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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美 FDA 승인 첫 신약의 개가

    LG생명과학이 개발한 퀴놀론계 항균제 ‘팩티브’가 국내 처음으로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한다.경·중증 폐렴과 만성 호흡기질환의 급성악화 치료제인 팩티브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다.’는 FDA의 심사를 통과해,미국 등 전세계를 상대로 상품화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106년 국내 제약사(史)의 새 장을 연 반가운 일이다. 통상 신약 개발에 10년 안팎의 기간과 1억∼5억달러의 돈이 들지만,성공 확률은 5만분의 1 정도라고 한다.위험부담은 높지만 성공시 매년 5억∼40억달러의 엄청난 부가가치가 보장된다.이제까지 FDA의 신약 승인을 받은 나라는 9개국.한국이 10번째가 되면서 ‘고부가가치산업의 꽃’이라는 신약개발 경쟁에 한발 다가선 셈이다.연구개발팀에 박수를 보낸다.팩티브는 12년의 기간과 50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들었지만 앞으로 판매 로열티와 원료독점 공급을 통해 연간 800억원 규모의 막대한 수익을 올릴 것이란 기대다. 현재 국내 승인을 받은 국산 신약은 모두 5개.SK케미칼이 99년부터 시판한 ‘선플라주’와 대웅제약의 ‘이지에프’,동화약품의 ‘밀리칸주’,중외제약의 ‘큐록신정’,그리고 ‘팩티브’이다.또 5∼6개 제약사가 신약을 개발 중이다.이번 팩티브의 개가가 국내 제약사에 신선한 자극과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또한 “다국적 제약사에 비해 인력과 연구비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에서 이것저것 다할 수 없다.항암제나 항생제 등 자신 있는 분야를 특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팩티브 연구개발팀의 충고가 좋은 ‘약’이 되기를 바란다.
  • 사회 플러스/ 폐암치료제 ‘이레사’ 6월 시판

    일본에서 부작용 논란을 빚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말기 폐암 치료제 ‘이레사’가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시판된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21일 이레사 시판후 1년간 제조사측이 집중적인 부작용 조사를 실시한다는 조건을 달아 시판을 허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맞수기업,맞수CEO] 제약업계-유한양행,동아제약

    ◆유한양행 김선진 사장 제약업계의 양대 산맥인 동아제약과 유한양행.70년 전통에 빛나는 국내 몇 안되는 장수 기업들이다.그렇지만 경영철학과 기업구조면에서는 서로 다른 점이 적지 않다.동아제약이 오너 출신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조하는 기업이라면,유한양행은 30년 가까이 전문경영인 위주로 운영돼 오고 있다. “모험보다 안정,상책보다 중책,넘침보다 모자람을 택하고 싶습니다.” 김선진(金善鎭·61) 유한양행 사장은 전형적인 ‘유한맨’이다.1968년 입사 이후 오직 ‘한 우물’만 파며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그는 “유한양행은 소유와 경영이 완벽히 분리된 회사로 지난 30년간 전문 CEO들이 경영을 해왔다.”며 “‘나도 사장이 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생산성 향상에 큰 힘을 준다.”고 밝혔다. 그래서인지 김 사장은 유한양행의 역대 전문 CEO들이 걸어왔던 길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사원부터 부장,상무,부사장을 거쳐 사장에 이르기까지,또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창업정신도 변함없이 이어가고 있다. 그는 “유한양행은 무리해서 기업이익을 내기보다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이미지를 어떻게 유지,발전시켜 나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유한양행만큼 창업주인 고 유일한(柳一韓) 전 회장의 사진이나 어록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회사도 없다.”면서 “이는 직원들 자부심의 원천”이라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이같은 분위기가 기업 성장을 더디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하지만 그는 “사람중에도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거나 주위를 돕는 이가 있듯 기업도 이와 다르지 않다.”면서 고개를 가로 젓는다. 유한양행은 올해로 창업 77돌을 맞는다.무모한 사업확장을 피하고 내실 경영을 다진 덕분에 지난 77년 이후 한번도 적자를 내본 적이 없다.현재 회사 부채 비율은 50% 미만으로 올 매출액은 33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견실한 경영을 바탕으로 탄탄한 재무구조와 강한 브랜드 파워,종업원들의 신뢰와 자긍심이 서로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도 이같은 실적에 한몫했다.특히 콘택600,안티프라민,삐콤씨 등은 장수상품들로 ‘신용의 상징,버들표’ 이미지를 구축하고있다. 김 사장은 “오리지널 신약을 확보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공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며 “유한양행은 이에 맞서기 위해 연구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매출액 대비 연구비도 제약업계 평균(3∼4%)을 웃도는 5∼6%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제약 강문석 사장 동아제약의 올해 화두는 글로벌화다.지난 35년간 국내 제약업계 부동의 1위를 지켜왔지만 그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은 까닭이다.‘박카스’를 팔아 떼돈을 벌었다는 소리도 더이상 듣고 싶지 않다.그래서 무대를 세계로 넓히기로 마음 먹었다. 동아제약 공격 경영의 선봉장은 강문석(姜文錫·42)사장.조부인 고 강중희(姜重熙) 창업주와 부친 강신호(姜信浩) 회장에 이어 지난 1월 오너 3세 경영체제를 열었다.제약업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동아제약은 1932년 서울 중학동 ‘강중희 상점’이라는 의약품 도매상으로 시작,지난 47년 제약업체로 탈바꿈했다. 61년에는 ‘박카스’를 선보였다. 강신호 회장이 독일 유학시절에 함부르크 시청 지하홀 입구에 있던 술과 추수의 신‘바커스’ 석고상을 본 뒤 우리말 어감에 맞게 지은 것이다.당시 대부분 기업들이 회사명이나 성분명을 본떠 제품이름을 지은 것에 비춰볼 때 매우 신선한 발상이었다. 박카스는 ‘대박’을 터뜨렸다.지난 70년에는 박카스 광고비로 무려 3억원을 쏟아부었다.그해 한국 총 광고비가 127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모험에 가까운 투자였다.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박카스는 1년만에 드링크제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섰다. 박카스의 기록적인 신장은 지난 65년 이후 더욱 빛이 났다.판매량이 65년 980만병에서 66년 3100만병,70년 7600만병으로 뛰었다.이 덕분에 지난 67년 이후 국내 제약회사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박카스는 2002년까지 137억 7510만 9000병을 팔아 누계 매출액이 2조 4724억원에 달했다.지금까지 팔린 박카스 병의 길이를 더하면 지구를 41바퀴 돌고도 남는다. 강 사장은 젊은 경영인답게 야심찬 청사진을 모색중이다.톱 브랜드 육성과 연구개발(R&D)의 글로벌화,생산성 향상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세계수준의 제약업체로태어나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특히 올해는 회사 71년의 전통에 젊음과 생기를 불어넣어 변화를 유도하기로 했다.제약회사는 대체로 보수적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 작정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사진패트롤/법정 선 ‘에이즈 혈액’

    에이즈 환자 16명이 지난달 28일 혈우병 치료제를 만드는 제약사를 상대로 서울지법 동부지원에 32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낸 것은 한 대학교수의 연구가 발단이 됐다. 모두 혈우병 환자였던 이들의 주장은 지난 91년부터 93년 사이에 한 제약사가 만든 혈우병 치료제를 투약하고 에이즈에 걸렸다는 것이다. 울산대 의대 조영걸 교수는 혈우병을 앓았던 에이즈 환자의 전염원이 이들이 투약한 혈우병 치료제일 수도 있다는 데 주목하고 연구에 들어갔다.혈우병 치료제는 피가 원료이기 때문에 피의 원래 주인이 에이즈 환자였다면 혈우병 환자에게 감염될 수 있다는 추론이었다. 조 교수는 연구 끝에 지난해 9월 그것이 사실이라는 논문을 발표,세간의 이목을 끌었다.조 교수는 논문에서 “당시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모르고 매혈을 했던 오모씨의 유전자와 에이즈에 감염된 혈우병 환자 4명의 바이러스 폴 유전자의 염기서열이 매우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논문에서 연구 대상이 된 4명에다 같은 시기에 같은 혈우병 약을 사용한 에이즈 환자들이 원고로 모이게 됐다.감염된 지 10년 만에야 원인을 밝혀낼 단서를 찾은 것이다. 이 제약사의 직원들은 90년 5월 불법 매혈(買血)을 한 혐의로 서울지검 서부지청에 구속된 일이 있었다.병원에서 다른 사람의 피를 받을 때는 에이즈 검사를 하지만 불법 매혈이라 제대로 안했을 수도 있다.또 초기 에이즈환자의 피에서는 균이 확실히 발견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뒤 국립보건원도 혈우병 치료제와 에이즈의 관계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결론은 나오지 않고 있다.원고 16명이 실제로 혈우병 약을 믿고 썼다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도 확인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무엇보다 당시에도 혈액제제를 통한 에이즈 감염의 위험성이 보고되고 있었는데도 제약회사나 보건당국이 안이하게 대응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제약사,글리벡 건보 적용 확대요청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을 제조하는 한국노바티스는 7일 백혈병 환자들이 글리벡을 보험약가에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적응증 확대를 신청했다. 현재는 300여명의 가속기(중간 단계) 및 급성기(말기) 백혈병 환자만 건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만성기(초기)와 소아 골수성 백혈병 환자 400여명은 제외돼 있다. 보험이 적용되면 하루에 4알을 먹는 초기 환자의 한달 약값이 현재의 276만여원에서 27만여원으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백혈병 초기 환자에 대해 글리벡을 보험적용해주는 나라는 미국뿐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일부 서류가 미비하기는 하지만 일단 신청을 접수받았다.”면서 “조만간 심사에 착수해 보험적용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노주석기자
  • “백신 부작용 과실없다면 책임없다”피해가족 손배소 패소

    지난 98년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를 접종한 유아들의 잇따른 사망을 야기했던 백신 부작용과 관련,제조·생산·관리·접종 과정에서 과실이 없다면 국가와 제약회사 등에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 趙承坤)는 3일 “DTaP 백신과 소아마비 백신 등을 접종한 뒤 시력과 청력을 잃었다.”며 김모(4)군 가족이 국가와 서울 노원구청,제약업체 N·B사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백신 접종과 뇌손상에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시판 전 국가검정을 거쳤고 사고 직후 전량 품질검사를 재실시한 결과,해당 백신이 통상 범위의 안전성을 넘어섰다고 보기 힘들다.”고 밝혔다.이어 “백신의 부작용을 첨부설명서뿐만 아니라 포장지에 기재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며 부작용 사례도 있는 점에 비춰볼 때 제약사 등의 과실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군 가족은 99년 11월 당시 생후 6개월인 김군이 노원보건소에서 DTaP 백신 등을 맞은 후 뇌손상으로 시력과 청력을 잃자 소송을 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말기암 ‘마약진통제’ 건보 적용

    말기암 환자의 통증 완화를 위한 마약성분 진통제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15일 말기 암환자용 먹는 진통제 황산몰핀정이 최근 국내 한 제약사에서 생산·시판돼 말기암 환자들의 통증 관리에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암환자의 통증관리를 위해 속효성 경구용 진통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국립암센터와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등 관련기관을 통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최근 복지부가 이 진통제에 대해 보험약가를 적용하기로 결정해 생산 및 시판이 이루어졌다.이 약은 그러나 현재 국립암센터에서만 사용되고 있으며,마약성분 때문에 엄격히 관리되고 있어 약국 등에서는 구입할 수 없다. 국내에는 약 6만명 가량의 말기 암환자가 있으나 이 가운데 약 50% 가량은 충분한 통증조절을 받지 못하고 있다.미국,일본,대만 등에서는 말기암 환자들에게 경구용 속효성 모르핀을 우선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한편 복지부는 말기 암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관계전문가를 중심으로 통증관리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이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보건정책연구기관,일본 완화의료학회 등의 가이드라인을 참조할 방침이다. 노주석기자 joo@
  • 대법, 前식약청장 무죄 원심파기 “공무 다루는 민간인 금품수수땐 수뢰죄”

    공무원 신분이 아니더라도 공무를 다루는 위원회에 위촉된 사람이 직무와 관련해 돈을 받았다면 수뢰죄가 성립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趙武濟 대법관)는 중앙약사심의위 소분과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신약 안전성 검사 등과 관련,제약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전 식품의약품안전청장 박종세(朴鍾世) 피고인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중앙약사심의위 소분과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위원으로 위촉된 사람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자문을 구한 안건의 심의가 끝날 때까지는 공무원이라 할 수 있다.”면서 “피고인이 형법상 공무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단은 공무원 범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것”이라고 밝혔다.재판부는 이어 “수뢰죄의 주체인 공무원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담당자의 신분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담당하는 업무의 공정성 등이 보호될 필요가 있는가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박씨는 중앙약사심의위 소분과위원 등으로 있던 1992년 5월∼95년 11월 N제약사로부터 7차례에 걸쳐 1억 8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나 1,2심에서는 ‘소분과위원은 법령에 근거한 공무원이라고 볼 수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장택동기자 taecks@
  • 뉴스위크 선정 ‘2003년 주목할 사람들’

    영화 ‘매트릭스’ 속편 제작자들,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총괄할 토미 프랭크스 중부사령관,아직 베일에 쌓여있지만 중국을 움직일 후진타오(胡錦濤)국가부주석과 쩡칭훙(曾慶紅)당 정치국 상무위원,….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신년호(1월6일자)가 ‘2003년에 주목할 사람들’로 뽑은 인물들이다. 특히 이중에는 핀바르 오닐(50)현대모터스아메리카의 최고경영자(CEO)도 있다. 98년 CEO에 오른 오닐은 지금까지 400%이상의 판매고 신장을 이뤄냈다.배경은 변호사 시절의 경험과 ‘10년 10만마일 무상 보상’.뉴스위크는 현대의캘리포니아 디자인 연구소가 미국인 구미에 맞는 디자인을 만들어냄에 따라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라크와 관련된 인물들도 주목 대상이다.현재 카타르에서 이라크전을 준비중인 프랭크스 장군 외에도 잘랄 탈라바니(69)쿠르드애국동맹 지도자,마수드 바르자니(56)쿠르드민주당 지도자가 포함됐다. 문화계 인사들도 있다.‘매트릭스’ 속편인 ‘매트릭스 재장전(Reloaded)’과 ‘매트릭스 혁명(Revolution)’의제작자들은 액션영화와 특수효과에 있어서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두 영화는 각각 내년 5월과 11월에 개봉된다. 학계에서는 세계적 거시경제학자이면서 최근 에이즈로 고통받는 제 3세계빈국 돕기에 앞장서는 제프리 삭스 하버드대 교수,첫 흑인 여성 총장이 된루스 시몬스 브라운대 총장이 뽑혔다. 정계에서는 ‘민주당의 숨겨진 무기’인 제니퍼 그랜홀름 미시간 주지사가눈에 띈다. 그랜홀름 주지사는 미시간주 검찰총장 재직당시 항암제가 싸게 유통되는 것을 막으려던 제약사를 상대로 반독점소송을 제기해 화제를 모았다.알베르토곤잘레스 백악관 자문관,상원 원내총무로 떠오르는 빌 프리스트 상원의원도포함됐다. 의학계 인사 중에서는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 치료제를 개발중인 요나스프리센 박사,젊은이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의 치료제를개발한 케번 해롤드 콜롬비아대 교수 등이 꼽혔다. 전경하기자 lark3@
  • 제약사가 마약대용물 제조·유통

    다량 복용시 환각증세가 나타나 마약 대용물로 쓰이는 약품을 당국의 허가없이 제조해 전국에 팔아온 제약회사 대표,공장장 등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마약수사부(부장 鄭善太)와 대전지검 서산지청(지청장 鄭鎭永)은마약 대용물인 이른바 ‘러○○’,‘S○’ 등을 제조·판매한 H제약 대표 김모(48)씨,M제약 전 공장장 장모(53)씨,판매총책 소모(48·여)씨 등 19명을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이모(56·여)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불구속기소하는 한편 약품 71만여정(2억 300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이들 마약 대용물은 평소 감기·기관지염 등 치료제나 근육이완제로 사용되지만 한 번에 20∼30알씩 복용하면 환각증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99년 10월부터 5개월동안 H사 공장에서 마약 대용물 179만여정(1억2500만원 상당)을 복용법 등을 표기하지 않은 채 출고,남대문 일대에 유통시켰고 장씨는 올해 7월 중순쯤 M사 공장에서 마약 대용물 10만 3000여정을 불법 제조해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판매총책인 소씨는 이들 제조업체로부터 사들인 마약 대용물 70여만정을 올 8월부터 10월까지 남대문 일대에서 유통시키다 적발됐다. 검찰은 500∼1000정들이 한 통 가격이 15만∼20만원에 불과,히로뽕에 비해가격이 싸고 구하기도 쉬워 윤락여성과 노숙자,일부 학생 등에 의해 대용마약으로 사용돼 왔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들 약품이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규정돼 있지 않아 복용자에 대한 처벌이 불가능하고 제조·유통자에 대한 처벌도 형량이 낮은 약사법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검찰은 전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특수영양식품등 불법제조 .과장광고/유명제약사등 24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2일 건강보조식품이나 특수영양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제약 및 식품업체 중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동아제약 등 24곳을 적발,관할기관에 행정처분 통보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관할기관에 신고하지 않고 대구시 달성군 공장의 식품 제조시설에서 일반의약품 ‘박카스에프액’ 원료를 혼합하는 등 13억원어치의 제품을 불법 제조했다. 유통기한이 표시되지 않은 로열젤리를 과실음료 ‘로얄디포르테’에 사용하기도 했다. 삼성제약은 경기도 화성시 공장에 유통기한이 지난 특수영양식품 원료 ‘초유단백분말’ 500㎏을 보관하다 적발됐으며,서흥캅셀은 비타민 등 일부 영양성분에 대한 품질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2억 6000만원 상당의 영양보충식품을 생산,제약사 등에 공급하다 적발됐다. 적발된 업소 중 나머지 15곳은 인터넷 홈페이지나 약국 전단지 등을 통해건강보조식품이나 특수영양식품 등에 질병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업체와 위반 내용은 식약청 인터넷 홈페이지(www.kfda.go.kr)에 공개돼 있다. 노주석기자 joo@
  • 거제 주사제 집단쇼크 관련 제약사공장장등 3명 구속

    경남 거제백병원의 주사제 집단쇼크 사고를 수사중인 거제경찰서는 21일 세균에 감염된 근육이완 주사제를 생산,환자 2명을 숨지게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등)로 건풍제약 경기도 안산공장 공장장 정모(48),품질관리부장 오모(45·여),생산과장 우모(41)씨 등 3명을 구속했다.정씨 등은 지난 7월 26일 무균상태가 유지되지 않는 안산공장 조제실에서 제조관리 책임자 없이 주사제 생산라인을 가동,인체에 치명적인 엔테로박터균에 감염된 갈라민 근육이완주사제를 생산·출하해 이 주사제를 맞은 김모(73·여·거제시 남부면)씨 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거제 이정규기자 jeong@
  • [씨줄날줄] 해피 메이커

    제약업계가 ‘해피 메이커’ 의약품 시장 경쟁에 앞을 다툰다고 한다.유명제약사들이 발기부전이나 비만 치료제와 같이 삶의 질을 높이는 의약품을 선보이며 대박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한발 늦은 업체들은 급한 대로 외국 제약사와 손을 잡거나 외국 제약사가 개발한 약품의 판매권이라도 따려고 안간힘이라고 한다.그도 그럴 것이 해피 메이커 매출 규모는 매년 12%씩 급성장하는 황금어장이다. 비만만 해도 그렇다.몸이 조금 뚱뚱해 보인다고 그렇게 문제될 게 없다.예전엔 부잣집 맏며느리 같다며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했다.그러나 세상이 변했다.살을 빼기 위해 좋다는 약물이나 건강 식품,수술까지도 마다하지 않는다.성형외과가 황금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삶의 불편을 주는병 아닌 병을 치료해 행복 지수를 높여 주는 약품을 싸잡아 해피 메이커라고 한다.삶의 질을 높여 준다는 뜻으로 생활의약품(QOL Drugs Promoting Quality Of Life) 혹은 행복을 가져다 준다해서 해피 드러그(Happy Drug)라고도부른다. 해피 드러그란 말은 우울증 치료제에서 비롯됐다고 한다.항우울제가 체내의 세로토닌을 정상적 수치로 끌어 올려 우울증에서 벗어나 행복을 느끼게 해주었기 때문이란다.해피 드러그는 가히 폭발적으로 영역을 넓혔다.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삶의 질이 관심이 된 까닭이다.페니실린 이후 최고의 발명 의약품이라는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를 비롯해 비만 억제제,발모 촉진제,말기 암환자 고통을 잠재워 주는 마약성 진통제,골다공증 치료제,여성의 폐경증후군 치료제,사후 피임약,치매 치료제,피부 노화 방지제,기억력 감퇴 억제제 등이 이 범주에 속한다.사람들은 육신의 부족함을 메워 행복 지수를 극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정신의 해피 메이커를 생각해 볼 때가 된 것 같다.정신적 비만이나 발기 부전,탈모증이나 골다공증을 치료해야 한다.인간은 사유의 동물이다.쉽게 감지되지 않는다 해서 정신 세계의 빈틈이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잠시라도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성찰해 볼 일이다.돈과 명예,권력에 급급한 나머지 위선이나 권모술수를 일삼지 않았나 돌이켜 볼 일이다.가을이 오는 듯하더니 간다.가을이 다 가기 전에 하루를 살아도 떳떳하게 살겠다는 각오를 다져 보았으면 좋겠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日서 환자 39명 사망 폐암치료제 ‘이레사’ 국내환자 450명에 투약

    일본에서 투약환자가 사망하는 등 부작용파문을 일으킨 비(非)소세포 폐암치료제 ‘이레사’가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국내 말기폐암환자 450명에게도 투여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8일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이레사를 투여한 450명의 말기폐암환자중에서 38명은 폐암악화로 사망했고,90명은 사용중단했으며,나머지 322명은 투약중이라고 밝혔다.부작용으로 사망한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 약은 ‘동정적 사용승인계획’에 따라 투약됐으며 현재 이레사 이외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에서 투약을 중단하면 혼란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동정적 사용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정적 사용승인이란 안전성과 유효성이 완전히 입증되지 않은 임상시험단계 신약이지만 기존 치료법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함 환자들에게 인도적 차원에서 마지막 치료기회를 주기 위해 주치의 등의 책임 아래 환자의 동의절차를 거쳐 제한적으로 사용토록 하는 제도이다. 식약청은이레사의 국내 공급물량이 한정돼 있는 점을 감안,폐암전문가 6명으로 심의위원회를 구성,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라 투약대상 환자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정식 시판허가 여부는 부작용 발생사례 등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토하고 다른 국가의 허가여부 등 전반적 실태를 파악한 뒤 결정할 방침이다. 이레사는 지난 7월 일본에서 세계 처음으로 시판된 이후 125명이 간질성 폐렴 등 급성폐장애를 일으켰으며 이 중 39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면서 약물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거제 주사제 쇼크 제약사 관리 잘못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일 발생한 거제 백병원 집단쇼크사고는 문제의 앰풀주사제 제조사인 건풍제약이 제조공정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불량의약품을 생산·공급해 빚어졌다는 특별실태조사 및 역학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건풍제약측은 세균오염과 이물질 혼입을 막는 장치인 멸균기와 이물검사기,에어샤워 설비 등의 생산설비가 낡고 불량한데도 이를 교체하지 않은데다 장기간 제조관리 책임자를 두지 않은 채 의약품을 생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노주석기자 joo@
  • 해외 경제 브리핑/ 포드, 輪禍피해 3억弗 배상할 판 外

    ***포드, 輪禍피해 3억弗 배상할 판 (샌프란시스코 AP 연합) 포드 자동차가 1993년 발생한 ‘브롱코’ 차량 전복사고 피해자들에게 2억 9000만달러의 ‘징벌적 배상금’을 물어줘야 할 상황에 몰렸다.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은 23일 포드에 사고 피해자 인신상해 배상금으로 2억 9000만달러를 지급하라는 민사지법 배심원 평결이 옳다고 판시했다.포드측은 2억 9000만달러의 인신상해 배상금 지급 평결액수는 미국 사법사상 최대규모라며 연방대법원에 재심을 요청할 계획임을 밝혔다. ***비아그라 경쟁사 상대 지재권 침해訴 다국적 제약사인 파이저의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잇단 경쟁사들의 신제품 출시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한 가운데 파이저가 4개 제약사를 상대로 지적재산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23일 보도했다.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독점해 온 파이저는 비아그라 특허를 지키기 위해 미국 제약사인 일라이 릴라이와 아이코스,영국의 글락소 스미스클라인,독일 바이엘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연합
  • 건강단신/ 성기능 개선 물질 ‘VNP54’개발 外

    ◆ 고대안암병원 비뇨기과 이정구 교수팀은 부작용 없이 성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물질 ‘VNP54’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감태·곰피·모자반·톳 등 국내에 자생하는 갈조류에서 추출한 천연 항산화 성분을 배합한 이 물질을 발기부전 환자 31명에게 6주간 투여한 결과 발기능력과 절정감,만족도 등에서 25명(81%)에게 뚜렷한 효과가 있은 것으로 나타났다. ◆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을 한방으로 다스리는 법을 소개한 책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요’(유나미디어)가 최근 출간됐다.직접 이명과 난청에 시달린 한의사 하미경씨(하성한의원 원장)가 쓴 이 책은 이명·난청을 치료받은 40명의 사례를 상세히 소개하고,환자가 알아두어야 할 필수 정보를 담았다.1만2000원. ◆ 다국적 제약사인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은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5개 도시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이 연주하는 ‘간염 퇴치를 위한 희망 콘서트’를 개최중이다.공연 순서는 광주 14일 오후 7시 광주문예회관,대구 17일 오후 7시 대구시민회관,대전 19일 오후7시 대전엑스포아트홀,서울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이다.문의 영예술기획(02-720-6633).
  • 건보청구액 100억넘는 의약품 절반이 다국적제약사

    연간 건강보험 진료비 청구액이 100억원이 넘는 의약품의 절반 이상이 다국적 제약사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은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에서 “지난해 연간 보험청구액이 100억원을 넘는 의약품 30개 가운데 다국적제약사 약이 16개였다.”고 밝혔다. 또 연간 매출액이 100억원이 넘는 약 30개중 동일효능을 가진 국내약이 하나도 없어 다국적약으로 처방할 수밖에 없는 약품이 8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의 국내 제약시장 점유율은 18.4%로 내년에는 30%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 제약시장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참조가격제라고 주장했다. 노주석기자
  • 종합병원 의약품 보험청구자료 제약사 불법거래 수사

    시중에 불법 유출된 21개 종합병원의 의약품 보험 청구 자료가 제약사들에 의해 암거래돼 검찰이 수사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섭(민주당)의원은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국감에서 “지난 3월부터 모 인터넷신문에 의약품 보험 청구자료가 불법유출돼 수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지난 8월에는 심평원 홈페이지에 불법 판매자의 실명이 적시된 제보가 접수돼 복지부의 감사가 실시됐다.”면서 “이 자료의 유출로 공정과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심평원의 심사와 평가작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평원은 이와 관련,“자료의 통계치가 실제 자료와 일부 차이가 있는 점 등으로 봐 내부유출 가능성은 없으며 심평원을 사칭한 자료로 결론을 내렸으며 지난 16일 서울지검 서부지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해명했다. 노주석기자 joo@
  • 제6회 서울평화상 ‘옥스팜’/ ‘빈곤·고통없는 세상’ 지향

    4일 제6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옥스팜은 ‘빈곤과 고통없는 세상’을 지향하는 세계적인 구호단체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지난 1942년 나치 치하에서 고통받는 그리스인들을 구호하기 위해 영국 옥스퍼드시 주민들에 의해 결성돼 올해로 활동 60년째를 맞고 있다.본부는 옥스퍼드에 있으며 전세계에 70개 사무소를 운영중이다. 운영비는 전세계 기부자 50만여명과 각국 정부 및 단체 등이 내는 기부금,영국 등 유럽지역 820여곳에서 운영하는 자선중고품 매장의 수입금 등으로 충당하고 있다. 자연재해나 전쟁 발생지역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는 단순한 구호 차원을 넘어,기술교육과 창업 지원 등을 통해 자립을 유도하는 게 다른 구호단체들과의 차이점이다. 아프리카 말리에서 빈곤층 여성들의 창업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고 방글라데시에서는 원예와 식목기술을 교육시켜 자립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고있다.또 사막지역 유목민 아동을 위한 이동교실을 개설하고 있고 94년 9월 콜레라 감염위기에 처한 르완다 난민 80만명에게 깨끗한식수를 보급하는데도 앞장섰다. 특히 지난해 3월 비싼 에이즈(AIDS) 치료제 대신 값싼 유사품 수입을 허용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결정에 세계적인 제약사들이 세계무역기구(WTO)의 특허권 보호규정을 들어 집단 소송을 제기하자 “거대 다국적 기업이 최빈국의 에이즈 환자를 돈벌이 대상으로 생각한다.”고 비난하며 약값 인하 투쟁을 벌여 관철시키기도 했다. 우리와도 인연이 깊다.53년 한국전쟁 당시 6만파운드의 구호물품을 전해줬고 95년 6월 북한이 국제사회에 지원을 처음 요청했을 때 북한에 들어가 244t의 소독용 염소를 제공하는 등 식수와 의료 지원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해 5월부터 회장직을 맡고 있는 바버라 스토킹은 옥스퍼드 지역 보건소장 출신으로 영국 국민건강보험 현대화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이기철기자 chu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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