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제약사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도요타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대지진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16
  • 25개 희귀난치질환 치료비 본인부담 10%로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4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희귀난치질환 산정특례 대상에 혈색소증 등 25개 희귀난치병을 추가해 내년 2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산정특례는 진료비 부담이 큰 중증질환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체 치료비를 덜어주는 것을 말한다. 일반환자의 본인부담금 비율은 입원 진료비의 20%, 외래의 30~60%이다. 반면 희귀난치질환 산정특례 대상의 본인부담금 비율은 입원과 외래를 모두 합해 10%다. 이번 대상 확대로 1만 1000~3만 3000명이 산정특례 혜택을 더 받고, 건보재정 약 15억~48억원이 추가 소요될 것이라고 복지부는 추산했다. 복지부는 4대 중증질환 보장 강화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위험분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위험분담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안전성은 검증됐지만 효능이나 재정에 미치는 영향이 불확실할 경우 제약사가 환급 등을 통해 재정위험을 분담하는 제도다. 아울러 정부는 건강보험 약품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사용량-약가 연동제도를 개선, 건보재정에 미치는 영향이 큰 약제 품목들을 우선적으로 약가협상 등을 통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10년만에 합의로 끝난 ‘에이즈 감염 소송’

    혈우병 치료제를 사용했다가 에이즈에 집단 감염된 환자들과 제약사 간 손해배상 소송이 10년 만에 조정으로 마무리됐다. 서울고법 민사9부(부장 강민구)는 혈우병 환자와 가족 등 95명이 녹십자홀딩스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파기 환송심에서 녹십자 측이 원고들에게 일정액을 지급하고, 원고들은 더 이상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조정이 성립됐다고 4일 밝혔다. 혈우병을 앓아 오던 이모씨 등은 1990년대 녹십자홀딩스가 설립한 한국혈우재단에서 혈우병 치료제를 공급받아 사용하다 에이즈에 걸렸다며 2003년 녹십자를 상대로 32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녹십자가 제공했던 혈우병 치료제가 에이즈 원인 바이러스인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의 혈액으로 만들어져 감염됐다는 주장이다. 1심 재판부는 치료제와 에이즈 발병 사이 연관성을 최초로 인정했지만, 2심은 치료제와 에이즈 감염 사이 연관성을 찾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그러나 2011년 대법원은 둘 사이 인과관계가 인정된다며 다시 원고 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승진 <부이사관>△근로개선정책과장 박광일<서기관>△기획재정담당관실 박미심△직업능력정책과 장석철△사회적기업과 배영일△고용차별개선과 김태현△산재보상정책과 김남용△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의정부고용센터소장 한흥수◇전보△대전지방고용노동청 보령지청장 김효순 ■중소기업청 △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 정환두△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권영학◇승진△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손후근 ■산업연구원 ◇승진△선임연구위원 조철△연구위원 지민웅 문혜선 김숙경 황선웅 ■아주대의료원 △지역임상시험센터장 박해심△의과학연구소장 이윤환△연구지원실장보 노재성 ■바이엘 크롭사이언스 코리아 △대표이사 롤프 디거 ■CJ ◇승진 <총괄부사장>△경영지원총괄 겸 CJ E&M 대표이사 강석희<부사장>△감사팀장 이한국<부사장대우>△인사팀장 이준영△전략지원팀장 조영석<상무>△홍보기획담당 노혜령△홍보1담당 장영석△홍보2담당 정길근△재무팀장 김재홍△글로벌팀 글로벌담당 강병국△인사팀 운영기획담당 이종기<상무대우>△재무기획담당 강상우△일류화진단담당 이동박△감사2담당 이형준△비서팀 전문임원 김원상◇업무위촉 변경 <상무>△CSV경영실 CSV담당 전진철 ■CJ제일제당 ◇승진 <부사장대우>△제약사업부문장 곽달원△전략기획실장 김정호<상무>△BIO중국심양공장장 김정환△생물자원연구소장 지석우△KAM SU장 김병규△경영관리팀장 최도성△전략구매팀장 정원영<상무대우>△소재 곡물구매전략담당 송정호△신선마케팅담당 곽정우△하나로SU장 임영청△식품연구소 냉동식품센터장 강기문◇업무위촉 변경 <부사장>△전략지원실장 이재호<부사장대우>△식품미국 CJ Foods 법인장 신현수<상무>△경영지원실장 박정훈△홍보팀장 백승훈△BIO동남아사업담당 겸 파수루안공장장 임승호△BIO말레이시아지원담당 강효승△BIO중국요성공장장 임상조△BIO기술연구소장 겸 Green BIO 2센터장 조진만<상무대우>△식품미국 CJ Foods 경영지원실장 정태용△제약Healthcare사업부장 김경엽△SCM혁신팀장 이봉섭 ■CJ대한통운 ◇승진 <부사장대우>△글로벌부문장 최원혁<상무>△해운항만본부장 박흥근△CL영남사업담당 이동종△택배사업3담당 김정준△인사담당 이재만<상무대우>△특수물류영업담당 김석수◇업무위촉 변경 <부사장대우>△택배부문장 차동호<상무>△CL1부문장 김호출△CL2부문장 배해봉<상무대우>△포워딩KAM담당 한백수△CL부산경남사업담당 김길화△택배사업1담당 백유택△택배사업지원담당 김광희 ■CJ E&M ◇승진 <상무>△게임사업부문장 조영기△게임 R&D총괄 성운재△음악사업부문장 안석준△재경팀장 마정만△전략지원담당 탁용석<상무대우>△게임 모바일사업총괄 백영훈△게임 글로벌전략실장 이승원△방송 tvN본부장 이덕재△영화 한국영화사업본부장 권미경△전략담당 서현동 ■CJ오쇼핑 ◇승진 <상무>△경영지원실장 허훈<상무대우>△TV사업본부 리빙사업부장 김진우△SCJ법인장 엄주환◇업무위촉 변경 <총괄부사장>△공동 대표이사 이해선<상무>△전략지원실장 서장원 ■CJ CGV ◇승진 <상무>△경영지원실장 김도한△중국사업담당 한광희 ■CJ헬로비전 ◇승진 <상무>△M-biz추진실장 김종렬△경남본부장 조양관<상무대우>△정보전략실장 김준범◇업무위촉 변경 <상무>△운영총괄 이상용△경인본부장 김기민△호남본부장 김영흥<상무대우>△부산본부장 강명신 ■CJ푸드빌 ◇승진 <상무대우>△경영지원실장 배은◇업무위촉 변경△SCM본부장 서상근 ■CJ올리브영 ◇승진 <상무>△상품본부장 김진국 ■CJ건설 ◇승진 <상무대우>△자산운영본부장 김현천△경영지원실장 이병록<부사장대우>△해외지역본부 인도네시아지역본부장 손용 ■CJ프레시웨이 ◇업무위촉 변경 <상무>△유통본부장 안병연△특판SU장 김진원<상무대우>△영업본부장 이광호△프레시원SU장 이재구 ■CJ파워캐스트 ◇업무위촉 변경 <상무대우>△대표이사 이호승△해외지역본부 미국지역본부장 서성엽
  • [지금&여기] 미국이 문을 닫은 이유/최재헌 국제부 기자

    [지금&여기] 미국이 문을 닫은 이유/최재헌 국제부 기자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공공 의료비를 쓰면서도 국민의 건강상태는 선진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특이한 나라다. 미 의회예산국(CBO)의 2014 회계연도 연방정부 지출 내용에 따르면 국가가 노인과 빈곤층에 제공하는 공공 건강보험 비용만 전체 예산의 26%에 달한다. 22%인 국방비와 비교하면 ‘미국=군사대국’이란 수식어가 무색해진다. 이상한 점은 정부의 의료비 지출이 이처럼 높은데도 여전히 미국은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데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나라라는 것이다. 이는 미국의 의료보장제도가 건강보험 가입이 필수인 우리나라와 달리 민간 의료 보험 기관이 자율적으로 맡고 있는 구조 때문이다. 합당한 비용을 낸 사람에게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문제는 시장경제체제에서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자가 경쟁하면 가격이 낮아져야 하지만 유독 의료 시장에서는 이 원칙이 잘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보험사와 제약사 간의 독과점으로 의료비용까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미국의 평범한 중산층도 이를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 실제 미국에서 건강보험료를 내지 못하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17%인 4800만명에 육박한다고 한다. 마이클 무어 감독의 영화 ‘식코’에서 찢어진 무릎을 제 손으로 꿰매고, 돈이 없어 잘린 두 손가락 중 한 곳만 봉합하는 것이 현실이라니 의아할 뿐이다. 일자리를 잃는 것보다 의료 보험을 낼 수 없는 게 더 두렵다는 이야기가 예사로 들리지 않는다. 이처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의료비용을 줄이고, 전 국민을 건강보험에 가입시키기 위해 등장한 것이 ‘오바마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개혁법이다. 비효율의 극치인 미국 의료 시스템을 개혁하고, 한 나라의 인구에 달하는 4800만여명이 의료 사각지대에 방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법안 통과는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 1일 미 의회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이를 두고 벼랑 끝 대치 끝에 ‘연방정부 일시폐쇄’(셧다운)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만들었다. 다행인 점은 미국인 10명 중 7명은 공화당의 예산안 발목 잡기에 부정적이라는 것이다. 조만간 합의안이 도출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이번 사태가 인간의 기본권 유지에 필수적인 공공분야에서만이라도 국가의 최소한의 역할을 확립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goseoul@seoul.co.kr
  • 외국계 제약사 “매출 많은 약 가격 못 낮춰”

    외국계 제약사들이 정부의 약값제도 수정안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사용량과 약값 연계제도 개편안에 대해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최근 밝혔다. ‘사용량 약가 연계제도’는 약값이 처음 결정될 때 예측치에 비해 실제 사용량이 급증할 경우 협상을 통해 약값을 내리는 사후 약값조정 방식이다. 현재는 건강보험 약값 지출액이 1년에 60% 이상 늘어나면 약값 인하협상을 하게 돼 있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면서도 출시 초기부터 판매량이 많은 약품은 약값 인하협상을 회피해 실효성 논란이 제기돼 왔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상승률이 60%에 못 미쳐도 총 약값이 연간 50억원 이상 늘면 협상 대상이 되도록 하는 개선안을 마련한 것. 다국적제약사들은 이 같은 개편방안이 신약의 약값을 크게 떨어뜨린다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KRPIA는 “유망한 신약이라도 일단 건보에 등재되면 5년 안에 20∼30%나 가격이 떨어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세계 바이오 산업 미래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행사”

    “세계 바이오 산업 미래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행사”

    “바이오코리아 2013은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제약·바이오 국제 행사입니다. 어느 해보다도 많은 해외기업이 참여해 관련 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바이오코리아 2013’ 준비에 여념이 없는 고경화(49) 보건산업진흥원장은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내외 제약·바이오 산업 관련 기업들에 성공적인 사업 협력의 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코리아 2013은 11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린다. 지난해 ‘바이오코리아 2012’에서는 수출계약 800억원이라는 실적을 올린 바 있다. 바이오코리아 2013은 백신, 치료용 항체, 줄기세포 등 다양한 주제로 국내외 인사 200여명과의 만남을 통해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자리다. 고 원장은 “특히 비즈니스 포럼은 지난해 참가자 중 70% 이상이 재참가를 희망할 만큼 기업체에서 높은 관심을 보인다”면서 “약 30개국, 330여개의 국내외 제약사, 바이오 기업 등이 참여한다”고 소개했다. 고 원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이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의 성장동력인 만큼 콘퍼런스도 주로 창조경제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산업간 협력과 융복합을 주제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고 원장은 “올해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R&D) 예산은 3155억원”이라면서 “지금까지 탄생한 국산신약 20개 중 대부분이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의 R&D 지원을 받아 개발되었고 이들 가운데 글로벌 신약이 탄생할 날도 멀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재임 3년째를 맞는 고 원장은 “정부가 제약산업 5개년 계획에서 천명한 ‘2020년 세계 50대 제약사 2곳, 글로벌 신약 10개(1조원 이상 블록버스터 3개)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며 제약·바이오산업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보건산업진흥원이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미래 전략 분야를 발굴하고, 집중 육성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속보]셀트리온 바이오치료제 ‘램시마’ 유럽 판매 허가

    [속보]셀트리온 바이오치료제 ‘램시마’ 유럽 판매 허가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치료제인 ‘램시마(Remsima)’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유럽 31개 국가에서 램시마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의 램시마는 다국적제약사 얀센의 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를 본떠 만든 국산 1호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 제품이다. 유럽 각국에서 램시마 판매는 판매법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해외 파트너 회사가 담당하게 된다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 ⑧ 싱가포르 사례에서 배운다 - 허브화 전략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 ⑧ 싱가포르 사례에서 배운다 - 허브화 전략

    싱가포르는 ‘레드닷’(빨간 점)으로도 불린다. 세계 지도에서 보면 크기가 너무 작아 붉은 점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나라가 작다 보니 천연자원이라고는 거의 없고 먹을거리도 전부 수입해 온다. 그럼에도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5만 1709달러(약 5758만원·세계은행 통계)로 우리의 두 배에 달한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우리와 경쟁하던 싱가포르가 이제 우리를 크게 앞서가는 모습이다. 우리보다 훨씬 열악한 환경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싱가포르가 어떻게 이런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까. 해외 우수 기업과 인력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전 세계의 자본과 기술이 싱가포르를 통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허브화’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초 기자가 찾아간 싱가포르의 인시아드 경영대학원(MBA). ‘세계 3대 MBA’라는 수식어가 반영하듯 ‘블루오션 전략’의 창시자인 김위찬(62) 교수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방학 기간임에도 ‘월스트리트저널’에 보낼 경제 관련 기고문을 다듬기 위해 학교를 찾았다는 김 교수는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로 “시도 때도 없이 퐁텐블로(인시아드 파리 캠퍼스)와 이곳을 오가며 강의와 저술 작업에 정신이 없다”며 웃었다. 싱가포르에는 글로벌 대학들과 이곳에 다니는 해외 유학생, 교수들로 넘쳐난다. 미국 시카고대와 뉴욕대, 프랑스 인시아드 등 미국과 유럽 9개 명문 대학들이 싱가포르에 분교를 운영 중이다.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스탠퍼드대, 듀크대, 베이징대, 와세다대 등 13개 대학은 싱가포르 국립대학 등과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싱가포르는 1998년 ‘교육 허브’ 프로젝트를 표방하면서 “10년 안에 세계 유명대학 10곳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2015년까지 15만명의 외국인 학생들을 끌어 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과감하게 투자해 왔다. 싱가포르의 ‘교육 허브 실험’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해외 유명 대학들이 몰려오자 초·중·고교에도 해외 유학생들이 서서히 들어오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 전체 대학생(5만여명) 가운데 20% 정도가 외국 유학생이다. 싱가포르가 교육 허브 전략에 나선 것은 해외 유수 대학을 유치하면 해외 학생들이 몰려들고 이들 가운데 일부가 자연스레 싱가포르에 남아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외국대학 및 유학생 유치를 교육적 관점이 아닌 경제적 관점으로 보고 ‘낙수 효과’를 노린 것이다. 싱가포르 입장에서는 큰 힘 들이지 않고도 영어 를 포함해 두 개 이상의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들을 손 쉽게 확보하는 것이다. 싱가포르는 또 스위스나 런던에 근접할 만큼 금융 허브로서의 위상도 공고히 다져 나가고 있다. 싱가포르통화청(MAS)에 따르면 지난해 싱가포르 내에서 운용하는 펀드의 규모는 1조 6300억 싱가포르달러(약 1420조원)였다. 같은 기간 스위스에서 운용된 펀드 규모가 2조 8000억 스위스프랑(약 3374조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있다. 하지만 싱가포르에서 운영하는 펀드 자산의 70% 정도가 고성장 지역인 아시아에서 운영되고 있어 성장 속도는 스위스를 압도한다. 지난해에도 펀드 규모가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나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는 스위스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특히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비도덕적 행동을 서슴지 않는 헤지펀드들까지도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유치하고 있다. 도덕국가를 자처하지만 경제 영역에서는 철저한 시장 논리를 따르고 있다. 과거 리콴유 전 총리가 ‘오일 허브’와 ‘금융 허브’를 육성했다면, 그의 아들이자 현 총리인 리셴룽은 ‘바이오 허브’와 ‘워터 허브’를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2000년대부터 만들어진 바이오폴리스 연구단지에는 현재 화이자와 노바티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 다국적 제약사 8곳이 연구·개발(R&D)센터와 생산 시설을 두고 있다. 세계 최대 생활용품 회사인 미국의 P&G는 화장품·생활용품 등 핵심 사업 부문 본사를 미국에서 이곳으로 옮기기로 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세계적인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적극적으로 스카우트하고 있다. 국책연구소와 정부 산하 기관들도 속속 입주시켜 규모를 키우고 있다. 만성적인 물 부족을 겪고 있는 현실에 착안한 ‘워터 허브’ 전략도 빛을 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로부터 필요한 물의 40%를 수입하는 싱가포르는 2006년 물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고 “2015년까지 일자리 1만개와 국내총생산(GDP) 17억 싱가포르달러(약 1조 4800억원)를 창출하겠다”고 선언했다. 2006년 50개 정도였던 싱가포르 내 물 관련 기업은 현재 100개 이상으로 늘었고, 셈콥·하이플럭스·다코워터 같은 글로벌 기업들도 등장했다. 싱가포르 수자원공사(PUB)의 지원을 통해 물처리 관련 벤처 기업들도 생겨나는 등 ‘물 산업 생태계’도 갖춰지고 있다. ‘정보기술(IT) 허브’를 자처하면서도 저렴한 전기료 덕을 볼 수 있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말고는 이렇다 할 해외 기업을 모으지 못하는 우리와 대조적이다. 하지만 싱가포르의 허브화 전략이 늘 성공한 것은 아니다. 실제로 싱가포르가 어렵게 유치했던 해외 대학들이 하나 둘 발을 빼고 있다. 시카고대 경영대학원은 최근 싱가포르에 있던 캠퍼스를 홍콩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네바다대학(UNLV)도 향후 2년 안에 싱가포르 캠퍼스를 폐쇄할 계획이고, 뉴욕대 티시예술학교도 싱가포르 캠퍼스를 폐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터 와링 머독대학(호주) 싱가포르 학장은 “땅값이 너무 비싸고 싱가포르달러의 가치가 높아 대학들이 싱가포르에서 캠퍼스를 운영하기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회사 등을 유치해 독자적 콘텐츠 생산 기반을 갖추려는 ‘콘텐츠 허브’ 전략 역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복합리조트(IR)를 통해 ‘MICE 허브’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임대료 때문에 최근에는 수요의 일부를 상하이나 홍콩 등에 뺏기고 있다. 이는 싱가포르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싱가포르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치료용 한약 ‘건보 적용’ 제 밥그릇 깨는 한의사들

    치료용 한약 ‘건보 적용’ 제 밥그릇 깨는 한의사들

    올해 10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던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이 한의사와 약사 단체 간 갈등과 한의사 단체 내부 이견 때문에 시작도 못 하고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23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건강보험 관련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는 지난해 10월 한방 치료용 첩약에 3년간 시범사업 형태로 건강보험 혜택을 주기로 결정했다. 연간 2000억원에 이르는 건보 재정도 배정했다. 계획대로라면 한방 치료를 받고 싶어도 지나치게 높은 약값을 부담스러워하던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높았다. 문제는 구체적인 사업 방식을 두고 정부와 직능단체의 협상은커녕 한의사협회 내부 의견 조율도 안 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의계에선 ‘이러다 첩약 건보 적용 기회를 아예 날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당초 건정심은 한의사와 약사 간 갈등을 우려해 관련 직능단체 간 합의를 시범사업의 전제 조건으로 걸었다. 약사단체는 한약사, 한약조제시험을 통과한 한약 조제약사에게도 첩약 건보 적용 시범사업 참여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한의사 쪽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게다가 당장 한의계 내부 논쟁도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한의계 내부에는 일단 정부와 바람직한 적용 모델을 논의하자는 ‘협상파’도 적지 않다. 실제로 지난달 열린 임시 대의원총회에서는 첩약 건보 적용 방안을 검토하자는 의견을 다수로 채택했다. 대의원대회는 협회 정관에 따른 최고의결기구다. 하지만 한약사와 한약조제약사에게도 첩약 건보 적용을 허용하느니 차라리 시범사업 자체를 거부하자는 입장을 보여 온 한의사협회가 민법을 준용한 ‘사원총회’를 다음 달 8일 소집해 놓았다.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사원총회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의료법에 정해진 보수교육도 진행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의계 내부 갈등으로 10월 이전에 첩약 건보 적용 시행 여부가 결정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시행 시기를 연기하려면 건정심 위원들의 합의를 거쳐야 하므로 아예 무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전했다. 최근 복지부는 “보수교육은 정치적 행사와 연계해 진행할 수 없으며 실내체육관 등에 운집한 상태로 실시하는 것은 보수교육 취지와 맞지 않으니 시정하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한의사협회 집행부는 “대의원총회보다는 전 회원의 의견이 더 중요하다”며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길섶에서] 미신/문소영 논설위원

    ‘선풍기의 진화’ 이후 선풍기를 틀어 놓고 밀폐된 방에서 자면 죽는다는 주장은 미신(迷信)이라는 제보(?)가 들어왔다. 비싼 에어컨을 팔기 위한 가전사의 판매 전략이었다는 것이다. 여름마다 선풍기 주의보를 울렸던 일이 무색했다. 비위생적인 술잔 돌리기로 B형 간염에 걸린다는 세간의 상식도 미신이란다. B형 간염 백신을 대량으로 팔아야 하는 제약사의 전략이었다는 설명이다. 일제강점기 때 조선의 정기를 끊으려고 백두대간에 쇠말뚝 등을 박았다는 이야기는 8·15 광복절 전후로 자주 들어오던 이야기다. 과연 쇠말뚝이 한반도 영웅의 탄생을 막았는지 그 진위를 따지기보다 그저 분노했다. 한동안 뜸하더니 최근 민족정기를 막고자 일제가 혈맥을 눌러놓은 목돌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은 1904년 러일전쟁에서 승리하기 전부터 이미 서양식 사상과 철학에 동화됐는데, 왜 이런 엉뚱한 일을 벌였을까. 풍수에 집착한 조선인의 감정을 악용한 심리전 아니었을까. 광복 68주년이다. 왜곡된 민족 감정에서 벗어나야 한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웰빙 사우나? 잘못 하면 골병 사우나!

    웰빙 사우나? 잘못 하면 골병 사우나!

    최근 국내 한 제약사 창업자가 목욕 중에 사망하면서 새삼 건강한 목욕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건식 사우나실은 섭씨 70~100도, 한증막은 70~130도로 고온이어서 노약자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우나를 할 때 인체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변화는 혈관 확장이다. 혈관 확장은 말초혈관의 저항을 감소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심장에서 혈액을 뿜어낼 때 소비하는 에너지도 줄여준다. 혈액순환을 돕고 심장 부담도 덜어주는 것. 심부전증 치료를 위해 매일 규칙적으로 자신의 몸 상태에 알맞게 사우나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건강한 사우나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하는 것이다. 먼저, 온탕에서 5분 이상 몸을 덥히고 가볍게 팔다리를 움직인 뒤 사우나실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사우나 시간은 건식과 습식에 따라 다르다. 건식은 체내 수분 배출량이 많으므로 습식보다 짧게 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처음에는 습식 5분, 건식 3분 정도로 시작해 점차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계절이나 성별은 문제가 되지는 않으나 사우나를 한 후에 혈관이 확장된 상태에서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체온 소모가 많다는 점은 알아둬야 한다.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이 아침시간에 많이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 사우나는 아침보다 오후 시간대에 하는 게 좋다. 사우나를 한 후 바로 찬물에 들어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확장된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면서 순간적으로 혈압이 상승, 심장에 부담을 주어 심근경색증이나 뇌출혈이 잘 발생하기 때문이다. 사우나 후 찬물에 들어가야 시원하다는 사람도 있으나 이는 혈압 상승으로 기운이 나는 것처럼 느껴질 뿐 매우 위험한 행위이다. 과음 후 빨리 술이 깨기 위해 찜질방을 찾는 것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 술을 마시면 맥박수와 혈압이 오르는데, 찜질방의 뜨거운 온도 때문에 혈압과 맥박 조절능력이 떨어지면서 심장 부담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술이 체내 수분을 빼앗아 가는데 많은 땀까지 흘리는 것도 좋지 않다. 사우나는 혈액순환을 도와 피로회복에 좋고, 열량을 소모해 비만 관리에도 유용하지만 심혈관 질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수축기 혈압이 180을 넘는 고혈압 환자나 협심증·심근경색증·뇌경색·뇌출혈·심부전증 등의 질환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한 후에 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 몸에 열이 있거나 심한 빈혈환자, 초기나 말기 임신부, 갑상선기능항진증 등 에너지 소모가 많은 만성질환자도 사우나를 피해야 한다. 찜질방 등에서 땀을 빼면 체중이 준다는 것은 검증되지 않은 속설일 뿐이다. 운동으로 땀을 흘리면 체지방이 빠져 체중 감소효과가 있지만 찜질방에서 흘리는 땀에는 수분과 중요한 미량 성분인 칼슘·인·마그네슘 등이 포함돼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한 조사 결과, 사우나에서 체중을 4% 줄였더니 인체에 필요한 혈액 성분이 무려 18%나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설령 사우나에서 얼마간 체중을 줄인다 해도 수분을 섭취하면 바로 원상태로 되돌아간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장양수·가정의학과 강희철 교수
  • 딸기찹쌀떡 논란에 네티즌 “대웅제약은 대웅홀딩스와 무관”

    딸기찹쌀떡 논란에 네티즌 “대웅제약은 대웅홀딩스와 무관”

    ’딸기찹쌀떡’ 논란으로 ‘대웅홀딩스’가 29일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대웅제약’에도 덩달아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웅홀딩스는 기업 컨설팅 및 인수합병 전문기업으로 제약사인 대웅제약과는 관련이 없다. 그러나 ‘대웅’이라는 이름 하나 때문에 관련 기업이 아니냐는 잘못된 정보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네티즌은 “대웅제약과 대웅홀딩스는 관련이 없으니 헷갈리면 안된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다. 28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딸기찹쌀떡의 눈물’이라는 제목으로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나선 32세 청년 사업가 김민수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김씨는 “분식집 사장과 공동으로 딸기찹쌀떡 전문점을 차렸지만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려는 분식점 사장 때문에 거리로 내몰렸다”고 주장했다. 분식점 사장 안모씨는 최근 커널팅 업체인 대웅홀딩스와 딸기찹쌀떡 사업 관련 컨설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의 비난이 거세지자 대웅홀딩스는 “업무 관련 컨설팅 계약만 체결했을 뿐”이라면서 “어느 것이 진실이고 거짓인가는 반드시 법적 테두리 안에서 밝힐 것이며 그 과정들 또한 세심하게 객관적인 시선으로 지켜 봐 주시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대웅홀딩스 홈페이지는 29일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한편, 대웅제약은 이날 우루사의 새 광고 캠페인 ‘대한민국 아버지를 응원합니다’를 런칭, 주목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광고캠페인을 통해 가족의 뒤를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는 대한민국 아버지들께 감사한 마음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대웅제약 주가는 이날 오후 1시 49분 현재 전일 대비 2.67% 상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은…초등 중퇴생의 ‘최씨 고집’ 신화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은…초등 중퇴생의 ‘최씨 고집’ 신화

    24일 심장마비로 사망한 최수부(78) 광동제약 회장은 맨손으로 제약업계에 우뚝선 뚝심으로 유명하다. 일본에서 태어난 그는 해방 이후 귀국했지만 지독한 가난으로 초등학교를 그만두고 나무를 해 시장에다 팔며 생활하는 엄혹한 시절을 경험했다. 12세의 어린 나이에 가장이 돼 집안 살림을 도맡았다. 그의 자서전에 따르면 최수부 회장은 모래밭에서 참외를 키워 팔고 담배 장사와 엿장수 등 무수히 많은 경험을 했다. 최수부 회장은 군에 제대한 뒤 제약사 영업사원을 하다 월급을 모은 돈으로 1963년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의 집을 사서 한방의약품 ‘경옥고’를 제조했다. 이것이 광동제약의 시초다. 최수부 회장은 싼 한약재를 사용하지 않는 ‘최씨 고집’으로 유명했다. 직접 약품 재료를 검수하고 확인하는 최수부 회장의 고집스러운 모습은 영상광고로 전파를 타기도 했다. 쌍화탕과 우황청심환 등 잇따라 한방의약품으로 화제를 모았고 비타500이라는 비타민 음료로 음료 시장에서도 발군의 영역을 구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발기부전 환자 69% “성생활 넘어 일상까지 영향”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릴리가 최근 발기부전으로 진단받은 국내 환자 301명을 대상으로 인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발기부전으로 인한 환자의 고민이 성적인 부분에 국한되지 않고 삶 전반에 보다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기부전이 환자의 일상에까지 개입하는 질환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발기부전으로 인한 삶의 질 훼손이 생각보다 포괄적이고 광범위하게 이뤄진다는 의미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69.4%가 ‘성관계와 상관없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또 가정생활(51.5%)은 물론 직장생활(24.3%), 대인관계(24.3%), 취미활동(23.3%)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이 겪는 정신적인 고충의 심각성도 드러났다. 응답자들은 ‘남성으로서 자신감이 떨어진다’(85.4%)고 토로했는가 하면 ‘일상생활 중에도 발기부전이 자꾸 생각난다’(45.5%)거나 ‘성관계를 갖는 생각을 하면 불안해진다’(41.2%)는 등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했다. 이는 발기부전이 단순한 신체의 문제를 넘어 심리적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결과여서 주목된다. 문제는 이런 인식이 적극적인 치료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발기부전 환자의 98.7%가 발기부전을 ‘인생에서 겪는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음에도 전체 응답자 중 42.5%는 조사 시점까지 어떤 검사나 치료도 시도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성원 교수는 “발기부전을 단순히 성생활 문제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남성의 심신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해 보다 폭넓은 개념으로 봐야 하며, 치료와 관련해서도 자신감 회복과 같은 심리적인 부분까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어 “발기부전은 치료에 잘 반응하는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되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셀트리온 구세주 ‘램시마’는 어떤 약?

    셀트리온 구세주 ‘램시마’는 어떤 약?

    바이오 대장주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생물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의 유럽의약품청(EMA) 승인 여부가 28일 오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램시마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램시마는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궤양성 대장염, 성인 크론병, 건선, 건선성 관절염 등의 질환을 치료하는 약품이다. 이들 질병은 관절염과 크론병 등은 면역질환으로, 몸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염증이 생기는 증상을 보인다. 2011년 기준으로 이들 질병을 치료하는 약품 시장은 240억 달러(한화 약 27조 4968억원)에 달하는 유망 시장이다. 약은 정맥주사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이미 이 분야에는 다국적 제약사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램시마는 다국적 제약사의 약품을 복제한 첫 생물의약품 복제약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셀트리온 ‘램시마’ 승인 발표 임박…구세주될까

    셀트리온 ‘램시마’ 승인 발표 임박…구세주될까

    바이오 대장주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생물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의 유럽의약품청(EMA) 승인 여부가 28일 오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오후 7~9시 쯤 EMA의 ‘램시마’ 승인 여부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EMA의 발표를 앞두고 ‘램시마’와 관련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한다. ’램시마’의 EMA 승인은 서정진 회장이 셀트리온 매각의 조건으로 삼으면서 시장의 주요 관심사가 돼 왔다. 서 회장은 지난 4월 긴급 기자간담회을 열고 “’램시마’의 EMA 판매 승인이 나는 대로 셀트리온과 다른 계열사 보유 주식을 전량 다국적 제약사에 매각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 한편 셀트리온 주가는 ‘램시마’의 유럽 승인을 앞두고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이 기간 약 17%나 상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 효과 우수

    국내에서 처음 이뤄진 복합신약 고혈압 치료제간 비교임상에서 아모잘탄이 비교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태훈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2종의 고혈압 복합제를 직접 비교한 국내 첫 ‘Head to Head’ 4상 임상시험 결과, 아모잘탄(암로디핀+로잘탄)이 로잘탄-이뇨복합제에 비해 혈압 강하 및 요산감소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안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나선 이번 비교임상은 길병원 등 7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로잘탄100㎎에 반응하지 않는 199명의 본태성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8주간 아모잘탄 5/100㎎과 로잘탄-이뇨복합제 간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혈압반응률은 아모잘탄(55.7%)이 로잘탄-이뇨복합제(40.9%)보다 15%포인트가 높았으며, 혈압 강하효과 역시 아모잘탄이 15.33㎜Hg로 로잘탄-이뇨복합제의 13.35㎜Hg보다 높았다. 특히 대사증후군과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인 요산의 경우 로잘탄-이뇨복합제가 0.41㎎/㎗ 늘린데 비해 아모잘탄은 0.12㎎/㎗를 감소시켜 두 약제 간 차이가 0.51㎎/㎗로 큰 격차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임상은 혈당 증가 등 부작용 때문에 이뇨제 처방 자제를 권고한 영국 보건임상연구원(NICE)의 고혈압진료 지침을 국내에서 개발한 아모잘탄이 입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아모잘탄이 로잘탄-이뇨복합제에 비해 혈압반응률과 혈압 강하효과가 뛰어난 것은 물론 요산과 혈압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09년 6월 출시된 아모잘탄은 글로벌 제약사인 미국의 MSD를 통해 전 세계 51개국에 공급되고 있으며, 16개국에서는 시판허가 절차가 마무리돼 공급량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국내 제약사 인플루엔자 항체 영국서 첫 임상시험 허가받아

    국내 제약사가 영국에서 종합인플루엔자 치료용 항체 신약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계절형 인플루엔자와 변종 인플루엔자 모두에 치료 효과를 보이는 항체 신약이 임상시험 허가를 얻은 것은 세계 최초다. 바이오시밀러 제약사 셀트리온(대표 서정진)은 영국 정부의 승인을 얻어 종합인플루엔자 항체 치료제 ‘CT-P27’의 1상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5월부터 영국에서 실시되는 임상시험에서는 피험자를 대상으로 CT-P27의 독성 및 안전 용량을 확인하게 된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CT-P27은 계절형은 물론 변종인 유행성 인플루엔자 모두에 치료 효과를 보이도록 개발됐다. 특히 CT-P27은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와의 개발 과정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인 H7N2형에도 효과를 보여 최근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H7N9형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검증 중이다. 셀트리온 측은 “2015년 상반기에는 제품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인플루엔자 대유행 등 비상 상황이 온다면 제품화가 더 빨라질 수도 있다”면서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전 세계에서 수십조원에 이르는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한화 ‘계열사 책임경영 인사’ 단행

    한화 ‘계열사 책임경영 인사’ 단행

    한화그룹은 30일 비상경영위원회를 열고 139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한 비상경영위원회 가동을 발표한 지 6일 만이다. 직급별 승진 인원은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7명, 상무 37명, 상무보 91명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다소 증가한 규모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김승연 회장 부재에 따른 계열사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대표이사의 승진 폭 확대다. 여기에 홍보라인을 대폭 교체하고, 법무라인이 소외된 것도 이번 인사의 특징 가운데 하나다. 한화 관계자는 “차세대 신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표이사 중 7명을 승진시켰다”며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경영활동에 임하라는 책임경영 강화 차원”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창범 한화 L&C 대표이사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박재홍 ㈜한화 무역부문 대표와 이율국 한화63시티 대표, 봉희룡 한화도시개발 대표는 각각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김연철 한화테크엠 대표, 권혁웅 한화에너지 대표,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는 나란히 상무에서 전무로 승격했다.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성과도 적극 반영했다. 김 한화L&C 대표는 건축자재 가공사업 중심의 회사를 자동차 경량화 소재, 전자 소재 등 글로벌 소재 전문기업으로 변모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2년 만에 사장으로 올라섰다. 권 한화에너지 대표는 발전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사상최대 실적 달성 공로를, 한화유니버셜베어링스 법인장을 거쳐 지난해 한화테크엠 대표로 부임한 김 대표는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신임 드림파마 대표에는 정윤환 드림파마 영업본부장을 내정했다. 정 내정자는 2010년부터 드림파마 영업본부장을 맡아 제약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아 상무 승진과 함께 대표이사에 올랐다. 여성임원의 발탁 승진도 눈길을 끈다. 고졸 출신의 김행선 한화투자증권 영업부장은 탁월한 영업실적과 조직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부장 승진 2년 만에 상무보로 발탁 승진했다. 김 상무보는 경복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푸르덴셜투자증권(2010년 한화증권이 인수 합병)에 업무직으로 입사했다. 홍보총괄에는 강기수 상무보가 상무로 승진, 업무를 맡게됐다. 한화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여성 및 고졸 인력들에 대한 채용을 확대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발탁인사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일양약품 대표, 매출 조작 거래처에 5억대 불법제공

    제약회사의 병·의원 리베이트 제공 혐의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일양약품이 의약품 도매상이나 거래처에 자사 약품 판매 촉진을 위해 5억 5000여만원을 불법 제공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양약품이 ‘허위 매출’ 기록을 통해 의약품 도매상 등에 판매 대금의 50% 이상을 되돌려줌으로써 거래처의 비자금 조성 창구 역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검찰은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원광대병원, 건국대병원, 고대안암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등 대형 대학병원들이 기부금을 받는 형식으로 수백억원의 리베이트를 착복한 혐의에 대해서도 지난주 각 병원 소재지별 지검에 사건을 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수원지검 특수부는 29일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가 장부상 금액과 실제 판매 금액을 다르게 하는 수법으로 일양약품의 의약품을 납품받는 도매상이나 거래처에 불법 이득을 준 비리를 포착했다. 검찰 조사에서 김 대표는 일양약품 광주지점 직원 정모씨 명의로 차명계좌를 개설해 의약품 도매상 등과 ‘이중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의 의약품 도매상 A사는 일양약품 약품을 구매하고 4800만원을 정씨 계좌로 입금한 뒤 일양약품 측으로부터 2400만원을 현금으로 되돌려 받았다. A사는 지불 금액의 50%를 비자금으로 축적했다. 김 대표는 이 같은 수법으로 2010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의약품 도매상과 거래처에 5억 5000여만원을 불법 제공했다. 검찰은 김 대표가 의약품 도매상 등에 불법 제공한 돈을 어떤 식으로 회계 처리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자사 약품 판매 촉진을 위해 거래처 등에 불법 자금을 제공한 것도 약사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김 대표가 이른바 ‘카드깡’ 등을 통해서 거래처에 수천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파악했다. 검찰 관계자는 “관심이 많고 민감한 사안이라 수사 상황에 대해 일일이 말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일양약품 측은 “민감한 사안이라 관련 부서들이 다 함구하고 있어 혐의나 김 대표의 연관성 여부 등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힐 수 없다”면서 “김 대표는 아직 검찰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9일 경기도 용인시의 일양약품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2008년 7월 이후 김 대표의 금융 거래 내역을 추적해 왔다. 한편 지난 16일 고대안암병원 등 대학병원들을 리베이트 착복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한 보건복지부는 조만간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사, 의약품 도매상 등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들과 합동으로 지난해 5~8월 의약품 유통 현지 조사를 실시했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