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제인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군도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성남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한인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100만원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769
  • [열린세상] 네트워크, 플랫폼, 콘텐츠의 경쟁과 협력/이성엽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네트워크, 플랫폼, 콘텐츠의 경쟁과 협력/이성엽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우리가 먼 지역으로 이동하고자 기차를 이용할 때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철로가 부설돼 있어야 한다. 다음으로 사람들이 기차를 타고 내리는 기차역이 있어야 한다. 끝으로 다양한 가격과 서비스 수준을 가진 기차가 마련돼야 한다. 여기서 철도망이 네트워크, 기차가 콘텐츠다. 그리고 기차역을 흔히 플랫폼이라고 하는데 이는 최종 소비자에게 재화나 용역을 제공하기 위한 유무형의 시설 또는 상품과 콘텐츠를 사고팔거나 마케팅을 하는 일종의 장터다. 이를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에 적용해 보면 통신이나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KT 같은 통신업체, CJ헬로비전 같은 케이블TV 업체가 플랫폼에 해당한다.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해 이를 플랫폼에 제공하는 CJ E&M 등은 콘텐츠 업체다. 그리고 유무선 정보통신망을 네트워크라고 한다. 플랫폼은 콘텐츠가 유통되는 창구로서, 콘텐츠는 플랫폼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내용물로 상호 의존관계에 있고 네트워크는 서비스를 전달하는 통로로서 역할을 한다. 그런데 KBS와 같은 지상파 방송사는 이 3가지 요소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직접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 편성해 자신이 구축한 방송 네트워크를 통해 시청자에게 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면에 케이블TV는 네트워크를 설치, 운영하고 플랫폼으로서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콘텐츠를 가지고 있지 않다. 포털, 게임업체 등은 자신이 제작·편집한 콘텐츠를 이용자에게 유통시키지만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지 않다. 이렇게 정보통신 서비스의 완결적인 제공을 위해 필요한 3요소가 분리되면서 일어나는 갈등이 네트워크 중립성, 플랫폼 중립성, 콘텐츠 동등 접근 이슈다. 중립성이란 어느 편에 치우치지 말고 누구에게나 똑같이 대하는 것이다. 네트워크 중립성은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통신업체에 대해 콘텐츠 사업자가 데이터 트래픽을 그 내용, 유형 등에 관계없이 동등하게 처리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플랫폼 중립성은 구글, 애플의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나 iOS 플랫폼에 콘텐츠나 장비 업체가 차별 없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콘텐츠 동등 접근은 예컨대 신규로 위성, IPTV시장에 진출하는 통신업체가 지상파 프로그램에 대한 재송신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으로 플랫폼이 콘텐츠에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이슈들은 후발 사업자가 자신에게 없는 요소설비를 저렴하게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 규제를 요청하는 것이다. 정부는 미디어간 균형 발전이나 공정경쟁 차원에서 3자 간의 갈등을 조정해 왔으나 지상파 재송신 대가를 둘러싼 지상파와 케이블의 갈등처럼 3자 간 첨예한 이해대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한 매출 감소, 인터넷 트래픽 급증, 글로벌 ICT 업체의 시장 확대는 문제 해결을 위한 양보와 협력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네트워크 고도화, 콘텐츠 활성화,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몇 가지 노력이 필요하다. 첫째, 다른 사업자의 설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에 대한 적정한 비용 부담의 원칙을 확립하는 것이다. 콘텐츠 또는 플랫폼 사업자의 네트워크 사업자에 대한 망이용 대가, 플랫폼 사업자의 콘텐츠 사업자 프로그램 이용 대가가 비용, 수익에 기초해 적절하게 산정돼야 한다. 둘째, ICT 시장의 글로벌화에 대응해 국내 ICT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기업의 사업 재편이 활발히 진행될 필요가 있다. ICT 전 분야가 아니라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고 이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등 ICT 미개척지로 진출해야 한다. 셋째, 공통의 인프라로서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고도화 방안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콘텐츠산업 발전 방안에 특별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네트워크, 플랫폼, 콘텐츠의 경쟁과 협력의 출발점은 3자 간 적정한 비용 분담 원칙의 확립이다. 정부도 3자 간 공정경쟁 확보 차원에서 비용 분담 원칙의 기준을 정립하고 필요하다면 직접 대가를 정할 수도 있어야 한다. 동시에 경쟁의 조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네트워크 고도화와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 中 ‘레이더 피하는 대함 미사일’ 남중국해 배치

    中 ‘레이더 피하는 대함 미사일’ 남중국해 배치

    美 “中 대함 미사일 중 최고 성능” 미·중 정상회의에 걸림돌 될 듯 중국이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의 우디 섬(중국명 융싱다오)에 대함 미사일 YJ(잉지)62도 배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의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군사정보 분석업체인 IHS 제인은 지난 20일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지대공 미사일 발사 영상을 분석한 결과 미사일은 YJ62이며, 발사 장소는 우디 섬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중국은 우디 섬에 지대공 미사일 HQ9 8대와 레이더 시스템을 배치한 바 있다. IHS 제인은 YJ62가 HQ9과 같은 시기에 배치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닛케이는 31일 미·중 정상회의를 앞두고 나온 YJ62 배치 소식이 양국 관계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장거리 대함 미사일 YJ62는 최대 사거리가 400㎞에 이른다. YJ62는 함정에 대한 최종 공격 시 레이더나 적외선감지기에 포착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비행고도를 7~10m로 낮추는 초저고도 공격 기술도 갖추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YJ62가 중국이 보유한 대함 미사일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기자회견에서 관련 사실의 확인은 회피하면서 “시사 군도는 중국의 고유한 영토”라며 “중국이 자국 영토에 국방을 위한 군사시설을 배치하는 것은 합리적이고 정당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로버트 워크 미 국방차관은 이날 중국의 남중국해에 대한 방공식별구역(ADIZ) 설정 우려를 언급한 뒤 “우리는 중국이 남중국해에 ADIZ를 설정할 국제법적 권리가 없으며, 중국 측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한국판 양적완화는 통상마찰 등 부작용 소지… 시기상조”

    “한국판 양적완화는 통상마찰 등 부작용 소지… 시기상조”

    한은, 산은채권 인수 후 구조조정 주담대 증권 매입 후 분할 상환 새누리당이 공약으로 내건 ‘한국판 양적완화’를 둘러싸고 논란이 뜨겁다. 이 구상의 핵심은 ▲한국은행이 산업은행 채권을 인수해 주고 ▲주택담보대출증권도 사들여 20년 장기 분할 상환으로 바꿔 주자는 것이다. 중앙은행이 직접 돈을 찍어 부실 기업 구조조정과 가계부채 해결에 적극 나서도록 하자는 얘기다. 하지만 추가경정예산(추경)등 여러 카드가 아직 남아 있는 상황에서 ‘극약처방’부터 쓰는 셈이라는 우려가 적잖다. 경기 부양 효과는 불분명한데 국제적 신뢰도만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30일 시기상조라고 입을 모았다. ‘효과의 불확실성’ 탓이다. 설사 구조조정에 성공했다고 쳐도 “국민 세금을 쏟아부어 부실 기업을 살렸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그 효과마저 장담할 수 없다.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은 “전 세계 경기 침체는 우리가 어쩔 수 없고 결국 내수 침체가 근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코리안 블랙프라이데이처럼 소비심리를 깨울 인센티브가 더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금융통화위원을 지낸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추경을 편성한다든지, 중소기업 대출을 늘린다든지 다른 조치를 해 본 뒤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강 교수는 “한은은 엄연히 독립된 의사결정기구인 만큼 고유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존중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상 마찰 등의 부작용 소지도 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 교수는 “2001년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가 발행한 회사채를 산은이 인수해 주자 미국이 정부 보조금이라며 반발해 마찰을 빚은 적이 있다”고 상기시켰다. 정부가 망해야 할 수출기업에 유동성 지원 특혜를 줘 부당하게 국제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얻었다는 시비가 일 수 있다는 것이다. 주택담보대출증권 매입도 마찬가지다. 전 교수는 “중앙은행의 양적완화는 부채 증권(달러)을 시장에 주고 시장이 갖고 있는 악성 채권을 사 주는 성격이기 때문에 미국이 양적완화를 할 때도 국제사회에서 우려가 제기됐다”면서 “달러는 국제 기축통화라 가능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엔 원화의 대외 신인도 자체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구조조정을 신속히 하지 못해 개혁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라는 쓴소리(김동원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도 나온다. 윤석헌 전 금융학회장은 “가계부채 급증 등을 보면 시중에 돈이 부족한 게 아니기 때문에 돈을 자꾸 푸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면서 “(지금의 경기 침체는) 금융의 문제가 아니라 실물의 문제인 만큼 융자나 대출이 아니라 벤처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투자 형태로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기획재정부)와 한은도 ‘한국판 양적완화’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이 공약 여파로 대부분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7% 포인트 떨어졌다. 20년물도 0.012% 포인트 내렸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구조조정 자금 마련을 위해 산은이 발행하는 산금채 등을 (중앙은행이) 사 주도록 하겠다는 여당의 구상에 수급 개선 기대감으로 장기물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경주 월성서 관청 추정 통일신라 건물지군 확인

    경주 월성서 관청 추정 통일신라 건물지군 확인

    신라 천년 왕성인 경주 월성(月城·사적 제16호)에서 관청으로 추정되는 통일신라시대 후기 건물지군이 확인됐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3월부터 진행한 월성 정밀 발굴 조사 결과 월성 중앙의 C지구에서 담으로 둘러싸인 동서 51m, 남북 50.7m, 면적 2585㎡인 정사각형 부지 안팎에 있는 건물지 14개를 찾아냈다고 30일 밝혔다. 건물과 담장 건축 시기는 인화문(도장 무늬) 토기, 국화형 연화문 수막새 등의 출토 유물을 통해 8세기 중반 이후로 추정됐다. 건물지군의 성격은 흙으로 만든 ‘토제 벼루’를 통해 유추할 수 있었다. 연구소는 “토제 벼루 50여점이 출토됐는데 월성 주변의 동궁과 월지, 분황사 등에서 나온 양보다 월등히 많다”면서 “이 점으로 미뤄 이번에 발굴된 건물지군이 문서를 작성하는 공간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C지구에선 ‘정도’(井桃), ‘전인’(典人), ‘본’(本), ‘동궁’(東宮) 등이 새겨진 명문기와와 암막새 등 기와류를 비롯해 다량의 토기도 출토됐다. 연구소는 “전인은 궁궐 부속 관청인 와기전(기와·그릇 생산 담당)에 소속된 실무자, 본은 신라 정치 체제인 6부 중 하나인 ‘본피부’(本彼部), 동궁은 태자가 거처하는 궁궐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또한 C지구 탐색 조사에서 2개의 통일신라 문화층(특정 시대의 문화 양상을 보여주는 지층)과 5개의 신라 문화층이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 연구소는 “현재까지 확보된 유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월성에는 주로 4~9세기 왕궁 또는 관련 시설이 들어섰으며 신라 멸망 이후엔 거의 사람이 살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조사를 시작한 월성 서쪽 A지구에선 지금까지 출토된 적이 없는 용도 불명의 특이한 기와가 나왔다. 이 기와는 신라에서 처음 기와가 사용된 6세기 전후 제작된 무문(無文·민무늬) 암막새와 비슷하지만 제작 기법이 달라 주목된다. 문화재청은 2014년 12월 개토제를 시작으로 3개월간 시굴을 한 뒤 지난해 3월 본격 발굴에 착수했으며 20만 7000㎡ 면적의 월성을 A~D지구로 나눠 발굴하고 있다. 현재는 C지구와 A지구의 성벽, 문지를 조사하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딴따라 혜리 “난 왜 이렇게 못생겼을까? 코가 너무 커” 걸스데이 반응보니 ‘반전’

    딴따라 혜리 “난 왜 이렇게 못생겼을까? 코가 너무 커” 걸스데이 반응보니 ‘반전’

    걸스데이 멤버 혜리의 ‘딴따라’ 티저 영상이 공개돼 화제인 가운데 혜리의 과거 외모 망언이 재조명 됐다. 지난해 8월 방송된 MBC 뮤직 예능프로그램 ‘걸스데이의 어느 멋진 날’에서 걸스데이는 다음 여행지로 향하기 위해 차량을 타고 이동 하던 중 차 내의 설치된 카메라로 자신들의 모습을 확인했다. 자신의 모습을 체크하던 혜리는 “난 왜 이렇게 못생겼을까? 코가 너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걸스데이 멤버 유라, 소진, 민아는 “네 코 원래 컸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혜리는 다음달 20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에서 알바의 여왕 정그린 역을 맡아 현재 촬영에 한창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KT 10만원대 스마트워치 ‘루나’

    SKT 10만원대 스마트워치 ‘루나’

    스마트워치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한마디로 ‘동상이몽’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올해 스마트워치 판매량이 지난해(3032만 대)보다 66% 증가한 504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는 등 장밋빛 전망은 여전하다. 그러나 높은 가격에 비해 ‘킬러 앱’이라 할 만한 기능이 부족해 스마트워치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 ‘세컨드 디바이스’로 자리잡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T멤버십·T맵 대중교통 앱… 스마트폰 쓰듯 편리함 스마트워치 시장의 화두는 이 같은 의문을 해소하고 대중화의 문을 여는 것이다. 최근 업계는 가격과 기능, 디자인 등을 차별화한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 18일 출시한 ‘루나워치’는 스마트워치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초점을 둔 제품이다. 출고가가 19만 8000원으로, SK텔레콤의 웨어러블 전용 요금제에 가입하면 지원금을 받아 8만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루나워치는 스마트폰의 이용자 환경(UI)을 그대로 구현해 스마트워치에 낯선 이용자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총 네 개의 앱 아이콘이 담겨 있는 화면을 손가락으로 넘겨 앱을 클릭하는 방식이다. ‘설정’ ‘메시지’ ‘캘린더’ 등 각각의 앱 디자인이 스마트폰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습관으로 조작할 수 있다. 웨어러블의 특성에 맞는 앱을 엄선해 담은 것도 장점이다. ‘T멤버십’ ‘T맵 대중교통’ ‘음성메모’ 등은 손목에 차고 다니며 그때그때 사용하면 편리함이 배가되는 앱이다. 스마트폰으로 걸려 온 전화를 받는 ‘T셰어’는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한층 편리하게 해 준다. 여기에 3G 통신 기능을 갖춰 스마트폰처럼 단독으로 음성 통화와 문자 송수신도 가능하다. 음질도 나쁘지 않아 업무 등의 목적으로 웨어러블 통신기기가 필요한 이용자들에게 제격이다. ●삼성·LG, 다른 기기와 연동 가능 ‘확장성’에 승부 애플은 최근 애플워치의 출고가를 기존 349달러(약 40만 7000원)에서 299달러(약 34만 9000원)로 50달러 낮추고 새로운 시곗줄을 공개했다. 가격과 디자인의 강점을 내세워 점유율 1위(63%) 자리를 공고히 다지려는 전략이다. 보다 많은 기기와 연동할 수 있는 ‘확장성’도 중요한 승부처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기어S2’를 애플의 운영체제인 iOS와 연동해 스마트워치의 최대 잠재 고객인 아이폰 이용자들까지 겨냥한다. LG전자의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은 안드로이드 웨어 운영체제의 스마트워치로는 단독으로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기능을 탑재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안드로이드 4.3(젤리빈)과 iOS 8.2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총선 D-15] 조원진, 김무성+유승민 싸잡아 비난 “대구 자존심 짓밟아”

    [총선 D-15] 조원진, 김무성+유승민 싸잡아 비난 “대구 자존심 짓밟아”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29일 김무성 대표를 겨냥해 “이번 공천 과정에서 대구의 자존심을 짓밟아 버린 사람이 있다”면서 비난했다. 조 의원은 이날 대구시당 당사에서 열린 대구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우리 당 높은 사람이라 이야기는 안 하겠다”면서 “총선 이후 책임질 부분은 분명히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박근혜 정부의 개혁에는 사심이 없다”면서 “사심 없는 개혁에 딴지 거는 세력이 필리버스터 9박 10일 하는 야당과 북한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우리 당 출신 의원 중에서도 그런 사람이 있더라”며 유승민 의원도 언급했다. 조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원내대표를 했던 분”이라면서 “모든 일에 안다리를 걸었다”며 유 의원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야당이 제정해달라고 요구하는 사회경제기본법은 서비스산업법과 바꿔먹자는 것인데 야당이 그토록 요구하는 사회경제기본법 법안을 누가 발의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대구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보루여서 대구가 무너지면 새누리당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체제인 대한민국이 무너진다”면서 새누리당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한국 핵무장’ 들먹이는 트럼프 향방 주시해야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 선거 역사상 가장 천방지축인 예비 후보다. 그는 엊그제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도 특유의 정제되지 않은 말버릇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그리고 중동 국가를 차례로 거론하며 “우리는 더이상 돈을 뜯기지 않을 것”이라고 떠벌렸다. 그러면서 이런 외교 정책이 고립주의가 아니라 미국 우선주의라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외교 정책이 고립주의든, 미국 우선주의든 표현은 자유다. 하지만 공화당 대선 후보에 공식 지명될 가능성에 높은 트럼프다. 이런 인물의 발언이 자국민을 다독이는 차원을 넘어 동맹국 안보에 위협을 미친다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은 것이 아닐 수 없다. 트럼프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한반도의 안보 상황과 관련된 망발에 거침이 없었다. 한국은 물론 일본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두 나라가 더 많은 미군 주둔 비용을 부담하지 않으면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위협했다.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에도 “어느 단계에 이르면 논의해야 할 문제”라며 “미국이 지금처럼 약한 모습을 계속 보인다면 두 나라도 핵무장을 원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북한의 비핵화가 국제사회의 당면 과제인 상황에서 트럼프의 주장은 철이 없는 것이다. 그럴수록 트럼프의 속셈을 도외시하고 ‘한국의 핵무장’이라는 수사에 매몰돼 그를 지지하는 국내 세력이 있다면 국가 안보를 스스로 위협에 몰아넣는다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전통적으로 미국 공화당의 배후에 조직화된 무기산업의 로비스트가 밀집해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트럼프 발언의 이면에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이 아닌 ‘동북아시아의 분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미군 철수로 자국 국민에게는 가족이 이국땅에서 피를 흘리지 않아도 된다고 약속하면서, 그 결과 자칫 군사적 충돌이라도 일어난다면 침체된 자국 국방산업의 부흥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 트럼프의 진짜 의도라면 불행해도 크게 불행한 일이다. 트럼프가 아무 생각 없이 동북아시아 안보 상황을 거론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입만 험한 후보라는 선입견은 버려야 한다. 마구잡이로 내뱉는 것처럼 보이는 그의 언사에 오히려 정교한 정치적 의도가 개입돼 있는 만큼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트럼프가 본선에 나서 설혹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한다 해도 캠페인 과정에서 미국민의 사고에 미치는 악영향은 클 수밖에 없다. 미국 대선의 향방에 어느 때보다 관심을 갖고 대비해야 할 것이다.
  • 여의도 1.7㎞ 꽃비단길 열린다

    여의도 1.7㎞ 꽃비단길 열린다

    서울 대표 봄 축제인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다음달 화려하게 펼쳐진다. 영등포구는 ‘제12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1주일간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모두 모여 컬러풀, 함께 즐겨 원더풀’이다. 축제의 핵심인 봄꽃은 여의서로 1.7㎞ 구간에 걸쳐 핀다. 구 관계자는 “평균 수령 50년 안팎의 왕벚나무 1886그루를 비롯해 진달래, 개나리, 철쭉, 살구나무,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20여종의 봄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룰 것”이라면서 “밤에는 야간 조명을 밝혀 운치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 기간에는 약 70회의 문화·예술 공연을 포함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봄꽃 대축제 한마당(7일) ▲거리예술공연인 ‘비아 페스티벌’(8~10일) ▲봄꽃길 3점슛 거리 농구대회(9일) ▲토요일 토요일은 댄스다(9일) ▲곤충 체험전(4~10일) 등이 눈길을 끈다. 구는 행사 기간 중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통역 서비스와 ‘2016 영등포 관광 그랜드세일’을 진행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구 관계자는 “영화와 드라마 등에 여의도 봄꽃축제 장면이 많이 나가면서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면서 “지역의 면세점 및 상인들과 함께 이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백만명의 인파가 모이는 만큼 안전 대책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축제 운영과 안전 관리를 위해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5000명을 투입한다. 축제 시작 전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 매뉴얼 교육과 응급 환자 이송 실습도 계획하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올해도 축제장을 찾는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파키스탄 공원 자폭테러 72명 숨져… “부활절 기독교인 노렸다”

    파키스탄 공원 자폭테러 72명 숨져… “부활절 기독교인 노렸다”

    가족 나들이객 붐빈 일요일 오후 어린이 등 노린 소프트 타깃 테러 300명 다쳐 중상 많아 피해 늘 듯 파키스탄 기독교 신자 1.6% 불과 27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북동부 펀자브주 주도 라호르 도심의 굴샨에이크발 공원. 6700㎡(약 2030평) 규모의 대형 공원은 여느 일요일과 다름없이 크리켓을 하거나 놀이기구를 타려는 어린이들로 가득했다. 특히 이날은 기독교 최대 축제인 부활절이어서 종교 행사에 참석하려는 이들로 평소보다 더욱 붐볐다. 이날 오후 6시 40분쯤 아이들이 놀고 있던 그네 바로 옆에 서 있던 한 남성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자신이 입고 있던 20㎏ 정도의 폭탄 조끼를 터뜨려 자폭을 감행했다.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고 불길이 치솟으면서 인근에 있던 사람들이 공중에 붕 떠올랐고 평화롭던 이곳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로이터도 “죽거나 크게 다쳐 피를 흘리는 어린이들이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찢어진 (아이들의) 사지들 위로 놀이기구가 (아무렇지 않은 듯) 돌아가고 있었다”며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묘사했다. 파키스탄 일간 익스프레스트리뷴은 이번 자살 폭탄 테러로 최소 72명이 사망했고 300여명이 다쳤다고 공개했다. 부상자 대부분이 중상자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찰은 “공원에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많아 사망자 대부분이 어린이와 여성이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22일 벨기에 브뤼셀 테러 때와 마찬가지로 테러 조직과 아무 이해관계가 없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 타깃 테러’가 또다시 자행된 것이다. 특히 죄 없는 어린이들까지 무차별 테러 대상으로 삼는 등 도를 넘어선 행태에 전 세계가 공분하고 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파키스탄탈레반(TTP)의 강경 분파 ‘자마툴아흐랄’은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자처하며 “부활절 행사를 하던 기독교인들을 노렸다”고 말했다. TTP는 2012년 10월 여성 교육권을 주장하던 10대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2014년 노벨평화상 수상)의 머리에 총격을 가하고, 2014년 12월 북서부 페샤와르의 학교를 공격해 학생 등 150여명을 살해하는 등 어린이·청소년을 상대로 한 테러를 이어가고 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인구 약 1억 9700만명 가운데 97%가 이슬람교도이며 기독교 신자는 가톨릭과 개신교를 합쳐도 1.6%에 불과하다. 당연히 테러 현장에도 무슬림이 훨씬 많았다. 자마툴아흐랄은 ‘공격 대상’으로 규정한 소수 기독교 신자를 제거하기 위해 자신들이 지키고 보호해야 할 더 많은 수의 이슬람교도를 함께 희생시키는 모순적이고도 극악한 만행을 저질렀다. 이 때문에 이번 테러가 ‘기독교인 제거’라는 명분과 달리 실제로는 이슬람 테러집단 내에서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냐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이런 속내를 반영하듯 자마툴아흐랄은 테러 직후 “우리가 라호르에 입성했다는 사실을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콧대 높던 월가 ‘핀테크’ 질주… 골드만삭스 등 “IT기업” 선언

    콧대 높던 월가 ‘핀테크’ 질주… 골드만삭스 등 “IT기업” 선언

    콧대 높고 자존심 세기로 유명한 월가의 은행들이 달라졌다. 금융규제가 강화되고 수익이 추락하는 위기 속에 핀테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대표적이다. 150여년간 자산 1000만 달러(약 118억원) 이상인 부유층과 대기업만 상대하던 이 은행은 최근 온라인 소매금융 사업에 눈길을 돌렸다. 로이드 블랭크파인 골드만삭스 회장은 지난해 “우리는 정보기술(IT) 기업이다”라고 선언했다. 또 최근 3년 연속 정기 주주총회를 뉴욕 월가가 아닌 실리콘밸리에서 열었다. 실리콘밸리는 골드만삭스가 2013년부터 집중적으로 투자한 핀테크 스타트업의 산실이다. JP모건체이스 은행도 IT 기업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다. 매리언 레이크 JP모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4만명의 기술 인력이 일하고 매년 90억 달러의 IT 예산을 편성하는 우리가 바로 IT 기업”이라고 밝혔다.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의 결합, 즉 핀테크는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인 흐름이 됐다. 그중에서도 인터넷전문은행은 ‘핀테크의 꽃’이라고 볼 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오프라인 지점 없이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은행 서비스다. 계좌 송금, 환전 등 기존 금융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단축하고,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 등을 신용평가에 반영해 대출을 해준다. 다양하게 개발되는 핀테크를 즉시 서비스에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핀테크 플랫폼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국내에도 하반기에 인터넷전문은행 두 곳이 문을 연다. 1992년 평화은행 이후 24년 만에 탄생하는 새 은행이다. 시장에서는 신규로 발급되는 은행업 면허의 가치가 최소 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건우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은행 고유 업무인 수신과 여신, 환업무와 예금자 보호, 지급결제시스템 참가 등은 비은행 금융기관이 가질 수 없는 중요한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1990년대 중반 미국과 유럽에서 처음 생겨났다. 초창기 인터넷은행은 점포와 인력 운영 비용을 줄였지만 고객 기반과 인지도, 신뢰 측면에서 기존 은행에 절대적인 열세였다. 유선인터넷과 데스트톱 PC로는 고객을 끌어들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최근에 등장한 2세대 인터넷은행은 초고속 무선 인터넷과 스마트폰 대중화, 고객의 온라인 활동을 통해 얻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발달 등에 힘입어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독일의 피도르은행과 중국 알리바바 계열의 마이뱅크는 해외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터넷전문은행이다. 2009년 영업을 시작한 피도르 은행은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에 채팅 공간을 만들어 소비자의 의견을 서비스에 반영한다. 페이스북에 2000명이 ‘좋아요’를 누를 때마다 예금금리를 0.1% 포인트(최대 1.5% 포인트)씩 올려주기도 한다.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크라우드 펀딩, 개인 간(P2P) 대출도 중개한다. 지난해 6월 출범한 마이뱅크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금융관계사 앤트 파이낸셜 소속이다. 알리바바는 간편결제인 알리페이, 머니마켓펀드(MMF)로 돈을 굴리는 위어바오, 온라인 판매자에게 돈을 빌려주는 마이소액대출 등 은행과 유사한 기능을 해왔다. 마이뱅크는 알리바바의 금융 노하우와 집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대출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침체된 금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일종의 메기 효과다. 일본은 2000년대 초반 인터넷은행을 허가하면서 잃어버린 10년간 쇠락한 은행산업을 일으키고자 했다. 중국은 ICT 기업이 주도하는 인터넷은행을 통해 국영은행 중심의 산업구도를 바꿔 가고 있다. 국내 은행들도 인터넷전문은행의 출현에 대비해 서비스 개혁에 힘쓰고 있다. 빅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해 10%대 중금리 대출상품을 내놓거나 계좌번호 없이 휴대전화 번호로 송금하는 제도를 추진하는 곳도 있고 일부는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기도 한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존 은행은 IT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해 최소한의 투자만 집행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을 계기로 국내 은행의 IT 수용성이 높아지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혁신의 필요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광식의 문화유랑기] 경호병은 왜 황제를 죽였을까?

    ​[이광식의 문화유랑기] 경호병은 왜 황제를 죽였을까?

    ​ 역사상 가장 '변태적인' 황제, 칼리굴라 ​세계사의 폭군 열전에 네로와 함께 빠짐없이 등장하는 인물인 칼리굴라. 일반에게는 칼리굴라의 엽기적인 변태 행각을 그린 영화 '칼리굴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펜트하우스'가 제작에 참여하고, 몇 차례 감독이 바뀌는 곡절을 겪은 끝에 완성된 '칼리굴라'는 극도의 포르노성으로 사람들을 아연실색케 했다. 아예 등급을 받지 않고 전세극장을 얻어 상영했다는 이 문제의 영화를 보고 나면, 과연 저 끔찍한 변태 행각이 인간성의 한 단면인가 회의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세계사 속에서도 문제적 인물로 꼽히는 이 칼리굴라를 한번 톺아보기로 하자. ​ ​먼저 칼리굴라는 본명이 아니라 별명이다. 그의 본명은 가이우스 카이사르로,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 게르마니쿠스가 사령관으로 있는 라인 방면 군단 병영에서 자란 연유로 작은 군화를 신고 다녔는데, 이 귀여운 아이가 병사들의 마스코트가 되어 '작은 군화'란 뜻인 칼리굴라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이다. 라인 방면의 게르마니아 군단은 로마군에서도 최강을 자랑하는 정예 병력으로 게르마니쿠스를 절대적으로 신임하는 부대였다. 황실의 일문이었던 그의 가족사는 비참했다. 2대 황제인 티베리우스의 양자이자 가장 유력한 차기 황제 후보였던 아버지는 젊어서 병사하고, 어머니와 두 형은 할마버지인 티베리우스에 의해 국가반역죄를 뒤집어쓰고 처형당했다. 하지만 얄궂게도 가족을 파탄낸 그 티베리우스에 의해 칼리굴라는 3대 황제로 등극했다. 음울하고 늙은 황제가 죽고, 24살의 젊고 잘생긴 젊은이가 황제로 등극하자 로마 시민과 원로원은 환호했다. 칼리굴라만큼 절대적인 인기를 엎고 제위에 오른 황제는 일찍이 없었다. 하지만, 칼리굴라의 시작은 창대했으나 그 끝은 참혹했다. 시민들의 인기에 민감했던 칼리굴라는 치세 초기에 세금을 축소하고 검투사 시합과 전차경주 대회를 부활하는 등, 인기에 영합하는 정책들을 시행하여 시민들은 물론, 원로원과 군대에 이르기까지 인기가 높았다. 또한 나름대로 선정을 편다는 평가도 들었다. 그런데 이것이 ​1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파탄나고 말았다. 원인은 뜻밖에 찾아온 병이었다. 즉위한 지 7개월 만에 고열로 쓰러진 뒤 심하게 앓은 다음에 자리를 털고 일어났는데, 그 뒤부터 정신의 균형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말았다. 병의 후유증으로 정신에 이상이 생겼던 것이다. 그 후유증은 제국 전체에 재앙을 가져다주었다. 정상적인 사고와 판단을 할 수 없게 된 칼리굴라는 미친듯이 나라를 다스리기 시작했다. 검투사 시합을 과격하고 참혹한 내용으로 바꾸는 한편, 화려한 만찬과 도박을 일삼았으며, 돈을 마구 뿌려대기 시작했다. 자신의 마차를 끌어온 인부에게 거액을 안겨주는 등 국고를 탕진해 재정을 파탄시켰다. ​국고가 비자 칼리굴라는 세목을 하나 신설했다. 땔감에 세금을 붙인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의 무덤이 되었다. 로마의 위정자들은 세정에 극히 신중했다. 세목을 늘이거나 세율을 올리는 것을 극도로 꺼려했다. 바로 민중의 반란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민중 반란은 군대로도 막기 힘들다. 군이 바로 민중의 일원이기 때문이다. 칼리굴라는 또 누이들과 근친상간을 하고 자신과 누이 드루실라를 신격화시킨 데 이어, 신들과 같은 복장을 하는 등의 기행을 일삼았다. ​칼리굴라의 악행 목록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남의 아내를 침실로 끌어들이고 그 일을 자랑삼아 떠들어대는가 하면, 궁 안에 매음굴을 지었으며, 사자와 싸움 붙일 죄수들이 다 죽어버리자, 근위병에게 명령해 경기장 맨 앞의 5줄에서 구경하던 관중들을 끌어내어 사자밥으로 던졌다는 얘기도 전한다. 또한 "나를 두려워하기만 한다면 날 증오해도 상관없다"라면서 공포 정치로 귀족들을 통제하려 했다. ​​하지만 칼리굴라에 대한 끔찍한 악행 기록의 상당 부분이 100년 뒤의 사람인 수에토니우스의 <황제열전> 에서 나왔음을 고려하면 헛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2세기 즈음에 떠돌아다니던 루머들을 모아서 기술한 게 많았기 때문이다. 시중 루머란 흔히 그렇듯이 과장되거나 왜곡, 창작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 어쨌든 칼리굴라의 이 같은 실정은 즉위 초의 뜨거웠던 인기를 재처럼 차갑게 식게 하기에 충분했다. 민심이 썰물처럼 칼리굴라를 떠났다. 민심이 떠나면 반드시 반정의 칼날이 등 뒤로 다가오는 법이다. 역사를 보면 폭군과 독재자들의 말로가 대략 그랬다. 민심 이반이 무서운 것은 그 때문이다. 칼리굴라의 경호 체계는 완벽했다. 최정예병인 근위대가 그를 둘러싸고, 근위대 장교들은 모두 충성도 높은 게르마니아 군단에서 차출된 병력이었다. 그러나 칼리굴라는 자기에게 누구보다 충성스럽다고 믿었던 그 게르마니아 장교의 칼날에 목숨을 잃었다. ​민심이 떠나면 반정의 칼날이...​ 운명의 순간을 재연해보면 이렇다. 서기 41년 1월 24일, 황궁이 있는 팔라티노 언덕에서 축제가 벌어지고 있었고, 오전에 ​극장에서 연극을 관람한 칼리굴라는 점심을 먹기 위해 황궁으로 통하는 지하도를 빠져나가려 할 때 근위장교 사비누스가 칼리굴라에게 그날의 암호가 무엇인지를 물었다. 이때 칼리굴라는 웃으며 "유피테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뒤에서 경호하고 있던 근위대 대대장 카시우스 카이레아가 "그래? 그렇다고 해주지."라고 외치며 고개를 돌린 칼리굴라의 턱을 그대로 칼로 내리쳤다. 칼리굴라가 비틀거리자 다음 순간 사비누스의 칼날이 그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칼리굴라는 바닥에 쓰러져 게르만 근위병들을 큰 소리로 부르며 "나는 아직 살아 있다!"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자 카이레아의 "다시 내리쳐!" 하는 명령에 부하 병사들은 저항하는 칼리굴라에게 30여 차례 칼질을 해대 숨통을 끊어버렸다. 이때 황제의 가마꾼들이 장대를 들고 칼리굴라를 지키기 위해 저항했고, 칼리굴라의 외침을 들은 게르만 근위병들이 달려왔을 때는 황제는 물론, 그의 네번째 아내인 카이소니아와 한살박이 딸 드루실라도 죽어 있었다. 암살자들이 드루실라를 유모에게서 빼앗아 지하도 벽에 내동대이친 것이다. 카리굴라의 일족은 이렇게 지상에서 사라졌고, 그의 통치는 3년 10개월 만에 참혹하게 막을 내렸다. 칼리굴라의 나이 29살 때였다. ​​사건의 추이를 따라가보면, 카이레아는 부하들에게 명령해 게르마니쿠스의 동생이자 칼리굴라의 숙부인 클라우디우스를 찾아오게 한 다음, 그를 데리고 근위대 병영으로 가서 병사들에게 '임페라토르!'라는 환호를 받게 했다. 원로원은 이를 추인할 수밖에 없었고, 새 황제가 된 클라우디우스는 자신을 황제로 만들어준 카이레아에게 황제 살해죄로 자결을 명령했다. 카이레아는 한마디 변명도 없이 명령을 받아들여 자결했고, 사비누스도 얼마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나머지 관련 병사들의 죄는 불문에 부치는 선에서 사건은 마무리되었다. ​여기서 세계사의 미스터리 하나가 탄생했다. 황제가 암살당했는데, 그 암살 동기가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왜 암살자들은 황제를 죽었을까? 원로원이 개입되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었다. 돈으로 매수되었다는 설이 있지만, 그들이 자결을 순순히 받아들인 것을 보면 설득력이 없다. 두 사람은 이력을 살펴보면 그 해답이 나올지도 모른다. 50대의 카이레아와 사비누스는 전장에서 뼈가 굵은 군인이었다. 삶과 죽음이 난무하는 싸움터에서 평생을 보낸 사내들이란 뜻이다. 더욱이 카이레아는 칼리굴라가 2살 때 병사폭동으로 게르마니쿠스 가족의 운명이 풍전등화 같았을 때, 감연히 칼을 빼들고 폭도로 변한 병사들 앞을 가로막고 나서 그 가족을 지켜낸 내력이 있었다. 그때 그는 백인대장이었다. 그의 생애는 게르마니쿠스 가족과 동행했다. 칼리굴라의 근위대 대대장으로 온 것도 그 흐름이었다. 그는 평생 결혼도 하지 않았다. 생김새도 단아하고 목소리도 가늘어서 칼리굴라는 동성애자라고 놀리며 ​'프리아포스(Priapus;남성 생식력의 신 또는 남경), 베누스(비너스)라는 멸칭으로 부르곤 했다. 물론 아버지 같은 친근감으로 응석부린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당사자는 멸시감으로 받아들여졌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그것만으로 황제를 죽이는 대역죄를 저지르진 않았을 것이다. 그 밑바닥에는 자기가 평생 목숨 걸고 지켜온 로마와, 가족처럼 여기던 칼리굴라가 망가져가는 모습을 더이상 지켜볼 수가 없어 결행한 것이라는 해석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원래 로마인은 가족 문제는 가족이 해결한다는 의식이 강했다. 그리고 황제에게는 무엇보다 유능하고 덕망이 두터워야 한다는 덕목을 요구했다. 그것이 나라를 떠받치는 기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 장교에게 도덕성이 심히 의심스러운 질문을 한 황제가 있었다. 장교는 농민 출신으로 병영에서 30명의 역사급 병사들을 레슬링으로 차례대로 꺾었던 역대급의 한 장사였다. 젊은 황제가 그 장사에게 한 여자들과 30번 계속 그 짓을 할 수 있겠냐고 묻자, 장사는 순간 입을 다물고 물러나와서는 그 황제가 살아 있을 동안 다시는 로마에 발걸음하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그 황제는 얼마 후 암살당했고, 농민 출신의 그 장사는 다시 군문에 들어와 요직을 거치면서 나중에는 군단의 추대를 받아 황제가 되었다. 막시미누스 트라쿠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황제 암살은 로마 권력투쟁사의 한 특징이다. 위의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황제들은 언제라도 제거되었다. 칼리굴라의 암살은 그 테이프를 끊은 것이었다. 어쨌든 두 군인은 새 황제의 자결 명령을 받자 한 마디 변명도 없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어쩌면 군인으로서 싸움터에서 죽지 못한 자신들의 운명을 잠시 한탄했을지도 모르지만, 그들의 거사는 칼리굴라의 재앙을 조국에서 걷어낸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코오롱생명과학, 신약 생산공장 위한 유상증자 실시 “1300억원 규모”

     코오롱생명과학은 29일 계 최초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Invossa)’의 양산 시설 및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을 위해 3년간 1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 신약사업 확대를 위한 구체적 계획 중 첫 번째 투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를 위해 전체발행주식수의 13.75%인 92만주를 신규 발행하며 주주배정 후 실권주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 중 약 950억원은 인보사 양산을 위한 신규공장 건립 등 시설투자에 투입되고 나머지는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등에 사용된다.  인보사는 사람의 정상 동종연골세포와 세포의 분화를 촉진하는 성장인자를 가진 세포를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로 간단히 투여해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바이오신약이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인보사의 신약품목허가 신청을 상반기 중에 진행할 계획이어서 구체적으로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때”라면서 “이번 증자를 통해 우선 연간 5만 도즈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해 시장 수요에 미리 대응하고 생산원가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신규공정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아버지 뭐하시나”… 채용 때 사라진다

    “아버지 뭐하시나”… 채용 때 사라진다

    학벌·스펙 중심 서류전형 지양 출신·가족 등 사적 질문 못해 학벌, 스펙 위주의 채용 관행에서 벗어나 능력과 직무 중심 채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정부와 경제단체, 기업이 뜻을 모았다. 정부는 28일 서울 중구 세종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능력중심 채용 실천선언 선포식’을 가졌다. 이 행사에는 정부에서 국무총리실·고용노동부·교육부·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가, 경제단체에서는 대한상의·경영자총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가 참석했다. 이 밖에 삼성·현대·SK·LG 등 대기업 25곳과 한국전력·한국철도공사 등 공공기관, 지비스타일·모두투어 등 중소·중견 기업도 동참했다. 실천선언은 취업준비생의 의견 수렴을 거쳐 정부와 경제단체들의 공감을 바탕으로 마련한 1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우선 불필요한 스펙 경쟁을 막고 공정한 채용을 하기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하고 구직자에게 채용 기준과 절차를 사전에 명확하게 알리기로 했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국가차원에서 표준화한 지침이다. 선언에서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전형은 지양하고 적합한 직무능력을 갖춘 이들의 채용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합리적인 이유 없이 연령·출신지역·가족관계 등 불필요한 인적사항을 요구하지 않고 면접 시에는 구직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업무와 사적인 질문은 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구직자의 개인정보 보호와 채용서류 반환, 취업청탁 금지, 실습생·인턴에 대한 공정한 보상, 직무성과 중심 인력관리도 담았다. 정부는 일부 기업의 노사 단협 실태에서 드러난 고용세습 개선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130개 공공기관에 능력 중심 채용 방식을 도입하고 중소·중견 기업에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 관행 확산을 위해 힘써 왔다. 정부는 올해부터 매년 경제단체와 함께 기업의 채용 관행을 조사해 발표하기로 했다. 황교안 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스펙이나 학벌이 아니라 능력중심의 사회로 하루빨리 나아가야 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요청”이라며 “연공서열이 아닌 역량과 기여도에 따른 임금체계 개편과 능력에 따른 공정인사 등 노동개혁 과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 대표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에 오세요

    서울 대표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에 오세요

    서울의 대표 봄 축제인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다음달 화려하게 펼쳐진다. 영등포구는 ‘제12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1주일간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모두 모여 컬러풀, 함께 즐겨 원더풀’이다. 축제의 핵심인 봄꽃은 여의서로 1.7㎞ 구간에 걸쳐 핀다. 구 관계자는 “평균 수령 50년 안팎의 왕벚나무 1886그루를 비롯해 진달래, 개나리, 철쭉, 살구나무,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20여 종의 봄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룰 것”이라면서 “밤에는 야간조명을 밝혀 운치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 기간에는 약 70회의 문화·예술 공연을 포함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봄꽃대축제한마당(7일) ?거리예술공연인 ‘비아 페스티벌’(8~10일) ?봄꽃길 3점슛 거리 농구대회(9일) ?토요일 토요일은 댄스다(9일) ?곤충체험전(4~10일) 등이 눈길을 끈다. 구는 행사 기간 중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통역서비스와 ‘2016 영등포 관광그랜드세일’을 진행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올해도 축제장을 찾는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쇼미더머니!”…관광객 폭행한 ‘스파이더맨’ 체포

    영화 속 슈퍼히어로들은 지구를 지키기 위해 싸우지만 현실 속 ‘짝퉁 히어로’는 돈을 벌기 위해 관광객과 싸운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 등 현지언론은 26일 뉴욕의 관광명소인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관광객을 폭행한 스파이더맨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제는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슈퍼히어로들의 일탈은 역시나 돈이 문제였다. 잘 알려진대로 이들 연기자들은 스파이더맨은 물론 배트맨, 슈퍼맨, 올라프, 미키 마우스 등 다양한 캐릭터 탈을 쓰고 관광객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대가로 돈벌이를 한다. 이번 폭행사건은 관광객 가족과 스파이더맨의 말다툼이 발단이었다. 이날 버지니아 출신의 로드니 메릴(55) 부부와 네 아이들은 스파이더맨을 만나 다정하게 사진을 찍었다. 이에 스파이더맨이 사진 촬영값을 달라고 하자 메릴 부인이 돈이 없다며 이를 거절한 것. 여기에 한 술 더 떠 메릴 부인은 '돈을 받고 싶으면 계산서를 달라'고 스파이더맨에 요구했다. 이에 격분한 스파이더맨이 부인을 폭행하기 시작했고 참지 못한 남편이 주먹을 휘두르면서 한바탕 싸움이 일어났다. 결국 두 사람은 뉴욕경찰에 체포됐으며 스파이더맨은 이민자 출신의 아델라마인 엘-카제인(37)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동료' 배트맨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배트맨 연기자 호세 에스칼로나는 "애초 사진을 찍을 당시 돈 요구를 했고 이에 가족이 흔쾌히 동의했다"면서 "아이들과 사진을 찍자마자 돈이 없다며 돌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시 상황을 직접 비디오로 촬영했는데 경찰은 내 말을 듣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얼마 전에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해 세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달 뉴욕경찰은 올라프와 미니 마우스, 쿠키 몬스터를 경범죄에 해당되는 ‘괴롭힘‘(harassment)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길을 막고 억지로 사진을 함께 찍어 10~20달러를 갈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한때는 명물이었던 캐릭터 연기자들이 심심찮게 범죄 사건의 ‘주연’이 되는 것은 치열한 경쟁 때문이다. 관광객과 사진찍는 일이 ‘돈벌이’가 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서로 간의 치열한 경쟁과 세력 다툼이 벌어졌다. 이에 캐릭터 간의 싸움이 벌어지거나 심지어 지난해부터는 상반신을 노출한 ‘토플리스’(topless) 여성들까지 광장에 등장했다. 뉴욕 경찰은 “타임스퀘어 광장 내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돈을 뜯는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서 “관광객들에게 거부감을 줄 뿐 아니라 심한 불쾌감을 유발하고 있기 때문에 단속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국악 아이돌’ 송소희, 장예원 아나운서와 얼마나 닮았길래? ‘자매인 줄’

    ‘국악 아이돌’ 송소희, 장예원 아나운서와 얼마나 닮았길래? ‘자매인 줄’

    ‘복면가왕’ 송소희가 화제인 가운데, 장예원 SBS 아나운서와 닮은꼴 모습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4년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장예원 아나운서는 송소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예원은 이날 “멀리서 오는데 낯설지가 않았다”면서 닮은 꼴임을 인정했고, “저도 낯설지가 않았다”고 송소희도 맞장구를 쳤다. 한편 송소희는 지난 2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우주요원 넘버세븐’과 가창력 대결을 펼쳤으나 패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포토] 황교안 국무총리, 여성경제인협회 간담회 기념촬영

    [서울포토] 황교안 국무총리, 여성경제인협회 간담회 기념촬영

    황교안 국무총리가 28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여성경제인협회와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연대, 영어 1·2등급 ‘5점’차로

    연대, 영어 1·2등급 ‘5점’차로

    서울대 ‘0.5점’차의 10배로 수시로 우수인재 선발 추진 연세대가 2018학년도 입시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어 과목 등급별 변별력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 대학별 환산점수를 1등급 100점, 2등급 95점으로 5점 차로 정했다. 이는 서울대(0.5점)의 10배에 이르는 것이다. 연세대는 입학사정관이 수시로 고등학교를 찾아가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김용학 연세대 총장은 지난 23일 서울신문과 가진 취임 2개월 인터뷰에서 “2018학년도 입시부터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면 원점수 기준 1등급 학생이 대폭 증가하게 되는 만큼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등급별 환산점수 격차를 확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세대는 영어 과목의 등급별 환산점수를 1등급 100점, 2등급 95점, 3등급 87.5점, 4등급 75점, 5등급 60점, 6등급 40점, 7등급 25점, 8등급 12.5점, 9등급 5점으로 정했다. 1등급과 9등급 격차가 95점에 달한다. 반면 서울대는 1등급(100점)부터 등급 간 격차를 0.5점씩 둬 9등급도 96점을 주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 총장은 또 “현재의 수시모집은 진정한 의미의 수시(?時)가 아니다”라며 “미국의 주요 대학들이 하는 것처럼 입학사정관이 필요에 따라 수시로 전국의 고교를 다니면서 훌륭한 인재를 발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야 대학이 창의적인 인재를 확보할 수 있고 국가적 문제인 사교육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규정에서는 대학이 아무 때나 학생을 모집하는 것은 금지돼 있기 때문에 교육부와 향후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JAPAN HOFU-호후防府에서 보낸 며칠

    JAPAN HOFU-호후防府에서 보낸 며칠

    호후? 들어 본 적이 있었던가? 늘 그렇듯 ‘잘 알지도 못하면서’ 짐부터 꾸렸다. 어디로 발을 떼야 할까 역전에서 두리번대는 것으로 호후에서의 초침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2박 3일, 그러니까 내 인생의 무려 20만 초를 호후와 함께했다. 모자이크처럼 촘촘했던 시간들이다. 호후 일본 혼슈 남서부 야마구치현의 중앙에 위치한 도시. 현내 최대 도시인 시모노세키와 주고쿠 지방 거점 도시인 히로시마의 중간 즈음. 최남단에 면한 세토나카이해를 향해 일급 수계인 사바강이 흐르고 그 주변으로 드넓은 평야가 펼쳐진다. 사시사철 온화한 바람이 드나드는 작은 도시다. 내 오늘은 기꺼이 달린다 조용하다 못해 적막한 기운이 감돌았던 첫인상과 달리 호후텐만구防府天?宮 주변이 시끌벅적해졌다. 일 년에 한 번, 11월의 마지막 주말이면 평소의 한적한 분위기가 일시에 전복되어 호후텐만구를 중심으로 마을 전체에 활기가 넘쳐난다. 1004년부터 시작된 축제 코신코사이御神幸祭가 열리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올해가 1,012회째. 세상에, 천년이 넘게 지속되어 온 축제라니. 호후텐만구는 904년에 창건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이자 교토의 기타노텐만구北野天?宮, 후쿠오카의 다자이후텐만구太宰府天?宮와 더불어 일본의 3대 텐만구로 손꼽히는 곳이다. 텐만구는 일본의 ‘학문의 신’인 스가와라노 미치자네菅原道?를 모시는 신사를 말한다. 9세기 중후반 헤이안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정치가로 워낙에 똑똑한 사람이어서 천황의 총애를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를 시기 질투하고 눈엣가시로 여기던 이들이 많았는데 결국 그들에게 모함을 당해 교토에서 후쿠오카로 유배되어 생을 마쳐야 했다. 억울하게 죽은 그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축제가 시작됐고,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사람들은 바알간 매화 문양을 얼굴에 도장 찍고 텐만구 돌계단을 오르내렸다. 매화는 스가와라노 미치자네가 몹시 아꼈던 꽃으로 몸에 그 문양을 도장 찍으면 그가 매화를 아꼈던 것처럼 그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고 믿는, 일종의 행운의 상징이다. ‘학문의 신’을 기리는 축제인 만큼 한창 공부할 나이의 아이들이 눈에 띄었지만 사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한껏 들뜬 모습으로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축제는 오후 내내 추운 겨울에도 아랑곳 않고 맨몸을 드러낸 남자들이 무리를 지어 가마를 이고 “왓쇼이, 왓쇼이”를 외치며 텐만구의 돌계단을 용맹스럽게 뛰어 오르는 의식에 이어 해가 진 후 텐만구에 모신 ‘학문의 신’을 가마에 싣고 2.5km 떨어진 해안가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행렬로 이어진다. 일 년 내내 텐만구 안에서 사람들의 온갖 기원을 들어주는 신을 위해 이날 하루 바닷가까지 바람을 쐬어 주는 거라고 했다. 사실 좀 뜨끔한 기분이 들었다. 지난 가을 한가위 달밤에 네 살배기 조카 녀석이 어른들의 소원 세례를 보고는 “달님, 힘내세요!”를 외쳤던 일이 생각났기 때문. 어른들 소원을 다 들어주다 달님이 지칠까 봐 그랬는지, 아니면 달님이 힘내서 소원을 다 주길 바라는 마음이었는지 알 순 없지만 참 기특하단 생각을 했었다. 한편으로 때마다 해님, 달님에게 무턱대고 소원을 들어 달라고 조르기만 하는 내 모습이 조금은 쑥스럽게 느껴지기도 했고 말이다. 꽤 불량스러워 보이는 청년들은 물론이고 거동이 불편해 보이는 이들까지, 축제에 어우러지는 사람들에는 구분이 없었다. 전혀 어울릴 법하지 않은 이들이 함께 뛰고 함께 웃는 모습은 기특하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하고. 그리고 나도 그들 틈에 끼어 힘껏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후의 귤빛 오후 이튿날 아침, 호후텐만구 돌계단 아래에 위치한 휴게소 우메테라스에서 자전거 한 대를 빌렸다. 한눈에 낯선 얼굴을 알아보는 마을 사람들. 빤히 쳐다보는 눈길이지만 부담스럽지는 않다. 여느 시골 마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서울에서 내려왔다는 이웃집 손녀를 보는 듯했기에 그 시선을 즐기며 차가운 아침 공기를 갈랐다. 고목이 드리운 스오코쿠 분지를 지나 옛 영주 모리의 저택에 단장한 모리씨 정원까지 10분 남짓이면 충분하다. 서울에선 한창 눈발이 날린다는데 이곳은 그저 단풍이 곱다. 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드물다는 말이 참말인가 보다. 조롱박 모양의 못을 크게 끼고 돌면서 단풍과 어우러진 저택을 감상하는 것도 좋고, 천왕이 머물렀다는 이곳 저택 안에서 정원 너머로 공장 굴뚝 연기가 뽀얗게 피어오르는 도시 전경을 바라보는 것도 색다르다. 저택에서 바로 연결된 박물관에서는 모리 가문에 내려오는 국보와 일본을 대표하는 산수화가 셋슈雪舟의 작품 등 다양한 보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마츠다 농원松田農園에는 키 작은 귤나무 아래 돗자리를 깐 나들이객들이 제법 있다. 종일 농원 내에서만큼은 얼마든 귤을 따 먹을 수 있다니 다 먹지도 못할 것을 괜스레 봉지가 터질 만큼 욕심을 내게 된다. 어른들이 귤 따기에 여념이 없는 사이 귤 하나 제대로 움켜쥐기에도 버거운 고사리 손 아이들은 굴러 떨어진 귤 하나를 그저 소중히 쥐고 있다. 딱 그만큼만, 제 손에 잡을 수 있는 만큼만. 호후의 오후는 그랬다. 귤껍질 깔 때 톡 터져 나오는 상큼하고도 신선한 그 찰나의 기분이랄까. 손톱에 노오란 물이 들도록 연신 귤을 까 먹으면서 귤빛 오후가 흘러간다. 우메테라스 자전거 대여 09:00~20:00 4시간 기준, 전동 자전거 300엔, 일반 자전거 200엔 추천코스 | 호후텐만구→스오코쿠 분지(절)→모리정원→도다이지 별원 아미다지(절) 모리씨 정원 09:00~17:00 성인 400엔, 중학생 이하 200엔 (박물관 관람은 요금 별도. 통합권은 1,000엔) 마츠다 농원 귤 따기 체험 10:00~17:00 성인 500엔, 학생 400엔, 미취학아동 300엔 종종걸음이 주는 여유 자전거를 반납하러 우메테라스에 들렀다가 호후 인근 야마구치에서 기모노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것도 한때 내로라했던 고급 요정 사이코테이菜香亭에서. 1878년경에 문을 열어 지난 1996년까지 영업한 이 요정은 현재 건축, 정원, 미술품, 게이샤 등 일본 전통문화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새로이 문을 열었다. 버선에서부터 머리 장식에 이르기까지 기모노 차림으로 단장을 한다. 입혀 주는 대로 가만 서 있기만 하는 데도 겹겹이 걸치고, 동여매고, 보통 일이 아니다. 30여 분을 낑낑거리고서 거울 앞에 가려다 넘어질 뻔. 보폭이 엄청나게 좁다. 그래도 그 모습이 궁금해 종종걸음을 걸으니 보는 이들이 재미있다고 깔깔깔. 내친김에 루리코지瑠璃光寺로 나들이를 다녀온다. 사실 야마구치는 교토를 동경하던 고대 일본 씨족의 하나인 오우치 가문이 교토를 모방하여 만든 도시다. 오우치 가문이 꽃피운 야마구치의 문화 가운데 가장 절정에 이른 것이 바로 이곳 루리코지. 나라의 호류지, 교토의 다이고지와 함께 일본 3대 명탑의 하나이자 국보로 지정된 고주노토五重塔를 중심으로 울긋불긋 단풍이 어우러진 모습이 절경이다. 그리고 모리씨 정원에서 만났던 화가 셋슈, 그가 직접 그의 산수화폭을 풀어놓은 셋슈테이 정원과 아주 먼 옛날 흰 여우가 상처를 치료했다는 전설이 깃든 800년 전통의 유다 온천까지 두루두루 종종걸음을 걸었다. 기모노 차림이라 더 색다르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기모노 차림이라 참 좋았다. 그 풍경에 한 폭으로 스며드는 느낌이었달까. 불편하단 생각보단 여유롭다는 기분이 더 강했다. 그냥 휙 지나치지 않고 조금조금 흰 도화지 위에 모자이크를 찍듯 발 도장을 찍어 갔으니 말이다. 그렇게 나는 2박 3일보다 조금 더 길고 촘촘한 20만 초를 보냈다. 사이코테이 기모노 체험 버선부터 머리 장식에 이르기까지 제대로 된 방식으로 기모노를 착용하고 유서 깊은 명승지를 산책할 수 있는 체험. 기모노 착용 시간 30여 분 소요. 여름에는 유카타 착용. 09:00~17:45 (매주 화요일 휴관) 2시간 이내 2,500엔, 2시간 이상 3,500엔(착용시간 약 30분은 포함하지 않음) 하루 전 예약 필수 083-934-3312 www.c-able.ne.jp/~saikou 유다온천 FOOT SPA카페 스타일로 단장한 유다온천의 족욕시설. 일본의 온천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공 족욕탕과 확연히 구분된다. 따뜻한 온천수 증기가 온몸을 감싸는 가운데 온천의 마스코트인 귀여운 흰 여우가 하얀 거품 위에서 눈웃음치는 카페 라떼 한잔의 여유. 온천수에 몸을 푹 담그지 않아도 충분하다. 08:00~22:00 어른 200엔, 중학생 이하 100엔 083-921-8818 www.yuda-onsen.jp ▶travel info Airline야마구치현 호후시로 단번에 가는 비행편은 아직 없다. 인천에서 후쿠오카까지 항공편을 이용,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신칸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인천에서 후쿠오카를 이어 주는 국내 항공편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이 매일 운항하고 있다. FOOD 계란덮밥 | 바삭한 튀김옷을 입은 계란. 그런데 속은 촉촉한 반숙 상태 그대로다. 독특하게 조리한 계란을 생선 튀김, 야채 등과 곁들여 먹는 일종의 덮밥. 19세기 메이지유신 이후 이 지역의 첫 현령인 카토리 모토히코가 즐겨 먹었던 음식을 상품화 했다. 500~1,000엔. 가와라 소바 | 야마구치현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이다. 뜨거운 기왓장 위에 올린 소바 면을 차가운 간장 국물에 적셔 먹는다. 기왓장에 닿은 소바 면은 바삭하게 익어 사뭇 다른 식감이다. 시모노세키 음식이라지만 야마구치현 어디에서나 맛있게 먹을 수 있다. 1인 1,000엔 정도. 복어 | 야마구치현은 일본 제일의 복어 산지. 때문에 싱싱하고도 맛있는, 더하여 저렴한 가격에 복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복어회가 포함된 사시미 코스 요리가 1인 7,000~8,000엔 가량. 간식용, 반찬용, 안주용으로 복어가 들어간 어묵도 좋다. 글·사진 Travie writer 서진영 취재협조 호후시 www.city.hofu.yamaguchi.jp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