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제압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접속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화사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장난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라임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339
  • 울산, 日 고후에 ‘골 세례’

    울산, 日 고후에 ‘골 세례’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울산 HD가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일본 J리그2(2부 리그) 반포레 고후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2024년을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15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고후와의 ACL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ACL이 이번 대회부터 추춘제로 치러지는 가운데, 국내 프로축구 일정 기준으로는 이날 경기가 울산의 올해 첫 공식전이다. 이로써 2020년 대회 챔피언 울산은 오는 21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고후 원정 경기에서 2골 차로 패해도 8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J리그2 소속의 고후는 울산과의 전력 차를 실감하며 3골 차로 크게 패했다. 울산은 2023시즌엔 K리그1 2연패를 이룬 바 있다. 울산은 카타르 아시안컵을 치른 베테랑 센터백 김영권을 벤치에 앉히고 김기희, 황석호, 이명재로 꾸려진 스리백 수비라인을 가동했다.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터진 ‘탁구 게이트’에 이름이 올랐던 측면 수비수 설영우는 오른쪽 풀백으로 나섰다. 울산이 공수에서 한 차원 높은 경기력을 보이며 고후를 압박했다. 울산은 전반 8분 주민규의 헤더 슈팅, 전반 18분 엄원상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답답하게 경기를 이어가던 울산은 전반 37분 기다리던 첫 골을 터뜨렸다.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연결한 크로스가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흐르자 주민규가 머리로 골문 안으로 연결, 선제골을 기록했다. 기선을 제압한 울산은 전반 45분 김민우가 페널티 구역에서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주민규가 나서 멀티골을 넣었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루빅손을 빼고 에사카 아타루를 넣으면서 공격을 이어갔다. 쉬지 않고 공격을 한 울산은 후반 16분 설영우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울산은 김영권, 마틴 아담, 이동경, 마테우스 등을 투입하면서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설영우가 후반 추가시간 적극적으로 상대 위험지역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넘어진 뒤 오른 어깨를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설영우는 의무진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 밖으로 나왔고, 더는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 신인상 경쟁 불붙인 ‘3점슛 4개’ 유기상…‘3위 도약’ LG, 속공·압박 수비로 SK 제압

    신인상 경쟁 불붙인 ‘3점슛 4개’ 유기상…‘3위 도약’ LG, 속공·압박 수비로 SK 제압

    프로농구 창원 LG가 국가대표 휴식기 전 마지막 3-4위 맞대결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유기상이 고감도 슛감을 선보이며 신인상 경쟁에 불을 지폈다. LG는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76-67로 승리했다. 압박 수비를 활용해 속공 득점에서 20-0으로 완벽하게 상대를 압도하면서 SK와 반 경기 차 3위로 올라섰다. 유기상이 팀 내 최다 15점을 올렸다. 3점슛 7개 던져 4개를 림 안에 넣었다. 전날 수원 kt-울산 현대모비스 맞대결에서 2023 신인드래프트 1순위 문정현이 16점, 2순위 박무빈이 10점으로 활약했는데 3순위 유기상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저스틴 구탕도 14점, 양홍석은 12점 6리바운드 7도움으로 활약했다. 후안 텔로(6점 7리바운드) 조쉬 이바라(10점 8리바운드)도 자밀 워니를 봉쇄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수비 대결에서 이겼다. 상대 속공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공격을 주도했던 게 승리 비결”이라며 “아셈 마레이 없이 2달째 경기를 치르고 있다. 위기에서 유기상, 구탕, 양홍석이 뛰는 농구를 보여줬다”고 말했다.SK는 워니가 19점 9리바운드, 오재현이 14점, 허일영도 12점으로 분전했으나 전체적인 활동량과 적극성에서 상대에게 밀렸다. 전희철 SK 감독은 “1쿼터부터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뺏기면서 첫 단추를 잘 못 끼웠다. 4점 차로 따라붙는 3번의 상황에서 실책을 범했다”면서 “전투력에서 졌다. 상대 압박에 전술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오늘 선수들에게 실망했다”고 지적했다. 이재도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 포문을 연 LG는 양홍석의 돌파와 유기상의 외곽슛으로 앞서갔다. 상대 압박 수비에 막힌 SK는 허일영의 적극적인 공격으로 활로를 찾은 다음 최원혁이 연속 득점했다. 이어 워니와 후안 텔로가 점수를 주고받았는데 LG 유기상이 다시 3점포를 꽂으며 1쿼터 19-14 우위를 가져갔다. SK는 2쿼터 초반 워니의 패스를 받은 오세근이 골밑슛을 넣었으나 외곽 수비에서 빈틈을 보여 저스틴 구탕에게 3점슛을 맞았다. 이에 양준석이 빠른 돌파로 레이업을 올린 후 이바라가 워니를 앞에 두고 훅슛을 성공시켰다. SK는 속공에서 오재현과 워니가 슛을 놓쳤고, LG는 유기상이 외곽포를 터트리면서 전반 격차가 11점까지 벌어졌다.허일영이 외곽슛으로 후반 추격의 신호탄을 쐈고 오재현도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워니가 정면 3점으로 따라붙자 구탕이 코너 3점을 넣어 달아났다. 양홍석이 3점 라인 밖에서 연속 슛을 터트린 LG는 텔로도 득점했다. 그러나 오재현과 양우섭이 차례로 외곽포를 꽂아 3쿼터 6점 차까지 좁혔다. 워니와 허일영이 점수를 쌓아 4쿼터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양홍석의 앨리웁 패스를 받아 슛을 넣은 구탕이 속공으로 상대 기세를 꺾었다. 양홍석이 발을 얼굴 높이로 들어 올리는 비신사적 반칙을 범해 추격의 빌미를 내줬다. 이에 오재현, 워니가 힘을 냈지만 텔로, 유기상이 왼쪽 구석에서 3점슛을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정관장을 77-66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대헌과 듀반 맥스웰이 각각 16점, 15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정관장은 빅맨 대결에서 밀려 8연패에 빠졌다. KBL은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의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일정으로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28일까지 휴식기에 돌입한다.
  • 김정은 “연평·백령도 북쪽에 해상국경선”…새로 선 긋고 도발 위협

    김정은 “연평·백령도 북쪽에 해상국경선”…새로 선 긋고 도발 위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처음으로 ‘해상국경선’을 언급했다. 1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4일 신형 대함미사일 검수사격 시험을 지도하는 자리에서 “적 해군의 모험적인 기도를 철저히 제압분쇄”할 것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는 우리가 해상주권을 그 무슨 수사적 표현이나 성명, 발표문으로 지킬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무력행사로, 행동으로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적들이 구축함과 호위함, 쾌속정을 비롯한 전투함선들을 자주 침범시키는 연평도와 백령도 북쪽 국경선 수역에서의 군사적 대비 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 괴뢰들이 국제법적 근거나 합법적 명분도 없는 유령선인 ‘북방한계선’이라는 선을 고수해보려고 발악하며 3국 어선 및 선박 단속과 해상순찰과 같은 구실을 내들고 각종 전투함선들을 우리 수역에 침범시키며 주권을 심각히 침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선 서해에 몇 개의 선이 존재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으며 또한 시비를 가릴 필요도 없다”며 “명백한 것은 우리가 인정하는 해상국경선을 적이 침범할 시에는 그것을 곧 우리의 주권에 대한 침해로, 무력도발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에서 ‘국경선’은 통상 북한과 중국 경계를 뜻했다. 남북의 해상 경계와 관련해선 그 용도에 따라 ‘해상 경계선’, ‘해상 분계선’, ‘해상 경비계선’ 등이 쓰였다. ‘해상 국경선’이 언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무시하고 연평도와 백령도 북쪽에 이른바 ‘국경선’을 그어 군사적 대비태세를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새로운 국경선을 선포하고 나면 NLL 부근에서 이뤄지는 한국의 중국 어선 단속 등에 북한이 무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위협으로 간주된다.서해 NLL은 언제든지 교전지역으로 변모할 수 있는 ‘한반도의 화약고’로 인식된다. 1953년 유엔군사령관이 설정한 NLL은 육지의 군사분계선(MDL)과 달리 정전협정에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았다. 다만 북한의 암묵적인 인정에 따라 남북 간 해상분계선 역할을 해왔다. 북한이 돌연 서해해상경계선 문제를 꺼낸 건 1999년이다. 그해 6월 1차 연평해전을 일으킨 북한은 9월 일방적으로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을 선포했다. 이 해상군사분계선은 NLL 훨씬 남쪽에 설정돼 서해 5개도서 남단 수역이 북한에 포함된다. 북한은 2007년 열린 제7차 장성급회담에선 NLL 아래쪽에 걸친 ‘서해 경비계선’을 일방적으로 제시했다. 남북은 2007년 10·4 선언에서 NLL 일대에 공동어로수역과 평화수역을 조성하는 데 합의했지만 서해 경비계선 문제로 결론을 찾지 못했다. 남한은 NLL이 서해의 유일한 경계선이란 입장인 반면, 북한은 자신들이 설정한 서해 경비계선과 NLL 사이에 공동어로수역을 만들자고 고집해서다. 김 위원장이 말한 ‘해상국경선’이 북한이 과거 서해 NLL을 무시하면서 꺼내 들었던 ‘서해 해상경계선’이나 ‘서해 경비계선’ 등과 일치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김 위원장이 “연평도와 백령도 북쪽 국경선 수역”을 말한 만큼 국경선도 NLL처럼 연평도·백령도의 북쪽에 그으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기존 경비계선 등이 연평도와 백령도 사이 수역에서는 NLL보다 남쪽으로 크게 내려와 있는 만큼 해당 수역에서는 북한이 NLL을 무력화는 새로운 선을 그으려 들고 도발에 나설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단 북한은 향후 헌법을 개정하며 이 해상국경선을 규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6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에서도 “우리 국가의 남쪽 국경선이 명백히 그어진 이상 불법 무법의 북방한계선을 비롯한 그 어떤 경계선도 허용될 수 없으며 대한민국이 우리의 영토·영공·영해를 0.001㎜라도 침범한다면 그것은 곧 전쟁 도발”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현재 북한 헌법에 영토·영해·영공 규정이 없다며 “이와 관련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헌법의 일부 내용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북한이 우리와의 관계를 2국가라고 단정한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말 남북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규정하면서 대남정책 전환 방침을 밝힌 바 있다.
  • 전북, ACL 16강전서 포항에 2-0 제압

    전북, ACL 16강전서 포항에 2-0 제압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승리를 먼저 챙겨 8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전북은 14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ACL 16강 1차전에서 포항을 2-0으로 제압했다. 이 경기는 두 팀뿐만 아니라 한국 프로축구의 2024년 첫 공식전이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로 처음 비시즌을 보낸 전북은 다음달 개막하는 2024시즌 K리그1을 앞두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전북은 지난 시즌 1무 4패로 맞대결마다 아픔을 준 포항을 상대로 설욕에도 성공했다. 포항과 전북은 지난해 12월 FA컵 결승전에서도 맞붙었고, 전북은 2-4로 패했다. 전북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티아고, 에르난데스 등 K리그1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검증된 외국인 자원을 영입해 반등을 꾀했다. 먼저 골문을 연 선수도 이적생 에르난데스였다. 전반 16분 페널티박스에서 이동준과 어정원의 경합 끝에 공이 자기 앞으로 떨어지자 에르난데스는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전북의 페트레스쿠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에르난데스를 불러들이고, 국가대표 수비수 김태환을 투입했다. 지난 시즌 라이벌 구단 울산 HD의 우승에 기여한 김태환은 지난달 전북으로 둥지를 옮겼다. 득점이 시급해진 포항도 수비수 어정원을 빼고, 공격수 홍윤상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교체 카드가 제대로 적중한 쪽도 포항이 아닌 전북이었다. 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 측면을 누빈 김태환이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이 골대로 쇄도한 안현범의 머리에 정확히 얹히면서 2-0을 만드는 쐐기골로 이어졌다. 2차전은 20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다.
  • 적수 없는 KB 박지수, 사상 첫 ‘라운드 MVP 싹쓸이’ 도전…오늘 승리 시 정규시즌 우승

    적수 없는 KB 박지수, 사상 첫 ‘라운드 MVP 싹쓸이’ 도전…오늘 승리 시 정규시즌 우승

    여자프로농구 청주 KB 박지수의 최우수선수(MVP) 독주는 5라운드까지 이어졌다. 박지수는 남은 5경기에서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사상 첫 전 라운드 MVP 수상을 정조준한다. 14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MVP로 기자단 투표 전체 74표 중 68표를 얻은 박지수가 뽑혔다고 밝혔다. 2위 김단비(아산 우리은행)와 배혜윤(용인 삼성생명)은 3표에 그쳤다. 이번 시즌 1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MVP 트로피는 모두 박지수의 차지였다. 5라운드 5경기 평균 득점(23.4점)과 리바운드(12.8개) 모두 리그 전체 1위에 오른 박지수는 지난달 31일 삼성생명전에선 개인 통산 8번째 트리플더블(24점 14리바운드 10도움)을 기록하며 트리플더블 통산 1위 정선민(은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지수는 라운드 MVP 수상 횟수도 18회까지 늘려 통산 2위 김단비·신정자(12회·은퇴)와의 차이를 더욱 벌렸다. 14일 현재 리그 득점(21.20점)과 리바운드(15.76개), 블록슛(1.68개) 선두도 박지수다. 박지수는 도움도 5.6개로 리그 전체 3위에 올라 다재다능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KB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23일 부산 BNK전부터 12연승을 달리고 있는 KB는 2위 우리은행과의 차이를 4경기까지 벌렸다. 이날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 열리는 홈 경기에서 BNK를 제압하면 4경기 남기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다. BNK가 끝 모를 부진으로 12연패 수렁에 빠진 상황이라 승리 가능성이 높다. 5라운드 기량 발전상(MIP)은 키아나 스미스(삼성생명)가 받았다. 전체 35표 중 22표를 받은 스미스는 부천 하나원큐 박소희(9표), 인천 신한은행 이다현(4표)을 제쳤다. 2022~23 WKBL 신입 선수 선발회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스미스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외국 국적 동포 선수다.
  • 맨시티·레알 마드리드, UCL 16강서 기선제압

    맨시티·레알 마드리드, UCL 16강서 기선제압

    잉글랜드와 스페인 축구 명가가 나란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14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코펜하겐에 3-1 대승을 거뒀다. 2년 연속 트레블(3관왕)에 도전하는 맨시티는 이로써 대회 8강 진출에 한발짝 다가섰다. 경기 내내 코펜하겐을 거세게 압박한 맨시티는 전반 10분 필 포든의 패스를 받은 케빈 더브라위너가 상대 위험지역에서 오른발로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4분 코펜하겐 망누스 맷슨에게 오른발 중거리슛 동점을 허용한 맨시티는 전반 추가 시간 베르나르두 실바가 오른쪽 골 지역에서 왼발로 추가골을 작렬시켰다. 맨시티는 경기 종료 직전 더브라위너-포든 ‘듀오’가 다시 한번 만들어낸 쐐기골로 승리를 자축했다. 더브라위너가 내준 공을 받은 포든이 골대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서로 골을 도운 더브라위너와 포든은 나란히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더브라위너는 UEFA 홈페이지에서 공식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맨시티와 코펜하겐의 16강 2차전은 내달 7일 열린다.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에서 라이프치히(독일)에 1-0으로 제압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분 브라임 디아스의 원더골로 승부를 갈랐다. 오른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든 디아스는 페널티 라인 부근에서 반대쪽 골대 구석을 향해 왼발 슈팅을 날려 선제 결승포를 터뜨렸다. 디아스는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라이프치히 2차전은 내달 7일 치른다.
  • 남녀동반 ‘준PO’? 배구팬 설렌다

    2023~24시즌 프로배구 V리그가 반환점을 돌아 마지막 6라운드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봄배구’를 향한 중위권 순위 싸움은 여전히 치열하다.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한 경기가 끝날 때마다 순위가 바뀌고 있는 올 시즌 사상 첫 남녀부 동반 준플레이오프(PO) 성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V리그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면 단판으로 3-4위 준PO를 치른다. 남자부 3위 OK금융그룹(승점 44·15승12패), 4위 삼성화재(승점 42·16승12패), 5위 한국전력(승점 41·14승14패)은 해당 팀들의 맞대결 한 번에 순위가 요동친다. 여자부에서도 3위 GS칼텍스(승점 45·16승11패)와 4위 정관장(승점 44·14승14패)의 뒤를 5위 IBK기업은행(승점 39·13승14패)이 최근 2연승으로 맹추격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V리그 준PO는 남자부에서만 6번 열렸고, 여자부에선 열린 적이 없다. 준PO는 2011~12시즌부터 3위팀 홈 경기장에서 단판으로 치러졌다. 딱 한 경기지만 단판 승부의 묘미가 컸다. 지난 시즌 3위 우리카드와 4위 한국전력의 준PO가 대표적이다. 시즌 초반 9연패를 딛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한국전력은 준PO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업셋’에 성공했다. 사상 첫 남녀부 동반 준PO 성사는 프로배구 흥행에 큰 보탬이 된다. 지난 시즌까지 준PO 경기당 관중은 2810명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한 2020~21시즌 KB손해보험-OK금융그룹전(262명)을 제외하면 3128명. 올 시즌 전반기(1~3라운드) 남자부와 여자부의 경기당 관중이 각각 1741명과 2394명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적지 않다.
  • ‘주포’ 빠져 ‘다발총’… 하루 만에 1위 되찾은 ‘우리’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송명근의 ‘블로킹 신공’에 힘입어 하루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주포’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의 빈자리를 팀워크로 메웠다. 우리카드는 12일 서울 장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13)로 제압, 승점 3점을 챙겼다. 시즌 상대 전적 4승1패로 압도했다. 이로써 4연승을 내달린 우리카드는 승점 55(19승9패)로, 대한항공(승점 53·17승11패)으로부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첫 세트 시소게임 끝에 가져왔던 우리카드는 2세트 초반, 0-4로 끌려갔다. 한점씩 따라붙어 8-8로 만들었다. 이후 6번의 동점으로 19-19까지 가는 접전에서 송명근의 속공과 2번의 블로킹 성공으로 달아났다. 승부의 분수령에서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의 강타를 송명근이 단독 블로킹으로 막아내자 신영철 감독도 깜짝 놀라며 포효했다. 3점 차 우위를 지켜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달한 우리카드는 한성정의 후위 공격으로 끝냈다. 승부의 추는 기울었다. 3세트에서는 한 번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 우리카드는 시종 압도해 세트 종반까지 20-10으로 앞섰다. 이후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우리카드는 김지한의 강타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직후 우리카드 선수들은 관중석을 향해 큰절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한편,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에선 흥국생명이 ‘선두’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14 25-18-25-20)으로 이겼다.
  • “친구야 승부다” 최성민, 3전 4기 끝 동갑내기 맞수 ‘괴물’ 김민재 꺾고 눈물 왈칵

    “친구야 승부다” 최성민, 3전 4기 끝 동갑내기 맞수 ‘괴물’ 김민재 꺾고 눈물 왈칵

    ‘모래판 왕자’ 최성민(22·태안군청)이 동갑내기 라이벌 대결에서 3전 4기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개인 통산 5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움켜쥐었다. 최성민은 12일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고향 팬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씨름 괴물’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를 3-2로 물리치고 꽃가마에 올랐다. 고교 시절 김민재에 다소 앞섰던 최성민은 민속씨름 무대에선 지난해 2월 문경 대회 결정전 포함 3차례 연속 패배를 당하다가 이날 처음 승리를 따내며 2022년 8월 보은 대회 우승 이후 1년 6개월 만에 정상을 밟는 겹경사를 누렸다. 2021년 민속씨름에 입문한 최성민은 이듬해까지 백두급을 4차례 제패하며 ‘고졸 신인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대학에 진학했던 김민재가 뒤늦게 민속 모래판에 뛰어든 지난해에는 한 번도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울산대 2학년 때 단오 대회와 천하 대회를 제패하고 지난해 무려 6차례 우승한 김민재의 괴력에 눌리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이날 네 번째 맞대결은 달랐다. 첫째 판에서 최성민은 탐색전을 벌이다 밀어치기로 김민재를 눕히며 기선을 제압했다. 둘째 판에서도 배지기를 시도하는 김민재를 밭다리로 되받아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쉽게 물러설 김민재는 아니었다. 셋째 판에서 거듭된 들배지기를 막아낸 최성민이 살짝 마음을 놓았는지 정규 경기 시간 1분 중 1초를 남기고 김민재의 차돌리기에 한 판을 내줬다. 넷째 판에서는 들배지기에 다시 밭다리로 맞불을 놨으나 몸을 반대로 회전시킨 김민재의 잡치기에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운명의 마지막 다섯째 판에서 들배지기를 거푸 버텨낸 최성민은 배지기와 어깨걸어치기로 되받아 김민재를 모래판에 내동댕이친 뒤 포효하며 왈칵 눈물을 터뜨렸다. 최성민은 샅바티비와 인터뷰에서 “고향이라 부담도 되고 어깨가 무거웠다”면서 “그래도 힘든 것을 이겨내고 장사를 해 행복하다. 너무 행복한 나머지 울컥해서 눈물을 흘렸다”고 기뻐했다. 같은 체급 선수들에 견줘 체중이 덜 나가고 힘이 부족해 동계 훈련 때 웨이트트레이닝과 식사에 신경 썼다는 최성민은 “지난해 장사를 한 번도 하지 못해 힘들었는데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힘을 낼 수 있었다”면서 “올해는 장사도 많이 하고 특히 천하장사를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마흔하나, 김보경의 씨름은 계속된다…최고령 장사 등극 신기록

    마흔하나, 김보경의 씨름은 계속된다…최고령 장사 등극 신기록

    ‘불혹의 씨름꾼’ 김보경(문경시청)이 2년 3개월 만에 한라봉을 등정하며 역대 최고령 장사 등극 신기록을 세웠다. 김보경은 11일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태안설날장사 씨름대회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남원택(창원시청)을 3-1로 물리치고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김보경은 2021년 11월 평창 대회 이후 2년 3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서며 개인 통산 8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을 수집했다. 특히 1983년 4월생인 김보경은 만 40세 10개월에 타이틀을 따내며 역대 최고령 장사로 모래판 역사를 새로 썼다. 대한씨름협회가 따로 집계하지는 않았지만 만으로 마흔이 넘어 장사에 오른 것은 김보경이 처음으로 보인다. 종전 최고령 기록은 2019년 2월 설날 대회에서 만 39세 6개월의 나이로 태백급 우승을 차지한 오흥민(부산갈매기씨름단)이 갖고 있었다. 1981년 10월생 우형원(용인시청)도 2020년 11월 문경 대회에서 만 39세 1개월의 나이로 한라급 정상을 밟은 바 있다. 2022년 3월 거제 대회에서 데뷔 13년 차에 생애 첫 한라장사에 등극했던 남원택은 1년 11개월 만에 다시 결정전에 올라 두 번째 정상을 노렸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남원택은 1987년 3월생이다. 이날 결정전은 ‘젊은 피’를 잠재운 관록과 관록의 대결로 압축됐다. 김보경은 4강에서 무려 스무살 아래로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었던 김무호(울주군청)를 2-1로 물리치고 결정전에 진출했고, 남원택은 8강에서 열다섯살 아래인 한라급의 새바람 박민교(용인시청)를 2-0으로 눌렀다. 김보경은 결정전 첫째 판에서 남원택의 들배지기에 몸이 들려 위기를 맞았으나 이를 오른 다리로 노련하게 방어한 뒤 모래판에 발을 딛자마자 뿌려치기에 이은 잡채기로 기선을 제압했다. 둘째 판은 남원택의 들배지기 이후 김보경의 왼배지기를 뿌려치기에 이은 어깨걸어치기로 되받은 남원택이 승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셋째 판에서 김보경은 끈질긴 공방을 벌인 끝에 정규경기 시간 5분을 남겨 놓고 집중력을 발휘하며 덧걸이에 성공해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마지막 넷째 판에서 김보경은 덧걸이로 공격해오는 남원택을 왼배지기로 모래판에 눕히며 승리의 함성을 마음껏 토해냈다. 김보경은 우승 뒤 샅바TV와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모래판에 서는 비결에 대해 “다치지 않는 것과 체력도 중요하지만 자기와의 싸움이 최고로 중요하다”면서 “다른 선수들이 제 기술을 다 알기 때문에 계속 보강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민속씨름 19년차가 됐지만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잠을 설쳤다는 김보경은 어린 후배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제 씨름이 특이하다 보니 후배들이 재미 삼아 따라 해보려고 가르쳐달라 하는 데 그럴 때를 빼놓고는 씨름 이야기는 안 한다. 일상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웃었다.
  • 카타르, PK 3골로 요르단 꺾고 아시안컵 2연패...대회 8골 득점왕 아피프 MVP 등극

    카타르, PK 3골로 요르단 꺾고 아시안컵 2연패...대회 8골 득점왕 아피프 MVP 등극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은 개최국 카타르가 차지했다. 카타르는 지난 대회에 이어 아시안컵 2연패에 성공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58위 카타르는 11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넣어 요르단(87위)을 3-1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9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던 카타르는 2연패를 달성했다. 역대 아시안컵에서 2연패에 성공한 팀은 한국(1956·60), 이란(1968·72·76), 사우디아라비아(1984·88), 일본(2000·04)에 이어 카타르가 다섯 번째다. 이날 경기의 주심인 중국의 마닝 심판은 앞서 조별리그 바레인전에서 한국 선수들에 무려 5장의 경고 카드를 꺼내들었던 인물. 이날 또한 요르단에 4개의 경고를, 카타르에 3번의 페널티킥 찬스를 줬다.그 덕에 카타르의 간판 공격수 아크람 아피프는 PK로만 3골,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로써 아피프는 이번 대회 모두 8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고,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준결승에서 한국을 2-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결승에 오른 요르단은 후반 22분 야잔 알나이마트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홈팀 카타르의 기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대회 개최국 카타르는 조별리그 A조에서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만난 팔레스타인을 2-1로 꺾었고,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승부차기로 이겼다. 준결승에서 ‘난적’ 이란을 3-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카타르는 요르단까지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 ‘다득점포’ 현대건설이냐, ‘신형 엔진’ 흥국생명이냐

    ‘다득점포’ 현대건설이냐, ‘신형 엔진’ 흥국생명이냐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 현대건설이 신형 엔진으로 ‘전설의 딸’을 장착한 흥국생명과 격돌한다. 시즌이 종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1, 2위 팀 간의 ‘빅매치’가 미리 보는 챔프전으로 불릴 정도로 배구팬들의 관심이 높다. 경기장인 수원실내체육관 올 시즌 두 번째로 3831석 모두 이미 매진됐다. 현대건설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도드람 2023~24 V리그 5라운드 흥국생명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현대건설은 승점 65(21승8패)로 1위다. 흥국생명은 승점 59(21승8패)로 현대건설을 추격하고 중이다. 1, 2라운드에서는 흥국생명이 모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3, 4라운드에서는 현대건설이 승점 3점씩을 챙겼다. 현대건설은 득점포가 다양한 것이 장점이다. 11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외국인 ‘쌍포’ 공격력이 매섭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610득점)와 아시아 쿼터인 선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268득점)이 좌우에서 상대 코트를 내리꽂는다. 미들 블로커 양효진(405득점)·이다현(221득점)이 장벽을 쌓는가 하면 ‘멀티 플레이어’ 정지윤(195득점)도 상대가 놓치는 순간 점수를 낸다. 흥국생명은 최근 흐름이 좋다. 김연경(576득점)과 3경기에서 53득점을 기록한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에다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265득점) ‘3각 편대’가 버티고 있다. 미들 블로커 이주아(167득점)·김수지(102득점)와 공격수 김미연(133득점)이 ‘3각편대‘를 뒷받침한다. 윌로우 가세 이후 흥국생명이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윌로우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투스 랜디 존슨의 딸이다.공격종합 득점을 보면 흥국생명은 27경기 106세트에서 2429점, 현대건설은 27경기 105세트에서 2415점을 올렸다. 공격 점수는 사실상 비슷하다. 승패의 관건은 수비다. 범실은 흥국생명이 480개, 현대건설이 443개로 현대건설이 앞섰다. 리시브 효율은 흥국생명이 32.0%라면 현대건설은 35.2%다. 블로킹에서도 흥국생명이 세트당 2.21개라면 현대건설은 2.37개다. 리시브 효율와 블로킹, 범실 관리에서의 차이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순위를 만들고 있다. 흐름이 중요한 여자부 경기에서는 초반 기선 제압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 있다. 선두 독주 체제를 굳히려는 현대건설과 최근 상승기류를 탄 흥국생명의 격돌 결과가 이번 시즌 순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아버지를 모래판에 내동댕이’ 최영원, 3년만에 금강급 1인자 우뚝

    ‘아버지를 모래판에 내동댕이’ 최영원, 3년만에 금강급 1인자 우뚝

    최영원(33·증평군청)이 이적 후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그늘 속 이인자에서 벗어나 일인자로 우뚝 섰다. 최영원은 10일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2년차 정종진(24·울주군청)을 3-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2021년 7월 울주 대회에서 금강급을 처음 제패한 이후 2년 7개월 만에 다시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2009년 태백급으로 데뷔해 네 차례 우승했고,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체급을 올린 최영원은 이로써 개인 통산 6번째 장사 타이틀을 수집했다. 최영원은 또 최정만(34) 그늘에 있었던 영암군민속씨름단을 떠나 올해 증평군청으로 둥지를 옮기자마자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태안군청에서 금강급으로 체급을 올렸을 때는 당시 동료였던 김기수(28·수원시청)에 밀린 느낌이 없지 않았으나 이날 우승으로 그동안 마음 고생을 털어버렸다. 8강에서 김기수, 4강에서 최정만 등 우승 후보를 줄줄이 꺾으며 지난해 10월 안산 대회 생애 첫 우승 이후 넉 달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의 꿈을 부풀렸던 정종진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결정전은 노련미와 패기의 대결로 불꽃이 튀었다. 첫째 판에서 최영원은 주심 호각이 울리자마자 번개같이 밀어치기를 시도한 정종진에 눌려 기선을 제압당했다. 둘째 판에서도 정종진의 들배지기에 먼저 몸이 뽑혀서 들렸으나 이를 잘 방어해 낸 뒤 모래판에 발을 딛자마자 잡채기로 되치기에 성공, 균형을 맞췄다. 셋째 판에서 격렬한 공격과 방어 끝에 빗장걸이로 역전에 성공한 최영원은 넷째 판에서 정종진의 들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를 버텨내며 밀어치기로 되치기에 성공, 승부를 마무리했다. 우승의 함성을 내지른 최영원은 아버지를 모래판에 던지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최영원의 아버지는 프로씨름 출신 최동한 전 음성군청 감독, 형도 전 민속씨름 선수 최영웅으로 삼부자가 씨름인이다. 최영원은 샅바TV와 인터뷰에서 “영암팀에서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해 마음고생이 심했고, 심기일전했다”면서 “팀을 옮기자마자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린다. 우리 팀뿐만 아니라 전 소속팀 태안, 영암 등 많이 챙겨주신 지도자들에게 많이 감사드리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새 팀에 대해 최영원은 “동계훈련 때 정말 끈끈한 팀이구나, 무엇이든지 할 수 있겠다고 느꼈다”면서 “함께 단체전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함께 세리머니하며 우승의 기쁨을 나눈 아버지에 대해서는 “저의 정신적 지주이자 은사다. 요즘도 피드백을 많이 받는다”면서 “아버지와 형님, 돌아가신 어머니 등 가족이 없었다면 제가 이렇게 성원을 받고 환호를 받을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원은 또 “우리 씨름쟁이들은 항상 장사가 목표”라면서 “정상을 지키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결승에 올라온 정종진, 준결승에서 만난 김태하 선수 등이 앞으로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면서 “저희 세대는 자연스럽게 도전자 길로 접어들겠지만 쉽게 물러나지 않도록 경쟁력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민속씨름 금강급은 지난해 전반기 최정만이 5개 대회에서 3차례 우승한 이후 후반기 5개 대회에 서 모두 다른 선수가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대회까지 6개 대회 연속 장사의 얼굴이 바뀌며 올해 치열한 경쟁 구도를 예고했다.
  • “아내에게 한 번쯤 보여주고 싶었다” 6년만에 태백급 우승 이광석, 황소 트로피는 결혼 1주년 선물

    “아내에게 한 번쯤 보여주고 싶었다” 6년만에 태백급 우승 이광석, 황소 트로피는 결혼 1주년 선물

    민속씨름 베테랑 이광석(33·울주군청)이 5년 8개월 만에 태백 모래판을 제패하는 감격을 누렸다. 이광석은 9일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마지막 판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장영진(28·영암군민속씨름단)을 3-2로 물리치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4년 민속 모래판에 데뷔해 2016년 2월 설날 대회, 2018년 5월 단오 대회 정상을 밟았던 이광석은 무려 5년 9개월 만에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을 이뤄냈다. 준결승에서 상대 전적 6전 6패로 절대 열세였던 이 체급 최강자 노범수(26·울주군청)를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던 장영진은 ‘2전 3기’로 생애 첫 우승을 노렸으나 이광석의 노련미에 막혀 눈물을 흘렸다. 이날 결정전 첫째 판에서 이광석은 전광석화 같은 안다리 걸기에 성공해 기세를 올렸다. 둘째 판에서는 장영진이 이광석을 들배지기로 들었다 내려놓으며 오른손으로 뒷무릎을 잡아 균형을 맞췄다. 이광석은 셋째 판에서 장영진이 같은 연결 기술을 반복자 안다리 감아 돌리기로 되치기해 다시 앞서 나갔다. 넷째 판에선 이광석의 뿌리치기에 장영진이 균형을 잃었다가 일어났는데 이 과정에서 주심이 이광석의 승리를 선언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장영진의 무릎이 모래판에 닿지 않았다는 판정이 나와 재경기가 이뤄졌다. 승리의 사자후를 토했다가 김이 샌 이광석은 30초 연장에서 들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에 당해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체력이 바닥 난 상황에서 이어진 마지막 다섯째 판. 이광석은 경고를 각오하고 먼저 손을 풀고 승부를 장기전으로 끌고 가며 연장을 노렸다. 정규 시간 1분이 지난 뒤 연장 30초에 돌입했고, 이광석의 노림수가 적중했다. 이광석이 먼저 안다리를 시도했고 장영진은 밀어치기로 버텼다. 팽팽하던 승부는 이광석이 잡채기로 장영진을 무너뜨리며 마무리됐다. 이광석은 샅바 TV와 인터뷰에서 “군 복무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이 없었는데 우리 팀 노범수 장사를 보고 많이 배웠고, 좋은 선수들과 훈련을 해와 장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광석은 또 “지난해 1월 결혼했다. 장인 어른, 장모님, 아내가 제가 장사 출신인 건 알고 있는데 장사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은 없어 답답했다”면서 “설날 찾아뵙지도 못하는데 좋은 소식을 전해드려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다. 결혼기념일이 지났는데 아내에게도 결혼해줘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첫 대회 장사했다고 거만해지지 않고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면서 “항상 기회가 왔을 때 준비된 선수가 되도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 실패’ 한국 테니스, 폴란드 상대로 자존심 회복 노려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 실패’ 한국 테니스, 폴란드 상대로 자존심 회복 노려

    ‘테니스 월드컵’이라 불리는 데이비스컵(세계 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 본선 진출에 실패한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폴란드를 상대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9일 대한테니스협회는 국제테니스연맹(ITF) 2024 데이비스컵 월드그룹1 대진 추첨 결과 한국이 9월 중순 이틀간 폴란드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일자는 13일부터 14일 또는 14일부터 15일까지다. 세계순위 21위 한국과 41위 폴란드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비스컵은 세계 16강 격인 본선(Finals), 월드그룹1, 월드그룹2, 그룹 3~5로 나뉜다.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최종본선진출전에서 승리해야 한다. 한국은 지난 3일과 4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최종본선진출전에서 캐나다에 1-3으로 패해 월드그룹 1로 떨어졌다. 복식 남지성(31·세종시청)-송민규(34·KDB산업은행) 조가 알렉시스 갈라르노-배식 포스피실을 꺾었으나 권순우(27)가 단식 1경기, 홍성찬(27·세종시청)이 2경기를 내줬다. 9월 한국이 참가하는 월드그룹1은 최종본선진출전에서 패한 12개국과, 2024 월드그룹1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12개국 등 총 24개국이 참가한다. 폴란드는 월드그룹1 플레이오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이겼다. 한국은 월드그룹1에서 폴란드를 제압하면 2025년 2월에 열리는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전에 진출한다. 승리하지 못하면 월드그룹1 플레이오프로 떨어진다. 김영준 테니스 대표팀 감독은 “원정 경기라 아쉽다. 폴란드에는 단복식 순위 상위 선수들이 있다. 누가 뛰게 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9월 전까지 촌외훈련 또는 합숙훈련을 통해 준비해서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은 1981년, 1987년, 2007년, 2022년, 2023년까지 총 5회 데이비스컵 본선에 진출했는데 이달 캐나다에 패배하며 3년 연속 본선 진출이 무산됐다.
  • 타레미·아즈문 압도한 ‘카타르 살라’ 아피프, 이란 꺾고 득점왕·MVP 정조준

    타레미·아즈문 압도한 ‘카타르 살라’ 아피프, 이란 꺾고 득점왕·MVP 정조준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알사드)가 ‘이집트 축구 왕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드리블과 정확한 슈팅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을 수놓았다. 카타르는 에이스의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을 앞세워 자국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카타르는 8일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4강전에서 전통의 강호 이란을 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반 4분 만에 사르다르 아즈문(AS 로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주인공은 아피프였다. 전반 17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페널티박스 안에서 절묘하게 잡아놓은 아피프는 페널티아크 부근으로 뛰어오는 자셈 가베르(알아라비)에게 패스했다. 가베르가 오른발로 때린 중거리 슛은 이란 수비의 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꺾여 들어갔다. 전반 43분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아피프는 상대 진영 왼쪽에서 공을 짧게 끊어치며 상대 수비 4명 사이로 전진한 뒤 반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역전도 아피프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37분 아피프가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이란 수비가 헤더로 걷어냈고 공은 페널티박스 바깥에 있는 카타르 압둘아지즈 하템(알라이얀)에게 연결됐다. 이어 지난 대회 MVP 알모에즈 알리(알두하일)가 하템이 때린 슛을 잡아 침착하게 결승 골을 꽂았다. 아피프는 후반 추가시간 속공에서 이란 쇼자 카릴자데(알 아흘리)의 퇴장까지 유도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1골 1도움을 추가한 아피프는 준결승까지 5골 3도움, 6골의 아이멘 후세인(이라크)에 이어 대회 득점 순위 2위에 올랐다. 11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요르단과의 결승전에서 골을 넣고 팀 승리를 이끈다면 득점왕과 MVP를 싹쓸이할 가능성이 크다.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 사상 처음 아시안컵을 들어 올린 카타르는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 4강에서 이란을 꺾는 파죽지세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반면 이란은 우승 후보 일본을 제압하며 1976년 3연속 우승 이후 48년 만의 정상에 도전했으나 개최국에 가로막혔다.
  • 20대女 턱뼈 부러뜨리고 마구 폭행…CCTV에 담긴 40대男 체포 모습

    20대女 턱뼈 부러뜨리고 마구 폭행…CCTV에 담긴 40대男 체포 모습

    부산에서 일면식도 없는 20대 여성을 마구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4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피해 여성은 턱뼈가 골절되는 상처를 입었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강도상해 등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20분쯤 부산 서구 초장동 한 거리에서 지나가는 20대 여성 B씨를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린 뒤 B씨의 가방과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술에 취한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턱 골절 등 최소 전치 8주의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여자가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같은 날 오후 2시쯤 부산역 인근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당시 CCTV에는 전속력으로 달아나는 A씨 뒤를 삼단봉을 손에 쥔 경찰이 뒤쫓는 모습이 담겼다. 얼마 가지 않아 A씨가 넘어지고 경찰이 그를 제압했다. 경찰 관계자는 JTBC에 “커터칼을 (편의점에서) 샀다. 여자 따라가면서. 주먹으로 때리고 뺨 때리고 발로 밟고 칼날도 좀 부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A씨) 집은 안동인데 그냥 부산에 여관방 하나 구해놓고 혼자서 그렇게 산다. 직업도 없고 특수강도 등 약 14범 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지수언니랑 통합우승 뒤 태극마크 달고 싶어요”

    “지수언니랑 통합우승 뒤 태극마크 달고 싶어요”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의 모든 공격은 허예은(23·165㎝)의 손끝에서 시작된다. 리그 최초 4연속 라운드 최우수선수(MVP) 박지수(26·196㎝), 최고의 슈터 강이슬(30·180㎝)에 ‘야전사령관’ 허예은을 더해 ‘빅3’를 완성한 KB는 리그를 호령하며 10연승, 정규시즌 1위를 굳히고 있다. ●키 165㎝… “NBA 커리 같이 되고파” “통합 우승이 아니면 의미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허예은은 5일 천안 KB연수원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남은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이기고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겠다”고 다짐했다. 태극마크를 향한 포부도 밝혔다. 그는 “다른 어떤 선수보다 (박)지수 언니가 선호하는 타이밍을 잘 알고 있다. 수비력을 길러 국가 대표팀에서도 언니와 호흡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우승팀 주전 포인트가드’ 타이틀을 달기 위해선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을 넘어야 한다. KB는 지난달 14일 2위 우리은행을 60-55로 꺾었는데 허예은이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내 최다 17점으로 맹활약했다. 허예은은 “지수 언니, (강)이슬 언니에게 수비가 몰려 적극적으로 득점했다”며 “중압감이 큰 경기인 만큼 기 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 액션도 더 크게 했다. 온 힘을 써서 끝나고 숟가락을 들기 힘들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챔피언결정전도 ‘2강 구도’를 형성한 KB-우리은행의 시리즈로 치러질 확률이 높다. 허예은은 승리를 자신하면서도 챔프전 MVP를 받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2020~21시즌에 데뷔 첫 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을 받고 지수 언니에게 MVP 받는 날까지 열심히 해보자고 응원받았다. 그런데 지금까지 언니가 MVP를 싹쓸이하고 있다(웃음). 언니가 은퇴하지 않는 이상 받기 힘들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여자농구 역사상 최초로 4라운드 연속 MVP를 받았다.●“3점슛 성공률 38%까지 올릴 것” 2019~20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B에 입단한 허예은에겐 지난 시즌이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 공황 증세를 호소한 박지수가 이탈하면서 팀은 5위로 추락,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절치부심한 허예은은 올 시즌 득점, 도움, 리바운드 수치를 모두 끌어 올렸다. 특히 3점슛 성공률(23.68%→35.56%)이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허예은은 “매년 우승만 바라봤었는데 작년에 계속 지면서 승리가 당연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슈팅과 몸싸움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올 시즌 3점 성공률을 38%까지 끌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 올스타전 목표는 감독님 발목” 지난달 7일 화제의 올스타전에서 상대 팀으로 만난 김완수 KB 감독과 펼친 1대1 대결은 아쉬웠다고 했다. 허예은은 “이벤트 경기에선 선수에게 양보해야 하는데 감독님이 이기려고 아등바등하는 모습이 보였다(웃음)”며 “감독님을 제압하지 못해 창피했다. 내년엔 감독님 발목이 꺾이도록 빠르게 드리블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허예은은 작은 신장에도 절묘한 드리블과 장거리 슛으로 미국프로농구(NBA) 무대를 주름잡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트레이 영(애틀랜타 호크스)처럼 화려한 플레이도 꿈꾼다. 그는 “지금은 팀에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서 조화로운 공격이 중요하다”면서도 “키 큰 선수 위로 공을 던져 넣는 플로터 훈련도 하고 있다. 맡겨진 1대1 공격에서 플로터를 자유자재로 시도할 수 있는 실력이 되면 한 번 더 인터뷰하고 싶다”고 웃었다.
  • KB ‘야전사령관’ 허예은 “내년 올스타전 목표는 감독님 발목, (박)지수 언니와 호흡 맞춰 우승하겠다”

    KB ‘야전사령관’ 허예은 “내년 올스타전 목표는 감독님 발목, (박)지수 언니와 호흡 맞춰 우승하겠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의 모든 공격은 허예은(23·165㎝)의 손끝에서 시작된다. 리그 최초 4연속 라운드 최우수선수(MVP) 박지수(26·196㎝), 최고의 슈터 강이슬(30·180㎝)에 ‘야전사령관’ 허예은을 더해 ‘빅3’를 완성한 KB는 리그를 호령하며 10연승, 정규시즌 1위를 굳히고 있다. “통합 우승이 아니면 의미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허예은은 5일 천안 KB연수원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남은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이기고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태극마크를 향한 포부도 밝혔다. 그는 “다른 어떤 선수보다 (박)지수 언니가 선호하는 타이밍을 잘 알고 있다. 수비력을 길러 국가대표팀에서도 언니와 호흡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과의 2강 구도, 챔프전 MVP 가능성은? ‘우승팀 주전 포인트가드’ 타이틀을 달기 위해선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을 넘어야 한다. KB는 지난달 14일 2위 우리은행을 60-55로 꺾었는데 허예은이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내 최다 17점으로 맹활약했다. 허예은은 “지수 언니, (강)이슬 언니에게 수비가 몰려 적극적으로 득점했다”며 “중압감이 큰 경기인 만큼 기 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 액션도 더 크게 했다. 온 힘을 써서 끝나고 숟가락을 들기 힘들 정도였다”고 설명했다.챔피언결정전도 ‘2강 구도’를 형성한 KB-우리은행의 시리즈로 치러질 확률이 높다. 허예은은 승리를 자신하면서도 챔프전 MVP를 받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2020~21시즌에 데뷔 첫 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을 받고 지수 언니에게 MVP 받는 날까지 열심히 해보자고 응원받았다. 그런데 지금까지 언니가 MVP를 싹쓸이하고 있다(웃음). 언니가 은퇴하지 않는 이상 받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여자농구 역사상 최초로 4라운드 연속 MVP를 휩쓸었다. 2019~20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B에 입단한 허예은에겐 지난 시즌이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 공황 증세를 호소한 박지수가 이탈하면서 팀은 5위로 추락,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절치부심한 허예은은 올 시즌 득점, 도움, 리바운드 수치를 모두 끌어 올렸다. 특히 3점슛 성공률(23.68%→35.56%)이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허예은은 “매년 우승만 바라봤었는데 작년에 계속 지면서 승리가 당연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슈팅과 몸싸움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많은 시간을 쏟았다”며 “성공할 때까지 시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망설이지 않고 슛을 던졌다. 올 시즌 38%까지 3점 성공률을 끌어올리고 싶다”고 전했다. “실력 키워 커리처럼 화려한 플레이” 지난달 7일 화제의 올스타전, 상대 팀으로 만난 김완수 KB 감독과 펼친 1대1 대결은 아쉬웠다고 했다. 허예은은 “이벤트 경기에선 선수에게 양보해야 하는데 감독님이 저를 이기려고 아등바등하는 모습이 보였다(웃음). 평소 연습에서 많이 상대 해서 패턴을 읽혔다”며 “감독님을 제압하지 못해 창피했다. 내년엔 감독님 발목이 꺾이도록 빠르게 드리블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 사람은 2021년부터 사제의 연을 맺었다. 김 감독은 KB 지휘봉을 잡은 뒤 곧바로 허예은을 주전으로 기용했고, 허예은은 믿음에 부응하며 매 시즌 발전했다. 허예은은 “감독님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성적으로 증명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허예은은 작은 신장에도 절묘한 드리블과 장거리 슛으로 미국프로농구(NBA) 무대를 주름잡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트레이 영(애틀랜타 호크스)처럼 화려한 플레이도 꿈꾼다. 그러나 우선 “동료를 빛나게 해줘야 너가 더 빛난다고 말씀하시는 감독님”을 실력으로 설득해야 한다. “지금은 팀에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서 조화로운 공격이 중요하다”고 운을 뗀 허예은은 “키 큰 선수 위로 공을 던져 넣는 플로터도 훈련하고 있다. 맡겨진 1대1 공격에서 플로터를 자유자재로 시도할 수 있는 실력이 되면 한 번 더 인터뷰하고 싶다”고 웃었다.
  • 우리카드 승점 50점 ‘콕’

    우리카드 승점 50점 ‘콕’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며 5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V리그 한국전력과의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5-22 22-25 27-25)로 제압했다. 우리카드 해결사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26득점, 김지한이 9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선두 우리카드는 승점 50점(17승9패)로 2연승을 이어가며 2위 대한항공(15승11패)과는 승점 3차로 달아났다. 반면 한국전력(14승12패)은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26득점, 서재덕이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범실 30개로 무너졌다. 4연승을 끝내면서 승점 40에서 탈출하지 못한 채 4위를 지켰다. 승점 40에는 3위 삼성화재(15승11패)와 5위 OK금융그룹(14승11패)이 포진,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1, 2세트를 챙긴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한국전력의 거센 반격으로 고전했다. 한국전력으로선 홈경기에서 자존심을 살린 세트였다. 치열했던 것은 4세트였다. 우리카드는 초반 한국전력의 타이스 3득점, 서재덕 2득점 등을 허용하며 7-10으로 끌려가다 중반 시소 게임으로 바꿨다. 후반 잇세이 오타케(등록명 잇세이)의 3점을 앞세워 21-20으로 판을 뒤집었고, 한국전력의 범실과 마테이, 김지한의 속공으로 매치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서재덕의 후위 공격으로 듀스를 허용했으나 마테이의 강타와 한성정의 블로킹 득점으로 한국전력을 돌려세웠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에선 정관장이 현대건설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25-23 22-25 25-22 20-25 15-10)로 제압, 선두 현대건설(승점 62)의 7연승을 저지했다. 3연승을 기록한 정관장은 승점 41로 3위 GS칼텍스(승점 43)를 바짝 쫓으며 봄 배구의 불씨를 살렸다.
위로