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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부모와 교사들, 적이 안 되길 바랍니다”… 유모차까지 끌고 나온 교사들의 외침

    “학부모와 교사들, 적이 안 되길 바랍니다”… 유모차까지 끌고 나온 교사들의 외침

    “당신이 일했던 학교에 가보았습니다. 일요일이었습니다. 흐린 하늘 아래 비가 떨어졌습니다. 2년차 교사라는 말을 듣고서는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당신의 고통이 어떤 것이었을까 생각합니다. 당신은 학교 계단을 오르다가 힘이 빠져 쪼그려 앉았을지도 모릅니다. 버거운 통화를 끝낸 뒤 적막한 교실에서 두 손에 얼굴을 묻었을지도 모릅니다. 엄마에게 힘들다는 듯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맑은 목소리로 괜찮으니 걱정말라고 했을지도 모릅니다. 잠들기 전 컴컴한 방 침대에 누워 도시의 소음을 들으며 내일의 출근을 걱정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당신은 깊고 어두운 계단을 내려가듯 서서히 침잠했을 겁니다. 한 사람의 영혼을 부수었다면 사과해야 합니다. 미안하다고 말해야 합니다. 저는 듣고 싶습니다.” #검은 옷 입고 추모제에 나선 교사들 1000여명 넘어… 부부동반 아이들과 함께 나와 애도 행렬 4일 제주도교육청 앞마당에는 오후 6시를 넘기면서 조문을 나선 교사들이 검정 옷 차림에 가슴에 리본을 달고 이미 딱딱한 아스팔트 바닥에 자리를 잡고 빼곡하게 앉기 시작했다. 故 서이초 교사의 49재인 날이자 공교육 멈춤의 날, 제주에서는 집회라기 보다는 추모 문화제에 가까운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교사들은 남편과 함께 했고, 부인과 함께 했다. 자연스럽게 아이들을 데리고, 유모차를 끌고 온 교사이자 학부모인 그들이 교육청 주차장 맨바닥에 털썩 주저 앉았다. 이날 추모제를 여는 포문인 고 서이초 교사의 후배 문경근 선생의 글 대독이 끝날 무렵에는 주차장이었던 앞마당은 금세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득 들어찼다. 주최 측은 신청자가 870명이라고 했지만, 피켓을 약 1000개를 준비했는데 일찌감치 동 났다고 말했다. 무더위가 가시지 않은 날인데도 그들은 ‘약속된 장소’로 모여 들었다. 그들은 노란색에는 ‘아동학대법 즉각 개정하라’가, 보라색에는 ‘교권보호장치 마련하라’는 글귀가 적힌 양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이어 N 초교와 S 초교, P 초교 교사들의 추도사가 이어졌다. 그 중에 추모의 날, 극과 극의 대립 속에 뜻하지 않게 놓여있는 사람들이 혹시나 상처받지 않기를 염원하는 메시지가 전해졌다. P초교 교사는 이날 “한명의 죽음이 우리 교직의 현실을 직시하게 했다. 한명의 죽음은 6년동안 100명의 죽음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면서 “오늘 멈춤을 선택한 교사들의 용기와 멈춤을 선택하지 않은 교사들의 지지가 서로 적대시되지 않기를 바란다. 학부모와 교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교장 선생님과 교사들이 적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학부모들도 누군가의 제자였고 학생이었고 존경하는 선생님이 있었을 것이다. 교장 교감 선생님들도 치열하게 교사의 삶을 걸어왔을 것이다”고 서로가 적대시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전해져 왔다. 이어 그는 “우리는 변화해야만 한다. 그리고 변화시켜야만 한다. 실천 만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한마디 하는 것, 이 자리에 있는 것,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점이 커다란 점으로 힘을 내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자신의 이기심을 스스로 채찍질한 S초교 교사는 “지난 교직생활동안 교실이란 공간에서 그냥 내 일을 하고 만족하며 살아왔고 주변을 돌아보지 못했고 다른 선생님들이 어떠한 힘듦을 겪는지 무관심했다. 아니 알아도 모른 척 지나쳐버렸는지 모른다”면서 “선생님 아니었다면 이기적인 선생으로 살았을 지 모른다. 정말 미안하다. 일찍 학교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함께 고쳐왔으면 어땠을까. 만약 우리가 조금더 부당한 대우에 한번이라도 맞섰으면 어땠을까. 만약 우리가 조금 더 일찍 주변을 살펴보고 서로의 손을 잡아 주었다면 어땠을까”라며 후회한다고 했다. # 김광수 교육감 “열심히 교육현장 지켜온 선생님들의 헌신과 뜻도 되새기는 자리” 이날 김광수 제주도 교육감도 추모제를 지켜 봤다. 당초 그는 “추모제에 도움이 안될 것 같다”며 꺼리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막판 제주지역 6개 교육단체에서 참석을 간곡히 바라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마음이 움직였다. 김 교육감은 교사들의 지지를 받으며 단상이 아닌, 단상 밑에서 애도하면서 “저는 교육감이기 앞서 선배 교사로서 이 자리에 와 있다. 서이초 교사의 꿈을 지켜주지 못해 가슴이 저려온다”면서 “선생을 추모하는 49재 의미도 있지만, 열심히 교육현장을 지켜온 선생님들의 헌신과 뜻을 되새겨보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참석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 9·4추모문화제에 모인 선생님들의 교육활동 회복에 대한 호소는 우리 학교 현장을 정상화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선생님들의 외침이 결실을 맺어 선생님이 존중받고 학부모는 존경을 받는, 학교 분위기에서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을 통해 밝고 힘찬 미래를 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인사말을 하고 돌아 나오던 그가 기자와 우연히 마주치자 “오늘 하루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다”고 짧게 토해냈다. 사실 이날 추모제 참석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설상가상 도교육청에 발령난 지 얼마 안 된 장학관이 극단선택까지 한 비보를 접해야 했다. 교육청은 하루종일 침울한 분위기였다. # 교사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바로 사랑입니다 추모제가 끝나갈 무렵 서이초 교사와 비슷한 경험을 한 모 교사가 7년 전 교실에서 있었던 경험담을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마치 그날이 어제 일인 양 가슴 떨린 어조로 준비해 온 원고를 읽어 내려갔다. 그는 “추모제 이 순간에도 출근하기 두려워 극단선택을 하려는 선생이 있을 것이고 그 선생이 나이고 우리”라면서 “7년이 지났지만 제 삶을 지배했고 헤어나오지 못했다. 살기 위해 밤을 새워가며 수업을 준비했는데 가슴이 쿵쾅거리고 두려워 새벽에 일어나 소리치며 울부짖은 한 해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딴 짓을 하는 바람에 어르고 달래고 꾸짖고 다독였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우울증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제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 중 하나는 바로 제자들이었다”면서 “상처받고 공부도 못하게 된 제자들에게 미안해 제 탓만 하게 됐고 자신을 미워할 수 밖에 없게 되자 우울증이 찾아왔다”고 했다. 그는 “병가를 내고 쉬다가 돌아왔지만 변한 게 없었다”고 했다. 관리자들은 그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했고 상담 중에 “교사로서 자질이 부족한 것 같애”라며 그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무심코 던지기도 했다. 그는 결연하게 호소했다. 아마도 1000여명이 넘는 교사들이 이날 학교수업을 마치자 마자 이곳으로 달려와 추모에 동참한 이유와 같았다. “교사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이 무엇인지 깨달았습니다. 바로 사랑이라는 것을…. 사랑하면서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주세요.”
  • [길섶에서] 말로 다 할 수 없는/황수정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말로 다 할 수 없는/황수정 수석논설위원

    못 보던 푸성귀 좌판에서는 덮어 놓고 봉지봉지 담아 온다. 새벽이슬, 밤안개 맞는 텃밭에서 구메구메 날라졌을 풋것들에는 욕심부터 난다. 좀 못생긴 것이 무슨 대수라고. 제 향기를 그대로 뿜는 것들이다. 이맘때는 이맘때의 냄새들이 둥둥 떠다녔다. 마루 끝에 걸터누웠으면 바람에 실린 것들의 일거수일투족이 눈을 감고도 훤했다. 장독 뚜껑마다 나란나란 쪼개져 널린 벌레 먹은 홍고추들, 우북하게 억세진 장독대의 들깨 대궁들, 수런수런 싱겁게 흔들리는 뒤꼍 수숫대. 절정을 지난 푸른 것의 끝물들이 제자리에 몸을 낮춰 체취를 떨치는 시간이다. 늦고추 말라서 칼칼한, 들깨 꼬투리 여문다고 꼬순, 수수알 영그느라 배릿한. 누구든지 “가을이다”라고 말하고야 말던 구월의 냄새. 말로 글로 다 할 수 없는 가을의 향기는 눈만 감아도 한달음에 달려온다. 말하지 못하는 모국어가 입안에서는 더 또렷해지는 것처럼. 때가 되면 그리운 것들은 어째서 늙지도 낡지도 않고 찾아 오시는지.
  • [마감 후] 반도체 전쟁과 밥그릇 정쟁/박성국 산업부 차장

    [마감 후] 반도체 전쟁과 밥그릇 정쟁/박성국 산업부 차장

    지난 8월로 기자 생활을 시작한 지 만 15년이 됐다. 사회부 경찰팀과 법조팀, 국제부, 정책부, 온라인부, 문화부 등을 거쳐 지금은 산업부에서 우리 기업과 산업의 방향, 해외 시장의 급변 상황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법조팀은 삼수를 하면서도 그간 한번도 출입하지 않은 두 개의 부서가 있다. 체육부와 정치부다. 체육부는 파견 시절 크게 뒤지고 있던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야금야금 점수를 내며 연장으로 접어드는 순간 “아… 기사 다 고쳐야 하는데. 지하철도 끊기는데…”라는 생각부터 떠올리는 내 모습을 발견하면서 마음을 접었다. 참고로 기자는 오랜 자이언츠 팬이다. 정치부는 동료들에겐 미안하지만, 나의 정신 건강을 위해 피해 왔다. “내 제자들은 모두 마을의 자랑거리였던 수재들이었소. 천재들이 모인 수업에서도 유난히 총명했던 친구들인데, 여의도만 들어가면 바보들이 되더이다. 그때 다짐했소. 스승인 내가 제자들과 함께 ‘똥 밭’에서 뒹굴면 안 되겠다고.” 지난해 별세한 한국 헌법학의 태두 김철수 서울대 명예교수가 생전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간 정치권의 러브콜도 많았었겠다는 질문에 나온 쓴소리였다. 김 교수로부터 한국 정치 회의론을 들은 지 딱 10년이 지났다. 대한민국은 2021년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로부터 ‘선진국 지위’를 인정받으며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반열에 오른 최초의 국가가 됐다. 그러나 국가 성장의 중추가 돼야 할 정치만큼은 후진 기어를 넣고 급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는 인상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무력 도발 상황이 아님에도 난데없이 “이념이 가장 중요하다”며 해묵은 반공주의를 국정 운영 전면에 내던졌다. 대통령의 메시지를 넘겨받은 여당은 불과 2년 전만 해도 구국의 영웅으로 추앙했던 홍범도 장군에게 붉은색 덧칠을 하고 나섰다. 국회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야당의 상황도 답이 없긴 마찬가지다. 당 대표 취임 1년을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31일 무기한 단식 투쟁을 선포하며 국회를 박차고 나가 본청 앞 계단에 천막을 치고 소금과 물로 하루를 연명하고 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야당 대표가 무엇을 위해 투쟁하는지는 선명하지 않다. 그저 여당의 ‘웰빙 단식’이니 ‘셀프 방탄 단식’이니 조롱과 비아냥만 쏟아질 뿐이다. “기업인들은 하루하루 세계 무대에서 피 말리는 전쟁 중인데 정치인들은 그저 내년 총선만 바라보고 정쟁만 벌이는 것 같다.” 최근 저녁 자리에서 만난 한 재계 관계자의 푸념이다. 미국도 민주당과 공화당은 사사건건 으르렁대지만 ‘국익’이라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는 언제나 한 몸으로 움직인다는 부러움도 내비쳤다. 지난해 8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민주·공화 초당적 협력을 통해 의회를 통과한 반도체과학법(칩스법)에 서명하면서 반도체 산업에 “미국이 돌아왔다”고 천명했다. 그로부터 1년, 미국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460여개의 투자의향서를 받으며 우리 돈으로 220조원이 넘는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정쟁은 전쟁을 끝낸 뒤 이어 가도 늦지 않다.
  • 신당역 스토킹 살인 1년… 여성 안전은 ‘제자리걸음’

    신당역 스토킹 살인 1년… 여성 안전은 ‘제자리걸음’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직장 내 성범죄 대책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직후인 지난해 10월부터 올 6월까지 9개월간 스토킹 범죄를 경찰에 신고한 여성은 7000명에 달했고, 직장 내 성추행을 신고한 피해자는 줄지 않았다. 4일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비례) 의원실을 통해 받은 경찰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스토킹 범죄를 신고한 피해자는 848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여성은 6897명, 남성은 1592명이었다. 특히 업무상 위력 등 추행 위반 신고는 같은 기간 246건이 접수됐다. 박은하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신당역 살인 사건은 가해자 전주환이 여성 피해자를 스토킹하다가 뜻대로 되지 않자 보복한 것”이라며 “사건 발생 1년이 다 돼 가지만 일터는 여전히 여성에게 안전하지 않다. 젠더 폭력은 일상적인데 신고하기는 어렵고, 제대로 처벌이 이뤄지는 건 더욱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직장 내 성희롱을 금지하는 남녀고용평등법 관련 신고 사건 3186건 가운데 225건(7.1%)에만 사업주에게 과태료가 부과됐다. 같은 기간 회사 등이 피해자에 대해 불리한 처우를 한 449건 중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경우는 35건(7.8%)에 그쳤다. 직장갑질119와 서울교통노조 등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지하철 2·6호선 신당역 10번 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모 주간을 선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간 이제 겨우 스토킹방지법이 시행됐을 뿐”이라며 “여성이 출근길에서, 일터에서, 귀갓길에서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안전한 환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女제자 호텔방 침입’ 서울대 교수 벌금 300만원… 성추행은 불기소

    ‘女제자 호텔방 침입’ 서울대 교수 벌금 300만원… 성추행은 불기소

    대학원생 제자의 호텔 방에 무단 침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서울대 교수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6단독 이화송 판사는 4일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전직 서울대 음대 교수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다”고 판결했다. 이 판사는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호텔 객실에 침입했는데 (두 사람의) 관계와 성, 나이, 방문 시각을 고려하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상당한 충격을 받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다만 “피고인은 피해자가 전화를 일부러 안 받는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대하는 태도에 흥분해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며 “(제자를) 질책했지만, 협박·감금 등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2019년 7월 유럽 학회 출장 과정에서 피해 대학원생 B씨가 머물던 호텔 방에 강제로 들어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A씨가 자신에게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하고 숙소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와 성적 수치심이 드는 말과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인권센터는 자체 조사를 통해 A씨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피해 대학원생의 인권을 침해했다며 정직 12개월 이상의 중징계를 대학 측에 요청했다. 이후 서울대는 교원 징계위원회를 거쳐 A씨를 직위해제한 뒤 지난해 1월 해임 처분했다.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성추행 등 나머지 혐의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하고 주거침입 혐의만 적용해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그러나 사건을 넘겨받은 법원이 본격 심리 절차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해 4월 A씨를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 중학생 제자 1년간 성폭행한 기간제 교사…8년 만에 드러난 범행

    중학생 제자 1년간 성폭행한 기간제 교사…8년 만에 드러난 범행

    기간제 교사로 일하던 중학교에서 1년여간 제자를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범행 8년 만에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장우영)는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등 이수, 출소 후 5년 동안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또한 명령했다. A씨는 2014~2015년 인천에 있는 한 중학교와 모텔 등에서 13~14세이던 제자 B양을 여러 차례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해당 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하며 방과 후 수업을 맡아 체육활동을 지도했다. A씨는 2014년 6월 학교 강당에서 홀로 운동기구를 정리하고 있던 B양을 추행했다. 같은해 7월에는 방과 후 수업이 끝난 뒤 B양에게 “집에 데려다주겠다”는 핑계로 차로 유인한 뒤 추행했다. B양이 “집에 보내달라”고 요구했지만, A씨는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2015년 2월에는 학생부 사무실에서 추행했고, B양을 강제로 차에 태운 뒤 유사성행위를 강요했다. 성행위 장면을 B양 몰래 촬영하기도 했으며 서울 소재 자신의 고시원으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같은해 4월에는 B양의 거부에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피해자, 성인 된 후 신고…8년 만에 기소 B양은 성인이 된 이후 피해 사실을 수사기관에 신고했다. A씨는 첫 범행 후 8년 만인 지난해 5월 기소된 것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당시) 학교 교사로서 보호할 책임이 있는 피해자를 여러 차례 성폭행하거나 추행했고, 그 과정에서 신체를 촬영하기도 했다”며 “피해자에게 성적 메시지도 보내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피고인은 피해 복구를 위해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면서도 “과거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여중생을 밧줄로 묶고, 졸피뎀 먹이고… 변태 성추행한 학원강사

    여중생을 밧줄로 묶고, 졸피뎀 먹이고… 변태 성추행한 학원강사

    여중생 제자에게 졸피뎀을 먹이고 밧줄로 묶는 변태적 성추행을 일삼은 30대 학원강사에게 징역 5년이 확정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제추행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1·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학원강사 A(39씨가 상고를 포기했다. 징역 12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현행법상 양형부당을 이유로 상고할 수 없어 징역 5년 선고가 확정됐다. A씨는 2021년 7월 16일 오전 0시 30분쯤 세종시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공부방에서 여중생 B양(16)에게 “다이어트 약인데 먹으라”고 속여 졸피뎀과 로라제팜 등 마약 성분이 들어 있는 캡슐 2알을 먹인 뒤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해 6월부터 B양에게 “다이어트약을 먹는 임상실험에 참여하려면 공부방에서 자야 한다”고 속여 지속적인 외박을 요구하면서 졸피뎀을 먹인 뒤 B양이 마약 기운에 몸을 잘 못 가누자 성추행했다. A씨는 자신이 정신과에서 졸피뎀을 처방받아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B양에게 가학 및 피학 성향에 관한 얘기를 하면서 “이런 거 좋아하지 않느냐”면서 밧줄로 몸을 묶은 뒤 이를 푸는 행위를 지켜보는 등 변태적 가학 행위를 3차례 일삼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성적 자기결정권이 없는 청소년에게 이런 짓을 하고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하는 등 죄질이 나쁘고, 피해회복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 B양의 가족도 엄벌을 탄원한다”며 징역형과 함께 보호관찰 5년 및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도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A씨는 B양이 다른 남성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고 자신을 모함한다며 범행을 부인하다 나중에는 자백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며 합의를 시도했다”면서 “A씨가 반성을 한다기보다는 소송 전략에 따라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1심과 같은 징역 5년을 선고했다.
  • 김영옥 서울시의원, ‘디지털성범죄 근절 위한 대토론회’ 토론자로 나서

    김영옥 서울시의원, ‘디지털성범죄 근절 위한 대토론회’ 토론자로 나서

    서울시의회 김영옥 의원(국민의힘·광진3)이 지난달 29일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한 대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디지털 성범죄 유형에 따른 대응체계 마련 등 피해자 보호 및 지원 강화 방안을 토론했다. 사단법인 여성청소년미디어협회(중앙회장 이영미)가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이영미 여성청소년미디어협회 중앙회장이 좌장을 맡았고 5명의 발제자와 3명의 패널, 당일 현장에 1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1세션에서는 국내의 디지털 성범죄 유형 및 성범죄 예방 및 처벌법 등에 대한 분석과 미비점을 지적, 보완책을 제시했다. 2세션에서는 주제발표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신종 디지털 범죄에 대한 우려와 대비책 마련이 제시됐다.2세션 토론자로 나선 김 의원은 “여성청소년미디어협회에서 실시한 2022년 디지털 성범죄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범행 동기에 따라 성범죄 유형이나 개인정보 노출 정도, 피해 심각성에 차이가 있었다”라며 “디지털 성범죄 유형에 따라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 대응 필요성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모니터링 확대 방안, 피해자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심리지원센터,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과의 연계방안 등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최근 신림역과 서현역 칼부림 사건, N번 방 등 새로운 유형의 범죄가 발생해 우리 사회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며 “사회 불안도가 클수록 각종 유형의 범죄가 증가한다. 시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마음건강증진 사업을 확대하고, 피해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시의원으로서 함께 힘써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히며 토론을 마쳤다.
  • 김경 서울시의원, ‘인공지능 기술 창조적 접목 위한 서울시 행정혁신 방안 정책 토론회’ 개최

    김경 서울시의원, ‘인공지능 기술 창조적 접목 위한 서울시 행정혁신 방안 정책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달 31일 서울시의회 별관 제2대회의실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창조적 접목을 위한 서울시 행정혁신 방안 정책 토론회’를 성황리에 끝마쳤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주관하에 개최된 토론회에는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현장 및 영상·서면 축사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으며, 다수의 의원과 시민이 참석해 토론회 주제의 관심도가 높음을 실감케 했다. 토론회는 서울시의 행정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혁신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방법에 대해 정책적인 방안을 마련, 모색해보자 마련된 자리로 정경민 대한변리사회 국제이사가 사회를 맡았으며 관계 공무원,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김 의원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출시된 챗GPT는 생성형 AI로 인공지능의 무한한 가능성 그리고 인공지능 대중화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높은 접근성과 범용성으로 이전의 하이테크놀로지에 비해 그 확산 정도가 훨씬 빠르다”라며 “행정분야의 혁신뿐 아니라 인간의 삶에 대변혁을 가져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토론회 개최의 계기는 “인공지능 기술의 창조적 접목을 통해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행정을 혁신하여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결과도출로 시민행복에 한 발짝 다가가기 위함이다”라고 밝혔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윤재민 플럭시티 대표는 ‘AI Twin 기술을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이라는 주제를 통해 AI기술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해석을 통한 미래를 예측하고, 현재에 대한 비대면 최적·자동적 제어를 하며, 모든 상황을 직관적이며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도시침수 시뮬레이션을 통한 예방 개선과 군집장소 사전 공간대피효율 분석 및 문제점 도출로 인한 안전대책 수립에도 사용할 수 있음을 보여 AI기술이 지금 당장 우리 사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줬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왕기홍 LG CNS 총괄 컨설턴트는 ‘생성 AI를 활용한 행정혁신 방안’이라는 주제로 현재 공공부문에서 활용하고 있는 현황을 설명하고, 그에 대한 한계점을 짚었다. 어어 생성AI를 활용하기 위해 올리는 데이터들이 해외로 반출되는 것을 꼬집으며, 보안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점 또한 지적했다. 행정안전부에서 공문서 AI 시범서비스를 예시로 들으며 앞으로의 생성 AI는 유연한 표현과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받은 내용을 결합해 응용할 수 있도록 발전해야 할 것임을 보여줬다. 세 번째 발제를 맡은 김태종 월드버텍 대표는 ‘교육행정혁신을 위한 사례로 보는 AI교육 현황’이라는 주제를 갖고 교육의 디지털 프랜스포메이션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비즈니스, 기술이 중요한 요소임을 밝히며 디지털 교육이 개인형 맞춤형이 되기 위해서는 1인 1디바이스가 필수며 받는교육과 그 결과값을 통해 사용자에게 맞는 교육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분석가 및 데이터 과학자의 부족, 내부에서 협업할 수 있는 부족, Analytics의 통합 E2E 프로세스 및 거버넌스 부족, 고급 기술 채택 부족, 기술통합의 불가와 같은 이유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패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발제를 맡은 한은혜 SSNC 대표는 ‘AI를 활용해 지능화된 정책 자동화 운영으로 행정구역 내 보안 취약점 제거와 사이버 보안 위험성 사전 방어’라는 주제로 AI의 기술의 발달과 동시의 그에 대한 사이버공격에 대한 방어가 못지않게 중요함을 주장했으며, 이를 위해서는 방화벽 역할과 이에 맞는 정책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동화된 솔루션을 통해 리소스를 절감, 시간을 감소하며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오·과다 정책 적용에 따른 보안 위협을 줄일 수 있다고 발언했다.이어 첫 번째 토론자인 우정숙 서울시 디지털정책관 정보시스템 과장은 “이전의 기술과 달리 생성형 AI기술은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서울시도 교육을 통해 역량증진을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와 서울시디지털재단이 같이 협업해 서비스를 만들고 있고, 올해 연말에 인공지능종합계획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토론자인 최연호 서울시 물순환안전국 치수안전과장은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의 자연재난 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절대적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에서는 올해 ‘도시침수 예측시스템’을 도입, 시범운영 중이다. 이를 좀 더 정밀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센서나 장비와 같은 하드웨어 측의 발전 또한 같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류장경 서울시교육청 디지털·혁신미래교육과장은 “디지털 혁신시대인 만큼 교육 또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맞춤화가 빨리 진행되어서 학생의 수준에 맞추어 교육이 진행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다. 디지털 선도학교의 선정을 통해 AI코스웨어를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에듀테크를 활용해 맞춤형 교육의 보편화가 빨리 찾아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김 의원은 “토론회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들이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의 정책 그리고 예산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이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며 “이처럼 우리의 미래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분야인 만큼, 많은 분의 아이디어를 받아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토론을 마무리하며 “발제와 토론 그리고 열띤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의 창조적 접목을 통해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이 어떠한 분야에서 어떤 기술을 받아들이고 발전해 나가야 할지 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전하며 발제자와 토론자,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인도, 달 넘어 태양으로… 亞 첫 관측 위성

    인도, 달 넘어 태양으로… 亞 첫 관측 위성

    지난달 23일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우주선을 착륙시켜 ‘우주강국’ 위상을 뽐냈던 인도가 이번엔 태양 관측 인공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약 4개월 뒤 궤도에 안착할지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CNN, 도이체벨레(DW) 등에 따르면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2일(현지시간) 스리하리코타섬 사티시다완우주센터에서 인도 첫 태양 관측 위성 ‘아디티아(Aditya) L1’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아디티아는 태양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다. 태양 주위를 맴도는 공전 궤도에 안착하면 아시아 국가 중 처음이란 기록을 세우게 된다. CNN은 “신흥 우주 초강대국으로서 인도의 지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아디티아 L1은 인도 국산 발사체 ‘PSLV C57’에 실려 125일간 150만㎞를 날아 내년 1월 중순 ‘제1 라그랑주 점’(L1)에 도착한다. 이어 약 한 달에 걸쳐 기기 점검을 마친 뒤 2월 말 관측을 본격화한다. 라그랑주 점은 태양과 지구의 중력 균형으로 안정적인 궤도를 유지할 수 있는 곳이다. 모두 5개 지점이 있는데, L1은 태양 방향으로 위치해 아무런 제약 없이 언제든지 태양을 관측할 수 있다. 이런 활동은 지구상에선 불가능하다. 또한 제자리에서 ‘정지 비행’(호버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연료를 거의 쓰지 않는다.관측 활동이 시작되면 아디티아 L1은 하루 1440장의 태양 사진을 찍어 지구로 보낸다. ‘코로나 가열’과 태양풍 등 태양 대기를 관측하게 된다. 코로나 가열은 태양 상층부 대기인 코로나가 뜨거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가열되는 것을 말하는데, 가열 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를 위해 7가지 장비를 탑재했다. 4개는 태양의 빛을, 3개는 플라스마와 자기장을 측정한다. 관측 데이터들은 태양 활동의 변화가 우주와 지구의 기상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예측하는 데 쓰인다. 탐사선의 설계 작동 수명은 5년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경우 인도는 우주에 태양 관측 위성을 보낸 다섯 번째 국가가 된다. L1에 보낸 우주선으로는 두 번째다. 현재 L1에는 1990년대 중반 NASA(미국 항공우주국)와 유럽우주국(ESA)이 함께 발사한 태양 및 태양권 관측위성 ‘소호’(SOHO)가 활동 중이다. NASA의 ‘파커 솔라 프로브’(2018년 발사), ESA의 ‘솔라 오비터’(2020년 발사)는 현재 궤도를 따라 태양을 근접 비행하면서 관측하고 있다. 아울러 우주 탐사에서 가성비를 추구하는 나라답게 이번 프로젝트에 투입한 예산도 37억 8000만 루피(약 604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NASA 연간 예산이 254억 달러인 것에 비해 ISRO는 16억 달러로 15분의1에 지나지 않는다. 한편 S 소마나트 ISRO 원장은 달 남극 탐사선 찬드라얀 3호와 관련해 “탐사로봇(프라기안)이 착륙선(비크람)에서 약 100m를 이동해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프라기안과 비크람은 잘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탐사로봇과 착륙선은 착륙 뒤 달의 하루에 해당하는 14일 정도 정보를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하기로 돼 있어 오는 7일이나 8일이면 임무를 마친다. 이후 지구로 돌아오지 않고 달 표면에 머물면서 태양광 패널에 의해 생성되는 에너지로 지탱하도록 설계돼 있다.
  • 근로시간 면제받는 노조원…법정 한도보다 최대 6.6배

    근로시간 면제받는 노조원…법정 한도보다 최대 6.6배

    노조 활동 시간을 임금 손실 없는, 근로시간으로 인정해 임금을 지급하는 ‘근로시간면제제도’(근면제도) 운영 중 법 위반이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법정 최대 한도보다 6.6배 많은 면제자를 인정하거나 법정 면제시간을 약 3배 초과한 사업장도 있었다. 회사가 노조 위원장의 대리운전비로 수백만원을 지원하고 노조 발전기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지급하는 등 위법·부당한 사례도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3개월간 근로자 1000명 이상 사업장 중 노조가 있는 480곳에 대해 근면제도 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13.1%(63곳)에서 위반 행위가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공공부문은 110곳 중 9곳(8.2%), 민간은 370곳 중 54곳(14.6%)이 포함됐다. 근로시간면제자는 노조 조합원 규모 등을 고려해 근로시간면제 한도 내에서 유급 전임자를 둘 수 있다. 노조 규모가 클수록 근로시간면제 한도가 높아져 유급 전임자도 늘게 된다. 노조 조합원이 99명 이하면 연간 최대 2000시간이 면제되는데 이는 노조 전임자 1명에 대한 연간 근로시간이다. 노동조합법은 사업장별 최대 한도를 48명, 4만 6800시간으로 규정하고 있다. 고용부 조사 결과 480곳의 근로시간 면제자는 총 3834명(평균 8명), 연간 면제시간은 총 450여만 시간(평균 9387시간)으로 집계됐다. 풀타임 면제자의 월평균 급여총액은 112억여원(평균 637만 6000원)이다. 노사가 법을 위반한 63곳 중 38곳이 인원을, 43곳은 시간을, 18곳은 인원·시간 한도를 모두 초과했다. 지방의 한 공기업은 조합원 수가 1만 4000명으로 면제인원이 32명이나 실제 315명을 인정해 법정 최대한도를 6.6배 초과했다. A사는 조합원이 6600명으로 최대 면제시간이 연간 2만 2000시간이나 2.9배 많은 6만 3948시간을 인정해 면제 한도를 위반했다. 고용부는 9월부터 공공부문을 포함해 법 위반 의심사업장 200곳을 대상으로 기획 근로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 전직 고교 교장, 음주운전 사고…중상입은 피해자 2명은 제자로 밝혀져

    전직 고교 교장, 음주운전 사고…중상입은 피해자 2명은 제자로 밝혀져

    경기 이천에서 고등학교 전직 교장이 정년퇴임 바로 다음 날에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일 경기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6시 30분쯤 이천 장호원읍의 한 삼거리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하던 모하비 차량이 녹색 신호에 직진하던 토레스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토레스 차량에 타고 있던 20대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모하비 차량 운전자인 60대 A씨도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는 중이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음주 감지기를 통해 A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사실을 확인했다. A씨가 크게 다쳐 정확한 음주 측정이 어려운 탓에, 경찰은 향후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확인을 위해 A씨 혈액을 채취해 둔 상태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A씨는 경기지역 전직 고등학교 교장으로, 사건 하루 전인 30일 정년퇴임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를 당한 B씨 등 20대 피해자 2명은 공교롭게도 과거 A씨가 있던 학교에 다닌 제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 측 관계자는“피해자들은 현재 대학병원에 입원해 눈도 못 뜨고 있는 상태”라며 “B씨 등은 과거 중학생 때 A씨에게 수업도 받았던 제자들”이라고 밝혔다.
  • 퇴직 다음날 ‘음주운전 사고’ 교장…피해자는 옛 제자였다

    퇴직 다음날 ‘음주운전 사고’ 교장…피해자는 옛 제자였다

    한 고등학교 교장이 정년퇴임 다음 날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가운데 해당 사고로 중상을 입은 상대측 피해자가 공교롭게도 자신이 가르쳤던 옛 제자들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2일 경기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6시 30분쯤 이천시 장호원읍의 한 삼거리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하던 모하비 차량이 녹색 신호에 직진하던 토레스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토레스 차량에 타고 있던 20대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모하비 차량 운전자인 60대 교장 A씨도 크게 다쳐 현재 병원 치료를 받는 중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음주 감지기를 통해 A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A씨가 크게 다쳐 측정이 어려운 탓에, 경찰은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확인을 위해 A씨 혈액을 채취해 둔 상태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A씨는 경기지역 근무했던 고등학교 교장으로, 사고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정년퇴임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를 당한 B씨 등 20대 피해자 2명은 과거 A씨가 있던 중학교에 다녔던 제자들이며, 한 교실에서 직접 수업까지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현재 눈도 못 뜨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 전은성 작가 ‘소설과 삶의 이야기’ 강연···“우리는 다 가졌는데 왜 불행한가?”

    전은성 작가 ‘소설과 삶의 이야기’ 강연···“우리는 다 가졌는데 왜 불행한가?”

    전복심(전은성) 소설가가 최근 시민 100여명을 상대로 ‘소설과 삶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전 작가는 지난달 25일 순천시 주관으로 순천 중앙서점 3층 세미나 실에서 열린 강좌에서 교수와 고교 교사, 학생,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동안 현대인의 불안감 해소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전 작가는 고산 윤선도 선생님의 오우가에 대한 해석과 함께 세익스피어가 왜 유명한가에 대한 이야기로 서두를 풀어나갔다. 이어 인생에서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이 얼마나 소중한가에 대한 내용 등을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예시로 들며 설명해 나갔다.그는 “우리는 다 가졌는데 왜 불행한가?”라는 의제를 사실감 있게 다뤄 10대 학생들의 고민을 심도있게 풀어가기도 했다. 전 작가는 이에 대해 “시간이 앞으로만 가기 때문이다”고 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정작 중요한 햇빛, 산소, 물 등은 다 공짜인데 이게 없으면 인간은 죽는다는 메시지와 함께 비싼 하이퍼카조차도 사람의 두 다리를 대신 할 수 없다는 등의 건강에 대한 메시지를 청중들에게 전달했다. 순천 모 대학 A교사는 “제자들과 항상 고민하는 논제를 손쉽게 다뤄 마음이 훨씬 가벼워진 느낌이다”며 “같이 강연을 들은 학부모들도 자주 박수를 칠 만큼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오세훈,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 만나 ‘대기질 개선 협력방안’ 논의

    오세훈,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 만나 ‘대기질 개선 협력방안’ 논의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잉거 앤더슨(Inger Andersen)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대기질 개선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유엔환경계획은 1972년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환경문제에 관한 국제협력 증진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기후변화·환경오염·생물다양성 등 환경에 관한 제반 활동을 종합적으로 조정 및 지휘하는 구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잉거 앤더슨 사무총장은 세계은행(World Bank) 중동 북아프리카지역 부총재,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9년 2월부터 UNEP 사무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앤더슨 사무총장은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 행사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서울시는 오는 7일 UN 지정 ‘제4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대기오염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면담을 추진했다. 시와 유엔환경계획은 최근 ‘수도권 대기질 개선 공동평가’ 사업을 추진해 2005년~2020년의 수도권 대기질 개선성과를 평가하고 2050년까지의 미래 전망을 담은 ‘대한민국 서울, 인천, 경기지역의 대기질 개선 경험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해당 평가에서 2020년 서울의 대기질은 2005년 대비 미세먼지 75%(4284톤→1072톤) 감축, 이산화탄소 14%(2638만톤→2260만톤) 감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시는 택배 화물차, 마을버스 등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경유차를 전기차로 조속히 전환하고, 단계적으로 운행제한을 확대해 2050년 서울 시내 모든 내연기관차 완전 퇴출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오 시장은 면담에서 “앞으로도 서울시 대기질 개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그 과정에서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유엔환경계획과도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DMZ 절경 533㎞ ‘평화·화합’ 두 바퀴로 내달린다

    DMZ 절경 533㎞ ‘평화·화합’ 두 바퀴로 내달린다

    갈등과 대립을 넘어 평화와 화합으로 향하는 질주가 올해도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에서 펼쳐진다. 국내외 자전거 라이더가 대거 참가해 DMZ 접경지역을 달리는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23’ 국제자전거대회가 1일부터 닷새 동안 열린다. DMZ 접경지역 균형발전과 한반도 평화 염원, 자전거 이용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6년 시작한 대회는 올해 6회를 맞았다. 정전 70주년인 올해 주제로 삼은 문구는 ‘DMZ, 70년의 경계를 넘어 미래로!’다. 개막식이 열리는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부터 폐막식이 예정된 강원 양구종합운동장까지 인천과 경기, 강원 9개 시군 DMZ 접경지역 532.6㎞를 달린다. 행정안전부와 인천시, 경기도, 강원도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해외 참가 인원이 늘고 대회 코스도 넓어지는 등 해마다 규모와 내용 면에서 거듭 발전하며 명실상부한 국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뚜르 드 디엠지는 2개의 본대회와 부대 행사로 꾸며진다. 국내외 청소년 엘리트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는 ‘국제 청소년 도로사이클 대회’가 으뜸 대회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네덜란드 등 13개국 20개 팀 176명이 출전해 닷새 동안 강화에서 양구까지 내달린다. 아시아 유일의 국제 청소년 도로사이클 대회이자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하는 청소년 국가대항전이다. 대한자전거연맹에 등록된 동호인 선수가 참가하는 ‘마스터즈 도로사이클 대회’에는 27개 팀 209명이 출전해 강화에서 인제까지 사흘간 도전과 평화의 레이스를 펼친다. 이번 대회 코스는 ▲1구간 강화~김포(94.6㎞) ▲2구간 파주~연천~철원(100.5㎞) ▲3구간 철원~화천~양구~인제(141.8㎞) ▲4구간 인제~고성(73.3㎞) ▲5구간 고성~인제~양구(122.4㎞)로 구성됐다. 국제 청소년 대회는 전 구간을, 마스터즈 대회는 1~3구간을 각각 달린다.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을 통과하는 DMZ 코스와 함께 접경지역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체험하며 달릴 수 있어 다른 도로 사이클 경주와 차별된다.1, 3, 5구간이 대표적이다. 고인돌체육관에서 출발하는 1구간은 평소 자전거 동호인이 많이 찾는 해안도로를 따라 장흥저수지, 경인아라뱃길 등을 거쳐 김포 아라마리나문화광장에 도착하는 코스다. 강화군 철산리 민간인 통제구역을 지나 해안도로를 경유하며 시원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가장 긴 3구간은 언덕과 산악 구간이 많아 험난한 코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원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금강산으로 가는 철길의 흔적이 남아 있는 암정교, 아름다운 경치를 품은 파로호를 거쳐 인제체육관에 이르는 코스다. 마지막 5구간은 고성 통일안보공원에서 출발해 설악산, 대암산의 비경을 거느리며 달린 뒤 양구종합운동장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20인치 휠의 작은 바퀴로 장애물 경기를 펼치는 ‘전국 BMX 대회’가 부대 행사로 열린다. 강화아시아드BMX경기장에서 2일과 3일에 개최된다. 초·중·고, 일반부, 마스터즈 부문에 약 500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사고 없는 안전한 대회를 목표로 지난 2월부터 행안부 및 자전거연맹, 각 지방자치단체 담당자가 사전 답사는 물론 수차례 대회 구간을 점검하는 등 안전성을 거듭 확인했다. 대회 기간에는 국제경기 안전규정에 따라 심판, 마셜 등을 충분히 배치하고 행사장·시설·분야별로 안전관리 책임자를 지정하는 한편 응급 의료장비 및 인력도 상시 운영한다. 이뿐만 아니라 행사장 및 경주시설 설치 안전규정을 철저히 이행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뚜르 드 디엠지는 DMZ와 접경지역을 배경으로 세계인이 함께하는 국제대회를 통해 지역 발전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는 뜻깊은 행사”라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DMZ가 갈등과 대립이 아닌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새롭게 인식되길 바라며, 접경지역 자연환경의 특별한 가치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野, ‘이태원 특별법’ 단독 의결...거부권 전망에 원안 수정

    野, ‘이태원 특별법’ 단독 의결...거부권 전망에 원안 수정

    이태원 참사 피해자 지원 및 진상규명을 위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3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 여당 측 문제 제기를 일부 수용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최소화했다는게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야당의 입장이나, 여당은 법안에 ‘위헌 가능성’이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행안위는 이날 전체 회의를 열고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을 야당 단독으로 처리했다. 법안은 독립적 진상조사를 위해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를 구성하고, 수사가 필요할 경우 국회가 특별검사(특검) 임명을 요청하도록 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특조위는 국회의장 추천 1명, 여야 추천 각각 4명, 유가족 단체 추천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하도록 했다. 피해자에 대한 배·보상 문제도 담겼다. 국가가 피해자에 대하여 법률상담과 소송대리 등의 지원을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다. 앞서 행안위 안건조정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어 특별법 수정안을 처리했다. 당초 남인순 의원이 발의한 원안에서 문제가 됐던 부분은 대폭 들어냈다. 특조위 구성을 위한 추천위원회 규정은 삭제됐고, 피해자 범위도 희생자의 직계존비속과 형제자매로 제한하는 등 기존 안보다 축소됐다. 피해자 배상 및 보상과 관련해서도 법적 근거 조항과 규모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체 회의 일정이 합의되지 않았다는 점, 특조위가 편파적으로 구성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반발, 퇴장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특조위 11명 구성이 (여당 대 야당) 4대7로 구성할 수 있게 해놓았다”며 특조위의 구성을 문제 삼았다. 권성동 의원은 “이태원 참사는 좁은 골목길에 인파가 몰려 난 사고로 그 원인이 간단하다”며 “우리 국민은 사고에 대한 의혹을 갖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자 이해식 의원은 “원인이 간단한데 왜 못 막았나”고 따져 물었다. 행안위 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도 여당이 특별법 처리를 회피했다고 맞섰다. 국민의힘 행안위원들은 규탄 기자회견에서 “법 전체적으로 위헌성에 대한 지적이 있는데도 총선용 정치공세의 괴물이 될 것이 뻔한 무소불위 특조위를 탄생시키려는 특별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으로 정부와 여당에 비극적 참사를 외면하는 것처럼 비정함을 덧씌워 이를 총선에 활용하겠다는 비열한 정치적 권모술수”라고 했다. 민주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절차에 따라 향후 150일 안에 특별법 입법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패스트트랙 법안은 최종 처리까지 상임위 180일, 법사위 90일, 본회의 60일 등 최장 330일이 소요된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지난 6월 30일 야4당 주도로 패스트트랙에 지정됐다.
  • “또래보다 가슴 크네” 여중생 만진 과외교사…실형 면한 이유는

    “또래보다 가슴 크네” 여중생 만진 과외교사…실형 면한 이유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선고“5000만원 합의…피해자가 처벌 불원” 수업 도중 여중생 제자에게 가슴이 크다고 말하며 강제추행한 과외교사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부장 박옥희)는 청소년성보호법상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과외교사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최근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수강과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1월 오전 10시 20분쯤 경기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서 14세 B양에게 과외를 하던 중 “귀엽다”고 말하며 팔과 다리를 만지는가 하면 “또래보다 가슴이 크구나”라고 말하며 속옷 안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수차례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과외 선생님으로서 피해자를 올바르게 지도해야 할 지위에 있는 피고인이 아직 성적 가치관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고 성적 자기 결정권을 행사할 의사나 능력이 부족한 어린 피해자를 추행해 자신의 왜곡된 성적 욕망을 해소하는 수단으로 삼았다”며 “추행의 정도가 비교적 중한 편에 속하고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다만 “A씨가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피해자에게 5000만원을 지급해 합의했다”며 “피해자는 처벌을 불원했고 A씨의 나이, 성행, 범행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 정황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3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31일

    쥐 36년생 : 베푸는 만큼 들어온다. 48년생 : 자존심을 버려라. 60년생 : 올바른 일을 행하라. 72년생 : 쉽게 풀리니 걱정마라. 84년생 : 바깥에서 활동하는 것이 유리하다. 소 37년생 : 기쁜 소식 전해 듣는다. 49년생 : 오해받기 쉬우니 나서지 마라. 61년생 : 일이 자꾸 꼬인다. 73년생 : 모험심을 길러라. 85년생 : 갈등 해소에 힘써라. 호랑이 38년생 : 망설이다 후회 마라. 50년생 : 냉정하게 판단할 것. 62년생 : 많은 사람이 도와주겠다. 74년생 : 포기 말고 밀고 나가라. 86년생 : 건강 상태 꼼꼼하게 체크할 때. 토끼 39년생 : 낙심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져라. 51년생 : 고집은 버려라. 63년생 : 운전이나 음주에 주의하라 75년생 : 매사에 행동을 주의하라. 87년생 : 예상 밖의 일이 생긴다. 용 40년생 : 과음으로 인한 사고 주의. 52년생 : 건강 체크에 신중하라. 64년생 : 성급한 행동에서 구설수. 76년생 : 기다림보다 움직임이 길하다. 88년생 : 제자리걸음이니 때를 기다려라. 뱀 41년생 :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라. 53년생 : 투자에도 운이 상승하는 날. 65년생 : 일을 시작하면 좋다. 77년생 : 자신의 뜻을 펼 수 있겠다. 89년생 : 운수대통이다. 말 42년생 : 복록이 가득하다. 54년생 : 공적으로 이익이 많다. 66년생 : 일이 순조롭게 정리된다. 78년생 : 환경에 순응하면 호운 발생. 90년생 : 심신이 편안하고 안정된다. 양 43년생 : 적극적인 행동이 길. 55년생 : 금전 손실을 주의. 67년생 : 신중하면 행운이 찾아온다. 79년생 : 공공장소에서 언행 주의. 91년생 : 현재로 만족하라. 원숭이 44년생 : 투자가 유리한 날. 56년생 : 뜻밖의 횡재수 있다. 68년생 : 노력함이 중요하다. 80년생 : 마음의 안정에 힘써라. 92년생 : 사고나 질병에 주의. 닭 45년생 : 운이 상승하고 횡재수가 있다. 57년생 : 고민은 시간이 해결해준다. 69년생 : 즐거움이 가득하다. 81년생 : 이익이 생긴다. 93년생 : 이해심을 길러라. 개 46년생 : 이득은 있다. 58년생 : 자기 관리를 철저히. 70년생 : 방심과 교만함은 금물. 82년생 : 마음이 심란한 하루. 94년생 : 귀인이 행운을 가지고 온다. 돼지 47년생 : 관재수에 주의. 59년생 : 작은 이익이 큰 소득이 된다. 71년생 : 어려운 일이 해결됨. 83년생 : 안정과 휴식이 최우선. 95년생 : 진실된 행동을 하라.
  • 뭔가 한참 잘못됐어… 뒤집힌 이름, 비틀린 세상에서 보는 기후위기[연극 리뷰]

    뭔가 한참 잘못됐어… 뒤집힌 이름, 비틀린 세상에서 보는 기후위기[연극 리뷰]

    티켓 가격이 3만 5000원인데 현장 경품으로 현찰 5만원을 준다. 어딘가 거꾸로 된 느낌인데 제목마저 태평양의 화산섬인 ‘갈라파고스’를 뒤집은 ‘스고파라갈’이다. 곳곳에서 뭔가 잘못됐다는 걸 얘기하고 싶은 눈치가 가득하다. 비틀리고 뒤집힌 이 섬은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막한 국립극단의 ‘스고파라갈’은 기후위기와 자본주의를 주제로 한 연극이다. “바다…. 바다로 가야 해”라고 외치는 땅거북과 자신의 정체를 잃고 어리둥절해하는 7명의 인간이 뒤집어진 이야기들을 펼친다. 흙색 옷을 입은 인물들이 캐리어를 들고 스고파라갈에 들어선다. 낯선 곳에 도착하면 파편적으로 주변을 이해해 가듯 각자의 파편화된 이야기가 이어진다. 바다로 가야 한다는 땅거북은 자꾸만 거꾸로 돌고, 갈라파고스에서 ‘종의 기원’을 탄생시킨 찰스 다윈은 윈다 스찰, 예수의 제자로 거꾸로 십자가에 달린 베드로는 로드베란 이름으로 등장하는 등 온갖 것이 거꾸로 투성이다. 기후위기 연극이지만 직접적으로 기후위기가 심각하니 어떤 행동을 하라고 촉구하지 않는다. 대신 ‘블루오션’이란 단어를 두고 바다가 어떻게 파란색이냐 묻고 앨버트로스, 플로레아나흉내지빠귀 등 멸종위기종들의 이름을 부르며 “알 수가 없네”라고 말한다. 기후변화가 심각하게 진행됐음을 전제로 깔고 풀어내는 이야기들은 아무리 경고가 쏟아져도 결국 환경 파괴가 가속화된 근미래를 보여 주는 것 같아 섬뜩한 기분이 든다. 이어질 듯 전개되다 총소리에 흐름이 끊어지는 대사들은 짧은 영상들을 휙휙 보고 넘기는 요즘 사회의 풍습을 닮아 있다. 임성현 연출은 “기후위기를 다들 알고 있지만 모른 척하거나 알고 있다고 착각하거나 그냥 알고 있는 것에서 끝나거나 하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면서 “유튜브 쇼츠 같은 것들이 사람들을 짧게 집중시킬 뿐 생각하지 못하게 하거나 모여서 도모하는 걸 못 하게 하는 힘이 있다고 생각해 배우들에게 유튜브 쇼츠형 인간을 표현해 보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배우들과 연출이 함께 떠들며 쏟아 낸 단어들을 채집해 극을 만들어 배우들의 생활과 생각이 묻어난 연기가 생생하다. 마지막에 즉석에서 한 사람에게 5만원을 주는 관객 참여형 이벤트를 할 때는 객석에 대단한 긴장감이 흐르기도 한다. 거꾸로 된 세계에서 거꾸로 티켓값을 받는 행운의 주인공이 되려면 좋은 감상평을 준비해 여러 사람 앞에서 당당하게 말할 용기가 필수다. 9월 1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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