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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우주] 제임스 웹 망원경이 본 ‘유령 은하’…허블보다 ‘디테일’

    [아하! 우주] 제임스 웹 망원경이 본 ‘유령 은하’…허블보다 ‘디테일’

    ‘인류의 눈’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하 웹 망원경)이 지구에서 약 3200만 광년 떨어진 나선은하 메시에 74(이하 M74)를 포착했다. NGC628로도 알려진 M74는 대부분 은하보다 표면 밝기가 낮아 아마추어 망원경으로 관측하기가 쉽지 않아 ‘유령 은하’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닐스보어연구소 산하 우주여명센터 천문학자 가브리엘 브래머 박사는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웹 망원경의 관측 데이터로 만든 유령 은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천문학자들, 웹 망원경 데이터 사용 시작 데이터는 지난 17일 웹 망원경이 수집해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소재 우주망원경 기록 보관소인 미컬스키 우주망원경 아카이브(MAST)에 보낸 것이다. 아카이브는 웹 망원경뿐 아니라 허블 우주망원경 등 NASA 망원경 16개가 수집한 공개 데이터를 보관한다. 웹 망원경 홍보담당 천문학자 크리스틴 풀리엄은 해당 사진이 실제 웹 망원경의 관측 데이터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웹 망원경의 데이터 중 일부는 NASA 소속 연구진이 분석하도록 1년간 비공개로 두지만, 나머지 데이터는 다른 전문가도 볼 수 있도록 아카이브에 저장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은하 사진에서 보라색을 띠는 나선팔은 실제로 보라색은 아니다. 은하를 구성하는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PAH)라는 분자가 복사선을 방출해 보라색으로 보이는 것이다.해당 데이터를 사용한 사진은 다른 전문가도 공개하고 있다. 여러 망원경 데이터로 인근 은하를 고해상도로 관찰하는 프로젝트인 팡스 서베이(PHANGS Survey)의 연구원 주디 슈미트 박사는 허블 망원경보다 세부적인 요소를 자세히 보여주는 은하 사진을 플리커에 공유했다. 이는 웹 망원경이 가시광선, 근적외선 스펙트럼을 관찰하던 허블 망원경과 달리 적외선 관측으로 특화된 망원경인 덕분이다. 긴 파장의 적외선으로 관측하면 우주의 먼지 뒤에 숨은 대상까지도 뚜렷하게 볼 수 있다. NASA, 웹 망원경 첫 선물 공개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2일 웹 망원경이 처음 수집한 선물 같은 이미지를 대거 공개했다. 가장 먼저 행성상 성운인 ‘남쪽 고리 성운’ 사진이 공개됐다. 지구에서 약 2000광년 떨어진 돛자리에서 죽어가는 별 주변으로, 가스구름이 팽창하는 모습이 담겼다. ‘8열 행성’으로도 불리는 데 성운의 지름이 약 0.5광년에 달한다.그다음 공개된 사진은 1877년 처음 발견된 소은하군 ‘스테판 5중주’다. 약 2억 9000만 광년 밖 페가수스자리에 있는데 은하 5개 중 네 개가 서로 중력으로 묶여 근접했다 멀어지기를 반복해 춤추는 은하로도 불린다. NASA는 “은하들이 충돌하는 장면이다. 은하들이 중력 작용의 춤을 추면서 서로 끌어당기고 있다”고 소개했다.‘별들의 요람’으로 잘 알려진 용골자리 성운이 품은 ‘우주 절벽’과 아기별들의 화려한 이미지도 공개됐다. 용골자리 성운은 지구에서 약 7600광년 떨어져 있으며, 밤하늘에서 가장 크고 밝은 성운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성운은 태양보다 몇 배나 더 큰 대형 별의 산실로 알려져 있다.특히 NASA는 머나먼 우주에서 수증기 형태의 물을 확인했다고 밝혀 과학계를 흥분시켰다. 지구에서 1150광년 떨어진 외계행성 WASP-96b의 분광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증기 형태의 물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NASA는 “웹 망원경이 외계행성을 둘러싼 대기에서 구름, 연무와 함께 물의 뚜렷한 특징을 포착했다. 이는 웹 망원경이 전례 없는 대기 분석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고 설명했다. WASP-96b는 봉황자리에 있는 거대 가스 행성으로, 질량은 목성의 절반 정도다. 2014년 발견된 이 행성은 3~4일 공전 주기로 항성을 돈다.NASA는 전날 백악관 행사를 통해 은하단 SMACS 0723 이미지도 공개했다. 사진에는 130억 년 전에 만들어진 초기 우주 천체의 빛이 관측됐다. 웹 망원경은 어디 있나웹 망원경은 지난해 12월 25일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이후 웹 망원경은 지구-달 거리의 약 4배인 160만㎞를 날아간 끝에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제2 라그랑주점’(L2) 궤도에 안착해 관측 임무를 시작했다.
  • 적외선으로 본 목성…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고리

    적외선으로 본 목성…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고리

    목성에 고리가 있다고? 그렇다. 지상의 망원경으로는 볼 수 없지만, 목성에 접근한 탐사선의 렌즈에는 목성의 고리가 선명하게 잡혔다. 고리를 최초로 발견한 탐사선은 1979년 미 항공우주국(NASA)의 보이저 1호였다. 토성으로 가는 길에 중력도움을 받기위해 목성을 근접비행했던 보이저 1호는 목성의 주 고리를 최초로 발견했지만, 그 기원은 미스터리였다. 그러나 1995년부터 2003년까지 목성 주위를 돌면서 탐사했던 NASA의 갈릴레오 우주선의 데이터는 이 고리가 근처의 작은 위성에 대한 유성체 충돌에 의해 생성되었다는 가설을 확인시켜주었다. 예컨대, 작은 유성체가 목성의 달 메티스에 충돌할 때, 그것은 달에 표면에 충돌구를 만들면서 물질을 기화시키고 흙과 먼지를 우주공간으로 뿜어올려 목성의 궤도로 떨어뜨린다. 그 물질들이 서서히 궤도를 돌면서 고리를 형성하는 것이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적외선으로 찍은 목성의 위 사진은 목성과 목성 구름뿐만 아니라 이 고리도 선명하게 보여준다. 또한 오른쪽에 밝은 색으로 표시된 목성의 대적점(GRS), 왼쪽의 뾰족한 회절 무늬 중앙에 있는 목성의 4대 위성 중 하나인 유로파, 대적점 왼쪽 바로 옆에 있는 유로파의 그림자도 볼 수 있다. 유로파 위의 밝은 점은 작은 위성 테베, 목성의 오른쪽 고리 위의 흰 점은 역시 위성 메티스다. 
  • 레이디 가가 반려견 납치했던 ‘개도둑’…현상금 5000달러 수배령

    레이디 가가 반려견 납치했던 ‘개도둑’…현상금 5000달러 수배령

    미국 경찰이 지난해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을 납치했던 개 도둑에 대해 5천 달러(656만원) 현상금을 내걸었다. 미국 법무부 산하 연방보안관실(USMS)은 2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경찰 요청에 따라 레이디 가가 반려견을 훔쳤던 일당 중 현재 종적을 감춘 제임스 하워드 잭슨(19)을 상대로 현상금 수배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잭슨은 지난해 2월 금품 보상 등을 노리고 레이디 가가 반려견인 프렌치 불도그 2마리를 납치했다가 체포된 5명 중 한 명이다. 개 도둑 일당은 당시 LA 길거리에서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도우미에게 총을 쏜 뒤 2마리를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지난 4월 해당 사건과 관련해 5명을 체포했으며, 이 중 3명은 살인 미수와 강도 등의 혐의로 기소돼 교도소에 수감됐다. 잭슨은 교정 당국의 서류상 실수로 풀려났고 이후 종적을 감췄다. 연방보안관실은 잭슨이 무기를 가진 위험한 인물이라며 그의 행방을 알고 있는 시민은 즉각 경찰에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 “예수여! 악마의 짓” 동성女 입맞춤 갈라놓은 가톨릭 노수녀

    “예수여! 악마의 짓” 동성女 입맞춤 갈라놓은 가톨릭 노수녀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즉위 직후 동성애 신자에 대해 “내가 누구를 정죄하리오”라는 말로 성소수자(LGBTQ,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 사회에 희망의 물결을 일으켰다. 하지만 동성애는 ‘객관적 무질서’이고 특히 동성 간 성행위는 ‘대죄’(大罪)인 천주교에서 성소수자는 아직 이해가 어려운 존재인 게 사실이다. 최근 동성 여성의 입맞춤을 목격한 백발의 이탈리아 수녀 역시 혼란을 감추지 못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신생 잡지 ‘낫 옛’은 화보 촬영 중에 발생한 해프닝에 대해 소개했다.이날 이탈리아 나폴리 한 골목에서 현지 모델 세레나 드 페라리(24)와 영국 모델 키샨 윌슨(19)의 화보 촬영이 진행됐다. 설정에 따라 두 사람이 입을 맞춘 순간, 백발의 수녀 손이 카메라 앞으로 쑥 들어왔다. 여성 모델들의 입맞춤을 실제 상황이라 착각한 수녀는 “무슨 짓이냐”며 황급히 두 사람을 갈라놓았다. “일하는 중”이라는 관계자들 설명에도 수녀는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수녀는 “여자들끼리 무슨 짓이냐. 악마다 악마”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윽고 수녀는 “예수여, 마리아여”를 외치며 성호를 그었다.촬영해 참여했던 메이크업 아티스트 로베르타 마스탈리아는 “나폴리의 스페인 구역 골목에서 두 모델과 촬영 중이었는데 갑자기 수녀님이 나타나셨다. 모델들이 입을 맞추자 수녀님은 그들을 갈라놓기 위해 달려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모두 농담으로 받아들였다. 영상에서 보이듯 모델들도 웃어 넘겼다. 우리는 일하는 중이니 자리를 비켜달라고 정중히 요청했고 수녀님은 천천히 자리를 떴다”고 밝혔다. 촬영 이후 모델 세레나는 “신은 LGBT를 사랑하지 않는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이에 대해 현지 동성애 단체 아르키게이의 안토넬로 사니노는 “수녀의 행동은 동성애 혐오적이었지만 적어도 공격적이진 않았다. 다른 세대라면 이해할 수 있었을 장면에 꽤 격분했던 것 같다”고 첨언했다. 나폴리 지역 사제 살바토레 줄리아노 신부는 “수녀를 이해한다. 단순히 우리 할머니들이 했을 법한 반응을 보인 것”이라고 옹호했다. 그는 “기성세대 일부는 변화를 아직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그래도 교회에서 이해의 싹이 트기 시작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에서 트랜스젠더(성전환자)를 만난 것만 봐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갈 길이 먼 게 사실이지만, 동성 간의 사랑이 더 이상 금기시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프란치스코 교황도 한때 “성을 선택하는 것은 창조주 섭리에 어긋난다”거나 “성 이데올로기가 가정에 가장 큰 위협이 된다”는 등 기존 교계의 입장을 고수하면서 인권단체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로 성소수자들을 품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계속했다. 2019년에는 성소수자 공동체를 지원하는 미국 예수회 사제 제임스 마틴 신부를 만나 성소수자 문제를 논의했다. 2020년 로마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다큐멘터리영화 ‘프란치스코’에서는 “성소수자도 하나님의 아들이며 가족이 될 권리가 있다”고 언급하며 성소수자에 대한 입장을 한 걸음 전진시켰다.지난 5월에는 마틴 신부가 보낸 편지에 성심성의껏 답장을 써 성소수자 신자에 대한 포용의 자세를 보여줬다. 답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하느님은 아버지고 당신 자녀 중 그 누구도 버리지 않는다”, “교회가 (성소수자를) 버린 게 아니라 ‘교회 안의 사람들’이 버렸다고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또 “선택적 교회, 다시 말해 순수혈통을 따지는 교회는 거룩한 성모의 교회가 아닌 파벌일 뿐”이라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경고했다. 기성 성직자 사이에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가톨릭교회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소통과 위로의 지평이 계속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 영국 40.3도… 사상 최악 폭염에 ‘불타는 유럽’

    영국 40.3도… 사상 최악 폭염에 ‘불타는 유럽’

    유럽이 사상 최악의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각국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철로·도로 손상, 산불 등 피해가 잇따르는가 하면 수돗물 사용을 제한하는 지역도 나오고 있다. 이번 폭염은 다음주 중반까지 계속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19일(현지시간) 영국 기상청은 중부 링컨셔주의 코닝스비 지역 기온이 이날 오후 4시 기준 40.3도를 찍으며 영국 역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런던 시내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 히스로 등 지역도 40.2도까지 치솟았다. 기존 최고 기록은 2019년 케임브리지의 38.7도였다. 기상청은 최고 34개 관측지점에서 기존 기록이 경신됐다고 말했다. 전날 밤 영국은 역사상 가장 더웠고 열대야까지 나타났다. 웨스트요크셔의 한 지역은 전날 최저 기온이 25.9도까지 올랐다. 기존 기록은 1990년 8월 3일 브라이튼의 23.9도였다. 폭염으로 철도와 지하철 운행이 대거 취소되거나 축소됐다. 철로가 휘고 도로포장이 녹아 도로가 위로 솟는 현상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영국 철도시설공단인 네트워크레일은 서포크 지역에 철로 온도가 62도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역대급 무더위에도 에어컨을 갖춘 곳이 많지 않아 더위를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에어컨이 거의 쓸모없는 가전으로 취급되는 영국에선 갑자기 찾아온 폭염으로 인한 피해에 더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영국 기업에너지전략부(BEIS)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가구 중 에어컨을 설치한 비중은 5% 미만에 불과하다. 특히 대부분이 이동식 에어컨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흔한 중앙식 냉방장치는 런던의 일부 고급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맑은 날이 손에 꼽을 수준인 영국은 여름에도 그리 덥지 않아 주택 등이 난방에 집중된 구조로 설계돼 있고 냉방에 대한 투자는 거의 없다. 영국은 앞서 지난 17일 자정을 기해 잉글랜드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 적색경보를 역사상 처음 발령했다. 기상청 스티븐 벨처 최고 과학 책임자는 “기상청 연구에서는 영국 기온이 40도에 이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나왔는데,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가 이런 극단적 기온을 가능케 했다”고 지적했다.프랑스에서도 서쪽 대서양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40도가 넘는 곳이 속출했다. 와인 산지로 유명한 보르도가 위치한 지롱드주(州)에서는 지난주 시작된 산불로 2만 헥타르(200㎢)에 이르는 숲이 불에 탔다. 수도 파리에서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수은주가 40.1도를 가리키며 150년 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3번째로 더운 날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이날 프랑스 전역 64개 지역에서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고 밝혔다. 그리스에서는 이날 수도 아테네 인근 펜텔리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능선을 따라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산불이 강풍으로 번지면서 인근 주민 수백명에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위해 11대의 소방 항공기와 5대의 소방 헬기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전날엔 아테네에서 남동쪽으로 약 50㎞ 떨어진 크레타섬 북쪽 해안의 레팀노 마을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근 마을 7곳에 대피 명령이 내려진 바 있다.폭염의 기세가 장기화하면서 물 사용량이 증가하자 수돗물 사용을 제한하는 지역도 나오고 있다. 스위스 남부 티치노주(州) 멘드리시오 지방정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멘드리시오 일대와 인근 소도시인 바사지오 트레모나, 살로리노 등 지역에서 수돗물 사용을 제한한다고 공지했다. 식수로 공급되는 수돗물로 정원 등에 물을 주거나 세차를 하는 행위, 수영장에 물을 채우는 행위 등을 엄격히 금한다는 내용이다. 가정용 수돗물을 다른 용도로 전용할 경우 최대 1만 스위스프랑(약 1350만원)의 벌과금이 부과된다. 크로아티아의 이스트리아 반도 일대에서도 비슷한 지침이 시행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트리아 지방정부는 전날부터 식수로 차량이나 도로, 다른 공공시설을 청소하는 일과 녹지에 물을 주는 것 등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런 시책을 위반하면 물 공급이 제한된다. 영국에서도 일부 지역에서 물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다. 현지 물 공급업체인 어피니티 워터는 전날 무더위 속에 급증한 물 수요를 통제하기 위해 런던과 에식스, 서리 등지의 수압을 낮추고 있다고 DPA통신이 전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유럽 전역에서 벌어지는 폭염 현상과 관련해 “다음 주 중반까지는 유럽에서 예년 수준을 넘어서는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지병을 갖고 있던 노인층에서는 사망자가 더 나올 것으로 우려된다고 WMO 측은 설명했다. WMO는 최근 유럽에서 나타난 것과 같은 극단적이고 장기화한 폭염에 대해 태풍처럼 이름을 붙이는 방안과 관련해선 “폭염에 대한 명명이 어떤 장단점을 지니는지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폭염을 어떻게 부르는지에 대해 정부 간 조정을 할 필요도 있다”면서 “현재 이름을 붙이고 있는 열대성 저기압과 폭염 현상은 물리적 특성이나 영향, 위험 유형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 명품샷·경품의 향연… 여름 골프여왕 대관식에 초대합니다[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명품샷·경품의 향연… 여름 골프여왕 대관식에 초대합니다[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오는 22~24일 경기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은 즐길거리로 가득 찼다. 물론 선수들의 멋진 경기도 기대되지만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경품들과 이벤트가 준비돼 대회 전부터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선 현장 입장권이 1만원이다. 현장 입장권 구매 갤러리에겐 별도의 기념품과 경품 추첨권이 제공된다. 서울신문 유튜브 구독 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팔로어, 호반 골프 앱 가입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종이 서울신문의 입장권을 잘라 와도 된다. 다만 이 경우 경품 추첨엔 참가할 수 있지만 기념품이 제공되지는 않는다. 이동 편의를 위해 동양미래대학교 연수원의 갤러리 주차장에서 H1클럽으로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15분(1라운드), 10분(2~3라운드) 간격으로 45인승 셔틀버스가 운행된다.추첨은 라운드마다 진행되며 브리지스톤 골프백 1개씩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그리고 마지막 날엔 드라이버와 우드, 유틸리티도 1개씩 경품으로 제공한다. 뱅골프 하이브리드와 펀조이 웨지도 각각 2개와 3개씩 마지막 라운드 경품으로 준비됐다. 매일 자생녹 녹용세트가 20개(1라운드)와 25개(2~3라운드) 준비됐고 피에이치하비의 1G 선크림도 2개(1라운드), 9개(2라운드), 21개(3라운드)씩 나간다. 드루 골프벨트는 2개(1라운드), 5개(2~3라운드), 프레드릭 콘스탄트 시계 2개도 마지막 라운드에 경품으로 제공된다. 드라이 배트가 2~3라운드에 5개, 제임스 밀러 퍼터가 마지막 라운드에 5개 준비됐다. 마지막 라운드가 펼쳐지는 오는 24일 연습 그린에서 갤러리를 위한 퍼팅 이벤트가 열린다. 1~9번 숫자가 적힌 판이 설치되고 자신이 지정한 번호에 퍼팅을 성공하면 경품을 받아 갈 수 있다.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부담 없는 가격에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 존도 마련했다. 멋진 플레이를 펼칠 선수들을 위한 홀인원 상품도 역대급이다. 홀인원 이벤트는 파3인 5번과 14번, 17번 홀에서 진행되는데, 5번 홀에서 처음 홀인원을 한 선수에겐 프레드릭 콘스탄트에서 3000만원 상당의 시계를 준다. 17번 홀에선 리솜리조트 숙박권이, 14번 홀에선 마세라티 차량인 1억 2000만원 상당의 기블리GT가 홀인원 상품으로 걸렸다.갤러리 플라자에선 제임스 밀러, 드라이 배트, 스칼라 밴드, 드루 벨트, 상상업 패치의 홍보와 이벤트 부스가 설치 운영된다. 상상업 패치에선 최근 골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자외선 차단 UV 실드 패치를 제공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스칼라 밴드에선 웨어러블 헬스케어 밴드 체험 행사를 열고 할인 판매도 한다. 세계적인 프로 골퍼들이 착용하는 유럽 프리미엄 골프브랜드 드루 벨트는 골프 의류와 벨트, 언더웨어,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부스를 운영한다. 또 정확한 거리감과 뛰어난 방향성을 자랑하는 ‘퍼팅을 가르치는 퍼터’로 유명한 제임스 밀러 부스에선 체험 행사도 열린다.
  • [우주를 보다] 제임스 웹과 허블 망원경이 합작한 ‘스테판 오중주’의 놀라움

    [우주를 보다] 제임스 웹과 허블 망원경이 합작한 ‘스테판 오중주’의 놀라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과 허블우주망원경은 ‘영업구역’이 달라 각기 다른 파장으로 우주를 본다. 이처럼 특화된 두 망원경으로 본 이미지를 합쳐서 볼 수는 없을까? 당연히 있다. 바로 위의 이미지가 두 망원경이 잡은 이미지를 합쳐서 생성해낸 것이다. 그 결과 이처럼 현란한 모습의 스테판 오중주가 탄생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날에 우주로 올라간 제임스웹 망원경은 주경 지름이 6.5m로, 2.4m인 허블보다 2배 이상 크며 집광력은 7배가 넘는다. 그러나 적외선 관측에 특화되어 파란색을 볼 수 없으며 주황색 정도까지만 볼 수 있다. 반대로 허블우주망원경은 웹보다 주경이 작고 적외선까지 볼 수 없지만, 청색광은 물론 자외선까지도 영상화할 수 있다. 따라서 웹과 허블의 데이터를 결합하면 보다 다양한 색상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스테판 오중주의 4개 은하에 대한 위의 이미지에는 웹 망원경 이미지를 빨간색으로 보여주며, 여기에는 하와이에 있는 일본의 지상 기반 스바루 망원경으로 잡은 이미지도 포함됐다. 웹 망원경과 허블 그리고 스바루의 이미지 데이터는 무료로 제공되므로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직접 처리할 수 있으며 흥미롭고 과학적으로 유용한 다중 전망대 몽타주를 만들 수도 있다. 물론 당신도 할 수 있다. 
  • 中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싹쓸이하나…韓, 국제물리올림피아드도 2위

    中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싹쓸이하나…韓, 국제물리올림피아드도 2위

    제52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단 학생들이 전원 메달을 따면서 국가 순위 2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8일 동안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 ‘제52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단 학생 5명이 전원 메달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은 1992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제23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 처음 참가해 12위를 기록한 뒤 계속 상위권을 차지했다. 2003년 처음 1위를 기록하고, 2011년 1위를 한 이후 2012년 4위, 2015년 2위, 2018년 3위를 제외하고는 지난해까지 계속 국가 종합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스위스가 개최국인 이번 대회는 전 세계 76개국 366명의 학생이 참가해 물리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는 이론 3문제, 실험 2문제가 출제됐다. 총 50점 만점으로 이론, 실험 시험은 각각 5시간씩 진행됐으며 실험 시험은 비대면으로 시뮬레이션 수행 및 분석 방식으로 시행됐다. 올해 이론 시험은 영구자석과 강자성체 관련 자기력,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스케일링 법칙 분야에서 출제됐고, 실험 시험은 외계행성에서 낙하실험, 원통형 다이오드의 물리량 변화과정 중 전류 관측 분야에서 출제됐다. 한국은 서울과학고 2학년 이승현·이지후·조영인군, 3학년 정정훈군이 금메달을, 서울과학고 3학년 송경민군이 은메달을 받으면서 루마니아와 함께 국가 종합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국가 종합 1위는 금 5개를 획득한 중국에 돌아갔다. 중국은 지난 16일 끝난 제63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대회에서도 금메달 6개, 252점 만점을 기록해 국가 종합 1위가 되면서 올해 과학올림피아드대회를 싹쓸이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 [와우! 과학] 태양 중력렌즈로 외계인 신호 들을 수 있을까?

    [와우! 과학] 태양 중력렌즈로 외계인 신호 들을 수 있을까?

    최근 첫 컬러 이미지를 지구로 전송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중력렌즈 효과를 이용해 빅뱅 직후 태어난 초기 은하의 모습을 확인했다. 46억 광년 떨어진 은하단인 SMACS 0723의 사진에는 더 훨씬 더 멀리 떨어진 은하의 모습이 같이 찍혀 있다. 중력렌즈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서 예측된 현상으로 은하나 은하단처럼 큰 질량을 지닌 천체의 옆을 지나는 빛이 렌즈처럼 굴절되어 증폭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중력렌즈는 멀리 떨어진 천체를 관측하는 데 없어서는 도구로 현재 천문학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중력렌즈 효과는 멀리 떨어진 은하단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별인 태양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다만 멀리 떨어진 희미한 천체의 빛을 강력한 태양광과 분리해 재구성하는 일이 너무 어려워 지금까지 잘 사용되지 않을 뿐이다. 물론 중력렌즈 효과를 이용할 수 있다면 가장 가까운 렌즈인 태양이 가장 유용한 관측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천문학자들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있다.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과학자들은 태양중력렌즈가 전파 증폭기의 역할도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외계 문명의 전파 신호가 사실 지구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매우 약해지기 때문에 지구에서 관측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사실 미 항공우주국(NASA)도 멀리 떨어진 탐사선과 교신을 위해 현재도 지름 70m급 대형 안테나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전파 역시 중력렌즈 효과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강력한 태양 전파의 간섭을 피해 먼 우주에서 신호를 수집할 수 있는 대형 안테나만 있다면 전파 신호를 증폭해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구-태양 거리의 550배 정도 되는 장소에 안테나를 설치하면 알파 센타우리 같은 가까운 별에서 온 전파 신호를 태양 중력 렌즈의 힘을 빌려 증폭할 수 있다. (사진 참조) 물론 당장에 기술적으로 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연구팀은 이렇게 별을 중력렌즈로 활용해 전파 신호를 증폭시키는 방법이 일종의 우주 통신 중계기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별과 별 사이 공간에 항성 중력렌즈 효과를 이용한 중계기를 만들면 수십 광년 떨어진 먼 거리에서도 전파 신호를 수신하거나 발신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물론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은 피할 수 없지만, 항성 중력렌즈를 통신에 활용하면 아주 멀리 떨어진 별과의 통신도 이론적으로 가능하다. 외계인의 신호를 듣는 것은 물론 우리가 신호를 지정된 별로 보낼 수 있는 셈이다. 과연 그런 미래가 올 수 있을지 궁금하다. 
  • [길섶에서] 먼지/진경호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먼지/진경호 수석논설위원

    우주망원경 제임스웹이 보내온 우주 저 먼 곳 모습에 가슴이 뛴다. 은하단 ‘SMACS 0723’. 40억년을 날아와 제임스웹에 상(像)을 앉힌 은하의 빛이라니, 1초에 지구를 7바퀴 반 도는 빛이 40억년을 날아가 닿을 거리는 대체 얼마란 말인가. 138억년 전 빅뱅 이후 팽창을 거듭한 우주의 관측가능거리(관측가능 우주)는 930억 광년이고, 그 너머는 무엇인지, 끝이라는 게 있기는 한 것인지도 모를 게 우주라는 사실 앞에선 그저 말문이 막힌다. 양자역학, 미시의 세계는 어떤가. 원자핵 하나, 전자 하나로 구성된 수소만 해도 서울광장에 축구공만 한 원자핵이 있다면 전자는 수원 어디쯤을 떠다니는 먼지 하나이고, 그 사이는 텅 비어 있다니 이건 또 무슨 말인가. 군살 가득한 이 몸뚱이가 실은 텅 빈 공간을 합친 것이라니. 광활한 우주 한 구석, 창백하고 푸른 점 하나에 다닥다닥 붙어 사는 종족들이 원자핵과 전자마냥 서로 떨어지고 갈라지지 못해 안달이다. 먼지에도 내 편이 있고, 네 편이 있을 판이다.
  •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그래도 부모인데’라는 말/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그래도 부모인데’라는 말/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자식을 같이 키우지만 아버지는 어머니의 마음을 알지 못한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모성(母性)의 힘은 생명체를 상당한 시간 동안 몸에 품고 기르다가 세상에 내놓기에 생물학적 본능에 따른 강한 연대감에서 나온다고 짐작할 뿐이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종종 모성을 신비화하는 오류에 빠진다. 그렇다면 부성(父性)은 어떤가? 아일랜드 소설가 제임스 조이스가 대표작 ‘율리시스’에서 썼던 표현이 마음에 남는다. “부성은 법적 허구다.” 아버지와 자식 관계는 법적 관계, 그것도 허구적인 관계에 가깝기에 관계를 유지하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이해한다. 많은 한국 소설이 모성과 부성의 성격을 다뤄 왔지만 특히 황정은 소설의 관점이 독특하다고 생각해 왔다. 부모 캐릭터, 특히 아버지 캐릭터를 대하는 까칠하고 냉정한 서술의 배경이 궁금했다. 황정은 에세이 ‘일기’에 실마리가 있다. “그래도 부모인데 가족인데. 이 말은 그래서 아무런 입장이 아니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그것은 의견도 생각도 마음도 아니다. 사람이 하는 모든 말이 입장이고 의견이고 생각이고 마음일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부모이고 가족’이라는 말은 그중 어느 것도 아닐 뿐 아니라 누군가를 죽음으로 등 떠밀 수 있는 상투적이라서 해로운 말이다.” 자식을 낳는다고 저절로 부모가 되지는 않는다. 부모 노릇은 다른 일과 마찬가지로 배움과 훈련과 경험이 요구된다. 그런 관점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와 그 전작인 ‘어느 가족’에도 녹아 있다. 그의 영화는 “그래도 부모이고 가족이란 말”이 왜 “상투적이라서 해로운 말”인지 이미지로 설득한다. ‘어느 가족’에서 노부요 시바타(안도 사쿠라)는 직접 아이를 낳지 않았지만 어머니가 되고 “낳으면 다 엄마인가요?”라고 경찰에게 되묻는다. 나는 황정은 소설의 중요한 포인트가 “낳으면 다 부모인가요?”란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탐구에 있다고 본다. ‘브로커’는 미혼모, 아이 유기, 베이비 박스라는 민감한 소재를 엮어 모성과 부성이 무엇인지를 다시 묻는다. 영화의 핵심 캐릭터인 소영(이지은)은 왜 아이를 버리는가? 혹은 버릴 수밖에 없는가? 소영의 행동과 결정에는 그녀의 고유한 성격이나 감정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의 요소가 작용한다. 손쉬운 옹호나 비난을 영화는 허락하지 않는다. 더불어 이 영화의 ‘생성되는’ 부성에 끌렸다. 불법 입양 브로커 상현(송강호)과 동수(강동원)의 형상화가 고레에다의 이전 영화보다 다소 감상적인 건 사실이다. 그러나 상현과 동수의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란 어떤 존재인가를 묻게 된다. 생물학적 혈연이 부성의 뿌리인가? 자신이 낳은 자식을 돌보지 않는 부모도 ‘그래도 부모니까’라고 인정해야 하나? 부성은 그냥 태어나는 게 아니다. 어렵게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상현과 동수가 그렇게 아버지가 돼 가듯이.
  • ​[아하! 우주] 1150광년 거리 외계행성에도 구름…제임스웹 망원경, 증거 발견

    ​[아하! 우주] 1150광년 거리 외계행성에도 구름…제임스웹 망원경, 증거 발견

    미 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첫 성과를 내놓자마자 놀라운 발견이 이뤄져 관련 학자들을 놀라게 했다. 완전히 맑은 하늘을 가진 것으로 여겨졌던 외계행성에서 구름에 관한 증거가 나왔기 때문이다. ​NASA는 웹 망원경의 첫 번째 과학 관측 자료의 일부분으로 지구에서 1150광년 떨어진 외계행성인 WASP-96b의 투과 스펙트럼을 공개했다. '뜨거운 목성'으로 분류되는 이 행성은 모성에 매우 가깝게 공전하는 거대 가스행성이다. 여기서 WASP는 영국의 광역행성추적(Wide Angle Search for Planets) 프로젝트에서 발견된 천체들을 가리킨다. 카나리아 제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망원경을 사용해 지금까지 외계행성 거의 200개를 발견한 바 있다.투과 스펙트럼은 지구 관점에서 행성이 별 앞으로 지날 때 기록한 것인데 이는 대기를 이루는 분자를 보여준다. 별빛이 행성의 대기를 통해 필터링됨에 따라 대기 속 분자는 별빛의 특정 파장을 흡수해 해당 파장이 우리에게 도달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이는 대기의 화학적 구성을 설명하는 일종의 분자 지문인 스펙트럼에 어두운 흡수선을 만든다. 웹의 첫 번째 이미지에서 스펙트럼이 반전돼 가장 많은 양의 빛이 차단된 위치를 더 쉽게 보여준다. NASA 관계자는 성명에서 웹이 가시적인 적색-적외선으로 관찰하는 동안 WASP-96b의 대기에서 물의 흡수 신호를 비롯해 구름과 흐린 하늘에 대한 증거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구름은 구름 뒤쪽에서 방출되는 분자의 스펙트럼 신호 중 일부를 가릴 수 있다. 그러나 2018년 순수한 가시광선으로 작동하는 칠레의 초대형 망원경이 해당 행성의 대기에서 나트륨의 강한 신호를 감지함에 따라 천문학자들은 WASP-96b에 구름이 전혀 없다고 결론지었다. 이 발견은 이후 칠레의 라스 캄파나스 천문대에 있는 마젤란 바아데 망원경의 최근 관측에 의해 뒷받침됐다. WASP-96b 대기의 거동과 분자 구성 그리고 구름 수준 사이의 관계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웹 관측과 이전의 광학 관측을 모두 재분석한 천문학자들에게 이 모순된 결과는 놀라운 수수께끼가 아닐 수 없었다. WASP-96b에 구름이 있는지 확실하게 알 수는 없지만, 그 행성에는 우리가 예상하던 생명체가 없다는 것은 알고 있다. WASP-96b는 별에 너무 가깝게 공전하기 때문에 3.4지구일 만에 궤도를 1회 공전하며, 행성의 온도가 무려 섭씨 1000도 이상으로 가열된 거대 가스행성이다. 이 고열로 인해 행성의 대기가 팽창하는 바람에 WASP-96b는 질량이 목성의 절반에 불과하지만 크기는 목성 지름의 1.2배나된다. 이 발견은 웹의 엄청난 성능을 보여준 하나의 사례다. 외계행성의 대기에서 물을 감지한 최초의 사례는 아니지만(허블 망원경은 2013년에 외계행성에서 물을 감지했다), 이전 감지에서는 오랜 시간의 관찰이 필요했다. 이에 비해 웹의 근적외선 이미저와 슬릿리스 분광기(NIRISS)는 6월 21일 한 번의 6.4시간 관찰로 물에 속하는 흡수선을 찾아냈다. 웹의 투과 스펙트럼은 외계행성에서 얻어낸 가장 상세한 스펙트럼이다.
  • [지구를 보다] ‘환상적인 보랏빛’ 남극 하늘, 통가 화산폭발이 만들었다?

    [지구를 보다] ‘환상적인 보랏빛’ 남극 하늘, 통가 화산폭발이 만들었다?

    지난 1월 15일(이하 현지시간)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해저화산 폭발로 인구의 84%가 화산재와 쓰나미의 영향을 받은 가운데, 해저 화산 폭발 직후 짙은 보랏빛으로 물든 남극 하늘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가디언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뉴질랜드와 호주 전역에서 마치 불타오르는 듯한 붉은 하늘이 자주 목격됐다. 더불어 남극에서도 같은 현상이 관찰됐고, 현지 과학자들은 이를 뉴질랜드 국립수질대기연구소(이하 NIWA)에 보고했다. 남극 과학자들이 보낸 자료는 남극의 밤하늘이 짙은 보라색과 자두색으로 물들어 있는 모습의 사진이 포함돼 있었다. 달이 떠 있는 밤에도 보랏빛이 섞인 붉은 하늘은 가시지 않았고, 이는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할 만큼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남극에서 연구 중인 뉴질랜드의 스튜어트 쇼 박사는 “보통 한겨울의 남극은 정오 무렵을 제외하고는 계속 어두운 편이다. 그러나 올해 겨울은 내내 환상적인 하늘을 볼 수 있었다”면서 “사람들이 믿지 않을 수 있지만, 공개한 사진은 우리가 본 실제 하늘 색깔과 거의 흡사하다. 어떤 보정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NIWA 측은 해당 현상이 지난 1월 발생한 통가 해저화산 폭발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NIWA 소속 나바 페다에프 박사는 “레이저 원격탐사장비인 라이다(LIDAR)의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해저화산 폭발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화산) 에어로졸이 남극 성층권에 풍부해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에어로졸은 미세하기 작은 부피의 액체가 마치 기체처럼 공중을 떠다니는 상태를 이른다. 특히 화산이 폭발했을 때 발생하는 에어로졸은 황산염 성분 탓에 햇빛을 반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페다에프 박사는 “통가 해저화산 폭발 이후 몇 개월 동안 성층권의 에어로졸이 지구를 순환할 수 있으며, 태양이 수평선 아래로 떨어지거나 올라갈 때 빛을 산란시키고 휘게 하면서 하늘을 분홍색, 파란색, 자주색, 보라색 등으로 물들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통가와 남극 대륙은 무려 7000㎞ 가까이 떨어져 있지만, 통가 해저화산 폭발 당시 생성된 화산재나 황산염 등을 포함한 에어로졸로 인해 ‘같은 하늘’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1월 발생한 통가 해저 화산 폭발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인구 84%가 주택 파괴 및 식수 부족 등의 피해를 입었다.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수석과학자 제임스 가빈은 통가 해저화산이 “히로시마 핵폭발의 수백 배에 해당하는 역학 에너지를 방출했다”라며 “이번 폭발로 방출된 에너지양이 TNT 폭탄 4~18메가톤이 폭발한 것과 같다”고 위력을 비유했다.
  •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트럼프 말의 속내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트럼프 말의 속내는

    당신이 지금껏 오해한,세상을 지배한 단어들 해롤드 제임스 지음/안세민 옮김앤의서재/512쪽/2만 2000원“나의 언어의 한계는 나의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언어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이 했다는 이 말은 인간의 언어가 구축하는 세계가 얼마나 큰지, 또 한편으로 그 언어가 얼마나 오남용되기 쉬운지 직접적으로 보여 준다. ‘당신이 지금껏 오해한, 세상을 지배한 단어들’은 우리 시대를 설명하는 주요 단어의 변화상을 추적하고 단어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는 책이다. 저자는 프린스턴대 역사학 교수로 30년간 세계화를 연구한 학자다. 그는 우리가 겪는 정치·경제적 혼란의 많은 부분은 개념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사용하는 단어에서 온다고 주장한다. “자본주의, 사회주의, 제국주의와 헤게모니, 포퓰리즘, 테크노크라시, 신자유주의 등은 오늘날 문화, 정책, 경제 전쟁에서 일종의 탄약으로 발사되는 단어다. 이 단어들은 논점을 흐리게 하거나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비난하는 데에 사용된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말이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구호를 외친 트럼프는 미국 우선주의, 백인 우선주의를 내세워 파시스트라는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트럼프는 ‘좌파 파시스트’라는 말로 자신의 반대 세력을 공격했다. ‘글로벌리즘’, ‘글로벌리스트’는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에게 곧 국익을 해치는 적이었다. 트럼프 본인이 세계 전역을 돌아다니며 거래한 국제 사업가였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한 일이다. 이처럼 정치인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한 국가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국경을 넘어 이웃나라와의 관계를 규정하는 데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저자는 개념들의 기원을 밝히는 한편 각 단어가 어떻게 서로를 존중하는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아닌 장애물이 됐는지 설명한다. 논쟁 대상이 되는 단어들을 단지 정치 논쟁으로 치부하지 말고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리적, 문화적 경계를 뛰어넘는 소통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 [우주를 보다] 웹 망원경이 촬영한 고리성운 옆서 우연히 은하 포착

    [우주를 보다] 웹 망원경이 촬영한 고리성운 옆서 우연히 은하 포착

    미 항공우주국(NASA)이 최근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웹 망원경)이 촬영한 첫번째 풀컬러 우주 이미지들을 공개한 가운데 예상치 못한 흥미로운 장면도 포착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NASA는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공개한 SMACS 0723 은하단에 이어 용골자리 대성운과 남쪽 고리성운, 스테판 오중주 은하군 이미지를 차례차례 공개했다. 마치 그림처럼 감탄을 자아내는 이들 사진 중 흥미로운 장면은 남쪽 고리성운(NGC 3132)에 포착됐다. 거대한 성운 왼쪽 옆 상단을 보면 길고 희미해 보이는 선이 확인된다. 남쪽 고리성운과 더불어 다른 천체가 우연히 찍힌 것이지만 놀랍게도 그 주인공은 또다른 은하다. 인간의 머리로는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위치한 이름 모를 은하가 우연히 사진에 잡힌 셈으로 웹 망원경의 성능이 얼마나 뛰어난 지 보여준다. NASA 천문학자인 칼 고든은 "처음 사진 속에서 길고 희미한 선을 보고 성운의 일부라 생각했다"면서 "자세히 확대해 보니 이는 은하의 옆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확대 사진을 보면 납작해 보이는 은하가 확인되는데 이는 우리의 시점 때문으로, 전체 구조적 특징은 알 수 없다. 상대적으로 지구와 가까운 2000광년 떨어진 돛자리에 있는 남쪽 고리성운은 대표적인 행성상 성운(행성 모양의 성운)으로 지름이 약 0.5광년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별은 종말 단계가 되면 중심부 수소가 소진되고 헬륨만 남아 수축된다. 이어 수축으로 생긴 열에너지로 바깥의 수소가 불붙기 시작하면서 적색거성으로 부풀어오른다. 이후 남은 가스는 행성상 성운이 되고 중심에 남은 잔해는 모여 지구만한 백색왜성을 이룬다. 곧 죽어가는 남쪽 고리성운의 최후의 모습이 이 사진에 담긴 셈이다. 한편 NASA는 이날 웹 망원경이 촬영한 남쪽 고리성운과 함께 용골자리 대성운, 스테판 오중주의 사진도 공개했다. 용골자리 대성운은 가스와 먼지 구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구에서 남반구 별자리인 용골자리 방향으로 약 7600광년 떨어져 있다. 또한 스테판 오중주는 지구에서 약 2억 9000만 광년 밖 페가수스 자리에 있는 5개의 은하로 이루어진 소은하군이다.  
  • 1150광년 떨어진 외계행성서 물 확인

    1150광년 떨어진 외계행성서 물 확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1150광년 떨어진 외계행성 대기에서 선명한 물의 존재를 확인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2일(현지시간) 외계행성 ‘WASP-96b’ 대기에 대한 분광 분석을 통해 수증기 형태의 물을 확인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우주 관측 성능을 갖춘 웹 망원경이 새로운 미지의 비밀 발견으로 인류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분광 분석은 행성의 빛 파장을 탐구해 대기 구성 물질 등을 밝혀 내는 연구다. 웹 망원경은 이 행성의 대기 현상을 관측해 물의 특징을 포착했다. 2014년 처음 발견된 WASP-96b는 봉황자리에 위치한 거대 가스 행성이다. 질량은 목성의 절반 정도로, 3~4일의 공전 주기를 갖고 있다. NASA는 “웹 망원경이 외계행성을 둘러싼 대기에서 구름, 연무와 함께 물의 뚜렷한 특징을 포착했다”며 “이는 웹 망원경이 전례 없는 대기 분석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걸 확인시켰다”고 밝혔다. 기존의 허블 망원경이 2013년 외계행성에서 물의 존재를 처음 확인하기까지 20년이 걸린 것에 견주면 관측 속도나 해상도에서 비교할 수 없는 성능 차이를 보여 준 셈이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모든 이미지가 새로운 발견으로, 각각의 사진은 인류가 전에 본 적이 없는 우주의 모습”이라고 했고, 노벨상 수상자인 존 매더 NASA 선임과학자는 “은하 어딘가에 생명체가 존재하고 있음을 확신하게 된다”고 말했다. NASA는 이날 7600광년 떨어진 용골자리 성운의 ‘우주 절벽’ 사진도 공개했다. 지구의 바위산을 옮겨놓은 듯한 이 우주 절벽은 기존에는 관측되지 않았던 미지의 공간이다. 이 밖에 2500광년 떨어진 돛자리에서 찬란한 빛을 뿜어 내지만 생명을 다한 별들이 모인 남쪽고리 성운, 2억 9000만 광년 밖 페가수스자리의 5개 은하인 ‘스테판의 오중주’ 등 새로 관측된 우주 공간의 이미지들을 추가로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25일 우주로 발사된 웹 망원경은 지난 2월 지구에서 약 160만㎞ 떨어진 ‘제2 라그랑주 점’ 궤도에 안착해 관측 임무를 시작했다.
  • [우주를 보다] 같은 곳 다른 느낌…허블 vs 웹 망원경 사진 비교해보니

    [우주를 보다] 같은 곳 다른 느낌…허블 vs 웹 망원경 사진 비교해보니

    미 항공우주국(NASA)이 12일(현지시간)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웹 망원경)이 촬영한 첫번째 풀컬러 우주 이미지들을 공개한 가운데 앞서 같은 곳을 촬영한 허블우주망원경과의 비교 사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이날 공개된 3장의 이미지는 용골자리 대성운과 남쪽 고리성운, 스테판 오중주 은하군이다. 앞서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생방송 중 미리 심우주를 보여주는 SMACS 0723 은하단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이처럼 총 4장의 이미지는 '선배'인 허블우주망원경도 촬영해 인류에게 우주에 대한 인식을 넓여주었다. 이를 각각 비교해보면 두 우주망원경의 차이는 확연히 드러난다.   먼저 마치 그림처럼 감탄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용골자리 대성운은 가스와 먼지 구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구에서 남반구 별자리인 용골자리 방향으로 약 7600광년 떨어져 있다. 300광년이 넘는 범위에 걸쳐 있는 이 대성운은 거대한 폭발 직전에 죽어가는 초거성인 용골자리 에타(Eta Carinae)와 가장 어린 별 형성 성단 중 하나인 트럼퍼 14(Trumper 14)를 품고 있는 별의 산란장이다. 과거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사진도 훌륭하지만 웹 망원경은 적외선으로 우주 먼지를 뚫고 새로운 별이 탄생하는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영역도 드러냈다.불과 2000광년 떨어진 돛자리에 있는 남쪽 고리성운(NGC 3132) 역시 생생히 모습을 드러냈다. 과거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에 비해 웹 망원경은 사방으로 방출되는 가스와 먼지 고리를 포함하여 남쪽 고리성운 특유의 새로운 모습을 담아냈다.또한 스테판 오중주는 지구에서 약 2억 9000만 광년 밖 페가수스 자리에 있는 5개의 은하로 이루어진 소은하군이다. 서로 중력으로 묶여 근접했다 멀어지기를 반복하는데 웹 망원경의 이미지에는 활동적인 항성 폭발 영역 등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세부적인 모습이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이에앞서 전날 공개된 은하단 SMACS 0723 역시 과거 허블의 '작품'과 웹 망원경과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웹 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에는 수많은 천체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은 물론 그간 보지 못했던 작고 희미한 천체까지 담겨있기 때문이다. 웹 망원경은 허블우주망원경과는 전혀 다른 형태를 취한 우주망원경이다. 육각형 거울 18개를 벌집의 형태로 이어붙여 만든 주경은 지름이 6.5m로, 2.4m인 허블보다 2배 이상 크며 집광력은 7배가 넘는다. 18개의 육각 거울은 얇은 금을 코팅한 베릴륨으로 만들었다. 금의 빛 반사율이 98%로 가장 높기 때문이다. 또한 웹 망원경은 가시광선, 근적외선 스펙트럼을 관찰하던 허블우주망원경과는 달리 적외선 관측으로 특화된 망원경인데, 긴 파장의 적외선으로 관측할 경우 우주의 먼지 뒤에 숨은 대상까지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이런 특징을 종합하면 웹 망원경의 관측 능력은 허블보다 100배 클 것으로 평가된다.
  • [웹 망원경 사진들] 별의 탄생과 죽음, ‘첫 빛’, 수증기 외계행성

    [웹 망원경 사진들] 별의 탄생과 죽음, ‘첫 빛’, 수증기 외계행성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 웹 망원경)이 포착해 12일(현지시간) 일반에 공개한 다섯 사진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눈길을 사로잡은 사진은 춤추는 은하다. 2억 9000만 광년 떨어진 페가수스 자리에 있는 다섯 은하가 펼치는 ‘스테판의 오중주’(Stephan‘s Quintet) 사진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메릴랜드주 고다드 우주센터에서 웹 망원경이 포착한 보석 빛깔의 풀컬러 고해상도 우주 사진과 분광 분석 자료를 공식 발표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우주망원경인 웹 망원경을 통해 우주 가장 깊은 곳의 디테일까지 선명하게 담아내 우주 관측의 새 시대를 활짝 열었다. ‘인류의 눈’ 웹 망원경은 근적외선카메라(NIRCam)와 중적외선 장비(MIRI)를 활용해 별의 요람과 무덤 등 베일에 가린 우주의 속살을 드러냈고 외계행성 대기까지 분석해내는 역량을 과시했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모든 이미지는 새로운 발견이다 .각각의 사진은 인류가 전에 본 적이 없는 우주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노벨상을 수상한 존 매더 NASA 선임 과학자는 “사진을 보면 볼수록 은하 어딘가에 생명체가 존재하고 있음을 확신하게 된다”고 말했다. 다가갔다가 멀어지며 춤추는 소은하, 블랙홀은 어떤 관계? 스테판의 5중주 사진은 웹 망원경이 포착한 이미지 중 가장 크다. 1억 5000만 화소를 자랑하는 1000개 의 그림 파일이 합쳐져 하나로 만들어졌고, 촬영한 전체 이미지는 달 지름의 5분의 1을 덮을 정도다. 이 소은하군은 1877년 최초로 발견됐고, 다섯 은하 가운데 넷이 서로 중력으로 묶여 근접했다가 멀어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NASA는 ’스테판의 오중주‘ 사진에 대해 은하들이 충돌하는 장면이라며 “중력 작용으로 은하들이 춤을 추며 서로 끌어당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진은 상호 작용을 통해 초기 은하가 진화한 사실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섯 은하 중 하나인 NGC 7319에는 태양 질량의 2400만 배에 이르는 거대 블랙홀이 자리잡고 있어 은하의 충돌과 블랙홀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NASA는 보고 있다.아기별 품은 별의 요람…7광년 봉우리 솟은 오렌지색 우주절벽 별들의 요람으로 알려진 용골자리 성운에 자리한 ‘우주 절벽’(Cosmic Cliff)과 아기별들 사진이다. 용골자리 성운(Carina Nebula)은 밤하늘에서 가장 크고 밝은 성운 중 하나다. 이 성운은 태양보다 몇 배나 더 큰 별이 태어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적외선 망원경인 웹 망원경은 관측을 방해하는 우주먼지와 가스를 뚫고 용골자리 성운 가장자리에 위치한 오렌지색 우주 절벽을 잡아냈다. 종전 허브 우주망원경도 이곳을 관측했지만 이만큼 선명한 이미지를 얻지 못했다. 특히 사진 가운데 지구의 바위투성이 산을 떼어내 옮겨놓은 듯한 이 우주 절벽은 전에는 관측되지 않았다. 절반 위의 가스와 절반 아래의 먼지로 이뤄진 이 절벽의 가장 높은 봉우리는 무려 7광년에 이른다. 여기에 아기별의 강력한 자외선이 이 가스 절벽을 뚫고 나와 보석처럼 촘촘히 박혀 빛나는 장관을 연출한다. NASA는 웹 망원경이 별의 형성과 진화를 밝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30억년 전 태초의 빛, 붉은 색 아치처럼 보이는 빛 다른 네 장의 사진보다 하루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보고한 자리를 통해 첫 선을 보인 130억년 전 초기 우주의 빛, 이른바 첫 빛(First light)을 포착한 사진이다. SMACS 0723 은하단 이미지인데 이 은하단은 멀리 떨어진 천체의 빛을 확대해 휘게 하는 ’중력 렌즈‘ 역할을 한다. 우주가 탄생하는 빅뱅(대폭발) 8억년 뒤인 130억년 전에 만들어진 초기 우주 천체의 빛이 관측됐다. 영국 BBC 방송은 12일 이를 편집해 세부적인 내용을 설명해 눈길을 끈다. 붉은 색 아치처럼 보이는 것들이 은하인데 실제보다 훨씬 먼 거리, 다시 말해 훨씬 먼 과거에 생겨난 것들이다. 그리고 이 점은 약간 괴이하게 들릴 수 있는데 여러 이미지의 한 쪽에 나타나는 아치들은 모두 같은 물체에서 나온 것들이다. 그것들의 빛은 한 가지 경로 이상으로 SMACS 0723를 통해 굴절돼 보이기 때문이다.죽어가는 별의 ‘찬란한 유언’ 남쪽고리 성운 웹 망원경은 죽어가는 별들이 있는 남쪽고리 성운도 응시해 별이 남긴 찬란한 유언에 귀를 기울였다. 생의 말기에 도달한 별의 마지막 모습과 우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곳은 약 2500 광년 떨어진 돛자리에서 죽어가는 별 주변으로 가스구름이 팽창하는 곳이다. ‘8렬 행성’(Eight Burst Nebular)으로도 불리며, 성운의 지름이 약 0.5 광년에 달한다. 생의 막바지에 다다른 이 별은 인간이 마지막 힘을 다해 유언을 전달하듯 반지 모양의 화려하고 찬란한 빛을 내뿜는 모습으로 찍혔다. NASA는 어두워지며 죽어가는 이 별이 내뿜는 가스와 우주먼지를 웹 망원경이 전례 없이 상세하게 포착했다고 설명했다.1150광년 떨어진 외계행성에 수증기, 생명체 가능성  지구로부터 1150광년 떨어진 WASP-96 b의 분광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증기 형태의 물을 확인했다. 분광은 행성의 빛 파장을 분석해 대기 구성 물질 등을 밝혀내는 일이다. 웹 망원경은 WASP-96 b와 이 행성의 대기가 별 앞을 지나갈 때 발생하는 현상을 관측했고, 이 행성 대기에 수증기가 존재함을 확인했다. NASA는 “웹 망원경이 외계행성을 둘러싼 대기에서 구름, 연무와 함께 물의 뚜렷한 특징을 포착했다”며 “이는 웹 망원경이 전례 없는 대기 분석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고 밝혔다. WASP-96 b는 봉황자리에 위치한 거대 가스 행성으로, 질량은 목성의 절반 정도다. 2014년 발견된 이 행성은 3∼4일 공전 주기로 항성을 돈다.
  • [아하! 우주]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숨막히는 우주…은하부터 외계행성까지

    [아하! 우주]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숨막히는 우주…은하부터 외계행성까지

    우리 돈으로 약 13조원이 투입된 미 항공우주국(NASA)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첫 결과물이 드디어 공개되었다. NASA는 12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각 12일 23시 30분)부터 미국 메릴랜드주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통해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처음 관측한 5가지 천체의 과학품질 컬러 이미지들을 발표했다. 우주의 신비를 담은 이들 영상은 웹 망원경이 최초로 선보이는 과학품질 이미지로, 적외선 우주의 풍경을 숨막힐 정도로 자세하게 포착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생방송 중 미리 심우주를 보여주는 SMACS 0723 은하단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공개된 3장의 이미지는 남쪽 고리성운과 용골자리 대성운, 스테판 오중주 은하군을 보여준다. 또한 분광기를 통해 측정한 스펙트럼 이미지도 공개됐는데 대상은 WASP-96 b라고 불리는 거대 외계 가스행성이다.먼저 하늘에서 가장 밝은 성운 중 하나인 용골자리 대성운은 가스와 먼지 구름으로 이루어진 대성운으로, 지구에서 남반구 별자리인 용골자리 방향으로 약 7600광년 떨어져 있다. 300광년이 넘는 범위에 걸쳐 있는 이 대성운은 거대한 폭발 직전에 죽어가는 초거성인 용골자리 에타(Eta Carinae)와 가장 어린 별 형성 성단 중 하나인 트럼퍼 14(Trumper 14)를 품고 있는 별의 산란장으로, 태양보다 몇 배나 더 큰 대형 별의 산실로 알려져 있다. 거대하고 활동적이며 때로는 폭력적인 용골성운은 우주 가스와 먼지로 된 긴 손가락 모양 구조로 유명한 ‘파괴의 기둥'(Pillars of Destruction)의 고향이기도 하다.대조적으로, 남쪽 고리성운(NGC 3132)은 지구에 더 가깝다. 불과 2000광년 떨어진 돛자리에 있는 이 성운은 죽어가는 별을 둘러싸고 있는 팽창하는 가스 구름으로 행성상 성운이라 불린다. 성운의 중심부에 있는 죽어가는 백색왜성은 성운의 모든 외부층을 날려버린 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뜨겁고 강렬한 자외선을 방출하여 주변의 가스를 가열시켜 밝게 만든다. 죽어가는 별 주변으로 가스구름이 초당 15㎞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8렬 행성’(Eight Burst Nebular)으로도 불리며, 성운의 지름이 약 0.5광년에 달한다.스테판 오중주는 지구에서 약 2억 9000만 광년 밖 페가수스 자리에 있는 소은하군이다. 1877년 최초로 발견된 5개의 은하로 이루어진 소은하군으로, 서로 중력으로 묶여 근접했다 멀어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그중 네 개의 은하계는 언젠가는 사중 충돌로 이어질 중력의 춤을 추고 있는 중이며, 세 개의 은하계는 상호작용으로 인해 길고 나선형 모양을 하고 있다. 오중주에 있는 별들은 수억 년에서 신생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보여주고 있다. 유럽우주국(ESA)의 천문학자인 조바나 쟈르디노는 “이것은 은하의 진화를 주도하는 상호작용의 유형을 실제로 보여주기 때문에 연구해야 할 매우 중요한 이미지이자 영역”이라고 밝혔다.앞서 공개된 심우주를 보여주는 SMACS 0723은 뒤에서 오는 빛을 확대하고 휘게 하는 은하단이다. 이 은하단은 지구에서 46억 광년(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로 약 10조㎞) 떨어져 있다. 아인슈타인은 상대성이론에서 블랙홀이나 은하단처럼 중력이 강한 천체는 뒤에서 오는 빛을 확대하고 휘게 하는 이른바 ‘중력렌즈’ 현상을 일으킨다고 예측했다. 실제로 NASA는 “사진 가장자리에 보이는 붉은색 빛이 바로 중력렌즈에 의해 증폭되고 휜 것”이라며 “은하보다 훨씬 먼 131억 년 전 초기 우주에서 온 빛”이라고 밝혔다. 우주는 138억 년 전 빅뱅으로 시작됐다. NASA는 웹 망원경이 이런 중력렌즈를 이용하면 빅뱅에서 얼마 지나지 않은 135억 년 전 초기 우주에서 나온 빛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웹 망원경의 첫 번째 공식 과학 관측 결과의 마지막은 이미지가 아니라, WASP-96 b라고 불리는 외계행성에서 방출되는 다양한 파장의 빛을 나타내는 스펙트럼이다. 목성의 절반 크기인 이 거대 가스행성은 이날 발표된 관측 타깃 중 가장 가까운 거리로 약 1150광년 떨어져 있다. 3.4일마다 모항성을 1회 공전하며 주로 나트륨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대기를 가지고 있다. 구름이 없는 유일한 행성으로 알려진 WASP-96 b는 2013년 발견 이후 수수께끼이자 추가 연구의 주요 목표였다. 웹 망원경의 새로운 데이터는 과학자들에게 그 기이한 대기에 대해 보다 자세한 데이터를 제공해줄 것이다.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천체물리학자 크니콜 콜론은 “다른 망원경을 사용하여 적외선으로 외계행성 대기를 탐사할 수 있었지만 이 정도 수준까지는 아니었다”면서 “이것은 웹 망원경이 특별히 NRISS 기기를 사용하여 우리에게 제공하는 데이터의 일부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사람들에게는 요동치고 흔들리는 그림처럼 보이겠지만 실제로는 정보로 가득 차 있다”며 “당신은 실제로 이 외계행성의 대기에 수증기가 있음을 나타내는 요동을 지금 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지난해 12월 25일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된 웹 망원경은 지구-달 거리의 약 4배인 160만㎞를 날아간 끝에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제2라그랑주점(L2)에 무사히 도착해 과학관측을 시작했다. 허블우주망원경과는 전혀 다른 형태를 취한 웹 망원경은 육각형 거울 18개를 벌집의 형태로 이어붙여 만든 주경이 장착됐다. 주경의 지름은 6.5m로, 2.4m인 허블보다 2배 이상 크며 집광력은 7배가 넘는다. 아래쪽에는 태양광을 차단하는 테니스장 크기의 차양막을 갖고 있다. 18개의 육각 거울은 얇은 금을 코팅한 베릴륨으로 만들었다. 금의 빛 반사율이 98%로 가장 높기 때문이다. 또한 웹 망원경은 가시광선, 근적외선 스펙트럼을 관찰하던 허블망원경과는 달리 적외선 관측으로 특화된 망원경으로, 긴 파장의 적외선으로 관측할 경우 우주의 먼지 뒤에 숨은 대상까지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이런 특징을 종합하면 웹 망원경의 관측 능력은 허블보다 100배 클 것으로 평가된다.  
  • 美 1년 후 기대인플레 6.8% 또 최고치…자이언트 넘어 ‘울트라 빅스텝’도 솔솔

    美 1년 후 기대인플레 6.8% 또 최고치…자이언트 넘어 ‘울트라 빅스텝’도 솔솔

    미국 소비자들이 예측하는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인들이 지금과 같은 물가 폭등 국면이 적어도 1년은 갈 것이라고 본다는 의미다. 6월 물가상승률도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이에 따라 물가를 잡기 위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기조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6월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앞으로 1년 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 중간값이 6.8%로 집계됐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3년 6월 이후 최고치다. 전월(6.6%)보다는 0.2% 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6%로 지난 5월 기록한 3.9%에서 0.3% 포인트 하락했다. 1년 후 주택 가격 상승률 예상치는 6월 기준 4.4%로 전월(5.8%)보다 떨어졌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며, 역대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이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주택 가격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고용 전망은 악화했다. 실업률이 1년 뒤에 현재보다 오를 것이라는 예상치는 40.4%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가장 높다. 결국 지난달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도 ‘인플레이션이 아직 정점을 찍지 않았다’고 판단하는 이들이 많단 뜻이다. 실제 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이코노미스트 의견을 종합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가 전년 동월 대비 8.8% 오를 것으로 봤다. 1981년 12월 이후 40년 7개월 만에 최고 기록인 동시에 5월 CPI(8.6%)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 때문에 연준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AP통신에 “미국 경제는 건강하며 즉각적인 경기 침체 신호가 없다. 더 높은 금리를 견딜 수 있다”며 자이언트 스텝 지지 의사를 피력했다. 심지어 한번에 금리를 1.0% 포인트 올리는 ‘울트라 빅스텝’ 우려도 나온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가능성은 낮지만 울트라 빅스텝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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