 상징성이 두렵네

    [법인의 활발발] 지리산, 큰 상징성이 두렵네

    시월 한 달, 지리산에서 지리산을 보았다. 임채욱 작가의 ‘지리산 가는 길’ 사진전이 실상사 선재집에서 열린 것이다. 작가는 지리산을 모두 네 갈래로 보여 주었다. 지리산 종주길, 순례길, 실상사길, 예술길이다. 도법 스님은 전시회 개막전에서 지리산을, 광대무변한 품 안에서 뭇 생명의 삶과 정신이 조화롭게 숨쉬고 있는 ‘장엄한 아름다움’이라고 말했다. 특히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평사리의 ‘부부 소나무’ 사진에 관람객들의 눈길이 오래 머물렀다. 임 작가는 평사리 부부송에 남다른 메시지를 담았다고 한다. 이렇게 은은하고 순정한 아름다운 산길과 들길이 훼멸되는 일을 막기 위함이라고 한다. 지금 하동군이 추진하는 ‘알프스하동프로젝트’에 대한 작가의 저항인 셈이다. 이 프로젝트는 스위스 융프라우 산악열차와 같이 지리산 형제봉 일대에 산악열차와 모노레일, 관광호텔과 편의시설을 짓겠다는 발상이다. 하동군은 후손들이 100년 이상 먹을거리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운다. 또 ‘돈’이다. 우리 시대가 추앙하는 신은 부처와 예수를 넘어 맘몬의 신이 분명하다.“그런데 스님, 어디까지가 환경 파괴일까요?” 전시장에서 ‘알프스하동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들은 한 관람객이 물었다. 잠시 내 생각이 멈칫했다. 환경의 보전과 파괴에 대한 정의와 범주가 사람마다 다를 것이라는 데에 생각이 미쳤다. 직답을 하지 않고 대신 이렇게 물었다. “저기, 천왕봉이 보이지요? 만약 저 봉우리에 눈에 띄게 거대한 사찰이나 탑이 우뚝 자리잡고 있다면 어떤 생각이 드시겠어요?” 그는 “볼썽사납기 그지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 “실상사는 어떻게 보이느냐”고 물었다. 실상사는 드물게 지리산 자락 아래 논과 밭에 둘러싸인 평지에 있다. “네, 산과 들과 절이 참 조화로워요. 평온하고 소박해요.” 이어 내가 말했다. “그럼, 실상사 이 자리에 대형 숙박시설과 놀이터가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는 산의 아름다움이 죽을 것이라고 했다. 내가 조심스레 말했다. “자연스런 어울림이 환경 보전이고 그 어울림을 깨뜨리면 환경 파괴가 아닐까요?” 지난 2018년 3월 환경부 장관 직속 환경정책제도개선위원회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환경적 적폐’로 선정했다. 나는 전문가들의 과학적 근거는 모르지만 오색케이블카가 자연스런 ‘어울림’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임은 안다. 그렇다면 어울림이란 무엇인가? 함께 곁을 나란히 할 때 서로 볼품없지 않고, 서로 빛남을 의미할 것이다. 나는 가끔 이웃들에게 말한다. 전망이 좋은 산하에 절이 들어서지 않았다면 지금 전국의 국토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를 묻는다. 대형 집단위락시설로 명산들이 제 모습을 잃었을 것이다. 그러니 산과 절, 고운 심성을 가진 사람들이 어울려 개념 없는 국토의 난개발을 막은 것이다. 어울림은 조화이고, 공존이며, 서로 빛남이다. 그런데 하동군수는 산악열차와 지리산과 하동 평원이 매우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런 착시가 일어난 이유는 매우 단순하다. 눈앞에 ‘당장의 돈’이라는 색안경이 있기 때문이다. 붓다는 어느 날 제자들과 산정에서 이렇게 말했다. “보라! 눈이 불타고 있다. 눈의 대상이 불타고 있다. 눈과 대상의 접촉이 불타고 있다. 탐욕과 어리석음의 불길로 세상이 온통 불타고 있다.” 지금 하동군 관계자들이 딱 이런 꼴이다. 그들은 탐욕의 눈으로 지리산과 알프스가 어울릴 것이라는 판타지를 보는 것이다. 그런 판타지를 꿈꾸는 남원, 함양, 산청, 구례, 하동군에 시달린 지리산은 오늘도 불안해서 그만 극단적인 선택을 상상한다. ‘케이블카를 놓고/모노레일을 깔고/산악열차를 달리게 하겠다니/이제 나를 지리산이라고 부르는 것이 싫어/지리산, 그 이름만으로도 자랑스러웠는데/이 커다란 상징성이 끔찍해/사람들은 왜 나를 가만히 두지 않을까/정말이지 이런 몹쓸 생각도 해봐/내 안에서 자행되는 모든 개발이라는 파괴 앞에/그 탐욕 앞에 /이를테면 지리산인 내가 스스로 죽어버리는 것/그리하여 이 나라의 모든 산이 강이 바다가/다 같이 목숨을 끊어버린다면/그때쯤이면 사람들이 뉘우칠까 그리워할까’ (박남준, ‘지리산이 당신에게’ 중).
  • 겨울 견딘 봄처럼 온 옛 선인들의 그림

    겨울 견딘 봄처럼 온 옛 선인들의 그림

    길이 14m 추사의 ‘세한도’ 두루마리 청나라 문인 16인에 받은 찬사 눈길 미디어아트로 꾸민 ‘평안감사향연도’ 부벽루·대동강 화려한 향연 직접 체험 “삶의 고락 이기는 일상의 가치 발견”겨울 초입에서 옛 선인들의 그림을 통해 다가올 추위를 이겨 낼 기운과 따스한 봄날에 대한 기원을 담은 전시가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이 24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는 특별전 ‘한겨울 지나 봄 오듯- 세한(歲寒)·평안(平安)’은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와 필자 미상의 ‘평안감사향연도’를 테마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쳐 낸다. 1부 ‘세한- 한겨울에도 변치 않는 푸르름’에서는 국보 제180호 ‘세한도’가 전시된다. 김정희(1786~1856)가 제주도 유배 시절 제자인 역관 이상적에게 그려 준 것으로, 한겨울 추위 속에 납작 엎드린 초라한 집 양옆으로 소나무와 측백나무 네 그루가 서 있다. ‘추운 계절이 된 뒤에야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푸르게 남아 있음을 안다’(歲寒然後 知松柏之後凋)는 ‘논어’ 구절에서 제목을 따왔다. 중국에 사신으로 갈 때마다 구하기 힘든 서적을 찾아 유배지로 보내 준 제자의 의리와 절개에 대한 고마움을 담았다. 이번 전시는 소장자 손창근(91)씨가 부친 손세기 선생에게서 물려받아 국립중앙박물관에 위탁 관리해 오던 ‘세한도’를 지난 9월 국가에 기증한 이후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특별한 의미를 기리기 위해 이상적이 청나라 명사 16인에게 받은 찬사의 글과 오세창, 정인보, 이시영 등 한국 문인 4명의 감상 글이 적힌 ‘세한도’ 두루마리 전체를 모처럼 전시장에 펼쳤다. 총길이 14m가 넘는 ‘세한도’ 전모가 소개되는 건 2006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추사 서거 150주년 특별전 이후 14년 만이다. ‘세한도’와 관련한 다양한 영상도 눈길을 끈다. 전시 들머리에 프랑스 영화 제작자이자 미디어아트 작가인 장 풀리앙 푸스가 이방인의 눈으로 추사가 겪었을 법한 감정을 담은 7분 분량의 영상 ‘세한의 시간’이 관람객을 맞는다. 박물관의 의뢰로 지난달 제주에서 2주간 촬영한 흑백 영상이 한겨울의 스산한 정취를 느끼게 한다. 이 밖에 손창근씨가 2018년 기증한 김정희의 ‘불이선란도’, 김정희가 동갑내기 친구 초의선사에게 보낸 편지, 김정희 초상화 등 15점이 함께 전시된다.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세한도’는 처음 보면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볼수록 진가를 알게 되는 그림”이라면서 “눈으로 한 번 보고, 마음으로 다시 한번 보면 새롭게 보인다”고 소개했다.2부 ‘평안- 어느 봄날의 기억’에선 평안감사가 부임해 부벽루, 연광정, 대동강에서 벌이는 화려한 향연 장면을 그린 ‘평안감사향연도’를 만난다. ‘월야선유도’, ‘부벽루연회도’, ‘연광정연회도’ 등 세 폭으로 구성됐다. 단원 김홍도의 그림으로 전하지만 작품에 찍힌 낙관과 서명 방식이 달라 불명확하다. 전시는 미디어아트가 중심을 이룬다. ‘부벽루연회도’ 속 전통무용이 현대적인 퍼포먼스 영상으로 재현되고, 대동강에서 열린 밤의 잔치 장면을 그래픽 미디어아트로 구현해 당대 풍속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양승미 학예연구사는 “‘세한도’와 ‘평안감사향연도’는 조선의 관리가 겪을 수 있는 가장 절망적인 순간과 가장 영예로운 순간을 상반되게 보여 주는 그림”이라면서 “삶의 고락이란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겨 내고 기뻐할 수 있다는 평범한 일상의 가치를 되새기게 해 준다”고 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DLF 후속 대책’ 1년째 심사 중…그사이 옵티머스 피해 줄줄이

    ‘DLF 후속 대책’ 1년째 심사 중…그사이 옵티머스 피해 줄줄이

    지난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 이후 금융 당국이 ‘투자자를 보호하겠다’고 내놓은 후속 대책들이 제자리 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을 발표한 지 1년이 넘도록 시행령 개정이 이뤄지지 않아 금융 현장에선 옛 기준들이 적용되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법제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사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한 달 뒤에는 시행 일정과 시행령 개정 사안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놨다. 당시 내놓은 후속 대책들은 DLF 원금 손실 사태와 같은 대규모 금융투자상품 환매 중단을 막기 위해 투자자 보호 장치를 촘촘히 하고 금융사의 책임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금융사들이 사모펀드 형식의 고위험 상품을 파는 것을 막고자 공모펀드 판단 기준을 강화했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20%를 넘으면 ‘고난도 금융상품’으로 규정해 숙려 기간과 녹취 의무, 설명 의무 강화, 판매인력 제한 등으로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은행과 보험사는 최대 원금 손실 가능성이 20~30% 이상인 고위험 사모펀드와 신탁상품을 팔지 못하도록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당시 “관련 제도 개선은 내년(2020년) 1분기를 목표로 추진하고, 그 이전에도 적극 감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지난 1월 시행령을 입법 예고했지만, 현재까지도 시행령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를 받고 있다. 시행령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1년 전 내놓은 대책은 무용지물이 됐다. 그동안 라임과 옵티머스 펀드 등 또 다른 금융투자상품의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로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6월 최대 원금 손실 가능성이 20%가 넘는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전 단계에서 지켜야 할 사안을 규정한 ‘표준영업행위준칙’을 만들었다. 하지만 판매 후 운영실태 점검, 사후점검 모니터링 등은 시행령과 금융투자업 규정이 고쳐지지 않아 아직까지 시행되지 않고 있다. 취약 투자자가 숙려 기간 중 명확한 투자승낙 의사 표시를 하지 않으면 계약이 자동 취소되는 숙려 제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금융감독원은 기존의 숙려 제도에 대한 존속 기한을 연장한다고 최근 공고했다. 현재 숙려 제도는 투자 성향이 상품에 적합하지 않은 투자자, 70세 이상 고령 투자자가 대상이다. 금융위가 지난해 발표한 대책에는 이를 모든 투자상품에 가입하는 만 65세 이상 투자자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는 “제도를 만드는 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 동안 옵티머스 펀드와 같은 추가 피해가 발생했다”며 “금융소비자 피해 방지를 최우선에 두고 관련 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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