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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우리 행정은 아직 오프라인시대” 지적 왜

    김부겸 “우리 행정은 아직 오프라인시대” 지적 왜

    金총리 “온택트 사회 맞게 변화해야”현장 건의 중심 79건 규제 개선 추진온라인 민원 확대… 온라인 석사 승인“우리 행정은 아직도 오프라인 시대의 규제와 서비스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현장 목소리가 크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규제혁신을 강조하며 이같이 꼬집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로 일상화된 비대면 문화에 온라인이 더해진 온택트 사회로 급속하게 전환되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원하는 진정한 규제혁신은 규제가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게 변화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부처에 시대와 국민 요구에 맞게 각종 규제가 제대로 혁신, 관리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필 것도 주문했다. 특히 김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현장 건의 사례를 중심으로 온라인 행정서비스·교육·상거래 분야에서 모두 79건의 규제를 선정해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행정서비스와 관련해서는 비대면 행정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대면조사가 사실상 어려운 재난 상황일 때는 행정조사를 연기하거나 조사 방법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행정조사기본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시스템을 통한 민원 처리도 확대된다. 경제자유구역청 내 건축 인허가 신청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게 하고 수산물 수입 시 전자 위생증명서 효력을 인정하기로 했다. 또 축산업자의 해썹(식품안전관리인증) 연장 신청이나 농업인 직불금 신청 시 해당 기관들이 행정 정보를 공유해 서류제출을 간소화하는 한편 현재 국세·지방세 등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전자 고지 서비스를 예비군 훈련소집이나 법칙금 통지 등으로 확대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온라인 학위과정 승인 기준을 제정해 교육부 장관 승인 시 일반대학에서도 온라인 석사학위 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그동안은 이수가능학점 제한 등으로 온라인 석사과정 운영이 불가능했다. 축산업 영업자 위생교육 등 영업활동에 필수적인 교육도 온라인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배달앱 등 온라인 플랫폼 분야 수수료 현황과 실태를 주기적으로 조사해 공개하고 우수 상생협력 사업자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플랫폼 이용 수수료가 높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의료과실로 반려동물 억울한 죽음… 처벌은커녕 보상마저 ‘입양비만큼’

    의료과실로 반려동물 억울한 죽음… 처벌은커녕 보상마저 ‘입양비만큼’

    동물을 ‘물건’으로 보는 법 한계 여전병원은 처방전 등 자료 제공 거부 일쑤법무부, 동물에 ‘제3 지위’ 부여 추진 중김정희(가명)씨는 올해 초 잠복고환 증세를 보였던 반려묘의 중성화 수술을 동물병원에 의뢰했다가 고양이가 사망하는 일을 겪었다. 반려묘는 수술 전까지 건강했기에 김씨는 병원 측 의료과실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병원 측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진료기록과 수술실 폐쇄회로(CC)TV도 제공하지 않겠다고 버텼다. 김씨는 소송을 검토했다가 “실익이 없다”는 주변의 만류에 포기했다. 현행법이 반려묘를 생명이 아닌 ‘물건’으로 보는 탓에 수의사가 고의로 반려묘를 죽이지 않는 한 형사 처벌(재물손괴죄)할 수 없고, 손해배상을 청구해도 과실을 인정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이기 때문이다. 반려동물 양육인구 1500만명 시대로 접어들면서 동물병원 분쟁이 한 해 수백건씩 발생하지만 보호자들의 법적인 권리는 제자리 수준에 머물고 있다. 동물을 물건으로 보는 탓에 손해배상 금액이 치료비와 최초 입양비 정도에 그치고 의료과실로 반려동물이 사망해도 이를 처벌할 근거조차 없다.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동물병원 관련 피해 상담은 2016년 331건, 2017년 358건, 2018년 353건, 2019년 337건으로 집계됐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동물병원 분쟁 호소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온다. 지난 2월 한 청원인은 “(동물병원) 진료기록부 발급이 의무가 아니어서 (분쟁 중인 동물병원이) 진단서 처방전 등 모든 서류의 발급을 거부했다”며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 만큼 책임을 무겁게 하는 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동물병원의 의료과실이 분명한데도 이를 입증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 “의료과실에 대한 다른 수의사의 소견이 있어도, 서로의 잘못을 덮어 주려는 수의사 업계의 카르텔 때문에 법정에서 과실을 증언해 주려는 수의사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지난 3월 민법 등을 개정해 동물에게 제3의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개선안이 곧바로 형법 등에 영향을 주는 건 아니지만, 반려동물 보호자의 법적 권한을 강화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동물권 연구 변호사단체 PNR의 김슬기 변호사는 “민법 개정과 별개로 수의사법을 개정해 반려동물의 진료기록 제공과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등을 해결할 수 있다”며 “헌법에 동물권을 규정한 독일처럼 우리나라도 동물의 권리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의료과실로 반려동물 억울한 죽음…처벌은커녕 보상마저 ‘입양비만큼’

    의료과실로 반려동물 억울한 죽음…처벌은커녕 보상마저 ‘입양비만큼’

     김정희(가명)씨는 올해 초 잠복고환 증세를 보였던 반려묘의 중성화 수술을 동물병원에 의뢰했다가 고양이가 사망하는 일을 겪었다. 반려묘는 수술 전까지 건강했기에 김씨는 병원 측 의료과실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병원 측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진료기록과 수술실 폐쇄회로(CC)TV도 제공하지 않겠다고 버텼다. 김씨는 소송을 검토했다가 “실익이 없다”는 주변의 만류에 포기했다. 현행법이 반려묘를 생명이 아닌 ‘물건’으로 보는 탓에 수의사가 고의로 반려묘를 죽이지 않는 한 형사 처벌(재물손괴죄)할 수 없고, 손해배상을 청구해도 과실을 인정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이기 때문이다.  반려동물 양육인구 1500만명 시대로 접어들면서 동물병원 분쟁이 한 해 수백건씩 발생하지만 보호자들의 법적인 권리는 제자리 수준에 머물고 있다. 동물을 물건으로 보는 탓에 손해배상 금액이 치료비와 최초 입양비 정도에 그치고 의료과실로 반려동물이 사망해도 이를 처벌할 근거조차 없다.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동물병원 관련 피해 상담은 2016년 331건, 2017년 358건, 2018년 353건, 2019년 337건으로 집계됐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동물병원 분쟁 호소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온다. 지난 2월 한 청원인은 “(동물병원) 진료기록부 발급이 의무가 아니어서 (분쟁 중인 동물병원이) 진단서 처방전 등 모든 서류의 발급을 거부했다”며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 만큼 책임을 무겁게 하는 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동물병원의 의료과실이 분명한데도 이를 입증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 “의료과실에 대한 다른 수의사의 소견이 있어도, 서로의 잘못을 덮어 주려는 수의사 업계의 카르텔 때문에 법정에서 과실을 증언해 주려는 수의사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지난 3월 민법 등을 개정해 동물에게 제3의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개선안이 곧바로 형법 등에 영향을 주는 건 아니지만, 반려동물 보호자의 법적 권한을 강화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동물권 연구 변호사단체 PNR의 김슬기 변호사는 “민법 개정과 별개로 수의사법을 개정해 반려동물의 진료기록 제공과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등을 해결할 수 있다”며 “헌법에 동물권을 규정한 독일처럼 우리나라도 동물의 권리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40대 女교사, 고교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아동학대 유죄

    40대 女교사, 고교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아동학대 유죄

    고교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피해자 성적 가치관에 악영향” 남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성적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교사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복지시설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교사 A씨에게 지난달 중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A씨에게 160시간의 사회봉사와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하고,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이나 장애인 복지 시설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는 2019∼2020년 인천 모 고등학교에서 담임 교사로 재직할 당시 제자 B군과 여러 차례 성관계를 해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범행 당시 B군의 담임 교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올해 1월 재판에 넘겨지자 27차례 반성문을 써서 법원에 제출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해 죄책이 무겁고 범행 경위도 좋지 않다”며 “피해 아동의 성적 가치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고 피해 아동과 그의 부모로부터 아직 용서도 받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이라며 “사회적 유대 관계도 비교적 분명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1심 선고 후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며 조만간 인천지법에서 항소심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골칫덩어리 된 독특한 러시아 헬기 Ka-32 ‘카모프’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골칫덩어리 된 독특한 러시아 헬기 Ka-32 ‘카모프’

    Ka-32는 러시아 카모프(Камов)사가 만든 헬기이다. 과거 소련 해군의 해상작전헬기인 Ka-27을 기반으로 개발된 상업용 헬기로 우리나라에서는 Ka-32라는 이름보다는 ’카모프‘ 혹은 ’까모프‘로 많이 불린다. 우리나라는 개발국인 러시아 다음으로 많은 Ka-32 헬기를 운용 중이다. 러시아 카모프사는 동축 회전익 방식의 헬기를 주로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헬기는 단일 회전익 방식을 주로 사용하는데, 양력과 추력을 모두 하나의 메인로터 즉 주 로터에서 얻게 된다. 꼬리에 달린 테일 로터 즉 보조회전익은 주 로터에서 발생한 회전력을 상쇄시키기 위한 토크를 발생시키고 제자리 비행 시 헬기의 방향을 좌우로 바꾸는데 사용된다. 반면 동축 회전익은 로터의 회전 반력을 상쇄시키기 위해 하나의 축에 2개의 로터를 서로 반대방향으로 돌게 한다.양력 및 추력 조절은 두 로터에서 동시에 이루어지며 보조회전익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단일 회전익에 비해 추력효율이 좋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Ka-32는 동축 회전익 방식과 함께 최대 2000마력의 이상의 TV3-117VMA 터보샤프트 엔진 2기를 장착해 힘이 좋으며 측풍에 강한 헬기로 알려져 있다. 또한 혹한의 러시아 기후를 반영해 겨울철 운용에도 전혀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0년대 소련에 빌려준 차관금액의 일부를 Ka-32 헬기로 받는다. 이렇게 들여온 Ka-32 헬기는 산림청, 소방, 해양경찰, 공군에서 운용되고 있다.Ka-32 헬기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상당하다. 일단 장착된 엔진의 출력자체가 높기 때문에 연비가 나쁘며 내부공간도 다른 헬기들에 좁고 길어 공간 효율성이 떨어진다. 또한 Ka-32 헬기는 과도한 유지비용이 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산불진화용 Ka-32 헬기 운영 집행 예산 중 60%이상을 정비비로 쏟아 붓는다. 특히 러시아산 헬기는 미국이나 유럽 헬기들과 달리 각종 부품의 수명이 짧고, 모듈 단위로 교체해야 되기 때문에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 또한 제작사의 후속지원도 미국이나 유럽회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더해 지난 2015년에는 해양경찰이 운용중인 Ka-32 헬기에서 엔진결함이 발견되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추락사고도 이어졌다. 지난 2009년 전남 영암에서 당시 산림항공본부 소속 Ka-32 헬기가 담수 작업 훈련 중 추락해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2017년에는 강원 삼척에 비상착륙하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다음해인 2018년에는 산불 진화를 위해 담수 중 한강에 추락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러시아는 잔여 차관액을 과거와 같이 러시아산 헬기로 갚겠다는 계획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러시아 타스(TASS) 통신은 한국 기획재정부 장관과 남아 있는 차관을 러시아산 헬기로 상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마법사로 300번째 무대… 내게 ‘작은 역할’은 없다

    마법사로 300번째 무대… 내게 ‘작은 역할’은 없다

    서울 공연을 마치고 20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위키드’에서 배우 남경주가 새로운 기록을 쓴다. 2013년 첫 한국 공연부터 올해 세 번째 시즌까지 모두 참여한 그는 21일 300번째 위키드 무대에 선다. 최근 서울 대학로에서 만난 그는 “팬데믹 상황에서 이런 공연을 올릴 수 있는 것 자체도, 찾아와 주시는 관객에게도 정말 감사하다”면서 “세월이 많이 흘러도 잊히지 않을 몇 손가락 안에 드는 공연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위키드는 두 마녀 엘파바와 글린다의 모험과 우정을 다뤄 무대 위 마법사의 비중은 크지 않다. 그는 ‘작은 역할이라는 건 없다’는 자신의 배우 철학을 들어 배역의 의미를 전했다. 오디션을 보고 뽑혔다는 그는 “오리지널 프로덕션에서 해외 공연을 할 때 마법사 역은 그 나라에서 상징성을 가진 배우들을 뽑도록 했다고 들어 더욱 기뻤다”면서 “책임감을 갖고 의욕적으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위키드와 그의 인연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딸을 임신한 아내와 미국 LA에서 브로드웨이팀 투어 공연을 처음 접했다. 위키드 작곡가 스티븐 슈워츠는 그의 뮤지컬 데뷔작 ‘갓스펠’로 브로드웨이에 복귀했고, 처음 애니메이션 더빙을 한 ‘이집트의 왕자’ 속 OST도 작곡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직전 올린 뮤지컬 ‘빅 피쉬’는 스티븐 슈워츠의 아들인 스콧 슈워츠가 연출을 맡은 작품이기도 하다. 남경주는 “이 넓은 지구 안에서 이렇게 인연이 닿는 게 신기하다”면서 “옛날엔 꿈도 못 꿨을 텐데 세계가 좁아질 만큼 우리의 무대가 커진 것”이라고도 했다. 이번 시즌에서 엘파바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손승연은 중학교 시절 멘토링을 해준 제자이기도 하다. “‘선생님 덕분에 제가 뮤지컬 하게 됐다’고 말해 줘 고맙고 뿌듯하다”고 자랑했다. 그도 지난해 2월 마친 ‘빅 피쉬’ 이후 1년간 무대에 서지 않았다. 대신 한국뮤지컬협회를 비롯해 뮤지컬계가 어려움을 호소하는 자리에 앞장서 마이크를 잡고 목소리를 냈다. 그렇게 만난 작품이 에너지를 뿜는 위키드였고 그에게는 “다시 일어설 힘과 활력을 줘 내가 살아 있구나 하는 걸 일깨워 준 공연”이라고 했다. “늘 내가 서는 무대에 경외심을 갖는다. 저를 항상 돌아보게 해주는 즐거운 놀이터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공부하고 고민해야 할 것이 많은 곳이 무대”라는 그의 말에 더욱 힘이 실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위키드’ 300번째 무대 오르는 남경주 “공연할 수 있는 자체만으로도 감사”

    ‘위키드’ 300번째 무대 오르는 남경주 “공연할 수 있는 자체만으로도 감사”

    서울 공연을 마치고 20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위키드’에서 배우 남경주가 새로운 기록을 쓴다. 2013년 첫 한국 공연부터 올해 세 번째 시즌까지 모두 참여한 그는 21일 300번째 위키드 무대에 선다. 최근 서울 대학로에서 만난 그는 “팬데믹 상황에서 이런 공연을 올릴 수 있는 것 자체도, 찾아와 주시는 관객에게도 정말 감사하다”면서 “세월이 많이 흘러도 잊히지 않을 몇 손가락 안에 드는 공연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세 시즌째 ‘위키드’ 지키며 극 중심 잡고 이끌어 위키드는 두 마녀 엘파바와 글린다의 모험과 우정을 다뤄 무대 위 마법사의 비중은 이들에 비해선 크지 않다. 그러나 그는 ‘작은 역할이라는 건 없다’는 자신의 배우 철학을 들어 배역의 의미를 전했다. “특히 오리지널 프로덕션에서 해외 공연을 할 때 마법사 역은 그 나라에서 상징성을 가진 배우들을 뽑도록 했다고 들어 더욱 기뻤다”면서 “저도 오디션을 보고 배역을 얻었고 당당하게, 책임감을 갖고 의욕적으로 시작했다”고도 덧붙였다.“위키드는 작품에서 비유하고 풍자하는 내용들이 어느 시대에 갖다놔도 공감할 수 있고, 들이댈 수 있는 잣대가 엄청 많죠. 좋은 작품이란 건 결국 사람들을 자극하고 공감하도록 하는 내용이 많아야 하는데 위키드도 좋은 작품이에요. 특히 마법사는 엘파바가 처음엔 동경하며 찾아다니는 상징적인 인물이죠.” 위키드와 그의 인연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딸을 임신한 아내와 미국 LA에서 브로드웨이팀 투어 공연을 처음 접했다. 당연히 그 작품을 언젠가 공연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불과 5년 만에 마법사를 노래하게 됐다. ●‘위키드’ 작곡가 스티븐 슈워츠와 이어지는 남다른 인연 위키드 작곡가 스티븐 슈워츠와의 인연도 남다르다. 남경주의 뮤지컬 데뷔작 ‘갓스펠’은 슈워츠의 브로드웨이 복귀작이었고, 처음 애니메이션 더빙을 한 ‘이집트의 왕자’ 속 OST도 슈워츠가 작곡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직전 올린 뮤지컬 ‘빅 피쉬’는 스티븐 슈워츠의 아들인 스콧 슈워츠가 연출을 맡은 작품이기도 하다. 남경주는 “이 넓은 지구 안에서 이렇게 인연이 닿는 게 신기하다”면서 “옛날엔 꿈도 못 꿨을 텐데 세계가 좁아질 만큼 우리의 무대가 커진 것”이라고도 했다. 이번 시즌에서 엘파바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손승연은 중학교 시절 멘토링을 해준 제자이기도 하다. “‘선생님 덕분에 제가 뮤지컬 하게 됐다’고 말해 줘 고맙고 뿌듯하다”고 자랑했다.그도 지난해 2월 마친 ‘빅 피쉬’ 이후 1년간 무대에 서지 않았다. 대신 한국뮤지컬협회를 비롯해 뮤지컬계가 어려움을 호소하는 자리에 앞장서 마이크를 잡고 목소리를 냈다. 그렇게 만난 작품이 에너지를 뿜는 위키드였고 그에게는 “다시 일어설 힘과 활력을 줘 내가 살아 있구나 하는 걸 일깨워 준 공연”이라고 했다. ●“아직도 공부해야 할 것 많은 무대…늘 경외심 갖는다” 같은 작품에서 한결같이, 그리고 여러 작품에서도 늘 각기 다른 열정과 매력을 선보일 수 있는 비결에 대해 그는 “배우가 직업이니까요”라고 담백하게 말했다. “직업치고는 배워야 할 게 아직 많아요. 일을 하며 마주하는 사람들이 늘 변해가잖아요. 연기도 사회적인 관습, 상식 안에서 설득시킬 수 있도록 해야하니 저도 함께하는 사람들과 변해가지 않으면 공감을 주기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동시대와 같이 가는 거죠. 그러려면 늘 이성을 깨우고 무엇이 부족한지 스스로 체크하며 공부를 해야해요.” 최근 홍익대 공연예술학부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그런 의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게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늘 제가 서는 무대에 경외심을 갖는다”면서 “저를 항상 돌아보게 해주는 즐거운 놀이터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공부하고 고민해야 할 것이 많은 곳이 무대”라는 그의 말에 더욱 힘이 실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영상] “난 고작 10살, 무슨 잘못했나” 폐허가 된 집, 팔레스타인 소녀의 눈물

    [영상] “난 고작 10살, 무슨 잘못했나” 폐허가 된 집, 팔레스타인 소녀의 눈물

    이스라엘 공습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소녀는 끝 눈물을 쏟고 말았다. 밤사이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무너진 집 앞에서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팔레스타인 소녀 나딘 압델 타이프(10)는 15일(현지시간) 중동의 눈(MEE)과의 인터뷰에서 “지긋지긋해요.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여기 좀 보세요. 어떻게 하라는 거에요? 내가 고쳐요? 난 이제 겨우 10살이에요. 이젠 정말 감당할 수가 없어요”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전날 밤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나딘이 사는 마을에서는 어린이 8명과 여성 2명이 사망했다.소녀는 설움에 북받친 듯 눈물을 쏟으며 “저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의사가 아니라도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면 어떤 일이든 상관없어요. 그런데 그럴 수가 없네요. 전 그냥 아이일 뿐이에요. 무서워요. 내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건데요. 그런데 뭘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저 고작 10살입니다”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보며 매일 울어요. 도대체 우리는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 건지, 도대체 우리가 무슨 잘못을 한 건지 스스로 묻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가족들이 그러더라고요. 그 사람들은 우리를 그냥 증오하는 거라고. 단지 무슬림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를 싫어하는 거라고요”라며 종교 문제로 얽히고설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관계를 언급했다. 또 “주위를 좀 둘러보세요. 전부 다 그냥 어린 애들일 뿐입니다. 그런데 왜 어린 애들에게 미사일을 쏘아 죽이려 하는 거죠? 정말 불공정합니다”라고 지적했다.관련 영상이 공개된 후 소녀의 선생님은 “이 아이는 내 아름다운 제자 나딘이다. 이웃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언론에 설명 중이다. 다행히 나딘과 가족 모두 무사하다. 하지만 제자는 여전히 정신적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녀의 호소가 무색하게 다음날이 16일 팔레스타인에서는 42명의 하루 최대 사망자가 발생했다. 17일에도 10여 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전투기 54대를 동원, 가자지구 전역에서 정밀유도무기 110발을 투하했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선제공격으로 촉발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충돌은 벌써 2주째에 접어들었다. 8일간 계속된 폭격으로 17일 현재까지 팔레스타인인 212명이 숨지고 1500여 명이 다쳤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사망자 중 61명은 어린이, 36명은 여성이었다. 이스라엘에서는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로켓포로 인해 5살 어린이를 포함해 1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피난민도 급속도로 늘고 있다. 유엔인도주의인권조정국(OCHA)에 따르면 건물 94곳과 주택단지 285곳이 완전히 파괴되면서 갈 곳을 잃은 4만2000명의 피난민이 유엔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보호 시설로 임시 대피 중이다. 수도 및 전기, 식량 공급도 불안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공습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남운선 경기도의원, 경기도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 방안 토론회 개최

    남운선 경기도의원, 경기도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 방안 토론회 개최

    남운선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 방안’이 지난 14일 경기도청 서울사무소에서 개최됐다고 남 도의원실이 18일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2021 경기도 상반기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토론회는 ESG 경영의 중요성을 되짚고,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토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토론회에는 문경희 경기도의회 부의장, 김영철 경기도 소통협치국장이 참석하고,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주제발표는 김진성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평가 팀장과 최환석 민주연구원 연구위원이 맡아 진행했다. 첫 번째 발제자인 김진성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ESG의 개념과 국내외 기업의 동향을 소개했다. ESG 평가를 통해 국내 성장기업의 관행 개선을 지원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기여라고 밝혔다. 두 번째 발제자인 최환석 민주연구원 연구위원은 글로벌 기관 투자 현황을 통해 ESG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각국의 ESG 정책 현황과 국내에서 논의 중인 사항을 설명했다. 토론에서는 김진우 경기경영자총협회 상임이사가 중소기업들의 ESG에 대한 정보 부족과 평가 기준 합의 부족을 꼬집었다. 김 이사는 실제적인 접근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며 ESG 경영 지원 협의체 구성을 통한 지원 방향 마련을 제안했다. 유승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은 자체적인 중소기업 투자 지원 평가에 ESG 항목의 추가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평가 항목에 대한 표준화된 지침의 부재가 제도 도입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토론회는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최소한의 관중 입장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도의회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도민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글로벌 경제 허브’ 개발에 선봉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글로벌 경제 허브’ 개발에 선봉

    2003년 국내 최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송도국제도시·영종국제도시·청라국제도시 등 3각 축으로 형성됐다. 정부가 추진하는 동북아 경제 중심 실현 전략의 핵심지역으로 연면적이 약 122.43㎢에 이른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영 환경과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해서 기업들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최대한 보장하는 지역이다.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한 경제특구를 의미하기도 한다. 다양한 세제혜택과 편리한 생활환경, 풍부한 행정서비스도 보장한다. 이같이 경제자유구역에서 국제도시 3곳을 관장하는 행정기관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다. 인천시를 국제적인 경제 거점도시이자, 전문 서비스업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인천시청의 ‘출장소’ 격이다. 인천시 조례에 따라 설립됐으며, 기관장인 청장은 지방관리관이나 일반임기제공무원으로 인천시장이 임면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를 비즈니스와 정보기술(IT)·생명과학기술(BT), 영종은 물류와 관광, 청라는 업무와 금융·관광레저·첨단산업에 중심을 두고 개발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외국인학교와 국제학교가 각각 1개씩 있으며 미국 조지메이슨대학 등 국제 명문대학 5곳의 분교가 있다. 유엔녹색기후기금(GCF),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 등 많은 국제기구와 156개 외국인투자기업도 있다. 이 같은 국제기구 및 대학, 외국인 투자기업 임직원으로 인천 3개 국제도시에 사는 외국인은 지난해 6081명에 이른다. 인천이 명실공히 국내 대표 ‘국제도시’인 셈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천 송도·청라·영종, 외국인이 살고 싶은 국제도시로 각광

    인천 송도·청라·영종, 외국인이 살고 싶은 국제도시로 각광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송도·청라·영종 등 3개 국제도시에 사는 외국인들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기 위해 설립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살고 싶은 국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1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송도 3570명, 영종 1533명, 청라 978명 등을 합쳐 모두 6081명에 이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 들어 글로벌센터를 중심으로 외국인 문화 체험을 비롯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늘리고 생활 편의를 돕는 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 유행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인천 국제도시 3곳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타국에서 겪는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한 취지다. 참가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2월 설 명절을 앞두고 연 ‘세계의 설문화 온라인 행사’에는 나이지리아·멕시코·베트남·브라질·인도·일본·프랑스 등 8개국에서 온 외국인들이 참여해 각국의 새해맞이 풍습과 음식·전통놀이·의상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나라별 언어로 새해 인사를 주고받고 사람의 띠를 나타내는 ‘12동물’을 친환경 오가닉 비누로 만드는 체험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외국인은 “송도에 거주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온라인으로 다른 외국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뜻깊었다”면서 “앞으로도 서로 문화를 교류하고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월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3주간 ‘케이 뷰티 메이크업 강좌’를 온라인으로 진행해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식 메이크업을 체험하고 알리는 강좌라는 점에서 폭발적인 관심이 쏠렸던 것이다. ▲1회차 내추럴 메이크업 ▲2회차 피부 관리 ▲3회차 ‘아이돌 메이크업’ 등 다양한 한국식 화장법과 피부 관리법을 알린 메이크업 강좌는 참가자들이 다른 외국인에게 우리 화장품을 추천해 줄 정도로 인기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있는 국제기구와 국제학교 등에 근무하는 외국인 20명을 대상으로 한 ‘마인드 성장 워크숍’도 먼 타국에서 지내면서 발생하기 쉬운 우울증 예방과 일상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 극복에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울증 발생 예방과 일상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 및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전략과 방법들로 구성된 이 워크숍은 ‘마인드 성장’을 주제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질문과 함께 삶의 중요한 부분에 대해 서로 대화를 나누는 계기가 됐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송도국제도시 행복텃밭 가꾸기’ 사업을 진행한다. 외국인에게 기본적인 작물 재배 요령을 가르쳐 주고 수확의 기쁨을 나눌 수 있게 배려하는 사업이다. 참가자들은 4명이 한 조를 이뤄 60㎡가량의 텃밭을 가꾼다. 외국인에게 다양한 외부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커뮤니티 활성화 등을 위해 마련했다. 송도 송일초등학교 인근에 있는 텃밭에서 지난달 초에 열린 오리엔테이션에 외국인 12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농사짓는 기본 방법을 비롯해 텃밭 모종과 씨앗 구매하기 등에 대해 교육받고 텃밭의 흙을 고르며 씨앗을 심을 준비를 했다. 이들 외국인 농부들은 지난해 농부로 참여한 2명의 외국인을 멘토로 텃밭 약 60㎡를 최대 4명씩 조를 이뤄 오는 11월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정보를 교환하며 가꾼다. 올해 확대 시행되는 ‘외국인 친화 사업장 인증제’도 주목받고 있다. 외국어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취지에서 마련한 제도다. 외국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영어 메뉴판 비치, 영어 구사 종업원 배치 등을 평가해 인증 표지판을 달아 주고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송도국제도시 내 음식점 9곳이 이 인증을 받았다. 외국인 커뮤니티가 직접 참여해 평가하며 영어 메뉴판 전체 비치 등 평가 기준 가운데 하나라도 충족되면 인증을 해준다. 선정된 음식점은 인증제 표지판이 부착되는 것을 비롯해 ▲IFEZ 식도락여행 책자 ▲글로벌센터 브로슈어 ▲IFEZ 및 글로벌센터 홈페이지와 SNS, 외국인 커뮤니티 페이스북, 맛집 탐방 영상 업로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외국인 친화 사업장으로 홍보된다. 내년 이후에는 영종과 청라국제도시에도 확대 추진될 계획이다. 인천 거주 외국인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의 우수성에 공감하고 갈고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내는 ‘2021 IFEZ 한국어 말하기 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한국어 능력을 겨루며 실력을 키워 한국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한국어 교실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천이 글로벌 국제도시로 나아가는 데 있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이 자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더 많은 외국인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편안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제도와 프로그램을 꾸준히 늘려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조국, 윤석열의 5·18 메시지에 “과거 묻고싶지 않지만”

    조국, 윤석열의 5·18 메시지에 “과거 묻고싶지 않지만”

    조국 전 법무무 장관이 17일 스승의 날에 받은 케이크 사진을 지운 적이 없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 기사와 달리, 케이크 사진 삭제한 적 없다. ‘친구공개’ 글 그대로 있다. 페이스북 친구가 아니니 볼 수 없었을 것인데, 기초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기사를) 쓴다. 게다가 내가 뭔가 켕겨서 삭제한 것으로 만들어 버린다”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스승의 날에 ‘스승의 날, 조국 스승님,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3단 케이크 사진을 공개했다.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선생이 맞이하는 ‘스승의 날’입니다”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스승의 날을 맞아 조 전 장관이 올린 케이크는 같은 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페이스북에 비슷한 케이크 게시물을 올리면서 논란을 낳았다. 추 전 장관은 “민생개혁과 검찰개혁을 응원해온 분들께서 딴지 게시판을 통해 스승의날 특별히 소중하고 각별한 마음으로 꽃과 케이크, 떡을 보내주시니 잊지 않겠다”며 케이크가 방송인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딴지일보 독자들이 보내준 것이라고 말했다.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조국·추미애 두 전직 법무부 장관이 김어준씨의 본진인 ‘딴지’에서 보낸 스승의날 케이크를 이렇게 자랑하는 것을 보니 친문(친문재인)들의 성원이 그리웠나 보다”고 꼬집었다. 허 의원에 대해 조 전 장관은 망상적 주장에 어이없다며, 케이크는 김어준씨가 보내준 것이 아니라 제자와 지인들이 보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국민의 힘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5·18 정신을 강조하고 있는 데 대해 조 전 장관은 과거를 묻고 싶지 않다며 좋은 일이라고 반겼다. 이어 “여야의 뜻이 일치 되었으니, 다음 개헌에서 5·18 정신을 반드시 헌법 전문에 넣자”며 “문재인 대통령 발의 개헌안을 참조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 검찰의 어두운 과거사도 다시 조명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12·12와 5·17 쿠데타 세력 처벌에 대한 특별지시를 내리기 전 검찰은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기상천외한 논리로 불기소 처분을 했다며 당시 이 결정에 대하여 항의한 검사는 한 명도 없었다는 사실은 잊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은 지난해 2월에 이어 5·18 관련 메시지를 내고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할리’타고 전국 누비는 ‘인싸 언니’…“‘꽃누나’ 바이크 버전이 꿈”

    ‘할리’타고 전국 누비는 ‘인싸 언니’…“‘꽃누나’ 바이크 버전이 꿈”

    “최불암, 김영철, 허영만씨. 이 분들은 다 걸어 다니시잖아요. 오토바이 타는 아줌마, 확실히 뭔가 다르죠?” 가죽 자켓을 입고 ‘할리 데이비슨’을 탄 중년 여성이 전국을 누빈다. 바람 사이를 한참 달리다 꽃밭이 보이면 꽃 노래를, 감상에 젖을 땐 즉석에서 한시를 읊는다. 제철 식재료를 만나 웍을 돌릴 때는 쿡방, 지역 특산물을 먹을 땐 먹방이다. 시민들과 ‘티키타카’도 빠질 수 없다. 여행과 미식을 결합한 방송들 중에도 독보적 개성으로 인기몰이 중인 EBS ‘맛터사이클 다이어리2’의 신계숙 배화여대 전통조리과 교수를 최근 후암동 작업실에서 만났다. 신 교수는 “처음엔 그냥 ‘오도바이 타는 아줌마 아녀?’라고들 했는데 이젠 어딜 가든 교수님 아니냐며 환영하고 이름을 기억하는 게 완전히 달라진 점”이라며 활짝 웃었다. 중식외길 30여년…방송 후 20대부터 중년까지 ‘열광’신 교수는 30년 이상 요리와 연구를 해 온 중식 전문가다. 대학에서 중문학을 전공했고 당시 교수님의 권유로 이향방 선생의 중식당 ‘향원’에 취직해 8년간 일했다. 요리 강사 등을 거친 뒤 서른 일곱에 대학에 임용돼 지금은 23년째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청나라때 쓰인 ‘수원식단’ 같은 고조리서를 번역, 연구하는 일도 한다. 강의와 연구에 열중하던 그의 인생 항로를 바꾼 건 지난해 4월 방송된 EBS ‘세계테마기행’ 이다. 중국 남부와 대만에서 촬영한 5부작이 그해 이 프로그램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유창한 중국어와 ‘인싸력’으로 즉석에서 친구를 만드는 것은 물론, 전문가로서의 실력과 지식까지 보여 준 그에게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급스타’가 된 그를 방송국이 그냥 놔둘리 없었다. 아예 신 교수의 이름을 달고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제안이 왔다. “100번 이상 드나든 중국에서는 100%를 보여 줄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연예인도 한식 전문가도 아니라 주저했다”는 신 교수는 차별점으로 오토바이를 택했다. 방송 중 노래 100% 즉흥…“오토바이는 보조 배터리” 열이 갑자기 오르는 갱년기 증상 때문에 버스를 못타게 되면서 쉰 넘어 스쿠터를 탔다는 그는 오토바이를 삶에 힘을 주는 보조배터리에 비유했다. 엔진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달되기 때문이다. 특히 “‘맛터사이클’ 시즌2를 하면서 좋은 풍경, 좋은 사람, 좋은 음식을 접하고 바람을 맞으며 달리면 깨끗하게 정화되는 느낌”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긍정적인 힘은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남성들의 전유물로 생각되던 대형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을 자유롭게 누비는 장면은 대리 만족이자 힐링이었다. 총 13부작의 시즌1은 재방, 삼방은 물론 tvN스토리까지 팔리는 ‘효자’가 됐다. 지난달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것을 비롯해 방송 섭외도 물밀듯 들어오고 있다. ‘맛터사이클’은 한 번 길을 나서면 3박 4일을 꼬박 촬영한다. 카메라가 꺼져도 신 교수가 직접 오토바이로 이동하는 강행군이다. 하지만 힘든 내색은 절대 하지 않는다고 한다. 방송을 위해선 전력을 다 하자는 게 철칙이기 때문이다. 태풍이 와도 꺾어진 우산을 깔고 김밥 먹는 장면을 스스로 ‘강행’하는가 하면, 현장에서 요리를 할때는 감독님이 원하는 불 높이까지 맞춰 내 줄 정도다. “촬영 팀이 다시 찍자고 하면 미안해하지 말라고 해요. 오히려 ‘나 NG 좋아한다’고 답해요. 내가 주연인데, 내가 힘들고 피곤한게 당연하죠.” 게스트로 가수가 나올 땐 그의 노래를 미리 연습하고 갈 정도로 철저하다. 친구같은 교수님에 제자들 댓글도…“시베리아 횡단 하고싶어”그가 출연한 영상에는 “교수님 최고”라는 학생들의 댓글도 빼곡하다. 음식을 태워도 “다음에 더 잘하면 된다”고 말해주는 덕분에 학생들은 신 교수를 ‘같이 놀아주는 사람’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쉽게 친해지고 소통하는 방송 속 노하우는 이미 수십년간 다져온 내공에서 나온 셈이다. 신 교수는 “학생들과 자장면이라도, 김밥 한 줄이라도 같이 먹고 재능으로 밥 벌어 먹고 살 수 있게 도우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오토바이 뿐 아니라 색소폰, 드론 등 하고 싶은 일을 하나씩 시작하는 것 역시 “새로운 걸 하는 모습을 후배나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거침없이 도전하는 신 교수의 또 다른 꿈에 귀가 더 솔깃해진다. “‘꽃보다 누나’를 오토바이 버전으로 만들자고 했어요. 시집살이 세게 한 사람, 나처럼 못 간 사람, 돌싱까지 다 모여서 ‘여자 이야기’를 하게 해달라고요. 시베리아도 미국도 바이크 타고 횡단하면서 한 좀 풀어보자고요. 완전 재밌겠죠?”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라카이코리아, 美 뉴욕 주에서 역사왜곡 국제소송 진행

    라카이코리아, 美 뉴욕 주에서 역사왜곡 국제소송 진행

    국내 패션브랜드 라카이코리아가 “역사 왜곡에 관한 국제소송을 뉴욕 주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카이코리아는 앞서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 광고’, ‘만우절 역동북공정’으로 쏟아지는 중국의 악플 세례에 국제소송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라카이코리아는 자사 쇼핑몰을 통해 “오늘은 국제소송 진행 사항에 대해 궁금해하실 분들께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공유드린다”며, 전담 법무법인과의 협의 끝에 소송을 뉴욕 주에서 진행할 것임을 알리는 공지사항을 게시했다. 라카이코리아가 국제소송을 뉴욕 주에서 진행하게 된 것은 지난 3.1절 뉴욕 타임스퀘어에 한복이 우리 것임을 알리는 옥외광고를 진행한 것이 계기로, 라카이코리아는 “세계적으로 한국의 전통의상 한복을 알리는 광고를 알렸던 미국 뉴욕 주에서 소송을 제기하여 일본과 중국 네티즌들에게 역사왜곡과 조롱에 대한 경종을 울릴 수 있다면 더 의미 있는 시작이 될 거라는 판단 하에 결정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소송은 한국 법무법인을 비롯해 미국 대형 로펌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며 “라카이코리아 기업만의 일이 아닌, 참여자 모든 분들과 함께하는 국제소송이라고 생각해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시간과 비용에 한계 없이 도전해 보려 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라카이코리아는 지난 3.1절 배우 전효성과 함께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뉴욕 타임스퀘어에 우리 한복을 알리는 광고를 게시했으며 이로 인해 중국과 일본에서 “역사왜곡은 한국의 전매특허”, “한국 사람들은 지능이 낮다”, “당신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역사는 모두 중국의 것이다”라며 역사를 왜곡하고 비하하는 내용을 담은 악성 댓글이 폭주했고, 이에 대해 3월 4일 국제소송을 통해 이들을 처벌할 것임을 알린 바 있다. 이와 같이 역사 왜곡에 대한 법적 대응에 앞장 선 라카이코리아의 모습에 실질적 지원을 받아달라는 국민들의 요청이 쇄도했으며, 라카이코리아는 자사 제품 판매가의 50% 이상을 할인한 ‘국제소송 후원박스’를 통해 해당 제품의 수익금 일부를 국제소송 비용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처럼 사회적 기여 활동에 몰두하고 있는 라카이코리아는 지난 5일 어린이날 98주년을 맞아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라는 판매가 0원의 상품을 게시해 소년부 송치 촉법소년의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태를 알렸다. 또한 학교폭력 피해자에게 법적 처벌을 가할 수 있도록 소송 비용 전반을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으며, 1호 피해 구제자로 최근 ‘아이가 자살을 하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 게시글로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진 제천중학교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선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임이 딸 혼낸다며 따로 불러 추행” 국민청원에 수사 착수

    “담임이 딸 혼낸다며 따로 불러 추행” 국민청원에 수사 착수

    경남의 한 초등학교 남교사가 6학년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파문이 일고 있다. 학교 측은 해당 교사를 직위해제하고 전수조사를 마쳤고,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5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제자 성추행 선생님의 강력한 처벌을 원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피해 학생의 학부모라는 청원인은 “4월 27일 다른 아이들이 교실에 없고 담임만 교실에 있는 상태에서 우리 아이가 지각을 했는데, 담임이 아이를 혼내면서 허리 쪽에 손을 댔다고 한다”면서 “아이가 기분이 이상했지만 선생님이 혼내면서 그러니 어찌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아이에게 ‘선생님이 혼낸다고 거기에 손을 대는 건 아니다’라고 일러주며 한번 더 그런 일이 있으면 선생님에게 하지 말라고 하고 부모에게 꼭 얘기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 뒤 5월 2일 일요일에 담임으로부터 “아이가 숙제 제출 등을 하지 않아 주말에 따로 불러서 시키겠다”고 청원인에게 전화가 왔다고 한다. ‘주말에도 출근하시냐’고 묻자 선생님들은 주말에도 출근을 한다고 해 별 의심을 하지 않고 청원인은 아이를 보냈다. 이후 담임이 또 전화가 와서 “아이가 생각보다 (숙제가) 밀린 것이 많다. 혼을 내고 명심보감을 쓰게 하려고 하니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날 밤 자기 전 아이가 할 얘기가 있다면서 “선생님이 또 허리에 손을 댔고, 이번에는 옷 안으로 손을 넣어서 만졌다”면서 “가슴 쪽으로도 손이 올라왔고, 바지 뒤쪽으로도 손이 조금 내려간 것 같았다”고 말했다고 청원인은 주장했다. 또 혼나서 아이가 울고 있으니 담임이 귀를 가슴에 갖다 대고 ‘심장이 빨리 뛴다’고 얘기하는데, 아이는 혼나는 상황에서 울고 있던 터라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고 말했다고 청원인은 전했다. 게다가 담임이 ‘혼나면서 울었던 것은 부모님에게 얘기하지 말라고 손가락 걸고 약속하자’고도 했다면서 아이가 혼난 상태에서 담임이 위로하면서 그런 행동들을 해서 굉장히 혼란스러워하고 괴로워했다고도 했다. 청원인은 아이가 선생님을 못 보겠다며 등교를 거부했다면서 다음날(5월 3일) 곧바로 신고하고 학교 측에 담임에 대한 직위해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이후 학교 측이 상담과 진술 청취만 하고 진상 규명이 빨리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딸이 임시담임(남교사)에게 물어보니 문제의 담임이 좀 있다가 나온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아이들의 죄책감을 이용해서 추행을 하고 교묘하게 심리를 이용해 힘들게 하는 교사가 학생들을 가르치면 안 된다”면서 “이번 일을 가볍게 넘긴다면 2차, 3차 피해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학교 측이 일이 커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쉬쉬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해당 교사를 꼭 강력히 처벌해달라고 요청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뒤 즉시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해당 담임을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또 임시담임으로 여교사를 임명했으며, 학교 전수조사도 마무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추후 성고충심의위원회를 통해 징계위원회 회부 결정이 난다”며 “절차대로 모든 과정을 진행했으며 경찰 수사도 이뤄지고 있으니 조만간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2개 국제학교 추가 설립 추진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2개 국제학교 추가 설립 추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영어교육도시 신규 국제학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국제학교 2곳은 유럽과 미국의 유명 국제학교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MOU를 체결한 2곳의 국제학교는 5번째 국제학교로 추진하던 싱가포르 ACS(Anglo-Chinese School)에 비해 학교 우수성과 자본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JDC는 MOU 체결 전 설립의향자의 자본 건전성과 학교 우수성 등 학교 설립 기본계획에 대한 1차 검증을 완료했다. 향후 JDC는 세부계획에 대한 2차 검증을 진행해 연내 학교부지 공급과 관련된 MOA를 체결하고, 제주도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학교 설립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설립의향자의 요청으로 학교명과 법인명에 대한 정보는 학교설립계획 승인 신청 전까지 비공개하기로 했다. 앞서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019년 5월28일 5번째로 추진된 ‘ACS 제주국제학교 설립계획 승인신청 건’에 대해 최종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신청법인인 (주)ACS제주의 실질적 학교설립운영 능력과 자본검증 등 총 8개 항목에서 6개 항목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JDC 관계자는 “유럽계와 미국계 국제학교의 경우 ACS제주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자본검증과 운영법인 등에 대해 1차 검증을 마쳤고 세부계획에 대한 2차 검증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교 설립 필요성과 관련해 JDC는 자회사인 제인스가 운영하는 3개교의 경우 작년 말 충원율 80%를 돌파했고 현재 학교 입학 경쟁률이 2대 1을 상회하는 등 제주국제학교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조국·추미애 케이크 “김어준 하사품” 지적에…조국 “망상”

    조국·추미애 케이크 “김어준 하사품” 지적에…조국 “망상”

    조국·추미애, ‘스승의 날’ 케이크 공개 조국,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스승의 날을 맞아 비슷한 모양의 케이크를 공개해 주목받은 가운데,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정의와 공정이 사라진 정권의 민낯을 국민께 제대로 가르쳐주신 두 장관이시니 스승의 날 선물을 받을 만하시다”고 비꼬았다. 조 전 장관은 앞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승의 날, 조국 스승님 감사합니다’고 적힌 3단 케이크 사진을 공개했다. 조 전 장관은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는 선생이 맞이하는 스승의 날”이라고 소개했다. 같은 날 추 전 장관도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이 올린 것과 비슷한 형태의 케이크 사진을 올렸다. 3단 모양으로 ‘스승의 날, 추미애 전 장관님 감사합니다’라고 적혔다. 추 전 장관은 케이크와 함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 이용자’가 보낸 카네이션 바구니도 공개했다. 딴지일보는 방송인 김어준씨가 만든 인터넷 매체다. 추 전 장관은 사진을 올리면서 “민생개혁과 검찰개혁을 응원해온 분들께서 딴지 게시판을 통해 스승의 날 특별히 소중하고 각별한 마음으로 꽃과 케이크, 떡을 보내주시니 잊지 않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고 썼다. 국민의힘 허은아 “김어준씨의 하사품” 국민의힘은 두 전직 장관이 케이크 선물을 공개한 데 대해 비판했다. 허은아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조국, 추미애 두 전직 무법부(법무부) 장관이 스승의 날 케이크를 받았다더니 제자들의 선물이 아니라 김어준씨의 하사품이었군요”라며 “김씨의 본진인 ‘딴지’에서 보낸 케이크를 이렇게 자랑하는 걸 보니 친문(친문재인)들의 성원이 그리웠나 보다”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조 전 장관은 “망상적 주장에 어이가 없다. 제자와 지인들이 보내준 케이크 중 하나”라고 반박하며 해당 사진이 보도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법원, ‘치매 투병’ 배우 윤정희씨 성년후견 다음달 면접조사

    법원, ‘치매 투병’ 배우 윤정희씨 성년후견 다음달 면접조사

    법원이 배우 윤정희(77·본명 손미자)씨에 대한 성년후견 개시가 필요한지 확인하기 위해 윤정희씨를 직접 불러 면접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21단독 장진영 부장판사는 다음 달 1일을 면접조사 기일로 정하고 최근 윤정희씨에게 조사 기일 소환장을 송달했다. 윤정희씨의 딸인 바이올리니스트 백진희(44)씨는 지난해 10월 28일 서울가정법원에 어머니에 대한 성년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했다.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는 윤정희씨의 국내 후견인으로 자신(백진희)을 지정해달라는 취지다. 후견인은 법정대리인 역할을 하며 법원이 정한 범위에서 신상과 재산, 상속에 관한 권한을 갖는다.앞서 백진희씨는 프랑스 법원에도 자신을 후견인으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해 같은 해 11월 3일 후견인으로 지정된 상태다. 그러다 윤정희씨의 동생 5명 중 일부는 지난해 윤정희씨가 프랑스에서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75)씨로부터 방치됐다며 지난 2월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리면서 윤정희씨를 둘러싼 가족·친지 간 갈등이 널리 알려졌다. 이에 백건우씨와 딸 백진희씨 측은 ‘방치’ 주장이 거짓이며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백건우씨 측은 “몇 년 전부터 윤정희씨의 건강이 빠르게 악화하며 연주 여행에 동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요양병원보다는 딸의 아파트 옆집에서 가족과 법원에서 지정한 간병인의 돌봄 아래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윤정희씨는 주기적인 의사의 왕진 및 치료와 함께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제한된 전화 및 방문 약속은 모두 법원의 판결 아래 결정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백건우씨 측은 2019년 5월 윤정희씨가 파리로 간 이후 윤정희씨의 형제자매 측과 후견인 선임 및 방식과 관련해 법적 분쟁이 시작됐다면서 지난해 11월 파리고등법원의 판결로 형제자매 측이 최종 패소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서울가정법원이 최근 정한 면접조사 기일은 법원 소속 조사관이 청구인이나 사건본인(피성년후견인) 등을 직접 만나 조사하는 절차를 뜻한다. 이번 면접조사 기일의 대상은 사건 본인인 윤정희씨다. 다만 윤정희씨가 현재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고, 건강 상태를 볼 때 직접 국내 법원 조사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윤정희씨의 남동생 손모(58)씨는 국내 법원에서 진행되는 성년후견 개시 심판에도 참여 의사를 밝혀 정식으로 참가인 자격을 얻었다. ‘윤정희씨 방치’ 주장이 재산 싸움 아니냐는 의혹이 일자 손씨 측은 “가정사를 사회화시켜 죄송하다”면서도 “동생들을 사기꾼이라고 하거나 재산 때문에 소송을 냈다고 주장하는 것에 크게 모욕감을 느낀다”며 반박한 바 있다. 손씨 측은 “윤정희씨 명의의 국내 재산은 여의도 아파트 두 채와 예금자산”이라며 “모든 재산의 처분관리권은 사실상 백건우에게, 법률상 후견인인 딸에게 있으며 형제자매들에게는 아무런 권한이 없다. 윤정희씨를 위해 충실하게 관리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윤정희씨가 한국에 올 경우 요양병원에 보내려 한다’는 항간의 추측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동생들이 힘 닿는 데까지 집에서 돌보되 나중에 요양병원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윤정희씨는 1966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해 330여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종상·청룡영화상·백상예술대상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여러 차례 받는 등 1960~197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인정받았다. 오랫동안 한국 영화계를 떠났던 윤정희씨는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로 복귀했다. 치매를 앓기 시작한 할머니 역을 맡아 백상예술대상·대종상·LA비평가협회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시흥시의회, “GTX-C 노선 시흥 오이도역 연장 적극 지원할 것”

    시흥시의회, “GTX-C 노선 시흥 오이도역 연장 적극 지원할 것”

    경기 시흥시의회는 14일 광역대중교통 이용편의 향상 및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의 시흥 오이도역 연장을 적극 지원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시흥은 대규모 국가산업단지가 있고 다양한 개발사업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로, 광역대중교통 이용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광역대중교통망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지역균형발전과 광역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이 기존 경부선 용량 문제로 일부 열차가 금정역에서 분기해 안산선을 이용해 회차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그럼에도 GTX-C 노선은 오이도역까지 연장돼야 하며 시흥시의회는 이를 위한 모든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시흥시는 시흥스마트허브와 시화MTV 등 대규모 국가산업단지 및 배후주거단지가 있고, 수도권 최초 배곧지구의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더불어 월곶, 오이도, 거북섬 등의 해양생태 자원을 활용한 ‘K-골든코스트’ 조성 등 다양한 해양레저관광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역동적인 서해안의 중심도시다. 또한 능곡과 장현·목감·은계·배곧지구 택지개발로 거주 인구도 매년 증가해 2020년 12월 주민등록인구 50만명을 넘었다. 앞으로도 152만㎡ 규모의 시흥거모 공공주택 단지가 개발될 예정으로 대규모 인구가 유입돼 성장가능성이 매우 큰 도시다. 시흥시의회는 “시흥시민은 다른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서울방면의 통근·통학률이 높은 편이며, 전국 최대규모의 산업단지가 위치해 타 지역에서의 통근수요도 매우 높다. 하지만 열악한 대중교통 여건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까지 접근 시 1시간 25분이 소요돼 시흥시 주민들과 시흥에 직장이 있는 근로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GTX-C노선의 오이도역 연장은 그동안 대중교통 소외지역이었던 경기 서남부 지역균형발전과 수도권 상생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고, 광역대중교통 이용시간 단축과 이동편의 증진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흥시의회는 “GTX-C 노선 오이도역 연장에 필요한 모든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것이며, 정부는 GTX-C 노선을 오이도역까지 연장해 수도권의 상생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라”고 요구했다. 또 “정부는 시민의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수도권 서남권의 광역대중교통 확충을 위해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아토제이드, 스승의 날 선물로 ‘천연 옥꽃’ 추천

    아토제이드, 스승의 날 선물로 ‘천연 옥꽃’ 추천

    5월 스승의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아토제이드는 ‘천연 옥꽃 카네이션’을 스승의 날 선물로 추천한다. 생화 선물의 경우 받을 때는 기분 좋지만 며칠이 안돼 시들고 버려지게 된다. 아토제이드는 제자들의 사랑과 존경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천연 옥으로 옥꽃 카네이션을 제작해 이달말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아토제이드 천연 옥꽃은 천연 옥을 수작업으로 세공했기 때문에 옥의 기운이 그대로 살아있다. 인체에 유익한 파장을 내뿜는 원적외선이 발생한다고 한다. 천연 옥꽃 제작용 원자재는 반영구적인 자재를 활용하고 재활용 포장지를 사용했다. 아토제이드는 천연 옥꽃 카네이션 외에도 장미, 목련, 홍매화, 서양난, 동양난 등의 천연 옥꽃 100여종을 선보이고 있다. 아토제이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모든 이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자 가격 인상도 2019년부터 동결했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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