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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란된 백종원의 ‘빽햄’, 판매 중단?…자사몰서 아예 사라졌다

    논란된 백종원의 ‘빽햄’, 판매 중단?…자사몰서 아예 사라졌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고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한돈 빽햄’의 자사 공식 온라인몰 판매를 중단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논란 때문에 판매 중단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최근 더본몰에서 빽햄 제품을 판매 목록에서 삭제했다. 더본몰은 지난 설 연휴 기간 빽햄 가격 논란이 불거진 이후 해당 제품 4종을 ‘품절’로 표기해왔는데, 이번에는 아예 목록에서 제외한 것이다. 현재 더본몰에서는 ‘빽햄’ ‘햄’ ‘백햄’ 등의 검색어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지만, 실제 제품은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다. 쿠팡과 SSG닷컴 등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여전히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한돈 빽햄 선물세트를 정가 대비 45% 할인 판매했는데, 이를 계기로 애초에 빽햄의 정가가 과도하게 비싼 반면 품질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백종원 대표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유튜브에서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생산단가가 높아 원가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해명했다.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에 대해서는 “200g 기준 고기 함량 차이는 14g 정도인데 고기 원가로 따지면 100원이 안 되는 만큼 100원 아끼자고 고기 함량을 줄이겠느냐”고 했다. 설 연휴 이후에도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았고, 지난 3일 더본코리아 주가는 지난해 11월 6일 상장 이후 처음으로 2만원대를 기록했다. 현재는 3만원 초반을 회복한 상태다. 다만 더본코리아는 논란으로 인해 빽햄의 판매 또는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품절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일시적으로 상품 리스트에서 제외한 상황”이라며 “조만간 재판매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더본몰의 이 같은 조치가 판매 재개 전까지 논란이 지속되는 제품 노출을 최소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 [길섶에서] ‘대화 금지’ 카페

    [길섶에서] ‘대화 금지’ 카페

    주말이면 종종 집 앞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책을 읽거나 밀린 업무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곤 한다. 편안한 음악, 적당한 백색소음이 의외로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남들도 비슷하게 느껴서인지 나 말고도 1인 고객이 꽤 많다. 문제는 바로 옆 테이블에 두 명 이상이 앉아서 대화할 때다. 신경 쓰지 않으려 해도 어쩔 수 없이 집중력이 흐트러진다. 그들을 탓할 마음은 전혀 없다. 원래 카페란 사람들이 커피나 차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는 곳 아닌가. 탓해야 할 건 그날 나의 자리운일 뿐이다. 얼마 전 동네에 대화 금지 카페가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됐다. 지난 주말 프랜차이즈 카페 대신 찾아간 이곳에선 클래식 음악 소리와 찻잔 부딪치는 소리, 기침 소리를 제외하곤 사람 목소리를 거의 들을 수 없었다. 음료를 주문할 때도 옆 사람에게 들리지 않을 정도로 소곤소곤 얘기해야 했다. 처음엔 어색했던 침묵의 장소가 어느 순간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힐링의 공간으로 다가왔다. 우리 삶의 일부분이 된 카페. 그 진화가 낯설면서도 흥미롭다.
  • 천안 성성호수공원 낀 친환경 단지

    천안 성성호수공원 낀 친환경 단지

    DL이앤씨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도시개발구역(업성동 465-6 일원)에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13개 동, 전용면적 84~191㎡, 총 1763가구 규모다. 이 중 임대물량을 제외한 1498가구를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성성호수공원 주변에는 기존 입주한 성성지구와 함께 2만 5000여 가구에 달하는 신흥 주거단지가 형성될 예정이다. 특히 성성호수공원은 52만 8000여㎡ 규모로 기존 업성저수지 수질 개선 작업과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2022년 개장했다. 4.1㎞에 달하는 생태탐방로를 비롯해 자연관찰교량인 성성물빛누리교, 생태체험숲 등 휴식과 문화체험이 가능한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으로 천안 8경 중 하나로 꼽힌다. 단지와 호수 사이에 2만여㎡ 규모의 근린공원이 추가로 조성된다. 또 도보권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으로 자녀들의 안심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있는 번영로와 삼성대로, 업성수변로 등을 통한 천안 주요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다. 특히 단지 반경 약 1㎞ 거리에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이 2029년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05동 최상층에는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 주주환원에 꽂힌 ‘밸류업 1호’ 메리츠… 글로벌 500대 부호됐다[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주주환원에 꽂힌 ‘밸류업 1호’ 메리츠… 글로벌 500대 부호됐다[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금융지주 시총 3위 메리츠금융2022년부터 자사주 사들여 소각현금 배당 높여 주주 이익 극대화2년 만에 주가 4배 이상 뛰어 결실조정호 회장 10조원대 자산가로과도한 성과주의·상명하복 문화임직원 부정거래 내부통제 시급 “최근 10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금융그룹.” 메리츠금융지주는 국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1호 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정호(67) 회장이 주주환원 철학을 적극 실천하면서 2011년 출범 당시 2000억원 수준이던 시가총액은 이달 현재 20조원대로 불어나 KB금융과 신한금융에 이어 국내 금융지주 3위로 수직상승했고, 유가증권시장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코스피 상장기업 849곳 중 15위에 자리할 정도로 덩치를 키웠다. ●“대주주와 일반주주 1주 가치는 같다” 메리츠금융의 지배구조는 조 회장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조 회장이 51.25%의 지분을 보유한 메리츠금융 아래 완전 자회사(모기업이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로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을 두고 있다. 2011년 전까지 메리츠화재의 최대주주(지분율 21.41%)로 있으면서 메리츠증권(당시 최대주주 메리츠화재·지분율 30.71%)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던 조 회장은 인적분할을 통해 2011년 메리츠금융지주(최대주주 조정호·지분율 74.42%)를 출범시키고 지주 산하에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두며 현재 지배구조의 토대를 세웠다. 자산총액은 111조 8983억원으로 국내 금융지주 10곳 중 7위(비은행 금융지주 1위)로 중위권 수준이다. 하지만 시총 기준으로 보면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 2022년 말까지만 해도 메리츠금융의 시총은 5조 4470억원 수준으로 KB·신한·하나금융 시총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이듬해인 2023년 우리금융을 추월했고 지난해 하나금융마저 제치면서 지난 10일 기준 20조 9983억원으로 시총 톱3 반열에 올라섰다. 금융지주 출범 이후 13년 만이다. “대주주의 1주와 일반주주 1주의 가치는 동일하다”는 주주환원 철학이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메리츠금융은 2022년 11월 주주환원 3개년 정책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을 통해 주주환원율 50% 이상을 유지하고 2026년부터는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내부투자 중 주주가치를 가장 많이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공언했다. 주가를 올리는 게 경영진의 최대 목표라는 것이다. 발표 직전까지 2만원대 초반에 머물렀던 메리츠금융의 주가는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4만원대로 두 배 이상 뛰었다. 2024년 마지막 거래는 10만 4000원으로 마쳤다. 공언 2년 만에 주가가 4배 이상 뛰었다. 핵심은 자사주 취득·소각이었다. 메리츠금융은 지난해 8624억원가량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6401억원 상당을 소각했다. 메리츠금융보다 자사주를 더 많이 취득한 기업은 시총 1위 삼성전자와 경영권 분쟁이 한창인 고려아연 정도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취득 규모는 1조 9925억원으로 전체 시총의 0.6% 수준인 데 반해 메리츠금융은 4%에 육박한다. 주가가 오르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배를 웃돈다. 금융지주 중에선 PBR 2배는 고사하고 1배를 기록 중인 곳도 메리츠금융을 제외하곤 없다. 이에 메리츠금융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주환원 자신감은 실적에서 나온다. 2021년 1조 3832억원의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을 달성했던 메리츠금융은 2022년 2조 133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2조 클럽’에 입성한 뒤 지난해에도 역대 최고 기록(2조 3334억원)을 다시 썼다. 이익의 70%를 담당하는 메리츠화재는 2023년 1조 567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DB손해보험(1조 5367억원)을 제치고 삼성화재(1조 7554억원)에 이어 손해보험업계 2위로 올라섰다. 메리츠증권은 주요 먹거리 중 하나였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악화하면서 2023년 당기순이익(5900억원)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줄었지만 2024년 69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상승하며 회복의 신호탄을 쐈다. ●‘원 메리츠’로 지배구조 개편 나서 2022년 11월 메리츠금융은 업계를 떠들썩하게 하는 구조 개편을 예고했다. 메리츠금융이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지분 100%를 보유해 완전 자회사로 두는 ‘원 메리츠’ 프로젝트다. 국내 자본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쪼개기 상장’과 정반대 행보였다. 원 메리츠 이전 76%에 달하는 지분율로 압도적인 지배력을 행사했던 조 회장은 원 메리츠 출범을 앞두고 임원회의에서 “지분율이 내려가도 좋다. 기업을 승계할 생각이 없으니 그룹 전체의 파이를 키워 주주가치를 제고하자”고 말했다. 이후 조 회장의 지분율은 다소 내려갔지만 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투자자들은 쾌재를 불렀지만 업계에선 “진짜 주인공은 조 회장”이란 평가도 나왔다. 주가가 치솟으면서 조 회장의 자산도 거침없이 불어났다.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500대 부호에 조 회장은 408위를 차지하며 국내 인사로는 이재용(57·331위)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 회장이 84억 6000만 달러(약 12조 2700억원), 조 회장이 71억 6000만 달러(10조 3900억원)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 회장의 자산은 주가 상승으로 지난 한 해에만 24억 2000만 달러(3조 5100억원) 증가했다. 조 회장은 배당 확대에 따른 수혜도 주주들과 함께 누렸다. 2023년 결산배당을 통해 4483억원을 배당했는데 조 회장이 2307억원을 받았다. 2022년 103억원에서 20배 이상 늘었다. 같은 해 3244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한 이 회장에 이어 국내 2위다. 메리츠금융은 2024년 결산배당 규모를 2400억원으로 정했는데 조 회장은 이 중 1320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159억원)이나 신동빈 롯데 회장(284억 8000만원)보다 4~8배 이상 많다. 주주환원을 앞세워 자사주를 사들이고 소각하다 보니 원 메리츠 출범 직후 48% 수준이었던 조 회장의 지분율은 51.25%까지 높아졌다. 메리츠금융의 자사주 매입·소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여 조 회장의 지분율은 추가 매입 없이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메리츠금융의 전직 임원 A씨는 “메리츠금융이 국내에선 비교적 선진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쏟아 내고 있지만 기업 문화까지 선진적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하드웨어의 성장 수준에 비해 과도한 성과주의, 상명하복의 명령체계 등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돈 되는 건 다 한다’ 야성적 투자 면모 메리츠는 투자 과정에서 평판에 민감한 타사와 달리 문제 기업에 적극적으로 접근한다. 사모사채 발행을 통해 급하게 자금 조달에 나선 고려아연이 대표적이다. 메리츠증권은 영풍·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이 한창인 고려아연에 연 6.5%의 금리로 1조원을 빌려줬다. 단순 계산으로 이자로만 1년에 650억원을 벌어들일 수 있다. 신용등급 ‘AA+’(안정적) 평가를 받는 고려아연이기에 사모사채라는 점을 감안해도 금리가 지나치게 높다는 평가다. 롯데건설과 M캐피탈에는 각각 5000억원과 2800억원을 빌려줬다. 이자율은 롯데건설 연 13%, M캐피탈은 연 9%대다. M캐피탈의 경우 전 임원 등 고위 관계자들이 각종 비위로 1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았음에도 자금을 빌려준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최근엔 풋옵션 분쟁으로 1조원이 넘는 자금이 필요한 신창재(72) 교보생명 회장의 구원투수로 거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익 실현 가능성을 파악하고 필요한 자금 규모를 확정하는 속도가 정말 빠르다”며 “쉽게 말해 돈이 되는 사업은 귀신같이 알고 낚아채는 사업가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메리츠금융이 계속 성장하기 위해선 인수합병이 중요한데 MG손해보험 인수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 M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MG손해보험 노조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실사도 못 하고 있다. 고용승계 의무가 없어 노조의 반발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공식화한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 추진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해 1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장원재(58)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초대형 IB 인가를 준비하고 있다”며 도전을 공식화했다. 현재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5개 회사가 초대형 IB 인가를 받은 상태다. 메리츠증권의 자본금 규모는 6조원을 넘어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이라는 IB 인가 기준은 이미 충족했다. 다만 내부통제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임직원 일부가 이화전기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정거래에 가담한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 의료 방사선 피폭량 ‘The 건강보험’ 앱으로 확인하세요[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개인별 의료영상검사(CT) 이력 관리 조회 서비스란. A.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또는 ‘The 건강보험’ 모바일 앱에서 최근 5년간 자신의 CT 촬영 건수와 촬영 부위 등 개인별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자신의 CT 촬영 횟수를 연령대별 평균과 비교할 수도 있다. 또한 CT 검사 시 발생하는 피폭량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Q. 확인 방법은. A.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건강모아(건강iN)→나의 건강관리→나의 의료이용 현황→의료영상촬영 현황’에서, The 건강보험 모바일 앱의 ‘건강모아(건강iN)→진료 내용→의료영상촬영 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 국가 건강검진을 제외한 민간 건강검진 등 비급여로 실시한 CT 검사는 서비스에서 제외된다. Q. 다른 검사도 이력 확인할 수 있나. A. 현재는 CT 촬영 이력만 확인 가능하다. 향후 자기공명영상(MRI) 등으로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 강서, 취약계층 이사비용 부담 덜어준다

    강서, 취약계층 이사비용 부담 덜어준다

    서울 강서구가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강서구는 이사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2025년 슬기로운 이사생활’ 사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기간은 올해 예산 소진 시까지다. 구는 연간 15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계 및 의료급여 수급자로, 가구당 최대 20만원의 이사 비용을 연 1회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대상자 명의의 계좌에 직접 입금된다. 압류방지계좌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동주민센터 계좌로 이체해 현금으로 지급된다. 강서구 안에서 이사 시에만 이사비가 지급된다. 만약 강서구에서 다른 자치구로 이사하거나 다른 자치구에서 강서구로 이사하는 경우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동주민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필요 서류는 신청서, 통장 사본, 이사 비용 영수증 등이다. 영수증은 이사업체 정보가 기재된 것을 제출해야 하며 견적서는 인정되지 않는다. 이사비 지원과 함께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희망의 집수리’ 사업 지원 가구 모집도 다음달 7일까지 진행한다. 희망의 집수리는 노후·침수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도 비용 부담이 커 집수리를 하지 못하는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최대 25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사와 집수리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주민들의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 구내식당에 ‘잔반관리 플랫폼’ 도입

    경기도, 구내식당에 ‘잔반관리 플랫폼’ 도입

    경기도가 음식물 쓰레기 절감을 위해 북부청사 구내식당에 ‘스마트 잔반 관리 플랫폼’을 도입했다. 식사 후 개인별 잔반량을 측정한 뒤 무게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식후 잔반 측정 기기에 식판을 놓으면 그릇 및 식기 무게를 제외한 잔반량이 측정된다.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당일 메뉴에 대한 선호도와 함께 잔반량에 따른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포인트가 적립되면 커피 쿠폰 등 모바일 기프티콘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도는 17일 “플랫폼 시스템을 통해 일일 잔반량을 확인하고 직원들의 음식 선호도를 분석해 보다 효율적인 식당 운영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스마트 잔반 관리 플랫폼은 북부청사에서 지난해 추진한 ‘잔반 없는 식판’ 캠페인의 연장선이다. 도는 지난달 말부터 2주간 시범운영과 함께 직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거쳐 도입을 결정했다. 시범운영 결과 잔반 줄이기 참여자의 80%가 “잔반 관리 플랫폼 사용이 실질적 잔반 줄이기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도는 잔반량 통계 분석을 통해 식자재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직원들의 음식 선호도를 기록해 향후 식단 개선에 반영함으로써 비용 절감 및 식사 만족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진희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스마트 잔반 관리 플랫폼 도입으로 구내식당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음식물쓰레기 및 식자재 비용 절감이 가능해졌다”며 “탄소중립 실천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작은 발걸음이지만 직원들의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체르노빌 원전에 ‘거대한 구멍’ 뚫렸다…방사능 누출 방지 외벽 손상

    체르노빌 원전에 ‘거대한 구멍’ 뚫렸다…방사능 누출 방지 외벽 손상

    인류 최악의 원전사고가 발생했던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드론 공격으로 인한 외벽 손상이 확인됐다. AP 통신은 15일 “전날 이른 아침, 탄두가 장착된 드론이 체르노빌 원전 보호용 외벽을 공격해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체르노빌 원전에 파견된 전문가 조사단이 이날 새벽 1시 40분께 4호기 격납시설에서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가 공개한 영상은 체르노빌 원전 외곽 지붕에 거대한 구멍이 뚫려있고, 관계자들이 현장 상황을 살피기 위해 지붕 위에 올라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과 사진 상으로 외벽의 파손 정도가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내부에서도 하늘이 훤히 모일 정도의 구멍이 뚫린 모습과, 외관 손상에 의해 떨어진 잔해의 모습도 공개됐다. 파손된 외벽은 2016년 콘크리트 격리 구조물 위에 건설된 것으로, 방사능 누출을 방지하는 역할을 해 왔다. 파손된 외벽 전체의 무게는 약 4만t에 달하며, 이번 폭발로 정비 차고의 장비도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발표문에서 “내외부 방사능 수치는 정상적이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상황을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피해와 관련해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 SNS에 “이날 폭발은 러시아 드론이 원전 시설을 공격으로 발생했다”면서 “이러한 시설들을 공격하고 원자력 발전소를 점령하고, 그 결과에 대한 고려 없이 전쟁을 벌이는 세계 유일의 국가는 오늘날의 러시아”라고 비난했다. 드미트레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 대변인은 “핵 인프라 등 핵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은 없었다. 우크라이나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모부 대변인은 도리어 이번 드론 공습이 우크라이나 측 소행이라고 반박하면서 “이는 우크라이나의 무모한 행위에 불과하다. 러시아는 오히려 이번에 타격받은 구조물을 건설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참여했었다”고 주장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SNS에 “자포리자 인근에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군사활동은 지속적인 핵 안전 위험을 높인다. 이에 따라 IAEA는 고도의 경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폭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종전과 관련해 직접 논의하겠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 A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움직임은 우크라이나 평화 협정에서 푸틴 대통령을 유일한 협상 대상자로 규정한 듯 보였으며,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연합(EU) 국가들을 회담에서 제외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연합 국가들이 러시아로 기울어진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구상에 반발하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체르노빌 원전 공습은 푸틴이 (평화) 협상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재테크+] 사상 최고치 향하는 美증시…이번주 주목할 것은

    [재테크+] 사상 최고치 향하는 美증시…이번주 주목할 것은

    미 증시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향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은 금리의 향방을 가늠하기 위해 이번 주 공개될 연준의 1월 회의록 주목하고 있습니다. 16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뉴욕증시는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 개선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나스닥 지수는 2.5%, S&P500 지수는 1.5% 가까이 상승했으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도 0.5% 올랐습니다. 시장이 주목한 건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이 1월 들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PCE가 12월의 2.8%에서 1월 2.6%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게이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며 “현재로서는 금리 인상보다 인하 쪽으로 정책 방향이 기울어져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은 연준이 올해 1~2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죠. 이번 상승장이 소수 기술주에 의존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미국 증시를 이끄는 ‘매그니피센트 7’(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메타·테슬라) 중 메타와 아마존만이 올해 들어 S&P500 지수 수익률을 웃돌았으며, 전체 구성 종목의 48%가 지수 수익률을 웃돌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29%보다 크게 개선된 수치입니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현재의 상승세가 시장 전반의 강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것이 지수의 급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공지능(AI) 열기도 여전히 뜨겁습니다.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주가는 올해 들어 55% 이상 상승했으며,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50% 이상 올랐습니다. 엔비디아가 일부 AI 관련 기업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른 AI 기업들로 옮겨가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뉴에지 웰스의 캐머런 도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S&P500 지수가 올해 6600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10% 정도의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지난 2년간의 강세장을 이끈 주요 동력이었던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상승세가 둔화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시장의 주요 변수로는 미·중 무역 갈등이 꼽힙니다. 분석가들은 미국의 관세율이 5%포인트 상승할 때마다 S&P500 지수의 EPS 추정치가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관세율이 올라 미국 정부가 수입품에 대한 세금을 더 많이 걷으면, 기업들이 벌 것으로 예상되는 수익이 조금씩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번 주에는 연준의 1월 회의록 공개와 제조업 및 서비스 부문 활동 지표, 소비자 심리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특히 오는 19일 공개될 연준 회의록을 통해 중앙은행의 향후 금리 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서울 살기 힘드네” 월 생활비만 273만원…전세계 도시 조사 보니

    “서울 살기 힘드네” 월 생활비만 273만원…전세계 도시 조사 보니

    올해 서울 1인당 월평균 필수 생활비가 1896달러(약 273만원)로 예상됐다. 건전한 재무 설계를 위한 지출·투자 비중을 감안하면 월 550만원을 벌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미 CNBC는 글로벌 물가 비교 통계사이트 넘베오(Numbeo)가 집계한 ‘2025년 생활비 지수’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넘베오는 전세계 주요 12개 도시 생활비를 임대료와 그 외 생활비로 나눠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전체 생활비(1896달러) 중 임대료를 제외한 월 생활비가 1073달러, 도심 원룸 임대료가 823달러로 나타났다. 서울의 도심 원룸 임대료는 주요 도시 중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했다. 뉴욕의 도심 원룸 임대료가 3927달러, 샌프란시스코가 3223달러, 싱가포르가 2922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였다. 조사 대상 도시 중 가장 높은 생활비를 기록한 곳은 뉴욕이다. 뉴욕에서 혼자 살기 위해서는 한 달에 5614달러가 필요하다. 이는 임대료를 제외한 생활비 1687달러와 도심 원룸 임대료 3927달러를 합한 금액이다. 두 번째로 생활비가 높은 도시는 샌프란시스코로, 월 4779달러가 필요하다. 이어서 런던 4084달러, 싱가포르 4053달러, 시카고 3613달러, 시드니 3276달러, 리스본 2264달러, 도쿄 2075달러 등으로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도쿄보다 한 단계 낮은 9위를 기록했다. 도쿄는 임대료를 제외한 생활비가 962달러로 서울(1073달러)보다 낮았지만, 도심 원룸 임대료가 1113달러로 서울보다 높게 나타났다. 도쿄와 서울을 제외한 아시아 도시들은 상대적으로 생활비가 낮았다. 상하이의 경우 월 1541달러, 뭄바이는 1057달러, 자카르타는 910달러로 조사됐다. 통상 재무설계 전문가들은 ‘50-30-20’의 황금 법칙을 참고하라고 조언한다. 월급의 50%는 주거비와 식비 등 필수 지출에, 30%는 여가와 취미 등 선택적 지출에, 나머지 20%는 저축과 투자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이를 서울의 생활비에 적용해보면, 한 달에 3792달러(약 550만원)의 수입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필수 지출인 1896달러가 월급의 50%라고 가정했을 때의 금액이다.
  • “내가 상 찍는다고 했지 츄!” 1주일만에 62% 폭등한 ‘이 주식’

    “내가 상 찍는다고 했지 츄!” 1주일만에 62% 폭등한 ‘이 주식’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제작사인 SAM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사랑의 하츄핑’의 성공 등에 힘입어 7분기 만에 실적 턴라운드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상승세를 탄 주가는 1주일동안 무려 60% 넘게 폭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AMG엔터는 이날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8.5% 급등한 2만 4250원을 기록했다. 장중 고가 기준 7거래일간 62.5% 오른 것이다. 2022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SAMG엔터는 연이은 적자 행진에 지난해 6월 8000원대까지 추락했다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12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하자 1만 9000원대까지 치솟았다.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지난 10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반전을 맞았다. SAMG엔터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19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돌파하며 7분기 만에 적자 행진을 끝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1164억원으로 전년 대비 22.4% 증가했다. 영유아 대상 애니메이션으로만 알려져있었던 ‘캐치! 티니핑’이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성공하고, 이어 시즌5까지 인기몰이를 하면서 ‘티니핑’이라는 슈퍼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원 소스 멀티 유즈’의 가능성에 시장이 주목했다. SAMG엔터는 지난해 하반기 ‘티니핑’의 주 시청층을 겨냥한 새 애니메이션 시리즈 ‘위시캣’도 선보였다. 또 ‘사랑의 하츄핑’은 마술사 이은결이 총감독을 맡은 뮤지컬로도 재탄생했다. SAMG엔터 주가는 실적 발표 당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13일 하루를 제외하고 6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도 SAMG엔터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SAMG엔터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 증가한 1406억원, 영업이익은 1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200% 이상 상향 조정한 것이다. 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영화 ‘사랑의 하츄핑’ 흥행 이후 티니핑은 키즈 IP에서 캐릭터 IP로 도약했다”며 “완구의 품절이 지속되고 티니핑 IP를 활용한 라이선스 매출이 고성장해 이익 레버리지가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순천시의 고향사랑기금 사업은…장애인 복지부터 체육 활성화까지 선정

    순천시의 고향사랑기금 사업은…장애인 복지부터 체육 활성화까지 선정

    순천시가 지난 13일 2025년 제1회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총 4개의 기금사업을 확정했다. 고향사랑기금사업은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기금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첫 시행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장애인 거주시설 기능보강사업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 운영지원사업 ▲순천만 큰고니 서식지 조성사업 ▲건강한 생활전문 체육진흥사업이다. 장애인 거주시설 기능보강사업은 장애인 거주시설의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석축 보수· 배수로 보강 공사 등을 통해 산사태, 침수와 같은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 운영지원사업은 농번기철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이다.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농촌인력지원센터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한 후, 영농작업반 형태로 농가에 노동력을 지원한다. 순천만 큰고니 서식지 조성사업은 큰 고니의 종 보전을 위해 먹이인 새섬매자기 확대 조성 및 유지관리를 추진하는 내용이다. 지역민을 고용해 생태계 복원형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지정기부사업인 건강한 생활전문 체육진흥사업은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체육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다양한 생활체육 및 전문체육 지원을 통해 체육 저변 확대와 스포츠 복지를 실현할 예정이다. 시는 지정기부 사업을 제외한 3개의 기금사업은 2023~2024년에 모금한 기부금액을 재원으로 각 부서에서 이르면 이번 달부터 추진, 오는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지정기부 사업은 해당 사업의 목표 모금액이 달성되면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기금사업들이 지역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민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상문학상 대상 예소연 ‘그 개와 혁명’…부당계약 논란 딛고 전통·권위 이어갈까

    이상문학상 대상 예소연 ‘그 개와 혁명’…부당계약 논란 딛고 전통·권위 이어갈까

    “저는 엉성해도 괜찮으니 도모하는 사람이고자 합니다. 그게 전부가 아니라고 해도 결국은 사랑이 전부가 되는 이야기를 쓰고자 합니다.”(예소연) 제48회 이상문학상 대상에 예소연(33) 작가의 단편 소설 ‘그 개와 혁명’이 선정됐다. 지난해 주관사가 다산콘텐츠그룹(다산북스)으로 바뀐 뒤 나온 첫 번째 수상작이다. 다산북스는 17일 서울 중구 한 카페에서 간담회를 열고 올해 수상작과 선정 배경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예 작가를 비롯해 심사위원을 맡은 은희경 작가, 김선식 다산북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수상작은 1980년대 학생운동 세대로, 죽음 앞둔 아버지 태수가 2020년대 페미니스트 청년 세대인 딸 수민과 의기투합해 자신의 장례식장을 ‘개판’으로 만드는 상황을 그린다. 죽은 이를 떠나보내는 근엄한 행위는 한 세대가 꿈꾸던 ‘혁명’의 가치를 계승하고 진화시키는 행위로 탈바꿈한다. 은 작가는 “포용적이면서도 혁명적이라는 형용모순의 성립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한 심사위원이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유연하게, 다양한 사람을 포용해 가야 하는 혁명이 필요한 시기에 우리가 갈 길을 보여주는 소설’이라 했는데, 그 말에 설득됐다”고 말했다. 2021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을 통해 활동을 시작한 예 작가는 등단 4년 만에 이상문학상 대상을 품는 파격을 연출했다. 1998년 등단 3년 만에 수상했던 은 작가 다음으로 빠른 수상이다. 소설집 ‘사랑과 결함’(2024), 장편소설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2023)을 발표한 예 작가는 제13회 문지문학상, 제25회 이효석문학상 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요절한 천재 작가’ 이상(1910~37)이 남긴 문학적 유산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77년 제정된 이상문학상은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의 하나로 그동안 문학사상이 이끌어왔다. 하지만 2020년 수상작 상대의 ‘부당계약’(저작권 3년간 양도 등)을 작가들이 문제 삼으며 그해 수상작 선정과 작품집이 중단되는 진통을 겪었다. 결국 문학사상 측은 저작권 양도 조항을 없애고 ‘출판권 및 표제작 금지 기간 1년 설정’으로 완화했지만, 공신력에 타격을 입었다. 지난해 6월부터 이상문학상을 이어받은 김선식 다산북스 대표이사는 “한 해 동안 국내에 발표된 모든 중·단편 가운데 가장 빼어난 작품을 시상한다는 기본 취지는 변함없다”면서도 “문제가 됐던 관행(단편집 수록 작품 제외, 저작권 양도 등)을 없애고 모든 부분에서 저자의 저작권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금과 별도로 기존보다 높은 비율의 인세를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대상을 받은 예 작가에게는 상금 5000만원, 우수상 수상 작가 김기태, 문지혁, 서장원, 정기현, 최민우에게는 각 500만원이 수여된다.
  • ‘날개를 달아줄 개’… 제주, 지난해 유기동물 695마리 새 가족 만나

    ‘날개를 달아줄 개’… 제주, 지난해 유기동물 695마리 새 가족 만나

    지난해 제주도 동물보호센터의 유기동물 가운데 695마리가 새 가족을 만났다.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해 동물보호센터 유기동물 3886마리 중 695마리(개 561, 고양이 134)가 입양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입양률은 17.9%로 2023년 15.3%(507마리)에 비해 2.6%P 높아졌다. 도는 유기동물 입양률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유기동물 입양 전문기관인 포인핸드와의 협업 ▲입양전용공간 ‘아우름동’ 운영 ▲입양동물 사진전 개최 등 3가지 입양 채널 확대를 꼽았다. 특히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희선숲길 소재 포인핸드와의 협업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도외 지역 입양이 2023년 6마리에서 2024년 36마리로 6배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입양전용 공간 ‘아우름동’에서는 입양 희망자가 동물과 직접 교감하며 인연을 맺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철장 너머로 동물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입양이 진행돼 선택의 제약이 따랐으나 운동장과 입양 안내 공간을 조성해 동물과 일대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여기에 유기동물을 입양한 20여 가족의 일상과 사연을 담은 사진전을 통해 입양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확산됐다. 또한 동물위생시험소는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2억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보면, 입양 후 동물등록을 완료한 입양자에게 중성화 수술비를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과 협력해 건강검진을 실시하며, 도내 동물병원을 통해 질병 진단, 치료, 예방접종 등을 25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도외지역 거주자가 입양할 경우 항공료를 최대 10만 원까지 실비로 지원한다. 올해는 포인핸드와 ‘날개를 달아줄개’ 프로젝트를 통해 도외 입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은주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유기동물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면서 “올해 입양률 23% 달성을 목표로, 입양 희망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말 기준 동물보호센터를 통해 구조된 동물은 3886마리(기존 200~300마리 제외)로 이 가운데 길고양이가 800마리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머스크 ‘도지부’, 첩보위성기관 기밀 전세계 공개…무책임한 칼날

    머스크 ‘도지부’, 첩보위성기관 기밀 전세계 공개…무책임한 칼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수장으로 있는 미국 정부효율부(DOGE·도지)가 ‘권력의 칼날’을 마구잡이로 휘두르면서 온갖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정부효율부가 국가안보 중요 인력인 핵무기 관리·감독관 수백명을 해고한 데 이어, 공식 홈페이지에 첩보위성기관 관련 국가기밀을 공개해 각 정보기관에 비상이 걸렸다. 14일(현지시간) 미국 허프포스트에 따르면 정부효율부는 12일 관료 사회의 세금 사용 내역을 추적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이에 따라 각 연방 기관의 직원 수 및 평균 연령, 예산 규모 등 세부 정보가 전 세계에 공개됐다. 다만 정부효율부가 정보기관의 정보는 제외했다고 명시한 것과 달리, 검색만으로도 손쉽게 국가기밀에 접근할 수 있었다. 특히 미국 18개 정보기관 중 한 곳인 국가정찰국(NRO)의 정보가 버젓이 공개돼 있었다. 정부효율부에 따르면 NRO 직원은 총 1097명이며 평균 연령은 45세, 평균 근속기간은 7년이다. 직원 1인당 평균 임금은 연 15만 1230달러(약 2억 1778만원) 수준이다. 국방부 산하 NRO는 첩보위성을 제작·운용하며 국가안보 관련 정보를 수집·전파하는 곳으로, 미국 5대 정보기관 중 하나로 꼽힌다. 허프포스트는 “NRO의 인원 및 예산 규모는 기밀”이라며 “머스크 측이 민감한 인사 정보에 간섭할 가능성에 관한 우려가 일었다”고 지적했다. 상원 정보위 의원 보좌관들도 “18개 정보기관 사이에서 논쟁이 있긴 했으나, NRO 인력 및 예산 규모는 기밀이다. 외국 적대 세력이 관련 정보를 이용해 첩보활동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확인했다. 이어 “기밀을 다룬 경험이 없는 머스크 측 프로그래머들이 해당 정보를 어디서 얻었으며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가 더 큰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존 코헨 전 국가안보국 정보분석부 차관 대행은 16일 abc뉴스에 “정보기관 인력 세부 정보가 공개될 때마다 그들의 안전도 위협받는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방정보국(DIA) 직원은 “정부효율부가 ‘외국과의 공유 금지’(NOFORN) 기밀을 웹사이트에 게시해 각 기관이 관련 내용 파악에 나섰다”고 전했다. 논란이 일자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정부효율부는 국가기밀을 공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제는 정부효율부가 투명하지 않다고 비난하더니, 이제는 너무 투명하다고 비난한다. 정부효율부는 적절한 보안 허가를 받았으며, 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abc뉴스에 “정부효율부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인사관리처(OPM)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NRO 인력 규모는 이미 공개된 정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 ‘연방정부 축소’ 정책 선봉에광폭 행보 속 월권·위법 논란…부작용도 특별공무원 자격으로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은 머스크는 입맛대로 연방정부 축소·재편을 추진하는 ‘트럼프표 정책’ 실현의 선봉에 서 있다. 연방정부 부채 해결을 주장하며 구조조정 및 예산삭감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 1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기자들을 만난 머스크는 “연방정부 부채를 해결하지 못하면 미국이 파산할지도 모른다. 국채에 대한 이자가 국방부 예산보다 많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연방 지출을 줄이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했다. 그는 “관료 사회에 수십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이들이 어떻게 수천만 달러의 자산을 축적할 수 있었는지 의아하다”며 “납세자의 돈으로 부자가 된 것이 신기하다. 그들에게 투자 조언을 받아야 할지도 모르겠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재정건전성 확보를 목표로 하는 머스크의 도지부 행보에는 각종 월권·위법 논란이 따라붙고 있다. 정부효율부의 재무부 결제 시스템 접근권을 두고도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머스크는 “재무부는 기본적인 통제가 필요하다. 연방 관료들이 납세자가 낸 돈으로 부를 축적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연방법원은 “특별 공무원의 재무부 결제 시스템 접근은 위법하다”며 접속 권한을 정지시켰다. 무지하고 무책임한 권력의 칼날이 낳은 부작용도 만만찮다. 앞서 정부효율부는 연방정부 구조조정 과정에서 에너지부(DOE) 산하 국가핵안전청(NNSA) 소속 직원 1800명 중 300여명을 13일 밤 해고했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해고된 직원들이 핵무기 관리·감독이라는 중요 업무를 담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부랴부랴 해고 취소 및 복직을 추진했다. 하지만 해고된 인력 중 상당수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한 소식통은 NBC뉴스에 “NNSA가 핵무기 관리·감독을 한다는 사실을 DOE가 진짜로 몰랐던 것처럼 보여서 의회가 질겁하고 있다”며 “핵억지력은 미국 안보와 안정의 중추인데, 이런 억지력의 유지·관리에 아주 조그만 구멍이 생기기만 해도 엄청나게 겁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 “이사비·집수리 걱정 강서구가 덜어드립니다”

    “이사비·집수리 걱정 강서구가 덜어드립니다”

    서울 강서구가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강서구는 이사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2025년 슬기로운 이사생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기간은 올해 예산소진 시까지다. 구는 연간 15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계 및 의료급여 수급자로, 가구당 최대 20만 원의 이사비용을 연 1회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대상자 명의의 계좌에 직접 입금된다. 압류방지계좌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동주민센터 계좌로 이체하여 현금으로 지급된다. 강서구 안에서 이사 시에만 이사비가 지급된다. 만약 강서구에서 다른 자치구로 이사하거나 다른 자치구에서 강서구로 이사하는 경우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동주민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필요 서류로는 신청서, 통장 사본, 이사비용 영수증 등이다. 영수증은 이사업체 정보가 기재된 것을 제출해야 하며, 견적서는 인정되지 않는다. 이사비 지원화 함께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희망의 집수리’ 사업 지원 가구를 모집도 다음달 7일까지 진행한다. ‘희망의 집수리’는 노후·침수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도 비용 부담이 커 집수리를 하지 못하는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최대 25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사와 집수리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주민들의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영상) ‘인류 최악의 사고’ 재현?…한밤중 드론 폭격, ‘거대한 구멍’ 뚫린 우크라 원전 [포착]

    (영상) ‘인류 최악의 사고’ 재현?…한밤중 드론 폭격, ‘거대한 구멍’ 뚫린 우크라 원전 [포착]

    인류 최악의 원전사고가 발생했던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드론 공격으로 인한 외벽 손상이 확인됐다. AP 통신은 15일 “전날 이른 아침, 탄두가 장착된 드론이 체르노빌 원전 보호용 외벽을 공격해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체르노빌 원전에 파견된 전문가 조사단이 이날 새벽 1시 40분께 4호기 격납시설에서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가 공개한 영상은 체르노빌 원전 외곽 지붕에 거대한 구멍이 뚫려있고, 관계자들이 현장 상황을 살피기 위해 지붕 위에 올라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과 사진 상으로 외벽의 파손 정도가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내부에서도 하늘이 훤히 모일 정도의 구멍이 뚫린 모습과, 외관 손상에 의해 떨어진 잔해의 모습도 공개됐다. 파손된 외벽은 2016년 콘크리트 격리 구조물 위에 건설된 것으로, 방사능 누출을 방지하는 역할을 해 왔다. 파손된 외벽 전체의 무게는 약 4만t에 달하며, 이번 폭발로 정비 차고의 장비도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발표문에서 “내외부 방사능 수치는 정상적이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상황을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피해와 관련해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 SNS에 “이날 폭발은 러시아 드론이 원전 시설을 공격으로 발생했다”면서 “이러한 시설들을 공격하고 원자력 발전소를 점령하고, 그 결과에 대한 고려 없이 전쟁을 벌이는 세계 유일의 국가는 오늘날의 러시아”라고 비난했다. 드미트레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 대변인은 “핵 인프라 등 핵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은 없었다. 우크라이나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모부 대변인은 도리어 이번 드론 공습이 우크라이나 측 소행이라고 반박하면서 “이는 우크라이나의 무모한 행위에 불과하다. 러시아는 오히려 이번에 타격받은 구조물을 건설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참여했었다”고 주장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SNS에 “자포리자 인근에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군사활동은 지속적인 핵 안전 위험을 높인다. 이에 따라 IAEA는 고도의 경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폭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종전과 관련해 직접 논의하겠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 A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움직임은 우크라이나 평화 협정에서 푸틴 대통령을 유일한 협상 대상자로 규정한 듯 보였으며,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연합(EU) 국가들을 회담에서 제외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연합 국가들이 러시아로 기울어진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구상에 반발하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체르노빌 원전 공습은 푸틴이 (평화) 협상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14번 폭력 신고받고도 ‘단순 시비’로 본 경찰관…法 “징계 처분 정당”

    14번 폭력 신고받고도 ‘단순 시비’로 본 경찰관…法 “징계 처분 정당”

    가정 폭력 신고 받고 출동했으나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피해자가 사망한 사건의 담당 경찰관에 대한 불이익 처분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가정 폭력 대응 매뉴얼을 지키지 않은 경찰관에 대한 불이익 처분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A씨가 지역 경찰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불문경고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A씨는 2021년 8월 경기 고양의 한 파출소에 ‘동거남과 시비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동료 경찰과 출동했다. 해당 가정은 과거 3년간 가정폭력 우려 가정으로 지정됐다가 해제된 고위험군이었다. 경찰은 피해자와 가해자를 격리한 뒤 폭행 여부를 물었는데, 남성은 폭행을 부인했고, 여성은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주거지 점검 결과, 기물 파손 등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가해자를 주거지 밖 외부에 둔 채 복귀하면서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 최초 신고 당시 담당 경찰이 112시스템에 ‘시비’로 입력한 사건 코드도 그대로 유지했다. 가족폭력 대응 업무매뉴얼에 따르면 가족 간 단순 다툼·언쟁도 ‘가정폭력’ 코드를 입력해야 하고, 관계자 진술과 별도로 ‘가정폭력 위험성 조사표’를 작성해야 하지만 이를 준수하지 않은 것이다. 두 차례 더 신고받고 출동한 뒤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A씨는 근무 교대를 했고, 이후 피해자의 추가 신고를 받은 경찰도 가해자에게 범칙금 경고를 하는 데 그쳤다. 피해자는 총 14차례에 걸쳐 경찰에 신고했지만, 그는 결국 주거지에서 가해자로부터 폭행당해 숨졌다. 지역 경찰서장은 직무태만에 따른 공무원법상 성실의무 위반으로 A씨에게 견책 징계를 내렸다. 가족 간 시비를 인지했음에도 조사가 불충분했고, 사건 코드도 정정하지 않아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A씨는 불복해 소청심사를 청구, 불문경고 처분으로의 감경에 그치자 소송을 제기했다. 불문경고는 법상 징계처분은 아니지만 표창 대상자 제외 등 불이익을 받는다. 1심은 “가정폭력 피해를 인지할 수 없었고, 미흡한 후속 조치와 사망 간 인과관계를 찾기 어렵다”며 처분 취소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2심은 “현장 출동 경찰관으로서 가정폭력 여부를 적극적으로 조사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했다. 대법원도 “가정폭력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위험성 조사표’를 작성하지 않았고, 사건 코드를 변경하지 않아 근무 교대를 한 순찰팀의 적절한 후속 조치 기회를 놓치게 했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 [데스크 시각] 정치권 추경게임… “이러다 다 죽어”

    [데스크 시각] 정치권 추경게임… “이러다 다 죽어”

    “매달 은행 이자에 직원들 월급 주고 나면 생활비로 200만원도 집에 못 가져다주는 것 같아요. 진짜 무슨 수를 내야 할 것 같아요.”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식당을 하는 40대 A씨는 얼마 전 건물 주인에게 가게를 빼야 할 것 같다고 연락했다. 지난해 가을부터 줄기 시작한 매출이 겨울을 지나면서 거의 3분의1가량 빠졌기 때문이다. 주변 업무지구에서 일하는 직장인 덕에 점심 장사는 그럭저럭하고 있지만 계엄으로 어수선해진 사회 분위기 탓인지 저녁 장사가 되지 않아서다. 그는 “코로나19 때도 버텼는데 이제 진짜 라이더나 해야 할 것 같다”며 폐업 지원 프로그램을 알아보고 있다. 내수 침체 장기화로 지난해 폐업한 자영업자가 100만명을 넘겼을 것으로 추산된다. 고용원 없이 혼자서 일하는 ‘나홀로 사장님’의 증가세가 6년 만에 꺾였다. 지난해 1인 자영업자 수는 전년 대비 4만 4000명 감소한 422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 이후 6년 만의 감소다. 사장님이 줄면서 늘어난 것도 있다. 바로 배달 라이더다. 지난해 12월 ‘배민커넥트’의 월간활성사용자수는 41만 9486명으로 40만명을 넘겼다. 코로나19로 배달 서비스가 호황이던 2022년 3월의 33만명보다 8만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경기 침체 장기화가 ‘사장님’을 ‘라이더’로 내몰고 있다. 골목에 잇달아 문을 닫는 가게가 늘면서 생활 현장에서 시민들을 챙기는 기초자치단체들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자영업자의 몰락으로 실업률이 높아지면 단기적으로 지역사회의 불안과 위기가 커지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지역경제를 지탱하던 자영업자가 하나둘 사라지고 복지 대상자가 늘어나 재정에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을 막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서울의 자치구들은 요일을 정해 구청 구내식당 문을 닫고 직원들이 밖에서 식사하게 하고 있다. 어떻게든 골목상권을 지키려고 발버둥을 치는 것이다. 그나마 대기업도 있고 경제가 돌아간다는 서울이 이런데 다른 지역은 어떨까 생각해 보면 눈앞이 캄캄하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빨리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다. 시민들이 살아가는 현장에서는 살려 달라는 아우성이 커지고 있지만 추경에 도장을 찍어 줘야 하는 여의도와 관가의 풍경은 한가롭기만 하다.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추경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모으는 것 같더니 이내 다음 대통령 선거에 추경이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를 놓고 샅바 싸움을 하고 있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속도가 관건”이라면서도 당초 제외하기로 했던 ‘민생지원금’을 ‘소비쿠폰’으로 이름을 바꿔 13조원을 집어넣으며 분란을 만들었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야당의 추경안을 비판할 뿐 자신들의 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여의도만 여유로운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서울시도 마찬가지다. 서울의 골목상권이 차례로 무너져 가고 있지만 서울시는 아직 추경의 ‘ㅊ’자도 꺼내지 않고 있다. 올해 예산이 삭감되지 않아 추경의 명분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르고 무섭게 무너져 내리는 경제 상황보다 더 중요한 명분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일부 관료는 “한발 빠른 추경 편성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선용 추경으로 비판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때를 놓친 추경은 그런 비판보다 더 무서운 ‘시민 삶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경기 상황을 놓고 고민해야 할 추경 시점을 두고 정치적 비판을 기준으로 머뭇거리게 된다는 것 자체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 정치인에게 정치적 손익을 따지지 말라고 하는 것도, 관료에게 눈치를 보지 말라는 것도 어려운 주문이다. 하지만 그런 계산에만 집중하다 때를 놓치면 정말 “이러다 다 죽어”라는 대사가 현실이 될 수 있다. 김동현 사회2부 차장
  • 노원, 장애인 차량 보조기기 지원

    노원, 장애인 차량 보조기기 지원

    서울 노원구가 서울시 최초로 중증장애인의 이동에 필요한 ‘차량용 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인 개인 차량 보조기기는 리프트, 경사로, 이동 시트 등이다. 노원구 관계자는 “장애인이 휠체어를 탄 상태에서 차량에 탑승하는 등 단계마다 보조기기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기존 지원 사업에 차량용 보조기기는 제외됐었지만 추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내용은 차량용 보조기기를 구입하고 차량을 개조하는 비용이다. 그중 차량 탑승에 필요한 리프트, 경사로 설치를 우선 지원 항목으로 한다. 이동시트도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노원구에 거주하는 중증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 중 보조기기 개조가 가능한 차량 소유자와 보호자다. 휠체어 없이는 거동이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는 장애인에 한하며 단순 보행성 장애인이나 시설에 입소 중인 장애인은 제외된다. 신청자 중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비용의 80%, 차상위계층은 70%, 그 외 일반 장애인은 50%를 지원하고 나머지 비용은 자부담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장애인 당사자와의 공감과 교류를 통해 신체적 장애가 일상생활의 장애가 되지 않도록 돕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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