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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종주국 명예 「과학화」로 지킨다

    ◎일의 「국제식품규격」 등록 움직임에 대응/보존·포장기술 특허 1백여건 등록/전용냉장고·발효억제 제품 등 선봬 김치가 해외시장에서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자 일본이 발빠르게 「기무치」라는 이름으로 그들의 고유식품인 양 세계시장에 홍보하고 있고,「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 국제식품규격 등록마저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김치종주국인 우리나라의 위치가 위협받고 있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란 FAO(세계식량농업기구)와 WHO(세계보건기구)가 63년 합작해 만들었으며 구미 식품규격을 통합해온 기구. 우루과이라운드 타결이후 각국별로 관세를 못붙이게 하고 국제적으로 수입·수출을 위한 검사규격을 통일해야할 필요가 생겼다.식품분야에서는 CODEX(국제식품규격)라는 규격이 있는데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다.김치문제는 지난 5월 북경에서 열린 아시아지역 CODEX회의에서 처음 거론됐다.일본이 아직까지는 표면적으로는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고 있지만 만약 일본의 기무치가 CODEX 표준규격으로 채택되면 우리는 기무치라는 일본이름으로만 수출할 수 밖에 없게되고 우리고유의 김치맛도 일본의 기무치맛에 맞춰야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현재 한국식품개발연구원에서 표준화작업을 맡아 국제규격으로 만들고 있다.연구원측은 『일단 가장 많이 수출되고 있는 대표적인 김치인 막김치를 현재의 식품KS규격보다 유산균수 등을 상향조정해 CODEX규격에 채택되도록 할 예정이다.우리의 KS규격은 아직 세계수준의 규격으로 채택되기에는 미흡한 점이 많기때문이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김치의 해외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맛좋은 김치를 최종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보존기간 연장방법 및 포장기술이 가장 중요하다.김치와 관련된 특허가 현재 약1백여건 특허청에 등록돼 있다.한 가전사는 최근 김치전용 냉장고를 개발,해외에 특허출원을 한 동시에 6개월이상 보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유리병 진공포장기술을 개발,특허를 받는 등 국내인들의 김치의 보존 및 포장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김치의 공장생산은 지난 60년대 파월장병들에게 납품하기위해 처음 시작됐다.먼저 김치통조림부분에서는 이시자씨가 개발한 유산균을 이용한 「통조림 김치제조법」,살균시 고온과 저온을 반복해 살균효과를 높인 정호권씨의 「김치통조림의 간헐적 열처리방법」등이 있다.또 80년대말부터 본격적으로 기술개발이 시작된 김치진공포장부문에서는 두산농산이 진공을 이용한 김치포장방법인 「밀폐성 포장용기내 기체의 제거방법」등으로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냉장고가 일반화되면서 지난 85년 삼성전자에서 「김치발효 및 저장냉장고」를 개발한 것을 시발로 김치냉장고기술개발에 대한 기술개발이 본격화됐다.제일제당과 삼성전자가 특허를 획득한 「김치숙성감지센서를 이용한 김치제조기 및 김치제조 제어시스템」은 감지센서를 이용해 김치발효를 제어함으로써 최적의 맛을 유지하도록 한 상품이고 박완희씨의 「김치냉장고」는 김치발효를 위한 별도의 격실과 문을 갖는 김치냉장고로 김치를 손쉽게 꺼낼 수 있고 김치냄새가 배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제품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김치수출액은 3천4백만달러.일본이 액수면에서 우리를 앞지른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 농림수산과 이성우심사관은 『우리의 김치가 일본의 기무치보다 맛과 원료면에서 다양합니다.우리김치의 노하우를 보다 과학적으로 분석·연구하고 규격화하는 과제가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 삼성 서울 장충동땅 집중매입 나서/고 이건희회장집 부근

    ◎빌딩 두채 105억에 구입… 추가매입 교섭 삼성이 최근 그룹계열사를 동원,서울 중구 장충동 1가 110 고 이병철회장집 부근의 땅을 집중매입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은 지난달말 고 이회장집과 골목 하나를 마주보고 있는 장충빌딩(장충동 1가 120의 1)과 바로 옆 자하빌딩(〃 121)을 각각 사들였다.두 빌딩의 추정감정가액은 각각 55억원과 50억원. 장충빌딩은 동아수출공사가 소유해온 5층빌딩(3백43평)으로 지하에는 장충극장이 들어서 있다.그룹측은 『삼성전자가 가전매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샀다』고 해명했다.장충빌딩 관계자는 『두달 전부터 삼성으로부터 교섭이 들어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며 『삼성은 두 빌딩 외에도 인근의 빌딩 3,4채를 추가로 사들이기 위해 교섭을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자하빌딩은 4층건물(4백35평)로 바이엘약품의 소유로 사진관·광고회사 등이 입주해 있는데 삼성생명측은 『사옥부지로 쓰기 위해 매입했다』고 밝혔다.이 지역에는 고 이회장집외에도 장녀 인희씨(한솔제지고문)의 빌라와 장남 맹희씨의아들인 재현씨(제일제당상무)의 집 등이 밀집,「삼성가족타운」으로 불린다.
  • 백신취급 의약품도매상/별도허가 받아야/보사부,유통관리 강화

    예방백신등 생물학적 제제를 취급하는 의약품도매업소는 앞으로 도매업허가증에 생물학적 제제취급업소 지정을 받아야 하는등 백신제제의 유통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보사부는 17일 일본뇌염백신 접종 사고와 관련,상당수 도매업소들이 적정시설을 갖추지도 않은 채 예방백신을 취급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유통과정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하고 전국 15개 시도및 녹십자,제일제당등 13개 백신제조업체에「백신제제 유통관리 방안」을 시달했다.
  • 청량음료/“맛·영향 함께” 신제품 러시

    ◎대추 등 과즙 첫선… 우유 함유 제품도/“술마신뒤 속 편하게” 「컨디션」 등 판촉 「여름을 잡아라」­.연간 1조8천억원으로 추산되는 음료시장을 잡기 위한 업계의 「더위 사냥」이 본격화되고 있다.연중 최대 성수기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음료업계들의 잇따른 신제품 출시와 판촉전으로 수은주만큼 음료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이다. 연간 20% 이상의 고성장을 누려오다 지난 해 처음으로 시장규모 자체가 줄어드는 불황을 경험했기 때문에 「실지」를 되찾기 위한 업계들의 결의는 사뭇 비장하기까지 하다.더욱이 시장구조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생수시판이 올해부터 허용돼 업체들의 「여름 대회전」은 여느 때와 달리 치열할 전망이다.업계는 올해 시장 규모를 전년보다 7∼12% 늘어난 1조8천1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때문에 업체들은 저마다는 소비자 기호에 맞춘 신제품 개발과 다양한 판촉전략 수립,영업조직 점검과 강화 등 불황 탈피와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음료시장을 리드할 제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원액함량 1백%의 주스류.작년 0.8% 감소에서 9.5% 증가로 반전돼 7천4백24억원대의 시장을 이룰 전망이다.제일제당·매일유업 등 후발주자들이 신제품 출시와 시설확충을 통해 롯데칠성 등 선발업체의 아성을 무너뜨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오렌지 중심에서 벗어나 건강과 맛을 함께 추구하는 사과·살구·영지·대추 등 다양한 제품들이 과즙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건강음료인 제일제당의 컨디션은 최근 애주가들에게 인기,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기능성 음료인 섬유음료는 「건강」이라는 소비자 욕구와 맞아 떨어지면서 시장규모가 지난 해 7백억원대에서 1천억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동아오츠카의 「화이브 미니」와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일양약품·해태유업 등도 경쟁적으로 제품을 출시,경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20대의 젊은 소비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캔커피와 캔차(냉동차)도 올해 30∼40%의 높은 성장을 기록,시장규모가 1천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은 기존의 「레쓰비」 외에 생우유를 함유한 「카파」를 새로 선보이며 정상 등극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동서식품도 지난 해부터 고급제품인 「맥스웰 카페리쉬」를 발매하는 등 수요확대를 겨냥한 캔커피 시장의 고급화 바람은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미원음료 등도 여름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 삼성,고객의 경영아이디어를 배운다

    ◎「소비자 문화원」 설립 그룹차원 정책 개발 고객만족의 시대에서 고객감동의 시대로 넘어간다.소비자들이 기업 경영에 직접 참여,제품과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삼성그룹은 30일 이 두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삼성 소비자 문화원」을 설립키로 했다.기존의 소비자보호 제도와는 별도로 범 그룹 차원의 소비자 보호를 위한 각종 정책을 개발하는 일을 맡는다.오는 7일 신경영 선언 1주년을 맞아 개원될 소비자 문화원은 비서실 직할 독립기구이며,원장은 송직현 전제일제당 전무. 그룹측은 이 기구를 발족하게 된 배경에 대해 『고객은 항상 옳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더 이상 고객을 만족시키는데 그치지 않고,고객으로부터 경영 아이디어를 듣겠다는 의미이다. 당장은 고객보호 활동이나 품질경영 등을 통해 기반을 구축하지만,궁극적으로는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정책을 세우겠다는 것.이의 일환으로 고객을 경영의 객체가 아닌 주체로 삼아 공개경영을 할 생각이다.
  • 뇌염 백신 이상 없다/보사부 발표

    보사부는 30일 일본뇌염 예방주사를 맞은 어린이 3명이 부작용을 일으킨 사고와 관련,제일제당 뇌염백신(로트번호 3008호)에 내려졌던 사용중지령을 31일자로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국립보건원의 이강추국립보건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시중에서 수거한 제일제당 일본뇌염백신 3008호에 대한 검사결과 아무런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따라서 백신제조과정에서 약품이 변질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 삼성,입찰 불참 결정/「한비」 유찰 확실시

    ◎동신주택 참여 관련 이 회장 긴급지시/동부그룹과 정당하게 경쟁/그룹관계자 삼성그룹이 정부가 보유한 한국비료 지분의 매각입찰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당초 26일로 예정된 입찰은 유찰될 공산이 높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24일 밤 한국비료 매각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입찰이 유찰되면 정부 방침이 결정되는대로 따르겠다고 말했다.그는 『당초 입찰참여 의사를 밝혔으나 동신주택과 경쟁하지는 않을 방침이며 동부그룹과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루겠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입장 변화는 이날 산은에 입찰등록을 마친 동신주택(대표 이균보)이 삼성그룹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기업으로,유찰을 막으려는 삼성의 들러리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해외에 체류 중인 이건희회장의 긴급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의 관계자는 『현재는 입찰등록만 받아 놓은 상태이며 입찰 당일 2개사 중 하나라도 입찰장소에 나오지 않는다면 자동적으로 유찰될 것』이라며 『이 경우 적당한 시기를 택해 재입찰 공고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산은이 이날 한국비료 지분 34.6%(69만2천8백60주)를 매각하기 위한 입찰등록 마감결과 ▲제일모직·삼성전관·삼성전기·중앙개발 등 삼성계열 4개사 및 이건희회장 개인의 컨소시엄과 ▲아파트 건설업체인 동신주택 등 2개사가 입찰참가서를 제출했었다.동신주택은 지난 해 매출액 2천3백94억원에 1백30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며,최근 경영다각화를 위해 지역민방 등에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혀왔다. 한국비료는 지난 해 외형이 2천1백16억원,당기순이익이 50억원으로 전체 자산가치가 1천억여원이지만 산은은 경영권에 대한 프리미엄을 감안,소유지분의 매각가격을 1천억원 이상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전에 반전” 한비입찰 이모저모/동부,동신참여에 “삼성들러리” 맹공/동신,“경영다각화로 참여할뿐” 해명 한비 주식의 매각을 위한 경쟁입찰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입찰신청 마감을 앞둔 24일 하오 5시가 다 돼 일반에게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동신주택이 전격적으로 입찰을 신청하자 즉각 삼성의 들러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동부는 즉시 등록무효라고 주장하고 동신주택은 사업다각화 차원이라고 반박했다.삼성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자신들의 입찰참여 여부는 나중에 정하겠다고 밝혔다.의도적으로 유찰시키려던 동부의 전략은 일단 물거품이 된 것처럼 보였고,동부는 삼성과 동신주택이 과거부터 깊은 연고가 있었다며 삼성의 부도덕성을 맹공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날 밤 늦게 삼성의 불참이 거의 확실해지며 상황은 또 한 차례 반전됐다.동부도 이 소식을 전해듣고 『삼성이 뒤늦게나마 정도를 택한 것을 환영한다』며 『산업은행의 한비 지분은 비료산업과 한비의 특수성을 감안,매각을 서두르지 말고 공청회 등 여론을 수렴해 국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 ○…동신주택의 입찰 참여 소식에 동부는 『비료산업과는 아무 관계도 없고 산은 지분(34.6%)을 모두 차지하더라도 경영권을 갖지 못하는 회사가 불쑥 끼어든 것은 명백한 삼성의 「들러리」』라고 맹비난. 동부는 동신주택의 박승훈 회장과 이균보 사장이 모두 삼성 출신인 데다 다음 달 18일 왕십리∼분당선 복선전철 제3공구에도 삼성중공업과 함께 도급을 신청할 예정이어서 「모종의 거래」가 있지 않았겠느냐고 보고 있다. 박회장은 제일모직에,이사장은 제일제당과 전주제지에서 일했고 특히 박회장은 고 이병철 회장과 동향인 경남 산청 출신이라는 게 동부의 주장.동부의 관계자는 『삼성이 동신제약을 앞세워 한비를 인수하려는 것은 사카린 밀수사건에 이어 또 한번의 부도덕성을 드러내는 일』이라고 맹공. ○…동신주택의 한 관계자는 『경영다각화 차원이지 삼성과 협의한 적이 전혀 없다』며 『분당선 공사에 삼성과 함께 참여하는 것은 건설업계에서는 흔한 일』이라고 설명.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사장선에서 입찰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전혀 몰랐다』고 말하기도.동신은 충무에서 가두리 양식을 하는 동신농수산과 비닐 제조업체인 동신건설화학을 계열사로 갖고 있다. ○…삼성측은 『하오 4시45분까지도 유찰되는 것으로 알았다』며 『동신의 진의를 알아본 뒤 입장을 정하겠다』고 설명.비서실의 한 관계자는 『동신의 박회장과 이사장이 삼성 계열사 출신이라 들러리란 주장이 나온 것 같다』며 『이들은 20여년 전 회사를 그만 뒀으며,당시 직급도 과장에 지나지 않았다』고 연고가 없음을 설명.그러나 그는 『동신이 우리의 들러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우리가 입찰을 포기할 생각』이라며 『25일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설명. ○…동신주택의 참여로 향방이 헷갈릴 뻔 하던 한비의 민영화는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일단 동부의 승부수가 먹힌 셈이다.삼성 역시 불참을 선언,결백을 입증함으로써 크게 손해본 것은 없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정부가 똑같은 방식으로 재입찰에 부치기는 어려울 것 같다.아무리 공개 경쟁입찰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확실한 방안이라 해도 유찰파문을 되풀이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 열 나거나 병 있을땐 접종 삼가야/뇌염백신 부작용 피하려면…

    ◎뇌증·두통 등 이상증세는 1%선 발생/과거 부작용 경험땜 의사 진찰 받도록 일본뇌염 예방주사를 맞은 3명의 어린이가 부작용으로 중태에 빠지면서 백신의 부작용과 예방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고원인은 문제의 백신에 대한 국립보건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정밀감정과 담당의료진의 조사결과과 나와야 가려지겠지만 의료전문가들은 당분간 뇌염예방접종에 의료진은 물론 국민들에게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뇌염 백신은 쥐에 뇌염바이러스를 투입,감염시킨뒤 죽은 쥐의 뇌를 갈아서 희석한 원액으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인체접종에 따른 1차적인 부작용으로 전문가들은 쥐와 생체구조가 다른 인체 알레르기 반응을 꼽고 있다. 또 어느 백신이나 비슷한 것으로 접종후 열이 나고 두통이 생기며 온몸이 붓는 증상도 부작용으로 나타난다. 뇌염백신접종뒤에 가장 심각한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뇌증이다. 뇌염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뇌증은 접종받은 1백만명에 1명꼴로 나타나는데 이같은 뇌증을 보이는 10명에 1명꼴,즉 접종자 1천만명 가운데 1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의학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 뇌증을 포함,뇌염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을 보이는 사람은 1%안팎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3∼15세의 접종대상 8백60만명 가운데 8만6천명의 어린이가 크고 작은 부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부작용으로 숨진 사람은 최근 5년동안 뇌증으로 사망한 1건만 있을뿐 대부분의 부작용 환자는 자신도 모를 만큼 저절로 치유된다. 그러나 상당수 부작용은 예방주사를 맞히는 부모들이 자녀의 건강상태를 파악하면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우선 접종은 열이 나거나 다른 병에 걸려 면역성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피해야 한다. 또 과거 접종의 부작용이 나타난 경우는 같은 부작용이 생길 확률이 높기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고 주사를 맞아야 한다. 뇌염백신은 유효기간이 1년이고 1∼2세 어린이는 0.5㏄,3세이상은 1㏄를 주사하게 돼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23일의 접종사고가 주사량 과다나 주사방법 잘못으로 발생했다고 보기 어려운 점이 많아 백신의 변질에 가장 큰 가능성을 두고 있다. 이와관련,보사부는 원액을 일본에서 수입해 제조하는 제일제당제품의 뇌염예방백신을 전량 수거하거나 접종을 금지할 것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뇌염백신 변질여부 조사/보사부/제일제당제품에 사용중지령

    보사부는 24일 일본뇌염 예방백신을 맞은 어린이 2명이 중태에 빠진 것과 관련,문제를 일으킨 제일제당의 백신제품에 대해 오염·변질여부 조사가 끝날 때까지 사용중지명령을 내렸다. 이동모보건국장은 『특이체질에 의한 뇌염백신의 부작용 확률은 1천만분의 1에 불과하며 같은날 같은 의원에서 접종받은 어린이들이 복수로 피해를 입었다는 점에서 특이체질에 의한 사고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약품이 오염 또는 변질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보사부는 경찰과 별도로 제일제당의 「일본뇌염 백신」에 대한 품질검사를 실시중이며 국립보건원도 피해어린이가 맞은 주사제와 같은 원료로 생산된 「동일 롯(LOT)」제품을 시중에서 수거,정밀검사에 나섰다. 이번에 말썽을 빚은 제품은 작년 12월에 생산된 롯 번호 3008로 모두 15만명분이며 이미 절반 가량이 소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뇌염백신은 균주를 제일제당 등 국내 6개 제약사가 일본에서 수입,국내에서 분병(분병)한뒤 어린이에게 접종하기까지 섭씨 8도이하로 냉장보관토록 되어있다.
  • 미원·제일제당/「술깨는 음료」격돌/20년전 조미료 이어「효능논쟁」

    ◎제일제당/쌀뜨물성분 「컨디션」으로 선공/미원/콩나물서 추출 「아스파」로 도전 「숙취예방에는 쌀뜨물 성분이 좋을까,콩나물성분이 나을까」 요즘 술꾼들 사이에는 시중에 나와 있는 두 종류의 「술깨는 음료」를 놓고 가벼운 논쟁이 일고 있다. 70년대 조미료 「미원」과 「미풍」으로 치열한 「조미료전쟁」을 치렀던 미원과 제일제당이 20여년만에 또다시 술깨는 음료인 「아스파」와 「컨디션」으로 1백억원대 시장에서 맞수대결을 벌이고 있다. 조미료전쟁 당시에는 미원측이 먼저 선제 공격을 벌였으나 이번에는 제일제당측이 조금 먼저 시장에 제품을 내놓았다는 점만 다르다. 두 음료에 대한 술꾼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제일제당측은 「컨디션」의 주성분인 쌀뜨물은 숙취예방은 물론 혈액속의 알코올 농도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킨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미원측은 『주독을 푸는데는 콩나물해장국이 제일』이라며 콩나물 뿌리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아스파」에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약효가 있다는 주장이다. 더욱이 쌀뜨물과 콩나물국은 숙취를 푸는 전래의 이름난 민간요법이어서 술꾼들이 어느 제품을 골라야 할지 고민아닌 고민을 할때가 적지 않다는 것. 11일 저녁 서울 명동의 한 약국에서 약사로부터 두 제품의 성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던 회사원 김순관씨(35)는 바로 판단이 서지 않는듯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서로 자기제품의 효능이 좋다는 주장에 일리가 있어 어느 것을 선택해야 될지 헷갈린다』고 말했다. 또 오퍼상 이호승씨(47)도 『친구들끼리 서로 두가지 음료를 마신뒤 누가 뒤끝이 더 좋은지 내기를 건적도 있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결국 값이 싸고 효과좋은 제품을 찾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이들 두업체외에도 보해양주와 조선무약도 각각 「굿모닝」과 「비즈니스」라는 이름의 숙취제거용 음료를 곧 선보일 예정이어서 술꾼들은 이래저래 선택의 고민이 커질 것 같다.
  • 내국인 물질특허출원 급증/매년 27%늘어/외국인비중 92%로 압도

    물질특허제도 도입이후 미생물과 고분자를 제외한 의약,농약 등의 정밀화학분야에서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물질특허가 도입된 지난 87년 27건에 불과하던 내국인 물질특허 출원건수가 93년 1백40건으로 4.2배가량 늘어났으며 연평균 27%의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93년말 현재 가장 많은 물질특허를 출원한 국내기업은 화학연구소이며 총출원건수 1백36건으로 전체의 25.5%를 차지했으며 럭키95건,과학기술원51건,제일제당 46건,선경인더스트리 21건등이 뒤를 잇고 있다.그러나 외국인의 물질특허 출원도 활발하여 전체의 92.1%에달하고 있다. 한편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출원도 늘고 있다.지난 86년 조성물을 포함한 제법특허 출원건수는 1천3백61건이었으나 93년에는 1천8백99건으로 연평균 5%의 증가를 보였다.이는 물질특허제도가 도입되었다고 해서 제조방법에 대한 연구개발이 중단되는 것이 아니라 크로스 라이센싱등을 모색, 새로운 연구개발을 통해 경제성 우위및 기술수출을 꾀한 결과로 분석된다.
  • 제일제당 김포공장/우리기업에선:14(녹색환경가꾸자:39)

    ◎폐수 전량 재활용 96년까지 실현 88·89년에 이어 93년 환경관리 모범업체로 지정된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의 제일제당 김포공장.이 공장에 있어서 환경관리의 가장 큰 특징은 주민참여에서 찾을수 있다. 환경에 관한 지역주민들의 만족도를 공장의 환경관리 지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지역주민 만족도는 이 공장이 효과적인 환경관리를 위해 자체개발한 사회만족도(SSI)를 구성하는 주요요인이 되고 있다. 40점 만점인 지역주민만족도는 주민의 개별불만이 한건 접수될때 2점,집단민원이 한번 접수될땐 40점이 통째로 감점되도록 규정돼 있다. 1백점 만점의 SDSI지수에서 지역주민 만족도가 차지하는 점수 비율은 24%.따라서 이 공장의 환경관리 실태 측정에 있어서 24%는 지역주민들의 몫인 셈이다. 올들어 현재까지 이 공장은 지역주민 만족도 34점,사회만족도 85.6점을 기록하고 있다.환경감시기관의 만족도를 수치화한 기관 만족도는 만점을 유지하고 있다°다시 말해 감독관청으로부터 경고나 개선명령·고발조치 등을 한번도 당하지 않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일제당 김포공장은 주거지와 인접해 있는 관계로 지역주민들의 목소리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공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공장장인 문동상이사는 모든 폐기물처리공정이 언제나 지역주민들에게 개방돼 있다고 말한다. 이 공장에서 나오는 대표적인 오염물질은 폐수와 연기.폐수의 경우 하루 발생량이 7천5백t에 이른다. 그러나 모든 폐수는 집수조에 모인뒤 3단계의 폭기조,2단계로 된 1차침전조,약품 반응조,PH조정조,3단계의 2차 침전조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 정화된뒤 안양 하수종말 처리장으로 흘러나간다. 방류되는 물의 폐수처리지수는 COD(화학적 산소요구량)50ppm,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20ppm으로 법적 기준치 1백㎛의 절반을 밑돌고 있다. 이같은 지수들은 컨트롤룸에서 모니터를 통해 24시간 감시되고 있다.그리고 부단위의 환경관리팀을 이끄는 김정섭팀장(42)에겐 환경관리 시설에 이상이 발견되는 즉시 모든생산활동을 중단시킬수 있는 권한이 주어져 있다. 폐수뿐 아니라 공장 굴뚝을 통해 대기로 빠져나가는 연기도 각각 원심력과 정전기의 원리를 응용한 사이클론·전기집진기등을 거치면서 90∼95%의 분진이 제거된다. 이같이 환경관리를 하는데 지난해 8억4천만원이 들어갔으며 올해엔1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총시설투자 대비 20%에 달하는 액수다. 이렇게 점차 투자를 늘려 96년9월부터는 폐수를 한방울도 배출하지 않고 1백% 재활용한 무방류시스템을 채택한다는 것이 이 공장의 최종목표이다. 『이제 환경관리는 예방관리 차원에서 다뤄져야 합니다. 그리고 환경관리 비용은 기업생존을 위한 투자개념으로 이해돼야 합니다』 환경관리 비용의 집행에 관한한 일정한 제한이 없이 전결권을 갖고 있다는 문공장자의 말이다.
  • 30대그룹 「표준형 임원」 서울출생·50세/증권거래소 분석

    30대 그룹 계열사의 새 임원의 표준형은 서울에서 출생한 50세 인사로 서울 상대를 나온 사람이다. 증권거래소가 9일 30대 그룹 상장법인의 신임 임원 4백81명의 이력을 분석한 결과 평균 연령은 50세였다.50대가 절반이 넘는 2백43명으로 가장 많고 40대 2백19명,60대 11명 등이다.30대 임원도 쌍용그룹의 남광토건 허철령이사(37)등 7명이나 된다. 최고령자는 럭키금성의 박진규감사(71),최연소자는 제일제당 이재현상무(34)이다.출신지는 서울이 1백62명으로 1위이고 다음이 경남(73명),경북(53명) 등이다.광주와 대전은 각각 1명 뿐이다. 출신학교는 서울대(1백36명),고려대(65명),연세대(53명)의 순이다.지방대 출신은 56명이며 외국대학 출신도 18명이다.전공은 상대와 공대가 각각 1백92명,1백61명으로 가장 많았고 법대 42명,인문대가 32명. 직위는 이사가 2백95명(평균 49세)으로 가장 많고 상무 64명(50세),감사 43명(53세),전무 41명(52세),부사장 13명(53세),사장 18명(55세),부회장 2명(58세),회장 5명(56세)이다. 사장 이상 25명의 임원 중 럭키개발의 구자성사장을 빼고는 모두 전문경영인이다.
  • 플라스틱 사은품 사라진다/시민의 모임­30개업체 합의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회장 김순)은 6일 하오3시 서울 신문로 시민의 모임 교육관에서 「플라스틱 사은품 안쓰기」를 위한 합의식 및 설명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제일제당,미원,럭키,태평양 등 세제·식품·화장품분야 30개 회사가 참석,환경보호차원에서 고객에게 플라스틱 사은품을 주지 않기로 합의하고 플라스틱사은품 대체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 알코올분해성 음료 판매 급증/술깨는 약 개발 러시

    ◎제일제당 「컨디션」 작년 1천만병 팔려/미원 「아스파」·보해 「굳모닝」 등 곧 선보여 과음뒤 숙취를 덜어 주는 이른바 「술깨는 약」이 주당들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알코올 대사성 음료는 국내 음주인구가 2천만명에 이르는등 잠재 수요가 막대하고 「요즘 소비자들은 몸에 좋은 음료를 골라 마신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구매 계층은 주로 술 마시기를 피할수 없는 직장인이지만 최근들어 대학생들까지 가세하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92년 12월 「컨디션」이라는 제품을 내놓은 제일제당은 1년만에 1천만병을 판매,지난해 1백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올해는 2백억원으로 매출액을 올려 잡고있다.이에따라 최근 식·음료업계를 중심으로 신제품 개발 경쟁이 가속화,저마다 특성있는 제품의 출시를 서둘러 「술 깨는 약」 시장을 둘러싼 뜨거운 자존심 대결이 전망된다. 숙취는 알코올 자체 보다 알코올의 발효부산물인 고급 알코올들,즉 에틸 아세테이트·아세트 알데히드등 전구물질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 특징. (주)미원은 지난 1년간 서울대의대 체력과학연구소와의 공동연구 결과를 토대로 알코올 섭취후 체내에 생성되는 아세트 알데히드를 크게 줄여 주는 알코올 대사성 드링크를 개발,다음달 1일 선보인다.「아스파」로 명명된 이 제품은 예로부터 술독을 푸는 식품으로 애용되온 콩나물에 알코올 분해 효소인 아스파라긴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음이 과학적으로 밝혀진데 착안한 것. 서울의대 박상철교수(생화학)팀은 지난해 콩나물 뿌리에 많이 든 아스파라긴산이 술의 주성분인 에탄올을 빠른 속도로 제거하고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조효소(NAD)의 생성을 촉진,술독을 빨리 분해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었다.미원측은 『아스파라긴산이 혈장 아세트 알데히드의 농도를 36%이상 떨어뜨린다』는 임상실험 결과를 들어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한편 국내는 물론 미국·일본·독일·프랑스등 7개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주)보해양조도 「굳모닝」(가칭)이라는 신제품을 4,5월중에 내놓을 예정이다.체내에서 알코올 분해작용을 촉진하는 「글루타치온」성분이 가미된 이 드링크제는 50㎖ 1병에 2천5백∼3천원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제당의 「컨디션」은 이 분야의 국내 시장을 첫 개척한 제품.쌀눈에서 발효·추출한 「구루메」라는 천연에끼스로 만들어진 이 드링크제는 알코올의 대사를 촉진시키는 독특한 기능을 갖고 있어 숙취예방등 음주 부작용을 완화해 준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또 인삼연초연구원이 지난 89년부터 판매하고 있는 「홍삼정」도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홍삼과 구기자,갈근등의 한약재로 된 이 제품은 알코올 분해효소를 활성화,해독작용을 증대시킨다는 것이다.연구원측은 『이 제품의 임상실험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40분뒤 28.9% 감소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밖에 두산음료,럭키식품등도 술깨는 약 개발을 진행하거나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의대 박재갑교수(생리학)는 『알코올 대사성 음료가 실제 알코올의 분해를 촉진하는 성분을 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하면서도 『술깨는 약만 믿고 과음을 할 경우 오히려 몸을 더 해칠수 있다』고 평소의 절주를 당부했다.
  • 삼성화재 지분 변동/삼성생명 최대주주로

    삼성생명이 삼성화재의 최대 주주가 됐다. 삼성화재는 12일 대주주인 손복남씨(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형인 이맹희전 회장의 부인) 등 일가 6명이 최근 자사 주식 36만4천6백25주를 팔아 지분율이 17.92%에서 3.67%로 낮아졌다고 공시했다.손씨 등의 주식은 9만4천8백주로 줄었다. 이에 따라 9.1%인 23만3천57주를 갖고 있는 삼성생명이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손씨 일가의 주식 매각은 제일제당을 삼성그룹에서 분리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이번 지분변동으로 삼성화재는 제일제당 계열에서 삼성그룹으로 편입됐다.
  • 부산 제일제당 2공장/우리기업에선:9(녹색환경 가꾸자:21)

    ◎BOD기준 초가땐 방류 자동차단 부산시 사하구 장림공단내의 제일제당 2공장은 물을 많이 쓰는 기업체다.식품가공후 배출되는 다량의 폐수는 자체 정화시설로 걸러 다시 사용한다.그래서 이 공장은 연간 매출액 5백억원의 2%인 10억원을 환경관리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 91년에 문을 연 이 공장이 아직 정상궤도에 오르지 않은 점을 감안해볼때 적지 않은 액수다.공장안에서 느낀 첫인상은 우선 깨끗하고 조용하다.잘 다듬어 놓은 잔디밭과 조경수·연못등이 산뜻한 공장건물과 한데 어우러져 식품가공회사라기보다는 마치 공원에 놀러온 것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여느 식품회사와 마찬가지로 제일제당 2공장도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위생과 환경관리.이는 회사의 이미지와 곧바로 직결되고 질좋은 제품을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이다.이에따라 웬만한 환경투자비는 공장장의 전결로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또 원활한 환경관리를 위해 환경관리팀을 공장장 직속아래 두고 있다. 최신식 생산라인을 갖추고 조미료(멸치·쇠고기 다시다)와 육가공(햄소시지)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이 공장은 「깨끗한 환경은 곧 기업의 의무」라고 여기고 있다.공장을 짓기전에 페놀사태가 일어나 환경처리시설에 더 많은 투자를 했다는 이 공장은 최종 방류수가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화학적 산소요구량(COD),SS(부유물질)등이 각각 5∼7ppm이내다.만약 방류수가 자체 기준치인 10ppm을 넘어서면 감시센서가 작동,경보음이 울리고 즉시 방류가 중단된다. 폐수처리공정은 폐수 집수조,2집수조,폭기조,가압부상조,방류조등 6단계를 거친다.최종 방류수는 곧 부산시민들이 사용하는 낙동강물과 비슷한 3등급 수준으로 약간의 정수처리과정만 거치면 음용수로 사용이 가능하다는게 환경관리 관계자의 설명이다.이 공장 12평 크기의 인공연못에는 폐수처리한 물로 비단잉어와 금붕어등 수백마리의 고기들을 기르고 있다.식품가공에는 비교적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다.하루 4백여t의 육가공품과 조미료를 생산하는 제일제당 2공장에서 사용하는 물은 평균 1천여t. 사용후 배출되는 폐수량은 3백∼4백여t으로 이중 2백50∼2백70t은 자체 정화시켜 재사용한다. 현재 이곳에는 오는 4월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음료수라인 신설에 따른 폐수처리용량 확충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이 공사가 끝나면 하루 1백84t의 폐수처리능력이 1천t까지로 크게 늘어난다.이 공장은 이와함께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벙커C유보다 연료비가 연간 40%정도 더 들어가는 경유를 사용하고 있는 것도 여느 공장과 다른 점이다. 소음발생량이 큰 콤프레셔등 각종 기기와 배관등을 지하에 설치해 놓은 것도 또다른 자랑거리다.이밖에 「1산1하천 가꾸기운동」등 자연보호캠페인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또 사원들에게 환경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환경모범업체를 정기적으로 견학토록하고 환경보전에 대한 사원교육및 홍보를 월1회씩 실시해 오고있다. 『폐기물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무공해공장을 만드는게 꿈』이라는 김종원공장장(48)은 『환경보전문제는 정부·국민·기업 모두가 다함께 관심을 갖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쟁사 제품 깎아내리기 일쑤/업체간 광고공방 뜨겁다

    ◎선전 나가면 “허위다”“아니다” 다퉈/소비자들 선택 더욱 어려워 “골탕”/세탁기·바이오TV·조미료·이유식 등 특히 심해 「허위·과장광고다」,「아니다」 광고를 둘러싼 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하다.자사제품을 선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노골적으로 경쟁업체의 상품을 깎아내린다.공개시연회를 열어 자사제품의 강점과 경쟁사제품의 약점을 부각시키는가하면 상대방의 광고문안이 부당하다며 제소하기도 한다. 제소를 당한 업체 또한 공정거래위의 판정에 아랑곳하지 않는다.오히려 교묘히 기존광고를 강화한다.새 상품의 좋은 점을 본받기보다는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데 급급한 측면도 많다.광고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면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들의 광고전때문에 소비자들은 상품을 고를때 판단이 흐려진다.결국 소비자들이 골탕을 먹는 것이다.최근 한바탕 광고전을 치른 분야는 세탁기·바이오TV·조미료·알로에·이유식·맥주시장 등. ○…빨래의 엉킴현상으로 관심을 끈 세탁기논쟁은 해프닝으로 마감.「다윗과 골리앗전」으로 비유된 이 광고전은 신규업체인 동양매직이 가전 3사를 대상으로 엉킴현상을 따지고든데서 비롯.가전 3사의 세탁기는 빨래엉킴현상이 심한데 자사제품은 엉킴현상이 거의 없다는 주장이었다. 지난달 21일 공개시연회에서 이는 사실로 입증됐다.입장이 곤혹스러워진 가전 3사는 『엉킴현상이 세탁기의 성능을 가늠하는 것은 아니며 세탁기의 성능은 세탁력에 달렸다』고 일제히 반격했다. 한국소비자보호원도 『세탁기의 성능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해 공방전은 마무리 됐으나 일단 동양매직의 판정승으로 보인다. ○…세계 최초로 건강에 좋은 바이오TV를 개발했다는 삼성전자의 광고에 대우전자가 이의를 제기.TV에서 건강에 좋은 원적외선이 방출된다는 선전은 「터무니없다」는 것.TV에서는 보통 인체에 해로운 전자파와 적외선 등이 나오는데 파장이 긴 원적외선이 건강에 좋을리 없다는 얘기. 삼성전자는 「무지의 소치」로 돌린다.적외선은 파장에 따라 유해성이 달라지는데 바이오TV는 파장을 조정,태양광선처럼 건강에 좋은 원적외선만 방출한다는 것.대우전자가 바이오TV의 개발을 서두르면서 「유해성」을 말하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일축.어느쪽 얘기가 맞는지는 아직 결론이 안난 상태이다. ○…보사부와 공정거래위의 판정까지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한 조미료 싸움은 대표적인 광고전.지난해 (주)럭키가 「맛그린」을 내놓으면서 유해성분이 없는 천연조미료라고 선전하자 미원과 제일제당이 발끈.조미료의 핵심성분인 글루타민산나트륨(MSG)을 사용한 이들 업체의 제품이 마치 해로운 것처럼 비쳤다는 것. 결국 공정거래위가 「천연」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라는 판정을 내려 럭키가 두손을 드는듯 했으나 럭키가 『맛그린이 1백% 천연은 아니지만 「천연에 가까운 조미료」』라고 주장해 다시 2차전으로 돌입. ○…맥주의 광고전은 물이 논쟁의 이슈.조선맥주가 대히트를 친 하이트맥주의 광고를 재개하며 「물에 관해 말못하는 맥주가 있다」고 공격하자 지난 1일 동양맥주가 아무 근거없이 OB맥주를 비방한다며 공정거래위에 제소.이는 지난해 지하수논쟁에 이은 2차전.○…건강보조식품인 알로에시장에도 광고전은 치열.연초에 태평양화학이 1만5천원짜리 알로에제품을 내놓으면서 「알로에,비쌀 이유가 없다」고 선전하자 3만원짜리 제품을 시판중인 남양알로에가 허위·과장광고로 태평양을 제소. 남양의 제품이 3만원이나 되는 것은 함량이 높기 때문인데 태평양의 광고는 마치 남양이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과장했다는 것.태평양은 방문판매대신 슈퍼판매를 통해 물류비용을 줄인 것이 잘못됐느냐며 남양의 제소에 코웃음을 치고 있다. ○…매일유업이 지난 연말 햅쌀을 넣은 신제품을 내놓으며 「묵은 쌀로 만든 이유식을 먹이겠습니까」라며 남양유업을 겨냥하자 남양 역시 일전불사의 결의를 다지며 반격을 준비하는 중.
  • 항생제 1백76종 부작용/피부병·빈혈 등 유발위험/보사부,약효검사

    시판중인 대부분의 항생제의약품이 소화기·혈액·피부등에 새로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보사부가 작년 한햇동안 국내에서 사용되는 단일성분 항생제 1천7백59종(국내생산 1천7백41종·수입품 18종)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약효검사를 실시,4일 발표한 「항생제의약품 재평가결과」에서 나타났다. 재평가결과 일양약품의 일양세프라딘캅셀,동화약품의 동화세프라딘캅셀등 국내 37개사가 세프라딘을 원료로 만든 1백13종의 항생제가 피부에 중독성 표피괴사증,혈액에는 용혈성 빈혈,신장에는 급성신부전등의 부작용을 보이고 있음이 확인됐다. 동신제약의 에레신캅셀등 13종의 에리스로마이신제제는 복부경련과 함께 변비를 초래할 수 있으며 제일제당의 세파짐주사액등 세프타지딤을 원료로 만든 10종의 주사약품은 간혹 쇼크와 신장애를 일으키는 부작용을 나타냈다. 또 영진약품의 펜브렉스등 살균효과로 사용량이 많은 암피실린 주사약품 6종이 용혈성 빈혈 및 혈변을 수반하는 대장염등을 발생시키며 유한양행의 유한염산세포티암주사액등 염산세포티암으로 만든 34종의 주사액은 빈혈·황달·급성신부전등이,제일약품의 야마태탄주사액등 세포테탄으로 만든 제품은 급성신부전증·대장염등의 부작용을 보였다. 보사부는 유통중인 항생제의 부작용이 작년 한햇동안 국내외에서 이처럼 광범위하게 수집됨에 따라 전품목에 대해 주의사항에 새롭게 확인된 부작용을 오는 6월말까지 추가토록 해당 제약사에 지시하고 이미 시중에 유통중인 제품의 설명서는 7월말까지 모두 교체토록했다.
  • 공무원/회사원/교환근무제 도입/기업경영기법 행정에 접목

    ◎내무부/9백65명 14일부터 한달간 공무원은 기업체에서,기업체 직원은 행정기관에서 일하는 교환근무제가 처음으로 실시된다. 내무부는 2일 공무원의 의식개혁과 일선행정에 대한 민간기업의 이해를 돕기위해 이같이 결정하고 1차로 오는 14일부터 4주동안 계장급 공무원 5백65명과 기업체 근무자 4백명을 상호 교환근무시키기로 했다. 내무부가 마련한 계획에 따르면 15개 시도별로 3명씩,2백60개 시군구별로 2명씩 모두 5백65명을 선정,시도의 경우 기업체및 백화점의 ▲고객관리 분야 ▲상품개발·정보관리·시장개척등 영업분야 ▲조직·인력·예산관리등 경영기획분야 등 3개 분야에,그리고 시군구는 ▲고객관리 분야 ▲지역경제및 중소기업 분야등 2개분야에 각각 1명씩 파견한다. 기업체의 경우 과장급이하 실무자들을 행정기관에 파견,민원실등 민원부서에배치하고 ▲불법건물 철거단속 ▲그린벨트 관리 ▲집단민원 해소 ▲심야영업단속등 현장업무를 담당토록 한다. 내무부는 이들 상호 파견 근무자들이 가급적 업무를 직접 담당하고 각종 회의에 함께참석토록 함으로써 상호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민간기업의 선진경영기법을 행정에 도입하는 계기가 마련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견교환이 확정된 근무처는 다음과 같다. ▲서울 영등포구 산업과=해태 마아케팅부 ▲부산 부산진구 민원실=제일제당영업부 ▲광주시 민원실=하니백화점 소비자상담실 ▲대구시 상정과=삼성물산 경영정보과 ▲인천시 북구 민원실=코리아스파이너 제품관리과 ▲경기도 지역계획과=삼성전자 상품 기획실 ▲강원도 수출지원과=제일백화점 영업부 ▲충남 천안시 민원실=남양나일론 영업부 ▲전북 이리시 상정과=쌍방울 기획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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