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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기획, 아르헨티나 법인 설립...‘신흥 시장’ 중남미 공략 나선다

    제일기획이 아르헨티나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주요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중남미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제일기획은 최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아르헨티나 법인은 제일기획이 2003년에 중남미 시장에 진출한 이후 9번째 거점이다. 이번 법인 설립으로 제일기획의 해외 진출 국가는 44곳으로 늘었으며 이들 국가에서 운영 중인 법인, 지점 등의 거점 수는 총 53개에 이른다. 제일기획이 아르헨티나 법인을 설립한 것은 중남미 전역에 통합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요 신흥 시장인 중남미 지역에서의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중남미 지역에서 제일기획의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는 리테일 마케팅이 꼽힌다. 제일 기획 관계자는 “브라질 법인이 2015년 구축한 통합 리테일 솔루션 모델은 현재 제일기획내 리테일 비즈니스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최근 파나마, 과테말라 등 중미지역 국가에서 삼성전자 매장 내 프로모터(판매 직원)를 활용한 고객 응대 솔루션을 선보였고, 멕시코에서는 오피스디포에 소비자의 쇼핑경험을 넓혀주는 디지털 키오스크(무인 단말기)를 론칭해 광고주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르헨티나 법인도 이같은 리테일 역량과 노하우를 토대로 삼성전자 현지 매장의 연출 및 진열, 매장 내 고객 응대 관리 등의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일기획 중남미 총괄은 리테일, 디지털 등 핵심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3분기 누계 실적이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진우영 제일기획 중남미총괄 상무는 “중남미 시장에서 리테일, 디지털, 미디어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구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중남미 전역에서 새로운 소비자 인사이트와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중남미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설현 실신, 헛구역질은 화약 때문? 주최 측 “사용 안 했다”

    설현 실신, 헛구역질은 화약 때문? 주최 측 “사용 안 했다”

    AOA 설현이 무대 위 실신해 주말동안 큰 화제가 된 가운데 주최 측이 입장을 전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17일 공식입장을 통해 “e-스포츠 행사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축하 공연 무대에서 AOA 설현씨가 공연 도중 몸을 가누지 못하고 공연 중간에 퇴장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속히 설현씨가 건강을 회복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가 설현이 무대 중 터트린 화약에 어지러움을 느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으나, 이번 저희 행사 전반의 진행을 맡았던 제일기획 측에 확인한 결과, 해당 무대에 화약을 사용하지 않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FNC측에서도 재차 확인 후 인정을 하고 내용을 정정했다”고 전했다. 화약 논란에 대해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제일기획에 따르면 이번에 무대에 사용된 제품은 ’스파클러(모델명 ZK6200)‘라는 이름의 무색 무취의 무대장치로, 인체에 전혀 무해함을 오랜기간 입증 받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측은 “자사 행사에 출연하는 모든 출연진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서 주고 멋진 퍼포먼스 보여주신 설현씨와, AOA 모든 멤버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하며 모쪼록 설현씨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AOA는 15일 오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행사에 참석했다. 설현은 공연 초반부터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헛구역질을 하는 등 힘들어하다가 주위의 부축을 받고 퇴장했다.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지는 모습까지 보여 팬들의 걱정을 샀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설현이 무대 중 터트린 화약에 어지러움을 느낀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가벼운 감기증상으로 목이 붓고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 많은 인원이 몰린 실내 무대의 더운 공기로 인해 순간 과호흡이 와서 쓰러진 것”이라고 정정했다. 설현 또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무대에 올라가기 전까지 괜찮았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공연 중에 무리가 온 것 같다”고 직접 밝혔다. 또 감기인데 짧은 핫팬츠를 입혔다는 지적에 대해 “실내라 춥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따뜻하게 잘 입고 다니겠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가급 전보 △ 공직감찰본부장 최성호 ◇고위감사공무원 가급 승진 △기획조정실장 전광춘 ■기획재정부 ◇국장급 △장관비서관 겸 부총리 비서실장 김완섭 ◇과장급 △장관실 부총리 비서관 김시동 ■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 △고용서비스반과장 오은경 △공공부문정규직화추진단 팀장 윤수경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파견) 강검윤 ■보건복지부 ◇부이사관 승진 △기획조정실 재정운용담당관 최홍석 △사회복지정책실 지역복지과장 양동교 △장애인정책국 장애인정책과장 이상진 △연금정책국 국민연금정책과장 장호연 △보건의료정책실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 정은영 △인구정책실 요양보험제도과장 최종희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승진 △체육협력관 강정원 △관광산업정책관 유병채 ◇과장급 전보 △재정담당관 정상원 △예술정책과장 송윤석 △관광산업정책과장 최원일 △융합관광산업과장 이승훈 ■방위사업청 ◇과장급 전보 △연구개발총괄팀장 도윤희 △방위사업정책과장 윤창문 ■서울시 ◇3급 승진 △언론담당관 강옥현△복지정책과장 배형우△기획담당관 박진영△총무과장 신종우 ■우리카드 ◇신규 선임 △경영지원총괄 부사장 허정진 ■삼성물산 <상사부문> ◇전무 △김중화 △이철웅 ◇ 상무 △강태웅 △윤홍석 △이록훈 <건설부문> ◇전무 △김영천 △최영훈 △허영우 ◇상무 △강경주 △김현수 △나승일 △박해균 △이완배△이주용 △임영선 △조인수 △진영종 <패션부문> ◇상무 △류진무 <리조트부문> ◇상무 △김성민 ■㈜한화 <화약/방산 부문> ◇전무 △오양석 △이호철 ◇상무 △우기영 ◇상무보 △고상휘 △박장우 △신영균 △신호길 △이무일 △이신재 △전진철 △최주일 <무역 부문> ◇상무 △이용경 ◇상무보 △조준형 <기계 부문> ◇상무 △정진기△조성수 ◇상무보 △이문한 △조용현 △최제호 <지원 부문> ◇부사장 △강성수 ◇상무 △장창섭 ■한화정밀기계 ◇상무보 △승보경 ■제일기획 ◇전무 승진 △김태해 △정홍구 ◇상무 승진 △이상무 △정의선
  • 일제 때 사라진 돈의문, 증강현실로 104년 만에 되살아난다

    일제 때 사라진 돈의문, 증강현실로 104년 만에 되살아난다

    일제 때 사라진 조선시대 성문인 돈의문이 증강현실(AR) 기술로 104년 만에 되살아난다. 문화재청은 서울시장, 우미건설, 제일기획과 함께 6일 서울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문화재 디지털 재현 및 역사문화도시 활성화’ 협약식을 열었다. 사라진 문화재를 디지털 기술로 재현 및 복원하는 이번 사업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내년부터 시작한다. 첫 대상은 서쪽 큰 문이라는 의미에서 ‘서대문’이라고 불린 돈의문이다. 한양도성(사적 제10호) 사대문 중 서쪽 대문을 일컫는 돈의문은 1915년 일제의 도시계획에 따른 도로확장을 이유로 철거됐다. 1396년(태조 5년) 완성된 후 몇 차례 위치를 옮겨 새로 설치됐으며, 1422년(세종 4년) 현재 정동사거리에 터를 잡았다. 내년 6월 돈의문을 디지털 콘텐츠로 복원하면 휴대전화 등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옛 돈의문의 모습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SBA 청년창업센터 출신 아이디엇, 광고대상 2관왕

    SBA 청년창업센터 출신 아이디엇, 광고대상 2관왕

    광고대행사 아이디엇(ideot)이 ‘2018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옥외 부문 금상과 인쇄 부문 금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을 안았다. 한국광고총연합회의 주관으로 열린 대한민국 광고대상은 올해 25회째의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 시상식으로, 각 광고회사에서 제출한 작품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을 엄선하여 선정한다. 옥외 부문과 인쇄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한 아이디엇은 올해 3년차를 맞이한 신생 광고회사로 서울산업진흥원의 청년창업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한 기업이다. 아이디엇은 제일기획, 이노션 등과 같이 대기업 계열 광고회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중에도 지난해에는 옥외 부문 대상, 디자인 부문 은상, 심사위원 특별상 등 3개 부분에 걸쳐 동시 수상을 해 관계자들에게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옥외부문 금상은 한국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의 엠비언트 광고 ‘근로자의 날 찢어진 포스터’로 수상했다. 근무 중 산업재해로 손가락이 잘렸는데 공장으로부터 나가라는 통보를 받은 외국인 근로자의 사연을 한 장의 찢어진 광고 포스터로 구현했다. 또한 특유의 번득이는 아이디어를 통해 숨겨진 소외계층을 지원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낸 대한적십자사의 ‘숨겨진 소외계층을 발굴합니다’로 인쇄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얻은 아이디엇 이승재, 이정빈 대표는 “수상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클라이언트와의 작업을 통해 좋은 작업물은 규모가 아닌 크리에이티브에서 나온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마이스(MICE) 미래인재의 날 개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23일부터 2018 서울 마이스(MICE) 미래인재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마이스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릿글자를 따서 만든 말로 관광 수입 증대뿐 아니라 도시 홍보의 수단으로도 여겨지면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는 서울시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관광재단이 주관한다. MICE 분야에 대한 시민 인지도를 높이고 관련 분야 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의 업계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200명 이상의 관련 분야 청년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는 퀴즈대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및 개최 주역인 나승연 오라티오 대표와 김은주 제일기획 프로의 강연, 고민상담 토크 등 순으로 이뤄진다. 서울관광재단 이재성 대표는 “미래인재의 날은 서울시 신성장동력 산업인 MICE 분야의 예비 인재들이 업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올해 최고 광고 작품은

    올해 최고 광고 작품은

    메모리 반도체를 의인화한 광고로 화제를 모은 SK하이닉스 기업PR 캠페인 등이 올 최고의 광고 작품으로 선정됐다. 한국광고총연합회는 일반부문 대상 8개를 포함해 총 52개 작품을 ‘2018 대한민국 광고대상’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시상은 오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18 한국광고대회’에서 진행된다.한국광고대상은 부문별 대상 8개를 선정하지만 업계는 전통적으로 방송광고 부문 대상을 최고로 평가한다. 이 부문 대상엔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제작한 SK텔레콤의 기업PR ‘소방관·경찰관’ 편이 선정됐다. 정보통신기술(ICT)이 소방·치안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기 쉬우면서 감동적인 영상으로 표현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통합미디어 부문에서도 SK하이닉스의 기업PR 캠페인으로 대상을 받는다. 반도체를 의인화한 ‘우주편’, ‘수출편’ 등이 TV와 유튜브 등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제일기획은 동영상 광고 부문에서 부산지방경찰청의 ‘스탑 다운로드킬’과 옥외광고 부문에서 네파의 ‘비가 오면 자라나는 특별한 나무 레인트리’, 디자인 부문에서 삼성화재의 ‘꽃병소화기 Firevase’로 3개의 대상을 받았다. 대홍기획은 프로모션 부문에서 처음처럼의 ‘마이라벨 프로모션’으로, HS애드는 디지털 광고 부문에서 정의기억연대의 ‘언컴포트 우먼 프로젝트’로 각각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특별상 중 광고인이 뽑은 최고의 광고모델상은 롯데렌터카와 여기어때 등의 광고에 출연한 방송인 신동엽씨가 받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별리섬’ 정윤석 “변요한·공승연·박희순, 너무 잘 챙겨주셔서 감사”

    ‘별리섬’ 정윤석 “변요한·공승연·박희순, 너무 잘 챙겨주셔서 감사”

    ‘별리섬’ 정윤석이 영화에 함께 출연한 선배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25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별리섬’(감독 배종/제작 제일기획, 이스트게이트 컴퍼티) 특별상영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종 감독과 배우 변요한, 공승연, 정윤석이 참석했다. 정윤석은 자신이 맡은 ‘상구’ 캐릭터에 대해 “마음이 닫혀있던 아이였다가 드림 클래스에 온 선생님들로 인해 마음을 열어가는 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 어떻게 표현할지 제일 큰 숙제였다. 내가 ‘상구’라면 어땠을지 생각하면서 현실성을 투영하기 위해 자료도 찾아봤다”며 연기를 위해 노력한 점을 언급했다. 또한 “변요한, 공승연 선배님을 비롯해 아빠로 출연하신 박희순 선배님 등 선배님들이 다들 너무 잘해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영화 ‘별리섬’은 이날 오후 12시 유튜브, 네이버, 다음 등을 통해 공개됐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삼성 시각장애인 보조앱, 아시아 대표 광고제서 빛났다

    삼성 시각장애인 보조앱, 아시아 대표 광고제서 빛났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시각 보조 앱 ‘릴루미노’ 관련 캠페인이 아시아 대표 광고제인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금상을 받았다.1일 삼성전자와 제일기획에 따르면 릴루미노 캠페인은 이 광고제 이노베이션 부문 본상을 탔다. 이 부문은 평가 범위를 광고 자체에 한정하지 않고 광고 대상 제품이나 서비스 자체 기술의 혁신성, 창의성, 사회 기여도를 심사한다. 광고 작품성과 제품의 혁신성 모두 평가를 받아 상을 탄 것이다. 릴루미노는 머리에 쓰는 가상현실(VR) 영상표시장치인 ‘기어VR’을 이용,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로 입력된 영상을 시각 장애인들이 인식하기 쉽게 변환 처리해 보여 주는 앱이다. 삼성전자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에서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백내장, 각막혼탁 등의 질환으로 시야가 뿌옇고 빛 번짐이 있거나 굴절장애와 고도근시를 겪는 경우가 시각장애인의 약 86%를 차지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앱은 윤곽선 강조, 색 밝기·대비 조정, 색 반전, 화면 색상필터, 이미지 재배치 등 기능을 이용해 이들이 집에서 TV나 책을 더 잘 볼 수 있게 도와준다. 릴루미노는 1000만원이 넘는 기존 시각보조기기에 비해 훨씬 낮은 비용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휴대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삼성전자는 VR기기가 없어도 릴루미노를 사용할 수 있는 안경 형태의 장치를 개발 중이다. 제일기획은 이런 릴루미노의 기능을 단편영화 ‘두 개의 빛 : 릴루미노’를 통해 소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광고제에서 제일기획은 릴루미노 이외에 시청각을 모두 잃은 사람들의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만든 앱 ‘굿 바이브 프로젝트’로 상 네 개를 받는 등 총 8개의 상을 받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중국 마케팅, 리셋하라(설명남 지음, 이은북 펴냄) 제일기획 글로벌 마케터인 저자가 중국 현지에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집행하며 깨달은 내용을 적었다. 그는 중국을 이해하는 5가지 키워드를 제시하며 차이와 특수성보다는 유사점과 보편성을 발견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312쪽. 1만 5800원.그대가 아프니 밥을 굶는다(고원영 지음, 천지간 펴냄) 설조스님이 처음 단식을 선언한 2018년 6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41일간의 단식 이야기. 우리나라 불교를 대표하는 대한불교조계종이 안고 있는 문제를 파헤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설조스님이 단식을 통해 남긴 메시지는 세 가지, 반성과 희망과 자비였다. 243쪽. 1만 3000원. 여자가 사는 법(정관성·김지혜 지음, 리더스가이드 펴냄) 여성을 위한 생활 법률 가이드. 디지털 성범죄, 데이트 폭력, 스토킹, 남녀 간의 금전거래, 동거와 사실혼, 간통의 죄 등 언론에서 자주 언급되는 내용들로 주제를 잡았다. 여성 변호사를 포함한 여섯 명의 캐릭터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334쪽. 1만 6000원.평양 자본주의 백과전서(주성하 지음, 북돋움 펴냄) 탈북민 출신 북한 전문 기자의 평양 탐사 리포트. 평양 시민이 애용하는 ‘치맥 배달’ 서비스부터 냉천동 빈민층의 어두운 삶까지, 현재 평양에 거주하는 인사들이나 최근까지 평양에 살다 탈북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생생히 전달한다. 376쪽. 1만 8000원.도깨비와 춤을(한승원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한국 문단의 거목이자 소설가 한강의 아버지인 한승원의 장편소설. 쌍둥이 분신처럼 똑같이 79세의 나이로, 장흥에 사는 프로 작가 한승원과 남해에 사는 아마추어 음유시인 한승원이 불태우는 예술혼을 소재로 했다. 50년 넘게 치열하게 쓰면서 인생을 성찰해 온 여든 노작가의 삶과 문학이 담겼다. 300쪽. 1만 4000원. 마이클 샌델, 중국을 만나다(마이클 샌델·폴 담브로시오 엮음, 김선욱·강명신·김시천 옮김, 와이즈베리 펴냄) ‘정의란 무엇인가’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정의론에 대한 중국 철학자들의 시각과 분석을 담은 책. 유가와 도가 등 동양 철학의 눈으로 샌델이 놓친 시사점들을 살펴보는 중국 철학자들과 이들 관점을 수용하며 자신의 이론적 맥락에서 다시 비교분석하는 샌델의 글을 담았다. 464쪽. 1만 7000원.
  • 삼성 10개 계열사, 추석 맞아 1조 대금 앞당겨 지급

    삼성 10개 계열사는 추석을 앞두고 총 1조원 규모의 협력사 물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16일 삼성은 전자·디스플레이·전기·SDI·SDS·바이오로직스·물산·엔지니어링·제일기획·웰스토리 등 계열사가 협력사 대금을 예정일보다 약 1주일 정도 빨리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물품대금을 한 달에 4차례 지급하는 삼성전자의 경우 설·추석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 자금 부담을 덜어 준다는 취지에서 2011년부터 매년 지급 시점을 조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은 전국에 있는 각 계열사의 지역사업장에서 임직원들이 명절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할 때 자매마을의 농축산물을 살 수 있도록 직거래 장터도 열었다고 밝혔다. 직거래 장터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6개 계열사의 29개 사업장이 참여했다.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에서는 자매마을인 경기 포천 비둘기낭 마을을 비롯해 농촌진흥청 협력마을, 강원도청 정보화마을 농민 등이 ‘추석맞이 자매마을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삼성전자 경기 기흥, 화성, 평택과 충남 온양 사업장 등에서도 오는 21일까지 전국 95개 자매마을과 지역 농가 등이 참가해 각 사업장 임직원들에게 지역 농축산물을 팔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계명대 학생 국내 3대 광고 대상 영예

    계명대는 이 학교 학생들이 국내 3대 광고공모전인 ‘제31회 HS애드 영 크리에이터스 컴피티션’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HS애드 영 크리에이터스 컴피티션은 롯데계열사 대홍기획 DCA 대학생 광고대상, 제일기획 대학생 광고대상과 함께 국내 3대 광고공모전으로 1988년부터 개최해 유망한 광고인재 발굴과 광고인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실제적인 광고제작 경험을 제공하고자 개최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참가자수 만해도 25만 명에 달한다. 이번 제31회 HS애드 영 크리에이터스 컴피티션은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6일까지 광고기획서 부문과 크리에이티브 부문으로 나눠 참가 신청을 받았다. 1, 2차 예심과 3차 본심을 거쳐 지난 27일 서울 LG 마포빌딩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계명대 ‘마나마나’팀이 광고기획서 부문에서 400여 개 팀을 제치고 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이 팀에는 신승욱(27·경영학전공 4), 이혜민(23·여…시각디자인과 4), 박관희(25·중국어문학전공 3), 이나경(23·여·중국어문학전공 3)대상 팀에게는 올해 겨울방학 인턴십 참가자격도 주어진다. 계명대 학생들은 써브웨이를 주제로 ‘What Sub Your Code’라는 컨셉으로 광고기획서를 작성했다. 이들은 써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주문할 때 빵을 비롯해 재료를 취향에 맞게 선택해야 하는 것을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써브웨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신만의 레시피를 바코드 형태로 만들어 이를 공유하고, 처음 주문하는 사람들이 바코드를 통해 주문함으로써 진입장벽을 낮추고 최초 구매를 유도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써브웨이 무경험자의 구매를 유도해 매출을 증대시키고, 커스터마이징 주문의 재미를 알아갈 수 있도록 했다. 본 공모전의 5명의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계명대 ‘마나마나’팀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타겟을 트윈슈머로 개량화하고 그들을 새로운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재미있고, 애드텍과 연결된 새로운 캠페인을 제안했다”고 평가했다. 팀의 대표를 맡고 있는 신승욱 학생은 “가장 큰 광고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게 돼 기쁘고 실감이 나질 않는다”며 “HS애드의 기본정신인 ‘The Difference’에 충실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또 전국의 대학생 후배들에게 바이블이 될 수 있는 기획서를 제작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기본에 충실했던 것이 수상까지 자연스럽게 따라준 것 같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진짜 실제처럼… ‘리얼리티 광고’ 붐

    진짜 실제처럼… ‘리얼리티 광고’ 붐

    응급 상황·시장 QR결제 현장감 살려 간접경험으로 기업·브랜드 진정성 높여 광고 시청자와 거리 좁히는 효과 노려 최근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다. 요즘 TV에서 인기를 끄는 ‘미운 우리 새끼’, ‘나 혼자 산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예능 프로는 스타들의 시시콜콜한 일상을 보여 주며 시청자와의 거리를 좁혀 사랑받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광고업계에서도 리얼리티 형식이 유행이다. 영화·드라마 같은 정교한 연출보다 실제 인물과 상황을 활용한 새 광고가 많이 나오고 있다.지난달부터 방송을 타고 있는 KT의 5세대(5G) 이동통신 재난안전망 광고가 대표적이다. 해양경찰과 이국종 교수, 아주대의료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의료팀, KT가 응급 상황을 가정하고 진행한 실제 해상응급환자 긴급구조 합동훈련 장면을 그대로 광고에 썼다. 광고 모델은 한 명도 등장하지 않았으며, 훈련 과정을 핸드헬드(받침대 없이 손에 든) 카메라로 담아 현장감을 높였다. 광고를 기획한 홍재상 KT 마케팅전략본부 IMC 담당 상무는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살리는 5G 재난안전망 네트워크 훈련 과정을 진정성 있게 담으려고 노력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5G 기술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카카오도 ‘카카오페이 QR 결제’ 광고에서 푸드트럭, 수산시장, 재래시장 등에서 활동하는 실제 소상공인 모습과 현장 목소리를 사용했다. 생활 현장의 사람들이 꾸미지 않은 목소리로 QR 결제를 직접 사용하고 카드 수수료, 현금 거래 불편함을 해결했다고 말해 사실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광고를 제작한 장선경 제일기획 크리에이티브디렉터는 “콘티가 없는 촬영이라 제작 과정에 변수도 많았고, 결과물을 예측하기 어려웠지만, 현장의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었다는 점에 의미를 둔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실제 주방에서 직원들이 위생 매뉴얼을 소개하고 재료 세척, 패티 온도와 기름 신선도 점검 등 조리 과정을 보여 준 맥도날드 광고도 리얼리티 광고에 해당한다. 현대건설의 웹드라마 ‘설레는 직딩청춘, 현대건썰’에서 현재 시공 중인 서부간선지하도로 건설공사 현장과 직원들을 출연시켰는데, 이 역시 리얼리티 광고다. 광고업계는 이런 리얼리티 광고가 기업과 브랜드의 진정성을 크게 높이고 소비자와 가까워지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 상황, 인물 등 장치를 통해 사실감을 높인 광고를 본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가 자신 또는 주변 사람들의 실제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해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 (4) 삼성전자 비계열사 CEO의 면모는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 (4) 삼성전자 비계열사 CEO의 면모는

    지난해 전자·금융·물산 축으로 자율경영시작기존 우려와 달리 전자 의존도 점차 낮아져비전자 계열사도 50대 사장들로 대거 교체지난해 2월 28일 삼성그룹은 충격적인 그룹쇄신안을 내놨다. 삼성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이 1959년부터 매주 수요일 실시해온 사장단 회의를 58년 만에 끝내고, 이 선대회장의 비서실에서 출발한 미래전략실 또한 60여년 만에 해체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3대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물산을 중심축으로 관련 계열사들이 함께 주요 사안을 조정하는 방식의 자율경영이 이뤄졌다. 삼성그룹은 10여년전부터 삼성전자 중심의 전자 계열사와 삼성생명 중심의 금융 계열사, 삼성물산 등 3대 축을 기반으로 하는 수직계열화를 설계했다. 이를 위해 정리할 기업은 정리하고 키울 곳은 키우는 과감한 사업재편이 수년 간 진행돼 왔다. 전자, 금융, 물산에 각각 지주사를 세워 사실상 그룹을 분할하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지주회사 전환이 무산되자 계열사들이 각자 살길을 찾아 나서는 방식으로 그룹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렇게 시작된 변화는 여러 계열사들이 고르게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그룹 전체 이익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1∼6월) 실적을 발표한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12곳의 영업이익 총합계는 32조 62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30조 5112억원(93.5%),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12개 계열사들이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2조 192억원(6.5%)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23조 9649억원(94.8%), 나머지 계열사들의 영업이익 1조 3225억원(5.2%)을 비교하면 계열사들의 비중이 올라간 셈이다. 삼성전자 이외의 계열사 사장단도 올해초 세대교체 차원에서 50대 사장들로 대거 중용됐다. 삼성물산 이영호(59) 건설부문장 사장은 숭문고를 졸업한 뒤 고려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삼성에 입사했다. 삼성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과 삼성물산 최고재무책임자(CFO), 건설부문 경영지원실장을 겸할 정도로 재무 전문가다. 고정석(56) 상사부문장 사장은 용문고와 연세대(화학공학)와 한국과학기술원(경영학 석사)에서 수학한 뒤 화학팀장, 화학·소재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서대전고와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정금용(56) 리조트부문장 부사장은 삼성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등을 역임한 인사전문가다. 지난해부터 웰스토리 사업총괄을 맡았다.삼성중공업 남준우(60) 사장은 현장 전문가다. 부산 혜광고를 거쳐 울산대 조선공학과에 진학할 정도로 조선업에 매진했다. 조선업계의 불황으로 지난해 49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삼성중공업의 자구책을 마련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58) 사장은 마산고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화공사업본부장과 플랜트사업1본부장을 거쳐 올해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의 바이오 사업은 이재용 부회장과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다. 아버지 이건희 회장이 반도체로 세계 1등 기업을 만든 것처럼 바이오 사업을 통해 ‘이재용의 새로운 삼성’을 만들고 싶어 한다. 이미 삼성바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런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김태한(60) 사장이 이끌고 있다. 김 사장은 대구 계성고와 경북대 고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에서 화학공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 부사장을 역임한 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출범과 함께 사장을 맡고 있다. 하지만 김 대표는 2015년 회계처리와 관련해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고의 공시 누락 결정을 받고 검찰에 고발된 상태라 조심스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윤태(58) 삼성전기 사장은 포항고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기공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 LSI개발실장, DS사업부 개발실장을 거쳐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과 사장을 역임했다. 삼성전자 부품공급에 크게 의존해 삼성 ‘후자’로 불리던 삼성전기의 사업체질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SDI 전영현(58) 사장은 배재고와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자공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D램 등 메모리반도체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기술 전문가로 삼성전자의 급성장을 이끈 ‘반도체 신화’의 주역 가운데 한 명이다. 세계 반도체산업계와 학계에서도 손꼽히는 기술 전문가로 꼽힌다. D램 개발실에서 플래시개발실장, 메모리 전략마케팅팀장, 메모리사업부장을 거쳤다. 전 사장 취임 첫 해인 지난해 삼성SDI는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SDS 홍원표(58) 사장은 광주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미시간대에서 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딴뒤 미국 벨 통신연구소에서 매니저로 근무하다 KT를 거쳐 삼성전자에 영입됐다. 미디어 솔루션센터장과 글로벌마케팅실장을 거쳐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장과 사장에 올랐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우신고와 고려대 영문과를 나왔다. 삼성전관과 삼성SDI를 거쳐 삼성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실장 등을 역임한 디스플레이 영업마케팅 전문가다. 삼성생명 현성철(58) 사장은 대구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생명 기획관리실 상무, 삼성SDI 전지사업부 마케팅팀장, 삼성카드 경영지원실장, 삼성화재 전략영업본부장(부사장) 등 여러 계열사를 거치며 요직을 두루 맡았다. 삼성화재 출신으로 삼성생명 CEO를 맡았다는 점에서 금융계열사내 달라진 위상을 선보였다. 삼성화재 최영무(55) 사장은 충암고와 고려대 식물보호학과를 졸업하고 삼성화재 인사팀장(상무)과 전략영업본부장(전무), 자동차보험본부장(부사장)을 지내는 등 손해보험 영업에서 최고 실력자로 꼽힌다. 자산운용을 제외하고 안 해 본 업무가 없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삼성카드 원기찬(58) 사장은 대신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전자에 입사해 경영지원실 인사팀장 등을 거친 뒤 2013년부터 삼성카드 사장으로 5년째 재직중이다. 삼성증권 장석훈(55) 대표이사 부사장은 홍대부고와 연세대 경제학과,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삼성증권에서 요직을 거친 뒤 삼성화재 인사팀 담당임원과 삼성증권 경영지원실 부사장으로 있다가 올해 삼성증권 배당사고 이후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았다. 삼성자산운용 전영묵(54) 사장은 원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거쳐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을 졸업했다.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전무)과 삼성증권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을 거쳐 올해 2월부터 삼성자산운용 사장에 부임했다. 제일기획 유정근(55) 사장은 대전 대신고와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제일기획에서 광고기획, 영업, 제작 등을 두루 경험한 광고 전문가다. 에스원 육현표(59) 사장은 대전고-충남대 법학과-고려대 경영학 석사-성균관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기획홍보팀 상무, 삼성물산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 삼성미래전략실 기획팀장 부사장, 삼성경제연구소 전략지원총괄 사장을 거쳐 2014년부터 에스원 대표로 재직중이다. 그룹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통한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하이파이브·반도체의 사랑… 광고 보면 기술도 보여요

    하이파이브·반도체의 사랑… 광고 보면 기술도 보여요

    국내에서 광고 지출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정보통신기술(ICT)·컴퓨터 분야다. 닐슨 코리아가 TV, 신문 등 4대 매체 광고비를 조사한 결과 전체 광고비 5조 676억원 중 ICT·컴퓨터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5025억원)로 가장 컸다. 이 분야 광고 지출이 많은 이유는 광고할 제품·서비스가 많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ICT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신기술이 적용된 수많은 제품,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숫자”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분야는 기술 발전이 빨라서 소비자에겐 어렵게 느껴지기 쉽다. 광고 제작자들은 신기술에 대한 소비자 거부감을 낮추고 브랜드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골몰한다. ICT 업계 광고에 갖가지 재밌는 기법들이 나타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KT는 광고에서 손짓과 몸짓, 즉 ‘제스처’를 자주 활용한다. 요즘 통신업계에서 제일 뜨거운 화두인 5G(5세대) 이동통신 홍보에도 이 방법을 쓰고 있다. KT의 5G 광고 캠페인 슬로건은 ‘하이파이브’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손바닥을 맞부딪치는 행동을 뜻하면서 5G를 반갑게 맞이하며 하는 인사(Hi, Five)의 의미를 중의적으로 담고 있다. 제일기획은 배우 박서준을 모델로 기용, KT의 다양한 5G 기술을 체험한 뒤 느끼는 기쁨, 놀라움 등의 감정을 하이파이브로 표현하는 장면을 광고에 담았다. KT는 2018 러시아월드컵 캠페인에서도 하이파이브를 주제로 사용하고 있다.SK하이닉스는 ‘반도체 의인화’라는 방식으로 ‘광고대박’을 냈다. 졸업식을 맞은 반도체들이 스마트폰, AI 등 여러 첨단기기들로 보내진다는 스토리라인으로 시작, 최근엔 수출돼 해외로 팔려 나가는 반도체를 사랑 이야기에 담아 재밌게 풀었다. 광고는 최근 유튜브에서 2300만 조회수를 넘어섰다.LG유플러스는 실제 1급 시각장애인 엄마와 8개월 된 아들을 통해 생활 속 불편함이 인공지능(AI) 스피커로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 줬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터치’로 모든 걸 해결하는 시대가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오히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라는 점을 보여 주면서 음성인식 AI 서비스의 장점을 부각시켰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제일기획 광고상 대박

    제일기획 광고상 대박

    제일기획이 지난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막을 내린 세계적 광고제 ‘칸 라이언즈’에서 금상 1개, 은상 2개, 동상 7개 등 총 10개 상을 수상했다. 모바일 부문에서 금·동상 1개씩을 거머쥔 ‘삼성 스마트 슈트’ 캠페인이 눈길을 끌었다. 제일기획 베네룩스 법인이 네덜란드에서 삼성전자와 진행한 광고로,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첨단 쇼트트랙 훈련복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대표팀에 제공했다는 내용을 담은 기업 홍보물이다. 이 광고는 전 세계 수십개 언론 매체를 통해 보도됐고, 온라인에서 4억 7000만번 이상 언급됐다고 제일기획은 집계했다. 올림픽 공식 파트너 삼성전자의 브랜드 정신인 ‘불가능을 가능케’하라(Do What You Can’t)를 알리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제일기획 스페인 법인이 제작한 삼성전자 갤럭시S9 ‘파쿠르 스크린’은 옥외 부문 은상을 받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장자연 추행’ 피의자 부인, ‘서지현 사건’ 조사단 일원이었다

    ‘장자연 추행’ 피의자 부인, ‘서지현 사건’ 조사단 일원이었다

    최근 ‘장자연 리스트’ 사건으로 조사를 받은 전직 기자의 부인이 서지현 검사 성추행 사건 등을 조사한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 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의 일원이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1일 미디어오늘은 ‘미투’ 고발의 원조격 사건인 ‘장자연 리스트’ 사건 피의자로 최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홍종희)에 4차례 소환돼 조사를 받은 전직 조선일보 기자 A(49)씨의 부인이 현재 부산지검에 있는 B 검사라고 보도했다. 피의자 A씨는 1995년 조선일보에 입사, 9년간 사회부·경제부·정치부 기자를 거친 후 2003년 퇴사, 2004년 한나라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그는 2008년 장자연 사건 발생 당시 국내 한 사모투자전문회사 상무이사였다. 지난 4월초 KBS는 장자연 사건에 대해 보도하면서 “A씨의 부인이 검사라서 수사가 어려웠고, 소환을 요구해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전한 바 있다. A씨의 부인 B 검사가 바로 검찰 성추행 사건 조사단에서 공보 업무를 맡은 검사였던 것. B 검사는 서지현 검사와 사법연수원 33기 동기로, 2002년 춘천지검 강릉지청에서 첫 근무를 시작, 2005년 여검사로는 처음으로 대검찰청 부공보관(검찰연구관)에 임명됐다고 미디어오늘은 전했다. 장자연 사건 때에는 서울남부지검에 재직 중이었다. 조사단 구성 당시 검찰 측은 B 검사에 대해 학교폭력 사건 등 여성·아동 사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당시 조사단 면면을 소개한 연합뉴스 기사에는 “학교폭력 사건에서 우수한 실적을 올린 검사로 여성·아동 사건에 대해 전반적인 이해가 높은 검사로 꼽힌다. 제일기획 광고기획자 출신으로, 지난해 서울대에서 ‘북한의 경제개발구법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은 통일법 분야 전문가”라고 나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장자연 사건’이 검찰 과거사위가 재수사를 권고할 만큼 심각한 성폭력 사건이자 왜곡된 수사 의혹을 받는 ‘검찰 내 적폐’ 사건이었는데도, 피의자의 가족이 검찰 내 성폭력 사건 진상을 규명하는 조사단에 포함된 것이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눈에 안 보이는 초미세먼지 AR앱으로 눈앞에 띄운 3인

    눈에 안 보이는 초미세먼지 AR앱으로 눈앞에 띄운 3인

    바람에 날리는 미세먼지 등 부정적 이미지 시각화 주력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를 눈에 보이게 하면 경각심을 좀 높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스마트폰 앱에 옮긴 사람들이 있다. 증강현실(AR)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비춘 실제 풍경 위에 미세먼지 이미지를 농도에 맞게 보여 주는 ‘더스트씨’ 앱을 기획한 제일기획 유진우(35)·이재혁(37)·최영선(32) 프로 얘기다. 제일기획은 2010년부터 직원 간 호칭을 ‘프로’로 통일해 사용하고 있다.더스트씨는 ‘선(先)제안’이라는 다소 특이한 방식으로 탄생하게 됐다. 보통 광고회사는 광고주의 주문에 따라 광고를 제작하지만 이 캠페인은 광고회사가 만들어 제안한 아이디어를 광고주가 채택한 경우다. 유 프로는 “아이디어 수준에서 그칠 수도 있었지만, 아이디어 제안을 받은 서울시 대기정책과가 때마침 빅데이터나 디지털기술 기반의 미세먼지 캠페인을 필요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막연히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공익 캠페인을 하자는 이야기가 구체화되면서 방법에 관한 고민이 시작됐다. 이 프로는 “담배 포장에 혐오스러운 이미지를 넣어 흡연율을 낮추는 금연 캠페인처럼 부정적인 이미지를 시각화하자는 데에 셋이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각화를 할 방법으로 다양한 기술을 두고 고민하던 중 최근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은 AR 카메라와 접속시켜 보기로 했다. 아이디어는 최 프로가 냈다. ‘더스트씨’라는 캠페인 이름도 카피라이터인 최 프로의 머리에서 나왔다. 재미교포인 그는 “두 단어를 띄어서 읽으면 ‘먼지가 보이다’는 의미이고 붙여서 읽으면 ‘먼지가 자욱한’이라는 의미의 형용사 ‘더스티’와 발음이 같다”고 설명했다. 더스트씨를 켜면 서울 각 측정소의 자료를 바탕으로 대기 중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표현된다. 측정된 바람 강도에 따라 먼지가 흩날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 프로는 “이미지가 너무 크면 실제감이 안 느껴지고, 너무 작으면 잘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궁리 끝에 큰 이미지와 작은 이미지를 섞어 공간감을 나타냈다. 지난 3월 출시 직후 시장 반응에 기획자들은 허탈함을 느꼈었다고 한다. 유 프로는 “구글 스토어에서 ‘미세먼지’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 봤는데 기존 앱이 너무 많아 우리 앱이 나오질 않았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같은 키워드로 검색되는 앱 중 50위권까지 올라왔다”며 뿌듯해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뉴욕페스티벌 금·은·동 13개…제일기획, 2년 연속 역대 최다

    뉴욕페스티벌 금·은·동 13개…제일기획, 2년 연속 역대 최다

    제일기획이 메이저 국제 광고제인 뉴욕페스티벌에서 본상 13개를 쓸어담으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갈아치웠다.제일기획은 지난 17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뉴욕페스티벌 시상식에서 금상 3개를 비롯해 은상 2개, 동상 8개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세운 최다 수상기록(7개)의 약 2배다. 1957년 시작된 뉴욕페스티벌은 광고, TV·라디오 프로그램 등 분야별로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대규모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행사다. 올해 광고 분야에서는 50여개 국가에서 출품된 광고 캠페인이 20개 부문에서 경쟁했다. 제일기획 홍콩법인은 금상 3개를 포함해 9개의 상을 받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올해의 광고대행사’로 선정됐다. 홍콩법인은 슈퍼마켓 브랜드 ‘테스코’와 함께 진행한 친환경 특수 비닐백 ‘세이프티 백’ 캠페인으로 패키지·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금상 2개를 받았다. 또 음향기기 브랜드 JBL의 소음제거 기능을 그림으로 표현한 캠페인으로 인쇄 부문에서도 금상을 받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빈소 찾은 반기문… “기내 독서등 고장나자 구 회장이 자리 바꿔줘”

    빈소 찾은 반기문… “기내 독서등 고장나자 구 회장이 자리 바꿔줘”

    반 前총장, 도움받은 일화 공개 정의선·안철수 등 정·재계 발길 오늘 오전 발인… 수목장 관측도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별세한 이튿날인 21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엔 오전부터 각계 인사들이 잇달아 조문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과거 고인의 배려로 도움을 받았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유족이 비공개 가족장을 치르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고인의 빈소는 손님들로 북적이지 않고 조용했다. 하지만 고인을 추모하려는 각계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오전 10시쯤 빈소를 찾은 반 전 총장은 “2004년 권오규 청와대 전 경제수석과 경제설명회 참석을 위해 비행기를 탔는데 좌석 독서램프가 고장 난 걸 알게 됐다”면서 “마침 옆자리에 앉았던 구 회장은 ‘나는 자료를 안 봐도 되지만 두 분은 자료를 봐야 할 테니 자리를 바꿔 앉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유엔사무총장에 선출돼 뉴욕으로 가게 됐을 때도 “고인이 ‘공관에 전기제품이 필요하면 한국 제품으로 해 주겠다’고 했다”면서 “단순한 인사말이라고 생각했는데 공관 공사가 끝나고 가 보니 LG전자 제품이 와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귀국 뒤 통화에서 고인이 ‘내가 머리 수술을 받아 몸이 불편하다. 곧 나을 테니 그때 만나자’고 했다면서 “그게 마지막이었는데 그때 병원에 가서 문병이라도 했었으면 하는 자책감이 든다”고 말했다. 구씨 집안과 ‘3대째 동업자’인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전날 해외에서 추도문을 보낸 뒤 이날 급거 귀국해 빈소를 찾았다. 그는 “어제 (추도사로) 말을 다 해서 더는 할 말이 없다”며 빈소로 들어갔다. 오후 빈소를 찾은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너무 큰 상실감이 느껴진다”면서 “정치권에 있는 저도 고인 뜻을 받들어 기업인들과 제 역할을 열심히 다하겠다”고 말했다. LG CNS에서 부사장을 지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옛날에 LG에 있을 때 많이 사랑해 주고 예뻐해 주셨다”면서 “한국 경제의 큰 별이 너무 일찍 가셨다. 좋은 걸 남겨 줬으니 남아 있는 사람들이 잘 해야 되겠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기업인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사장)도 남편인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과 함께 조문을 했다. 또 그룹 부회장단과 임원 35명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자유한국당 김광림·이완영,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등 정치권에서도 발길이 이어졌다. 고인의 발인은 22일 오전 엄수된다. 그룹 측은 “유족의 뜻에 따라 유해는 화장하고 장지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수목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그룹 측은 “구체적인 장례 절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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