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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약분업 시대 최강자 동아제약 등극 가능성

    의약분업시대의 진정한 강자는 어느 곳일까. 오는 7월 의약분업이 도입될 경우 동아제약의 수혜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분석이 나왔다. 한양증권은 17일 제약업체 10개사를 대상으로 ▲브랜드 이미지 ▲신약·연구개발력 ▲다국적 제약업체 및 우수벤처회사의 전략적 제휴 ▲독자제품 생산여부 ▲시장점유율 등 5개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의약분업의 혜택이 예상되는 기업으로 동아제약과 대웅제약,녹십자,유한양행,중외제약을 꼽았다.이들기업은 브랜드 이미지보다는 연구개발비에 꾸준히 투자,신약을 보유하고 있거나 유망 벤처기업과의 전략적 제휴가 가능한 곳이다.특히 동아제약은 5개기준에 따라 평가했을때 브랜드 이미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만점을 받았다. 시장점유율이 높은 종근당은 브랜드 이미지는 높고 연구개발비 투자가 많았으나 최근 중국의 항생제 수입 규제조치로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일양약품의경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이 가장 높지만 아직 연구개발 초기 단계로 가시화된 상품이 없어 순위에서 제외됐다.한미약품과 한독약품,동화약품도의약분업의 혜택을 볼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한양증권 김희성(金熙星) 애널리스트는 “의약분업은 의약품의 수요 감소로이어져 제약업계 전체로 보면 위기일 수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연구개발비에 꾸준히 투자해 신약개발에 주력해온 기업에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뉴스피플 410호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최고급 시사주간지 ‘뉴스피플’(410호,3월14일발매)은 위기에 몰린 국내 제약업계 상황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의약분업실시 이후 불어닥칠 도산과 실업대란 등 최대 위기를 맞은 제약업계 움직임과 앞으로의 전망 등을 심층취재했다. 총선이 임박하면서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는 ‘YS주가’와 정계개편설의 실체를 정치면 기사로 비중 있게 다뤘다.또 최근 한국과 미국 사이에서 벌어지는 보이지 않는 인터넷 ‘도메인전쟁’과,상품정보는 간 데 없고 이미지만살아 있는 요즘 광고가 이끄는 새로운 유형의 ‘문화혁명’등을 자세하게 다뤘다. 이밖에 ‘영어 세상’에 불고 있는 ‘한자열풍’,최근 들어 ‘TV몰래카메라’에 시달리는 새로운 증후군,그리고 슈퍼화요일 이후 더욱 열기를 더해가는 ‘미국 대선’의 이모저모 등을 흥미롭게 다뤘다.그리고 대학입시 수능 특차모집 마지막 기회를 노리는 재수생들을 위한 성공비결도 꼼꼼하게 살펴봤다.
  • [오늘의 관심주] 동아제약

    포항공대와 공동 개발한 에이즈치료제가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있다는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연일 초강세를 기록중이다.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경우 천문학적인 수입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올들어 주력제품의 판매증가와 의약분업의 수혜로 실적이 크게 개선된데다최근 제약주의 인기세를 타고 강한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제약업계 매출 1위로 주력제품인 박카스의 유통가격이 10% 인상되고 미국시티펠사에 무중독성 진통제 제조기술을 수출하면서 영업실적이 갈수록 호전되고 있다. [삼성증권 제공]
  • ‘맹인에 빛’ 멀지 않았다

    전세계 맹인과 시각장애자들에게 ‘광명(光明)의 그날’도 멀지 않았다.최근 세계 안과학계에 보고된 2가지 놀라운 연구성과는 가까운 미래에 맹인이 시각을 얻고 시각장애자들이 잃었던 시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9일 미국의 존스 홉킨스 대학의 연구팀이 전자장치로 이미지를 포착해 이를 망막에 자극,시각을 만들어내는 ‘맹인용 인공시력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 대학 부설 윌머 안과학연구소의 마크 후마윤 박사팀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안경에 부착된 컴퓨터화된 소형 비디오 카메라와 눈의 망막 뒷부분에 이식할 정교한 마이크로칩으로 구성됐다.즉 안경에 부착된 카메라가 이미지를포착해 이를 전극신호로 바꿔 망막뒤의 마이크로칩에 보내면 칩은 이 신호를 전자충격으로 전환,망막을 자극해 맹인들도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후마윤 박사는 특히 “이 인공시력시스템은 망막손상으로 일찍이 시력을 잃은 이들에게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현재 이를 응용한 ‘인공눈’을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의전기공학자들과 함께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 초기단계의 인공시력시스템을 17명의 맹인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빛을 느낄 수 없었던 대부분 맹인들이 빛을 느꼈는가하면 일부는 형체와 색깔 구분까지 해냈다는 것.그러나 동물실험과 최종 인체실험까지는 여전히 칩의 용량문제를 비롯해 칩의 안전한 망막이식 등의 난제가 남아있다. 후마윤 박사팀은 이후 인공시력시스템을 완성,식품의약국(FDA)에 승인을 받아 제품으로 내놓을 계획 이다. 한편 캐나다 오타와 대학의 메이 그리피스 박사는 9일 인간각막 세포를 채취,시험관에서 똑같은 모양과 조직의 완전한 ‘인간각막’ 배양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험관 배양 각막은 화학적 유전학적 생리학적으로 진짜 각막과 똑같은 기능을 하나 실물보다는 튼튼하지 못해 눈을 보호할 수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이시험관 배양 각막은 바로 ‘이식수술용 인공각막 개발’의 첫걸음이 될 수있다는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 특히인공각막이 개발되면 각막이식 수술을 기다려온 시각장애자들에겐 새로운 기회가 열리게 되는 것으로 눈연구에서도 획기적인 쾌거를 이루는 사건이 된다.실제 미국에서만 매년 4만건의각막이식 수술이 시행되고 있지만 기증되는 각막은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외 시험관 배양 각막은 대량생산이 이뤄질 경우,현재 제약업계에서 독성실험 등에 이용하고 있는 동물의 눈을 대체할 수 있는 등 의학적 연구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경옥기자 ok@
  • 60억弗 규모 세계 항암제시장 본격 진출/김대기박사

    국내 신약 1호 ‘선플라주’의 개발은 우리 제약업계의 대사건이다.그만큼적지 않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우선 순수 국내기술진에 의해 항암제가 개발됐다는 점이다.그동안 외국신약의 모방생산 형태에서 탈피해 연간 50억∼7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두는것은 물론 우리 제약업계의 위상을 한단계 높인 것이다.다른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의욕을 북돋우는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최수영(崔修榮)의약품안전국장은 “신약개발국으로서 우리 제약업계가 국제경쟁력을 갖는 일대 전환점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암퇴치 등 국민건강에 적잖이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국내 암환자의 25%에 달하는 위암 공략에 선플라주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 시스플라틴과 같은 외국신약을 한번 투약하는 데 보통 200만∼300만원이드는 현실에서 선플라주의 판매가격이 40만원 이하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져 암환자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또 60억달러 규모의 세계 항암제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신약 하나가 거둬들이는 순이익은 국내 자동차업계의 1년치 부가가치(3,000여억원)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말한다.그만큼 신약개발은정보통신의 뒤를 잇는 최첨단 미래산업이라는 것이다. 한종태기자 - '선플라주' 신약개발 주역 김대기박사 신약 1호 ‘선플라주’의 개발 주역인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실장 김대기(金大起·43)박사는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신약개발분야에서 디딤돌이 됐다는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폐암으로 돌아가신 최종건(崔鍾建)·최종현(崔鍾賢)회장의 영전에 신약을 바친다”고 말했다. ■신약개발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개발을 시작한 지 3년 동안 휴일도 없이거의 매일 밤 11시에 퇴근할 정도로 연구에 몰두했다.환자들이 임상시험을기피하는 바람에 임상시험 대상자를 구하는 것이 큰 골칫거리였다. ■신약개발 성공에 대한 확신은 언제 들었나 신약개발 성공확률은 5,000분의 1 정도로 무척 어렵다.2상 전기 임상시험에서 2명의 암환자가 선플라주 투여로 완치되는 것을 보고 비로소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개발기간이 비교적 짧은 편인데 91년 개발 당시 가장 유력한 후보물질로 SKI-2034R이 거론됐으나 동물실험에서 이 물질을 투여한 7마리의 개가 위와십이지장에 구멍이 뚫리는 위장장애로 모두 죽자 후보물질을 SKI-2053R(선플라주)로 바꿨다. ■어떤 환자들이 사용하나 선플라주는 우선 위암에 대해서만 허가를 받았기때문에 위암 환자에게만 사용할 수 있다.그러나 선플라주는 암 종양을 평균34% 줄이는 치료효과와 함께 암의 진행도 억제하는 역할도 한다. ■ 엄밀한 의미의 신약이 아니라는데 물론 비아그라처럼 완전히 새로운 의약품을 개발한 것은 아니다.하지만 제약업계에서는 선플라주와 같이 모화합물(시스플라틴)에서 유도해낸 물질에 대해서도 신약으로 간주하고 있다. 한종태기자 jthan@
  • 제약업체 50곳만 남긴다

    400여개에 달하는 국내 제약업체가 기업 분사(아웃 소싱)나 인수·합병(M&A),품목간 딜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제약업계를 성장구조로 개편하고 보건의료 부문의 생산·유통체계를 선진화하기 위해 제약산업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연구소나 대학 등 의약품 개발자가 별도의 제조시설 없이도 제3자의 시설을 이용,위탁생산이 가능하도록 약사법 시행령을 개정할방침이다. 또 전근대적인 유통체계의 개선을 위해 물류조합을 설립,절약된 물류비용을신약개발 투자로 유도할 계획이다.물류조합이 생기면 유통부문에서 연간 4,000억원 정도가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복지부는 제약협회 안에 ‘제약산업 인수합병추진위원회’를 구성,우선 성장기업간의 인수·합병을 활성화시킬 방침이다.또 제품개발,유통,마케팅 등분야별 특화업체간의 인수·합병을 통해 의약품 생산구조를 기술력과 마케팅력 중심으로 재편하기로 했다. 구조조정 작업이 원만하게 마무리되면 제약업체 수는 50여개로 대폭줄어들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宋在聖 보건정책국장은 “제약회사의 부가가치는 고작 3∼4% 수준인데도 회사마다 같은 품목을 생산하는 등 과잉투자가 극심해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담배·제약-경쟁력 강화 총력…판도 예측 불허

    국경을 초월한 기업 인수·합병(M&A)열풍은 세계 담배업계에도 지각변동을가져왔다. 세계시장 2위의 브리티스 아메리칸 토바코(BAT)사는 최근 경쟁사인 세계 4위의 로스만 인터내셔널 BV를 74억8,000만달러에 전격 인수·합병했다. ‘켄트’ 담배로 유명한 BAT사로서는 로스만사의 얼굴인 ‘던힐’,‘윈 필드’ 등의 브랜드를 손에 쥐게 되어 시장점유율이 단번에 16%로 올라섰다.시장점유율 17%로 부동의 1위를 달렸던 미국의 필립 모리스사도 넘볼 수 있는발판을 마련했다. 담배메이저들의 합병 이유는 다른 업종과 다르다.21세기 황금어장인 신흥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주목적.급성장중인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해 자체 경쟁자를 줄이고 비용 절감도 가능하기 때문이다.‘규모의 이익’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최대 시장이던 선진국에서 최근 확산되고 있는 금연운동과 강화된담배광고규제 등 ‘담배와의 전쟁’은 이들 담배회사에 위기감과 함께 신흥시장의 공략에 사활을 걸도록 하고 있다. BAT사의 경우만해도 이번 합병으로 로스만의 ‘브랜드 프리미엄’과 함께연간 4억1,200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이젠 미국 메이저들의 안마당격인 아시아에서도 필립 모리스나 RJ레이놀즈 등과 감히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승부도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세계 제약업계도 마찬가지다.업계 특성상 과다한 연구비 지출과 치열한 시장경쟁 때문에 대규모 인수·합병이 다른 업종보다 더욱 빈번히 일어나지만올해는 정말 예측불허의 상황이 올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올해 세계제약업계의 지도가 완전히 바뀔 것이라는 성급한 분석도 나온다. 지난달 유럽지역에서만 두 건의 인수·합병이 이뤄졌다.독일 획스트와 프랑스의 롱플랑이 합병,세계 1위의 ‘아벤티스’사로 새출발을 한 데 이어 영국의 3위 업체인 제네카사와 스웨덴 1위인 아스트라사가 합병,매출총액 670억달러로 세계 3위의 제약사로 올라섰다.李慶玉ok@
  • 종업원들 회사살리기에 감사/사주가 주식 10만주 무상배분

    광동제약 崔秀夫 회장(64)이 9일 자신이 소유한 주식 10만주를 종업원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줘 제약업계의 부러움을 사고있다. 崔회장은 이날 본인의 주식 83만주 가운데 12%인 10만주(시가 총액 9억원)를 종업원 640명에게 1인당 평균 156주(140만원)씩 나눠줬다. 崔회장은 지난 4월 1차 부도설에 휘말리면서 주가가 폭락하는 등 회사경영이 어려워지자 종업원들이 보너스를 자진 반납하는 등 회사 살리기에 적극 나선 데 대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주식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 IMF를 딛고 선 기업들/한미약품(경쟁력으로 승부 건다:1)

    ◎신약개발 선구자/신기술 하나로 2,000억원 벌었다/면역억제제 핵심기술 스위스에 고가 수출/연구개발­매출액의 5% 이상 투입.불확실성에 끝없는 도전/마케팅전략­철저한 자체블내드 고집.틈새시장 발굴에도 전력 국제통화기금(IMF)체제 10개월.그동안 수많은 기업이 쓰러졌다.살아남은 기업들도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해 있다.물건을 만들 돈이 없고,만들어도 팔곳이 없고….그러나 이런 IMF한파 속에서도 고속성장을 이어가는 기업이 있다.이들 기업은 남다른 기술력과 뛰어난 판매전략,견실한 경영을 무기로 IMF를 딛고 일어서고 있다. 우리 경제에 IMF체제의 암운이 감돌기 시작한 지난해 9월,제약업계에 하나의 ‘사건’이 터졌다.(주)한미약품(회장 林晟基)이 세계 1위의 제약업체인 스위스 노바티스사에 거액의 로열티를 받고 제약기술을 수출키로 한 것이다. ‘마이크로 에멀전’제제기술­.장기이식에 있어서 조직거부반응을 막아주는 면역억제제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핵심기술이다.한미약품은 계약금 1,100만달러에 98년부터 20년간 노바티스사로부터매년 관련제품 매출액의 15%를 기술료로 받는 조건으로 기술을 넘겼다. 지난해 실적만으로 따져도 대략 2017년까지 2,000억원을 웃도는 규모로,당시 우리 제약사상 최고의 기술이전료였다.한미약품이 이 기술을 개발하는 데 투자한 자금은 2억4,000만원.무려 1,000배의 천문학적 이익을 창출해낸 셈이다. 한미약품은 이에 힘입어 올 상반기 6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지난해 상반기보다 38%나 늘어난 것이다.수출 역시 지난해 2,350만달러에 이어 올해에는 50%가 늘어난 3,5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다른 제약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한미약품의 비약은 연구개발에 대한 부단한 투자와 노력에 그 비결이 있다. 제약업계에서 신약(新藥) 개발이란 일종의 ‘도박’이다.성공확률은 4,000분의 1.1만건을 시도해 2∼3건 건지면 다행이다.하지만 한미약품은 신약 개발에 노력을 집중했다.연구개발비를 매년 매출액의 5% 이상 책정하고,연구원수를 전체 직원 650명의 10% 이상으로 유지했다. 이같은 노력이 세계 굴지의 제약회사가 탐내는 제약기술을 만들어낸 것이다.회사측은 이에 그치지 않고 2000년부터는 연구개발비를 10% 선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기업인이었다면 이런 불확실성에 투자하지 않았을 겁니다.하지만 나는 제약인입니다” 林晟基 회장은 “우리나라 제약의 역사가 100년이나 되지만 지금껏 제대로 된 신약 하나 만들지 못한 것은 치욕”이라며 신약 개발 의지를 강조했다. 한미약품의 또 다른 성공비결은 철저한 브랜드 관리와 틈새시장 발굴이라는 마케팅 전략.자기 이름을 갖고 남이 소홀히 하는 시장을 파고들었다.다국적기업 제품을 위탁생산하는 대신 독자기술과 자체 브랜드로 수출한 것이다. 먹거나 주사하는 투약방식에서 벗어나 ‘스틱제’ ‘좌약’ ‘발포정제’ 등 다양한 형태의 제형을 개발한 것은 대표적 틈새전략이다.어린이용 해열제 ‘서스펜 좌약’이나 피임약 ‘노원’ 등은 20년간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 복지부 사무관,약사법 실무지침서 펴냈다

    ◎제약업계·학계 등 주목/모대학선 교재로 채택 보건복지부 사무관이 ‘약사법의 이해’라는 전문서적을 냈다. 보건정책국 약무정책과에 근무하는 李在鉉 사무관(40)이 지난 53년 약사법이 제정된 지 45년만에 처음으로 약사법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실무 지침서를 발간한 것. 이 책은 19차례의 약사법 개정과 변화된 내용 해설,정부의 약사행정,관련 법규와 법원의 판례 및 행정선례,외국의 관련 제도 비교 등을 담고 있다.발간되자마자 제약업계,관련 공무원,학계 등의 주목을 받았으며 모대학 식품의약품 전문과정 교재로도 채택됐다. 李사무관은 “약사법과 관련해 일반인과 전문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지침서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울대 약대와 대학원을 졸업한 약사인 李사무관은 85년 약무직 공무원 특채로 공직을 시작한 뒤 5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 책을 펴냈다.
  • PC에 알짜 취업정보가…/인터넷 구인사이트 안내

    인력은행이나 지방노동관서 등 취업알선기관을 찾아 정보를 얻으려면 여간 번거롭지 않다.몇시간을 기다린 끝에 상담이 이뤄지더라도 단 몇분으로 끝나기 일쑤다. 그러나 취업알선 기관을 찾아가지 않더라도 PC통신이나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채용정보’를 활용하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더구나 인터넷을 통해 채용광고를 내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어 인터넷의 효용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는 주요 인터넷 사이트를 소개한다. ▲www.sscp.co.kr=‘고급 경력인재 전문’을 기치로 내걸고 있으며 5대그룹 출신 경력자들만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회원제로 운영되며 등록비는 3만∼5만원. ▲www.whitejob.co.kr=화이트칼라 실직자들을 위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사이트.단순근로직,일용직,아르바이트 등의 구인정보는 취급하지 않는다. ▲projob.synergy.co.kr=정보통신 업체 및 일반 기업의 전산직 관련 구인 정보만을 다루는 사이트.원하는 일자리가 나타나면 해당 기업 담당자와 직접 연결해 준다.재택근무 희망자를 위해 ‘프리랜스 그룹’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users.unitel.co.kr/~jccon=해외취업에 대한 정보를 전문으로 다루는 사이트.취업대상국은 미국,캐나다,호주 등이며,직종은 전산직이다. ▲www.donghyun.co.kr/joframe.html=제약업계 경력자 및 약사를 위한 사이트.동네 약국,병원,제약업체 등의 구인 정보을 얻을 수 있다. 이밖에 취업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는 사이트. ▲노동부=www.molab.go.kr(4대 통신에 접속시 GO MOL) ▲리크루트=www.recruit.co.kr ▲신바람 일터정보=www.job.combase.co.kr ▲종합구인구직정보=www.job.co.kr ▲커리어 모자이크=www.careermosaic.co.kr ▲유니콥데이터서비스=www.unicoop.co.kr ▲취업뱅크=www.touch.co.kr ▲인턴=www.intern.co.kr ▲벼룩시장=www.cfm.co.kr ▲하이텔=www.hitel.co.kr/cy5.htm ▲인터넷 코리아=www.ink.co.kr ▲JOB BANK=www.jobbank.co.kr ▲드림서치=www.DreamSearchKorea.com ▲did헤드헌터=www.freelancer.net ▲사이버채용박람회=www.unicoop.co.kr
  • 병원 의약품 비리 근절/특별정화위 한시 운영/복지부,청와대 보고

    병원의 의약품 거래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독립 민간기구인 특별정화위원회가 오는 10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보건복지분야 규제완화 차원에서는 접객업 종사자의 보건증 휴대 의무가 폐지되고 음식점 허가제가 완화되는 등 연내에 총 규제 가운데 50.4%인 1,051건이 폐지 또는 정비된다. 金慕妊 보건복지부장관은 8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의 국정과제 추진 실적과 계획을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의약품 거래의 구조적인 비리로는 ▲제약사 및 의약품 도매상들이 병원에 제공하는 ‘병원 기부금’ ▲최초로 약품을 납품할 때 병원측에 건네는 ‘약품랜딩비’ ▲의사들이 처방을 통해 특정 약품을 많이 사용할 때 건네는 ‘처방사례비’ 등이 꼽힌다. 특별정화위원회는 법조 또는 언론계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고 산하에 자율추진단을 두기로 했다. 자율추진단의 자율지도원은 병원 및 제약업계 등의 고질적인 비리를 조사,자체 정화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범법사실에 대해서는 보건 당국과 수사기관에 통보해 의법처리토록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업계간의 이해 등에 대한 중재·조정 등 간접지원 역할을 맡는다. 복지부는 이와 관련,최근 5개 병원의 실태를 조사한 데 이어 현재 9개 병원에 대해 특별 단속을 하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전국의 43개 대형병원과 제약업계에 대해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또 식품·의약품 안전관리를 위해 9월부터 부정·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번을 운용하기로 했다. 金장관은 도시자영자를 대상으로 10월부터 국민연금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나 국회에 제출된 연금법 개정안이 7월 중 통과되지 않으면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보고했다.
  • 약효 빠른 ‘번개 비아그라’ 개발 추진/복용 15분만에 효과

    【뉴욕 AP 연합】 미 화이자사는 남성 무력증(발기불능) 치료약인 비아그라의 결점을 보완,약효가 신속히 나타날 수 있는 약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4일 보도했다. 신약 개발이 성공하면 앞으로는 성관계를 갖기 불과 수분 전에 물없이 삼키기만 해도 입안에서 용해된다는 것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미국에서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비아그라는 소화기 계통에 완전히 흡수되기까지 1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새로 개발될 약은 삼킨지 15분 안에 약효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제2도약기 선언 종근당(다시 뛰자)

    ◎군살 빼 기술개발 집중 투자/자체개발 제품들 선진국서도 명성/타사 환란몸살 불구 수출 되레 급증/작년부터 내핍… 해고·감봉 ‘무풍지상’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종근당 본사 2층 이장한 회장(46)의 집무실은 전혀 ‘회장실’같지 않다.5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 집기라고는 책상과 컴퓨터 정도가 전부이다.응접세트도 없다.책상 위에는 수많은 약학자료와 서류더미가 쌓여 있다.회장실 한켠에는 공장·연구소와 곧바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다. 제약업계가 모두 외환위기로 심한 타격을 받고 있으나 종근당은 ‘IMF형 내실경영’으로 ‘정리해고’나 ‘감봉’을 피했다. 종근당은 오히려 이번 위기를 제2의 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축적된 순수 국산기술을 바탕으로 수출을 더 늘릴 계획이다.미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 자사 영문 머릿글자를 딴 ‘CKD’상표를 확실히 각인시킬 작정이다. 지난 해 총 매출액의 30%인 미화 5천5백만 달러를 수출로 벌어들였지만 올 목표는 이보다 30% 더 늘려 잡았다.제약업계의 평균 매출 대비 수출액이 4%선인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종근당은 국내에 15가지뿐인 미 FDA(식품의약청) 공인 의약품 중 12개를 갖고 있다.그만큼 해외시장에서 높은 명성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들어 많은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순수 국산기술로 양산체제를 다져온 항생제 원료 ‘7­ACA’와 ‘DMCT’는 세계적으로 물량이 달려 미국과 일본의 제약회사들이 현금을 들고 줄을 서서 구매를 기다리고 있다.환차손을 피하려는 국내 병원과 제약업계들이 몰려 내수도 크게 늘었다. 종근당은 그동안 매출액의 6%를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다.대부분의 연구원들을 해외에 연수시켜 선진기술을 배우도록 했고 미국의 유명 의학협회와 결연,지속적으로 신기술을 수혈받아 왔다. 진통제 ‘사리돈’의 제조권을 외국회사가 회수해 간 뒤 곧바로 ‘펜잘’로 맞대응,동종제품 수위를 다투게 된 것도 이같은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 시설투자도 계속,올 상반기에는 천안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제약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부터는 전사적으로 내핍운동을 시작,임원진들도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 사내 주차장에는 직원들의 차가 거의 없다. 김충환 사장(59)은 “96년부터 감량경영을 단행,부채비율을 150%로 낮추는 등 군살을 빼고 핵심 연구과제와 미래 성장사업에 주력해 왔다”면서 “일찌감치 대비했던데다 경제위기 이후 경영진을 비롯한 모든 사원들이 자발적으로 뭉쳐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3월 실업대란 우려” 대책 촉구/인수위 4개부처 업무청취 내용

    ◎통산부­통상업무 일원화… 총리직속 건의/노동부­‘근로자 파견제’ 임시직 보호 강화/복지부­제약사 위기… 약값 조기결제 추진 8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대통령직인수위는 통상산업부와 통일원,노동부 등으로부터 당면 현안을 보고 받았다.인수위는 이날 4백여명에이르는 출입 인원의 점심시간과 경비를 줄이기 위해 구내식당 운영과별도로 도시락을 실비로 돌렸다. 경제1분과위에서 통산부는 장관급을 장으로 하는 ‘통상교섭처’를 총리직속으로 신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통산부는 “재경원과 외무부,통산부의 통상정책 수립·조정·교섭기능을 일원화해 소규모 인력으로 일관성있는 통상교섭을 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국제적 추세와 ‘작은 정부’취지에 따라 통상외교 기능을 외무부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외무부 견해를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그러나 재경원은 산하에 ‘국제경제통상대표부’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데다 인수위내 경제1분과위와 통일·외교·안보분과위 사이에도 이견이 뚜렷해 진통이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지원체제의 극복을 위한 기업구조조정 촉진 특별조치법 제정방안도 통산부의 중점 보고 분야였다.인수·합병이나 자산 매각시 세금부담을 대폭 완화하고 출자총액제한제도와 의무공개매수제도에 대한 특례를 인정함으로써 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겠다는 의도다.구체적인 특별조치법의 내용은 ▲인수·합병시 출자총액 제한의 적용 배제 ▲의무공개매수제도에 대한 특례와 금융기관 출자총액 제한제도 특례 인정 ▲자산 매각시 양도차액에 대한 특별부가세 50% 감면 ▲매각자산 취득시 취득세와 등록세 면제 등이다. 경제2분과위는 노동부 업무보고를 통해 오는 2월 입법 예정인 근로자 파견제도 도입과 관련,노조가 우려하는 ‘중간착취 방지’문제를 보완하고 임시직·일용직·단시간 근로자 등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보호강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인수위는 특히 오는 3월을 전후해 대량실업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단기실업대책과는 별도로 오는 3월까지 중장기 종합실업대책을 수립토록 노동부에 당부했다. 통일·외교·안보분과위 업무보고에서 통일원은 제4차 대북식량 지원계획과 관련,“국제기구를 통한 인도적 지원에 지속적으로 참여한다는 기본방침은 유지하되 구체적 지원시기와 규모는 현단계의 국내 경제사정,북한 식량사정 등을 종합 판단해 결정하겠다”고 보고했다.보건복지부는 사회문화분과위 업무보고에서 IMF체제로 부도사태를 맞고 있는 제약업계의 어려움을 덜기위해 현재 200일 이상인 약품대금 결제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인수위는 통일외교안보분과위는 9,10일 이틀동안 내곡동 안기부 청사를 방문하는데 이어 11,12일에는 경제2분과위가 인천의 해양경찰청본부와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한국과학기술연원 등을 방문하는 등 ‘현장인수’작업에 나선다.
  • 우수식품업체 마크제 도입/새해 3월부터

    ◎지정땐 위생검사 면제·자금 지원 내년 3월부터 「우수식품업소 및 마크제」가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우수업소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수업소 제도는 식품이나 식품첨가물 제조·가공업체 가운데 시설이나 위생관리상태 등이 좋은 업소를 우수업소로 지정하는 것으로,제약업계의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KGMP) 제도와 유사한 것이다. 우수업소로 선정되면 우수업소 마크와 우수업소 지정회사 제품임을 포장지에 표시하거나 신문·방송을 통해 광고할 수 있다.또 시설 개·보수자금을 식품진흥기금에서 장기저리로 지원받고 수시 위생검사 등을 면제받는다. 복지부는 그러나 지금까지 자가품질검사를 면제해온 맛김이나 건포도·족발 등 즉석제조판매가공 식품업체에 대해 내년부터 6개월에 한번 이상 성분 및 규격에 대한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토록 했다.
  • 한솔 주5일 근무제/새달부터 토요휴무/대기업으론 첫 실시

    한솔그룹이 다음달 1일부터 전계열사에서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한솔의 이번 조치로 재계 전체가 노동시간 단축문제를 둘러싸고 한바탕 몸살을 앓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4년 주5일 근무계획을 대외에 천명한 한솔그룹은 2년동안 주당 근무일수의 단축에 대비한 인력재배치,기구개편 등 전반적인 근무조직 조정을 마무리짓고 6월부터 모든 사업장에서 토요휴무제를 실시한다. 이미 광고업계와 제약업계,외국인투자 기업 등에서는 주5일 근무제가 일반화돼 있으나 30대 재벌그룹에 속한 대형 제조업체에서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는 것은 한솔이 처음이다.
  • 한국콜마/「화장품 수탁개발」 불모지 개척(앞선기업)

    ◎작년 매출 200억… 창업 5년만에 17배 성장 「OEM은 가라」. 화장품 수탁개발 전문업체인 한국콜마(대표 윤동한·53·충남 연기군 전의면)는 주문자의 주문에 맞춰 생산만 하는 단순한 주문자상표부착(OEM)은 단호히 거부한다.제품의 개발에서 상품화에 이르는 전과정을 책임지고 수행하는 전문 개발회사다.이같은 「전문성」은 40여명의 연구인력과 매출액 대비 4%의 개발비가 든든히 떠받쳐준다. 한국콜마는 화장품업계에서 「수탁개발」이라는 분야를 개척한 우리나라 최초의 기업이다.윤사장이 지난 90년 4월 20여년간 몸담았던 D제약사를 그만두면서 창업했다.제약업계에서 보편화된 수탁개발을 화장품에 응용하면 되겠다 싶어 회사를 세웠다.그래서 다국적 화장품 수탁개발회사인 콜마그룹과 손을 잡고 일을 시작했다.기술은 미국 콜마에서,자본은 일본 콜마에서 도입했다.뛰어난 기술력을 무기로 새로 개척한 시장에서 한국콜마는 고속성장을 거듭해왔다.창업 첫해 12억원의 매출에 그쳤으나 지난해 2백억원의 매출을 올려 5년만에 17배나 성장했다. 이는뛰어난 기술과 독특한 마케팅 전략의 합작품이라고 윤사장은 설명한다.자체 연구진이 확보한 기술외에 13개국의 관계사 기술진 5백여명이 확보한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있어 시장변화에 따라 다품종 소량생산이나 다량생산에 적합한 제품을 적시에 개발해낸다.현재 생산가능한 제품은 2만여가지지만 실제생산은 2천여가지.지난해 약 2천만개의 각종 화장품을 생산해냈다.기초화장품이 절반이다. 한국콜마는 「거래선별 별도처방」「처방 비공개」「상호기밀 유지」등 독특한 마케팅전략을 편다.고객의 비밀을 지켜주는 것이다.화장품 업계 1백30여개 회사중 80여개사가 한국콜마의 고객사라는 점은 이같은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음을 반증한다. 고속성장중에 어려움도 많았다.특히 사람 구하는데 애를 많이 먹었다.중소기업이 겪는 자금난은 신용만 쌓이면 해결되지만 고급인력은 구하기도 힘들뿐더러 키워놓아도 대기업에 빼앗기기 쉬워 필요한 인력확보가 여간 어렵지 않다고 털어놓는다.매년 많은 비용을 들여 직원들의 해외연수를 시키는 것도 고급인력을 회사에붙들어매기 위한 유인책의 하나다.다행히도 이직률은 연간 10%를 밑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화장품 업계에서 매출액 대비 15위권에 올랐고 수탁개발시장의 70%를 거머쥐었을 만큼 확고부동한 지위를 굳혔다.윤사장은 앞으로도 수탁개발업에만 전념할 생각이다.생산과 판매의 전문화가 이뤄져야 화장품업계도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박희준 기자〉
  • 미·아주기업 시장 잠식에 대응/유럽 경쟁기업간 합병 러시

    ◎인력 절감·경쟁력 제고 효과… 생존위해 필수/1분기 710억달러 규모… 작년보다 22% 늘어 유럽산업계에서도 요즘 기업간의 합병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대대적인 구조개편이 예고되고 있다. 유럽사회에서는 종래 라이벌 기업에 대한 매수나 합병은 비도덕적인 사업으로 간주됐으나 「기업의 생존」을 위해 불가피 한 것으로 인식이 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유럽기업들은 요즘 앞다퉈 경쟁기업을 매수하기 위해 주식이나 엄청난 현금투자를 하고 있으며 경쟁력이 악화된 회사를 매각하는 데도 주저하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제약업계의 거인 스위스 시바 가이기사와 산도스사가 합병작업에 착수했다.이 두회사의 합병이 완료되면 10%의 인력이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4월에는 경쟁관계이던 영국 브리티시 텔레콤사와 케이블 와이어리스사가 합병 가능성을 발표,통신산업의 지각변동을 예고 했다. 또한 영국 전자회사인 「손 EMI」사의 주식입찰 결과 유력한 파트너로 일본 소니사로 선정됐으며 독일 방송계의 거인 베르텔스만사도 룩셈부르크의 CLT방송사와 라디오 및 TV부문을 합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IFR 시큐리티스 데이터사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중 유럽의 합병사업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7백10억달러로 나타났다. 이처럼 유럽의 유사 업종들간에 통합붐이 거세진 것은 유망기업들이라도 이제는 자국시장만을 대상으로 한 성장에는 한계가 있으며 아시아 및 미국의 경쟁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의 주요 산업별 합병사업 추진 현황은 다음과 같다. ▷자동차산업◁ 이탈리아 피아트사와 프랑스 푸조 또는 르노사간의 합병으로 유럽 최대의 자동차 제조업체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스웨덴 볼보사도 미쓰비시 또는 사브사와 합병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결국 이들 합병사업이 완료되면 유럽의 과잉생산능력은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산업◁ 유럽의 항공산업은 97년으로 예정된 시장개방이 추진되면 상당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소규모 항공사 및 경쟁력이 약한 항공사들은 대규모 항공사에 합병되거나 문을 닫게될 것으로 예상된다.벨기에 사베나항공은 스위스에어 및 SAS에 합병되며 에어 프랑스사와 알리탈리아사간에 대규모 합병사업이 현재 추진중이다.스페인 이베리아 항공사는 브리티시 에어웨이스 또는 루프트한자사에 매수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업◁ 금융산업 부문에서도 대규모 기업들이 수지가 악화되고 있는 은행들을 흡수,합병할 것으로 전망된다.유니언 뱅크 오브 스위스는 프랑스의 크레디 코메르시알사를 인수할 예정이고 도이체 뱅크는 코메르츠 뱅크를 매입,독일금융시장의 구조개편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스페인의 방코 센트랄 히스파노 아메리카노사는 아르젠타리아사에 합병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위·우주산업◁ 프랑스 아에로스파시알사는 다소항공사와 합병되며 영국 GEC사 역시 BAe사와의 합병이 추진되고 있다. ▷제약산업◁ BASF사·바이엘사·훽스트사는 제약분야에 전문화를 기하기 위해 제약 및 화학사업부를 각각 분리,분야별 합병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스위스 로셰사는 제네카그룹을 인수할 계획이다.〈윤청석 기자〉
  • 일부 의보 약값 평균 12%인하/새달부터…전체 품목의 17%대상

    보건복지부는 11일 병원과 약국에 공급되는 의료보험용 의약품 1천9백97개 품목의 고시가격을 평균 12.36% 인하하는 내용의 「보험약가 기준액표」를 개정 고시,오는 2월1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가격이 내린 의약품은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전체 의약품 1만1천6백74개 품목의 17%다. 인하된 의약품 가운데 가장 인하폭이 큰 품목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고혈압치료제인 유니락톤정으로 50㎎에 1백26원에서 44원으로 65% 내렸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그동안 가격이 너무 낮아 생산을 기피해온 66개업체의 2백67개 품목은 평균 29.26% 올려 공급이 원활하도록 했다.이 가운데 생산중단됐던 동아제약의 황산스트렙토마이신(항결핵제)의 경우 1g 한병에 1백44원에서 3백7원으로 1백13%나 올랐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해 3월 감사원이 서울대병원 등 13개 국공립병원의 의약품 공급실태를 감사한 결과 일부 품목이 제약업계의 덤핑판매로 고시가격보다 훨씬 낮은 선에서 공급되고 있는 사실을 적발,시정을 통보해온데 따른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약값조정으로 지난 94년 의약품 생산실적을 기준으로 한 경우 약 5백92억원의 의보재정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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