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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시간 라이딩’ 한가인, ‘극성맘’ 논란에 “애들 잡는 스타일 아냐”

    ‘14시간 라이딩’ 한가인, ‘극성맘’ 논란에 “애들 잡는 스타일 아냐”

    배우 한가인이 ‘극성맘’ 논란과 관련해 “아이들을 잡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한가인은 2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이번 계기로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제 이미지 때문에 제가 애들 공부를 엄청 시키고, 잡는다고 생각하시는데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 날 둘째 제우(6)군이 “엄마랑 시간 더 보내고 싶다”면서 유치원을 그만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가인은 “‘그래, 그러면 그만둬라’ 하고 지금은 제가 24시간 밀착 육아를 하고 있다”며 “3월부터는 가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또 첫째 제이(9)양에 대해서는 “너무 웃긴 게 자기 가고 싶은 학원만 다닌다”고 했다. 한가인은 “학원 가기 전 ‘최소 3개월은 다니는 거야’라고 약속하려고 한다. 금방 그만둘까 봐 그렇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어느 날 두 달 만에 ‘이 학원 진짜 못 다니겠다’라고 하더라. 이유를 물어보니 ‘선생님이 나한테 생각할 시간을 안 준다’는 거였다”며 “근데 엄마랑 약속한 게 있으니까 오늘 포함해서 딱 두 번만 더 가보자. 그래도 네 생각이 맞으면 그만두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제이양은 학원을 마친 뒤 “이야, 난 두 번만 오면 안 온다”고 외치며 뛰어나왔다고 한다. 한가인은 “선생님께 말도 안 했는데. 너무 망신스럽더라”라며 “그다음엔 ‘마지막 날이다!’라고 하더라. 제가 공부시킨다고 공부할 애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가인은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을 통해 14시간에 걸친 자녀 등하교와 학원 라이딩(자녀를 차에 태워 데려다주는 것) 일정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가인이 딸과 아들을 학교와 학원에 데려다주기 위해 하루 종일 운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최근 개그맨 이수지가 ‘제이미맘’이라는 캐릭터를 내세워 ‘대치동 엄마’를 패러디해 화제가 되자 한가인의 이 영상이 재조명됐다. 일부 네티즌이 한가인 유튜브 영상에 악성 댓글을 달자 한가인 측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 “제이미맘, 디올 신는 건 아니지?”…김지혜가 올린 ‘마지막 찻샷’

    “제이미맘, 디올 신는 건 아니지?”…김지혜가 올린 ‘마지막 찻샷’

    개그맨 김지혜가 ‘대치맘’(대치동 엄마)을 패러디한 개그맨 이수지 패션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혜는 25일 인스타그램에 “잘가, 내 마지막 착샷(착용 사진)”이라며 이수지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했다. 영상에서 김지혜는 밍크 조끼를 입은 채 장조림을 준비하고 있다. 식탁 위에 놓인 명품 브랜드 고야드 가방도 시선을 끈다. 남편인 개그맨 박준형은 “여보 뭐해? 근데 왜 그렇게 입고 장조림을 해?”라고 물었다. 이에 김지혜는 “이제 이거 입고 밖에 못 나가”라며 “수지야, 나 이제 이거 입고 밖에 못 나가는 거니? 당근 해야 하는 거니?”라고 했다. 박준형은 “그럼 집에서라도 많이 입어, 여보”라고 했다. 김지혜는 “제이미맘(이수지가 연기하는 캐릭터) 담에 혹시 디올 스니커즈 신는 건 아니겠지?”라며 “이수지는 개그맨, 개그우먼 통틀어 넘버원(최고). 정말 재밌다”고 응원했다. 최근 이수지는 대치동 엄마를 패러디해 화제를 모았다. 전날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올린 영상 ‘엄마라는 이름으로’ 2편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조회수 191만회를 넘어섰다. 이수지는 밍크 조끼를 입고 고야드 가방을 든 채 등장했다. 이수지가 1편 영상에서 몽클레어 패딩을 입고 나온 이후 대치동 학부모들의 ‘교복’이라 불릴 만큼 인기를 끈 몽클레어 패딩 등이 중고 거래 시장에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 ‘제이미맘’ 이수지, 이번엔 460만원짜리 ‘이 가방’ 들었다

    ‘제이미맘’ 이수지, 이번엔 460만원짜리 ‘이 가방’ 들었다

    이탈리아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몽클레르(MONCLER)’ 패딩의 유행을 종식시켰다는 우스개소리를 낳은 개그우먼 이수지가 이번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고야드(GOYARD)’의 가방을 들고 나왔다. 3040 여성들 사이에서 “이제 고야드 가방 유행도 끝났다”는 푸념이 나오는 한편, 이수지의 ‘대치동 도치맘’ 패러디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갑론을박도 이어지고 있다. 몽클레르 벗고 고야드백·밍크조끼이수지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 엄마라는 이름으로’ 두 번째 에피소드인 ‘제이미맘 이소담씨의 아찔한 라이딩’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수지는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착용했던 몽클레르 패딩 대신 밍크 조끼를 입고 고야드 가방을 들었다. 고야드는 1853년 프랑스에서 문을 연 명품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등 단 4곳의 매장을 두고 있는 이른바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다. 고야드의 가방은 캔버스 소재를 활용해 무게가 가볍고 특유의 패턴이 다양한 스타일의 옷과 어울려 3040 여성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크기가 큰 쇼퍼백인 ‘생루이백’은 아기 용품을 넣는 ‘기저귀 가방’으로 불린다. 이수지가 든 가방은 크기가 작은 토트백인 ‘앙주 백 미니’로 460만원에 판매된다. 영상이 공개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반응은 뜨겁다.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야드 제삿날”, “경쟁사에서 협찬해줬나”, “어제 매장에서 고야드 가방 봤는데, 구매욕구가 싹 사라진다” 등의 글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에 “대치동 엄마들이 몽클레르 패딩 벗고 밍크조끼 입었다는데 이수지가 밍크조끼를 입었다”는 댓글을 달아 2만 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개그우먼 김지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밍크조끼를 입고 고야드 가방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영상을 올리고 “내 마지막 착샷. 우리집에 이게 왜 있냐”고 푸념했다. 영상 속 이수지는 4살 아이 ‘제이미’의 교육에 열정을 쏟는 ‘대치동 도치맘’을 연기했다. 이수지는 “제이미가 어디서 그 놀이 지식을 습득해왔는지 모르겠는데, 집에 오더니 갑자기 ‘마미, 나랑 쎄쎄쎄 해요’ 라고 하는거다”라면서 “셰셰(謝謝·‘감사합니다’라는 뜻의 중국어)를 정확하게 발음하는 걸 듣고 ‘중국어 모먼트’가 있다, 언어 쪽으로 발달이 많이 된 친구라는 걸 느꼈다”고 감탄했다. 또 “제이미가 내 휴대전화로 유치원 알림장을 보다 보이스피싱 전화가 걸려왔다”면서 “‘(보이스피싱범이) 서울중앙지검 김미영 검사입니다. 당황하셨어요?’라고 하자 제이미가 ‘놉, 아니요’라고 답했다. 이건 ‘법조인 모먼트’”라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어설픈 영어나 황당한 단어 사용으로 ‘아는 척’ 하는 모습을 연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표준 중국어의 일반적인 영어 표기는 ‘차이니즈’인데도 중국 북방어인 ‘관화(官話)’ 및 이를 토대로 한 표준 중국어를 일컫는 ‘만다린(Mandarin)’을 ‘만다린어’라고 말하는가 하면, “제이미는 내가 뭘 먹는지 검사한다. 이건 ‘검사적 모먼트’”라고 하기도 했다. “웃기지만 부러워” vs “대치맘 조롱 불편”한편에서는 이수지가 연기하는 ‘제이미맘’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펼쳐지고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을 ‘극사실주의’로 묘사해 공감과 웃음을 자아낸다는 평가의 이면에는 ‘대치동 엄마’를 특정해 조롱하는 듯해 불편하다는 시선도 있다. ‘몽클레르 패딩’, ‘고야드 앙주 미니’ 등 명품 아이템과 과장된 설정, 대치동이라는 지역명을 걷어내고 나면 이수지가 연기하는 ‘제이미맘’은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자녀가 특정 분야에 흥미나 소질을 보이면 놓치지 않고 관련 학원을 찾아본다거나, ‘엄마표 공부’로 사교육비를 아끼기 위해 틈틈이 자녀의 문제집을 푸는 엄마는 흔하다. 경기도 파주시에서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김모(38)씨는 “아이의 영어 교육에 도움이 되기 위해 어설프더라도 영어를 쓰고, 육아서에서 본 대로 ‘하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엄마의 모습은 남들이 보기에 우스꽝스러워보여도 나름대로는 엄마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렇게까지 하지 못하는 나로서는 ‘제이미맘’이 웃기지만 부럽기도 하다. 그런 복잡한 시선에서 재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수지의 ‘제이미맘’이 화제를 모으면서 현실 속 ‘제이미맘’이 온라인에서 비난을 받는 역효과도 발생했다. 배우 한가인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자녀의 ‘학원 라이딩’ 일상을 공개한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수지의 ‘제이미맘’ 영상이 한가인을 패러디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 무섭게 네티즌들이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에 악플을 달았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대치동 엄마들은 자녀를 위해 열심히 사는 것이고, 그들이 몽클레르 패딩을 입든 어설픈 영어를 쓰든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게 아니다”라면서 “왜 대치동 엄마가 풍자와 조롱의 대상이 돼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오히려 이수지의 ‘제이미맘’ 연기를 웃고 넘기는 코미디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특정 명품 아이템이나 ‘대치동 엄마’ 조롱에 열을 올리는 일부 네티즌들이 코미디를 완성한다는 반응도 나온다. 한 네티즌은 “정작 여유 있는 대치동 엄마들은 ‘제이미맘’이 화제가 되든 신경 쓰지 않고 여전히 자녀 교육에 열심인데, ‘이수지가 몽클레르 패딩을 입었으니 당근에 내다판다’, ‘대치동 엄마들이 긁혔다(조롱에 상처받았다는 뜻의 신조어)’며 조롱하는 사람들이 더 남의 시선에 신경쓰는 것 아닌가”라고 일침했다.
  • “맹모삼천지교? 아이가 ‘맹자’여야” ‘제이미맘’에 일침…한가인도 ‘타격’

    “맹모삼천지교? 아이가 ‘맹자’여야” ‘제이미맘’에 일침…한가인도 ‘타격’

    ‘사교육 1번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엄마의 일상을 풍자한 이수지의 ‘대치동 제이미맘’ 패러디 영상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입시 전문가는 무조건 입시학원이 몰려 있는 대치동으로 가는 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입시·학군 전문가인 심정섭 더나음연구소장은 25일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대치동은 우리나라에서 문제집 푸는 공부로 좋은 대학을 가려고 하는 학생과 학부모, 그런 문제집을 푸는 공부를 잘 가르칠 수 있는 교육 인프라와 선생님, 콘텐츠 개발 인력들이 제일 많이 모여 있는 곳”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수능 대비 경쟁력이 있는 학군은 서울 대치동, 목동, 대구 수성구 정도로 그 중 대치동 영향력은 목동이나 대구 수성구를 두세 배 이상 넘어서는 압도적인 1등”이라며 “그렇기에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문제집 푸는 공부로 입시 승부를 보겠다며 대치동으로 오는 현상들이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 소장은 “우리 교육 문제는 이성과 합리의 문제가 아니라 비교 경쟁의 심리적인 문제”라며 “대치동이나 목동 등에서 영유아를 영어학원에 보내는 등 입시를 위해 일찍 달리는 모습을 보면 ‘나도 저렇게 하지 않으면 이상해질 것 같다’는 현상이 생기게 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소신 있는 가정이라면 초등 저학년 때는 가정 형편에 맞는 곳에 거주하면서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해서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다음, 필요하다면 학군지로 가는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진행자가 “대치동 제이미맘에 조언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심 소장은 “학군 이슈 때마다 나오는 말이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다. 맹자 어머니가 아이 교육을 위해서 세 번이나 이사를 했다. 환경을 바꿔주면 애들이 잘될 것으로 보는데 맹모삼천지교가 성과를 내려면 아이가 맹자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즉 “아이가 인지적인 역량이 되고 문제집 푸는 능력이 되고 정신력도 좋아야 대치동으로 상징되는 경쟁 학군지 같은 곳에서 성과를 낼 수 있다. 모든 아이가 그런 성과를 낼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아이의 인지적인 역량, 가정 형편에 맞는 학군지를 찾아 아이들이 좀 더 행복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더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수지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대치동 엄마’라는 콘셉트로 명품 패딩을 입고 차에서 김밥으로 식사를 대체하며 아이들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학원 라이딩’ 일상을 패러디 해 “현실을 그대로 고증했다”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이수지가 입은 고가 패딩 브랜드가 온라인 중고거래 마켓에 대거 나오는 등 대치동 학원가 부모들 사이에서 이 패딩을 기피한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이 영상은 배우 한가인을 패러디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한가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두 자녀를 라이딩 하며 차에서 식사를 하는 등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대치동 제이미맘’ 영상에 대한 관심이 한가인의 유튜브로 이어지며 악플까지 달리자, 한가인 유튜브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 이효원 서울시의원 “‘제이미맘’은 우리 교육의 씁쓸한 단면···공교육으로 해소할 방안 찾아야”

    이효원 서울시의원 “‘제이미맘’은 우리 교육의 씁쓸한 단면···공교육으로 해소할 방안 찾아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효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지난 24일 제328회 임시회 서울시교육감 업무보고 질의에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7세 고시’ 열풍에 대한 우려를 전하고 교육의 양극화 및 사교육 조장 풍토가 확대되지 않도록 교육청의 역할 정비를 당부했다. 얼마 전 모 방송사 시사 프로그램에서 방영한 7세 고시는 이제 더 이상 낯선 현상이 아니다. 모국어가 발달하는 시기인 3~4살 아이들이 유명한 영어유치원 입학을 위한 레벨테스트 영어 과외를 받으며 ‘4세 고시’라는 말까지 나온 실정이다. 기저귀도 떼지 않은 아이들이 입시 시험을 보는 모습은 우리 교육 실상의 안타까움을 보여준다. 코미디언 이수지 씨가 대치동 엄마를 패러디한 ‘제이미맘’ 영상은 공개 약 2주 만에 조회수가 660만회를 넘어섰다. 영상 속 제이미맘은 영어와 한국어를 번갈아 쓰며 어린 자녀에게 제기차기 과외를 시키기 위해 선생님 면접을 본다. 탁월한 풍자라는 호평과 불편한 조롱이라는 혹평이 있긴 하지만 높은 조회수를 통해 많은 공감을 받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는 듯하다. 이 의원은 “7세 고시 프로그램 방영 후 학부모 사이에서도 상당히 논란이 있었고, 때마침 이수지 씨가 제이미맘으로 대치동 엄마 문화를 패러디하면서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 교육 사회의 씁쓸한 단면을 봤고,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부분을 공교육에서는 과연 해소해 줄 수 없는 것인지 안타까웠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 의원은 “물론 방영된 프로그램 내용의 모든 부분이 사실적으로 그려졌는지는 따져봐야 하는 문제지만 지난 행정사무감사 때도 지적했듯 학원가를 중심으로 한 사교육 문제는 대책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교육 양극화와 더 큰 사교육 조장 결과를 가져오지 않도록 이런 흐름에 대해 교육청이 방관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문제의 핵심을 잘 찌른 지적”이라며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다양한 욕구를 어떻게 공교육 체제로 끌어들일 것인가를 두고 깊은 고민이 있는 만큼 우려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쓰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선행학습을 지나치게 유발하는 초등의대반에 대한 교육청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소통을 통해 과태료 부과를 검토하는 등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 “트럼프 관세 피하고 싶어? 그럼 중국산에 세금 물려” 멕시코 압박

    “트럼프 관세 피하고 싶어? 그럼 중국산에 세금 물려” 멕시코 압박

    미국 행정부가 ‘트럼프 관세’를 피하고 싶다면 중국산 수입품에 독자적 관세를 부과하라고 멕시코를 압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20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과 멕시코 간 고위급 회담에서 미국 측이 멕시코 측에 이같이 요구했다고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시 회담에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내정자,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 오마르 가르시아 하르푸크 멕시코 안보부 장관 참석했다. 다만 멕시코 측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자체 관세를 부과하라는 미국의 압박에 어떠한 약속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일단 양국 간 국경 및 통상 현안 논의를 계속하기 위해 실무 협의 채널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25% 관세 폭탄’ 위협을 가하는 트럼프 행정부를 달래기 위해 중국산 저가 수입품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월 4일 자로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가, 시행 전날 셰인바움 대통령과 통화 후 관세를 한 달간 유예했다. 멕시코는 중국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중단시키고, 중국산 수입품을 자국산으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멕시코를 미국 수출의 우회 기지로 활용하려 한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우려를 완화하는 차원에서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또 마약 및 불법이주 외국인 단속을 위해 국경 지역에 1만명의 병력을 파견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를 통해 멕시코는 한 달이라는 시간을 벌었지만, 추가 협상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를 설득해야 하는 입장이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펜타닐 등 마약 유입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지난 4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관세를 부과하고, 800달러 미만 수입품에 대한 면세 혜택을 철회했다. 이에 중국은 미국산 석탄·액화천연가스 제품과 원유·농업기계 등에 보복관세를 부과했고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구글 등 미국 기업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개시며 맞섰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 옥슨힐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례행사 연설에서 “관세는 강력한 외교 수단”이라며 백악관 복귀 후 1개월여 동안 전세계를 상대로 시작한 ‘관세 전쟁’을 지지자들에게 적극 홍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관세로 매우 많은 돈을 거둬들일 것”이라며 관세 부과에 힘입어 1870년부터 1913년까지 미국이 상대적으로 가장 부유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 ‘제이미맘’ 이수지 패러디에…“개그소품” 명품패딩 대거 방출

    ‘제이미맘’ 이수지 패러디에…“개그소품” 명품패딩 대거 방출

    개그우먼 이수지의 ‘대치동 맘’ 패러디가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패러디 소품으로 등장한 ‘몽클레어 패딩’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수지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서 4세 딸 ‘제이미’의 교육에 열정적인 대치동 학부모를 연기했다. 영상에서는 “제이미가 과자를 먹다 숫자를 세는 걸 보고 천재성을 발견했다”며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면서도 학원 스케줄을 관리하는 모습이 현실감 있게 그려졌다. 특히 몽클레어 패딩, 샤넬 가방, 에르메스 목걸이로 치장한 모습은 대치동 학부모들의 소비 문화를 적확하게 짚어냈다는 평가다. 영상은 공개 11일 만에 조회수 360만회를 돌파했다. 네티즌들은 “고상한 말투와 과한 손짓, 몽클레어 패딩까지 완벽한 고증” “학원 카페에 가면 10명 중 7명이 몽클레어를 입고 있다”며 호응했다. 이 영상이 인기를 끌자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몽클레어 패딩 매물이 급증했다. ‘서초 엄마들의 모임’ 카페에는 “이수지 영상 때문에 이 옷을 입고 대치동에 가기 민망하다” “명품 패딩이 아니라 개그 소품이 돼 버렸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몽클레어 패딩은 원래부터 겨울철이 끝나면 중고로 많이 나오는 품목”이라며 “이번 급증 현상이 영상 때문이라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강남 교복’으로 불리는 몽클레어는 2014년 국내 진출 이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1010억 원이었던 국내 매출은 2023년 3323억 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발표된 2023년 4분기 실적에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11% 늘었으며, 한국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 “장갑, 변기 시트보다 더럽다”…세균 가장 많은 장갑 종류는

    “장갑, 변기 시트보다 더럽다”…세균 가장 많은 장갑 종류는

    장갑에 변기 시트보다 많은 세균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위생 서비스 기업 ‘이니셜 워시룸 하이진’이 장갑 50켤레의 세균 오염 정도를 조사했다. 이들은 장갑 내외부에서 표본을 채취한 뒤 ATP(아데노신삼인산) 생물 발광 판독기를 이용해 정밀 분석을 했다. 맨눈으로 볼 수 없는 미생물 정도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오염 정도는 RLU(Relative Light Units) 단위로 표시된다. 수치가 클수록 오염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 장갑 절반 이상에서 높은 수준의 유해 박테리아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에는 양모 장갑, 가죽 장갑, 스웨이드 장갑, 사이클링 장갑 등 다양한 종류가 포함된 가운데 사이클링 장갑에 세균이 가장 많았다. 양모 장갑, 스웨이드 장갑이 뒤를 이었다. 장갑 50켤레 중 절반 이상이 500RLU 이상의 높은 수준의 오염도를 나타냈고, 일부 장갑은 4000RLU를 초과했다. 같은 연구진이 2012년에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변기 시트의 오염도는 220RLU였다.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정상적인 오염 범위를 200~500RLU로 본다. 연구에 참여한 이니셜 워시룸 하이진의 기술·혁신 관리자 제이미 우드홀은 “장갑은 대중교통에서 손잡이를 잡거나 외부에서 문을 열고,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쇼핑백을 드는 등 다양한 오염원에 노출돼 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손을 씻지 않은 채로 장갑을 착용하면 장갑 안쪽도 오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장갑을 착용하기 전과 후에 손을 씻고, 장갑 자체를 정기적으로 세탁하라고 제안했다. 우드홀은 “감염의 80%가 손을 통한 것”이라며 “손 씻기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강력한 도구”라고 덧붙였다.
  • 강남 엄마 필수템이라는 ‘이 패딩’…“이젠 못 입겠다” 아우성

    강남 엄마 필수템이라는 ‘이 패딩’…“이젠 못 입겠다” 아우성

    이탈리아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몽클레르(MONCLER)’ 패딩이 ‘강남 엄마’를 상징하는 일종의 밈(meme)으로 떠오르고 있다. 개그우먼 이수지가 유튜브 채널에서 자녀의 교육에 열을 올리는 학부모를 패러디하며 몽클레르 패딩을 입고 등장해 30·40대 여성들 사이에 퍼진 몽클레르 유행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면서다. 2014년 국내 진출…30·40대 여성들에 인기9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수지는 지난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올린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 엄마라는 이름으로, 제이미맘 이소담씨의 별난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자녀의 교육에 열정을 쏟는 ‘대치동 도치맘’으로 변신했다. 영상 속 이수지는 자신의 4살 자녀 ‘제이미’를 학원에 바래다주고 차 안에서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는가 하면 직접 자녀의 과외 교사를 구하기 위해 면접까지 본다. 시종일관 고상한 말투로 자녀의 ‘영재성’을 칭찬하는 모습이 교육열이 높은 지역에서 마주칠 법한 ‘열혈 엄마’ 같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특히 몽클레르 패딩으로 대표되는 명품 패션이 눈길을 끌었다. 한 네티즌은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서 영상 속 이수지가 착용한 몽클레르 패딩이 391만원, 샤넬 가방이 699만원에 달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2014년 이탈리아 몽클레르 본사와 신세계 인터내셔날이 손잡고 합작 법인을 설립해 국내에 직접 진출한 몽클레르는 30·40대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하면서 ‘강남 교복’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강남 등 서울 주요 지역은 물론 학부모들이 많이 거주하는 신도시에서 겨울에 아파트의 셔틀버스 정류장, 마트, 백화점, 카페 등에 가면 10명 중 8명이 몽클레르 패딩을 입고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수지가 몽클레르 패딩을 입고 ‘도치맘’을 능청스럽게 연기해 화제를 모으자 30·40대 여성들 사이에서는 “이제 몽클레르 패딩을 못 입겠다”는 아우성마저 나온다.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과 인터넷 맘카페 등에서는 “주문한 몽클레르 패딩이 배송 중인데 큰일났다”, “백화점에 몽클레르 패딩을 입고 갔는데 다들 같은 패딩을 입고 있어서 얼른 벗어버렸다”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서초구에 산다고 밝힌 한 여성은 스레드에 “아파트에 있는 셔틀버스 정거장에 가 보면 어제까지만 해도 엄마들 절반 이상이 몽클레르 패딩을 입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은 두 명 빼고 아무도 안 입었다”면서 “이게 다 제이미맘 때문”이라고 적었다. 유행 패션이 ‘밈’으로…‘이미지 소비’ 우려일각에서는 몽클레르 패딩에 ‘강남 교복’, ‘도치맘 패션’ 등의 밈이 생기면서 유행이 한풀 꺾이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실제 몇몇 명품 브랜드가 10대들 사이에서 유행하며 이미지가 악화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2020년을 전후로 10대들 사이에서 ‘플렉스(flex)’ 문화가 퍼지고 과시적인 명품 소비가 확산하면서, 톰브라운, 스톤아일랜드, 구찌, 발렌시아가 등 일부 명품 브랜드가 일부 10대의 유행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들 명품을 소비하는 청소년들이 비슷한 복장을 마치 교복처럼 착용한 채 무리를 지어 다니면서, 이들 브랜드에는 소위 ‘일진 패션’이라는 부정적인 밈이 생겨났다. 이에 이미지 소비와 공급 과잉, 중고 가격의 하락 등이 맞물리며 일부 브랜드는 국내 실적이 적자 전환하기에 이르렀다. 2018년 매출 1000억원 돌파…5년만에 3배↑한편에서는 매년 기록적인 강추위가 되풀이되는 기후 변화 속에서 고가의 아웃도어 패딩 제품이 단순히 이미지 과시를 넘어 실용적인 측면에서 선호돼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어, 몽클레르 패딩의 유행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국내에서는 흔히 ‘몽클레어’라 불리는 몽클레르는 1952년 프랑스에서 설립돼 2003년 본사를 이탈리아 밀라노로 옮겼다. 텐트 등 아웃도어 용품 브랜드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겨울철 패딩 의류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30·40대 여성들이 자신의 패딩 제품을 몽클레르에서 구입함은 물론 자녀들에게도 ‘몽클레르 키즈’ 제품을 입히면서 유행을 탔고, 2018년 1010억원이었던 국내 매출은 2023년 3323억원으로 3배 이상 뛰었다.
  • 브로드웨이→웨스트엔드…K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런던 캐스팅

    브로드웨이→웨스트엔드…K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런던 캐스팅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런던 프로덕션 캐스팅이 공개됐다.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가 한국 및 아시아 최초로 리드 프로듀서를 맡은 이 작품은 지난해 4월 뉴욕 브로드웨이 씨어터에서 정식으로 막을 올린 바 있는 작품이다. 개막 1년 만에 영국 웨스트엔드로도 진출하며 세계 뮤지컬계의 ‘양대 산맥’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 7일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이번 런던 프로덕션에서 작품의 주인공 제이 개츠비 역은 제이미 무스카토, 데이지 뷰캐넌 역은 프랜시스 메일리 맥캔이 맡는다. 영문학의 고전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원작 소설을 각색한 작품은 명확한 스토리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며 호평받았다. 몰락 직전이었던 1920년대 재즈, 팝 등 미국의 대중문화 현장을 화려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다. 개막과 동시에 매출액 1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원 밀리언 클럽’에 입성한 바 있다. 지난해 연말 주당 매출액 260만 달러(약 38억원)로 흥행했다. 제68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Drama Desk Awards)에서 ‘최우수 무대 디자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제77회 토니어워즈(Tony Awards)에서 뮤지컬 부문 ‘의상 디자인상’을 받았다. 오는 4월 11일 런던 콜리세움에서 프리뷰 공연을 올린다. 뉴욕에서의 성공이 빠른 영국 진출을 도왔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제이 개츠비 역의 제이미 무스카토는 ‘헤더스 더 뮤지컬’에서 제이슨 딘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로 호평받았다. 2019년 왓츠온스테이즈 어워즈 뮤지컬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데이지 뷰캐넌 역의 프랜시스 메일린 맥캔은 2011년 뮤지컬 ‘프리실라, 사막의 여왕’으로 데뷔한 뒤 ‘보니 앤 클라이드’에서 ‘보니 파커’를 맡으며 주목받았다. 제이미 무스카토는 “신비롭고 열정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게 돼 무척 흥분된다”고 했고, 프랜시스 메일린 맥캔은 “복잡하고 매혹적인 캐릭터의 세계로 들어가 고전적인 이야기를 선보일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두 배우는 ‘위대한 개츠비’의 상징적인 이야기를 완벽하게 표현할 탁월한 재능을 갖추고 있다”면서 “웨스트엔드 관객들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눈부신 무대와 깊은 감동을 만날 그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공매도 전쟁’ 이끈 건 2030남성들의 분노였다

    ‘공매도 전쟁’ 이끈 건 2030남성들의 분노였다

    2020년 11월 미국 오프라인 비디오게임 유통 체인점 ‘게임스톱’의 주가는 하락을 거듭하고 있었다. 플레이스테이션5 등 신형 게임기가 출시되고 새로운 경영진이 합류한다는 소식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연이어 떨어진 건 공매도 세력들 탓이었다. 유명 헤지펀드 멜빈 캐피털이 5000만주를 공매도한다는 사실이 공공연하게 드러나자 이들에게 반감을 갖고 있던 개인 투자자들은 ‘게임스톱을 지키자’며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그 결과 약 석 달간 게임스톱 주가는 무려 10배 가까이 폭등했다. 공매도로 수익을 내려던 멜빈 캐피털을 비롯한 기관 세력은 막대한 손실을 보고 항복할 수밖에 없었다. 미국 블룸버그뉴스 편집자로 일하는 저자는 게임스톱 주가 폭등 사태를 이끈 이들에게 주목했다. 우리로 치면 디시인사이드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의 소모임 게시판 월스트리트베츠에서 활동하는 이들은 온라인에서 괴팍한 짓을 일삼는 아웃사이더, 이른바 ‘트롤’로 불리는 2030세대 남성들이었다. 저자는 당시 사태를 이끈 제이미 로고진스키와 조던 자자라를 비롯해 수십명을 만나 인터뷰하고 사건을 재구성했다. 우스꽝스러운 인터넷 유행을 의미하는 ‘밈’을 만들어 즐기고 타인에 대해 거침없는 혐오를 드러내는 이들은 온라인에서 유대감을 쌓고 정보를 주고받으며 똘똘 뭉친다. 저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젊은이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로 몰리고,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형태의 투자자로 변모한 흐름을 짚어 낸다. 특히 온라인 활동이 활발해진 코로나19 대공황을 지나며 이들이 엄청난 영향력을 갖게 됐다고 주장한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도 이들이 사실상 주름잡고 있다. 그러면서 수백만명의 미국 젊은이가 이렇게 된 기저에는 기성세대에 대한 ‘분노’가 자리한다고 분석한다. 소설처럼 구성한 덕에 책장이 쉽게 넘어간다. 당시 사태를 영화로 만든 ‘덤 머니’(2024)를 함께 봐도 좋을 듯싶다.
  • 감기인 줄…쉰 목소리 방치했다가 ‘후두암 4기’ 충격 진단

    감기인 줄…쉰 목소리 방치했다가 ‘후두암 4기’ 충격 진단

    60대 남성이 1년간 후두염으로 오인됐던 증상이 알고보니 4기 후두암이었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워릭 스미스(67)는 수개월간 말할 때 불편한 증상을 겪었다. 그는 여러 병원을 찾았지만 의료진들은 “단순 후두염이니 걱정하지 말라”는 진단만 내렸다. 2년 전 인후두암으로 형을 잃은 워릭은 증상이 지속되자 불안감을 느꼈고, 결국 의료진에게 조직검사를 요청했다.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후두암 4기 진단을 받은 워릭은 “수술하지 않으면 6개월, 수술해도 목소리를 잃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잘못된 진단을 내린 병원이 너무 원망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워릭은 결국 후두절제술을 받았다. 수술 후 목소리를 낼 수 없게 된 그는 재활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발성하는 법을 배웠고, 6주간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도 받았다. 현재는 5년 생존율 40%라는 판정을 받고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국 유명 라디오 진행자 제이미 테이크 스턴(54)이 조기에 후두암을 발견해 목숨을 구한 사례도 있었다. 방송 중 그의 목소리 변화를 이상하게 여긴 청취자들의 지적으로 검진을 받은 그는 다행히 1기에 발견해 성공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었다. 후두암은 50대 이상 남성에게서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체 후두암 환자 1302명 중 94%가 남성이었다.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후두암 발생 위험이 40배나 높으며, 미국암협회에 따르면 후두암 환자의 95% 이상이 흡연자다. 음주 또한 후두를 자극해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주요 증상은 쉰 목소리로, 암이 진행되면 성대가 마비되면서 사레가 들리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워진다. 호흡곤란과 기침도 동반될 수 있다. 특히 흡연자가 2주 이상 쉰 목소리를 보인다면 즉시 후두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교사나 가수처럼 직업적으로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증상을 간과하기 쉬워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금연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며,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스타워즈 3부작 대사보다 길다…말많은 트럼프에 애먼 ‘이 사람’만 곤욕

    스타워즈 3부작 대사보다 길다…말많은 트럼프에 애먼 ‘이 사람’만 곤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말을 쏟아내면서 그의 말을 그대로 기록하는 백악관 속기사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주 카메라 앞에서 7시간 44분 동안 단어 8만 1235개를 쏟아냈다. 이는 영화 스타워즈 3부작을 합친 것보다 길고 셰익스피어의 맥베스, 햄릿, 리처드 3세를 합친 것보다 많은 단어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2021년 취임 후 첫 주에 2시간 36분 동안 단어 2만 4259개를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를 시작한 2017년보다도 말을 훨씬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당시 취임 후 첫 주 카메라 앞에서 3시간 41분 동안 3만 3571개 단어를 말했다. 현재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뱉는 말의 양 때문에 백악관 속기사들은 곤욕을 치르고 있다. AP통신은 “바이든이 비교적 조용했던 점을 고려하면 가장 헌신적인 속기사조차 귀와 손가락에 한계가 올 정도”라고 지적했다. AP통신은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현격히 늘어난 속기사 업무 때문에 인력 증원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을 많이 하는 원인에 관해 끊임없이 관심을 원하는 그의 성향이 거론된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람들의 주목을 갈망하고 관심이 권력의 한 형태라는 것을 대다수 정치인보다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사업가 시절부터 가십으로 신문에 오르내렸고 출시하는 상품마다 자기 이름을 붙였다. 자신을 홍보하는 이런 전략적인 노력은 자신의 출연으로 대박을 터뜨린 TV 프로그램 ‘어프렌티스’에서 정점을 이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공화당 소통 전략가인 케빈 매든은 “그는 총괄 프로듀서처럼 사고한다”며 “끊임없이 다음 시간을 기획하고 청중의 관심을 끌려고 애를 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 홍수’가 공익적이냐를 두고는 평가가 엇갈린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관인 마고 마틴은 “투명성이 돌아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정보 공유와 소통에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이 곧 질려서 떠나버릴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펜실베이니아대 애넌버그 공공정책센터의 케슬린 홀 제이미슨 소장은 “접근할 수 있는 것과 투명한 것은 다른 얘기”라고 반박했다. 그는 트럼프의 열정이 사람들을 지치게 할까 봐 우려된다며 “더 많은 사람이 그냥 가버릴 것”이라며 “정보가 잘 제공된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들”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홍보 직원이던 케이트 버너는 “조심하지 않으면 그에 대한 미국인들의 환대가 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프로야구 왜 1도 없나, ‘외국인 캡틴’

    프로야구 왜 1도 없나, ‘외국인 캡틴’

    투수·야수로 나눠져 소통에 부담코치진·프런트와도 의견 나눠야언론 대응까지 국내 선수도 고역베테랑 야수가 맡는 야구 문화도 프로축구 FC서울 제시 린가드(33), 대구FC 세징야(36) 등이 능동적인 리더십을 앞세워 K리그1에 ‘외국인 캡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1982년 출범 후 외국인 정식 주장이 한 번도 없었던 프로야구와 대조적인 풍경이다. 야구의 경우 주장이 투수, 타자로 명확히 나뉜 포지션을 넘나들며 다각도로 소통해야 하는 특성이 작용했다. FC서울 관계자는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신임 주장 린가드에 대해 “이름값과 실력이 뛰어난 선수가 활발한 모습으로 솔선수범하니까 동료들이 따를 수밖에 없다. 2016년 첫 외국인 주장이었던 오스마르가 모범 사례”라며 “경기 중 간단한 대화도 가능하고 통역이 항상 동행하기 때문에 라커룸은 물론 경기장 밖에서의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지난해 K리그에 입성한 린가드는 기성용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임시 주장을 맡았다. 그는 시즌 중 라커룸에서 “우리는 이미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한 대로 보여 주면 이길 수 있다”고 동료들을 독려한 연설로 화제가 됐고, 김기동 서울 감독도 “팀 집중력이 살아났다”며 흡족해했다. 2년 만에 다시 주장 완장을 차는 세징야는 9시즌 동안 대구에서만 뛰며 K리그 264경기 102골 66도움을 기록한 간판스타로, 지난해 충남아산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선 강등 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지난 시즌 리그 전 경기(38경기)를 책임진 포항 스틸러스 완델손(36)도 2년 연속 주장을 맡았다. 이로써 K리그 역대 외국인 주장은 2010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의 사샤, 2023년 서울의 일류첸코(현 수원 삼성) 등 모두 6명으로 늘었다. 반면 프로야구에선 전례가 없다. 한 팀에서 오래 뛰며 동료들의 신망이 두터웠던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2011~18년), SSG 랜더스 제이미 로맥(2017~21년),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2019~24년) 등도 주장 후보로 고려되지 않았다. 호세 피렐라가 2022시즌 삼성 라이온즈 임시 주장을 잠시 맡은 게 전부다. 첫 번째 이유는 투수조, 야수조를 넘나들며 활발히 소통해야 하기 때문이다. A구단 관계자는 “주장은 투타 의견을 취합해 코치진과 프런트에 전달하고 감독의 작전을 바탕으로 선수단을 지휘해야 한다. 심지어 미디어 업무도 수행한다. 국내 선수도 힘들어하는데 외국인이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베테랑 야수가 팀을 이끄는 문화도 야구계에서 외국인 주장의 탄생을 막는 요인이다. 투수는 등판 시 동료들과 분리돼 투구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 10개 구단을 봐도 투수 주장은 SSG 김광현이 유일하다. 작전도 야수 중심으로 이뤄진다. 소통 창구로 야수가 적합한 셈인데 대개 구단마다 외국인 타자는 1명밖에 없다. B구단 관계자는 “간판 외국인 투수가 외국인 동료들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은 적은 있었다”며 “현재 팀의 외국인 타자가 넘치는 에너지로 리더 자질을 보여 주고 있다. 다만 주장까진 내부적으로 더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린가드·세징야, K리그 외국인 주장 열풍…왜 프로야구 역사엔 1명도 없을까?

    린가드·세징야, K리그 외국인 주장 열풍…왜 프로야구 역사엔 1명도 없을까?

    프로축구 FC서울 제시 린가드(33), 대구FC 세징야(36) 등이 능동적인 리더십을 앞세워 K리그1에 ‘외국인 캡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1982년 출범 후 외국인 정식 주장이 한 번도 없었던 프로야구와 대조적인 풍경이다. 야구의 경우 주장이 투수, 타자로 명확히 나뉜 포지션을 넘나들며 다각도로 소통해야 하는 특성이 작용했다. FC서울 관계자는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신임 주장 린가드에 대해 “이름값과 실력이 뛰어난 선수가 활발한 모습으로 솔선수범하니까 동료들이 따를 수밖에 없다. 2016년 첫 외국인 주장이었던 오스마르가 모범 사례”라며 “경기 중 간단한 대화도 가능하고 통역이 항상 동행하기 때문에 라커룸은 물론 경기장 밖에서의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지난해 한국 무대에 입성한 린가드는 기성용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임시 주장을 맡았다. 이어 그는 시즌 중 라커룸에서 “우리는 이미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한 대로 보여주면 이길 수 있다”고 동료들을 독려한 연설로 화제가 됐다. 김기동 서울 감독도 “덕분에 팀 집중력이 살아났다”며 린가드를 치켜세웠다. 세징야는 대구를 이끈다. 그는 지난 9시즌 동안 대구에서만 K리그 264경기 102골 66도움을 기록한 간판스타로, 지난해 충남아산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선 결정적인 득점으로 강등 위기의 팀을 구해내기도 했다. 지난 시즌 리그 전 경기(38경기)를 책임진 포항 스틸러스 완델손(36)도 2년 연속 주장이 됐다. 이로써 K리그 역대 외국인 주장은 2010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의 사샤, 2023년 서울의 일류첸코(현 수원 삼성) 등 모두 6명으로 늘었다. 반면 프로야구에선 전례가 없다. 한 팀에서 오래 뛰며 동료들의 신망이 두터웠던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2011~18년), SSG 랜더스 제이미 로맥(2017~21년),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2019~24년) 등도 주장 후보로 고려되지 않았다. 호세 피렐라가 2022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며 임시 주장을 잠시 맡았을 뿐이다. 첫 번째 이유는 투수조, 야수조 등 포지션을 넘나들며 활발히 소통해야 하기 때문이다. A구단 관계자는 “주장은 꽤 많은 일을 한다. 투타로 구분된 선수단의 의견을 취합해 코치진이나 프런트에 전달하고 감독에게 작전을 받아 선수들을 지휘한다. 심지어 미디어 업무까지 수행한다. 국내 주장도 스트레스를 호소하는데 외국인이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베테랑 야수가 팀을 이끄는 문화도 외국인 주장의 탄생을 막는 요인이다. 각 팀은 일반적으로 외국인 3명 중 2명을 선발 투수로 채운다. 그런데 선발 투수는 등판 당일 동료들과 분리돼 자기 투구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아서 선수단을 이끌기 어렵다. 올 시즌 프로야구 10개 구단을 봐도 투수 주장은 SSG 김광현이 유일하다. 또 작전은 야수 중심으로 이뤄진다. 코치진의 메시지를 전달하기엔 타자가 적합한 셈인데 대개 구단마다 외국인 야수는 1명밖에 없다. B구단 관계자는 “다년간 팀에서 활약한 투수가 외국인 동료를 이끄는 역할을 맡은 적은 있었다. 하지만 선수단 전체를 대변하기엔 의사소통에 무리가 있다”며 “현재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국인 야수가 넘치는 에너지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주장까진 내부적으로 더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러트닉·베센트, 對中 무역 압박… 헤그세스·루비오, 한반도 정책 전환 주목

    러트닉·베센트, 對中 무역 압박… 헤그세스·루비오, 한반도 정책 전환 주목

    그리어, 中 불공정 거래 관행 근절나바로, 보호무역주의 옹호 앞장왈츠, 한미일 3국 협력 지속 공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의 경제·외교 정책을 주무를 핵심 7인방에게 시선이 집중된다. 하워드 러트닉(왼쪽) 상무장관 후보자와 스콧 베센트(가운데) 재무장관 후보자,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 및 제조업 고문이 당선인의 ‘보편 관세, 무역 불공정 이슈, 대중국 압박’에서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외교·안보 분야에선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과 ‘북한 핵보유국’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피트 헤그세스(오른쪽) 국방장관 후보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후보자가 3각 보조를 하게 된다. ‘월가의 큰손’ 출신인 러트닉 후보자는 새로 부여받은 USTR 감독 권한까지 앞세워 보편 관세와 대중국 고율 관세 부과를 추진하고 규제 완화, 양자 무역 거래 등에서 미국 우선주의, 제조업 부활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가 최근 반도체법 지속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지면서 보조금 등을 수령한 한국 기업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그리어 USTR 대표는 트럼프 1기 때 중국·캐나다·멕시코와의 무역 협상에 참여했던 경험을 발판으로 중국 불공정 거래 관행·기술 격차 방어 등에서 트럼프 노선을 확립할 전망이다. 그리어와 함께 ‘대중국 매파’로 꼽히는 나바로 고문은 1기 때의 트럼프 경제책사 역할에 이어 2기에도 보호무역주의를 앞서서 옹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베센트 후보자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중국이 군대에 자금을 대는 데 (무역) 흑자를 사용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분야의 대외 투자 심사를 엄격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친 암호화폐’ 인사인 그가 밑그림을 그릴 암호화폐 정책에도 관심이 쏠린다. 왈츠 국가안보보좌관은 취임 전부터 현안 발언을 이어 가며 향후 그의 영향력을 짐작케 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의 ‘한미일 3국 협력 지속’ 방침을 밝혔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논의하기 위해 미러 정상회동을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지한파이자 대중·대북 강경파인 루비오 후보자는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는 환상”이라고 했으며 “독재자 김정은에게 핵무기는 권력 유지 보험”이라고 표현했다. 트럼프 2기가 향후 한반도 비핵화 정책, 북미 정상회담 추진 과정 등에서 상황 관리로 방향을 전환할지 주목된다. 헤그세스 후보자는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 핵보유국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미군 재배치 등에 관여하게 된다.
  • “비트코인, 성매매 업자나 쓰는 것”…‘월가 황제’의 작심 비판 왜?

    “비트코인, 성매매 업자나 쓰는 것”…‘월가 황제’의 작심 비판 왜?

    이른바 ‘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비트코인은 성매매와 자금세탁 업자, 랜섬웨어 범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이라며 회의적인 태도를 고수했다. 다이먼 회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가상화폐에 반대하지 않지만 비트코인 자체에는 본질적인 가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가상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행보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은 121% 상승했으며 지난달에는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 장벽을 돌파했지만 가상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한 것이다. 그는 과거에도 가상화폐가 “돌멩이”만큼이나 쓸모없다고 발언한 바 있으며 비트코인이 ‘폰지사기’(새로 투자받은 돈으로 앞선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와 같은 사기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다이먼 회장은 비트코인 거래 자체를 부정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도 “마치 흡연할 권리는 있지만 하지 말아야 하는 것처럼, 비트코인도 그렇다”고 말했다. 디만 가상화폐와 같은 블록체인 기술의 정당성은 인정했다. 다이먼 회장은 “돈을 움직이고 데이터를 움직이는 블록체인은 이미 사용되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 역시 현실”이라고 짚었다. 스테이블코인은 통화나 상품과 같은 다른 자산에 연동된 가상화폐다. 그러면서도 다이먼 회장은 “이것이 어떻게 사용되고, 규제 기관에 어떻게 보호되는지가 앞으로 다뤄져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 “우리 집으로 오세요” LA 산불 피해자들에 집 내준 할리우드 女배우 ‘깜짝’ 정체

    “우리 집으로 오세요” LA 산불 피해자들에 집 내준 할리우드 女배우 ‘깜짝’ 정체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집을 내준 가운데, 연예인들과 기업들의 기부·자선 행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날 LA 로스펠리즈 지역의 한 식료품점에서 졸리가 막내아들 녹스 졸리-피트와 함께 장을 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데일리메일이 독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졸리는 물과 식료품, 생필품 등을 대량으로 구매해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옮겨 담고 있다. 영상을 촬영한 이가 “지금 진행 중인 화재가 우려되나”라고 묻자 졸리는 “그렇다. 지금 우리 집에 (산불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와 있다”고 답했다. 이어 ‘화재 구호 활동에 기부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 기부할 예정이다. 지금은 제게 가까운 사람들을 돌보고, 사람들을 제집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LA 산불로 16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 피해가 계속 늘어나면서 불에 탄 건물도 1만 2000채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면적으로 보면 4만 2000에이커(약 169㎢)가 불에 탔다. 이는 서울 면적의 약 2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날씨 전문 사이트 아큐웨더는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액을 1350억 달러(약 200조원)에서 1500억 달러(약 221조원) 사이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는 예비적인 수치이며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LA에선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내 9개 주와 멕시코에서 온 소방 인력 및 장비가 투입돼 진압 작업이 한창이다. 투입된 인력은 약 1만 4000명 이상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예보된 강풍이 들이닥치기 전 산불 진압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할리우드 스타와 기업들의 기부·자선 행보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팝스타 비욘세는 LA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의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250만 달러(약 36억 7250만원)의 거액을 기부했다. 비욘세의 자선 재단 비굿(BeyGOOD)은 “250만 달러의 기부금으로 LA 화재 구호 기금을 운용한다”며 “이 기금은 집을 잃은 알타데나·패서디나 지역의 가족과 산불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현장에서 지원하는 교회와 커뮤니티 센터를 돕는 데 쓰인다”고 밝혔다. 재단 측이 기부 대상 지역으로 지목한 알타데나·패서디나는 이번에 LA 카운티에서 발생한 2건의 대형 산불 중 하나인 ‘이튼 산불’ 피해 지역이다. 화재 규모는 서부 해변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발생한 산불이 더 크지만,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의 주민들은 대부분 할리우드 스타나 재력가 등 부유층인 데 비해 동부 내륙인 알타데나·패서디나는 서민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어서 화재로 집을 잃고 더는 갈 곳이 없는 주민들이 많다. 이외에도 앞서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가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원)를, 에바 롱고리아가 5만 달러(약 7300만원)를 화재 피해자 지원과 복구 활동 조력 등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혔다. 배우 샤론 스톤과 핼리 베리는 옷과 신발, 가방 등을 기부했으며, 대기업인 월트디즈니컴퍼니는 1500만 달러(약 220억 4000만원)를, 파라마운트는 100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 크리스마스트리 만지다 병 걸릴라…‘변기 시트’ 세균의 5배

    크리스마스트리 만지다 병 걸릴라…‘변기 시트’ 세균의 5배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품이 변기 시트보다 5배 많은 세균을 보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위생 회사 이니셜의 전문가들이 가정 5곳에서 트리, 방울, 축제 화환, 트리 조명 등 크리스마스 장식품 25개를 대상으로 세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멸균 도구로 샘플을 채취한 뒤 ATP(아데노신삼인산) 생물 발광 판독기를 활용해 정밀한 분석을 진행했다. 이 방법은 맨눈으로 볼 수 없는 생물학적 생명체의 수준을 감지할 수 있으며, 상대광도 단위(RLU)로 표현된다. 높은 ATP 판독 값은 더 높은 수준의 박테리아 오염을 나타낸다. 분석 결과 전체 장식품 중 68%가 500단위 이상의 판독 값을 나타내 높은 수준의 오염이 확인됐다. 크리스마스트리 상자가 평균 845단위로 최악의 오염 수준을 보였고, 크리스마스트리는 780단위로 그 뒤를 이었다. 방울 장식품은 610단위, 크리스마스 화환은 430단위를 기록했다. 반면 크리스마스 조명은 평균 286단위로 가장 적은 세균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변기 시트 표본의 평균 220단위보다 높은 수치다. 제이미 우드홀 기술혁신 매니저는 “손을 통해 80%의 감염이 전파되며, 장식품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교차 오염의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가정에서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철저히 청소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계절성 질병으로 크리스마스 축하를 망치지 않기 위해 항균 천으로 장식품을 닦고,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호수를 담은 미술관… 절로 흥 돋는 한마당… 낭만 흐르는 음악홀[서울펀! 동네힙!]

    호수를 담은 미술관… 절로 흥 돋는 한마당… 낭만 흐르는 음악홀[서울펀! 동네힙!]

    지난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청 인근 구립미술관 ‘더 갤러리 호수’ 2층 옥상정원에 올라가자 석촌호수의 확 트인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현재는 야외 테이블과 의자 몇 개가 놓여 있는 게 전부지만 조금만 입소문을 타면 호수 전경을 즐기며 커피 한잔할 수 있는 명소로 알려질 듯싶다. 지난달 22일 문을 열어 이제 개관한 지 한 달 된 ‘더 갤러리 호수’는 석촌호수에 문화의 매력을 더하며 시민 생활 속에 자리잡고 있었다. 석촌호수는 단연 송파구의 ‘심장’이자 대표 명소라고 할 수 있다. 둘레 약 2.5㎞에 송파대로를 사이에 두고 동호와 서호로 나뉘어 있는 석촌호수는 도심에서 흔치 않은 호반의 매력을 지닌 곳이다. 벚꽃축제 기간 등을 포함해 올봄에만 석촌호수를 방문한 시민은 505만명으로, 여의도와 함께 서울의 양대 벚꽃 명소로 꼽힌다. 더불어 롯데월드와 송리단길 등이 있어 시민들은 휴식뿐만 아니라 쇼핑과 위락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석촌호수의 또 다른 매력은 호수를 둘러싸고 다양한 문화 장르를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곳곳에 있다는 점이다. ‘더 갤러리 호수’와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는 전시, ‘석촌호수 아뜰리에’에서는 소규모 공연, ‘서울놀이마당’에서는 전통예술, 롯데콘서트홀에서는 클래식, 샤롯데씨어터에서는 뮤지컬을 볼 수 있으니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대부분 문화생활이 석촌호수에 모두 담겨 있는 셈이 된다. 사계절 풍경이 작품인 갤러리 GO석촌호수 동호에 있는 ‘더 갤러리 호수’는 ‘호수를 전시한 미술관’의 모습을 하고 있다. 구립 최초 단독건물 미술관으로, 2개의 전시실이 각각 지하 1층과 1층에 마련됐다. 특히 지하 1층은 호수 산책로에서 곧바로 들어갈 수 있게 설계됐다. 층마다 전시뿐만 아니라 석촌호수의 다양한 정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개관한 지 한 달 된 새 건물의 외벽은 알루미늄 패널 속 경관조명으로 야간에도 세련된 위용을 뽐낸다. 현재 개관 특별전으로 1전시관에는 국립현대미술관과 미술은행 소장품이, 2전시관에는 제이미 리·하태임·이경 작가의 작품이 각각 전시되고 있다. 송파구에 따르면 개관 초에는 평균 5000여명이 갤러리를 찾았고, 최근 평일 평균 관람객은 1500여명 수준이다. 보통은 전시를 보기 위한 목적으로 갤러리를 찾지만 ‘더 갤러리 호수’의 경우 석촌호수를 산책하다 자연스럽게 갤러리 내부로 들어와 관람까지 하는 시민이 적지 않다고 한다. 문화실험 공간 벚꽃뷰 인증샷 GO석촌호수 서호에는 ‘문화실험공간 호수’라는 또 다른 전시 공간이 있다. 민간위탁으로 레스토랑이 운영되던 곳인데 계약 만료 후 2020년부터 전시와 교육이 함께 이뤄지는 복합문화시설로 활용 중이다. 동호의 ‘더 갤러리 호수’가 중량감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면 ‘문화실험공간 호수’는 신진·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차별화했다. 특히 이곳은 봄이 되면 2층 테라스에서 만개한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2~3시간 줄을 서서 기다리는 ‘벚꽃 포토존 명소’로 유명하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검색하면 테라스에서 벚꽃에 파묻힌 듯 찍은 인플루언서들의 사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서울 유일의 연희극장 신명나 GO‘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 걸어서 4분 거리에는 전통문화 전문 공연장인 ‘서울놀이마당’이 있다. 건립된 지 40년이 된 서울 유일의 연희시설로, 노천 무대와 1700개 관람석을 갖췄다. 특히 민선 8기에서는 천장에 잔향 흡수 효과가 뛰어난 현수흡음체를 도입하고 공연장 양 측면에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리모델링을 거쳐 재탄생했다. 바로 인근 롯데월드에서 놀이기구를 타는 사람들의 소리가 생생하게 들리기도 해 석촌호수가 얼마나 다양한 모습을 지녔는지를 새삼 느끼게 한다. ‘석촌호수 아뜰리에’는 소규모 음악회나 연극 등의 공연을 할 수 있는 시설로, 옛 고고스카페를 리모델링해 202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주로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공연을 하는 장소로 활용되며 석촌호수 전경을 볼 수 있는 옥상 전망대가 유명하다. 예술의 맛 보고 송리단길 맛집 GO롯데그룹이 1500억원을 투자해 2016년 개관한 롯데콘서트홀은 서울에서 예술의전당 이후 28년 만에 생긴 클래식 전용홀이다. 롯데콘서트홀은 우리나라 최초의 비니어드(포도밭) 형태의 음악홀이다. 전 세계 유수의 공연장 상당수가 비니어드로 지어진 것을 생각하면 뒤늦은 감도 있지만 예술의전당과 함께 ‘빅2’를 형성하며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다행이다. 내년에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테너인 요나스 카우프만,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는 신성 지휘자 클라우스 마켈라 등의 내한공연이 롯데콘서트홀 기획공연으로 열릴 예정이다. 석촌호수를 얘기하면서 송리단길을 빠트릴 수 없겠다. 동호 주변에 있는 T자형의 식당길로, 개성 넘치는 음식점과 카페들이 생겨나며 형성됐다. 한남동 경리단길 이후 생겨난 ‘○리단길’ 시리즈의 ‘잠실 버전’으로, 인스타그램에서 처음 사용돼 현재는 이 지역의 공식 명칭이 됐다. 인접한 지하철역이 3개나 돼 접근성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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