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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갑 “다운계약서 작성 제 불찰”

    이재갑 “다운계약서 작성 제 불찰”

    野 “농지 상속 않고 매입은 탈세 위한 것”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선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다운계약서 논란과 비상장 주식 매입 의혹 등 도덕성 검증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이 후보자는 “사안(다운계약서)을 최근에 인지할 정도로 당시 이 문제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면서 “결과적으로 제 불찰이라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비상장 주식 매입 의혹에 대해서는 “민간인 신분으로서 정상적인 방법으로 매입했다”고 반박했다. 청문회를 앞두고 지난 11일 보유하던 비상장 주식을 모두 매각한 것에 대해선 “공직자 신분으로 비상장 주식을 보유하는 것 자체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의 할아버지인 이계택씨의 소유였던 전남 장성군 농지를 사들여 상속세를 면하려 했다는 의혹도 거론됐다. 이 후보자는 “제 고향에 아버지가 사시던 집터에 딸려 있던 텃밭이고 제가 처리한 게 아니다”라면서 “이 부분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 아버지께 다시 여쭤봤지만 당신께서도 (너무 오래돼) 모른다고 하셨다”고 답했다.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은 “농지를 상속 대신 매매 방식으로 취득한 것은 탈세를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문진국 의원도 “노사관계에선 엄격한 법 잣대를 들이대는데 본인이 저지른 불법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고 하는 건 전형적인 ‘내로남불’ 아니냐”고 지적했다. 최저임금제를 포함해 이 후보자의 정책관을 검증하는 질의도 이어졌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최근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논쟁이 있다”는 질의에 이 후보자는 “최근 고용 악화 부분은 구조적인 문제가 더 많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최저임금이 주원인이라고 하는 부분에선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소규모 개방 경제인 한국 경제는 외부 충격 완화를 위해 내수 진작이 필요하다”면서 “(최저임금 인상을) 지금 추진하는 게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을 겪지만 방향성 측면에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용 문제가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고용정책과 노동정책의 균형이 있어야 하고 사용자·근로자 관계에서도 균형적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소신을 내비쳤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이재용 등 재계 인사, 즉시 투자 가능한 北산림업 둘러봤다

    이재용 등 재계 인사, 즉시 투자 가능한 北산림업 둘러봤다

    대북제재 예외 ‘산림 경협’ 가속화 가능성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찾은 경제계 인사들은 19일 북한의 대표적인 양묘장인 인민군 122호 양묘장을 방문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대화에 공을 들인 양묘장을 남측 경제인에게 공개함으로써 남북 산림협력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무관한 범위 내에서 우리 기업의 산림협력 관련 투자 등 경협 사업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광모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은 황해북도 송림시 석탄리에 있는 인민군 122호 양묘장을 둘러봤다. 인민군 122호는 2015년 12월 김 위원장의 재건 지시에 따라 2016년 5월 다시 조성된 곳이다. 규모는 47㏊로 추정되며 연간 생산능력은 2000만여 그루다. 김 위원장은 집권 이후 산림 복구를 중요한 과업으로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산림이 훼손돼 벌거숭이 산이 된 데 대해 공개적으로 질타하며 산림조성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2015년, 2016년에 이어 지난 7월 122호 양묘장을 시찰한 바 있다. 지난 7월 방문에서 김 위원장은 “나무모 생산의 과학화, 공업화, 집약화 수준이 한 계단 더 높아진 양묘장의 본보기가 건설된 성과와 경험에 토대하여 각 도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양묘장 건설을 빨리 다그쳐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독촉’ 이후 북한 당국의 집중적인 투자로 어느 정도 양묘장 재정비 사업을 마쳤고 이에 따라 경제인의 방북 일정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남북 간 산림협력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사안이다. 남북 정상이 이날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도 산림분야 협력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됐다. 남북은 지난달 산림협력 분과회담을 하고 양묘장 현대화, 임농복합경영, 산불방지 공동대응, 사방사업 등 산림 조성과 보호를 위한 활동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남측 경제인의 방문 이후 대북 제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산림협력과 관련한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남측 경제인들은 방북 첫날인 18일 인민문화궁전에서 리룡남 북한 내각 부총리와 만나 큰 틀에서 남북 경협에 대해 공감했다.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투자나 경협 방향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4대 그룹을 포함한 기업·경제단체 인사와 북한의 경제 분야를 총괄하는 리 부총리가 한자리에 모였다는 것 자체로도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평양공동취재단·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정숙 여사, 리설주 동행 없이 북한 학생들 만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김정숙 여사는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을 방문해 친교활동을 이어 갔다. 당초 이튿날 김 여사의 단독 일정에도 리설주 여사가 동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리 여사는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지에서는 (김 여사의) 세 번째 일정도 함께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리 여사 없이 일정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은 음악·무용 등 예체능과 과학기술 분야의 영재교육 기관으로 1989년 만들어졌다. 북한에서는 소학교,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방과 후 교육을 위해 건설된 학생회관 중에서 규모가 큰 곳을 ‘학생소년궁전’이라 부른다. 김 여사 영접에 나선 렴윤학 만경대 학생소년궁전 총장은 “모두 5000명의 아이가 예술·체육·과학 분야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면서 기관을 소개했다. 김 여사는 “우리나라도 부모가 맞벌이를 하다 보니 아이들이 학교를 끝내고 나서 교육문제에 관심이 많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렴 총장과 함께 무용실, 가야금실, 수영장 등을 둘러보며 북한 학생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무용실에 있던 학생들은 김 여사를 보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하며 박수로 환영했다. 렴 총장은 “원래 아이들이 오후에 등교하는데, 오늘 오신다고 특별히 오전에 학부모들 양해를 구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800명의 학생이 준비한 소품 공연을 관람하는 이 자리에는 다른 일정을 수행 중이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태원 SK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단과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도 합류해 공연을 지켜봤다. 평양공동취재단·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대중식당 찾은 文 “우리도 맛보러 왔어요”…평양 시민들도 식사 중 “와~” “만세” 화답

    대중식당 찾은 文 “우리도 맛보러 왔어요”…평양 시민들도 식사 중 “와~” “만세” 화답

    北주민과 직접 대화는 사상 처음 예정 없던 金위원장 부부도 참석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평양 대동강수산물시장에서 시민들과 어울려 평양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함께했다. 남한 대통령이 북한 주민이 이용하는 일반 식당에 가서 직접 대화를 나눈 건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청와대는 정상회담에 앞서 평양에서의 한끼는 평양 시민들이 이용하는 식당에서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북측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평양에서의 특별한 하룻밤이 마련됐다. 애초 만찬에는 문 대통령과 경제인 특별수행원만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김 위원장이 뒤늦게 참석 의사를 밝혔다. 평양 시민들은 자신들의 생활 공간에 불쑥 찾아온 남북 정상을 신기한 듯 바라봤다. 문 대통령은 평양 시민들이 식사하는 자리를 돌며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이 식사 중인 테이블을 찾아가 “어떻게 왔습니까”라고 묻자 40대로 보이는 평양 시민은 “3대가 함께 왔습니다”라고 답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좋은 시간 보내세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식사 자리마다 찾아가 “음식 맛있습니까? 우리도 맛보러 왔습니다”라고 묻는 통에 김정숙 여사가 “이제 그만 가십시다”라며 문 대통령의 옷깃을 잡아 끌기도 했다. ‘서양료리식사실’에서 식사하던 북한 주민들은 문 대통령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보다 조금 늦게 식당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웃으며 “오늘 내가 너무 시간을 많이 뺏는 것 아닙니까”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시했다. 평양 시민들은 식당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만세를 외치며 두 정상을 반겼다. 대동강구역 능라동에 위치한 대동강수산물시장은 지난 7월 30일 문을 연 북한을 대표하는 수산물 시장이다. 우리로 치면 노량진수산시장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크고 작은 연회룸을 갖춰 평양 시민이 가족 또는 직장 동료와의 회식 때 즐겨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앞서 점심 때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내외는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옥류관에서 냉면, 자라탕, 잉어달래초장무침 등 12가지 음식으로 식사를 했다. 리설주 여사는 옆에 앉은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에게 “여기가 그 계기(판문점 회담)로 평양에서도 더 유명해졌다. 외부 손님들이 와서 계속 랭면 랭면 한다”며 “상품을 광고한들 이보다 더하겠냐”고 말했다. 유 교수는 “서울에서도 유명한 평양냉면집은 1시간 이상 기다려야 먹는다. 아주 붐이 일었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판문점 회담 기념 메달과 북·미 정상회담 주화 등 기념품도 전달했다. 평양공동취재단·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노쇼 논란’ 여야 3당 대표 김영남 만나…김정은 직접 지시

    ‘노쇼 논란’ 여야 3당 대표 김영남 만나…김정은 직접 지시

    ‘노쇼’(No Show) 논란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에 탄핵 요구까지 나온 우리 측 정당 대표와 북한 고위급 면담이 19일 우여곡절 끝에 성사됐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났다. 한 차례 불발 후 이뤄진 면담에서 이 대표는 “정권을 빼앗겨 남북관계가 단절됐다”며 “저희가 다시 집권했기 때문에 오늘 같은 좋은 기회가 다시 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대표직에 올라섰다는 희소식이 전파하자 다시금 통일의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하리라는 신심을 가지게 됐다”고 화답했다. 전날 남측 정당 대표는 북측 최고인민회의 관계자와의 면담에 사전통보 없이 불참했다. 갑작스러운 면담 불발에 3당 대표가 김 위원장이 아닌 안동춘 부의장이 나선 데 대해 격이 맞지 않아 불만을 나타냈다는 해석이 나왔다.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평화의 걸림돌이 된, 여야 3당 대표를 탄핵하도록 도와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와 하루 만에 4만 5000여명(오후 4시 기준)의 추천을 받았다. 평양 동행 초청을 거부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도 비판에 가세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애초에 대통령 수행에 나선다는 게 격에 맞지 않은 것임에도 수행을 자처한 것 아니냐”며 “급과 격을 따지려면 제대로 따져 주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한발 더 나아가 “들러리를 서러 간다는 걸 알고 있다면 화끈하게 들러리를 서 줘야(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측근이 사고 치는 것은 한국이 유일할 것”이라며 “북한에서 실제로 그랬다면 숙청된다”고 했다.논란이 일자 이 대표는 “당 대표만 따로 만나려고 했는데 그게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돼 불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전날 연회장에서 이렇게 됐는데 오늘 면담을 해야 한다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당연히 하셔야 된다’고 즉석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에게 지시를 하셨다”고도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 평양 동행을 누가 추진했느냐를 두고도 논란이 지속됐다. 북측 관계자가 “우리가 오시라고 했다”고 하자 청와대는 “경제인 방북은 전적으로 우리가 결정한 일”이라고 거듭 부인했다. 이는 국제사회 대북제재 국면에서 자칫 남북 경협 문제를 둘러싼 오해가 발생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평양공동취재단·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군포시, 추석연휴 공영주차장 42개소 전면 무료 개방

    경기도 군포시는 추석을 맞아 공영주차장을 전면 무료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22일부터 26일까며, 기존 무료 주차장(16개소)을 포함한 노상 및 노외주차장 총 42개소이다. 연휴 첫날과 마지막 날 개방시간이 공영주차장 별로 다르다, 이와 함께 시는 추석연휴 및 국가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다음달 7일까지 산본전통시장 주변도로에 대한 주차를 허용한다. 산본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은 최대 2시간까지 주차할 수 있다. 주차가능 구간은 산본시장사거리→산본 사거리(편측), 화남아파트→산본시장사거리(편측), 한얼초등학교↔산본시장사거리(양측) 이다.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교차로, 소화전 주변 5미터 이내에는 주차가 허용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을 통해 시민 여러분과 고향 귀성객들이 가족과 함께 편안한 명절연휴를 보내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남북정상, 비핵화 진전 볼까…2일차 정상회담 일정은

    남북정상, 비핵화 진전 볼까…2일차 정상회담 일정은

    평양 방문 이틀째인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일 차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 등 주요 의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로 이뤄지는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 진전의 중대 분수령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남북 정상이 18일에 이은 이날의 연쇄 회담을 통해 결실을 볼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가장 비중 있는 의제인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전날 정상회담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한반도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켜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1일차 정상회담에서 “8천만 겨레에 한가위 선물로 풍성한 결과를 남기는 회담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 덕에 조미(북미) 관계가 좋아져 주변 지역 정세가 안정되고 더 진전된 결과가 예상된다”고 화답했다. 이처럼 양 정상이 부진한 비핵화 협상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지를 비친 만큼 2일차 회담의 관건은 북미가 이견을 보여온 비핵화 방법론에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이루느냐가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선 종전선언 후 비핵화 조치’를 요구하는 북한과 ’선 비핵화 조치 후 종전선언‘을 요구하는 미국 사이의 입장을 중재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결국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이의 ’핫라인‘ 등을 통해 미국과 긴밀히 소통해 온 문 대통령과 청와대로서는 더욱 구체적인 중재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만약 이날 오전 회담에서 문 대통령의 중재안을 김 위원장이 받아들여 합의에 이른다면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비핵화 협상을 마무리할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당기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전날 회담에서 “문 대통령 덕에 조미(북미) 사이에도 계속 진전된 결과가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문 대통령의 중재역을 통한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진전에 기대를 걸고 있음을 내비쳤다. 실제 이번 회담의 성과를 발판으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조기에 열린다면 연내에 종전선언을 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구상이 실현될 가능성은 커진다고 할 수 있다. 비핵화 이슈 외에도 문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의 또 다른 목표로 거론한 군사적 긴장완화,남북관계 개선·발전을 위한 판문점선언의 구체적 이행 방안 등에 대해서도 남북 정상 간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산림·철도 분야 협력을 비롯한 경제협력,이미 개소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운영방안과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과 관련해 진전된 남북관계 개선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들 현안에 의견 일치가 이뤄질 경우 이르면 오찬 전 공동기자회견 형태로 구체적인 합의 사항이 공개될 전망이나,세부 사항을 놓고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오후에도 회담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청와대는 예상했다. 남북정상회담 결과와 더불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제2의 도보다리 회담‘이라 할 만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동강변 옥류관에서 오찬을 한 다음 추가 회담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 평양 시내 주요 시설을 참관하고 만찬을 할 계획이다. 북한이 평양의 랜드마크로 조성한 미래과학자 거리 혹은 려명거리 등을 산책하거나 별도의 산업·관광시설을 둘러볼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찬 장소가 도보다리를 이을 명소가 될 수 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해외 순방 시 현지 주민이 자주 가는 식당을 가시는데 북측에 이와 관련한 부탁을 해놨다”며 “평양 시민이 자주 가는 식당에서 가급적 만찬을 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평양 시민이 애용하는 식당에 남북 정상이 마주 앉는 모습이 또 하나의 명장면으로 역사에 남을 수 있다. 평양에서 이틀째 일정을 마무리하고 나면 문 대통령은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서 하룻밤을 더 묵은 뒤 20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을 떠나 서울로 돌아온다. 평양공동취재단·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최저임금 반기 2탄… 경제계 “주휴수당 합산 반대”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에 맞섰던 경제계가 이번에는 유급 휴일을 포함해 최저임금을 산정하도록 한 정부의 방침에 반발하고 나섰다. 정부가 최저임금 산정 시 실제 근로시간 외에 주휴 수당을 받는 시간까지 합산하도록 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자 경제단체들이 “정부의 인위적 잣대로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섬유산업협회 등 10개 경제단체는 18일 고용노동부와 산업부, 국회 등에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경제계 입장’을 내고 정부의 개정안에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개정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입법 예고한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은 최저임금 준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근로자의 ‘시급 계산시간 수’를 산정할 때 사용자와 근로자가 합의한 근로시간인 ‘소정 근로시간’(실제 근로한 시간) 외에 실제 일하지는 않지만 ‘유급으로 처리된 시간’까지 합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사용자는 일주일간 40시간을 일한 근로자에게 일주일에 평균 1번 이상의 유급 휴일을 주고 주휴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고용부는 근로자가 주 40시간씩 월 174시간을 일하지만 주휴 수당에 따라 실제 급여는 209시간을 기준으로 시급을 산출하도록 해석해 왔다. 그러나 대법원이 유급으로 처리된 시간을 뺀 소정 근로시간만을 기준으로 최저임금 준수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혼란이 빚어졌다. 그러자 고용부가 혼선을 막기 위해 시행령 개정에 나섰다. 유급 휴일을 합산해 최저임금을 산정할 경우, 소정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최저임금을 지급하는 기업도 시급을 산출하는 분모가 커져 최저임금을 위배하는 것으로 간주될 여지가 있다는 게 경제계의 주장이다. 이들 경제단체들은 “기업 입장에서는 주휴 수당 같은 법적으로 강제되는 ‘무노동 유급임금’ 자체도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현행 시행령을 유지해 유급 처리시간을 제외하는 것이 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대안”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美언론 ‘文·金 포옹’ 긴급 타전… “文대통령, 북·미 교착 해소 시도”

    美언론 ‘文·金 포옹’ 긴급 타전… “文대통령, 북·미 교착 해소 시도”

    WP “美, 모든 핵·미사일 시설 신고 원해” NYT “文 목표는 미·북 눈높이 맞추는 것” 경제인 동행엔 “경제적 보상 강조” 해석 美 하원 동아태소위원장 “돌파구 되길”미국 CNN, AP통신 등 외신들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역사적 평양 방문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평양 순안공항 ‘포옹’ 등 두 정상의 조우를 주요 뉴스로 일제히 타전했다. 외신들은 이번 문 대통령의 방북이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 이후 11년 만에 이뤄졌다면서 김 위원장이 직접 부인 리설주 여사와 영접을 나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맞이한 것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미 언론들은 김정은 체제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평양 정상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했다. 로이터통신은 “김 위원장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문 대통령을 미소와 포옹으로 맞이했다”고 전하면서 “두 정상이 비핵화 협상과 한국전쟁의 종전선언을 의제로 회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북·미 간 협의가 진행 중인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외신들이 적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은 (북한이) 모든 핵·미사일 시설의 신고 등 핵무기 프로그램의 해체를 위해 구체적이고 의미 있는 진전을 보여 주길 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은 핵 신고와 종전협상의 선후를 둘러싼 북·미 간의 교착 상태를 해소하려는 문 대통령의 시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뉴욕타임스도 “문 대통령의 주요 목표는 미·북 양측의 비핵화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라면서 “(문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으로 북·미 교착 상태를 뚫는다면 2차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 비핵화가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WP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들이 특별 수행원으로 평양을 방문한 데 대해 “미국 주도의 대북제재가 해제되지 않고선 (경제 부문) 협상이 이뤄질 순 없지만, 북한이 비핵화에 나설 경우 북한에 대한 잠재적인 경제적 보상이 있을 것이란 점을 강조하기 위해 간 것”이라고 해석했다. CNN도 이 부회장의 방북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남북 경제가 연결되고, 한국과 아시아대륙 사이에 육로가 생기고, 수익성 높은 무역 등으로 발전된 북한의 미래를 문재인 정권이 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정치권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테드 요호 미 하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은 이날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돌파구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의 마크 메도(공화·노스캐롤라이나) 의원은 “협상이 잘 진행돼 궁극적으로 비핵화한 한반도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文 ‘파격 경협’ 제시 주목… 金도 경제활성화 기대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첫 평양 회담에서 판문점 선언에는 담기지 않은 파격적인 경제협력을 제안했을지 주목된다. ●靑 “새로운 조건 만들어져야 변화 가능” 청와대는 대북제재를 의식해 “새로운 조건이 만들어져야 경협 등에서 변화가 가능하다”고 기대감을 낮췄지만 북한의 비핵화 실천적 조치를 유도하고자 문 대통령이 제재 해제 이후 한 차원 높은 경제협력 청사진을 새롭게 제시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문 대통령은 광복절 축사에서 북한을 포함한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조봉현 IBK 경제연구소 부소장은 “앞서 발표한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북한에 공식적으로 제안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북제재로 일정을 제시하는 등 구체적인 합의를 보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4·27 남북 정상회담 때 문 대통령이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담아 김 위원장에게 건넨 한반도 신경제구상도 큰 틀에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도 그간 내부적으로 한반도 신경제구상에 대한 검토를 끝냈을 가능성이 커 좀더 진전된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도 경협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백화원 초대소에서 문 대통령과 잠시 환담하며 “세상 많은 나라를 돌아보셨는데 발전된 나라에 비해 우리 초라하죠”라고 말했다. 북한의 경제 사정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동시에 경제 발전에 대한 절실한 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보다는 주어진 조건에서 논의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재계, 北과 별도 투자 합의 이룰지도 관심 특별수행원에 포함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17명의 경제계 인사가 북측과 별도의 투자 합의를 이룰지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경제인이 북한과 투자 양해각서(MOU)를 맺을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윤 수석은 “MOU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정상회담 이후 민간 차원에서 후속 협의가 이어질 가능성은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북한 내각부총리 “이재용 선생 여러가지로 유명한 인물이던데…” 좌중 웃음

    북한 내각부총리 “이재용 선생 여러가지로 유명한 인물이던데…” 좌중 웃음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18일 평양을 방문한 우리 경제인들과 공기업 대표들이 리룡남 북한 내각부총리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의 이재용이다. 평양은 처음 와봤다”면서 “마음에 벽이 있었는데 이렇게 와서 직접 보고 경험하고 여러분을 뵙고 하며 ‘이게 한민족이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또 “평양역 건너편에 새로 지은 건물에 ‘과학중심 인재중심’이라고 쓰여 있었다. 삼성의 기본경영 철학이 ‘기술중심 인재중심’이다”라면서 “세계 어디를 다녀 봐도 한글로 그렇게 쓰여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다. 한글로 된 것을 처음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에 리 부총리는 “우리 이재용 선생은 보니까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아주 유명한 인물이던데”라고 말해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나왔다. 그러면서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서도 유명한 인물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이 부회장은 웃으며 “알겠다”고 답했다. 리 부총리는 “처음 뵙지만 다 같은 경제인이고, 통일을 위한 또 평화 번영을 위한 지점이 같아 마치 구면인 것 같다”면서 “경애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선언한 판문점(선언) 제목을 보시라.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다”라고 말했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의 소개로 경제인들이 자기소개를 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LG는 전자, 화학, 통신 등의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좋은 기회를 주셔 감사하다”고 했다. 김 보좌관은 “선대 회장이 두 번 다 북에 다녀가셨다”고 소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07년에 왔었는데 11년 만에 오니까 많은 발전이 있는 것 같다. 건물도 많이 높아졌지만 나무들도 많이 자라난 것 같고, 상당히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10년 전에는 북한에서 무연탄을 수입했었다. 서로의 관계가 다시 개선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남북관계가 발전하고 있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돼 남북관계가 빨리 발전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이날 면담에서는 남북 간 구체적인 경제 협력과 관련한 언급도 다수 나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남북관계가 안 좋으면 늘 마음이 아팠다”면서 “빨리 (금강산 관광이)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리 부총리는 “현 회장의 일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답했다.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교류가 본격화되면 저희가 평양에서 함께하는 한반도 관광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했고,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남북 관계가 개선되고 한반도 평화가 정착돼 철도도 연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성공단과 관련한 대화로 이뤄졌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개성공단이 조속히 개방되면 좋겠다”고 했고,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회장은 “사업이 전면 중단된 상태에서 새로운 시점에 오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원장이 “IT쪽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리 부총리는 “새 시대 사람이로구먼”이라며 웃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포토] 北 리용남 내각부총리와 인사 나누는 이재용-최태원-구광모

    [서울포토] 北 리용남 내각부총리와 인사 나누는 이재용-최태원-구광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에 포함된 경제인들이 18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 면담에 참석하고 있다. 2018.9.18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리용남 北 내각부총리 면담하는 이재용-최태원

    [서울포토] 리용남 北 내각부총리 면담하는 이재용-최태원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에 포함된 경제인들이 18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 면담에 참석해 있다. 2018.9.18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타미플루도 안 듣는 내성 독감바이러스 빠르게 검출한다

    타미플루도 안 듣는 내성 독감바이러스 빠르게 검출한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많은 사람들이 병원들에서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더라도 독감에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한다. 문제는 최근 타미플루 처방을 받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내성 바이러스도 점점 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연구진이 타미플루도 듣지 않는 내성 독감바이러스를 빠르게 검출하는 방법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위해요소감지BNT연구단은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 표면에만 선택적으로 달라붙는 유기물질을 찾아내 이를 바탕으로 한 종이기반 바이오검출장치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에 게재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이에 내성을 보이는 바이러스가 늘어나고 있다. 내성 바이러스는 독감 바이러스인 H275Y형의 표면 단백질에 있는 아미노산 하나가 변이된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타미플루는 바이러스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는 뉴라미니데이즈라는 단백질 기능을 차단해 증식을 억제한다. 문제는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타미플루가 뉴라미니데이즈 확산을 막는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약효가 떨어진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타미플루 내성 보균자를 신속하게 분류해 내 격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에도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를 구분하는 기술이 있기는 하지만 검체를 확보해 진단을 내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문제가 있다.연구팀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우선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 표면에서 변형된 뉴라미니데이즈에만 강하게 결합하는 유기분자를 찾아냈다. 연구팀이 찾아낸 유기분자를 금나노입자와 섞어 놓으면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 표면의 뉴라미니데이즈 돌연변이 단백질과 만났을 때 금나노입자 색이 변하게 된다. 연구팀은 이 유기분자를 종이 형태의 바이오 검출장치에 결합시켜 임상 현장에서도 별도의 분석 없이 콧물 한 방울만으로도 10분 이내에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타미플루가 듣는 바이러스와 내성 바이러스의 농도도 알 수 있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임은경 생명연 박사는 “이번 연구는 기존 유전자 검사를 통한 내성 바이러스 검사법보다 빠르고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어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남북 정상, 오후 3시 30분부터 첫 회담…공항서 같은 차로 이동

    남북 정상, 오후 3시 30분부터 첫 회담…공항서 같은 차로 이동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첫 정상회담이 오후 3시 30분에 시작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그 시간에 김정숙 여사와 특별수행원들, 경제인들은 각각 (북측 인사들과) 만남을 진행한다”고도 전했다. 윤 수석은 이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공항에서 백화원 초대소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예정보다 20분가량 늦어진 것에 대해 “백화원까지 오는 중간에 카퍼레이드가 있었다”면서 “아마도 많은 북한 주민들이 나와 거리 환영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상회담을 마친 뒤 두 정상은 국빈용 연회장인 목란관에서 만찬 행사에 참석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평양으로 향하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

    [포토] 평양으로 향하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를 포함한 경제인과 정치인, 시민사회·문화예술 등 특별수행원 52명이 18일부터 사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문재인 대통령을 특별수행하기 위해 17일 성남공항을 출발해 평양으로 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 갑질 논란에 칼 빼든 김부겸 장관

    최근 행정안전부 소속 공무원들의 갑질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자 행안부가 김부겸 장관 담화문에 이어 고강도 대책을 마련해 사태 수습에 나섰다. 행안부는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공직기강 확립 태스크포스(TF)’를 자체적으로 꾸려 운영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우선 추석과 국정감사 기간에 비위와 갑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17일부터 추석 연휴와 국정감사가 모두 마무리되는 다음달 말까지 총 45일간 기동감찰반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기동감찰의 대상이 되는 조직은 행안부 본부와 행안부 소속 기관 9곳이다. 기동감찰반은 금품 수수와 갑질 행위뿐 아니라 전반적인 공직기강 위반 사례, 예산과 회계 절차 준수 여부 등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장기대책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회에 행안부 내부의 갑질 문화를 완전히 근절하겠다고 한다.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단순히 운영상의 문제인지, 구조적인 문제인지, 관행적인 문제인지 등을 따져 보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행안부에 집중된 권한과 보수적인 조직 문화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만큼 권한을 줄이고 조직 문화를 개선하는 방안도 종합대책에 포함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뼈를 깎는 성찰과 통렬한 자기 반성을 통해 반드시 행정안전부가 변화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南 강경화-北 리용호 참석 가능성… 북·미 비핵화 사전조율

    南 강경화-北 리용호 참석 가능성… 북·미 비핵화 사전조율

    南 정의용·서훈 北 김영철·김여정 유력 임종석 “직접적·실질적 대화 진행할 것” 송영무·노광철, 군사분야 합의서 체결 대북제재 속 경협 청사진만 제시할 듯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20일 평양에서 열릴 정상회담에서 최소 두 차례 이상 회담을 하기로 하면서 확대 정상회담에 배석하게 될 남북 인사에 관심이 쏠린다. 평양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첫날, 둘째 날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곧바로 실질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형식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 실장은 “판문점에서 있었던 회담 정도를 생각하시면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며 “흔히 정해져서 일반 정상회담 때처럼 확대, 단독 이렇게 상투적으로 돼 있는 형식보다는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대화를 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판문점에서 두 차례 이뤄진 남북 정상회담은 양측이 동수의 배석자를 두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4·27 남북 정상회담에선 임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배석했고 북측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김여정 부부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5·26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서 원장과 김 통전부장이 각각 참석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중재하고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번 정상회담에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 원장의 배석이 유력해 보인다. 북측도 이와 동수로 배석하게 되면 김 통전부장과 김 부부장의 참석이 예상된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담당하게 될 리용호 외무상의 참석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 경우 외교부 장관으로서는 최초로 방북한 강경화 장관이 상대역으로 배석할 가능성도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방북 때 외교 장관끼리 따로 만날 기회는 없을 거 같다”며 “다만 만찬 등에 가까운 자리가 마련되면 이야기도 많이 하고 신뢰도 쌓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북한은 올해 유엔총회 수석대표에 리 외무상을 등록하고 오는 29일 일반 토의 연설을 앞두고 있다. 문 대통령도 27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기로 한 만큼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선언 체결,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한 남북 간 의견 교환이 이뤄질 수도 있다. 정상회담 기간 중 이뤄질 군사분야 합의서 체결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남북 군사 당국은 비무장지대(DMZ) 내 경비초소(GP) 시범 철수, 공동유해발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와 함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평화 수역 조성과 관련한 내용도 합의서에 담을 예정이다. 그러나 서해 NLL 일대 평화 수역 조성과 관련해선 남북 군사당국 간 의견 차가 큰 만큼 남북 정상 간 회담에서 최종 결론이 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송 장관과 노 인민무력상이 19일 정상 간 합의문 발표에 앞서 확대 정상회담에 배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과거 2000·2007년 이뤄진 남북 정상회담은 다수의 남측 배석자가 참석하는 것에 비해 북측은 1명의 배석자만을 참석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2000년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의 회담에 남측은 임동원 대통령 특보, 황원탁 외교안보수석, 이기호 경제수석이 배석했다. 그렇지만 북측은 김용순 대남담당 비서만이 자리를 함께했다. 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회담에 남측은 권오규 경제부총리, 이재정 통일부 장관, 김만복 국정원장,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이 참석했고 기록을 위해 조명균 청와대 안보정책조정비서관이 자리를 함께했다. 그러나 북측은 당시도 김양건 통일전선부장만이 배석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김정일 위원장은 본인이 대남 정책을 총괄하고 전체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을 과시하는 측면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남북이 동수의 배석자가 참석하면 대남 정책을 총괄하는 김 통전부장뿐 아니라 남북관계 진전에 긍정적 역할을 해온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 부부장의 참석 여부가 주목된다. 남측은 2000·2007년 남북 정상회담과 달리 대북제재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이뤄진 정상회담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공식 수행원에서 제외하고 경협 이슈를 전면적인 이슈로 다루지 않는 등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첫날 이뤄질 경제인과 리룡남 경제 담당 내각 부총리의 대담과 특별수행원의 평양 주요시설 참관 등을 통해 향후 비핵화 진전에 따른 남북 경협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산상봉 정례화·생사확인 합의 가능성… “北도 적극적”

    18일부터 열리는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 지난한 과제인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 및 상시화와 관련해 구체적인 성과물이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언론 브리핑에서 이 문제를 유독 강조했기 때문이다. 임 실장은 “(정상회담에서) 이산가족의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별도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산가족의 고통을 더 늦기 전에 근원적으로 해소해야 한다 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계속 강조하고 있는 내용”이라고 했다. 이어 “상설면회소(설치)는 물론이고, 수시 상봉, 전수조사를 통한 생사 확인, 화상 상봉 등 종합적인 방법을 통해서 한 분이라도 더 늦기 전에 북측의 이산가족의 생사를 알고 만날 수 있는 조치들을 제안하고 의논 중에 있다”며 “합의문에 다 담지 못해도 이 부분은 북측도 상당히 적극적인 의사가 있기 때문에 좀더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북측 고향 방문단 파견이나 남북 이산가족의 상호방문 등도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주관하는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 실무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핵화 중재, 군사적 긴장 완화, 남북 관계 진전 등 큰 틀의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남북 관계 중 이산가족 상봉 문제만 별도로 논의한다는 것은 그만큼 남북에 떨어진 가족의 만남이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실제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중 85.4%가 70세 이상이며 1988년부터 현재까지 전체 신청자의 57.3%가 세상을 떠났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경협은 판문점 선언 이행 수준…임종석 “비핵화 합의는 블랭크”

    경협은 판문점 선언 이행 수준…임종석 “비핵화 합의는 블랭크”

    비핵화 구체적 문구, 두 정상 대화에 달려 “원만히 진행되면 내일 오전회담 뒤 발표” 강경화·폼페이오 통화 “비핵화 긴밀 소통” 오늘 4대그룹 수장, 北내각 부총리와 만남 北의 경협 빠른 진전 요구 가능성이 변수 군사분야는 GP철수·유해발굴 등 담길 듯 북·미 비핵화 대화의 물꼬는 물론 한반도의 불가역적 평화를 가늠할 평양 정상회담의 결과물은 18~19일 두 차례에 걸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이후 공동선언문 형태로 담길 전망이다. ‘진도’가 원활하다면 19일 오전 정상회담 이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기대다. 문 대통령은 17일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제 남북 간의 새로운 선언이나 합의를 더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4·27 판문점 선언 등 기존의 남북 합의 이행과 내실 있는 발전을 강조한 것일 뿐, 어떤 형태로든 합의사항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포괄적 군사 합의 및 북·미 비핵화 관련 논의 결과가 선언문의 두 축이 될 전망이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상회담의 3대 의제로 ‘남북 관계 개선·발전,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 중재·촉진, 군사적 긴장과 전쟁 위협 종식’을 꼽았다. 우선 두 지도자는 남북 관계 부문에서 ‘판문점 선언 1조’에 명시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설, 이산가족 상봉,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국제경기 공동 참석 등의 이행 상황을 확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모두 예정대로 진척되고 있어 선언문 도출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측이 경협의 빠른 진전을 요청할 가능성은 변수다. 남측은 대북 제재를 준수할 수밖에 없다는 원칙론을 밝히고, 동행하는 4대 그룹 수장들은 경협 기반을 조성하는 수준에서 북측과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임 실장은 “18일 경제인들은 내각 부총리와 대담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도 “(경협은) 판문점 선언 합의 내용 외에 새로운 것보다는 합의된 내용들을 좀더 진전시켜 보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북·미 비핵화 중재는 결과물을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다. 임 실장은 “과거 비핵화가 특히 정상 간 의제로 올라온 적은 없었다”며 “비핵화라는 무거운 의제가 정상회담을 누르고 있다. 이 대목이 저희가 매우 조심스럽고, 어렵고, 어떠한 낙관적인 전망도 하기 어려운 점”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선 종전선언을 요구하는 북한과 핵 리스트 신고가 먼저라는 미국 사이의 절충점을 찾아 김 위원장에게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정상회담이 사전 협의 결과를 최종 매듭짓는 과정에 가깝다면 비핵화 의제 결과물은 오로지 남북 지도자의 진솔한 대화와 결단에 달려 있다. 임 실장은 “어떤 합의가 나올지, 그 내용이 합의문에 담길 수 있을지, 구두합의가 이뤄져 발표될 수 있을지, 이 모든 부분이 블랭크(빈칸)”라고 말했다. 남북 정상이 비핵화 중재안을 도출해도 미국의 입장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선언문에 구체적으로 담기는 힘든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판문점 선언에서 명시한 ‘완전한 비핵화’보다 구체적인 수준에서 합의 문구가 들어갈 가능성은 있다. 군사 분야에서는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시범 철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DMZ 내 공동유해발굴 등이 무리 없이 담길 전망이다. 다만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평화수역 조성 문제는 양측이 최근 17시간의 마라톤 군사실무회담을 했지만 합의하지 못했다. 김준형 한동대 교수는 “NLL 문제는 비핵화와 연계해서 봐야 한다”며 “비핵화 중재안과 관련해 북한으로부터 많은 양보를 얻어낼 경우 NLL은 북에 양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 양측은 정상회담 전날 각급 채널을 통해 긴밀히 소통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로 40분간 정상회담 준비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비핵화 의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 한·미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상호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말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도 이날 오후 5시 10분쯤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교섭본부장을 만나, 정상회담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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