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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주일 만에 확진 더블링… 국내 재유행 현실화 무게

    1주일 만에 확진 더블링… 국내 재유행 현실화 무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만명에 육박하면서 증가세가 가시화하고 있다. 정부는 6일 “증가세가 재유행으로 이어질지에 대해 전문가들과 시뮬레이션 검토를 하고 있으며, 조만간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재유행으로 갈지 추이를 좀더 지켜봐야 한다”던 일주일 전과 달리 ‘재유행 현실화’에 좀더 무게가 실렸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 9371명으로 지난달 29일(1만 455명)의 1.85배, 2주 전인 같은 달 22일(8978명)의 2.15배 수준이다. 1주일 새 확진자가 두 배로 늘어나는 ‘더블링’에 가깝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7일간 평균 확진자 수는 1만 1949명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 발생이 15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1만명을 초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유행 규모 예측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나, 올해 초 오미크론 대유행 못지않은 힘든 국면이 펼쳐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우선 2~4월 오미크론 대유행을 이끈 BA.2보다 전파 속도가 35.1% 빠른 BA.5가 우세종이 돼 여름철 유행을 이끌 전망이다. BA.5의 국내 검출률은 지난주 7.5%였는데 이번 주 24.1%로 증가했다. 자연감염과 백신접종으로 얻은 면역력은 점점 떨어지고 있는데 BA.5는 면역회피 성향까지 있다. 방역 당국은 국내 유행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지고, 예측을 웃도는 수준으로 재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다시 가동하더라도 이미 일상회복에 익숙해진 국민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실천할지가 미지수다. 증가세가 심상치 않자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해 분만·투석·소아진료 등 특수병상과 응급병상 확보에 나섰다. 현재 특수병상은 투석 288개, 분만 250개, 소아진료 246개가 마련돼 있다. 정부는 재유행으로 특수치료 수요가 급증할 경우 인접 시도(권역) 간 특수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박 반장은 “이미 한두 달 전부터 재유행에 대비해 방역·의료체계를 점검했다”며 “재유행이 시작된다면 어떤 식으로 방역·의료대응 조치를 변화시킬지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조만간 국내에서 우세종이 될 BA.5 앞에선 기존 백신 접종으로 얻은 면역도 무용지물일 수 있어 개량 백신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질병관리청은 “개량 백신 개발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개량 백신이 개발되면 신속히 도입하려고 각 제약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화이자가 개발 중인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은 10월에야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 “개방형 혁신은 선택 아닌 생존… 제약주권 확립이 최우선 과제”

    “개방형 혁신은 선택 아닌 생존… 제약주권 확립이 최우선 과제”

    국내시장 규모 전 세계의 1.6% 변수 대비 공급망 다변화 필요 K백신 지속적 개발은 큰 자산 글로벌 시장과 적극 교감·협력 尹정부, 제약혁신위 성공 위해 파격적 지원·막강한 권한 줘야코로나19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위상을 크게 바꿔 놨다. 이 기간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국민 관심은 최고조에 달했고 국가 차원의 투자와 격려가 이어졌다. 외부의 관심도 뜨거웠다. 국제사회는 한국의 빠르고 정교한 제조 역량과 연구개발(R&D) 경쟁력에 주목했고 국내 업계도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과 위탁생산(CMO) 허브로의 도약을 위해 부지런히 기반을 닦았다. 그러나 ‘제약바이오 강국’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새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약속에도 각종 규제는 여전하고 코로나19 유행 초반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던 수십 개 업체 가운데 대부분은 엔데믹(풍토병) 국면을 맞아 개발을 포기했다. 약 24조원에 불과한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는 전 세계의 1.6% 비중에 그친다. 제약바이오 산업이 한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으려면 어떤 노력과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까. 지난 8일 진행된 미국 보스턴 한국바이오혁신센터 개소식을 비롯해 13~16일 미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현장에 다녀온 원희목(사진·68)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에게 ‘K파머’의 현주소와 내일을 물었다. 그는 “우리 기업이 빅파머(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결국 시장을 선도하는 선진 시장에 뛰어들어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교감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협력 또는 도태(collaboration or die)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서면으로 진행한 그와의 일문일답. -올해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바이오 USA에서 한국 기업의 존재감이 뚜렷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컨벤션에는 1140개 기업이 참가하고 1만 5000여명이 몰렸다. 한국 기업의 참가 규모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컸다. 국제사회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졌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삼성과 롯데가 CMO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모습이었고 JW중외제약, 제넥신 등 국내 신약 개발 기업들이 현지에서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등 활발한 네트워킹이 이뤄졌다.” -앞서 보스턴 케임브리지이노베이션센터(CIC·보스턴에 위치한 공유사무실. 세계 각국의 75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실시간 정보 공유와 파트너십, 기술이전, 합작투자법인 설립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에 한국바이오혁신센터가 문을 열었다. “2019년 11월 초 CIC의 일본총영사관 사무소와 중국혁신센터를 보면서 큰 인상을 받았는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잇따른 사무소 입주에 이어 이번에 혁신센터까지 개소하게 돼 매우 뜻깊다. 보스턴 한국바이오혁신센터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보스턴 클러스터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 글로벌 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은 앞으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미중 패권 경쟁 등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해외 진출 방향도 바뀌는 분위기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에서 우리는 의약품 공급망을 비롯한 제약주권 확보의 중요성을 새삼 확인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내적으로는 제약주권을 확립해 안정적인 필수 원료의약품, 백신 공급을 가능하게 하고 밖으로는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특히 특정 국가에 의존하지 않고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각계의 접근법이 요구된다. 팬데믹 국면에서 각국은 자국 우선주의, 자국 보호주의 노선을 강화했고 결국 글로벌 공급망 붕괴를 가져왔다.” -새 정부는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 국가 도약’을 국정과제로 삼았다.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도 공약했는데, 혁신위가 성공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나. “현재 우리 정부는 규제정책부서(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업정책부서(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 기초연구(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상연구(복지부), 제품화(산업부) 등 각 부처 사업이 분절된 굉장히 비효율적인 구조다. 이견 발생 시 부처 간 칸막이 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형태다. 의약품 개발부터 출시까지 전 주기 관점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을 통괄하는 ‘컨트롤타워’로서의 기능을 발휘하려면 범국가 차원의 강력한 힘과 권위가 부여돼야 한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위한 힘과 권위인가 “R&D, 정책금융, 세제 지원, 규제법령 개선, 인력 양성, 기술거래소 설치, 글로벌 진출 등을 총괄하며 총체적·입체적인 정책 조정자(코디네이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초기 R&D 단계부터 시장 진입에 이르기까지 의약품이 탄생하는 전 주기에 걸친 예산과 지원정책을 통합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제약바이오 산업계의 신약 개발 의지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글로벌 임상 3상까지 신약 개발 과정을 완주할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아 중간에 기술을 이전하는 게 우리 제약바이오 산업의 현실이다. 파격적인 R&D 지원은 산업계가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강력한 추진동력이 될 것이다.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필요함에도 성공률은 0.01%에 불과한 고위험·고수익 사업인 만큼 수많은 선진 제약 기업 탄생의 밑바탕엔 정부의 과감한 뒷받침이 존재해 왔다.” -최근 K백신·치료제 개발 열기가 크게 사그라졌다. 백신 개발의 때를 놓쳤다는 시선도 있는데. “때를 놓쳤다는 일부의 지적은 근시안적 시각이다. 일단 개발하게 되면 개발 노하우가 축적돼 이를 바탕으로 토착화하고 있는 코로나를 비롯해 미지의 감염병 팬데믹 때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치료제나 백신 플랫폼을 기반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활용 범위를 확장하는 부가적 이점도 있다. 신약 개발 완주에 따른 노하우와 자신감도 커다란 유무형 자산이 될 것이다.”  ■ 원희목 회장은 ▲1954년 출생 ▲1977년 서울대 약학대 졸업 ▲2003년 강원대 약학대학원 약학 박사 ▲2004~2009년 33·34대 대한약사회 회장 ▲2008~2012년 18대 국회의원(비례대표·새누리당) ▲2012~2017년 이화여대 약학대학 헬스커뮤니케이션연구원 원장 ▲2013~2015년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원장 ▲2017~현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 ‘바이오’ 없인 미래도 없다…불붙은 투자 경쟁

    ‘바이오’ 없인 미래도 없다…불붙은 투자 경쟁

    최근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전시에 대거 참가한 가운데 국내 대기업들의 ‘바이오 투자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바이오 산업에 진출해 성과를 거둔 삼성, SK에 이어 롯데와 GS그룹 등이 연이어 바이오 산업에 진출하는 등 주요 기업들이 바이오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확신하며 바이오 관련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은 대규모 투자로 바이오 분야에서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생산량 기준으로 위탁생산(CMO) 업계 세계 1위인 삼성은 현재 송도에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치 생산량을 뽑아낼 수 있는 4공장을 짓고 있다. 최근에는 송도 5·6공장의 건설 계획도 발표했다. 두 생산시설을 짓는데만 2조 5000억원이 투입된다. 동시에 위탁개발(CDO) 영역의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재선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팀 상무는 “신약 개발에서 시장 점유율 제고와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개발 속도가 중요하다”면서 “삼바의 CDO 기본 일정은 14개월”이라며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첫 진출 당시에는 18~20개월이었지만 이를 획일화·통일화·정형화를 통해 단일항체의약품 기준으로 대폭 단축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 같은 개발 일정은 기존에 CDO 사업을 영위해온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더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가속 플랫폼 ‘에스-셀러레이트(S-Cellerate)’를 사용할 경우 평균 9~10개월까지 단축 가능하다고 밝혔다. 롯데그룹도 이달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하고 10년 간 2조 5000억원을 투입해 2030년 ‘글로벌 톱10’ 바이오 위탁생산개발(CDMO)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달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 BMS의 미국 시라큐스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2000억원에 인수한 롯데는 국내에도 공장을 신설하는 데 1조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롯데가 인수합병(M&A)에 강한 만큼 활발한 M&A를 통해 위탁생산·개발 능력을 키워나가며 사세를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GS그룹도 바이오 분야 투자에 나섰다. 최근 GS는 보톨리늄 제조 기업인 휴젤에 3000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휴젤 이사회에도 허서홍 GS 미래사업팀장을 합류시켰다. GS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싱가포르 바이오 기업 RVAC 메디신스 인수에도 참여했다.
  • 바이오·제약 분야에도 한류 바람 부나

    바이오·제약 분야에도 한류 바람 부나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전시에 대거 참가한다. 1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200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참여해 글로벌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 올해로 29회째인 이번 행사에서는 총 1140개 기업이 전시에 참여하고 1만 5000여명이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기업의 참가 규모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생산량 기준으로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1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창사 이래 올해까지 10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부스를 꾸미고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로 자리잡은 회사의 경쟁력을 알린다.셀트리온과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단독 부스를 꾸려 향후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파트너사 등을 맞이한다. 이 밖에 JW중외제약, 제넥신, 바이젠셀, 큐라클, 에이비엘바이오 등은 신약 개발 기술력을 알리고 다국적 제약사와 기술제휴 등을 위한 파트너십 논의에 집중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통풍 신약 후보물질 ‘URC102’ 기술수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한국관을 열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사 강스템바이오텍,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기업 스탠다임 등을 소개한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세계적인 바이오 행사에서 한국관을 운영해 한국 바이오 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하고 네트워크 구축의 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바이오USA 무대 서는 K바이오 …참가 규모 미국에 이어 두번째

    바이오USA 무대 서는 K바이오 …참가 규모 미국에 이어 두번째

    K바이오 기업들이 ‘바이오USA’로 불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전시 무대에 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나흘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200개 이상의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한다. 올해로 29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총 1140개 기업이 전시에 참여하고 1만 5000여명이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기업의 참가 규모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생산량 기준으로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1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창사 이래 올해까지 10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무한한 가능성’(Infinite Possibilities)을 주제로 부스를 꾸미고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로 자리 잡은 회사의 경쟁력을 알린다. 또 부스 한쪽에는 세 개의 미팅룸을 마련해 파트너십 논의를 위해 고객사 관계자들이 방문할 때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준비했으며 부스 내에는 가상현실(VR) 공장 투어 기기로 인천 송도의 생산 설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셀트리온과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단독 부스를 꾸려 향후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파트너사 등을 맞이한다. 이밖에 JW중외제약, 제넥신, 바이젠셀, 큐라클, 에이비엘바이오 등은 신약 개발 기술력을 알리고 다국적제약사와 기술제휴 등을 위한 파트너십 논의에 집중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통풍 신약 후보물질 ‘URC102’ 기술수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와 함께 한국관을 열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사 강스템바이오텍,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기업 스탠다임 등을 소개한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세계적인 바이오 행사에서 한국관을 운영해 한국 바이오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하고 네트워크 구축의 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속보] 코로나 치료제 ‘이부실드’ 이달 공급

    [속보] 코로나 치료제 ‘이부실드’ 이달 공급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치료제인 ‘이부실드’가 이번 달 안에 국내에 공급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오늘(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6월 내에 이부실드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마치고 지자체·의료계 안내를 거쳐 이른 시일 안에 조속히 투약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항체 기반 치료제 이부실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 항체 형성이 어려운 사람을 보호하는 치료제다. 이 1총괄조정관은 이부실드는 혈액암 환자나 장기이식 환자처럼 면역억제치료를 받고 있어서 백신을 통한 항체형성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예방용 항체 치료제라며 “지난주 추경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국내에도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 지엔티파마, 2023년 뇌졸중 치료제의 3상 마친다…3상 환자 등록 100명 돌파 등 순항

    지엔티파마, 2023년 뇌졸중 치료제의 3상 마친다…3상 환자 등록 100명 돌파 등 순항

    한국인 사망 원인 4위이며 돌연사의 주범인 ‘뇌졸중’ 정복의 길이 머지 않았다. 신약 개발 바이오 벤처기업의 지엔티파마가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 중인 ‘넬로넴다즈’의 임상 3상 등록 환자 수가 100명을 돌파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의학계는 예정대로 지엔티파머의 넬로넴다즈의 임상실험이 2023년에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엔티파마는 넬로넴다즈 임상 3상과 관련, 주관 임상센터인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17개 대학병원 뇌졸중 센터에서 107명의 환자가 등록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체 모집 환자(496명)의 21.6%에 달하는 인원이다. 대학별로는 △전북대학교병원 16명 △이화여자대학교 서울병원 15명 △충북대학교병원 12명 △경상국립대학교병원 10명 △조선대학교병원 9명 △가천대길병원 8명 △서울아산병원, 경희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각 7명 등 순이다.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뇌졸중 임상 3상 승인을 받은 넬로넴다즈의 이번 임상은 발병 후 12시간 이내에 혈전 제거 수술을 받는 환자 총 496명을 대상으로 넬로넴다즈 투약 후 장애 개선 효과, 뇌세포 보호 효과 및 안전성을 검증한다. 국내 23개 대학병원 뇌졸중센터가 참여하며, 임상시험 책임자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권순억 교수이다. 지엔티파마는 연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넬로넴다즈 뇌졸중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추가로 신청할 예정이다. 넬로넴다즈 중국 임상 3상 역시 중국 전역 39개 대학병원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발병 후 8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여받는 중등도 및 중증 허혈성 뇌졸중 환자 948명을 대상으로 하며, 현재까지 314명이 등록돼 33.1%의 진행률을 보인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세계적으로 연간 150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중 600만 명이 사망하고 500만 명이 영구 장애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뇌졸중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워싱턴대학교 공중보건연구소의 에이아이-알리 교수 연구팀은 지난 3월 의학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서 회복된 환자들은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1년 이내에 뇌졸중 발생률이 52% 증가한다”고 밝혔다. 병원에 입원하지 않은 경증 환자도 뇌졸중 위험이 높아 향후 심각한 문제가 될 전망이다. 지엔티파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넬로넴다즈는 NMDA 수용체 활성을 억제하고 동시에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신물질로, 뇌졸중 후 뇌세포 사멸을 방지하는 세계 최초 ‘다중표적’ 뇌세포 보호 약물이다. 그동안 수많은 다국적 제약사가 NMDA 수용체 또는 활성산소 가운데 하나만을 대상으로 한 단일표적 뇌세포 보호 약물을 개발해 임상시험을 진행했지만, 부작용과 약효 부재로 모두 실패했다. 넬로넴다즈의 안전성은 정상인 165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1상과 한국과 중국에서 뇌졸중 환자 447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에서 확인됐다. 특히 뇌졸중 발병 후 8시간 이내에 혈전 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 209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2상에서 중증 환자일수록 넬로넴다즈의 장애 개선 효과가 확연히 나타났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이사는 “뇌졸중 치료를 위해 혈전용해제 투여와 혈전 제거 수술로 막힌 혈관을 재개통해도 이후 발생하는 뇌세포 사멸 때문에 대다수의 환자가 사망하거나 장애를 겪게 된다”면서 “넬로넴다즈는 재개통 치료를 받은 뇌졸중 환자 447명에게서 약효와 안전성이 확인돼 뇌졸중 치료에 큰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넬로넴다즈 임상 3상 환자 등록이 빨라지고 있는 만큼, 결과에 따라 3년 이내에 뇌졸중 치료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환자만 보고 FDA 3상까지 왔다… 치매 치료제, 3년내 최종 승인 기대”

    “환자만 보고 FDA 3상까지 왔다… 치매 치료제, 3년내 최종 승인 기대”

    인간 존엄의 상징인 ‘기억’을 잃어 가는 치매는 아픈 병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슬픈 병’에 가깝다. 환자는 스스로의 고통을 인지하지 못한다. 다른 노인성 질환과 달리 24시간 밀착해 간병해야 하는 가족들은 환자를 돌보다가 대부분 우울증에 시달린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는 한국의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약 100만명. 세계적으론 5000만명이 치매를 앓고 있으나 사실상 치료제가 없다. 근본적인 원인을 모르기 때문이다. 기억뿐만 아니라 상실된 가족의 가치까지 살릴 수 있는 ‘꿈의 치료제’는 개발될 수 있을까. 지난달 치매 치료제 ‘AR1001’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2상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현재 전 세계 바이오 업체 가운데 ‘꿈’에 가장 가깝게 다가선 아리바이오 정재준 회장을 최근 경기 성남시의 본사에서 만났다. -치매 치료제는 다국적 바이오 업체들도 가지 않은 길이다. 현실적으로 꿈의 치료제는 가능한가. “다국적 바이오 업체들도 실패한 분야가 치매 치료제다. 그래서 오히려 우리가 해볼 만하다. 다국적 업체들이 잘하는 것이 항암제, 고지혈제, 심장약 등인데 이 치료제의 메커니즘이 ‘싱글 타깃’이다. 발병의 핵심 원인인 타깃 하나를 공격해 치료하는 방법인데, 치매는 이 같은 방식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우리는 ‘멀티플 타깃’(다중기작)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발병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 인지 기능과 관련돼 있는 기작을 동시에 공격하면 훨씬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발상에서 시작했고 11년째 마침내 FDA 3상까지 온 것이다. 2010년에 처음 다중기작 얘기를 했을 때 주변에서 그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 아느냐며 미쳤다고 했다. 하지만 임상 1·2상에서 부작용이 거의 없었고, 안정성과 특정 그룹을 대상으로 한 효능이 입증됐다. 이번에 FDA로부터 3상 진행 계획 승인을 받았는데, FDA가 추가적으로 원하는 항목을 더 넣으면 3상 성공 가능성은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성공하면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한마디로 글로벌 시장을 뒤집는 것이다. 젊은 사람은 치매를 거의 앓지 않는다. 90% 이상이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시작된다. 치매는 인류가 지나치게 오래 살아서 찾아오는 질병이다. 실제로 아프리카엔 치매 환자가 별로 없다. 평균수명이 짧아서다. 향후 치매 시장은 엄청나게 커질 것이다. 전 세계가 고령화로 들어섰다. 서양이나 한국은 초고령화 사회고 중국까지 고령화로 들어가기 시작했으니까. 또 K바이오 산업이 진정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국내 바이오 업체가 신약을 개발해 미 FDA 허가를 받은 경우는 아직 SK바이오팜 사례밖에 없다. 지금 국내 대기업들이 앞다퉈 바이오를 미래 먹거리로 선정하고, 국내에 중소 규모 바이오 업체들도 생기고 있지만 다국적 업체들이 프리미어리그라면 아직 우리는 조기축구 수준이다. 치매 치료제는 ‘패스트 팔로어’에 머물러 온 우리도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성공하면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 줄 것이다. 다국적 업체들이 하는 것만 따라가면 우리는 절대 새로운 걸 만들지 못한다.”-20년간 신약 개발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어떻게 바이오 업체까지 세우게 됐는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재학 시절 영국 외무성 장학금 시험에 합격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유학을 갔다. 생리생화학 박사 학위를 따고 케임브리지 수석연구원 생활을 했는데, 거긴 노벨상을 받은 사람이 너무 많았다. 이들과 경쟁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공부는 내 길이 아닌 거 같아 신약 개발 회사를 창업해 국내 제약사들의 컨설팅 및 기술이전을 도맡았다. 해 보니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지켜봐 주는 대기업이 별로 없었다. ‘내가 한번 해 보자’ 싶어 신약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업체를 만들었다.” -앞으로의 계획은. “지난해 감사하게도 1500억원을 투자받아 이 돈으로 3상까지 무난히 끝낼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말 첫 번째 환자에게 투약을 시작한다. 최종 승인까지 3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공개(IPO)도 계획 중이다. 오는 9월에 기술평가를 신청할 것이다. 내년에는 상장되지 않을까. 사실 이미 3상에 들어가고 돈도 있는데 특례 상장이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어려울 때 도와줬던 투자자들에게 보답은 해야겠다고 생각해 IPO를 준비하고 있다.” -초심을 잃고 돈에 휘둘려 좌초하는 바이오 업체도 많다. “약을 개발하는 사람은 환자만 보고 가면 된다. 고통받는 환자를 보고 가슴이 안 움직이는 사람이 있을까. 후배들에게 늘 ‘환자만 보고 가면 돈은 자동으로 따라온다’고 말한다.” -FDA 최종 승인을 받으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퇴직하고 학교를 세워 후학을 양성하고 싶다.” 
  • ‘물백신’ 인정?…“中 오미크론 변종 첫 확진자, 백신 4차례 접종”

    ‘물백신’ 인정?…“中 오미크론 변종 첫 확진자, 백신 4차례 접종”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하위 변종인 BA.5 감염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중국신문망 등 현지 언론이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의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네덜란드에서 중국 상하이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당시 승객들은 상하이에 도착한 직후 모두 호텔로 이동해 격리됐고, 14일 동안 유전자증폭(PCR) 검사 및 건강상태를 체크 받았다. 이 가운데서 발생한 확진자는 37세 남성으로, 상하이에 도착한 지 이틀이 지난 4월 29일 첫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이 남성은 4월 25일 우간다를 출발해 2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27일 한국을 경유해 상하이로 입국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중국과 우간다에서 백신 4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지만,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과 중국 시노백·시노팜 등 사백신 중 어느 백신을 접종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의 지난 2월 보도에 따르면, 미국 등 서방 제약사들의 백신을 거의 받지 못한 아프리카 특히 짐바브웨, 시에라리온, 우간다 등지에서는 주로 중국 백신이 사용되고 있다. 또 현재 중국 내에서는 현지 백신만 접종할 수 있는 상황이다. 중국신문망은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13일 확진자의 비강에서 채취한 표본 검사 결과 BA.5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면서 “이 유전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산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종과) 매우 밀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BA.5 유전자 서열은 2월 15일 남아프리카에서 수집된 환자의 표본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BA.4와 함께 BA.5 변종은 최근 몇 주 동안 남아공에서 크게 확산했으며, 3개월 만에 19개국으로 전파됐다”고 덧붙였다.한편, 오미크론 변이의 세부 유형은 BA.1, BA.1.1, BA.2, BA.2.3, BA.3, BA.4, BA.5 등으로 나뉜다. 중국 방역당국은 지난달 말 상하이 지역에서 감염자가 급증하는 것과 관련해 “은닉성이 강하고 전파가 빠른 오미크론 BA.2가 유행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었다. 현재는 BA.2에서 재분류된 BA.2.3이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와 산둥성 옌타이시 등지에서 확산 중이다.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는 오미크론으로 부르는 BA.1보다 전파력이 30% 높으나 중증도나 입원율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원숭이두창, ‘공기’로도 전염되나요? 전문가 답변은

    원숭이두창, ‘공기’로도 전염되나요? 전문가 답변은

    원숭이두창이 갑작스럽게 22개국에서 동시에 확산하고 있다. 당초 아프리카 중부와 서부의 희귀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이 최근 미국, 유럽, 중동 등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도 번지면서 전문가들은 신속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29일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으로 원숭이두창 환자는 22개 국에서 403명이 발생했다. 영국에서는 가장 많은 106명의 환자가 나왔고, 스페인(106명), 포르투갈(74명), 독일(21명), 이탈리아(12명), 네덜란드(12명) 등 유럽 전역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는 미국이 9명, 캐나다가 2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중동, 중남미로도 번졌다.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각각 1명씩의 감염자가 나왔고 아르헨티나에서도 2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잠복기가 통상 6~13일, 최대 21일로 긴 편이어서 여러 나라로 전파될 위험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사람, 동물, 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물체와 밀접히 접촉했을 때 전파된다. 밀접촉자에게 침방울이나 고름을 통해 옮겨가지 정액을 통해 퍼지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처 난 피부, 호흡기, 눈, 코, 입 등을 통해 인체에 침입하고, 키스 같이 지속적으로 얼굴이 맞닿는 행위를 통해 호흡기 분비물에 접촉할 때 전파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호흡기 아닌 ‘신체 접촉’ 전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은 원숭이두창이 호흡기가 아닌 ‘밀접한 신체 접촉’을 통해 주로 옮겨진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에어로졸을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코로나19보다 전염력이 낮다. 제니퍼 맥퀴스톤 CDC 부국장은 “원숭이두창은 지속해서 신체 접촉이 잦은 사람과 피부 발진 등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주로 발생한다”며 “바이러스가 묻은 옷과 침구류 접촉으로 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맥퀴스톤 부국장은 “만약 입이나 목에 병변이 있는 원숭이두창 감염자와 장시간 같은 공간에 있다면 비말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쉽게 퍼지지 않는다”라며 “걱정할 것은 호흡기 전파가 아니라 감염자와의 접촉 또는 밀접 접촉 여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공편을 통해 나이지리아에서 다른 국가로 여행한 원숭이두창 감염자 9명이 기내 다른 승객들에게 옮기지 않았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열로 시작…발진과 수두 일어나WHO “크게 우려할 상황 아냐” 초기 증상은 열, 두통, 허리 통증, 근육통, 무력감 등이다. 이후 증상이 악화하면서 얼굴, 손, 발, 눈, 입, 또는 성기에 발진이 일어나고 이후 수두처럼 부풀어 오른다. 이후 진물이 고이고, 터지면서 흉터가 남는다. 기존 두창 백신으로 85% 이상 예방이 가능하고 시도포비어, 브린시도포비어, 타코비리마트, 백시니아 면역글로불린 등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한 치료법도 있다. WHO는 유럽·북미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억제 가능한 바이러스라며 과민 반응을 경계했다. 실비 브라이언드 WHO 글로벌 감염 대응국장은 “원숭이두창의 전파 수준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경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현재로선 억제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숭이두창에 대한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이미 있다고 강조하며 “너무 과도하게 반응하지는 말자”고 부연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내가 아는 바로는 많이 걱정할 만한 것은 아니다”라며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질병관리청 출국시 안내 문자 질병관리청도 입국자를 통한 국내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원숭이두창 발생국가를 방문하고 온 모든 여행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와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토록 하고 있다. 또 귀국 후 3주 이내에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우선 연락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질병청은 해외에 방문할 경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부득이하게 원숭이두창 발생지역을 여행할 경우에 야생동물과 유증상자와의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 원숭이두창 유입 우려…태국, 40여년전 냉동된 백신 쓸까

    원숭이두창 유입 우려…태국, 40여년전 냉동된 백신 쓸까

    태국이 원숭이두창 유입에 대비해 수십년간 냉동보관한 천연두 백신 접종을 검토중이다. 28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의학국(DMSC)는 40여년전에 동결건조된 상태로 보관중인 희석된 천연두 백신이 원숭이두창 예방에 효능이 있는지를 파악하기로 했다. 태국은 지난 1980년 천연두 유행이 종식된 뒤 국영 제약사인 GPO의 관리하에 백신 잔여 물량을 보관해왔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태국은 천연두 백신 1만 회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파낏 시리락 의학국장은 “감염자가 확인되면 천연두 백신 접종자의 혈액을 이용해 바이러스 배양 등의 절차를 거쳐 면역 효과가 있는지를 시험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누틴 찬위라꾼 부총리 겸 보건장관은 지금까지 공항 입국 단계에서 헤르페스(포진) 바이러스만 확인됐을 뿐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태국 뜨랏주의 휴양지인 꼬창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 사례가 나왔지만 조사 결과 총 9명이 말라리아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질병통제국(DDC)은 밝혔다.WHO “원숭이두창, 경계해야하나 걱정할 질병 아냐”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경계를 강화하되 코로나19처럼 대규모 전파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실비 브라이언드 WHO 글로벌 감염 대응국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관련 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은 일반인이 걱정해야 할 질병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우리는 여전히 이번 전염병의 매우 초기 단계에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것이 빙산의 일각인지 알지 못한다”고 부연했다. WHO는 일단 원숭이두창 백신의 일반 대량 접종보다는 감염자 및 밀접 접촉자에 한정된 핀셋형 접종을 조언하고 있다. 감염시 발열·두통·근육통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는 원숭이두창은 천연두 백신으로 85%의 예방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수십 년 간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으로 알려진 원숭이두창은 지난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가 들어온 이래 유럽·북미·중동·호주 등으로 확산하며 또 다른 보건 위기 우려를 샀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원숭이두창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해 “원숭이두창은 사람 간 감염이 드문 것으로 평가되지만 해외여행 증가와 잠복기를 고려할 때 해외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방역 당국은 국내 유입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지나친 불안감은 가질 필요가 없다고 경계했다.
  • “원숭이 두창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세계 전문가들 의견은

    “원숭이 두창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세계 전문가들 의견은

    화이자 CEO “큰 걱정 안해”“대량 백신접종 필요 없어” 아프리카에서 유행하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약 18개국에 확산되면서 새로운 팬데믹(세계적 전염병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미국 제약사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크게 걱정할 만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회의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데이터는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과 같은 감염병처럼 쉽게 전파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정보를 다 가진 것은 아니지만 내가 아는 바로는 많이 걱정할 만한 것은 아니다”며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안심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상황이 어디로 향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불라 CEO는 이날 ‘더 건강한 세상을 위한 협정’을 출범하고 45개 저소득 국가의 12억 인구에게 미국 또는 유럽연합에서 사용 가능한 화이자의 의약품·백신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저소득 국가와 의료 사각지대에 존재하는 건강 불평등을 줄이고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협정에 따라 화이자는 전염병, 특정 암, 희귀질환 및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23개 의약품과 백신을 제공하게 된다.남아공 전문가 “대량 백신접종 필요 없어” 남아프리카공화국 감염병 전문가들 역시 원숭이두창에 대한 대량 백신 접종을 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알아라비아에 따르면 애드리언 퓨런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 소장은 “이 시점에서 원숭이두창 대량 백신 접종을 할 필요가 없다. 유행병학 관점에서 조사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NICD의 질병센터 재클린 웨이어 연구원은 아프리카 외 지역의 원숭이두창 발병과 관련해 “장소만 달리해서 벌어지고 있을 뿐 지금까지 우리가 보지 못한 어떤 것이나 낯선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만큼 전염성이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원숭이두창은 1980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퇴치를 선언한 사람 두창(천연두)과 증상이 유사한 질병이다. 발열·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2~4주간 전신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난 뒤 대부분 회복된다. 치명률은 3~6% 수준이다. 아프리카지역 풍토병이었으나 이달 초부터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 및 의심 사례는 전날 기준으로 19개국에서 237건이 보고됐다.정부 “3세대 백신 ‘진네오스’ 국내도입 검토”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원숭이두창 3세대 백신으로 알려진 ‘진네오스(Jynneos)’를 국내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진네오스는 덴마크 생명공학기업 바바리안 노르딕이 만든 두창 백신 ‘임바넥스’의 미국 이름이다. 이날 이형민 질병관리청 신종감염병대응과장은 “진네오스는 부작용 등이 개선된 3세대 백신으로 알려졌다”며 “국내 도입 필요성에 대해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두창 백신이 일정 수량 비축돼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 검사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과장은 “현재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진단은 질병관리청에서만 가능하다”며 “소규모 전파는 (지금도) 대응 가능하지만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도 있는 만큼 상황을 면밀히 평가하면서 검사 기관 확대나 권역별 검사 기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원숭이두창, 성접촉 확산됐지만 성병 아닌 이유[김유민의 돋보기]

    원숭이두창, 성접촉 확산됐지만 성병 아닌 이유[김유민의 돋보기]

    원숭이두창이 갑작스럽게 최소 20개국 이상에서 동시에 확산하고 있다. 당초 아프리카 중부와 서부의 희귀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이 최근 미국, 유럽, 중동 등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도 번지면서 ‘동성 간 성접촉’이 확산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됐고, 이 질환을 동성 간 성관계로 인한 ‘성병’으로 치부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원숭이두창은 동성 간 성관계로만 확산되는 것이 아니며, 성병도 아니다. 성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남성의 정자와 여성의 질액을 통해 전파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많은 질병이 성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 질병이 성병이라고 할 수 없다. 성접촉으로 감기가 옮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감기를 성병으로 말할 수 없는 것이 그 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사람, 동물, 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물체와 밀접히 접촉했을 때 전파된다. 밀접촉자에게 침방울이나 고름을 통해 옮겨가지 정액을 통해 퍼지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처 난 피부, 호흡기, 눈, 코, 입 등을 통해 인체에 침입하고, 키스 같이 지속적으로 얼굴이 맞닿는 행위를 통해 호흡기 분비물에 접촉할 때 전파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감염자 동성애자에 집중된 이유는 이달 들어 현재까지 영국에서 확인된 원숭이두창 환자는 78명이다. 현재 환자들에서 채취한 바이러스는 2018년과 2019년에 아프리카에서 영국, 이스라엘, 싱가포르로 전파된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하고, 전파력이 낮은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연변이도 가지고 있다. 가디언은 25일(현지시간) 바이러스가 이미 2∼3년 전에 이미 영국에 침투해 낮은 발병률로 전파되고 있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소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전염병 전문가 그룹을 이끄는 데이비드 하이만 교수와 벨기에 루벤 대학의 바이러스학자인 마르크 반 란스트 교수는 바이러스가 2∼3년 전에 이미 영국에 침투했을 것이라는 가설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이 남성과 성관계하는 남성(MSM) 커뮤니티에 도달해 급속히 확산하기 전까지 영국이나 유럽, 그 밖의 나라에서 낮은 전파율로 떠돌고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의 맥킨타이어 교수는 “우연히 바이러스가 남성 동성애 집단에 유입되고 계속 퍼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열로 시작…발진과 수두 일어나WHO “크게 우려할 상황 아냐” 초기 증상은 열, 두통, 허리 통증, 근육통, 무력감 등이다. 이후 증상이 악화하면서 얼굴, 손, 발, 눈, 입, 또는 성기에 발진이 일어나고 이후 수두처럼 부풀어 오른다. 이후 진물이 고이고, 터지면서 흉터가 남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원숭이두창이 현재는 동성 간 성접촉으로 확산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 자체가 성병은 아니지만 성관계, 신체 접촉, 공동 침구 사용 등으로 전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니퍼 매퀴스턴 CDC 부국장은 “감염 시 발진이 첫 증상으로 나타난다”며 “발진이 나타날 때가 전염성이 가장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호흡기 비말로도 전파가 가능하지만 장기간 대면 접촉이 일어난 경우가 아니면 감염 가능성이 작다고도 했다. WHO는 유럽·북미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억제 가능한 바이러스라며 과민 반응을 경계했다. 실비 브라이언드 WHO 글로벌 감염 대응국장은 “원숭이두창의 전파 수준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경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현재로선 억제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숭이두창에 대한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이미 있다고 강조하며 “너무 과도하게 반응하지는 말자”고 부연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내가 아는 바로는 많이 걱정할 만한 것은 아니다”라며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성소수자 혐오 조장 보도 우려 원숭이 두창은 이성애자들 사이에서도 퍼질 수 있고, 설치류 동물과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 원숭이 두창 감염자가 발생했을 때 해당 환자를 성소수자로 단정하거나 성생활이 문란한 사람으로 봐선 안 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유엔 에이즈 대책 전담 기구인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은 “원숭이두창 관련 언론보도와 논평, 사진에서 성소수자와 아프리카인을 묘사하며 성소수자 혐오와 인종차별적 고정관념을 부추기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세계보건기구(WHO)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가장 감염 위험이 큰 사람은 감염자와 밀접한 신체접촉을 한 사람들이지만 그것이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남성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올해 33시간마다 100만명 극빈층 전락… 부의 불평등 더 악화된다”

    “올해 33시간마다 100만명 극빈층 전락… 부의 불평등 더 악화된다”

    억만장자 올해 3월 기준 2668명팬데믹으로 30시간마다 1명 늘어 불평등 심화·식료품값 급등 따라올 2억 6300만명 극빈층 될 수도백만장자들 “세금 더 내게 해달라”지난 3월까지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진 2년여 동안 전 세계에서 30시간마다 억만장자가 1명씩 탄생한 반면 올 한 해 33시간마다 100만명이 극빈층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팬데믹으로 식량·에너지 가격이 치솟아 억만장자들은 ‘대박’이 났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한 물가상승 등으로 수많은 이들이 생존 위기에 내몰리며 ‘부의 불평등’이 심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맞춰 각국 백만장자들은 ‘부유층이 세금을 더 낼 수 있게 해 달라’며 불평등 해결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전 세계 정·재계 인사들이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이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가운데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23일 ‘고통으로 얻은 이익’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옥스팜은 2014년부터 매년 다보스포럼에서 부의 불평등에 관한 보고서를 공개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억만장자 수는 30시간마다 1명꼴로 늘어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573명에서 올 3월 기준 2668명으로 5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이들의 총자산 합계는 9조 9200억 달러에서 12조 7000억 달러(약 1경 6100조원)로 늘었으며 이는 지난해 기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3.9%에 해당한다. 2000년 조사했던 4.4%보다 3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에너지, 식품, 제약 기업의 기록적인 수익이 부의 급증을 견인했다. 일례로 카길을 포함한 3개 대형 식량 기업이 지난해 글로벌 농산물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했으며 카길은 지난해 창사 이래 역대 최대인 약 50억 달러의 순익을 거뒀다고 CNBC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모더나·화이자 같은 제약사 역시 코로나 백신 독점 등으로 1초마다 1000달러를 벌고 있다고 옥스팜은 전했다. 이에 따라 식품·에너지·제약 분야 억만장자의 자산만 이 기간 4530억 달러 불어났다. 특히 억만장자들의 ‘돈 잔치’가 벌어지는 동안 팬데믹으로 인한 불평등 심화와 식료품 가격 급등으로 올해에만 최대 2억 6300만명이 극빈층이 될 수 있으며 이는 극빈층 발생 규모가 33시간당 100만명꼴임을 의미한다고 옥스팜은 분석했다. 또 팬데믹 2년간 고용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에서만 400만명의 여성이 일자리를 잃었고 제약사들이 백신 통제권을 독점하면서 저소득 국가 인구의 87%가 백신 접종을 마치지 못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가브리엘라 부커 옥스팜 인터내셔널 총재는 “억만장자의 자산은 그들이 더 똑똑하거나 열심히 일해서 증가한 게 아니라 민영화와 독점, 노동자의 권리 박탈 등을 통해 이뤄졌고 이 모든 것은 정부의 공모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백만장자에게 연간 재산세 2%, 억만장자에게 5%를 부과하면 연간 2조 5200억 달러를 거둬 세계 23억명을 빈곤에서 구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다보스포럼’에 반대하는 시위에 합류한 백만장자들은 물가 급등과 빈부 격차 확대를 해결하려면 각국 정부가 자신을 비롯한 부유층에 대해 새로운 세금을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의 상속인인 마를렌 엥겔혼은 “정부는 심각한 불평등을 해결할 어떤 일도 하지 않은 채 (다보스포럼) 비공개 호화 행사장 문 너머에서 어울리고 있다”면서 “이제는 세계의 균형을 재조정하고 부자들에게 과세할 때”라고 주장했다.
  • 화이자 “5세 미만도 코로나 백신 효과… 저용량 3회 접종”

    화이자 “5세 미만도 코로나 백신 효과… 저용량 3회 접종”

    6개월∼4세 임상시험서 예방효과 80.3%모더나, 성인용량 4분의 1로 2회 접종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23일(현지시간)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5세 미만 아동에게도 효과가 있음을 임상시험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생후 6개월∼4세 아동을 대상으로 성인 접종량인 30㎍(마이크로그램)의 10분의 1 용량인 3㎍을 총 3회에 접종한 결과, 코로나19 예방효과가 80%로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주 후반 미 식품의약국(FDA)에 6개월∼4세 아동용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이자는 6개월∼4세 1678명을 대상으로 3㎍짜리 백신을 3번 접종한 결과 FDA의 요구 기준을 충족시킬 정도로 항체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3회 접종 그룹의 코로나19 예방효과는 80.3%로 추정됐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는 조건으로, 이 백신이 아이들에게 가능한 한 더 빨리 제공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을 만든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당초 3㎍씩 2회 접종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나, 2차례 접종만으로는 충분한 예방효과가 나오지 않자 2회 접종이 완료된 2개월 후 또 한 차례 추가접종을 결정했다. 미국의 또 다른 제약사 모더나는 4월 말에 이미 5세 이하 아동용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다. 모더나는 성인 접종량인 100㎍의 4분의 1인 25㎍ 용량을 총 2회 접종한 결과를 FDA에 제출했다. 모더나는 임상시험 참가 아동에게서 100㎍을 맞은 18∼25세 성인과 비슷한 면역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FDA는 6월 중 두 회사의 아동용 백신 사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 억만장자 재산 다 합치면 1경 6100조…“나라도 살 듯”

    억만장자 재산 다 합치면 1경 6100조…“나라도 살 듯”

    지난 3월까지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진 2년여 동안 전 세계에서 30시간마다 억만장자가 1명씩 탄생한 반면 올 한 해에는 33시간마다 100만명이 극빈층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팬데믹으로 식량·에너지 가격이 치솟아 억만장자들은 ‘대박’이 났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한 물가상승 등으로 수많은 이들이 생존 위기에 내몰리며 ‘부의 불평등’이 심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각국 백만장자들은 ‘부유층을 상대로 세금을 더 내게 해달라’며 불평등 해결에 나서겠다고 화답했다.전 세계 정·재계 인사들이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이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가운데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23일 ‘고통으로 얻은 이익(Profiting from Pain)’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옥스팜은 2014년부터 매년 다보스포럼에서 부의 불평등에 관한 보고서를 공개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억만장자 수는 30시간마다 1명꼴로 늘어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573명에서 올 3월 기준 2668명으로 5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이들의 총 자산 합계는 9조 9200억 달러에서 12조 7000억 달러(약 1경 6100조원)로 늘었으며 이는 지난해 기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3.9%에 해당한다. 2000년 조사했던 4.4%보다 3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에너지, 식품, 제약 기업의 기록적인 수익이 부의 급증을 견인했다. 일례로 카길을 포함한 3개 대형 식량 기업이 지난해 글로벌 농산물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했으며 카길은 지난해 창사이래 역대 최대인 약 50억 달러의 순익을 거뒀다고 CNBC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모더나·화이자 같은 제약사 역시 코로나 백신 독점 등으로 1초마다 1000달러를 벌고 있다고 옥스팜은 전했다. 이에 따라 식품·에너지·제약 분야 억만장자의 자산만 이 기간 4530억 달러 불어났다. 특히 억만장자들의 ‘돈 잔치’가 벌어지는 동안, 팬데믹으로 인한 불평등 심화와 식료품 가격 급등으로 올해에만 최대 2억 6300만명이 극빈층이 될 수 있으며 이는 33시간마다 100만명 꼴이라고 옥스팜은 분석했다. 또 팬데믹 2년간 고용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에서만 400만명의 여성이 일자리를 잃었고 제약사들이 백신 통제권을 독점하면서 저소득 국가 인구의 87%가 백신 접종을 마치지 못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가브리엘라 부커 옥스팜 인터내셔널 총재는 “억만장자의 자산은 그들이 더 똑똑하거나 열심히 일해서 증가한 게 아니라 민영화와 독점, 노동자의 권리 박탈 등을 통해 이뤄졌고 이 모든 것은 정부의 공모 하에 이뤄진 셈”이라면서 “백만장자에게 연간 재산세 2%, 억만장자에게 5%를 부과하면 연간 2조 5200억 달러를 거둬 세계 23억명을 빈곤에서 구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다보스 포럼’에 반대하는 시위에 합류한 백만장자들은 물가 급등과 빈부 격차 확대를 해결하려면 각국 정부가 자신을 비롯한 부유층에 대해 새로운 세금을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2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의 상속인인 마를렌 엥겔혼은 “정부는 심각한 불평등을 해결할 어떤 일도 하지 않은 채 (다보스포럼)비공개 호화 행사장 문 너머에서 어울리고 있다”면서 “이제는 세계의 균형을 재조정하고 부자들에게 과세할 때”라고 주장했다.
  • 롯데바이오 성공 열쇠는 M&A·신약 개발·꾸준한 투자

    롯데바이오 성공 열쇠는 M&A·신약 개발·꾸준한 투자

    “인수합병(M&A), 자체 신약 개발, 꾸준한 투자.” 최근 바이오산업 진출을 본격화한 롯데그룹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로 성장 잠재력이 큰 바이오를 낙점한 것이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 시선과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투자 규모와 부족한 개발 역량으로 인해 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섞이는 가운데 롯데가 앞서 바이오 사업을 일군 삼성·SK처럼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 벤치마킹을 통해 위의 세 키워드를 핵심 전략으로 삼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 사업 경험이 없는 롯데가 최근 글로벌 제약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미국 뉴욕 시러큐스 공장을 ‘깜짝 인수’할 수 있었던 것은 바이오1팀장 이원직 상무의 연결 고리 덕분이다. BMS는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설립 초기 협력사로 이 상무는 BMS와 삼바를 두루 거쳤다. 롯데는 이 상무를 비롯해 삼바 설립에 관여한 인력을 영입해 ‘롯데바이오로직스’를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업계 글로벌 톱 10으로 키우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롯데가 사명까지 같은 삼바의 성장 전략을 그대로 벤치마킹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지만 대외 상황이나 투자 규모가 달라 같은 성장 경로를 따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량 기준으로 위탁생산(CMO) 분야 세계 1위인 삼바는 처음부터 자체 공장을 짓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초기 설비 확보에 2조 1000억원을 투입했고 현재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 중인 4공장에만 1조 7400억원을 썼다. 업계 관계자는 “10년간 2조 5000억원이라는 롯데의 투자 규모를 볼 때 롯데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자체 공장보다 중소규모 업체와의 M&A를 통한 성장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단순한 CMO가 아니라 개발도 함께하는 CDMO 업종을 선택한 롯데는 개발 분야에선 SK의 성공 사례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위탁받은 바이오 의약품을 레시피대로만 생산하면 되는 CMO는 오히려 제조업에 가깝다. 2011년 설립된 삼바가 빠른 시간 안에 글로벌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것도 강력한 제조업 노하우를 가진 기업의 탄탄한 ‘하드웨어’가 받쳐 준 덕이다. 생산 영역과 달리 위탁개발(CDO) 영역은 ‘소프트웨어’다. 자체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선 장기적인 기술·연구 인력 투자가 요구될 수밖에 없다. SK바이오팜은 바이오 사업에 뛰어든 국내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치료제(기면증치료제·뇌전증치료제)를 독자적으로 개발한 경험이 있다. 한 신약 개발 컨설턴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신약 개발을 위해 10년 이상 매년 500억원 이상을 쏟아부었을 정도로 뚝심 있게 투자한 결과”라면서 “롯데가 CMO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을 과감하게 신약 개발 투자에 쓰지 않는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 있는 바이오기업으로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 의사 처방 필요한 독감치료제, 어린이집 통해 그냥 풀렸다

    의사 처방 필요한 독감치료제, 어린이집 통해 그냥 풀렸다

    충북 지역 어린이집 33곳에 전문의약품인 독감치료제가 의사 처방 없이 배부된 것으로 17일 파악됐다. 어린이가 의사의 진단과 처방 없이 이 약을 복용할 경우 이상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의약품 관리 체계에 심각한 허점이 드러난 것이다. 이번 사태는 제천시에 사는 한 학부모가 어린이집으로부터 “시에서 ‘맛있는 소아용 독감 치료제’ 코미플루를 지원받아 가정으로 배부하려 한다”는 안내를 받고 해당 어린이집과 관할 보건소 등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알려졌다. 코오롱제약에서 생산하는 코미플루는 ‘타미플루’로 알려진 독감치료제와 동일한 성분의 복제약이다. 코미플루 후원 및 배부 경로는 ‘코오롱제약→한국사랑나눔공동체(나눔공동체)→제천 종합사회복지관→어린이집원장협의회→개별 어린이집’으로 파악된다. 코오롱제약은 지난 4월 민간 봉사단체인 나눔공동체에 코미플루 1만 5000개를 기부했고 이 중 790개가 종합사회복지관에 배부됐다. 복지관은 어린이집원장협의회에 코미플루를 전달했고 협의회는 이달 초 제천 어린이집에 자율 신청 형식으로 코미플루 배부 안내를 공지했다. 협의회 측이 이날까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코미플루를 수령한 어린이집 33곳 중 6곳에서는 개별 가정에 코미플루를 배부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어린이집과 각 가정에 배부된 전량 중 5개를 빼놓고 현재 모두 회수한 상태다. 5개에 대한 회수 조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처음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는 다행히 개별 배부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 어린이집 원장 A씨는 “어린이용 독감약이라는 것을 알고 좋은 의도로 학부모께 배부 안내를 드렸지만 전문의약품에 대한 민원을 알게 된 뒤 곧바로 배부 계획을 철회했고 코미플루를 원생에게 나눠 준 것은 한 건도 없다”고 말했다. 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까지 코미플루 복용 사례 및 부작용에 대한 민원이 들어온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코미플루 배부 과정에서 위법 행위 여부가 있는지 등에 대해 법률 검토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나눔공동체 측에도 나머지 코미플루 후원처 및 회수 계획 등에 대해 질의하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약사회는 제약사와 봉사단체·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의약품 배부 경로 및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후속 조치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 [단독]의사 처방 필요한 독감 치료제, 30여곳 어린이집에 그냥 풀렸다

    [단독]의사 처방 필요한 독감 치료제, 30여곳 어린이집에 그냥 풀렸다

    코오롱제약 기부 코미플루 1만5000개의사 처방 없이 33곳 어린이집에 배부협의회 “배부된 전량은 거의 다 회수”“실제 복용·부작용 사례는 아직 없어”충북 지역 어린이집 33곳에 전문의약품인 독감치료제가 의사 처방 없이 배부된 것으로 17일 파악됐다. 어린이가 의사의 진단과 처방없이 이 약을 복용할 경우 이상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의약품 관리 체계에 심각한 허점이 드러난 것이다. 대한약사회는 즉각 경위 파악에 나섰고 해당 지역 보건소도 배부 중지와 함께 전량 회수 조치를 내렸다. 이번 사태는 제천시에 사는 한 학부모가 어린이집으로부터 “시에서 ‘맛있는 소아용 독감 치료제’ 코미플루를 지원받아 가정으로 배부하려 한다”는 안내를 받고 해당 어린이집과 관할 보건소 등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알려졌다. 코오롱제약에서 생산하는 코미플루는 ‘타미플루’로 알려진 독감치료제와 동일한 성분의 복제약이다. 코미플루 후원 및 배부 경로는 ‘코오롱제약→한국사랑나눔공동체(나눔공동체)→제천 종합사회복지관→어린이집원장협의회→개별 어린이집’으로 파악된다. 코오롱제약은 지난 4월 민간 봉사단체인 나눔공동체에 코미플루 1만 5000개를 기부했고 이 중 790개가 종합사회복지관에 배부됐다. 복지관은 어린이집원장협의회에 코미플루를 전달했고 협의회는 이달 초 제천 어린이집에 자율 신청 형식으로 코미플루 배분 안내를 공지했다. 협의회 측이 이날까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코미플루를 수령한 어린이집 33곳 중 6곳에서는 개별 가정에 코미플루를 배부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어린이집과 각 가정에 배부된 전량 중 5개를 빼놓고 현재 모두 회수한 상태다. 5개에 대한 회수 조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처음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는 다행히 개별 배부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 어린이집 원장 A씨는 “어린이용 독감약이라는 것을 알고 좋은 의도로 학부모께 배부 안내를 드렸지만 전문의약품에 대한 민원을 알게된 뒤 곧바로 배부 계획을 철회했고 코미플루를 원생에게 나눠준 것은 한 건도 없다”고 말했다. 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13일 학부모 민원을 접수한 뒤 어린이집과 개별 학부모를 대상으로 배부 현황을 파악하고 회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코미플루 복용 사례 및 부작용에 대한 민원이 들어온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코미플루 배부 과정에서 위법 행위 여부가 있는지 등에 대해 법률 검토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나눔공동체 측에도 나머지 코미플루 후원처 및 회수 계획 등에 대해 질의하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약사회는 제약사와 봉사단체·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의약품 배부 경로 및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후속 조치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의약품을 기부할 때도 의사나 약사 등 전문가에 의해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부 및 투약 시스템 개선을 관련 부처에 요구할 방침이다.
  • 화이자 유통 능력 없고 중국산 못 믿어… 北, 전 세계 2곳뿐인 ‘접종률 0%’ 오명

    화이자 유통 능력 없고 중국산 못 믿어… 北, 전 세계 2곳뿐인 ‘접종률 0%’ 오명

    그간 북한은 “코로나19 환자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전 세계 백신 지원을 모두 거절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고집’이 사태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렇다면 북한은 왜 백신을 거부했을까. 1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백신 접종률 0%인 국가는 북한과 아프리카 에리트레아 단 두 곳이다. 이들은 세계 최빈국이자 독재국가라는 공통점이 있다. 앞서 국제 백신 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는 올해 북한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28만 8800회분 등을 배정했다. 그러나 북한은 이를 받지 않았다. 중국도 시노백 백신 300만회분을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거절했다. 북한이 AZ 백신을 포기한 가장 큰 이유는 부작용 우려 때문으로 알려졌다. 북한 의료체계가 워낙 낙후돼 있어 백신 부작용이 속출하면 이를 감당할 수 없어서다. 이 때문에 AZ와 같은 방식으로 생산되는 얀센 백신도 거부했다. 중국산 백신에 대해서는 효과를 신뢰하지 않는다. 앞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지난 12일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은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덜하다고 알려진) 모더나·화이자 백신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북한이 이들 백신을 구해도 주민들에게 접종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화이자나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운반하려면 영하 20~70도의 극저온 콜드체인(저온 유통) 장비가 있어야 하는데, 북한에서는 평양 외에는 이런 설비가 갖춰진 곳이 많지 않다. 백신을 안전하게 저장·운송할 장비도 없고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가 북한으로 직접 들어가 현장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도 북한으로선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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