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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로드웨이 배우들 주린 배 채워준 김씨네 샌드위치 39년 만에 폐업

    브로드웨이 배우들 주린 배 채워준 김씨네 샌드위치 39년 만에 폐업

    40년 가까이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영업해 온 한인 델리(샌드위치, 샐러드, 수프 등을 파는 가게)가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브로드웨이 배우들이 노래로 작별 인사를 전하는 가슴 뭉클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미국 폭스5와 CBS 방송 등에 따르면 뉴욕 극장 지구 웨스트 44번가의 ‘스타라이트(starlite) 델리’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문을 닫았는데 브로드웨이 배우들과 극단 관계자들이 가게 앞에 모여 ‘해피 트레일스’라는 노래를 부르며 김씨 부부와 작별 인사를 했다. 가게 주인인 김민(71) 씨 부부가 가게 앞에 서서 찍은 사진에 고객이었던 배우들의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와 모금한 1만 7839달러(약 2400만원)의 성금도 건넸다. 김씨 부부는 이들의 노래에 눈시울을 붉혔고 김씨는 “내 인생에 이런 순간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이 순간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즈니 뮤지컬 ‘알라딘’에서 지니를 연기한 제임스 몬로 이글하트는 “이곳은 늘 가는 곳이다. 내 첫 브로드웨이 쇼를 할 때도 여기 왔다. 분장실에 죽칠 때도 스타라이트에서 샌드위치 등을 배달시켜 먹곤 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뉴욕 스테이튼 아일랜드 주민 라쿠아 캠머레리는 “그 수프가 무척 그리워질 것”이라고 말했고, 롱아일랜드 주민 제임스 길링스는 “그 아저씨는 내가 주문하기도 전에 내가 원하는 것을 알아차리곤 했다”고 말했다. 브로드웨이 극장가 한복판에 자리한 이 작은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했던 주인 김 씨는 1952년 서울에서 태어나 1981년 미국 뉴욕으로 이민 왔고, 1984년에 이 샌드위치 가게를 열었다. 그는 아내와 함께 일주일에 쉬는 날 없이 하루 14시간 꼬박 문을 열었고 스타라이트 델리는 브로드웨이 배우들뿐만 아니라 맨해튼 주민들의 단골 가게가 됐다. 그러나 비싼 월세와 고령,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 등으로 결국 문을 닫게 됐다. 김 씨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은퇴할 때가 됐다”며 아내·자녀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브로드웨이 친구들 사이에 “미스터 M’으로 통하던 그는 ‘코러스 라인’, ‘오페라의 유령’, ‘시카고’, ‘라이언 킹’ 등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팬이라며 40년간 배우들과 극단 관계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배우를 비롯한 고객들과 헤어지는 것을 아쉬워하는 것은 물론, 14명의 직원 가운데 5명만 새 일자리를 찾았고, 나머지는 지난달까지 새 직장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는데 과연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 백선엽 장군 장녀, ‘10대 영웅’ 영상에 “아버지 기뻐하셨을 것”

    백선엽 장군 장녀, ‘10대 영웅’ 영상에 “아버지 기뻐하셨을 것”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송출된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 영상을 보고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무척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국가보훈처가 1일 밝혔다. 미국에 거주하는 백 여사는 30일(현지시간)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함께 타임스스퀘어를 찾아 ‘10대 영웅’ 영상을 관람했다. 그는 “한미동맹 70년을 맞아 한미 양국이 선정한 10대 영웅에 아버지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에 유족으로서 상당히 기뻤다”고 했다. 백 여사는 또 보훈처가 백 장군 동상 건립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보훈처와 한미연합사령부는 6·25전쟁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3일까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삼성과 LG 전광판에서 하루 680회씩 송출하고 있다. 10대 영웅에는 백 장군과 유엔군 초대 총사령관인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등이 포함됐다. 영상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 평화는 먼 곳에서 온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한국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백 여사는 지난달 25일 국빈 방미한 윤 대통령이 워싱턴DC에서 개최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오찬에도 참석했다. 오찬에는 6·25전쟁에 참전한 월턴 워커 장군의 손자와 제임스 밴플리트 장군의 손자도 참석했다. 박 처장은 “10대 영웅 영상을 통해 한미 양국의 동맹 관계가 공고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美 중고 웨딩드레스에 ‘오픈런’…알뜰 결혼에 웨딩드레스 업계 울상

    美 중고 웨딩드레스에 ‘오픈런’…알뜰 결혼에 웨딩드레스 업계 울상

    데이비드 브라이덜 CEO “중고 웨딩드레스 증가” 중고업체 굿윌 행사에 새벽 6시부터 수백명 줄서미국 최대 웨딩드레스 체인점인 ‘데이비드 브라이덜’이 지난달 9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하고 파산 신청한 배후에는 ‘알뜰 결혼’ 문화의 확산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신부들이 고가 웨딩드레스를 거부하고, 중고 웨딩드레스 매장에 새벽 ‘오프런’까지 벌이며 인생의 단 한번 뿐인 결혼식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기 때문이다. ●유명 체조선수 바일스, 16만원 드레스 선택 월스트리트저널(WSJ)는 30일(현지시간) “수천달러 짜리 웨딩드레스를 거부하는 신부가 늘고 있다. 지난달 22일에 결혼한 ‘올림픽 4관왕 체조선수’ 시몬 바일스(25)는 온라인으로 웨딩드레스를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바일스가 선택한 웨딩드레스의 가격은 119달러(약 16만원)짜리 였다. 지난 3월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중고 매장 ‘굿윌’(Goodwill)의 결혼용품 판매 행사에는 오전 6시부터 수백여명이 줄을 서 대기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99~499달러(약 13만 3000~66만 9000원) 중고 웨딩드레스를 사기 위해서다. 귓윌의 중고 웨딩드레스 이벤트 행사는 2019년 때보다 매출이 2만 달러(약 2682만원)나 더 늘었다고 한다. ●중고 웨딩드레스 판매량 증가세 역시 중고 물품을 파는 스레드업(ThredUp)에서 이벤트용 드레스 판매량은 4년 전보다 23% 늘었고, 포쉬마크는 ‘웨딩’ 부문의 상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35% 증가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브라이덜의 제임스 마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 법원에 제출한 파산신청서에 “점점 많은 신부가 중고 웨딩드레스를 선택하고 있다”고 이유를 썼다. 그는 파산신청 이틀 전 직원 9236명을 해고한다고 공표했다. ●‘고가 웨딩드레스에 지출’ 답변 비율 급감 코로나19가 잦아들면 연인들이 미뤘던 결혼식을 진행하면서 웨딩드레스 판매량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었지만, 미국 결혼식의 보복소비 예측은 신기루에 불과했다. 결혼 준비 사이트 졸라(Zola)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가 웨딩드레스에 비용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22년 47%에서 올해 27%로 20%포인트나 급감했다. ●경기침체, 싱글가구 증가도 웨딩산업에 영향 미국 사회에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결혼 지출이 전반적으로 줄고 있고, 싱글가구가 증가하는 것도 고가 웨딩드레스의 퇴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Z세대 결혼 문화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대면 결혼식 바람이 불고 있고, 이제는 고가의 화려한 드레스보다는 개성있는 드레스를, 신혼여행에 더 많은 예산을 지출하는 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보
  • 4시즌 연속 파이널 대결 이후 5년 만에…르브론 vs 커리, 서부 PO 2라운드 대격돌

    4시즌 연속 파이널 대결 이후 5년 만에…르브론 vs 커리, 서부 PO 2라운드 대격돌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에서 5년 만에 격돌한다. 서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에서다. 이번에는 조금 이르게 만났다. 골든스테이트의 프랜차이즈 커리는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기 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몸 담고 있던 제임스와 2014~15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4시즌 연속 NBA 파이널에서 격돌한 바 있다. 당시는 커리가 3차례 우승 반지를 꼈다. 골든스테이트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1센터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서부 PO 1라운드 최종 7차전에서 3점슛 7개 포함 50점을 뿜어낸 스테픈 커리(8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무려 21개 리바운드를 따낸 케본 루니(11점)을 앞세워 새크라멘토 킹스를 120-10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끝장 승부 끝에 시리즈 전적 4승3패를 기록하며 PO 2라운드에 진출했다. 50점은 커리의 PO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또 NBA PO 7차전에서 나온 개인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케빈 듀랜트(피닉스 선스)가 브루클린 네츠 시절 기록한 48점이다. 골든스테이트는 또 첫 두 경기를 내주고 시리즈를 승리로 이끈 사상 첫 디펜딩 챔피언이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4승2패로 제친 레이커스와 3일부터 7전4승제로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다툰다. 반면 17시즌 만에 PO에 진출하며 불명예를 끊어냈던 새크라멘토는 도만타스 사보니스(22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커리의 기세를 막지 못하고 봄 농구를 짧게 마무리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5점 차 안팎의 접전을 이어가다 56-58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3쿼터 들어 커리가 더욱 분발했다. 혼자 14점을 책임졌고, 클레이 탐슨(16점)도 9점을 보태며 경기를 뒤집어 10점 차로 앞섰다. 4쿼터에서도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16점을 몰아치는 원맨쇼를 펼치며 경기 종료 2분 57초 전 115-91, 24점 차까지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이날 마이애미 히트는 이날 동부 PO 2라운드 1차전에서 뉴욕 닉스를 108-101로 제치며 1라운드에서 톱 시드 밀워키 벅스를 무너뜨린 기세를 이어갔다.
  • MIT 석학 만난 尹 “과학기술 협력, 동맹의 새 미래 영역”

    MIT 석학 만난 尹 “과학기술 협력, 동맹의 새 미래 영역”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열린 ‘MIT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에 참석하고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을 주재하는 등 과학기술 행보를 이어 갔다. 김건희 여사는 보스턴미술관에서 한미 문화 교류 협력을 제안하며 정상외교를 보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MIT를 찾아 디지털바이오 분야 석학들과 만난 자리에서 “동맹이라는 것은 국방, 안보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과학기술의 협력이 동맹의 새로운 미래 영역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연구 권위자인 아난타 찬드라카산 MIT 공대 학장을 비롯해 모더나 공동창업자 로버트 랭어 교수, 합성생물학 창시자 제임스 콜린스 교수, 컴퓨터 의공학 분야 권위자 디나 카타비 교수 등과 창의·혁신 인재 양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보스턴의 바이오사이언스가 뛰어난 이유는 세계적 공과대학인 MIT와 주변 기업이 자금과 인력을 끊임없이 공급하고 법, 재무, 경영 지원시스템이 합쳐졌기 때문”이라며 “과학자들이 연구 성과를 실용화할 수 있도록 조직화해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클러스터가 어떤 역할을 할지, 30조원 규모의 국가연구개발 자금은 어디에 우선순위를 둬야 할지 깊은 고민을 해야 한다”며 “한국의 과학기술 관련 인력을 보스턴으로 많이 보내 배울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과 의료데이터를 접목한 바이오 연구개발 ▲의사과학자 등 융합인력 양성 ▲바이오 연구 고도화를 위한 첨단분석장비 개발 및 활용 ▲디지털바이오 기술 기반 스타트업 지원 방안 등을 포함한 ‘디지털바이오 이니셔티브’(가칭)를 수립해 5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김 여사는 이날 보스턴미술관 한국실 등을 방문하고 미술관장을 만나 “문화예술 부문에서도 양국 간 교류가 확대되도록 우리 국립현대미술관과 미술 소장품 교류와 협력 전시 관련 논의가 이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또 보스턴미술관의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와 사리 반환과 관련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은 올해 매우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며 양국 간 논의 재개를 당부했다. 이에 미술관장은 소장품 교류에 대해 아시아미술부장이 방한해 협력 사안을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또 사리구·사리 반환 및 한국 전문 큐레이터 운영에 관해서는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尹 대통령, MIT 석학과의 대화… 김건희 여사는 보스턴 미술관 방문

    尹 대통령, MIT 석학과의 대화… 김건희 여사는 보스턴 미술관 방문

    尹 대통령, 한국 대통령 최초 MIT 방문석학들과 창의·혁신 인재 양성 방안 논의김 여사, 보스턴 미술관 소장품 교류 제안 윤석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MIT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에 참석하고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을 주재하는 등 과학기술 행보를 이어갔다. 김건희 여사는 보스턴미술관에서 한미 문화 교류 협력을 제안하며 정상외교를 보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MIT를 찾아 디지털바이오 분야 석학들과 만난 자리에서 “동맹이라는 것이 국방, 안보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과학기술의 협력이 동맹의 새로운 미래 영역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연구 권위자인 아난타 찬드라카산 MIT 공대 학장을 비롯해 모더나 공동창업자인 로버트 랭거 교수, 합성생물학 창시자 제임스 콜린스 교수, 컴퓨터 의공학 분야 권위자 디나 카타비 교수 등과 창의·혁신 인재 양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보스턴의 바이오사이언스가 뛰어난 이유는 세계적 공과대학인 MIT와 주변 기업이 자금과 인력을 끊임없이 공급하고 법, 재무, 경영 지원시스템이 합쳐졌기 때문”이라며 “과학자들이 연구 성과를 실용화할 수 있도록 조직화해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클러스터가 어떤 역할을 할지, 30조 규모의 국가연구개발 자금은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지 깊은 고민을 해야한다”며 “한국의 과학기술 관련 인력들을 보스턴으로 많이 보내 배울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과 의료데이터를 접목한 바이오 연구개발 ▲의사과학자 등 융합인력양성 ▲바이오 연구 고도화를 위한 첨단분석장비 개발 및 활용 ▲디지털바이오 기술기반 스타트업 지원방안 등을 포함한 ‘디지털바이오 이니셔티브’(가칭)를 수립해 5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미국의 과학기술 역량과 한국의 제조생산기술 역량이 결합된다면 양국 경제 모두에 ‘윈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보스턴미술관 한국실 등을 방문하고 미술관장을 만나 “문화·예술 부문에서도 양국 간 교류가 확대되도록 우리 국립현대미술관과 미술 소장품 교류와 협력 전시 관련 논의가 이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또 보스턴미술관의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와 사리 반환과 관련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은 올해에 매우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며 양국 간 논의 재개를 당부했다. 그는 이어 한국 문화 전반을 소개하는 대규모 특별전과 한국 전문 큐레이터 운영 등도 제안했다. 이에 미술관장은 소장품 교류에 대해 아시아미술부장이 방한해 협력 사안을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또 사리구·사리 반환 및 한국 전문 큐레이터 운영에 관해서는 협의를 진행해나가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미술관이 추진 중인 내년 상반기 특별 한류 전시회 개막 행사 참석을 요청받았다.
  • “조각품이 증거인데”…넷플 ‘흑인 클레오파트라’에 이집트 정부 공식입장

    “조각품이 증거인데”…넷플 ‘흑인 클레오파트라’에 이집트 정부 공식입장

    클레오파트라 7세 여왕을 흑인으로 묘사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퀸 클레오파트라’와 관련해 이집트 정부는 해당 작품이 역사를 왜곡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클레오파트라의 피부색이 밝고 그리스계라는 것은 모두가 동의하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클레오파트라를 소재로 한 조각품과 동상이 최고의 증거”라면서 “여기에 나오는 묘사는 클레오파트라의 유럽계 특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집트 최고유물위원회의 무스타파 와지리 사무총장은 “(클레오파트라를 흑인으로 묘사한 넷플릭스 다큐는) 이집트 역사에 대한 조작이며 명백한 역사적 오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이런 시각이 인종주의에 기반을 두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자칫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비춰질 수 있는 부분에 선을 미리 그은 것이다. 그러면서 “단지 이집트 고대 역사의 중요한 부분인 클레오파트라 여왕의 역사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클레오파트라 7세, 그는 누구인가 클레오파트라 7세 ‘필로파토르’는 이집트가 로마의 속주로 전락하기 전 마지막으로 이집트를 직접 통치한 여왕이다. 이집트를 통치한 ‘그리스 장군’ 프톨레마이오스 1세의 후손이다. 기원전 51년부터 기원전 30년까지 이집트를 통치했고, 이후 이집트는 로마의 지배를 받았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에서는 클레오파트라 7세를 흑인 배우인 아델 제임스가 연기했다. 해당 다큐멘터리의 책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흑인 여배우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우리는 흑인 여왕에 대한 이야기를 보거나 듣지 못한다. 그러나 세상에는 많은 흑인 여왕이 있었다”라며 퀸 클레오파트라가 ‘흑인 여왕’에 대한 다큐임을 강조했다.지난 13일 공개된 예고편에는 한 해설자가 “우리 할머니는 ‘학교에서 뭐라고 가르치든 클레오파트라는 흑인이었다’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말하는 모습도 담겼다. 예고편이 공개된 후 이집트에서는 ‘블랙 워싱’이라는 비난과 함께 상영을 금지해야 한다는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 “이집트 기원이 흑인? 넷플릭스, 거짓정보 퍼뜨려” 저명한 고고학자이자 이집트 고대유물부 장관을 지낸 자히 하와스는 이집트인디펜던트를 통해 “(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는) 완전히 가짜”라면서 “클레오파트라는 그리스인이었다. 그것은 그가 흑인이 아니라 금발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하와스는 ‘이집트 문명은 흑인을 기원으로 한다’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또는 남미의 흑인들의 주장이 최근 몇 년 사이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런 주장은 완전히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수천년의 역사를 지닌 고대 이집트 문명에서 그 끝자락에 있는 제25왕조를 제외하고는 흑인 문명과 이집트 문명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 하와스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넷플릭스는 이집트 문명의 기원이 흑인이라는 거짓 정보를 퍼뜨리려 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 尹, 보스턴서 과학 행보…“과학기술 협력이 동맹 새 영역”

    尹, 보스턴서 과학 행보…“과학기술 협력이 동맹 새 영역”

    클러스터라운드테이블서 투자 격려“보스턴, 가장 혁신적인 클러스터”韓 대통령 첫 MIT 방문…석학과의 대화 윤석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열린 ‘MIT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에 각각 참석했다.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를 갖춘 보스턴은 윤 대통령이 이번 방미 기간 워싱턴에 이어 두번째로 찾은 도시로, 귀국을 앞두고 과학기술 행보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을 주재하며 한미 양국간 첨단산업 클러스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미국의 과학기술 역량과 한국의 제조생산기술 역량이 결합된다면 양국 경제 모두에 ‘윈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250여년 전 미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싸우던 보스턴이 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최고 수준의 클러스터로 거듭나고 있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대행사로 개최된 ‘투자·현지 진출·지식재산권 상담회’도 함께 둘러봤다. 대통령실은 이날 상담회에 참석한 벤처·스타트업들이 약 1500만 달러 이상의 투자 자금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이번 보스턴 방문을 계기로 9건의 바이오 분야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앞서 윤 대통령은 MIT를 찾아 반도체 연구의 권위자인 아난타 찬드라카산 MIT 공대 학장을 비롯해 모더나 공동창업자인 로버트 랭거 교수, 합성생물학 창시자 제임스 콜린스 교수, 컴퓨터 의공학 분야 권위자 디나 카타비 교수 등을 만났다. 또 우리 측에서는 뇌 매핑 분야 정광훈 교수, MIT 한국인 최연소 박사인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동맹이라는 것이 국방 안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과학기술 협력이 동맹의 새로운 영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시의 공기는 자유를 준다’는 문구를 인용하며 “정말 보스턴의 공기는 우리에게 자유를 주는 것 같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자유의 전당이라고 할 수 있는 보스턴이 창의와 혁신의 첨단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대화는 과학기술의 발전이 국가를 이끌어 가고 인류의 자유를 확장할 수 있다는 대통령의 철학과 한미 첨단 과학기술 동맹 강화를 방증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통령의 MIT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 어느 원투펀치가 셀까…‘테이텀+브라운’의 보스턴, PO 2라운드에서 ‘엠비드+하든’의 필라델피아와 대적

    어느 원투펀치가 셀까…‘테이텀+브라운’의 보스턴, PO 2라운드에서 ‘엠비드+하든’의 필라델피아와 대적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준우승팀 보스턴 셀틱스가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 합류했다. 보스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 6차전 원정 경기에서 ‘원투펀치’ 제이슨 테이텀(30점 14리바운드)과 제일런 브라운(32점 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애틀랜타 호크스를 128-1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7전4승제 시리즈에서 4승2패를 기록한 보스턴은 브루클린 네츠를 4전 전승으로 격파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동부 파이널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두 팀의 PO 2라운드는 새달 2일 시작한다. 보스턴은 정규리그를 2위(57승 25패), 조엘 엠비드와 제임스 하든이 주축인 필라델피아는 3위(54승 28패)다. 엠비드가 부상이긴 하나 PO 2라운드에서는 복귀할 전망이다. 동부 8위(41승41패)로 플레인 인 토너먼트에 진출, 7위 마이애미 히트(44승38패)를 잡고 7번 시드로 봄 농구에 합류한 애틀랜타는 트레이 영(30점 10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2시즌 연속 PO 1라운드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보스턴은 1쿼터에 마커스 스마트(22점)와 테이텀이 일찌감치 힘을 내 한 때 10점 차까지 앞섰으나 이후 4쿼터 중반까지는 5점 차 안팎의 접전을 펼쳐야 했다. 보스턴은 4쿼터 중반 110-113으로 뒤졌으나 브라운, 알 호포드(5점), 테이텀의 3연속 3점포에 이어 테이텀이 팁인 덩크를 찍으며 연속 11득점, 121-113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보스턴은 애틀랜타 디존테 머리(14점 11어시스트)가 경기 종료 1분 55초 전 3점포를 쏘아올리며 추격하자, 스마트가 3점포로 응수하며 승리 분위기를 다잡았다.
  • 스필버그 “E.T. 재개봉 권총 삭제 후회…지금 잣대로 검열하면 안돼”

    스필버그 “E.T. 재개봉 권총 삭제 후회…지금 잣대로 검열하면 안돼”

    “모든 영화는 우리가 만들 때 어디에 서 있었고 세상이 어떤 모습이었으며, 그 이야기를 통해 세상 사람들은 무엇을 느꼈는지 알려주는 이정표와 같은 것이다. 정말로 내 영화에서 총을 들어낸 것을 후회하고 있다.” 할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시사주간 타임이 개최한 타임 100 정상회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1982년 제작한 영화 ‘E.T.’ 개봉 20주년을 맞아 2002년 재개봉하며 컴퓨터 그래픽(CG)으로 연방 요원의 총을 워키토키로 바꾼 것을 “실수”라며 두고두고 후회한다고 털어놓았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며 “옛 문화유산을 오늘날의 잣대로 검열하는 데 반대한다”고 말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이어 “자발적으로든 강제적으로든 지금의 시각으로 옛날 영화를 손질해서는 안 된다”며 “누구도 그러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예술 작품은 “신성불가침이고 역사이며 문화유산”이라며 “‘E.T.’는 그 시대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미국 월트디즈니가 애니메이션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아기 코끼리 덤보’ ‘피터팬’ 등에 인종차별 경고 딱지를 붙이고 어린이를 위한 동영상 콘텐츠 메뉴에서 삭제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이뤄져 더욱 주목된다. 이달 초에는 펭귄 랜덤하우스가 PG 우드하우스의 소설 ‘지브스 앤 우스터’ 가운데 공격적이며 인종차별적인 언사를 삭제하고 사전 경고문을 붙인 사실이 텔레그래프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미스 마플’과 ‘포와로’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하퍼 콜린스 출판사가 인종차별적 언사가 들어간 문장을 통째로 들어냈다. 이언 플레밍의 소설 ‘제임스 본드’도 신판에서는 공격적 표현이 삭제됐고, 동화작가 로알드 달의 작품들에서도 “뚱뚱한” “추한” 등의 표현이 지워졌다. 한편 자전적 영화인 ‘파벨만스’를 최근 공개한 스필버그 감독은 이번 주초 E.T. 제작이 부모의 이혼 때문에 영감을 받아 이뤄진 것이라고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 힙합의 ㅎ도 모르는 시인… 래퍼들은 왜 그에게 빠졌나

    힙합의 ㅎ도 모르는 시인… 래퍼들은 왜 그에게 빠졌나

    1998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고 등단한 김근 시인은 유튜브에 ‘시켜서하는tv’ 계정을 만든 빈티지 사물 판매요원 남피디의 일터를 찾아갔다가 제대로 힙합을 듣게 됐다. 정상수의 ‘달이 뜨면’과 이센스의 ‘라이터스 블록’(Writer’s Block)을 듣다 툭 튀어나온 말. “이건 죄다 내 얘기인데….” 시키는 일은 다 해야 하는 채널이라 겨울에도 땀을 삐질삐질 흘려 가며 가사를 읽고 또 읽었다. 그러다 무심코 시를 읽듯이 가사에 대해 더듬더듬 얘기하기 시작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두 번째 영상은 10만 조회수를 넘겼다. 평소 클래식과 방탄소년단(BTS)을 즐겨 들었지만 힙합의 ‘ㅎ’ 자도 몰랐던 김 시인은 랩 벌스(가사)를 듣고 문학과 인문학으로 다져진 내공으로 통찰력 있고 신박한 견해를 청취자들과 나눴다. 팔로알토, 제임스 안 같은 래퍼들은 영상에 댓글을 달았다. pH-1은 “곡을 만들 때 저의 심정을 정말 정확히 짚어 주셔서…‘누군가 알아줬네!’ 같은 커다란 위로를 받는 영상이네요”라고 적었다. 그렇게 둘이 함께 들은 100여곡 가운데 21곡과 네 장의 앨범을 엄선해 영상으로 다 풀어내지 못한 얘기를 책으로 엮었다. 자신의 시 읽기가 변형되고 확장되며 생소한 힙합 문화와 접점을 만들어 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신기하고, 즐거웠으며, 젊은이들과 덩달아 심각해지고, 분노하며, 먹먹해지고, 울컥하기도 했다고 시인은 털어놓았다. 힙합 뮤지션들, 청취자들과 문학적으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한국힙합을 배우고 싶다며 남피디 일터로 찾아온 미국 대학원생 조가 QM 3집 ‘돈숨’ 앨범을 추천하고, ‘힙합의 시학’(2017, 글항아리)을 읽어 보라고 권한 사연도 흥미롭다. 책 제목은 외래어표기법을 어쩔 수 없이 어겼다고 ‘자백’했다. 비트가 비처럼 떨어지면 래퍼들은 이야기를 강물처럼 흘려보낸다. 책장을 넘기며 귀 기울여 보자.
  • 70년 전 DNA 구조 발견, 여성 과학자는 왜 배제됐을까[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70년 전 DNA 구조 발견, 여성 과학자는 왜 배제됐을까[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70년 전인 1953년 4월 25일 과학 저널 ‘네이처’에는 ‘핵산의 분자구조: 디옥시리보핵산의 구조’라는 제목으로 900단어 정도에 불과한 짧은 논문이 실렸습니다. 이 논문은 분자생물학의 본격적 시작과 생물공학의 출발점이 돼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논문의 저자는 물리학자인 프랜시스 크릭, 생물학자인 제임스 왓슨입니다. 이들은 이 논문에서 “DNA 구조가 이중나선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은 로제타스톤을 발견한 바와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들과 함께 화학자 모리스 윌킨스는 DNA 발견의 공로로 196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항상 비운의 과학자로 언급되는 한 명이 있습니다. 바로 영국의 생물물리학자 로절린드 프랭클린 박사입니다. 영국 맨체스터대 동물학과 매슈 콥 교수와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학사연구소 너새니얼 컴포트 교수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자료들을 찾아내 분석한 결과 프랭클린 박사는 DNA 구조 발견에 있어서 동등하게 이바지했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들은 DNA 논문 발표 70주년을 맞아 과학 저널 ‘네이처’ 4월 26일자에 이런 내용의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최근에는 프랭클린 박사의 업적과 여성 과학자로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점에 대해 많이 알려지기는 했지만 오해는 여전합니다. 1968년 왓슨이 DNA 발견 과정에 관해 쓴 책 ‘이중나선’ 때문입니다. 아직도 많이 읽히고 있는 이 책은 왓슨 자신의 시선으로 가득해 사실에 대한 객관적 기록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이 책 속에서 프랭클린 박사는 성격이 까탈스럽고 공동 연구를 싫어할 뿐만 아니라 좋은 데이터를 갖고 있으면서도 해석할 줄 모르는 한심한 사람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51번 사진’으로 알려진 X선 회절 사진은 ‘분자생물학에서 철학자의 돌’로 알려져 있습니다. 철학자의 돌은 값싼 금속을 금으로 바꾸고 노인을 젊게 만드는 능력을 가진 연금술에서 전설 속 물질입니다. 그만큼 해당 분야에서 중요한 물질이라는 말입니다. 이 51번 사진이 프랭클린 박사를 깎아내리는 데 쓰인 것입니다. 생물학의 역사를 다시 쓸 정도로 중요한 데이터를 몇 달 동안 방치했는데 천재 생물학자 왓슨이 한눈에 알아봤다는 것이지요. 연구팀은 영국 케임브리지대 처칠 칼리지에 있는 기록 보관소를 이 잡듯이 뒤져 당시 ‘타임’의 과학 기자 조앤 브루스가 DNA 논문 발표 직후 썼지만 실리지 않은 기사 초안과 네이처 논문 발표 약 네 달 전인 1953년 1월 프랭클린의 연구실 동료인 폴린 카원이 크릭에게 보낸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이 문서들을 분석한 결과 프랭클린 박사는 DNA 구조를 이해하는 데 실패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윌킨스와 함께 51번 사진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으며 이를 해석하기 위한 중요한 초기 단계를 밟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DNA 구조를 밝혀내는 데 핵심 인물 4인방으로 평가받아야 함에도 지금까지 그의 업적이 폄하됐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프랭클린 박사는 당시 일상적인 성차별뿐만 아니라 과학계에 만연된 더 미묘한 성차별까지 받았다”며 “그런 과학계의 성차별 중 일부는 지금도 여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지진파로 본 ‘붉은 행성’ 화성의 속살

    지진파로 본 ‘붉은 행성’ 화성의 속살

    19세기까지만 해도 지구는 여러 층으로 이뤄져 있을 것이라는 추측만 있을 뿐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그러다 1906년 영국 지질학자 리처드 올덤은 지진파가 지구를 통과해 반대쪽에서도 관측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지구 중심에 액체 상태의 핵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처럼 지진파는 직접 관측이 어려운 행성의 내부 구조를 연구하는 데도 중요하다. 영국 브리스톨대,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 제트추진연구소(JPL), 스위스 취리히연방 공과대(EHT)를 비롯해 프랑스, 벨기에, 독일 등 6개국 15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화성의 핵을 통과하는 지진파를 처음으로 감지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 지질탐사선 인사이트의 데이터를 통해 화성의 내부 구조에 대한 단서를 찾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4월 25일자에 실렸다.연구팀은 화성에서 발생한 2건의 큰 지진을 분석해 화성 내부의 밀도와 조성, 압축 정도를 밝혀냈다. 그 결과 화성은 액체 상태 외핵과 고체 상태 내핵이 결합한 지구와 달리 완전히 액체로만 이뤄진 핵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화성 내부에는 원자번호가 낮은 원소(경원소)로 된 물질들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화성은 황과 산소 비율이 높은 완전 액체 상태의 철합금 핵으로 돼 있어 지구의 핵보다 밀도는 훨씬 낮고 압축성은 높다. 이는 두 행성이 겉보기는 비슷해 보이지만 형성될 당시 조건은 완전히 달랐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현재 화성에는 자기장이 존재하지 않지만 화성 지각에 남아 있는 자성의 흔적으로 볼 때 지구의 핵과는 다른 형태이지만 한때 화성에도 자기장이 둘러싸고 있어서 우주에서 날아오는 각종 위험물을 막아 주는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한편 영국 왕립천문대, NASA 에임스연구센터, 유럽우주국(ESA) 우주연구기술센터를 포함해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등 6개국 12개 연구기관 과학자들은 우리 은하와 가까운 ‘소마젤란은하’(SMC)에 있는 수백개의 젊은 항성(별) 주변에서 행성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들을 발견했다. 천문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천문학’ 4월 25일자에 실린 이 연구는 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 관측 데이터를 분석해 우리 은하보다 물질이 부족한 은하에서도 행성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 것이다. 소마젤란은하는 우리 은하에서 거리가 약 20만 광년에 불과하고 은하 질량도 태양 질량의 약 70억배, 지름은 약 7000년 광년밖에 되지 않는 왜소은하이다. 행성은 미세한 먼지 알갱이들이 뭉치면서 만들어지고 작은 행성들이 부드럽게 충돌해 행성 핵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소마젤란은하에는 먼지를 형성하는 원료라고 할 수 있는 실리콘, 마그네슘, 알루미늄, 철 같은 원소 함량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JWST가 보내온 적외선 사진을 이용해 NGC346이라고 이름 붙인 성단에서 우리 태양보다 젊고 질량이 적은 항성들을 다수 발견했다. 또 이들 별 주변을 도는 우주먼지 흔적을 발견했다. 이는 약 110억~120억년 전 금속성 원소가 부족할 때 어떻게 행성이 형성됐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 美의 우군을 돌려세워라… 포위망 깨기 中, 포섭 작전

    美의 우군을 돌려세워라… 포위망 깨기 中, 포섭 작전

    중국이 미국의 ‘대중 포위망’을 깨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달부터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잇따라 초청한 베이징 지도부가 이번에는 세계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 창업자인 하워드 슐츠 명예회장을 만나 적극적인 대중 투자를 요청했다. 미 동맹의 중추인 영국 외무장관은 “중국을 고립시키려는 시도는 실수”라며 대중 강경파에 경고 신호를 보냈다. 26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한정 부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슐츠 명예회장에게 “중국의 대외개방 정책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 기업과 함께 중국의 발전이 가져올 기회를 공유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슐츠 선생과 슐츠 재단이 중국 경제건설과 개혁개방에 적극 참여하고 양국 관계 발전에 공헌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슐츠 명예회장도 “슐츠 재단과 스타벅스가 영향력을 발휘해 양국의 경제·무역·인문 교류가 늘어나길 원한다”고 화답했다. 1999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스타벅스는 현재 600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공산당의 정책 기조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2021년 1월 슐츠 명예회장의 편지에 대한 답신에 “양국 경제 협력을 강화하자”고 쓰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을 앞둔 시점이어서 ‘중국 최고 지도자가 스타벅스 회장을 메신저로 워싱턴 조야에 유화 제스처를 보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베이징 지도부는 팀 쿡 애플 CEO와 패트릭 겔싱어 인텔 CEO 등을 잇따라 만나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시 주석이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있는 LG디스플레이 생산기지를 ‘깜짝’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한 건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가속화하는 외자 유치 기조의 연장선이다.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다국적 기업을 더 많이 유치해 중국 중심의 공급망을 두텁고 탄탄하게 만들면 바이든 대통령도 어쩔 도리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깔렸다.이런 상황에서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런던의 부활절 연례 연설을 통해 “신냉전을 선포하고 중국 고립이 목표라고 말하는 건 쉽고 만족스러운 일이지만, 이는 영국 국익에 대한 배신”이라며 “기후변화 대처와 전염병 예방, 경제 안정, 핵확산 억제 등 인류의 큰 문제를 풀려면 중국과 적극적이고 건설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BBC방송 등이 전했다. 그간 영국은 미국과 보조를 맞추느라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중국에 더 적대적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출범한 리시 수낵 총리는 중국발 국가 안보 위협은 차단하되 경제·무역 관계를 강화하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추락을 거듭하는 자국 경제를 살릴 희망이 중국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클레벌리 장관은 올해 베이징 방문을 타진하고 있다.
  • 尹, 美참전용사 휠체어 밀고 훈장 수여… “美젊은이 희생 위에 韓 번영”

    尹, 美참전용사 휠체어 밀고 훈장 수여… “美젊은이 희생 위에 韓 번영”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오찬에 참석해 미군 참전용사들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보훈 행보’를 이어 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열린 오찬에서 랠프 퍼킷 예비역 육군 대령과 엘머 로이스 윌리엄스 예비역 해군 대령, 고 발도메로 로페즈 중위의 조카인 조지프 로페즈에게 각각 최고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6·25전쟁 당시 미 제8군 유격중대 중대장(중위)으로 참전했던 퍼킷 대령의 휠체어를 직접 끌고 오찬장으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쟁의 폐허를 딛고 글로벌 리더 국가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의 눈부신 번영은 미국의 수많은 젊은이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다”며 “자유의 가치를 믿는 180만명의 젊은이들이 공산화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한국전쟁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라며 “한국전쟁은 잊힌 전쟁이 아니라 승리한 전쟁, 기억해야 할 전쟁이다. 여러분이 바로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한 영웅이자 진정한 친구”라고 강조했다. 오찬에서는 커티스 스캐퍼로티 전 한미연합사령관이 ‘한미동맹을 위해 함께 앞으로 나가자’는 내용이 담긴 액자를 윤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이 자리에는 전사한 용사들을 추모하는 취지로 빈 테이블도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오찬에는 연평해전 영웅인 이희완 대령과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 등 북한 도발에 맞섰던 호국용사들과 함께 참전용사 후손으로 고 백선엽 장군의 장녀인 백남희씨, 6·25전쟁에 참전한 고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의 외손자인 조지프 매크리스천 주니어, 고 월턴 해리스 워커 장군의 손자인 샘 워커 2세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윤 대통령은 워커에게 “할아버지가 당신을 안고 있는 사진을 봤다”며 친근감을 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이날 첫 일정으로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 및 참배를 했다. 윤 대통령은 무명용사탑 헌화 후 전시실에서 한국전 참전영웅을 기리는 기념패를 증정했다. 기념패는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더이상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한미 양국 국기 및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로고를 새겨 전통 자개 바탕으로 제작됐다. 윤 대통령은 “1864년부터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미군 용사 22만여명이 안장된 미국인들의 성지인 알링턴 국립묘지에 서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미군 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알링턴 국립묘지는 남북전쟁, 제1·2차 세계대전, 베트남전쟁 등 참전용사 등이 안장된 미국 최대 국립묘지 가운데 하나다. 공수 낙하산부대 작전 장교로 참전해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 서울수복작전 등에서 활약한 고 윌리엄 웨버 대령 등 다수의 한국전쟁 참전용사도 안장돼 있다. 김건희 여사는 앞서 두 일정에 윤 대통령과 함께한 뒤 별도 일정으로 워싱턴DC 보훈요양원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만났다. 김 여사는 이들에게 특별 제작한 제복을 전달하고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한미동맹이 70년간 공고히 이어질 수 있었다”며 “한국 정부와 우리 미래세대는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했다.
  • 中, ‘美 포위망’ 깨기 총력전…스타벅스 창업자에 “중국 경제 적극 참여해 달라”

    中, ‘美 포위망’ 깨기 총력전…스타벅스 창업자에 “중국 경제 적극 참여해 달라”

    중국이 미국의 ‘대중 포위망’을 깨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달부터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잇따라 초청한 베이징 지도부가 이번에는 세계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 창업자인 하워드 슐츠 명예회장을 만나 적극적인 대중 투자를 요청했다. 미 동맹의 중추인 영국 외무부 장관은 “중국을 고립시키려는 시도는 실수”라며 대중 강경파에 경고 신호를 보냈다. 26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한정 부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슐츠 명예회장에 “중국의 대외개방 정책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 기업과 함께 중국의 발전이 가져올 기회를 공유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 부주석은 “슐츠 선생과 슐츠 재단이 중국 경제건설과 개혁개방에 적극 참여하고 양국 관계 발전에 공헌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말했다. 슐츠 명예회장도 “슐츠 재단과 스타벅스가 영향력을 발휘해 양국의 경제·무역·인문 교류가 늘어나길 원한다”고 화답했다. 1999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스타벅스는 현재 60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며 공산당의 정책 기조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2021년 1월 슐츠 명예회장에 “양국 경제 협력을 강화하자”는 서신을 보내기도 했다. 표면적으로는 슐츠 회장이 먼저 보낸 편지에 대한 답신이지만,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을 앞둔 시점에 이뤄져 ‘중국 최고 지도자가 스타벅스 회장을 메신저로 워싱턴 조야에 유화 제스처를 보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베이징 지도부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패트릭 겔싱어 인텔 CEO 등을 잇따라 만나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시 주석이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있는 LG디스플레이 생산기지를 ‘깜짝’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한 건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가속화하는 외자 유치 기조의 연장선이다.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다국적 기업을 더 많이 유치해 중국 중심의 공급망을 두텁고 탄탄하게 만들면 바이든 대통령도 어쩔 도리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런던의 부활절 연례 연설을 통해 “신냉전을 선포하고 중국 고립이 목표라고 말하는 건 쉽고 만족스러운 일이지만, 이는 영국 국익에 대한 배신”이라며 “기후변화 대처와 전염병 예방, 경제 안정, 핵확산 억제 등 인류의 큰 문제를 풀려면 중국과 적극적이고 건설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BBC방송 등이 전했다. 그간 영국은 미국과 보조를 맞추느라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중국에 더 적대적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출범한 리시 수낵 총리는 중국발 국가 안보 위협은 차단하되 경제·무역 관계를 강화하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추락을 거듭하는 자국 경제를 살릴 희망이 중국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클리버리 장관은 올해 베이징 방문을 타진하고 있다.
  • 내일 새벽 국빈 만찬에 배우 졸리와 한국 유학 아들 매덕스가

    내일 새벽 국빈 만찬에 배우 졸리와 한국 유학 아들 매덕스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위해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개최하는 국빈 만찬에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47)와 장남 매덕스(22)가 초청돼 함께 한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전날 보도했다. 신문은 국빈 만찬에 초청된 200명 중 졸리와 매덕스가 포함된 것을 백악관 관계자로부터 확인받았다고 전했다. 2001년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임명돼 전 세계 20개국 이상을 다니며 난민 구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정치적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해온 졸리는 지난해 3월 바이든 대통령이 여성폭력방지법 연장안에 서명할 때 딸 자하라와 함께 백악관을 방문한 인연도 있다. 졸리가 전 남편 브래드 피트와 함께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큰아들 매덕스는 2019년 외국인 전형으로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생명과학공학 전공에 합격해 유학하는 등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졸리는 매덕스가 입학하기 전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제캠퍼스를 직접 찾아 둘러보기도 했다. 국빈 만찬은 질 바이든 여사가 왕벚나무로 테이블 주변을 장식하고 게살 케이크, 소갈비찜, 바나나 스플릿 등 두 나라 스타일이 조화를 이룬 음식들로 차려진다. 각종 미국 요리에 된장과 고추장 등 한국 양념으로 풍미를 살렸다. 바이든 여사는 지난 24일 기자들을 불러 만찬 메뉴와 장식 등을 직접 설명하면서 이번 국빈 만찬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음을 드러냈다. 바이든 여사는 한국계 스타 셰프인 에드워드 리를 만찬 준비팀에 직접 합류시켰는데, 백악관 수석 셰프와 상의해 양국의 음식을 결합한 메뉴 선정을 위해서였다. 리 셰프는 미국 유명 요리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렸고, 미국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상을 수상했다. 만찬장 테이블 세팅도 뉴욕의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는 한국계 정 리가 맡았다.
  • 美 상·하원 “한국 쿼드 가입 초당적 지지”

    美 상·하원 “한국 쿼드 가입 초당적 지지”

    미국 상·하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환영하는 결의안이 각각 발의된 가운데 한국의 ‘중국 견제 안보협의체’ 쿼드(미국·인도·일본·호주) 가입을 지지하는 내용이 모두 포함됐다. 70주년을 맞은 한미 동맹의 깊이를 고려한 초당적 지지로 보인다. 상원 외교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한미상호방위조약 70주년 기념 결의안’을 공개하고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환영하며 양국이 이 기회를 안보와 경제,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장으로 활용할 것을 촉구한다. 한미 동맹은 평화와 안보, 한반도 번영을 위한 핵심축이며 인도태평양 평화의 핵심 요소”라고 밝혔다. 특히 결의안은 “한국의 지역 외교 참여 및 쿼드 이니셔티브 참여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상원 외교위는 지난 2월 첫 ‘인도태평양 전략 보고서’에서도 쿼드를 ‘쿼드 플러스’로 확장해 한국과 프랑스 등을 참여시키라고 제언한 바 있다. 이번 결의안은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이 대표 발의했고, 외교위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리시 상원 의원, 크리스 밴홀런 동아태 소위원장, 밋 롬니 동아태 소위 간사 등이 동참했다. 메넨데스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환영하며 초당적으로 결의안을 발의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안전한 미래와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양국 동맹을 심화하기 위해 (양국이)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원에서도 이날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이 발의됐다. 민주당 그레이스 멩 의원이 대표 발의했고 공화당 소속인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 한국계인 영 김 외교위 인도태평양 소위원장, 아미 베라 인도태평양 소위 간사 등이 참여했다. 하원 결의안 역시 “쿼드 이니셔티브, 특히 쿼드 기후 실무그룹에 대한 한국의 추가 참여를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미 상·하원이 한국의 쿼드 가입을 한목소리로 지지하는 것은 의미가 적지 않다. 상·하원 결의안에는 확장억제 공약 재확인, 한미 동맹 강화 노력,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 정착을 위한 긴밀한 공조, 한미일 3국의 파트너십 강화 등도 포함됐다. 상·하원 결의안 모두 윤 대통령이 의회 연설을 하는 27일까지 통과될 전망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방미 때는 2021년 5월에 상·하원에서, 2017년에 상원에서 결의안이 발의된 바 있다.
  • 美상·하원 “한국, 쿼드 가입 지지”… 윤대통령 방문 환영 결의안

    美상·하원 “한국, 쿼드 가입 지지”… 윤대통령 방문 환영 결의안

    “한미 동맹은 인도태평양 평화에 핵심 요소” 확장억제 재확인, 북한의 비핵화 등도 명기미국 상·하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환영하는 결의안이 발의된 가운데, 한국의 ‘중국 견제 안보협의체’ 쿼드(미국·인도·일본·호주) 가입을 지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70주년을 맞은 한미 동맹의 깊이를 고려한 초당적 지지로 보인다. 상원 외교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한미상호방위조약 70주년 기념 결의안’을 공개하고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환영하며 양국이 이 기회를 안보와 경제,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장으로 활용할 것을 촉구한다. 한미 동맹은 평화와 안보, 한반도 번영을 위한 핵심축이며 인도·태평양 평화에 핵심 요소”라고 밝혔다.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이 대표 발의했고, 외교위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리시 상원 의원, 크리스 밴 홀런 동아태 소위원장, 밋 롬니 동아태 소위 간사 등이 초당적으로 동참했다. 특히 “한국의 지역 외교 참여 및 쿼드 이니셔티브 참여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상원 외교위는 지난 2월 첫 ‘인도태평양 전략 보고서’에서도 쿼드를 ‘쿼드 플러스’로 확장해 한국과 프랑스 등을 참여시키라고 제언한 바 있다. 하원에서도 이날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이 발의됐다. 민주당 그레이스 멩 의원이 대표 발의했고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 한국계인 영 김 외교위 인도·태평양 소위원장, 아미 베라 인도·태평양 소위 간사 등이 참여했다. 하원 결의안 역시 “쿼드 이니셔티브, 특히 쿼드 기후 실무그룹에 대한 대한민국의 추가 참여를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결의안에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미 의회가 한국의 쿼드 가입을 한목소리도 지지한다는데 의미가 적지 않다. 이외 상·하원 결의안에는 확장억제 공약 재확인, 한미동맹 강화 노력,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 정착을 위한 긴밀한 공조, 한미일 3국의 파트너십 강화 등도 포함됐다. 상·하원 결의안 모두 윤 대통령이 의회 연설을 하는 27일까지 통과될 전망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방미 때는 2021년 5월에 상·하원에서, 2017년에 상원에서 결의안이 발의된 바 있다.
  • [포토多이슈] 尹방미 맞춰 ‘6·25전쟁 10대 영웅’ 영상 국내 전광판 공개

    [포토多이슈] 尹방미 맞춰 ‘6·25전쟁 10대 영웅’ 영상 국내 전광판 공개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출국 당일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을 알리는 홍보 영상이 국내에 공개됐다. 앞서 국가보훈처는 10대 영웅 영상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송출됐다. 대통령실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담은 헌정 영상을 방미 일정에 맞춰 국내에서도 상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출국하는 24일부터 서울 시내 전광판 120여 곳에서 하루 만 차례가량 상영 서울 시내에서는 서울신문사, 용산구 해태제과빌딩, 등을 통해 하루 약 1만회 송출된다. 내달 1일부터는 전국 150여 개소로 확대 송출된다.10대 영웅은 보훈처와 한미연합군사령부가 공동으로 선정했다.유엔군 초대 총사령관인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이었던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 서울수복작전 중 전사한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등이다영상에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 평화는 먼 곳에서 온 참전 용사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한국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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