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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의약품 리베이트 여전

    제약사들의 약품판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병·의원의사들에게 건네지는 리베이트 관행이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의사들의 학회 참가지원비와 해외여행 경비를 제공하는것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리베이트 관행은 일부 의사들의과다처방을 부추겨 약물 오남용을 막자는 취지에서 출발한의약분업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약값 10~25%는 '의사 용돈'. [리베이트 여전] 1일 제약사 영업사원과 의약품 도매상인들에 따르면 리베이트는 품목에 따라 약품공급가의 10∼15%,일부 카피전문 제약사들의 경우 20∼25%까지 지급하는 곳이있다고 밝혔다. 의약분업 초기 의사들은 오리지널 약품 처방이 많았지만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시 카피약 처방이 늘고 있다. 이를 비집고 제약사들의 치열한 영업전술이 펼쳐지고 있다. S제약사 영업소장 S(42)씨는 병원담당 영업사원으로 입사해 올해 16년째 근무하고 있는 베테랑.S씨는 “의약분업 실시와 더불어 병·의원 의사들에게 약을 써주는 대가로 건네는 리베이트 관행은 여전하다.”면서 “달라진 것이 있다면현금을 건네는방식에서 백화점·농산물상품권 등으로 바뀐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의사들의 학술대회 참가에 따른 지원과 해외 나들이 때 항공권,체재비 등을 건네는 것도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며 “제약사들은 제품을 써주는 데 대한 성의표시로 이를 통과의례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제약사 경영책임자도 “우리사회에서 대가없이 영업할수 있는 사업이 뭐가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리베이트는불법이라기보다 관례상 제품사용자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건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처방대로 배분] D제약 영업부장 S씨는 “의사들이 처방한만큼 리베이트가 건네진다.”면서 “영업사원들은 월말이다가오면 병·의원 근처 약국들을 뒤지기에 바쁘다.”고 말했다. 의사들이 얼마나 자사약품을 처방했는지 알아내 리베이트를 주기 위해서다.그는 “차이는 있지만 대개 병·의원에서100건을 처방했을 경우 70건 정도를 실제 처방한 것으로 인정, 일정비용을 리베이트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같은관행은 다소 차이는 있지만 제약사별로 크게 다르지 않다고한다. 이는 결국 아직도 약값에 거품이 많이 남아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수도권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C씨는 “의사들이 수시로 처방약을 바꾸기 때문에 약품구입에 애로점이 많다.”며 “심한 경우는 한달이 멀다하고 다른 약으로 교체해 처방하는의사들도 있다.”고 귀띔했다. [처벌규정 모호] 제약사가 의사에게 돈이나 상품권,해외학회 참가비용 등을 지원하는 것은 엄연히 부당한 고객 유인행위에 해당된다. 공정거래위 관계자는 “대가성을 바라고 의사나 약사에게학회참가비나 선물 등을 제공하는 것은 불공정거래에 해당,처벌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가성이 있을 때만 공정경쟁규약의 적용을 받게된다고 명시돼 있어 해당사례를 밝혀내는 것은 쉽지 않다. 설사 밝혀진다고 해도 미미한 처벌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유진상기자 jsr@ ■약사등 당사자 반응. 경기도 약사회 고위간부는 “제약사와 의사들 사이에 거래되는 리베이트 관행은 처방전에 상품명 처방을 하는 것에서비롯된다.”면서 “검증된 약품에 대해서는 대체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일반명,즉 성분명칭으로 의사처방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방전에 제약사 이름까지 적어주기 때문에 제약사가상품을 팔기 위해 의사들과 직접 거래에 나설 수밖에 없는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서울의 한 의사는 “현재 제약사들이 물량적으로 공급하고있는 마케팅 전략을 걸러낼 수 있도록 대표성 있는 학회 전문가집단을 활성화하는 게 필요하다.”며 “전문가들이 검증된 약들에 대해 쓸 수 있도록 하고 제약사들은 일정비용을 내도록 투명하게 운영하는 제도적 장치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공정경쟁규약 설명회를 통해여러가지 방안들이 논의됐다.”면서 “제약협회 공정경쟁규약에 따라 리베이트 관행이나 의사들의 해외학회 지원 등에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사례별로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제약업체 사원의 고백. 국내 제약사에서 근무하는 영업사원들의 이직률은 다른 직종에 비해 월등히 높다.영업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때문이다. C제약사에서 3년간 영업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모(30)씨는 최근 회사를 그만뒀다.‘약장수’라고 불리는 게 싫었고,과중한 목표액을 채워야 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고 싶어서였다.김씨가 근무한 제약사는 일반의약품이 상대적으로많아 병원보다는 약국영업에 더 비중을 두었다고 한다.김씨에게 주어진 월 목표액은 2500만원. 마감일이면 가격을 낮춰서라도 목표액을 맞추다 보니 차액은 고스란히 빚으로 떠안아야 했다.그는 “막상 회사를 그만두고 빚 정산을 하니 퇴직금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특히 리베이트 관행에 대해서는 현재의 의약품 유통구조상 사라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성분이 비슷한 카피약들이 널려 있는데 대가없이 의사들이 처방전을 내줄리 없다는 것이다. 낮은 처우문제도 회사를 포기한 이유 가운데 하나다. 제약사 보수는 천차만별이라 국내업체와 외국사와는 비교가 안된단다.실제로 국내 제약사 보수는 외국제약사의 절반 수준을 약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협회 실태조사. 중소병원이 무너지고 있다.진료체계의 허리에 해당하는 병원과 종합병원 등 2차 진료기관이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 의약분업 후 동네병원이 돈을 번다는 소문에 의사들이 너도나도 중소병원을 뛰쳐나와 동네병원을 차렸기 때문이다. 왜곡된 수가체계 등 정부의 잘못된 정책도 하나의 원인이되고 있다. [제약회사에 약값 줄 돈도 없다] 의약분업 이후 동네병원으로 환자가 몰리는 바람에 중소병원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있다. 제약회사로부터 납품받은 의약품 대금이나 의료기기리스비용 등도 내지 못하는 병원들도 많다.제약회사나 의료기기상사 등은 병원으로부터 대금을 지급받지 못하자 건강보험공단에 진료비를 가압류해놓고 있다. 지난 1월 말 현재 941개 전국병원의 28.1%인 264개 병원이진료비가 가압류돼 있다.종합병원은 278곳 중 55곳(19.8%),병원은 663곳 중 209곳(31.5%)의 진료비가 가압류돼 있다. 병원에 대한 진료비 가압류액은 9670억원으로 거의 1조원에 달하고 있다.전체 병원의 한달 진료비 청구액 3208억원의 3배에 이른다. 도산하는 병원도 속출하고 있다.지난 한해 동안 전체 병원의 8.9%인 84개 병원이 문을 닫았다.특히 병원급 의료기관의 도산율은 12.1%에 달한다. 그러나 최근 정부는 의료수가를 2.9% 인하, 중소병원의 경영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대한병원협회 나석찬(羅錫燦) 회장은 “정부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병원의 경영실정을 도외시한 채 대중적인기에만 영합해 수가를 인하했다.”면서 “수가인하는 자칫 의료공급체계 붕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 “병원의 경우 의사·약사의 이직사태로 인한 임금상승, 물가상승을 감안하면 오히려 30%의 수가인상이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병원 의사들 보따리 싼다] 1일 대한병원협회가 전국 400병상 미만 중소병원 14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사 이직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간 전체 정원 1525명 중 34%에 이르는 519명의 의사가 동네의원 개원 등의 이유로 퇴직했다. 진료과목별로는 성형외과가 퇴직률(퇴직자수/정원) 61.9%로 1위를 차지했고,그 다음으로 ▲소아과(47.2%) ▲신경외과(37.4%) ▲방사선과(37.3%) ▲내과(37.2%) ▲마취과(35%)▲신경과 ·응급의학과(34.6%) ▲산부인과(33.6%) ▲이비인후과(31%) 순이었다. 병협 관계자는 “의사 결원이 생기면 봉급을 50% 가까이올려줘도 후임자를 구하기 어렵다.”면서 “일부 대학병원들도 심각한 의사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대책마련 서둘러야] 정부는 병원 경영난 현실을 뒤늦게 인식,대책마련에 나섰다. 2월부터 환자의 본인부담금을 줄여 보다 많은 환자가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종합병원의 총진료비가 3만원(초진)일 경우 본인부담액이 2만 43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대폭 인하됐다. 정부는 또 ▲종합병원 필수진료과목을 9개에서 7개로 완화▲병원내 일부시설을 임대,별도의 의원 개설 가능 ▲종합병원 입원료 현실화 ▲각종 세제지원 등을 골자로 한 ‘병원활성화 대책’을 마련,올 상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한국인 40세이상 46% 일주일 1회이상 성관계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성생활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성관계 횟수는 대부분의 나라 평균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비아그라 제조사인 미국계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전세계 29개국 2만 6000명의 4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성에 대한 태도와 행동' 조사결과로 밝혀졌다. 국내 조사대상 1200명 중 날마다 섹스한다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고 ‘1주일에 적어도 한번,많게는 6회까지 규칙적인 성관계를 하는가’하는 물음에 29개국 평균은 55%였으나 한국은 46%에 그쳤다. 그러나 성관계시 만족도와 관련해 91%(830명)와 93%(848명)가 각각 육체적·정서적으로 ‘보통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고 대답했다.또한 인생 전반에서 차지하는 성생활의중요성에 대해서는 87%가 ‘보통이상'이라고 응답,조사대상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한편 벨기에는 100명 중 10명이 거의 매일 섹스를 즐기는 것으로 조사돼 가장 성적 능력이 왕성한 것으로 나타났고,스페인은 100명중 5명이 거의 매일 섹스를 즐긴 것으로조사됐다.또 일본인은 단 21%만이 정기적인(일주일에 1∼6회) 성관계를 한다고 답해 참가국 중 가장 낮았다. 김용수기자 dragon@
  • 식약청, WHO 백신관리 실사 합격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가 백신관리 실태와 관련,세계보건기구(WHO) 종합실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고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한시름 덜었다는 분위기다. 식약청은 지난 4∼8일 WHO가 실시한 종합실사에서 평균 86점(기준점수 60점 이상)을 획득,‘양호’ 판정을 받았다. WHO는 지금까지 국제아동기금(UNICEF)에 B형간염 예방백신을 납품하는 제약사를 상대로 2년마다 백신 품질관리에대해 현장점검을 실시,적합업소에 대해서만 백신납품을 허용해 왔으나 우리나라의 의약당국을 대상으로 종합실사를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간편 피임약 잇따라 선뵌다

    부작용 우려가 있는 경구피임약(먹는 피임약) 대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색 피임약이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피부에 부착하거나 이식하면 간편하게효과를 볼 수 있는 피임약과 질속에 삽입만 하면 장기간 임신걱정을 덜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피임약이 잇따라 국내에 상륙할 예정이다. 네덜란드계 다국적 제약사인 오가논의 한국법인인 한국오가논은 팔 안쪽 피부밑에 이식하면 피임효과가 3년간 유지되는 피하이식 피임제인 ‘임플라논’을 4월말부터 국내에 시판한다. 이 제품은 길이 4㎝,두께 2㎜의 가는 관 형태로 돼 있으며산부인과에서 이식한 날부터 피임효과가 나타난다.이식비용은 30만원이 될 전망이며 이식하고 제거하는 데 1∼3분밖에걸리지 않는다.한국오가논은 또 투명한 플라스틱 링 모양의피임제 ‘누바링’을 내년말쯤 출시한다.한 달에 한 번 질속에 삽입하면 3주간 피임효과가 지속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기고] 약값 정책 이대로 안된다

    의약분업을 논의할 당시 최대 논란거리는 ‘약 리베이트’ ‘약가 마진’이었다.의사가 약값의 30∼40%를 챙긴다는 것이었다.이같은 논란은 공분을 불러 일으키며 ‘의약분업을 해야 한다.’ ‘의사의 약 남용을 막아야 한다.’는 여론에 불을 지폈고,의약분업을 주도하던 시민단체와개혁세력에는 백만 원군이 되었다. 하지만 약가 마진도 따지고 보면 정부가 정한 것이었다. 정부가 의약품 가격을 적정가격보다 30∼50% 높게 책정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제약사는 경쟁력 있는 의약품의 경우 정가판매 후 이익을 모두 독차지했고,경쟁에서 다소 뒤지는 의약품은 이익의 절반가량을 각종 리베이트 명목으로의료기관에 제공했다.대부분 원가에 미달하는 금액으로 공공요금을 책정하는 정부가 약가에 대해서만 예외적으로 가격을 높게 책정해 준 결과 약가 마진을 제공하는 시장이형성된 것이다. 하지만 의약분업 이후 약가 마진이 문제가 되자 보험재정에서 거래가격으로 보상하는 의약품 실거래가제도가 도입됐다.또 의약품 값 30% 인하 조치가 함께 취해지면서 약가마진은 자취를 감추었다. 그러나 카피약 위주로 생산하는국내 제약사에 비해 경쟁력에서 앞선 외국 제약사의 의약품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시장점유율도 5%에서 20%로 껑충뛰었다. 약값을 낮춰 보험재정을 절감하겠다던 예상은 빗나가고국내 제약사만 위축되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그러자 정부는 고가약 사용 억제정책을 들고 나왔다.고가약과 의료기관별 약제비 총액에 대한 심사를 강화,보험재정에서 지급되는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내용이었다.이처럼대증요법으로 대응한 결과,의약품 시장은 다시 왜곡될 위기에 처했다. 약의 허가, 제조 및 유통,최종 의약품 감시 등은 정부의권한이자 기본 의무에 속한다.정부의 허가를 받아 판매·유통되는 의약품은 국내 제약사의 제품이든,외국 제품이든효능이 동일하다는 것을 수요자에게 검증받아야 한다. 그러나 수요자는 정부의 허가 내용을 믿지 않는다.효능이 같다고 하지만 가격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또 실제 사용해 보니 효능이 다르다는 것도 확인했기 때문이다.정부의설명과는 달리 약의 효능은 가격과 비례하고 제약사의 지명도와 일치한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이다. 정부의 허가는 의약품 성분의 함량에 따라 이루어지나 실제 효능은 흡수율,배설률 등에 따라 상이한 데서 생긴 결과다.같은 약이라도 흡수율이 50%이면 두 배를 복용해야같은 효과가 나타난다.정부는 뒤늦게 흡수율 등이 동등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생물학적 동등성시험을 거치도록 요구하고 있으나 국내 제약회사는 품목당 수천만원이 소요되는시험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결국 정부의 고가약 사용 억제정책은 약의 효능에 불만이있더라도 정책에 협조한다는 의미에서 억지로라도 먹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나 다름없다.이는 곧바로 의사와 환자간의 불신으로 귀결된다.요즘 의사들은 고3 수험생을 둔학부모들처럼 이민이라도 가고 싶다며 난리다.의약분업,의보통합에 이어 의약품 관리정책의 실패도 의사에게 떠넘겨지고 있기 때문이다.새로운 정책접근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 할 수 있다. 박윤형 대한의사협회 이사
  • 348개 의약품 보험약가 인하

    일부 의약품의 보험약가가 인하된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8월 전국 180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약품실거래 내역조사에서 부당 거래가 확인된 348개 의약품(106개 제약사)의 보험약가를 다음달 초 인하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용수기자
  • 태평양제약사장 이우영씨

    태평양은 계열사인 (주)태평양제약 대표이사 사장에 이우영(49) 전무를 내년 1월1일자로 임명한다고 26일 밝혔다.
  • 응급피임약 ‘노레보’ 새달3일부터 시판

    국내 시판 허용 여부를 놓고 논란을 일으켰던 응급피임약‘노레보’정이 마침내 내년 1월 3일부터 일반 약국에서 정식 판매된다.가격은 1만원. 노레보정 수입사인 현대약품의 이태하(李泰厦) 부사장은 19일 “제약사인 프랑스 HRA파마사로부터 1차 선적분이 22일천안 물류센터에 도착한다”면서 “다음달 3일부터 일반 약국에서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치 않는 임신을 했거나 성폭력을 당한 여성은산부인과뿐만 아니라 병·의원을 찾아 의사 면허를 가진 사람으로부터 처방전을 받으면 노레보정을 구입할 수 있다.처방전료는 1만900원이지만 본인부담금 3,000원만 내면 된다. 김용수기자
  • 결핵약 ‘파스’ 중순께 재시판

    제약업체들이 채산성 문제로 공급이 중단됐던 결핵치료제‘파스’의 보험약가가 대폭 인상돼 이달 중순부터 생산,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0일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파스의 보험약가를 기존 1g당 28∼30원에서 80원으로 인상조정했다. 이에 따라 일부 제약사들이 조만간 생산라인을 가동,오는15일 이전에 제품을 시장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스는 생산원가에도 못미치는 유통가격으로 제약사들이생산을 포기한데다 최근까지 유일하게 생산하던 제약사마저부도가 나는 바람에 공급이 중단돼 결핵환자 치료에 차질을빚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의사·제약사 ‘검은 거래’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朴用錫)는 29일 의약품을 납품하기 위해 의사와 약사들에게 식사와 골프 등을 접대한 D제약 전무 김모씨(53) 등 제약회사 임원 6명을 뇌물공여 등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 등은 영업사원을 통해 대형 병원 의사와 약사들에게제품을 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식사 및 골프 접대를 하는등 수십차례에 걸쳐 2억∼4억여원의 향응을 베푼 혐의를받고 있다. 검찰은 적발된 의사와 약사 44명 중 접대받은 액수가 300만∼610만원인 분당 C병원 과장 최모씨(37) 등 7명은 배임수재 혐의로 벌금 100만∼300만원에 약식기소하고,20만∼100만원인 37명은 복지부에 자격정지 등의 징계를 하도록통보했다.학회비만 지원받은 42명은 현행 공정위 규정이허용하고 있어 무혐의 처리했다. 검찰은 공정위에 규약 개정을 요구,학회비 지원도 처벌할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면역증강제 6개 의약품’ 감기예방약 허가 논란

    의약품당국이 면역증강제를 감기예방에 효능·효과가 있는일반의약품으로 시판허가해 논란을 빚고 있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식약청은 지난 98년부터지난 4월까지 K제약과 B약품 등 6개 제약의 6개 면역증강제에 대해 ‘감기 등 호흡기질환 예방 및 보조치료,저항력 증가’에 효능·효과가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시판을 허가했다. 이들 제품은 ‘에키나시아’라는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의약품으로 인체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해당 제약사들은 식약청의 시판허가에 따라 ‘이제 감기도 예방하는 시대’ ‘마시는 감기예방제’ ‘우리몸을 도와 감기를 쉽고 빠르게 해결합니다’ 등의 내용으로대대적인 광고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의학계에서는 감기가 근본적으로 예방이 불가능한바이러스 질환으로 전세계적으로 감기예방 백신조차 나와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일반의약품으로 감기를 어떻게 예방할 수있느냐고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의학계의 한 관계자는 “감기예방약을 개발한다면 이는 노벨의학상을 받을 만큼 획기적인 일”이라며 “의약품당국이건강보조식품이나 보약과 비슷한 면역증강제를 감기예방약으로 허가했다면 이는 넌센스”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제2의 ‘韓·藥분쟁’ 조짐

    한약학과 학생들의 폐과 신청과 집단유급 위기로 불거진한약사 문제가 ‘제2의 한약 분쟁’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한약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십전대보탕,쌍화탕 등 100가지 처방으로 제한돼 있는 한약사 조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렇게 될 경우 한약조제자격이 있는 일반 약사의 한약 조제범위는 종전대로 100가지 처방으로 제한돼 약사회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복지부는 최근 한약사 문제가 불거지자 긴급회의를 열고▲한약사의 조제범위를 확대하는 대신 ▲조제자격 약사의한약 조제범위는 현재와 같이 100가지 처방으로 제한키로의견을 모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약사의 조제범위 확대를 200가지 혹은 300가지로 소폭 확대할 것인지,아니면 수천가지로 대폭 확대할 것인지를 검토중에 있다”면서 “확대범위가 결정되면 한약사와 조제자격 약사의 위상도 재정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행 약사법에는 조제자격 약사가 한약사의 조제범위에 준해 한약을 조제할 수 있도록규정돼 있기 때문에 한약사의 조제범위를 확대할 경우 이 조항도 개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복지부가 한약사에 대해서만 조제 범위 확대를 인정할 경우 약사회가 크게 반발할 것으로 보여 또 한차례한약분쟁이 예상된다. 대한약사회 신현창(申鉉昌) 사무총장은 “만약 한약조제약사와의 형평을 무시하고 한약사에게만 100가지 처방 제한을 완화하면 더 큰 분쟁이 발생할 것”이라며 “한방분야 발전을 위해서는 의료단일화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은 한약사 조제범위 확대를 골자로 한 약사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한의사협회 최환영(崔煥英) 회장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김홍신 의원의 약사법 개정안을 지지키로 결의했다”면서 “한약사와 약사의 한약 조제범위를 동일하게 규정한 현행 법규는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한약사제도는 지난 93년 한약분쟁때 생긴 제도로 경희대·원광대(96년 개설),우석대(98년 개설) 등 3개 대학에 한약학과가 개설돼 지난해 72명의한약사가 처음 배출됐으나 이중 8명만이 한약국을 개업한 상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의약분업 대수술하라] 1.의약분업 이대론 안된다

    ***의약분업 의·약사·환자 모두 불만. 약물 오·남용을 줄이자는 취지로 지난해 7월 실시된 의약분업제도가 1년4개월이 지났지만 갖가지 부작용으로 전면개편론까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의·약사들의 과잉진료와 임의조제가 사라지지 않고 약을 좋아하는 국민들의 의식 등도전혀 바뀌지 않고 있다.정부가 간단없이 그때그때 의약분업정책에 응급처방전을 내놓지만 약효가 적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의약분업과 관련된 문제점과 대안을 세 차례에 걸쳐짚어본다. ‘의약분업 이대로는 안된다’ 의약분업이 시행된 지 꽤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뿌리를 내리지 못한 채 갖가지 부작용과 난제들로 휘청거리고 있다.의·약사는 물론 환자들까지 의료체계의 불편을 호소하며 차라리 분업 이전이 훨씬 나았다며 불만을 터뜨린다. 수익을 좇은 의료인력 유출현상이 심화되고 의료·의약계의 검은 커넥션은 여전하며 약물 오·남용 처방도 고쳐지지 않아 전면개편론까지 대두되고 있다. 19일 병원협회와 전국 보건소에 따르면 지방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들은 전문의들과 약사,간호사들이 하나둘 빠져나가는 바람에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들 의료기관들은필요인력을 구하지 못해 아예 문을 닫거나 종합병원도 필수진료과목 전문의마저 확보하지 못해 병원급으로 등급이 떨어졌다.일부병원은 진료 중단사태까지 빚어지는 상황이다. 병원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병원급이상의료기관 104곳의 이직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문의 4,479명중 22.3%인 998명이 퇴직하고 의료기관별로는 병원이 194명 가운데 66명이 퇴직해 34%의 이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특히종합병원 치과의사의 경우 이직률이 40.9%에 달해 최악의 인력난을 보이고 있다. 병원·보건소에 근무하던 의·약사들이 대거 이직현상을 보이는 것은 의약분업으로 진료·처방수가가 오르면서 직접 개업하거나 대형약국에서 일하는 것이 보다 높은 소득을 올릴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의약분업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됐던 제약사와 의료계의 뒷거래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처방약의 사용량에 따라 제약사가 의사에게 사례금을 건네거나 신약품 처방을 미끼로매출액의 일정부분을 건네는 관행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약사들은 의사의 처방전을 독점하기 위해 사례금을 건네는 새로운 행태마저 생겨났다. 약사들의 약품 무자료거래나 임의조제도 여전하다. 예전과 달리 처방전만 있으면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된약품에 대한 조제도 늘어 오·남용을 부채질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진상기자 jsr@. ◇실태/ 제약사 로비·의-약사 담합 여전. 의약분업이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하고 있다. ■약물 오·남용 여전=‘한외(限外)마약제’로 불리는 약들은 의약분업 전에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돼 사용처나분량에 대해 엄격한 통제가 이뤄졌다.그러나 분업 이후 처방전만 있으면 얼마든지 사용이 가능하다. 의약품도매상이나약사들은 “마약성분이 있는 약은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어 소아과 등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하고 있다. 최근 건강연대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동네의원 3곳 가운데 2곳은 가벼운 증상의 감기환자에게도 항생제를 처방하고일부의원은 스테로이드제(성장장애·연골조직 파괴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약품)까지 처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내 의원 149곳과 약국 100곳을 대상으로 처방 및 조제행태를 조사한 결과 96곳(64.9%)에서 항생제를 처방했다.염증치료를 이유로 스테로이드제를 처방한 의원도 8곳이나 됐다.약국에서는 5%가 처방전이 없는데도 항생제를 판매하는등 대체조제나 불법적인 항생제 남용사례가 여전했다. 서울 K의원 원장은 “감기 등 가벼운 병이 잘 낫는다고 소문난 병·의원은 약물처방을 강하게 쓰는 경우가 많다”며“환자들의 조급증이 항생제 남용을 부추긴다”고 말했다. ■검은 커넥션 확산=의사들의 오리지널약 처방이 늘면서 외국 제약사들의 전문의약품들이 봇물처럼 들어오고 있다.복사제품이 많은 국내 제약사들은 약품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칼자루를 쥐고 있는 의사들에게 매달릴 수밖에 없다. S제약 영업부장 S모씨(41)는 “예전부터 있어온 관행이 의약분업후 오히려 제약사간 로비전을 가열시켰다”고 말한다.S씨가 소속된 제약사의 경우 의약품 처방에 따른 사례비로 의사들에게 매출액의 일정률을 지급한다고 밝혔다.이밖에 랜딩비와 의사들의 해외 나들이,연구비 지원도 관행처럼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업 이후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약국조제가 가능하게 돼 약국은 의사와의 친밀도에 따라 매출이 큰영향을 받는다.의사와 약사가 담합해 같은 건물에 입주하거나 약사가 인근 병·의원 의사들에게 정기적인 상납까지 하고 있다.심지어 약사들은 같은 건물에 병·의원을 유치하기위해 보증금이나 임대료를 대납하거나 면제(본인 소유일 경우)해 주기도 한다. 수도권 A시에서 약국을 하는 K모씨(43)는 “인근 병·의원의 처방에 따라 매출이 달라지는 만큼 영향력있는 의사들과친분을 쌓기 위해 들어가는 별도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의보환자 처방약 되팔아=의약품 매매에서 무자료 거래가여전한 실정이다.약국들은 약품도매상에게 무자료 거래를 요구하고 있으며,일반의약품의 경우 일정분량은 예외없이 이런 방식으로 납품되고 있다. 전문의약품 사용이 많은 의료보호 대상자들은 한꺼번에 처방약을 20만∼30만원어치 사들이기 일쑤다. Y시의 모약사는 “의료보호 대상자들은 여러 병원을 돌며장기적으로 복용할 약을 산 뒤 용돈마련을 위해 되파는 일이 많다”면서 “지자체가 약품비를 지원하고 결제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약국에서 싼값에 이를 되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유진상기자 jsr@. ◇최근개업 전문의 진단 “의료환경 무시 부작용 자초”. 의약분업이 시행된 지 1년4개월이 지났다.그동안 달라진 의료환경 속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면서 여러가지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종합병원에 근무하던 전문의들이 병원을 떠나개원하는 추세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본인도 지방대학병원에서 과장으로 재직하다 최근 서울 강남에 병원문을 열었다. 이처럼 전문의들의 병원 이탈현상은 의과대학 교수들에게도 예외가 아니다.그 이유는 개원하면 보다 많은 수익이 보장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하지만 대부분의 의과대학교수들은 대학을 평생 직장으로 생각하고 근무한다. 그러나 의약분업 이후 대학병원의 수입이 격감하면서 대학병원도 신규의사 채용억제,수입이 적은 과에 대한 차등 대우,병원간 환자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교수들의 노동 강도가 높아졌다. 이뿐만 아니라 연구지원비의 격감,연봉제 도입으로 인한 위기감이 고조돼 의과대학의 근간을 이루는 교육·연구·진료의 균형이 깨지면서 교수들이 무작정 진료 영업현장으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또 의사 수급정책의 혼란으로 인해 많은 수의 의사가 배출되면서 설 자리를 위협받게 되자 하루라도 빨리 개원해서 자리를 잡으려고 하는 현상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더욱이 의료사태 이후 교수권위의 상실로 인해 교수의 명예가 더 이상 명예로 느껴지지 않는 점도 한몫을 했으리라 생각된다. 의약분업이 올바른 의료전달체계를 정립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대학에서 중진급 교수들이 빠져 나가는 현상은 대학의 수준을 떨어뜨리게 된다.이는 곧 의료의 질 저하를 가져와 의료전달체계의 하나의 축이 흔들리게 되는 현상을 초래한다.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대학병원 재정의 견실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의료인에 대한 신뢰회복 등과 선진민주 자본주의 정책에 입각한 의료정책의 개선 등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선진국 일본이 수십년에 걸쳐 의약분업을 정착시켜 가듯이그 시대 사람의 문화,관습,경제적 여건 등을 고려하지 않고개혁이라는 이름하에 급진적으로 바꾸어서는 안되며 정상적인 적응과정을 거치면서 서서히 바꾸어야 한다.개혁이 곧 좋은 제도라는 이상만 가지고 급진이나 혼란이라는 인식이 들게 해서는 개혁이 성공할 수 없다. 박형배 신경정신과.
  • 동국제약 창업자 권동일회장 별세

    동국제약 창업자인 권동일(權東壹) 회장이 13일 오후 2시별세했다. 향년 63세.경북 포항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지난 72년 중원신약을 인수한 뒤 82년회사 이름을 동국제약으로 바꿔 제약사업에 본격 투신했다.발인은 17일 오전 8시 서울삼성병원.유족은 부인 윤순자씨와 2남2녀.(02)3410-6914
  • 독자의 소리/ 전문의약품 광고 단속해야

    의약품 오남용을 막기 위해 전문의약품 광고는 금지되어있다. 하지만 제약사들이 교묘하게 전문의약품 광고를 하면서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얼마전 한 일간 신문에 비만치료캠페인 광고가 실렸다. 다른 전문의학지에 똑같은 광고가 게재된 것을 보았는데그것은 캠페인 광고가 아니라 전형적인 비만 치료제 광고였다.전문의약품 생산회사가 일간 신문에 광고하면서 약품과 제약사는 표시하지 않았지만 아주 작은 글씨로 연락처를 써놓았다. 전화 연락을 해보았더니 담당자는 친절하게 약품을 소개하며 안내책자까지 무료로 보내준다고 했다.신문광고에 낸캠페인은 법망을 피해 자회사의 약품을 선전하기 위한 것이었다. 일부 제약사들이 눈앞의 이익을 앞세워 광고 공세를 펴고있는 상황인 만큼 관계기관의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본다. 이정오 [부산 남구 용호동]
  • 집중취재/ 가짜 사후피임약 범람

    응급피임약(사후피임약)이 마구 나돌고 있다.사후피임약시판에 대한 보건당국의 최종결정을 앞두고 대도시 병원과약국에서 사후피임약을 불법 처방, 시중에 적잖이 유통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불법 사후피임 처방은 약물 오·남용은 물론 여성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후피임약 유통실태와 문제점. 2일 제약업계·의약품도매상·의료계에 따르면 사후피임약은 오래전부터 공공연하게 시판되고 있으며 지금도 의사들의 처방이나 약사들의 불법 조제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에는 응급피임약으로 생산되거나 들어온 약품이 아직없어 처방 및 유통은 불법이다. 그럼에도 불구,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사전피임약을 이용해 사후피임을 방지하는 처방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후피임약은 사전피임약의 강도를 높인 것에 불과하다.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사전피임약들은 여성에게 분비되는 ‘에스트로겐’이라는 난소호르몬에 착상을 방해하는 황체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을 대량으로공급해 임신을 방지케 하는것이다.즉 순간적으로 황체호르몬을 2∼3배 높게 투여하면 착상을 막음으로써 임신을막을 수 있다는 원리이다. 일부 여성들 가운데는 ‘피임약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확실히 피임이 된다’고 믿고 다량으로 약을 구입,성관계후 마구잡이로 복용하기도 한다. [불법처방 실태] 이모씨(38·여·서울)는 2일 최근 사기를당한 기분이라고 했다. 평소 철저히 피임을 하던 이씨 부부는 실수로 임신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다음날 동네약국에 전화를 걸었다. ‘사후피임약’에 대한 문의를 했더니 가능하다는 대답을 들었다.그러나 약을 사서 복용했더니 심한 하혈과 함께 이틀간 고생했다. 얼마 뒤 약성분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사전피임제에다 소화제를 섞은 것이란 사실을 알았다. 서울 강남 모의사는 “사후피임약에 대한 처방이 어제 오늘 생겨난 것이 아닌데 왜 갑자기 범법자로 만들려고 호들갑을 떠는지 모르겠다”면서 “불법 낙태가 묵인되는 마당에 사후피임 처방이 없겠느냐”고 반문했다. 사후피임약에 대한 불법 처방·조제실태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도 밝힌 바 있다.김의원은 서울 137개 약국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63%인 86개 약국에서 응급피임약을 조제해 준다는 답을들었다. 서울 50곳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92%인 46곳에서 응급피임 처방이 가능하다는 대답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의약품 도매상 박모씨(44·서울)는 “국내에 사후피임약이 없는 데도 약사들이 통경제나 사전피임약을 이용, 사후피임약으로 조제해 주는 게 관행”이라며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 피임약들은 지금도 꾸준히 약국에 납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임약 시장] 먹는 피임약 시장규모는 연간 120억원에 이른다.국내에서 허가된 사전피임약은 8개업체 12개(좌약포함) 품목이 있다.제약업계는 현대약품에서 신청한 응급피임약 ‘노레보정’의 국내 시판이 최종 결정되면 시장판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제약협회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볼 때 국내 제약사는 물론 수입업체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생산과 수입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 ■어느 약사의 고백/ 일반피임약 2~3배 처방 조제. 수도권 S시에서 약국을 하는 약사 L모씨(44)는 2일 “일부 약사들이 뻔히 사후피임약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예전에 ‘통경제(通經劑)’를 이용해 장난(?)을 쳤다”고 말했다. 이는 말 그대로 강제로 생리기능을 자극해 배설시킴으로써 임신을 막는 처방이다. 지금은 통경제가 거의 생산되지 않고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있어 흔하게 쓰이지는 않는다.대신 요즘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리된 사전피임약을 2∼3배 함량을 높여 사후피임약으로 시판하는 경우가 많다. 의사들 처방 역시 이 방법을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약사들도 의사들의 처방을 알기 때문에 사후피임약을 직접 제조하거나 처방까지 내리게 된다는 설명이다. 일부 약사들은 그럴싸하게 포장하기 위해 다른 약(위장약이나 한약제제)을 섞어서 팔기도 한다. 이씨는 그러나 이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고 밝혔다.사전피임약을 좀더 세게 복용하는 것으로 사후피임에성공하는 비율은 고작 20∼30%에 불과하기 때문이란다. 그는 의약분업이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불법행위가 꾸준히 이어져오는 것은 여성들이 오래 전부터 ‘사후피임약’이 있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자주 찾기 때문이라고설명한다. 이씨는 “사전피임약이 없다”고 고객에게 말하면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않을 테니 처방 좀 해달라고 떼를 쓰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에서는 잘 져주는데 지방에는 아직 약품이 안내려오는 모양”이라며 지역탓을 하는 사람까지 있다고 들려줬다. 이씨는 원조교제,유흥업소 진출 등 문란해진 청소년들의행태에다 응급피임약이 시판되면 젊은이들의 성관계가 더욱 문란해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사후피임 시범사업 ‘성공’. 국내에서도 지난 98년 11월부터 올 9월까지 응급피임약 시범사업이 있었다.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는 2일 국내 ‘응급피임 보급 시범사업’이 성공리에 끝났다고 밝혔다. 보급대상은 원치 않는 성폭력으로 인한 임신과 근친상간등 윤리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경우와 미성년자,성폭력 상담기관에서 응급피임을 의뢰한 경우 등제한적으로 이뤄졌다. 이 사업은 국제가족계획연맹(IPPF)의 제의에 따라 미혼모와 버려지는 아이 등 사회문제를 최소화할 목적으로 시작됐다. 보급된 응급피임약은 쉐링제약이 제조한 ‘PC4(일명 테트라기논)’로 1만명 분이었다.시범사업 기간동안 응급피임상담자는 1,341명으로 이중 871명에게 응급피임약을 처방한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을 주관한 가협 가족보건과 정경순 과장은 “현재 허가가 논의되는 노레보정과 PC4는 다른 약품”이라며 “사후피임약은 시판되더라도 유산외 선택할 여지가 없을 때 최후의 방법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청소년을 중심으로 사전에 피임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과 홍보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올바른 사용법과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협은 곧 시범사업 결과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마련해 정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 병원·제약사 리베이트 조사

    제약회사들이 병원과 의사들에게 자사 약품을 쓰도록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건과 관련,공정거래위원회가 불공정 거래혐의를 두고 조사에 들어갔다. 공정위 관계자는 4일 “경찰청이 지난 3월 조사한 병원·제약사간 리베이트 사건이 공정거래법상 ‘부당 고객유인행위’ 등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고밝혔다.이 관계자는 “경찰청이 이미 관련 제약사와 의사들을 배임과 증재·수재 혐의로 검찰에 넘긴 상태지만 이와별도로 부당 고객유인 행위 등에 해당되는 것으로 확인되면 해당 제약사에 대해 과징금 부과 및 검찰고발 조치를 할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주요 병원들의 의약품 납품 관련 비리에 대한 수사를 벌였으며 지난 3월 149개 병원 1,000여명의 의사들이 7개 제약사와 약품 도매상으로부터28억원 가량의 리베이트를 받은 사실을 적발,비리액수가 500만원 이상인 의사 86명과 제약회사 임직원 69명 등 155명을 배임 및 증·수재 등 혐의로 입건했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에이즈약 특허권 불인정” 확산

    [리우데자네이루·베이징 AP AFP 연합] 값비싼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치료제의 가격 인하를 둘러싸고 각국 정부와 제약업체간 치료제 특허권 분쟁이 확산되고 있다. 브라질은 에이즈 치료제를 공급하는 로슈 파마시 유티컬사(社)가 가격 인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22일 자국의 지적재산권법을 적용해 특허권을 취소할 것이라고 선언했으며 중국도 3개 제약업체와 가격 인하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 3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에이즈 치료제를 공급하는 39개 제약사의 특허 제품 가운데 값싼 것을 수입하고비싼 약품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법률을 제정한 후 제약사들에 피소됐었다.제약사들은 그러나 국제적 비난여론이 높아지자 소송을 취하했다. 호세 세라 브라질 보건장관은 지난 6개월간 로슈사와 가격 협상을 벌였으나 성과가 없어 특허권을 박탈키로 했다고밝혔다.그는 또 내년까지 상표등록에 의해 보호받지 않는이 약품의 복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남미에서 에이즈 환자가 가장 많은 브라질이 남아공에 이어 에이즈 치료제 특허권을 무시하는 조치를 취해 세계 제약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국도 머크사와 그락소스미스클라인 및 마이어 스퀴브사등 3개 제약업체와 향후 2개월 내로 가격 인하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위생부의 한 에이즈 담당 관리가 국무원이 주최한 한 기자회견에서 밝혔다.한편 케냐도 지난 3월 남아공과 제약사들의 치료제 특허권 소송이 진행될 때 에이즈 퇴치를 위해 값싼 치료제 수입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하는 등 아프리카 전역에 이러한 움직임이 확대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 [관가 돋보기] ‘健保재정 안정화’ 대책 논란

    정부가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를 위해 도입을 추진중인 ‘참조가격제’에 대한 찬반 양론이 뜨겁게 일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고가 의약품 사용을 줄여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를 이루기 위해 참조가격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이고 의료계와 시민단체는 저가약 사용으로 의료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며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참조가격제란=효능이 같은 의약품에 대해 보험자 부담 상한선인 참조가격을 정해놓고 그 범위 내에서만 보험급여 혜택을 주고 참조가격 초과 약품에 대해서는 초과금액을 환자가 부담하는 제도다. ■도입취지는=건강보험재정이 ‘눈먼 돈’이 되다 보니 의사는 고가약 위주로 처방을 하게 되고 환자도 고가약 처방만원해 건강보험재정의 약제비 지급이 눈덩이처럼 불어왔다. 이에 따라 일정 상한선 이상의 고가약을 처방할 경우 그 차액을 환자가 부담토록 하는 참조가격제 도입을 추진하게 된것이다. ■도입시기는=정부는 지난 1일부터 시행한 건강보험재정안정화 종합대책에 참조가격제를 포함시킬 계획이었다.하지만 충분한 준비를 한다는이유로 미루다 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의사가 동일 효능군에 속한 품목 정보를 환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요양급여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8월초에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의료계 반응=의사들은 의사가 환자에게 동일효능군 품목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조항 때문에 환자와 의사 간에 민원발생이 우려된다며 이를 반대하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약제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지나친 가격통제 정책이며 ▲국민 부담 증가와 환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진료의질이 저하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시민단체 주장=시민단체들도 환자들의 본인부담금 증가와의료서비스의 질 저하를 들어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최근 성명을 내고 주요 제약사에 대해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전면조사,약가 현실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약공급업계 입장=외국계 신약 공급업체인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소속 26개사는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참조가격제를 ‘신약에 대한 환자 본인부담금 인상안’으로 규정,도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동일효능에 대해서만 적용한다는 복지부의 계획에 대해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거친 동일한 효능의 의약품이라 하더라도 환자 개개인의 신체적 특성과 체내 흡수조건,제조 방식 등에 따라 환자에 대한 투여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 대응=복지부는 참조가격제 시행으로 연간 1,661억원의 급여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단순히 단기적인 보험재정 절감효과만이 아니라 약 처방 흐름을 바로잡는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먹는 대장암 치료제 ‘젤로다’

    먹는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로는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스위스계 다국적 제약사인 로슈의‘젤로다’가 국내에서도 사용허가를 받았다. 한국로슈는 최근 젤로다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전이성 대장암에 대한 1차 치료제로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수술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전이성 대장암은 그동안 주기적으로 항암 주사를 맞으며 치료하는 방법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한국로슈는 “젤로다는 간편하게 먹는 약이기 때문에 주사용 항암제를 투여하기위해 병원에 입원해야하는 등 생활의 불편을 감수할 수 밖에 없었던 전이성 대장암환자들의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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