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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공공기관 지방이전 10년, 8361억원 수도권 땅 논다

    [단독]공공기관 지방이전 10년, 8361억원 수도권 땅 논다

    12개 지방이전 공공기관, 기존 본사 매각 실패각종 환경 규제에 수익성 낮아 32회 매각 실패도총 8361억원으로 12곳 중 500억 넘는 땅 8곳 공공시설로 전용하면 접근성 좋은 노른자 땅 많아신용보증기금사옥의 청년혁신타운 변신, 모범 사례공공기관들이 지방에 사옥을 짓고 이전을 시작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본래 수도권에 소유했던 총 8361억여원 상당의 부지와 사옥을 아직도 처분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각종 복합규제와 낮은 수익성 때문인데, 국민을 위한 공공시설로 전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이 국무조정실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말 현재 12개 기관이 수도권에 8361억 884만원 상당의 종전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매각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곳들이다. 부산으로 이전한 한국예탁결제원은 경기 일산의 지상 7층·지하 5층 건물을 2014년말부터 25회나 매각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충북 진천으로 간 한국교육개발원도 서울 서초구 우면동의 토지 및 건물(680억원 상당)을 32회나 매각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경남 진주로 간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경기 성남 부동산의 매각예정액은 무려 4250억 1700만원이고, 부산으로 이전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경기 안산 부동산의 가치도 1086억 3800만원에 이른다. 매각 실패의 원인은 개발제한구역 등의 복합 규제와 함께 부지의 활용도가 낮아 민간매입자 입장에서는 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민간사업을 위해서는 수익률이 높지 않지만 많은 국민들이 근접할 수 있는 수도권의 노른자 땅이다. 즉, 공공시설로 전용할 경우 국민들의 편익이 큰 편이다. 공공기관 입장에서도 기존 사옥을 묶어둔 채 새 사옥을 짓느라 채무를 지고, 이에 대한 이자를 내는 경우가 꽤 있다. 일례로 교육개발원은 연 15억원 이상의 대출이자를 내고 있다. 김 의원은 “신용보증기금 마포 사옥의 경우 예외적으로 매각 대상 부동산에서 제외시켰고, 2020년 5월 마포 청년혁신타운이 완공된다”며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부동산 처분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청약제도 3년 동안 11번 손질 … 40대 가장 서울 당첨 ‘하늘의 별’

    청약제도 3년 동안 11번 손질 … 40대 가장 서울 당첨 ‘하늘의 별’

    서울에 사는 맞벌이 직장인 박모(42)씨는 두 아이를 키우는 무주택자다. 13년 전 결혼한 그의 청약점수는 47점. 청약경쟁률이 낮았던 2~3년 전에도 서울아파트 당첨이 쉽지 않았는데, 100대1의 청약경쟁률이 나오는 지금엔 말 그대로 당첨은 ‘언감생심’이다. 박씨는 1일 “두 아이의 육아로 아내가 휴직을 두 번 하면서 다른 사람보다 재산 형성이 늦다 보니 청약에 관심을 갖게 된 시기도 늦어졌다”면서 “지금 집을 분양받아야 퇴직 때 주택담보대출을 다 갚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젠 불가능할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세종에서 아이 한 명을 키우는 40대 이모(44)씨는 지난 5월 건강보험관리공단에서 자신의 소득을 확인한 후 ‘신혼부부 특별공급’으로 청약을 넣어 당첨됐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건설사는 그가 신혼 특공 소득기준(월 540만 1814원)을 넘겼다며 당첨을 취소했다. 이씨가 확인한 결과 건보공단에 게재된 본인 소득이 지난해 기준이었다. 이씨는 “건보공단 자료가 틀렸다는 것도 황당하지만, 이런 이유로 1년간 아파트 청약을 넣지 못하게 하는 것은 더 억울한 일”이라면서 “국민 누구라도 쉽게 자신의 조건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지난해 ‘8·2 부동산종합대책’과 ‘9·13 대책’, 올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기준 변경’ 등 많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아파트 가격이 잡히지 않고 있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4채 중 1채의 거래가격이 10억원을 넘었다. 기존 주택 가격이 오르면서 청약시장이 사실상 소득이 높지 않은 무주택자들에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으로 통하고 있다. 하지만 청약 관련 규정이 수십 차례 바뀌는 과정에서 청약제도가 지나치게 복잡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2007년 도입된 청약가점 관련 제도는 한 차례도 바뀌지 않아 30·40세대가 청약으로 서울에서 집을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청약제도 변경 잦아 부적격자 비율 늘어나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153쪽 분량의 ‘청약제도 해설집’을 내놨다. 그런데 표지에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문구를 넣었다. 청약제도를 정하는 국토부도 지금의 청약제도를 100%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자기 고백인 셈이다. 이처럼 청약제도가 ‘난수표’가 된 것은 잦은 제도 변경 때문이다. 1978년 5월 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은 올해 8월 개정안을 포함해 41년 동안 총 140번이 개정됐다. 1년에 3.4회씩 제도가 바뀐 것이다. 특히 2015년에는 무려 10번이나 청약제도가 바뀌었고,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11차례 손질됐다. 이처럼 청약제도가 자주 손질이 된 것은 정부가 청약제도를 ‘무주택자를 위한 공정한 내 집 마련 기회’로 활용하는 것보다 부동산시장 상황을 조절하는 도구로 활용해 왔기 때문이다. 분양사업 관계자는 “시장이 좋지 않으면 사람들이 청약 신청을 더 많이 하도록 청약 자격과 조건을 풀어 주고 미계약분에 대한 규제도 풀어 주지만, 부동산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 규제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바뀐 탓”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무순위 청약제도는 최근 수개월 동안 세 차례 변경됐다. 무순위 청약은 당첨자와 예비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하거나 부적격 취소돼 남은 물량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지난 5월 정부는 투기과열지구에서 예비당첨자 숫자를 전체 공급물량의 70%에서 500%로 늘렸고, 6월에는 무순위 청약자격을 해당지역 거주 무주택 가구주로 제한하는 방식으로 뜯어고쳤다. 국토부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청약시장을 개편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지만 시민 반응은 다르다. 제도가 복잡해지면서 해마다 부적격자 비율이 늘고 있어서다. 2016년 전체 8.9%(32만 4684건 중 2만 9034건)였던 부적격 당첨 비율은 2017년 10.4%(2만 1807건)로 1.5% 포인트 늘었고, 지난해도 11.5%(1만 8969건)로 1.1% 포인트가 증가했다. ●사전점검 시스템 오픈 내년 연기 부적격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제도의 잦은 변경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시민들이 손쉽게 자신의 청약가점과 신청 가능 조건 등을 알 수 있는 시스템이 없는 것도 한몫한다. 현재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아파트투유 시스템에서 청약가점을 확인해 보는 방법이 있지만, 청약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세부 규정을 몰라 계산이 틀리는 사례가 잦다. 전문가들은 국세청이 운영하는 연말정산 시스템처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과거 주택소유 여부와 소득현황, 가족별 상황에 따른 가점적용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도 이런 요구를 받아들여 이달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청약 업무가 이관되면, 청약을 넣기 전에 자신의 조건을 확인할 수 있는 청약검증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택법 등 관련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내년 2월로 미뤄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약 자격의) 사전 검증을 위해서는 국토부가 보유한 주택소유정보,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정보 간 연계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정기 국회에서 관련법 통과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12년째 안 바뀌는 청약가점제 12년째 바뀌지 않고 있는 청약가점 제도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청약가점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1년 이상부터 연간 1점씩 증가, 최대 17점)과 무주택 기간(미혼자는 만 30세부터 기혼자는 결혼 시점부터 적용, 최대 32점), 부양 가족수(최소 5점, 1명당 5점, 최대 32점) 등 3가지 기준으로 결정된다. 부양 가족수를 임의를 늘릴 수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결국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긴 사람이 유리하다. 이럴 경우 상대적으로 청약시장에서 젊은 축에 드는 30·40세대가 불리할 수밖에 없다. 서울의 분양사업 관계자는 “30·40세대의 경우 대부분 청약가점이 40점대 중반에서 최대 60점 정도인데, 요즘 서울 분양아파트 당첨권은 60점대가 넘는 경우가 많다”면서 “결국 무주택자인 부모님을 위장 전입하는 등 부양가족을 임의로 늘리는 방법 등을 쓰지 않으면 당첨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98명을 기록한 상황을 반영해 청약가점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젊은 시절에 주거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주면 출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현재 다자녀 특별공급은 이미 아이를 낳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아이를 낳을 가구에 대한 지원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규제를 막기 위해 꽉 조여진 대출 규제도 넘어야 할 산이다. 서울 등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0%로 묶여 있다. 집값의 40%밖에 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지난 8월 기준 서울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2675만원으로 25평대 아파트만 해도 6억 6000만원이 넘는다. 때문에 아파트 분양을 받는다고 해도 약 4억원의 돈을 마련해야 한다. 건설사 관계자는 “실제 집을 구하기 어려운 30·40세대는 분양 신청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서 “안정적인 소득이 확보된다면 이들에게 대출 규제를 풀어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사설] 부정 청약은 반드시 강력한 불이익 있어야

    국토교통부가 어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부정 청약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609건,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125건 등 지난 1년 8개월 동안 총 734건이 적발됐다. 하지만 당첨 취소로 이어진 경우는 지난해 60건, 올해 9건 등 총 69건으로 전체 부정 청약 적발 건수의 9.4%에 불과했다. 특히 서울 전 지역을 비롯해 경기 하남, 광명, 분당 등 투기과열지구로 선정된 곳에서도 116건의 부정 청약 사례가 적발됐지만 당첨 취소는 11건(9.4%)이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불법청약이 적발되면 취소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상은 전혀 달랐다. 아파트 청약 과정에서 부정을 저질러도 당첨 취소가 채 10%도 안 되니 부정이 쉽사리 줄어들 리 없다. 부정 청약 수법은 대리청약, 위장전입, 임신 진단서 위조, 서류 위조 등 날로 과감해지고 있다. 당첨 취소나 부정에 대한 불이익은 그다지 크지 않으니 ‘밑져 봐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부정 청약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정부는 뛰는 집값을 잡겠다며 지난해 9월 세제와 금융을 망라한 ‘9ㆍ13 부동산 종합대책’을 내놓았고 11월에는 ‘제3기 신도시 조성 계획안’도 발표했다. 올 들어서도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라는 초강력 처방까지 내놓았다. 그럼에도 서울 등 주요 지역의 집값이 안정되지 않는 데는 이들 부정 청약자와 정부의 솜방망이 처벌이 원인이 아닌지 되짚어 볼 일이다. 국토교통부는 청약시스템 업무를 기존의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하고 불법전매와 공급질서 교란을 막기 위한 불법행위 신고센터 설치 등을 골자로 하는 주택법 개정안을 추진한다. 국회 통과가 늦어져 내년 상반기쯤에나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법 개정과 함께 부정 청약자는 반드시 당첨 취소는 물론 상당한 수준의 불이익을 받는다는 사실에 대해 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보여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 머스크의 우주 여행시대, 성큼 다가서

    머스크의 우주 여행시대, 성큼 다가서

    미국 민간 우주회사 스페이스X 일론 머스크 회장은 28일(현지시간) 차세대 중량화물 탑재 로켓 ‘스타십’이 6개월 뒤에 우주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동안 우주여행 시대의 대중화를 공언해온 머스크 회장의 꿈이 현실화하는 첫 걸음으로 평가된다. 머스크 회장은 이날 텍사스주 스페이스X 발사기지에서 스타십의 제원과 앞으로 계획 등을 설명했다. 스타십은 길이는 50미터, 무게 200t에 달하는 대형 우주선으로, 화물 수송뿐 아니라 사람을 우주로 실어나르는 것도 가능해 질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내년까지 유인 로켓발사 실험을 하는 등 우주여행의 본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머스크 회장은 “스타십은 앞으로 몇 차례 업그레이드를 통해 무거운 화물과 많은 사람을 우주로 실어나를 수 있게 된다”면서 “이는 달 기지 건설이나 화성 도시 건설 계획을 위한 중대한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궁극적으로 100명 정도의 사람들을 한 번에 장시간, 장거리 비행으로 행성과 행성 사이로 운송하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경찰, 장제원 의원 아들 장용준 구속 없이 검찰 송치

    경찰, 장제원 의원 아들 장용준 구속 없이 검찰 송치

    운전치상·범인도피 교사 혐의 등 적용동승자·‘바꿔치기’ 당사자도 검찰 송치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인 래퍼 장용준(19)씨의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장용준씨를 구속 없이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7일 장용준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 운전 치상, 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사고 이후 장용준씨 대신 운전했다고 주장한 A씨는 범인도피 혐의를, 사고 당시 함께 있던 동승자 B씨는 범인도피 방조·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교통사고에 관한 형사소송법상의 일반적인 구속 기준과 검찰과 협의해 마련한 교통사범 구속 수사기준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면서 “구속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불구속 이유를 설명했다. 장용준씨는 이달 7일 오전 2∼3시 사이 마포구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음주측정 결과 장용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장용준씨는 다치지 않았고, 피해자는 경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현장에 없던 A씨가 나타나 자신이 운전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고, 이후 장용준씨가 경찰 조사를 받으며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사건 당사자들을 각 2차례씩 불러 조사했고, 휴대전화·금융계좌·블랙박스 등도 분석했다. 장용준씨가 사고 직후 블랙박스를 수거한 뒤 경찰에 뒤늦게 제출하면서 위변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편집 흔적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장용준씨와 A씨가 친밀한 관계였고, 운전자 바꿔치기에 대해 대가를 주고받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A씨는 장용준씨를 제외한 장용준씨 가족과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사 초기 뺑소니 사건에 적용하는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장용준씨를 입건했지만, 사고 후 피해자 구호 조치를 한 점 등을 고려해 ‘뺑소니’ 혐의는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민과 함께 뛰는 공기업] 신분증 없이도 정맥으로 항공기 이용

    [국민과 함께 뛰는 공기업] 신분증 없이도 정맥으로 항공기 이용

    한국공항공사와 금융결제원은 지난 6월 금융기관에 손바닥 정맥을 등록한 모든 이용객이 공항에서 해당 정보를 활용해 신분 확인을 받을수 있도록 하는 MOU를 체결했다. 최근 많은 금융기관이 손바닥 정맥을 통한 금융거래에 착수했으며, 점차 많은 금융서비스에서 간편하고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해 손바닥 정맥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이들 금융회사에서 손바닥 정맥을 등록한 이용자는 신분증 없이도 국내선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손바닥 정맥을 이용해 환전, 금융거래, 식음료 매장, 면세점 등 각종 공항 내 서비스에서 신분증이나 탑승권 및 신용카드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우선 이르면 내년 6월부터 손바닥 정맥을 이용한 상품 구매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손바닥 정맥의 보안을 위해 등록된 바이오 정보를 모두 암호화해 물리적으로 분리된 전용망을 통해서만 관리하며 이를 지리적으로도 여러 곳에 분산·보관할 예정이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손바닥 정맥이 항공기 이용 시는 물론 범국가적인 바이오 ID로 확장 적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항공 관련 기관, 정부, 국제기구 등과의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포토] 법사위 전체회의 참석한 장제원 의원

    [포토] 법사위 전체회의 참석한 장제원 의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 [부고]

    ●박기환(한국예탁결제원 중소성장기업지원부 팀장)씨 장인상 23일 의정부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4시 40분 (031)820-3468 ●채규삼(성혜치과 원장) 규하(공정위 사무처장)씨 부친상 한경하(목원대학교 교수)씨 시부상 22일 전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63)250-1439 ●임호석(의정부시의회 부의장)씨 모친상 23일 의정부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9시 (031)871-4444 ●한승엽(전 서울신문 상무)씨 장인상 소영진(다문건설 이사) 영근(자영업)씨 부친상 21일 제주 동문성당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10시 (064)757-8866 ●김형택(동원F&B 하나특약 대표)씨 모친상 현기춘(대보그룹 총괄사장) 윤건로(GS Equipment. Inc 대표) 이기웅(자영업) 조상엽(자영업)씨 장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10시 20분 (02)3010-2291 ●김근익(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김수연씨 부친상 임종식(KT IP운용센터 차장)씨 장인상 22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 (062)527-1000 ●이천택(광주소방안전본부 구조구급과장)씨 부친상 22일 광주 신세계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62)613-8140 ●황종수(청주시 청원구 세무과장)씨 모친상 23일 오전 청주의료원장례식장 8호실, 발인 25일 오전 7시 (043)279-0144
  • [부고] 채규하씨 부친상, 박기환씨 장인상, 이천택씨 부친상, 황종수씨 모친상

    ●채규삼(성혜치과 원장)·규하(공정위 사무처장)씨 부친상, 한경하(목원대학교 교수)씨 시부상, 22일 전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4일 오전 8시. 063-250-1439 ●박기환(한국예탁결제원 중소성장기업지원부 팀장)씨 장인상, 23일, 의정부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5일. 031-820-3468 ●이천택(광주소방안전본부 구조구급과장)씨 부친상, 22일 오후, 광주 신세계장례식장 2층 특실, 발인 24일 오전. 062-613-8140 ●황종수(청주시 청원구 세무과장)씨 모친상, 23일 오전 9시 45분, 청주의료원장례식장 8호실, 발인 25일 오전 7시. 043-279-0144
  • 경찰 “장제원 아들 ‘운전자 바꿔치기’ 대가성 확인 안 돼”

    경찰 “장제원 아들 ‘운전자 바꿔치기’ 대가성 확인 안 돼”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아들 장용준(19)씨의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바꿔치기 과정에서 대가를 주고받은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3일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장씨의 (운전자 바꿔치기에 대한) 대가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포렌식, 통화내역, 금융계좌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대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와 A씨는 지인으로 친밀한 관계”라며 “사건 관계인 전원의 휴대전화 포렌식과 통화 내역 분석, A씨 직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장씨 가족과)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장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 운전 치상, 음주운전, 범인도피 교사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A씨에게는 범인도피 혐의, 동승자에게는 음주운전 방조와 범인도피 방조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장씨에게 뺑소니(사고 후 미조치)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충돌 후 최소 정지거리에 대해서 도로교통공단에 의뢰해 분석했다”며 “분석 결과, 피의자 진술, 피해자 구호 조치를 실시한 점 등을 고려해 사고 후 도주 혐의는 인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와 관련자들을 각각 2회 소환 조사했다”며 “장씨에 대해서는 구속 요건 기준에 맞춰서 구속 여부를 검토할 것이다. 신속히 수사를 마무리해 송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씨는 지난 7일 새벽 2∼3시 사이 마포구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음주측정 결과,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피해자는 경상을 입었다. 그러나 사고 당시 현장에 없었던 A씨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해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일었다. 이후 장씨가 경찰 조사를 받으며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경찰, “장제원 의원 아들과 운전자 바꿔치기 당사자 대가성 없어”

    경찰, “장제원 의원 아들과 운전자 바꿔치기 당사자 대가성 없어”

    운전자 바꿔치기 당사자와 장씨 사이 대가성 발견 못해장씨, 위험운전 치상·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적용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아들인 래퍼 장용준(19)씨의 운전자 바꿔치기와 뺑소니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운전자 바꿔치기에 대한 대가성은 없었다고 결론내렸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3일 “장씨의 (운전자 바꿔치기에 대한)대가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포렌식, 통화내역, 금융계좌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대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장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 운전 치상, 음주운전, 범인도피 교사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운전자 바꿔치기 당사자인 A씨에게는 범인도피 혐의, 동승자에게는 음주운전 방조와 범인도피 방조 혐의를 적용한다. 다만 경찰은 장씨가 사고 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는 이른바 ‘뺑소니’ 의혹과 관련해서는 관련 혐의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충돌 후 최소 정지거리에 대해서 도로교통공단에 의뢰해 분석했다”며 “피의자 진술, 피해자 구호 조치를 실시한 점 등을 고려하면 사고 후 도주 혐의는 인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장씨가 제출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은 편집 흔적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와 관련자들을 각각 두 차례 소환 조사했다”며 “장씨에 대해서는 구속 요건 기준에 맞춰서 구속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씨는 지난 7일 새벽 2∼3시 사이 마포구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음주측정 결과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사고로 상대방은 경상을 입었다. 하지만 사고 직후 현장에 없던 A씨가 나타나 장씨가 아닌 자신이 운전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장씨는 음주 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은행 앱에서도 전자 증명서 발급받는다

    행정안전부는 23일 금융결제원에서 금융계, 통신사, 전자결제 대행사 및 중앙행정기관 등 관련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금융기관 전자증명서 이용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전자증명서 발급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은행, 보험사 등 금융기관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각종 증명서를 전자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서비스인 ‘정부24’ 앱뿐 아니라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금융기관 앱에서도 발급 신청이 가능토록 해야 많은 국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24 앱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평소 사용 중인 우리은행 앱에서 전자 증명서를 신청해 내려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그동안 전자 증명서의 보안 우려가 있었는데 현재 기술에서는 위·변조나 유출 우려를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검증됐다”고 말했다. 빠르면 11월까지 전자 증명서를 배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행안부는 연말부터 주민등록등·초본을 전자증명서로 시범 발급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가족관계증명서·토지대장·건축물대장 등으로 늘리고 2021년까지 증명서·확인서 300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행정·공공기관이 발급하는 종이증명서는 2017년 기준 2700여종, 8억 7000만건에 이른다. 정부는 10%만 전자증명서로 대체해도 교통비와 종이 보관 비용 등을 포함해 약 5000억원 규모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비건 상대역 김명길… 대미인맥 넓은 베테랑 외교관

    비건 상대역 김명길… 대미인맥 넓은 베테랑 외교관

    1993년 리용호와 ‘핵 상무조’ 창립멤버 1차 북핵위기 때부터 대미협상에 참여 아들은 컬럼비아대 유학… 신임 두터워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수석대표로 전격 등장한 김명길(60)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어떤 인물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대사는 대미 문제를 다룬 경험이 풍부하고 미국 등 해외 생활 경험이 많은 베테랑 외교관으로 평가된다. 그의 이력을 보면 지난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노딜’로 수모를 당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각별히 엄선한 인물로 보인다. 특히 김 대사가 뉴욕 유엔 대표부에 근무할 때 아들이 맨해튼 소재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인 컬럼비아 대학에서 유학한 것으로 전해져 그의 가정이 북한 내에서 상당한 신임을 받는 계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대사는 30대 초반의 말단 외교관이던 1990년 초 1차 북핵 위기 때부터 대미 협상에 참여했다. 1982년 외무성에 입성해 1990년부터 외무성 미주국에서 일했다. 1993년 국제원자력기구(IAEA) 탈퇴에 따른 1차 북핵 위기 당시 리용호 현 외무상과 함께 핵 협상에 대비해 조직된 ‘핵 상무조(태스크포스) 창립 멤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00년 조명록 전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 때 유엔 북한대표부 참사관 자격으로 수행했다. 2007년엔 북미 핵협상의 최대 걸림돌이던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의 북한 자금 송금 문제 해결에 참여해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2006~2009년 유엔 북한 대표부 차석대사를 지낼 시기엔 북미 소통 창구인 뉴욕채널을 맡아 미 국무부 인사들과도 교분을 쌓았다. 2015년 베트남 대사에 임명돼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주재국 대사로서 의전 업무를 맡았다. 미국 인사와의 교류 경험이 있는 만큼 미국 측 협상 파트너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 대표와의 협상에서 어느 정도의 유연한 접근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북한 체제의 특성상 수석 대표가 협상의 재량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지만 미국에서 생활하고 미국 인사들과 접촉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미국 측에 잘 이해시키는 측면에서 과거 대표보다는 잘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IAEA “북한, 핵확산금지조약 복귀해야” 결의 채택

    IAEA “북한, 핵확산금지조약 복귀해야” 결의 채택

    “핵시설 사찰 재개 준비에 각국 적극 지원할 것”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본부에서 열린 제63회 정기총회에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와 비핵화를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1일 보도했다. IAEA는 결의에서 북한이 조속히 NPT와 IAEA 세이프가드(안전조치) 협정에 복귀하고,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통해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또 현재 북한의 거부로 중단된 북한 핵시설 사찰 재개를 준비하는데 각국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AEA는 1993년 이후 매년 정기총회에서 북한의 세이프가드 의무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IAEA “北영변 원자로 작년 8~11월 가동… 12월 재가동 위해 정지 정황”

    새 연료 주입 위해 일정 기간 가동 중단 이도훈 오늘 방미, 내일 비건 대표와 협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의 영변 5㎿ 원자로가 지난해 12월 초부터 연료를 제거하고 새로운 연료를 주입할 충분한 시간 동안 가동이 중단된 징후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18일 IAEA 홈페이지에 따르면 IAEA가 16~20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제63차 정기총회에 제출한 북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8월 중순까지도 분명한 가동 징후가 포착됐던 이 원자로가 그해 8월 말~11월 말에는 간헐적 가동 징후를 보이다가 12월 초부터는 징후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영변 핵연료봉 제조공장에 있는 원심분리 농축시설이 사용된 징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처리공장인 방사화학연구소는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명기할 만한 활동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플루토늄을 생산하려면 원자로에서 기존 연료봉을 빼서 재처리를 하고 새로운 연료를 넣어야 한다”며 “북미 협상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원자로를 가동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9~21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 20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협의를 한다고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두 대표는 이르면 이달 말 재개될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의 의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탈핵 정책 때문에 원전 R&D 우려 크지만 외국서는 韓원전기술 인기

    탈핵 정책 때문에 원전 R&D 우려 크지만 외국서는 韓원전기술 인기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 소위 ‘탈핵정책’ 때문에 원전 확대와 유지를 찬성하는 쪽에서는 원자력 관련 연구개발(R&D)이 위축되고 외국에 비해 뒤떨어지는 등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제63차 총회에서 한국의 원자력 기술은 여전히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각) IAEA는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운용하고 있는 연구용원자로 ‘하나로’를 ‘IAEA 국제연구용원자로센터(ICERR)’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17일 코넬 페루타 IAEA 사무총장 대행으로부터 IAEA ICERR 지정 현판을 전달받았다. IAEA ICERR는 2015년 IAEA가 개발도상국들이 연구용원자로 이용에 대한 경험과 전략 없이 연구용원자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교육, 훈련, R&D 서비스 제공 능력을 갖춘 연구용원자로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정하는 제도이다. 한국의 IAEA ICERR 지정은 프랑스 원자력청, 러시아 원자로연구소, 벨기에 원자력연구소, 미국 에너지부에 이어 세계 5번째이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지정받은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연구용원자로는 224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47기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IAEA ICERR 지정은 하나로의 성능과 R&D 활용 능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는 평가다. IAEA ICERR 지정에 포함된 시설은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와 냉중성자·열중성자 빔 이용시설, 동위원소 생산시설, 조사재 시험시설, 원자력교육센터이다. 박원석 원자력연구원장은 “이번 IAEA ICERR 지정은 국내 원자력 기술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보여준 것으로 관련 국제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해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수출에 이은 제2의 연구용원자로 수출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과 함께 다목적 일체형소형원자로 ‘스마트’ 건설사업과 원자력 R&D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밝혔다. 한국측 대표로 IAEA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문미옥 과기부 제1차관은 사우디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 칼레드 알술탄 원장과 만나 ‘한-사우디 포괄적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MOU’와 ‘한-사우디 원자력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 원전의 사우디 내 건설및인허가 지원, 혁신형 스마트 원전 개발, 스마트 건설과 상용화를 기술협력을 비롯해 원자력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가 세계 소형원전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신기술을 접목시켜 경제성, 안전성, 운전유연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 차세대 스마트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또 양자 회담을 통해 스마트 원전 표준설계인가와 건설허가, 비즈니스 모델 마련, 첫 스마트 원전 건설, 공동 수출기반 구축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을 통해 사우디 내 스마트 건설을 위한 준비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소형원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중동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스마트 수출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경찰 “‘음주운전’ 장제원 아들 휴대전화 분석 중…필요하면 재조사”

    경찰 “‘음주운전’ 장제원 아들 휴대전화 분석 중…필요하면 재조사”

    래퍼이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인 장용준(19)씨의 음주운전 등 혐의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장씨의 휴대전화를 분석 중이며 필요하면 다시 불러 조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수사하고 있다. 상급기관인 서울경찰청의 이용표 청장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사건 발생 당시) 블랙박스나 (사건 관련자들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분석이 끝난 뒤 필요하면 (장씨를) 얼마든지 추가로 불러 조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장씨, 장씨 대신 음주운전을 했다고 주장한 A(27)씨, 그리고 음주운전 사고 발생 당시 장씨 차에 타고 있던 동승자 등 3명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영장 집행을 통해 확보하고 분석 중이다. 이용표 청장은 “장씨 등 관련자 3명(장씨, A씨, 동승자)을 모두 형사입건하고 1차 조사를 마쳤다. 이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 블랙박스, (세 사람의) 휴대전화를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씨로부터 제출받은 블랙박스와 휴대전화 통화기록의 편집 여부에 관한 질문에는 “전체 영상인지 판단하려면 잘린 부분이나 흔적이 있는지 발견해야 한다”면서 “지금은 단언해서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장씨는 지난 7일 새벽 2~3시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고 있다. 당시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장씨는 다치지 않았지만 오토바이 운전자는 다쳤다. 경찰은 장씨 대신 자신이 운전했다고 허위 주장을 한 A씨를 범인도피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지난 9일 밤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장씨는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현재 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뿐만 아니라 범인도피교사, 과속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 10일 동승자를 불러 조사했다. 동승자는 장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형법 위반)를 받고 있다. 현행 도로교통법에는 음주운전 방조죄를 명시한 규정은 없다. 대신 ‘타인의 범죄를 방조한 사람은 종범으로 처벌한다’는 형법 조항을 적용한다. 운전자의 음주운전이 예상되는데도 차 열쇠를 주고 간다거나 태워달라는 식으로 음주운전을 부추겨 동승한 경우 등이 음주운전 방조 행위에 해당한다. 최근 장제원 의원은 아들에 대한 수사 진행 상황이 언론에 공개되는 것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이 악의적 여론 조성을 위해 수사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무차별 유출하는 것은 중대한 범죄행위”라면서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 청장은 “경찰은 공보준칙(경찰수사사건 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공론화…일본 “근거 없다” 반박

    한국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공론화…일본 “근거 없다” 반박

    정부 대표단은 1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위험성을 국제 사회에 알리며 회원국들의 공동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AEA는 현재 171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처리 문제는 여전히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원전 오염수 처리가 해양 방류로 결정될 경우 전 지구적 해양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국제 이슈이므로 IAEA와 회원국들의 공동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AEA가 후쿠시마 사고 처리에 있어 일본과 함께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 온 것처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도 동일한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차관은 “일본의 원자로 상태 및 오염수 현황에 대한 현장 조사와 환경 생태계에 대한 영향 평가 등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추진해야 하며, 국제사회가 안전하다고 확신할 만한 원전 오염수 처리 기준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후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는 오염수가 계속 늘고 있지만 일본은 이 오염수를 처리하지 못해 대형 물탱크에 넣어 원전 부지에 보관하고 있다. 오염수 양은 7월 말 기준 115만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앞서 5일에는 IAEA에 서한문을 보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 가능성과 이에 따른 환경 영향 우려를 전달하고, 일본의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국제기구와 이해 당사국이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일본은 한국 정부의 이러한 지적에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일본의 다케모토 나오카즈 과학기술상은 이날 오전 문 차관에 앞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일본의 조처에 대해 과학적으로 증거가 없는 비판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전자증권제도 시행… 종이증권 역사 속으로

    실물증권(종이) 없이 전자등록만으로 발행, 양도, 권리 행사가 가능한 전자증권제도가 16일 시행됐다. 금융위원회와 법무부, 예탁결제원은 이날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념식을 열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조국 법무부 장관,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전자증권제도는 실물증권의 위변조 우려를 낮추고 유통·보관 비용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2016년 3월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이 공포된 이후 3년 6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이날 시행에 들어갔다. 적용 대상은 상장 주식과 채권 등 대부분의 증권이다. 실물 없이 전자등록 방식으로만 발행할 수 있고, 전자등록 후에는 실물 발행이 금지된다. 비상장 주식 등 의무화 대상이 아닌 증권은 발행인 등의 신청이 있는 경우에만 전자등록이 가능하다. 실물주권 보유자는 예탁결제원이나 국민은행, 하나은행을 방문해 전자등록을 해야 한다. 은 위원장은 “전자증권제도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증권의 디지털화’”라면서 “비효율은 사라지고 절차는 단축되며 혁신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도 축사에서 “전자증권제도 시행은 우리 사회의 혁신과 공정경제 구축을 위한 새로운 환경의 문을 여는 것”이라고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찰, 장제원 아들 ‘뺑소니·범인도피 교사’ 구속영장 검토

    경찰, 장제원 아들 ‘뺑소니·범인도피 교사’ 구속영장 검토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아들인 래퍼 장용준(19)씨의 운전자 바꿔치기와 뺑소니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장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16일 “(장씨를)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교사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며 “혐의 전반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면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장씨가 운전자 바꿔치기 당사자인 A씨에게 대가를 약속했는지, 사고 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는지 등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또 사고 당시 장씨가 과속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장씨 측으로부터 휴대전화 통신 기록과 차량 블랙박스를 제출받아 분석 중이다. 장씨와 A씨, 동승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받아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관계인의 진술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분석 등 추가 조사가 끝나면 장씨의 신병처리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아울러 사고 당시 동승자가 장씨와 함께 운전자 바꿔치기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는지도 보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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