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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오, 월드투어 앞두고 글로벌 활동 포스터 공개 ‘1월 컴백’

    혁오, 월드투어 앞두고 글로벌 활동 포스터 공개 ‘1월 컴백’

    밴드 혁오가 월드투어 포스터를 공개했다. 23일 혁오는 ‘혁오 2020 월드투어 ‘사랑으로(through love)’ 포스터를 혁오 공식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공개했다. 혁오는 지난 11월 13일 공연 일자와 도시, 공연장 이름이 빼곡히 적힌 1차 포스터를 공개, 대대적인 월드투어를 예고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혁오는 올해 역시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 북미 등 총 19개국, 42개 도시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글로벌 밴드로 발돋움을 했음을 증명할 예정이다. 월드투어 포스터엔 볼프강 틸만스 (Wolfgang Tillmans)의 사진이 사용돼 한차례 화제를 모았다. 독일 사진 작가 볼프강 틸만스는 2000년 영국 최고의 현대 예술상인 터너상(Turner Prize)을 수상하기도 한 유명 작가다. 이와 같은 세계적 작가와 ‘월드 스타’로 거듭나고 있는 혁오가 협업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지난 해 5월 EP ‘24 : How to find true love and happiness’를 발매한 혁오는 국내를 넘어 해외로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아시아와 유럽, 북미에서 꾸준히 해외 투어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지난 4월엔 블랙핑크와 함께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글로벌한 인지도와 인기를 증명했다. 이에 멈추지 않고 7, 8월엔 네덜란드 ‘로랜즈’, 벨기에 ‘펄크팝’, 노르웨이 ‘오야 페스티벌’ 등 유럽의 대표 음악 페스티벌에 출연하며 전세계로 확장된 활동을 펼쳐왔다. 혁오는 2020 월드투어 포스터 공개와 함께 새 앨범 발매를 예고해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새 앨범 ‘사랑으로(through love)’는 내년 1월 발매될 예정이다. 특히 영국과 독일의 유수의 스튜디오에서 작업해온 음반엔 혁오의 사유가 집약된 음악으로 채워질 것이라 알려지며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혁오 2020 월드 투어 사랑으로(HYUKOH 2020 WORLD TOUR THROUGH THE LOVE)’는 오는 2020년 2월 8일, 9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 홀에서 진행된다. 해당 티켓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10분 만에 전 석 매진돼 글로벌 밴드의 막강한 영향력을 실감케 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시진핑, 미국 탄도미사일 한국 미배치 다짐 받을것

    시진핑, 미국 탄도미사일 한국 미배치 다짐 받을것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열리는 8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중국으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공항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조세영 외교부 1차관, 진옌광(金燕光) 주한중국대사대리,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나와 문 대통령을 환송했다. 문 대통령은 청두로 가기 전 베이징을 들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오찬을 함께 한다. 시 주석과의 회담은 지난 6월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로 만난 지 6개월 만이다. 특히 회담에서는 한중 양자관계 진전을 위한 논의는 물론,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상황을 타개하고 북미 간 대화를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북한의 ‘성탄 도발’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인 만큼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도록 도와달라는 ‘우회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또 봉인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를 둘러싸고 불거진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논의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사드 후속조치 가운데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국 방문 등과 같이 중국이 풀지 않은 부분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해 안에 약속했던 시 주석의 방한이 실현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년 방한 일정을 확정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문 교수는 “중국 쪽에서는 내년 3~4월 시 주석이 한국을 방문할 것이란 이야기가 있다”고 밝혔다. 또 시 주석이 국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일대일로(육상 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한국의 참여를 들고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일대일로 참여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할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전략’에 한국이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선제적 대응 조치란 것이다. 이어 미국이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중거리 탄도 미사일이 한국에 배치되는 것을 중국이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미사일 배치에 대한 한국의 다짐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문 교수는 “사드 사태 이후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란 논리가 깨졌다”며 “한국은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고통스러운 선택을 해야하는데 미국과 중국의 이해균형점 그리고 국가 이익의 최대 극대화 지점에서 우리는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요한 사안별로 기준을 설정하고 그 기준에 대해 국민적 합의를 이루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북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도발에 대해서는 중국도 반대하지만 미국이 북한의 합리적으로 보이는 불만을 해결할 방안을 제시하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한·중간 북한 무력도발에 대한 합의도 관심거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오찬 이후에는 곧바로 청두로 이동해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양자회담을 하고 만찬을 할 예정이다. 리 총리와는 양국 간 경제·통상·환경·문화 등 실질 분야 등 구체적인 협력을 제고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게 된다. 이어 문 대통령은 24일 오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나 수출규제 철회와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문제 등 양국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오전에는 대한상공회의소·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일본경제단체연합회 등 한중일 경제인들이 주최하는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 3국 경제인 간 교류를 격려한다. 아울러 제 8차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를 비롯한 3국 경제협력 방안, 한반도 비핵화 및 역내 평화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1박2일 간 중국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장애인 고용 약속 지킨 최태원… SK 올해 60% 확대

    장애인 고용 약속 지킨 최태원… SK 올해 60% 확대

    장애인 고용을 ‘무조건’ 확대하겠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약속이 지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선 SK그룹의 장애인 직원은 지난해 1770명에서 올해 60% 증가한 28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전체 직원(10만 8000여명) 중 장애인 직원(2800여명)의 고용률은 2.6%다. 지난해보다 1.0%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런 배경에는 그룹을 이끄는 최 회장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지난 5월 최 회장은 본인이 제안한 사회적 가치 축제인 ‘소셜밸류커넥트 2019’에서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는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가 현장에서 SK그룹의 저조한 장애인 고용 실적을 지적하자 최 회장은 “무조건 하겠다”고 답했다. 약속은 실천으로 옮겨졌다. SK그룹 곳곳에서 장애인 채용을 확대하고 나선 것이다. SK㈜는 지난 7월 장애인 바리스타 26명을 직접 채용했다. 계열사 6곳에서 중증장애인 고용을 늘리기 위해 ‘장애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도 6개나 설립했다. SK그룹 관계자는 “표준사업장 설립 등 갈 길은 아직 멀지만 각 계열사들도 서둘러 의무고용률을 넘어서려는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한일 통상 장관, 베이징서 별도 환담…한중일 “높은 수준 FTA” 합의

    한일 통상 장관, 베이징서 별도 환담…한중일 “높은 수준 FTA” 합의

    한일 갈등 봉합 얘기 주고 받은 듯3국 장관 회의서는 日규제 안 다뤄져 한국과 일본 통상장관이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실현을 위한 3국 경제통상장관회의를 마친 뒤 별도로 10분여간 환담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국 장관은 한일 갈등 봉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일 통상장관은 이날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한중일 FTA을 실현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중산 중국 상무부 부장,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22일 오후 4시 20분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제12차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를 개최했다. 3국 통상장관이 만난 것은 2016년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1차 회의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3국 간 회동이긴 하지만 일본이 7월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단행한 이후 한일 양국의 주무 부처 수장이 처음 만나는 무대로 시선을 끌었다. 3국 장관 회의에서는 일본의 수출규제가 의제로 다뤄지지 않았다.다만 성 장관과 가지야마 경제산업상은 회의와 만찬이 끝난 후인 오후 7시 40분부터 10여분 간 따로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양국 간 협력방안을 비롯한 공통 관심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대화 내용은 외교 관례상 공개되지 않았으나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 간 갈등을 봉합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양자 정상회담를 통해 양국 관계를 개선할 내용이 발표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날 통상장관 회의에서는 무역과 산업협력에 대한 3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3국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처음으로 성공적인 에너지 시스템 전환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고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협력하기로 선언했다. 한중일이 공통으로 마주한 사회문제인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으로 신산업을 키우자고 강조했다. 3국은 또 통상, 다자무역체제,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협력을 약속했다. 내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서명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으며,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한중일 FTA 협상을 진전해 나가기로 했다.성 장관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3년 만에 3국 통상장관이 만나서 서로 협력에 합의하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3국 간 양자관계에 부침이 있었지만, 역내의 안정적인 협력과 번영을 위해서는 3국 다자간 협력의 틀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국은 경제통상장관회의의 합의사항의 구체적 이행방안을 계속 협의하면서 차기 회의를 한국에서 열기로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미·중·러 우주 패권경쟁 본격화

    미·중·러 우주 패권경쟁 본격화

    인류 첫번째 인공위성은 1957년 소련이 쏘아 올렸다. 1961년 우주 공간에 처음으로 나간 인간도 소련의 유리 가가린이었다. 우주기술에 있어 소련에 한참 뒤졌다는 것을 깨달은 미국은 1969년 최초로 달에 유인 우주비행선을 착륙시켰다.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의 우주 패권 경쟁은 최근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군 창설 등으로 다시 불이 붙었다. 여기에 중국이 가세하면서 ‘스타워즈’는 3파전 양상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공군 우주사령부를 ‘미국 우주군’으로 지정하는 국방수권법에 서명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존 레이먼드 우주사령부 사령관은 우주군 참모총장으로 임명됐다. 현재 공군 우주사령부에 있는 현역 비행사와 민간인 군무원 1만 6000명이 우주군에 배치된다. 공군이 30만명, 해병대가 18만명인 데 비하면 매우 작은 규모다. 이들 중 5000~6000명은 실제 우주로 보내질 것이라고 미 공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바바라 바렛 공군성 장관은 “우주군은 노동 집약적 체제인 해병대와 달리 인원으로 평가받지 않는다”면서 “그보단 기술과 능력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레이먼드 사령관은 “추가적인 증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주군 창설 문서에 서명하며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 속에서 우주에서의 미국 우위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가 언급한 위협은 중국과 러시아를 의미한다. 러시아는 전략 미사일 부대에 편입돼 있던 우주군을 2001년 독립 개편했다. 러시아는 우주군을 2011년 다시 해체, 항공우주방위군으로 대체했다가 2015년 공군과 항공우주방위군을 합병해 항공우주군을 창설했다. 러시아 우주군은 항공우주군의 3개 군대 중 하나다. 이들은 우주에 기반을 둔 미국의 새 미사일 방어전략에 대응하는 임무를 갖고 있다. 특히 미국과 맺은 중거리핵전력조약(INF)에서 차례로 탈퇴하며 갈등을 키우고 있다. 중국 역시 우주군 창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유인우주선 선저우호를 발사했고 실험용 우주정거장도 운영한 경험이 있다. 지난 10월 건국 70주년 열병식에선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최신식 미사일도 대거 선보였다. 조지프 던포드 전 미 합참의장은 지난 9월 “중국과 러시아가 군사용 정찰 위성을 파괴하거나 무력화하는 전자전 기술과 레이저 등을 이용한 요격용 지향성 에너지 무기(DEW)까지 개발하는 등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장애인 고용 앞장서는 SK최태원 회장...올해만 60% 확대

    장애인 고용 앞장서는 SK최태원 회장...올해만 60% 확대

    “SK는 사회적 가치 경영 학점이 우수하다. 하지만 장애인 고용이라는 전공필수 과목은 이수하지 않았다.”(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당황스럽지만 맞는 말씀이다. (장애인 의무고용을) 안되면 무조건 하고, 다음에 더 좋은 방법을 찾겠다.”(최태원 SK그룹 회장) 장애인 고용을 ‘무조건’ 확대하겠다는 최 회장의 약속이 지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선 SK그룹의 장애인 직원은 지난해 1770명에서 올해 60% 증가한 28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룹 총수까지 의지를 보이며 노력한 결과 고용노동부가 발표하는 ‘장애인 고용의무 불이행 기업명단’에서도 10년 만에 이름을 뺐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전체 직원(10만 8000여명) 중 장애인 직원(2800여명)의 고용률은 2.6%다. 법정 의무고용률인 2.9%는 아직 달성하지 못했지만, 지난해보다 1.0%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런 배경에는 그룹을 이끄는 최 회장의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최 회장은 본인이 제안한 사회적 가치 축제인 ‘소셜밸류커넥트 2019’에서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는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가 현장에서 SK그룹의 저조한 장애인 고용 실적을 지적하자 최 회장은 “무조건 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약속은 실천으로 옮겨졌다. SK그룹 곳곳에서 장애인 채용을 확대하고 나선 것이다. SK㈜는 지난 7월 장애인 바리스타 26명을 직접 채용했다. 계열사 6곳에서 중증장애인 고용을 늘리고자 ‘장애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도 6개나 설립했다. 그 결과 SK이노베이션 등은 법정 의무고용률인 3.1%를 넘기기도 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는 “올해 SK그룹이 보인 장애인 고용에 대한 적극성은 놀라울 정도”라면서 “다른 기업들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고용부의 장애인 고용의무 불이행 기업 명단은 장애인 의무고용률의 절반(1.45%)도 지키지 않으면서 개선 의지도 없는 곳에 한정된다. 올해 적극적인 장애인 고용 의지를 보인 SK그룹이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다. SK그룹 관계사들은 제도 시작 첫해인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기록하기도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표준사업장 설립 등 갈 길은 아직 멀지만 각 계열사들도 서둘러 의무고용률을 넘어서려는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문 대통령, 내일 방중…中과 ‘비핵화’, 日과 ‘수출규제’ 논의

    문 대통령, 내일 방중…中과 ‘비핵화’, 日과 ‘수출규제’ 논의

    23일 베이징서 中 시진핑과 ‘한반도 해법’ 논의청두에선 리커창 총리와 양국 실질협력 방안 협의아베 일본 총리와 ‘수출규제·지소미아’ 결과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8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중국을 방문한다. 1박 2일의 방중 일정에서 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및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각각 개별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번 중국 방문에서 한반도 문제와 한일 관계의 전환점을 위한 단초를 마련해낼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휴일인 22일 공식 일정 없이 ‘슈퍼위크’가 될 ‘한중일 외교 대회전’을 대비한 막판 점검을 벌였다.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은 지난 6월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이은 6개월 만이다. 또 아베 총리와는 지난해 9월 뉴욕 유엔총회 당시에 이은 1년 3개월 만의 공식 대좌다. 한일 정상은 지난달 4일 태국에서 11분간 환담한 바 있지만 공식 회담은 아니었다. 시진핑 주석과는 한중 양자 관계 진전을 위한 논의는 물론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상황을 타개하려는 단초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양 정상이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와는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철회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복귀 등 한일관계 정상화에 대한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3일 중국 베이징에 들러 시진핑 주석과 회담한 뒤 오찬을 한다. 회담에서는 한반도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 비핵화 대화 교착이 장기화하는 와중에 북미 간 갈등이 고조되며 북한의 연말 ‘중대 도발’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어 대결 기류를 대화로 돌리는 데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최근 한미·미중 정상 간 잇단 통화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복귀시키려는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북한의 ‘뒷배’를 자처하는 시진핑 주석의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중 정상은 또 봉인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를 둘러싸고 불거진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논의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 20일 브리핑에서 “한중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 필요성에 대해 정상 차원의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양국 간 교류·협력을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며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중간 소통·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만남 직후 곧바로 청두로 이동,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양자회담을 하고 만찬을 이어간다. 여기에서는 양국 간 경제·통상·환경·문화 등 실질 분야 등 구체적인 협력을 제고하는 방안이 협의된다. 이어 문 대통령은 24일 오후 아베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을 논의한다. 특히 회담에서는 일본의 수출 규제와 지소미아 등 현안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한일 정상 간 담판을 나흘 앞둔 지난 20일 반도체 소재인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수출 규제 완화 조치를 하면서 성의를 보이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나 청와대가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놓은 만큼 이번 만남에서 정상 간 어느 정도 수준의 합의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김 차장은 “그간 양국 관계의 어려움에 비춰 개최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며 “양국 간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고 관계 개선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수출규제 조치의 단초로 작용한 강제동원 문제가 단시일 내에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고 볼 때, 가시적인 일괄 타결보다는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고 정상 간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유지하는 선에서 결론이 도출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대한상공회의소·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일본경제단체연합회 등 한중일 경제인들이 주최하는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 3국 경제인 간 교류를 격려한다. 여기에는 아베 총리와 리 총리도 참석한다. 이어 한중일 정상회의가 두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3국 협력 현황 평가 및 발전 방향’이란 주제로 열리는 1세션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3국 간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3국 정상은 2세션에서 ‘지역 및 국제정세’를 주제로 한반도 정세를 포함해 동북아와 글로벌 차원의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3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여기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 노력을 설명하고 중일 양국의 건설적인 기여를 당부할 계획이다. 3국 정상은 공동언론발표와 환영오찬 및 한중일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논의가 탄력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독일·러시아·EU, 미국의 ‘발트해 가스관 사업 제재‘에 한목소리 내는 이유

    독일·러시아·EU, 미국의 ‘발트해 가스관 사업 제재‘에 한목소리 내는 이유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독일까지 수송하는 러시아의 ‘노르 스트림 2’(Nord Stream 2) 가스관 구축에 참여하는 러시아 가즈프롬과 유럽 기업들을 미국이 제재하기로 하자 독일과 러시아, 유럽연합(EU)이 일제히 발끈하고 있다. 독일 정부 부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해 “연방정부는 이런 제재를 거부한다”면서 “이는 독일과 유럽 기업들에 영향을 주며 우리의 내정에 대한 간섭”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노르 스트림 2’와 ‘투르크 스트림’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 제재를 부과하는 내용이 포함된 국방수권법 법안에 서명했다. ‘노르 스트림 2’ 사업은 러시아부터 독일까지 발트해 해저 1225㎞ 구간에 파이프를 깔아 천연가스를 수송하게 하는 사업이다. 이미 1이 깔려 있는데 2를 신설하는 것이다. 110억 달러(약 12조 7710억원)가 투입된다. 투르크 스트림은 러시아 흑해 연안 아나파에서 흑해 해저를 통과해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이어지는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다. 두 스트림 모두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를 관통하던 가스관이 러시아 점령 이후 크림 반도와 우크라이나 정부의 긴장이 고조돼 부담이 가중된 것을 덜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강압의 도구”라며 노르 스트림 2가 계속되면 독일은 “러시아의 포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당인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도 한목소리를 내 해당 법안을 압도적 가결시켰다. 하지만 일부 의원은 독일 등 미국과 유럽의 집단안보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에 타격을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일부 유럽 국가도 러시아 가스에 대한 유럽의 의존도를 높일 것이라며 비판해왔다. 미국은 특히 유럽 시장에 자국산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지분이 줄어들까봐 우려하고 있다. 반면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수입국으로 러시아에 가스를 크게 의존하고 있는 독일은 지지하고 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공영방송 ARD에 “이런 제재는 독일과 유럽의 내정과 주권에 대한 심각한 간섭”이라면서 “단호히 거부한다. 우리는 이를 미국 정부에 명확히 할 것”이라고말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 대변인도 미국의 조치가 EU 기업들에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합법적인 사업을 하는” EU 기업에 대한 어떤 제재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현재 EU 가스 수입량의 40% 정도를 차지해 노르웨이보다 조금 앞서 있다. 노르웨이는 EU 회원국이 아니다. 새 가스관이 완결되면 발트해 밑으로 매년 550억㎥의 가스가 더 움직이게 된다. 러시아 외무부도 성명을 내 “누구의 제재에도 흔들리지 않고 경제 사업을 이행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한 뒤 “노르 스트림 2와 투르크 스트림 사업에 제재를 부과한 미국은 유럽 동맹국에서 러시아산 가스라는 안정적인 에너지를 빼앗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자국의 액화 가스를 유럽에 강요하려 한다”며 “이는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산 가스를 들여오는 것보다 훨씬 비쌀 뿐 아니라 유럽의 경쟁력을 약화하고 유럽인들에게 손해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성명은 “워싱턴은 지정학적 야망과 상업적 이익 때문에 그렇게 결정했다”며 “미국은 심지어 가장 가까운 나토 동맹과도 이익을 나누지 않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EU 자체적으로도 분열이 처음에는 상당했다. 일부 회원국은 이 계획을 철저히 막겠다고 공언했지마 최근 들어 EU는 이 계획을 완전히 좌절시키려 노력하기보다 자신들의 통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바뀌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중부와 동부 유럽 국가들을 안심시키려고 전력을 다한 결과이기도 했다. 다른 쪽에서의 압력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월 화석연료 사용에 반대하는 활동가 다섯 명이 독일 북부 우랑겔스부르크 근처의 노르 스트림 2 가스관을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유엔 제재 앞두고 세계 각국 북한 식당 속속 문닫아

    유엔 제재 앞두고 세계 각국 북한 식당 속속 문닫아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따른 재외 북한 노동자의 본국 소환 시한(22일)을 하루 앞둔 21일 세계 각국에 진출한 북한 식당들이 문을 닫고 북한 노동자 철수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 라오스 등 사회주의 체제인 일부 국가에서는 북한 식당 영업이 계속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의 북한 식당은 북한 미녀들의 공연을 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덕분에 인기가 높아 그동안 북한의 주요한 외화벌이 수단이었다. 캄보디아의 경우 지난달 30일 수도 프놈펜과 유명 관광지 시엠레아프 등지에 있는 북한 식당 6곳이 일제히 문을 닫았다. 이 조치가 이뤄지기 닷새 전에는 북한이 2015년 12일 시엠레아프에 2100만달러(약 243억원)를 투자해 개관한 앙코르 파노라마 박물관이 영업을 전면 중단했다. 이 박물관은 앙코르와트 사원에 들어가는 관광객이 입장권을 사는 매표소 옆에 있고, 북한의 만수대창작사 작가 60여명이 360도로 창작한 벽화가 있어 인기가 높았다. 또 캄보디아 정부의 강력한 요구로 북한 식당과 박물관, 병원, 정보통신(IT) 업체 등에 종사하던 북한 근로자 200∼300명이 이미 본국으로 돌아갔거나 귀국 준비를 하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다.반면 북한과 수교 60주년을 앞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있는 평양관과 고려식당 등 북한 식당 두 곳은 당분간 영업을 계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은 북한 노동자를 한꺼번에 쫓아내지 않고, 취업비자를 신규 발급하거나 연장하지 않는 방식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이행하기로 했다는 게 외교가의 분석이다.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하면서도 내년부터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 활동하는 국가로서 안보리 결의안을 충실히 이행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북한과 같은 공산당 일당 체제인 라오스도 표면적으로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따른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수도 비엔티안에 있는 평양식당의 허가를 취소하기로 알려졌다. 그러나 비엔티안에 있는 다른 북한 식당 2곳과 유명 관광지인 방비엥, 루앙프라방에 1곳씩 있는 북한 식당은 다른 국적의 외국인이 허가받은 것이라는 이유로 강제로 폐쇄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현지 소식통은 라오스도 북한 노동자의 취업비자를 신규 발급하거나 연장하지 않은 방식으로 안보리 결의안에 따르는 모양새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태국의 경우 기존 세 곳의 북한 식당 중 두 곳이 최근 1∼2개월 사이에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관광지인 파타야의 목란식당은 지난달부터 영업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콕에서 영업하던 ‘평양 해맞이관’ 식당도 지난달 말 이민청 경찰들이 들이닥쳐 북한 종업원 대여섯 명을 체포한 이후로 문을 닫은 상태다. 반면 방콕 시내 중심부에 있어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평양 옥류식당’은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옥류식당은 식당 영업 허가 주체를 북한인이 아닌 태국 현지인이나 다른 국적 외국인으로 변경하는 방식을 통해 영업을 계속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북한 식당 옥류관도 최근 영업을 중단했다. 21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아부다비 5성급 호텔 그랜드 밀레니엄 알와흐다에 입주했던 옥류관이 문을 닫았다. 현지 소식통은 “UAE 정부가 옥류관에 대한 영업 허가와 북한 종업원의 체류 비자를 갱신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옥류관 측에서 영업 중단과 관련한 공식 통보나 서류를 받지 못해 휴업인지 폐업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오늘을 포함해 최근 수일간 문을 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식당은 이달 초순만 해도 정상 영업했지만 유엔의 대북 제재 이행 시한이 22일로 다가오면서 UAE 정부가 철수하도록 조처한 것으로 보인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7년 12월 22일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에서 북한의 달러획득을 막기 위해 유엔 회원국이 자국 내 모든 북한 노동자를 북한으로 돌려보내도록 했다. 이행 유예기간은 결의안 채택일부터 24개월로 이달 22일까지이며 회원국은 이행 여부를 내년 3월 22일까지 최종 보고해야 한다. 아부다비의 옥류관은 올해 3월 두바이의 옥류관이 폐업하면서 중동에서 유일하게 남았던 곳이다. 위치가 고급호텔인 데다가 북한 화가의 그림을 전시·판매하는 갤러리를 함께 운영해 ‘프라임 옥류관’이라는 상호로 영업했다. 그림 판매와 관련해 지난해 4월 자유아시아방송은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아부다비의 옥류관에서 이뤄지는 북한 미술품 판매가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했는지 조사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썸바디2’ 최종커플 송재엽♥김소리, 커플 사진 포착 [EN스타]

    ‘썸바디2’ 최종커플 송재엽♥김소리, 커플 사진 포착 [EN스타]

    ‘썸바디2’ 최종커플 송재엽, 김소리가 화제인 가운데,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커플 사진 또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마지막으로 방송된 tvN ‘썸바디2’에서는 최종 선택을 하는 댄서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재엽 김소리, 장준혁 윤혜수는 최종 커플이 됐다. 방송 이후 ‘썸바디2’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소리♥재엽 그동안 썸바디와 설렘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이 꽃피는 계절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썸바디2’ 촬영 기간 동안 송재엽, 김소리 커플이 함께 찍은 사진이 담겼다. 달달한 분위기의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靑 ‘24일 한일 정상회담’ 공식발표

    靑 ‘24일 한일 정상회담’ 공식발표

    김현종 2차장 “대화 모멘텀 유지·관계개선 계기 기대“ 청 고위 관계자 ”수출규제 문제, 실무자회의서 조금씩 진전 있는듯, 진전 범위 더 넓어져야“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4일 중국 청두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고 청와대가 20일 발표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에 개최된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15개월 만에 개최되는 양자회담으로, 그간 양국 관계의 어려움에 비춰 개최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지난달 4일 태국에서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계기 양국 정상 간 환담에 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고 한일관계 개선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유엔 총회 계기에 이어 15개월 만이다. 회담에서는 일본의 수출규제 및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등 그간 얽힌 갈등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수출규제 문제에 대해 ”정상끼리 만나면 항상 진전이 있기 마련“이라며 ”수출규제 문제에 관한 실무자 회의에서도 조금씩 진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개인적으로는 진전되는 범위가 더 넓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강제징용 문제 관련해서도 ”예단할 수 없지만, 상대방(일본)이 이를 물어볼 수 있으니 우리가 준비해서 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23일 중국 베이징에 먼저 들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뒤 오찬을 한다. 김 차장은 ”문 대통령은 한중관계의 지속적인 발전 필요성에 대해 정상 차원의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양국 간 교류·협력을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중간 소통·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과 회담 직후에는 청두로 이동, 이날 저녁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양자회담을 가진 뒤 만찬을 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리 총리는 양국 간 경제·통상·환경·문화 등 실질 분야 협력 제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24일 오전에는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가 3국 협력 현황 평가 및 발전 방향, 지역 및 국제 정세 등 두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가 1999년 한중일 협력 체제 출범 20주년인 만큼 1세션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3국간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2세션에서 3국 정상은 최근 한반도 정세를 포함해 동북아와 글로벌 차원의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3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 노력을 설명하고 중일 양국의 건설적인 기여도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중일 공동언론발표, 정상 환영오찬 및 한중일 20주년 기념행사 등이 이어진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대한상공회의소·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일본경제단체연합회 등 한중일 경제인들이 주최하는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3국 경제인 간 교류를 격려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아베 총리와 리 총리도 참석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53회] ‘골프·향응 접대 의혹’ 판사에 최고등급 준 법원장…법정에서 눈물쏟은 이유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53회] ‘골프·향응 접대 의혹’ 판사에 최고등급 준 법원장…법정에서 눈물쏟은 이유

    ‘모범적. 업무는 물론 외적인 면에서도 최선을 다함. 균형감, 책임감 등 법관으로서 좋은 자질. 상위 보직에 보함이 적절’ 2015년 부산고법의 한 판사의 근무 평정 내용이다. 대부분의 평가항목에 ‘상’으로 표시됐고 최고 등급의 점수를 받았다. 매우 훌륭한 자질을 갖춘 법관으로 평가됐지만 사실 이 판사는 몇 달 전 법원행정처를 통해 구두경고 조치를 받았다. 지역의 건설업자나 변호사 등과 수차례 골프모임을 갖고 이 체포영장이 청구된 건설업자와 변호사를 유흥주점에서 만났다는 첩보가 이유가 됐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박남천) 심리로 열린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52회 재판에는 이 같은 평정을 기재한 윤인태 당시 부산고등법원장(현 변호사)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2015년 2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부산고등법원장을 지낸 윤 전 법원장은 양 전 대법원장의 경남고 10년 선후배 사이였고 박 전 대법관과는 사법연수원 12기로 동기였다. 고 전 대법관과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함께 근무하며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 사람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그가 증인으로 이들을 한 번에 마주하게 된 데는 이들의 ‘부당한 조직 보호’라는 제목의 공소사실 때문이었다. 윤 전 법원장이 최고 등급의 평정을 준 법관은 문모 전 부산고법 판사였다. 2015년 5월쯤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 대한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던 부산 지역 건설업자 정모씨의 체포영장이 발부될 무렵 문 전 판사가 정씨와 그의 변호사를 유흥주점에서 만났다는 첩보가 법원행정처에 접수됐다. 대검에 있던 고위 검사가 수사 과정에서 알게 됐다며 이와 함께 문 전 판사가 정씨 등 지역 인사들과 4년간 16차례 골프 라운딩을 했다는 내용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게 전달한 것이다. 지난 13일 이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김세윤 전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현 수원지법 부장판사)은 2015년 9월 임 전 차장이 당시 “최민호 판사의 뇌물 사건으로 법원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으니 구두경고로 마무리하자”고 했다고 증언했다. 김 부장판사는 구두경고 조치를 하기로 한 뒤 실제로 누가 문 전 판사에게 구두경고를 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그리고 이후의 일을 이날 윤 전 법원장이 설명했다. 윤 전 법원장은 2015년 가을쯤 박병대 당시 법원행정처장에게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설명을 했는지 워딩은 정확치는 않지만 문 판사가 지역경제인과 골프 운동을 많이 하고… 그거는 정확하고 또 하나가 피의자와 영장심사 다음에 술을 같이 먹었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정확하지 않다”고 통화 내용을 설명했다. 박 처장은 문 전 판사에게 구두경고를 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윤 전 법원장은 문 전 판사의 비위가 중대하다거나 감사조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피의자·변호사에 접대 의혹있는 법관에 ‘청렴성, 도덕성 ’상‘…최고등급 평정 윤 전 법원장은 문 전 판사를 불러 구두경고를 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접대를 받은 의혹이 사실이 맞는지 등 구체적인 확인은 하지 않았다. “어느 정도 행정처에서 조사가 된 것으로 알았고 전달받은 내용을 말했을 때 (문 전 판사가) 별다른 거부반응이 없어서 (사실이라 생각하고) 구두경고를 해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는 이유에서였다. 또 다른 비위사항이 있는지도 묻지 않았다. 질문을 이어가던 검찰은 윤 전 원장에게 “법원장으로서 사안의 실체를 알지 못하면서 사실 확인 없이 막연히 구두경고를 한 것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이날 증인신문 과정에서 여러 차례 “납득하기 어렵다”는 말을 반복했다. 특히 문 전 판사의 평정을 두고 그랬다. 윤 전 법원장은 문 전 판사를 불러 구두경고를 한 뒤 석달쯤 지난 그해 12월 말쯤 작성하는 근무평정을 최고등급으로 매겼다. 도덕성과 청렴성 등을 모두 ‘상’으로 표시했고 문 전 판사에게 기재됐고 법관으로서의 자질이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검찰이 “구두경고를 해놓고 이처럼 최고 등급의 평정을 준 것은 납득이 안 된다”고 묻자 윤 전 법원장은 “깜빡 누락했다”고 답했다. 근무평정을 할 때 문 전 판사에게 구두경고 조치를 했던 자체를 잊었다는 것이다. “증인 스스로 구두경고 주의를 주지 않고 조용히 봐주고 넘어갔으니 공식 평가인 평정에는 굳이 반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 아닌가“, “평가하면서 깜빡 누락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행정처로부터 엄중한 경고가 없어고 문 전 판사에게 엄중 경고를 하지 않은 것 아닌가” 등으로 검찰이 거듭 물었지만 윤 전 법원장은 구두경고 한 일을 깜빡했다고 반복할 뿐이었다. 윤 전 법원장과 문 전 판사는 지역 법관으로 부산 지역에서 15년간 함께 일해 매우 가까운 사이였고 법복을 벗고 난 뒤 부산 지역의 한 법무법인에서 같이 변호사로 일하고 있기도 하다. 대검으로부터 전달받은 문 전 판사의 비위 첩보를 감사하지 않고 은폐하려 했다는 것은 양 전 대법원장과 박·고 전 대법관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된 직무유기 혐의 내용이다.양 전 대법원장과 고 전 대법관은 건설업자 정씨의 재판에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문 전 판사에게 향응을 접대한 것으로 알려진 정씨는 2015년 8월 조현오 전 청장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당시 문 전 판사의 대학 동창이자 사법연수원 동기가 1심 재판장을 맡았다. 정씨는 다음해 2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어 열린 항소심 재판도 2016년 9월 2회 공판 만에 변론을 종결하고 그해 11월 24일로 선고공판을 잡았다. ‘이에 피고인 양승태, 고영한은 임종헌과 함께 정진용 등 뇌물 사건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도 무죄 판결을 선고할 경우 검찰의 반발과 언론의 관심 등으로 문 전 판사의 비위 사실은 물론 법원행정처의 조직적 은폐 사실까지 문제될 수 있으며, 특히 문 전 판사가 현직 법관 신분을 유지한 상황에서 그러한 사태가 발생하면 그 파급력이 더욱 클 것이라고 판단해 대응책의 일환으로 법원행정처장이 부산고등법원장을 통해 항소심 재판부에 변론재개 및 선고 연기 등을 요청하기로 계획하였다’는 것이 검찰이 공소장에 기재한 범행 배경이다. 2016년 11월 초쯤 윤 전 법원장은 고 전 대법관에게 전화를 받았다. 이번에도 윤 전 법원장은 “(고 전 대법관의) 전달 내용이 구체적 기억은 안 나 희미하고 문 전 판사의 이야기가 있었다는 기억이 나고… 재판이 좀 시끄러우니까, 그런 취지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구체적인 통화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윤 전 법원장은 검찰 조사에선 “(검찰이 제시한 자료 등으로) 기억을 상기해 보니 ‘검찰의 불만이 많다, (문 전 판사의) 재직 중일 때 조현오 사건 판결이 나오면 말이 나오니 변론을 추가해서 천천히 심리하라’는 것이 기억난다”, “‘조현오 사건이 예정대로 선고되면 문 전 판사의 비위가 언론에 보도되고 사법부 전체로서는 김수천 부장판사 같이 사법신뢰의 위기를 맞게 돼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고, 이날 법정에서 이 같은 진술은 맞다고 말했다. 다만 “문 전 판사가 다음 정기인사에서 법원을 떠날 것”이라는 말을 고 전 대법관에게 듣진 못했다고 덧붙였다. ●“문 판사 사직할 때까지 선고 하지 말도록” 재판장 불러 선고연기 의견 전달 윤 전 법원장은 이후 항소심 재판장을 불러 고 전 대법관의 이야기를 전달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예정된 선고공판을 열흘 앞둔 2016년 11월 15일 변론을 재개해 정씨를 증인으로 신문하도록 일정을 추가했다. 재판을 두 차례 더 진행한 뒤 2017년 2월 16일 판결을 선고했다. 무죄가 선고됐던 1심은 파기하고 일부 뇌물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정씨에게 징역 8개월, 조 전 청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문 전 판사는 2월 9일자로 사직했다. 윤 전 법원장은 변론을 재개하고 선고공판을 늦추라는 이야기를 재판장에게 전달한 이유에 대해 “(고 전 대법관의 이야기가) 문 전 판사 때문에 이래저래 말이 있다는 취지의 말에 불과해서 제가 전달 받은 내용을 재판장에게 전달해서 재판을 잘하게 유도하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말했다. 행정처장이 개별 재판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이례적이라거나 재판 개입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고도 했다. “법원장이니까 판결이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잘 이뤄지게 얘기하는 건 법원장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법정에서 윤 전 법원장은 갑자기 눈물을 쏟아 재판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사법연수원 동기인 박 전 대법관 측 변호인의 반대신문이 시작될 무렵이었다. 변호인들은 거의 매번 증인으로 나오는 법관들에게 법정에 나오게 해 미안하다는 뜻을 전한다. 박 전 대법관 측의 변호인은 이날도 증인신문에 앞서 이렇게 말했다. “시작 전에 한 말씀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증인께서는 법리와 신문(견문)에 두루 밝으실 뿐 아니라 인품이 대단하시고 명성이 높으신 걸로 압니다. 박병대 피고인과 변호인은 이렇게 증인께서 증인으로 나와 진술하도록 해서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안이 사안인 만큼 너그러이 양해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러자 윤 전 법원장은 손수건으로 얼굴을 틀어막고 흐느꼈다.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이 재판장에 “증인께서 힘드신 것 같은데 휴정을 할까요”라고 제안했다. 재판부는 15분간 재판을 멈췄다. 박 전 대법관의 표정도 더욱 굳어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문 대통령 “평화가 경제…새 도전 공간 만들어질 것”

    문 대통령 “평화가 경제…새 도전 공간 만들어질 것”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한반도의 평화는 대륙·해양의 네트워크 연결로 이어지고, 남북의 도로·철도가 연결되면 유라시아 대륙을 거쳐 스칸디나비아까지 육로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의 시그니엘서울에서 열린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면 새로운 도전 공간이 만들어진다”며 “한반도를 거점으로 북극항로가 연결돼 태평양·북극해로 친환경 선박이 활발하게 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한 중인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여러차례 남북 간 도로·철도 연결을 언급했다. 다만 최근에는 중국, 러시아가 ‘남북 간 철도·도로 협력 프로젝트’를 대북 제재 대상에서 면제하는 내용을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초안을 제출한 상황이어서 문 대통령의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미 관계가 진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중국, 러시아가 제시한 대북 제재 면제 카드에 문 대통령이 호응한 모습이 됐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평화가 경제이고, 경제가 곧 평화라는 것을 스웨덴이 증명했다”며 “한반도 평화는 양국 기업들에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을 뜻하는 ‘한반도 평화 경제론’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은 평화를 기반으로 포용·혁신을 이뤘고 가장 행복한 나라가 됐다”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자유무역체제가 발전하도록 양국 경제인께서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우리는 미래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혁신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경제인 여러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이 혁신 생태계 조성의 기반으로,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더 깊이 협력해야 한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책 전환은 한국, 유럽연합(EU)을 넘어 다른 경제권으로 확산하고 한국과 스웨덴 기업에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스웨덴의 태양광·풍력 발전사업에 한국의 중부발전·에스에너지가 참여할 예정”이라며 “스웨덴 볼보 자동차와 한국의 LG화학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기차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고, 내년에 설립될 북유럽 과학기술 거점센터를 통해 과학기술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또 “스웨덴의 인류애·혁신 정신은 한국이 지향하는 정신과 같고, 양국은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발전, 사람 중심 4차 산업혁명 등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한국도 스웨덴을 배우며 함께 성장하고 지구촌의 책임 있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의 6억 3000만 달러 규모 투자 결정, 탄소 소재 같은 차세대 소재·부품·장비 분야와 인공지능·사물인터넷 분야 융복합 기술협력 등 양국 간 바이오헬스·전기차·5G 분야 협력 성과를 거론하며 “한 발 더 전진하면 양국은 비즈니스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참다운 벗은 좋을 때는 초대해야만 오고, 어려울 때는 부르지 않아도 나타난다’는 스웨덴 격언을 통해 “한국에게 스웨덴은 변함없이 도움의 손길을 보내준 참다운 친구”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컴퓨터 사용도 ‘상남자?’…푸틴 대통령, 윈도우XP 고집하는 이유

    컴퓨터 사용도 ‘상남자?’…푸틴 대통령, 윈도우XP 고집하는 이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해킹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운영체제인 윈도XP를 여전히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집무실에 있는 업무용 데스크톱 컴퓨터에는 여전히 윈도우XP가 설치돼 있다. 설치되어 있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푸틴 대통령은 이를 항상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우XP는 2014년 보안지원이 종료된 이후, 랜섬웨어 등 다양한 악성코드와 바이러스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틴 대통령은 보안이 강화된 최신 운영체제 대신 윈도우XP를 고집하고 있다. 크렘린궁 집무실뿐만 아니라 사저에서도 역시 윈도우XP를 사용한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크렘린궁 대변인실이 공개한 사진을 통해 알려졌다. 사진 속 푸틴 대통령은 집무실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데, 모니터 바탕화면 아래쪽에 윈도우XP 특유의 파란색 띠가 선명하게 보인다. 윈도우XP의 제조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해킹 및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경고함에도 불구하고, 푸틴 대통령이 이를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윈도우XP는 러시아 정부기관에서 사용허가를 받은 마지막 윈도우 버전이다. 러시아 현지 매체인 오픈미디어는 러시아 정부가 윈도우10 등 상위 버전이 사용자가 통제할 수 없는 자동 업데이트 및 원격 제어 등이 가능하다고 판단, 윈도우XP보다 해킹 위험이 높다고 보고 사용허가를 내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오픈미디어는 “정부기관 내에서는 국가 기밀 등 중요 정보를 다루지 않는 일부 컴퓨터에서만 윈도우10을 사용하고 있으며, 점차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이 아닌 러시아산 운영체제와 얀덱스와 같은 브라우저 등으로 대체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크렘린궁 대변인실은 푸틴 대통령이 여전히 윈도우XP를 사용하는 ‘진짜 이유’를 공식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윈도우XP를 쓰면서도 크렘린궁이 사이버보안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가 없다. 보안 걱정은 조금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러시아 대통령과 달리, 러시아 국적의 해커들은 전 세계에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악성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세계적으로 1억 달러(약 1189억원)을 빼돌린 러시아 해커 2명이 미국 수사당국에 적발됐으며, 지난 9월에는 국내 기업을 노린 악성 메일의 유포가 러시아 해커 일당의 소행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산림올림픽’ 세계산림총회 2021년 서울서 개최

    ‘산림올림픽’ 세계산림총회 2021년 서울서 개최

    산림 분야 최대 국제회의인 ‘제15차 세계산림총회’(WFC) 가 2021년 5월 서울에서 열린다.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주관하는 회의로 산림분야 정책·연구·산업 등 제반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면서 ‘산림올림픽’으로 불린다. 총회에서는 산림 관련 중요 이슈에 대한 권고문과 선언문 등을 채택하는 등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산림총회는 6년 마다 열리는 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1978년 인도네시아 총회 후 43년 만이다. 성공적인 산림녹화 경험과 산림분야 외교능력을 인정받아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총회에는 유엔 회원국 정부 대표와 국제기구, 학계·시민단체 등이 참가해 기후변화 대응과 사막화 방지, 생물 다양성 증진, 산림복원 등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2021년은 신(新)기후체제인 파리협정 이행의 첫 해이자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해 2011∼2020년까지 추진한 ‘아이치 목표’(Aichi Target) 이행 성과에 대한 평가가 에정돼 있어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다. 산림청은 국제사회가 직면한 공동 문제 해결방안으로 접경지역에서 산림협력으로 평화 증진을 이루는 ‘평화산림이니셔티브’의 국제 제도화를 계획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설] 총리 후보 된 정세균 전 국회의장에 대한 기대와 우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례적으로 직접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 후보자는 성공한 실물 경제인 출신이며, 참여정부 산업부 장관으로 수출 3000억불 달러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또 “온화한 인품으로 대화·타협을 중시하며 항상 경청의 정치를 펼쳐 왔다”고 강조했다. 새 총리 후보자를 지명하는 데 국민통합과 경제회생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는 것이다. 이런 문 대통령의 설명이 아니더라도 후반기에 들어선 현 정부의 두 어깨에는 민생과 화합이라는 무거운 짐이 놓여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고스란히 신임 총리가 짊어져야 할 부담이기도 하다. 대통령이 경제를 챙기지 않는다는 불만이 고조됐고 자영업자, 청년구직자, 40~50대 등 계층·세대 구분할 것없이 다들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무엇보다도 서울 등의 집값 폭등으로 불만은 깊어만 가고 있다. 부동산대책이 나오면 오히려 집값이 뛰니 정부 정책을 불신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국론은 둘로 나뉜 지 오래다. 태극기부대는 광화문에서, 현 정부 지지층은 서초동과 여의도에서 “네 탓”이라며 목청을 돋우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정 후보자가 이런 시대적 난제를 풀어낼 적임자이길 대다수 국민이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6선 의원, 당대표, 국회의장을 역임한 정 후보자도 이 같은 국민적 바람을 항상 잊지 말고 국민통합과 경제안정을 최우선적인 과제로 삼아 내각을 이끄는 데 그동안 쌓아 온 경륜과 식견을 아낌없이 발휘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이 모두에서 “주저함이 있었다”고 밝힌 것처럼 국회의장 출신을 총리로 지명한 점은 우려할 만한 대목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입법부 수장이 행정부 2인자로 옮겨 가는 것은 헌정 사상 유례없는 일이고, 좋지 않은 전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정 후보자는 현 정부의 전반기에 국회를 이끌던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3권 분립의 원칙을 훼손했다’는 비판을 피해 갈 수는 없다.
  • [글로벌 In&Out] 허황옥의 고향은 인도가 아니라 태국이 아닐까/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글로벌 In&Out] 허황옥의 고향은 인도가 아니라 태국이 아닐까/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이 글의 홍보가 잘돼 역사적으로 파문을 일으키면 좋겠다. 가락국, 즉 가야의 초대 왕인 수로왕의 부인 허황옥이 인도 사람이 아니고 태국 사람이라는 주장이다. 필자는 터키의 아라라트산 밑 으드르에서 태어났다. 아라라트산은 성경에서 언급된 노아의 방주가 홍수 이후 마침내 멈췄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노아 방주 이야기는 19세기 중반 발견된 길가메시 서사시 비문에서도 언급된다. 지리학자들은 몇천 년 전에 메소포타미아에서 거다란 홍수 사태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노아의 방주가 아라라트산에서 멈췄다는 것은 아직 과학적으로 증명되지는 않았다. 지리학자들은 아라라트산의 고산지와 그 남쪽에 있는 주디산의 고산지를 비교를 했을 때, 주디산 근처에서 홍수가 난 것이 더 진실에 가깝다고 한다. 그렇다면 성경에 나오는 아라라트산 지적이 거짓인가? 아니다. 오히려 성경이 장소를 정확하게 짚었다. 구약에서 언급된 아라라트산은 오늘날의 아라라트산이 아니다. 구약의 아라라트산은 고대 문명 중 우라르투를 가리킨다. 그 당시 아라라트문명의 대표 산은 남부의 주디산이다. 왜냐하면 우라르투문명은 주디산 근처인 터키 동남부에 위치했다가 아시리아문명에 밀려 오늘날의 아라라트산 근처로 자리를 옮겼다. 현 아라라트산의 과거 이름은 마시산으로 6~7세기에 아라라트산이 됐다. 아직도 아르메니아 사람들이 아라라트산을 마시산이라고 부른다. 노아의 방주가 현재 아라라트산에 멈췄다면 필자에게 더 유리하다. 그 덕분에 필자 고향이 관광업으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그러나 역사적 사실은 위의 설명이 더 설득력이 있다. 아라라트 출신으로서 이런 역사적 논쟁 덕분에 역사적 설화가 다르게 보인다. 그 가운데 하나는 허황옥의 고향이다. ‘삼국유사’에는 허황옥이 아유타국 출신이라고 언급돼 있다. 그 아유타국이 오늘날 인도 북부에 있는 아요디아라는 도시를 가리킨다고 해서 허황옥은 인도 사람으로 알려졌다. 나는 바로 이 지점에서 의문이 든다. 삼국유사에서 분명이 ‘국’(國)이라고 하는데, 아유타국이라면 아유타가 도시 이름이 아니고 국가 이름이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역사 속에서 아유타라는 국가가 있는가? 있다. 바로 태국 중세 시대의 국가인 아유타야 왕국이다. 발음이 그렇게 100% 일치되지는 않지만 아유타야 왕국의 이름도 인도 아요디아에서 유래한 것이다. 무슨 말이냐면 아유타야 왕국은 수도인 아유타야 도시에서 근거하는데, 그 아유타야 도시의 이름도 인도 아요디아에서 유래한 것이다. 아유타야 왕국은 1350년에서 1700년대 중반까지 태국의 대표적인 왕국이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허황옥과 수로왕의 결혼은 기원전이다. 그렇다면 그때는 아유타야 왕국이 존재하지 않았는데, 내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아니다. 오늘 다른 나라에서 대중적인 역사서를 쓴다면 의자왕을 백제인이라고 정확히 지적할까, 아니면 한국인이라고 할까? 한국인이라고 언급한다. 현재 우리가 읽는 삼국유사는 일연이 작성한 원본이 전하지 않는 가운데 조선 초에 간행한 송은본·학산본 등과 중종 때이던 16세기에 옮겨 적은 정덕본 등이 있다. 특히 정덕본이 작성될 때 부윤 이계복이 허황옥의 고향을 당시의 나라 이름으로 쓰지 않았을까 하는 가설을 세워 본다. 그렇다면 아유타국이 아유타야 왕국이라는 필자의 주장이 힘을 받는다. 외국 출신 한국인으로서 한국의 이런 신기한 논쟁에 뭐라도 기여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 글을 썼다. 2001년 인도 아요디아와 자매결연을 맺은 김해시가 이번 계기에 태국 아유타야와도 자매결연을 하면 어떨까. 신남방 외교를 펼치고 아세안과 가까워지려는 한국에 유익한 논쟁이 던져졌기를 바란다.
  • 마지막까지 소박했다… 구자경 LG 명예회장 빗속 발인

    마지막까지 소박했다… 구자경 LG 명예회장 빗속 발인

    허창수 회장 등 동업자 허씨 일가도 참석 조문객 200명 넘지 않아… 화장 후 안치 “현장 사원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말씀하시며 너털웃음을 나누던 큰형님 같은 경영인이셨습니다.” 이문호 LG 공익재단 이사장은 17일 서울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발인 추도사에서 고인을 이같이 기억했다. 지난 14일 94세로 별세한 구 명예회장의 발인식은 이날 허례허식 없이 살아온 고인의 뜻대로 소박하게 치러졌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별도의 장소로 옮기지 않고 빈소 안에서 가족·친인척이 주로 참석해 비공개로 간소하게 마쳤다. 상주인 차남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손자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LG가 친인척이 100여명 참석했고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을 비롯해 LG와 동업자 관계를 맺었던 ‘허씨 일가’의 주요 기업인들도 자리를 지켰다. LG그룹에 따르면 구 명예회장의 4일장 동안 친인척을 제외한 외부 조문객은 200명을 넘지 않았다. 고인과 인연이 깊었던 이 이사장은 “회장님은 곧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를 쓰신 분이요, LG의 역사였다”면서 “(1970~1995년) LG 회장으로 계실 때에는 공장과 연구 현장에 가시기를 즐겼다. 우리 모두가 존경하고 사랑했던 큰 별이었다. 감사하고, 존경하고,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발인식이 30여분 만에 끝난 뒤 참석자들은 3층 빈소에서 운구 차량이 있는 1층 발인장으로 이동했다. 관이 운구 차량에 실리자 일부 유족은 눈물을 훔쳤고, 구광모 회장도 침통한 표정으로 묵념을 했다. 운구차는 고인의 발자취를 되짚는 장소에 들르지 않고 곧바로 화장장으로 떠났다. 구 명예회장은 화장 후 안치되며 장지 또한 유족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다. 경기도 모처에서 영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지방 분권 연구 고민…지방행정 우수 사례 해외에 알릴 것”

    “지방 분권 연구 고민…지방행정 우수 사례 해외에 알릴 것”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지역 연구의 허브를 넘어 지방행정 한류를 선도하는 기관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윤태범 지방행정연구원장은 17일 인터뷰에서 “지방자치단체와 다양한 협력 연구를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성과를 해외에 알리는 데도 적극 나서려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원장으로 취임한 지 3년차를 바라본다. 지난 2년을 평가한다면. “연구원이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정말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연구원은 지난 35년 동안 수많은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지방행정의 발전을 위한 활동을 해 왔다. 그동안 축적한 연구 결과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이기도 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의 이론적 토대가 됐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갖게 된다. 또 지난 2년 동안 수행한 연구 과제들과 각종 사업이 자치분권과 관련해 핵심적인 이슈들을 다뤘다는 점에서 연구원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졌다고 생각한다. 연구원 구성원들의 노고는 밖에서 보는 것과 전혀 다르다. 정말로 많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구원 구성원들에게도 경외감을 갖게 됐다.” -내년도 주력 연구 과제는 무엇인가. “현재 내년도 과제를 위해 수요 조사도 했고, 연구원 내부 제안도 검토하는 단계다. 국가 정책을 뒷받침하는 국책연구기관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국정 방향과도 연동한 과제도 고민하려고 한다. 역시 지방분권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들을 핵심적으로 개발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재정 분야에서는 재정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한 과제, 지역 발전 분야에서는 최근 강조되는 스마트 도시 등을 중요하게 고려할 수 있다. 특히 지방자치와 분권에서 의회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방의회와 관련한 과제들을 다양하게 고민하고 있다.” -연구원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구상이 있을 듯한데. “연구원이 설립된 지 올해로 35년이다. 우리나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토대 역할을 충실하게 해 왔다고 자부한다. 우리나라 지방행정, 지역 발전과 관련한 정책과 사례들이 정말로 많다. 대표적인 정책과 사례들을 해외에서도 적극적으로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를 위해 현재 일본과 중국 중심으로 돼 있는 국제 교류와 협력을 다양한 국가들로 확대하려고 준비 중이다. 우선 동남아 국가들이 주요 고려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연구원의 연구 역량 기반 강화를 위해 데이터 생산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연구원의 독자적인 데이터 생산은 물론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 및 분석해 연구원은 물론 외부의 전문가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지역 연구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기반과 역량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연구원에서 매달 개최하는 ‘자치분권과 사회혁신 포럼’이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포럼은 정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잘 운영됐다. 매달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연구원 직원들이 정말로 많이 고생했다. 포럼의 구성원은 다양하다. 학계는 물론 시민사회,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관, 연구소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다양하게 회원으로 모셔서 운영했다. 운영위원회를 통해 주제를 발굴하고, 좋은 분들을 모셔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였다. 내년에도 기본 틀은 유지하되 좀더 다양한 주제들을 준비하고,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회가 되면 세미나도 개최할 생각이다. 계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기대한다.” -문재인 정부는 지방분권을 국정 과제로 제시했다. 지방분권의 의의, 취지를 어떻게 보나. “지방자치와 분권은 우리 연구원이 오랫동안 연구하고 고민해 온 주제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우리 연구원과도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지방분권은 민주주의 상징의 하나로 추진하는 정책 과제인데, 문재인 정부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가서 실질적인 분권을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국가 사무의 적극적 지방 이양과 이를 위한 재원의 이전 방안, 재정분권을 통한 지방재정의 확충 등 보다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자치분권의 의미와 가치를 헌법 개정안에도 반영했다는 점에서 향후 개헌이나 혹은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2년간 문재인 정부 지방분권 정책의 성과와 향후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지방분권은 한 나라의 틀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로 어려운 문제다. 그럼에도 지난 2년 반 동안 괄목할 만한 준비와 성과가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자치분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재정분권의 틀을 마련한 것이다. 실질적으로 지방재정을 대폭 확충함으로써 재정분권을 실질화했다. 현재 재정분권 2단계가 논의되고 있다는 점에서 재정분권은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생각한다. 국가 사무의 지방 이양, 지방자치법 개정안 마련, 지방자치의 핵심적 가치를 담은 개헌안 마련 등 많은 성과들이 있다. 다만 이 가운데 아직 실현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다. 이것은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 입법 사항들이라는 점에서 국회와의 협력을 통해 조기에 입법화되기를 기대한다.” -지방행정연구원은 2016년 12월 원주로 이전했다. 서울에서 원주로 출퇴근하려면 힘들지 않나. “지역을 연구하는 우리 연구원이 강원도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함으로써 지역과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게 됐다는 건 긍정적이다. 우리 연구원뿐 아니라 혁신도시로 이전한 모든 공공기관들이 아직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 오랫동안 둥지를 틀었던 곳을 떠나 생활하게 된다는 점에서 연구원 구성원들의 어려움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대부분 원주에 주거지를 마련했고 여건상 아직 몇 분은 장거리 출퇴근을 하고 있다. 상당한 기간 동안은 어려움 속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안타깝다.” -이전 상황이 연구 여건에는 어떤 영향을 주고 있나. “우리 연구원은 특성상 전국의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연구실에서 하는 연구가 아니라 현장 중심의 연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지방 출장이 잦다. 원주에서는 지역으로 이동하는 데 어려움이 현실적으로 많다. 예를 들어 부산이나 광주 등에 출장 가려면 서울을 거쳐 가야 한다. 서울에 있을 때와 비교해 연구 과제 수행에 많은 시간과 비용, 에너지가 소요된다. 반대로 지역에서도 많은 공무원들이 우리 연구원을 방문하는데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것이라서 원장으로서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다. 연구 관련 출장 등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도록 했다.” -최근 공공기관 2차 이전 얘기가 나오는데 연구원 경험에 비춰 조언한다면. “아직 정부의 방침이 어떤지를 모르기 때문에 언급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2차 이전을 한다면 두 가지를 고려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는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지역의 지리적, 공간적, 산업적 특성과 유기적 연계성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이전된 공공기관들 간에도 유기적 협력이 가능하도록 하면 좋겠다는 것이다. 기관 규모에 따라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영향이 제각각이다. 큰 기관들은 그나마 기관 자체적으로 직원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출 수 있는데 우리 연구원처럼 작은 규모는 자체적인 편의시설을 갖출 수 없다. 대표적으로 식당이나 직장어린이집과 같은 시설들이다. 큰 기관과 작은 기관들이 이와 같은 시설을 공유할 수 있는 이전 계획이 되면 좋겠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뉴질랜드 화산 폭발 17명 희생자 신원 공개, 가족 단위 많아 어쩌나

    뉴질랜드 화산 폭발 17명 희생자 신원 공개, 가족 단위 많아 어쩌나

    뉴질랜드 경찰이 지난 9일 북섬 앞바다의 화이트섬 화산 분출로 목숨을 잃은 17명의 신원을 17일 공개했다. 47명이 와카아리 화산 분출 당시 이 섬에 있었으며 경찰은 18명의 희생자 가운데 호주 병원에서 숨진 한 사람을 제외하고 17명의 이름과 국적을 모두 공개했다. 아직도 실종된 두 사람을 찾으려는 노력이 악천후 때문에 계속 미뤄지고 있지만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 경찰이 공식적으로 희생자 숫자와 신원을 한꺼번에 공개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여전히 20명 가량이 심각한 화상을 입어 병원 응급실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희생자들의 연령은 적게는 13세, 많게는 53세이며 제시 랭포드(19)처럼 가족 가운데 유일하게 목숨을 구한 경우도 있었다. 대부분 호주와 미국 출신이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리처드 애런 엘처(32 호주) , 바버라 조앤 홀랜더(49), 베렌드 로렌스 홀랜더(16), 매튜 로버트 홀랜더(13 이상 미국), 마틴 베렌드 홀랜더(48), 줄리 리처즈(47)와 제시카 리처즈(20) 모녀, 크리스탈 이브 브로윗(21 이상 호주), 티페네 마안지(24 뉴질랜드), 조 엘라 호스킹(15), 개빈 브라이언 댈로(53), 칼라 미셸 매튜스(32), 제이슨 데이비드 그리피스(33), 크리스틴 엘리자베스 랭포드(45), 앤서니 제임스 랭포드(51 이상 호주) 실종돼 사망한 것으로 짐작되는 두 사람은 위노나 제인 랭포드(17 호주)와 헤이든 브라이언 마셜 인만(40)이다. 경찰은 두 시신을 찾는 노력을 계속하면서 날씨만 뒷받침 되면 이날 오후 다른 곳에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화이트섬 출신의 필 반 두스초튼은 라디오 뉴질랜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섬 주변 여건은 수색 작전을 실행할 만큼의 여건이 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화이트섬 주변의 해안선은 거칠기 이를 데 없는 데다 바위도 많고 접근 가능하지 않은 곳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일분 동안의 묵념을 전국에서 실시하도록 이끈 저신다 아던 총리가 밝힌 대로 참사 원인을 둘러싼 의문점들에 대해 “질문하고 답할 수 있도록”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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