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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표지 부족사태’ 노태악 前선관위원장 등 선관위 고위급 출국금지

    ‘투표지 부족사태’ 노태악 前선관위원장 등 선관위 고위급 출국금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합수본의 출국금지 요청에 따라 노 전 위원장과 허철훈 전 사무총장 등 선관위 고위급 간부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앞서 경찰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노 전 위원장과 허 전 사무총장 등 선관위 관계자 10여명을 직무유기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합수본은 전날 과천 중앙선관위와 서울시선관위 및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송파·서초·강남·광진·동작구선관위 등 7곳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직무유기, 업무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합수본은 선거 준비 과정에서 작성된 투표용지 인쇄 계획서와 회의록, 예산서, 지방선거 관련 파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 당일 투표용지 보관 장소와 수량, 잔여 매수 등을 기록한 투표록도 압수 대상에 포함됐다. 현재 선관위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제외하고 대부분 장소는 압수수색을 마친 상태다. 합수본은 “확보한 압수물 및 추후 압수할 전자정보를 면밀히 분석하고, 관련자 조사 등 필요한 수사를 신속히 진행해 이번 사태의 진상을 엄정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합수본 사무실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설치될 예정이다. 전산망 구축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경찰 파견 인력도 합수본 사무실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 장윤정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예산유보 운영 점검…“절감보다 적기 집행이 중요”

    장윤정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예산유보 운영 점검…“절감보다 적기 집행이 중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장윤정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산3)이 경기도교육청의 예산유보액 운영 현황을 집중 점검하며, 재정 수치상의 절감 실적에 치중하기보다 교육 현장에 필요한 재원을 제때 집행하는 행정의 적시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장 부위원장은 지난 11일 열린 2025회계연도 경기도교육청 결산 및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상임위 회의에서 도교육청의 예산유보 정책이 가진 문제점을 날카롭게 짚어냈다. 이날 심사에서 그는 다수의 사업에서 예산유보액이 광범위하게 편성된 실태를 지적했다. 이어 “대부분의 유보 사유가 ‘세출예산 절감 계획에 따른 예산유보액’으로 기재돼 있는데, 교육청이 어떤 기준과 원칙에 따라 유보 대상을 선정했는지 명확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특히 장 부위원장은 특별교육재정수요 사업을 구체적인 예시로 들며 예산 편성 취지와의 불일치를 꼬집었다. 그는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긴급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재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편성된 예산임에도 예산유보가 적용된 만큼, 긴급 대응을 위한 재정 운용 취지와 맞는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피감기관인 윤소영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은 “인건비·누리과정·무상급식·학생복지사업 등 필수경비는 절감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산 집행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예산 부서와 협의를 거쳐 유보액을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고 해명했다. 집행부의 답변에 대해 장 부위원장은 관행적 규제 위주의 재정 운용 방식을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예산유보는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수단일 수 있지만 관행적·일률적으로 운영돼서는 안 된다”며 “긴급 대응 성격의 사업까지 유보 대상에 포함되는 것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 부위원장은 결산 절차가 지녀야 할 본연의 가치를 재확인하며 집행부의 전향적인 업무 조정을 주문했다. 그는 “결산은 단순히 예산을 얼마나 남겼는지를 평가하는 절차가 아니라 예산이 필요한 곳에 적시에 집행됐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사업의 우선순위와 집행 가능성을 보다 면밀히 검토해 교육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재정 운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 정성호 법무장관 “보완수사 없으면 피해자 보호 대안 있나”

    정성호 법무장관 “보완수사 없으면 피해자 보호 대안 있나”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12일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해 “검찰이 1차 수사에 대해 손을 대지 않으면 피해자 보호에 대한 대안은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충북 법무연수원 진천본원 체육관에서 열린 제55회 전국 교도관 무도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 보호다. 범죄 피해자를 제대로 보호하는 제도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형사소송법 개정과 관련해 “지금보다 범죄 피해자를 잘 보호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며 “대체 무슨 대책을 갖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여권에서는 ‘보완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형소법 개정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고, 김민석 총리도 지난달 총리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에 “보완수사권을 제외한 형소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특히 정 장관은 진술에만 의존하는 성범죄 사건의 특성에 대해 설명하며 “여성인권단체는 단 한 곳의 예외도 없이 ‘검찰이 보완수사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보완수사요구권만 존치되는 경우 사건 처리가 지연됨을 지적하며 “요구만 하다가 시간이 다 지난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보완수사권을 폐지한 후 부작용이 발생하면 다시 보완할 수 있다는 여권 주장에 대해 “다 없애고 다시 하자는 것은 진짜 무책임한 것”이라며 “단 한 사람이라도 억울한 피해자가 안 나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0시 18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라는 글을 올렸다. 여당 내에서는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보완수사권 존치를 둘러싼 이견이 계속되고 있다.
  • 현대차 노조, 임협 교섭 결렬 선언…25일 파업 찬반투표

    현대차 노조, 임협 교섭 결렬 선언…25일 파업 찬반투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이 올해 임금협상 교섭 결렬에 따라 파업 수순에 들어간다. 현대차 노조는 12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제11차 교섭에서 임협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사측이 ‘어렵다’는 말만 반복하면서 임금을 포함한 제시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결렬 선언 이유를 설명했다. 노조는 오는 15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 신청을 하고, 2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파업 방향을 잡은 후 25일쯤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파업 찬반 투표에서 찬성이 전체 조합원 절반을 넘으면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노조는 올해 월 기본급 14만 9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AI)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등을 요구한다.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노동 강도 강화 없는 노동시간 단축,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연장(최장 65세), 신규 인원 충원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노사는 올해 기본급 인상과 상여금 규모 등을 두고 줄다리기할 것으로 보인다. 정년 연장과 완전 월급제 도입을 두고도 격론을 벌일 전망이다. 지난해 교섭은 노조가 3차례 부분 파업을 벌인 끝에 타결됐다.
  • 공정위, 엔에스쇼핑-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기업결합 승인

    공정위, 엔에스쇼핑-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기업결합 승인

    공정거래위원회가 엔에스쇼핑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를 승인했다. 공정위는 12일 엔에스쇼핑이 홈플러스로부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부문 영업을 1206억원에 양수하는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업결합이 시장에서의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공정위는 홈플러스에 대한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고 이번 영업양수가 회생계획의 일부로 진행된 점을 고려해 신속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엔에스쇼핑은 하림의 계열회사로, 하림은 곡물 조달, 사료, 축산, 도축, 가공, 유통을 수직계열화한 가금·식품 전문 기업집단이다. 주력 품목인 닭고기 외에도 돼지고기·오리고기, 육가공품, 가정간편식, 반려동물 사료 등을 생산·제조·판매하고 있다. 또 엔에스쇼핑을 통해 TV홈쇼핑 시장과 이커머스 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GS더프레시, 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와 함께 ‘유통산업발전법’의 적용을 받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속한다. 공정위는 이번 영업 양수로 원재료 생산부터 최종 상품의 생산, 유통·판매에 이르는 과정에서 인접한 단계에 있는 기업 간 결합인 ‘수직결합’이 11개 생긴다고 봤다. 이종 업체 간 기업결합인 ‘혼합결합’은 2개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닭고기 관련 3개 수직결합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수직·혼합 결합은 시장 점유율이 낮아 시장 경쟁이 제한될 가능성이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닭고기의 경우에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점유율이 경쟁 SSM보다 낮고, 인접한 일반 슈퍼마켓 시장까지 고려하면 2%대에 불과하다고 봤다. 이에 따라 경쟁 계육 사업자가 판매처를 찾지 못해 시장에서 배제되거나, 경쟁 유통 사업자가 하림의 계육을 공급받지 못해 불리하게 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 혁신을 촉진하는 기업결합을 신속히 심사해 경쟁적 시장 환경 조성을 지원할 것”이라면서도 “독점적 지위를 강화하거나 시장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기업결합은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작년 노인학대 8000건 육박…배우자 학대 증가·노노 학대 심화

    작년 노인학대 8000건 육박…배우자 학대 증가·노노 학대 심화

    지난해 노인학대로 판정된 건수가 8000건에 육박하며 1년 전보다 11%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학대 행위자로는 함께 사는 배우자가 가장 많았는데, 노인 부부간 돌봄 부담과 부양 스트레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39개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지난해 한해 동안 접수한 노인학대 신고 현황과 사례를 분석한 ‘2025년 노인학대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학대 신고는 지난해 2만 6578건으로 1년 전 2만 2746건보다 16.8% 증가했다. 그중 학대로 판정받은 건수는 7973건(여성 6103건·남성 1870건)이었다. 2023년엔 7025건, 2024년엔 7167건이 노인학대로 인정됐다. 학대 발생 장소는 가정 내 학대가 7076건(88.7%)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생활시설 614건(7.7%), 이용시설 87건(1.1%) 순으로 나타났다. 1년 사이 가정 내 학대 사례는 11.9%, 시설 내 학대 사례는 8.3% 늘었다. 학대 유형은 신체적 학대 44.2%, 정서적 학대 43.5%, 방임 5.3% 순이었다. 노인학대를 한 사람은 배우자가 39.4%(3563건)로 가장 많았고 아들이 23.5%(2123건)로 뒤를 이었다. 2020년엔 아들이 34.2%, 배우자가 31.7%였으나 2021년 배우자 29.1%, 아들 27.2%로 뒤바뀐 후 배우자의 비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복지부는 “자녀 동거 가구가 줄고, 노인 부부 가구가 늘면서 배우자 학대가 증가했다”며 “노인 부부간 돌봄 부담과 부양 스트레스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학대 행위자를 연령별로 나누면 70세 이상(3166명)이 35.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60대(24.2%), 50대(19.5%), 40대(12.9%), 30대(5.2%) 순이었다. 50대 이하 행위자는 감소하는 반면, 60대 이상 행위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학대 행위자가 하나 이상의 중독 상태에 있는 경우는 11.9%였다. 중독 유형 가운데는 알코올 사용 장애(11.0%)가 가장 많았다. 재학대 건수는 전체 학대 사례의 11.1%로 집계됐다. 지난해 884건으로 전년(812건) 대비 건수는 소폭 증가했으나 전체 노인학대 사례 대비 비중은 0.2%포인트 감소했다. 노인학대가 발생한 가구 형태는 노인부부 가구(42.3%), 자녀동거가구(27.7%), 노인단독 가구(15.8%) 등 순으로 노인부부 가구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학대 피해 노인을 연령별로 보면 70대(42.3%), 80대(26.4%), 60대(26.0%) 순으로 많았다. 그중 65세~74세 연령층이 전체의 절반인 48.6%(3873건)를 차지했다. 복지부는 “노인 인구 증가, 평균 수명 연장에 따라 학대 피해 노인도 고령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노인학대 현황을 반영해 신고를 활성화하고 재학대 예방 및 학대피해 노인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신고의무자 직군 및 신고의무 교육 대상을 확대한다. 그간 18개 노인학대 신고의무자 직군에서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간호조무사 및 사회복지사를 신고의무자로 추가 지정한다. 또 누구나 쉽게 노인 학대를 신고할 수 있도록 노인 학대 예방 신고 앱 ‘나비새김’의 기능을 개선한다. 대한병원협회·간호협회, 한국노인복지중앙회 등이 참여하는 중앙신고의무자협의체도 활성화하고, 학대 재발생 위험이 큰 고위험군 가정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상담사’ 등을 활용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학대 판정을 받은 장기요양기관은 평가 등급을 한 단계 낮추고, 가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다. 아울러 현재 39곳인 노인보호전문기관과 20곳인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를 늘리고, 이곳 종사자의 임금을 늘리는 등 처우도 개선한다.
  • ‘경기 하방위험’ 빠졌지만…“물가 상승·고용둔화 우려”

    ‘경기 하방위험’ 빠졌지만…“물가 상승·고용둔화 우려”

    우리 경제가 수출 호조와 소비·기업심리 개선에 힘입어 경기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중동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물가 상승과 고용 둔화 등 민생 부담이 우려된다는 정부 진단이 나왔다. 재정경제부는 12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 소비·기업심리 개선 등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중동 전쟁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 고용 둔화 등 민생 부담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는 3월호부터 석 달 연속 등장했던 ‘경기 하방 위험’이란 표현이 빠졌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한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관측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반도체 호조 등에 따른 수출 증가 등 상방 요인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중동전쟁 등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과 ‘물가 상승·고용 둔화에 따른 민생 부담 우려’를 강조했다. 경기 회복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유지하면서도 물가와 고용 등 민생 지표에 대한 우려를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5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1% 오르며 전월(2.6%)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특히 중동 전쟁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석유류 물가는 24.2% 급등했다.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와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각각 2.5%, 생활물가지수는 3.3% 상승했다. 고용시장도 둔화됐다. 5월 취업자는 2916만명으로 1년 전보다 4만명 감소했다.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은 2024년 12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실업률은 2.9%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4월 산업활동도 다소 주춤했다. 전산업 생산(-0.6%)과 설비투자(-3.6%), 소매판매(-3.6%)도 나란히 감소했다. 반면 소비와 수출에서는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났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6.1로 전월보다 6.9%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달 백화점 카드 승인액도 17.1% 증가하며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전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CBSI) 실적도 98.9로 4.0포인트, 전망은 97.6으로 3.7포인트 각각 올랐다.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5월 수출은 반도체·컴퓨터·선박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53.2%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42억 8000만 달러로 60.7% 늘었다. 재경부는 “글로벌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중동전쟁 영향으로 국제 금융시장과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공급망 차질, 물가 상승 압력 확대 및 성장세 둔화 우려가 있다”며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 추가경정예산을 신속 집행하고 주요 품목 수급관리와 물가 등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병무청, 병역기피자 신상공개 범위 확대…李 정부 1년 성과 발표

    병무청, 병역기피자 신상공개 범위 확대…李 정부 1년 성과 발표

    병무청은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 성과로 병역 의무자 본인 확인 강화를 통한 병역이행의 공정성 강화를 꼽았다. 12일 병무청에 따르면 올해 병역(입영)판정검사부터 얼굴인식 본인확인 시스템이 도입돼 병역의무자 대상 신분 확인 절차가 강화됐다. 기존에는 신분증 사진과 얼굴을 맨눈으로 대조했으나, 올해부터 키오스크 기반 전자 얼굴인식 시스템을 통해 병역의무자를 대상으로 보다 정확한 본인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병역의무 이행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병역의무 기피자들에 대한 인적사항 공개 항목도 확대됐다. 현재 병역의무 기피자들은 이름과 나이, 주소 등 6개 인적사항 항목이 공개되고 있는데, 올해부터 발생한 병역기피자의 경우 주소 공개 범위가 건물번호까지로 확대됐고 국외여행허가 의무 위반자의 여행국 정보도 새로 공개된다. 청년들이 입영 준비 과정에서 겪는 불편과 시간·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제도 개선도 이뤄졌다. 올해부터 현역 모집병 선발에서 일부 특기를 제외하고 모집 과정에서 면접 전형을 폐지했고, 공군 일반병 선발 방식도 기존의 고득점 경쟁체계에서 무작위 공개추첨 선발로 바꿔 과도한 경쟁을 완화했다. 아울러 대학진학 예정, 출국 대기 사유 입영일자 연기 신청은 자동처리 방식으로 바꿔 기존에는 평균 이틀가량 소요되던 민원처리 결과를 신청 즉시 확인할 수 있게 개선했다. 병무청은 이를 통해 민원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개인의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병무청은 올해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가 첨단 전략 산업 분야에 배정하는 산업기능요원을 200명 늘려 총 500명을 우대 배정했다. 병역지정업체 추천시 AI와 방위산업 분야 가산점을 신설해 올해 상반기 신규 선정 연구기관의 36%가 해당분야 업체로 선정됐다. 홍소영 병무청장은 “국민주권정부의 국정기조에 맞춰 공정성과 국민 체감도를 높이는 병무행정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청년의 건강한 병역이행을 지원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병역제도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매일 선착순” “3억 연봉자도 1억까지만”…은행권 신용대출 조이기 시작

    “매일 선착순” “3억 연봉자도 1억까지만”…은행권 신용대출 조이기 시작

    ‘빚투’(빚내서 투자) 목적으로 추정되는 신용대출 급증에 당국이 고액 연봉자 신용대출 한도 제한을 주문하며 은행권이 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12일부터 신용대출 신규 신청 시 차주의 연 소득과 관계없이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최대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동산을 잡기 위한 6·27 규제로 신용대출 한도는 차주별 연 소득 이내로 제한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은행의 자율 조치로 한도가 더 줄어든 셈이다. 예를 들어 3억 연봉자라고 해도 1억원밖에 신용대출을 받을 수 없다. 하나은행은 ‘안 쓴 마이너스 통장’ 한도도 더 큰 폭으로 줄이기로 했다. 기존에도 일정 금액 감액이 있었지만, 상품 특성에 따라 일부 예외를 허용해왔다. 앞으로는 이런 예외 허용 조항을 금지한다. 신한은행에서는 ‘대출 오픈런’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신한은행은 오는 15일부터 대면·비대면 신용대출을 합산해 일별 접수량이 내부적으로 정한 기준을 넘으면 비대면 신용대출을 안 받기로 했다. 날마다 ‘선착순 대출 경쟁’이 벌어지게 된 셈이다. 서민금융대출과 상생대환대출 등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상품은 접수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한은행에서 3000만원이 넘는 마이너스 통장을 뚫어뒀는데 만기 3개월 전까지 한도 사용률이 10% 미만이면, 만기 연장을 할 때 최대 20%까지 한도가 감액된다. 우리은행도 전날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접수를 중단하고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핀다, 토스 등 대출 비교 플랫폼을 통해 유입되는 모든 신용대출 접수를 막는다고 밝혔다. 은행별로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가 정해져 있는데, 증가세가 가파른 은행일수록 엄격한 조치를 하도록 당국은 지도하고 있다.
  • 日축구 ‘대형 악재’ 터졌다…“주장 엔도, 월드컵 못 나간다” 초비상 [월드컵]

    日축구 ‘대형 악재’ 터졌다…“주장 엔도, 월드컵 못 나간다” 초비상 [월드컵]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둔 일본 축구 대표팀에 대형 악재가 터졌다. 중원의 핵심이자 주장으로 팀을 이끌어온 엔도 와타루(33·리버풀)가 왼발 부상의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엔도는 대표팀 은퇴까지 선언했다. 일본축구협회 야마모토 마사쿠니 기술위원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차려진 일본 대표팀 베이스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엔도가 부상으로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고 발표했다. 야마모토 위원장의 발표에 앞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의료진의 보고를 바탕으로 엔도의 대표팀 낙마를 결정했고, 엔도는 곧바로 베이스캠프를 떠났다. 엔도의 대체 선수로는 마치노 슈토(묀헨글라트바흐)가 발탁됐다. 주장 완장은 수비수 이타쿠라 고(아약스)가 이어받는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모두 맡을 수 있는 엔도는 2010년 J리그 쇼난 벨마레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우라와 레즈를 거쳐 2018년 신트트라위던(벨기에)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2019년 슈투트가르트(독일)로 이적하며 빅리그에 입성한 엔도는 2023년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뒤 3시즌 동안 활약하고 있다. 엔도의 갑작스러운 대표팀 하차의 결정적 원인은 왼발 부상 재발이다. 앞서 엔도는 지난 2월 소속팀 경기에서 왼쪽 발등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재활을 거쳐 대표팀에 복귀해 지난달 31일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 나섰지만, 전반전만 소화한 뒤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엔도는 지난 2일부터 시작된 멕시코 몬테레이 사전 캠프에서도 개인 훈련을 이어왔고, 베이스캠프인 미국 내슈빌에 와서도 팀 훈련에 부분적으로 합류하다 11일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엔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심경을 전하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다친 이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해와서 후회는 없다”며 “카타르 월드컵 이후 주장으로서 대표팀을 이끌며 월드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입에 올릴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한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소집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기로 했다. 이제부터 한 명의 팬으로서 대표팀을 응원하겠다. 모두 후회 없이 쏟아붓기를!”이라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스웨덴과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일본의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16강이다.
  • 실력은 독일, 정서는 한국… 적응 마친 ‘혼혈 멀티’ 카스트로프

    실력은 독일, 정서는 한국… 적응 마친 ‘혼혈 멀티’ 카스트로프

    분데스리가 주전… 윙백·풀백 가능 “조국 대표해 큰 무대서 최고 모습”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 나서는 홍명보호 명단을 보면 ‘옌스 카스트로프’(23·묀헨글라트바흐)라는 긴 이름이 돋보인다.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나고 자란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국 대표팀 역사상 첫 해외 태생 이중국적 선수다. 생애 첫 월드컵을 어머니의 나라 대표팀 선수로 나서는 셈이다. 타이틀이 주는 신선함만이 카스트로프를 설명하지는 않는다. 우선 유럽 빅리그 경험이 풍부하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FC쾰른 유소년팀에서 청소년기를 보냈고, FC뉘른베르크를 거쳐 지난해부터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뛰고 있다. 2025~26시즌 리그 26경기 가운데 20경기를 선발로 출전할 정도로 기여도가 좋다. 시즌 득점은 3개다. 카스트로프의 강점은 수비수 이기혁(26·강원FC)과 마찬가지로 ‘멀티’가 가능하다는 데 있다. 윙백과 풀백을 모두 책임질 수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왼쪽 윙백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 적응도 마쳤다. 어릴 적부터 한국을 여러 차례 찾았던 터라 문화적으로도 낯설지 않다고 한다. 카스트로프는 11일(한국시간) 공개된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팀에 아주 잘 적응해 편안함을 느낀다”면서 “조국(한국)을 자랑스럽게 대표하고 큰 무대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축구 해설위원은 카스트로프에 대해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 FC)과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 등 몇몇 스타 선수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유럽 무대 경험이 가장 풍부한 선수”라며 “국제 경기에서 과감한 움직임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억울한 소비자 피해 구제, 서울시가 돕는다

    오는 11월 결혼을 앞둔 A씨는 지난 4월 서울의 한 예식장과 계약하고 1000만원을 계약금으로 냈다. 하지만 불과 일주일 뒤 개인 사정이 생겨 계약 해제와 함께 상담 비용 등을 제외한 900만원을 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A씨는 자율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900만원 지급 결정을 받았음에도 업체가 돌려주지 않자 서울시에 법률상담을 의뢰했다. 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예식업에 관한 소비자분쟁해결기준’ 중 예식일 150일 전까지 계약 해제를 통보하면 전액 환급이 가능하다는 규정에 근거해 승소 가능성이 높다고 안내했다. 서울시는 이처럼 피해를 본 소비자가 권리구제를 포기하지 않도록 ‘소비자 권리 실현 가이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4월 도입된 이 사업은 소비자가 3000만원 이하 소액 전자소송을 스스로 준비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소장 작성, 전자소송 절차까지 단계별로 안내한다. 필요할 경우 시 민생경제안심센터를 통해 무료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피해를 본 소비자는 한국소비자원의 분쟁조정 절차를 이용할 수 있지만 법적 강제력이 없어 A씨처럼 실질적인 구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시 관계자는 “민사소송을 통해 피해를 구제받을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도 변호사 선임 비용 부담과 복잡한 절차 등을 이유로 소송을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이를 통해 법률 상담을 받거나 변호사 선임 없이 직접 소송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2024년 1372소비자상담센터 상담 사례 중 ‘소송 안내’ 또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안내’로 처리된 2666건을 분석해 22개 품목, 58개 유사 사례를 정리해 가이드에 담았다. 김명선 시 공정경제과장은 “시민들이 절차의 어려움이나 비용 부담 때문에 권리구제를 포기하지 않도록 소비자 권리 실현 가이드와 무료 법률상담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권리 회복을 돕겠다”고 밝혔다.
  • ‘대장동 항소포기 비판’ 정유미 검사장 강등 취소

    ‘대장동 항소포기 비판’ 정유미 검사장 강등 취소

    지난해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에 공개적으로 반발했다가 대전고검 검사로 사실상 강등된 정유미(사법연수원 30기) 검사장에 대한 법무부의 인사 처분은 위법해 취소돼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법원은 인사 조치가 ‘강등’에 해당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인사 사유가 불분명하고 절차적으로도 하자가 있어 ‘인사권 남용’이라고 봤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이정원)는 11일 정 검사장이 법무장관을 상대로 낸 인사명령 처분 취소 소송의 선고 기일을 열고 “지난해 12월 인사 명령 처분을 취소한다”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매우 이례적인 전보 인사로, 그동안의 인사 실무 및 관행에 비춰보면 피고가 의도한 것은 원고의 자발적인 사직으로 보인다”면서 법무부가 인사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고 판단했다. ‘부적절한 처신’을 사유로 하위 보직으로 전보하면서 당사자에게 소명 기회도 부여하지 않은 것은 법령에 규정된 절차를 사실상 지키지 않은 것이라는 취지다. 다만 재판부는 “검사의 직급은 검찰총장과 검사로만 구분돼 검찰총장을 제외한 검사들의 직위를 변경하는 인사발령 처분은 모두 동일한 직급 내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정 검사장에 대한 인사 조치가 강등 징계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8월부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던 정 검사장은 같은해 12월 11일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보직인 대전고검 검사로 발령받았다.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사태와 관련해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비판하는 글을 여러 차례 게시하는 등 조직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켰다는 이유에서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사실상 징계성 조치라는 평가가 나왔다. 법무부는 “징계가 아닌 인사명령의 대상자에게 소명 기회를 부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판결을 면밀히 분석해 항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외유 선관위’… 열흘 유럽 돌고 표절 보고서 [민주주의 망치는 선관위]

    ‘외유 선관위’… 열흘 유럽 돌고 표절 보고서 [민주주의 망치는 선관위]

    해마다 수억 넘는 예산 쓰는데도구체적 활동 없는 부실 보고 다수하필 죄다 핫플만 찾은 출장… 보고서엔 사흘 내내 ‘상황 점검’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총체적 관리 부실 논란에 휩싸인 선거관리위원회의 간부 등이 최근 3년간 해외 출장을 다녀온 뒤 작성한 보고서 대부분이 ‘날림’인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해외 선거제도 조사 등 명목으로 미국, 독일, 스웨덴 등을 며칠씩 다녀왔지만 1일 1기관 면담이 전부이거나 구체적 활동 내용이 명시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선거관리라는 본질적 업무에 역량을 집중하지 않는 ‘비효율 조직’과 방만 운영이 이번 사태를 유발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신문이 2023년 9월부터 공개된 중앙선관위의 해외 출장보고서 62건을 전수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273명의 간부 및 직원이 50개국(중복 제외)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장 목적은 선거제도 연구, 청년 주권의식 연구, 재외선거 점검 등이었다. 그러나 보고서만으로는 구체적인 활동 성과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지난해 11월 정은숙 당시 중앙선관위원 등 4명이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한 ‘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 평가’ 출장보고서에는 날짜별 세부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다. 보고서에는 3~4일 단위로 ‘○○ 방문’, ‘○○ 상황 점검’ 등의 문구만 기재됐다. 심지어 유럽 주요국을 방문한 다른 출장에서는 하루 전체 일정이 기관 조사나 질의사항 준비로만 작성됐다. 출장 전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는 사전 조사와 질의사항 준비 작업을 해외에서 진행했다는 것이다. 2023년 벨기에·네덜란드·독일을 9일간 방문한 뒤 제출한 100여쪽 분량의 ‘외국 정당·정치제도 연수 보고서’에는 위키피디아, 나무위키, 네이버 블로그 등을 참고 자료로 활용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실에 따르면 2023년 뉴질랜드 8박 10일 ‘재외선거 제도 연구’ 출장보고서는 표절 검사 프로그램에서 표절률 78%를 기록했다. 그러면서도 출장지는 대체로 선진국이나 관광지로 유명한 국가에 집중됐다. 지난해 11월 노태악 당시 중앙선관위원장 등 4명은 ‘선거제도 발전 방향 모색’을 이유로 덴마크와 스웨덴을 8박 10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같은 달에도 6명이 오스트리아·크로아티아를 7박 9일, 7명이 프랑스·독일을 6박 8일, 5명이 이탈리아를 6박 9일 일정으로 각각 다녀왔다. 2023년 9월에는 ‘청년정치 제도 연구’를 위해 10명이 이탈리아를 8박 10일 일정으로 방문했는데, 로마·피렌체·베네치아 등 주요 관광도시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 직원들이 가장 많이 찾은 미국은 워싱턴과 뉴욕 등을 포함해 최근 2년여 동안 8차례 방문이 이뤄졌다. 선관위 직원 해외 연수에는 매년 수억원이 넘는 예산이 책정된다. 특히 고위직이 출장단에 포함되면 예산 규모는 더욱 커진다. 김세환 전 사무총장은 사무차장 재직 당시인 2019년 재외선거 점검을 위해 아랍에미리트, 스위스, 스페인을 10박 11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김 전 사무총장과 4~6급 공무원으로 구성된 4인 출장단은 1인당 약 85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장 결과 공개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선관위는 2023년 8월 해외출장 결과 공개를 의무화하는 내부 규정을 마련했다는 이유로, 그 이전에 작성한 출장 보고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반면 중앙부처는 공무국외출장규정에 따라 출장보고서를 공개하고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선관위는 독립기관이라는 이유로 외부 감시와 검증이 상대적으로 부족했고, 그 결과 외유성 출장 문제가 수면 아래에서 누적됐다”고 밝혔다. 방대한 조직 구조가 부실한 통제·관리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선관위는 중앙·시도·구시군·읍면동 선관위 등 4단계 구조로 이뤄져 있다. 선거철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을 위촉해 가동하는 3555개의 읍면동 선관위를 제외하더라도 위원장만 273명(중앙 1명, 시도 17명, 구시군 255명)이 있는 조직이다.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서도 드러났듯 전국 곳곳에 300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는데 하부 조직에 대한 중앙의 지휘·감독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게다가 불분명한 업무 경계, 업무 기피자 방치로 인한 무임승차도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 세계은행, 올 성장률 2.5%로 하향…중동發 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

    세계은행, 올 성장률 2.5%로 하향…중동發 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5%로 제시하며 1월 발표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성장세의 둔화를 고려한 분석이다. 세계은행은 11일(현지 시간)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지난해 세계 경제성장률인 2.9%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치다. 성장률 2.5%가 현실화되면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두 차례의 경기침체기를 제외하고는 2008년 이래 최저치가 된다. 2021년 6.2% 성장했던 세계 경제는 2022년 3.0%로 성장률이 절반으로 하락했고, 2023년에도 2.8% 성장하는 데 그쳤다. 2024년과 2025년에는 소폭 반등해 각각 2.9% 성장했다. 세계은행은 중동전쟁의 장기화 등 하방 요인의 영향이 상방 요인보다 크다는 점을 성장률 하락 조정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동 교전 재개와 해협 봉쇄 장기화, 무역정책의 불확실성과 통화 긴축 등이 발생하면 성장률이 0.4~0.8%포인트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산과 AI 활용을 통한 생산성 향상은 상방 요인으로 내다봤다. 다만 세계은행은 분쟁이 제한적 수준에 그친다면 에너지 공급의 회복으로 2027년과 2028년에는 각각 성장률 2.8%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2.2%로 예상됐다. 견고한 소비와 활발한 AI 투자에도 불구하고 중동 분쟁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일부 제약된 데 따른 영향이다. 유로존은 천연가스·원유에 대한 높은 수입의존도로 에너지 가격 급등의 영향을 크게 받아 성장이 0.9% 수준에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도 에너지 가격 상승이 소비·수출에 부담으로 이어지며 성장률이 0.7%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1월 발표 수치보다 0.1%포인트 내려간 것이다. 신흥·개도국의 내년 경제성장률도 1년 전과 비교해 0.8%포인트 하락한 3.6%로 전망된다. 중국은 부동산 부문 침체가 이어지며 성장이 둔화되나, 원유 비축과 높은 재생에너지 비중으로 중동 분쟁의 영향을 일부 완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한국이 포함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올해 성장률은 4.4%로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1월 발표 수치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세계은행은 중국 성장 둔화의 영향과 함께 중동산 석유·가스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성장 흐름이 약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 ‘배달라이더’ 최저임금 적용 불발…찬성 11표·반대 15표 부결

    ‘배달라이더’ 최저임금 적용 불발…찬성 11표·반대 15표 부결

    특수고용직(특고)·플랫폼 종사자 등 도급제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이 불발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5차 전원회의를 열어 ‘도급제 근로자 최저임금 별도 적용’을 두고 표결에 부친 결과 해당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됐다. 최저임금위는 “표결 결과 2027년 적용 최저임금은 도급제 근로자에 대해 별도 적용하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표결 결과 찬성 11표, 반대 15표, 무효 1표가 나왔다. 도급제 근로자는 근로시간이 아니라 배달라이더나 택배기사와 같이 성과에 따라 보수를 지급받는다. 특고·플랫폼 종사자가 대표적이다. 현행법상 근로기준법 보호를 받기 위해서는 ‘근로자’로 인정돼야 하는데, 이들은 ‘사업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최저임금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이에 노동계는 2025년도 적용 최저임금 심의 때부터 도급근로자의 최저임금 적용을 요구해 왔다. 올해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심의 요청서에 도급제 또는 유사 형태 임금근로자에 대한 별도 최저임금 설정 여부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본격적으로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김 장관은 심의요청서에서 “최저임금을 시간·일·주·월 단위로 정하는 것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도급제(또는 유사 형태) 임금 근로자에 대해 최저임금을 따로 정할지 여부를 검토해 달라”고 명시했다. 그러나 세 차례 회의에서도 노사 간 갈등이 거듭되며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근로자 측은 도급제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이 ‘공짜 노동’을 줄이고, 무리한 운용을 막아 각종 위험으로부터 생계와 생존을 지켜줄 최소한의 안전망이 될 수 있다며 적용 확대를 주장했다. 반면 사용자 측은 최저임금 적용 대상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인데 도급제 근로자 상당수는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에 최저임금위 논의 대상조차 될 수 없고, 최저임금 적용을 확대하면 소상공인 등 부담이 가중된다고 반대했다. 결국 노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이날 투표에 부쳤지만 부결됐다. 이에 도급제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논의는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다음 회의인 제6차 전원회의는 오는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되며 업종별 차등 적용 여부를 두고 노사가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 영등포가 바꾼 서울시 제도…재개발·재건축 전선 묻으면 용적률 ↑

    영등포가 바꾼 서울시 제도…재개발·재건축 전선 묻으면 용적률 ↑

    서울 영등포구가 서울시에 제도 개선을 건의해 지난 4월부터 재개발·재건축 등 주택정비사업 추진 때 전선 지중화 비용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상업·업무지역 중심의 ‘도시정비형’ 재개발의 전선 지중화 사업에만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해 왔다. 주민 생활과 밀접하고 사업 규모가 큰 아파트 재개발·재건축 등의 ‘주택정비형’ 사업은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사업 유형 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구는 주택정비형 사업에서도 정비구역 내 전선 지중화를 조건으로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에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이후 ‘2030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최종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제 주택정비형 사업 추진 때 전선 지중화로 용적률을 최대 5%포인트까지 부여받을 수 있다.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은 도시 기능의 회복이 필요하거나 주거 환경이 불량한 지역을 계획 정비하고 노후 건축물 등을 효율적으로 개량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주거생활의 질을 높이는데 이바지하고자 수립한 10년 단위 법정계획이다. 구는 전선 지중화 사업이 보행 안전 확보, 도시 미관 향상, 재난 대응력 강화 등 공공의 가치가 큰 도시 관리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재개발·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과정에서 전선 지중화 필요성을 적극 검토해 시와 지속적 협의로 개선된 제도가 현장에 빠르게 적용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주민들이 체감하는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과 연계한 전선 지중화가 필수적”이라며 “사업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가로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중학교 근현대사 비중 20→30% 확대…역사 교육과정 개정 논의

    중학교 근현대사 비중 20→30% 확대…역사 교육과정 개정 논의

    교육당국이 중학교 역사 중 근현대사 비중을 현행 20%에서 30%로 확대하는 안을 추진한다. 중학교 단계부터 역사 학습의 기반을 탄탄히 쌓게 하자는 취지지만, 논쟁적 역사 소재가 다분한 근현대사 분량을 늘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교육과정 수립·변경에 대한 진행여부를 심의했다. 다만 논의 끝에 미의결돼, 다음달 한 차례 더 심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는 중·고등학교 역사교육 강화를 위해 교육부가 요청한 사안이다. 교육부는 우선 중학교 역사 과목에서 한국 근현대사 비중을 현행 20%에서 30% 이상으로 확대하는 개정안을 제안했다. 현재 중학교 역사 교육과정은 전근대사가 80%, 근현대사가 20%를 차지하고 있어 학생들의 학습이 제한된다는 판단에서다. 교육부 관계자는 “강화도 조약부터 일제강점기, 현대사까지 모든 사건이 소단원 4개 안에 압축적으로 담겨있다”면서 “나열식으로 서술돼있어 맥락을 파악하기도 힘들고 학생들의 이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고등학교 한국사의 65%가 근현대사로 이뤄져있어 불필요한 개정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교육부는 고등학교 근현대사 교육 분량은 그대로 두고 중학교만 늘린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중학교 때 기초적인 것을 가르친 뒤 고등학교에서 심화학습 시키자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회·역사·도덕 등 중학교 사회 교과군 수업시수의 감축을 금지하는 개정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3개 과목 수업시수는 총 510시간으로 각 170시간씩 분배되고, 학교 사정에 따라 20% 범위에서 증감 운영이 가능하다. 전체 중학교 3500여교 중 330개교를 조사한 결과 약 46%가 사회 교과군을 감축 운영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는다는 취지다. 역사 과목의 경우 204시간 이상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도 제시됐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한다는 입장이지만, 다른 교과와의 형평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크다. 현재 입시 과몰입을 방지하기 위해 예체능 수업만 유일하게 시수 감축이 제한된다. 고등학교에서는 새로운 융합선택 과목인 ‘역사 콘텐츠 비평·분석(가칭)’ 신설도 추진한다. 학생들이 유튜브, 영화, 게임, SNS 등 다양한 역사 콘텐츠를 분석·비평하면서 역사 왜곡과 허위정보를 판별하는 ‘역사 문해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유럽 각 나라들은 홀로코스트 관련 콘텐츠를 어떻게 비판하고 해석해야 되는지 가르치는데, 우리나라는 역사 콘텐츠는 많지만 관련 교육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다만 국교위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최종 개정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가교육과정 전문위원회는 3개 안건 모두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전문위원들은 시수 확보 관련 학교 교육과정 자율성 침해, 교과 간 형평성 문제, 총론 체계와의 정합성 등을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민주시민교육, 미디어 비판 역량 강화 필요성엔 공감대를 표했다. 교원·학부모 등이 참여한 국가교육과정 모니터링단에선 사회 교과군 시수 확보를 제외한 두개 안건에 찬성 입장을 내비쳤다. 교육부는 개정이 추진될 경우 2026~2027년 교육과정 개정 작업을 거쳐 교과서 개발(2028년)과 검인정 심사(2029년), 교원 연수 등을 진행한 뒤 2030년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 김완규 경기도의원 “간병SOS 프로젝트 집행 부진…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해야”

    김완규 경기도의원 “간병SOS 프로젝트 집행 부진…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해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완규 의원(국민의힘, 고양12)이 경기도가 추진 중인 ‘간병SOS 프로젝트’의 저조한 예산 집행률과 시·군별 극심한 사업 편차를 강하게 질타하며 실효성 있는 운영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11일 열린 복지국 결산심사에서 노인복지과 소관 결산 자료를 바탕으로 “2025년 간병SOS 프로젝트 시·군별 참여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양시의 예산 집행 실적이 전무한 상태”라고 지적하며 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 대한 전수 점검을 요구했다. 그는 “고양시는 도비 1억 8000만원이 배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집행 실적이 0건으로 나타났다”라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 정작 도움이 필요한 도민들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2026년도 사업에는 고양시가 제외되고 포천시가 새롭게 포함된 것으로 확인된다”라며 “고양시는 경기도 내에서도 장애인과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돌봄과 간병 지원 수요가 높은 곳인 만큼 사업 참여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프로젝트의 전체 사업 집행률이 44.2%에 불과한 점을 들어, 현행 사업 운영 방식의 전면적인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평택시는 계획 대비 100% 집행한 반면 일부 시·군은 20%대에 머무르는 등 지역 간 편차가 매우 크다”라며 “사업량을 신청해 놓고 실제 집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반복된다면 결국 다른 시·군의 복지 수요까지 충족시키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성과가 높은 시·군에는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고, 집행이 저조한 시·군에는 원인 분석과 개선 대책을 마련하는 등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라며 “도민의 세금으로 편성된 예산이 실제 복지 서비스로 연결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질의를 마무리하며 “복지정책은 예산을 얼마나 편성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았는지로 평가받아야 한다”라며 “경기도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행정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구로구, 천왕산 목공체험장 ‘여름방학 프로그램’

    구로구, 천왕산 목공체험장 ‘여름방학 프로그램’

    서울 구로구가 이달부터 8월까지 천왕산 목공체험장에서 여름방학 맞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천왕산 목공체험장은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나무를 직접 다루며 생활소품과 장식품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연령별 체험 과정”이라며 “특히 여름방학 기간 가족 단위 참여자와 학생들이 목공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핸드타월 선반 ▲소품서랍 ▲달려라 자동차 ▲분위기 조명(무드등) ▲액세서리함 등이다. 정원치유 프로그램의 하나로, 원형 화분받침과 1인 가구를 위한 시험관 꽃병 만들기 과정도 있다. 프로그램은 8월 29일까지 운영된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프로그램별 체험 인원은 6명에서 24명까지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체험료와 재료비는 프로그램별로 다르다. 장인홍 구청장은 “여름방학 기간 가족, 학생, 성인 등 다양한 주민들이 참여해 특별한 체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년 3월 개관한 천왕산 목공체험장은 다양한 목공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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