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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순 시장 “자치 경찰제 도입 필요”

    ◎“교통·방범 등 민생치안권 이양을” 조순 서울시장이 자치단체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자치경찰제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조시장은 10일 국회 내무위 국정감사 답변에서 『자치경찰제 도입은 정부 차원에서 검토해야할 문제이나 개인적으로는 교통 방범 등의 부문에 대해서는 자치단체가 경찰권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시장의 이날 발언은 비록 사견이기는 하지만 지난 9월 시의회 질의에서 답변을 유보했던 것에 비해 진일보한 것이다. 김충조(국민회의)의원은 질의에서 『경찰법은 시도지사 소속하에 지방경찰청을 두게하고 있으나 현재 자치단체장들은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라는 가장 기본적인 경찰행정에 아무런 권한과 책임을 갖지 못하고 있다』며 조시장의 견해를 물었었다. 자치경찰제는 경찰을 국가경찰과 지방경찰로 이원화해 교통·방범 등 민생치안과 관련된 분야는 지방경찰 업무로 분류,자치단체에 이관하는 것을 말한다. 조시장은 또 자치시대의 내무부의 위상을 묻는 박실(국민회의)의원의 질의에 『내무부는 국가 업무를 지원하고 자치단체간 업무를 조정하는 협조·보완·수평적 관계여야 한다』면서 『감사등 중앙집권적시대의 업무는 최소화해야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조시장은 또 서울시에 위임된 국가사무는 시 전체사무 7천2백1건의 30%가량인 1천9백57건이라고 밝혔다.올해초 총무처에 국가사무 5백51건을 이양해 줄 것을 건의,시민편의에 필요한 복지분 등 1백22건을 이양받았다고 덧붙였다.조시장은 앞으로도 지방자치 활성화에 필요한 공채·차관도입 등의 이양사무를 적극 개발해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3기 지하철건설은 전력을 기울여 추진할 것이며 삼풍백화점 유가족 보상에 대해서는 보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중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은행서도 국·공채 판매/이달 하순부터/7∼8월엔 보험회사에도 허용

    이달 하순부터 은행 창구에서 국공채를 사고 팔 수 있다.따라서 연간 5조원의 국공채 유통시장이 새로 생겨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주식처럼 채권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현재 국공채 창구판매 업무는 증권사에만 허용되고 있다.오는 7∼8월에는 보험사도 국공채 창구판매 업무를 취급할 수 있게 된다. 9일 재정경제원이 내놓은 「국공채 창구판매 허용 방안」에 따르면 시중은행 14개,지방은행 10개,특수은행 8개와 미국계 시티은행 등 모두 33개 은행에 허용한다.일부는 4월 하순부터,나머지 은행은 5월부터 창구판매업을 시작한다. 종래에는 채권을 사려면 증권사나 사채시장에 가야 하고 이 경우에도 채권의 가격이 들쭉날쭉했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은 투자를 외면해왔다.앞으로는 이들 33개 은행의 전국 5천8백99개 점포에 가면 시장금리에 따라 매일 시세가 게시되므로 아무나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 판매 대상은 정부가 발행한 국채관리기금채권,양곡증권,외국환평형기금채권과 한국은행이 발행한 통화안정증권 등 4가지이다.채권의실물은 증권예탁원에 맡기고 투자자에는 보관통장을 발급하는 거래 방식이다. 판매가격은 정가제이나 시장금리에 따라 매일 가격이 달라지며,은행에 따라 소폭 차이가 날 수 있다.매입 자격은 모든 개인과,국공채 인수단에 참여하는 99개 금융기관을 제외한 법인이다.최소 매입 단위는 1천만원이며,상한은 없다.매입한 채권은 60일이 지나면 만기 전이라도,채권을 산 은행에 환매하거나 증권사에 팔 수 있다. 이 조치로 은행 수신 가운데 만기 60일 이상,금액 1천만원 이상인 단기 수신금리가 자유화되는 셈이어서 은행의 수신금리 자유화 폭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 지금은 은행이 취급하는 금리자유화 상품의 최소 발행단위가 양도성 예금증서(CD)와 환매채(RP)의 경우 3천만원,표지어음의 경우 2천만원이다.
  • 종량제 3개월/「전국동시 실시」 성과와 문제점 점검

    ◎쓰레기 37% 감소/100% 정착 “눈앞”/규격봉투 사용 99%… 농촌지역 호응도 높아/1회용품 자제… 음식찌꺼기 가축사료 활용/불법투기 여전… 분해성 비닐봉투 개발 서둘러야 쓰레기 종량제 실시된지 1일로 만3개월을 맞았다. 그동안의 성적표를 보면 아직도 제도개선·인식전환의 개선점이 지적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기대치를 넘는 우수한 평점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다. 연초 전면 실시에 들어갔을 때만해도 이 제도의 조기 정착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정부 일각에서 조차 『주민의 음식 문화의 변화가 유도되지 않았고 음식물·생활용품등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의 의식개혁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기상조가 아니겠느냐』며 우려를 표시했었다. 실시초반에 규격봉투의 사용실적이 돋보였던 것도 일선의 행정력이 총 동원된 결과가 아니겠느냐는 해석이었다. 그러나 3개월여에 이르면서 종량제는 정착의 단계로 접어들었다. 쓰레기 종량제는 주민·기업·사회단체의 공감대 속에 완벽한 정착을 이뤄나가기 위한 지혜를 모아나가고 있는상황이다. 규격 봉투의 개선,수거체계의 보완,재활용품의 처리 및 활용방안 개선등의 난맥상은 이 제도의 정착을 위해 반드시 극복되어야 할 과제이나 환경부 관계자들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3개월 동안의 쓰레기 종량제 실시현황과 문제점,앞으로의 보완점등을 중점 점검해 본다. ○민원 점차 감소추세 ▷현황◁ 겉으로 드러난 상황만으로 보면 실시 성적은 완벽에 가깝다.통계상 규격봉투의 사용률은 99%에 이른다. 최근 여론 전문기관에서 실시한 주민 여론조사에서도 98.6%가 종량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응답,이같은 정부의 집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환경부 담당부서에 한동안 빗발치던 주민들의 불만과 민원도 3월들어 크게 수그러들었다.아이디어를 제공하겠다는 등의 전화가 불어난 것이 달라진 점이다. 실시 초기에는 지난해부터 시범 실시를 한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단지등이 많은 도시 지역의 성적이 우수했다. 지금은 지역별 편차는 거의 없다. 농촌지역이 중소도시나 대도시 보다 감량효과가 큰 것도 이채롭다.가게에서 봉투구입비용이차지하는 부담이 높을수록 감량유인 효과가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요즘 농촌지역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퇴비 또는 가축사료로 활용하고 아궁이를 이용한 소각처리의 지혜를 짜느라 주민들의 모임이 활발하다. 주거형태별 감량효과는 일반주택이 가장 높았고 공동주택,상가지역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주부의 쓰레기 줄이기 노력이 두드러졌음을 입증하는 대목이다.백화점이나 대형 슈퍼등에서 일회용품의 사용을 자제하고 음식물쓰레기를 줄여나가고 장바구니등을 이용,포장재를 줄여나간 생활개혁의 결과다. ▷문제점◁ 겉으로 드러난 성과 만큼이나 개선돼야 할 문제점과 허점도 만만찮다. ○수거날짜 들쭉날쭉 서울·부산등 대도시의 저소득층들이 몰려사는 고지대 주민들은 『수거일이 정해 있지만 들쭉날쭉하다』고 여전히 불만을 토로한다.좁은 골목길등에 내다놓은 쓰레기는 제대로 치우지 않고 연탄재등도 제때 수거해 가지않는다는 불평이다.봉투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일부 주민들 역시 일반 비닐봉투에 쓰레기를 내다버리는 사례가 많아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 또 도시의 변두리나 농어촌지역의 쓰레기 불법투기도 심각하다. 어촌지역의 경우 사실상 사각지대 비슷하다.어망·수초·패각류등의 엄청난 쓰레기를 규격제 봉투에 담아 버리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함부로 버려진 쓰레기는 연안이나 부두를 볼썽 사납게 하는 것은 물론 해안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다.도시의 변두리나 농촌의 외진 지역의 사정도 마찬가지다.불법으로 내다버린 냉장고·세탁기·폐건축물등이 산더미처럼 쌓여가고 있다.못이나 하천등도 몰래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환경부는 건축이 성행하는 봄철을 맞아 자치단체별로 단속반을 편성,중점단속토록 일선 시도에 지시했지만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둘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 피혁이나 섬유 제품등을 생산하는 서울 인근의 중소기업의 불만도 만만찮다.가죽조각·섬유류등의 쓰레기를 규격봉투에 담아 내놓아도 제대로 수거해 가지 않는다며 관할 자치단체등에 시정을 호소하고 있다. 규격봉투는 10,20,50,1백ℓ들이 4종이던 것을 5,30,75ℓ들이를 추가해다양화됐다.하지만 봉투의 색상 및 재질의 불만은 여전하다.분해성 비닐의 개발 역시 하루 속히 해결돼야 할 과제이다. 또 전체 쓰레기의 30%를 차지하는 음식쓰레기의 효과적인 활용방안 마련도 시급하다.실제 음식쓰레기를 사료로 활용하는 비율은 10%에도 못미친다. 농어촌지역과의 연계체계를 확립,축산농가에 사료등으로 활용토록하는 방안을 서둘러 강구해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음식쓰레기를 퇴비로 만들기위한 발효기의 개발도 함께 추진돼야 할 과제다. 또 종량제가 실시되면서 주택가에서 담배 꽁초등 작은 쓰레기를 버릴 곳이 마땅치 않다고 주민들은 말한다.대부분의 기존 쓰레기 통을 없애 버렸기 때문이다.소형 쓰레기통은 적정하게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여전히 잡음이 끊이지않는 미화원들의 별도 수거료 요구등의 폐단도 시급히 시정돼야 할 대목이다. 일반기업과 주민들의 의식에도 개선돼야 할 점이 적지않다.가정에서의 쓰레기량은 급격히 줄어들었지만 음식점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는 상대적으로 크게 줄지않고 있다.음식점에서의 음식낭비 풍조가 고쳐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상당한 개선이 이뤄졌지만 1회용품의 사용자제와 포장재개선의 노력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표준규격 새달 개정 ▷개선 대책◁ 환경부는 규격봉투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공진청에 표준규격의 개정을 의뢰해 놓고 있어 곧 최종안이 나올 전망이다.이안이 마련되는대로 5월부터 조달물품으로 조달청에서 공급할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환경부 이규용 폐기물정책과장은 『논란이 됐던 봉투 색상 역시 반투명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봉투비에 부담을 느끼는 저소득층을 위해 무상배포 대상 주민도 확대,사각지대를 없애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원이나 유원지,해수욕장등의 경우 유료입장 지역은 관리기관이나 기업이 쓰레기처리 비용을 부담토록하고 무료입장 지역은 이용시민이 봉투를 구입,처리토록 이원화했다.어촌지역의 쓰레기는 수협에서 봉투를 제공하거나 무상수거등의 방안등을 검토중이다. 소비자들이 재활용 물품인지 제대로 몰라재활용이 안되는 혼란등은 이번에 도입된 재활용 마크 표시제가 실시되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합성수지 포장재 및 완충재를 줄여나가도록 하기 위해 일정 부피이하는 재활용이 가능한 재질에 의한 포장재를 사용토록 하는 등의 세부안을 마련키 위해 환경부가 업계의 의견을 수렴중이다. 또 재활용 용기를 사용하는 소비재의 경우 제품가격이 낮아져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는 등의 정책적인 배려도 검토하고 있다. ◎분리수거­활용 대책/재활용품 비축기지 6개권역 신설/그린벨트·국유지에 집하장 건설 검토/1백50억원 투입… 재생업체 육성 지원 종량제의 궁극적인 성패는 재활용품의 분리수거와 이의 활용체계 확립에 달렸다. 주민들의 철저한 재활용품 분류의지와 자치단체 및 민간기업이 이를 적절히 활용,다시 생산재로 내놓는 체계가 이뤄져야 명실상부한 종량제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지적이다. 종량제 실시 이후인 1,2월 두달 동안 전국의 재활용품 집계량은 66만4천2백여t으로 시행전 두달동안의 47만5천3백여t에 비해 40% 늘어났다. 현재 재활용품은 시·군·구 지방자치단체에서 1차 수집돼 읍·면·동별 간이 집하장에서 민간 수집상이나 재생업체에 공급된다.2차적으로 시·군·구별 집하선별장으로 운반해 품목별·재질별로 분류,시장성이 있는 품목은 민간 수집상에게 판매하고 나머지 가운데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은 한국자원재생공사에서 무상인수해 3차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시·군·구당 집하선별장 설치가 전국에 2백41개에 불과하고 운송장비와 인력부족등으로 읍·면·동의 간이 수집상에서 집하선별장까지 재활용품이 재대로 운송 되지않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들은 재활용품의 재고 량은 우려했던 만큼은 심각하지 않다고 말한다. 시·군·구의 재활용품 보관율은 전국 평균 14% 수준에 그쳐 비교적 양호한 편이라는 것이다.그러나 부산의 보관율이 53%에 이르러 일부지역은 서울(8%),경기(15%)등의 지역에 비해 크게 높아 재활용 처리시설등의 확충이 시급하다. 따라서 재활용품 선별집하장이 우선 도심 가까운 곳에 많이확보돼야한다. 운송비 부담이 클 경우 경제성이 없어 매립이나 소각의 방법으로 처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현재 고철이나 종이류만 활용되고 나머지는 소각 또는 매립되고 있다. 정부가 그린벨트,공공용지의 활용이나 국유재산 무상대부 방안을 강구중인 것도 재활용품 보관을 위한 용지난 해소를 위한 고육책이라 할 수 있다. 정부는 98년까지 전국 6개권역에 재활용품을 압축·파쇄·선별하는 비축기지가 완비되면 어느 정도 균형있는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함께 한국자원재생공사는 재활용이 어렵고 경제성이 적은 폐플라스틱의 처리를 위해 올해안에 수도권의 2개소를 비롯,청주 광주 제주 성주 김해등 7개소에 플라스틱 중간처리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활용 산업의 육성도 시급한 과제다.국내 재생업체 대부분이 영세한 규모인데다 기술축적이 이뤄지지않아 정부의 육성지원이 불가피한 실정이다.지난해 1백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1백50억원을 지원하기 위해 대상업체의 선정등을 서두르고 있다.
  • 귀향길/29일 밤8시∼30일 새벽에 떠나라/설연휴 교통총정리

    ◎귀경은 2월1·2일 아침에 수월할듯/상행선도 청원IC부터 버스차선제/서울∼대전 승용차 이용땐 6시간 예상/통행료중불제 죽전·정읍휴게소서 실시/고속도로 막히면 1·3·6·17·37번 국도로 우회를 올 설날 연휴에도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1월28일부터 2월2일까지 수도권에서 1백93만여대의 차량이 이동하는 등 전국적으로 모두 7백65만7천7백여대의 차량이 움직일 것이라는 게 관계당국의 추정이다.전년보다 30% 정도 늘어난 수치이다.1월28일과 31일에는 눈까지 예상돼 체증이 가중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가급적 편하게 고향에 가려면 28일 새벽이나 29일 하오 10시∼30일 상오 6시에 출발하라고 권한다.올라올 때는 2월1일과 2일 아침이 좋다고 했다. 설날 교통소통 대책과 우회도로 등을 알아본다. ▷교통여건◁ 수도권 시민 3천2백94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42%가 고향에 다녀오고 이 중 72%가 고속도로를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출발일은 설 하루 전인 30일(26.2%),28일(25.5%),29일(17.3%)의 순이다.시간대는 상오 7시∼낮 12시까지가 39%로 가장 많고 하오 4시∼하오 8시(16.8%),낮 12시∼하오 4시(15.3%),상오 5시∼상오 7시(13.2%) 등이다. 귀경 예정일은 41.4%가 2월1일에 집중돼 있고 2월2일 이후 31.4%,1월31일 23.4%이다. 따라서 설 하루 전인 1월30일과 연휴 마지막 날인 2월1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57%로 가장 많지만 작년(65.2%)보다 크게 줄었다.반면 버스와 기차 등 대중 교통수단은 43%로 늘었다.목적지는 충청도가 26.3%,호남 23.3%,경상도 21.6%,경기 15.2%,강원 9.5%로 충청 이남의 장거리가 전체의 71.2%이다. ▷주요구간예상운행시간◁ 버스전용 차선제 실시로 버스와 승용차의 운행시간이 크게 차이가 날 전망이다. 서울∼대전은 버스로는 평소와 비슷한 2시간 정도 걸릴 전망이다.반면 승용차는 평균 6시간 정도가 예상된다.서울∼부산과 서울∼광주는 버스로는 6시간,승용차로는 최대 12시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버스전용차선제◁ 올해부터 하행선 뿐 아니라 상행선에도 적용된다.대상 차량도 17인승 이상에서 9인승 이상으로 확대됐다. 하행선은 경부고속도로 양재 인터체인지∼신탄진 인터체인지간 1백35㎞ 구간이고 상행선은 청원 인터체인지∼양재 인터체인지간 1백24㎞이다.기간은 1월28일 낮 12시부터 2월1일 밤 12시까지이다▷통행료중불제◁ 상·하행선 모두 후불제이나 승용차의 경우 출구의 혼잡을 덜기 위해 하행선은 28일 낮 12시부터 30일 밤12시까지 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에서,상행선은 31일 낮 12시부터 2월1일 밤12시까지 경부선 죽전 휴게소에서 실시한다. 휴게소에서 통행료를 미리 내고 출구에서 영수증과 통행권을 내면 된다.중도 환불은 안 되며 구간 초과시에는 초과 요금을 내야 한다. 중불제 실시 기간 동안 이용 차량이 많은 서울∼천안,서울∼광주 구간은 정액권을 판매한다.정읍휴게소와 죽전 휴게소에서 판다. ▷고속도로통제◁ 하행선은 28일 낮 12시부터 31일 낮 12시까지 경부선 잠원 인터체인지의 진출입이 금지된다.반포·서초·수원·기흥·오산·안성·천안·청원 인터체인지는 진입이 금지된다.중부선은 광주·곤지암 인터체인지는 진출입 모두,서청주인터체인지는 진입이 금지된다. 호남선은 엑스포·서대전·논산·이리·삼례·전주 인터체인지의 진입이 금지된다. 상행선은 1월31일 낮 12시부터 2월2일 낮 12시까지 경부선은 신탄진·안성·오산·기흥·수원·판교 인터체인지가,중부선은 곤지암·광주 인터체인지의 진입이 금지된다. 따라서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사람은 한남대교 남단 진입부·양재·판교·서하남·송파 인터체인지를 이용해야 한다.그러나 대중교통 수단인 고속버스와 9인승 이상 차량은 모든 곳에서 진입할 수 있다. ▷우회국도◁ 도공이 권장하는 국도·지방도의 주요 노선은 ▲서울∼안양∼수원∼오산∼평택∼천안∼행정∼공주∼논산(국도 1호선) ▲성남∼용인∼양지∼진천∼청주∼신탄진∼대전(국도 17호선) ▲서울∼성남∼판교∼신갈∼오산(지방도 393호선) ▲서울∼구리∼양평∼여주∼문막∼원주(국도 6,37호선) ▲서울∼성남∼광주∼이천∼장호원∼충주(국도 3호선) ▲공주∼화헌∼연산∼전주(지방도 697호선) 등이다. 운행 중 고속도로 지체가 심하면 ▲천안 인터체인지에서 천안을 경유해 행정∼조치원∼청주∼대전 또는 행정∼공주∼논산을 거쳐 호남 방면으로 빠지거나 ▲청원 인터체인지에서 대전으로 빠져 유성 인터체인지를 통해 호남방면,또는 대전에서 옥천 인터체인지를 거쳐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 ▷차량점검및 교통정보안내◁ 자동차 메이커와 정비업체들은 고속도로와 국도의 주요 휴게소와 성묘지에서 차량 점검 서비스를 한다.소모성 부품은 무료로 바꿔주고 가까운 정비코너에 전화하면 출동 서비스도 해 준다.현대자동차서비스는 현장 정비가 불가능한 차량은 견인한 뒤 고객에게 무료로 차를 대여해 준다. 회사별 종합 상황실 전화번호는 현대 (02)703­8204,기아 (02)784­1212,대우 (02)797­8225 등이다.
  • MBC특별대담 로렌스클라인 미펜실베니아대교수/조순이화여대 석좌교수

    ◎한국 외환거래·금리 자유화 긴요/세계경제 내년 내리막… 유럽은 계속 상승세/북한정권 폐쇄체제 고집땐 경제성장 불가 조순 이화여대 석좌교수(전 경제 부총리)는 12일 MBC­TV의 신년 특별기획 「세계화와 한국경제」라는 프로에서 지난 80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로렌스 클라인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교수와 세계화시대의 경제전략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대담내용을 요약한다. ­최근 미국 경제의 동향은. ▲4년 전부터 회복추세를 보이나,최근 2년의 실적이 특히 좋다.연간 3∼4% 고용이 늘어나면서 실업률이 완전고용에 가까운 5·5% 이하로 떨어졌다.교역과 연방예산 적자가 문제이나,연방예산 적자는 줄고 있다. ­미 연준이 인플레를 우려해 금리를 올리고 통화를 긴축하리라는 예상이 있는데. ▲연준이 인플레를 우려하는 것은 당연하다.그러나 인플레 조짐이 전혀 없다는 주장도 있다.연준의 우려는 인플레가 발생하기 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으로 보면 된다. ­선진국 경기가 올 하반기부터 하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는데.▲자신할 수는 없으나 내년에는 세계경제의 쇠퇴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그러나 유럽경제의 회복세가 시간적으로 미국경제의 회복세를 뒤따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유럽경제는 괜찮을 것이다.한국은 일본의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호재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과거 동구권과 러시아의 경제가 되살아난다는 점이 세계 경제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세계화는 한국인의 가치체계이자 정책의 시발점이 되고 있다.세계화가 단일 경제단위에 미칠 영향은. ▲역사적으로 세계화를 도외시하고 폐쇄적인 경제체제를 고집한 국가 치고 성공한 예가 없다.고립적인 자급체제를 고집한 소련과 개혁 후 개방을 추구하는 중국이 좋은 대비가 된다.국민의 생활수준을 높이려는 나라는 반드시 개방정책을 통해 외국과의 교역 증대를 꾀해야 한다. ­WTO에 대한 미국의 시각은. ▲미국의 확실한 뒷받침 없이는 WTO 체제는 성공할 수 없다.그러나 사안 별로 미국도 다른 나라와 얼마든지 다른 견해를 취할 수 있다. ­WTO를 위해 한국이 할 일은. ▲외국인 투자및 주식거래를 확대하는 등 외환거래의 자유화와 금리자유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WTO의 성공을 위해서도 매우 긴요하다. ­규제완화와 중앙정부의 기능축소에 대한 견해는. ▲어떤 조치는 일단 시행되면 돌이키기 어려우므로 먼저 파급효과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공익사업의 민영화가 이에 해당된다.모든 종류의 공익사업이 민영화돼야 한다는 데는 반대한다. ­북한에 대한 전망은. ▲한가지 분명한 것은 북한의 현 정권은 경제성장을 이룩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폐쇄경제 체제를 고집해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북한핵에 대한 미국인의 생각은. ▲다수 여론은 기왕에 미국과 북한간에 합의된 사항이 제대로 준수되고 이행되는지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는 입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한국의 기업인과 정부에 대한 충고가 있다면. ▲선진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WTO의 회원국에 가입하는 일이다.이를 위해서는 금융규제 완화 등 개방을 서둘러야 한다.
  • 한·미·일/새달중 북경수로지원 협의

    ◎한 외무/컨소시엄에 안보리 5국 참여 추진 【파리=박정현특파원】 한·미·일 3국은 오는 11월중 북한의 경수로 건설지원을 위한 3국간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한승주 외무장관이 28일 밝혔다. 한장관은 이날 프랑스주재 한국특파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북한 경수로 지원 문제는 일차적으로 한국과 미국간의 협의 후 『늦어도 오는 11월내에 한·미·일 3국간의 협의를 갖게 될 것』이라면서 그같이 말했다. 한장관은 또 『국제컨소시엄에 안보리의 5개 상임이사국이 참여하는 것이 북한의 의무 이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미국은 물론 영국,프랑스,러시아 및 중국 등의 참가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밖에 한국,일본,독일,호주 및 캐나다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국제컨소시엄이 경수로 건설 뿐만 아니라 북한에 제공될 대체에너지,흑연감속원자로의 해체 및 사용후 폐연료봉의 제3국 이전 등에 소요되는 모든 재원을 맡게 되지만 『한국은 경수로 부분에 한해 일부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장관은 또 북한에대한 경수로건설지원이 무상이 아닌 유상임을 강조하고 한국에 대한 북한의 구체적인 상환방법은 앞으로 전문가협의를 통해 논의될 문제이나 아마도 전력 또는 광물 등 원자재로 보상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실명제 반드시 성공할것”/올 경제 8%성장·물가 6%억제 가능

    ◎김 대통령,실시 1년맞아 유공자 치하 김영삼대통령은 11일 금융실명제 실시 1주년을 맞아 정재석경제부총리등 관련부처 공직자와 민간유공자등 30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나눴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금융실명제는 종합과세등 넘어야 할 산도 있지만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이의 정착을 위한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올해 우리경제는 8%성장에 물가6%억제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경제에 자신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우리의 중요한 현안중의 하나가 남북문제이나 남북간의 체제경쟁은 끝이 났다』면서 『나자신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고 국민여러분도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고 강조했다.
  • 「북핵대응」 숨가쁜 여야

    ◎당력 「안보현안」에 총집결/민자/정부 정책부재 집중성토/민주 한반도의 긴장국면을 맞아 정치권은 22일에도 바삐 움직였다.민자·민주당은 각각 고위당정회의와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북한핵문제등에 대한 의견을 정리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총무접촉을 통해 의견을 조정했다. 그러나 민자당에서는 전날까지 무성했던 정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자취를 감췄고 민주당도 입장을 번복하는등 사안이 민감한 만큼이나 여야 모두 오락가락하는 모습도 보였다. ▷민자당◁ 김종필대표를 비롯한 상근당직자 21명이 청와대 조찬간담회에 참석,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북한핵등 한반도안보 현안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 민자당은 뒤이어 열린 고위당정회의에서도 이 문제만을 논의하는등 당력을 대북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모습. 이날 회의에는 정부에서 이영덕부총리겸 통일원장관과 한승주외무장관,국회에서 정재문외무통일위원장이 참석.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남북실무접촉 결렬 때 『전쟁』과 『불바다』 운운한 북측대표 폭언의 심각성을일제히 지적했으며 정위원장이 23일 소집되는 외무통일위에서 녹화된 문제의 장면을 보여줄 것을 요청하자 이부총리는 즉석에서 수락. 당정은 또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한 의지와 능력을 갖고있다』는 정부측의 자신감을 전제로 북한의 핵무기개발 저지와 한반도에서의 전쟁발발 방지를 위한 확고한 의지와 일관된 정책을 유지하며 대처해 나가기로 의견을 집약. 그러나 이날 회의는 정부측의 보고를 위주로 진행된데다 전날까지의 정부에 대한 성토분위기는 보이지 않아 갑자기 소극적인 자세로 바뀐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대두. 하순봉대변인은 『회의참석자들은 대체로 예측불허지만 자신감은 있다』는 정부측의 설명에 공감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 한편 이한동총무는 이날 민주당의 김대식총무와 접촉을 갖고 여야 공동의 핵문제 해결책을 숙의. ▷민주당◁ 이날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북핵문제를 전날에 이어 또다시 논의한 끝에 정세판단,우리정부가 취한 입장,타결방안등 3개 분야로 나눠 당의 입장을 정리.최고위원들은 우선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판단과 관련,『사태가 파국으로 치달은 것은 아니며 아직 대화와 핵사찰의 여지는 남아있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북한이 「전쟁」「불바다」운운한 것은 매우 무책임한 언동으로 사태해결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북측의 경거망동을 경계. 민주당은 또 『북핵문제는 미국등 외국에는 외교문제이나 우리에게는 생존의 문제』라고 전제,『그러나 정부는 지난해 11월 한미정상회담전까지는 일괄타결방식을 추구하다가 갑자기 특사교환을 전제조건으로 들고 나오는가 하면 또 대통령이 동맹보다는 민족이 우선이라고 했다가 다시 핵을 가진 자와 대화하지 않는다고 선회했다』고 정부정책의 일관성 부재를 집중성토.최근에는 남북정상회담을 제의했다가 다시 강경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지적. 민주당은 이를 바탕으로 『최대한 인내를 갖고 일체의 물리적 제재조치를 해서는 안된다』,『핵문제는 끝까지 대화를 통한 협상노력으로 이뤄져야하며 상호간 일괄타결방식에 의해 동시진행 해야한다』,『북한은 핵의 재사찰을 수용해 핵투명성을 국제적으로 보장받도록 해야 한다』는등 나름의 타결방안을 제시.민주당은 특히 정부 스스로 전쟁위험이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정세판단을 내렸다면 팀스피리트 훈련재개와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배치문제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촉구.박지원대변인은 「신중」의 뜻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해도 좋다』고 부연.
  • 민자법특혜소지 줄여야한다(사설)

    정부가 입법예고한 민자유치촉진법안은 사회간접자본 시설투자에 민간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한 광범위한 유인책을 담고 있어 앞으로 대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이 법안은 민간기업이 정부가 정하는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투자를 할 경우 토지수용권 허용,금융및 세제면의 우대,사용료 결정의 자율인정,광범위한 부대시설 허용 등 획기적내용을 담고 있다. 사회간접자본시설의 부족문제는 80년말부터 본격적으로 거론되었고 정부재원의 한계성을 감안하여 민간자본을 유치하지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 지도 오래다.6공화국은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을 위해 청와대에 사회간접자본기획단을 두고 민자유치를 위한 제도마련에 착수했다가 특혜문제에 걸려 중단한 바 있다. 이번에도 일부에서는 이 법안의 내용가운데 일부를 들어 특혜소지가 있다는 의견이 있다.부족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을 민간자본으로 건설하자면 시설을 하려는 업체에 어느 정도 우대조치가 불가피하다.그러나 과연 우대의 한도를 어디까지 넓힐 것인가를 어느 누구도확연하게 말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우대를 하지 않아 민간이 참여를 하지 않으면 법은 사문화될 것이고,민간기업의 참여가 가능토록하자면 우대조치를 하지 않을 수 없어 이 법안은 양면의 문제를 안고 탄생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최선의 방법은 가능한한 우대조치를 줄이면서 민간의 참여가 가능토록 하는 것이라 하겠다.그것은 어려운 과제이나 정부는 법안이 확정될 때까지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이다.일부에서 주장하고 있는 토지수용권과 금융·세제상의 지원 등을 특혜로 보고 있으나 그것은 민간기업의 투자유인을 위해서 필연적인 조치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보다는 사용료 결정의 자유화와 광범위한 부대시설 허용이 특혜에 가깝지 않느냐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이 법안은 사용료를 정부와 사전협의 없이 자율적으로 업자가 정할 수 있게 하고 있고 시설사업 예정지역이나 주변지역에 도시재개발·관광숙박업 등 광범위한 내용의 부대시설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사회간접자본 시설의 사용료는 일종의 공공요금에 속한다.공기업의요금은 정부의 사전협의를 받아야 하는데 반해 민간기업의 요금은 신고제로 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가 않다. 또 부대사업 허용범위를 지나치게 확대할 경우 부동산투기 의혹이 있을 수 있다.따라서 대기업들의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되는 사업은 특정업체보다는 컨소시엄형태가 바람직하다.정부는 사회간접자본 분야가 갖고 있는 최소한의 공공성은 확보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입법예고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했으면 한다.
  • 부양보다 경쟁력 강화책을(사설)

    올해 경제성장률이 12년만에 4%대의 저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기 부양논의가 다시 대두되고 있다.민간경제연구소들이 올해 성장률을 당초보다 하향조정한데 이어 산업연구원은 93년 성장률이 4.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계는 경기부양을 위해 정부가 공금리를 인하하고 기업시설자금을 확대공급하며 각종 세율을 인하 내지는 세금감면을 하는 한편 공공투자를 확대할 것을 건의하고 있다.종전에 주장했던 전통적인 경기부양책을 다시 촉구한 것이다.경제계는 경기가 계속해서 하강할 경우 경제의 성장잠재력이 크게 마모될 우려가 있다고 전제,부양책이 시급하다고 내세우고 있다. 올해 연초에 이같은 경기부양논의가 활발했었고 마침내 두차례에 걸쳐 공금리가 인하되었고 민간기업에 시설자금공급을 위해 통화를 확대한 바 있다.그러나 경기는 조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결론적으로 말해 이 시점에서 다시 부양시책을 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단기부양책은 경제의 구조조정을 지연시키고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금리인하 역시 시설투자를 유인하기 보다는 공금리와 실세금리간의 격차를 넓히고 자원배분을 왜곡시키는 등 결과적으로 성장을 저해하게 된다.이처럼 단기부양책은 도약의 재가동을 위한 산업구조의 조기조정을 저해할뿐아니라 물가고를 유발할 우려가 다분하다.따라서 현재 우리에게 요구되는 경제정책은 성장잠재력을 배양하면서 경기도 부양하는 정책이다. 더구나 우리는 경제의 일대 개혁을 추진중에 있다.김융실명제와 같은 개혁은 장기적으로 경제재도약을 위한 선결과제이나 단기적으로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단기부양을 위해서 개혁을 뒤로 미룰수는 없다.우리에게는 현재 개혁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과 기업이 역할을 분담하여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정부는 경쟁력강화를 위해 사회간접자본 분야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확대하고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투자를 대폭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과감한 투자를 위해 재정적자를 감내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고 실명제 후속조치인 장기산업채권의 발행조건을 완화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다. 민간기업은 시설투자를 늘리는 것이 시급하지만 가동률이 76%인 현시점에서는 한계가 있다.그러므로 기업들은 현장의 공정개발과 품질보증을 이끌고 갈 지도적 생산기술인력의 양성과 제품의 일류화를 위한 기술개발 등의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할것이다.단기부양보다는 국가경쟁력강화가 시급한 시점이다.
  • 교개위 개혁인사로 구성하자/김신일(정경문화포럼)

    ◎소신갖춘 인물만이 교육난제 해결/정책수립때 현장소리 최대한 반영 금융실명제의 충격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회분위기이다. 그만큼 엄청난 경제개혁의 단행이었다.그러나 경제개혁만으로 한국사회가 새롭게 탄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동시에 모든 국민들이 갈망하고 있는 것이 교육의 개혁이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현정부의 교육개혁추진을 담당할 「교육개혁위원회」가 드디어 9월중 발족될 것 같다.청와대는 지난7월29일 국무회의가 위원회의 설립규정을 확정한후 발족준비를 서둘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문화비서실은 25인이내로 되어있는 위원선정을 위하여 교육부를 비롯한 각부처및 여러 사회단체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놓았으며 참신하면서도 각계각층을 대표할만한 인물을 선정하는 작업에 골몰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 가운데에도 위원장을 어떤 인물로 선정하느냐하는 것은 교개위의 성패를 좌우할 문제이므로,천거된 몇몇 인사를 놓고 저울질이 한창인 모양이다.한편 전문적 연구 조사역할을 수행할 10인이내의 전문위원 인선도 못지않게 중요한 과제이나,위원과 위원장 인선을 마친뒤로 미루는 것 같다. 교개위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가 엄청날 뿐아니라 현정부가 지난2월에 출범한 이래 지난 여섯달동안 교육에 관한 핵심적인 문제는 모조리 「앞으로 구성될」 교개위로 미뤄놨기 때문에,교개위 위원들의 임무와 책임은 더욱 무거워졌다.인선의 중요성이 그만큼 더 커진 것이다. 위원장은 자신이 교육에 관한 전문적 식견을 가지고 있거나 아니거나 간에,위원들의 자유롭고 다양한 의사개진을 촉진시키고 일단 결정된 개혁방안은 적극적으로 실현시킬수 있는 강한 의지를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대통령의 눈치나 살피고,이 위원장 자리를 발판으로 다른 직책이나 따보려는 인사는 배제되어야 한다.대통령과 맞서서 위원회의 결정을 관철시킬만한 소신을 소유하고 있는 인사여야 한다.적어도 현 감사원장 만큼의 소신과 배짱을 갖춘 인물을 뽑아야할 것이다. 위원들은 각 분야를 대표할만한 인물을 고르되,각계 각층간의 균형을 우선으로 삼기보다는 어떻게 해서든지 국민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제도를 확립하겠다는 의지가 뚜렷한 인사들로 구성해야할 것이다.그리고 기존 교육제도와 정책 그리고 교육의 기득권층을 비호할 인물은 배제하고,강하면서도 다소간 진보적 개혁의지를 갖춘 인사를 선정해야 교육위원회 설치의 본 뜻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개혁의 방향을 설정함에 있어서 반드시 경계하여야할 두개의 위험한 주장이 있다.그 하나는 교육정책을 경제정책에 예속시켜,경제적 잣대를 가지고 교육정책을 가늠하려는 발상이다.물론 교육이라고 해서 경제와 무관할 수는 없으며,동일한 교육적 목적을 달설하는데 있어서 더 경제적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을 택하는 것은 당연하다.그러나 물가에 주는 영향을 고려하여 교과서 값을 형편없이 낮게 책정한다거나,학급당 학생수의 기준을 설정함에 있어서 교사의 주의가 학급내의 학생들에게 미칠수 있어야한다는 교육적 기준을 무시하고 30명이면 어떻고 40명이면 어떠냐는 식의 무지한 기준설정 같은 것은 발상부터 바꿔야 한다. 경계하여야할 또하나의발상은 자유주의로 그럴듯하게 포장한 사(사)교육주의적 사고이다.우리 교육의 근본적 문제의 하나가 교육의 사유적(사유적)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의 근본적 개혁은 도외시하고 사학을 확대발전시킴으로써 교육문제를 해결하려한다거나,학교의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일은 뒷전으로 밀어두고 중산층이상이나 가능한 학원수강을 자유화시킴으로써 교육재원이 입시산업에로 유출되도록 촉진시키는 식의 정책은 당연히 방향전환을 하여야 한다. 모름지기 교육개혁위원회는 개혁의 철학이 분명한 인사들로 구성해야 한다.어정쩡한 구색맞추기 위원구성은 모처럼의 교육개혁기회를 아깝게 놓치도록 만들 것이다.
  • 호남고속철도 조기 건설/김대통령/「복선화」와 병행…임기중 착공시사

    ◎“노선조사 재원 내년예산 반영”/박 비서실장 김영삼대통령은 24일 『경부고속전철에 이어 호남고속철도를 가능한한 빨리 건설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취임 6개월을 맞아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문제를 박관용비서실장과 논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호남고속철도의 건설시기등과 관련,『재원을 완전히 확보된 뒤에 한다면 아무 일도 못한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호남선 복선화나 서해안고속도로 건설과 필요하면 동시에 할 수도 있다』고 밝혀 늦어도 자신의 임기중에 건설이 시작될 것임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경부고속철도건설과의 시차에 대해서도 『검토해야 할 문제이나 해낼 저력이 있다』고 밝혀 동시건설이 추진될 것임을 시사했다. 박실장은 이와관련,『타당성 조사와 노선검토를 위한 재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정계개편 가능성에 대해 『그런 문제에 대해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이를 부인했다. 김대통령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시기에 대해서는 『선거때 약속대로 95년도에 할 것이며 이 약속은 금융실명제 약속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지켜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공무원처우개선과 관련해서는 『올해 공무원 임금을 동결하면서 내년에는 다소 인상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한만큼 약간 올려 사기를 진작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번 주에도 기업인을 한사람 따로 만나 투자를 부추기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금융실명제로 미래에 대한 확실한 지표를 경제인들에게 주었기 때문에 마음껏 일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LPG차/경제성·저공해로 인기 “질주”.허용차종 확대

    ◎1t이하 화물·경상용차 수요 급증/연료비 휘발유에 비해 60∼70% 절약/주행·승차감 양호… 충전소 확충 시급 LPG(액화석유가스)차가 경제성이 높은 저공해자동차로 자리를 잡아가고있다. 환경처가 지난2월 자동차배기가스저감대책의 일환으로 차의 대상을 크게 확대한것을 계기로 주요 자동차제작사에서 본격적으로 LPG자동차를 개발 하고 있는데다 국민들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다. 환경처가 LPG사용을 허용하고 있는 차량은 기존의 영업용택시와 지난해부터 실시한 15인승이하의 승합차,올2월에 포함된 1t이하의 소형화물차와 경상용차및 7인승이상의 지프. 이가운데 1t이하의 소형화물차와 경상용차의 경우는 기존의 차들이 연료비가 훨씬 비싼 휘발유차여서 급속도로 수요가 늘고있다. 이에따라 자동차제작사에서는 이들차종을 전략상품으로 선정,집중적으로 홍보 하고 있으며 D사의 LPG경상용은 나오자마자 한달에 1천대가량 팔리고 있다. 그리고 A사도 기존의 휘발유경상용차를 LPG로 바꾼 상품을 조만간에 내놓을 계획으로 있다. 경유차 대체차량도 인기가 높아져 가장 먼저 LPG차량사업에 뛰어들었던 H사가 지난해 6월부터 판매해온 12인승 승합차도 지난3월까지 5천4백대가 팔렸고 최근들어서는 판매대수가 급증했다. 이는 휘발유차에서 LPG로 바뀔경우 1달에 연료비만도 60∼70%가 절약되는데다 오염물질배출량도 휘발유차보다 15%정도 감소되고 아황산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등의 효과가 있어 상품가치가 높은데 따른것이다. 또 LPG차가 주행능력이나 승차감도 경유차보다는 훨씬 좋고 고장률과 소음도도 휘발유차수준이라는점도 크게 기여하고있다. 경유차의 경우에는 경유가 기본적으로 값이 싸 경제적으로는 큰 이득은 되지않지만 대기오염물질을 40%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연료비는 월 3천㎞를 주행한다고 가정할때 2만원 정도 더들게 되나 오는 7월부터 실시되는 경유차에 대한 환경개선부담금부과와 엄청나게 강화되는 매연단속을 감안하면 별 문제가 되지않는다는게 환경처의 설명이다. 환경처 이규용교통공해과장은『자동차의 대기오염물질배출량을 줄이는데 경유차의 매연저감장치가 개발되지않은 현상황에서는 LPG차로의 대체가 크게 기여할것으로 보고있다』면서 『LPG충전소의 확충이 가장 시급한 문제이나 LPG차의 보급정도를 봐가며 충전소를 늘리는 방안도 강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남북 핵회담 중대진전 없는한/「팀」훈련 예정대로 실시”

    ◎리스카시사령관 회견 로버트 리스카시 주한미군사령관은 14일 한미양국은 93년의 팀스피리트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스카시사령관은 이날 낮 미8군영내에서 내·외신기자 30여명이 참석한 신년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훈련이 실시되든 취소되든 그것은 한미양국 정부의 문제이나,남북비핵화 실무회담에서 중대한 진전이 없는한 나는 훈련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에따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 『과거에도 그러했듯 북한에 대해 훈련 참관초청을 할 것이나 이제까지 불응해온 북한의 태도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스카시사령관은 한국의 무기구매선다변화정책에 대해서는 『그것은 한국정부의 권한에 속하는 문제이나,한미양국군 주력장비 운영의 효율성과 지속성에는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한국군의 주러시아 무기구입 움직임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 “김일성주석과 정상회담 용의”/김 당선자,본지와 특별회견

    ◎금융제도 실질자율화 과감히/회견 일문일답 2면에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1일 서울신문 최광일편집국장과의 특별회견을 통해 『진정한 문민시대가 열리면서 새로운 기운이 약동하는 새해 새아침을 맞아 우리 내부에 있는 벽을 허물고 세대간 계층간 지역간의 갈등을 씻자』고 당부하고 『새해가 국민대화합의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당선자는 『북한의 김일성주석이 냉전적 사고를 버리고 개방화 흐름에 동참한다는 가시적 모습을 보인다면 언제라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서둘지는 않겠지만 재임중 남북정상회담이 가능하리라고 보며 금세기안에는 통일이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비생산적인 정치와 정치를 위한 정치는 종지부를 찍고 국민의 불편을 덜어주는 생활정치를 해야한다』면서 『청와대도 더이상 권부의 상징이 되어서는 안되며 청와대를 가급적 개방하고 기구를 확대하지 않는 대신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당선자는 『새로 출범하는 정부는 먼저 윗물 맑기 운동부터 시작할 것』이라면서 『뼈를 깎는 솔선수범으로 전사회에 만연된 부정부패와 부조리 과소비풍조를 뿌리뽑고 정경유착의 고리도 단호하게 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금융실명제는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해 부작용이 최소화되도록 실시시기와 방법을 선택할 것』이라면서 『금리인하문제도 경제여건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할 것이나 금융제도는 실질적 자율화를 과감히 추진하는 방향으로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김당선자는 『입시지옥 교통체증 환경공해 폭력범죄등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고 있는 4대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을 약속드린다』면서 『변화와 개혁에는 고통이 따르는 만큼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신한국은 저절로 오지 않으며 먼저 낡은 의식을 깨고 이기주의로 파괴된 공동체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하며 국민 모두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시 한번 더 열심히 일할 것을 호소한다』면서 『제가 앞장 서서 뛰겠다』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가족이나 친인척이 이권청탁 또는 인사에 개입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철칙을 정해놓고 있다』면서 『아들도 내가 대통령에서 물러난 뒤에는 별개의 문제이나 임기중에 정치를 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국내문젝 산적해 있기 때문에 집권후 1년간은 개혁과 국내문제해결에 치중할 생각이며 당분간 외국을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 “편파수사 않는다”/현 총리

    현승종국무총리는 7일 『작금 현대와 국민당의 김권선거운동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면서 『국민당측은 편파적인 수사단속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정부로서는 초지일관 불편부당하고 공정공명하게 선거를 치러야겠다는 생각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총리는 이날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편파수사라는 주장에 대해 우리 양심에 가책받는 점이 있으면 반성해야겠으나 나 자신은 전혀 가책받을 일이 없다』고 심경을 토로한뒤 『앞으로도 계속 공명선거를 위해 특정정당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현총리는 이어 『국민·민주당에서 언급하고 있듯이 민자당에 대해 정부가 은연중 지원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살 일이 있다면 큰 문제이나 아직은 그런 일이 없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후보경선」 모양갖추기 한창/민주당 전당대회준비 어찌되나

    ◎계파,연쇄회동 「물밑조정」 활발/최고위원 선출은 마무리단계 당체제를 전면적인 대통령선거체제로 전환하게 되는 전당대회 일정이 확정되면서 민주당은 대통령후보 및 최고위원경선을 둘러싼 「물밑움직임」이 한창이다. 크게는 신민계와 민주계,작게는 동교동·아현동·평민련·민련 등 당내계파별 회동횟수가 잦아지는가 하면 벌써부터 『물밑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누구는 양보했다더라』라는 소문들이 나돌고 있다. 분명한 것은 각계파별로 「합종연형」이 시도되고 있으며 꾸준한 세확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대 관심은 대통령후보 경선. 표획득 여부에 따라 「DJ이후」야당지도자로 부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다 「모양좋은 경선」은 정권교체의 기틀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 이미 한영수당선자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져놓고 경선채비를 서두르고 있으나 정작 김대중·이기택대표는 외형상으로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두 대표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24일 오찬회동에서 양 대표가 4월중엔 대통령후보문제를 논의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이뤄진 것. 그러나 김대표는 연말 대선을 겨냥,비호남권에도 어필할 수 있는 「뉴DJ플랜」을 구상중이며 대선기획단까지 가동하고 있어 출마는 기정사실. 때문에 관심의 초점은 「양금」이후를 노리며 「시집살이」를 감수해온 이대표의 출마여부.이대표는 28일 기자와 만나 『경선출마까지는 많은 변수가 남아 있다』『당내엔 무시못할 또다른 흐름이 있다』는 등의 표현으로 출마여부에 대해 막후접촉중임을 시사. 이대표는 이어 『오는 5월3·5일이면 결판이 날 것』이라고 말해 5월초엔 입장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언급. 따라서 민주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은 두대표의 조율여하에 따라 삼파전이 아닌 「모양갖추기」로 끝날 가능성도 없지 않은 상황이다. ○…두번째 관심거리는 대표최고위원(2명)및 최고위원(8명)등 지도부 선출. 대표최고위원은 최고위원과 차별성을 둬 별도 선출키로 한다는 김·이대표간 합의에 따라 이미 마무리된거나 마찬가지.따라서 신민·민주계가 4대4로 안배키로 한 최고위원경선이 문제이나 당내 역학구조로 볼때 내부 조정문제만 남은 셈. 이 가운데 다선의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신민계의 최고위원 경선이 주목거리.그러나 완전 경선보다는 동교동의 낙점형식으로 가닥이 잡혀간다는 후문. 최고위원 조정과 맞물려 박일·홍영기·허경만의원 등 5선의원 3명이 야당측 국회부의장 자리에 점쳐지고 있는 상황. 이에따라 8명의 4선의원이 최고위원직을 노리고 여의도·마포등지에 사무실을 개설,대의원들과 접촉을 벌이고 있는데 최고위원 4석 가운데 1석은 여성에 할애한다는 김대표 뜻에 따라 박영숙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며 나머지 3석을 놓고 조정될 전망. 김대표측은 대선전략차원에서 호남색을 탈색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어 신순범·유준상·김봉호의원 등 호남권 의원들은 노심초사하고 있으며 김원기총장은 대선을 위해 계속 총장직을 맡을 것으로 관측. 이와함께 김상현·정대철·김령배의원 등 3명이 자연스럽게 거론. 민주계의 최고위원은 현 체제대로 김현규·조순형·이부영위원과 김정길전총무가 맡을 가능성이 높은 편.
  • 정기검진은 태아때부터/박인숙 서울중앙병원 소아과(건강한 삶)

    올바른 건강관리란 사실상 일평생 연속되는 과제이나 그중 아이가 생기게 되는 순간부터 시작되어 발육이 계속되는 소아기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이러한 사실은 대부분 인식하면서도 그 실행에 몇가지 문제점들이 있는 것 같다. 첫째 산모의 산전관리 중요성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실행 시기에 문제점이 있다.즉 대부분의 산모들이 임신한 사실을 확인한 후부터 여러면에서 주의와 조심을 하는 것이 관습이나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는 아이로니컬하게도 본인이 임신하였는지도 모를 시기인 아주 초기의 태아발생 시기이다.왜냐하면 태아의 중요 장기들이 임신하고 2∼3개월이면 대부분 그 형성이 끝나기 때문이다. 두번째 문제점으로 첫번째 아이가 선천성 기형 등 문제가 있을 경우 다음 아이에 대하여 충분한 상담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며 이는 부모나 의사 양쪽 전부의 책임이라 할 수 있다.첫째 아이가 선천성 기형,염색체 이상,그밖의 원인 불명의 이상이 있을 경우 다음 임신을 부모 임의로 무조건 기피하거나 아니면 아무런 대책이나 상담이 없는 상태에서 두번째 아이를 갖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이러한 경우 사전에 전문의와 상의하여 태아에게 할 수 있는 모든 검사를 시행,병을 사전에 방지하거나 또는 이것이 불가능할 경우 출생전에 대책을 세우도록 해야 한다. 최근 의료장비 및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과거 태아에서 발견이 불가능하였던 질병들의 진단이 가능한 경우가 많게 되었다. 세번째 문제점은 선진 외국에서와 같이 아기가 출생하기전 임신도중에 적어도 한번,그리고 출생 직후 산부인과 병원에서 아기를 집으로 데려 가기전에 다시한번 부모가 소아과의사와 상담을 해야하나 거의 실행되지 않고있다.이런 상담시간을 가짐으로써 간염·결핵등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있는 질병의 예방뿐 아니라 신생아 1백명중 약 4∼5명에서 발견되는 각종 선천성 기형을 조기발견,이에대한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예방의학적인 면에서 중요한 여러사항들 즉 예방 접종,모유의 중요성,사고예방,정규검진의 중요성,가족들의 생활습관,특히 흡연·술·약물복용등 그밖의 여러 사항에 관한 계몽및 상담을 해야 한다. 태아및 신생아·영유아에서의 건강관리가 위의 모든 스케줄대로 제대로 시행되었을때 비로소 한 국가의 국민보건행정의 척도가되는 신생아 사망률을 낮출 수 있으며 또한 여러 질병으로부터 아기를 보호하고 더 나아가서는 모든 어린이들의 건강상태를 최대한 증진시킬 수 있다고 할 것이다.
  • 미,한국산 배 통관 보류/LA

    ◎“금지농약 검출” 28t 10만불어치 미국에 수출한 우리나라 산 배 일부가 농약이 검출됐다는 이유로 현지에서 통관이 보류된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농산물 수출업체인 영성상사가 지난해말 미국에 수출한 배 91t 가운데 28t(10만달러어치)이 로스앤젤레스 식품의약국의 잔류농약 검사에서 현지기준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농약 「페니트로치온」이 검출됐다는 이유로 통관이 보류됐다는 것이다. 문제가 된 「페니트로치온」은 우리나라에서 과일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살충제이나 미국에서는 관계당국에 사용 가능한 농약으로 등록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미국에 수출하는 국내산 배의 경우 한미합동검역을 국내에서 실시한뒤 수출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이 최근의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관련한 수입개방압력의 일환으로 무역장벽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면서 재조사 요구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 전 김일성 통역관겸 고위외교관/고영환은 말한다:9

    ◎“한·중 수교 늦춰라” 특명에 외교부 “초비상”/대중·소 「줄타기 외교」 종막/남조선 사람 백두산 등정에 신경질적 반응/“「화평연변」 함께 대처”… 대북경 이념결속 주력/86년 강계에 군 배치,중국측에 「무언항의」 최근 있었던 김일성국가주석의 방중사실에서 입증됐듯이 중국과 소련을 상대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해왔던 북한의 「양다리 외교」는 이제 끝이 났다.그러나 아시아사회주의의 종주국 중국을 대하는 북한 지도층의 심경은 착잡하기 그지없다.아시아사회주의 공동전선을 표방하면서 중국과 북한의 유대가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하다는 사실을 중국의 오랜 친구들에게 설파하려 애를 쓰고 있으나 중국의 지도자들이 북한의 입맛대로 움직여주질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북한외교의 고민이 있다. 북한은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에 중국이 공식 참가하면서 북한과 중국간의 일방적 밀월시대는 사실상 끝났다는 결론을 내렸다.「경제개방」을 주요 국가정책으로 내세우는 중국이 결국은 남한의 자본과 기술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고 이같은 토대 위에한중수교도 시간문제일 뿐 더 이상 제어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을 타고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깨닫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지도층이 중국에 거는 기대는 집요하다.지난 86년말 북한은 국경지역인 자강도 강계시에 「9지구사령부」란 이름의 새로운 군부대를 배치했다.북·중국경지대인 압록강변 수비를 임무로 하는 9지구사령부는 외형상으론 소수병력으로 편성돼 있던 국경수비대를 확대·편성한 조직에 불과하다.그러나 이 부대를 새로 배치한 북한의 속뜻은 한중관계를 급속히 개선시키고 있는 중국지도부에 「무언의 압력」을 넣자는데 있었다. 지난 87년초 남한의 대규모 관광단이 중국을 통해 백두산을 등정한 사실이 남한언론들에 일제히 보도되자 김영남외교부장이 과장급이상 외교부 간부들을 전격 소집한 일이 있었다.이때 김은 『이제까지 중국을 안전한 후방으로 간주해왔는데 이제는 남조선사람들이 태극기를 들고 백두산에 올라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있다.이는 중국이 남조선과 손을 잡고 우리의 잔등에서부터 칼을 꽂는 것과 같다』며 입에 거품을 물었다.북한은 남조선사람들이 떼를 지어 찾아오는 중국과 북한의 국경지역에 군을 배치함으로써 「중국의 현태도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니 대한접근을 자제해 달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던 것이다. 북한은 이미 81∼82년경 남한과 중국의 접촉이 잦아지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85년 열린 외교부 참모회의에서 중국담당자들이 『한중관계가 결코 무역대표부나 영사관등의 설치로까지는 발전되지 않는다』고 공언하자 외교부 고위관리들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라며 이들의 안이한 생각을 질책했었다. 이후 88년 말부터 『한중수교도 어쩔 수 없는 것같다』는 패배감이 외교부에 번졌고 외교부직원 모두에게 『한중 수교를 최대한 늦출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이어 지난해에는 김영남외교부장 고성순책임참사 등이 모여 『아무래도 양국의 수교가 92년 상반기를 못넘길 것 같다』며 단 6개월,또는 1년만이라도 연장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느라 골몰했다.이때 나온 대책은 다음과 같다. 첫째,미국등 서방세계가 소련등 동구사회주의 국가를 몰락시킨 「화평연변」(평화적인 수단을 통한 체제전복)방식으로 중국과 북한을 공략해오고 있으니 양국의 이념적 단결을 더욱 강화,공동대처하자는 여론을 중국지도층 사이에 불러일으키도록 한다. 둘째,중국의 최고지도자인 등소평을 비롯,이붕총리,강택민당총서기등 원로급 인사들과 인간적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며 양국 지도자들은 「피로써 맺어진 관계」임을 주지시키도록 한다. 셋째,급수에 관계없이 양국간 대표단교환을 최대한 확대하고 그 분야로 정치뿐아니라 문화 체육등 다방면에 걸쳐 무제한적으로 성사되도록 한다. 이렇듯 한중수교문제는 북한외교부가 가장 불안해하는 외교과제이나 북한은 이를 무조건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인식아래 그 시기를 늦추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또 중국이 이념적인 동질성을 유지하며 정치적인 대북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나 경제적 측면에서는 큰 도움을 줄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특히 중국과 북한의 무역관계는 정치적 유대와 달리 「한치의 에누리도없는」 1대 1 관계에 있다.중국은 오히려 북한의 경제지원호소에 중국식 경제개방권고로 대응하고 있다.때문에 북한으로서는 중국식 경제개방모델의 도입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으며 중국의 조언을 귀담아 듣고 있다. 그러나 경제개방이 결국은 정치적 개혁을 불러올 것이며 동시에 중국은 큰 나라이기 때문에 일부 지역을 개방한다해도 그 여파가 전체에 미치지 않을 수 있으나 북한은 지역적 협소성으로 모험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북한지도층은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북한은 이미 87년이후 고르바초프가 페레스트로이카의 열풍을 거세게 몰아치면서부터 소련에 대한 정치적 기대를 상당 부문 포기해왔다. 북한은 고르비가 스탈린 격하운동을 벌인 흐루시초프보다도 더한 수정·개량주의자라고 못박고 있다.이에 따라 소련 정치지도부와는 더 이상 이야기할 것이 없고 군사적 경제적 실리만이라도 최대한 챙긴다는게 북한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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