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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종별 지표’ 따져 원샷법 적용 늘린다

    조선업계 “기준 대폭 완화 다행” 철강·유화 8월 구조조정 가속도 1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공급과잉 판단기준 등을 담은 원샷법 실시지침을 공개한다. 정부는 가동률, 매출액 영업이익률 외에 해당 업종의 특성에 맞는 지표를 도입하기로 했다.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업 등은 가동률 지표를 적용할 수 없어서다. 이 세 가지 기준 중 두 개만 충족해도 공급과잉 업종으로 분류한다. 사업 재편 신청 시 생산성·재무건전성 목표를 적어 넣을 때도 자산 순이익률, 유형자산 회전율 외에 업종에 맞는 지표를 허용해주기로 했다. 최대한 공급과잉 업종을 늘려 민간의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재계는 오는 8월 원샷법이 시행되면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 한계기업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15년 평균 가동률이 최근 3년 평균치를 웃돌거나 최근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최근 15년 평균보다 15% 하락할 경우 공급과잉 업종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특수선사업부 분사를 계획 중인 대우조선해양만 해도 최근 3년 연속 적자를 내 요건 충족에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삼성그룹 등 대기업도 일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공급과잉에 속하더라도 막대한 과세 부담 때문에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기 어려웠지만 정부가 이마저도 풀어줬기 때문이다. 지난달 국무회의를 통과한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시행령에 따르면 동일 기업집단(그룹) 내 계열회사 간 주식 맞교환 시 양도차익이 발생해도 주식을 처분할 때까지 과세 부담을 덜어준다. 고용이 전국경제인연합회 규제개혁팀장은 “그룹 내 사업 재편을 할 경우 법인은 24.2%의 법인세, 대주주(개인)는 10~30%의 양도소득세를 내야 했다”면서 “과세 면제는 아니지만 주식을 처분할 때까지 과세가 이연된 것만으로도 큰 숙제는 풀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현대상선 해운동맹 가입 ‘청신호’

    오늘 G6운영회의… 합류 긍정적 용선료 인하도 사실상 타결 수순 현대상선이 경영정상화 작업 돌입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어섰다. 이틀에 걸친 사채권자 집회에서 8000억원가량의 회사채 재조정을 완료했다. 타결이 임박한 용선료 인하 협상과 더불어 ‘조건부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 개시를 위한 세 가지 조건 중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한 셈이다. 마지막 남은 국제 해운동맹 가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상선은 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 본사에서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 채무조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집회에서는 543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무보증사채 1200억원 등 총 1743억원의 채무조정안이 통과됐다. 올해와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현대상선 비협약채권은 8043억원이다. 지난달 31일 열린 사채권자 집회에 이어 이틀 동안 5차례에 걸친 집회에서 현대상선 비협약채권이 모두 재조정된 것이다. 조정안은 회사채를 50% 이상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채무를 2년 거치·3년 분할상환하는 내용이다. 용선료 인하는 22개 해외 선주들과 줄다리기 협상을 벌인 결과 사실상 ‘타결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번 주 내에 협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마지막 과제인 국제 해운동맹 가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당장 2일 현대상선 본사에서 해운동맹 ‘G6’의 하반기 운영 회의가 열린다. 새로운 해운동맹체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의 초기 멤버에서 제외된 현대상선은 오는 9월쯤 회원사가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 합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 얼라이언스 가입을 위해선 6개 회원사 전체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이 중 3~4곳은 “현대상선 경영정상화가 이뤄지면 동맹에 받아 주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상선보다 먼저 편입에 성공한 한진해운도 (현대상선 합류에) 반대할 의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새 동맹에 일본 선사 3곳이 참여한다”면서 “한진해운도 현대상선과 힘을 합쳐야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만큼 반대할 명분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KEB하나은행과 산업은행은 이날 각각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자구안을 잠정 승인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64억원에 낙찰된 ‘10㎝ 도자기 잔’…600년 전 제작

    64억원에 낙찰된 ‘10㎝ 도자기 잔’…600년 전 제작

    한 대학교 창고에 있다가 30여 년 만에 세상 빛을 보게 된 작은 도자기 잔이 엄청난 가격에 거래돼 수집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국 스태퍼드셔대학교 측은 1984년, 어네스트 손힐이라는 수집가로부터 도자기 컬렉션을 기부 받았다. 당시 손힐은 독일의 런던 공습이 자신의 골동품 도자기 수집품을 파괴할 것을 우려해 이를 대학 측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손힐 컬렉션’은 총 276점의 도자기로 이뤄져 있으며, 스태퍼드셔대학교 창고로 옮겨진 1984년 이후 잊혀진 채 단 한번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던 최근 스태퍼드셔대학 도자기공예과 총장이 창고 대청소를 실시하던 중 여러 점의 도자기를 발견했고, 그중 하나인 도자기 잔을 최근 홍콩 경매에 내놨다. 높이 10㎝ 정도의 작은 도자기 잔은 1425년 명나라에서 제작한 것으로, 명의 5대 황제인 선종(宣宗)을 뜻하는 한자 6개와 용, 불꽃 그림 등이 장식돼 있다. 이 도자기 잔은 지난 주 홍콩에서 열린 경매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당시 전문가들은 예상 낙찰가를 약 33억~67억 4000만 원 선으로 추측했으며, 실제 경매에서는 4160만 홍콩달러, 한화로 약 64억 원에 달하는 고가에 낙찰됐다. 이를 사간 사람은 중국인 수집가로 알려졌으며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태퍼드셔대학이 손힐 컬렉션 중 이 도자기 잔을 경매에 내놓은 것은 나머지 도자기 골동품의 유지 및 전시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태퍼드셔대 관계자는 “우리 학교는 이번 경매를 통해 나머지 200여 점의 중국 도자기 골동품을 전시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어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영국의 골동품 전문가인 스티븐 무어는 “손힐 컬렉션은 수천 년에 달하는 중국 도자기의 역사를 보여주는 매우 드문 컬렉션”이라면서 ”이번에 경매에 나온 도자기 잔은 그중에서도 가장 가치가 높고 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엑소 세훈, ‘피범벅’ 상처투성이 얼굴 공개 충격 “대체 무슨 일?”

    엑소 세훈, ‘피범벅’ 상처투성이 얼굴 공개 충격 “대체 무슨 일?”

    1일 엑소 컴백 티저가 공개돼 화제인 가운데 멤버 세훈의 의미심장한 일상에 관심이 모아졌다.세훈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별 다른 멘트 없이 사진 몇 장을 올렸다.그런데 사진에서 세훈은 상처투성이로 피범벅이 된 손과 얼굴을 차례로 공개해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특히 컴백 소식이 전해진 날에는 활활 타오르는 불 구덩이를 찍어 올려 눈길을 끌었다.이에 네티즌들은 “엑소 뮤비 촬영 중인 거죠?”, “세훈아 무슨 일이야”, “엑소 컴백 너무 기대된다”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엑소는 이날 오전 ‘몬스터(Monster)’와 ‘럭키 원(Lucky One)’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저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엑소는 오는 9일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컴백할 예정이다.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슈가맨 이지혜 “너한테 당하긴 싫어” 서지영에 기겁, 무슨 일?

    슈가맨 이지혜 “너한테 당하긴 싫어” 서지영에 기겁, 무슨 일?

    슈가맨 이지혜의 ‘샵’ 시절 불화 고백이 화제인 가운데 서지영과 함께 한 일상에 관심이 집중됐다.최근 이지혜는 인스타그램에 “뽀뽀테러ㅋㅋ 여자한테 당하는거 싫어. 그러지마!!! 베프한테 뽀뽀당함. 서윤이엄마ㅠㅠ”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경악하는’ 이지혜의 얼굴을 붙잡고 볼뽀뽀를 하고 있는 서지영의 모습이 담겨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이지혜는 “나도 이사진 죠아. 내 짝꿍”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연이어 올렸다. 사진에서 이지혜와 서지영은 서로를 바라보며 다정한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이에 네티즌들은 “이지혜, 서지영 화해해서 보기 좋다”, “샵 다시 뭉쳤으면 좋겠다”, “이지혜 슈가맨 잘 봤어요”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지혜는 황혜영 등과 함께 지난 31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은 복원특집에 출연해 화제에 올랐다.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아니, 무슨 꼬마들이 연기를 이렇게 잘해?

    아니, 무슨 꼬마들이 연기를 이렇게 잘해?

    아역 배우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들이 줄을 잇고 있다. 성인 연기자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아역 배우들의 등장이 한국 영화에 풍성함과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환희, 칸영화제 관객이 꼽은 인상깊은 배우 관객 6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는 나홍진 감독의 ‘곡성’의 흥행 열기는 촌뜨기 경찰 종구(곽도원)의 딸 효진으로 나오는 김환희(14)가 크게 거들고 있다. 초반에는 사랑스러운 딸의 모습으로 미소 짓게 하더니 중후반부에는 오컬트물의 원조 격인 ‘엑소시스트’의 린다 블레어에 버금가는 귀신 들린 연기로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지난달 칸영화제 상영 당시 현지 관객들에게 출연진 중 가장 인상 깊은 배우로 손꼽혔을 정도다. 6개월간 네 차례 오디션을 거쳐 발탁된 김환희는 2008년 드라마 ‘불한당’을 통해 연기에 입문한 9년차 베테랑(?)이다. 2011년 KBS 연기대상 여자 청소년연기상을 받으며 일찌감치 연기력을 뽐냈다. 영화로는 ‘곡성’이 세 번째 작품. 아이 몸으로 감당하기 벅찬 장면들이 많아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부터 체력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고 한다. ‘아역 배우가 아닌 그냥 배우’로 연기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는 나 감독은 “앞으로 반드시 지켜봐야 할 놀라운 배우”라고 김환희를 치켜세웠다. 곽도원과 황정민도 “연기에서 환희에게 밀렸다”며 혀를 내둘렀다. ●김하나, 이제훈에게 꿀리지 않는 입담 과시 5월 초 개봉한 조성희 감독의 ‘홍길동-사라진 마을’에서는 꼬마 소녀 말순 역의 김하나(7)가 선과 악이 공존하는 홍길동을 연기한 이제훈에게 꿀리지 않는 입담을 과시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천진난만하고 깜찍한 외모에 능청스러운 대사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무겁고 어두운 누아르 분위기에 숨통을 트이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첫 연기 경험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펼친다. 프로필 서류를 추리고 추린 끝에 200여명이 도전한 오디션 경쟁을 뚫었다고. 조 감독은 “처음에는 낯선 촬영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워했고, 연기 경험도 없어 걱정했는데 결과적으로 정말 다행이었다”고 돌이켰다. ●김수안, 감독들에게 신동 중 신동으로 입소문 올여름에는 걸출한 아역 배우 한 명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7월 개봉 예정인 ‘부산행’의 김수안(10)이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고속열차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좀비와 사투를 벌이는 공유의 딸 수안 역할을 맡았다. 칸영화제에서 ‘부산행’이 세계 최초로 공개됐을 때 유머와 감동의 마초 연기를 펼친 마동석에게 버금가는 박수를 받았다. 성인 배우 못지않은 섬세한 감정 연기가 일품. 김수안은 ‘부산행’이 13번째 장편 영화 출연작일 정도로 충무로 감독들 사이에서 신동 중의 신동으로 입소문이 났다. 지난해 옴니버스 영화 ‘신촌좀비만화’의 피크닉 편에서 열연해 독립영화 축제인 들꽃영화상에서 쟁쟁한 언니들을 제치고 신인여우상을 거머쥐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작품에서 김수안에게 반한 연상호 감독이 당초 남자였던 아역 캐릭터를 여자로 바꾸면서까지 ‘부산행’에 전격 캐스팅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4월 ‘해어화’에도 나왔던 김수안은 1일 스크린에 걸리는 ‘무서운 이야기3’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영화 홍보마케팅사 호호호비치의 이채현 대표는 “영상 콘텐츠에 익숙해지는 연령대가 낮아지며 성인 배우에게 밀리지 않는 연기를 펼치는 연기 영재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요즘 한국 영화를 보는 즐거움 중 하나”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옥시 英본사 겨눈 檢… 못 찌르고 끝나나

    신현우 前 대표·세퓨 대표 기소 5년 만에 가해업체 첫 처벌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대 가해 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현 RB코리아)의 영국 본사에 본격적으로 칼을 겨누기 시작했다. 특히 검찰은 2011년 사태 발생 후 제품의 유해성에 대한 증거인멸 과정에 본사가 적극 개입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본사와의 연결고리를 밝혀줄 핵심인사인 거라브 제인(47·인도) 전 대표가 검찰 소환을 거부한 상태라 향후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몸통’(옥시 본사)은 못 건드리고 ‘가지’(한국 옥시)만 치는 선에서 수사가 종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까닭이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본사인 레킷벤키저가 문제의 가습기 살균제인 ‘옥시싹싹 뉴 가습기 당번’을 처음 제조하고 판매한 데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상태다. 유해 화학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 함유된 가습기 살균제가 판매된 시점은 2000년 10월이고, 레킷벤키저가 옥시를 인수한 것은 6개월 뒤쯤인 2001년 3월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검찰 수사의 초점은 두 갈래로 나뉜다. 본사가 ▲옥시 인수 뒤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유해성 실험의 필요성을 인식했는가 ▲2011년 질병관리본부가 살균제 유해성을 발표한 뒤 옥시의 증거인멸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이다. 검찰에 따르면 옥시 본사는 호주 연구소를 통해 2004년 10월 22일 한국 옥시에 문제의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제품안전보고자료(PSDS)를 보냈고, 이 자료에 ‘(독성에 관한) 정보가 없다’(No Data)는 문구를 기재했다. 영국 본사가 PHMG에 대한 독성시험 필요성을 인지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영국 본사가 필요성을 인지하고도 독성시험을 외면한 한국 옥시를 왜 방치했는지를 밝히려면 PSDS를 발행한 호주 연구소의 연구원부터 소환 조사해야 한다. 하지만 사정은 녹록지 않다. 검찰 관계자는 “연구원이 PSDS를 발행할 때 본사에 어떻게 보고했는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메일 등 서면 조사를 통해 혐의를 밝힐 수 있는 부분은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검찰은 본사의 증거인멸 개입 여부와 관련해 최소한 2011년 이후에는 본사 차원에서 살균제의 유해성과 피해 상황 등을 파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 결과 서울대 수의대 조모(56·구속) 교수가 제품의 유해성 실험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에 본사 소속 글로벌 연구·개발(R&D) 담당자가 참석했고, 한국 옥시가 꾸린 사태수습팀에 본사 관계자 등이 합류했다는 점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사태 발생 5년여 만인 지난 2일 옥시가 사과한 것을 두고 ‘검찰 수사 면피용’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검찰은 2010년 10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옥시 대표 이사를 맡은 제인 전 대표가 본사의 책임 여부를 입증할 방향타라고 보고 있다. 검찰은 제인 전 대표가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이 불거진 뒤 서울대 조 교수에게 옥시 측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실험 조작을 의뢰하고 뒷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제품 안전성 검증 없이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해 인명피해를 낸 혐의로 신현우(68) 옥시 전 대표와 옥시 연구소 관계자, 세퓨 제조업체 오모(40) 전 버터플라이이펙트 대표를 기소했다. 또 옥시와 버터플라이이펙트 등 법인 2곳을 허위광고 혐의와 관련해 벌금 1억 5000만원에 각각 약식기소했다. 사태 발생 이후 가해 업체 관련자가 처벌되는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 검찰은 1일 실험조작 의혹을 받는 호서대 유모(61) 교수를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167석’ 3野, 세월호·가습기 등 공조 합의

    ‘167석’ 3野, 세월호·가습기 등 공조 합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31일 세월호특별법 개정과 가습기 살균제 사건 및 법조비리 규명을 위한 청문회 추진 등 5대 현안 공조에 합의했다. 의석수 167석의 거대 야권이 본격적인 연대에 나선 것이다. 더민주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정의당 이정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3자 회동을 가진 뒤 공동브리핑에서 “세월호와 가습기 살균제 진상규명 등 현안에 대해 공조하고, 원 구성 즉시 청문회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야 3당은 6월 말 활동기간이 종료되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기한 연장을 위해 특별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진상규명 및 피해보상을 위해 국회 내 별도 특위를 구성하고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또 전국경제인연합의 보수단체 ‘어버이연합’에 대한 지원 의혹과 관련한 청문회를 정무위에, 네이처 리퍼블릭 대표 정운호씨의 구명 로비 의혹과 법조비리 근절을 위한 청문회를 법사위에서 여는 데 의견을 모았다. 지난해 민중총궐기대회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의식을 잃은 백남기씨 사건과 관련,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현행 국회법으로도 가능하다”면서 “여소야대가 됐다는 걸 저쪽(여권)에서 빨리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또한 국회의장 배분 문제 합의가 안 될 경우 7일 본회의를 열어 자율투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 독재로 20대 국회를 운영하겠다는 발상”이라며 반발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빈지노, 어반자카파 조현아 응원에 감격 “의리…고마워 조보성”

    빈지노, 어반자카파 조현아 응원에 감격 “의리…고마워 조보성”

    빈지노 첫 정규 앨범 ‘12’ 발표가 화제인 가운데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지원 사격에 나섰다.31일 조현아는 인스타그램에 “빈지노!!!! 새 앨범 역시 역투더시. 성투더빈”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사진은 빈지노의 새 앨범 수록곡 ‘토요일의 끝에서’ 음원 재생 화면이다. 특히 빈지노는 조현아의 글에 “의리ㅜㅜ 조보성 고마워!”라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이에 네티즌들은 “빈지노 노래 좋아요”, “역시 의리녀 조현아”, “어반자카파도 흥해라”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빈지노는 이날 정오 첫 정규 앨범 ‘12’를 발표했다.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신성철 디지스트 총장 한국인 최초 아시아 자성연합회상 수상

    신성철 디지스트 총장 한국인 최초 아시아 자성연합회상 수상

    DGIST 신성철 총장이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 자성연합회(AUMS)가 주관하는 2016년 AUMS상을 받았다. DGIST는 신 총장이 전자의 물리적 특성 가운데 하나로 물체가 자성의 특성을 가지는 원인인 스핀의 동역학을 연구하는 ‘나노스핀닉스(Nanospinics)’ 분야를 선도적으로 개척했으며 특히 자성학 분야의 오랜 난제인 2차원 나노자성박막의 잡음 현상을 처음으로 규명한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신 총장은 자성학 분야에서 지금까지 310여편의 논문을 피지컬 리뷰 레터스, 네이처 피직스 등 주요 국제학술지에 게재했고 37편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국제자성학회를 비롯한 주요 국제학술대회에서 160여회의 초청강연을 했다. 또 ICM2012, AUMS2010 등 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장, MRS, IEEE 등 다수의 국제학술지 편집장(위원)을 역임하는 등 왕성한 국제학술활동을 펼치며 자성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아시아 자성연합회는 자성학, 자성재료 및 자성응용 분야에서 아시아 국가 간의 협력을 위해 2008년 10월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의 자기학회를 중심으로 설립됐으며 인도, 베트남, 러시아, 싱가포르가 준회원국으로 참여한다. 2년에 1번씩 시상하는 AUMS상은 아시아 국가에서 세계적 업적을 이룬 학자에 대해 회원국 학회에서 추천된 후보를 대상으로 20명의 국제 자문위원의 투표를 거쳐 AUMS 회장단이 결정하는 상이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8월 1일 대만 타이난에서 개최되는 AUMS 국제학술회의(IcAUMS) 개회식에서 진행되며 신 총장은 ‘나노스핀닉스, 회고와 도전’이란 주제로 수상 기념연설을 할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해외여행 | Healing Alberta 알버타③Calgary 캐나다 문화수도, 캘거리

    해외여행 | Healing Alberta 알버타③Calgary 캐나다 문화수도, 캘거리

    ●Calgary 캐나다 문화수도, 캘거리 알버타 평원의 남서쪽 끝에 위치한 캘거리는 로키 여행의 관문이다. 로키의 관문답게 밴프보다는 낮지만 해발 1,048m에 위치한 고원 도시다. 맑은 날이면 가시거리가 100km에 달할 정도로 청명하다. 하지만 캘거리라는 도시의 탄생은 로키가 아닌 석유 때문이다. 캘거리는 1914년 5월14일 산기슭에서 석유가 발견되면서 생겨났다. 도시의 역사라고 해야 채 100년이 안 됐다. 캘거리 인구의 평균 나이는 36세, 캐나다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다. 이 같은 활기찬 기운 때문일까. 2012년 캘거리는 캐나다의 문화수도로 지정되었다. 석유의 발견으로 캘거리는 오일 붐과 함께 부자 도시가 되었지만 목축업과 농업은 상대적으로 쇠퇴했다. 하지만 서부개척시대의 향수가 남아 있는 목동의 동네답게 매년 7월에 열리는 카우보이 축제인 캘거리 스탬피드Stampede는 11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한편, 좀 엉뚱하지만 캘거리는 영화 <슈퍼맨>의 배경으로도 등장했다. 1968년 문을연 캘거리 타워는 이 도시의 상징으로 캘거리 여행에서 결코 빠질 수 없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191m 높이의 전망대까지 62초 만에 올라간다. 캘거리 타워에 오르면 캘거리 시내와 주변 경관뿐만 아니라 100여 킬로미터 떨어진 로키산맥마저 한눈에 볼 수 있다. 타워 북쪽으론 보우강Bow River, 남쪽으론 엘보강Elbo River이 흘러간다. 유리로 된 바닥에 발을 디디면 마치 허공 속에 떠 있는 것처럼 아찔하다. 캘거리 타워에서 가까운 ‘스티븐 애비뉴 워크Stephen Ave. Walk’는 캘거리 다운타운의 중심가로 보행자 전용 거리다. 트렌디한 레스토랑과 다양한 숍들을 볼 수 있다. 가솔린 앨리 박물관Gasoline Alley at Heritage Park Historical Village은 캘거리 중심가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클래식카 박물관이다. 1905년에서 1940년까지 사용된 차 40여 대뿐만 아니라 ‘석유의 도시’답게 석유 및 가스 관련 전시물들을 볼 수 있다. 186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의 서부 캐나다 마을을 재현한 헤리티지 파크는 캐나다 최대의 ‘역사 재현 박물관’이다. 마을 안에는 그렌모어 저수지가 있을 만큼 규모가 크다. 페리를 타고 30분 동안 항해를 즐길 수도 있고 캐나다 태평양 노선Canadian Pacific Railway을 달리던 증기 기관차도 볼 수 있다. 단 겨울철에는 크리스마스 전후 5주간 주말에만 오픈한다.처음에는 헤리티지 파크에 왜 클래식 박물관이 있는지 의아했다. 하지만 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각양각색의 자동차가 1860년에서 1950년까지 ‘서부 캐나다’ 시대의 역사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가솔린 앨리 박물관의 지하 전시실에서는 빈티지 모터사이클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다. 모터사이클에 관심 많은 나로선 기분 좋게 눈이 휘둥그레졌다. 1936년 제작된 할리 데이비슨의 사이드카, 얼핏 자전거처럼 보이지만 584cc의 1912년산 할리 데이비슨의 W/WJ, 1946년에 제작된 인디언 치프 등이 강하게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솔린 앨리 박물관 앞은 헤리티지 타운 광장이다. 기차역, 빈티지숍, 카페 등이 자리 잡았다. 이곳의 기차역은 캐나다 태평양 철도 노선 중에서 세 번째로 설립된 기차역이다. 알버타를 여행하며 받은 선물 중 하나는 ‘드림 캐처Dream Catchers’다. 알버타 원주민들이 깃털과 구슬로 만든 것으로 좋은 꿈은 그물 사이로 미끄러져 들어오게 하고, 나쁜 꿈은 그물 사이로 막아 달라는 바람이 담겨 있다. 드림 캐처를 손에 쥐고 가만히 되뇌어 본다. 다시 알버타로 돌아오게 해주세요. 집에 돌아가면 거실 한 편에 드림 캐처를 달아 놓을 것이다. 캘거리타워9:00~21:00, 7~8월 9:00~22:00 어른 CAD18, 아이 CAD9 +1 403 266 7171 www.calgarytower.com 가솔린 앨리 박물관9:00~16:00 CAD10.75+1 403 268 8500 www.heritagepark.ca ●Wolfdog여기는 늑대개의 구역 동화책에 등장하는 늑대는 사람을 해치고 엄마를 잡아먹었다. 어린 양이나 돼지를 잡아먹는 것도 동화 속 늑대의 단골 레퍼토리다. 늑대는 사납고 음흉한 동물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알버타에서 만난 가이드 말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늑대가 사람을 공격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공격성 같은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동물이 늑대라는 것이다. 글쎄, 이 말이 과연 사실일까 쉽게 수긍하지 못한 채 밴프를 떠나 캘거리로 가는 길에 ‘얌누스카 늑대개 보존센터Yamnuska Wolfdog Sanctuary’에 들렀다. 보존센터는 1A 고속도로 변, 인디언 보호 구역 안에 위치한다. 늑대개는 이름 그대로 늑대와 개의 교배로 탄생했다. “이곳에는 늑대개 열다섯 마리가 다섯 구역에서 삽니다. 늑대 성향을 어느 정도 가졌느냐에 따라 하이Hi, 미드Mid, 로우 콘텐츠Low Content 늑대개로 분류합니다. 늑대 성향이 높을수록 수줍어하고 개의 성향이 높을수록 사람에게 우호적입니다.”늑대개 보존센터 직원의 말은 사실이었다. 첫 번째로 둘러본 구역에는 하이 컨텐츠 늑대개들이 살고 있었는데 멀찌감치 떨어져 사람 눈치만 보는 녀석들 모습은 흉악하고 사나운 맹수와는 영 딴판이었다. 늑대가 이렇게 수줍음을 탈 줄이야. 내가 완전히 오해했구나. 직원의 설명을 듣자니 사실 개는 늑대의 하위종으로 개와 늑대는 같은 종이다. 이 때문에 늑대와 개를 교배시키고 새끼를 낳는 게 가능하다. 사람들의 선입견과 달리 늑대개들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때는 거의 없다. 늑대개들은 자기들을 위협하는 상대와 싸우기 대신 피하기를 좋아한다. 늑대와 개, 두 가지 성향 중 무엇이 더 강한지는 눈을 보면 알 수 있다. 늑대 성향이 강한 늑대개의 눈은 황금색이다. 태어나고 2주 후 눈을 뜨게 된 늑대 새끼의 눈은 푸른색인데 생후 6주에서 14주 사이에 황금색으로 변해 간다. 강한 황금색 눈빛 때문에 사람들은 더욱 늑대를 사나운 동물로 여겼으리라. 늑대의 생태도 흥미롭다. 일단 늑대 무리의 지배자는 암컷이다. 무리 중 단 한 마리의 암컷만이 수컷을 선택하고 새끼를 낳는다. 사냥법은 매우 영리하다. 한겨울에 늑대는 눈을 입 안에 머금은 채 입에서 새어 나오는 김을 감추고 사냥을 한다. 사냥감의 눈을 피하기 위해서다. 수명은 길지 않다. 야생에서 평균 6년에서 8년 정도 산다. 반면, 사람의 보호를 받으면 16년까지도 산다. 한편 늑대개 보존센터에는 주인에게 학대 받은 늑대개, 개와 코요테를 교배시킨 코이독Coydog도 볼 수 있다. 주인에게 구박당한 늑대개는 좀체 사람에게 다가오지 않는다. 학대 받은 아이와 다를 바가 전혀 없다. 코요테성이 높은, 두 살짜리 ‘랑고’라는 코요테개는 코요테의 여러 습성을 보여 준다. 코요테처럼 귀가 크고 코와 주둥이 부분이 날씬하고 길기 때문에 쉽게 구별된다. 사람들과 놀거나 입으로 뭔가를 훔치기 좋아한다. 자연히 사람들과 잘 어울린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늑대와 개를 교배시킨 걸까? 알버타 지역의 위도는 높고, 자연히 겨울에는 매서운 추위가 몰아쳤다. 늑대 털로 만든 옷은 세찬 추위에 견딜 수 있을 만큼 따뜻했다. 1860년대만 해도 캘거리에는 모피 교역을 위한 요새가 있었다. 서부개척 시대에 영화 <레버넌트>에서 보여지듯 늑대나 비버 같은 동물의 털과 가죽으로 만든 옷은 그 시대의 유행이자 신분의 증표였다. 당시 유럽에서 동물의 가죽과 털로 만든 옷이나 모자는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늑대를 사냥하기란 쉽지 않았다. 사람들은 더 많은 털과 가죽을 얻기 위해 늑대와 개를 교배시켰다. 하지만 의도와 달리 늑대개를 키우기란 쉽지 않았다. 늑대의 야생성이 강했기 때문이다. 얌누스카 늑대개 보존센터10:00~16:30, 가이드 투어 10:30, 12:00, 14:00, 15:30 가이드 투어 포함 입장료 CAD41, 일반 입장료 CAD21, 12세 이상 입장 가능+1 877 565 9372 www.yamnuskawolfdogsanctuary.com ▶travel info Alberta Airline에어캐나다의 드림 라이너Dream Liner지난해 3월 인천-밴쿠버 직항 노선에 투입된 에어캐나다의 ‘B787 드림라이너’가 1주년을 맞았다. ‘꿈의 여객기’라 불리는 드림라이너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항공기로 2,000피트610m 낮은 고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기내 기압이 낮아 장시간 비행에 따른 피로감을 줄여 준다. 245cm 높이의 아치형 천장에 기내 습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쾌적하다. 비슷한 크기의 항공기보다 창문은 30% 정도 크고, 사용자가 창문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개인 스크린 화질도 매우 좋아 영화를 즐기는 데 전혀 부족하지 않다. LED 무드 라이팅 시스템은 타임 존에 따라 신체가 자연스럽게 적응하도록 돕는다. 드림 라이너는 올 6월18일부터 인천-토론토 직항 노선에도 취항한다.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 내지르는 엔진 소리는 매우 야성적이다. 거대한 기계가 아니라 살아 있는 생명체의 포효 같다. 이 소리를 다시 듣고 싶어 드림라이너에 타고 싶을 정도다.www.aircanada.co.kr weather하루에 사계절을 경험한다고 할 만큼 로키의 날씨는 변화무쌍하다. 고지대의 햇볕은 매우 강하니 선글라스는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겨울철 평균 최고 기온은 2도 정도로 차고 건조하다. 겨울이 끝날 무렵 로키산맥에 부는 건조하고 따뜻한 바람인 치누크 때문에 알버타의 겨울은 비슷한 산악지역보다 온화하다.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를 즐기려면 방수가 되는 신발을 준비해야 한다. Hotel밴프 카리보우 롯지Banff Caribou Lodge 롯지Lodge란 이름 그대로 산장 스타일이다. 밴프 애비뉴에 위치한다. 손으로 직접 베어 낸 통나무로 호텔 외부와 로비를 장식했다. 로비에서 자연석으로 만든 벽난로를 볼 수 있다. www.bestofbanff.com TIP야생동물알버타는 야생동물의 고향이다. 700마리의 그리즐리곰, 7,000마리의 늑대, 2만6,000마리의 엘크, 4만 마리의 흑곰이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키를 방문할 때 곰과 마주칠 수 있다. 곰뿐만 아니라 무스, 엘크, 큰 뿔 산양, 야생 염소 같은 커다란 야생동물과 만날 수도 있다. 대부분의 동물은 사람의 소리를 들으면 피한다. 하이킹을 갈 때는 작은 종 같은 물건으로 소리를 내며 걷는 게 좋다. 쇼핑과 세금5%의 GSTGoods and Service Taxes 외 별도로 주세를 부과하는 다른 주들과 달리 알버타주에는 주세가 없다. 캘거리의 크로스아이언 밀스Crossiron Mills는 거대한 아웃렛 쇼핑몰이다. 알버타에 생긴 최초의 쇼핑몰이자 가장 규모가 큰 쇼핑몰이다. 100여 개의 아웃렛 매장과 200여 개의 소매 숍을 만날 수 있다. www.crossironmills.com 시차와 전압 한국보다 16시간 느리다. 현지 시간에 4시간을 더해 낮과 밤을 바꾸면 한국 시각이다. 전압은 110V 전압을 사용한다. 국제전화의 국가코드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1번이다. 글·사진 Travie writer 박준 에디터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에어캐나다 www.aircanada.co.kr, 캐나다 알버타관광청 www.travelalberta.kr
  • 빈지노 “고3때” 흑역사 사진 공개 ‘남친짤의 대명사’는 어디에?

    빈지노 “고3때” 흑역사 사진 공개 ‘남친짤의 대명사’는 어디에?

    가수 빈지노가 첫 정규 앨범 ‘12’를 발표해 화제인 가운데 ‘흑역사’ 사진에도 관심이 모인다. 빈지노는 자신의 SNS에 “고3때”라며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사진 속 빈지노는 삭발 헤어스타일에 안경을 쓰고 게임에 열중인 모습. 여자들이 원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으로 ‘남친짤의 대명사’라 불리는 빈지노의 사뭇 다른 과거가 ‘흑역사’라 불리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31일 정오 빈지노의 첫 정규앨범 ‘12’가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앨범에는 블랙넛, YDG(양동근), 수란 등이 피처링에 참여했고, 피제이, 천재노창, 월E, 콕재즈 등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인 배우 뺨치는 명품 아역 배우들 스크린 점령

    성인 배우 뺨치는 명품 아역 배우들 스크린 점령

     아역 배우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들이 줄을 잇고 있다. 성인 연기자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아역 배우들의 등장이 한국 영화에 풍성함과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객 6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는 나홍진 감독의 ‘곡성’의 흥행 열기는 촌뜨기 경찰 종구(곽도원)의 딸 효진으로 나오는 김환희(14)가 크게 거들고 있다. 초반에는 사랑스런 딸의 모습으로 미소짓게 하더니 중후반부에는 오컬트물의 원조격인 ‘엑소시스트’의 린다 블레어에 버금가는 귀신들린 연기로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지난달 칸영화제 상영 당시 현지 관객들에게 출연진 중 가장 인상 깊은 배우로 손꼽혔을 정도다.  6개월간 네 차례 오디션을 거쳐 발탁된 김환희는 2008년 드라마 ‘불한당’을 통해 연기에 입문한 9년차 베테랑(?)이다. 2011년 KBS 연기대상 여자 청소년연기상을 받으며 일찌감치 연기력을 뽐냈다. 영화로는 ‘곡성’이 세 번째 작품. 아이 몸으로 감당하기 벅찬 장면들이 많아 프리프러덕션 단계에서부터 체력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고 한다. ‘아역 배우가 아닌 그냥 배우’로 연기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는 나 감독은 “앞으로 반드시 지켜봐야할 놀라운 배우”라고 김환희를 치켜세웠다. 곽도원과 황정민도 “연기에서 환희에게 밀렸다”며 혀를 내둘렀다.  5월 초 개봉한 조성희 감독의 ‘홍길동-사라진 마을’에서는 꼬마 소녀 말순 역의 김하나(7)가 선과 악이 공존하는 홍길동을 연기한 이제훈에 꿀리지 않는 입담을 과시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천진난만 하고 깜찍한 외모에 능청스런 대사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무겁고 어두운 느와르 분위기에 숨통을 트이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첫 연기 경험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펼친다. 프로필 서류를 추리고 추린 끝에 200여명이 도전한 오디션 경쟁을 뚫었다고. 조 감독은 “처음에는 낯선 촬영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워 했고, 연기 경험도 없어 걱정했는데 결과적으로 정말 다행이었다”고 돌이켰다. 올 여름에는 걸출한 아역 배우 한 명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7월 개봉 예정인 ‘부산행’의 김수안(10)이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고속열차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좀비와 사투를 벌이는 공유의 딸 역할을 맡았다. 칸영화제에서 ‘부산행’이 세계 최초로 공개됐을 때 유머와 감동의 마초 연기를 펼친 마동석에 버금가게 박수를 받았다. 성인 배우 못지 않은 섬세한 감정 연기가 일품. 김수안은 ‘부산행’이 13번째 장편 영화 출연작일 정도로 충무로 감독들 사이에서 신동 중의 신동으로 입소문이 났다. 지난해 옴니버스 영화 ‘신촌좀비만화’의 피크닉 편에서 열연해 독립영화 축제인 들꽃영화상에서 쟁쟁한 언니들을 제치고 신인여우상을 거머쥐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작품에서 김수안에게 반한 연상호 감독이 당초 남자였던 아역 캐릭터를 여자로 바꾸면서까지 ‘부산행’에 전격 캐스팅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4월 ‘해어화’에도 나왔던 김수안은 1일 스크린에 걸리는 ‘무서운 이야기3’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영화 홍보마케팅사 호호호비치의 이채현 대표는 “영상 콘텐츠에 익숙해지는 연령대가 낮아지며 성인 배우에 밀리지 않는 연기를 펼치는 연기 영재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요즘 한국 영화를 보는 즐거움 중 하나”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빈지노X크러쉬, 멍 때리기 대결 중? “빈됐성과 멍러쉬”

    빈지노X크러쉬, 멍 때리기 대결 중? “빈됐성과 멍러쉬”

    빈지노의 첫 정규 앨범이 공개돼 화제인 가운데 빈지노 일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최근 빈지노는 “멍이와 나. 팀 제주”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사진에서 빈지노는 래퍼 크러쉬와 함께 나란히 않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두 사람은 ‘JEJU’ 문구가 새겨진 검은색 반팔티를 맞춰 입고 스웩 넘치는 표정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크러쉬 역시 같은 사진을 올리며 “빈됐성형이랑 나. 팀 제주”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이에 네티즌들은 “빈지노와 크러쉬라니 사랑합니다”, “빈지노 노래 너무 좋아요”, “나중에 제주에서 또 만나요”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31일 정오 빈지노는 첫 정규 앨범 ‘12’를 발매했다.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전경련 “해양레저 띄워 조선업 불황 파고 넘어야”

    요트 등 부가가치가 높은 레저선박 제조업과 해양관광산업을 활성화해 조선업 위기를 극복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대형 화물선 위주의 국내 조선산업을 다시 짜고 해양레저산업을 띄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우리나라는 조선 기술력과 중소 조선사의 유휴시설, 긴 해안선을 자랑하는 3면의 바다 등 3대 경쟁력을 갖춰 해양관광 활성화에 유리하다는 게 전경련의 분석이다. 레저선박 생산 공정은 가공, 용접, 도색 등 일반 배를 만드는 과정과 비슷해 전환 교육만 거치면 조선 분야의 우수 인력을 레저선박 제조 분야에 투입할 수 있다. 선대, 도크 등 중소형 조선소의 제조시설은 대형 요트를 만들고 수리하는 설비로 활용 가능하다. 이탈리아 비아레지오 지역이 좋은 사례다. 2002년 조선사 세크가 도산하자 베네티, 페리니 나비 등 12개 업체가 이를 인수해 레저선박 제조 단지로 탈바꿈했다. 30여개 요트 제조사와 1000개 부품생산업체가 모인 이 지역은 전 세계 슈퍼요트의 22%를 만든다. 또 선체 수리, 부품 교체 등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001년부터 전략적으로 레저선박 제조업을 키웠다. 그 결과 선체가 2개 이상인 레저선박 ‘멀티헐’의 전 세계 생산량 30%를 차지하는 2위 국가로 도약했다. 전경련은 정부 차원에서 제주 올레길과 같은 바닷길을 만들어 해양관광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소연 전경련 미래산업팀장은 “요트나 수상택시를 타고 제주도와 동·서·남해안의 섬을 돌아보는 여행 코스를 개발한다면 중국 관광객(유커) 유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與 ‘계파 혁파’… 野 ‘민생’

    與 ‘계파 혁파’… 野 ‘민생’

    새누리 김희옥 비대위 내정 결속 다지기 더민주 정쟁 번질 이슈 삼가고 입법 강조 국민의당 민생·국회법 투트랙 전략 20대 국회 임기 첫날인 30일 여야 3당이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당 상황을 수습하고 결속을 다지는 자리로 만들었고, 두 야당은 ‘민생’을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의원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를 단일화하고 김희옥 전 공직자윤리위원장을 혁신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하는 등 지난 24일 정진석 원내대표,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이 회동해 의견 일치를 본 대로 당을 운영하는 것에 의원들이 대체로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혁신비대위 출범과 김 내정자에 관해) 다들 박수 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와 김 내정자는 당내 계파주의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앞으로 1년 동안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당이 무조건 따르는 방식은 없을 것”이라면서 “새누리당이 또 계파에 발목 잡혀서 한 발짝도 못 나간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자제하고 절제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 내정자는 “당의 단합과 통합을 해치고, 갈등을 가져오는 구성원에 대해서는 제명 등 강한 제재를 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비해 제도화하고 운영할 방침”이라고 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청년기본법과 19대 국회에서 추진했던 8개 경제·안보 법안을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이날 오후 국회사무처에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국회법 개정안을 비롯해 여야 간 정쟁으로 번질 수 있는 이슈에는 발언을 최대한 삼가고, 입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민생 국회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부각시켰다.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린 더민주 20대 첫 의원총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정치 쟁점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국민과 약속한 대로 민생에 충실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원내대표 역시 “우리가 민생에 전념할 수 없도록 하는 방해와 꼼수가 있지만 오직 국민의 민생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며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정당이라는 방향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총에는 전체 당선자 123명 중 114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당은 20대 국회 임기 첫날 ‘민생’을 내세우면서도 야당성을 강조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쳤다. 의원총회에는 전체 의원 38명 중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 김동철 의원을 제외한 37명이 참석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민생보다 더 큰 정치는 없다”며 “민생과 국회법 현안 등 여러 문제를 투트랙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세월호특별법 개정, 가습기 살균제 문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어버이연합 지원 의혹 등과 관련해 야3당과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와 박 원내대표는 각각 초선인 손금주·김수민·채이배 의원에게 국회의원 배지를 직접 달아 줬다. 안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국회에 등원하는 초선 의원들에게 꼭 배지를 달고 업무에 임하라고 당부를 하셨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그 가치와 정신에 맞게 항상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냥’ 한예리-조진웅-권율, ‘한솥밥 식구’ 훈훈 우정 눈길

    ‘사냥’ 한예리-조진웅-권율, ‘한솥밥 식구’ 훈훈 우정 눈길

    ‘사냥’ 한예리, 조진중, 권율의 남다른 인연이 눈길을 끌었다.30일 영화 ‘사냥’ 제작발표회가 화제인 가운데 출연 배우 한예리, 조진웅, 권율이 함께 속한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가 과거 공개한 사진에도 관심이 모아졌다.과거 사람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아시아나단편영화제’에 동반한 세 사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세 사람은 나란히 앉아 스마트폰을 함께 보거나 자연스레 얘기를 나누는 등 다정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이에 네티즌들은 “한예리 홍일점 부럽다”, “사람엔터 사랑합니다”, “조진웅, 권율 오빠 너무 좋아요”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안성기, 한예리, 조진웅, 손현주, 권율 등이 출연한 영화 ‘사냥’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사설] 바빠서 조사 못 받겠다는 뻔뻔한 옥시 전 대표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핵심 책임자로 지목된 거라브 제인 전 옥시 대표가 검찰의 소환에 불응했다고 한다. 그는 2010년 5월부터 2년 동안 옥시 대표를 지내면서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 증거를 은폐하는 작업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구속된 서울대 교수에게 옥시에 유리한 실험 결과를 청탁하면서 거액을 건넨 최종 책임도 그에게 있는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제인 전 대표는 현재 옥시의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의 아시아태평양 본부장으로 싱가포르에 머물고 있다. 그런데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의 출석 요구에 변호인으로 하여금 거부 의사를 전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기업 윤리의 가장 황폐한 밑바닥을 다시 한번 드러내고 있음에 분노 할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통탄을 금할 수 없는 것은 소환에 응하기 어렵다면서 제인 전 대표가 내세운 이유들이다. 그는 “업무상 바빠 한국 검찰의 조사에 응할 시간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는 “모두 소명할 수 있고 잘못한 게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대표가 되기 전인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옥시의 마케팅 책임자를 지내면서 문제 제품의 허위 광고와 판매에도 깊숙이 관여한 인물이다. 지난 4월 기준으로 가습기 살균제의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한 사람은 1848명으로 사망자만 266명에 이른다. 피해가 엄청나지만 이런 수치도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실제로 서울대 보건대학원은 모두 1100만명이 유해 가습기 살균제에 노출된 것으로 분석했다. 옥시는 전체 제품의 70%를 생산했다. 그런데 어떻게 “바빠서…”라는 말이 나오는가. 제인 전 대표는 변호사에게 “아타 샤프달 대표의 사과 기자회견이나 존 리 전 대표의 검찰 소환 과정에서 피해자들과 물리적 충돌이 생기는 모습을 보니 겁나고 두렵다”는 말도 전했다고 한다. 그럴 것이다. 그렇다고 소환에 불응하는 것은 잠시 고통을 모면하고자 평생토록 고통받는 길을 선택하는 것과 다름없다. 희생자와 그 가족에게 조금이라고 속죄할 마음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생각을 바꿔야 한다. 지금 그의 행동은 뻔뻔한 행동을 저질러 놓고 “법대로 하자”고 외치는 파렴치범이나 다를 것이 없다. 그렇게 나온다면 검찰도 어느 때보다 엄격한 법의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 특별수사팀은 검찰의 명예를 걸고 반드시 그를 소환해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할 것이다.
  • 개인 제작 방향제서 발암물질 온라인·SNS 판매로 관리 취약

    개인 제작 방향제서 발암물질 온라인·SNS 판매로 관리 취약

    車 세정제 ‘렉솔’선 5배 검출 5개 제품 중 4종은 회수명령 실내 인테리어용이나 방향제로 널리 쓰이는 ‘석고방향제’에서 발암물질이자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폼알데하이드가 과다 검출됐다. 특히 이 제품들은 개인 등이 제작해 온라인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판매하고 있어 관리가 취약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강유역환경청과 대구지방환경청은 29일 불법 불량제품으로 신고된 생활화학제품 가운데 안전기준을 위반한 제품 5개를 적발해 4개 제품은 회수명령을 내리고 나머지 1개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명령을 위한 사전절차(사전통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신고가 접수된 제품들을 대상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위해우려 안전기준을 조사한 결과 석고방향제 3개와 자동차 세정제·합성세제 등 모두 5개 제품이 안전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사업자 ‘수작이’에서 제조한 석고방향제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기준(25㎎/㎏ 이하)보다 높은 70㎎이 검출돼 회수조치됐다. 마찬가지로 개인사업자인 ‘라라공방’에서 만든 석고방향제에서도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을 2배 이상 초과(65㎎)했다. ‘비향(향기날다)’의 석고방향제에서도 기준보다 많은 40㎎의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 오토왁스의 자동차 세정제인 ‘렉솔’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기준(40㎎/㎏ 이하)을 5배 이상 초과한 207㎎이 검출됐고 수입 판매되는 자동차 합성세제 ‘블랙 화이어’는 제품의 생분해도가 기준치(70%)를 밑도는 33%에 불과해 회수 명령이 내려졌다. 각 지방청에서는 조치계획서를 제출한 4개 제품에 대해 판매를 중단시키고 재고분은 전량 폐기 처분토록 했다. 이번 조치는 국민 신고를 통한 사례로, 개인적으로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제품의 안전기준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됐다. 불법불량제품 신고는 국민신문고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사이버신문고를 통해 누구든 가능하다. 생활화학제품 중 자가검사를 받지 않았거나 표시기준을 이행하지 않고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 등이 신고 대상이다. 홍정기 한강청장은 “화학제품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적극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스크린도어 ‘나홀로 정비’중 사망… 서울메트로 또 멈춘 안전

    스크린도어 ‘나홀로 정비’중 사망… 서울메트로 또 멈춘 안전

    저가 하도급·안전대책만 남발 市·메트로 ‘자회사’ 운영 예정 서울 지하철 역사에서 스크린도어 정비사가 또 사망했다. 지난해 8월 강남역 사고와 판박이다. 그동안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지하철역사 안전사고 방지 대책 등을 새로 만들었다고 했으나 그저 구호에만 그쳤다. 근본적인 문제인 안전시설 ‘저가 하도급’을 두고 수박 겉핥기식 대책만 남발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또 수차례 사고를 겪고도 만연한 서울메트로 직원들의 근무 태만 문제라고 지적한다. 지난 28일 오후 5시 57분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혼자 스크린도어 정비를 하던 서울메트로 용역업체 은성PSD 직원 김모(19)씨가 역사로 진입하던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어 사망했다. 스크린도어를 점검, 정비하던 근로자가 사망한 것은 2013년 1월 성수역과 지난해 8월 강남역에 이어 세 번째다. 사망한 김씨는 근무한 지 7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29일 서울시와 서울메트로가 밝힌 사고 원인은 안전 불감증 등에 따른 ‘인재’(人災)다. 김씨가 혼자 작업을 시작하고 진행하는 것에 대해 역무실에 있던 직원 1명은 물론 역 안에 있던 직원 2명도 제지하지 않았다. 승강장 작업을 감시해야 할 직원도 자리에 없었다. 같은 사망 사고가 되풀이되고 있지만 역사의 안전을 책임지는 직원은 사고 현장 근처에도 없었다. 안전 불감증뿐 아니라 승강장 안전 폐쇄회로(CC)TV 감시, 공사 현장 감독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다. 이런데도 서울메트로의 변명은 지난해 강남역 사고 때와 같다. “김씨가 (역무실에) 혼자 와서 ‘두 명이 왔다’고 이야기했다” 고 주장하며 책임 회피에 급급했다. 서울메트로는 실제 2명이 작업을 시작했는지 감독하지 않았다. 김희성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미국 등 선진국은 사고 발생 시 작업장을 담당하는 곳이 책임을 진다”면서 “역 안의 관리·감독업무를 맡고 있는 서울메트로의 책임이 크다”고 꼬집었다. 서울시와 메트로는 저가 하도급에 대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스크린도어 관리 ‘자회사’를 만들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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