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제인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신작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경사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이구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자책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294
  • [기업 상생 특집] KT&G, 매년 500억 규모 매출액 2% 사회공헌

    [기업 상생 특집] KT&G, 매년 500억 규모 매출액 2% 사회공헌

    초등학교 5학년인 세진(11·가명)이의 소원은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신나게 공을 차는 일이다. 생후 6개월 무렵 선천성 근육병인 근디스트로피 판정을 받은 세진이는 엄마 등에 업혀야만 학교에 갈 수 있다. 세진이의 두 다리가 되어 주는 엄마는 허리 디스크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아버지는 집을 나가고 정부 지원금으로 빠듯하게 생활하는 모자에게 온정의 손길이 닿았다. 글로벌 5위 규모 담배기업인 KT&G가 2013년 도입한 기부청원제 덕분이다. 임직원들이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연을 사내 게시판에 올리고 이를 추천하는 댓글이 200개 이상 달리면 기금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사연의 주인공에게 지원금을 주는 사회공헌제도이다. 기부청원제로 세진이를 포함한 35명에게 모두 2억 4000만원이 전달됐다. KT&G는 매출액의 2%에 해당하는 돈을 사회공헌에 쓴다. 연 500억원 수준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집계한 국내 200대 기업 평균치(매출액의 0.2%)의 10배가 넘는다. 영업이익, 즉 제품을 팔아 남긴 이윤의 2%를 공헌하는 기업은 더러 있지만 매출액의 2%를 사회에 환원하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KT&G는 단순 기부방식 대신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헌사업을 추구한다. 이 회사의 사회공헌 사업은 직접 사업비율이 95%에 이른다. 국내 기업 평균(60%)을 웃돈다. 2011년 조성된 상상펀드가 대표적이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기부해 조성된다. 해마다 모이는 돈이 35억원 이상이다. 투명한 기금 운영을 위해 직원 대표로 구성된 상상펀드 기금운영위원회가 비용을 집행한다. 문화사업은 KT&G 사회공헌의 큰 축이다. KT&G는 2007년 비주류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일반 대중의 폭넓은 문화 경험을 위해 서울 홍익대 근처에 상상마당을 개관했다. 이곳은 연 145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국내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인디밴드에 합주실과 공연장을 제공하고 음반 제작을 지원한다. ‘밴드 디스커버리’를 통해 잠재력 있는 신인 뮤지션을 발굴한다. ‘써라운드’는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무명 음악인에게 재정 지원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KT&G는 지역사회의 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11년에 충남 논산, 2014년 강원 춘천에 추가로 상상마당을 열기도 했다. KT&G는 2003년과 2008년에 각각 KT&G복지재단과 KT&G장학재단을 세워 전문적인 복지사업을 펴고 있다. 복지 수요가 많은 지역에 경차를 기증하고, 가정환경이 어려운 고등학생부터 대학 초년생의 등록금을 지원하며 시설보호 청소년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해외 사회공헌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2005년부터 캄보디아에 1000여명의 봉사단을 파견했다. 해외 빈곤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사막화 지역에서 생태복원 활동을 하는 등 봉사 목적과 파견 지역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 [기업 상생 특집] 사랑을 나눠요, 희망을 심어요

    [기업 상생 특집] 사랑을 나눠요, 희망을 심어요

    척박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기업들의 온정은 식을 줄 모른다. 소외 계층을 향한 기부금은 해마다 늘고 있다. ‘사랑의 열매’로 알려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곳에만 지난해 3487억원(기업모금액 기준)이 모금됐다. 지난해 개인 모금액(1740억원)의 두 배다. 기업 모금액은 2011년 2509억원에서 5년 새 약 1000억원이 늘었다. ●사회복지모금회 작년 기업모금 3487억… 개인의 2배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 내역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한 해 동안 응답기업 255곳이 지출한 사회공헌 규모는 총 2조 9021억원에 달했다. 2014년보다 6.8% 증가한 규모다. 응답기업 3곳 중 2곳은 사회공헌 지출을 늘리거나(53.3%),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13.3%). 2014년보다 25% 이상 사회공헌 지출을 늘린 곳도 전체의 27.1%를 차지한다. 분야별로는 취약계층 지원이 전체의 33.5%로 가장 많았다. 주거 불안, 재난 안전, 감정 노동 등 각종 사회 문제가 대두되고, 참전용사, 사회적 의인, 범죄 피해자 등 복지 대상의 범위가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전경련은 분석했다. 교육·학교·학술 분야(17.5%)와 문화예술·체육 분야(16.4%)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 높았다. 지원 대상은 아동·청소년(40.1%)에 집중됐다. ●취약계층 지원·사회공헌 프로그램 시도 많아 기업들은 틀에 박힌 사회공헌보다 지역사회 맞춤형 투자 등 신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경향이 강했다. 응답기업 10곳 중 7곳(67.6%)이 지난해 220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아동, 청소년에 지원할 때도 단순히 기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진로 체험, 체험형 학습 등을 펼쳤다. 또 신규 프로그램의 절반 이상(54.3%)은 사업장 인근 또는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기업 임직원들의 참여가 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응답기업 10곳 중 6곳(57.2%)은 전체 임직원 절반 이상이 봉사 활동에 참여한다고 했다. 기업이 비전을 가지고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때 직원들도 열린 마음으로 동참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국정 역사교과서 공개] “일제강점기 기술 너무 축약… 침략상 명확히 드러나지 않아”

    [국정 역사교과서 공개] “일제강점기 기술 너무 축약… 침략상 명확히 드러나지 않아”

    논란 끝에 국정 역사교과서인 ‘올바른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이 28일 공개됐다. 한국사의 시작인 상고사부터 현대사까지 곳곳에서 이념과 기술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에 서울신문은 시대사별로 대학 역사학과 교수와 고등학교 역사교사들을 섭외해 현장검토본에 대한 평가를 요청했다. 독자들이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학자들에게 ① 내용의 충실성 ② 사료의 충실성 ③ 구성의 충실성 ④ 기술의 충실성 ⑤ 논란 가능 여부 ⑥ 총평으로 나눠 물었다. 일부 번호가 없는 것은 응답이 겹치거나 답하지 않은 부분이다. 고등학교 ‘한국사’와 중학교 ‘역사’의 필진이 같아 한국사만 분석했다. [상고사] ■일부 개인 학설 지나치게 강조… 객관성 의심 소지성정용(51) 충북대 고고미술사 교수 ① 선사·고대 부분은 기존의 교과서 내용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듯하나, 일부 논란을 의식하거나 개인 학설을 지나치게 강조한 듯한 부분이 보인다. 청동기문화에서 갑자기 고조선의 서술로 넘어가면서 고조선의 출현 과정을 잘 보여 주지 못하고 낙랑의 위치를 짐작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치를 생략한 것은 위치 논란을 의식한 서술로 생각된다. ② 백제의 요서경략설 같은 경우 일부 사료에 나오기는 하지만 그 기록의 합리성이 의심받고 있고 고고학적으로 거의 뒷받침되지 못한다. 그런데도 이견이 있다고 하면서 사실처럼 느끼도록 서술했다. ⑤ 백제가 해상교류를 통해 동아시아의 교류를 주도한 나라임은 틀림없지만, 해상 강국이라는 표현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백제의 일면만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또 4세기 서해안의 대양횡단이 가능한 것처럼 지도상에 표시한 것은 집필자 개인의 주관적 학설을 그대로 일반론화한 게 아닌지 의심된다. ⑥ 많은 내용이 너무 일반론적인 반면 낙랑 위치처럼 논란이 많은 부분에서는 집필자 개인의 주관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서술의 객관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런 교과서라면 왜 국론을 분열시키고 거금을 들여 국가에서 만들어야 하는 것인지 그 정당성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 ■현 고고학 연구수준과 큰 괴리… 역사인식 못 키워이남규(61) 한신대 한국사학과 교수 ① 최신 조사연구성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 현재 고고학적 연구수준과 괴리가 너무 크다. 잘못된 검인정교과서 틀에 부분적인 자료만 첨가했다. 중심적이고 본질적인 내용들이 많이 누락됐다. 각 시대의 역사문화적 진상과 흐름이 명료히 이해되지 않는다. ② 자료가 체계적, 종합적으로 제시되지 않아 각 시대의 문화적 실체와 변동 양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③ 한국 고대사 분야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인 한군현-삼한-삼국 형성과정에서 역사적 진실과 괴리된 서술을 하고 있다. ④ 역사적 배경과 맥락은 물론 시대별 문화변동의 계기와 인과관계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학생들의 이해는 물론 역사에 대한 흥미 촉발도 어려워 보인다. ⑤ 고조선 부분은 고고학적 자료 중심의 설명과 해석으로 한결같이 서술하고, 신화적 내용은 본문에서 자료탐구 부분으로 한정해야 한다. 한군현의 역사적 사실을 축소 내지는 배제해 삼한의 문제와 고대국가 형성기의 서술에 있어 문헌기록과 고고학적 사실과 괴리를 크게 한다. 최근 삼한 관련 고고학 자료들이 폭증해 삼국의 고대국가 형성에 대한 서술을 새로이 해야하는데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채 불확실한 문헌사 중심 설명이 중심을 이뤄 논쟁 여지가 많다. ⑥ 고교생의 고고학과 역사학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역사인식과 이와 관련한 판단 역량을 키우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겨우 이 정도의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그 난리를 쳤다니 한심할 뿐이다. 정부는 올바른 국정역사교과서를 쓸 능력이 없음을 이번에 여실히 보여줬다. 국정 역사교과서는 즉각 폐기돼야 한다. [고대사] ■정치·문화사 위주 서술… 일부 사료 뒷받침도 안 돼전덕재(54) 단국대 사학과 교수 ① 내용이 충실하다고 보기 어렵다. 삼국시대 통치체제의 성격과 변화 및 삼국과 통일신라, 발해 귀족과 일반 백성들의 생활상, 고대의 수취제도 등에 관한 내용이 완전히 빠져 있다. 지나치게 정치사·문화사 위주로 서술했고 사회경제사 및 생활사에 대해 전혀 배려하지 않았다. ② 대체로 기존 교과서의 내용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서술 가운데 사료로써 뒷받침되지 않은 것, 사료와 불일치하는 것들이 많이 눈에 띈다. ③ 내용은 매우 소략한 편이다. 사료에 대한 소개가 매우 적다. 다만 문화사 부분은 이전의 교과서에 비해 충실하게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학생들의 균형 잡힌 역사 이해라는 측면에서는 문제가 있다. ④ 비교적 쉽게 서술됐다. 다만 지나치게 간략하게 서술해 전후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불가피하게 부교재를 사용하거나 교사의 부가적인 설명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⑤ 학계의 통설과 괴리되는 서술, 다양한 오류 및 근래의 통설과 배치되는 서술도 다수 눈에 띈다. ⑥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술 양을 대폭 축소하거나 다양한 시각 자료를 활용한 게 두드러진다. 그러나 고대사 부분은 내용과 구성이 충실하다고 보기 어렵고, 최근의 연구성과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사료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 [고려사] ■이자겸 사대외교를 ‘평화 관계 유지’ 기술… 자의적 느낌황선의(43) 백영고 교사 ① 이전 교과서보다 전체적인 분량은 적으나 절대적 차이는 없어 보인다. 사회사나 경제사 서술은 대단히 간략한 반면 정치사는 이전 교과서의 서술보다 훨씬 자세하고 다소 복잡하게 돼 있다. ② 사료는 크게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글과 사료의 크기나 구성과 같은 편집이 조악한 느낌이 든다. ⑤ 동북 9성의 위치 논란에 대한 설명은 생략돼 있다. 다만 학설 중에 최대 영토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인 공험진 등은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 ⑥ 당시의 경제상이나 사회상에 대한 설명은 간략하게 전달하면서 정치사 중심의 흐름을 유지했다. 이 과정에서 인물 중심의 서술이 도드라져 보인다. 예를 들어 “태조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안정되었던 고려의 왕권은”, 혹은 “(광종은) 이에 반발하는 호족을 ‘과감하게’ 숙청하면서 왕권을 안정시켜 갔다”라는 기술에서 볼 수 있듯이 왕 중심의 단순한 정치 서술을 넘어 영웅적 사관이 비치는 듯하다. 또 고려의 대외관계 중 거란과 금과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통상 이자겸의 사대 외교를 “금과의 외교관계를 통해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였다”라고 기술하고 있는데 통상 자학사관을 피하기 위한 자의적 서술과 같은 느낌이 든다. [조선사] ■검증·교정 안 거쳐 졸속… 학계서 통용되기 힘든 학설 포함돼송양섭(51)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① 현 검정 교과서의 체제와 문제점을 대부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충실성 정도는 검인정 이래 집필 기준의 틀에서 쓰인 교과서의 그것과 거의 유사하다. ② 현 교과서에서 활용된 사료가 재활용·재배치된 느낌이다. 교육부 발표에서 강조하면서 새롭게 넣었다는 균역·준천·탕평이라는 영조의 삼대 치적도 이미 중학교 미래엔 교과서에서 기술하고 있는 것으로 새로울 것이 없다. ③·④ 현 교과서의 문제를 그대로 답습했고, 일부 순화하지 않은 용어나 표현이 거슬린다. ⑥ 부정확하거나 잘못된 서술, 학계에서 이미 통용되기 힘든 학설이 포함돼 있다. 예컨대 균역법의 시행 관련 서술은 상당 부분 부정확하거나 오류다. 신분제 동요와 관련된 신분 구성 비율에 관한 설명도 보편적이지 않은 주장이다. 집필진 전공이 고르게 배치되지 않고 특정 분야에 치우쳐 학계의 연구동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급히 작업하면서 나타난 문제인 듯하다. 초안은 한 자 한 자 엄밀한 검토를 거치고 주변의 전공자들에게도 수시로 문의하면서 수십 차례 검증과 교정을 하는 게 통상적이다. 검토본은 터무니없이 짧은 기간에 밀실 집필을 하면서 내용의 검증을 원천봉쇄한 데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과한 사진에 내용 축약 지나쳐… 서술과정도 뒤죽박죽서광욱(53) 대구 경일여고 교사 ① 전반적으로 내용이 지나칠 정도로 축약됐고 서술 과정이 뒤죽박죽이어서 교사가 교과 내용을 재구성해서 수업을 해야 할 상황이다. 학생 주도 수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② 과할 정도로 사진이나 그림 자료가 많다. 역사 과목의 특징상 자료의 제시는 필요하지만 사족처럼 보이는 그림이 많다. ③ 시간에 쫓겨서인지 교과 구성에 연계성이 부족하다. 임진왜란의 극복 과정에서 민중의 노력이나 광해군의 활약상이 전혀 서술되어 있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 ④ 기존 교과서로 공부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에게 혼란을 줄 우려가 있을 만큼 조선의 건국 과정이나 정치 조직의 정비 과정 등이 지나치게 단조롭게 서술됐다. ⑤ 이성계의 건국을 합리화하며 명의 내정간섭이나 종속관계를 부정하고 있지만 실제 내정간섭이 이루어졌다. 조선 후기 민란의 발생을 단순하게 제도상 문제로만 서술해 민중들의 의식 수준 향상을 누락하고 있다. ⑥ 교육 현장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집필자 선정부터 편찬까지 좌우 편향 없이 역사적 사실만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다양한 견해를 수렴할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 학교 현장에서 수업을 진행해야 할 역사교사로서 자괴감이 생길 정도다. ■독도 수호 안용복 4단원서만 설명… 3단원 조선은 빠져서인원(55) 진선여고 교사 ① 조선 시대는 전체 내용적인 측면에서 7차 국정 국사 교과서 및 2009 개정 교육과정 이후 검정 한국사 교과서와 큰 차이는 없다. 그러나 대외 관계에서 백두산정계비와 독도를 수호한 안용복의 이야기를 4단원에서만 설명하면서, 정작 3단원 조선 부분에서 뺀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내용 배치와 설명 부분에서 상당히 아쉬운 점이 보인다. ② 7차 국정 국사 교과서 이후 교과서들의 특징은 학생 주도 수업을 중시하면서, 사료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탐구 생활을 확대한 것이다. 그러나 2단 구성으로 설명 부분이 많다 보니 각 내용에 해당하는 사료를 충분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7차 국정 국사 교과서로 돌아간 느낌을 준다. ③ 제시된 사료들은 내용과의 연계성은 충분하다. 일부 사료들은 기존의 사료와 다른 새로운 사료가 제시되기도 하였다. 배워야 할 내용이 축소된 것이 아니라 사료가 축소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④ 전체적으로 기존의 서술 방식과 큰 차이가 없으며, 일부 내용은 풀어서 서술한 면도 보인다. 그러나 135쪽의 예송에 대한 설명 등 일부 내용은 충분한 설명 없이 어렵게 서술된 점도 있다. 전체적으로는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⑤ 큰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은 없다. ⑥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는 국정이든 검정이든 교과서 내용 측면에서 문제가 될 소지는 적다. 문제는 고대사와 근현대사의 서술 부분이다. 국정 한국사 교과서의 가장 큰 문제는 절차상의 문제이다. 이러한 과정으로 국정 교과서를 발간한다면 내용에서의 이념 여부 문제를 떠나 역사교육의 정상화를 그르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근대사] ■제2차 한일협약은 을사늑약인데… 日측 입장서 기술이계형(50) 국민대 특임교수 ① 근대사 부분이 축소 기술되다 보니 장과 절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④ ‘Ⅵ. 일제 강점과 민족운동의 전개’는 일제의 침략상과 한국의 민족운동의 실상을 언급하는 부분이다. 목차 구성이 민족운동에 쏠려 있다. ‘2장 민족분열정책과 국내외 민족운동의 전개’는 ‘민족분열정책’의 주체가 명시돼 있지 않고 ‘3장 1930년대 이후~’는 시기를 구체적으로 명시했지만 내용 중 1920년대 부분도 있기 때문에 구성이 적절하지 않다. ⑤ 일본과의 조약 명칭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1차, 2차, 3차 한일협약이라고 하는 것은 일본의 입장에서 기술되는 것이다. 공식적인 조약 명칭은 1907년 7월에 체결한 ‘한일협약’밖에 없다. 이를 기준으로 일제가 한국을 침탈하기 위해 체결한 여러 조약들에 숫자를 매긴 것에 불과하다. 특히 2차 한일협약은 을사늑약인데 이를 한일협약이라고 한다면 을사늑약의 체결 자체가 무효임을 주장하는 것과 배치된다. ⑥ 일제강점기에 대한 기술이 너무 소략하다. 관련 내용이 국내외뿐만 아니라 1910~1940년까지 방대한 양이다 보니 모든 것을 다룰 수는 없지만 너무 축약해 전체를 이해하기 어렵다. 친일파 문제에 대해서도 지식인, 예술인, 종교인 등의 친일 활동이 있다는 정도로 그치고 있다. ■미주지역 독립운동 등 특정 내용 부각 위한 노력 눈에 띄어신주백(53) 연세대 HK연구교수 ① 개항부터 제1차 세계대전까지 동아시아사와 한국사를 연계한 설명이 부족하고, 결과적인 사실만 나와 있어 현 검정 교과서들보다 더 불친절하다. 특정한 내용을 부각시키기 위한 모습이 눈에 띈다. ‘외교 독립 선전 활동의 전개’(224쪽)처럼 미주지역의 독립운동에 높은 비중을 뒀다. 전체 민족운동의 양상과 운동 방법을 고려할 때 한쪽 분량으로 언급할 이유는 없다. ② 탐구활동이 지나치게 없다. 현 교과서처럼 여러 사료를 학생 스스로 분석하고 교사가 토론식으로 수업하는 데 방해될 수 있다. ③ 본문 내용과 시각자료의 연계성이 현격하게 떨어진다. 제작에 많은 시간이 필요한 지도가 부족하고, 만화 등 상상력을 자유롭게 자극하며 학생의 흥미를 유발할 형식이 없다. 불성실한 구성이다. ④ 평이한 문장으로 학생들이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한 듯하다. 그러나 본문과 다른 구성요소 사이의 연계가 자연스럽지 않아 교사의 전달 효과와 학생의 학습 효과를 반감시킬 우려가 있다. ⑤ 1940년대 2차 세계대전의 전후 처리와 민족운동의 관계가 그동안 교과서에서 가르치지 않은 생소한 내용이다. ⑥ 본문을 완성하는 데 급급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그 내용을 받쳐 주는 다른 학습요소에 대한 완성도가 매우 떨어진다. 편집이 딱딱하고 불성실해 전형적으로 주입식 교육에 맞는 교과서가 새로 만들어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 ■개항기 외세 일본과의 대항관계 너무 간략 서술 한계왕현종(56) 연세대 역사문화학교수 ① 근대사에 대한 서술이 너무 축소됐다. 기존의 검정 교과서의 분량(60쪽)의 3분의2 수준이다. 근대 세계사의 전개와 한국사를 연관시켜 이해할 수 없게 구성했다. ② 자료의 이해는 자료 탐구활동의 일환으로 된 반면 사진 자료의 설명이 지나치게 많다. 관련 사료를 제시하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어 본문 내용도 이해하기 어렵다. ③ 근대국가의 건설 운동 부분은 지나치게 간략하다. 각 운동의 전개와 대립, 외세 일본과의 대항관계가 제대로 서술되지 않아 중학교 교과서의 서술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④ 용어와 개념 그리고 인물에 대한 서술이 학생들의 수준에서 전혀 이해할 수 없다. 한 면에 좌우 양단 구성은 교과서 체제에서는 처음 사용된 것으로 가독성, 이해력을 떨어뜨리는 편집이다. ⑤ 개항기 서술에서 논란이 되는 부분으로 독도의 영유권 문제, 대한제국 패망 원인, 대한제국과 광무개혁의 논쟁, 동학농민전쟁의 역사적 의의 등이 언급되지 않는 등 이 시기 공부에 대한 문제의식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⑥ 만일 검정 과정이 있었다면 탈락 사유가 많다. 학생의 눈높이, 단계적인 역사이해, 역사 쟁점에 대한 이해를 고려하는 내용이 없다. 학생들을 중학교 수준으로 간주하고 주입식 교육을 하려는 일방적이고 획일화한 역사 교과서다. [현대사] ■냉전·반공주의 기조… 민주주의 진전 부분 등은 거의 없어허은 (50)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① 냉전·반공주의와 성장주의가 기조를 이루면서 주요한 시기와 서술들을 충분히 다루지 못하거나 누락했다. 일상생활문화와 민주주의의 진전을 설명하는 부분도 거의 없다. 미국과의 안보동맹을 강조하는 데 치중해 주한미군 주둔이 한국사회에 초래한 제반 문제점도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 ② 20세기 역사를 평면적으로 접근하게 만들어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서술들이 적지 않게 확인됐다. ③ 민주공화국의 실제 내용을 채워 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민주화운동에 관한 서술이 여전히 부족하다. 재야인사, 학생들의 반독재 민주화운동뿐만 아니라 노동자, 여성, 종교 분야의 생존권 투쟁, 인권운동 등을 더 충실히 서술해야 한다. 냉전반공체제가 초래한 국가폭력에 대한 언급도 매우 부족하다. 북한사 서술이 매우 소략하며, 그나마도 체계적인 역사적 서술이 이루어졌다고 보기 어렵다. ④ 역사 지식이 많지 않은 학생들이 읽을 때 오독하거나, 현 시국을 체험한 학생들이 용납할 수 없는 부분 또한 적지 않다. ⑤ 대한민국 수립이나 5·16 군사정변과 같이 역사학계에서 논란이 되었던 부분을 모호하게 다루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은 민주공화국을 위한 한국 현대사의 도정에서 그 의의를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으로 제목을 바꾸는 게 옳다. ⑥ 역사학계가 민주공화국의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는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반대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이 교과서는 그 내용의 충실도나 완성도와 상관없이 나와서는 안 될 교재다. ■역사 교과서라기보다는 정치·경제·통일 교과서 성격 강해 김찬수(49) 동원고 교사 ① 실제 역사학자가 아닌 집필진이 썼기 때문에 ‘역사적인 관점’이 부족하다. 그래서 역사 교과서라기보다는 정치, 경제, 통일 교과서의 성격이 강하다. ② 냉전적 사고를 기반으로 해 남북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분단 비용, 국방비 문제 등에 대한 서술이 부족하다. 남북 체육 교류, 남한 통일단체의 노력과 대학생들의 통일 열망 등이 보이지 않는다. ③ 279쪽에 세계 각국의 민주주의 지수의 경우 2012년 20위로 8.13이었는데 2015년 22위로 후퇴한 것 등에 관한 설명이 부족하다. ④ 282, 283쪽 외환위기 극복 등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논하면서 교육이 계층 이동의 사다리라 하고, 사교육비 부담 때문에 계층 간 교육 격차가 확대된다고 비판하는 등 서술이 오락가락하는 부분이 있다. ⑤ 논란이 되는 부분은 피하고자 한 의도가 역력하다. ‘이승만 국부’ 만들기나 ‘박정희 치적 강조’ 등 뉴라이트 사관이 보인다. 이승만의 독재 장기집권욕은 외면한 채 이승만 정부가 부정선거를 자행했다는 식으로 정부 차원의 문제로 서술한다. 이승만에 의해 반민특위가 해체되고 친일 청산을 실패한 것도 간단하게 언급했다. 제주 4·3 사건의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베트남 전쟁도 참전으로 얻은 이익만 쓰고 이면의 고엽제 피해, 양민 학살 문제는 두루뭉술하다. ⑥ 이승만에 대해 북진통일 주장, 한강 인도교 폭파, 보도연맹 사건, 작전 지휘권 이양 문제를 외면하면서 정작 6·25전쟁에 대해서는 상세히 다루는 등 균형 감각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6·25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학살 등은 외면하고 있다.
  • [정부기능 마비] 靑 컨트롤타워 기능 마비… “상황 정리되면 하자” 손놓은 부처

    [정부기능 마비] 靑 컨트롤타워 기능 마비… “상황 정리되면 하자” 손놓은 부처

    “내년 업무보고 힘들 것” 한숨 업무 협조 요청 묵살에 울상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 정부 부처는 극심한 혼돈에 빠져 있다. 각 부처 공무원들은 28일 서울신문 취재진과의 대화에서 “국정 공백을 넘어 마비 상태에 이르렀다”고 입을 모았다. ●경제부총리 인사 지연… 경제 ‘암울’ 연말이면 각 부처는 내년에 할 일을 계획하고 연초에 있을 대통령 업무보고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하지만 올해는 업무보고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행정자치부의 사무관은 “내년 정책 방향과 구체적인 보고 일정을 총괄하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자리가 비어 있어서 그런지 올해는 청와대에서 가이드라인조차 내려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이 안종범(구속) 전 수석의 사퇴로 공석이 된 정책조정수석을 겸임하고 있지만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 사회부처의 간부는 “대통령에게 연두 업무보고를 해야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면서 “내년에 대통령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을지 알 수 없어 업무보고 자체가 가능할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는 이달 2일 임종룡 부총리 겸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계속 ‘한 지붕 두 장관’의 불편한 동거가 계속되고 있다. 일단 임 후보자의 거취가 정해질 때까지 현 유일호 부총리를 중심으로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짜고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언제 물러날지 모르는 그에게 일사불란한 리더십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노동법 개혁·고용보험법도 ‘된서리’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 심의가 한창인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를 비롯한 ‘국정농단 관련 부처’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다. ‘최순실·차은택 주홍글씨’가 나붙은 예산은 모조리 잘려나가 내년 정책 추진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내년 문체부 예산 가운데 ‘최순실 예산’으로 지목된 ‘국가 이미지 통합사업’과 ‘위풍당당 코리아 사업’, ‘가상현실 콘텐츠 육성사업’, ‘재외 한국문화원 지원 사업’ 관련 예산 등 총 1748억 5500만원을 깎았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도 최순실 사태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관련 사업비 1200억원을 포함한 강원도 예산이 삭감될 위기에 놓여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씨가 대기업 출연금을 뜯어 미르·K스포츠 재단을 조성한 것과 관련해 각종 대기업 지원 법안들도 수난을 당하고 있다. 노동개혁 법안이 대표적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23일 전체회의에서 파견법,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등 ‘노동개혁 4법’을 심의에서 제외하기로 확정했다. 환노위 야당 간사인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은 “대기업 편의를 봐주기 위한 사실상의 ‘최순실법’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 법안 심의 대상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야당은 고용보험법과 산재보험법 개정을 전제로 정부가 편성한 구직급여 예산 3262억원과 산재보험 예산 1281억원도 삭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건의하고 정부가 주도해 제정한 산지관광진흥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산악관광법)도 시행이 어려워졌다. 현재 국회 계류 중이지만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5년인 면세점 특허 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해 달라는 기업들의 요구도 최순실 게이트와 맞물려 사실상 백지화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중·일 정상회의도 사실상 물건너가 각계각층의 하야 요구와 검찰 수사, 국회 탄핵 추진으로 대통령 공식 일정이 모두 중단되면서 참석이 예정된 국내외 행사도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두고 논란이 많았던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는 사실상 물건너 갔다. 외교부는 “정상회의 개최 일자가 확정되면 박 대통령이 참석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다음달 2일 혹은 9일에 탄핵안이 처리되면 박 대통령의 참석은 불가능해진다.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처럼 황교안 국무총리를 대신 보내는 방법도 거론되고 있지만 회의 일자 조율마저 미루고 있는 중국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별로 없다. 다음달 1일부터 4일간 열리는 ‘창조경제박람회’도 타격을 받았다. 2013년부터 창조경제의 성과물을 공유하는 최대 행사인 박람회는 매년 박 대통령이 직접 챙겼다. 미래부 관계자는 “올해는 박 대통령 참석이 불투명하고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기업, 창업 기업들도 우려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부처 종합 dallan@seoul.co.kr
  • ‘인기가요’ 써니걸스, 낸시 셀카 봤더니..‘인형 외모 팬들 심쿵’

    ‘인기가요’ 써니걸스, 낸시 셀카 봤더니..‘인형 외모 팬들 심쿵’

    ‘인기가요’ 써니걸스가 화제다. ‘인기가요’ 써니걸스가 화제인 가운데 낸시는 최근 모모랜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 낸시는 인형 외모를 자랑하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낸시의 훈훈한 미소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낸시는 27일 SBS ‘인기가요’에서 다수의 걸그룹과 함께 한 인기가요 표 걸그룹 써니걸스에 합류해 무대를 선보였다. 낸시는 지난 10일 걸그룹 모모랜드로 데뷔 후 미니앨범 ‘웰컴 투 모모랜드(Welcome to MOMOLAND)’를 발표. 타이틀 곡 ‘짠쿵쾅’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마무, 청룡영화제 축하무대서 정우성에 “원샷하면 나랑 사귈래?” 웃음

    마마무, 청룡영화제 축하무대서 정우성에 “원샷하면 나랑 사귈래?” 웃음

    2016 청룡영화제가 연일 화제인 가운데 마마무의 축하 무대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지난 2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는 2016 청룡영화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걸그룹 마마무는 ‘데칼코마니’라는 곡으로 축하 무대를 꾸몄다. 마마무의 무대가 더욱 화제가 된 것은 노래 가사를 일부 바꿔 재미를 선사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 MC를 보고 있던 배우 김혜수에게는 “김혜수 선배님 제가 정말 사랑합니다”라며 애정 표현을 했다. 또한 영화 ‘곡성’의 명대사인 “뭣이 뭣이 중헌디”를 외친 데 이어 영화 ‘내부자들’ 속 이병헌의 대사를 일부 바꿔 “선배님,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 잔 하실래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정우성에게는 “정우성, 내가 이거 원샷하면 나랑 사귈래?”라고 말해 배우들을 폭소하게 했다. 이는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 속 정우성의 명대사다. 이날 마마무의 무대를 본 네티즌들은 “개사 센스 대박이네”, “태어나서 이런 축하무대는 처음”, “마마무 센스있다” 등 댓글들을 달았다. 사진=SBS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트럼프 보호무역에 한국 ICT 산업 ‘먹구름’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KT경제경영연구소의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ICT 정책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ICT 정책이 트럼프 집권 이후 바뀌면서 우리나라 ICT산업의 대(對)미국 수출에 악영향을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에 반대하고 보호무역을 강조하는 트럼프 정부의 기조가 국내 ICT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 FTA 재협상을 요구할 경우 방송·통신 분야에 대한 추가 개방 요구가 우려되고, 미국 기업의 미국인 우선 고용 및 이민제한 정책으로 국내 ICT기업과 우수 인력의 미국 진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미국은 우리나라의 전체 ICT 산업 수출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는데, (트럼프 집권 후) 중국을 통한 ICT 산업의 대미 우회 수출에도 타격이 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터넷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국가 간 경쟁이 강화되면서 ICT 분야의 통상 문제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전세계 인터넷 도메인을 관리하는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를 미국 상무부에서 민간에 이양했다. 트럼프는 러시아와 중국 등이 인터넷 통제권을 주도할 것을 우려하며 민간 이양에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일부 국가는 각국 정부가 참여하는 기구에서 인터넷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가 간 인터넷 주도권 경쟁이 심화될 경우 ICT 분야의 통상 문제로 확대돼 국내 ICT 수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朴대통령 지지율 4% 추락…탄핵발의 전에 대국민 호소 메시지 낼까?

    朴대통령 지지율 4% 추락…탄핵발의 전에 대국민 호소 메시지 낼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역대 최저인 4%까지 떨어졌다. 박 대통령이 여론 수습을 위해 국회의 탄핵소추안 발의에 앞서 또다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지 주목되고 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를 통해 “국회 상황을 주시하고 필요에 따라서 담화를 해야 하는 시점이 언제인지, 탄핵 시점이나 그 전에든 해야 하는 건 아닌지 그런 고민을 청와대가 종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2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최순실 씨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검찰과 특검 수사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후 3주일 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다. 지난달 25일 1차 대국민 담화와 2차 담화의 간격이 열흘에 불과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침묵의 기간이 더욱 길어진 것이다. 그 사이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나 수석비서관 회의 등의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실상 3주 동안 ‘메시지 공백’ 상태였다고 볼 수 있다. 박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주재한 공식 회의는 지난달 20일 수석비서관 회의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박 대통령을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 모금 등의 과정과 관련한 직권남용 및 강요 혐의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의 공동정범으로 입건, 이런 범죄혐의에 대해 스스로 해명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 상태다. 특히 야 3당이 검찰의 수사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9일까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처리를 추진 중이어서 그 전에 박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 청와대를 비롯한 친박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그동안 검찰에 ‘수사 가이드라인을 준다’는 비판을 의식해 해명을 자제해 왔으나, 늦어도 내달 초까지 특별검사가 임명되면 검찰 수사는 자동으로 막을 내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탄핵안 발의 시점과 검찰 수사 종료가 맞아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역대 최저인 4%까지 떨어져 여론 수습 차원에서라도 공개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따라서 박 대통령은 검찰 수사가 끝나고 탄핵안 표결을 앞두는 내달 초 무렵 3차 대국민담화 등의 자리를 마련해 자신을 향해 제기된 범죄혐의를 소명하고, 낮은 자세로 국정에 임하겠다는 뜻을 호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권미경의원 “정신건강증진센터 서비스 질은 종사자 고용안정 중요”

    서울시의회 권미경의원 “정신건강증진센터 서비스 질은 종사자 고용안정 중요”

    서울시의회 권미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은 11월 24일 시민건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20개 자치구의 보건소장들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50일간 파업을 이어온 서울시 자치구 정신건강증진센터 종사자들의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개선 문제에 관해 질의했다. 서울시 자치구 정신건강증진센터 종사자들은 서울시민의 정신건강을 일선에서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중한 업무량, 감정노동과 열악한 근로조건, 민간위탁으로 인한 불안정한 고용상태 등의 문제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 이들은 근로조건 개선과 고용안정 보장을 위해 10월 4일부터 파업을 이어오다, 11월 23일에 서울시와 현안 해결을 위한 6개항에 합의하고 25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권미경 의원은 “서울시 정신보건사업은 공공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자치구 정신건강증진센터 종사자들은 기형적인 민간위탁구조에서 비롯된 고용불안과 근로조건 악화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데도 주무부처인 서울시 시민건강국과 실질적인 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자치구 보건소들은 그동안 이 사업이 민간위탁사업이라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위탁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동조합이 파업을 하는 와중에도, 시민건강국과 보건소의 미온적인 태도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합의를 통해 파업은 일단 끝나게 되었지만, 전문인력의 고용안정 보장과 근로조건 개선은 시민을 위한 정신건강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시급한 과제인 만큼 서울시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합의 이행에 노력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권의원은 “현재 자치구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서울시가 자치구에 사무위임을 하고, 자치구 보건소는 민간위탁업체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보통 지역 소재 정신과 의사인 센터장이 개별적으로 사업자등록을 하는 방식으로 위탁을 받고 있는데, 이러한 위탁구조는 종사자 처우 문제에 대한 책임을 분산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향후 시의원으로서 지역 정신건강증진센터 종사자들의 고용안정과 정신보건사업의 전문성, 공공성을 제고하기 위한 새로운 운영형태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파타’ 하이니, 이연희+선미+장희진 얼굴에 보여 ‘닮은꼴 부자’

    ‘최파타’ 하이니, 이연희+선미+장희진 얼굴에 보여 ‘닮은꼴 부자’

    ‘최파타’ 하이니가 자신의 닮은꼴로 언급된 스타에 당황했다.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가수 박재정 하이니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레이디제인이 스페셜DJ로 나섰다. 하이니는 “너무 예쁘다. 이연희 닮은 것 같다”는 한 청취자의 반응에 당황했다. 특히 “원더걸스 선미, 배우 장희진도 닮은 것 같다는 반응이 있다”는 레이디제인의 말에 하이니는 “건드리면 안되는 분들만 건드리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레이디제인은 “그렇다고 안 아름다운 분들을 언급할 수는 없잖아요?”라고 받아쳤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YG “2NE1 공식 해체·남태현 위너 탈퇴...오랜 상의 거쳤다” [공식입장]

    YG “2NE1 공식 해체·남태현 위너 탈퇴...오랜 상의 거쳤다” [공식입장]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2NE1(투애니원)이 해체한다는 소식과 함께 그룹 위너 남태현의 탈퇴 소식이 전해졌다. 25일 YG 측은 “2NE1 전속 계약이 만료됐고, 공민지가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나머지 멤버들과 오랜 상의를 거쳤다”며 해체를 공식화했다. 또한 “남태현과 오랜 상담 끝에 위너로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위너 탈퇴에 대한 입장도 전했다. 앞서 남태현은 심리적인 문제로 인해 활동 잠정 중단 선언을 한 바 있다. 이후 위너는 4인조로 활동할 예정이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2NE1 공식 해체 선언 2016년 5월 2NE1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고, 공민지 양이 함께 할 수 없게 된 상황 속에서 YG는 나머지 멤버들과 오랜 상의 끝에 2NE1의 공식 해체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2NE1은 지난 7년간 YG를 대표하는 걸그룹이었기에, YG 역시 그 아쉬움과 안타까운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만,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 기약 없는 활동을 기대하기보다는 멤버들의 솔로 활동에 매진하기로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2NE1의 음악과 그들을 사랑해 주신 국내외 많은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YG는 지난 5월 이후 CL과 산다라박의 솔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아쉽게도 박봄 양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음을 공식적으로 알려 드립니다. - 위너 멤버 남태현의 탈퇴 올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던 위너는 안타깝게도 멤버인 남태현 군의 심리적 건강 문제로 지난 몇 달간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습니다. YG와 나머지 멤버들은 남태현 군의 건강 회복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호전을 기대해왔습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심리적 문제인 데다, 회복과 복귀 시기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 오랜 상담 끝에 위너로서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였고, 11월 18일 부로 남태현 군과의 전속 계약을 해지하게 됐음을 알려드립니다. 본인으로 인해 팀 활동에 지장을 초래한 남태현 군의 무거운 부담감과 데뷔 2년차인 위너의 활동이 더 이상 중단되어서는 안된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비록 남태현 군이 위너와 함께 할 수 없게 되었지만, 추후 각자의 음악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동료가 되길 희망합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최파타 하이니, 가창력 갖춘 걸그룹 몸매 주인공 ‘극세사 다리’

    최파타 하이니, 가창력 갖춘 걸그룹 몸매 주인공 ‘극세사 다리’

    하이니가 화제인 가운데 그의 늘씬한 몸매가 눈길을 끌었다. 25일 낮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박재정과 하이니가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하이니가 ‘최파타’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극세사 몸매를 뽐낸 사진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하이니는 최근 자신의 SNS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이니#HINI#일#일상#대두같아’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하이니는 짧은 원피스를 입고 브이포즈를 짓고 있다. 특히 군살 없이 날씬한 극세사 다리가 눈길을 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산지대 순방 대비” 靑 비아그라 대량구입 서창석 주치의 때 집중

    “고산지대 순방 대비” 靑 비아그라 대량구입 서창석 주치의 때 집중

    청와대가 24일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 등을 대량 구매한 것을 두고 “대통령의 고산지대 순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해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노컷뉴스는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으로부터 청와대 의약품 구매 내역과 청와대의 해명을 비교한 결과를 토대로 “박근혜 대통령 취임(2013년)이후 고산병약과 비아그라 등을 함께 구매하기 전까지는 단 한 번도 다이아막스정‧아세타졸정 등 정식 고산병약을 구매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윤소하 의원이 확보한 청와대 의약품 공급현황 자료를 보면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취임한 2013년부터 비아그라 등을 구입하기 직전인 2015년 11월까지 다이아막스정.아세타졸정을 구매한 내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방 반년 전 전문치료약이 아닌 비아그라 등 예비약까지 구입할 정도로 철저한 준비성을 보인 청와대가 박 대통령의 취임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단 한 번도 다이아막스정‧아세타졸정 등 정식 고산병약을 구입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피부미용 의약제와 비아그라 등 논란이 되고 있는 의약품은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박 대통령의 주치의던 2014년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서 원장 전임인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이 주치의였던 기간 구입한 의약품 액수(5억71만1085원)와 비교하면 2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윤소하 의원은 “최순실 특혜 의혹과 연결된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대통령 주치의 시절 비아그라, 태반주사와 같은 의약품의 구매는 물론 의약품 구매가 급증했다”며 “청와대는 지금 해명을 할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언제 퇴진 할 것인가를 국민들 앞에서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문소영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문소영 사회2부장

    무협지는 정파(正派)의 세상이다. 정파는 강호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한줌의 사파(邪派)를 척결하며 강호의 도리를 지켜 나간다. 그런데 반전이 있다. 정파들은 사파와 맺은 약속을 깨고 속임수를 써 가면서 강호에서 사파를 몰아낸다. 오히려 사파가 명예를 지키며 죽어 간다. ‘사파’라며 박해한 정파가 과연 정의인가를 반문할 지경이다.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된 11월 초 조응천 국회의원을 만났다. 그는 2014년 ‘정윤회 및 십상시 문건 유출’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서 잘리고 올 초까지 ‘국기문란죄’ 소송에 시달리다 무죄 판결을 받았다. ‘뺏지’를 달기 전에는 지난해 여름 서울 마포에 ‘별주부짱’이라는 음식점을 내고 자영업자로 새출발했다. 그 별주부짱 폐업 축하 번개였다. 남양주갑의 지역구 관리가 우선이라 불가피하단다. 조 의원은 대구 친구들이 요즘 “슬프다”며 전화한다고 했다. 그도 슬퍼 보였다. 그는 “대구 사람들에게 ‘할매’는 마돈나이자 여신이었는데…”라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으니 책임을 져야 하지 않느냐는 추궁에 “우리는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말을 믿은 죄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조 의원은 지난 9월 20일 국회에서 ‘최순실’을 거론한 첫 국회의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최근 제가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대통령이 착용하는 브로치, 목걸이 등 액세서리를 최순실씨가 청담동 주얼리숍에서 구매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즉각 “일고의 가치도 없다”면서 “저급한 정치 공세로 청와대에 근무했던 사람이 전형적인 폭로 정치에 몰두한 모습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은 이제 안다. ‘십상시 문건유출’ 때에 이어 누가 거짓말을 했는지. 김상희 국회의원이 지난 22일 ‘청와대가 구매한 의약품’에 이른바 ‘태반주사’나 ‘백옥주사’와 같은 주사제와 함께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정과 팔팔정, 국소 마취제인 리도카인과 같은 의약품을 공개했을 때 국민은 청담동 차움병원의 ‘길라임’ 가명 소동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의 경악을 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아프리카 순방에 앞서 고산증을 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 이제 청와대 대변인을 양치기 소년처럼 바라보고 있다. 그날 조 의원은 또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세금 낸 만큼 국가에 요구할 수 있다. 입헌공주제하에서는 도저히 못 살겠다. 민주공화국에서 그 불평등함을 바로잡고, 얼토당토않은 1970년대로 역행하는 시대는 마감해야 한다”라고. 그렇다면 ‘입헌공주제’는 정말 마감할 수 있을까. 국회에서는 야당과 일부 여당이 합심해 탄핵을 준비하고 있다. 검찰은 직권남용과 같은 적용하나 마나 한 법이 아니라 ‘제3자 뇌물공여죄’를 들이대 지난 2년 동안 법 앞에 평등을 무시하며 수사하고 기소한 죄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민은 어떤가. 혁신확산이론이라는 것이 있다. 혁신이 어떻게 확산되는가를 밝힌 이론인데, ‘초기 혁신가 2.5%’의 채택이 충족되느냐가 중요하다. 한국의 인구는 5000만명이고, 2.5%는 125만명이다. 지난 11월 12일에 100만명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였다. 6월 민주화 항쟁 때 참가해 봐서 아는데, 29년 전에는 11월 12일만큼도 못 모이고도 호헌 철폐, 직선 쟁취를 했다. 11월 26일을 앞두고 그 사실을 꼭 상기시키고 싶다. symun@seoul.co.kr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쏘옥’ 브랜드로 쌀국수·쌀떡볶이 시장 접수한다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쏘옥’ 브랜드로 쌀국수·쌀떡볶이 시장 접수한다

    전체 인구의 약 27%였던 2015년 1인 가구 비율이 2030년엔 38%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패스트푸드 시장도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좋은 떡 개발에 매진해온 쏙쏙이식품(cafe.naver.com/ssokssoki)은 쌀 소비 감소로 늘어나는 쌀 재고를 해결하고자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수분 속에서의 풀어짐 현상과 떡이 빨리 굳는 문제를 해결하고 조리 후 1시간이 지나도 처음과 같은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쏘옥떡’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대신 뜨거운 물만 부어서 먹을 수 있는 편리함으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쏙쏙이식품 관계자는 “국내 쌀 재고량의 증가로 많은 보관비가 국민 혈세로 낭비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만성적 문제인 쌀 재고 소비를 위해 애국한다는 마음으로 쌀떡볶이, 쌀떡국수, 쌀떡국을 필두로 다양한 쌀 제품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노력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쌀 제품 연구에 정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031-941-4597.
  • 靑 비아그라 구입 전 ‘협심증 약’ 700개 넘게 구입

    靑 비아그라 구입 전 ‘협심증 약’ 700개 넘게 구입

    청와대가 지난해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를 대량 구입한 사실이 최근 드러났다. 그런데 비아그라를 사기 전에 협심증 약을 구입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24일 <아주경제>가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청와대는 지난 2014년 4월 니트로글리세린 700개, 이소켓스프레이 2개를 구입했다. 두 의약품은 협심증 약으로 쓰이고 있다. 니트로글리세린은 혀 밑에 놓고 녹여서 먹는 약이고, 이소켓스프레이는 입 안에 스프레이처럼 뿌리는 약이다. 앞서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앞두고 고산병 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해 비아그라를 구입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청와대가 협심증 약을 구입한 사실이 새로 드러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구입한 비아그라도 애초 혈관 확장을 도와주는 협심증 치료제로 개발됐다. 이에 따라 청와대의 비아그라 구입과 협심증 약 대량 구입이 서로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산이 신곡 ‘나쁜 X’ 가사, 시국 비판? 소속사 측 “듣는 분의 생각에 따라...”

    산이 신곡 ‘나쁜 X’ 가사, 시국 비판? 소속사 측 “듣는 분의 생각에 따라...”

    산이의 신곡 ‘나쁜 X’이 화제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가사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했다. 앞서 산이는 24일 0시 신곡 ‘나쁜 X’ 음원을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나쁜 여자를 만나 상처받은 남자의 마음을 잘 풀어낸 것이 특징인 이 곡은 ‘최순실 게이트’ 시국을 빗댄 듯한 가사로 눈길을 끌었다. “나 조금 화난 듯 내려올래 (빨리)”, “하…야… 내가 이러려고 믿었나 널”, “신은 왜 주셨는지 내게 이런 시련”, “넌 그저 꼭두각시”, “병신년아 빨리 끝나 제발 정유년은 빨간 닭의 해다” 등 가사는 많은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많은 이들의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산이의 소속사 브랜뉴뮤직 라이머 대표는 “이미 만들어 둔 노래였는데 요즘 시국을 보며 가사를 조금 수정했다”며 “듣는 분의 생각에 따라 열린 해석을 하면 되는 곡”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MC그리, “인하대 수시 논란? 실력으로 증명할 것” [화보]

    MC그리, “인하대 수시 논란? 실력으로 증명할 것” [화보]

    MC 그리는 최근 한 매거진과의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대입 관련 속내 등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가 최근 발표한 신곡 ‘이불 밖은 위험해’의 반응에 대한 질문에 데뷔곡 ‘열아홉’보다 좋은 반응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적만 보고 음악을 하는 것이 아니라며 자신에겐 만족도가 높은 곡이고 전했다. ‘이불 밖은 위험해’의 가사를 쓸 땐 현재 공개연애 중인 여자친구와 함께 했다고. 주제가 ‘사랑’인 노래이다 보니 여자친구가 옆에 있으면 어떤 가사가 나올지 궁금했는데 혼자 있을 때 보다 더 잘 써졌다고 답했다. 어린 나이에 방송 데뷔한 그에게 당시의 생각은 어땠는지 묻자 방송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놀러간다는 생각으로 갔었다고 답했다. 자신이 지닌 모습 그대로 자연스럽게 가서 웃고 얘기 했는데 큰 사랑을 받아 얼떨떨하고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스타 골든벨’로 큰 인기를 구가했었던 어린 시절의 그. 당시 아버지인 김구라의 이미지 쇄신에 큰 기여를 했다는 말에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현재의 ‘예능인 김구라’에 대한 평을 묻자 그는 항상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어린 시절부터 방송을 시작했던 그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나 가십거리들이 많았을 거란 말에 그는 자신이 감당해야 될 부분이라고 답했다. 자신이 현재 하는 일이 얻는 것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그. 언제나 자만하지 않되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어릴 시절 ‘예능 천재’로 평가되던 그는 자라면서 성격이 변해 친화력이 줄었는데 어릴 적 따라다니던 ‘예능 천재’라는 수식어가 떨어지지 않아 부담스러웠다고. 당시의 자신을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표현한 그는 뭐든 열심히 해보이겠다고 답했다. 최근 인하대 연영과에 수시 합격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그는 수시전형이 실기 100%로 성적 반영이 되지 않아 열심히 준비했는데 ‘아버지 덕에 입학했다’, ‘들어가도 열심히 다니지 않을 거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여 속상하고 슬펐다고.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다는 걸 느낀 그는 편견을 깨고 싶다고 밝혔다. 자신이 열심히 해 증명해내면 되는 부분이라며 학업에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래퍼로서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뮤지션에 대해 묻자 그는 자이언티-빈지노-저스티스-김심야를 언급했다. 무조건 함께 하자고 부탁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열심히 해서 상대방이 MC그리 라는 래퍼를 존중 하게 됐을 때 제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롤모델로 꾸준히 도끼를 지목했던 그. 어렸을 때부터 겪던 힘든 일들을 극복하고 정상까지 올라선 그와 같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자신도 그와 같이 실력으로 모두에게 인정받는 래퍼가 되고 싶다며 음악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소속사 ‘브랜뉴뮤직’ 뮤지션 중 친한 래퍼를 묻자 마이노스-한해-칸토를 언급한 그. 특히 이루펀트의 마이노스는 자신의 랩 선생님이라고 밝혔다. 언제나 친절하게 피드백을 해주고 함께 음악 얘기를 하며 자신이 많이 성장했다며 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으로 ‘무한도전’을 꼽은 그. 훗날 실력과 명성을 쌓아 가요제의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싶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공개 연애로 화제인 그에게 현재 여자친구는 자신에게 첫사랑이라고. 이전까지 했던 연애를 풋사랑으로 비유한다면 현재는 ‘첫 사랑’과도 같다고 답했다. 그런 여자친구와 한 순간의 감정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영원하길 바란다며 그의 진지한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아버지인 김구라 보다 더 유명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국내를 비롯, 해외로 뻗어나가 호강 시켜드리고 싶다고. “아버지도 언젠가는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이 아닌 ‘김동현의 아버지 김구라’ 라고 불리고 싶어 하실 거라고 생각 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원국 전 연설비서관 “리더라면 자기 생각이 있어야”

    강원국 전 연설비서관 “리더라면 자기 생각이 있어야”

    “리더는 자기 생각이 있어야 합니다. 누구한테 빌려오면 안 됩니다.”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집권 시절 청와대 연설비서관 등을 지낸 강원국 전북대 초빙교수의 발언이 화제다. 박근혜 대통령이 각종 연설문을 국정농단의 장본인이자 ‘비선실세’인 민간인 최순실(60·구속기소)씨에게 전달해 도움을 받은 일 등을 겨냥한 말이다. 강 교수는 지난 23일 jtbc ‘말하는대로’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설비서관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최근 베스트셀러인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이기도 하다. 강 교수는 과거 대우증권과 대우그룹 회장비서실에서 일한 바 있다. MC 유희열이 “대통령과 일을 같이 한다는 게 정말 상상이 안 간다”고 물었다. 그러자 강 교수는 “평범한 회사에 들어갔는데 김우중 회장이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되셨다. 거기서 글을 쓰다가 청와대에서 연락이 와서 ‘청와대에서 전화 왔다는 이야기를 하지 마라. 문제를 보낼테니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했다. 겁을 먹고 혼자 숨어서 광복절 경축사를 썼다”는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그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문을 8년간 썼다”면서 “노 전 대통령께서는 연설문을 쓸 때 직접 부르셨다”고 밝혔다. 이어 “연설비서관은 청와대 ‘3D’ 직종이다. 매일 골방에 앉아서 글만 쓴다. 계속 대통령한테 혼나는 직업”이라면서 “그런 일상이 계속 돼 과민성 대장 증세가 심해졌다. 대통령 말씀이 길어질 것 같으면 배가 아픈거다. 실제 대통령께서 구술해주시는데 두 번이나 화장실에 갔다”고 털어놨다. 강 교수는 전직 두 대통령의 스타일을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자필로 다 꼼꼼히 고쳐주셨다. 도저히 못 고칠 정도면 육성으로 녹음한 카세트 테잎을 주셨다. 우린 ‘폭탄’이라 했다. 거의 사약 받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같이 앉아서 고치시며 계속 토론했다. 말을 하셔야 말이 생각나고 생각이 발전한다고 하셨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께 5년 내내 혼났다. 조금 혼내시면 늘 ‘이 시간도 가겠지’하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 교수는 현 시국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그는 “리더는 자기 생각이 있어야 한다. 누구한테 빌려오면 안 된다. 그걸 못 하면 리더가 아니다”라면서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사태가 “자기 생각을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리더, 의문을 가지고 질문하지 않는 참모들의 합작품”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청담미술제 28일부터… 청담·삼성동 12개 갤러리 참여 “예술이 희망이다”

     강남 최대 지역미술축제인 ‘청담미술제’가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에서 열린다. 1991년 시작된 청담미술제는 올해로 26회 째를 맞는다.  참여 갤러리는 갤러리미, 갤러리 순수, 리갤러리, 메이준갤러리, 사라아트&패션, 스페이스옵트, 줄리아나갤러리, 청화랑, 칼리파갤러리, 훈갤러리, 아트코어브라운, 카이노스갤러리 등 12곳이다. 1977년 개관한 청담동 터줏대감 갤러리미부터 최근 개관한 스페이스옵트와 리갤러리 등 기존 화랑과 신생화랑들이 어울렸다. 아트코어브라운과 카이노스갤러리의 참여를 통해 삼성동 지역으로 미술제를 확장했다. 갤러리미는 김태정, 사공우, 우무길, 박재곤, 한농, 이석조 작가를 소개하고 리갤러리는 강운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계획하고 있다. 카이노스갤러리는 데이비드 걸스타인과 이왈종, 김창열 작가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쥴리아나갤러리는 솔르윗, 앤디 워홀, 데미언 허스트, 호안 미로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이우환, 정상화, 김영원 등 국내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출품한다. 사진, 영상, 시각디자인 전문 갤러리로 지난 9월초 오픈한 스페이스옵트는 황규태, 구본창, 임안나 등 20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미술제 위원장인 박미현 줄리아나갤러리 대표는 “1991년 처음 청담미술제가 열릴 때만 해도 갤러리들이 청담동 대로에 있었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명품 매장들이 들어서 갤러리 공간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경기불황으로 청담동 갤러리들이 휘청이면서 미술제 운영에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신사동, 삼성동 등 인근 지역으로 미술제 참여를 확대해 나가면서 예술문화지역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28일 오후 5시 서울 갤러리아 명품관 동관 중문 앞에서 열린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