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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첫 백신 접종 26일부터, 차질 없이 진행해야

    오는 26일부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우선 접종되는 백신은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AZ)사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고령층에 대한 부작용 우려 탓에 65세 이상은 일단 접종에서 제외됐다. 다행인 것은 접종을 앞두고 처음으로 발표된 ‘대상자 접종 동의율’이 93.8%에 달한 점이다. 질병관리청은 그제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의 접종 대상자 36만 6959명 가운데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대상자는 93.8%(34만 4181명)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에 동의율이 높게 나온 그룹은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시설과 코로나19 감염자를 직접 치료하는 병원의 종사자여서 일반 국민의 접종 의사를 예단하지 말고 홍보 활동을 계속하길 바란다. 방역 당국은 ‘전체 국민의 60∼70% 정도가 면역을 획득해야 집단면역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집단면역은 백신 접종 또는 자연적 항체 형성으로 대부분의 구성원이 면역력을 지녀 전염병의 확산이 억제되고, 면역이 없는 구성원들도 간접적으로 보호를 받는 상태를 말한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전 국민 70%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 뒤 11월까지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전체 국민의 80%쯤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하지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는 임상시험의 결과가 부족해 접종 대상 자체에서 제외된 데다 여전히 백신 불신을 이유로 맞지 않겠다는 여론도 없지 않아 최종 집단면역 형성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된다. 정부는 빈틈없는 백신의 유통관리에 힘쓰는 한편 투명한 정보 공개로 불안을 해소해 이른 시일 내 집단면역이 이뤄지도록 힘써야 한다. 여론 형성에 책임 있는 야당이나 언론 등도 증거가 불분명한 정보를 확산시키는 등으로 여론을 호도하지 않아야 한다.
  • ‘코로나 백신 전초기지’… SK바사 새달 코스피 상장 눈앞

    ‘코로나 백신 전초기지’… SK바사 새달 코스피 상장 눈앞

    코로나 백신 2건 개발 1건은 임상전문가 “백신 주권 위해 꼭 필요”노바백스·아스트라 백신 위탁 생산 崔부회장 2006년 미래 먹거리 육성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등 개발 돌입새달 9~10일 본격적 공모 청약 계획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시대 온 인류의 염원이 ‘백신’에 쏠려 있다. 제약, 바이오산업이 이렇게 큰 관심을 받기 전부터 백신의 가능성에 집중한 국내 대기업 계열사가 바로 SK바이오사이언스다. 최태원(61)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57)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의 지휘 아래 회사는 다음달 코스피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백신사업 진출 15년간 지켜 온 뚝심이 빛을 볼지 주목된다. 21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회사는 총 2건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NBP2001’과 ‘GBP510’이다. NBP2001은 자체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로 최근 임상에 돌입했다. 영장류 실험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차단하는 중화항체가 완치자 혈청보다 10배나 높게 유도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GBP510은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가 이끄는 ‘빌&멀린다 게이츠재단’의 지원을 받는 프로젝트로도 잘 알려졌다. 최근 국제민간기구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이 추진하는 차세대 코로나 백신 프로젝트 지원 대상이 됐는데, 개발이 완료되면 전 세계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미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해외 제약사가 개발한 백신이 접종까지 이뤄지는 마당에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그럼에도 국산 백신 개발에는 큰 의의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는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고 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일이라서다. 해외에서 만든 백신에만 의존할 경우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거나,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국산 백신 개발을 중간에 포기하지 않도록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 정부가 손실보장제도 등으로 뒷받침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코로나 백신 전초기지’로 거듭나고 있다. 자체 개발뿐 아니라 해외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에 공급까지 나서고 있어서다. 지난 16일 질병관리청과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지난해 8월 노바백스와 CDMO 계약을 체결한 뒤 기술 도입을 마치고 글로벌 공급을 위한 상업 생산을 하고 있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원액, 완제에 대한 위탁생산(CMO)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코로나 이전부터 경쟁력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앞서 개발한 백신은 총 4종이다.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2종),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수두 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등이다. 현재 게이츠재단의 지원을 받아 국제백신연구소와 장티푸스 백신 임상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글로벌 기구 PATH와 소아장염 백신을, 사노피 파스퇴르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을 각각 개발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디스커버리가 지배하고 있는 SK케미칼의 자회사다. SK케미칼이 백신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은 15년 전인 2006년이다. 당시 SK 최고 경영층은 세계 생명과학의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고 한다. 당시 국내에서 백신사업이 생소했음에도, 미래 먹거리로 키워야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단기 투자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 아닌 만큼 위험 부담도 컸다. 그러나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R&D에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2012년 경북 안동에 백신공장 ‘L하우스’도 완공했다. 2018년 7월 백신사업부문 분할을 추진해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가 됐다. SK케미칼이 미래를 내다본 ‘통 큰’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오너인 최 부회장의 과감한 결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2006년 SK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자리에 오른 그는 차세대 먹거리로 백신사업을 점찍었다. 시장이 성장할 것인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50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 것은 최 부회장의 결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거라는 관측이다.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그는 SK케미칼, SK글로벌, SK건설 등 주요 계열사에서 기획, 재무 업무 등을 담당하며 경영 수업을 받았다. 최태원 회장의 사촌동생으로 SK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3남이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SK디스커버리 지분 40.18%를 확보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최태원 회장과 달리 공식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은둔형 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음달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15년간 쌓은 사업 경쟁력에 더해 최근 코로나19 속 제약, 바이오 시장에 대한 관심이 무르익었다는 판단에서다. SK그룹은 앞서 다른 계열사 SK바이오팜도 상장 대박을 치며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시킨 바 있다. 지난 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음달 4~5일 수요 예측 이후 9~10일 본격적인 공모 청약을 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 가치를 3조~5조원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필수 백신 28종 중 국산화가 된 것은 14종으로 자급률은 50%에 불과하고 백신 R&D 역량을 가진 기업은 국내 10군데도 되지 않을 정도로 인프라가 무너져 있는 상태”라면서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이후 공격적인 R&D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日,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 땐 4억 6600만원 준다

    日,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 땐 4억 6600만원 준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 등이 원인이 돼 사망할 경우 의료기관의 과실 여부에 상관없이 유족에게 한국 돈으로 5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1급 장애를 당하면 연간 5000만원 이상을 준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이 부작용 등으로 사망할 경우 건강피해구제 제도에 따라 유족에게 보상금 4420만엔과 장례비 20만 9000엔 등 총 4440만 9000엔(약 4억 6600만원)을 국고에서 지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후유증이 발생할 때에도 보상이 이뤄진다. 일상생활 전반에서 돌봄이 필요한 수준인 1급 장애의 경우 연간 505만 6800엔의 장애연금이 나온다. 이 돈은 백신을 주사한 의료기관 등의 과실 유무와 관계없이 지급된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예방접종법을 개정, 코로나19 백신을 전국적인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히 시행하는 ‘임시접종 백신’으로 규정하고 접종 비용 전액을 국가가 부담하기로 하면서 국민에게는 접종에 응하도록 노력할 의무를 지웠다. 동시에 백신 접종의 부작용에 따른 사망, 장애 등 발생 때 건강피해 보상은 가장 높은 금액 기준이 적용되도록 했다. 백신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건강 피해에 대한 제약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일본 정부가 대신 지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일본에서는 지난 17일부터 의료 종사자 4만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선행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주사를 맞은 후 몸에 두드러기가 생긴 사례와 오한 증세가 나타난 사례가 1건씩 보고됐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속보] 화이자, 임산부 대상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 돌입

    [속보] 화이자, 임산부 대상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 돌입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임산부를 대상으로 효능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화이자는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임산부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코머네티(BNT162b2)’ 평가를 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2·3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최근 소아·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이어 계속 접종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캐나다, 칠레, 모잠비크,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그리고 영국에서 임신 24~34주 임산부 약 40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화이자는 이미 미국에서 첫 참가자가 백신을 투약했다고 밝혔다. 또한 화이자 측은 예방접종을 받은 임산부의 항체가 아이로 전달되는지 여부를 평가하고 아이가 태어난 후 약 6개월간 관찰할 계획이다. 그동안 임산부는 감염에 취약함에도 백신이 충분한 안전성 및 효능을 제공한다는 자료가 부족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경증~중증 모든 코로나19 환자 치료받게...3상 진입 치료제 집중 지원

    경증~중증 모든 코로나19 환자 치료받게...3상 진입 치료제 집중 지원

    정부가 경증부터 중증까지 모든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도록 각 중등도별 치료제 개발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임상 3상 진입이 임박한 치료제를 집중 지원한다. 정부는 19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9차 회의를 열어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내 1호 치료제 ‘렉키로나주’는 품목 허가 전 전문가 자문 단계에서 일반 경증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효과가 적을 수도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증등증 환자와 고위험군 경증 환자에게 이 약을 투여할 것을 권고했다. 좀더 다양한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투약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높은 경구용 치료제나 중증 환자 치료제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신 개발과 관련해선 합성항원 백신 등 임상 진행 가능성이 있는 품목을 중점 품목으로 선정하고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합성항원 백신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원 단백질을 직접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백신 기술 중 하나다. 정부는 기업의 임상시험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올해 1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펀드 등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국가감염병임상시험 센터를 확대하고,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를 도입하는 등 제도와 인프라도 확충한다. 개발 완료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허가와 국가출하승인이 이뤄지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 내 전담 조직도 확충한다. 신기술 백신으로 꼽히는 리보핵산(mRNA)백신 기술 개발에도 투자한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국내에서도 mRNA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의 기술협력을 추진 중이다. 현재 모더나·화이자는 mRNA, 아스트라제네카·얀센은 바이러스 전달체(벡터), 노바백스는 합성항원을 각각 플랫폼으로 삼고 있다. 올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사용할 예산은 모두 2627억원이다. 중등도 이상 감염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이동형 음압병동 상용화도 앞당길 예정이다. 현재 카이스트를 중심으로 학계·연구계·산업계의 기술역량을 결집해 이동형 음압병동을 개발하고, 원자력의학원에 시제품을 설치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내에서 기술이 충분히 성숙되지 않은 mRNA 백신, 벡터 백신 등 혁신적 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향후 신변종 감염병 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치료제·백신을 개발을 끝까지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美 “1조 4000억원 빼돌린 北 정찰총국 해커 3명 기소”

    美 “1조 4000억원 빼돌린 北 정찰총국 해커 3명 기소”

    미국 법무부가 17일(현지시간) 전 세계 은행과 기업에서 13억 달러(약 1조 4000억원) 이상의 현금과 가상화폐를 빼돌린 혐의로 북한 정찰총국 소속 3명의 해커를 기소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기소된 해커들은 북한군 정보기관인 정찰총국 소속으로 박진혁(왼쪽), 전창혁(가운데), 김일(오른쪽)이라는 이름을 썼다. 검찰은 이들이 2017년 5월 랜섬웨어(금품 요구 악성 프로그램) 바이러스인 워너크라이를 만들어 은행과 가상화폐 거래소를 해킹해 왔다. 또 이들은 크립토뉴로 트레이더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2017년 슬로베니아 기업에서 7500만 달러, 2018년 인도네시아 기업에서 2500만 달러, 뉴욕의 한 은행에서는 1180만 달러를 각각 훔친 혐의도 받는다. 이뿐만 아니라 미 국무부와 국방부 외에도 방산업체, 에너지, 항공우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악성코드를 심은 이메일을 보내 정보를 훔쳐 가는 ‘스피어 피싱’도 시도했다. 이번 기소는 2014년 발생한 소니픽처스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연루된 박진혁을 미 정부가 2018년 기소한 사건을 토대로 이뤄졌다. 또 돈세탁을 통해 북한 해커들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캐나다계 미국인이 관련 혐의를 인정했다. 존 데머스 법무부 국가안보담당 차관보는 “총이 아닌 키보드를 사용해 현금다발 대신 가상화폐 지갑을 훔치는 북한 공작원들은 세계의 은행 강도”라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미국의 이번 기소 외에도 북한은 지난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아스트라제네카와 셀트리온 같은 제약사 시스템에 해킹을 시도하는 등 광범위한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최근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이 2019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이와 같은 해킹으로 얻은 범죄 수익이 3억 1640만 달러 이상이며 이 돈을 핵과 미사일 개발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설] 전 국민 백신물량 확보, ‘물백신’ 가짜뉴스 해소돼야

    질병관리청은 어제 “SK바이오사이언스와 2000만명분의 노바백스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화이자 백신 300만명분을 추가 구매해 지난해 개별 계약으로 확보된 1000만명분까지 합하면 모두 1300만명분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모더나 등 개별 제약사와 백신 공동구매 채널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백신은 총 7900만명분으로, 전 국민이 2차 접종하는 데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예방 접종 계획에는 65세 이상 노인의 접종은 당초 2월에서 3월 말 이후로 미뤄졌다. AZ 백신을 고령층에 접종했을 때 효능을 확신하지 못한 데다 이를 대체할 화이자 백신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탓이다. 하지만 화이자 백신의 추가 확보와 함께 공급 시기도 당초 3분기에서 3월 말로 앞당겨져 늦어도 4월부터는 일부 화이자 백신의 접종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이제 방역 당국은 확보된 백신으로 차질 없이 접종하는 데 역량을 모아야 한다. 당초 정부 계획대로라면 2분기에 65세 이상 일반 고령자, 노인재가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등 900만명이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입소자와 종사자 37만명을 합치면 2분기 접종 인원이 총 937만명으로 늘어난다. 백신 접종에 과부하가 발생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접종 차질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더구나 제약사들의 생산 차질 등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 상황이 수시로 변하는 등 여전히 불확실한 데다 예측하지 못한 각종 돌발 상황으로 백신 공급과 접종시기는 언제든지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특히 한꺼번에 접종 인원이 몰릴 수 있는 만큼 위탁의료기관, 접종센터, 의료진 확보 등에 빈틈없는 준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한국은 백신 접종 의향이 80%에 가깝다. 그렇다고 해도 백신 접종을 둘러싼 불필요한 불안과 불신이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65세 이상의 고령층에 대한 AZ 백신 접종이 보류되면서 음모론이 확산되고 있다. 효과가 높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의료진과 청년층에 주고 사망할 확률이 높은 노인들에게 물백신을 준다는 가짜뉴스가 나도는 상황은 걱정스럽다. 그러나 AZ 백신은 영국에서 ‘옥스퍼드 백신’이라며 더 각광받고, 세계보건기구(WHO)도 전 연령 접종을 인정한 백신이라는 점을 널리 알려야 한다.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위한 방역 당국의 분발을 기대한다.
  • AZ 추가자료 부실 땐 고령자 2분기 접종 못할 수도

    AZ 추가자료 부실 땐 고령자 2분기 접종 못할 수도

    노바백스 2000만명분 계약 마무리 단계국내 공급 시기·변이 바이러스 ‘최대 변수’ 정부가 만 65세 이상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일단 보류하기로 해 11월 집단면역 형성 계획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오는 3월 말쯤 추가 임상자료를 제출하면 2분기부터 만 65세 이상 백신 접종을 시행할 방침이나 자료가 불충분하거나 제출 일정이 늦어지면 고령층 접종이 더 늦춰질 수도 있다. 앞서 정부는 9월까지 국민 70%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5일 브리핑에서 “적어도 2분기에는 요양병원·시설 만 65세 이상 37만명에 대한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며 “2분기보다 더 후순위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추가 임상자료 제출이 늦어지더라도 2분기 공급 예정인 얀센과 모더나 등 다른 제약사들의 백신을 동원해 만 65세 이상이 우선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분기별로 접종 가능한 백신 물량과 인력이 한정된 상황에서 접종 일정이 예정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계획대로라면 2분기에 65세 이상 일반 고령자와 노인재가시설 이용자·종사자 등 900만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 여기에 1분기 접종 예정자였던 요양병원·시설의 65세 이상 입소자·종사자 37만명이 더해지면 2분기 접종 인원이 총 937만명으로 늘어난다. 정 청장도 “굉장히 무리가 따른다”면서도 위탁의료기관과 접종센터 등 다양한 접종기관을 동원해 과부하를 막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 달성의 최대 변수로 백신 국내 공급 시기와 변이바이러스를 꼽았다. 정 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이 불확실하고, 생산량에 차질이 있는 백신이 있어 백신을 (제때) 어떻게 확보할 것이냐가 가장 큰 변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변이바이러스가 백신 효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리나라에 어느 정도까지 유행할지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변이바이러스가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잡기 전에 취약군인 만 65세 이상이 백신을 접종받아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백신이 충분히 공급된다면 현장에 다소 부하가 걸리더라도 11월 집단면역 계획을 달성할 순 있지만, 유럽의 백신 공급 지연 사례처럼 정부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정부는 예비용으로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 도입을 추진 중이다. 정 청장은 “노바백스 백신 계약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그 밖의 계약한 백신도 물량 확보나 공급 시기 등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WHO는 연령 제한 없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사용 승인

    WHO는 연령 제한 없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사용 승인

    세계보건기구(WHO)가 15일(현지시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우리 보건 당국이 이 백신을 65세 이상 요양원이나 요양시설 입소자에게 맞히는 것을 2분기로 미룬 것과 달리 WHO는 연령 제한을 두지 않았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을 통해 한국의 SK바이오사이언스와 인도의 세룸인스티튜트(SII)가 위탁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긴급 사용 목록에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두 가지 버전을 따로 승인한 데 대해 “두 회사는 같은 백신을 생산하지만, 다른 공장에서 만들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검토와 승인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승인은) WHO가 해당 제조사로부터 전체 서류를 받은 시점으로부터 불과 4주 이내에 완료됐다”며 “WHO의 긴급 사용 목록은 코로나19 백신의 품질과 안전, 효능을 평가하고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는 (백신의) 생산을 늘려야 하며, 백신 개발업자들이 관련 서류를 고소득 국가뿐 아니라 WHO에도 제출해 줄 것을 계속해서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승인으로 WHO 등이 주도하는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배포가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백스의 주요 백신 공급처로, 코백스는 상반기 이 백신의 3억 3600만회분을 가입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WHO의 면역 자문단인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은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8세 이상 성인이면 연령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권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WHO는 지난 연말 미국의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국내에 가장 먼저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만 65세 미만부터 접종하기로 15일 결정해 접종 효과 논란이 지속되는 65세 이상에 대한 추가 임상시험 자료가 나올 때까지 한 달가량 접종을 보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중에는 요양병원·요양시설 내 만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를 시작으로 고위험 의료기관 보건의료인, 코로나19 대응 인력 등 76만명이 접종을 받는다. 정부는 접종 순서가 바뀔 뿐 올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 달성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접종 계획이 초반부터 흔들리면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오는 26일부터 전국의 요양·정신병원,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등 5800여 곳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데 만 65세 미만의 입소자, 종사자 약 27만 2000명이 대상이다. 다음달 8일부터는 보건의료인, 코로나19 대응 인력 등이 접종을 시작한다. 중증 환자가 많이 방문하는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종합병원과 일반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약사 등 보건의료인 35만 4000명이 맞는다. 119 구급대와 역학조사 요원, 검역 요원, 검체 검사 및 이송 요원 등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일하는 1차 대응 요원 7만 8000명도 3월 중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받게 될 화이자 백신도 이르면 이달 말이나 3월 초 국내에 들어올 전망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예방접종 목표, 접종률 등을 고려할 때 “고령층에 대한 백신 효능 논란은 국민과 의료인의 백신 수용성을 떨어뜨려 접종률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감염에 취약하고 치명률까지 높은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소자에 대한 접종이 뒤로 밀리면서 당초 정부가 목표한 ‘중증 및 사망 예방’ 효과가 제대로 나타날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실제로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는 전체 입소자(37만 4000명)의 11.6%에 불과하며 종사자를 포함한 전체 64만 8855명 중 6.7%에 그친다. 입소자의 88.4%를 차지하는 만 65세 이상 환자는 추가 임상 자료가 나오는 3월 말까지 약 한 달 반 가까이 백신 없이 버텨야 한다는 의미이다. 고령 종사자까지 포함할 경우 접종이 늦춰진 고령층 숫자는 약 37만명에 이른다. 유럽 각국이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을 제한하거나 연령대 제한을 둔 상황에 정부의 ‘신중한’ 결정이 국민들에게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부의 발표는 결정을 미루고 문제를 피해간 것”이라며 “이런 판단이 오히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신뢰를 결정적으로 무너뜨릴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WHO,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WHO,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세계보건기구(WHO)는 15일(현지시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의 SK바이오사이언스와 인도의 세룸인스티튜트(SII)가 위탁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긴급 사용목록에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두 가지 버전을 각각 승인한 데 대해 “양사는 같은 백신을 생산하고 있지만, 다른 공장에서 만들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검토와 승인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승인은) WHO가 해당 제조사로부터 전체 서류를 받은 시점으로부터 불과 4주 이내에 완료됐다”며 “WHO의 긴급사용 목록은 코로나19 백신의 품질과 안전, 효능을 평가하고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백신의) 생산을 늘려야 하며, 백신 개발업자들이 관련 서류를 고소득 국가뿐 아니라 WHO에도 제출해줄 것을 계속해서 촉구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번 승인으로 WHO 등이 주도하는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배포가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WHO의 긴급사용 승인은 코백스를 통한 백신 배포의 전제 조건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백스의 주요 백신 공급처로, 코백스는 올해 상반기 중 이 백신의 3억 3600만 회분을 가입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고령층에 대한 면역효과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WHO의 면역자문단인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은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8세 이상 성인이면 연령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권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WHO는 지난해 말 미국의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화이자 백신 300만명분 추가 계약…접종 시기도 4월로 앞당겨

    화이자 백신 300만명분 추가 계약…접종 시기도 4월로 앞당겨

    정부가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와 직접 계약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4월부터 접종하기로 했다. 기존 물량에 300만명분을 더해 추가로 계약하고, 당초 3분기로 예정됐던 일정도 앞당겼다. 질병관리청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질병청은 “현재 화이자 백신은 식약처에서 허가 심사를 진행 중이며 3월 말 도입되는 백신에 대한 국가 출하 승인이 완료되면 4월부터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화이자와 개별 계약을 통해 10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이후 세계 각국이 앞다퉈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서면서 백신 생산·공급의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이번에 추가로 300만명분을 계약했다. 화이자 백신이 국내에 들어오는 시기도 빨라질 예정이다. 질병청은 “화이자 백신은 당초 3분기부터 도입될 예정이었으나, 제약사와의 조기 공급 협상 결과에 따라 3월 말 내에 50만명분, 2분기에 300만명분이 각각 공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노바백스와도 백신 2000만명분(4천만 회 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도 체결한다. 이로써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등 개별 제약사와 백신 공동구매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백신은 총 7900만명분이 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화이자 백신 300만명분 추가 계약…접종 시기도 4월로 앞당겨

    화이자 백신 300만명분 추가 계약…접종 시기도 4월로 앞당겨

    정부가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와 직접 계약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4월부터 접종하기로 했다. 기존 물량에 300만명분을 더해 추가로 계약하고, 당초 3분기로 예정됐던 일정도 앞당겼다. 질병관리청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질병청은 “현재 화이자 백신은 식약처에서 허가 심사를 진행 중이며 3월 말 도입되는 백신에 대한 국가 출하 승인이 완료되면 4월부터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화이자와 개별 계약을 통해 10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이후 세계 각국이 앞다퉈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서면서 백신 생산·공급의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이번에 추가로 300만명분을 계약했다. 화이자 백신이 국내에 들어오는 시기도 빨라질 예정이다. 질병청은 “화이자 백신은 당초 3분기부터 도입될 예정이었으나, 제약사와의 조기 공급 협상 결과에 따라 3월 말 내에 50만명분, 2분기에 300만명분이 각각 공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노바백스와도 백신 2000만명분(4천만 회 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도 체결한다. 이로써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등 개별 제약사와 백신 공동구매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백신은 총 7900만명분이 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WHO,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WHO,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세계보건기구(WHO)는 15일(현지시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의 SK바이오사이언스와 인도의 세룸인스티튜트(SII)가 위탁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긴급 사용목록에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두 가지 버전을 각각 승인한 데 대해 “양사는 같은 백신을 생산하고 있지만, 다른 공장에서 만들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검토와 승인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승인은) WHO가 해당 제조사로부터 전체 서류를 받은 시점으로부터 불과 4주 이내에 완료됐다”며 “WHO의 긴급사용 목록은 코로나19 백신의 품질과 안전, 효능을 평가하고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백신의) 생산을 늘려야 하며, 백신 개발업자들이 관련 서류를 고소득 국가뿐 아니라 WHO에도 제출해줄 것을 계속해서 촉구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번 승인으로 WHO 등이 주도하는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배포가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WHO의 긴급사용 승인은 코백스를 통한 백신 배포의 전제 조건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백스의 주요 백신 공급처로, 코백스는 올해 상반기 중 이 백신의 3억 3600만 회분을 가입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고령층에 대한 면역효과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WHO의 면역자문단인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은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8세 이상 성인이면 연령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권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WHO는 지난해 말 미국의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WHO는 연령 제한 없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사용 승인

    WHO는 연령 제한 없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사용 승인

    세계보건기구(WHO)가 15일(현지시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우리 보건 당국이 이 백신을 65세 이상 요양원이나 요양시설 입소자에게 맞히는 것을 2분기로 미룬 것과 달리 WHO는 연령 제한을 두지 않았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을 통해 한국의 SK바이오사이언스와 인도의 세룸인스티튜트(SII)가 위탁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긴급 사용 목록에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두 가지 버전을 따로 승인한 데 대해 “두 회사는 같은 백신을 생산하지만, 다른 공장에서 만들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검토와 승인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승인은) WHO가 해당 제조사로부터 전체 서류를 받은 시점으로부터 불과 4주 이내에 완료됐다”며 “WHO의 긴급 사용 목록은 코로나19 백신의 품질과 안전, 효능을 평가하고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는 (백신의) 생산을 늘려야 하며, 백신 개발업자들이 관련 서류를 고소득 국가뿐 아니라 WHO에도 제출해 줄 것을 계속해서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승인으로 WHO 등이 주도하는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배포가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백스의 주요 백신 공급처로, 코백스는 상반기 이 백신의 3억 3600만회분을 가입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WHO의 면역 자문단인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은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8세 이상 성인이면 연령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권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WHO는 지난 연말 미국의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국내에 가장 먼저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만 65세 미만부터 접종하기로 15일 결정해 접종 효과 논란이 지속되는 65세 이상에 대한 추가 임상시험 자료가 나올 때까지 한 달가량 접종을 보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중에는 요양병원·요양시설 내 만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를 시작으로 고위험 의료기관 보건의료인, 코로나19 대응 인력 등 76만명이 접종을 받는다. 정부는 접종 순서가 바뀔 뿐 올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 달성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접종 계획이 초반부터 흔들리면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오는 26일부터 전국의 요양·정신병원,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등 5800여 곳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데 만 65세 미만의 입소자, 종사자 약 27만 2000명이 대상이다. 다음달 8일부터는 보건의료인, 코로나19 대응 인력 등이 접종을 시작한다. 중증 환자가 많이 방문하는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종합병원과 일반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약사 등 보건의료인 35만 4000명이 맞는다. 119 구급대와 역학조사 요원, 검역 요원, 검체 검사 및 이송 요원 등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일하는 1차 대응 요원 7만 8000명도 3월 중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받게 될 화이자 백신도 이르면 이달 말이나 3월 초 국내에 들어올 전망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예방접종 목표, 접종률 등을 고려할 때 “고령층에 대한 백신 효능 논란은 국민과 의료인의 백신 수용성을 떨어뜨려 접종률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감염에 취약하고 치명률까지 높은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소자에 대한 접종이 뒤로 밀리면서 당초 정부가 목표한 ‘중증 및 사망 예방’ 효과가 제대로 나타날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실제로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는 전체 입소자(37만 4000명)의 11.6%에 불과하며 종사자를 포함한 전체 64만 8855명 중 6.7%에 그친다. 입소자의 88.4%를 차지하는 만 65세 이상 환자는 추가 임상 자료가 나오는 3월 말까지 약 한 달 반 가까이 백신 없이 버텨야 한다는 의미이다. 고령 종사자까지 포함할 경우 접종이 늦춰진 고령층 숫자는 약 37만명에 이른다. 유럽 각국이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을 제한하거나 연령대 제한을 둔 상황에 정부의 ‘신중한’ 결정이 국민들에게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부의 발표는 결정을 미루고 문제를 피해간 것”이라며 “이런 판단이 오히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신뢰를 결정적으로 무너뜨릴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AZ 추가자료 부실 땐 고령자 2분기 접종 못할 수도

    AZ 추가자료 부실 땐 고령자 2분기 접종 못할 수도

    노바백스 2000만명분 계약 마무리 단계국내 공급 시기·변이 바이러스 ‘최대 변수’ 정부가 만 65세 이상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일단 보류하기로 해 11월 집단면역 형성 계획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오는 3월 말쯤 추가 임상자료를 제출하면 2분기부터 만 65세 이상 백신 접종을 시행할 방침이나 자료가 불충분하거나 제출 일정이 늦어지면 고령층 접종이 더 늦춰질 수도 있다. 앞서 정부는 9월까지 국민 70%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5일 브리핑에서 “적어도 2분기에는 요양병원·시설 만 65세 이상 37만명에 대한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며 “2분기보다 더 후순위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추가 임상자료 제출이 늦어지더라도 2분기 공급 예정인 얀센과 모더나 등 다른 제약사들의 백신을 동원해 만 65세 이상이 우선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분기별로 접종 가능한 백신 물량과 인력이 한정된 상황에서 접종 일정이 예정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계획대로라면 2분기에 65세 이상 일반 고령자와 노인재가시설 이용자·종사자 등 900만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 여기에 1분기 접종 예정자였던 요양병원·시설의 65세 이상 입소자·종사자 37만명이 더해지면 2분기 접종 인원이 총 937만명으로 늘어난다. 정 청장도 “굉장히 무리가 따른다”면서도 위탁의료기관과 접종센터 등 다양한 접종기관을 동원해 과부하를 막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 달성의 최대 변수로 백신 국내 공급 시기와 변이바이러스를 꼽았다. 정 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이 불확실하고, 생산량에 차질이 있는 백신이 있어 백신을 (제때) 어떻게 확보할 것이냐가 가장 큰 변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변이바이러스가 백신 효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리나라에 어느 정도까지 유행할지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변이바이러스가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잡기 전에 취약군인 만 65세 이상이 백신을 접종받아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백신이 충분히 공급된다면 현장에 다소 부하가 걸리더라도 11월 집단면역 계획을 달성할 순 있지만, 유럽의 백신 공급 지연 사례처럼 정부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정부는 예비용으로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 도입을 추진 중이다. 정 청장은 “노바백스 백신 계약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그 밖의 계약한 백신도 물량 확보나 공급 시기 등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여기는 남미] 세계 첫 백신 프로젝트…브라질 소도시, 성인 100% 접종 추진

    [여기는 남미] 세계 첫 백신 프로젝트…브라질 소도시, 성인 100% 접종 추진

    브라질에서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백신접종 프로젝트가 시행된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브라질 협력사인 부탄탄연구소는 8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지방도시 세라나의 성인 인구 전원에 대한 백신 접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집단 면역을 위해 1개 도시의 성인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추진하는 건 세계에서 처음이다. '프로젝트 S'로 명명된 백신접종 프로젝트가 시행되는 세라나는 상파울로주(州)의 소규모 지방도시로 인구는 약 4만5000명이다. 이 가운데 만 18세 이상 성인 3만여 명이 중국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된다. 백신 접종은 1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관심은 대규모 백신 접종이 집단 면역으로 이어질지에 모아진다. 부탄탄연구소의 디마스 코바스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세계는 대규모 백신접종이 이뤄졌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고 싶어 한다"며 "내년까지 기다리지 않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코바스 국장은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앞으로 3개월 내 집단 백신접종의 효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집단 면역 여부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력이 떨어질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꺾일지, 의료시스템의 가동률에 어떤 변화가 올지도 주의 깊게 지켜볼 관심사다. 코바스 국장은 "세계 곳곳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시작해 코로나19 사태는 현재 매우 중대한 기로를 맞고 있다"며 "이런 면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부탄탄연구소가 세라나에서 프로젝트를 시행하기로 한 건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고 코로나 확진자 비율이 높은 데다 상파울로주 연구센터가 자리하고 때문이다. 집단 백신접종의 효과를 가장 빠른 시일 내 알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는 게 연구소 측 설명이다. 10일 기준으로 브라질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코로나19 사망자(23만4850명), 미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확진자((965만9167명))가 발생한 국가다. 세라나가 속해 있는 상파울로주는 브라질에서도 특히 피해가 큰 곳이다. 상파울로주에선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 180만 명, 사망자 5만4663명이 발생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일본, 특수주사기 부족해 화이자 백신 1200만명분 날릴 판”

    “일본, 특수주사기 부족해 화이자 백신 1200만명분 날릴 판”

    화이자 백신 1병당 6회 접종 가능일본 국내 주사기로는 1병당 5회 접종만 가능1200만명 접종할 수 있는 백신 폐기되는 셈 일본에서 특수 주사기 부족으로 1200만명분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이 폐기될 상황에 놓였다. 10일 NHK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당초 화이자 백신 1병당 6회를 접종할 방침이었으나 국내에 있는 주사기로는 1병당 5회밖에 접종할 수 없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상은 전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화이자 백신 1병당 접종 횟수를 6회에서 5회로 변경할 방침을 밝혔다. 일본 정부는 연내 화이자로부터 백신 1억 4400만회분(7200만명분)을 공급받을 계획이다. 그러나 1병당 접종 횟수가 6회에서 5회로 줄어들게 됨에 따라 접종 가능 인원이 7200만명에서 6000만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1200만명 분의 백신은 폐기되는 것이다. 화이자 백신 원액은 병에 담겨 공급되며, 접종 시 병에 주사기를 찔러 정해진 양을 채취한다. 화이자 측은 작년 12월 1병당 6회분을 채취한다는 방침을 일본에 전달했다. 그러나 6회분을 채취하려면 특수 주사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지난달 말에서야 알게 된 것. 일본에 있는 주사기를 검토한 결과, 대다수는 1병당 5회분밖에 채취할 수 없는 것을 알게 됐다. 바늘이나 주사기 안에 주사약이 남기 때문이다. 후생노동성은 뒤늦게 특수 주사기 확보에 나섰지만, 충분한 양을 확보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주사기 문제로 1200만명분이 백신이 폐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자, 일본에서는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인원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향후 화이자 측과 공급량에 대해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각국에서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상당량의 백신이 낭비되게 됨에 따라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日스가 “코로나 백신 접종 다음 주 중반 시작”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자국에서 다음 주 중반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10일 NHK, 지지통신에 따르면 스가총리는 이날 정부·여당 연락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다음주 중반에는 개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17일 축으로 접종 시기가 조율될 전망이다. 스가 총리는 “(백신 접종) 현장 운영을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와 의사, 간호사 협력이 꼭 필요하다. 계속 모든 노력을 다해 만전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쿄(東京)도 등 10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긴급사태 선언이 내달 7일까지 한달 연장된 데 대해서는 “국민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지게 해 매우 죄송한 생각이다. 어떻게 해서든 감염을 수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판단했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 화이자 백신은 오는 14일 일본에 도착한다.일본에서는 의료종사자가 먼저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이후 백신 공급량에 따라 고령자, 기초질환자, 60~64세, 일반인 순으로 접종을 받는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천식치료제, 코로나 입원 위험 90% 낮추고 해열도 빨라”

    “천식치료제, 코로나 입원 위험 90% 낮추고 해열도 빨라”

    “부데소니드, 증상 발현 후 7일 내 흡입시응급 치료·입원 위험 90% 감소”“시중서 쉽게 구하고 해열 속도도 빨라”중간 연구 결과 발표…학술 게재는 아직천식 치료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입원율을 크게 낮추고 해열 등 코로나 증상 완화와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천식치료제 ‘부데소니드’ 투약 환자해열 속도 빠르고 지속증상 수 적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코로나19 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28일간 천식 치료제인 ‘부데소니드’를 사용했더니 이렇게 나타났다는 중간단계 연구 결과를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증상 발현 후 7일 안에 부데소니드를 흡입할 경우 응급 치료를 받거나 입원할 위험이 90%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 초기 데이터에 따르면 부데소니드를 투약한 환자들은 해열 속도도 빨랐고 지속적인 증상 수도 적었다. 연구에 참여한 모나 바파델 옥스퍼드대 너필드의대 호흡기내과 부교수는 “비교적 안전하고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연구도 많이 된 약이 팬데믹이 주는 압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희망이 생긴다”라고 말했다.“코로나19 환자 중 만성호흡기 질환율 높은 것 착안해 연구 진행” 사용 약물은 아스트라제네카 ‘풀미코트’ 이번 시험은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 초기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만성 호흡기 질환자의 비율이 두드러지게 낮았던 점에 착안해 진행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부데소니드는 염증성 합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부신피질호르몬) 제제인 이 약물은 천식은 물론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에도 처방된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약물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풀미코트’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치는 학술지에 게재되지는 않았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천식치료제 부데소니드, 코로나 입원위험 90% 낮춰”

    [속보] “천식치료제 부데소니드, 코로나 입원위험 90% 낮춰”

    “증상 발현 후 7일 내 흡입시응급 치료·입원 위험 90% 감소”“시중서 쉽게 구하고 해열 속도도 빨라”천식 치료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입원율을 크게 낮추고 해열 등 회복 속도도 빠르게 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코로나19 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28일간 천식 치료제인 부데소니드를 사용했더니 이렇게 나타났다는 중간단계 연구 결과를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증상 발현 후 7일 안에 부데소니드를 흡입할 경우 응급 치료를 받거나 입원할 위험이 90%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 초기 데이터에 따르면 부데소니드를 투약한 환자들은 해열 속도도 빨랐고 지속적인 증상 수도 적었다. 연구에 참여한 모나 바파델 옥스퍼드대 너필드의대 호흡기내과 부교수는 “비교적 안전하고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연구도 많이 된 약이 팬데믹이 주는 압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희망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부데소니드는 염증성 합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부신피질호르몬) 제제인 이 약물은 천식은 물론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에도 처방된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약물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풀미코트’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이번 시험은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 초기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만성 호흡기 질환자의 비율이 두드러지게 낮았던 점에 착안해 진행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오는 24일부터 순차 공급”

    정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오는 24일부터 순차 공급”

    아스트라제네카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오는 24일부터 들어올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참고자료를 통해 “현재 시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4일부터 수일간 순차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앞서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서 최연숙 의원의 질의에 “24일 백신이 들어온다”고 답했는데 이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으로 확인된 것. 방대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달 마지막 주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명분(150만 도스)이 들어온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제약사와 공급한 1000만명분 중 일부다. 이와 별개로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이하 코백스)를 통해서도 상반기 내에 이 백신 약 130만명분(259만6800도스)을 들여오기로 한 상태다. 다만 유럽 주요 국가가 이 백신을 고령층에는 접종하지 말라는 권고를 내리면서 국내에서도 고령층 접종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0일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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