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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큰 성과 낼 것” 메시지… 트럼프, 즉각 “만나겠다”

    김정은 “큰 성과 낼 것” 메시지… 트럼프, 즉각 “만나겠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 미국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겁니다”라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를 직접 전달했다.트럼프 대통령과 정 실장의 만남은 이날 오후 4시 15분부터 45분간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의중을 전해 듣고 5월 북·미 정상회담 제의를 흔쾌히 수락했다. 친서 없이 구두로만 전달했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밝혔다. 정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을 만나 보니 솔직히 얘기하고 진정성이 느껴졌다. 물론 과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게 조심해야 하지만 김 위원장에 대한 우리 판단을 미국이 받아 주고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가능한 한 조기에 만나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 자격으로 김 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정 실장은 당시 나눈 대화를 상세히 소개하고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전달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좋다. 만나겠다”고 했다. 이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배석한 참모를 둘러보며 “거 봐라. (북한과) 대화하는 게 잘하는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북·미 정상회담 시기를 두고선 양측의 입장이 조금 달랐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4월을 얘기했는데 정 실장이 4월 말에 남북 정상회담이 있으니 5월에 하는 게 좋겠다고 해 시기가 늦춰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4월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한 대목에선 남북 정상회담보다 먼저 북·미 대화를 개시해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정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끌어내려고 한반도 정세가 급진전하기까지 미국의 역할이 컸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우는 전략을 썼다.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앞서 정 실장은 “여기까지 오게 된 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큰 힘이 됐다. 그 점을 높이 평가한다. 국가조찬기도회(한국시간 8일)에서 문 대통령이 목사님 5000여명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감사의 말씀도 하셨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희색을 감추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자신에게 사의를 표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굉장히 고마워하며 ‘한국의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접견 종료 후 트럼프 대통령은 정 실장에게 “부탁이 있다. 여기까지 온 김에 오늘 논의 내용을 한국 대표의 이름으로 백악관에서 직접 발표해 달라”고 즉석에서 제안했다. 외국 사절에게 발표를 맡긴 것은 이례적이다. 정 실장은 문 대통령에게 보고할 경황도 없이 수락하고 맥매스터 보좌관의 방에서 2시간 동안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와 발표할 문안을 조율했다. 이후 백악관과 청와대 보안(시큐리티)라인을 통해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 실장 일행이 기자회견을 하기 전, 백악관 브리핑룸으로 내려와 기자들에게 “한국이 북한과 관련해 곧 중대 발표(major announcement)를 할 것이다. 발표시간은 오후 7시로 잡혔다”고 직접 알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백악관 브리핑룸에 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백악관에 머문 시간은 모두 5시간이다. 방미단은 오후 2시 30분부터 맥매스터 보좌관을 비롯한 미국 각료들과 연쇄 회동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 면담 직전에는 매티스 장관을 비롯한 20여명의 미국 각료들과 1시간가량 만나기로 했는데 약 45분간 회의를 했을 무렵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빨리 만나자’는 전갈이 와 오벌오피스로 바로 이동했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이나 미국의 대북 특사 파견 등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정의용이 든 ‘北 히든카드’는 탐색대화 아닌 즉각 특사교환?

    정의용이 든 ‘北 히든카드’는 탐색대화 아닌 즉각 특사교환?

    맥매스터·폼페이오 사전접촉 트럼프와 펜스 만나 대화 설득8일부터 2박 4일간 미국에 머무르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부·국방부·중앙정보국(CIA) 수장들을 고루 만나 특사단의 성과를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이 북·미 대화 문턱을 낮출 수 있도록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파격적 대화 의지를 오롯이 전달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실장은 8일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에게 “북한과 미국의 대화가 성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급한 일”이라며 “아직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할 단계까지 와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북·미 대화를 위해 ‘영변 핵시설 가동 중단’ 등 구체적 제안을 했을 거라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너무 앞서 간다는 의중을 나타낸 것이다. 그는 북측이 은밀하게 미국에 전할 메시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북에 억류된 미국인 3명 석방, 6·25전쟁에서 실종된 북한 내 미군 유해 발굴 재개, 북한의 대미 특사 파견,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영변 핵시설 복귀 등을 꼽는다. 하지만 이번 방미 일정에서 이런 세세한 조건이 언급되더라도 김 위원장의 북·미 대화 의지를 강조하는 수단이라는 것이 대체적 분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에 전달할 북한의 메시지에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기보다 비핵화에 대한 김 위원장의 진정성과 의지를 전달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미국에서 우선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고위 안보·정보당국자를 만날 계획이다. 이들은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정리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8일(현지시간) 북·미 관계 관련 부처 장관 3명과 ‘2+3’ 형태로 회동할 예정이다. 미측 대표에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포함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 위원장의 대화 의지를 토대로 한·미 연합군사훈련이나 주변국 정세 등을 거론할 가능성이 있다. 이튿날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만날 가능성이 크지만 세부 일정은 미국 측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정 실장과 서 원장을 먼저 만난 미 정보당국의 사전 보고에 따라, 최고위급과의 만남은 몇 가지 궁금한 사항을 묻고 답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며 “북한은 북·미 간 탐색적 대화보다 막 바로 특사 교환 등 고위급 만남을 갖자는 제안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미국 내에선 북·미 대화에 대한 신중론이 많은 상황이어서 북·미 대화가 조심스레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미세먼지 잡는 ‘4세대 청소기’

    미세먼지 잡는 ‘4세대 청소기’

    창업주 “유선 청소기 개발 안 해”무선청소기의 ‘원조’ 다이슨이 신제품을 내놨다. 전작 ‘V8’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부분들을 대부분 개선했다.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은 7일 서울 강남구 K현대미술관에서 4세대 무선청소기 ‘싸이클론 V10’과 공기청정기 ‘퓨어쿨’을 공개했다. V10은 V8보다 흡입력(에어와트)이 20% 강해졌다. 그러면서도 무게는 약 0.1㎏ 가벼워졌다. 전작의 단점이었던 먼지통 크기도 커졌고, 레버를 아래로 밀어 먼지를 비울 수 있게 바뀌었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일반모드 기준 기존 40분에서 60분까지 늘어났다. 새로 개발한 V10 모터는 기존 모터의 절반 무게로 최대 12만 5000rpm의 출력을 낸다. 존 처칠 무선·로봇청소기 사업부 부사장은 “본체 내에서 먼지와 오염물질이 공기와 제대로 분리되지 않으면 필터에 붙고, 이는 모터에서 일어나는 공기 흐름을 막게 돼 흡입력을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기존 두 개를 하나로 결합시킨 필터는 0.3마이크론 크기의 먼지를 99.97%까지 잡아 낸다. 새 공기청정기 퓨어쿨 앞면에는 실내 미세먼지나 유해가스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액정화면(LCD)을 달았다. 레이저 센서가 미세먼지 수치를 감지하며, 벤젠, 포름 알데히드 등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감지하는 센서와 습도·온도 등을 체크하는 센서가 각각 들어 있다. 한편 창업주인 제임스 다이슨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무선청소기 V10은 집안 구석구석까지 효율적으로 청소해 준다”면서 “이 때문에 우리는 더이상 유선 진공청소기를 개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광장] 김정은, 트럼프 3년 짧다 생각하면 誤算/황성기 논설위원

    [서울광장] 김정은, 트럼프 3년 짧다 생각하면 誤算/황성기 논설위원

    “미국은 북한과 아무런 조건 없이 언제 어느 곳에서 대화할 수 있으며, 북한이 우리 요구에 반응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 북·미의 말 폭탄으로 한반도 전쟁 위기가 고조되자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조건 없는 대북 대화를 제안했다. 그는 “날씨 얘기만 해도 좋다”고 했다. 하지만 인용한 발언은 틸러슨 게 아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취임한 해인 2001년 9월 한국 대사 부임 전 토머스 허바드가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17년 전에도 미국은 그랬다.30년 세월, 북한과 미국 간 숱한 고위급 회담이 열리고 여러 합의가 나왔지만 2018년 판 북·미 대화를 앞두고 개최 가능성과 결과에 불투명한 전망이 형성된 일도 드물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화할 충분한 용의가 있으며 문은 열려 있다”고 했지만 울림이 없다. 서울이 평양과 워싱턴을 설득해 같은 테이블에 모시는 일, 지난(至難)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서로에게 쌓은 벽은 멕시코 국경의 장벽보다 높다. 햇볕 정책의 빌 클린턴 정권 8년을 거쳐 집권한 부시 대통령은 대북 강경 자세로 북한을 긴장시켰다. 북·미 기본합의(1994년), 페리 프로세스(1999년)를 백지화할 기세였다. 그러나 결론은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이었다. 클린턴 방식 말고는 선택지가 없었다. 부시는 정권 출범 반년 만인 2001년 6월 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제한 등 포괄적 의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는 대화 의사를 표명한다. 그렇다고 부시 정부의 북한 불신이 사그라진 것은 아니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독재자’라 부르고, 테러지원국도 유지했다. 국제 정세도 북한 편이 아니었다. 그해 9월 11일 뉴욕 테러로 북·미 대화는 무기 연기됐다. 북한은 미국을 의식해 다음날 반테러 선언을 하고 2개의 반테러 국제협약에 가입하는 그들답지 않은 ‘성의’를 보인다. 하지만 이듬해 대량살상무기 ‘추구죄’로 이라크, 이란과 ‘악의 축’ 국가로 명명된다. 초조해진 북한이 2002년 10월 평양에 온 제임스 켈리 특사에게 농축우라늄 프로그램을 확인시키는 초강경 조치를 취하고 2003년 4월 중국 베이징에서 북·미 대화가 성사된다. 부시 정권 출범 2년 3개월째의 일이다. 북한이 ‘국가 핵무력 완성’ 다음으로 남북 대화를 꺼낸 것은 김정은의 머리가 좋다거나, 제재에 밀렸다기보다 그들의 ‘핵 일정’을 충실히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대화하겠다는 갈망은 “우리는 대화에도 전쟁에도 다 준비돼 있다. 온 세계가 다 알고 있는데 어떻게 유독 미국만 모르고 있는가”라는 허장성세(2월19일 조선중앙통신)에서도 드러난다. 핵무력을 지난해 11월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보여 줬다면 대화 의지를 행동으로 보일 차례다. 문 대통령이 평양에 특사를 파견한다. 김정은은 남한 특사에게 제재 해제, 북·미 수교, 불가침협정 등을 손에 쥘 수 있을지, 트럼프에 대화의 진정성은 있는지 떠보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오산해선 안 될 게 있다. 미사일로 장난치는 일이다. ‘서울, 도쿄, 미 본토 불바다’를 운운하다가는 평양 여명거리가 먼저 불바다에 휩싸일 수 있다. 트럼프는 ‘핵 제거’를 실천에 옮길 가능성이 어느 정권보다 높다. 핵으로 남한을 위협할 수는 있어도, 미국 앞에서는 비대칭 그 자체인 북한의 군사 전력이다. 코끼리를 조약돌로 위협하려다 뒷발에 채인다는 걸 알아야 한다. 체제도, 인민도 지키려면 핵을 내려놓은 길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다는 사실, 한반도 북쪽 이외의 사람은 다 안다. 김정은의 핵 가진 경제 발전 프로젝트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전략적 인내’로 북한을 방치한 오바마 대신 힐러리에게 기대를 걸고 문 걸어 잠갔다가 호랑이 트럼프 만난 김정은이다. 철벽 제재에 ‘제2 고난의 행군’으로 버티려 할 것이고, 버틸 수 있겠지만 과연 득책(得策)일까. 트럼프 남은 임기 3년만 참으면 정권이 교체되겠지 버티다간 원금도 못 건진다. 제재로 인민 생활이 요동치는 조선민주주의공화국에 김정은 체제가 성할 거라는 생각, 별로 안 든다. marry04@seoul.co.kr
  • 이방카의 ‘비단 실내화’ 김정숙 여사가 직접 디자인

    이방카의 ‘비단 실내화’ 김정숙 여사가 직접 디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에게 직접 디자인한 ‘비단 실내화’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문 대통령 내외는 23일 미국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이방카 보좌관을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고,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깜짝 준비한 비단 실내화를 선보였다. 김 여사는 이방카 보좌관이 실내에서 신발을 벗는 우리 문화를 불편하게 여길 것을 염려해 실내화를 직접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여사가 직접 비단을 고르고 디자인까지 결정해 이방카 보좌관을 위한 실내화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디자인한 실내화는 갈색과 붉은색 비단 천으로 만들었으며, 금색 실로 꽃무늬 수를 놓았다. 상춘재에 들어서기 전 김 여사가 이방카 보좌관에게 미리 준비한 실내화로 갈아신을 것을 권하자 이방카 보좌관은 깜짝 놀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이방카 보좌관은 모델 출신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는 세계적인 ‘패셔니스타’다. 만찬이 끝난 후 김 여사가 “실내화가 마음에 들었는지 모르겠다”고 묻자, 이방카 보좌관은 “정말 마음에 든다. 감사하다”(I love it. Thank you)고 답했다. 청와대는 앞서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방한했을 때도 멜라니아 여사를 위해 굽이 높은 실내화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하이힐을 선호하는 멜라니아 여사의 취향을 고려해 특별히 굽이 높은 실내화를 준비했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전날 환영 만찬에 이어 이날도 이방카 보좌관 일행과 함께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승전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경기 시작 전 이방카 보좌관 일행과 악수하던 중 제임스 리시(공화·아이다호) 상원의원의 손이 차가운 것을 알고 급히 핫팩도 제공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김 여사와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경기장 내 스피커에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흘러나오자 함께 어깨를 들썩이고, ‘셀카’를 찍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방카 서울 도착, 3박4일 일정 시작...“강력한 한미동맹 재확인”

    이방카 서울 도착, 3박4일 일정 시작...“강력한 한미동맹 재확인”

    25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 ..김영철 등 북측대표단 접촉 여부 주목文 대통령과 청와대서 비빔밥 만찬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23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한국에 도착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인천공항에서 “한국에 와서 영광이고, 미국 선수들을 응원하겠다. 강력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기 위해 왔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YTN이 뉴스속보를 통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견하는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인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오후 대한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 이욱헌 외교부 의전장 등 정부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으며 3박4일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저녁 문재인 대통령 주최로 청와대 한옥 사랑채인 상춘재(常春齋)에서 열리는 만찬 행사에 참석한다. 상춘재 만찬에는 전통 유대 식사법인 ‘코셔’(Kosher)에 맞춰 준비한 비빔밥 등의 한식이 테이블에 오른다. 미국 대표단은 이방카 보좌관 외에 상원 외교위 소속인 제임스 리시(공화·아이다호) 의원,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앨리슨 후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담당 보좌관 등으로 구성됐다. 이방카 보좌관 일행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 만찬에 참석한 뒤 24∼25일 평창올림픽 미국팀 경기 관전, 선수단 격려 등 일정을 소화하고 폐회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방카 보좌관이 북미대화를 포함한 북핵 문제, 최근 불거진 한미간 통상 문제 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할지 주목된다. 또 이방카 보좌관 또는 미국 대표단의 다른 인사가 25일 방남 예정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과 접촉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방카 방한 일정 “23일 문 대통령과 만찬, 25일 폐막식 참석”

    이방카 방한 일정 “23일 문 대통령과 만찬, 25일 폐막식 참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이방카가 오는 23일(한국시간) 방한해 3박 4일 간 체류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하고,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미 정부 대표단은 이방카 고문을 비롯해 상원 외교위 소속인 제임스 리시(공화·아이다호) 의원,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마크 네프 주한미국대사 대리, 쇼나 로복 미국 봅슬레이팀 코치 등으로 구성됐다. 미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하는 이방카 선임고문이 가져올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을 강조했다. 그러나 북한의 막판 취소로 불발됐을 뿐 펜스 부통령은 방한 당시 북측 대표단과 회담 가능성을 열어놓았던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방카 고문은 방한 기간 대부분의 시간을 경기관람, 미국 선수나 관중들과의 소통 등에 할애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백악관 관리를 인용해 2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방카 고문은 방한 기간 북한 정부 인사를 만날 계획이 없으며, 탈북여성들과 만날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美정보수장들 “北미사일 도발 많아질 것”

    美정보수장들 “北미사일 도발 많아질 것”

    CIA국장 “김정은 재통일 야욕” 북한 ‘미소작전 ’에 강한 경계론 국가정보국(DNI) 등 미국의 정보당국 책임자들이 올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더 많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댄 코츠 DNI 국장은 13일(현지시간) 상원 정보위원회 연례 청문회에서 “2016년 이후 미사일 시험을 가속한 북한이 올해 더 많은 실험을 강행할 것 같다”면서 “북한 외무상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태평양 상공에서 핵실험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츠 국장은 “이것(북한의 핵 도발)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의 시간이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평화적 해결이며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 작전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북한은 ‘무기가 생존의 기본’라고 강조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협상을 통해 그것들(핵무기)을 없앨 의도가 없다”고 지적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미국을 위협하는 핵 역량을 보유하려는 김 위원장의 소망에 어떤 전략적 변화가 있다는 조짐이 없다”고 말했다. 정보당국 수장들은 북한이 핵 개발에 올인하는 이유가 정권 유지와 대미 억제력 확보 차원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북한 주도의 한반도 통일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츠 국장은 “북한은 핵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한·미 동맹의 와해와 한반도를 지배하는 장기전략적 야욕을 달성하는 수단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국장도 “김 위원장은 모든 독재자가 선호하는 정권 유지가 아니라 (한반도) 재통일이라는 임무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북한의 ‘미소작전’에 대한 경계론도 강조했다. 제임스 리쉬(공화·아이다오) 상원의원은 평창 올림픽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에 대해 “우리는 지난주 (북한이) 한국 사람들에게 가하는 ‘미소작전’을 봤다”면서 “김 제1부부장 등의 행동은 그 일(핵·미사일 개발)을 진전시키기 위한 지연 작전, 그 이상 아무것도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를 매우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국장도 “김 제1부부장은 선전선동부의 수장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정보국(DIA) 수장인 로버트 애슐리 국장은 “그(김 위원장)의 전략적 셈법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서 “우리는 올림픽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이벤트들에 호도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로저스 국가안보국(NSA) 국장도 “김 위원장이 우리와 한국을 갈라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오늘은 뭘 볼까? 렴대옥-김주식, 시프린, 고다이라, 단연 화이트!

    오늘은 뭘 볼까? 렴대옥-김주식, 시프린, 고다이라, 단연 화이트!

    평창동계올림픽 닷새째인데 오늘은 뭘 볼까?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남북 대결이 눈길을 우선 붙들어맨다. 한국의 김규은(19)-감강찬(23) 조와 북한의 렴대옥(19)-김주식(26) 조가 14일 오전 10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우정의 대결을 펼친다. 캐나다의 마르코트 코치 밑에서 함께 훈련하며 선물을 주고받을 만큼 각별한 우의를 나눈 이들이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두려움 없이 맞설지 지켜보자. 15분 뒤에는 ‘스키 요정’ 미카엘라 시프린(23·미국)이 강풍 때문에 연기됐던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에 출전해 다관왕 도전에 시동을 건다. 용평 알파인경기장에서다.오전 10시 30분에는 숀 화이트(32·미국)의 세 번째 올림픽 대관식이 열릴지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으로 눈을 돌리면 된다. 화이트는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경기에 출전해 올림픽에서 8년 만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진작 30대에 들어선 화이트는 그야말로 집념 하나로 평창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후배들에게 밀려 대표 출전도 어려워진 그는 평창올림픽 개막을 100일도 남기지 않은 지난해 11월 연습 도중 얼굴과 폐를 다쳤는데 특히 얼굴에 무려 62바늘을 꿰맸다. 그러나 절치부심 훈련에 매진한 화이트는 지난달 미국 3차 대표선발전에서 더블 맥트위스트 1260,더블 콕 1440 등 고난도 기술에 연달아 성공해 통산 두 번째 100점 만점을 받고 당당히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그는 전날 예선에서도 98.50점이란 완벽에 가까운 점수로 전체 1위를 차지, 결선행을 확정했다. 평창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귀여운 수호랑 안대를 끼고 눈을 붙이고, 평창에선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수제 햄버거로 극진한 환대를 받은 화이트가 스코티 제임스(호주), 하유무 히라노(일본) 두 쟁쟁한 라이벌을 따돌리고 시상대의 주인공이 될지 시선이 쏠린다.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선 오후 4시 40분 배수진을 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일본을 상대로 대회 첫 승을 겨냥한다. 두 경기 연속 0-8 대패로 기세가 한풀 꺾인 코리아와 아시아 최강이나 역시 2연패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일본 모두 1승이 간절하다. 고다이라 나오(32·일본)는 오후 7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 다관왕 도전에 첫발을 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대화 기대 속…北ㆍ美 “만날 일 없다” 기싸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북한이 “미국과 대화를 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방한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도 “우리 군은 준비된 상태이고 미국은 단호하다”고 대북 강경 발언을 이어 갔다. 하지만 북한이 고위급 대표단으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보냈고, 미국 내에서 북·미 대화에 대한 기대도 나오는 상황이다. 따라서 양측이 대화 의지를 감추기 위한 기싸움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이날 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영삼 외무성 국장은 “명백히 말하건대 우리는 남조선 방문 기간 미국 측과 만날 의향이 없다”며 “우리는 미국에 대화를 구걸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 대표단과 어떤 접촉도 요청하지 않았다’, ‘한국에 북 대표단과 동선이 겹치지 않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등 외신에 소개된 펜스 부통령의 발언들을 언급하며 “그야말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반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방한에 앞서 일본 요코타 미군기지에서 “미국은 평화적으로 북한 핵프로그램을 폐기하길 원한다”면서도 “(북한은) 미군의 힘과 결의를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하지만 9일 방남하는 고위급 대표단이나 현재 방남 중인 응원단·예술단 등의 온도는 사뭇 다르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대리인 격인 김여정 제1부부장의 방남은 남북 관계 개선을 넘어 북·미 대화 의지까지 표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북·미 모두 대화 의지는 분명히 있다”며 “북측이 양보를 하고도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바뀌지 않을 경우 헛수고가 되기 때문에 미국에 매달리는 모양새를 보여 주지 않기 위해 기싸움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북·미 간 뉴욕채널 등 2~3개 통로로 접촉하면서 북한에 억류된 미국민을 풀어 주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만큼 북·미 대화 가능성이 커질 수도 있다는 뜻인데, 북한이 실제 비핵화 대화에 나올 결심을 하느냐가 관건이다. 물론 북한의 비핵화를 추구하는 미국과 경제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북한의 입장 차는 여전히 크다. 김 교수는 “한국 정부는 남북 관계가 북·미 대화로 이어지는 최상의 경우와 함께 한·미 연합 군사훈련과 북측의 도발이 반복되는 최악의 상황도 상정하고 긴장 완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어떤 형태이든 북·미 접촉을 지지하냐’는 질문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한국에 있는 동안 그에 대한 결정을 전적으로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상황은 확고하게 외교적 노선 안에 있다”면서 “우리는 실행 가능한 군사옵션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외교 정책 노력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영화 ‘타이타닉’ 재개봉, 20년 만에 다시 만나는 ‘세기의 로맨스’

    영화 ‘타이타닉’ 재개봉, 20년 만에 다시 만나는 ‘세기의 로맨스’

    영화 ‘타이타닉’이 개봉 20주년을 맞아 다시 극장에 걸렸다.1일 영화 ‘타이타닉’이 영화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이날 재개봉했다. 지난 1998년 개봉 이후 약 20년 만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수작으로 꼽히는 ‘타이타닉’은 선박 타이타닉호에서 만난 남녀의 운명적 사랑과 예상치 못한 비극을 그린 작품이다. 자유로운 영혼의 화가 잭 역은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진실한 사랑을 꿈꾸는 로즈 역은 케이트 윈슬렛이 맡았다.‘타이타닉’은 개봉 당시, 뛰어난 연출력과 함께 남녀 주연 배우들의 열연으로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 영화는 12년간 세계 박스오피스 1위, 아카데미 시상식 역대 최다 14개 부문 노미네이트, 11개 부문 수상 등 영예를 안았다. 또 영화 OST인 ‘My heart will go on’ 역시 영화만큼이나 큰 사랑을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3600만 장이 팔리기도 했다. 한편 20년째 꾸준히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타이타닉’은 이날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에서 단독 재개봉,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영화 ‘타이타닉’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인시디어스4: 라스트키’ 개봉, 7년 여정의 마지막 판...‘역대급 공포’ 예고

    ‘인시디어스4: 라스트키’ 개봉, 7년 여정의 마지막 판...‘역대급 공포’ 예고

    ‘인시디어스’ 시리즈의 마지막 판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31일 미국 공포 영화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이하 ‘인시디어스4’)가 국내 극장에 개봉했다. 영화 ‘인시디어스4’는 호러영화의 명장 제임스 완 감독의 첫 하우스 호러 시리즈물로, 7년 여정의 마지막 편이다. ‘인시디어스4’는 영매 엘리스(린 샤예 분)의 고향 뉴멕시코에서 펼쳐지며, 어린 시절 자신이 살던 집에서 벌어지는 정체불명의 사건을 파악하기 위해 공포가 시작된 비밀의 문을 여는 이야기를 그린다.이번 영화는 공포물의 대가 제임스 완과 함께 영화 ‘애나벨’, ‘컨저링’ 시리즈를 제작한 블룸하우스가 프로덕션을 맡으면서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높였다. 한편 ‘인시디어스’ 시리즈 사상 최고의 공포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인시디어스4’는 앞서 개봉한 미국을 비롯, 여러 국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영화는 지난 21일 기준 북미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1억 2천 만달러의 수익을 달성했다. 이로써 전편인 ‘인시디어스1’, ‘인시디어스3’의 흥행 기록을 넘어섰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개봉 첫날인 이날 오후 2시 기준 ‘인시디어스4’는 실시간 예매율 8.6%을 기록, 영화 ‘염력’, ‘그것만이 내 세상’, ‘코코’ 뒤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사진=영화 ‘인시디어스4’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 미투’… 그래미는 흰 장미 물결

    ‘# 미투’… 그래미는 흰 장미 물결

    힐러리 등장 ‘화염과 분노’ 낭독 브루노 마스 올해의 음반 등 6관왕 지난해 할리우드에서 시작된 ‘미투’(#Me Too) 바람이 세계 음반업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상 시상식에까지 휘몰아쳤다.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제60회 그래미 시상식에 참가한 스타들은 ‘흰 장미’를 달고 성폭력에 저항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할리우드 연예매체 피플에 따르면 힙합 레이블 ‘록네이션’의 수석부사장인 멕 하킨스와 인터스코프·게펜·A&M 레코드의 카렌 라이트가 결성한 단체 ‘보이시스 인 엔터테인먼트’는 시상식에 앞서 음악인들에게 편지를 보내 흰 장미 차림의 참가를 독려했다. 이들은 “흰 장미는 역사적으로 희망과 평화, 동정심, 저항을 상징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뜻으로 여성 배우들은 검은 드레스를 입고, 남성 배우들은 검은 턱시도에 ‘타임스업’(Time’s Up) 핀을 달아 연대를 드러냈다.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레이디 가가와 켈리 클라크슨 등 뮤지션들은 검은색 드레스에 흰 장미를 달거나 손에 들었다. 컨트리 가수 레바 매킨타이어는 왼쪽 가슴에 흰 장미를 달고 나와 “자신이 대우받고 싶은 대로 서로를 대우하는 게 기본 원리”라고 말했다. 록밴드 이매진 드래건스의 보컬 댄 레이놀즈는 타임스업 핀을 달고 등장해 “지금이 음악계 차별과 폭력에 대해 말하고, 부딪쳐서 바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방송된 사전 녹화 영상에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깜짝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제임스 코든이 주최한 낭독 오디션에 클린턴 전 장관이 셰어, 스눕 독, 카디 비 등 유명 음악인들과 함께 참가하는 콩트였다. 클린턴 전 장관은 트럼프 백악관의 내막을 파헤친 ‘화염과 분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맥도날드 사랑’을 꼬집는 구절을 직접 읽었다. 청중은 클린턴 전 장관의 얼굴이 나오자 크게 환호했으나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트위터에 “위대한 음악을 쓰레기로 망치지 말라”며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브루노 마스가 본상 4개 부문 중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음반’ 등 3개 부문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아울러 최고의 R&B 노래와 음반, 퍼포먼스까지 거머쥐면서 6관왕을 달성했다. 하와이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인 마스는 2010년 발표한 데뷔 앨범 ‘두왑스 앤드 훌리건스’가 빌보드 200차트 3위에 오르는 등 단숨에 인기 스타 반열에 오른 가수다. ‘베스트 신인 아티스트’상은 캐나다 출신의 알레시아 카라에게 돌아갔다. 미국레코딩예술과학아카데미(NARAS)가 주관하는 그래미상은 팝·록·R&B·힙합·재즈 등 대중음악 전 장르를 망라하며 8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마크롱 또 쇼맨십 외교… ‘미니 다보스’ 열어 수십억 유로 유치전

    마크롱 또 쇼맨십 외교… ‘미니 다보스’ 열어 수십억 유로 유치전

    프랑스 정책 설명·투자 콘퍼런스 거물급 인사들과 양자 회담 마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포럼 개막 전날 세계 정상의 기업 수뇌부를 파리로 초청한다. 그동안 예술작품이나 성대한 환영의식으로 외국 정상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온 마크롱 대통령의 ‘쇼맨십 외교’가 경제 분야로 확대됐다고 분석하면서, 해외언론들은 ‘미니 다보스 포럼’이라고 부르고 있다.마크롱 대통령은 페이스북, 코카콜라, 골드만삭스 등의 최고경영자 140명을 22일(현지시간) 파리 근교 베르사유 궁으로 초청해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 보도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의 환영 연설을 시작으로 프랑스의 유명 요리사 알랭 뒤카스가 만든 환영 오찬에 이어 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한 각 부처 장관들이 참석 기업인들과 회동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만찬을 주재하고 몇몇 기업인들과는 양자회담도 가질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프랑스를 선택하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의 목표는 마크롱 정부의 친기업적 개혁을 설명하고 프랑스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마크롱 대통령은 내각의 절반에 이르는 각료를 동원해 매우 촉박한 일정 속에 다보스포럼(23일) 직전에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달 초에 고위급 기업인 100여명에게 초대장을 보내고, 최고경영인들은 신청 기한 내에 온라인으로 참석 여부를 알려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또 ‘프랑스에 투자 계획을 들고 오라’는 조건도 제시받았다. 몇몇 기업인들은 프랑스 정부 측 참석자가 누구인지 알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콘퍼런스에 초청받지 못한 기업들에서도 참석하겠다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는 마크롱의 이번 ‘미니 다보스’ 회동에는 페이스북의 셰릴 샌드버그,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파인,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코카콜라의 제임스 퀸시, 베인앤드컴퍼니의 락슈미 미탈 등 거물급 기업인이 총출동한다. 엘리제궁 관계자는 “기업인들이 모두 대통령을 보러 온다.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호기심이 엄청나다”면서 이들이 가져올 투자 약속 금액은 수십억 유로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넷플릭스 ‘얼터드 카본’ 파격 포스터 공개

    넷플릭스 ‘얼터드 카본’ 파격 포스터 공개

    넷플릭스의 SF 미스터리 스릴러 ‘얼터드 카본’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얼터드 카본’은 의식을 저장하고 육체를 교환하는 것이 가능해진 300년 후, 억만장자의 사망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SF 거장 리처드 K. 모건이 집필한 동명의 밀리언셀러 원작을 바탕으로 ‘아바타’의 총괄 제작자이자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와 ‘셔터 아일랜드’를 집필한 레이타 칼로그리디스가 총괄 제작을 맡았다. 여기에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로보캅’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조엘 킨나만과 제임스 퓨어포이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의식을 잃은 채 웅크린 코바치(조엘 킨나만)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원한 삶에 반대하는 언보이족 용병 출신인 코바치는 전쟁에서 패배 후 빙하 감옥에 갇히게 된 인물이다. 차갑게 얼려져 서늘함이 감도는 피부와 호흡으로 하얗게 서린 김이 대조를 이루어 그를 둘러싼 사연을 궁금케 한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250년 만에 다른 사람 몸으로 깨어난 코바치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이후 그는 억만장자 죽음에 관한 진실을 좇는다. 이 과정에 그의 화려한 액션신이 눈길을 끈다. 파격적인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한 ‘얼터드 카본’은 오는 2월 2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유전자 수술 시대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유전자 수술 시대

    A, C, G, T. 이것은 일종의 암호다. DNA가 전하는 신호다. 서로 짝을 이뤄 이중으로 배열된 이 암호에는 생명이 스스로를 복제하고 생화학반응을 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가 들어 있다. DNA 염기에는 4가지 종류가 있으며 아데닌(A), 시토신(C), 구아닌(G) 그리고 티아민(T)이 그것이다. 이 염기 배열이 만드는 신호로 방대한 양의 유전정보가 전해진다. 20세기 중반 제임스 왓슨, 프랜시스 크릭과 같은 과학자들의 경쟁적 연구로 DNA의 나선형 구조가 밝혀진 이래 유전 정보를 담고 있는 염기서열에 대한 분자구조적, 생화학적 연구의 길이 활짝 열렸다. 생명의 비밀이 어떤 정보 안에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정보인 유전자 염기서열이 생물의 종을 막론하고 서로 호환한다는 것은 커다란 발견이었다. 이런 DNA를 자르거나 잇고 전달할 수 있을까. 과학자들은 그 대답을 찾아냈다. DNA를 이어 주는 ‘중합효소’, DNA를 잘라 주는 ‘분해효소’가 발견됐고 특정 염기서열 조각을 만드는 ‘제한효소’도 밝혀냈다. 1970년대에 유전자의 재조합에 성공했고 유전자를 복제하는 ‘클로닝기법’이 나왔다. 최근에는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 혁명’이 생명공학계의 뜨거운 화두다. 유전자 가위 기술은 생명과학자들에게는 혁명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위력적인 기술이다. ‘유전자 마법지팡이’라고도 불린다. ‘유전자 가위’는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장이 붙인 이름인데, 이 효소 기능을 매우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한다. 유전자 가위 기술 중 3세대는 ‘크리스퍼’다. 크리스퍼는 세균에서 유래한 ‘Cas9’라는 단백질에 RNA를 붙여 만든 유전자 가위다. 이전 세대 유전자 가위보다 건당 비용이 30달러 정도로 싸고 빠르며 오류가 적어 비약적인 성과를 보였다. 유전자 가위로 암과 같은 질병을 정복할 수 있을까. 이제는 여러 길이 보인다. 지난해 8월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인간 배아에서 ‘비후성심근증’과 같은 유전질환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도려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김 유전체교정연구단장과 슈크라트 미탈리포프 미국 보건과학대 교수가 주도했다. 사이언스지에 따르면 지난해 말 미국 국립보건원(NIH) 자문위원회는 암 환자를 치료하는 데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을 적용하는 펜실베이니아대 연구팀의 제안을 승인했다. 인간 배아 유전자 교정 연구에는 생명윤리 문제가 뒤따른다. 현재 국내에서는 관련 연구가 금지돼 있기 때문에 국내 연구진은 해외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서만 실험을 진행할 수 있다. 연구 속도를 규제와 법률이 따라잡는 것은 어렵다. 연구 성과와 효용에 맞춰 규제에 변화를 주는 방식은 자칫 국제적 경쟁력 약화와 개발동기 저하라는 된서리를 맞기 십상이다. 모처럼 얻을 수 있었던 원천기술의 선점에서 밀려난다면 그것이 주는 영향은 길고 강력할 것이다. 과거 사람의 몸에 칼을 대는 수술이 윤리적, 학문적으로 의문의 대상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시험관 아기나 정자 보관도 초기에는 윤리적 문제로 찬반이 엇갈렸던 기술이었다. 과학문명은 과학자들의 순수한 열망, 더 나은 삶을 원하는 인간의 소망이라는 세포들이 이루고 있는 거대한 생명체다. 과학문명 발전은 이 생명체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보이기도 한다. 보편적 정서에 따라 유전자 재조합 기술 적용에 대한 규제는 하더라도 기초 연구는 할 수 있도록 합법화하는 것이 오히려 우리에게 안전한 길일 수 있다.
  • [발효 음식 이야기] 맥 빠진 하루 달래주는 구세주

    [발효 음식 이야기] 맥 빠진 하루 달래주는 구세주

    맥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발효주다. 긴 시간 인류 역사와 함께하는 동안 맥주는 더러운 물로 인한 전염병을 막아주는 고마운 식수이자 새해 새 출발을 축하하는 건배주, 든든한 한 끼 식사, 세금이나 노동의 대가 등 만능 재주꾼으로 활약해 왔다. 미국의 정치인 벤저민 프랭클린이 “맥주는 신이 우리를 사랑하고 우리가 행복하길 바라는 증거”라고 칭송했듯 인간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동료가 돼준 것은 물론이다.맥주는 기원전 3500~3000년쯤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다. 당시 수메르인들은 보리를 물에 담가 발아시켜 말린 뒤, 이것을 굵게 빻아 만든 가루로 반죽해 빵으로 구워냈다. 다시 이 빵을 찢어 항아리에 넣고 한동안 물에 담가두는 방식으로 자연발효해 원시적인 형태의 맥주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당시의 맥주는 현재와 같은 기호식품이라기보다 식사에 가까웠다. 실제로 맥주를 ‘액체 형태의 빵’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맥주는 화폐의 역할을 대신하기도 했는데, 수메르인들은 노동의 대가로 일정 정도의 맥주를 지급받고, 또 이 중 일부를 세금으로 국가에 납부했다고 기록돼 있다. 바빌로니아에서도 이런 맥주 문화가 이어졌다. 당시 맥주양조기술자는 신관과 동격으로 대우받을 정도로 높은 신분이었다. 이들은 맥주를 제조하는 공로가 인정돼 병역을 면제받기도 했다. 이집트에서도 현대의 맥주양조법과 거의 유사한 방식으로 맥주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그리스, 로마를 거쳐 유럽으로 전해진 맥주는 중세시대에 이르러 수도원의 자산이 됐다. 수도사들이 금식기간에 유일하게 먹을 수 있었던 맥주는 포만감과 영양분을 제공하는 고마운 식사였다. 또 수도원마다 고유한 맥주 양조법이 자리를 잡으면서 수도원의 소중한 재원으로 기능하기도 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맥주 발효기술이 발전해 현대와 같은 다양한 맥주들이 태동하기 시작했다. 15세기에 이르러서는 비로소 맥주에 홉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현대와 같은 맥주가 완성됐다. 홉은 맥아의 단백질을 침전시키고 각종 균의 번식을 막아줘 저장성을 높여주는 맥주의 원료다. 맥주 특유의 씁쓸한 맛과 향은 바로 이 홉에서 비롯된다. 맥주는 인류의 목숨을 구한 기특한 음식이기도 하다. 중세시대 흑사병이 창궐해 유럽을 공포로 몰아넣었을 때, 오염의 우려가 있는 물 대신 안전한 음용수로 일반 대중에게 널리 보급된 것이다. 이 무렵부터 맥주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됐다. 급기야 1516년 독일의 빌 헬름텔은 정해진 원료 외에 다른 재료로 맥주를 만들 수 없다는 내용의 ‘맥주 순수령’을 공표하기에 이른다. 이 법령은 독일 맥주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지금까지도 정통 맥주의 근간이 되는 항목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맥주의 근대화는 산업혁명과 함께 시작됐다. 영국의 제임스 와트가 발명한 증기기관은 맥주 양조에도 혁신을 가져왔다. 물을 운반, 저장하고 맥아를 분쇄하는 등의 일련의 과정에 동력이 이용되면서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것이다. 19세기 프랑스의 생물학자 루이 파스퇴르가 발명한 열처리 살균법에 의해 맥주의 장기보관이 가능해졌으며, 1881년 덴마크 칼스버그 연구소의 과학자 에밀 한센이 파스퇴르의 이론을 응용해 효모의 순수 배양법을 발명함으로써 맥주의 품질을 한 차원 높였다. 맥주 양조는 일반적으로 제맥, 담금, 발효 및 저장, 여과공정 순서로 이뤄진다. 제맥은 보리의 싹을 틔워 효소를 생성하고 딱딱한 전분질을 용해가 쉬운 상태로 만드는 과정이다. 침맥과 발아, 건조의 단계로 다시 나뉜다. 담금은 맥아즙을 제조하는 과정으로, 맥아에 물을 부어 가열해 당을 추출해내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맥아즙은 가열해서 살균하는데, 이때 홉을 넣는다. 홉까지 들어간 맥아즙을 식히고 다시 효모를 넣으면 7~10일 동안의 발효 과정이 시작된다. 발효란 효모가 맥아즙과 결합해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발효를 거친 맥주는 맛과 향이 적절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숙성을 거쳐서 침전물과 불필요한 성분을 제거해내는 3차례의 여과공정을 거쳐 완성된다. 맥주의 종류는 크게 상면발효와 하면발효로 나뉜다. 상면발효 맥주는 영국, 미국, 캐나다, 벨기에 등에서 주로 생산되며, 말 그대로 발효 중 표면에 떠오르는 효모를 사용하는 맥주다. 10~25도의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발효시키기 때문에 색깔이 짙고 알코올 도수도 높은 편이다. 페일에일, 포터, 스타우트 등이 있다. 하면발효 맥주는 반대로 발효 중 밑으로 가라앉는 효모를 사용해 저온에서 발효시킨 맥주다. 전 세계 맥주 생산량의 약 80~90%를 차지하는 대중적인 맥주다. 담백하면서 상큼하고 시원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라거 맥주가 대표적이다.맥주의 주 원료인 맥아는 보리나 밀 등의 곡류에 물을 줘서 싹을 내어 말린 것으로, 아밀라아제와 프로테아제 등의 성분이 들어 있어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치킨이나 피자처럼 기름진 음식과 함께 먹으면 더부룩함을 해소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이 때문이다. 또 맥아에는 각종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독소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맥주 효모에는 단백질, 미네랄을 비롯해 모발에 영양을 주는 비오틴 성분이 함유돼 있어 탈모 예방 효과가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맥주효모를 활용한 탈모 예방 기능성 상품이 출시되기도 한다. 맥주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는 바로 흰 거품이다. 맥주에 거품이 생기는 이유는 맥주에 녹아 있던 탄산가스가 병 뚜껑이 열려 잔에 따라지는 과정에서 압력이 빠르게 감소하는 데다, 잔의 벽에 부딪치면서 가스가 방출돼 표면으로 올라오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거품이 나지 않게 잔에 가득 채우는 것이 맥주를 제대로 따르는 법이라고 알기 쉽지만, 사실 거품은 공기와의 접촉으로 산화될 수 있는 맥주를 보호하는 가림막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어느 정도 거품이 생기도록 따르는 것이 좋다. 이상적인 맥주와 거품의 비율은 7:3으로, 맥주잔의 약 2~3㎝ 높이가 적당하다. 맥주를 가장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온도는 여름에는 6~8도, 겨울에는 10~12도, 봄·가을에는 8~10도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업계에 따르면 국내 맥주시장은 오비맥주가 약 60%의 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트진로가 26%, 롯데주류가 4%로 뒤따르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에는 세계 각국에서 들어온 맥주 보급이 늘면서 수입맥주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맥주시장의 국산맥주 점유율은 2014년 93.9%에서 지난달 말 기준 약 90%대로 떨어진 반면, 같은 기간 수입맥주 점유율은 7.8%에서 10%대까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든 수제맥주까지 시장에 진입하면서 맥주시장이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들었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국내 주류업체들은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다변화에 힘쓰고 있다. 오비맥주는 호가든 체리, 믹스테일 아이스 등 최근 2년 동안 신제품을 7개나 잇따라 시장에 선보였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 현행법상 맥주의 기준인 ‘맥아 비율 67%’보다 맥아 함량이 적은 발포주 ‘필라이트’를 내놨다. 필라이트는 출시 6개월 만에 1억캔(355㎖ 기준)이 판매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롯데주류도 지난 6월 도수 4.5도의 라거 맥주 ‘피츠 수퍼클리어’를 내놔 출시 100일 만에 판매량 4000만병(330㎖ 기준)을 돌파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美, 핵무기사용 유연화…북핵시설 공격 배제안해” 일본, 미국 보고서 공개

    “美, 핵무기사용 유연화…북핵시설 공격 배제안해” 일본, 미국 보고서 공개

    ‘핵무기 없는 세계’ 추구 오바마 행정부 기조 완전 뒤집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핵단추’ 말폭탄을 주고 받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핵무기 사용을 유연화하고 북핵시설 공격을 배제하지 않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안보 정책을 도입할 예정으로 파악됐다. ‘핵무기 없는 세계’를 추구했던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핵 정책 기조를 완전히 뒤집는 내용이다.일본 교도통신은 7일 미국 정부의 설명을 들은 복수의 의회 관계자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달 초 공개할 새로운 ‘핵 태세 검토 보고서’(NPR)의 개요를 보도했다. 핵무기의 유연한 사용을 허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NPR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러시아, 북한 등 경쟁국보다 군사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저강도, 소형 핵무기 개발을 고려하는 내용이 담겼다. 소식통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핵·미사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탄도 미사일과 잠수함을 통해 공격하는 새로운 저강도 전술 핵무기를 개발·배치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의 기반인 ‘힘을 통한 평화’ 기조를 반영해 미 행정부는 핵무기의 역할을 핵 공격에 대한 반격과 억지력 차원에 한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오바마 행정부는 2010년 발표한 NPR에서 “미국과 동맹국, 파트너 국가들의 중차대한 이해를 방어하기 위해 극단적인 상황에서만 핵무기 사용을 고려할 것”이라고 핵무기 역할의 감소 의지를 분명히 했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기본적인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 등과 같은 경우에도 핵 공격으로 대응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이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1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에게 “미국의 핵 억지력이 현대적이고, 강력하고, 유연하고, 회복력이 있고, 준비된 상태로 21세기의 위협을 저지하고 동맹국을 안심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핵 태세 검토 보고서 작성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핵 태세 검토 보고서는 미국 핵 정책의 근간을 이루는 보고서로, 8년마다 발간한다. 지금까지 1994년 클린턴 행정부, 2002년 부시 행정부, 2010년 오바마 행정부 등 모두 세 번 발간됐다.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향후 5∼10년의 핵 정책과 관련 예산 편성이 결정된다. 이들 소식통에 따르면 새로운 NPR은 미국 핵전력의 ‘삼위일체’로 불리는 육지의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 바다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하늘의 전략 폭격기 등 3대 축을 강조할 예정이다. 소식통들은 또 트럼프 행정부가 핵무장 순항미사일 개발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일본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과 향후 이런 미사일 배치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모님 얘기 녹아 있어… 저를 위로하는 영화”

    “부모님 얘기 녹아 있어… 저를 위로하는 영화”

    “‘국가대표’가 천만을 넘었으면 어땠을 것 같냐고요? 5점 만점에 5점을 준 분들이 많았어요. 제 마음속에서는 천만 이상 가는 작품이라 그 정도에 만족해요. 그때 관객이 더 들었다면 거만해지고 기고만장해서 ‘미스터 고’ 같은 영화를 계속 만들지 않았을까요.”판타지 블록버스터 ‘신과 함께: 죄와 벌’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르면 내년 초순 1000만 관객이 가능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2009년 ‘국가대표’로 850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천만 목전까지 갔다가 4년 뒤 300억원을 쏟아부은 ‘미스터 고’로 참패(132만명)를 맛봤던 김용화(46) 감독으로서는 완벽하게 명예 회복하는 셈이다. 이미 촬영을 마무리한 상태로 내년 여름 개봉 예정인 ‘신과 함께2’의 흥행도 벌써 차려진 밥상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솔직히 정말 감사하죠. 하지만 고생에 대한 보상이 천만 타이틀이라고 하면 씁쓸합니다. 영화라는 게 천편일률적으로 모든 사람이 좋아할 수는 없어요. 천만명이 봐도 모두 로열티가 강한 건 아닐 거고요. 흠잡으려면 너무나 흠이 많은 작품이에요. 영화가 ‘터칭’하는 부분이 있어 관객들이 관대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관객 반응이 폭발적인 것은 영화가 끝까지 진정성을 유지하며 깊은 울림을 주기 때문이다. 저승삼차사의 리더 강림을 연기한 하정우는 시나리오를 보고는 감독의 삶과 많이 겹쳐 보였다고 했다. “아버지, 어머니 두 분 다 건강이 좋지 않아 대학 때 휴학을 했어요. 채석장 돌 캐는 일, 막노동, 운전기사까지 안 해본 일이 없었죠. 생선장사 할 때는 밤늦게까지 수금하고 어머니 병상 옆에서 쪽잠을 자다가 새벽에 나오곤 했죠. 그때는 제 미래가 없는 것 같아 죽고 싶을 정도였어요. 죽어서 저승에 갔을 때 죄를 심판하겠다고 하면 너무 억울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죠. 그랬던 저였는데 웹툰을 읽다가 깊은 위로를 받았어요. 저승에 갔을 때 변호해 주고 함께해 주는 존재가 있다는 게 이승에서 치열하게 살았던 삶을 인정받는 것 같아 마음에 와닿았거든요. 저와 부모님 이야기를 섞으면 원작이 주는 감정을 잘 계승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이기적으로 보면 제가 위로받고 싶어서 만든 영화예요.” 원작의 망자 김자홍과 유성연 병장 이야기가 영화에서는 김자홍(차태현)-수홍(김동욱) 형제로 묶이고 거기에 어머니 이야기가 보태지며 전체적으로 드라마가 강해졌다. 일부 설정은 과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형제 이야기로 묶는 것은 시나리오 초고를 받았을 때부터 있던 아이디어였어요. 내부적으로 거부감도 있었죠. 양날의 검이긴 했지만 잘 풀어내면 폭발력이 있을 거라 생각했죠. 그래서 유머를 섞어가며 관객들이 더 깊은 감정으로 빠져드는 것을 막으려 했어요. 설정의 과다함을 피해 적절한 균형미를 찾으려고 몸부림을 친 셈이죠.” 자홍 형제가 드라마의 축이 되다가 막바지에 다시 저승차사 시점으로 돌아오는 게 다소 낯설기도 하다. “사실 영화의 주인공은 자홍 형제가 아니에요. 처음부터 ‘저승차사는 괴로워’가 맞는 시점이라고 생각했어요. 망자를 도와주면 안 되는 직업윤리를 어겨 곤란을 겪는 저승차사의 시점이 1, 2부 전체를 감싸고 있죠. 저승차사 시점의 비율을 높이며 작품을 윤택하게 만들고 싶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기는 합니다.” 영화가 전반적으로 신파로 흐르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김 감독은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제가 영화학도로 배운 신파의 기준은 사건과 플롯에 상관없이 관객을 일방적인 감정에 빠지게 하고 느닷없는 설정을 들이대 말초를 건드리는 것이에요. 하나의 감정 외에 다른 감정이 들지 않게 강요하는 것이 신파지요. 이 작품에서 관객들이 슬픔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거기엔 용서도 있고, 희망과 위로, 구원도 있다고 봅니다.” ‘미녀는 괴로워’에서의 특수 분장, ‘국가대표’도 컴퓨터그래픽(CG)이 만만치 않은 작품이었다.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이야기를 즐기는 감독이 줄곧 시각적 특수효과(VFX)에 천착하고 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김 감독은 오히려 되물었다. “제임스 캐머런의 작품을 보면 드라마가 세지 않나요? 저는 감정을 잘 전달하기 위한 도구로서 VFX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와 따로 떼어 놓고 생각할 수는 없는 거죠.” ‘미스터 고’의 실패 때문에 다시 VFX 작업을 한다는 게 두려움도 있었지만 숙명 같은 게 느껴졌다고 했다. “극장 가서 보는 영화와 극장 가지 않아도 볼 수 있는 영화의 차이는 점점 두드러질 거예요. 훌륭한 플롯이 없는 일부 할리우드 마블 영화에도 관객들이 열광하잖아요. 그런데도 우리는 왜 안 된다고 할까, 거기에 도전하고 외연을 확장하고 싶은 욕구가 가득했죠.” 김 감독은 ‘신과 함께’가 한국 VFX의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우리 영화가 산업화된 지 20년 남짓밖에 안 됐어요. 조급해하지 않고 꾸준히 시도하고, 또 좋은 결과가 뒤따르면 용기를 내는 분들이 계속 나올 거라고 봅니다. 사실 이런 영화를 만들기에는 우리는 리스크가 큰 시장이에요. 천만, 천만 하지만 인구의 4분의1, 5분의1이 영화를 본다는 게 솔직히 말도 안 되는 일이거든요.” ‘미스터 고’를 만들기 위해 세웠던 덱스터 스튜디오는 그 한 편만 내놓고 문 닫을 뻔했다. 그런데 영화는 실패했지만 외려 투자가 이어졌다. 덱스터 같은 회사는 존속되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제 김 감독과 덱스터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할리우드 진출이다.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와 슈퍼 히어로 프로젝트 ‘프로디걸’을 진행한다. “인생은 참 아이러니한 것 같아요. ‘프로디걸’은 예산이 1억 달러까지는 아니지만 그 중간에 속하는 큰 영화예요. 예정대로라면 내년 말 슈팅에 들어갑니다.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지만 당연히 VFX는 덱스터가 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소말리아 내전 당시 남북한 대사관에서 일어났던 실화를 다룬 ‘탈출’이라는 작품도 준비하고 있는데, 상황에 따라 순서가 바뀔 수도 있지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트럼프 미 대통령 만찬…홍준표·한혜진·이용수할머니 참석

    트럼프 미 대통령 만찬…홍준표·한혜진·이용수할머니 참석

    청와대에서 7일 오후에 열리는 공식 만찬은 25년 만에 미국 대통령을 국빈으로 맞이하는 자리에 걸맞게 정·재계, 문화계의 유력인사가 대거 참석한다.한미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한 인사는 물론, 각별한 사연을 가진 인사를 포함해 우리측 70명, 미국측 52명 등 총 122명이 함께해 자리를 빛낼 것으로 보인다. 헤드테이블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앉는다. 우리 측에서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강경화 외교부 장관,조윤제 주미대사가, 미국 측에서는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대리도 헤드테이블에 함께한다. 나머지 참석자들은 헤드테이블을 제외한 총 12개 테이블에 나눠 자리를 잡는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문정인 외교안보특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박수현 대변인 등이 참석해 각 테이블에 앉는다. 미국 측에서는 백악관에서 존 켈리 비서실장, 디나 포웰 전략담당 국가안보 부보좌관,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 사령관 등이 자리한다.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김상곤 교육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경두 합참의장,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등 우리 정부 인사도 참석한다. 정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정우택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노회찬 원내대표 등이 초대됐다. 지방자치단체장 중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시점임을 고려해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초대를 받았다. 재계 인사들도 대거 초대돼 박용만 대한상의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이 함께한다. 미측 재계 인사를 대표해서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의회장이 참석한다. 이번 만찬에는 문화계를 주름잡는 유명 인사를 비롯해 사연 있는 참석자들도 눈에 띈다. 한국 모델의 세계무대 진출을 개척한 공을 인정받아 모델 한혜진, 소설가이자 영화감독으로 한국 영화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이창동 감독, 칸 영화제에서 한국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전도연 등이 만찬에 참석한다. 영화 ‘아이캔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인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도 만찬에 초대받았다. 이 할머니는 2007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일본군위안부 청문회장에서 또 다른 피해자인 고(故) 김금자 할머니와 피해사례를 증언한 바 있다. 탈북자 출신으로 한미 교육협력의 상징인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미국에서 공부할 예정인 이성주씨도 만찬에 참석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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