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제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식사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반성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668
  • [인사]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심의관 김형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정책부장 김강회△기획부장 송장헌△연구데이터공유센터장 이상환△슈퍼컴퓨팅인프라센터장 홍태영△슈퍼컴퓨팅응용센터장 염민선△슈퍼컴퓨터기술개발센터장 박찬열△R&D투자분석센터장 원동규△지역융합혁신단장 이호신△지능형인프라기술연구단장 성원경△KESLI사무국장 김환민△국가슈퍼컴퓨팅사무국장 이식△연구전략실장 이용호△기획실장 문태경△인재개발실장 주용하 ■한국고용정보원 ◇전보 △연구사업본부 고용정보분석센터 신종각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 예술감독 류기형 ■한국예탁결제원 ◇전보 △국제펀드본부장 정승화△전략기획본부장 최경렬
  • 신흥 주거타운 內 새 아파트 프리미엄 ‘안양호계 두산위브’ 분양

    신흥 주거타운 內 새 아파트 프리미엄 ‘안양호계 두산위브’ 분양

    서을 외곽 1기 신도시의 노후화로 인해 인근 지역의 신규 분양 아파트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신도시의 인프라를 가깝게 이용하면서 신도시보다 합리적인 분양가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평촌신도시 인근의 경기 안양시 호계동이 있다. 앞서 1995년 준공된 평촌신도시는 일찍 개발된 만큼 노후화가 진행 중이며 인근의 호계동 등 원도심 일대가 안양시내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아울러 해당 지역은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미니신도시급 주거타운으로 형성 예정으로, 가치 상승으로 인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1월 현재 1기 신도시 지역의 1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은 전체 26만5,865가구 중 26만3,461가구로 무려 99%에 달한다. 특히 평촌과 산본신도시는 2002년 이후 입주를 진행한 신규 단지가 없어 새 아파트에 대한 대기수요가 상당한 수준이다. 실제 청약시장에서 해당 지역 내 신규 분양 단지의 인기는 높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호계동에서 분양한 ‘평촌 어바인퍼스트’는 1순위 청약결과 평균 49.2대 1의 경쟁률로 마감에 성공했다. 호원초등학교 주변지구를 재개발하는 단지로, 해당 단지의 높은 경쟁률로 인해 호계동 일대 재개발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입증됐다. 이어 지난해 8월 안양시 동안구 일대는 청약조정대상지역에 선정, 부동산시장이 타격을 입는가 싶었으나 이후 분양한 ‘안양호계 두산위브’가 1순위 청약결과 최고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22개 전 타입이 마감됐다. 구사거리지구를 재개발하는 단지로, 동안구가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진행된 첫 분양이다. 이처럼 규제가 까다로워졌음에도 안양시 동안구 원도심의 분위기가 식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안양호계 두산위브’ 분양 관계자는 “안양시 동안구는 청약조정대상지역에 선정되면서 신규 분양 시 1순위 청약조건과 전매제한 등 규정이 더 강화돼 침체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해당 단지가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며 “호계동에서 분양이 잇따라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평촌신도시 인근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기대하는 대기수요자들이 많음을 보여준 셈이다”라고 말했다. 두산건설이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구사거리지구 주택재개발사업으로 막바지 분양중인 ‘안양호계 두산위브’가 청약 부적격으로 인한 일부 잔여물량을 빠르게 소진 중이다. 안양호계 두산위브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8개동, 전용면적 36~84㎡ 총 855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41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일반분양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36㎡ 20가구 △43㎡ 5가구 △59㎡ 15가구 △70㎡ 159가구 △84㎡ 215가구 등 100% 중소형으로만 이뤄져 있다. 단지는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직선거리로 1㎞ 이내에 위치해 있어 이를 통해 서울 용산역이 30분대, 사당역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광역도로망도 풍부하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산본IC와 평촌IC가 가까운 것을 비롯해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1번국도 등이 가까이 있어 차량으로 타지역에 이동하기 수월하다. 홈플러스(안양점), 롯데백화점(평촌점), 뉴코아울렛(평촌점), 롯데마트(의왕점),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평촌아트홀, 한림대학 성심병원 등 평촌신도시의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호성초, 호원초, 호성중, 호계중, 평촌시립도서관, 평촌학원가 등의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여기에 안양천, 호계근린공원, 자유공원 등도 도보권에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은 물론 가족들과 여가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반경 1km 이내에 호성초, 호원초, 호계중, 평촌시립도서관, 평촌학원가 등의 교육시설도 주변에 위치해 있다. 단지 주변에 안양IT밸리가 위치하고 있고, 군포IT밸리, LS그룹, 안양국제유통단지, 평촌 스마트스퀘어 등이 위치해 있어 산업단지 종사자들을 배후수요로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안양호계 두산위브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850만원대로, 발코니 확장과 함께 거실과 안방에 시스템 에어컨 무상 제공, 붙박이장, 현관중문 설치 등으로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안양호계 두산위브’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40조 시장 잡아라”…경주·울산·부산, 탈원전 향해 뛴다

    “440조 시장 잡아라”…경주·울산·부산, 탈원전 향해 뛴다

    국내 첫 상업용 원자력발전소가 2017년 6월 19일 영구 정지했다. ‘고리 1호기’가 수명을 다하면서 원전 해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세계 원전해체시장 규모를 440조원으로 추산한다. 정부가 원전 해체를 위해 2014년 원전해체연구센터 설립을 꾀했지만 2016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낮은 경제성 탓에 백지화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6월 19일 고리 1호기 영구 정지 선포식에서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의지를 밝히고 나서 지방자치단체의 유치전도 재점화됐다. 경북 경주시, 울산시, 부산시가 유치에 나섰다. 오는 3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원전해체산업 종합육성전략 발표 때 입지를 결정할 전망이다.14일 산업부에 따르면 종합육성전략엔 국내 해체산업 역량 분석, 육성 전략, 인력 양성 및 기업 지원 등 산업육성 과제,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의 입지 및 규모 등을 담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국수력원자력은 고리 1호기의 내부 방사성물질 조사와 최종 해체계획서를 작성하고 있다. 한수원은 최종 계획서를 2020년 6월까지 마무리한 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내고 승인을 받으면 사용후핵연료 반출, 비방사선 구역 철거 작업에 들어간다. 이후 방사선 구역 철거에서 나올 폐기물을 보관할 폐기물처리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2026년 시작되는 제염·절단·철거 작업이 2030년쯤 마무리되면 2031~2032년 부지 복원 작업을 벌인다.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세계 원전은 617기다. 가동 연수가 30년 이상인 원전은 288기로 전체 가동 원전 중 64.3%나 돼 2020년대 이후 해체되는 원전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한수원은 현재 원전 해체에 필요한 상용기술 58개 중 45개를 확보했다. 2016년까지 41개만 확보했으나 2017년 이후 4개를 추가했다. 한수원은 현재 속도라면 2021년 말까지 나머지 13개 기술도 모두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론 동남권 최대 관심사는 연구소 입지다. 최적지라고 자부하며 활발하게 작업을 펼친 울산·부산·경주는 두 달을 채 남기지 않은 입지 선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원전해체연구소는 노후 원전의 해체 기술 확보와 관련 인력 양성 등을 맡게 된다. 산업부와 지자체에 따르면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는 2020년 총사업비 2400억원(증액 가능)을 들여 3만 3000㎡ 부지에 착공해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해체 기술 실증 및 인증 시설, 방폐물 실험시설, 모의훈련 시설 등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인력도 전문 연구원을 비롯해 100~200명에 이른다. 정부는 원전해체산업 종합육성전략 발표를 앞두고 과열 방지를 위해 해당 지자체들에 입지 선정과 관련한 함구령을 내렸다. 2014년 공모 방식으로 진행한 입지 선정의 부작용을 한 차례 경험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에는 한결 엄격한 위원회 심사를 통해 후보지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새로운 먹을거리를 놓치지 않으려는 지자체들의 눈치작전은 말 그대로 살벌할 지경이다. 경주는 공격적인 유치전을 벌이고 있고, 고리원전과 신고리원전을 둔 부산과 울산은 막상 단독으로 끌어들이기 어려워지면 공동 작전도 감행해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울산은 울주군 서생면에 조성 중인 에너지융합산업단지(102만㎡) 내 3만 3000㎡를 해체연구소 부지로 제시했다. 신고리원전 3, 4호기가 들어선 곳이라는 점을 내세운다. 특히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설비 해체, 핵종 분석, 방사선 측정 등 해체 기술 실증화가 가능한 산업 인프라를 최대의 강점으로 뽐낸다. 또 박군철 서울대 교수 연구팀이 2017년 조사한 ‘원전해체연구소 울산 유치 타당성 분석연구’에서 최적지로 나온 연구 결과도 최적 후보 근거로 제시했다. 여기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에서 원전학과를 개설해 국내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부산시는 국내 첫 해체 대상인 고리 1호기의 소재지인 데다 국내 최초의 원자력산업단지 조성, 원자력 부품·설비 인증센터 설립 등 유리한 입주 조건을 부각시키고 있다. 부산시는 기장군 고리원전 인근에 지상 1층, 연면적 1만 200㎡ 규모로 짠 해체연구소 건립안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해체기술 실증과 인력 교육 등을 거치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다 조선기자재 관련 업체와 원전 연관 사업들이 구축돼 해체연구소와 연계할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내세워 유치에 나섰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중저준위방폐장과 월성 원전, 한수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관련 기관이 밀집한 경주를 원전해체연구소의 최적지라고 강조한다. 국내 원전 24기 중 12기가 밀집된 데다 한국전력기술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운집한 경북 동해안에 위치해 전국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최적의 원전해체연구소 입지라고 판단하고 있다. 원전현장인력양성원 등 인력 양성 체계를 갖췄다는 점도 앞세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개 때려죽여도 100만원 벌금… 범인에겐 관대한 동물보호법

    개 때려죽여도 100만원 벌금… 범인에겐 관대한 동물보호법

    반려견 3마리 창 밖 던진 사건에 공분 학대 잔혹해지는데 최고형 가능성 낮아고층 오피스텔에서 반려견 3마리를 던져 죽인 일명 ‘포메(포메라니안) 사건’이 시민들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잔혹하게 동물을 학대해도 가해자가 재판에서 받는 형량은 대부분 벌금형이나 징역 수개월에 그친다. 정부가 지난해 강화한 동물보호법을 내놨지만, 정작 법조계의 동물권 감수성이 떨어져 처벌 수위 강화가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8일 부산 해운대구 한 오피스텔 18층에서 견주 A(27)씨가 포메라니안 3마리를 던져 모두 죽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 개정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 학대는 2년 이하의 징역 혹은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동물단체들은 “강력 처벌해 재발을 막아야 한다”며 최고형 판결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엄한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글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이 피의자에게 최고형이 부과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판례를 살펴보면 동물보호법 위반자는 대부분 벌금형에 그친다. 개고기 시장에서 탈출한 개를 잡아 묶은 채로 질질 끌고 가 쇠파이프로 목을 눌러 의식을 잃게 한 탕제원 직원 김모(36)씨는 재판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술에 취해 “개가 나한테 달려든다”며 개집에 묶여 있는 개의 생식기를 훼손한 최모(58)씨에게는 벌금 200만원이 선고됐다. 이웃집 고양이를 하이힐로 밟고 10층 창밖으로 던져 죽인 채모(29)씨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데 그쳤다. 정부는 지난해 동물보호법 위반 최고형량을 ‘징역 1년 또는 1000만원’에서 ‘징역 2년 또는 2000만원’으로 강화했다. 그러나 개정 전 형량조차 최고 수준으로 선고된 적은 없다. 현재까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만 받은 최고 벌금형은 700만원이었다. 실형은 대부분 수개월이었고, 이마저도 동물보호법만 적용한 게 아닌 음주운전·손괴죄·상해 등의 혐의가 추가된 결과다. 온정적 처벌 속에 동물학대는 계속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동물보호법 위반 건수는 2013년 113건, 2014년 198건, 2015년 204건, 2016년 244건, 2017년 322건으로 매년 증가세다. 동물 학대 행위는 외부로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위반 건수는 통계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동물단체들은 “법상 처벌 수위만 강화하는 건 학대 예방에 효과가 없다”고 지적한다. 박소연 동물권단체 케어 대표는 “정책적으로 형량 수위를 높여도 사법부에서 선고하지 않으면 소용없다”면서 “사법부가 판례에서 벗어나 동물권에 대한 감수성을 가지고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모든 주에서 동물 학대를 엄격히 처벌한다. 앨라배마에서는 동물학대범에게 최고 10년형까지 선고할 수 있다. 뉴욕에서는 동물 학대에 대해 최소 6개월의 징역, 1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 대만은 동물학대범 신상공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대한민국 국가대표 자주포 ‘K9’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대한민국 국가대표 자주포 ‘K9’

    국가대표란 다른 나라와의 경기에서 자기 나라를 대표하여 출전하는 사람을 뜻한다. 비록 사람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방위산업에도 이러한 국가대표가 있다. 바로 한화디펜스가 생산하는 K9 자주포이다. K9 자주포는 핀란드,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인도에 완제품이 수출되었으며 폴란드는 자주포 차체 그리고 터키에는 기술수출이 이루어졌다.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꼽히는 영국군도 K9 자주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우리나라는 이미 고려 말 최무선이 흑색화약을 개발하는 등 화포 개발의 선진국이었다. 우리 육군도 포병전력의 국산화에 노력을 기울여 1970년대 초부터 105mm, 155mm 견인포를 국내에서 생산했다. 자주포의 경우 1970년대 미국으로부터 군사원조로 무포탑형 175mm 자주포와 8인치 자주포를 도입해 운용했다. 1983년부터는 미국이 1979년부터 배치한 155mm 자주포 M109A2를 모체로, 우리 육군의 요구에 맞게 개조한 K55 자주포를 국내에서 생산하게 된다. K55 자주포는 약 1천 여대가 생산되어 육군에 배치되었다. 1980년대 당시 우리의 포병 전력은 북한에 비하여 양적 질적으로 열악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현실에 육군은 질적 우위로 이를 극복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KH179 견인포와 K55 자주포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육군은 차세대 자주포 즉 K9의 개발에 착수했다. K9 자주포는 1989년부터 개념연구가 시작되어 약 10년간의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1999년부터 야전에 배치되기 시작했다.K9 자주포는 52구경장의 155mm 화포를 채용해, 사거리연장탄을 사용할 경우 사거리가 40Km 이상이다. K9 자주포는 최대 3분간 6발의 사격이 가능하므로 K55 자주포 보다 3배 이상의 화력을 낼 수 있다. 특히 K9 자주포는 자동장전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사격속도가 매우 빠르다. 또한 자동화사격통제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표적위치를 입력하면 사격제원을 산출하여 마치 로봇처럼 포탑이 움직이며 포신이 사격에 알맞은 각도로 움직이게 된다. K9 자주포는 1,000 마력의 디젤엔진을 탑재하여 톤당 20마력이상, 최대 67Km까지 달릴 수 있다. 유기압 현수장치를 적용하여 주행 시 안전성과 승차감을 높였으며, 지면에 자주포를 고정시키는 스페이드 없이도 사격이 가능하다. 고강도 장갑판을 사용한 K9 자주포는 적 포탄의 파편이나 기관총, 대인지뢰 등에 대한 방호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K9 자주포의 방호력은 연평도 포격사건 당시 입증된바 있다.K9 자주포가 우리나라 방위산업을 대표하는 무기체계로 자리잡은 데는 몇 가지 비결이 있다. 우선 우리 육군에서 1000여대 넘게 운용 중이다. 이 때문에 규모의 경제를 가질 수 있었고, 특히 운용유지측면에서 장점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실전경험을 가진 몇 안 되는 자주포이다. 이밖에 원가절감을 위해 제작과정에 상당수준의 자동화가 이뤄졌고, 이 때문에 높은 완성도와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K9 자주포의 용접 불량률은 1%미만으로 국내 유명 조선업체들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K9 자주포는 개발 당시부터 미군 표준이 도입되었으며, 유럽에 수출된 K9 자주포는 나토 즉 북대서양조약기구 표준까지 적용되었다. 지난해 8월부터 육군 야전부대에 배치된 K9A1 자주포는 기존 K9에 자동사격통제장치의 개량, 조종수야간잠망경, 보조동력장치 등을 추가해 야전 운용 효율성이 대폭 향상되었다. 1999년 전력화된 이후 20년 만에 등장한 K9A1 자주포는 육군의 전력향상뿐만 아니라 해외 방산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9 자주포 제원(출처 한화디펜스) 최대사거리 40 km / 발사속도 6~8 발(분) / 탄약장전 자동 / 탄약적재량 48 발 / 전투중량 47 ton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한일 레이더 갈등 중심에선 P-1 해상초계기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한일 레이더 갈등 중심에선 P-1 해상초계기

    지난 20일 발생한 한일간의 레이더 갈등이, 28일 일본 방위성이 전격적으로 초계기가 촬영한 당시 영상을 공개하면서 외교전으로 비화되고 있다. 레이더 갈등을 만들어낸 주범은 일본 해상자위대의 P-1 해상초계기였다. 방위성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일본측이 주장하는 사격통제레이더의 조준사실을 확인하기도 힘들었고, 오히려 P-1 해상초계기가 인도적 구조작전을 벌이던 우리 해군 함정을 사실상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사건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P-1 해상초계기는 일본 최초로 만들어진 국산해상초계기이다. 국산해상초계기의 개발은 일본 항공산업의 오랜 희망사항 중 하나였다. 1968년 일본정부는 해상자위대가 사용중인 P-2J 해상초계기를 대체하기 위한 국산해상초계기 "PX-L" 사업을 진행했다. 지금의 P-1과 유사하게 4발 제트기를 구상하고 실물크기의 모형까지 만들었지만, 국방예산축소와 미국산 해상초계기의 도입 압력을 받은 다나카 내각은 1972년 국산해상초계기 개발계획을 철회하고 만다. 결국 1977년 일본은 P-3C 해상초계기의 면허생산을 결정하고 100여대를 생산한다. 그러나 P-3C 해상초계기가 운용된 지 30여 년이 가까워지자 대체기가 필요해졌고, 2000년 차기 해상초계기와 차기 수송기를 동시 개발하기로 결정하게 된다.P-1 해상초계기는 2007년 9월 28일 첫 비행에 성공한다. 그러나 개발과정에서 기체 피로도 시험 중 주 날개와 동체의 몇몇 부분에서 균열이 발견되어 배치가 다소 늦어졌다. 2013년 3월 29일 아츠기 기지에 2대가 초도 배치 되었다. 그러나 태평양 상공에서 비행 중 엔진의 문제가 생겨 다시 배치가 지연되었다. 결국 엔진 부분의 재설계 이후 본격적으로 배치가 진행되었다. P-1 해상초계기는 이전의 P-3C에 비해 순항 속도 및 상승 한도가 약 1.3배 늘어났으며, 항속거리도 1.2배로 늘어났다. 이러한 발전된 능력 덕에 일본 방위성은 100여대의 P-3C 해상초계기를 80여대의 P-1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밖에 P-1 해상초계기는 세계 최초로 "플라이바이라이트" 즉 광케이블을 써서 광신호로 조종하는 방식을 채용했다. 이를 통해 배선의 경량화와 소비 전력의 저감도 기대하고 있다.P-1 해상초계기는 자국산 항공전자장비를 탑재하고 있으며, 기내 레이아웃은 P-3C와 유사한 형태로 배치되어 있다. 특히 P-1 해상초계기는 오늘날 해상초계기에 탑재된 레이더 가운데 가장 발전된 레이더를 탑재하고 있다. 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다인 HPS-106은 기수 레이돔과 기수 좌우 측 3면에 설치되어 있다. 해상탐지거리는 300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기수 아래에는 HAQ-2 광학 및 적외선 감시장비를 장착하고 있다. 이 장비는 평소에는 기수에 수납되며, 사용시 기외로 돌출된다. 지식기반 기술을 적용한 HYQ-3 정보 제어 처리 장치를 탑재한 P-1 해상초계기는 전장상황이나 정보를 입력하면, 해면에 투하한 소노부이의 음향과 고성능 레이더 등의 방대한 데이터 정보를 중앙에서 처리하여 최적의 작전을 수행한다. P-1 해상초계기 제원 (출처 해상자위대) 속력 (순항) 450kt / 기체 폭 35.4m / 길이 38m / 높이 12.1m / 이륙 중량 약 80t / 엔진 F7-IHI-10 5,400kg × 4 개 / 승무원 11 명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정개특위 20분 만에 파행…장제원 “이철희 사과할 때까지 회의 못해”

    정개특위 20분 만에 파행…장제원 “이철희 사과할 때까지 회의 못해”

    선거제도 개혁을 논의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제1소위원회가 28일 회의 시작 20분 만에 파행했다. 자유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은 지난 26일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원내대표 합의를 뒤집는 것은 사기”라는 취지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소위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출장 때문에 소위에 참석하지 못했던 26일 납득할 수 없는 언행이 소위에서 있었다”며 “민주당이 정유섭 한국당 의원한테 사기라는 표현을 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의원은 “이철희 의원이 ‘어떻게 원내대표끼리 한 합의를 손바닥 뒤집듯 뒤집느냐. 사기다’라고 했는데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이런 발언한 것은 치졸한 정치적 꼼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당을 (선거제도 개혁) 반대당으로 프레임을 씌우고 빠져나가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또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자신의 소신을 말하고 선거제도 개혁이 안 된다고 말한 게 사기냐”라며 “이런 식의 명예훼손을 하고, 판을 깨자는 게 아니면 이런 발언은 못하는 것”이라고 항의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공식 사과를 요청하고, 이 의원의 직접 사과를 정식으로 요구한다”고 했다. 민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이 “(이 의원이) 당 차원에서 무슨 의도를 갖고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지만, 장 의원의 항의가 계속됐다. 결국 오전 10시 19분쯤 장 의원이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면서 회의가 중단됐다. 오전 11시쯤 김 의원은 “오늘 회의를 다시 속개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서로 오해나 문제가 되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해결을 할지 논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위는 해를 넘겨 다음 달 3일 또는 4일 회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수(水) 조망’ 프리미엄 주목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수(水) 조망’ 프리미엄 주목

    최근 부동산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집’에 대한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바다나 산, 천 등의 수(水)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가 탁 트인 뷰와 쾌적함을 누릴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수(水) 조망권 단지는 분양시장에서 우수한 청약 성적을 보인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분양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는 87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 청약자 2만3,517명이 몰리며 평균 27.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부지 옆으로 공지천이 흐르고 있으며 일부 세대에 따라 조망이 가능하고, 수변공원이 맞닿아 있어 쾌적성이 높다는 이점에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수(水) 조망 가능 여부에 따라 프리미엄 차이도 크다. 일례로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에 위치한 ‘래미안 해운대’의 전용면적 84㎡(204동, 13층)는 15억 원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반면, 4층의 경우 10억 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두 가구는 수(水)조망 가능 여부에 따라 1억8,000만 원의 시세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수변 아파트가 탁 트인 조망으로 쾌적함을 누릴 수 있으면서 희소성을 지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여기에 높은 미래가치와 풍부한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 신부촌에 입지한 아파트라면 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렇듯 수(水) 조망이 가능한 단지가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신부촌으로 극부상 중인 강원도 춘천시 온의지구에 분양을 앞둔 새 아파트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디에이치씨개발㈜이 내년 1월에 선보이는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다.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32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24㎡ 총 1,556세대로 지어진다. 단지는 신흥주거지인 춘천 온의지구에 들어서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을 전망이다. 특히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대규모 브랜드단지로 조성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1,175세대) 공급에 이은 두 번째 푸르지오 단지이기 때문에 향후 이 일대는 총 2,731세대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게 된다. 2018년 건설사 시공능력순위 4위를 차지한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국내 최초 서울시 ‘우수디자인 공동주택’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 수상실적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로 조성돼 높은 브랜드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우수한 조망권을 자랑한다. 단지 앞으로는 공지천이 있어 탁 트인 수변 조망에 개방감은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갖췄다. 또한 주변에 있는 공지천 공원, 의암공원, 충혼공원, 향로산 등 녹지 조망까지 가능해 ‘더블 조망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교통 환경도 탁월하다. 경춘선 남춘천역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서울 청량리역까지 1시간 대에 도달할 수 있다. 춘천고속버스터미널과 춘천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까워 서울 주요 도심 및 광역 이동도 수월하다. 서울-춘천고속도로, 춘천-양양고속도로 등 차량을 이용한 도로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춘천 전역을 잇는 다수의 버스 노선을 이용한 대중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를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메가박스, 풍물시장 등 전통시장도 가깝다. 춘천지방검찰청, 강원도청, 춘천시청 등 관공서 이용이 편리하며 국립강원대학교 병원, 춘천시립청소년도서관 등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차별화된 교육특화환경도 갖췄다. 국내 최정상급 영어교육전문기업인 YBM 및 명문학원 브랜드인 종로엠스쿨과의 연계를 통해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교육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YBM과 연계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커뮤니티를 2년간 무상 운영한다. 최소 2년 이상 강의 경력이 있는 원어민을 포함한 전문 강사를 배치해 차별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종로엠스쿨의 입점 운영을 통해 2년 동안 무상으로 서울 강남 수준의 특화된 교육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2년 무상 교육기간 이후에도 종로엠스쿨에서 직영학원으로 인수해 운영하기 때문에 입주민들은 지속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스쿨버스 기증’을 통해 안전한 자녀 통학 시스템을 도입한 점도 차별화된 장점이다. 춘천시는 대형 개발 호재로 미래가치도 높다.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며, 세계 최대 규모의 우주과학 교육ㆍ체험시설인 '스페이스 캠프 코리아’ 조성도 예정돼 있어 대규모 관광객 유치와 지역 고용창출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 동서고속화철도 개발 사업(2025년 개통 예정)이 완료되면 수도권과 강원권을 더욱 빠르게 연결하는 교통망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비투기과열지구로 정부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당첨되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 서울, 수도권과 달리 유주택자도 청약신청이 가능하며, 가점제 비중이 낮아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짧아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의 홍보관은 춘천시 온의동에 위치해 있으며, 주말마다 사전 예약을 통해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입주는 2021년 9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내일까지 주식 사야 의결권 행사하고 배당받아

    26일까지 주식을 사야 12월 결산법인의 의결권을 행사하고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주식을 계좌에 넣지 않은 주주라면 연말까지 명의개서(본인 이름을 주주 명부에 올림)를 해야 한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이 주어지고 연말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주식 매입 시한은 26일이다. 기준일에 주식 명부에 이름이 있는 주주가 의결권이나 배당을 받을 수 있는데 주식 결제는 매매하고 이틀 뒤 진행되기 때문이다. 올해 주식시장이 마지막으로 열리는 오는 28일이 기준일이다. 종이 주식을 가진 주주가 의결권과 배당을 받으려면 오는 31일까지 명의개서 대행 회사에 주식 실물과 신분증을 갖고 방문해 본인 이름을 주주 명부에 올려야 한다. 증권정보 포털 사이트에서 예결원,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가운데 보유한 주식의 명의개서를 맡은 곳을 확인할 수 있다. 실물 주식을 증권사에 입고해도 되지만 증권사마다 마감일이 다를 수 있다. 증권사 계좌에 주식이 있는 주주도 올해 이사를 했다면 증권사에 바뀐 주소를 알려야 주총이나 배당 관련 통지서를 정확하게 받을 수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정작 ‘징벌적 손배제’는 국회서 공회전

    도입땐 5배 배상·매출액의 3% 과징금 BMW가 차량 화재의 원인이 엔진 결함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은폐·축소했다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정작 이러한 행위를 강력하게 처벌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논의는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24일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징벌적 손배제 도입을 담은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토교통위에 계류 중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9월 자동차 제작사가 차량 결함을 알고도 늑장 조치해 생명과 재산에 손해를 입히면 피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한다는 내용의 징벌적 손배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러한 방침을 근거로 국토교통위원장인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지만 상임위에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또 차량 결함을 은폐한 자동차 회사에 부과하는 과징금을 현행 매출액의 1%에서 3%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BMW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3조 6337억원, 판매 대수는 5만 9624대였다. 과징금 부과 기준이 강화될 경우 리콜 대상 차량(17만 2080대)을 감안하면 BMW에 314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그러나 국토부는 이날 BMW 늑장 리콜과 관련해 112억원의 과징금만 부과했다. 아직은 매출액의 1%까지만 부과할 수 있는 데다 대상 차량 역시 관련 법규에 따라 2016년 6월 30일 이후 제원 통보를 받은 차량 2만 2670대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회에서 법안 처리가 미뤄지고 있다”며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법안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새 아키텍처 공개한 인텔. 제국은 영원할까?

    [고든 정의 TECH+] 새 아키텍처 공개한 인텔. 제국은 영원할까?

    화무십일홍, 권불십년… 지금 잘나가도 세상에는 영원한 권력도 강자도 없다는 진리를 일깨워주는 단어들입니다. 하지만 영원하지는 않아도 오랜 세월 시장에서 강자의 위치를 지켜온 기업은 있습니다. CPU 업계에서는 인텔이 그런 기업입니다. 1980년대에 시장 지배적인 위치로 올라온 이후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데스크톱, 노트북은 물론 서버 시장까지 세력을 확장해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제국’을 건설한 기업이 인텔입니다. 하지만 그런 인텔도 안팎으로 위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텔의 미세 공정이 14nm에서 몇 년째 움직이지 않는 사이 경쟁사들은 이미 7nm 공정 양산에 들어갔고 가장 직접적인 경쟁자인 AMD는 젠(Zen) 아키텍처에서 인텔 CPU를 많이 따라잡아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 위협은 내년에 7nm 미세 공정과 차세대 젠 아키텍처로 무장한 CPU가 등장하면 더 커질 것입니다. 이런 위협에 대응할 인텔의 혁신이 시급하다는 것은 누구보다 인텔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텔은 인텔 아키텍처 데이 2018 (Intel Architecture Day 2018)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혁신을 이뤄낼 것인지를 보여줬습니다. 비록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모든 내용을 속 시원하게 밝히진 않았지만, 많은 궁금증을 풀어줄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가장 중요한 발표는 역시 차세대 CPU 아키텍처에 관한 것입니다. 현재 사용되는 인텔 CPU는 대부분 몇 년 전 나온 스카이레이크 기반입니다. 더 오래전으로 가면 2011년에 나온 샌디브릿지를 조금씩 개선한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아키텍처라도 이제는 변경해야 할 시점이 온 것입니다. 인텔이 몇 년 전부터 새로운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있어왔고 AMD에서 젠 아키텍처를 설계한 짐 켈러를 영입했기 때문에 2020년까지는 새로운 아키텍처가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짐 켈러는 예상보다 빠른 2019년에 서니 코브 (Sunny Cove)라는 새 아키텍처 기반 CPU가 나올 것이라고 확답했습니다. 서니 코브는 스카이레이크에 비해 더 크고 복잡한 구조를 지녀 한 번에 더 많은 연산을 할 수 있으며 새로운 명령어를 지원합니다. 따라서 같은 클럭의 기존 CPU 대비 싱글 쓰레드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렇게 되면 CPU가 커지기 때문에 같은 미세 공정에서는 전력 소모가 증가하고 클럭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서니 코브는 10nm 공정 기반으로 등장해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 성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인텔은 7nm EUV 리소그래피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이로 인해 10nm 공정은 건너뛰거나 주력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아키텍처 데이에서는 10nm CPU를 보게 될 것이라고 확답했습니다. 인텔은 서니 코브에 이어 2020년에는 서니 코브를 개선한 윌로우 코브(Willow Cove)를 선보이고 다시 2021년에는 골든 코브(Golden Cove)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윌로우 코브에서는 캐쉬를 다시 디자인하고 보안 성능을 높이며 골든 코브에서는 AI나 5G 등 신기술에도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공정 및 코어 숫자, 작동 클럭 등 여러 가지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아직은 개발 중인 상태로 확정되지 않은 부분들이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몇 년째 발전이 멈춘 인텔의 GPU 부분 역시 대폭 물갈이를 할 예정입니다. 2019년 서니 코브와 함께 나올 Gen 11 (11세대) 내장 그래픽은 테라플롭스급 연산 능력을 지녀 기존의 내장 그래픽 대비 큰 폭의 성능 향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더 흥미로운 사실은 인텔이 독립 그래픽 카드 제품을 준비 중이라는 것입니다. Xe로 명명된 이 GPU가 등장하는 것은 2020년으로 현재 엔비디아가 인텔만큼 시장을 독점한 GPU 시장에 파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밖에도 인텔은 3차원 적층 방식의 칩 패키징 방식인 FOVEROS 기술과 차세대 아톰 프로세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서로 다른 공정에서 만든 칩이라도 3차원적으로 쌓아 하나의 프로세서로 만들 수 있으며 메모리처럼 완전 다른 종류의 반도체도 통합할 수 있다는 것이 인텔의 설명입니다. 역시 2019년에 첫 제품이 나올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제원과 성능에 대해서는 출시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많은 내용이 공개될 것입니다. 이 차세대 아키텍처에 인텔의 운명이 걸린 만큼 총력을 다해 개발을 진행할 것은 분명합니다. 2019년에는 개선된 젠 아키텍처와 7nm 공정으로 무장한 AMD와 와신상담 새 아키텍처를 개발한 인텔의 진검 승부가 예상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일반 소비자용에서 서버용까지 x86 CPU의 성능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당연히 그 혜택은 소비자와 IT 산업 전체가 누리게 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여야 실세 5인 지역구 예산 1146억 증액…국공립 유치원 만들면 3만 8220명 혜택

    여야 실세 5인 지역구 예산 1146억 증액…국공립 유치원 만들면 3만 8220명 혜택

    ‘유치원 3법’ 불발 속 지역구 챙기기 비판정부가 적극적으로 국공립 유치원 확대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국회의 정부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증액된 여야 실세 의원 5인의 지역구 예산만으로도 최대 3만 8000여명의 원아를 국공립 유치원에 보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유치원 3법’의 연내 국회 통과가 불투명한 가운데 국회가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 해결을 위한 의지를 보이기보다는 지역구 챙기기에 급급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정의당 정책위원회 분석에 따르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예산결산위원회 간사인 조정식 민주당 의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각각 예결위원장과 예결위 간사인 안상수·장제원 한국당 의원의 지역구 예산은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모두 1146억 5000만원이 늘었다. 이는 기존 학교의 빈 교실을 리모델링(학급당 6000만원)하는 방식으로 국공립 유치원을 신설할 경우 1911학급을 늘릴 수 있는 액수다. 학급당 20명을 기준으로 3만 8220명이 혜택을 볼 수 있다. 새로 교실을 짓는 방식(학급당 1억 3900만원)으로 하면 824학급, 1만 6000명이 국공립 유치원에 들어갈 수 있다.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지만 상대적으로 큰 예산이 필요해 설립이 쉽지 않은 130억원(부지비 50억원, 건축비 80억원) 규모의 단설 유치원도 실세 의원 5인의 지역구 예산만으로 9개를 늘릴 수 있다. 최근 단설 유치원 신설은 2017년 14건, 2018년 11건이다. 해마다 평균 10곳가량의 단설 유치원 신설이 이뤄진다고 보면 해당 예산을 보탤 경우 기존의 두 배 가까이 늘릴 수 있는 셈이다. 5인 중 가장 많이 지역구 예산을 늘린 것은 김성태 원내대표로, 모두 565억 4000만원이다. 이는 병설 리모델링 유치원을 기준으로 현재 대전 시내 사립 유치원을 다니는 원아 전원(1만 9493명)을 국공립에 보낼 수 있는 수준이다. 김 원내대표의 지역구(서울 강서을)가 포함된 강서구는 국공립 취원율 15.3%로 전국 국공립 취원율 평균 25.2%의 절반에 불과하다. 정의당 정책위는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국공립 유치원 예산을 늘려도 부족한 상황에서 각 의원들이 지역구 챙기기에 급급해 유치원 해법은 뒷전”이라면서 “253억원이 증액된 국립세종수목원 사업(이해찬)과, 23억원이 늘어난 어유정항접안시설정비(안상수) 등은 증액의 필요성에도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여야 실세 5인 지역구 예산으로 국공립유치원 지었다면?

    여야 실세 5인 지역구 예산으로 국공립유치원 지었다면?

    여야 실세 의원 5인 지역구 예산 총 1146억원5인 지역구 예산만으로 국공립유치원 1911학급 증설 가능“여야 의원들 사립유치원 뒷전…지역구 챙기기만 급급”정부가 적극적으로 국·공립 유치원 확대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여야 실세 의원들이 챙긴 지역구 예산만으로도 3만 8000여명의 원아들을 국공립 유치원에 보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유치원 3법’의 연내 국회 통과가 불투명한 가운데 국회가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 해결을 위한 의지보다 지역구 챙기기에 더 급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정의당 정책위원회 분석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대표·조정식 예산결산위원회 간사, 자유한국당의 김성태 원내대표·안상수 예결위원장·장제원 예결위 간사가 챙긴 자신의 지역구 예산은 모두 1146억원이다. 만약 이 돈을 국공립 유치원을 늘리는데 썼다면 얼마나 효과가 있었을까. 기존 초교의 빈교실을 리모델링(학급당 6000만원) 하는 방식으로 증설했다면 1911학급을 늘릴 수 있는 액수다. 학급당 20명쯤 생활하니 약 3만 8220명이 혜택볼 수 있는 규모다. 아예 새로 교실을 짓는 방식(학급당 1억 3900만원)으로 하면 824학급이 생겨 1만 6000명이 국공립 유치원에 들어갈 수 있다.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지만 상대적으로 큰 예산이 드는 단설 유치원(1곳 신설에 부지비+건축비 약 130억원)도 실세 의원 5명의 지역구 예산을 활용했다면 9개 늘릴 수 있다. 최근 단설 유치원이 신설된 수는 2017년 14건, 2018년 11건이었다. 실세 5명 중 가장 많은 지역구 예산이 책정된 이는 김성태 원내대표로, 565억 3800만원이다. 이는 병설 리모델링 유치원을 기준으로 현재 대전시내 사립유치원을 다니는 원아 전원(1만 9493명)을 국공립에 보낼 수있는 수준이다. 김 원내대표의 지역구(서울 강서을)가 포함된 서울 강서구는 국공립 취원율 15.3%로 전국 국공립 취원율 평균 25.2%의 절반에 불과하다. 정의당 정책위원회는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예산을 늘려도 부족한 상황에서 각 의원들이 지역구 챙기기에 급급해 유치원 해법은 뒷전”이라면서 “유치원 관련법 연내 통과는 여야 원내대표 합의사안인 만큼 국회는 유치원 3법의 연내 통과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영화 ‘헌터킬러’ 주역 버지니아급 공격원잠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영화 ‘헌터킬러’ 주역 버지니아급 공격원잠

    지난 6일 개봉한 영화 '헌터 킬러'. 1995년 영화 '크림슨 타이드'가 개봉된 지 20여 년 만에 미 헐리우드가 만든 잠수함 영화이다. 미 국방부는 격침 당한 잠수함의 행방을 찾기 위해 ‘헌터 킬러’를 극비리에 투입시키고, 주인공 캡틴 ‘글래스’는 배후에 숨겨진 음모가 있음을 알게 된다. 한편, 지상에서는 러시아의 대통령이 납치되어 전세계는 일촉즉발 위기에 놓이게 된다.이러한 줄거리를 갖는 영화 헌터 킬러의 제목 '헌터 킬러'는 공격형 잠수함을 뜻한다. 특히 영화속에 등장하는 아칸소함은 미 해군의 최신예 공격원잠인 버지니아급으로 실제 존재하지는 않지만 향후 건조될 함정이다. 공격원잠은 원자력을 동력으로 하는 공격형 잠수함으로, 적 잠수함과 함선을 격침시키는데 주로 사용된다. 이밖에 순항미사일을 이용해 적의 핵심시설을 타격하거나, 특수부대원들을 침투시키는 목적으로 운용되기도 한다. 특히 냉전시절 미국과 영국의 공격원잠은 소련의 공격원잠과 전략원잠이 위치한 바렌츠해에 잠입해 적 점수함의 동향과 음문정보를 수집했다. 미∙영과 러시아의 공격원잠은 지금도 이러한 위험한 게임을 계속하고 있다.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50여 척의 각종 공격형 원자력 잠수함을 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버지니아급 공격원잠은 지난 2004년부터 취역했다. 미 해군이 운용중이던 로스엔젤레스급 공격원잠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버지니아급 공격원잠은, 앞서 개발된 시울프급 공격원잠에 비해 건조비용을 낮추면서 동시에 연안에서의 작전까지 고려했다. 특히 시울프급 공격원잠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잠수함으로 꼽히기도 했는데 3번함인 지미 카터함은 건조비용이 무려 37억 달러에 달하게 된다. 버지니아급 잠수함은 미 해군 잠수함 가운데 최초로 캐드(CAD) 즉 컴퓨터 지원설계가 적용되었다. 이를 통해 설계비용을 상당부분 절감할 수 있었다. 또한 버지니아급 잠수함은 비관통형 잠망경을 사용하는 최초의 공격형 원자력 잠수함으로 알려져 있다.최신형 소음차단기술과 펌프제트 추진기를 사용하는 버지니아급 공격원잠은 디젤 잠수함보다 조용한 원자력 잠수함이면서,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잠수함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금까지 16척이 취역한 버지니아급 공격원잠 블록 별로 나뉘어 건조가 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진수된 사우스 다코다함의 경우 블록3로 최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특히 최근 중·러 잠수함 분야 약진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로 가동 소음 제거 기술 적용해 탐지 위험성을 대폭 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6기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탑재된 수직발사장치모듈 2기를 장착하고 있으며, 대형합성개구면소나가 장착되어 기존 소나 대비, 40%이상 향상된 탐지능력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로 영화 '헌터 킬러'에 등장하는 아칸소함은 블록4로 건조될 예정이며 블록3보다 더 최첨단의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버지니아급 잠수함 제원 취역년도 2004년 / 전장 114.8m / 폭 10.36m / 배수톤수 7,925톤(t) / 최대속력 25노트(46.3km/h) 이상 / 승조원 132명 / 무장 MK48 ADCAP 어뢰,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출처: 미 해군>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사설] 2년 연속 세비 올리는 국회의원의 후안무치

    국회는 그제 새해 예산안을 다루면서 국회의원 세비를 전년보다 1.8% 인상하는 내용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내년도 국회의원 세비는 공무원 공통보수 증가율 1.8%를 적용해 올해(1억 290만원)보다 182만원 증가한 1억 472만원으로 늘어난다. 수당과 활동비를 합산하면 국회의원의 총보수는 1억 5176만원이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동결된 국회의원 세비는 2년 연속 인상됐다. 밀실에서 예산을 졸속 심의하면서 제 밥그릇은 알뜰히 챙긴 꼴이다. 이러니 연동제 비례형으로 선거개혁을 하더라도 의원수를 절대 늘리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다만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내년도 세비 인상분을 모두 기부 형식으로 반납할 계획이다. 나머지 정당도 바른미래당과 같이 세비 인상분을 반납해야 한다. 여야 실세 의원들이 지역구 예산을 챙기는 구태도 반복됐다. 여야 지도부가 헌법을 어기고 예산안의 처리 시한을 엿새나 넘기면서 협상을 벌이는 와중에 실세 의원들의 희망 사항이 예산심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지역구인 세종시에서는 국립세종수목원 조성 예산이 정부안 303억 4500만원에 더해 253억원이 추가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정식 의원은 지역구인 경기 시흥을에서 죽율 푸르지오6차 앞 선형불량도로 개선비를 10억원 더 받아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서울 강서을) 원내대표도 서울 지하철 9호선 증차 예산 500억원가량이 ‘우회 증액’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결위원장을 맡은 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강화 한겨레 얼 체험공원 예산 7억 8700만원 등 25억 6300만원의 증액을 관철했다. 예결위 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은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의 분뇨처리시설 사업비 17억원 등 70억원을 막판 증가했다. 내년 일자리 관련 예산 4000여억원을 삭감한 가운데 실세 여야 의원들이 지역구 예산을 증액한 것은 도덕불감증의 전형이다. 취업대란 속에서 일자리를 늘리는 데는 관심 없고 내 지역구 예산만 따내면 그만이라는 게 ‘후안무치’한 국회의원들의 민낯이다.
  • “정치개혁 거부한 기득권 동맹” …손학규·이정미 단식 돌입

    “정치개혁 거부한 기득권 동맹” …손학규·이정미 단식 돌입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합의하고자 6일 긴박하게 움직였다.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도 취소한 채 협상을 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조정식 예결위 간사 등은 초밥과 샌드위치로 점심을 해결하며 협상장을 떠나지 않았다. 홍 원내대표는 오전 10시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오늘 낮 12시까지도 야 3당이 예산안과 선거법을 연계한다면 불가피하게 저희는 한국당과 예산안 처리를 위한 작업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야 3당을 향해 ‘배수진’을 쳤다. 예산안 협상에 임한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장제원 예결위 간사도 분주히 운영위원장실을 오가며 한국당 의원의 의견을 수렴했다. 오후 2시 40분쯤 양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비롯한 선거제 개혁을 제외한 예산안에 잠정 합의하려 하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와 유의동 원내수석부대표는 운영위원장실을 박차고 나왔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양당의 잠정 합의 직후 긴급 기자회견과 의원총회 등을 열어 반발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기득권 양당의 기득권 동맹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민주당과 한국당이 결국 정치개혁을 위한 국민적 열망을 거부하고 기득권 동맹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양당의 예산안 합의에 단식을 선언했다. 손 대표는 선거제 개혁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도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국회 농성을 이어 가는 야 3당은 7일 3당 공동 규탄집회를 할 예정이다.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예산안 처리 잠정 합의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예산안 처리 잠정 합의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6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마친 후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잠정합의 내용을 말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예결위 간사, 홍 원내대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장제원 예결위 간사.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잠자는 예금·보험금·포인트… 깨우면 ‘연말 보너스’

    잠자는 예금·보험금·포인트… 깨우면 ‘연말 보너스’

    관리 소홀 땐 범죄 악용·도둑 맞기도 휴면 예·보험금 올 8월 기준 1조 넘어 금융포털 ‘파인’ 조회 1분도 안 걸려 ‘계좌통합관리서비스’로 미리 발견도 주식 자산은 예탁결제원 홈피서 확인재테크를 생활화하고 푼돈도 늘 절약하는 ‘짠테크’를 하면서도 잊고 방치하는 내 자산도 있다. 바로 ‘잠자는 돈’이다. 휴면예금, 휴면보험금 등의 자산은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범죄에 악용되거나 도둑을 맞기도 한다. 시간이 오래 지나면 금융기관이나 유관기관이 수익으로 처리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잠자는 내 돈을 확인하고 거래를 안한다면 없애는 것이 좋은 이유다.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휴면예금은 8246억원, 휴면보험금은 5746억원에 달한다. 이번 연말에는 쌓인 지 약 5년이 되면 소멸되는 카드 포인트나 잘못 냈거나 많이 냈던 보험료나 세금도 꼼꼼히 챙겨보자. 조회하는 곳은 자산 유형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방법은 비슷하다.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FINE)의 ‘잠자는 내 돈 찾기’ 페이지에 조회하는 사이트의 링크가 정리돼 있다. 담당 기관에 전화를 걸어도 된다. 휴대전화 인증이나 공인인증서로 조회할 수 있어 1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은행의 휴면계좌는 은행연합회가 운영하는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sleepmoney.c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우체국 등의 휴면계좌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예·적금은 5년 이상, 보험금은 3년 이상 거래하지 않으면 휴면계좌가 된다. 자녀의 식비 등을 내기 위해 만들었던 스쿨뱅킹이나 이자 자동이체 통장 등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로만 접속할 수 있고 2003년 이후에 거래가 없던 계좌만 볼 수 있다. 2003년 이전 계좌까지 보고 싶다면 계좌통합관리서비스(accountinfo.or.kr/m.payinfo.or.kr)로 가면 된다. 이 서비스에서는 1년 이상 거래하지 않아 비활동계좌로 분류된 계좌도 확인할 수 있다. 즉 휴면계좌가 되기 전에 발견해 관리할 수 있다. 은행 외에도 저축은행도 조회가 가능하고 지난 4일부터는 상호금융의 휴면 계좌까지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상호금융의 휴면계좌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에서만 확인이 가능하다. 은행권 계좌는 홈페이지에서 바로 계좌를 해지할 수 있다. 본인의 다른 계좌로 잔고를 옮기거나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지정기부금 단체여서 공제한도(개인 10~30%) 안에서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체할 때 세금이나 이체 수수료(약 500원)가 청구될 수 있는데 해지 예상금액이 0원 미만이면 이체는 할 수 없다. 은행 계좌여도 실명인증이 안 된 계좌라면 은행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주식과 관련된 휴면 자산은 대부분 예탁결제원 홈페이지에서 조회하거나 전화해 확인할 수 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미수령 주식은 1574억원, 실기주 과실 배당금은 355억원이다. KB국민·KEB하나은행에서도 주식이 배정됐지만 아직 받지 않은 주식(미수령 주식)이나 주식을 출고하고 명의를 본인 명의로 바꾸지 않은 주식(실기주 과실)을 조회할 수 있다. 미수령 주식은 본인의 주민등록번호와 공인인증서 또는 휴대전화 인증으로 볼 수 있지만 실기주 과실 조회는 회사명, 회수, 주권번호가 있어야 한다. 미수령 주식을 찾으려면 예탁결제원이나 국민은행, 하나은행에서 신분증과 증권카드 등을 확인하고 받을 수 있다. 실기주 과실은 증권회사에 실물 주식을 넣은 다음에 청구해야 한다. 주권을 잃어버렸다면 분실신고해 재발행받아야 한다. 다만 6개월간 거래가 없는 10만원 이하 주식 계좌인 휴면 주식 계좌는 통합 조회하는 서비스가 없어 개별 증권사에 휴면 계좌 조회 서비스에서 찾아야 한다. 신용카드 포인트는 여신금융협회의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www.cardpoint.or.kr)에서, 환급받지 못했던 공과금 등은 민원 24에서 볼 수 있다. 자산을 맡겼던 금융기관이 파산했다면 예금보험공사(http://www.kdic.or.kr/protect/custom_not_receive_search.do)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선거제·세수결손 합의 평행선… 시한 넘긴 예산안 협상 헛바퀴

    선거제·세수결손 합의 평행선… 시한 넘긴 예산안 협상 헛바퀴

    여야 이견 커…내일 본회의 처리 불투명 한국당 “4조 세수는 대국민 사기극” 반발 3野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릴레이 시위 홍남기·김상환 청문보고서 채택도 ‘불발’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을 사흘이나 넘긴 5일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이어 갔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3당 예산결산특위 간사 협상이 진행된 국회 본청 3층 운영위원장실에선 종일 고성이 흘러나왔다. 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은 “정부가 사기를 치는 것이냐”며 “김용진 차관이 사기를 쳤어”라고 소리를 질렀고, 홍 원내대표는 “대체 뭐가 사기냐. 말을 가려서 하라”고 맞받았다. 여야는 ▲남북경제협력기금 ▲일자리 예산 ▲공무원 증원 문제 ▲4조원 세수 변동 ▲특수활동비 등 다섯 가지 쟁점을 두고 맞섰다. 특수활동비는 대통령비서실과 경호처, 국무조정실, 관세청 특활비를 두고 여야가 대립 중이다. 한국당은 북한산 석탄 위장 반입 책임을 물어 관세청의 특활비 대폭 삭감을, 정부와 여당은 마약 밀수 단속 등에 특활비가 필수라며 맞섰다. 특히 야당이 예산안 심의 초반 협상력을 끌어올리고자 지렛대로 삼았던 4조원 세수 변동 문제를 협상 막판 거세게 밀어붙이면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야당의 주장대로 정부가 수정예산안을 제출하려면 국무회의 의결 등 절차를 거쳐야 해 7일 본회의 예산안 처리가 불가능하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예산 사고”라며 “결국 마지막 대책이 국채 발행인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후 8시쯤 마지막 협상을 빈손으로 종료한 후 “최악의 상황”이라며 “내일(6일) 정오 이전에 합의가 끝나지 않으면 예산안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함께 협상을 벌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데드라인까지 안 되면 (기재부가) 남아 있을 필요가 없다”며 “철수하겠다”고 했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도 도입과 예산안 처리를 연계하면서 상황은 더욱 어렵다. 전날부터 로텐더홀 릴레이 농성에 들어간 야 3당은 이날 청와대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청와대가 한병도 정무수석을 직접 국회로 보내 야 3당의 서한문을 전달받고 의견을 들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하겠다는 뜻을 밝혀 청와대 앞 기자회견은 취소됐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예산안은 예결특위에서 다루고 선거제도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다루는 별개의 사안인데 연계해 다루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대단히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 대표를 겨냥해 “개구리가 올챙이 적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정치에서 예산안을 당면한 정치 현안과 연계시킨 것은 오랜 관행”이라고 맞받았다. 한편 법제사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지난달 20일 본회의를 통과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함께 ‘윤창호법’으로 불린다. 반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와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는 해당 상임위가 결론을 내지 못해 원내지도부 협상으로 넘어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여야 3당 원내대표, 예산안 또 결론 못내…오늘 재시도

    여야 3당 원내대표, 예산안 또 결론 못내…오늘 재시도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어제(4일) 늦은 밤까지 쟁점 예산에 대한 협상을 시도했으나 결국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오늘(5일) 오전 9시에 다시 만나 마라톤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회의가 끝난 후 “아직 예산안의 감액 규모와 범위,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민주당이 당·정·청 조정을 해야 하니까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도 “합의된 내용이 없다. 감액 규모와 국회 본회의 날짜 모두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원내대표들은 국회 예결위 소속 여야 3당 간사들 주도로 진행해온 예산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느 정도 절충점을 찾았다. 하지만 세부적인 항목별로는 여전히 이견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 일정조차 정하지 못했다. 예결위 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은 “큰 틀에서는 아무것도 합의된 것이 없다”고 말하면서 특히 “남북협력기금 문제는 하나도 합의되지 않았다”며 “일자리 예산 역시 큰 덩어리인 취업성공패키지, 청년내일채용공제, 고용창출장려금 등에 대해 합의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가계소득 동향과 관련한 통계청 예산을 둘러싸고도 여야 간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앞서 예결위 간사들은 일자리 예산과 법안, 남북협력기금, 공무원 증원, 4조원 세수 결손 대책, 정부 특수활동비 등 5대 쟁점 예산을 원내지도부 협상 테이블로 넘겼다. 이에 3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후부터 막판 예산 심사에 들어가 협상을 벌이는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