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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슬림 입맛 사로잡은 한국식품

    이슬람 율법이 허락한 음식만 먹는 무슬림 사이에서 한국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무슬림들은 할랄 인증을 받은 식품이 아니면 입에 대지 않는다. 할랄은 ‘허용된 것’을 뜻하는 아랍어로,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 처리, 가공된 식품과 공산품에만 주는 까다로운 인증이다. 한국 식품 기업들은 대표 수출제품의 할랄 인증을 추진하고, 할랄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까지 따로 차리는 등 16억 무슬림의 입맛을 사로잡고자 공을 들이고 있다. 8일 농심은 올 상반기에 할랄 인증을 받은 신라면을 100만 달러어치 수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연중 음식 소비가 가장 많이 증가하는 이슬람 최대 명절 라마단을 전후해 판촉을 벌인 덕분이다. 농심은 2011년 4월 부산공장에 할랄 전용 생산라인을 따로 마련하고 ‘할랄 신라면’을 출시했다.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9개 이슬람 국가에 수출한다. 농심 관계자는 “연말까지 수출 200만 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 말레이시아 이슬람발전부(JAKIM)의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즉석밥인 햇반, 조미김, 김치 등 모두 43개 품목이다. CJ제일제당은 전 세계 식품시장의 20% 수준인 6500억 달러(약 750조원)인 할랄 시장에서 연매출을 올해 100억원, 앞으로 5년 내 1000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 4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국제 할랄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무슬림 국가의 할인점과 백화점에 입점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 청정원은 인도네시아 할랄위원회에서 할랄 인증을 받았다. 마요네즈는 2010년 12월, 올리브유 재래김은 지난해 1월 인증을 통과했다. 이달 안에 옥수수유와 대두유, 물엿, 쌀엿, 당면 등도 할랄 인증을 받게 된다. 특히 대상은 인도네시아 전용 브랜드인 ‘마마수카’를 만들어 무슬림 시장을 공략해 왔다. 마마수카 마요네즈는 현지 매출액이 2010년 1억원에서 지난해 13억 7000만원으로 껑충 뛰었고, 지난해 8억 2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재래김은 올 상반기에만 7억원어치 팔렸다. 크라운제과는 지난 5월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싱가포르의 할랄 인증을 받았다. C콘칩, 죠리퐁, 못말리는 신짱, 카라멜콘 땅콩 등 4종 과자 300만 달러어치를 이달부터 인도네시아로 수출한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도 지난해 12월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에서 할랄 인증을 받고 무슬림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은 현지에서 비(非)할랄 제품보다 1.5배 이상 비싸게 팔린다”면서 “지난해 9월 문을 연 싱가포르 지점을 시작으로 동남아와 중동 국가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매장에서 휴대폰 판매…진화하는 PC방 창업

    매장에서 휴대폰 판매…진화하는 PC방 창업

    PC방 업계가 금연법에 대처하기 위한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다수의 피씨방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PC방 금연법으로 인한 매출 감소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인테리어, 푸드카페 접목 등 부가수익 아이템을 찾아왔다. 최근 매장 내에서 일반적인 먹거리가 아닌 ‘휴대폰 판매점’을 겸업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겨 예비 창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추가되는 PC방 창업비용 없이 기본적인 PC방 창업비용과 동일하게 숍인숍을 운영할 수 있기 때문. 휴대폰 판매점의 특징은 최신 스마트폰 등 고가의 휴대폰을 유통기한이나 재고부담 없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인데, 판매점간의 과도한 경쟁으로 점포 수가 감소하는 추세다. 1층 입점에 따른 높은 권리금 부담과 비싼 월 임대료도 발목을 잡는 부분. 하지만 피씨방에 ‘휴대폰 판매점’을 접목하게 되면서 PC방 창업은 호객이나 홍보를 하지 않아도 단골과 비단골 고객을 포함한 일 고정 방문객수가 높아 기대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보통 소형 PC방의 경우 일 평균 200명~300명이고, 대형 매장은 400~500명으로 일방문객수가 높은 업종에 속한다. PC방 전문 프랜차이즈 고스트캐슬PC방은 푸드카페를 접목한 피씨방창업이 주된 시장에서 매장에 고급 진열 쇼케이스를 무상 제공하는 한편 최신 유행하는 휴대폰을 공급해 주고 있어 점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스트캐슬PC방 관계자는 “금연법 대처와 경쟁매장과의 차별화를 위한 상품을 구상하다가 숍인숍 휴대폰 판매점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 외에 CJ제일제당의 고급 식자재를 활용, 돈까스 메뉴 및 다양한 컵밥류를 공급은 물론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접목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스트캐슬PC방 창업과 휴대폰 입점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와 유선으로 할 수 있다.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CJ 비상체제 출범… 경영위원장에 손경식 회장

    CJ 비상체제 출범… 경영위원장에 손경식 회장

    총수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CJ그룹이 이재현 회장 구속 하루 만에 비상경영체제를 출범시켰다. 이 회장은 이관훈 CJ 대표를 통해 “내 안위와 상관없이 임직원과 가족을 위해 그룹을 지속 발전시켜달라”고 당부했다. CJ그룹은 이 회장 구속에 따른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기 위해 5명의 경영진으로 구성된 ‘그룹경영위원회’를 발족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장을 대신해 그룹의 주요 의사를 결정할 경영위원회는 이 회장의 외삼촌인 손경식 회장이 이끈다. 손 회장은 이날 위원회 첫 회의에서 책임 경영과 그룹 경영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원활한 위원회 운영과 함께 그룹이 연초 발표한 목표 달성을 부탁한 뒤 “임직원들이 흔들리지 않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으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손 회장은 8년 만에 현직에 복귀하게 됐다. 올해 74세인 손 회장은 삼성화재 사장, 부회장을 지냈다. CJ가 삼성과 분리된 이후인 1995년부터는 CJ그룹 회장직을 맡아 왔다. 손 회장과 함께 이 회장을 대신할 인물로 거론되던 이미경 부회장은 경영위원으로 참여한다. 이 회장의 누나인 이 부회장은 CJ E&M을 중심으로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이끌어 왔으나 앞으로 그룹 전반에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채욱 CJ대한통운 부회장, 이관훈 CJ 사장, 김철하 CJ제일제당 사장 등 주요계열사 전문경영인 3명도 경영위에 참여한다. CJ가 이 회장 구속을 계기로 사실상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되면서 각 계열사는 이사회와 CEO를 중심으로 책임경영이 한층 강화된다. CJ 그룹 관계자는 “주요 현안에 대한 그룹의 의사결정은 위원회에서 심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요 심의사항으로는 그룹의 경영안정과 중장기발전전략, 그룹 경영의 신뢰성 향상 방안, 그룹의 사회기여도 제고 방안 등이 포함된다. 이 회장의 구속에도 불구하고 이날 그룹 주력기업들의 주가는 대부분 상승세를 탔다. 이 회장에 대한 신병처리가 결정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투자심리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CJ제일제당이 전날보다 5.88%가 오른 27만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그룹 지주사인 CJ㈜는 2.14% 오른 11만 9500원에 장을 마쳤다. CJ대한통운(3.36%), CJ씨푸드(1.90%), CJ E&M(2.41%) 등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그룹 주 9개 중 CJ프레시웨이(-1.05%), CJ오쇼핑(-0.37%)만 소폭 내리는 데 그쳤다. 그동안 검찰 수사로 CJ 그룹주 주가는 내리막이었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과거 재벌 총수가 구속되면 지주뿐만 아니라 계열사들도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며 “처음에는 영향이 컸다가 시간이 지나면 점차 기업 본질에 관심을 보이며 주가가 회복되는 형태를 보였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총수 구속된 CJ 해외사업 올스톱

    CJ그룹은 1일 이재현 회장이 구속 수감되자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기 때문에 내부의 큰 동요는 없지만 ‘혹시나’ 하는 희망을 품었던 직원들은 크게 낙담했다. 그룹 관계자는 “솔직히 (불구속에 대한) 기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어서 더욱 착잡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CJ가 이 회장의 구속이 코앞에 닥치기까지 ‘플랜B’를 마련해 놓지 못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총수 구속으로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맞은 CJ의 컨트롤타워를 누가 맡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외부에선 이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 CJ E&M 부회장 또는 외삼촌이자 공동대표인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이 경영 공백을 채울 것이란 설이 파다하다. 하지만 그룹 차원에서 정해진 것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CJ그룹의 한 임원은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지만 다 추측일 뿐 아직까지 그룹 차원에서 후임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한 적은 없다”면서 “일단 남은 검찰조사와 재판에 충실히 임한다는 것이 가장 확실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임원은 “회장의 부재가 확실해진 만큼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경영체제 구축 등 움직임이 조만간 가시화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현재 이 회장은 지주회사인 CJ㈜의 지분 42.3%를 보유하고 CJ㈜가 다시 제일제당 지분 33.6%, CJ E&M 지분 40.2%, CJ오쇼핑 지분 39.8% 등 주요 계열사 지분을 갖는 등 그룹 정점에 위치해 있다. 그룹 경영에 깊숙이 참여하고 있는 이 부회장은 CJ E&M 주식 0.15%만 보유하고 있고, 성년을 훌쩍 넘긴 이 회장 슬하의 두 남매 역시 CJ E&M 등 소수 계열사의 지분 1% 미만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손 회장 또한 일부 계열사에 이 회장의 두 자녀보다 적은 지분을 갖고 있어 이 회장을 대신해 그 어느 누구도 ‘대표성’을 갖기 힘들다. 따라서 후임에 대한 결정은 이 회장이 칼자루를 쥐고 있는 상황으로, 회장의 구속을 염두에 두고 임원들이 후임을 거론하기에는 ‘불경스러운’ 분위기였다. 이 같은 혼란 속에 CJ의 해외사업은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다. CJ제일제당이 라이신 분야에서 진행 중이던 중국 업체와의 인수 협상이 중단됐고, 중국과 베트남에서 추진하던 사료사업도 지연되고 있다. 대한통운도 글로벌 물류업체를 사들이는 방안을 타진 중이었지만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CJ프레시웨이의 미국과 베트남 현지 유통망 인수도 보류됐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이재현 CJ회장 영장청구… 횡령·배임·조세포탈 혐의

    CJ그룹의 탈세 및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이재현(53) CJ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조세포탈 등 3개 혐의로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이 회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 달 1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며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게 된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국내외 차명 계좌로 수천억원의 비자금을 운용하며 510억원대의 조세를 포탈하고 CJ제일제당의 회사돈 6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일본 도쿄의 빌딩 두 채를 구입하며 350여억원의 배임을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이 조성한 비자금 및 탈세 액수가 거액인 점, 해외 법인과 페이퍼 컴퍼니를 동원하는 등 수법이 조직적인 점,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임직원 명의로 서미갤러리를 통해 1000억원대의 미술품을 구입하며 비자금을 세탁한 의혹과 CJ제일제당과의 주식 거래에서 주가를 조작한 의혹 등은 구속영장 범죄사실에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CJ 임직원 관계자들을 일부 소환해 보강 조사하는 등 전반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남은 의혹들도 조만간 밝혀 낼 방침이다. 앞서 이 회장은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17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이 회장은 조세포탈 등 검찰이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한 주요 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금 조성 부분의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했으나 개인적 이익이 아닌 경영상 필요에 의한 것이었고, 고의성 및 위법성이 없음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이날 새벽 2시 3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임직원들에게는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한편 검찰은 이 회장의 비자금 관리 총책으로 알려진 신동기(57·구속) 홍콩 CJ글로벌홀딩스 대표(부사장)를 27일 기소할 방침이다. 지난 8일 사전구속된 신 대표의 최대 구속 기한은 27일 만료된다. 검찰은 또 이 회장의 고교 동창으로 비자금 조성과 관리에 개입한 CJ그룹 중국법인 부사장 김모(52)씨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중국 측에 사법공조를 요청한 상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檢, 李회장 사법처리 밑그림 끝내… 비자금 흘러간 곳 추적 주력

    檢, 李회장 사법처리 밑그림 끝내… 비자금 흘러간 곳 추적 주력

    검찰이 25일 CJ그룹 비자금 조성과 탈세 의혹의 정점에 있는 이재현 회장을 소환하면서 이 회장에 대한 사법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 회장 사법처리를 위한 정지작업이 끝난 만큼 검찰은 이 회장의 신병을 확보하는 게 이번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번 주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해 신병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달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한 검찰은 수사 초기부터 이 회장을 피의자로 특정했다. 이 회장이 차명계좌를 통한 비자금 조성, 탈세, 주가조작, 부동산 매입 등 여러 비리를 주도한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검찰은 ‘비자금 조성 경위 및 규모 파악→비자금 조성 지시·수행자 확인→용처 수사’의 밑그림을 그리고 이 회장의 혐의 입증에 주력했다. 검찰이 비자금 용처 전모를 파악하는 와중에 이 회장을 소환한 것이다. 이 회장은 국내외 차명계좌로 비자금을 운용하며 510억원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이 2004년 3월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페이퍼컴퍼니 ‘시샨개발’ 명의로 회사 주식 156만여주를 차명 보유하다 2009년 9월까지 모두 팔아 얻은 1000여억원의 양도차익과 버진아일랜드의 페이퍼컴퍼니 ‘톱리지’에 조성한 비자금으로 2008년 11월∼2010년 7월 CJ와 CJ제일제당 주식 거래를 통해 거둔 50억원의 양도차익 등을 세무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포탈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이 1998∼2005년 제일제당의 복리후생비와 회의비, 수입 원재료 가격 등을 허위 계상하는 방식으로 600여억원을 빼돌린 것도 파악했다. 또 일본 도쿄의 빌딩 2채를 차명으로 매입하는 과정에서 CJ일본법인을 담보로 제공토록 해 회사에 350여억원의 손해를 끼친 점도 밝혀냈다. 검찰은 앞으로 이 회장이 조성한 비자금 전체 규모와 용처 파악에 주력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비자금 조성 규모와 용처를 집중 조사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수사할 것”이라면서 “횡령 금액의 용처는 확인된 부분도 있고 확인해 가는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이 회장이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검찰은 그동안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이번 주 중 이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 회장의 신병이 확보되면 비자금 용처 규명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용처 확인 과정에서 2008년 이 회장의 차명 재산과 관련한 경찰 수사와 국세청 조사 무마 관련 로비 등이 드러날 경우 검찰 수사는 2라운드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미경 CJ E&M 총괄부회장,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등 오너 일가에 대한 수사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은 “가변적이고 유동적인 상황이 있어 단정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현재는 소환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수사 초기부터 이 부회장과 이 대표를 피의자로 특정, 이들의 금융거래 내역을 2002년부터 추적해 왔기 때문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검찰, ‘비자금 조성’ CJ 이재현 회장 구속영장 청구

    검찰, ‘비자금 조성’ CJ 이재현 회장 구속영장 청구

    CJ그룹의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오후 이재현 CJ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수천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운용하면서 회삿돈을 빼돌리고 차명계좌 등을 통한 주식 거래와 미술품 구매 등의 수법으로 탈세를 저지른 혐의 등으로 이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국내외 비자금 운용을 통한 510억원의 조세포탈, CJ제일제당의 회삿돈 600여억원 횡령, 일본 도쿄의 빌딩 2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350여억원의 배임을 저지른 혐의 등을 수사해 왔다. 또 2005년 이후 이 회장이 임직원 명의를 빌려 서미갤러리를 통해 미술품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1000억원대 거래를 하면서 비자금을 세탁한 의혹과 2008∼2010년 CJ와 CJ제일제당 주식을 거래하면서 주가를 조작한 의혹 등도 추적하고 있다. 검찰과 CJ그룹 등에 따르면 이 회장에게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가 적용됐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비자금 및 미술품의 해외 보유와 관련한 특경가법상 재산국외도피 혐의는 이번 구속영장 범죄사실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은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회장의 주요 범죄가 상당히 오랜 기간에 걸쳐 임직원과 국내외 법인을 총동원해 조직적으로 이뤄졌고 차명계좌와 페이퍼컴퍼니 등 다양한 불법 수단을 사용하는 등 혐의가 중대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회장은 25일 오전 검찰에 출석해 26일 새벽까지 17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았으며 주요 혐의의 상당 부분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횡령, 배임 및 조세포탈 혐의 등과 관련, 비자금 조성을 지시한 것은 맞지만 개인적 이익을 위해 사용한 게 아니며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CJ그룹 측은 이 회장의 혐의와 관련, 각종 주식 및 미술품 거래에 사용한 자금의 원천이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차명재산이어서 범죄와 직접 연관이 없으며 회삿돈 횡령 등을 직접 지시하거나 구체적으로 보고받지 않았다고 주장했었다. 대법원의 양형기준에 따르면 이 회장에게 적용되는 혐의의 기본 형량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5∼9년, 주가조작 5∼9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이 각각 5∼8년 등으로 매우 무거운 편이다. 이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7일 오후 또는 28일 오전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영장심사는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패된 전직 특수통, ‘BBK’ 찌른 창과 맞붙어

    방패된 전직 특수통, ‘BBK’ 찌른 창과 맞붙어

    거액의 비자금 조성과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현(53) CJ그룹 회장이 25일 굳은 표정으로 검찰에 모습을 드러냈다. 피의자 신분으로는 처음 소환된 이 회장의 발걸음은 여느 때보다 무거웠다. 이른 아침부터 200여명의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이 회장은 오전 9시 35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 검은색 에쿠스 차량을 타고 도착했다. 이 회장 양옆으로 비서팀장인 김홍기 부사장과 그룹 홍보실장인 신동휘 부사장이 동행했다. 검은 뿔테 안경에 회색 정장 차림으로 포토라인에 선 이 회장은 애써 담담한 표정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자금 조성 지시 여부와 서미갤러리와의 연관성, 혐의 인정 여부 등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하며 “검찰에서 얘기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출석 시간에 맞춰 이관훈 ㈜CJ 대표, 이채욱 대한통운 대표, 김철하 제일제당 대표 등 계열사 사장단 3명이 이 회장을 맞기 위해 나왔다. 이 회장에 대한 조사는 신봉수(43·연수원 29기) 부부장검사의 담당하에 11층에 마련된 1123호 조사실에서 이뤄졌다. 조사실에는 7~8평 규모로 검사와 수사관, 이 회장과 변호인 등 4명이 입회했다. 검찰은 논의 끝에 이 회장의 진술을 별도로 녹화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회장은 신 부부장검사와 마주 보며 질문에 차분하게 자신의 주장과 답변을 이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야채 죽과 도시락으로 점심을 간단히 해결한 뒤 오후 1시 20분부터 조사가 재개됐다. 한편 이 회장의 조사를 담당한 신 부부장검사는 ‘BBK 특검’, ‘스폰서 검사 사건’ 등을 수사한 ‘특수통’이다. 이에 맞서 이 회장 측에서는 법무법인 김앤장의 이병석(46·연수원 21기) 변호사가 입회했다. 이 변호사는 대북송금 특검, 현대 비자금 사건 등에 참여했던 검사 출신으로 ‘특수통 대 특수통’의 만남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의 변호인단에는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의 남기춘(53·전 서울 서부지검장)·박상길(60·전 대검 중수부장)·최찬묵(52·전 법무부 검찰2과장) 변호사, 광장의 박용석(58·전 대검 차장)·박철준(56·전 서울중앙지검 1차장) 변호사 등 전직 특수부 검사들이 대거 포진했다. 남기춘 변호사는 서울 서부지검장 시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수사를 진두지휘했다. 박용석 변호사는 이번 수사 지휘라인에 있는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과 박정식 중앙지검 3차장의 경북고, 서울대 선배다. 검찰은 이 회장을 이날 밤늦게까지 조사한 뒤 일단 귀가시켰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재현 회장, 검찰 출석

    이재현 회장, 검찰 출석

    CJ그룹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현(53) CJ그룹 회장이 2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다음 날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다. 현 정부 들어 재벌 총수가 비리에 연루돼 검찰에 소환된 것은 처음이다. 오전 9시 35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이 회장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답한 뒤 11층에 마련된 특수2부 영상녹화 조사실로 향했다. 이 회장은 비자금 조성을 직접 지시했는지, 서미갤러리와 미술품을 거래한 이유가 무엇인지, 차명 재산이 선대 유산이라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는지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이 회장을 상대로 국내외 차명 계좌로 비자금을 운용하며 510억원의 조세를 포탈하고 CJ제일제당의 회사 돈 6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 일본 도쿄의 빌딩 2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350여억원의 배임을 저지른 혐의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또 임직원의 명의를 빌려 서미갤러리를 통해 고가의 미술품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세탁하고 관리했는지에 대해서도 캐물었다. 검찰 관계자는 “일단 오늘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소환 여부와 신병 처리 수위 등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이재현 CJ 회장, 檢 출석… “심려끼쳐 죄송하다”

    이재현 CJ 회장, 檢 출석… “심려끼쳐 죄송하다”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5분쯤 변호인과 함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했다. 이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짧게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이 회장을 상대로 국내외 비자금 운영을 통해 510억원의 조세를 포탈하고 CJ제일제당의 회삿돈 6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 일본 도쿄에 빌딩 2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350여억의 배임을 한 혐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 회장이 임직원의 명의를 빌려 비자금으로 서미갤러리를 통해 고가의 미술품을 구입하는 방법을 통해 비자금을 세탁하고 관리했는지도 캐물을 계획이다. 검찰은 이 회장이 비자금으로 2008년 11월부터 2010년 7월까지 CJ, CJ제일제당 주식을 거래해 50억원의 양도차익을 챙기고 이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가장해 해외 차명계좌 등을 통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호화 변호인단 꾸린 CJ… 檢 “이번주내 영장 방침”

    CJ그룹 탈세 및 비자금 조성 의혹의 정점에 서 있는 이재현(53) 회장이 25일 소환됨에 따라 검찰의 사법 처리 여부와 이 회장 측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24일 “증거 자료가 충분하다”며 사법 처리를 자신하고 있다. 반면 이 회장 측은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과 광장 등 초호화 변호인단을 내세워 적극 대응 논리를 펼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변호인 1명과 함께 중앙지검에 출석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 회장이 출석하면 국내외 비자금 운용을 통해 510억원의 조세를 포탈하고, CJ제일제당의 회사 돈 6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 일본 도쿄의 빌딩 2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350여억원의 배임을 저지른 혐의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이 회장과 검찰의 악연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 회장은 1997년 대검 중앙수사부가 김영삼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를 금품수수 등의 혐의로 수사할 당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2009년 ‘박연차 게이트’ 수사 당시에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기는 처음이다. 검찰은 아직 해외 사법 공조를 요청한 자료나 금감원에 의뢰한 조사 결과 등이 나오지 않았지만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한두 가지 증거가 없어도 사실 규명에는 지장 없다”며 “이미 확보해 놓은 다른 자료들이 증거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회장 측은 적극적으로 혐의를 소명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이 회장 측은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리고 소환 조사에 대비해 왔다. 이번 변론의 선봉에 선 것으로 알려진 김앤장의 남기춘 변호사는 대검 중수1과장 출신으로 서울서부지검장 재직 시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수사를 진두지휘했던 인물이다. 또 광장의 박용석 변호사는 대검 중수부장을 거친 인물로 조영곤 중앙지검장과는 고교·대학 선후배 사이기도 하다. 법조계에서는 이 회장이 이번만큼은 사법 처리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대형 로펌 소속의 한 변호사는 “혐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비자금 조성 규모나 해외에 유출된 자금액수가 상당하고, 해외 법인과 직원들의 차명계좌를 동원하는 등 성격도 조직적이어서 죄질이 좋지 않다”며 “증거인멸 우려도 높아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검찰은 이번 조사 후 재소환의 필요성이 없으면 이 회장의 신병처리 등 사법 처리 방침을 이르면 이번 주 내 결정할 예정이다. 이 회장의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둔 CJ그룹은 착잡함 속에 여느 때보다 차분했다. 홍보팀과 법무팀 외에는 별다른 동요 없이 업무를 이어갔다.그룹 관계자는 “긴장되긴 하지만 이미 예고된 일이라 차분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8시 이관훈 CJ대표 주재로 매주 월요일 열리는 그룹 수뇌부 회의도 평소처럼 열렸다. 다만 업무 관련 보고 외에 이 회장 출두 준비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에 대해 점검하고, 이 회장 구속 이후 대응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20대그룹 등기임원 평균연봉 12억원

    은행 임원의 고액 연봉에 대해 감독 당국이 처음으로 전수조사에 나서자 비금융권 기업 임원들은 과연 얼마를 받는지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기업경영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의 조사에 따르면 비금융권인 20대 상장 그룹의 등기임원 평균 연봉은 12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그룹 비금융 상장사 136곳 등기임원 448명의 1인당 평균 연봉은 12억 2767만원으로 집계됐다. 5억원 이상의 연봉을 주는 회사는 57%인 77곳으로, 해당 기업의 임원 평균 연봉은 13억원이었다. 반면 1인당 5억원 이하를 지급하는 59개사의 평균 연봉은 2억 6000만원이었다. 같은 대기업 임원이라고 해도 회사마다 연봉에 큰 격차가 있다는 이야기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 등기임원의 평균 연봉이 52억 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SK가 51억 8000만원, SK이노베이션이 41억 100만원으로 그 뒤를 따랐다. 4위는 삼성중공업으로 36억 8000만원, 5위는 CJ제일제당으로 31억 8000만원이었다. 하지만 이런 숫자는 어림수다. 각각의 임원들이 얼마를 받는지가 아니라 임원 1인당 평균 연봉만 공개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음 달 29일부터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법에 관한 법’이 시행됨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는 연간 보수 총액 5억원 이상인 임원의 경우 임금이 개별 공개된다. 공개할 연봉에는 성과급까지 포함된다. 금융위원회는 200여개 기업(금융권 포함)에 근무하는 임원 623명의 연봉이 낱낱이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나 이재용 부회장처럼 미등기임원이라면 고액 연봉자라도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행 기준대로라면 가장 여러 장의 월급명세서를 공개해야 할 그룹 총수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다. 정 회장은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 대표이사, 현대제철·현대파워텍 상근이사, 현대건설·현대NGB의 비상근이사를 맡고 있다. 정의선 부회장도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오토에버·현대NGB 등의 상근 또는 비상근 이사로 일하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은 SK·SK이노베이션·SKCNC·SK하이닉스 등 4개 계열사,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강덕수 STX 회장 등도 3개사 이상의 등기임원을 맡고 있다. 한편 삼성그룹의 오너 가족 중에서는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만 유일하게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CJ 이재현 회장 25일 소환…檢 “구속영장 청구 문제없다”

    CJ 이재현 회장 25일 소환…檢 “구속영장 청구 문제없다”

    CJ그룹 비자금 조성과 탈세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이재현(53) CJ그룹 회장이 25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검찰은 이 회장을 소환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이 회장에게 25일 오전 9시 30분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2002년부터 주요 계열사 등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이 회장의 자금관리책들도 집중 조사하며 이 회장 소환에 대비해 왔다”며 “사법 처리에는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회장 사법 처리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 소환→구속영장 청구→신병확보→구속 기소’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국내외 비자금 운용을 통한 510억원 조세 포탈, CJ제일제당의 회사 돈 600여억원 횡령, 일본 도쿄 소재 빌딩 2채 구입 과정에서의 350여억원 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비자금 조성과 탈세 등의 핵심 수행자 중 한 명인 CJ글로벌홀딩스 신모 부사장을 지난 8일 구속하고 집중 조사해 오고 있다. 또 이 회장 고교 동기로 2000년대 초·중반쯤 회장 비서실장을 지낸 CJ 중국총괄 부사장 김모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중국 현지 공안당국과 공조해 신병 확보에 나선 상태다. 검찰은 홍콩과 싱가포르 등 2곳의 현지 당국에 국제 공조도 요청했고, 금융감독원과 협조해 금융기관들의 일부 지점에서 차명계좌 명의자와 실소유자도 확인하고 있다. 이 회장은 서미갤러리를 통해 고가 미술품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 회장이 그룹 임직원 수십명의 이름을 빌려 2005년 이후 고가 미술품 200∼300여점을 ‘차명거래’한 정황을 포착하고 미술품 구입 경위와 자금 출처, 실소유주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국민연금 기금본부 전북 이전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이 사실상 확정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대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금본부 전북 이전 법률안’이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다음 달 2일 임시회 본회의 통과가 기대된다. 380조원대의 자금을 운용하는 기금본부가 전북으로 이전하면 일자리 창출과 지방세수 증대는 물론 전북이 국제적인 금융 허브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기금본부가 거래하는 국내 자산운용사만도 290여곳에 달해 이들 대부분의 전북 ‘지점’ 설립이 불가피해진다. 아울러 지점마다 일정 수의 직원이 상주해야 하기 때문에 전주시가 금융 도시로 조명을 받게 되고 주택 및 상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여러 곳에 투자하는 기금본부의 특성상 국내외 투자자의 전북 방문, 각종 회의·협상도 연중 잇따라 이들의 출입국을 위한 공항 신설과 호텔, 컨벤션센터 설립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도 뒤따를 전망이다. 유기상 전북도 기획관리실장은 “금융 중심 도시들은 자본 이용도, 금융 전문 인력 확보 용이성 등을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고 있다”면서 “거대한 자본을 운용하는 기관이 전북으로 이전하면 투자 운용 기업 및 관련 금융기관이 대거 기금본부 근처로 이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방세수 증대 및 경제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최근 인천시가 유치한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의 연간 유치 효과는 380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녹색기금보다 규모가 더 큰 기금본부가 전북으로 이전하면 이보다 많은 2∼3배의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본주의 시장 속성상 갈수록 기금 규모와 기능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전북이 금융 허브 도시로 발돋움할 절호의 기회라 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현재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9%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삼성엔지니어링, 하나금융지주, CJ제일제당, 현대건설 등 67곳이다. 또한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가진 기업도 2011년 172개에서 지난해 222개로 늘었다. 국민연금이 투자 대상으로 삼는 유가증권 상장사 784개와 코스닥 주요 상장사 200개를 합한 기업의 5분의1가량이 국민연금의 적극적 투자 대상이기 때문에 연기금의 투자를 받고 있는 기업들의 전북 투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CJ 비자금 조성’ 中법인 임원 체포영장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금고지기’ 중 한 명으로 알려진 CJ 중국법인 임원 김모(52)씨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체포영장이 19일 발부됐다. CJ그룹의 탈세 및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만큼 중국 공안당국에 협조 요청을 하고 주중 주재관 등을 통해 신병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에 머물고 있는 김씨는 검찰의 출석 요구에 두 차례 불응해 사실상 잠적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 회장의 고교 후배인 김씨는 2000년대 초·중반 회장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며 해외 비자금 조성의 종잣돈을 형성·관리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CJ 회장실장, 경영지원담당 부사장, CJ건설 대표를 거쳐 현재 CJ제일제당 중국총괄 부사장을 맡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CJ 홍콩법인장인 신모 CJ글로벌홀딩스 대표를 구속하고 최근에는 전·현직 CJ 일본법인장인 배모씨와 구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그동안 축적된 자료와 압수물 분석 결과 그룹 관계자 소환조사 등을 통해 이 회장의 혐의를 상당 부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이르면 이달 말 소환도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이 회장의 소환 여부 및 시기가 결정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오너 소환 대비… CJ, 홍보조직 대수술

    오너 소환 대비… CJ, 홍보조직 대수술

    검찰의 비자금 수사와 관련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CJ그룹이 홍보 조직을 ‘대수술’하는 깜짝인사를 단행했다. 정통 ‘CJ 홍보맨’으로 불리는 신동휘 CJ제일제당 부사장을 2년 만에 그룹 홍보 책임자로 다시 복귀시키는 한편 그룹 전체 홍보 임원들을 지주사에 집결시켰다. 다음 주로 임박한 이재현 회장의 소환을 앞두고 이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CJ그룹은 17일 신 부사장을 그룹 홍보실장 겸 제일제당 홍보팀장으로 다시 발탁하고 신 부사장 밑에 홍보기획 담당 노혜령 상무, 대한통운 홍보팀장 겸 홍보1팀 담당 장영석 상무, 홍보2팀 담당 정길근 상무 등 3명의 임원을 배치했다. 기존 그룹 홍보실은 권인태 전략지원팀장의 지휘 아래 언론인 출신 정길근 상무가 실무를 담당해 왔으나 최근 그룹은 물론 재계 안팎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응이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따라서 신 부사장의 복귀는 어느 정도 예견돼 왔다. 그룹 관계자는 “신 부사장의 복귀는 시간문제였을 뿐 예정된 수순이었다”며 “다만 신 부사장 밑으로 그룹 계열사의 모든 홍보 임원을 집결시킨 것은 직원들도 놀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신 부사장은 1987년 제일제당에 입사한 이후 20년 이상 홍보 업무만 담당해 왔다. ‘CJ 원조 홍보맨’으로 통하는 그는 2011년 CJ의 대한통운 인수 과정에서 삼성SDS의 참여를 정면 비판한 뒤 사실상 경질됐다. 이후 줄곧 제일제당에서 대관 업무를 맡아오다 최근 같은 회사 홍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홍보직에 복귀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CJ 美법인서도 수백억 비자금… 李회장 이번주 소환할 듯

    CJ그룹의 비자금 조성 및 탈세 혐의가 속속 드러나면서 검찰 수사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이재현 회장의 비자금 관리·운용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CJ그룹 주요 임원과 해외 법인장 등에 대한 소환 조사가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든 만큼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이 회장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CJ그룹이 2008년부터 5년여간 해외 투자를 가장해 비자금 수백억원을 CJ 미국법인으로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미국법인장(미주본부장) 김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비자금 조성 시기에 CJ 인도네시아로도 자금을 빼돌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 인도네시아 법인장을 지낸 정모 부사장과 하모(60) 전 사장을 소환해 비자금 조성 경위와 내역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CJ그룹이 국내외에서 비자금을 조성, 주로 해외 법인들을 통해 탈세나 국외로의 재산 도피, 배임·횡령 등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그동안 광범위한 계좌추적과 주요 임원 소환 조사를 통해 이 회장이 홍콩, 일본,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법인 등을 통해 국내외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510억원의 세금을 탈루하고 1998~2005년 CJ제일제당의 경비를 허위 계산하는 방법으로 600억여원을 횡령한 정황 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CJ그룹이 임원 급여 지급을 가장해 비자금 수십억원을 조성한 정황도 포착했다. 검찰은 인도네시아법인에서 조성한 비자금이 국내로 유입됐는지, 해외의 다른 법인으로 이동했는지 등을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J그룹은 2009년부터 4년여간 전직 고위 임원 하씨를 인도네시아법인에 근무하는 것처럼 위장해 하씨 명의의 계좌로 월급을 입금하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검찰은 거래소에서 확보한 CJ그룹의 주식 매매 관련 기록 등을 통해 차명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의심되는 N사, C사 등 외국계 은행과 증권사 주식 거래 과정에서 시세 조종이나 미공개 정보 이용 등의 불공정 거래 행위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된 신동기 부사장 등 이 회장의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임직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비자금 조성 지시자로 이 회장을 특정한 만큼 사법 처리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 회장이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CJ그룹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지원

    CJ그룹이 출산과 육아로 일터를 떠난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CJ그룹은 13일 ‘여성 리턴십(직장복귀)’ 프로그램을 도입해 향후 5년 동안 5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가정과 일을 병행하기 쉽지 않은 여건을 감안해 주부에 맞는 직무를 중점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CJ는 14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년 이상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대상으로 1기 리턴십 대상자 150명을 선발한다. 학력과 나이 모두 제한이 없다. 모집 분야는 ▲식품 신제품 개발(CJ제일제당) ▲패션제품 체험 컨설턴트(CJ오쇼핑) ▲문화 콘텐츠 기획(CJ E&M) ▲웹·모바일 디자인과 웹사이트 운영지원(CJ헬로비전·CJCGV) ▲매장운영(CJ올리브영) 등 11개 계열사의 32개 직군이다. 홈페이지(www.cjreturnship.com)에서 지원받는다. 활동 기간은 9월부터 6주이며, 임원 면접을 거쳐 11월 초 최종 채용자를 결정한다. 근무 형태는 하루 4시간 근무하는 시간제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근무하는 전일제 두 가지다. ‘칼 퇴근’도 제도적으로 보장한다. 리턴십 인턴에게 초과 근무를 시킨 상사에게는 경고 조치를 취하고, 5회 이상 경고가 쌓이면 연말 인사고과에 반영한다. CJ는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1기의 경우 되도록 전원 재취업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식품·쇼핑·문화 콘텐츠 등 사업 환경이 여성이 재능을 발휘하기 좋은 만큼 리턴십 제도는 회사와 개인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매실청 담그는 비법 공개합니다

    매실청 담그는 비법 공개합니다

    11일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CJ제일제당 홍보도우미 등이 백설 설탕과 올리고당을 이용해 매실청을 담그는 전통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비법은 설탕을 일정량 더 넣으면 더 진한 원액을 얻을 수 있는 데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비자금 운용’ CJ 中법인 임원 재소환 통보

    CJ그룹의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현 회장 소환을 앞두고 비자금 규모와 용처 확인에 막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의 비자금이 주로 해외 법인을 거점으로 운용됐을 것으로 보고 CJ 해외 현지 법인 임원 등을 불러 조사하면서 이 회장의 소환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구속된 홍콩법인장인 CJ글로벌홀딩스 부사장 신모씨를 지난 주말에 불러 조사했으며 CJ 중국법인 임원 김모씨에 대해서도 출석을 거듭 요구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CJ 중국법인 임원이 1차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아 다시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해외 체류 중인 현지 법인 임원 3∼4명에게 두 차례 소환을 통보했으며 이들 중 전·현직 CJ 일본법인장인 배모씨와 구모씨는 두 번째 소환 통보에 응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CJ그룹이 국내외에서 비자금을 조성, 주로 해외 법인들을 통해 탈세나 국외로의 재산 도피, 배임·횡령 등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7일 법원에 청구했던 신씨의 구속 영장에서 이 회장을 공범으로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이 회장이 1998년부터 CJ 전신인 제일제당의 부회장에 이어 회장으로 취임한 뒤 원재료 거래를 조작해 회사 돈 600억~700억원을 횡령한 정황을 잡고 비자금 조성 여부와 규모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CJ의 연도별, 상품별, 거래처별 매출 내역과 수량, 단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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