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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그알엑스(vigrx)국내출시 매출30억원 육박

    비그알엑스(vigrx)국내출시 매출30억원 육박

    캐나다 GFR PHARMA LTD 에서 생산되는 비그알엑스(vigrx)가 국내판매 3개월만에 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비그알엑스는 해외에서 이미 10년 전부터 중년남성들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을 만큼 유명하지만, 국내 소비자에게는 아직까지 생소한 브랜드이다. 그동안 국내 유명 식품업체 및 제약사에서도 비그알엑스를 수입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시도했지만, 한국 식약청의 까다로운 통관절차와 캐나다 본사의 철저한 브랜드 보호 정책으로 인해 국내 수입에 곤란을 겪었다. 그러나 3년 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하며 끈임 없이 캐나다 본사를 오가고, 한국 식약청의 통관 심사를 통과시킨 한 중소업체의 노력으로 결국 국내 판매의 길이 열리게 되었다. 출시 3개월 만에 30억원이라는 매출을 달성한 것에 대해 동종업계 관계자들조차도 놀라는 분위기이며, 특히 해외의 광고방식 보다 국내 건강기능식품법상 철저한 광고 심의를 통하여만 홍보를 할 수 있다는 점, 소비자가격이 결코 저렴하지 않다는 점을 비추어 봤을 때 30억 원이라는 매출은 기적이나 다름없다고 볼 수 있다. 해당 판매업체는 이러한 놀라운 매출의 성과는 단지 우연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비그알엑스는 오랜 세월동안 해외교포나 해외쇼핑몰을 통해서 암암리에 판매가 이루어져 왔고, 대부분의 중년 남성들이 알고 있는 제품이라 정식수입이 되었다는 뉴스를 접한 고객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매출이 급상승 했다. 또 최근 불법적으로 판매되는 제품들에 대한 식약청의 대대적인 단속도 한몫을 더했다. 최근 불법적으로 제조 또는 유통되는 제품들은 해외에 서버를 둔 탓에 결제 후 제품을 받지 못해도 구제를 받을 길이 없었다.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쇼핑몰 하단 주소가 해외로 되어 있는 곳은 절대 피하라고 전했다. - 문의 : 1644-4323 - 비그알엑스 코리아 : www.vigrxkorea.net
  • 4월부터 6506개 약값 인하

    보건복지부는 27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4월부터 올 1월 1일 이전에 건강보험에 등재된 의약품에 대한 약값 인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약제 급여목록에 있는 1만 3814개 약품의 47.1%인 6506개 약품의 값이 내린다. 가격 인하에서 빠진 약품은 퇴장 방지 의약품, 희귀의약품 등이거나 생산원가 등의 이유로 평가에서 제외된 약들이다. 복지부는 앞서 1월부터 한달간 제약사들의 이의신청을 받아 94개사 703개 약에 대해서는 제약사의 주장을 수용해 인하 폭을 조정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약품 가격 조정이 완료되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의약품의 가격이 평균 14% 정도 내려가 전체 약제비 절감액이 올해 7000억원, 내년부터는 연간 1조 7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루머 유포 20분만에 2900만원 차익 … 영화 같은 ‘작전’

    루머 유포 20분만에 2900만원 차익 … 영화 같은 ‘작전’

    지난달 6일 증권시장을 출렁이게 했던 ‘북한 영변 경수로 대폭발’ 소문은 시세차익을 노린 작전세력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지난달 메신저를 이용, 유언비어 유포로 주가를 떨어뜨린 송모(35·회사원)씨와 우모(27·무직)씨, 대학생 김모(19)군 3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이모(29·회사원)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북한 경수로 폭발 루머와 제약사의 백신 개발 루머 등 허위사실을 퍼뜨려 증시에서 6100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은 한 편의 범죄드라마처럼 치밀했다. 송씨는 ‘작전 자금 투자자’였다. 대기업 직원으로 자회사에 재무팀장으로 파견됐던 송씨는 1년간 20억원을 횡령, 1억 3000만원을 작전에 투입했다. 대학생 김씨는 ‘작전 설계자’역할을 맡았다. 고교생 시절 주가조작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화려한 이력을 지닌 베테랑이었다. 김씨는 작전 종목을 고르고, 우씨와 함께 유언비어 내용을 작성한 뒤 메신저로 증권가 애널리스트 등 203명에게 전달했다. 불구속된 이씨 등 3명은 자금을 모으는 일을 담당했다. 작전을 모의한 장소도 드라마틱했다.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 당시 박희태 국회의장실 수행비서 김모(31)씨와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비서였던 공모(28)씨가 범행을 계획했던 서울 강남의 고급 룸살롱 ‘블루피쉬’였다. 범인들은 이곳에서 작전 개시일과 범행 수법을 논의했다. 우씨와 김씨는 작전 일인 지난달 6일 오후 1시 56분 부산의 한 PC방에서 증권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미쓰리 메신저’를 통해 “오전 11시쯤 북한 영변 경수로가 대폭발했다. 고농도 방사능이 유출됐고, 서울도 위험하다. 국가정보원이 사실 확인 중이다.”라는 내용의 글을 퍼뜨렸다. 진짜인 것처럼 꾸미기 위해 번역기 프로그램으로 일본어 문장과 폭발 사진까지 첨부했다. 1833.36포인트를 기록하던 코스피 지수는 불과 20여분 만에 1824.29포인트로 떨어졌다. 주가지수가 하락세를 기록하자 송씨는 미리 사둔 ‘풋옵션(put option)’을 일제히 내다 팔았다. 이들은 이날 주가조작으로 2900만원을 벌었다. 또 유언비어가 허위로 밝혀지면 주가가 다시 오를 것까지 예상, 주가가 올라가면 수익을 얻는 반대 방향의 상품에 재투자해 이중 수익을 얻었다 이들은 이달 초 홍보대행사를 통해 ‘A제약사가 백신을 개발했다.’는 허위 호재성 정보를 유포, 해당 제약사에 7억 4500만원을 투자해 4일 만에 3200만원의 수익을 얻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증권가 메신저를 통해 유언비어가 범람하는 등 문제가 노출됐다.”면서 “금융감독원과 공조해 추가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사람 몸속에 항암제 숨어있었네

    사람 몸속에 항암제 숨어있었네

    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몸속에서 발생한 암세포와 싸우는 물질의 존재를 발견했다. 이에 따라 기존 항암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는 부작용과 내성이 없는 새로운 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김성훈 서울대 약대 교수는 “체내에 존재하는 GRS라는 물질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는 서울대 의약바이오컨버전스 글로벌프런티어사업 연구단의 주도로 진행됐으며, 결과는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 호에 실렸다. GRS는 지금까지 정상 세포 내에서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로만 알려져 왔다. GRS는 생체활동을 위해 단백질이 합성되는 과정에서 20가지 아미노산 중 가장 간단한 구조를 가진 ‘아미노산 글리신’이 원활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연구단은 연구를 통해 체내에 암세포가 생기면 이를 감지한 면역세포의 GRS가 세포 밖으로 분비돼 암세포를 직접 공격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실제 쥐 실험에서 GRS를 정제해 암을 가진 쥐에 투여했을 때 강력한 치료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연구 결과는 기존에 인체 내의 면역반응과 전혀 상관없는 것으로 여겨져 온 단백질 합성 효소들이 암과 같은 위험 요소가 발생하면 면역 기능 강화에 활용되는, 새로운 면역 체계가 존재함을 의미하고 있다. 김 교수는 “기존의 화학적 합성에 의한 항암제들과 달리 GRS는 인체 내의 자연 항암물질이기 때문에 다양한 암 치료에 부작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면서 “현재 국내 제약사, 바이오벤처들과 협력해 GRS를 실제 항암제로 개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급성심근경색 환자 10% 퇴원 1년내 사망”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의 대표질환인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 10명 중 1명은 퇴원 후 1년 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이 같은 정보 인식률은 고작 7%에 그쳤다. 전문의들은 “퇴원 후 질환 관리가 소홀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서울시 심혈관연구원(이사장 장양수·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이 최근 발표한 ‘급성관상동맥증후군 백서’에 따르면 국내 심근경색 환자의 퇴원 후 1년 내 사망률은 8.3%로, 초기 급성심근경색 발병 후 치료를 마치고 퇴원해도 10명 중 1∼2명은 1년 안에 사망했다. 그런 만큼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은 퇴원 후에도 약물 치료와 재발 방지를 위한 경과 관찰이 필요하지만 환자들의 인식은 달랐다. 연구원이 2011년 11월부터 3개월간 전국 65개의 병원에서 급성심근경색을 포함한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으로 스텐트시술(관상동맥중재술)을 받고 퇴원한 환자 509명을 대상으로 면담조사한 결과, 전체의 7%만이 퇴원 후 1년 내 사망률을 인지하고 있었다. 이들 환자의 57%는 사망 위험성에 대한 인식도가 매우 낮았으며, 43%는 재발 위험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이처럼 저조한 환자들의 질환 인지도는 환자의 약물치료에 대한 수용 태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의 26%는 첫 스텐트 시술 후 질환이 재발해 재시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환자들은 퇴원 후 가장 신경 쓰는 것으로 58%만이 ‘처방한 약을 잘 먹는 것’이라고 답했고, 나머지 42%는 ‘운동·저염식 등 식이요법과 금연·금주·건강보조식품 섭취 등 생활요법’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전국 64개 병원 80명의 심장전문의들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퇴원 후 사망률을 낮추고 재발을 방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항혈소판제의 꾸준한 복용’(47.5%)과 ‘고위험 요소(고혈압·고지혈·당뇨병 등의 합병증) 관리’(45%)를 들었다.전문의들은 이와 함께 현재 표준치료로 사용되는 항혈소판제가 ‘반응편차로 인한 적용환자군 제한’(33.75%) 등의 문제가 있다면서 새로운 항혈소판제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기존 항혈소판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군이 49%가량 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장양수 심혈관연구원 이사장은 “급성심근경색증 첫 발병 환자의 증상 발생 90분 이내 관상동맥중재술 성공률이 91.2%에 이르는 등 치료율은 좋아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초기 발생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퇴원 후 사망률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만큼 새로운 항혈소판제 도입과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치료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통합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의 새로운 항혈소판제인 브릴린타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의 1년내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 나오츠구 오야마 아시아지역 총괄 의학부서장은 “43개국 1만 862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플라토 연구 결과, 브릴린타의 심혈관 이벤트 감소효과가 치료 후 30일 이내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이후 12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경제 브리핑]

    삼성카드 사외이사에 ‘난타’ 송승환씨 추천 삼성카드는 17일 뮤지컬 ‘난타’ 등을 제작한 송승환씨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송씨는 이달 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삼성카드 측은 “문화 마케팅도 중요해져 송씨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의약품 입찰담합 도매상에 11억 과징금 의약품 도매상들이 대학병원의 입찰 과정에서 담합을 저지른 사실이 발각돼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복산약품과 삼원약품 등 7개 의약품 도매상이 2006~2008년 울산대학교병원 의약품 구매 입찰 과정에서 담합한 사실을 적발하고 총 11억 7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들 도매상은 연 매출액이 800억~2600억원에 달하는 국내 30위권 대형 도매상이다. 이들 도매상은 울산대병원의 입찰 방식 변경으로 납품해야 할 의약품이 늘어나자 제약사가 아닌 낙찰에 탈락한 다른 도매상으로부터 물품을 건네받아 병원에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도매상으로부터 받은 의약품 대금은 병원에서 거래대금을 받은 후 정산했다.
  • 이수근 ‘바꿔드립니다’ 시청자들에게 사과

    이수근 ‘바꿔드립니다’ 시청자들에게 사과

     지나친 선정성과 간접광고 등이 문제로 지적돼 온 채널A에 대해 종합편성 채널 가운데 처음으로 ‘시청자에 대한 사과’ 결정이 내려졌다. 이는 가장 강도 높은 제재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채널A의 예능프로그램 ‘이수근의 바꿔드립니다’에 대해 방송심의규정 46조(광고 효과의 제한)를 어긴 정도가 중하다고 판단해 이렇게 결정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와 제작진이 퀴즈 대결을 펼쳐 시청자가 이기면 낡은 집기를 새 제품으로 바꿔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방통심의위원들은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슬레이트PC, 전자레인지, 소파, 식탁 등 상품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고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상품명을 직접 언급한 부분을 질타했다.  박만 방통심의위원장은 “비슷한 위반 수준의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위반 정도가 중하다.”면서 “채널A가 신생 채널이지만 그동안 빈번히 심의 규정을 어긴 점을 고려해 중징계를 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청자에 대한 사과 결정은 방통심의위의 제재 가운데 가장 강도가 높은 제재다.  이와 함께 방통심의위는 채널A의 ‘생방송 연예정보 인사이드’에 대해서는 청소년이 시청할 수 있는 저녁 시간대에 ‘19금 연극’을 소개했다며 주의 조치를 결정했다. 심의위는 또 다른 종편 채널인 JTBC의 ‘이수근, 김병만 상류사회’에 대해서도 출연자가 몸에 전류가 흐르는 벌칙을 받는 장면을 지적하며 주의 조치를 결정했다.  한편 심의위는 시사평론가 김용민씨가 출연한 S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김소원의 SBS 전망대’에 대해 방송심의규정 9조(공정성)와 15조(출처명시)를 위반했다며 주의를 결정했다. 이 프로그램은 ‘김용민 시사평론가의 뉴스 브리핑’ 코너에서 제약사 리베이트, 의료 수가 인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한나라당 단독 처리 등의 이슈를 다루며 출처 명시 없이 특정 신문사의 기사를 집중적으로 다뤘다는 지적을 받았다. 심의위는 아울러 명진 스님이 출연해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직설적으로 비판한 CBS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대해서도 방송심의규정 14조(객관성)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해 주의를 결정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모델급’ 여친이 회사 사장과…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 속 시신 3구, 누가? 왜?…‘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입양한 딸, 남편이 바람핀 뒤 나 몰래?”…‘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범인 “시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 예림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군대에서 발견된 성병, 범인은 ‘그 아저씨’…‘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최악의 ‘집단 성폭행’…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명문 여대생, 남친 잘못 만나 마약에 성매매까지… [사건 Inside] (12) 부인 시신에 모자씌워 저수지로…사기 결혼이 부른 엽기 살인 [사건 Inside] (13) “나만 믿으면 100만원이 3억원으로”…‘인터넷 교주’ 믿었다 패가망신 [사건 Inside] (14) 독극물 마신 살인범 주유소로 난입해…‘강릉 30대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글러브 끼고 주먹질에 ‘쵸크’로 반격…엽기 커플의 사랑싸움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 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사건 Inside] (19) 40대女, 동거남이 준 술 마셨다가 깨어나보니…나쁜 남자의 진실
  • “제약사 리베이트 과세대상” 항소심 첫 판결

    제약사의 ‘리베이트’는 사업비가 아니므로 과세 대상이라는 항소심 첫 판결이 나왔다. 재판부는 리베이트에 대해 ‘사회 질서에 심히 반한다.’고 질책했다. 서울고법 행정8부(부장 김인욱)는 A제약사가 ‘71억원의 법인세·부가가치세를 취소해달라.’며 수원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소송의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제약회사의 리베이트 제공은 사회적 낭비를 초래하고 국민에게 피해를 야기한다.”면서 “리베이트 자금은 분식회계 등을 통해 조성된 비자금으로 집행될 수밖에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사회질서에 심히 반한다.”고 밝혔다. 이어 “건전한 사회 통념에 비춰 정상적으로 소요되는 판매 부대비용이라 볼 수 없고, 접대를 통해 사업 관계자들과의 친목을 두텁게 해 원활한 거래를 도모하는 데 지출한 접대비에 해당한다고 볼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세무 당국은 2008년 A제약사의 2000~2007년치 법인세 신고에서 복리후생비, 여비교통비, 인건비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허위 계상하는 등의 위반 사실이 드러나자 인건비를 제외한 나머지를 ‘사업비용’으로 인정하지 않고 법인세를 산정해 이듬해 모두 71억여원의 세금을 부과했다. A사는 이에 반발해 “허위 계상된 경비는 실제로 의료품·의료용구 판매를 촉진하고자 절대적 제품 선택권자인 의사에게 리베이트로 지급한 것이므로 판매 부대비용이나 접대비로 처리돼야 한다.”며 소송을 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제약사 리베이트 작년 969억 적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적발한 제약사의 병·의원 리베이트 규모가 1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공정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작년 국내 제약사와 다국적 제약사 17곳을 조사해 2006∼2010년 이들 업체가 969억 5300만원의 리베이트를 병·의원, 약국에 제공한 사실을 밝혀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에 14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리베이트 제공액이 가장 컸던 곳은 사노파아벤티스코리아로 186억원이었다. 이어 한국얀센(154억원), 태평양제약(152억원), 한올바이오파머(89억원), 한국노바티스(72억원) 등의 순이다. 연간 1~3건에 불과했던 제약사 리베이트 조사가 지난해 급증한 것은 2010년 도입된 신고 포상금제 덕분이다. 제약사 내부 직원의 고발이 늘어 적발 실적이 높았던 것이다. 제약업체에서 리베이트를 챙긴 병·의원, 약국 숫자는 무려 8699곳(일부 중복 추정)이나 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한국화이자, 국내 복제약 시장 진출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이동수)은 특허가 만료된 의약품을 본떠 만든 복제약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브랜드 ‘화이자 바이탈스’를 최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복제약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화이자 바이탈스가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복제약’을 국내에 공급하겠다고 표방해 국내 제약사들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화이자는 앞서 ‘화이자 젬시타빈’ 등 7개 성분의 복제약을 허가받았으며 올해부터 심혈관계 등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7개 품목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화이자 바이탈스를 이끌 한국화이자 이스태블리시트 프로덕츠 사업부 김선아 전무는 “화이자 바이탈스의 강점은 화이자의 글로벌 품질 기준을 바탕으로 생산된 ‘퀄리티 제네릭’에 있다.”면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특허만료 제품만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메디컬 팁]

    ●서울아산병원 신장이식 3000건 달성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팀장 한덕종 교수)은 1990년 6월 첫 수술 이후 21년 7개월 만에 신장이식 3000건을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의료팀은 당뇨합병증으로 투석까지 받던 옥모(33)씨에게 지난 6일 신장 한쪽과 뇌사자의 췌장을 동시에 성공적으로 이식함으로써 3000건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의료진은 그동안 다양한 기록을 새로 썼다. 아시아권 장기이식센터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연간 200건 이상의 신장이식을 시행했으며, 장기이식 후 생존율도 미국 스탠퍼드대·미네소타대 등과 대등한 1년 98%, 5년 95%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또 뇌사자 신장·췌장 동시 이식 성공(1992), 생체 신장·췌장 동시이식 성공(2006) 등도 의미 있는 기록으로 꼽힌다. 한 교수는 “현재 연간 200건 이상의 신장이식수술을 하는 병원은 세계적으로 10곳에 불과하다.”면서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근 가천의대길병원장 취임 가천의대길병원 이근 신임 병원장이 최근 취임했다. 이 병원장은 취임식에서 “각종 경제지표들이 의료 환경의 위축을 예고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힘을 모아 낭비적 요소를 줄이기 위한 선진형 토털케어시스템을 완성하자.”고 당부했다. 외과 및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이 원장은 철원 길병원장과 서해권역응급의료센터 소장 및 진료부원장, 기획부원장을 지냈으며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의무분과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BK동양성형→BK성형외과 개명 BK동양성형외과가 ‘BK성형외과’로 병원 명칭을 바꿨다. 병원 측은 “의료 관광 활성화로 ‘성형 한류’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세계시장에서 보다 글로벌한 브랜드를 정착시키기 위해 ‘아름다움은 곧 한국’(Beauty Korea)이라는 의미의 BK성형외과로 개명했다.”면서 “한층 향상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http://www.bkhospital.com/)도 단장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몽골 제약사와 수출계약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몽골 최대 제약회사인 MEIC사와 일반의약품 13종에 대한 수출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대상 품목은 정장제 메디락과 임산부 종합영양제 프리비, 빈혈치료제 훼로맥스 등이다. MEIC는 허가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부터 현지 시판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향후 전문의약품으로 협력 관계를 확대하는 방안을 MEIC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집단소송/우득정 수석논설위원

    로스쿨 졸업 후 우리나라로 치면 법률구조공단의 공익변호사 5년차인 클레이 카터. 법정에 들렀다가 판사로부터 총격 살인범의 변론을 맡아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미국 워싱턴 D C의 공익변호사는 모두 80명. 1년차 연봉 3만 6000달러, 19년차 최고참이 5만 7600달러다. 클레이는 4만 달러 남짓한 수준. 한물간 부동산개발업자인 미래 장인으로부터 지금보다 연봉이 2배 이상 많은 자리를 제안받는다. 하지만 무자비한 개발업자로 경멸하던 그의 제안을 단번에 거절한다. 5년 동안 사귀었던 레베카로부터 일시 결별 통고를 받는다. 그때 ‘소방수’로 자처하는 전직 변호사가 클레이에게 접근한다. 클레이가 맡은 살인범이 다국적 제약회사의 임상실험 피해자라면서 모두 7건을 소송 전 화해로 처리해 주면 1500만 달러의 수임료를 챙기게 해주겠다고 제안하다. 집단소송으로 갔을 경우 천문학적인 규모로 가해지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피하려는 의도다. 소방수는 또 이번 건만 잘 마무리되면 집단소송 위협으로 돈벼락을 맞을 수 있는 사건을 소개해 주겠다고 꼬드긴다. 클레이의 인생항로는 극적으로 바뀐다. 공익변호사 사퇴서를 우편으로 띄워 보내고 워싱턴에서도 가장 비싼 지역에 초호화 사무실을 차린다. 함께 일했던 공익변호사는 물론 사무장, 일자리를 잃은 변호사들을 끌어모아 본격적인 기업 사냥에 나선다. 황금시간대에 TV광고를 쏟아부으며 특정 관절염 치료제 소비자들을 모집한다. 뒤늦게 냄새를 맡은 미국 전역의 변호사들이 예비 피해자 모집 경쟁을 벌인다. 수백건에서 수천건을 모집한 이들은 한자리에 모여 전략을 모의한다. 기업 사냥 전문 회계사가 공격목표가 된 제약사의 재무제표, 지불가능한 배상 규모 등을 분석해 브리핑하고, 변호사들은 소송 전 화해 시 배분비율 등을 놓고 설전을 벌인다. 클레이는 17개월 만에 1억 2100만 달러를 벌어들인다. 7만 6000명의 변호사가 활동하는 워싱턴 무대에서 단번에 ‘불법행위의 제왕’(King of Torts)으로 떠오른다. 하지만 계약서를 내세워 화해를 강요했던 일부 고객에게서 악성 종양이 발생하면서 클레이는 집단소송의 표적이 된다. 남은 길은 파산 신청. 그의 아버지처럼 변호사증을 반납하고 미국을 뜬다. 공정거래위가 가격을 담합했다가 446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한다. 징벌적 과징금이 미미한 우리나라에서 집단소송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우득정 수석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혁신형 제약기업’ 50여곳 4월 선정

    정부는 오는 4월까지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춘 ‘혁신형 제약기업’ 50여개사를 선정, 약값 우대·세제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글로벌 메이저급 제약 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복지부 “약값 우대·세제·금융 등 혜택” 보건복지부는 6일 제약산업의 체질을 바꾸기 위한 ‘제약 산업 미래 경쟁력 확보 방안’을 국가정책조정회의에 보고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제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연 매출액 1000억원이 넘는 곳의 경우 R&D 비중 5% 이상 ▲매출액 1000억원 미만 기업은 R&D 비중이 7% 또는 R&D 금액이 연 50억원 이상 등의 최저기준을 갖춘 곳이다. 김원종 보건산업정책국장은 “R&D 투자비중 요건을 갖춘 기업은 50여개사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책임 등의 심사를 거쳐 4월 말에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혁신형 제약기업에는 약가 우대, 세제·금융 지원, 신약개발 R&D 지원, 제약산업 특성화 대학원 설립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정부는 혁신형 제약기업을 ▲혁신적 신약을 개발하는 ‘글로벌 메이저 기업’ ▲희귀질환과 맞춤의약품에 특화된 ‘전문 제약 기업’ ▲복제약 분야에서 품질·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글로벌 제네릭 기업’ 등 3개군으로 나눠 키우기로 했다. ●제약업계는 “실효성없는 정책” 시큰둥 복지부는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는 제약사 12곳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신약 10개를 개발, 지난 2010년 현재 0.2%인 세계 의약품 수출시장 점유율을 5.4%까지 높여 국내 제약산업을 세계 7위권에 올려 놓겠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전문 제약기업을 위해 기업과 대학, 벤처, 병원 등을 연계한 특화분야별 컨소시엄 구성 유도, 희귀의약품과 개량신약에 대한 독점 판매기간 부여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작 제약업계는 “실효성이 없다.”며 시큰둥하다. 당장 4월부터 포괄적 약값 인하로 의약품 가격이 53.5% 수준으로 내려가 제약사마다 20% 정도 매출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인 탓에 체감하기 어려운 정책이라는 주장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데스크 시각] 약값을 내리면…/심재억 사회부 전문기자

    [데스크 시각] 약값을 내리면…/심재억 사회부 전문기자

    적어도 이전과 다름없이 약제의 종류와 약효가 유지되고, 약제의 개발 및 제약산업의 연구·개발(R&D) 추세가 이어지며, 그래서 모든 환자들이 이전과 다름없는 치료 효과를 보장받을 수 있다면 보건복지부의 약가 인하정책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약이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인공물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약가 인하정책을 전격 공표할 때만 해도 복지부는 기세등등했다. ‘국민들의 약값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명분도 그럴듯했다. 약의 최종 소비자인 국민들이야 약값이 싸진다는데 마다할 리가 없었다. 나중에야 복지부의 약가정책이 실은 리베이트 쌍벌제와 무관하지 않다는 걸 알았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다고 여겼다. 복지부로서는 리베이트를 차단해 제약사의 지출 부담을 줄이면 약값을 낮출 수 있는 산술적 근거가 마련되는 것이라고 믿었다. 왼주머니든, 오른주머니든 모두 내 돈이라는 단순한 계산이었다. 제약사들의 생각은 전혀 달랐지만 복지부는 개의치 않았다. 일단 국민 부담을 줄인다는 명분도 선점했고, 제약사들이야 애당초 복지부와는 갑과 을의 관계이므로 딱히 어려울 것도 없어 보였다. 그런데 상황이 녹록지 않았다. 곳곳에서 ‘계산 착오’에 따른 파열음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건강보험 재정안정을 위해 제약사들 목줄을 죈다.’는 비판이 먼저 불거졌다. 보험수가가 적용되는 약제라면 그 약값이 건보 재정과 직접 연관돼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달리 보면 모든 약가는 복지부가 정해준 것이다. 스스로 책정한 약값이 비싸다며 깎겠다고 나서는 것은 스스로 약가 책정의 과실을 시인하는 것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게다가 건보 재정 안정화를 먼저 약가와 연동시킨 것은 ‘순서 착란’이라는 혐의도 지우기 어렵다. 더 큰 재정 유출의 ‘구멍’은 따로 있는데 말이다. 설상가상으로 이번에는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서울고등법원은 최근 국내 모 제약사가 제기한 ‘약가인하 행정처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복지부의 항고를 기각했다. 징벌적 약가 인하가 제약사에 예측하기 어려운 손실을 입힐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들 제약사는 의사에게 금품을 건넸다가 적발돼 약가 인하처분을 받자 가처분신청을 냈었다. 사안은 확대되고 있다. 엎드려 있던 다른 제약사들도 덩달아 가처분신청을 내 복지부에 ‘덤비는’ 형국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다국적 제약사들의 반발이다. 국내에 공급되는 암 등 중증질환 치료제나 블록버스터급 약제는 대부분 이들이 공급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선을 다국적 제약사들이 거머쥔 셈이다. 이런 다국적 제약사들이 “세계 어느 나라도 이런 식으로 약가를 인하하지 않는다.”면서 복지부를 향해 대거리를 하고 나섰다. 말투는 점잖았지만 거기에는 치명적인 복안이 담겨 있었다. 다국적 제약사들은 “한국 시장이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고들 말한다. 크지도 않고, 수익도 보장되지 않는 한국 시장에 투자할 매력을 못 느낀다는 것이다. 우려는 현실화되고 있다. 국내에서 수행할 임상시험을 중국 등 다른 나라로 돌리려는 제약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D 투자선도 중국 등으로 돌리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한 다국적 제약사 대표는 “한국 정부의 성급한 조치가 장기적으로는 한국 제약산업 경쟁력은 물론 국민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복지부의 약가정책이 다 나쁜 건 아니다. 어쩌면 좋은 측면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부인할 수 없는 것은 그런 선의조차 졸속이라는 흠결 때문에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당장의 성과에 연연해 몰아치듯 시행한 약가정책이 국민들의 지출은 얼마간 줄일지 몰라도 국민들의 건강까지 지켜주지는 못하며, 최악의 경우 “다른 나라에는 다 있는 약이 왜 우리나라에만 없느냐.”는 난감한 항의에 직면할 수도 있다. 좋은 정책은 단기간의 성과보다 장기적인 결과로 말한다. 그런 점에서 복지부의 약가정책은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는 우려를 떨치기 어렵다. jeshim@seoul.co.kr
  • 비그알엑스(vigrx) 국내 출시 3개월 매출 30억원 육박

    비그알엑스(vigrx) 국내 출시 3개월 매출 30억원 육박

     캐나다 GFR PHARMA LTD에서 생산되는 비그알엑스(vigrx)가 국내 판매 3개월만에 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비그알엑스는 해외에서 이미 10년 전부터 중년 남성들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을 만큼 유명하지만, 국내 소비자에게는 아직까지 생소한 브랜드이다.  그동안 국내 유명 식품업체 및 제약사에서도 비그알엑스를 수입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시도했지만, 한국 식약청의 까다로운 통관 절차와 캐나다 본사의 철저한 브랜드 보호 정책으로 인해 국내 수입에 곤란을 겪었다.그러나 3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하며 끈임 없이 캐나다 본사를 오가고, 한국 식약청의 통관 심사를 통과시킨 한 중소업체의 노력으로 결국 국내 판매의 길이 열리게 되었다.  출시 3개월 만에 30억원이라는 매출을 달성한 것에 대해 동종업계의 관계자들조차도 놀라는 분위기이며, 특히 해외의 광고방식보다 국내 건강기능식품법상 철저한 광고 심의를 통하여만 홍보를 할 수 있다는 점, 소비자 가격이 결코 저렴하지 않다는 점을 비추어 봤을 때 30억원이라는 매출은 기적이나 다름없다고 볼 수 있다.  해당 판매업체는 이러한 놀라운 매출의 성과는 단지 우연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비그알엑스는 오랜 세월동안 해외교포나 해외 쇼핑몰을 통해서 암암리에 판매가 이루어져 왔고, 대부분의 중년 남성들이 알고 있는 제품이라 정식수입이 되었다는 뉴스를 접한 고객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매출이 급상승 했다.  또 최근 불법적으로 판매되는 제품들에 대한 식약청의 대대적인 단속도 한몫을 더했다.최근 불법적으로 제조 또는 유통되는 제품들은 해외에 서버를 둔 탓에 결제 후 제품을 받지 못해도 구제를 받을 길이 없었다.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쇼핑몰 하단 주소가 해외로 되어 있는 곳은 절대 피하라고 전했다. - 문의 : 1644-4323 - 비그알엑스 코리아 : www.vigrxkorea.net
  • [경제 브리핑] KT&G, 신약개발 벤처 머젠스 인수

    KT&G가 신약개발 벤처기업인 ㈜머젠스 지분 60%를 취득하고 신약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KT&G는 “현금투자와 함께 내부에서 개발해온 신약 후보물질의 현물출자를 병행해 머젠스의 신주를 약 300억원에 인수했다.”면서 “머젠스는 개발자금과 유망 아이템을 갖춘 KT&G 제약사업 부문의 핵심 자회사가 됐다.”고 27일 밝혔다.
  • 설문조사 뒷돈·창립기념 시계·개업자금도

    설문조사 뒷돈·창립기념 시계·개업자금도

    약을 제조해 병원이나 약국에 파는 쪽도, 약을 구입하는 쪽도 모두 ‘뒷돈’으로 얽혀 있었다. 관행인 탓에 죄책감도 없이 노골적으로 주고, 보란 듯이 받았다. 뒷돈은 결국 소비자의 부담으로 돌아왔다.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반장 김우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은 지난 7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제약업체로부터 약을 납품받는 대가로 많게는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챙긴 의사·약사·병원 사무장 등 2000여명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검찰은 의사 5명과 병원 사무장 1명, 제약사 관계자 10명, 의약품 도매업자 6명, 시장조사업체 관계자 3명 등 모두 25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또는 약식기소했다. 또 의사 1644명과 약사 393명에 대해서는 리베이트 액수의 과다에 따라 2개월부터 최장 12개월까지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하도록 보건복지부에 의뢰했다. 복지부의 기준에 따르면 벌금 500만원 이하는 2개월, 500만~1000만원은 4개월, 2500만~3000만원은 12개월 면허정지되고, 금고형 이상 형을 받으면 면허취소된다. 적발된 의료인들은 약품 공급을 특정업체에 맡기는 조건으로 제약회사로부터 정기적으로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리베이트를 주는 쪽과 받는 쪽을 모두 처벌하는 ‘쌍벌제’ 시행 이후에도 리베이트 관행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담수사반은 제약사 8곳과 도매상 3곳에 대해 부당지급된 요양급여를 환수토록 했다. J제약 영업본부장 서모(52)씨는 2008년 12월부터 지난 9월까지 전국적으로 의사 519명과 약사 315명에게 모두 10억 4000만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서울 강남의 K병원 사무장은 약 처방을 약속하고 제약사 3곳과 도매상 1곳으로부터 2억원을 챙겼다. 지난해 12월 경북 구미에서 내과 개원을 준비하던 의사 이모(36)씨는 Y약품 도매업자로부터 해당 회사 의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매월 15%의 리베이트를 받기로 약속하고, 선급금으로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씨는 같은 달 진료실에서 “개업 자금이 필요하다.”며 현금 등 3000만원을 요구, 추가로 챙겼다. 경남의 한 보건소 공중보건의 한모(34)씨는 의약품 처방효과를 묻는 설문조사에 응하는 대가로 2009년 10월부터 1년간 모두 21회에 걸쳐 A제약으로부터 1500만원 상당의 현금과 현찰카드 등을 받아 불구속 기소됐다. 조사 결과, 이 설문지는 질문 5개 문항의 A4용지 한장에 불과한 데다 의사는 환자 이름과 증상만 제공했을 뿐 설문은 업체 직원이 대신했다. 또 다른 J제약 상무 신모(48)씨와 H약품 전 대표 임모(63)씨는 지난해 8~10월 인천의 G병원에 100여종의 약품을 납품하는 대가로 각각 1억원과 1억 4000만원에 달하는 병원 창립 기념시계 제작비용을 대신 내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적발된 의·약사와 제약회사 등 대부분은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전 범죄인 까닭에 아예 처벌을 받지 않거나 벌금형 또는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만 받는다. 또 현행 의료법 및 약사법도 ‘제약회사, 수입회사, 도매상’의 리베이트 행위에만 처벌규정을 적용하도록 규정, 컨설팅 업체와 판촉회사 등은 내사종결로 처리됐다. 수사팀 관계자는 “다른 재화와 달리 의약품은 의사 처방으로 환자가 복용할 약제가 결정되고, 약값 대부분이 건강보험재정에서 지급되는 등 공공재적 성격이 강한 만큼 리베이트 관행을 근절할 강력한 단속과 처벌 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한·미FTA 통과 이후] 피해기업, 정부 지원대책에 목매다

    [한·미FTA 통과 이후] 피해기업, 정부 지원대책에 목매다

    지난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진통 끝에 국회를 통과했지만 산업계 전반이 이를 반긴 것은 아니다. 특히 제약과 농업 등 분야는 존립 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당 분야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미국 산업과의 경쟁에서 버틸 수 있을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23일 산업계에 따르면 가장 관심을 끄는 업종은 제약과 농업. 특히 제약업계는 미국 대형 제약사들의 신약 특허권이 강화되면서 복제약 생산 위주의 국내 제약사는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피해 산정에 보수적 입장인 보건복지부의 FTA에 따른 국내 복제약 생산 감소치 역시 향후 10년간 연평균 686억~1197억원에 달한다. 한국제약협회는 제약산업 매출 손실이 연간 최대 4900억원 정도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07년 마련한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2017년까지 제약산업 선진화에 1조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동욱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날 설명회를 갖고 “마치 우리나라 제약산업이 허가-특허 연계에 따른 매출 감소로 피해가 클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더 이상의 지원대책은 없다.”고 말했다. 이 정책관은 또 “복제약에서 탈피해 신약을 개발하면 FTA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제약산업이 성장할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 조치를 계속 강구해 왔고, 의료기기나 화장품은 오히려 우리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2007년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혁신 신약 개발사업 ▲슈퍼 제네릭(복제약) 육성사업 ▲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 사업 확대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선진화 등에 올해까지 2500억원을 투입했다. 또 혁신형 제약사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제약산업 육성 및 발전에 관한 법률’이 올해 3월 제정돼 내년 3월부터 시행된다. 농업은 한·미 FTA에 따라 뿌리가 뽑힐 상황이다. 정부가 지난 8월 국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한·미 FTA가 발효될 경우 농어업 생산 감소액은 15년간 연평균 8150억원, 총 피해 규모는 12조 22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15년간 축산분야 생산 감소액은 7조 2990억원에 이른다. 과수 분야 피해 예상액도 3조 6165억원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10년 동안 총 21조 1000억원을 투입하는 피해 대책을 내놓고 있다. 시장 개방으로 인한 단기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1조 3000억원을 지원하고 각 품목 경쟁력 강화를 위해 7조원, 농어업 체질개선 분야에 12조 800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밭농업 직불제 시행, 농수산물 피해보전직불금 발동 기준 상향 조정, 배합사료·영농기자재 부가세 영세율과 농어업 면세유 일몰기한 연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부의 농업 대책은 시혜성 대신 경쟁력 향상 쪽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FTA를 계기로 덴마크 등 유럽의 선진 농업국을 우리 농업의 모델로 삼는다는 것이다. 이두걸·정현용기자 douzirl@seoul.co.kr
  • 신약특허 강화… 국내 제약사 타격

    제약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제약협회는 22일 국회에서 한·미 FTA 비준안이 통과된 직후 “국내 제약산업이 뿌리째 흔들리고 다국적사의 국내 시장 점유확대로 국민의 의료비 증가와 제약 속국으로 전환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FTA에 따라 미국의 대형 제약사들이 개발한 신약의 특허권을 강화하는 ‘허가-특허 연계제도’가 도입되기 때문이다. 국내 제약사가 복제의약품 허가를 신청하면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 업체에 이 사실을 의무적으로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특허권자가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하면 즉시 복제약품의 허가 절차가 중단된다. 결국 복제약 위주인 국내 제약사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복제약을 개발해도 허가가 늦춰지면 막대한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미 FTA 발효 뒤 국내 복제약 생산은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686억~1197억원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시장 위축에 따른 소득 감소 규모는 연평균 457억~797억원, 이에 따른 제약업계 고용감소 수준도 연평균 418~730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복제약 출시의 지연으로 환자들은 비싼 오리지널 약을 사용해야 해 연평균 56억~1133억원의 보험재정 및 환자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관세 철폐로 의약품 등의 대미 수입은 연평균 1923만 달러 증가하는 반면 수출은 334만 달러 늘어나 대미 무역수지는 연간 1590만 달러(약 182억원)의 적자가 불가피하다. 한국은 76.8%에 해당하는 463개 품목의 관세가 즉시 철폐되고, 20.2%인 122개 제품은 3년 안에 관세가 없어진다. 즉시 철폐 품목은 백신·스테아르산 등 의약품과 애프터셰이빙로션, 의료용 의자, 주사기 등이며 아스피린제·인공신장기 등은 3년 내 철폐 대상이다. 의약품 출시 전 건강보험 리스트에 등재하는 과정도 미국 제약사에 다소 유리하다. 보험의약품 등재 과정에서 업계의 이의를 복지부가 아닌 별도의 기관에서 검토하도록 절차가 바뀌는 탓이다. 단, 보건의료서비스 시장은 포괄적으로 개방하지 않고 현행 규제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중앙부처 국정현안 중간점검] (13) 보건복지부- ‘가정상비약 슈퍼판매’ 국회 설득 과제

    [중앙부처 국정현안 중간점검] (13) 보건복지부- ‘가정상비약 슈퍼판매’ 국회 설득 과제

    보건복지부의 현안은 꼬일 대로 꼬여 단번에 매듭을 풀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연초부터 다양한 정책을 수립했지만 의·약사와 제약사 등이 소속된 이익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추진 동력을 상실한 정책도 하나 둘이 아니다. 올해 의료계 최대 이슈였던 일반의약품 슈퍼판매뿐 아니라 만성질환관리제, 의약품 리베이트 연동 약값 인하, 영상장비 건강보험 수가 인하 등의 정책들이 이익단체의 반대로 제도 시행에 제동이 걸리거나 정책이 수정됐다. 다만 복지예산 증액, 보육지원 강화 등 복지 분야에서는 비교적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만성질환관리제 등 장기 표류 복지부는 약사회와의 마찰 끝에 지난 6월 박카스·마데카솔 등 48개 일반약을 약국에서 판매하지 않아도 되는 의약외품으로 전환했다. 드링크류나 일반 연고류는 복지부 장관이 고시만 개정해 발표하면 되기 때문에 정책은 다음 달에 바로 시행됐다. 문제는 감기약과 해열진통제, 소화제 등의 ‘가정상비약’ 슈퍼판매였다. 이들 약을 슈퍼에서 판매하려면 약사법을 개정해야 하지만 9월 국무회의를 통과한 법안은 정치권과 약사회의 반대로 국회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조차 하지 못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한노인회 등 시민단체가 “민의를 거스르지 말라.”며 법안 상정을 요구했지만 결국 상정은 미뤄지고 말았다. 내년에는 국회가 총선체제로 전환되기 때문에 18대 국회 회기 내 개정이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법안을 폐기하고 처음부터 다시 개정 과정을 밟아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결국 국회에 공을 떠넘긴 복지부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찬성 여론을 이끌어 내느냐에 성패가 달린 셈이다. 동네의원 진료를 활성화해 환자 진료비를 절감하고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만성질환관리제’는 대한의사협회의 반대로 사후관리 시스템이 빠진 채로 표류하고 있다. 지난 7월 처음 시행된 의약품 리베이트 약값 인하제도는 가처분 신청을 한 제약업계가 승소하는 바람에 본안 소송이 끝날 때까지 제도 추진이 불가능하게 됐다. 반면 대형병원 이용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상급종합병원 약값 본인부담 인상 정책은 비교적 순항하고 있다. 황우석 박사 연구조작 논란으로 한동안 중단됐던 배아줄기세포 치료 임상시험을 4월 처음 승인한 데 이어 7월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줄기세포 치료제를 허가해 바이오 강국으로서의 기반을 닦기도 했다.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도 숙제 복지부는 1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설립, 독거노인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전국에서 5만명 이상의 독거노인이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의 혜택을 봤다. 노인 돌봄서비스 제도가 이미 도입됐지만 독거노인에 대한 차별화된 정책을 시행했고 민간기업 참여 확대 등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내 비교적 높은 성과를 거둔 정책으로 평가된다. 만 5세 아동에 대한 보육료 전면 지원정책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복지부는 최근 건강보험 부과체계를 개편, 피부양자 인정기준을 강화하고 임대료·금융수익 등 고소득 직장인에 대한 건강보험료 인상 대책을 마련했다. 이를 보완해 앞으로 버는 만큼 건보료를 내도록 부과체계를 개선하는 문제와 지역·직장가입자의 건보료 부과기준을 통합해야 하는 과제를 남겨두게 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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